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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나리오 scenario)
(장면(scene)의 전환 및 F.I, F.O, O.L, PAN, E, C.U 등의
시나리오 전문 용어는 읽기도 불편하거니와
이로 인하여 글의 흐름을 중간에 끊어 놓을 것 같아
원본과 달리 이를 과감히 생략 함)
(F.I.(fade-in) : 화면이 점차 밝아 옴)
(TITLE)
(제목) 빨간 수건 - 경민이 엄마
(소재) 경북 영주시 O정동 박O일 님이 보내주신 소재.
(언제) 현대
(어디) 지방의 어느 중소도시.
(인물)
박기사 : 27세. 총각. 예림유치원 45인승 지입차 버스기사.
장영희 : 32세. 남편의 부정과 폭행으로 협의이혼한 이혼녀. 직장인. 경민이 엄마.
최경민 : 4세. 예림유치원 종일반 다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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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높은 가을 하늘.
도심을 벗어나 조금은 한가한 시골동네를
시원하게 달리는 45인승 대형버스.
그 버스 옆구리엔 노란 색으로 쓴 대문짝 만한
“예림유치원”이란 광고 글씨가 보인다.
그 큰 글씨 밑에 조금 적은 글씨로
“오전반, 오후반, 종일반, 주말반”이란 글씨가 보인다.
버스 운전석의 박기사는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운전을 하고 있다.
조그만 마을에 들어 선 버스가 칙칙 브레이크를 잡더니 끼이익 하고 멈춘다.
치이익 버스 자동문을 여는 소리.
여자 선생님이 먼저 내려 돌아서서 뒤뚱거리는 아이들을 안아서
인도에 내려놓는다.
여선생 ▷ 그럼. 박기사님. 내일 아니, 모래 글피 월요일에 뵈요.
박기사 ▶ 네. 아침에…그 시간에 여기 이 자리에서요. 은영아 잘 가.
은영이 ▷ 네. 아저씨. 잘 가 (박기사를 향해 손을 흔든다)
여선생 ▷ (박기사를 향해 고개만 까딱하면서) 고마워요. 조심해서 가세요.
박기사 ▶ 네.
다시 치이익 칙, 칙. 버스 문이 닫히고 버스는 출발한다.
버스가 속력을 내기 시작하자 흔들거리는 버스의 중간쯤에 타고 있던 경민이 엄마가 좌우의 의자 등받
이를 번갈아 잡고 불안한 걸음걸이로 뒤뚱뒤뚱 걸어나와 인솔 선생님이 앉았던 조수석에 앉는다.
장영희 ○ 저…아까 그 여선생님…참 예쁘죠 ?
박기사 ▶ 네.
장영희 ○ 집이 여긴가 봐요.
박기사 ▶ 네.
장영희 ○ 저…그 여선생님…박기사님 좋아하는 것 같던데…아니에요 ?
박기사 ▶ 뭔…별 말씀을 요.
장영희 ○ 아니 여자가 여자를 보면 척 알거든요.
박기사 ▶ (정색을 하며) 함부로 실없는 소리 그만 해요. 그런 뜬소문이라도 나면 전 당장 그냥 잘려요
장영희 ○ 호호호. 알았어요.
장영희 ○ (버스 뒤를 둘러보며) 어 휴∼조잘조잘 대는 게 귀가 다 멍멍 하네.
박기사 ▶ 애들이라 다 그렇죠 뭐.
장영희 ○ 그래도…작은아이들이라 말도 안 듣고 성가시게 하여 유치원버스 하기가 힘들죠 ?
박기사 ▶ 뭘 요. 다른 버스도 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예요.
장영희 ○ 그래도…
박기사 ▶ (운전을 하면서 경민이가 잠들은 것을 뒤돌아보며) 경민이는…잘 안 자는데…
장영희 ○ 지 엄마가 탔으니까 안심이 되어 그냥 잠들었는가 봐요.
박기사 ▶ 그런가 봐요.
장영희 ○ 그리고 애들이란 원래 차만 타면 자잖아요.
박기사 ▶ 정말 그렇데요.
장영희 ○ 그럼요.
박기사 ▶ 천방지축으로 제 맘대로 뛰어 놀다가 버스에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금방 졸음이 오죠.
경민이 엄마가 핸드백에서 손수건과 거울을 꺼내어 얼굴을 보면서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장영희 ○ 어머∼저…얼굴이 너무 빨갛죠 ?
박기사 ▶ (웃으며) 네. 꼭 홍시 같아요.
장영희 ○ 어머∼ 이를 어째. 아까 그 여선생님이 흉 보셨겠다.
박기사 ▶ 아니 뭐. 괜찮아요. 그런데 어디서…
장영희 ○ (표정이 금세 어두워지며 참았던 한숨을 쉰다) …휴-우∼이.
박기사 ▶ 아니 술을 드신걸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라…어디서…
장영희 ○ …
버스는 시커먼 매연을 뿜어내면서 한적한 도로를 계속해서 달린다.
장영희 ○ …실망이죠 ?
박기사 ▶ 아뇨 그런 거는 아니지만…어쩐 일로 술을 다 드시고…
장영희 ○ 그게…속이 상해서…그만 혼자서 마셨어요.
박기사 ▶ 그 래 요 ?
장영희 ○ 미안해요. 이런 모습 보여줘서…
박기사 ▶ 아뇨. 뭐 술도 음식인데 많이 먹고 취해서 그르지 않으면 괜찮지 않아요 ?
장영희 ○ 아니 ? 박기사 님은 술을 안 하시나 봐요 ?
박기사 ▶ 예. 전 직업이 운전기사라. 전에는 조금씩 마셨는데 지금은 자제하고 있죠.
장영희 ○ 그래요. 술은 되도록 안 마시는 게 좋지요.
박기사 ▶ 그래도 기분이 꿀꿀할 땐 한잔하는 것도 좋죠 뭐.
장영희 ○ 그런데…여기가 어디쯤 이죠 ?
박기사 ▶ 네. 방금 전화국을 지났으니까 한 15분…길이 막히지 않으면 그렇고 막히면 한 20분…
장영희 ○ 괜히 우리 경민이 하나 때문에 박기사 님이 먼데 까지 일부러 다니게 해서 죄송해요.
박기사 ▶ 아뇨. 무슨 말씀을 요.
장영희 ○ 그래도…
박기사 ▶ 요즘 경기가 너무 나빠 유치원도 다 끊는 판인데 애 하나가 어딥니까 ?
장영희 ○ 호호. 박기사 님은 꼭 유치원 원장같이 말씀하시네요.
박기사 ▶ 아니, 제가 여기서 밥 빌어 먹고 있으니까. 내 살림이다 생각하고 일 해 야죠.
장영희 ○ 원장님은 박기사 님을 참 잘 만났어요. 그래도 박기사님 버스는 지입차 라면 서요 ?
박기사 ▶ 예. 명의만 유치원으로 돼 있고 제가 버스를 사서 제가 관리하고 수리하고 유치원에서는 매
월 임대료를 받는 것이죠.
장영희 ○ 그러게 말 이예요. 그럼 기름 값도 박기사 님 돈으로 사서 넣는 거 아니에요 ?
박기사 ▶ 네. 그렇지요.
장영희 ○ 그러면 운행거리가 적으면 그만큼 기름 값도 절약되고 절약된 만큼 박기사님 수입이잖아요 ?
박기사 ▶ 말하자면 그런 셈이죠.
장영희 ○ 그런데…우리 경민이처럼 먼데 사는 애들이 있으면 그만큼 기름 값이 많이 들 거고 그러면
박기사 님 수입이 줄어들잖아요 ?
박기사 ▶ 아니예요. 그래도 수입은 줄어들지만 겨우 적자는 아니니까 괜찮아요.
장영희 ○ 미안해요. 우리 경민이 하나 때문에 시간도 빼앗고 기름 값도 더 들어야 하고…
박기사 ▶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전 아직 총각이라서 그렇게 아등바등하지는 않아요.
장영희 ○ 그래도…미안해요.
박기사 ▶ 괜찮아요.
장영희 ○ 여름이 지나가니 해가 많이 짧아졌죠.
박기사 ▶ 그러네요. 다른 때 같으면 아직 훤할 것인데 밖이 금방 어두워졌네요..
장영희 ○ 네. 이러다 가을은 금방 가고 추운 겨울이 오겠죠.
박기사 ▶ 그럼요. 요사이는 봄 가을이 없고 바로 여름 겨울로 넘어가는 것 같아요.
장영희 ○ 맞아요. 우리 경민이가 박기사님 속을 많이 썩이죠 ?
박기사 ▶ 아뇨. 저야 운전만 하니까 그런 거는 잘 모르지요.
장영희 ○ 그래도. 우리 경민이에게…다 들었어요.
박기사 ▶ (의아해 하며) 뭘…요 ?
장영희 ○ 경민이 녀석이 집에 오면 우리 기사 아저씨가 우리 기사 아저씨가 하면서 어찌나 자랑을 하
는지…
박기사 ▶ 허∼참 그 녀석…도.
장영희 ○ 그리고…박기사 님이 우리 경민이한테 너무 잘 해주시는 것도…다 알아요.
박기사 ▶ 아니 뭘…요.
장영희 ○ 우리 경민이를 놀리는 애들이 있으면…그 애들을 혼내주고.
박기사 ▶ 그야…뭐…애들 버릇을 고쳐준다고 그랬죠.
장영희 ○ 다른 애들이 과자 먹는 것을 보고 우리 경민이가 침을 질질 흘리고 있으면 가게로 데리고 가
과자도 사주고…
박기사 ▶ 그까짓 것 몇 푼 된다고 그래요.
장영희 ○ 아니 돈이 많고 적은 게 아니잖아요 ? 마음이지…
박기사 ▶ …
장영희 ○ 또…에미가 이 모양으로 거지 같이 사니까 용돈도 주지 못하고…요즘은 돈이 없으면 친구도
없어요 친구도…
박기사 ▶ 그건 맞아요. 요즘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한번 사 주었으면 꼭 받아먹으려고 해요.
장영희 ○ 그래서 가끔…우리 경민이에게 천 원 이 천 원 용돈도 주신 거…알아요.
박기사 ▶ 경민이가 그런 이야기까지 했어요 ?
장영희 ○ 그럼요. 경민이가 박기사 님을 얼마나 자랑하는데요. 어떤 날은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엄마 우
리 버스기사 아저씨가 우리 아빠 했으면 좋겠다 그르잖아요.
박기사 ▶ (쑥스러워 하며)…그야…애기 마음에…
장영희 ○ 아뇨.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는가 봐요.
박기사 ▶ 아니…애들이란…아무 말이나 막…기분내키는 데로 하잖아요.
장영희 ○ 그리고 또…다른 애들이 우리 경민이를 놀리느라고 신발을 감추어서 경민이가 울고 있을 때
그 애들을 닦달해서 신발을 찾아 주시고…
박기사 ▶ …
장영희 ○ 제 형편이 이보다 조금만 나아도…박기사 님이…
박기사 ▶ …
장영희 ○ 제가 공장 나가서 번다고 해도 경민이 하고 두 식구 밥 먹고사는 것도 버거우니…
박기사 ▶ 아니 ? 그건…없이 사는 사람끼리 서로 도우며 사는 건데 그걸 뭘…
장영희 ○ 그리고 저도 태워 주시고…
박기사 ▶ 그야…경민이 어머님이야…공장에 가시려면 시내버스를 세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데 그래도
이 버스를 타고 가서 조금만 걸어도 되니까 저야 뭐 일부러 경민이 어머님을 태워 준 게 아니고 유치원
가는 길에 경민이 태우고 가는 길이니까…밥상에 수저 하나 더 놓는다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에요
네 ?
장영희 ○ 그래도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박기사 ▶ 아이∼뭘 그런 것까지 신경을 다 써요 네 ?
장영희 ○ 우리 경민이를 자기 아빠보다 더 보살펴 주고 (울먹이며) 따뜻하게 대하여 주는 것을 보니…
아니 에미인 저보다 더 잘 챙겨주는 것에 대하여 저는…아무런 보답을 하지 못하고…
박기사 ▶ 경민이 어머님. 무슨 말씀을…
장영희 ○ 어떻게 해서라도 보답을 해 드리고 싶은데…제가 지금 가진 거라곤 아무 것도 없으니…
박기사 ▶ (말을 막으며) 또, 또. 그 말씀을.
장영희 ○ 아니…박기사 님이 보기에도 이렇게 혼자 된 젊은 여자가 아들하나 데리고 사는 게 보기 흉
하죠 ?
박기사 ▶ …
장영희 ○ 그렇죠 ?
박기사 ▶ 그야…뭐…살다보면 그 보다 더한 일도 있는데 뭘 그르세요.
장영희 ○ 혼자 사는 여자라고…막 대하고…깔보고 업신여기고 (울먹이며) 억울하고 분해서 그래요.
박기사 ▶ …
장영희 ○ (갑자기 인상이 험악해지면서 혼자 소리로) 망할 놈 같으니…
박기사 ▶ (깜짝 놀라며) 네 ?
장영희 ○ 아니…그 놈이 글쎄.
박기사 ▶ (말을 더듬거리며) 누…누…구…말씀이죠 ?
장영희 ○ 네. 그런 놈이 있어요.
박기사 ▶ … ?
장영희 ○ (독을 품은 목소리로) 개…새끼.
박기사 ▶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고 경민이 엄마를 바라만 본다) …
장영희 ○ 미안해요…
박기사 ▶ 아니…
장영희 ○ 여자 혼자 산다고…개새끼. 무시하고 깔보고 업신여기면서 자기 손아아귀에 가지고 놀려고…
박기사 ▶ …누…누…가…(애써 분위기를 바꾸어 보려는 듯 뒤돌아보면서) 야. 경민아 이제 앞으로 와.
집에 다 와 가.
그러나 버스 제일 뒷좌석에서 세상모르고 여전히 쿨쿨 자고 있는 경민이.
장영희 ○ 경민이는…자요.
박기사 ▶ …그래요.
장영희 ○ (술 취한 음성으로 이번에는 큰 소리로) 아니 그 새끼가…
박기사 ▶ (깜짝 놀라며) 네 에 ?
장영희 ○ 아니. 우리 회사 안부장인가 하는 그 새끼 말이에요.
박기사 ▶ 아…네.
장영희 ○ 그 새끼가…제가 입사 할 때부터 저만 보면 실실 웃고 그르더니만 이젠 노골적으로 혼자 사
니까 외롭지 않느냐는 둥, 뭐 ? 그렇게 쌀살 맞게 굴 거는 없지 않느냐는 둥, 그러면서 계속 질척대는
게 영 속이 뒤집혀서…그래서 못 먹는 술을 한잔했어요. 이해하시죠 ?
박기사 ▶ 그럼요.
장영희 ○ 아니, 그 새끼가…(계면쩍어 하면서) 욕을 해서 죄송해요.
박기사 ▶ 뭘…요.
장영희 ○ 이제는 노골적으로…작업시간에도 나 혼자만 따로 사무실에 불러서 커피를 하자 느니 저녁에
마치면 술이라도 한잔하자 느니 하다가…아…글쎄. 오늘은 저를 일찍 퇴근 시켜 준다며 절 자기 승용차
에 태워가다가 한 잔하고 가자며 술집에 가면서 하는 말이…
박기사 ▶ …
장영희 ○ …제…얘기가…재미없죠 ?
박기사 ▶ 아뇨.
장영희 ○ 그래서 그 새끼가 하는 말이…뭐 ? 저 더러 이렇게 고생하지 말고 앞으로 회사에 나오지 않
아도 자기가 생활비를 다 대 줄 테니 집에서 쉬라고 하잖아요 글쎄.
박기사 ▶ …
장영희 ○ 그르더니만 갑자기 제 손을 잡고…입을 맞추려고 하기에 그만 차에서 뛰어 내려서…울면서
한참을 가다가 어떤 술집이 보이기에 무작정 들어가…저 혼자 이렇게 한 잔 했어요. 이해하시죠 ?
박기사 ▶ 그럼요. (일부러 딴청을 부리며) 저런∼저런∼ 저 차 신호 위반하는 것 좀 봐. 저렇게 빨리
가도 다음 신호에서 만나는데 쯧 쯧.
장영희 ○ 그래서…
박기사 ▶ 아. 네.
장영희 ○ 어 휴∼숨 차. 술이 더 취하는 것 같네. 저…얼굴이 빨갛죠 ?
박기사 ▶ (옆으로 돌아보며) 아. 네. 조금…
장영희 ○ 죄송해요.
박기사 ▶ 아니 저한테야 뭐…
장영희 ○ 그래도…그래서 얼마나 분하고 억울한지 지금도 치가 떨리고 다리가 후들후들해요.
박기사 ▶ …알아요…
장영희 ○ 알긴…뭘…알아요 ? 여자 혼자 산다고 날 깔보고 술 먹고 수작을 부리는 작잔데 망할 놈의
새끼. 정말 억울하고 분해서 그 새끼 죽여 버리고 나도 이대로 콱 죽어버리고 싶은 거야. 응 ? 박기사
이런 내 맘을 알아 응 ?
박기사 ▶ (갑자기 반말을 하는 경민이 엄마를 보고 의아해 하며)…이해를…하죠.
장영희 ○ 이해를 한다고 ? 장가도 안 가 본 사람이…아직 자식도 낳아 보지 않은 사람이 과부의 심정
을 이해한다고 ? 허튼 소리 집어 치워요.
박기사 ▶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다 모두 쓸데없는 짓이야. 암. 부질없는 짓이라고…
박기사 ▶ (일부러 단청을 부리며 창밖을 내다보며) 어 ? 어느새 집에 다 와 가네.
장영희 ○ (시큰둥하게) 그래요.
박기사 ▶ 네. 많이 어두워 졌는데…괜찮지요 ?
장영희 ○ 그럼요. 술을 조금 먹었어도…
박기사 ▶ (뒤를 돌아보며) 경민아, 다 왔다. 이제 내리자 (뒤에서 아무런 대답이 없자) 어라 ? 이 녀석
이 아직도 자는가 보네요.
장영희 ○ (뒤돌아보며) 네. 아직 자요.
박기사 ▶ 그러면 제가 (핸드브레이크를 당기면서) 가서 (운전석에서 일어나서 몸을 돌려 가운데 통로로
가려고 하면서) 깨워 오죠.
장영희 ○ 아니 제가…
경민이 엄마가 일어서려다 말고 갑자기 몸이 앞으로 기우뚱하면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박기사의 팔뚝을
잡는다.
박기사 ▶ (흠짓하며) 제가 경민이를 깨워 올 께요 네 ?
장영희 ○ 아. 네…어머∼내가 왜 이르지…술이…
박기사 ▶ 경민이 어머님은 그만 앉자(앉아) 계세요. 아직 술도 다 깨지 않았는데 조심하세요. 경민이는
제가 깨워 올 깨요.
경민이 엄마는 일어서다 말고 다시 몸을 흐느적거리다가 이번에는 아예 박기사의 품에 와락 안긴다.
장영희 ○ 어머∼술이…
박기사 ▶ (엉겁결에 경민이 엄마를 안고) 경민이 어머님. 바로 서세요 네 ?
장영희 ○ (박기사의 품에 안긴 채) 아. 네.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박기사 ▶ (경민이 엄마를 안은 채 밀어서 의자에 앉히면서) .그래요 자. 자. 이렇게…
박기사는 가까스로 경민이 엄마를 제자리에 앉히고 뒷좌석으로 가서 경민이를 두 어 번 불러 깨워도 대
답이 없자 안아서 올 량으로 허리를 굽힌다.
박기사 ▶ 자. 경민아 집에 다 왔다. 이제 내리자. 오늘은 엄마와 함께 가면 되겠다 그지 응 ?
그때,
경민이 엄마는 가만 가만 버스 가운데 통로를 따라 제일 뒷좌석까지 따라와서 박기사의 뒤에 서서 잠깐
망설이다가 무언가 결심을 한 듯 갑자기 뒤에서 박기사를 와락 끌어 안는다.
장영희 ○ 박기사님…
박기사 ▶ (깜작 놀라며) 어 ?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박기사 님…이대로…이대로 잠깐만…이대로.
박기사 ▶ 아니.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얼굴을 박기사의 등에 대고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이대로 박기사님 네 에.
박기사 ▶ …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얼굴을 박기사의 등에다 이리 저리 비빈다.
장영희 ○ 박기사님 전…박기사님을…
박기사 ▶ (허리를 감은 경민이 엄마의 손을 풀면서 사정을 하듯) 아니. 경민이 어머님. 이러시면 안됩
니다. 네 ?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아니 잠깐만…이대로…휴∼숨막혀.
박기사 ▶ 이러다 경민이가 잠이 깨기라도 하면…
장영희 ○ 아니 그 애는 이렇게 잠들면 업고(업어) 가도 몰라요…잠깐만…
박기사 ▶ …
장영희 ○ 전…박기사 님을…
박기사 ▶ 아니 경민이 어머님. 왜 이르세요 ? 이러시면 안됩니다.
장영희 ○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왜 요 ? 왜 요 ? 왜 ? 저는…안 돼요 네 ?
박기사 ▶ 아니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제가…이혼한 여자라서…더러워서…안되나요 네 에 ?
박기사 ▶ 아니 그게 아니라…
장영희 ○ 그러면 왜 ? 왜 ? 안 된다는 건가요 네 ?
박기사 ▶ 아니 그게…
장영희 ○ 정말…제가 마음에 없어요 네 ?
박기사 ▶ …마음에 없다기보다는…그게…
장영희 ○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그럼 뭐예요 네 ?
박기사 ▶ 허 허 참. 이거…
장영희 ○ 전…박기사 님이 우리 경민이 에게 너무나 잘 해주기에 그리고…저에게도 분에 넘치게 신사
적으로 잘 대접해 주기에…저한테 마음이 끌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그럼. 그게 아니에요 ? 네 ?
박기사 ▶ 아니 경민이 어머님. 그야…
장영희 ○ 아니, 글세. 그게 아니다면 아니다…기다 그 말 만 하세요 네 ?
박기사 ▶ …
장영희 ○ 그렇죠 ? 박기사 님도 저가…마음에 들어서 경민이한테 또 저한테 그렇게 하셨지요 네 ?
박기사 ▶ 아니, 그건…제가…
장영희 ○ 알아요. 아무 말씀하지 마세요. 박기사 님 마음을 다 알아요. 네 ?
박기사 ▶ …
장영희 ○ 전…결혼한 후 매일 남편에게 맞고 지냈으며…이혼 후에도 이혼녀라는 딱지를 달고 다니면서
사람대접을 못 받았는데 처음으로 박기사 님으로부터 인간적인…너무나 인간적인 따뜻한 대접을 받으니
저도 모르게 박기사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젠 나도 모르게 박기사님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박기사 ▶ …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유방을 박기사의 등에 강하게 밀착시켜 이리저리 비빈다.
장영희 ○ 경민이가 박기사님을 좋아하고…저도…박기사님이…좋아요…
박기사 ▶ …
장영희 ○ (더욱 애절하게) 박기사 님.
박기사 ▶ …
장영희 ○ 저…괜찮다면…절…가지…세요…네 ? 고마운 박기사님에게 드릴 거라 곤…
박기사 ▶ …저…
장영희 ○ …가진 거 라고는…이…몸뚱아리…밖에 없으니…
박기사 ▶ …
장영희 ○ 박기사…절…가시세요. 네 ?
박기사 ▶ …
장영희 ○ 저…가슴이 막 뛰어요 네 ? 박기사 님.
박기사 ▶ …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의 등뒤에서 더욱 힘있게 껴안고 자신의 음부를 박기사의 엉덩이에 강하게 밀착시
켜 슬슬 돌리며 비빈다.
장영희 ○ 어서요 네 ? 박기사 님.
박기사 ▶ …경민이가…
장영희 ○ 아니 경민이는 괜찮아요. 잠잘 땐 옆에서 기차가 지나가도 몰라요 네 어서…
박기사 ▶ 아니 ? 여기서…요 ?
장영희 ○ 네. 여기서 (버스 제일 뒷좌석을 가리키며) 저기∼저 의자에서…전…급해요 네 ?
박기사 ▶ …
장영희 ○ 아까부터 마음과 몸이…젖어서…네 ? 어서…요. 박기사 님.
박기사 ▶ (몸을 돌려 경민이 엄마를 안으며) 아줌마.
장영희 ○ 네. 아줌마 ?
경민이 엄마는 돌아 선 박기사를 더욱 세게 포옹을 하며 이미 바지 위에 불룩하게 솟은 박기사의 성기
에 자신의 음부를 다시 밀착시켜 더 강하게 비빈다.
장영희 ○ 네. 좋아요. 절 그렇게…아줌마라고 불러 주세요. 전 그게 편해요.
박기사 ▶ 우리 이러면…
장영희 ○ (팔에 힘을 주어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아니, 아니, 아무 말씀하지 마시고 절…지금 당장 어
떻게 좀 해줘요 네 ? 박기사님.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를 안아서 한바퀴 빙 돌려서 버스 제일 뒤 좌석에 의자에 앉힌다.
박기사 ▶ (한숨을 쉬며) 그럼…아니…절…나쁜 놈으로 보지 마세요 네 아줌마 ?
장영희 ○ 그럼요.
박기사 ▶ 전…그런 뜻으로 경민이를 도와 준 것이 아닌데…
장영희 ○ 알아요…그런 거는 상관없고…박기사 님이…절 사랑해 주시면 돼요 네 ? 어서 요 네 ?
박기사 ▶ …
박기사는 의자에 앉은 채 그래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다.
이때 경민이 엄마가 갑자기 박기사의 바지 혁띠를 잡아 풀면서
장영희 ○ 우리…아무 생각하지말고…아무 말도 하지말고…그냥…사랑만 해요 네 ?
경민이 엄마의 손이 박기사의 혁대를 풀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다.
박기사의 하얀 삼각팬티가 드러나고 팬티 위로 불룩하게 솟은 박기사의 성기가 보인다.
박기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경민이 엄마가 자신의 팬티를 내리는 것을 그냥 쳐다본다.
박기사 ▶ 아줌마…
장영희 ○ 네. 알아요. 가만히만…계세요.
박기사의 팬티가 쑥하고 내려가자 마치 무거운 것에 의하여 꾹 하고 눌려있던 성기가 툭 하고 용수철처
럼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경민이 엄마는 깜짝 놀란다.
장영희 ○ 어머∼어머∼박기사 님.
박기사 ▶ …
장영희 ○ 호호호. 박기사 님. 포경이네요 호호호.
박기사 ▶ …
장영희 ○ 어머∼포경이 더 귀엽네요 네 ?
경민이 엄마가 두 손으로 박기사의 성기를 조심스레 잡고 귀두를 둘러싸고 있는 표피를 잡고 밑으로 까
면서 내리자 갑자기 굵직하고 둥그런 귀두가 쑥하고 머릴 내민다.
장영희 ○ 어머∼ 어머∼ 이거 좀 봐. 어쩜 이렇게 크고 굵을 까 ? 네 에 ?
박기사 ▶ 아…줌마…
장영희 ○ 아∼어쩜…어머∼ 이렇게 성이 나서…아이∼박기사 님도 저한테 마음이 있었으면서…
박기사 ▶ 아…줌…마…
장영희 ○ 네. 알아요. 가만…가만…계세요.
경민이 엄마는 두 손으로 박기사의 성난 성기를 잡고 앞으로 당겨 자신 볼에 갖다댄다.
장영희 ○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어머∼뜨거워라. 어머∼
경민이 엄마가 박기사의 성기를 잡고 입으로 가져가서 입에다 넣으려고 한다.
박기사 ▶ (이를 제지하며) 아∼자, 자 잠깐…
장영희 ○ (멈칫하며) 왜요 ?
박기사 ▶ 아니 (창문을 쳐다보며) 저기∼저…커튼을 내리고…
장영희 ○ 아이∼괜찮아요. 어두워서 밖에서 보이지 않아요.
박기사 ▶ 아니 그래도….
장영희 ○ 그래요. 그럼. 박기사 님은 가만히 계세요. 여기 이거 (커튼을 치면서) 두 개라도 제가 칠 깨
요
박기사 ▶ …
경민이 엄마가 엉거주춤 일어서서 버스 제일 뒷좌석의 커텐을 치려 하자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가 눈치
를 채지 못하게 자신의 오른쪽 손등으로 자신의 귀두와 표피사이에 덕지덕지 끼여 있는 누런 물질을 잽
싸게 훔쳤는데 그래도 왼쪽 귀두 사이엔 아직도 그 누런 물질이 남아 있어 다시 손등으로 닦아 내려다
가 양쪽 커튼을 다 닫고 경민이 엄마가 다시 자신의 성기를 잡는 바람에 그대로 멈춘다.
경민이 엄마가 박기사의 성기를 다시 잡고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박기사가 닦아 내다만 그 누런 물질을
보았다.
장영희 ○ 어머∼이게 포경이니까…이런 것도 이 사이에 끼여있네요. 호호호.
박기사 ▶ 그걸…닦아내고…
장영희 ○ 아뇨. 괜찮아요. 이게 바로 남자 냄샌데…뭐. 킁∼킁∼아주 좋네요.
박기사 ▶ 아…줌마…
장영희 ○ 괜찮아요. 전 이런 냄새는 밤새도록 맡고 싶어요.
박기사 ▶ …
장영희 ○ 저…이거 (성이 난 박기사의 성기의 부리를 잡고 좌우로 흔들며) 좀 빨아도…돼죠 ?
박기사 ▶ (놀라면서) 아니 씻지도 않았는데…
장영희 ○ 괜찮아요. 그래도 좋은데요 뭐.
박기사 ▶ …아…줌…
장영희 ○ 아∼이게 얼마 만에…이혼하고 3년 만에 처음 만져보는…거네요.
박기사 ▶ 그럼…그 동안…
장영희 ○ 네. 얼마나…외롭고…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박기사의 성기를 한입 가득 물고 흔든다.
박기사 ▶ 아∼ 아줌마.
경민이 엄마는 왼손은 박기사의 성기를 잡고 입으로는 연신 빨아대면서 오른 손으로는 자신의 팬티를
벗는다.
장영희 ○ 음…음…쭙∼쭙∼
경민이 엄마는 앉은 자세로 오른쪽 왼쪽 엉덩이를 번갈아 들면서 능숙하게 팬티를 벗어 무릎까지 내린
후 박기사의 왼손을 잡아 자신의 팬티에 갖다댄다.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팬티를 잡고 밑으로 내리면서 오른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물고 있는 경민이 엄
마의 머리를 잡은 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신음 소리를 낸다.
장영희 ○ 흠…흠…
박기사 ▶ 아∼ 아줌마.
경민이 엄마는 벗은 팬티를 옆 좌석에 놓고 다시 두 손으로 박기사의 성기를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표
정으로 살며시 잡고 박기사의 성기를 미친 듯이 빨아 댄다.
장영희 ○ 웁∼웁∼쭉∼쭉∼쪼∼오∼옥∼
경민이 엄마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엉덩이를 비비꼬면서 박기사의 성기를 더욱 힘차게 빤다.
박기사의 성기는 이미 커질 대로 커져 금방 이라도 터질 듯이 팽팽하다.
경민이 엄마의 입 속에서 강한 마찰을 느낀 박기사의 성기에는 굵고 시퍼런 힘줄이 꿈틀거리며 불뚝불
뚝 용트림을 한다.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의 허리를 잡고 버스 바닥으로 힘을 주어 주저앉힌 후 경민이 엄마는 다리를 들어
올려 벌인다.
박기사는 성난 자지를 덜렁거리면서 무릎걸음으로 다가와 자신의 성기에 힘을 주어 더욱 부풀게 만들어
서 이미 벌려 질 대로 벌려진 경민이 엄마의 음부 가까이 들이댄다.
경민이 엄마도 자신의 음부를 향해 다가오는 박기사의 성난 자지를 보고 갑자기 훅 하고 숨을 멈춘 뒤
자신의 엉덩이를 이리저리 앞으로 내밀어 박기사의 성기와 마주 보게 가까이 내민다.
경민이 엄마는 그래도 자신의 음부에 박기사의 성기 귀두만 닿아 끄떡거리자 엉덩이를 앞으로 더 내밀
어 의자 끝에 겨우 걸치면서 의자 깊숙히 몸을 묻고 자신의 음부를 박기사의 성기 앞으로 내민다.
이번에는 박기사의 성기 높이가 너무 낮아 경민이 엄마는 두 손으로 박기사의 허리를 잡고 일으키면서
앞으로 당기자 박기사는 엉거주춤 일어서서 자신의 성기와 경민이 엄마의 음부와 높이를 같게 조정한
다.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음부가 찢어지도록 다리를 더 벌린 후 눈을 내려 깔고 박기사에게 자신의 음부를
쳐다 봐 주었으면 하는 눈짓을 한다.
박기사 ▶ (박기사는 활짝 벌려진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쳐다보면서) 아줌마…
장영희 ○ 네 ?
박기사 ▶ 저도…빨아…드리고 싶은데…
장영희 ○ 아이∼아니, 지금은 우선 한 번 하고 난 뒤 네 ? 박기사 님. 어서요 어서 넣어…주세요 네
어서 요 ?
박기사 ▶ 저도…빨고…싶은데…
장영희 ○ 아이∼그럼. 자. 어서요.
경민이 엄마의 음부는 이미 부풀어 오를 대로 올라 벌겋게 달아 있었다.
아래로 갈라진 음부 틈새로 멀건 액체가 주르르 흐르다 음부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마치 소나기가 지나간 뒤 처마 밑 거미줄에 맑은 빗방울이 매달려 있듯이 애액은 금방이라도 떨어 질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었다.
박기사는 자신의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집게 모양으로 만들어 음부의 길고 곱슬곱슬한 털을 살살 옆으
로 제쳐두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양쪽 대음순을 잡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음부를 벌리자 마치 잠자던 아
기 입술이 떨어지듯 촉촉한 애액을 머금고 있는 대음순이 살짝 벌어지면서 선홍색의 속살이 드러난다.
경민이 엄마는 온 몸을 새우등처럼 등을 의자에 내던지고 음부를 의자 끝까지 내민 채 다리를 높이 들
어 양쪽으로 벌린 후 고개를 아래로 숙여 박기사가 자신의 대음순을 잡고 벌리자 경민이 엄마는 으∼
으∼하고 진저리를 치면서 온몸을 부르르 떤다.
박기사는 벌려진 음부의 틈 사이로 입을 가져가 음부의 털과 대음순에 가볍게 두 어 번 뽀뽀를 하고 난
후 혀를 길게 내밀어 음부 아래서부터 갈라진 사이를 날름날름 핥으며 위로 올리면서 빨아대자 경민이
엄마는 금방 자지러진다.
장영희 ○ 아∼아∼아∼어머∼ 어머∼난 몰라. 아∼어째. 난 어떻게 해 아∼아∼항∼
다시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음부에 매달려 있는 애액이 떨어질까 염려하면서 애액을 한 방울도 놓치
지 않으려는 듯 자신의 혀를 길게 뽑아서 혀바닥을 애액에 대고 위로 쓱쓱 핥으면서 입으로는 후르륵
소리를 내며 빨아먹는다.
박기사 ▶ 음∼음∼쩝∼쩝∼
장영희 ○ 맛있어요 ?
박기사 ▶ 음…음…꿀꺽…네.
장영희 ○ 아이∼좋아. 더, 더, 빨아 주세요 네 ?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장미꽃 같은 소음순을 보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경민이 엄마의 음부에 얼굴을
통채로 묻고 걸신들린 듯이 거칠게 빨기 시작한다.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가 자신의 음부를 빨기 좋게 다리를 더욱 넓게 벌리고 자신의 두 손으로 박기사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음부 쪽으로 잡아 당긴다.
장영희 ○ 어머∼ 어머∼아∼∼좋아∼
박기사 ▶ 쭉∼쭉∼쪼∼옥 후르릅∼ 후르릅∼
장영희 ○ 어머∼어머∼어머∼박기사님. 박기사님. 아∼여보, 여보, 아∼앙∼여보.
박기사의 얼굴은 이미 자신의 침과 경민이 엄마의 애액이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고 있다.
박기사가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이리 저리 더듬어서 입술로 음부를 잡아당기면서 빨 때마다 경민이 엄
마는 온 몸을 꼬면서 거친 신음 소리를 토해낸다.
장영희 ○ 아∼아 난 몰라. 남 몰라. 아∼으 으 응 흥∼
박기사는 자신의 입술로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귀엽게 덮고 있는 소음순을 가볍게 물고 조심스럽게 고
개를 좌우로 돌리자 마침내 경민이 엄마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온 몸을 비틀며 신음소리를 더
욱 크게 질러 댄다.
경민이 엄마는 이미 이성을 잃어버리고 오직 관능에만 몸을 던진 채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박기사는 참을 수 없는 쾌락에 따라 심하게 요동치는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따라 부지런히 얼굴을 움직
인다.
더 이상 참지 못한 박기사도 입을 크게 벌려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한 입에 삼키고 있는 힘을 다해 쪽
쪽 소리내며 빨아댄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쁜 숨을 몰아 쉬던 경민이 엄마는 그만 의자 등받이에 털썩 고개를 떨 꾼 채 학
학 대며 두 손은 허공을 휘젖고 있다.
장영희 ○ 어머∼ 어머∼박기사님, 아∼여보. 나 죽어, 나 죽어, 그만, 그만, 박기사님, 어서∼어∼
서, 자, 아∼여보 여보, 이제…넣어 주세요 네 ? 어∼서∼어 응 ?
박기사 ▶ …네…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재촉에 못이겨 경민이 엄마의 음부에서 자신의 얼굴을 때자 박기사"의 입과 코
는 온통 경민이 엄마의 애액으로 번질거린다.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경민이 엄마는 두 손으로 탱탱하게 부불어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박기사의 성
기를 잡는다.
장영희 ○ 어머∼어머∼이게, 이게, 더-더- 커진 것 같아. 아잉∼난 몰라 몰라. 아이 잉~
박기사는 자신의 성기를 칭찬하는 경민이 엄마의 코맹맹이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성기에 꾸욱하고 힘을
주니 박기사의 성기가 다시 한번 끄떡거리며 하늘을 향해 용트림을 한다.
이를 본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의 성기를 더욱 사랑스러운 듯 살며시 잡고 뽀뽀를 한다.
장영희 ○ 그래, 그래, 알았어. 어서, 여기에 넣어 줄 깨. 귀여운 놈. 호호호.
박기사 ▶ …
장영희 ○ 아∼박기사 님. 어서요.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가 성기를 넣어주기를 기다리다 참지 못하고 갑자기 박기사의 성기를 움켜잡고
앞으로 당기면서 이미 활짝 벌려져서 움찔거리고 있는 자신의 음부에 쑥 하고 단번에 넣어 버린다.
이미 애액으로 번들거리던 경민이 엄마의 음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박기사의 성난 성기를 단번에 삼
켜 버렸다.
장영희 ○ 아∼∼악, 악, 박기사 니 임.
박기사 ▶ 우 우 욱∼욱 아하 욱 욱.
그래도 성이 차지 않은 경민이 엄마는 다리를 더욱 넓게 벌리면서 두 손으로 박기사의 엉덩이를 잡고
자신의 음부 쪽으로 힘차게 당기면서 몸을 비튼다.
장영희 ○ 아∼ 박기사님 더 깊이 넣어…돌려∼돌려 주세요. 아 악.
박기사는 자신의 엉덩이에 힘을 주어 경민이 엄마를 더욱 몰아 부치면서 자신의 둔덕으로 음부의 둔덕
을 비비고 때리면서 무차별로 공격해 들어간다.
박기사의 성기 둔덕이 자신의 소음순을 헤집어서 음핵을 둘러싸고 있는 만두피 같은 껍질을 벗겨 내고
드디어 음핵을 찾아 사정없이 비비는 바람에 경민이 엄마는 하마터면 기절을 할 뻔했다.
장영희 ○ 아∼아, 여보∼여보, 네, 네, 거기, 거기, 아∼여보, 여보, 아∼조∼아요…좋아요. 제 안이 꽉꽉 찬
거 같아. 음…나무 좋아.
경민이 엄마의 애액을 흠뻑 뒤집어쓰고 미끈거리면서 음부 속을 드나들던 박기사의 성기는 음부와의
강한 마찰로 인해 더욱 거지는 것을 느끼며 더 거칠게 사정없이 박아댄다.
하늘로 향래 솟구친 박기사의 성기가 더욱 탱탱해지자 귀두와 귀두의 테두리가 유난히 두드러져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드나들 땐 질벽 천정을 사정없이 긁어내다가 귀두 끝으로 쿡하고 찌르며 미끄러지면서
자궁경부를 사정없이 쥐어박으면 경민이 엄마는 그 서슬에 깜빡 깜박 혼절을 하기도 한다
박기사는 마치 큰 호박에 긴 대창을 박아 위로 들어올리는 시늉으로 경민이 엄마의 음부 속에 깊이 박
힌 자신의 성기에 더욱 힘을 주어 경민이 엄마의 자궁을 들어올리려는 듯이 위로 솟구치면서 질벽 천정
에 매달려 있는 박쥐의 코 같이 생긴 조그만 돌기를 찔러오자 경민이 엄마는 간단없이 자지러지면서 혼
절을 하는 것 같은 쾌감에 거의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박기사의 귀두가 자신의 자궁 경부까지 거침없이 씩씩하게 찔러 오자 경민이 엄마는 엉덩이를 살짝 옆
으로 빼면서 박기사의 귀두의 공격을 피한 후 자신의 음부에 힘을 주어 금방 빠져나가려는 박기사의 성
기를 잡으려 한다.
경민이 엄마의 음부는 박기사의 성기를 놓아주기 싫은 듯 움찔거리면서 성기의 허리와 귀두를 압박해
오자 말할 수 없는 수 없는 황홀한 느낌이 그대로 귀두로 느껴지고 그 강하고 부드러운 조임에 박기사
의 성기는 터질 듯이 커져만 간다.
박기사는 커져 가는 자신의 성기만큼 등줄기엔 굵은 땀방울이 맺혀지고 온 몸으로 퍼져 가는 뜨거운 열
기에 자신도 모르게 거친 숨을 토해낸다
박기사 ▶ 아∼아줌마, 아줌마.
장영희 ○ 네∼에∼박기사님.
박기사 ▶ 아∼너무 좋아요. 우리 딱 맞는 거 같아요. 꽉 조여주는 게 아, 아, 욱, 욱,
장영희 ○ 네. 저도…저두요 아…아∼흥.
박기사 ▶ 아∼아줌마, 같이, 같이, 네 ? 아줌마.
장영희 ○ 아이∼조금만…조금만…더- 더- 아∼아∼
박기사 ▶ 다음엔 더 길게…아, 아, 나와요,
장영희 ○ 그래, 그래, 다음엔 악, 악, 같이∼그래, 같이, 악∼나 죽어 어머∼어머∼
두 사람이 격렬하게 요동치는 몸부림에 버스가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흔들거린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삐걱거리는 버스를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지나간다.
박기사의 격렬하고 황홀한 몸놀림에 온 몸을 맡기고 거의 실신직전까지 간 경민이 엄마는 팔다리가 완
전히 풀리면서 온 몸에 기운이 빠져나가는 걸 느끼면서도 자궁 깊숙한 곳으로부터 용암처럼 솟아오르는
불같이 뜨거운 기운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점점 최고의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뜨거운 기운이 자궁을 거쳐 서서히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걸 느낀 경민이 엄마는
다시 한번 음부와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리를 쭉 하고 뻗으며 아득히 떨어지는 현기증을 느끼며 지푸라
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박기사의 등을 할키 듯 껴안는다.
이윽고 자궁경부 깊숙한 곳으로부터 울컥울컥 치미는 느낌이 들자 온 몸이 경련을 일으키며 마지막 안
간힘을 쓰면서 애액을 뿜어 낸다.
마치 그 기분은 오랫동안 참았던 오줌을 누고자 할 때 오줌이 나오기 전에 음부 속이 아려오는 통증 같
은 것이 몰아치고 뒤이어 시원한 오줌줄기 쏟아지듯 마지막 폭팔을 위해 참았던 괄약근을 맥없이 놓자
온 몸의 마지막 단세포들로부터 찌릿하게 짜내는 애액이 아랫배의 요동치는 근육과 함께 쿨럭쿨럭 쏟아
지는 것을 느낀다.
경민이 엄마의 음부가 심하게 조이고 아래배에 힘이 들어가고 하늘 높이 들어올린 두 다리가 허공을 허
우적거리는 요란한 몸 동작에 경민이 엄마의 음부 속을 성난 듯 거칠게 드나들던 자신의 성기도 덩달아
주체할 수 없는 쾌감이 전해오자 박기사의 성기도 터질지 듯이 팽배하다가 갑자기 아fot배가 뻐근해 오
다가 무언가 요도에서 두어 번 울컥거리는 기운을 느끼자 박기사도 화려한 폭팔을 준비한다.
위에서 찍어 내리는 박기사의 거칠고 강한 몸놀림과 아래에서 엉덩이를 움직여 이를 받아치고 비틀고
돌리던 경민이 엄마도 일순간 한 점을 향해 두 사람은 모든 것을 정지하고 그 끝이 맞닿은 음부와 성기
에 온 정신을 모은다.
갑자기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비명소리를 지르다가 이내 죽은 듯이 일순간 딱하고 숨을 멈춘다.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두 다리에 잔뜩 힘을 주고 자신의 음부만 옴지락거리면서 정점을 향해 또 한번
숨가쁘게 달려간다.
박기사도 자신의 성기를 조이면서 꼼지락거리는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성기를 통하여 느끼면서 그 동안
참고 참았던 성기에 힘을 풀자 갇혀 있던 정액이 요도를 솟구치다가 다시 한번 힘을 주자 무섭게 뿜어
져 나와 음부 속에서 토해낸다.
장영희 ○ 어머∼어머∼네, 박기사님도, 같이, 같이, 우리 같이 아 악∼
박기사 ▶ 네, 네, 아줌마.
장영희 ○ 어머∼어머∼박기사님 헉, 헉 헉 싸, 싸, 싸는 걸…알겠어요. 어머∼이런 기분 처음이야. 처음.
박기사 ▶ 학, 학, 저도, 저도, 그래요.
장영희 ○ 네, 네, 아∼아∼쭉 쭉 느껴져요. 어머∼ 어머∼계속, 쭉 쭉.
박기사 ▶ 네, 아줌마도…아…따뜻해요
장영희 ○ 헉∼헉∼헉 아∼이대로 이대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쏟아 내려는 두 사람의 마지막 몸부림이 처절하게 계속 되다가 조금 후 두 사람
은 이내 죽은 듯이 잠잠해진다.
박기사는 온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고 경민이 엄마의 품에 쓰러진다.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품에 쓰러진 박기사의 얼굴을 잡고 이곳 저곳을 더듬어 수없이 뽀뽀를 한다
장영희 ○ 수고 하셨어요.
박기사 ▶ 네…아…줌마도.
장영희 ○ 저야 뭐…
장영희 ○ 아이∼ 개운해. 아∼이게 얼마 만인가 네 ? 박기사님.
박기사 ▶ 저도…
장영희 ○ 정말 근사했어요.
박기사 ▶ 그래요 ?
장영희 ○ 네. 그런데 참. 아니 박기사 님은 왜 아직 애인이 없으세요 ?
박기사 ▶ 네…
경민이 엄마는 사정을 끝내고 조그맣게 줄어 든 박기사의 성기를 잡고 장난스럽게 주물럭거린다.
장영희 ○ 아이∼귀여워. 귀여운 놈. 요놈. 아니 ? 이렇게 건강하고 멋진 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왜
애인이 없을까 네 ? 저한테 거짓말하는 거죠 네 ?
박기사 ▶ 아뇨.
장영희 ○ 정말 ?
박기사 ▶ 네.
장영희 ○ 호호호. 그럼 앞으로 제가 박기사님…애인하면 되겠다 네 ?
박기사 ▶ …
장영희 ○ 아이∼어서 대답해봐요 네 ?
박기사 ▶ …예…
장영희 ○ 아이∼신나라. 정말이죠 네 ?
박기사 ▶ 그럼요. 저도 아줌마가 좋아요.
장영희 ○ 고마워요. 박기사 님.
박기사 ▶ 뭘…요. 저도…
이때 경민이 엄마의 음부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의 결정체인 정액과 애액이 소리 없이 흘러내린다.
장영희 ○ 어 ? 어머∼ 흐른다 흘러. 저∼기 저…제 핸드백 좀…그 안에 빨간 수건을 좀 꺼내 주세요.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핸드백을 열어 빨간 수건을 꺼내 준다.
경민이 엄마는 빨간 수건을 두 어 번 접어서 곧장 아래로 내려 자신의 음부에 갖다대고 아래에서 위로
쓱 하고 문지르며 단번에 닦아 낸다.
장영희 ○ (닦은 빨간 수건을 쳐다보면) 어머∼ 많기도 해라. 저…박기사님.
박기사 ▶ 네.
장영희 ○ 우리 지금…우리 집에 가요 네 ?
박기사 ▶ 아니 왜요 ?
장영희 ○ 호호호. 오늘 저녁 박기사님 품에 안겨 잠들고 싶은데…네 ?
박기사 ▶ …
장영희 ○ 아이∼박기사님 (콧소리로) 으∼응 ?
박기사 ▶ 아니, 오늘 저녁은 어머님한테 가봐야 해서 안 되고…다음에…
장영희 ○ (삐치는 척 하며) 그럼. 우리 언제…또 만나요 네 ?
박기사 ▶ 음…오늘이 금요일이니까…내일은 토요일이고 일요일은 쉬고…그럼…글피 ? 월요일 ?
장영희 ○ 네. 저야 내일이라도 만나서…호호호.
박기사 ▶ 아니 내일은 저도 볼일이 좀 있어서…
장영희 ○ 그래요. 전…3년 동안이나 참았는데 그 까짓 거 2-3일이야 뭐…
박기사 ▶ 그럼. 경민이 깨워서…
장영희 ○ 아니 옷부터 입고.
박기사 ▶ 네.
장영희 ○ 호호호. 네. (즐거운 목소리로) 경민아. 경민아.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월요일 아침.
경민이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 큰길가에 박기사의 버스가 시동이 걸린 채 서 있다.
박기사는 입가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경민이 집으로 통하는 골목길을 바라보고 있다.
틀림없이 지난 금요일 저녁의 경민이 엄마와의 질탕한 정사를 생각하고 있으리라.
이때.
골목길 저 만치서 가방을 맨 경민이가 아장아장 걸어 나온다.
경민이가 열려 있는 버스 문 앞에 와서 손을 흔든다.
경민이 ◇ 아저씨 안녕 ?
박기사 ▶ 응. 경민이구나. 어서 와.
경민이 ◇ 네.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급하게 꺼내면서) 아저씨, 아저씨.
박기사 ▶ 응.
경민이 ◇ (자랑을 하며) 나, 장난감 있다. 자, 봐, 봐.
박기사 ▶ 응. 자동차구나. 그거 되게 비싼 건데.
경민이 ◇ 응. 엄마가 그랬는데 이거 되게 비싼 거래. 그리고 (자기 호주머니를 열어 보이며) 봐, 봐, 나
이제 과자 많이 있다 아.
한 눈에 봐도 싸구려가 아닌 비싼 과자를 하나 꺼내서 박기사에게 준다.
경민이 ◇ 자. 아저씨도 하나 먹어 응 ?
박기사 ▶ (과자를 받으며) 응. 그런데 경민이 그 옷도 새 옷이구나 응 ?
경민이 ◇ 응 그래. 새 옷이야. 오늘 처음 입는 거야.
박기사 ▶ 그래…자동차랑 과자랑 옷이랑…누가 사 준거니 ?
경민이 ◇ …(바지 주머니를 가리키며) 여기 돈도 있다.
박기사 ▶ 누가…사줬어 ?
경민이 ◇ …
박기사 ▶ 경민아.
경민이 ◇ (말을 더듬으며) 이거…말하면 안 되는데…
박기사 ▶ 왜 ?
경민이 ◇ 응. 엄마가 아저씨에게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그랬거든.
박기사 ▶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그 래 에 ?
경민이 ◇ 응.
박기사 ▶ 그래. 경민이가 아저씨에게 이야기 해주지 않을래 ?
경민이 ◇ …
박기사 ▶ 그래. 이야기하기 싫으면 하지마.
경민이 ◇ 아냐, 아냐 아저씨. 이야기 할 깨. 그 대신 우리 엄마한테는 이야기하지 마 응 ?
박기사 ▶ 그래 알았어.
경민이 ◇ 내가 이야기했다고 이르지 마. 응 아저씨 ?
박기사 ▶ 응.
경민이 ◇ 응. 그렇데. 그런데…이건 진짜 엄마한테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응 아저씨 ?
박기사 ▶ 그래…알았어…
경민이 ◇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그럼. 자. 아저씨 약속.
박기사 ▶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걸며) 그래 약속.
경민이 ◇ 응. 이제 약속했다.
박기사 ▶ 그래. 이제 이야기 해 봐. 그거 모두 누가 준거니 ?
경민이 ◇ 응. 어떤 아저씨야.
박기사 ▶ 뭐 ? 어떤 아저씬데 ?
경민이 ◇ 응.
박기사 ▶ (다급하게 재촉하며) 아니, 그래 어떤 아저씬데 ? 응 ? 경민아.
경민이 ◇ 응. 우리 엄마 회사에 있는 아저씬데 회사에서 아주 높은 사람이래.
박기사 ▶ 높은 사람 ?
경민이 ◇ 응. 뭐 부장님인가 ? 그렇데.
박기사 ▶ 그 래 에 ?
경민이 ◇ 응. 안…뭐…부장이라고 했는데 잘 몰라.
박기사 ▶ …그래.
경민이 ◇ 응. 그리고 우리 다음달에 새 아파트로 이사 간데.
박기사 ▶ 뭐. 아파트로 이사 간다고 ?
경민이 ◇ 응. 아주 좋은 아파트래. 그 아저씨가 사주는 거래.
박기사 ▶ (눈을 크게 뜨고) 아저씨가 아파트를 사 줘 ?
경민이 ◇ 응. 그리고 아저씨.
박기사 ▶ 응.
경민이 ◇ 나도 이사가면 이제 이 유치원도 안 다닐 거야.
박기사 ▶ 그…래.
경민이 ◇ 응. 엄마는 오늘도 유치원에 가지 말라고 했는데 유치원 친구들에게 인사도 해야하고 그리고
아저씨에게도 인사도 해야 한다고 막 울면서 졸라서 나 온 거야.
박기사 ▶ 그래…
경민이 ◇ 오늘 하루만 나가면 되는데 친구에게 인사만 하고 들어 올 거야.
박기사 ▶ 그래 ?
경민이 ◇ 응. 그래서 내일부터는 나도 예림유치원에 안 다닐 거야.
박기사 ▶ 그래서…엄마는 오늘…안 와 ?
경민이 ◇ 네. 엄마는 오늘부터 회사에 안 간데요 ?
박기사 ▶ 왜 ?
경민이 ◇ …
박기사 ▶ 왜 ? 경민아. 엄마가 어디 아프니 ?
경민이 ◇ 아뇨.
박기사 ▶ 그럼…어디…가신…데 ?
경민이 ◇ …아뇨
박기사 ▶ 그럼…왜 ?
경민이 ◇ …
박기사 ▶ 집에 계시니 ?
경민이 ◇ 네.
박기사 ▶ 집에서 뭐하고 계셔 ?
경민이 ◇ …
박기사 ▶ (조바심이 난 목소리로) 경민아. 아저씨가 묻고 있잖아 응 ?
경민이 ◇ …
박기사 ▶ 경민아. 엄마는 지금 뭐하셔 ?
경민이 ◇ 응. 잠자고 있어 ?
박기사 ▶ 잠자고 있다고 ?
경민이 ◇ 응.
박기사 ▶ 왜 ?
경민이 ◇ 몰라. 그 아저씨하고 같이 자고 있어.
박기사 ▶ 뭐 같이 ?
경민이 ◇ 응.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 아저씨랑 엄마가 발가벗은 채 꼭 껴안고 자고 있었어.
박기사 ▶ 그…래…에…
경민이 ◇ 응.
박기사 ▶ …
경민이 ◇ (또 다시 입에 과자를 넣으며) 아저씨. 우리 그만 유치원 가자 응 ?
박기사 ▶ …그래…
경민이 ◇ 자. 간다. 우리 버스 간다, 비켜라 붕∼붕∼
박기사 ▶ …
경민이 ◇ 빵∼빵∼
박기사 ▶ …
경민이 ◇ 아저씨. 어서 가. 어서∼응 ?
박기사 ▶ (그때야 정신이 든 듯) 으…응. 그래, 그래. …가자…
버스는 몇 번 부릉부릉 한 뒤 갑자기 덜컹하더니 시커먼 연기를 내뿜다가 천천히…
그리고 힘없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F.O.(fade-out) : 화면이 점차 어두워 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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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나리오 scenario)
(장면(scene)의 전환 및 F.I, F.O, O.L, PAN, E, C.U 등의
시나리오 전문 용어는 읽기도 불편하거니와
이로 인하여 글의 흐름을 중간에 끊어 놓을 것 같아
원본과 달리 이를 과감히 생략 함)
(F.I.(fade-in) : 화면이 점차 밝아 옴)
(TITLE)
(제목) 빨간 수건 - 경민이 엄마
(소재) 경북 영주시 O정동 박O일 님이 보내주신 소재.
(언제) 현대
(어디) 지방의 어느 중소도시.
(인물)
박기사 : 27세. 총각. 예림유치원 45인승 지입차 버스기사.
장영희 : 32세. 남편의 부정과 폭행으로 협의이혼한 이혼녀. 직장인. 경민이 엄마.
최경민 : 4세. 예림유치원 종일반 다님.
기타.
◐
맑고 높은 가을 하늘.
도심을 벗어나 조금은 한가한 시골동네를
시원하게 달리는 45인승 대형버스.
그 버스 옆구리엔 노란 색으로 쓴 대문짝 만한
“예림유치원”이란 광고 글씨가 보인다.
그 큰 글씨 밑에 조금 적은 글씨로
“오전반, 오후반, 종일반, 주말반”이란 글씨가 보인다.
버스 운전석의 박기사는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운전을 하고 있다.
조그만 마을에 들어 선 버스가 칙칙 브레이크를 잡더니 끼이익 하고 멈춘다.
치이익 버스 자동문을 여는 소리.
여자 선생님이 먼저 내려 돌아서서 뒤뚱거리는 아이들을 안아서
인도에 내려놓는다.
여선생 ▷ 그럼. 박기사님. 내일 아니, 모래 글피 월요일에 뵈요.
박기사 ▶ 네. 아침에…그 시간에 여기 이 자리에서요. 은영아 잘 가.
은영이 ▷ 네. 아저씨. 잘 가 (박기사를 향해 손을 흔든다)
여선생 ▷ (박기사를 향해 고개만 까딱하면서) 고마워요. 조심해서 가세요.
박기사 ▶ 네.
다시 치이익 칙, 칙. 버스 문이 닫히고 버스는 출발한다.
버스가 속력을 내기 시작하자 흔들거리는 버스의 중간쯤에 타고 있던 경민이 엄마가 좌우의 의자 등받
이를 번갈아 잡고 불안한 걸음걸이로 뒤뚱뒤뚱 걸어나와 인솔 선생님이 앉았던 조수석에 앉는다.
장영희 ○ 저…아까 그 여선생님…참 예쁘죠 ?
박기사 ▶ 네.
장영희 ○ 집이 여긴가 봐요.
박기사 ▶ 네.
장영희 ○ 저…그 여선생님…박기사님 좋아하는 것 같던데…아니에요 ?
박기사 ▶ 뭔…별 말씀을 요.
장영희 ○ 아니 여자가 여자를 보면 척 알거든요.
박기사 ▶ (정색을 하며) 함부로 실없는 소리 그만 해요. 그런 뜬소문이라도 나면 전 당장 그냥 잘려요
장영희 ○ 호호호. 알았어요.
장영희 ○ (버스 뒤를 둘러보며) 어 휴∼조잘조잘 대는 게 귀가 다 멍멍 하네.
박기사 ▶ 애들이라 다 그렇죠 뭐.
장영희 ○ 그래도…작은아이들이라 말도 안 듣고 성가시게 하여 유치원버스 하기가 힘들죠 ?
박기사 ▶ 뭘 요. 다른 버스도 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예요.
장영희 ○ 그래도…
박기사 ▶ (운전을 하면서 경민이가 잠들은 것을 뒤돌아보며) 경민이는…잘 안 자는데…
장영희 ○ 지 엄마가 탔으니까 안심이 되어 그냥 잠들었는가 봐요.
박기사 ▶ 그런가 봐요.
장영희 ○ 그리고 애들이란 원래 차만 타면 자잖아요.
박기사 ▶ 정말 그렇데요.
장영희 ○ 그럼요.
박기사 ▶ 천방지축으로 제 맘대로 뛰어 놀다가 버스에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금방 졸음이 오죠.
경민이 엄마가 핸드백에서 손수건과 거울을 꺼내어 얼굴을 보면서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장영희 ○ 어머∼저…얼굴이 너무 빨갛죠 ?
박기사 ▶ (웃으며) 네. 꼭 홍시 같아요.
장영희 ○ 어머∼ 이를 어째. 아까 그 여선생님이 흉 보셨겠다.
박기사 ▶ 아니 뭐. 괜찮아요. 그런데 어디서…
장영희 ○ (표정이 금세 어두워지며 참았던 한숨을 쉰다) …휴-우∼이.
박기사 ▶ 아니 술을 드신걸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라…어디서…
장영희 ○ …
버스는 시커먼 매연을 뿜어내면서 한적한 도로를 계속해서 달린다.
장영희 ○ …실망이죠 ?
박기사 ▶ 아뇨 그런 거는 아니지만…어쩐 일로 술을 다 드시고…
장영희 ○ 그게…속이 상해서…그만 혼자서 마셨어요.
박기사 ▶ 그 래 요 ?
장영희 ○ 미안해요. 이런 모습 보여줘서…
박기사 ▶ 아뇨. 뭐 술도 음식인데 많이 먹고 취해서 그르지 않으면 괜찮지 않아요 ?
장영희 ○ 아니 ? 박기사 님은 술을 안 하시나 봐요 ?
박기사 ▶ 예. 전 직업이 운전기사라. 전에는 조금씩 마셨는데 지금은 자제하고 있죠.
장영희 ○ 그래요. 술은 되도록 안 마시는 게 좋지요.
박기사 ▶ 그래도 기분이 꿀꿀할 땐 한잔하는 것도 좋죠 뭐.
장영희 ○ 그런데…여기가 어디쯤 이죠 ?
박기사 ▶ 네. 방금 전화국을 지났으니까 한 15분…길이 막히지 않으면 그렇고 막히면 한 20분…
장영희 ○ 괜히 우리 경민이 하나 때문에 박기사 님이 먼데 까지 일부러 다니게 해서 죄송해요.
박기사 ▶ 아뇨. 무슨 말씀을 요.
장영희 ○ 그래도…
박기사 ▶ 요즘 경기가 너무 나빠 유치원도 다 끊는 판인데 애 하나가 어딥니까 ?
장영희 ○ 호호. 박기사 님은 꼭 유치원 원장같이 말씀하시네요.
박기사 ▶ 아니, 제가 여기서 밥 빌어 먹고 있으니까. 내 살림이다 생각하고 일 해 야죠.
장영희 ○ 원장님은 박기사 님을 참 잘 만났어요. 그래도 박기사님 버스는 지입차 라면 서요 ?
박기사 ▶ 예. 명의만 유치원으로 돼 있고 제가 버스를 사서 제가 관리하고 수리하고 유치원에서는 매
월 임대료를 받는 것이죠.
장영희 ○ 그러게 말 이예요. 그럼 기름 값도 박기사 님 돈으로 사서 넣는 거 아니에요 ?
박기사 ▶ 네. 그렇지요.
장영희 ○ 그러면 운행거리가 적으면 그만큼 기름 값도 절약되고 절약된 만큼 박기사님 수입이잖아요 ?
박기사 ▶ 말하자면 그런 셈이죠.
장영희 ○ 그런데…우리 경민이처럼 먼데 사는 애들이 있으면 그만큼 기름 값이 많이 들 거고 그러면
박기사 님 수입이 줄어들잖아요 ?
박기사 ▶ 아니예요. 그래도 수입은 줄어들지만 겨우 적자는 아니니까 괜찮아요.
장영희 ○ 미안해요. 우리 경민이 하나 때문에 시간도 빼앗고 기름 값도 더 들어야 하고…
박기사 ▶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전 아직 총각이라서 그렇게 아등바등하지는 않아요.
장영희 ○ 그래도…미안해요.
박기사 ▶ 괜찮아요.
장영희 ○ 여름이 지나가니 해가 많이 짧아졌죠.
박기사 ▶ 그러네요. 다른 때 같으면 아직 훤할 것인데 밖이 금방 어두워졌네요..
장영희 ○ 네. 이러다 가을은 금방 가고 추운 겨울이 오겠죠.
박기사 ▶ 그럼요. 요사이는 봄 가을이 없고 바로 여름 겨울로 넘어가는 것 같아요.
장영희 ○ 맞아요. 우리 경민이가 박기사님 속을 많이 썩이죠 ?
박기사 ▶ 아뇨. 저야 운전만 하니까 그런 거는 잘 모르지요.
장영희 ○ 그래도. 우리 경민이에게…다 들었어요.
박기사 ▶ (의아해 하며) 뭘…요 ?
장영희 ○ 경민이 녀석이 집에 오면 우리 기사 아저씨가 우리 기사 아저씨가 하면서 어찌나 자랑을 하
는지…
박기사 ▶ 허∼참 그 녀석…도.
장영희 ○ 그리고…박기사 님이 우리 경민이한테 너무 잘 해주시는 것도…다 알아요.
박기사 ▶ 아니 뭘…요.
장영희 ○ 우리 경민이를 놀리는 애들이 있으면…그 애들을 혼내주고.
박기사 ▶ 그야…뭐…애들 버릇을 고쳐준다고 그랬죠.
장영희 ○ 다른 애들이 과자 먹는 것을 보고 우리 경민이가 침을 질질 흘리고 있으면 가게로 데리고 가
과자도 사주고…
박기사 ▶ 그까짓 것 몇 푼 된다고 그래요.
장영희 ○ 아니 돈이 많고 적은 게 아니잖아요 ? 마음이지…
박기사 ▶ …
장영희 ○ 또…에미가 이 모양으로 거지 같이 사니까 용돈도 주지 못하고…요즘은 돈이 없으면 친구도
없어요 친구도…
박기사 ▶ 그건 맞아요. 요즘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한번 사 주었으면 꼭 받아먹으려고 해요.
장영희 ○ 그래서 가끔…우리 경민이에게 천 원 이 천 원 용돈도 주신 거…알아요.
박기사 ▶ 경민이가 그런 이야기까지 했어요 ?
장영희 ○ 그럼요. 경민이가 박기사 님을 얼마나 자랑하는데요. 어떤 날은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엄마 우
리 버스기사 아저씨가 우리 아빠 했으면 좋겠다 그르잖아요.
박기사 ▶ (쑥스러워 하며)…그야…애기 마음에…
장영희 ○ 아뇨.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는가 봐요.
박기사 ▶ 아니…애들이란…아무 말이나 막…기분내키는 데로 하잖아요.
장영희 ○ 그리고 또…다른 애들이 우리 경민이를 놀리느라고 신발을 감추어서 경민이가 울고 있을 때
그 애들을 닦달해서 신발을 찾아 주시고…
박기사 ▶ …
장영희 ○ 제 형편이 이보다 조금만 나아도…박기사 님이…
박기사 ▶ …
장영희 ○ 제가 공장 나가서 번다고 해도 경민이 하고 두 식구 밥 먹고사는 것도 버거우니…
박기사 ▶ 아니 ? 그건…없이 사는 사람끼리 서로 도우며 사는 건데 그걸 뭘…
장영희 ○ 그리고 저도 태워 주시고…
박기사 ▶ 그야…경민이 어머님이야…공장에 가시려면 시내버스를 세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데 그래도
이 버스를 타고 가서 조금만 걸어도 되니까 저야 뭐 일부러 경민이 어머님을 태워 준 게 아니고 유치원
가는 길에 경민이 태우고 가는 길이니까…밥상에 수저 하나 더 놓는다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에요
네 ?
장영희 ○ 그래도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박기사 ▶ 아이∼뭘 그런 것까지 신경을 다 써요 네 ?
장영희 ○ 우리 경민이를 자기 아빠보다 더 보살펴 주고 (울먹이며) 따뜻하게 대하여 주는 것을 보니…
아니 에미인 저보다 더 잘 챙겨주는 것에 대하여 저는…아무런 보답을 하지 못하고…
박기사 ▶ 경민이 어머님. 무슨 말씀을…
장영희 ○ 어떻게 해서라도 보답을 해 드리고 싶은데…제가 지금 가진 거라곤 아무 것도 없으니…
박기사 ▶ (말을 막으며) 또, 또. 그 말씀을.
장영희 ○ 아니…박기사 님이 보기에도 이렇게 혼자 된 젊은 여자가 아들하나 데리고 사는 게 보기 흉
하죠 ?
박기사 ▶ …
장영희 ○ 그렇죠 ?
박기사 ▶ 그야…뭐…살다보면 그 보다 더한 일도 있는데 뭘 그르세요.
장영희 ○ 혼자 사는 여자라고…막 대하고…깔보고 업신여기고 (울먹이며) 억울하고 분해서 그래요.
박기사 ▶ …
장영희 ○ (갑자기 인상이 험악해지면서 혼자 소리로) 망할 놈 같으니…
박기사 ▶ (깜짝 놀라며) 네 ?
장영희 ○ 아니…그 놈이 글쎄.
박기사 ▶ (말을 더듬거리며) 누…누…구…말씀이죠 ?
장영희 ○ 네. 그런 놈이 있어요.
박기사 ▶ … ?
장영희 ○ (독을 품은 목소리로) 개…새끼.
박기사 ▶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고 경민이 엄마를 바라만 본다) …
장영희 ○ 미안해요…
박기사 ▶ 아니…
장영희 ○ 여자 혼자 산다고…개새끼. 무시하고 깔보고 업신여기면서 자기 손아아귀에 가지고 놀려고…
박기사 ▶ …누…누…가…(애써 분위기를 바꾸어 보려는 듯 뒤돌아보면서) 야. 경민아 이제 앞으로 와.
집에 다 와 가.
그러나 버스 제일 뒷좌석에서 세상모르고 여전히 쿨쿨 자고 있는 경민이.
장영희 ○ 경민이는…자요.
박기사 ▶ …그래요.
장영희 ○ (술 취한 음성으로 이번에는 큰 소리로) 아니 그 새끼가…
박기사 ▶ (깜짝 놀라며) 네 에 ?
장영희 ○ 아니. 우리 회사 안부장인가 하는 그 새끼 말이에요.
박기사 ▶ 아…네.
장영희 ○ 그 새끼가…제가 입사 할 때부터 저만 보면 실실 웃고 그르더니만 이젠 노골적으로 혼자 사
니까 외롭지 않느냐는 둥, 뭐 ? 그렇게 쌀살 맞게 굴 거는 없지 않느냐는 둥, 그러면서 계속 질척대는
게 영 속이 뒤집혀서…그래서 못 먹는 술을 한잔했어요. 이해하시죠 ?
박기사 ▶ 그럼요.
장영희 ○ 아니, 그 새끼가…(계면쩍어 하면서) 욕을 해서 죄송해요.
박기사 ▶ 뭘…요.
장영희 ○ 이제는 노골적으로…작업시간에도 나 혼자만 따로 사무실에 불러서 커피를 하자 느니 저녁에
마치면 술이라도 한잔하자 느니 하다가…아…글쎄. 오늘은 저를 일찍 퇴근 시켜 준다며 절 자기 승용차
에 태워가다가 한 잔하고 가자며 술집에 가면서 하는 말이…
박기사 ▶ …
장영희 ○ …제…얘기가…재미없죠 ?
박기사 ▶ 아뇨.
장영희 ○ 그래서 그 새끼가 하는 말이…뭐 ? 저 더러 이렇게 고생하지 말고 앞으로 회사에 나오지 않
아도 자기가 생활비를 다 대 줄 테니 집에서 쉬라고 하잖아요 글쎄.
박기사 ▶ …
장영희 ○ 그르더니만 갑자기 제 손을 잡고…입을 맞추려고 하기에 그만 차에서 뛰어 내려서…울면서
한참을 가다가 어떤 술집이 보이기에 무작정 들어가…저 혼자 이렇게 한 잔 했어요. 이해하시죠 ?
박기사 ▶ 그럼요. (일부러 딴청을 부리며) 저런∼저런∼ 저 차 신호 위반하는 것 좀 봐. 저렇게 빨리
가도 다음 신호에서 만나는데 쯧 쯧.
장영희 ○ 그래서…
박기사 ▶ 아. 네.
장영희 ○ 어 휴∼숨 차. 술이 더 취하는 것 같네. 저…얼굴이 빨갛죠 ?
박기사 ▶ (옆으로 돌아보며) 아. 네. 조금…
장영희 ○ 죄송해요.
박기사 ▶ 아니 저한테야 뭐…
장영희 ○ 그래도…그래서 얼마나 분하고 억울한지 지금도 치가 떨리고 다리가 후들후들해요.
박기사 ▶ …알아요…
장영희 ○ 알긴…뭘…알아요 ? 여자 혼자 산다고 날 깔보고 술 먹고 수작을 부리는 작잔데 망할 놈의
새끼. 정말 억울하고 분해서 그 새끼 죽여 버리고 나도 이대로 콱 죽어버리고 싶은 거야. 응 ? 박기사
이런 내 맘을 알아 응 ?
박기사 ▶ (갑자기 반말을 하는 경민이 엄마를 보고 의아해 하며)…이해를…하죠.
장영희 ○ 이해를 한다고 ? 장가도 안 가 본 사람이…아직 자식도 낳아 보지 않은 사람이 과부의 심정
을 이해한다고 ? 허튼 소리 집어 치워요.
박기사 ▶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다 모두 쓸데없는 짓이야. 암. 부질없는 짓이라고…
박기사 ▶ (일부러 단청을 부리며 창밖을 내다보며) 어 ? 어느새 집에 다 와 가네.
장영희 ○ (시큰둥하게) 그래요.
박기사 ▶ 네. 많이 어두워 졌는데…괜찮지요 ?
장영희 ○ 그럼요. 술을 조금 먹었어도…
박기사 ▶ (뒤를 돌아보며) 경민아, 다 왔다. 이제 내리자 (뒤에서 아무런 대답이 없자) 어라 ? 이 녀석
이 아직도 자는가 보네요.
장영희 ○ (뒤돌아보며) 네. 아직 자요.
박기사 ▶ 그러면 제가 (핸드브레이크를 당기면서) 가서 (운전석에서 일어나서 몸을 돌려 가운데 통로로
가려고 하면서) 깨워 오죠.
장영희 ○ 아니 제가…
경민이 엄마가 일어서려다 말고 갑자기 몸이 앞으로 기우뚱하면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박기사의 팔뚝을
잡는다.
박기사 ▶ (흠짓하며) 제가 경민이를 깨워 올 께요 네 ?
장영희 ○ 아. 네…어머∼내가 왜 이르지…술이…
박기사 ▶ 경민이 어머님은 그만 앉자(앉아) 계세요. 아직 술도 다 깨지 않았는데 조심하세요. 경민이는
제가 깨워 올 깨요.
경민이 엄마는 일어서다 말고 다시 몸을 흐느적거리다가 이번에는 아예 박기사의 품에 와락 안긴다.
장영희 ○ 어머∼술이…
박기사 ▶ (엉겁결에 경민이 엄마를 안고) 경민이 어머님. 바로 서세요 네 ?
장영희 ○ (박기사의 품에 안긴 채) 아. 네.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박기사 ▶ (경민이 엄마를 안은 채 밀어서 의자에 앉히면서) .그래요 자. 자. 이렇게…
박기사는 가까스로 경민이 엄마를 제자리에 앉히고 뒷좌석으로 가서 경민이를 두 어 번 불러 깨워도 대
답이 없자 안아서 올 량으로 허리를 굽힌다.
박기사 ▶ 자. 경민아 집에 다 왔다. 이제 내리자. 오늘은 엄마와 함께 가면 되겠다 그지 응 ?
그때,
경민이 엄마는 가만 가만 버스 가운데 통로를 따라 제일 뒷좌석까지 따라와서 박기사의 뒤에 서서 잠깐
망설이다가 무언가 결심을 한 듯 갑자기 뒤에서 박기사를 와락 끌어 안는다.
장영희 ○ 박기사님…
박기사 ▶ (깜작 놀라며) 어 ?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박기사 님…이대로…이대로 잠깐만…이대로.
박기사 ▶ 아니.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얼굴을 박기사의 등에 대고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이대로 박기사님 네 에.
박기사 ▶ …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얼굴을 박기사의 등에다 이리 저리 비빈다.
장영희 ○ 박기사님 전…박기사님을…
박기사 ▶ (허리를 감은 경민이 엄마의 손을 풀면서 사정을 하듯) 아니. 경민이 어머님. 이러시면 안됩
니다. 네 ?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아니 잠깐만…이대로…휴∼숨막혀.
박기사 ▶ 이러다 경민이가 잠이 깨기라도 하면…
장영희 ○ 아니 그 애는 이렇게 잠들면 업고(업어) 가도 몰라요…잠깐만…
박기사 ▶ …
장영희 ○ 전…박기사 님을…
박기사 ▶ 아니 경민이 어머님. 왜 이르세요 ? 이러시면 안됩니다.
장영희 ○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왜 요 ? 왜 요 ? 왜 ? 저는…안 돼요 네 ?
박기사 ▶ 아니 경민이 어머님…
장영희 ○ 제가…이혼한 여자라서…더러워서…안되나요 네 에 ?
박기사 ▶ 아니 그게 아니라…
장영희 ○ 그러면 왜 ? 왜 ? 안 된다는 건가요 네 ?
박기사 ▶ 아니 그게…
장영희 ○ 정말…제가 마음에 없어요 네 ?
박기사 ▶ …마음에 없다기보다는…그게…
장영희 ○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그럼 뭐예요 네 ?
박기사 ▶ 허 허 참. 이거…
장영희 ○ 전…박기사 님이 우리 경민이 에게 너무나 잘 해주기에 그리고…저에게도 분에 넘치게 신사
적으로 잘 대접해 주기에…저한테 마음이 끌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그럼. 그게 아니에요 ? 네 ?
박기사 ▶ 아니 경민이 어머님. 그야…
장영희 ○ 아니, 글세. 그게 아니다면 아니다…기다 그 말 만 하세요 네 ?
박기사 ▶ …
장영희 ○ 그렇죠 ? 박기사 님도 저가…마음에 들어서 경민이한테 또 저한테 그렇게 하셨지요 네 ?
박기사 ▶ 아니, 그건…제가…
장영희 ○ 알아요. 아무 말씀하지 마세요. 박기사 님 마음을 다 알아요. 네 ?
박기사 ▶ …
장영희 ○ 전…결혼한 후 매일 남편에게 맞고 지냈으며…이혼 후에도 이혼녀라는 딱지를 달고 다니면서
사람대접을 못 받았는데 처음으로 박기사 님으로부터 인간적인…너무나 인간적인 따뜻한 대접을 받으니
저도 모르게 박기사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젠 나도 모르게 박기사님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박기사 ▶ …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유방을 박기사의 등에 강하게 밀착시켜 이리저리 비빈다.
장영희 ○ 경민이가 박기사님을 좋아하고…저도…박기사님이…좋아요…
박기사 ▶ …
장영희 ○ (더욱 애절하게) 박기사 님.
박기사 ▶ …
장영희 ○ 저…괜찮다면…절…가지…세요…네 ? 고마운 박기사님에게 드릴 거라 곤…
박기사 ▶ …저…
장영희 ○ …가진 거 라고는…이…몸뚱아리…밖에 없으니…
박기사 ▶ …
장영희 ○ 박기사…절…가시세요. 네 ?
박기사 ▶ …
장영희 ○ 저…가슴이 막 뛰어요 네 ? 박기사 님.
박기사 ▶ …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의 등뒤에서 더욱 힘있게 껴안고 자신의 음부를 박기사의 엉덩이에 강하게 밀착시
켜 슬슬 돌리며 비빈다.
장영희 ○ 어서요 네 ? 박기사 님.
박기사 ▶ …경민이가…
장영희 ○ 아니 경민이는 괜찮아요. 잠잘 땐 옆에서 기차가 지나가도 몰라요 네 어서…
박기사 ▶ 아니 ? 여기서…요 ?
장영희 ○ 네. 여기서 (버스 제일 뒷좌석을 가리키며) 저기∼저 의자에서…전…급해요 네 ?
박기사 ▶ …
장영희 ○ 아까부터 마음과 몸이…젖어서…네 ? 어서…요. 박기사 님.
박기사 ▶ (몸을 돌려 경민이 엄마를 안으며) 아줌마.
장영희 ○ 네. 아줌마 ?
경민이 엄마는 돌아 선 박기사를 더욱 세게 포옹을 하며 이미 바지 위에 불룩하게 솟은 박기사의 성기
에 자신의 음부를 다시 밀착시켜 더 강하게 비빈다.
장영희 ○ 네. 좋아요. 절 그렇게…아줌마라고 불러 주세요. 전 그게 편해요.
박기사 ▶ 우리 이러면…
장영희 ○ (팔에 힘을 주어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아니, 아니, 아무 말씀하지 마시고 절…지금 당장 어
떻게 좀 해줘요 네 ? 박기사님.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를 안아서 한바퀴 빙 돌려서 버스 제일 뒤 좌석에 의자에 앉힌다.
박기사 ▶ (한숨을 쉬며) 그럼…아니…절…나쁜 놈으로 보지 마세요 네 아줌마 ?
장영희 ○ 그럼요.
박기사 ▶ 전…그런 뜻으로 경민이를 도와 준 것이 아닌데…
장영희 ○ 알아요…그런 거는 상관없고…박기사 님이…절 사랑해 주시면 돼요 네 ? 어서 요 네 ?
박기사 ▶ …
박기사는 의자에 앉은 채 그래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다.
이때 경민이 엄마가 갑자기 박기사의 바지 혁띠를 잡아 풀면서
장영희 ○ 우리…아무 생각하지말고…아무 말도 하지말고…그냥…사랑만 해요 네 ?
경민이 엄마의 손이 박기사의 혁대를 풀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다.
박기사의 하얀 삼각팬티가 드러나고 팬티 위로 불룩하게 솟은 박기사의 성기가 보인다.
박기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경민이 엄마가 자신의 팬티를 내리는 것을 그냥 쳐다본다.
박기사 ▶ 아줌마…
장영희 ○ 네. 알아요. 가만히만…계세요.
박기사의 팬티가 쑥하고 내려가자 마치 무거운 것에 의하여 꾹 하고 눌려있던 성기가 툭 하고 용수철처
럼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경민이 엄마는 깜짝 놀란다.
장영희 ○ 어머∼어머∼박기사 님.
박기사 ▶ …
장영희 ○ 호호호. 박기사 님. 포경이네요 호호호.
박기사 ▶ …
장영희 ○ 어머∼포경이 더 귀엽네요 네 ?
경민이 엄마가 두 손으로 박기사의 성기를 조심스레 잡고 귀두를 둘러싸고 있는 표피를 잡고 밑으로 까
면서 내리자 갑자기 굵직하고 둥그런 귀두가 쑥하고 머릴 내민다.
장영희 ○ 어머∼ 어머∼ 이거 좀 봐. 어쩜 이렇게 크고 굵을 까 ? 네 에 ?
박기사 ▶ 아…줌마…
장영희 ○ 아∼어쩜…어머∼ 이렇게 성이 나서…아이∼박기사 님도 저한테 마음이 있었으면서…
박기사 ▶ 아…줌…마…
장영희 ○ 네. 알아요. 가만…가만…계세요.
경민이 엄마는 두 손으로 박기사의 성난 성기를 잡고 앞으로 당겨 자신 볼에 갖다댄다.
장영희 ○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어머∼뜨거워라. 어머∼
경민이 엄마가 박기사의 성기를 잡고 입으로 가져가서 입에다 넣으려고 한다.
박기사 ▶ (이를 제지하며) 아∼자, 자 잠깐…
장영희 ○ (멈칫하며) 왜요 ?
박기사 ▶ 아니 (창문을 쳐다보며) 저기∼저…커튼을 내리고…
장영희 ○ 아이∼괜찮아요. 어두워서 밖에서 보이지 않아요.
박기사 ▶ 아니 그래도….
장영희 ○ 그래요. 그럼. 박기사 님은 가만히 계세요. 여기 이거 (커튼을 치면서) 두 개라도 제가 칠 깨
요
박기사 ▶ …
경민이 엄마가 엉거주춤 일어서서 버스 제일 뒷좌석의 커텐을 치려 하자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가 눈치
를 채지 못하게 자신의 오른쪽 손등으로 자신의 귀두와 표피사이에 덕지덕지 끼여 있는 누런 물질을 잽
싸게 훔쳤는데 그래도 왼쪽 귀두 사이엔 아직도 그 누런 물질이 남아 있어 다시 손등으로 닦아 내려다
가 양쪽 커튼을 다 닫고 경민이 엄마가 다시 자신의 성기를 잡는 바람에 그대로 멈춘다.
경민이 엄마가 박기사의 성기를 다시 잡고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박기사가 닦아 내다만 그 누런 물질을
보았다.
장영희 ○ 어머∼이게 포경이니까…이런 것도 이 사이에 끼여있네요. 호호호.
박기사 ▶ 그걸…닦아내고…
장영희 ○ 아뇨. 괜찮아요. 이게 바로 남자 냄샌데…뭐. 킁∼킁∼아주 좋네요.
박기사 ▶ 아…줌마…
장영희 ○ 괜찮아요. 전 이런 냄새는 밤새도록 맡고 싶어요.
박기사 ▶ …
장영희 ○ 저…이거 (성이 난 박기사의 성기의 부리를 잡고 좌우로 흔들며) 좀 빨아도…돼죠 ?
박기사 ▶ (놀라면서) 아니 씻지도 않았는데…
장영희 ○ 괜찮아요. 그래도 좋은데요 뭐.
박기사 ▶ …아…줌…
장영희 ○ 아∼이게 얼마 만에…이혼하고 3년 만에 처음 만져보는…거네요.
박기사 ▶ 그럼…그 동안…
장영희 ○ 네. 얼마나…외롭고…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박기사의 성기를 한입 가득 물고 흔든다.
박기사 ▶ 아∼ 아줌마.
경민이 엄마는 왼손은 박기사의 성기를 잡고 입으로는 연신 빨아대면서 오른 손으로는 자신의 팬티를
벗는다.
장영희 ○ 음…음…쭙∼쭙∼
경민이 엄마는 앉은 자세로 오른쪽 왼쪽 엉덩이를 번갈아 들면서 능숙하게 팬티를 벗어 무릎까지 내린
후 박기사의 왼손을 잡아 자신의 팬티에 갖다댄다.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팬티를 잡고 밑으로 내리면서 오른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물고 있는 경민이 엄
마의 머리를 잡은 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신음 소리를 낸다.
장영희 ○ 흠…흠…
박기사 ▶ 아∼ 아줌마.
경민이 엄마는 벗은 팬티를 옆 좌석에 놓고 다시 두 손으로 박기사의 성기를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표
정으로 살며시 잡고 박기사의 성기를 미친 듯이 빨아 댄다.
장영희 ○ 웁∼웁∼쭉∼쭉∼쪼∼오∼옥∼
경민이 엄마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엉덩이를 비비꼬면서 박기사의 성기를 더욱 힘차게 빤다.
박기사의 성기는 이미 커질 대로 커져 금방 이라도 터질 듯이 팽팽하다.
경민이 엄마의 입 속에서 강한 마찰을 느낀 박기사의 성기에는 굵고 시퍼런 힘줄이 꿈틀거리며 불뚝불
뚝 용트림을 한다.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의 허리를 잡고 버스 바닥으로 힘을 주어 주저앉힌 후 경민이 엄마는 다리를 들어
올려 벌인다.
박기사는 성난 자지를 덜렁거리면서 무릎걸음으로 다가와 자신의 성기에 힘을 주어 더욱 부풀게 만들어
서 이미 벌려 질 대로 벌려진 경민이 엄마의 음부 가까이 들이댄다.
경민이 엄마도 자신의 음부를 향해 다가오는 박기사의 성난 자지를 보고 갑자기 훅 하고 숨을 멈춘 뒤
자신의 엉덩이를 이리저리 앞으로 내밀어 박기사의 성기와 마주 보게 가까이 내민다.
경민이 엄마는 그래도 자신의 음부에 박기사의 성기 귀두만 닿아 끄떡거리자 엉덩이를 앞으로 더 내밀
어 의자 끝에 겨우 걸치면서 의자 깊숙히 몸을 묻고 자신의 음부를 박기사의 성기 앞으로 내민다.
이번에는 박기사의 성기 높이가 너무 낮아 경민이 엄마는 두 손으로 박기사의 허리를 잡고 일으키면서
앞으로 당기자 박기사는 엉거주춤 일어서서 자신의 성기와 경민이 엄마의 음부와 높이를 같게 조정한
다.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음부가 찢어지도록 다리를 더 벌린 후 눈을 내려 깔고 박기사에게 자신의 음부를
쳐다 봐 주었으면 하는 눈짓을 한다.
박기사 ▶ (박기사는 활짝 벌려진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쳐다보면서) 아줌마…
장영희 ○ 네 ?
박기사 ▶ 저도…빨아…드리고 싶은데…
장영희 ○ 아이∼아니, 지금은 우선 한 번 하고 난 뒤 네 ? 박기사 님. 어서요 어서 넣어…주세요 네
어서 요 ?
박기사 ▶ 저도…빨고…싶은데…
장영희 ○ 아이∼그럼. 자. 어서요.
경민이 엄마의 음부는 이미 부풀어 오를 대로 올라 벌겋게 달아 있었다.
아래로 갈라진 음부 틈새로 멀건 액체가 주르르 흐르다 음부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마치 소나기가 지나간 뒤 처마 밑 거미줄에 맑은 빗방울이 매달려 있듯이 애액은 금방이라도 떨어 질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었다.
박기사는 자신의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집게 모양으로 만들어 음부의 길고 곱슬곱슬한 털을 살살 옆으
로 제쳐두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양쪽 대음순을 잡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음부를 벌리자 마치 잠자던 아
기 입술이 떨어지듯 촉촉한 애액을 머금고 있는 대음순이 살짝 벌어지면서 선홍색의 속살이 드러난다.
경민이 엄마는 온 몸을 새우등처럼 등을 의자에 내던지고 음부를 의자 끝까지 내민 채 다리를 높이 들
어 양쪽으로 벌린 후 고개를 아래로 숙여 박기사가 자신의 대음순을 잡고 벌리자 경민이 엄마는 으∼
으∼하고 진저리를 치면서 온몸을 부르르 떤다.
박기사는 벌려진 음부의 틈 사이로 입을 가져가 음부의 털과 대음순에 가볍게 두 어 번 뽀뽀를 하고 난
후 혀를 길게 내밀어 음부 아래서부터 갈라진 사이를 날름날름 핥으며 위로 올리면서 빨아대자 경민이
엄마는 금방 자지러진다.
장영희 ○ 아∼아∼아∼어머∼ 어머∼난 몰라. 아∼어째. 난 어떻게 해 아∼아∼항∼
다시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음부에 매달려 있는 애액이 떨어질까 염려하면서 애액을 한 방울도 놓치
지 않으려는 듯 자신의 혀를 길게 뽑아서 혀바닥을 애액에 대고 위로 쓱쓱 핥으면서 입으로는 후르륵
소리를 내며 빨아먹는다.
박기사 ▶ 음∼음∼쩝∼쩝∼
장영희 ○ 맛있어요 ?
박기사 ▶ 음…음…꿀꺽…네.
장영희 ○ 아이∼좋아. 더, 더, 빨아 주세요 네 ?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장미꽃 같은 소음순을 보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경민이 엄마의 음부에 얼굴을
통채로 묻고 걸신들린 듯이 거칠게 빨기 시작한다.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가 자신의 음부를 빨기 좋게 다리를 더욱 넓게 벌리고 자신의 두 손으로 박기사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음부 쪽으로 잡아 당긴다.
장영희 ○ 어머∼ 어머∼아∼∼좋아∼
박기사 ▶ 쭉∼쭉∼쪼∼옥 후르릅∼ 후르릅∼
장영희 ○ 어머∼어머∼어머∼박기사님. 박기사님. 아∼여보, 여보, 아∼앙∼여보.
박기사의 얼굴은 이미 자신의 침과 경민이 엄마의 애액이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고 있다.
박기사가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이리 저리 더듬어서 입술로 음부를 잡아당기면서 빨 때마다 경민이 엄
마는 온 몸을 꼬면서 거친 신음 소리를 토해낸다.
장영희 ○ 아∼아 난 몰라. 남 몰라. 아∼으 으 응 흥∼
박기사는 자신의 입술로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귀엽게 덮고 있는 소음순을 가볍게 물고 조심스럽게 고
개를 좌우로 돌리자 마침내 경민이 엄마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온 몸을 비틀며 신음소리를 더
욱 크게 질러 댄다.
경민이 엄마는 이미 이성을 잃어버리고 오직 관능에만 몸을 던진 채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박기사는 참을 수 없는 쾌락에 따라 심하게 요동치는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따라 부지런히 얼굴을 움직
인다.
더 이상 참지 못한 박기사도 입을 크게 벌려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한 입에 삼키고 있는 힘을 다해 쪽
쪽 소리내며 빨아댄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쁜 숨을 몰아 쉬던 경민이 엄마는 그만 의자 등받이에 털썩 고개를 떨 꾼 채 학
학 대며 두 손은 허공을 휘젖고 있다.
장영희 ○ 어머∼ 어머∼박기사님, 아∼여보. 나 죽어, 나 죽어, 그만, 그만, 박기사님, 어서∼어∼
서, 자, 아∼여보 여보, 이제…넣어 주세요 네 ? 어∼서∼어 응 ?
박기사 ▶ …네…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재촉에 못이겨 경민이 엄마의 음부에서 자신의 얼굴을 때자 박기사"의 입과 코
는 온통 경민이 엄마의 애액으로 번질거린다.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경민이 엄마는 두 손으로 탱탱하게 부불어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박기사의 성
기를 잡는다.
장영희 ○ 어머∼어머∼이게, 이게, 더-더- 커진 것 같아. 아잉∼난 몰라 몰라. 아이 잉~
박기사는 자신의 성기를 칭찬하는 경민이 엄마의 코맹맹이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성기에 꾸욱하고 힘을
주니 박기사의 성기가 다시 한번 끄떡거리며 하늘을 향해 용트림을 한다.
이를 본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의 성기를 더욱 사랑스러운 듯 살며시 잡고 뽀뽀를 한다.
장영희 ○ 그래, 그래, 알았어. 어서, 여기에 넣어 줄 깨. 귀여운 놈. 호호호.
박기사 ▶ …
장영희 ○ 아∼박기사 님. 어서요.
경민이 엄마는 박기사가 성기를 넣어주기를 기다리다 참지 못하고 갑자기 박기사의 성기를 움켜잡고
앞으로 당기면서 이미 활짝 벌려져서 움찔거리고 있는 자신의 음부에 쑥 하고 단번에 넣어 버린다.
이미 애액으로 번들거리던 경민이 엄마의 음부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박기사의 성난 성기를 단번에 삼
켜 버렸다.
장영희 ○ 아∼∼악, 악, 박기사 니 임.
박기사 ▶ 우 우 욱∼욱 아하 욱 욱.
그래도 성이 차지 않은 경민이 엄마는 다리를 더욱 넓게 벌리면서 두 손으로 박기사의 엉덩이를 잡고
자신의 음부 쪽으로 힘차게 당기면서 몸을 비튼다.
장영희 ○ 아∼ 박기사님 더 깊이 넣어…돌려∼돌려 주세요. 아 악.
박기사는 자신의 엉덩이에 힘을 주어 경민이 엄마를 더욱 몰아 부치면서 자신의 둔덕으로 음부의 둔덕
을 비비고 때리면서 무차별로 공격해 들어간다.
박기사의 성기 둔덕이 자신의 소음순을 헤집어서 음핵을 둘러싸고 있는 만두피 같은 껍질을 벗겨 내고
드디어 음핵을 찾아 사정없이 비비는 바람에 경민이 엄마는 하마터면 기절을 할 뻔했다.
장영희 ○ 아∼아, 여보∼여보, 네, 네, 거기, 거기, 아∼여보, 여보, 아∼조∼아요…좋아요. 제 안이 꽉꽉 찬
거 같아. 음…나무 좋아.
경민이 엄마의 애액을 흠뻑 뒤집어쓰고 미끈거리면서 음부 속을 드나들던 박기사의 성기는 음부와의
강한 마찰로 인해 더욱 거지는 것을 느끼며 더 거칠게 사정없이 박아댄다.
하늘로 향래 솟구친 박기사의 성기가 더욱 탱탱해지자 귀두와 귀두의 테두리가 유난히 두드러져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드나들 땐 질벽 천정을 사정없이 긁어내다가 귀두 끝으로 쿡하고 찌르며 미끄러지면서
자궁경부를 사정없이 쥐어박으면 경민이 엄마는 그 서슬에 깜빡 깜박 혼절을 하기도 한다
박기사는 마치 큰 호박에 긴 대창을 박아 위로 들어올리는 시늉으로 경민이 엄마의 음부 속에 깊이 박
힌 자신의 성기에 더욱 힘을 주어 경민이 엄마의 자궁을 들어올리려는 듯이 위로 솟구치면서 질벽 천정
에 매달려 있는 박쥐의 코 같이 생긴 조그만 돌기를 찔러오자 경민이 엄마는 간단없이 자지러지면서 혼
절을 하는 것 같은 쾌감에 거의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박기사의 귀두가 자신의 자궁 경부까지 거침없이 씩씩하게 찔러 오자 경민이 엄마는 엉덩이를 살짝 옆
으로 빼면서 박기사의 귀두의 공격을 피한 후 자신의 음부에 힘을 주어 금방 빠져나가려는 박기사의 성
기를 잡으려 한다.
경민이 엄마의 음부는 박기사의 성기를 놓아주기 싫은 듯 움찔거리면서 성기의 허리와 귀두를 압박해
오자 말할 수 없는 수 없는 황홀한 느낌이 그대로 귀두로 느껴지고 그 강하고 부드러운 조임에 박기사
의 성기는 터질 듯이 커져만 간다.
박기사는 커져 가는 자신의 성기만큼 등줄기엔 굵은 땀방울이 맺혀지고 온 몸으로 퍼져 가는 뜨거운 열
기에 자신도 모르게 거친 숨을 토해낸다
박기사 ▶ 아∼아줌마, 아줌마.
장영희 ○ 네∼에∼박기사님.
박기사 ▶ 아∼너무 좋아요. 우리 딱 맞는 거 같아요. 꽉 조여주는 게 아, 아, 욱, 욱,
장영희 ○ 네. 저도…저두요 아…아∼흥.
박기사 ▶ 아∼아줌마, 같이, 같이, 네 ? 아줌마.
장영희 ○ 아이∼조금만…조금만…더- 더- 아∼아∼
박기사 ▶ 다음엔 더 길게…아, 아, 나와요,
장영희 ○ 그래, 그래, 다음엔 악, 악, 같이∼그래, 같이, 악∼나 죽어 어머∼어머∼
두 사람이 격렬하게 요동치는 몸부림에 버스가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흔들거린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삐걱거리는 버스를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지나간다.
박기사의 격렬하고 황홀한 몸놀림에 온 몸을 맡기고 거의 실신직전까지 간 경민이 엄마는 팔다리가 완
전히 풀리면서 온 몸에 기운이 빠져나가는 걸 느끼면서도 자궁 깊숙한 곳으로부터 용암처럼 솟아오르는
불같이 뜨거운 기운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점점 최고의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뜨거운 기운이 자궁을 거쳐 서서히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걸 느낀 경민이 엄마는
다시 한번 음부와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리를 쭉 하고 뻗으며 아득히 떨어지는 현기증을 느끼며 지푸라
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박기사의 등을 할키 듯 껴안는다.
이윽고 자궁경부 깊숙한 곳으로부터 울컥울컥 치미는 느낌이 들자 온 몸이 경련을 일으키며 마지막 안
간힘을 쓰면서 애액을 뿜어 낸다.
마치 그 기분은 오랫동안 참았던 오줌을 누고자 할 때 오줌이 나오기 전에 음부 속이 아려오는 통증 같
은 것이 몰아치고 뒤이어 시원한 오줌줄기 쏟아지듯 마지막 폭팔을 위해 참았던 괄약근을 맥없이 놓자
온 몸의 마지막 단세포들로부터 찌릿하게 짜내는 애액이 아랫배의 요동치는 근육과 함께 쿨럭쿨럭 쏟아
지는 것을 느낀다.
경민이 엄마의 음부가 심하게 조이고 아래배에 힘이 들어가고 하늘 높이 들어올린 두 다리가 허공을 허
우적거리는 요란한 몸 동작에 경민이 엄마의 음부 속을 성난 듯 거칠게 드나들던 자신의 성기도 덩달아
주체할 수 없는 쾌감이 전해오자 박기사의 성기도 터질지 듯이 팽배하다가 갑자기 아fot배가 뻐근해 오
다가 무언가 요도에서 두어 번 울컥거리는 기운을 느끼자 박기사도 화려한 폭팔을 준비한다.
위에서 찍어 내리는 박기사의 거칠고 강한 몸놀림과 아래에서 엉덩이를 움직여 이를 받아치고 비틀고
돌리던 경민이 엄마도 일순간 한 점을 향해 두 사람은 모든 것을 정지하고 그 끝이 맞닿은 음부와 성기
에 온 정신을 모은다.
갑자기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비명소리를 지르다가 이내 죽은 듯이 일순간 딱하고 숨을 멈춘다.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두 다리에 잔뜩 힘을 주고 자신의 음부만 옴지락거리면서 정점을 향해 또 한번
숨가쁘게 달려간다.
박기사도 자신의 성기를 조이면서 꼼지락거리는 경민이 엄마의 음부를 성기를 통하여 느끼면서 그 동안
참고 참았던 성기에 힘을 풀자 갇혀 있던 정액이 요도를 솟구치다가 다시 한번 힘을 주자 무섭게 뿜어
져 나와 음부 속에서 토해낸다.
장영희 ○ 어머∼어머∼네, 박기사님도, 같이, 같이, 우리 같이 아 악∼
박기사 ▶ 네, 네, 아줌마.
장영희 ○ 어머∼어머∼박기사님 헉, 헉 헉 싸, 싸, 싸는 걸…알겠어요. 어머∼이런 기분 처음이야. 처음.
박기사 ▶ 학, 학, 저도, 저도, 그래요.
장영희 ○ 네, 네, 아∼아∼쭉 쭉 느껴져요. 어머∼ 어머∼계속, 쭉 쭉.
박기사 ▶ 네, 아줌마도…아…따뜻해요
장영희 ○ 헉∼헉∼헉 아∼이대로 이대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쏟아 내려는 두 사람의 마지막 몸부림이 처절하게 계속 되다가 조금 후 두 사람
은 이내 죽은 듯이 잠잠해진다.
박기사는 온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고 경민이 엄마의 품에 쓰러진다.
경민이 엄마는 자신의 품에 쓰러진 박기사의 얼굴을 잡고 이곳 저곳을 더듬어 수없이 뽀뽀를 한다
장영희 ○ 수고 하셨어요.
박기사 ▶ 네…아…줌마도.
장영희 ○ 저야 뭐…
장영희 ○ 아이∼ 개운해. 아∼이게 얼마 만인가 네 ? 박기사님.
박기사 ▶ 저도…
장영희 ○ 정말 근사했어요.
박기사 ▶ 그래요 ?
장영희 ○ 네. 그런데 참. 아니 박기사 님은 왜 아직 애인이 없으세요 ?
박기사 ▶ 네…
경민이 엄마는 사정을 끝내고 조그맣게 줄어 든 박기사의 성기를 잡고 장난스럽게 주물럭거린다.
장영희 ○ 아이∼귀여워. 귀여운 놈. 요놈. 아니 ? 이렇게 건강하고 멋진 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왜
애인이 없을까 네 ? 저한테 거짓말하는 거죠 네 ?
박기사 ▶ 아뇨.
장영희 ○ 정말 ?
박기사 ▶ 네.
장영희 ○ 호호호. 그럼 앞으로 제가 박기사님…애인하면 되겠다 네 ?
박기사 ▶ …
장영희 ○ 아이∼어서 대답해봐요 네 ?
박기사 ▶ …예…
장영희 ○ 아이∼신나라. 정말이죠 네 ?
박기사 ▶ 그럼요. 저도 아줌마가 좋아요.
장영희 ○ 고마워요. 박기사 님.
박기사 ▶ 뭘…요. 저도…
이때 경민이 엄마의 음부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의 결정체인 정액과 애액이 소리 없이 흘러내린다.
장영희 ○ 어 ? 어머∼ 흐른다 흘러. 저∼기 저…제 핸드백 좀…그 안에 빨간 수건을 좀 꺼내 주세요.
박기사는 경민이 엄마의 핸드백을 열어 빨간 수건을 꺼내 준다.
경민이 엄마는 빨간 수건을 두 어 번 접어서 곧장 아래로 내려 자신의 음부에 갖다대고 아래에서 위로
쓱 하고 문지르며 단번에 닦아 낸다.
장영희 ○ (닦은 빨간 수건을 쳐다보면) 어머∼ 많기도 해라. 저…박기사님.
박기사 ▶ 네.
장영희 ○ 우리 지금…우리 집에 가요 네 ?
박기사 ▶ 아니 왜요 ?
장영희 ○ 호호호. 오늘 저녁 박기사님 품에 안겨 잠들고 싶은데…네 ?
박기사 ▶ …
장영희 ○ 아이∼박기사님 (콧소리로) 으∼응 ?
박기사 ▶ 아니, 오늘 저녁은 어머님한테 가봐야 해서 안 되고…다음에…
장영희 ○ (삐치는 척 하며) 그럼. 우리 언제…또 만나요 네 ?
박기사 ▶ 음…오늘이 금요일이니까…내일은 토요일이고 일요일은 쉬고…그럼…글피 ? 월요일 ?
장영희 ○ 네. 저야 내일이라도 만나서…호호호.
박기사 ▶ 아니 내일은 저도 볼일이 좀 있어서…
장영희 ○ 그래요. 전…3년 동안이나 참았는데 그 까짓 거 2-3일이야 뭐…
박기사 ▶ 그럼. 경민이 깨워서…
장영희 ○ 아니 옷부터 입고.
박기사 ▶ 네.
장영희 ○ 호호호. 네. (즐거운 목소리로) 경민아. 경민아.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월요일 아침.
경민이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 큰길가에 박기사의 버스가 시동이 걸린 채 서 있다.
박기사는 입가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경민이 집으로 통하는 골목길을 바라보고 있다.
틀림없이 지난 금요일 저녁의 경민이 엄마와의 질탕한 정사를 생각하고 있으리라.
이때.
골목길 저 만치서 가방을 맨 경민이가 아장아장 걸어 나온다.
경민이가 열려 있는 버스 문 앞에 와서 손을 흔든다.
경민이 ◇ 아저씨 안녕 ?
박기사 ▶ 응. 경민이구나. 어서 와.
경민이 ◇ 네.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급하게 꺼내면서) 아저씨, 아저씨.
박기사 ▶ 응.
경민이 ◇ (자랑을 하며) 나, 장난감 있다. 자, 봐, 봐.
박기사 ▶ 응. 자동차구나. 그거 되게 비싼 건데.
경민이 ◇ 응. 엄마가 그랬는데 이거 되게 비싼 거래. 그리고 (자기 호주머니를 열어 보이며) 봐, 봐, 나
이제 과자 많이 있다 아.
한 눈에 봐도 싸구려가 아닌 비싼 과자를 하나 꺼내서 박기사에게 준다.
경민이 ◇ 자. 아저씨도 하나 먹어 응 ?
박기사 ▶ (과자를 받으며) 응. 그런데 경민이 그 옷도 새 옷이구나 응 ?
경민이 ◇ 응 그래. 새 옷이야. 오늘 처음 입는 거야.
박기사 ▶ 그래…자동차랑 과자랑 옷이랑…누가 사 준거니 ?
경민이 ◇ …(바지 주머니를 가리키며) 여기 돈도 있다.
박기사 ▶ 누가…사줬어 ?
경민이 ◇ …
박기사 ▶ 경민아.
경민이 ◇ (말을 더듬으며) 이거…말하면 안 되는데…
박기사 ▶ 왜 ?
경민이 ◇ 응. 엄마가 아저씨에게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그랬거든.
박기사 ▶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그 래 에 ?
경민이 ◇ 응.
박기사 ▶ 그래. 경민이가 아저씨에게 이야기 해주지 않을래 ?
경민이 ◇ …
박기사 ▶ 그래. 이야기하기 싫으면 하지마.
경민이 ◇ 아냐, 아냐 아저씨. 이야기 할 깨. 그 대신 우리 엄마한테는 이야기하지 마 응 ?
박기사 ▶ 그래 알았어.
경민이 ◇ 내가 이야기했다고 이르지 마. 응 아저씨 ?
박기사 ▶ 응.
경민이 ◇ 응. 그렇데. 그런데…이건 진짜 엄마한테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응 아저씨 ?
박기사 ▶ 그래…알았어…
경민이 ◇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그럼. 자. 아저씨 약속.
박기사 ▶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걸며) 그래 약속.
경민이 ◇ 응. 이제 약속했다.
박기사 ▶ 그래. 이제 이야기 해 봐. 그거 모두 누가 준거니 ?
경민이 ◇ 응. 어떤 아저씨야.
박기사 ▶ 뭐 ? 어떤 아저씬데 ?
경민이 ◇ 응.
박기사 ▶ (다급하게 재촉하며) 아니, 그래 어떤 아저씬데 ? 응 ? 경민아.
경민이 ◇ 응. 우리 엄마 회사에 있는 아저씬데 회사에서 아주 높은 사람이래.
박기사 ▶ 높은 사람 ?
경민이 ◇ 응. 뭐 부장님인가 ? 그렇데.
박기사 ▶ 그 래 에 ?
경민이 ◇ 응. 안…뭐…부장이라고 했는데 잘 몰라.
박기사 ▶ …그래.
경민이 ◇ 응. 그리고 우리 다음달에 새 아파트로 이사 간데.
박기사 ▶ 뭐. 아파트로 이사 간다고 ?
경민이 ◇ 응. 아주 좋은 아파트래. 그 아저씨가 사주는 거래.
박기사 ▶ (눈을 크게 뜨고) 아저씨가 아파트를 사 줘 ?
경민이 ◇ 응. 그리고 아저씨.
박기사 ▶ 응.
경민이 ◇ 나도 이사가면 이제 이 유치원도 안 다닐 거야.
박기사 ▶ 그…래.
경민이 ◇ 응. 엄마는 오늘도 유치원에 가지 말라고 했는데 유치원 친구들에게 인사도 해야하고 그리고
아저씨에게도 인사도 해야 한다고 막 울면서 졸라서 나 온 거야.
박기사 ▶ 그래…
경민이 ◇ 오늘 하루만 나가면 되는데 친구에게 인사만 하고 들어 올 거야.
박기사 ▶ 그래 ?
경민이 ◇ 응. 그래서 내일부터는 나도 예림유치원에 안 다닐 거야.
박기사 ▶ 그래서…엄마는 오늘…안 와 ?
경민이 ◇ 네. 엄마는 오늘부터 회사에 안 간데요 ?
박기사 ▶ 왜 ?
경민이 ◇ …
박기사 ▶ 왜 ? 경민아. 엄마가 어디 아프니 ?
경민이 ◇ 아뇨.
박기사 ▶ 그럼…어디…가신…데 ?
경민이 ◇ …아뇨
박기사 ▶ 그럼…왜 ?
경민이 ◇ …
박기사 ▶ 집에 계시니 ?
경민이 ◇ 네.
박기사 ▶ 집에서 뭐하고 계셔 ?
경민이 ◇ …
박기사 ▶ (조바심이 난 목소리로) 경민아. 아저씨가 묻고 있잖아 응 ?
경민이 ◇ …
박기사 ▶ 경민아. 엄마는 지금 뭐하셔 ?
경민이 ◇ 응. 잠자고 있어 ?
박기사 ▶ 잠자고 있다고 ?
경민이 ◇ 응.
박기사 ▶ 왜 ?
경민이 ◇ 몰라. 그 아저씨하고 같이 자고 있어.
박기사 ▶ 뭐 같이 ?
경민이 ◇ 응.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 아저씨랑 엄마가 발가벗은 채 꼭 껴안고 자고 있었어.
박기사 ▶ 그…래…에…
경민이 ◇ 응.
박기사 ▶ …
경민이 ◇ (또 다시 입에 과자를 넣으며) 아저씨. 우리 그만 유치원 가자 응 ?
박기사 ▶ …그래…
경민이 ◇ 자. 간다. 우리 버스 간다, 비켜라 붕∼붕∼
박기사 ▶ …
경민이 ◇ 빵∼빵∼
박기사 ▶ …
경민이 ◇ 아저씨. 어서 가. 어서∼응 ?
박기사 ▶ (그때야 정신이 든 듯) 으…응. 그래, 그래. …가자…
버스는 몇 번 부릉부릉 한 뒤 갑자기 덜컹하더니 시커먼 연기를 내뿜다가 천천히…
그리고 힘없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F.O.(fade-out) : 화면이 점차 어두워 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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