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진아를 볼때 마다 어제 일이 생각나 나만 어색하게 느껴병?
뭐 새롭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같이 일하는 직원 그것도 어린 여자아이에게 몹쓸 짓을 ..
그냥 잊자고 생각하니 편해진다 역시 난 단순한 놈인가 보다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잠시나마 느낀 욕망이 내 자신이 찌질하게 느껴져 핸드폰에 만나고 있는 유부녀에게 연락해 본다.
( 나이트에서 만난 유부녀 인데 좀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여자가 .... 제가 복잡한건 아니고 현실적으로 유부녀 유부남 만나면 술마시고 섹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건 좋은데 이 여자는 사랑을 원하고 낭만적인 데이트를 원하니까 가끔 대화 상대로 만나는 유부녀 입니다
나중에 단편으로 한번 쓸 소재거리는 될꺼 같습니다 )
전화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형식적으로 언제 만나자는 말만 하고 빨리 끊었다. 말 꼬리를 잡고 전화를 계속 놓치 않는 여자라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날 좋아하니 ...
속으로 나도 여자가 있는데 왜 구질구질 하게 어린 여자에게 집착해 하면서 쿨 하게 생각하자 하고 자위 해본다.
하루하루가 정말 바쁘다
아무생각 없이 일하기에도 정말 힘들어서 정신줄 놓고 일할때도 있다.
어느 날 진아가 사무실에 커피를 가져오며 물어본다
" 저기 언제 쉬세요? 날마다 일만 하시는 것 같아요. 쉬는 날 없어요?"
" 글쎄 .. 내일 쉴까 하는데 "
" 어 저 내일 모래 쉬는데"
" 그래 집에 갈꺼니? 아님 오피스텔에 있을꺼야? "
" 집에 다녀 와야죠 ^^ "
이런 이야기를 나에게 왜 하는거야.. 의문이 들었지만 별 생각 없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뭐 형식적인 대화니까 이 땐 진아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여자라고 느껴지지 않을때다.
오늘은 새벽에 출근해서 오후3시에 일을 마치고 일찍 기숙사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처음 보는 전화 번호다
" 여보세여"
" 저에요 진아 저도 끝나고 오피스텔에 있어요 과장님 뭐 하세여? "
" 어 께임이나 하던지 잘꺼야 할일 없잔아 "
" 웬일이냐 내 전화번호는?....."
" 직원 연락처 보구요 ^^ 과장님 영화 보실래여? "
" 글쎄 생각 좀 해 보고 그런데 다른애들은? "
" 다른 애들은 시간이 안 맞아서 ."
" 좋아 가자 한 시간 뒤에 주차장으로 와서 전화해라 "
" 네 고마워요 "
갑짜기 전화로 영화 보로 가자고 하니 어떨결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기분이 묘 했다 내가 또 기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래도 아저씨랑 영화를 같이 보자고 하니 무료한 내 생활에 재미도 있을꺼 같고 나가기도 귀찮은데 생각하면서 아저씨가 되면 다 그런가 보다.
변화되는 삶이 기대되면서 두렵기도 하고
그리고 회사에서 불륜 같은 건 내가 싫어해서 그런 생각도 하지 않았고 아직 진아는 어리기에 저번에 했던 행동들은 충동적인 거니까.
오늘은 영화나 보고 저녁밥이나 먹자 단순하게 생각해 버렷다
그래도 어린친구와 데이트인데 아저씨처럼 입고 나갈수는 없어 청바지와 깔끔한 티셧츠 입고 유부여친 만날 때만 뿌리던 향수도 한번 뿌리고 주차장으로 갔다.
엘리베이터 타고 문이 열리는 순간 진아가 서 있었다.
" 과장님 이제 오세여 ^^ 저도 방금 와서 전화 드릴려구 했는데 "
" 어디로 가여? 저는 여기 지리를 잘 몰라여 영화관도 어딨어여? "
" 여기서 한시간 거리야 차 가지고 가면 .. "
" 네 빨리 가요 ^^ "
검은색 청바지 딱 달라붙는 스판 바지 티셧츠도 유아틱 한 케릭터에 정말 고딩같다.. 같이 다니기 좀 부끄럽게 느껴질 꺼 같은데 항상 웃는 얼굴 뭐가 그리 좋은지 생글생글 거린다.
약간 비염이 있어서 코 맹맹한 목소리도 재미있다.
차에 태우고 그 당시 최신가요 들으며 잡다한 이야기 했다.
혼자 왔으면 바로 그만 두고 간다고
여기 사람들이 잘 해줘서 오래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글쎄 속으로 잘 할 수 있을까?
얼굴엔 웃음이 항상 있다 정말 이쁘다면 가지고 싶은 생각도 잠깐 해 봤다 그것도 잠시
직원인데 어리고 애기 인데 스치는 생각이다.
영화관에 도착해보니 7시가 조금 넘었다 이러다간 늦을꺼 같아 매표소에서 가장 빠른 영화표 끊고 허겁지겁 팝콘 음료수 사 가지고 들어가서 영화를 보는데....
영화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자꾸 진아만 의식하고 있다 코메디 영화 본거 같은데 내용은 기억도 나질 않는다 그냥 눈만 뜨고 있다는게 맞는거 같다
진아는 머가 그리 좋은지 깔깔 거리며 웃으면서 영화를 본다 이제는 중딩같은 느낌이다 아 미친다 이 시간이 빨리 지나고 오피스텔 가서 현자타임을 느끼고 싶다 괜히 나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진아가 내 어깨를 웃으면서 잡는다. 약간 당황했지만 잠깐 옆 눈길로 보니 아직도 깔깔 데며 좋아한다 그냥 웃기는 장면 나오니까 잡았던거 같다. 실망은 아니지만 아무 느낌도 없다.
지루했던 영화가 끝나고 난 가식적인 웃음을 머금고 재미있는 영화다 그랬다
" 저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너무 웃어서 이제 배고파요 "
" 밥 먹으면 너무 늦을꺼 같은데 "
" 그래도 배 고파요 밥 먹고 들어가요 "
" 글쎄 머 먹고 싶은데 ?
" 고기 고기 고기 "
웃으면서 고기 고기 그러는데 아저씨라 그런지 어린 아이가 애교 부리니까 알았다 사줄께 하며 근처 고기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간단한 구이용 쇠고기 2인분과 찌게류 그리고 맥주 한병 주문하는데..
주문받은 아주머니가 이상한 눈빛으로 진아를 쳐다본다. 하긴 내가 봐도 고딩같은데 아줌마들은 학생같다고 보겟지 난 그냥 주문하고 진아에게 말했다 이젠 술 한잔 해도 될 나이잔아.!
네 하고 대답하는 진아를 보자 아주머니도 그냥 주문 받고 다른자리로 이동했다
난 속으로 뜨끔 했지만 ..
" 너 술 마셔도 되는 나이니? "
" 아뇨! . 4개월 뒤면 술집에서 술 마셔도 돼여 "
" 이런 . 헐 .. 넌 마시지 마라 "
" 왜요 한잔 정도는 수학여행가서 마셔 봤어여 한잔만 주세여 "
" 한잔만 마시자 "
조금 있으니 고기와 술이 나오고 술잔을 주면서 한잔만 받으라고 따라 주는데 조금 떨떠름 하는 기분이들어 다시한번 한잔만 받고 먹지는 말라고 했는데 괜찬타며 한잔을 쭉 마시는 모습을 보고 요즘 애들은 참 .... 하지 말라고 금지하면 더 하는 종족인가 보다
시계를 보니 10시가 넘었다 아직 아무 이야기 나누질 않았는데 너무 늦었다. 의도 한건 아닌데
이러다가는 난처해질 꺼 같아 진아에게 빨리 먹고 나가자고 했다
손으로 잔을 잡는 손이나 고기를 젓가락으로 잡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희고 뽀얀 살결이란걸 의식하고 자꾸 진아의 입술에 눈이 같다. 귀엽고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늦으면 못 들어갈꺼 같다. ( 오피스텔이라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직원이 이상하게 생각할꺼 같아서 변명거리도 없다 진아 까지 데리고 나왔으니 같이 방을 쓰는 여 직원 에게도 나랑 같이 밥 먹고 영화 봤다면 날 이상하게 생각할꺼 같아 조금씩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밥 먹으면서 이 생각만 머리속에 꽉 차 있었다
대충 밥을 먹고 나와 차에서 시동을 키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않되는 시간 이었다.
다급해진 마음으로... 진아에게 말했다
" 너무 늦었다 이 시간에 들어가면 뭐라 말할래 .. "
" 영화보고 밥 먹었고 늦었다고 하면 되요 "
" 누구랑 ?"
" ............... "
" 일단 출발하자 변명거리 생각해 보고 "
아무말이 없다 나도 머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하고 진아가 다 큰 성인이면 상관없는데 그냥 모텔쪽 방향으로 차를 이동했다.
" 진아야 오해 없이 들었으면 좋겟다 "
" 이 시간에 들어가면 머라 변명 하기도 그러고 난 괜찬은데 넌 어려서 변명거리도 없잔아.
하루 자고 내일 아침에 일찍 들어가자 넌 집에서 출발했다 하고 난 놀다가 들어왔다고 하면 되
니까.. 너가 결정해 줘 "
말해 놓고 보니 이 녀셕에게 책임전가 하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 보인다.
작업용 멘트도 아니고 회사에서 이상한 소문에 휩 싸이는건 정말 나도 싫기 때문에 그래도 회사에서는 책임자 인데 ... 말 해 놓고도 내가 민망해 진다
" 네 그렇게 하세요. 그런데 어디로 가여? "
" 모텔로 갈꺼야. 자다가 아침에 빨리 나와야 해 "
" 네 어쩔수 없죠 "
미치겟다 이건 생각이 있는 아이인지 아니면 호기심인가 나에게 관심있나? 운전하면서 오만 생각이 다 들기 시작했다.
] 너무 복잡하니 나 스스로 보호모드로 들어갔다
난 아무생각 없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타 이건 내 일이 아니다 ... 자기 부정을 하면 맘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가끔 이런 내가 참 편할때도 있다.
그러다 내가 잘 가는 모텔로 가서 키 를 받고 계산하며 올라갔다 프론트 직원이 잠깐 이상하게 쳐다본다 원죠교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같이 오던 유부녀가 아닌 다른 여자 데리고 오니까 이상하게 쳐다 보는것 같다. 머 나야 지금 아무생각 없으니 무덤덤하다 ...
진아는 내 옆에 당당이 서있다 보통 여자들 같으면 구석에 있거나 엘리베이터 옆에 서 있는데 이 녀셕은 머가 그리 궁금한지 이곳 저곳 살핀다.
그래 난 현자다 난 돌이며 바람이며 공기이다 ... 지금 난 바보니까 .
키을 받고 진아와 무엇을 한다는 생각없이 그냥 들어갔다 익숙한 곳이니..
들어가자 마자 진아는 이곳 저곳 살펴본다 처음이니 신기했나 보다
" 빨리 씻고 넌 침대에서 자라 난 소파에서 잘께 "
" 아뇨 아침에 빨리 가니까 가서 싯을께여 .. 피곤하니까 그냥 침대에 잘께여 "
" 그럴래 난 잠 않잘꺼 같아 낼 쉬니까 푹 자 아침에 깨워줄께 "
" 네 저 음악 들으면서 자도 돼여?"
" 맘대로 해 "
잘때 버릇인가 보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빅뱅 노래를 틀어 놓는다 수면 음악으론 꽝이지만 그래도 서먹한 분위기 보단 더 나을꺼 같아 나도 들으면서 눈을 감았다
1시간동안 꼼 짝도 않하고 난 누어서 빅뱅 노래만 들었다 .. 지금은 빅뱅 좋아한다 나도 이녀셕 닮아가나 보다..
눈을 떠 보니 진아는 침대에 엎드려 새근새근 자고 있다 약간 비염끼가 있어 코도 나지막하게 곤다 진아의 엉덩이를 보니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희미한 레온싸인 불빛이 아니다 환한 불빛때문에 방 안에 모든게 다 보였다. 손만 조금만 뻣으면 진아에 예쁜고 탱탱한 ?이 있다
진아를 볼때 마다 어제 일이 생각나 나만 어색하게 느껴병?
뭐 새롭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같이 일하는 직원 그것도 어린 여자아이에게 몹쓸 짓을 ..
그냥 잊자고 생각하니 편해진다 역시 난 단순한 놈인가 보다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잠시나마 느낀 욕망이 내 자신이 찌질하게 느껴져 핸드폰에 만나고 있는 유부녀에게 연락해 본다.
( 나이트에서 만난 유부녀 인데 좀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여자가 .... 제가 복잡한건 아니고 현실적으로 유부녀 유부남 만나면 술마시고 섹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건 좋은데 이 여자는 사랑을 원하고 낭만적인 데이트를 원하니까 가끔 대화 상대로 만나는 유부녀 입니다
나중에 단편으로 한번 쓸 소재거리는 될꺼 같습니다 )
전화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형식적으로 언제 만나자는 말만 하고 빨리 끊었다. 말 꼬리를 잡고 전화를 계속 놓치 않는 여자라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날 좋아하니 ...
속으로 나도 여자가 있는데 왜 구질구질 하게 어린 여자에게 집착해 하면서 쿨 하게 생각하자 하고 자위 해본다.
하루하루가 정말 바쁘다
아무생각 없이 일하기에도 정말 힘들어서 정신줄 놓고 일할때도 있다.
어느 날 진아가 사무실에 커피를 가져오며 물어본다
" 저기 언제 쉬세요? 날마다 일만 하시는 것 같아요. 쉬는 날 없어요?"
" 글쎄 .. 내일 쉴까 하는데 "
" 어 저 내일 모래 쉬는데"
" 그래 집에 갈꺼니? 아님 오피스텔에 있을꺼야? "
" 집에 다녀 와야죠 ^^ "
이런 이야기를 나에게 왜 하는거야.. 의문이 들었지만 별 생각 없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뭐 형식적인 대화니까 이 땐 진아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여자라고 느껴지지 않을때다.
오늘은 새벽에 출근해서 오후3시에 일을 마치고 일찍 기숙사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처음 보는 전화 번호다
" 여보세여"
" 저에요 진아 저도 끝나고 오피스텔에 있어요 과장님 뭐 하세여? "
" 어 께임이나 하던지 잘꺼야 할일 없잔아 "
" 웬일이냐 내 전화번호는?....."
" 직원 연락처 보구요 ^^ 과장님 영화 보실래여? "
" 글쎄 생각 좀 해 보고 그런데 다른애들은? "
" 다른 애들은 시간이 안 맞아서 ."
" 좋아 가자 한 시간 뒤에 주차장으로 와서 전화해라 "
" 네 고마워요 "
갑짜기 전화로 영화 보로 가자고 하니 어떨결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기분이 묘 했다 내가 또 기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래도 아저씨랑 영화를 같이 보자고 하니 무료한 내 생활에 재미도 있을꺼 같고 나가기도 귀찮은데 생각하면서 아저씨가 되면 다 그런가 보다.
변화되는 삶이 기대되면서 두렵기도 하고
그리고 회사에서 불륜 같은 건 내가 싫어해서 그런 생각도 하지 않았고 아직 진아는 어리기에 저번에 했던 행동들은 충동적인 거니까.
오늘은 영화나 보고 저녁밥이나 먹자 단순하게 생각해 버렷다
그래도 어린친구와 데이트인데 아저씨처럼 입고 나갈수는 없어 청바지와 깔끔한 티셧츠 입고 유부여친 만날 때만 뿌리던 향수도 한번 뿌리고 주차장으로 갔다.
엘리베이터 타고 문이 열리는 순간 진아가 서 있었다.
" 과장님 이제 오세여 ^^ 저도 방금 와서 전화 드릴려구 했는데 "
" 어디로 가여? 저는 여기 지리를 잘 몰라여 영화관도 어딨어여? "
" 여기서 한시간 거리야 차 가지고 가면 .. "
" 네 빨리 가요 ^^ "
검은색 청바지 딱 달라붙는 스판 바지 티셧츠도 유아틱 한 케릭터에 정말 고딩같다.. 같이 다니기 좀 부끄럽게 느껴질 꺼 같은데 항상 웃는 얼굴 뭐가 그리 좋은지 생글생글 거린다.
약간 비염이 있어서 코 맹맹한 목소리도 재미있다.
차에 태우고 그 당시 최신가요 들으며 잡다한 이야기 했다.
혼자 왔으면 바로 그만 두고 간다고
여기 사람들이 잘 해줘서 오래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글쎄 속으로 잘 할 수 있을까?
얼굴엔 웃음이 항상 있다 정말 이쁘다면 가지고 싶은 생각도 잠깐 해 봤다 그것도 잠시
직원인데 어리고 애기 인데 스치는 생각이다.
영화관에 도착해보니 7시가 조금 넘었다 이러다간 늦을꺼 같아 매표소에서 가장 빠른 영화표 끊고 허겁지겁 팝콘 음료수 사 가지고 들어가서 영화를 보는데....
영화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자꾸 진아만 의식하고 있다 코메디 영화 본거 같은데 내용은 기억도 나질 않는다 그냥 눈만 뜨고 있다는게 맞는거 같다
진아는 머가 그리 좋은지 깔깔 거리며 웃으면서 영화를 본다 이제는 중딩같은 느낌이다 아 미친다 이 시간이 빨리 지나고 오피스텔 가서 현자타임을 느끼고 싶다 괜히 나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진아가 내 어깨를 웃으면서 잡는다. 약간 당황했지만 잠깐 옆 눈길로 보니 아직도 깔깔 데며 좋아한다 그냥 웃기는 장면 나오니까 잡았던거 같다. 실망은 아니지만 아무 느낌도 없다.
지루했던 영화가 끝나고 난 가식적인 웃음을 머금고 재미있는 영화다 그랬다
" 저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너무 웃어서 이제 배고파요 "
" 밥 먹으면 너무 늦을꺼 같은데 "
" 그래도 배 고파요 밥 먹고 들어가요 "
" 글쎄 머 먹고 싶은데 ?
" 고기 고기 고기 "
웃으면서 고기 고기 그러는데 아저씨라 그런지 어린 아이가 애교 부리니까 알았다 사줄께 하며 근처 고기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간단한 구이용 쇠고기 2인분과 찌게류 그리고 맥주 한병 주문하는데..
주문받은 아주머니가 이상한 눈빛으로 진아를 쳐다본다. 하긴 내가 봐도 고딩같은데 아줌마들은 학생같다고 보겟지 난 그냥 주문하고 진아에게 말했다 이젠 술 한잔 해도 될 나이잔아.!
네 하고 대답하는 진아를 보자 아주머니도 그냥 주문 받고 다른자리로 이동했다
난 속으로 뜨끔 했지만 ..
" 너 술 마셔도 되는 나이니? "
" 아뇨! . 4개월 뒤면 술집에서 술 마셔도 돼여 "
" 이런 . 헐 .. 넌 마시지 마라 "
" 왜요 한잔 정도는 수학여행가서 마셔 봤어여 한잔만 주세여 "
" 한잔만 마시자 "
조금 있으니 고기와 술이 나오고 술잔을 주면서 한잔만 받으라고 따라 주는데 조금 떨떠름 하는 기분이들어 다시한번 한잔만 받고 먹지는 말라고 했는데 괜찬타며 한잔을 쭉 마시는 모습을 보고 요즘 애들은 참 .... 하지 말라고 금지하면 더 하는 종족인가 보다
시계를 보니 10시가 넘었다 아직 아무 이야기 나누질 않았는데 너무 늦었다. 의도 한건 아닌데
이러다가는 난처해질 꺼 같아 진아에게 빨리 먹고 나가자고 했다
손으로 잔을 잡는 손이나 고기를 젓가락으로 잡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희고 뽀얀 살결이란걸 의식하고 자꾸 진아의 입술에 눈이 같다. 귀엽고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늦으면 못 들어갈꺼 같다. ( 오피스텔이라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직원이 이상하게 생각할꺼 같아서 변명거리도 없다 진아 까지 데리고 나왔으니 같이 방을 쓰는 여 직원 에게도 나랑 같이 밥 먹고 영화 봤다면 날 이상하게 생각할꺼 같아 조금씩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밥 먹으면서 이 생각만 머리속에 꽉 차 있었다
대충 밥을 먹고 나와 차에서 시동을 키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않되는 시간 이었다.
다급해진 마음으로... 진아에게 말했다
" 너무 늦었다 이 시간에 들어가면 뭐라 말할래 .. "
" 영화보고 밥 먹었고 늦었다고 하면 되요 "
" 누구랑 ?"
" ............... "
" 일단 출발하자 변명거리 생각해 보고 "
아무말이 없다 나도 머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하고 진아가 다 큰 성인이면 상관없는데 그냥 모텔쪽 방향으로 차를 이동했다.
" 진아야 오해 없이 들었으면 좋겟다 "
" 이 시간에 들어가면 머라 변명 하기도 그러고 난 괜찬은데 넌 어려서 변명거리도 없잔아.
하루 자고 내일 아침에 일찍 들어가자 넌 집에서 출발했다 하고 난 놀다가 들어왔다고 하면 되
니까.. 너가 결정해 줘 "
말해 놓고 보니 이 녀셕에게 책임전가 하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 보인다.
작업용 멘트도 아니고 회사에서 이상한 소문에 휩 싸이는건 정말 나도 싫기 때문에 그래도 회사에서는 책임자 인데 ... 말 해 놓고도 내가 민망해 진다
" 네 그렇게 하세요. 그런데 어디로 가여? "
" 모텔로 갈꺼야. 자다가 아침에 빨리 나와야 해 "
" 네 어쩔수 없죠 "
미치겟다 이건 생각이 있는 아이인지 아니면 호기심인가 나에게 관심있나? 운전하면서 오만 생각이 다 들기 시작했다.
] 너무 복잡하니 나 스스로 보호모드로 들어갔다
난 아무생각 없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타 이건 내 일이 아니다 ... 자기 부정을 하면 맘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가끔 이런 내가 참 편할때도 있다.
그러다 내가 잘 가는 모텔로 가서 키 를 받고 계산하며 올라갔다 프론트 직원이 잠깐 이상하게 쳐다본다 원죠교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같이 오던 유부녀가 아닌 다른 여자 데리고 오니까 이상하게 쳐다 보는것 같다. 머 나야 지금 아무생각 없으니 무덤덤하다 ...
진아는 내 옆에 당당이 서있다 보통 여자들 같으면 구석에 있거나 엘리베이터 옆에 서 있는데 이 녀셕은 머가 그리 궁금한지 이곳 저곳 살핀다.
그래 난 현자다 난 돌이며 바람이며 공기이다 ... 지금 난 바보니까 .
키을 받고 진아와 무엇을 한다는 생각없이 그냥 들어갔다 익숙한 곳이니..
들어가자 마자 진아는 이곳 저곳 살펴본다 처음이니 신기했나 보다
" 빨리 씻고 넌 침대에서 자라 난 소파에서 잘께 "
" 아뇨 아침에 빨리 가니까 가서 싯을께여 .. 피곤하니까 그냥 침대에 잘께여 "
" 그럴래 난 잠 않잘꺼 같아 낼 쉬니까 푹 자 아침에 깨워줄께 "
" 네 저 음악 들으면서 자도 돼여?"
" 맘대로 해 "
잘때 버릇인가 보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빅뱅 노래를 틀어 놓는다 수면 음악으론 꽝이지만 그래도 서먹한 분위기 보단 더 나을꺼 같아 나도 들으면서 눈을 감았다
1시간동안 꼼 짝도 않하고 난 누어서 빅뱅 노래만 들었다 .. 지금은 빅뱅 좋아한다 나도 이녀셕 닮아가나 보다..
눈을 떠 보니 진아는 침대에 엎드려 새근새근 자고 있다 약간 비염끼가 있어 코도 나지막하게 곤다 진아의 엉덩이를 보니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희미한 레온싸인 불빛이 아니다 환한 불빛때문에 방 안에 모든게 다 보였다. 손만 조금만 뻣으면 진아에 예쁜고 탱탱한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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