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은 동방신기의 콘서트가 있는 날입니다.
보통은 동방신기의 콘서트가 있는 날이면 동방신기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본인과 하룻밤을 보내는 날이 많았었는데, 거지같은 메르스 때문에 이번에는 쓸쓸하게 넘어갈거 같네요...
동방신기의 팬들 나이가 20후반에서 30중반으로 접근하기가 좋은데, 모두들 마스크를 쓴채 접근을 꺼려하네요.
주말에 한가하신 분들끼리 맥주한잔 하실분들 계시면 저희 업장에서 한잔 대접해 드리며 수다 떨고자 합니다(서울 강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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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의 맛이 블렌딩된 와인을 마시는중 세이코와 사토상은 나를 계속 응시하고 있다.

예전에 태국 여행중에 어느 한적한 시골의 식당에 들어간적이 있었다.
그곳은 너무 외지여서 외국인을 만나기 쉽지 않은듯, 식사중인 나를 모든직원이 쳐다보며 맛이 어떤지를 계속해서 물어보았던 기억이 있다.

세이코와 사토상의 시선을 받으며, 태국의 추억이 떠오르는 이유또한 그와 같으리라 짐작해본다.
나는 "정말 맛있는 와인입니다"라고 말하며 나며지와인을 들이켰다.

sm플레이는 처음이지만, 호기심과 걱정이 있었다.
내가 과연 여자를 때릴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남편이 보는 앞에서 상대 부인을 때리는것은 3썸과는 다른 흥분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가 머릿속을 복잡하게한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중 사토상은 손바닥으로 세이코의 엉덩이를 찰싹 찰싹 가볍게 때리면서 점차 강도를 높여 나가 나중에는 보는 내가 놀랄정도로 파워를 실어서 엉덩이를 때리고 있었다.
엉덩이는 이미 빨간색으로 뒤덮였고, 더 때리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즈음에 아주 짧은 채찍으로 세이코의 엉덩이를 다시 때리기 시작했다.
세이코는 고통인지 황홀경인지를 알수없는 신음소리를 연신 내뱉었다.

사토상: 최상도 채찍을 들어보시겠습니까?
나: 아니에요...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엉덩이는 이미 많이 맞은것 같으니까, 뺨이라면 조금 때려보고 싶습니다.
사토상: 아~~ 저희는 소프트한 플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쎄게 때릴수 없다면 저희가 플레이 하는것을 지켜봐 주시는건 어떠십니까?
나: 예...아직 경험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사토상은 아무런 표정없이 세이코를 천천히 때리는데, 나의 시선으로 본 사토상은 어떠한 연민의 감정도 없는 사이코 패스처럼 보였다.

세이코를 때리는 행동보다 때리는 소리에서 어떤 전율같은 것이 느껴졌으며, 이런 특별한 경험에 동참할수 없다는것이 아쉬워 아까의 발언을 후회도 하였다.
나의 페니스는 풀 발기된지 오래 되었고, 특별한 관전도 좋지만 둘의 sm플레이가 끝나고 세이코와 합쳐질수 있는 시간이 어서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떤체위가 좋을지 머릿속으로 구상에 들어갔다.

아주 오래전에 백두대간 종주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지리산 산행이었다.
그때가 봄이 었는데, 지리산이 너무 간절히 생각나던 어느 겨울날 아무 계획없이 혼자 지리산을 다시 찾았고,
그때의 느낌은 지구에 인류가 출현하기 이전의 타락하지 않은 원시상태를 보는듯 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나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지리산에 가봤냐는 물음이 많이 나온다.
지리산을 두번째 방문하기 전까지는 나또한 지리산에 간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나, 두번째 방문이후에는 이렇게 대답한다.
"꽃이 만개한 지리산과 눈덮인 지리산을 가본적이 있습니다."
지리적, 물리적으로는 같은 것일지 모르지만, 나는 완벽하게 다른 곳을 다녀왔다고 생각한다.

예전 어떤 부부들의 초대후 남편의 허락하에 몇일후 둘만의 데이트를 할때도 그녀들은 남편과 같이 있을때의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여자로 다가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세이코의 느낌또한 지리산과 다르지 않다.
전날 단둘만의 섹스를 할때의 세이코는 물이많고 섹스를 수동적으로 즐기는 괜챦은 여자였다면, 남편과 sm플레이를 하는 세이코는 인간과 짐승사이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하는 연민이 느껴지지만, 범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많드는 암캐였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고대하던 세이코와 둘만의 섹스를 즐길 시간이 왔다.
세이코는 여전히 밧줄에 묶여있는 상태여서 세이코의 엉덩이를 높이 치켜세워 뒤에서 세이코와의 합체를 하였다.
보통 여자보다 큰 세이코의 엉덩이는 이미 빨간색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빨간색이 사람을 흥분시킨다는 속설이 맞기라도 하다는듯 피스톤 운동을 잠시 멈추고 세이코의 엉덩이를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며 때렸다.
나중에는 많은 힘을 실어 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서 때리는것을 멈추었다.
내가 이렇게 쎄게 여자를 때릴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이 놀랐다.

사토상은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되어 슬며시 사토상을 쳐다보다 눈이 마주쳤다.
사토상은 아까의 플레이에서 보여주었던 무표정한 사이코패스같은 모습에서 변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어서 조금은 겁이 나기도 했다.
그런 생각을 할즈음 페니스는 수축되어서 더이상의 섹스는 안될것 같았다.

나: " 사토상...오늘 몸이 피곤한것 같습니다. 이런경우는 별로 없는데, 플레이중에 수축된것이 몸이 피곤하여 휴식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사토상: "예~ 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얼굴도 피곤해 보이시네요"
나: "사실 이런분위기도 아직은 조금 생소합니다. 피곤하고 생소한것이 겹쳐 페니스가 발기 안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나는 언제 어떤 여자를 만나더라도 섹스를 할수 있도록 비아그라를 항상 지갑에 챙겨다닌다. 하지만, 그날은 비아그라를 먹고 싶은 마음이 전혀없었다. 오로지 빨리 그자리를 벗어나고싶은 생각뿐이었다.

사토상: " 세이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 " 말잘듣는 섹시한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여자와의 에찌라면 언제라도 다시 하고 싶습니다."
사토상: " 저희는 내일모레 일본으로 돌아가지만, 내일은 다른 지방으로 여행을 하기 때문에 최상과는 이것이 마지막일수도 있고, 최상이 저희와 계속 만나길 바라신다면 2~3개월 후에나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 " 앞으로도 서울에 오신다면 또 만나뵙고 싶습니다."
사토상: "세이코와 상의해서 메신져 드리겠습니다. 세이코도 최상을 좋아하는것 같으니까 또 뵐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찌어찌하여 인사를 하고 호텔을 빠져나와서 한참을 호텔앞 벤치에앉아 담배를 피웠다.
오늘의 경험을 머리로 되새김질 하고자 하였으나, 방금전일이 기억에 또렷하게 각인되지 않는다. 왜일까? 라고 생각하였으나, 그이유조차 짐작할수 없다.

앞으로 살면서 이런경험을 또 할수 있을까? 자문을 해보고 가능성을 계산해보다, 이런 부질없는 생각을 왜 하고 있나하는 생각에 머리를 흔들고 집으로 향했다.

몇일이 지난후 세이코에게서 메신져가 왔다.
시간이 있을때 라인으로 통화하기로 하고 어느덧 약속시간이 되었다.

그녀와는 서로 반말을 하기로 얘기가 된 상태였으나, 나의 반말에도 그녀는 항상 존댓말로 응대했다.

너무 짧게 단편단편으로만 작문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