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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45 1,191회 0건
야누스3-36(검은안경)

돼지 얼굴 보고.......잡아먹는것은 아니지 않는가???......그때였다.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어제 엄마가 준 핸드폰의 벨소리였다. 나는 얼른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었다.
" 여보세요....김태진입니다....."
" 태진아...어 엄마야....!!!!!....."
" 네..?????..엄마....!!!!!!!!....."
" 크... 큰일났다... 어 얼른좀 들어와라......."
" 왜요..????......무 무슨일 있어요..????...."
" 할아버지가...죽드시다가 이상해...얼른좀 들어와라...응..???..."
" 할아버지가요???... 아 알았어요...얼른갈께요....."

옆에서 듣고있던 마녀선생이 아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 서 선생님...."
" 걱정하지말고 얼른가봐.....!!!!...."
"...네...!!!...????......"
" 나는 걱정하지말고...할일이.......좀 남아서......."
"..네...그럼 저 먼저........"

나는 서둘러 일어났다. 그리고 얼른 집으로 향했다. 할아버지가 결국은...........
이렇게 돌아가시는건가??? 별생각이 다 들었다. 할아버지가 그냥 이렇게 돌아가시면...
엄마가....욕먹을 텐데................... 나는 거의 뛰다시피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 어...엄마....저 왔어요....."
"..으응.......빠 빨리 왔구나......"
" 할아버지는 어때요........."
" 자....잘 모르겠다. 저 정신이 없는것 같은데......"
"...벼 병원엔 연락하셨어요...????......"
"...아 아니 안했는데........"

나는 참 황당했다. 엄마는 차분한 사람이다. 급하게 서두르는 스타일이 아닌데....세상에......
"...네...??????....."
"...아..아니....병원에 연락할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조 좀 이상해서....."
"......................................"

나는 잠깐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놀랜듯 멍한 엄마의 얼굴.......이런 엄마의 얼굴은 처음본다.
나는 얼른 할아버지의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약간은 역겨운 냄새가....
나는 자연스럽게 눈을 찡그렸다.
"...그 글쎄... 주 죽을 드시다가...갑자기 기침하시더니.....이불위에다가 먹은것을 게워놓잖니....."
"................................................."
"....너무 놀래서...... 그 그런데....금방 누눈을 뜨고...정신을 차리시더라고....그러다가 또 정신을
놓으시잖니........."
".....네........."

나는 잠시 할아버지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하지만, 내가 들여다 본다고.무얼 알아낼수있겠는가 ?
"....벼 병원에 전화 할까..................????...."
".......조 조 금만 더 살펴보죠.....괜찬으신것 같기도 한데......"
"...그 그렇지.....사실, 토한것만 빼곤....평상시랑 같아............."

나의 얼굴을 보면서 궁색한 변명을 하는듯한 엄마를 보면서...묘한 생각이 들었다. 항상 당당하고...
하늘이 무너져도...... 흔들릴것 같지않았던 엄마가.....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근간에...밥먹을때
엄마가 나한테 반찬을 발라주는것도그렇고.....어쨌든 나는 엄마에게 무엇이라고 말해야했다.
엄마는 놀란 얼굴로 내얼굴을 바라보면서...무언가.. 대답을 해주기를 바라고있었기 때문이다.
" ...이 일단은 이불을 새것으로 바꾸어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 그렇지...딱아내긴 했어도....냄새가 좀....나지...아 알았어...내가 새이불 가져올께......"

엄마는 서둘러 허둥지둥 밖으로 나가셨다. 나는 할아버지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잡아 보았다. 깡 마르고도...차가운..할아버지의 손...이렇게 차갑다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웬지...할아버지의 손이 차가운것이 싫었다. 그래서 두손으로
할아버지의 손을 천천히 문질러 주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할아버지가....................
가벼운 신음소리를 내면서...살짝 두눈을 뜨셨다.
" 하 할아버지....할아버지....저예요...태진이요....저 알아보시겠어요...????...."
"...으.....응...... 태...태진아...!!!!...."
"..네...할아버지....괜찬으신거죠....????....히 힘내세요...."
"...우리....태진이....올해 p살이지...????......"
"..후후후 할아버진....저..도.... 이제 다컸어요...."
"....그래....다 컸구나....."

말없이 나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두눈에서 웬지 모를 진한 슬픔이 느껴졌다.
할아버지의 두눈에 어린 슬픔이.... 웬지 모르게 나를 슬프게 하였다.
"...할아버지.....얼른 일어나셔야지요....제가 장손으로써...할아버지에게 효도할테니...
얼른 일어나셔요...."
"............................................................."
"....저도 이제 다 컸어요................"

웬지모를 격양된 마음으로 나는 할아버지의 슬픈 두눈을 바라보면서....... 할아버지의 두손을
잡아주었다. 할아버진 말없이 나를 바라보시더니...천천히 손을 들어올리신다. 나는 나의 얼굴을
만지시려는줄 알고, 할아버지에게 다가갔는데.........할아버지의 손은 다른곳을 향하고있었다.
"...태...태진아....저 저기.....가방에......."
"....네....????..... 가방이요...????......"
"...저 큰 가방속에 보면..........파란 쇠상자가 있단다.... "
"...네..???.... 가방속에 파란 쇠상자요....???....."
"..........어..??...할아버지...!!!!....."
" 그 그 상자.....너...너만 보거라....너...너만....저 절대로 다른사람 보여주지 말고........."
"...네...????....저만보라고요.....?????......"

순간적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나한테만 주려는 유산인가 ???...서 설마 그럴리는 없었다.
"...사사일.....사사일 이여........어 얼른 파란상자 꺼내서....다른곳에 두거라..사사일
잊지말고........................"
"............???....사사일...이라고요...... 어.???...하 할아버지...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이상한 말만 남기고...고개를 떨구셨다. 내가 너무놀래서 할아버지를 흔들고있는데...
엄마가 이불을 가지고 들어오시다가.... 엄마는 이불을 바닥에 떨구시더니........
"..왜???....왜 그러니 태진아...응..???...."
"...엄마..얼른 병원에 전화하시고요...앰블란스 불러다라고하세요...아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아...알았다."

엄마는 이불을 팽개치고 거실로 가서 병원에다 전화를 하셨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할아버지가 또,
신기하게도... 두눈을 살짝 뜨셨다. 나는 너무 반가워서...할아버지의 손을 꼬옥 잡았다.
"..하 할아버지...노 놀랬잖아요....."
"...파 파란상자.....꼬옥........... 부 불쌍한...내 강아지........."
"...어...할아버지..왜 이래요....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또 정신을 잃으셨고........나는 할아버지의 손을 주물르면서...할아버지를 깨울려고
애쓰는사이에...앰블란스가왔고....... 할아버지를 싫고갔다. 내가 가려고하자....구급요원들이....
어른이 가는게 좋겠다면고했고...그래서 엄마가 할아버를 ?아 병원으로 갔다.
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할아버지가 병원에 실려간후...나는 잠시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리곤 문득, 할아버지의 말이
생각이 나서.. 할아버지의 큰 가죽 가방을 열어보았다. 여러가지 옷가지와...서류들...
맨 아래쪽에 파란 아주 낡은 파란쇠상자가들어있었다. 나는 그 쇠상자만 꺼내어들었다.
크기는 노트크기만했고...다만 두께가 15cm정도 되었다. 자세히 보니....번호식으로
열게끔되어있었다. 할아버지가 한말이 생각이 났다. 사일일...그것이 이 쇠상자를
열수있는 번호인것 같았다. 나도모르게...천천히 다이얼을 돌리는데...갑자기 핸드폰 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아보니...엄마였다. 병원에 잘 도착하였고...할아버지는 응급실에 입원중이란다.
저녁은 알아서 좀 챙겨먹으라는 그런내용이였다. 나는 엄마보고 힘내라고...할아버지는
괜찬으실것이라고했다. 전화를 끊고나서....나는 할아버지의 낡은 큰 가죽가방을 제자리에
갖다놓았고, 파란 쇠상자만 꺼내어서 내방에 갖다두었다. 그렇게 며칠이 흘러갔다.
며칠동안.....엄마는 병원에서 할아버지를 간호했고........
그 사이에 태아가 와서...나의 밥을 챙겨주었다. 물론, 며칠동안 태아와 나는 매일 섹스를 했다.
하지만, 어쩐지 태아와의 섹스는 마치 느낌없는 인형과 섹스를 하는것 같은 기분이들었다.
매만져주니...물건이섰고, 자극이 오니 사정을 하는....마치 배설을 위한 섹스를 하는것만 같았다.
그런기분이 싫어서...나는.... 야설에서 본것처럼...태아를 애무해주었고, 분위기도 잡아보았지만,
이상하게도...섹스후에는...아니 정확히 말하면...배설후에는....태아나 나나...
그냥 일상 생활을 한것처럼...발딱 일어나서...서로의 일을 했다.
사정을 한후의 느낌도.....뭔가...개운치 않았다. 이런것일까???...나는 잘모르겟지만,
이런...느낌없는 섹스는...싫었다. 인형을 만지는것같은...느낌이 너무나도 싫었다.
유부녀는 다르다던데........... 친구놈들이 하는 이야기나....야설에서보면... 여자는 애도 낳고...
삼십은 넘어야 섹스를 안다고했다. 아직은 태아가 어려서 그런가??? 아마도 그럴것이다.
어느날인가.....나는 세수를 하다가...비누 냄새를 맡게 되었다.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알싸하고도 짙은 비누냄새를 맡으면서....갑자기...나는 이상한 기분이들었다. 이상하게도......
그전에 맡아보았던...엄마몸의 향수냄새가 떠올랐다. 그리고 황보청 아줌마의 냄새도.......
갑자기 끓어 오를듯한 전율을 느꼈고,그래서, 며칠전에 있었던...담임선생과의 일을 상상하면서...
아마도, 할아버지가 괜찬으시다면...있었을법한...일을 상상하면서...그렇게 그렇게..자위를 했다.
한껏 끓어 오를듯한 전율속에.........나는 그렇게 그렇게......사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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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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