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도만이 엄마는 새벽녁에 일찌감치 잠에서 깨어 났습니다.
지난 밤 내내, 잠자리가 뒤숭숭해서 제대로 눈도 붙여 보지 못한 채로, 한밤을 꼬박 지새우다시피 했는지라, 그녀의 두 눈가는 퀭~하니 움푹 꺼져 있었습니다.
통통한 그녀의 두 뺨도 오늘따라 유난히 더 핼쑥해 보일 정도로 창백해져 있었구요.
그녀의 옆자리엔 남편, "윤중"씨가 코까지 골아가며 "잠에 깊이 빠진 채" 누워 있었습니다. (코를 곤다는 건, 사실 깊이 잠들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지만...^^;)
남편은 지난 밤, 아주 늦게서야 귀가했습니다. 도만이와 그녀가 굳이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 정도로...
술에 잔뜩 취해, 곤드레만드레해 가지곤 직장 동료의 등에 업혀 온 것입니다.
소심한 성격의 "윤중"씨가 이렇게 만취해 가지고 귀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니...더더욱 그녀는 은근히 걱정이 되어, 쏟아지는 수면욕구에도 불구하고 실제론 제대로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그녀가 아들과 그런 관계를 갖게 된 날, 때마침 남편까지 평소에 하지 않던 과음을 한 것입니다. 그녀로선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는 일이죠...
어쨌거나 그녀는 잠에 빠져 있는 남편에게 얇은 여름용 담요를 하나 꺼내 덮어 주곤 옷가지를 주섬주섬 걸쳐 입고 주방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이른 시각이었습니다. 5시가 채 안 된 무렵이었거든요.
거실로 다시 나와 불을 켜곤 커튼을 걷어 내고 바깥을 내다 보니, 밖은 아직 새벽 어스름 빛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했습니다.
그때, 현관문 께에서 "덜컹"하는 소리가 나며 우유 투입구를 통해 새벽신문이 불쑥 내밀어져 들어 왔습니다.
"어머...신문이 이 시간 쯤에 배달되는구나..."
"저 배달부는 피곤하지도 않나... 어쩜 이렇게 이른 시각에...부지런하기도 해라."
"그러고 보면, 열심히들 사는 세상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녀는, 우리에겐 전혀 필요없는, 이런 "쓸데없는 ^^;"(왜냐 하면, 이 글은 어디까지나 "야설"이니까...) 상념에 잠시동안이지만 빠져 있었습니다.
가만히 소파에 다가가 앉은 그녀는 어제 일들을 하나하나 반추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무엇보다도, 아들인 도만이와 그토록이나..."격정적인 성관계를 가진 일"이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 일은...이렇게 차분해진 심정으로 되짚어 보니, 아무래도 "후회스런 일"이 될 듯 싶었습니다. 자기 아들과 성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 보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어떻게 엄마인 사람이 아들에게 그런 "충동질"을 할 수 있었는지...
그러나...그러나...이미 일은 저질러진 뒤 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음란하기 짝이 없는 "농도"의 성행위가 적나라하게 벌어진 것입니다.
엎질러진 우유는 어차피 되담을 수 없는 것... 이 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즉...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한 다른 식구들에겐 비밀로 해야만 했습니다.
아들아이에게도 누차 반복해서 강조했지만, 남편이나 딸아이가 알게 되면...무슨 일이 벌어질지 끔찍했습니다.
그녀로서는 이 가정을 포기하고 싶은 맘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물론 남편과의 "부부생활"에 문제가,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다른 면에선 남부러울 게 없이 안정적인 가정이었던 거죠.
그러구 보니... 이 도만이 엄마의 "性 問題"도 결국 "해결점"을 찾은 셈이 되는군요.
남들과는 완전히 다른, 아니...상상조차 못했을 그런 "곳"에서 말이죠...
그녀가 이런 생각들을 하며 멍하니 거실에 앉아 있는 동안,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는지, 딸아이가 식구들 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 부시시한 표정으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그녀 눈에 들어왔습니다.
퍼뜩 정신이 든 그녀는 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일찍 일어났구나...그래 잠은 잘 잤니?"
"으응?...으응...난 또 누구라구...엄마잖아...지금 몇시에요? "
"어머...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6시가 다 됐잖아..."
"뭐? 6시 ! ...아유~ 난 몰라...엄마가 책임져... 어떻게 해... 학교에 늦겠어... 나 오늘부터 이틀동안은 일찍 가야 되는데..."
"왜...?? 무슨 일 있니?"
"몰라~~ 엄마가 책임져...이이~씨이~~ "
"알았어...알았다니까...엄마가 다아~ 책임지지...그래...그나저나 이 일을 어쩜 좋으냐...아직 밥도 올려 놓지 않았으니..."
엄마와 딸이 이렇게 옥신각신하는 동안, 아들...도 그 소란스러움에 깨었는지, 자기 방문을 삐끔하니...열고는 밖을 내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구 보니, 늦은 건 딸아이보다 고등학생인 아들아이가 더 했습니다.
그녀는 아들아이가 방문을 내다 보자, 대뜸 "원래의 엄마 모습"으로 돌아 와 아들에게 빨리 일어나 세수하고 학교갈 차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도만이도 엄마의 그 호령에 놀라 얼떨결에 나와선 약간씩 절룩거리며 욕실쪽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아이가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었건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념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잘못하면 아이들 모두 학교에 지각하게 될 듯 싶었기 때문이죠.
그녀는 아이들을 다구쳐, 어서 서두르도록 재촉했습니다.
딸아이는 결국 아침밥이 준비되기도 전에 학교에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 빵 몇 조각과 우유 한 잔(그것도 다 마시지도 않은 채로...)을 벌컥거리는 소리까지 내가며(기집애가 조심하라고 그렇게 주의를 주는데도 조신하지 못하고...) 들이키곤 부리나케 집을 나섰습니다.
이에 반해, 아들인 도만이는...자기 여동생의, 서두르는 모습에도 불구하고...왠지 느긋한 표정이었습니다.
세수를 마치곤 흘끔 자기 엄마를 한 번 바라다 본 뒤... 곧바로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묘한 표정을 언뜻 보게 된 그녀는 그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겠어서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그녀는 아침식사 준비에 바빠, 이런 생각도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 간 것일 뿐입니다.
그녀는 안방으로 들어가 남편을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여보...<도만이...아빠...>"
그녀의 입에서 이...<도만이 아빠>..라는 말이 무심코 나오자, 그녀는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어제와 같은, <아들아이와의 성교는 있어선 안되는 일이었다>는 자각이 왔기 때문이죠.
지금 이렇게 그녀의 두 눈 앞에 누워 있는 사람은 바로 그 아이의 아버지인 것입니다. 그런데...그 아버지의 아들이자 또 엄마인 자기가 낳은 친아들과 그런 "짓"을 할 수 있었다니... 아아~ 후회막심한 일이었습니다. 그러구 보니, 정말 상황이 너무나 커져 버린 것입니다... 이를 어쩜 좋다는 말입니까...
이런 일이 있었으리라곤 꿈에도 모를 남편은 아내의 말소리에 겨우 눈을 가느다랗게 뜨곤 귀찮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조금만 더 잡시다...휴...너무..너무...피곤해..."
"안돼요... 늦었어요...더 자면 회사에 늦을 거에요...어서...일어나요...여보..."
"끄응...에이 참...이넘의 회사...그냥 때려 치울까 봐..."
"무슨 말이에요?..여보... 회사에 무슨 일 있어요??...어제는 왜 그렇게 술에 취해서...하지 않던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드시고..."
"끄음...휴~ 아니야...아무 일도...아무 일도 아니에요... 우리 마나님...헤헤..."
남편은 그녀를 벌컥 끌어 안고는 그녀의 잔등을 토닥토닥 쓰다듬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남편의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기긴 한 모양이었습니다. 윤중씨가 이렇게 애써 숨기려는 일이 무엇인지는 나중에 밝혀 지게 됩니다만, 어쨌거나 지금은 그런 일에까지 신경쓸 여유가 그녀에겐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아들아이가 안방문을 빼끔~ 열곤 그녀와 남편, 윤중씨가 껴안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밤 내내, 잠자리가 뒤숭숭해서 제대로 눈도 붙여 보지 못한 채로, 한밤을 꼬박 지새우다시피 했는지라, 그녀의 두 눈가는 퀭~하니 움푹 꺼져 있었습니다.
통통한 그녀의 두 뺨도 오늘따라 유난히 더 핼쑥해 보일 정도로 창백해져 있었구요.
그녀의 옆자리엔 남편, "윤중"씨가 코까지 골아가며 "잠에 깊이 빠진 채" 누워 있었습니다. (코를 곤다는 건, 사실 깊이 잠들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지만...^^;)
남편은 지난 밤, 아주 늦게서야 귀가했습니다. 도만이와 그녀가 굳이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 정도로...
술에 잔뜩 취해, 곤드레만드레해 가지곤 직장 동료의 등에 업혀 온 것입니다.
소심한 성격의 "윤중"씨가 이렇게 만취해 가지고 귀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니...더더욱 그녀는 은근히 걱정이 되어, 쏟아지는 수면욕구에도 불구하고 실제론 제대로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그녀가 아들과 그런 관계를 갖게 된 날, 때마침 남편까지 평소에 하지 않던 과음을 한 것입니다. 그녀로선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는 일이죠...
어쨌거나 그녀는 잠에 빠져 있는 남편에게 얇은 여름용 담요를 하나 꺼내 덮어 주곤 옷가지를 주섬주섬 걸쳐 입고 주방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이른 시각이었습니다. 5시가 채 안 된 무렵이었거든요.
거실로 다시 나와 불을 켜곤 커튼을 걷어 내고 바깥을 내다 보니, 밖은 아직 새벽 어스름 빛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했습니다.
그때, 현관문 께에서 "덜컹"하는 소리가 나며 우유 투입구를 통해 새벽신문이 불쑥 내밀어져 들어 왔습니다.
"어머...신문이 이 시간 쯤에 배달되는구나..."
"저 배달부는 피곤하지도 않나... 어쩜 이렇게 이른 시각에...부지런하기도 해라."
"그러고 보면, 열심히들 사는 세상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녀는, 우리에겐 전혀 필요없는, 이런 "쓸데없는 ^^;"(왜냐 하면, 이 글은 어디까지나 "야설"이니까...) 상념에 잠시동안이지만 빠져 있었습니다.
가만히 소파에 다가가 앉은 그녀는 어제 일들을 하나하나 반추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무엇보다도, 아들인 도만이와 그토록이나..."격정적인 성관계를 가진 일"이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 일은...이렇게 차분해진 심정으로 되짚어 보니, 아무래도 "후회스런 일"이 될 듯 싶었습니다. 자기 아들과 성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 보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어떻게 엄마인 사람이 아들에게 그런 "충동질"을 할 수 있었는지...
그러나...그러나...이미 일은 저질러진 뒤 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음란하기 짝이 없는 "농도"의 성행위가 적나라하게 벌어진 것입니다.
엎질러진 우유는 어차피 되담을 수 없는 것... 이 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면, 즉...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한 다른 식구들에겐 비밀로 해야만 했습니다.
아들아이에게도 누차 반복해서 강조했지만, 남편이나 딸아이가 알게 되면...무슨 일이 벌어질지 끔찍했습니다.
그녀로서는 이 가정을 포기하고 싶은 맘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물론 남편과의 "부부생활"에 문제가,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다른 면에선 남부러울 게 없이 안정적인 가정이었던 거죠.
그러구 보니... 이 도만이 엄마의 "性 問題"도 결국 "해결점"을 찾은 셈이 되는군요.
남들과는 완전히 다른, 아니...상상조차 못했을 그런 "곳"에서 말이죠...
그녀가 이런 생각들을 하며 멍하니 거실에 앉아 있는 동안,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는지, 딸아이가 식구들 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 부시시한 표정으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그녀 눈에 들어왔습니다.
퍼뜩 정신이 든 그녀는 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일찍 일어났구나...그래 잠은 잘 잤니?"
"으응?...으응...난 또 누구라구...엄마잖아...지금 몇시에요? "
"어머...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6시가 다 됐잖아..."
"뭐? 6시 ! ...아유~ 난 몰라...엄마가 책임져... 어떻게 해... 학교에 늦겠어... 나 오늘부터 이틀동안은 일찍 가야 되는데..."
"왜...?? 무슨 일 있니?"
"몰라~~ 엄마가 책임져...이이~씨이~~ "
"알았어...알았다니까...엄마가 다아~ 책임지지...그래...그나저나 이 일을 어쩜 좋으냐...아직 밥도 올려 놓지 않았으니..."
엄마와 딸이 이렇게 옥신각신하는 동안, 아들...도 그 소란스러움에 깨었는지, 자기 방문을 삐끔하니...열고는 밖을 내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구 보니, 늦은 건 딸아이보다 고등학생인 아들아이가 더 했습니다.
그녀는 아들아이가 방문을 내다 보자, 대뜸 "원래의 엄마 모습"으로 돌아 와 아들에게 빨리 일어나 세수하고 학교갈 차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도만이도 엄마의 그 호령에 놀라 얼떨결에 나와선 약간씩 절룩거리며 욕실쪽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아이가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었건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념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잘못하면 아이들 모두 학교에 지각하게 될 듯 싶었기 때문이죠.
그녀는 아이들을 다구쳐, 어서 서두르도록 재촉했습니다.
딸아이는 결국 아침밥이 준비되기도 전에 학교에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 빵 몇 조각과 우유 한 잔(그것도 다 마시지도 않은 채로...)을 벌컥거리는 소리까지 내가며(기집애가 조심하라고 그렇게 주의를 주는데도 조신하지 못하고...) 들이키곤 부리나케 집을 나섰습니다.
이에 반해, 아들인 도만이는...자기 여동생의, 서두르는 모습에도 불구하고...왠지 느긋한 표정이었습니다.
세수를 마치곤 흘끔 자기 엄마를 한 번 바라다 본 뒤... 곧바로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묘한 표정을 언뜻 보게 된 그녀는 그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겠어서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그녀는 아침식사 준비에 바빠, 이런 생각도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 간 것일 뿐입니다.
그녀는 안방으로 들어가 남편을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여보...<도만이...아빠...>"
그녀의 입에서 이...<도만이 아빠>..라는 말이 무심코 나오자, 그녀는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어제와 같은, <아들아이와의 성교는 있어선 안되는 일이었다>는 자각이 왔기 때문이죠.
지금 이렇게 그녀의 두 눈 앞에 누워 있는 사람은 바로 그 아이의 아버지인 것입니다. 그런데...그 아버지의 아들이자 또 엄마인 자기가 낳은 친아들과 그런 "짓"을 할 수 있었다니... 아아~ 후회막심한 일이었습니다. 그러구 보니, 정말 상황이 너무나 커져 버린 것입니다... 이를 어쩜 좋다는 말입니까...
이런 일이 있었으리라곤 꿈에도 모를 남편은 아내의 말소리에 겨우 눈을 가느다랗게 뜨곤 귀찮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조금만 더 잡시다...휴...너무..너무...피곤해..."
"안돼요... 늦었어요...더 자면 회사에 늦을 거에요...어서...일어나요...여보..."
"끄응...에이 참...이넘의 회사...그냥 때려 치울까 봐..."
"무슨 말이에요?..여보... 회사에 무슨 일 있어요??...어제는 왜 그렇게 술에 취해서...하지 않던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드시고..."
"끄음...휴~ 아니야...아무 일도...아무 일도 아니에요... 우리 마나님...헤헤..."
남편은 그녀를 벌컥 끌어 안고는 그녀의 잔등을 토닥토닥 쓰다듬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남편의 회사에 무슨 일이 생기긴 한 모양이었습니다. 윤중씨가 이렇게 애써 숨기려는 일이 무엇인지는 나중에 밝혀 지게 됩니다만, 어쨌거나 지금은 그런 일에까지 신경쓸 여유가 그녀에겐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아들아이가 안방문을 빼끔~ 열곤 그녀와 남편, 윤중씨가 껴안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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