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있은 후... 그 집을 방문할 때마다 그녀가 나를 맞아주길 바랬건만 그녀는 그 곳에 없었다...그래서 무료했다...나를 향해 흘리던 미소와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그리웠다...
한 달이라는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그러던 어느날, 예의 12층 맨 왼쪽에 위치한 그곳의 초인종을 눌렀을 때...나를 맞이한 건 반갑게도 그녀의 목소리였다...그렇지만 아무런 감정도 묻어나오지 않는 목소리였다...난 마음을 가다듬고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마침내 문이 열렸다...
스스로 놀랐다...뭐가 달라진 걸까...한 달동안 보지 못한 그녀의 모습이 몰라보게 변해있었다...아름다워졌다고 할까...젊어졌다고 할까...
좋은 냄새가 풍겨왔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녀는 나에게 눈웃음을 지었다...가을임에도 그녀의 복장은 간편했다...품이 풍성한 하얀 치마와 초록빛이 감도는 타이트한 상의를 입은 그녀의 모습...뒤돌아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그녀...그리고 나를 유혹하는 뒷모습...
과외하는 동안 나는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렸다...화장실 간다는 것은 핑계였을 뿐...나의 신경은 그녀가 있을 방에 집중되어 있었다...마침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그녀는 누군가와 전화통화중이었다...계속 지켜보고 싶었으나 녀석이 기다리기에 어쩔 수 없었다...아까운 시간들이 그렇게 녀석과의 수업으로 지나갔다...수업이 끝날즈음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과일과 조각케익 등을 담은 쟁반을 책상 위에 올리며 그녀가 무언가를 꺼내었다...내 곁에 다가온 그녀에게서 확실히 좋은 향기가 풍겨왔다...그녀는 무언가를 꺼내들더니 내게 보였다...교회에서 전도를 담당하고 있는데 자신이 전도를 위해 쓴 편지라고 하면서 내게 첨삭을 부탁했다...나는 흔쾌히 승낙했다...
나는 이것저것 꼼꼼히 읽으며 그녀가 써내려간 편지를 가다듬었다...철자가 틀린 것이 간혹 있었고 문맥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그녀의 평범한 문장수준에 웃음이 나왔으나 내색할 순 없었다...
편지 분량이 적은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녀석이 학원간다며 나갈 때까지 나와 그녀는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녀석이 현관문을 닫고 나갔다...잠시 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났다...그리고는 방안의 공기가 무거워졌다...그녀의 숨소리가 들렸다...내 배속에선 방금 먹었던 케익과 과일이 소화되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이윽고 그녀의 편지를 다 교정한 뒤 그녀에게 보여줬다...그녀는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그녀가 편지를 소리내어 읽어내려갔다...도도한 목소리...하지만 어딘가 허전해보이는 목소리...
느닷없이 그녀가 내게 여자친구가 있냐며 물었다...나는 멋쩍은 얼굴로 대답했다...
"글쎄요..."
그녀가 미소지었다...나도 함께 미소지었다...그녀가 자리에서 일어섰다...순간, 그녀가 상체를 숙이며 일어설 때, 봉긋한 그녀의 가슴이 눈에 띄었다...동시에 나의 욕정이 솟구쳐 올랐다...그녀의 나체가 연상되었다...그리고 그녀가 뒤돌아 나가는 모습에서 그녀의 요염한 자태를 발견했다...저 굴곡, 특히 저 둔부에서 전해오는 요염함...뒤에서 그녀를 안아버리고 싶은 욕망...나의 거친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감싸쥐며 나의 남성으로 그녀의 둔부를 부벼대고 싶은 저질적인 욕망...
그녀가 멈춰섰다...나를 향해 돌아서며 오늘 다른 곳에도 과외가 있냐고 물었다...
"없어요..."
"곧장 집으로 가실건가요?"
"글쎄요..."
그 눈빛...나를 의아하게 만드는 묘한 눈빛...나의 착각이었을까...그녀의 가슴이 조금 부풀어오른 것같은 기분...발그레해진 얼굴...더욱 농염해진 자태...붉은 입술...
부끄럽게도 갑자기 나의 것이 커지는 느낌이 전해져왔다...그녀와 마주서 있는 상태에서 난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웠다...안절부절 못하는 나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녀의 눈빛이 잠깐동안 어딘가에 머물렀다 황급히 다른 곳을 향했다...
부끄러웠다...남자로서 여자에게 내 맘을 들켜버린 것만같은 죄책감이 엄습해왔다...나는 서둘러 그곳을 나왔다...
바깥 바람을 쐬며 혼자 웃었다...웃으며 휴대폰으로 전해온 문자 메세지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종종 오늘처럼 편지글을 고쳐주셨으면 합니다...유미옥"
한 달이라는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그러던 어느날, 예의 12층 맨 왼쪽에 위치한 그곳의 초인종을 눌렀을 때...나를 맞이한 건 반갑게도 그녀의 목소리였다...그렇지만 아무런 감정도 묻어나오지 않는 목소리였다...난 마음을 가다듬고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마침내 문이 열렸다...
스스로 놀랐다...뭐가 달라진 걸까...한 달동안 보지 못한 그녀의 모습이 몰라보게 변해있었다...아름다워졌다고 할까...젊어졌다고 할까...
좋은 냄새가 풍겨왔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녀는 나에게 눈웃음을 지었다...가을임에도 그녀의 복장은 간편했다...품이 풍성한 하얀 치마와 초록빛이 감도는 타이트한 상의를 입은 그녀의 모습...뒤돌아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그녀...그리고 나를 유혹하는 뒷모습...
과외하는 동안 나는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렸다...화장실 간다는 것은 핑계였을 뿐...나의 신경은 그녀가 있을 방에 집중되어 있었다...마침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그녀는 누군가와 전화통화중이었다...계속 지켜보고 싶었으나 녀석이 기다리기에 어쩔 수 없었다...아까운 시간들이 그렇게 녀석과의 수업으로 지나갔다...수업이 끝날즈음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과일과 조각케익 등을 담은 쟁반을 책상 위에 올리며 그녀가 무언가를 꺼내었다...내 곁에 다가온 그녀에게서 확실히 좋은 향기가 풍겨왔다...그녀는 무언가를 꺼내들더니 내게 보였다...교회에서 전도를 담당하고 있는데 자신이 전도를 위해 쓴 편지라고 하면서 내게 첨삭을 부탁했다...나는 흔쾌히 승낙했다...
나는 이것저것 꼼꼼히 읽으며 그녀가 써내려간 편지를 가다듬었다...철자가 틀린 것이 간혹 있었고 문맥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그녀의 평범한 문장수준에 웃음이 나왔으나 내색할 순 없었다...
편지 분량이 적은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녀석이 학원간다며 나갈 때까지 나와 그녀는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녀석이 현관문을 닫고 나갔다...잠시 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났다...그리고는 방안의 공기가 무거워졌다...그녀의 숨소리가 들렸다...내 배속에선 방금 먹었던 케익과 과일이 소화되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이윽고 그녀의 편지를 다 교정한 뒤 그녀에게 보여줬다...그녀는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그녀가 편지를 소리내어 읽어내려갔다...도도한 목소리...하지만 어딘가 허전해보이는 목소리...
느닷없이 그녀가 내게 여자친구가 있냐며 물었다...나는 멋쩍은 얼굴로 대답했다...
"글쎄요..."
그녀가 미소지었다...나도 함께 미소지었다...그녀가 자리에서 일어섰다...순간, 그녀가 상체를 숙이며 일어설 때, 봉긋한 그녀의 가슴이 눈에 띄었다...동시에 나의 욕정이 솟구쳐 올랐다...그녀의 나체가 연상되었다...그리고 그녀가 뒤돌아 나가는 모습에서 그녀의 요염한 자태를 발견했다...저 굴곡, 특히 저 둔부에서 전해오는 요염함...뒤에서 그녀를 안아버리고 싶은 욕망...나의 거친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감싸쥐며 나의 남성으로 그녀의 둔부를 부벼대고 싶은 저질적인 욕망...
그녀가 멈춰섰다...나를 향해 돌아서며 오늘 다른 곳에도 과외가 있냐고 물었다...
"없어요..."
"곧장 집으로 가실건가요?"
"글쎄요..."
그 눈빛...나를 의아하게 만드는 묘한 눈빛...나의 착각이었을까...그녀의 가슴이 조금 부풀어오른 것같은 기분...발그레해진 얼굴...더욱 농염해진 자태...붉은 입술...
부끄럽게도 갑자기 나의 것이 커지는 느낌이 전해져왔다...그녀와 마주서 있는 상태에서 난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웠다...안절부절 못하는 나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녀의 눈빛이 잠깐동안 어딘가에 머물렀다 황급히 다른 곳을 향했다...
부끄러웠다...남자로서 여자에게 내 맘을 들켜버린 것만같은 죄책감이 엄습해왔다...나는 서둘러 그곳을 나왔다...
바깥 바람을 쐬며 혼자 웃었다...웃으며 휴대폰으로 전해온 문자 메세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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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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