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경험담 야설
오늘 6년만에 버스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났습니다....(3) - 상편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41 1,046회 0건
오늘 6년만에 버스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났습니다....(1)



가뜩이나 날씨도 후덥지근한데 추적추적 굵은 장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극심한 취업난 덕분에.... 아니 사실은 나의 이런 변변찮은 이력으로는 당연한 것이지만, 어쨋든 아직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오늘도 면접에서 미끄러져 이렇게 집에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비까지 내리니 짜증이 깊숙히 밀려옵니다.

한 대, 두 대.... 재수가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평소엔 그리도 자주오던 버스가 오늘은 어찌된 일인지 20분이 넘어가도록 코빼기도 뵈지 않습니다.

더운 여름인데도 양복 살 돈이 없어 졸업식때 입었던 검정색 가을 양복을 면접 때문에 입고나왔더니 땀과 함께 바람에 밀려 버스정류장 안쪽으로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배어 온 몸이 찝찝하고 냄새까지 납니다. 거기에 더할 수 없이 짜증난다는 인상을 짓고 있으니 제 주위로는 사람들도 피하는군요.

벌써 버스 열댓째가 지나가고 더 이상 기다리기 지쳐 "없는 돈 털어 택시나 탈까..?" 하고 생각할 때 쯤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스번호가 멀리서 눈에 들어옵니다.

"제기랄...."

버스가 연착해서인지 버스 안엔 탈자리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가득한 만원버스였습니다. 이럴 때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오기 전에 뛰어가서 먼저 자리를 잡는 수 밖에요.

버스가 채 문을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우르르 버스 입구에 몰려듭니다. 저도 질세라 실갱이를 해가며 되도록 유리한 자리를 고수합니다.

"아! 씨팔~"

오늘은 정말이지 재수가 없는 날인가 봅니다. 카드를 찍으려고 지갑을 꺼내다 그만 흙탕물 속에 떨어트리고 말았습니다.

"아! 진짜!....이 씨팔.. 아 진짜 환장하겠네~.. 아이.."

나도 모르게 입에서 계속 욕지기가 튀어나옵니다. 사람들 발길에 채여가며 겨우 지갑을 주워 대충 물기를 털고 버스에 타려고 하니 이미 다른 사람들은 다 탑승한 후였습니다.

결국 제대로 자리도 잡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버스 앞문쪽에 서니 뭐 하나 잡을만한 기둥도 없어 창문에 손을 기대 서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 때엔 앞 문으로도 많이들 타고 내리니 정말 짜증나는 위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쨋든 겨우 버스를 타고 이제 막 출발하려는 찰나였습니다.

버스정류장 조금 앞쪽에서 손에 지갑을 꺼내든 여성이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이 보입니다.

"제발 그냥 지나가라...."

역시나 오늘은 무엇하나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기사 아저씨는 이내 버스를 세우고는 앞문을 열어줍니다. 전 더이상 움직일 자리도 없는데, 정말 되는 일 하나 없습.....!!

저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머리모양이나 화장으로 한틋 성숙해보였지만 옛날의 그 모습이 그대로 배어나와 한 눈에 그녀임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설마 그녀를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짜증이 물밀듯이 밀려 사라지고 제 오감은 온통 그녀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이지은...."

그녀는 대학시절, 제게는 접근할 수 없는.... 아니 해서는 안될 그런 존재였습니다. 저는 흔히 볼 수 있는 외모나 돈이나 공부라도 무엇하나 내세울게 없는 삼류대 자취생이었고, 그녀는 이른바 국내 일류여대인 E대학에 재학중인 퀸카중에 퀸카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그런 여자를 만날 수 있던 자체가 6여년전 자원봉사 연합 동아리를 통해서가 아니었다면 아마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학점이 부족하던차 자원봉사 활동으로 학점을 하나 메꿀 수 있다기에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했던 자원봉사 연합 동아리 활동에서 꽃동네에 나갔던 그 날. 잊을 수 없는 그 날 그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염색하지 않은 긴 생머리에 하얀 우유빛 피부, 반짝반짝 빛나는 큰 눈.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붉은 빛이 감돌는 촉촉해 보이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할 수만 있다면 이 세상 무엇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누구나 상상하는 이상적인 여자를 실제로 만나다니.... 꿈만 같았습니다.

그 날 봉사활동에서 딱 한번 봤었던 그녀를 잊지 못해 몇달간이나 상사병에 걸려 시름시름 했더랍니다. 내 이름조차 아니, 얼굴조차 알지 못할 그녀. 그런 그녀를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다니 마치 꿈만 같았습니다.

그 때와는 다르게 살짝 웨이브를 준 머리와, 약같은 짙은 화장을 한 얼굴, 그리고 청바지와 티가 아닌 커리어우먼처럼 스트레이트가 들어간 짙은 곤색에 여성정장을 입은 그녀였지만 여전히 그 시절에 풋풋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듯 했습니다.

그녀는 겨우 버스에 올랐지만 마땅히 기대 서 있을 자리가 없었고 겨우 카드를 찍고는 버스 앞 계단에 섰습니다. 바로 뒤에 서있던 저는 마치 시간도 잊은 듯 그녀의 모든 것을 천천히 관찰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비에 젖은 블라우스 위로 살짝 비치는 그녀의 브레지어 끈과 투명한 어깨의 살결, 그리고 풍겨나오는 짙은 화장품 내음에 마치 혼이 빠져나가듯 머리가 멍해져 아무 생각 못하고 그렇게 서있었습니다. 6년전 그 때로 돌아가 그녀를 처음 만난 그 시절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아가씨~ 거기 서있지 말고 위로 올라가요. 거울 안보입니다."

정적을 깨는 운전기사 아저씨의 한마디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는 계단 위로 올라설 자리가 없어 두리번거리며 당황하는 듯 보였습니다. 저는 간신히 요금통 바로 옆자리를 고수하고 있었지만 그런 그녀를 못본 채 할 수 없었습니다.

"거~ 뒤로 좀 갑시다!"

엉덩이를 뒤로 밀며 들어가니 그나마 앞에 조금 자리가 났습니다. 그녀를 향해 눈짓을 하자 좁은 자리였지만 고개를 숙이며 그녀가 들어옵니다. 역시 그녀는 저를 기억하지는 못하는거 같습니다.

행운이었을까요? 전 그렇게 그녀의 뒤에서서 약간이나마 그녀의 체온을 느끼며 그렇게 행복한 기분에 젖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거 아시나요? 절대 가질 수 없는 존재를 대한다는 감각. 그 감각에 온 몸이 마비되는거 같았습니다.

"꺄악ㅡ!"

버스 여기저기서 여자들이 작은 비명성이 들립니다. 비가 와서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이었는지 브레이크를 밟을때마다 버스가 조금씩 미끄러지고 있었고, 그런 흔들림에 사람들까지 가득하니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제 앞의 그녀는 저와 몸을 부딪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설때마다 살짝살짝 그녀의 등이고 허벅지고 제게 조금씩 닿았고, 전 그 때마다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부드럽고.... 뭐라 말할 수 없는 감각이 퍼져나갔습니다. 그녀의 몸에서 풍겨나오는 땀과 비, 그리고 화장품이 썩힌 냄세가 이상하게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렇게 서로 암묵하에 조금씩 옷위로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가 살짝 살짝 와 닿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버스는 다음 정류장에 다달아 있었습니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6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험담 야설 목록
6,089 개 79 페이지

번호 컨텐츠
4919 수리하는 남자 (부녀회장과의 거래) - 단편 HOT 08-24   1255 최고관리자
4918 진성여왕(眞聖女王) - 7부 HOT 08-24   1002 최고관리자
4917 설악산에서 만난 아이 - 상편 HOT 08-24   1160 최고관리자
4916 나의 연인들 - 3부6장 08-24   998 최고관리자
4915 단편 - 2부 HOT 08-24   1489 최고관리자
4914 70% 진실, 20% 허구, 10% 과장 - 단편 08-24   742 최고관리자
4913 하수구 - 상편4장 08-24   672 최고관리자
4912 기억의 습작 - 3부 HOT 08-24   1130 최고관리자
4911 설악산에서 만난 아이 - 중편 HOT 08-24   1159 최고관리자
4910 아직도 물 좋은 카바레....... - 단편 HOT 08-24   1243 최고관리자
오늘 6년만에 버스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났습니다....(3) - 상편 HOT 08-24   1047 최고관리자
4908 초등학생 또래와의 위험한 사랑(잠산의 대밭고을 소식-2) - 단편 HOT 08-24   1363 최고관리자
4907 오늘 6년만에 버스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났습니다....(3) - 하편 08-24   729 최고관리자
4906 인간사냥 - 3부 HOT 08-24   1100 최고관리자
4905 진성여왕(眞聖女王) - 8부 08-24   865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