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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59 981회 0건



추억--6


새벽에 겨우 잠이 들었나 보다. 낯설고 불편한 잠자리였지만 그래도 몸을 혹사 한 관계로 깊은잠에 들었는데 깨운다..

"일어나 어서 날이 훤하게 밝았다 ...가야지.."

첨에는 잠길에 누군지 몰랐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누나였다 언제 일어났는지 새수를 하고 머리를 수건으로

두르고 얼굴은 맨얼굴이다. 검은색갈의 커텐으로 창을 가렸으나 잘 여미지 않았던 때문인지 조금 벌어진

틈으로 하얀햇볕이 방안을 밝히고 있었다.

"몇시야 누나...?"

침대에 누운체로 누나를 당기며 물었다.

"일어나 그만~ 어서 .. 아직 애기야 그냥--ㅎㅎㅎ"

누나는 팔은 잡고 보채는 나를 밀어내며 눈을 흘긴다. 맨얼굴이다..낯선 사람같다.

화장대에 앉아서 손가방을 열고 화장을 하고 있었다. 잠 에서 덜깬 눈으로 거울속을 봤다.

거울속에서 눈을 마주치자 살작 웃는다. 낯이 설다.틀림없이 임순이 누나는 맞는데 낯이 설다.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서 크림을 바르고 얼굴을 다듬고 있었다.

튼튼한 등이다. 위에는 런닝셔츠 처럼 얇은 속옷만 입고 아래에는 정장 치마를 입고 있다.

팔을 들어 머리를 빗는다. 겨드랑에 털이 동물의 털처럼 짙어 보인다. 젖꼭지가 선명하게 보인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다 보는 내 눈과 마주처도 별로 감추는 기색이 없다.

이 것이 잠자리를 같이 한 남여의 진면목인가 보다. 나역시 별로 생소하지가 않았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다

가끔 아내도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혼 후 몇년까지야 늘 숨기고 가리고 하더니 언제부터인가

늘 편한데로 하곤 했었다. 나도 거부감 없이 받아 드리게 돼었고...


잘 닦여진 거울속 였기 때문일까.. 누나 얼굴이 매끈해 보이고 쳐지기는 했어도 젖꼭지가 매우 선정적으로

닥아온다.

"전에 보다 더 커진것 같다 누나.."

하면서 얇은 속옷위로 누나의 젖가슴을 만진다.

"살이 찌니 여기도 살이 찌는 모양이다..호호"

거울속에서 나를 바라보면서 애써 피하지도 않고 말을 받는다.

"살은 별로 찌지 않았구만 뭐.."

의례적인 말이다. 누나를 생각하면 항상 마른 대나무를 연상하듯이 누나의 자세는 항상 곧았다.

그리고 말랐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체격이 호리호리 했다 .나이 때문이였는지 몰라도 그때의 누나는

요사히 말하는 몸짱였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앉아 있는 누나는 중년의 편안한 모습이다.예전의 모습은 실루엣처럼 얼른거리고 실제의

모습은 없다. 가끔가다가 쓸쓸한 눈빛만 그때의 그 모습으로 기억될뿐...

"늦겠다 그만 샤워 하고 가자.."

내가 누나의 젖꼭지를 얇은 옷과 함께 비틀자 손을 털어 낸다..

아쉽다. 새벽의 굶주림은 앞에 놓여진 풍성한 음식을 먹으라고 유혹을 하건만...


신작로에 뻐스가 서니 먼지가 뻐스 앞서 나간다. 농번기라서 뻐스 손님이 없고 우리 둘만 내려준 뻐스

는 먼지를 가득히 쏟아 뿌리면서 산 모퉁이를 돌아서 가버리고...

그늘이 없는 들길을 따라 강까지 걸어왔다. 가끔가다가 벼를 베어버린 논에서 개구리가 인기척에 놀라서

팔짝 이며 아직 벼를 베지 않은 논으로 도망을 간다.

"물이 왜 이렇게 지저분하냐..저어기 백양 나무는 아직도 있네...?"

백양 나무아래의 여름날 미역감던 추억들이 떠 오르는 모양이다.

너무도 선명히 떠오르는 기억들... 그때 뱀때문에 나에게 알몸으로 안기울때 그때 나를 남자로 느꼈다는

것이다.그 전에는 늘 어린애로 알았는데(거웃이 닿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는 말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

"으응 저 위에 공장이 들어서고 부터 물이 이렇게 흐려지네.."

비교적 자주 고향에 들락 거리는 나는 그 맑던물이상류쪽에 공장 허가를 내어주고 부터 흐려지는것을

가슴아프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잘 안다.

"이재는 애들도 미역을 감지 못하는가봐...피부병도 생기고 그런 모양이야 미역감으면..."



"형님 ..."

형수는 임순이 누나더러 형님이라고 부른다. 형수는 임순이 누나를 보자 말을잇지 못한다.

너무 상상외의 손님이였기 때문이다.누나와 형수는 손을 잡고 운다. 임순이 누나와 형수

와는 각별한 사이였다.서로 말은 안했겠지만 둘다 남의집 사람 이였고 은연중에

동지적인 의식이 있었기에 시집살이의 고달픔, 생활의 어려움등을 속시원히 말하고

풀곳은 임순이 누나였다. 때문에 둘은 알게 모르게 친숙해졌었다.

가끔 임순이 누나가 없는자리에서 비하 하는 말을 하다가 어머니에게 꾸중을 듣곤 했지만...

누나가 왔다는 소식에 동리사람들이 한두사람 몰리다 보니 방 가득히 사람들이 모였다.

울다가 웃다가 그렇게 그 동안 살아온 추억들을 이야기 하며 밤을 세운 관계로 나와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틈이 없었다.

이튿날 형님 내외분과 임순이 누나와 나 이렇게 사명이서 간단히 음식을 장만해서 아버지 어머니

산소를 찾아 갔다 . 수영사 절에서 바로 보이는 아득한 양지쪽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란히 모셔

져 있다.

가는 내내 말이 없던 누나는 저어기가 묘소다 라는 형님의 말씀이 끝나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며

묘로 달려갔다. 그리고 상석앞에 엎더려 통곡을 한다. 나도 형님 내외도 눈물이 맺힌다.

몇번이나 용서 하라고 빌면서 우는 누나를 형수가 간신히 말린다.

그 용서라는 말에는 나와의 관계도 한 을 한것 같아서 맘이 스리다.

"형님 형님의 처지가 그래서 못오신줄 아실거예요 그만 일어나세요..."

"그래 누나--- 어머니가 임종하시기 전에도 임순이는 잘 사는지 어떤지... 하셨는데 이잰 어머니도

편히 눈 감으실꺼야..누나 그만해 .."

형님도 누나를 달랬다.설움에 바쳐 꺼이 꺼이 울기를 얼마나 했을까.... 초가을의 햇살이

흐느끼는 누나의 머리칼과 등쪽에 반짝이면서 도래솔의 그늘이 서서히 그림자를 드리운다.

햇볕 때문일까 누나의 머리가 희다.햇볕의 반사가 아니라도 아침에 못보던 흰머리가 유난히

선명하다.

"자아 수건... "

땀과 눈물과 콧물이 범벅된 수건을 가방속에 집어 넣고 내 손수건을 받아 든다.

내 수건으로 이마를 닦고 수건을 돌려줄 생각을 않고 그냥 손에 쥐고 가끔 볼을 훔친다.


그리고 그날오후..

하루 더 쉬고 가라는 형님 내외와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열이 가게를 봐 주어야 한다면서

누나는 뻐스 정류장으로 갔다.

형님에게 안양에 있는 수열이 가게의 전화 번호를 적어 준다.

나도 형님도 그 전화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곤 이미 임순이 누나와의 기억은 추억으로만 남았지 현실적으로 어떤 끈이

존재 하지 않기 때문이다.한마디로 남이 되어버린 것이다 .

나 역시 첫사랑의 추억만 남았지 현실적인 관계는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

가끔 소식이나 알면 만족할 정도의 관계로 남았으면 싶은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 열아홉의 여름을 까마득히 넘어버린 세월에 서 있기 때문이다.

"넌 내일 벼를 베 주고 간다며...나도 도와 주고 싶지만..."

형수가 챙겨준 고추 보자기를 소중이 시렁에 얹고 창밖을 내다 보는 누나의 눈에는 햇볕에 가린

가을 빛 때문일까 눈가가 일순 반짝였다.

내게도 얼핏 미소같은걸 지운것 같기도 하다.

먼지속으로 뻐스가 안보일때 까지 서있었다. 이것으로 우리의 인연이 다하고 이승에서는 다시 볼

일이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추억은 추억 그 자체로 남겨 두는것이 현명한 삶이기 때문이다.

그리 하여

내게 주어진 삶에서 추억의 한페이지를 이재는 완전히 그리고 편안히 넘기고 있는것이다.(끝)



















추억--6


새벽에 겨우 잠이 들었나 보다. 낯설고 불편한 잠자리였지만 그래도 몸을 혹사 한 관계로 깊은잠에 들었는데 깨운다..

"일어나 어서 날이 훤하게 밝았다 ...가야지.."

첨에는 잠길에 누군지 몰랐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누나였다 언제 일어났는지 새수를 하고 머리를 수건으로

두르고 얼굴은 맨얼굴이다. 검은색갈의 커텐으로 창을 가렸으나 잘 여미지 않았던 때문인지 조금 벌어진

틈으로 하얀햇볕이 방안을 밝히고 있었다.

"몇시야 누나...?"

침대에 누운체로 누나를 당기며 물었다.

"일어나 그만~ 어서 .. 아직 애기야 그냥--ㅎㅎㅎ"

누나는 팔은 잡고 보채는 나를 밀어내며 눈을 흘긴다. 맨얼굴이다..낯선 사람같다.

화장대에 앉아서 손가방을 열고 화장을 하고 있었다. 잠 에서 덜깬 눈으로 거울속을 봤다.

거울속에서 눈을 마주치자 살작 웃는다. 낯이 설다.틀림없이 임순이 누나는 맞는데 낯이 설다.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서 크림을 바르고 얼굴을 다듬고 있었다.

튼튼한 등이다. 위에는 런닝셔츠 처럼 얇은 속옷만 입고 아래에는 정장 치마를 입고 있다.

팔을 들어 머리를 빗는다. 겨드랑에 털이 동물의 털처럼 짙어 보인다. 젖꼭지가 선명하게 보인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다 보는 내 눈과 마주처도 별로 감추는 기색이 없다.

이 것이 잠자리를 같이 한 남여의 진면목인가 보다. 나역시 별로 생소하지가 않았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다

가끔 아내도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혼 후 몇년까지야 늘 숨기고 가리고 하더니 언제부터인가

늘 편한데로 하곤 했었다. 나도 거부감 없이 받아 드리게 돼었고...


잘 닦여진 거울속 였기 때문일까.. 누나 얼굴이 매끈해 보이고 쳐지기는 했어도 젖꼭지가 매우 선정적으로

닥아온다.

"전에 보다 더 커진것 같다 누나.."

하면서 얇은 속옷위로 누나의 젖가슴을 만진다.

"살이 찌니 여기도 살이 찌는 모양이다..호호"

거울속에서 나를 바라보면서 애써 피하지도 않고 말을 받는다.

"살은 별로 찌지 않았구만 뭐.."

의례적인 말이다. 누나를 생각하면 항상 마른 대나무를 연상하듯이 누나의 자세는 항상 곧았다.

그리고 말랐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체격이 호리호리 했다 .나이 때문이였는지 몰라도 그때의 누나는

요사히 말하는 몸짱였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앉아 있는 누나는 중년의 편안한 모습이다.예전의 모습은 실루엣처럼 얼른거리고 실제의

모습은 없다. 가끔가다가 쓸쓸한 눈빛만 그때의 그 모습으로 기억될뿐...

"늦겠다 그만 샤워 하고 가자.."

내가 누나의 젖꼭지를 얇은 옷과 함께 비틀자 손을 털어 낸다..

아쉽다. 새벽의 굶주림은 앞에 놓여진 풍성한 음식을 먹으라고 유혹을 하건만...


신작로에 뻐스가 서니 먼지가 뻐스 앞서 나간다. 농번기라서 뻐스 손님이 없고 우리 둘만 내려준 뻐스

는 먼지를 가득히 쏟아 뿌리면서 산 모퉁이를 돌아서 가버리고...

그늘이 없는 들길을 따라 강까지 걸어왔다. 가끔가다가 벼를 베어버린 논에서 개구리가 인기척에 놀라서

팔짝 이며 아직 벼를 베지 않은 논으로 도망을 간다.

"물이 왜 이렇게 지저분하냐..저어기 백양 나무는 아직도 있네...?"

백양 나무아래의 여름날 미역감던 추억들이 떠 오르는 모양이다.

너무도 선명히 떠오르는 기억들... 그때 뱀때문에 나에게 알몸으로 안기울때 그때 나를 남자로 느꼈다는

것이다.그 전에는 늘 어린애로 알았는데(거웃이 닿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는 말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

"으응 저 위에 공장이 들어서고 부터 물이 이렇게 흐려지네.."

비교적 자주 고향에 들락 거리는 나는 그 맑던물이상류쪽에 공장 허가를 내어주고 부터 흐려지는것을

가슴아프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잘 안다.

"이재는 애들도 미역을 감지 못하는가봐...피부병도 생기고 그런 모양이야 미역감으면..."



"형님 ..."

형수는 임순이 누나더러 형님이라고 부른다. 형수는 임순이 누나를 보자 말을잇지 못한다.

너무 상상외의 손님이였기 때문이다.누나와 형수는 손을 잡고 운다. 임순이 누나와 형수

와는 각별한 사이였다.서로 말은 안했겠지만 둘다 남의집 사람 이였고 은연중에

동지적인 의식이 있었기에 시집살이의 고달픔, 생활의 어려움등을 속시원히 말하고

풀곳은 임순이 누나였다. 때문에 둘은 알게 모르게 친숙해졌었다.

가끔 임순이 누나가 없는자리에서 비하 하는 말을 하다가 어머니에게 꾸중을 듣곤 했지만...

누나가 왔다는 소식에 동리사람들이 한두사람 몰리다 보니 방 가득히 사람들이 모였다.

울다가 웃다가 그렇게 그 동안 살아온 추억들을 이야기 하며 밤을 세운 관계로 나와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틈이 없었다.

이튿날 형님 내외분과 임순이 누나와 나 이렇게 사명이서 간단히 음식을 장만해서 아버지 어머니

산소를 찾아 갔다 . 수영사 절에서 바로 보이는 아득한 양지쪽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란히 모셔

져 있다.

가는 내내 말이 없던 누나는 저어기가 묘소다 라는 형님의 말씀이 끝나기도 전에 눈물을 흘리며

묘로 달려갔다. 그리고 상석앞에 엎더려 통곡을 한다. 나도 형님 내외도 눈물이 맺힌다.

몇번이나 용서 하라고 빌면서 우는 누나를 형수가 간신히 말린다.

그 용서라는 말에는 나와의 관계도 한 을 한것 같아서 맘이 스리다.

"형님 형님의 처지가 그래서 못오신줄 아실거예요 그만 일어나세요..."

"그래 누나--- 어머니가 임종하시기 전에도 임순이는 잘 사는지 어떤지... 하셨는데 이잰 어머니도

편히 눈 감으실꺼야..누나 그만해 .."

형님도 누나를 달랬다.설움에 바쳐 꺼이 꺼이 울기를 얼마나 했을까.... 초가을의 햇살이

흐느끼는 누나의 머리칼과 등쪽에 반짝이면서 도래솔의 그늘이 서서히 그림자를 드리운다.

햇볕 때문일까 누나의 머리가 희다.햇볕의 반사가 아니라도 아침에 못보던 흰머리가 유난히

선명하다.

"자아 수건... "

땀과 눈물과 콧물이 범벅된 수건을 가방속에 집어 넣고 내 손수건을 받아 든다.

내 수건으로 이마를 닦고 수건을 돌려줄 생각을 않고 그냥 손에 쥐고 가끔 볼을 훔친다.


그리고 그날오후..

하루 더 쉬고 가라는 형님 내외와 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열이 가게를 봐 주어야 한다면서

누나는 뻐스 정류장으로 갔다.

형님에게 안양에 있는 수열이 가게의 전화 번호를 적어 준다.

나도 형님도 그 전화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곤 이미 임순이 누나와의 기억은 추억으로만 남았지 현실적으로 어떤 끈이

존재 하지 않기 때문이다.한마디로 남이 되어버린 것이다 .

나 역시 첫사랑의 추억만 남았지 현실적인 관계는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

가끔 소식이나 알면 만족할 정도의 관계로 남았으면 싶은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 열아홉의 여름을 까마득히 넘어버린 세월에 서 있기 때문이다.

"넌 내일 벼를 베 주고 간다며...나도 도와 주고 싶지만..."

형수가 챙겨준 고추 보자기를 소중이 시렁에 얹고 창밖을 내다 보는 누나의 눈에는 햇볕에 가린

가을 빛 때문일까 눈가가 일순 반짝였다.

내게도 얼핏 미소같은걸 지운것 같기도 하다.

먼지속으로 뻐스가 안보일때 까지 서있었다. 이것으로 우리의 인연이 다하고 이승에서는 다시 볼

일이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추억은 추억 그 자체로 남겨 두는것이 현명한 삶이기 때문이다.

그리 하여

내게 주어진 삶에서 추억의 한페이지를 이재는 완전히 그리고 편안히 넘기고 있는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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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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