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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수건 - 선생님 아무말씀하지마세요 - 단편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1:07 1,005회 0건


지난 5월, 라일락 꽃이 질 무렵………
대전시 서구에서 김O아(가명)님의 친구 분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한 통의 쪽지를 받았다.

"설앵초님.

저의 조그만 경험이 작품이 될지는 모르지만
저의 가슴에 숨겨 놓기에는 너무나 슬프고 아픈 경험이라서
설앵초님에게 보내오니 읽어 보시고 작품으로 만들어 주세요.

저는 여고 3학년 때 우리학교 총각선생님을 짝사랑했답니다.
너무나 잘 생긴 미남이라 당시 전교생의 부러움을 받고 있던 그 선생님과
저는 어찌 어찌하여 사랑(?)을 나누었고 그 결과 전 임신을 했으며.
저 혼자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워 임신 4개월 때 중절수술을 받아 그 선생님 애기를 지웠는데
선생님은 다른 학교로 전근 가셔서 다른 여자 선생님과 결혼을 하였어요.

물론 저는 그 사랑의 열병과 엄청난 상처를 안고 10여 년을 방황하다가
지금은 결혼해서 아들하나 딸 하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야 설앵초님께서 작품 만드시는데 도움이 될 텐데

이만큼만 이야기 해도 저의 주변에 알아차릴 사람이 있을 것 같아 겁이 나서
더 이상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세요.
그래도 제 이야기를 작품으로 꾸며 주실 거죠 ?
기다릴 깨요.

추억을 먹고 사는 아줌마가"

그럼요.

제게 단 한 줄의 글이라도 주신다면 무슨 작품이던 만들어 낼 수는 있어요.
다만,
님께서 마음에 들어 하실런지는 모르지만
저는 최선을 다하여 글을 만들어
이렇게 님에게 바칩니다.

시골의 여자고등학교 총각선생님과 여고생의 이루어질 수 없는 첫 사랑. 첫 경험.
그 시작과
끝.

그 선생님과 사랑을 나눌 때의 당시
님의 심정이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 하고 가정하고
님의 경험(위 쪽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야기의 무대와 장소는 물론 스토리까지 제 마음대로 설정하여 만들었으니
부디 님의 마음에 드시길 빌어요.
소재주신 거 정말 고마워요.

고마워요.

2004.06.25.
산골에서

설앵초
올림.



대필 및 등록 대행 : 정O영.

● (라디오 전용 대본)

(제목) 빨간 수건 (08) (=여덟 번째 단편)
(부제) 선생님 아무 말씀 하지 마세요.

S# 1. 조그만 시골 소재지 여자고등학교의 3학년 여학생 박진경이는 웅변대회 연사로, 그 학교 총각선생님은 웅변대회 인솔교사로 참가하기 위해 두 사람은 대회 전날 저녁 웅변대회가 열리는 도청 소재지의 여관에 도착하여 여관주인 아줌마를 만나는 데서 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줌마 ◆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며) 어서 오세요.
선생님 ◇ (망설이며) 저어…방…있습니까 ?
아줌마 ◆ 예. (대답은 하였으나 아빠 같은 남자와 교복을 입은 여고생을 이상하게 번갈아 보면서) 그런데 저…손님 방을 몇 개나…?

선생님 ◇ 예. 여기, 우리 학생하나 하고 저 하고, 두 개를 주세요.
아줌마 ◆ (이제야 안심이 되는 듯) 예 예. 2개…있습니다.
선생님 ◇ 아, 참, 혹시…조용한…방 있습니까 ?
아줌마 ◆ (다시 의아하게 생각하며) 조용한…방이라뇨 ?
선생님 ◇ 아니, 옆에 다른 방이 없이 따로 된 방이나…
아줌마 ◆ (그래도 의아하게 생각하며)글쎄요. 무슨 말씀인지 ?
선생님 ◇ 아니, 여기 이 여학생이 내일 저기 보이는…건너편 빌딩에서 열리는 유엔의 날 기념 전국고등학교 반공웅변대회 강원도 예선전에 나가는 학생이고…저기 프랑카드 보이지요 ? 전 이 여학생의 인솔교사입니다.

아줌마 ◆ …그런데요 ?
선생님 ◇ 예. 그런데 웅변원고를 겨우 오늘 받고서 멀리 산골의 지방에서 올라 오느라 연습을 못해서 그러는데…연습시간이라고는 오늘 저녁 밖에 없거든요.

아줌마 ◆ (여전히 의아해 하며) 그래서요 ?
선생님 ◇ 예. 그래서 여기서 웅변연습을 좀 해야 하거든요.
아줌마 ◆ (깜짝 놀라며) 아니, 그럼. 여기서 웅변연습을 한다고요 ?
선생님 ◇ (기가 죽은 목소리로) 예. 아니 뭐, 웅변연습이라고 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며 하는 게 아니라 조용조용히 하면서 강조할 부분의 제스처를 연습하는 정도예요.

아줌마 ◆ (안심이 되는 듯) 아 예. 난 또 웅변연습이라고 해서 여관이 날아 갈 것 같이 하는 줄 알았죠.
선생님 ◇ 아닙니다. 조용조용히 할 겁니다.
아줌마 ◆ 그럼…음…저기 209호실 창고옆방이면 되겠네요. 물론 그 방에서도 조용히는 해야 합니다.
선생님 ◇ 예 예. 알았습니다.

아줌마 ◆ 그런데 그 방은…좀 추워요.
선생님 ◇ 아니 왜 요 ?
박진경 ▶ 아뇨. 추우면 얼마나 춥겠어요. 그 방으로 해요 네에 선생님.
선생님 ◇ (진경이를 바라보며) 괜찮겠지 ?
박진경 ▶ 예. 걱정하지 마세요. 저야 뭐, 여기보다 더 추운 산골에서도 군불을 때지 않는 방에서 자는 걸요. 뭐.

아줌마 ◆ 그래도…
박진경 ▶ 아이, 선생님, 제 걱정일랑 하지 마세요.
선생님 ◇ 응. 그래. 알았어. 나중에 정말 추우면 그때 다시 방을 바꾸지 그래. 아줌마 그래도 되죠 ?
박진경 ▶ 그럼요.
선생님 ◇ 예. 그럼 이 학생은 그 방으로 주세요.
박진경 ▶ 예.

S# 2. 같은 시각 진경이의 방 앞에서 선생님과 진경이가.

선생님 ◇ 그럼, 진경이는 먼저 니 방에 들어가서 씻고 츄리닝으로 갈아 입고 연습할 준비를 해 응 ?
박진경 ▶ 예.
선생님 ◇ 선생님도 내 방에서 씻고 갈 테니까…어디…한 20분 후에 ?
박진경 ▶ 예.
선생님 ◇ 오케이. 그런데 니가 원고를 빨리 외워야 하는데 큰일이구나.

박진경 ▶ (자랑이라도 하듯) 걱정하지 마세요. 오면서 버스 안에서 벌써 다 외웠어요.
선생님 ◇ (믿지 못하겠다는 듯) 정말 ?
박진경 ▶ (자신이 있는 듯) 예 에.
선생님 ◇ 그래. 역시 우리 진경이야. 그럼 스피치훈련하고…제스츄어와 강조할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자 꾸나. 선생님이 밑줄을 그어 논 곳이 강조할 부분이야. 알았지 ?

박진경 ▶ (명랑한 목소리로) 예. 선생님.
선생님 ◇ (그래도 믿어지지 않는 말투로) 허 참. 그래, 그 긴 원고를 그래 금방 다 외웠다고 ?
박진경 ▶ (애교 섞인 목소리로) 그럼요. 나중에 선생님께서 확인하시면 될 거 아녀요 ?
선생님 ◇ 그래. 그럼 시간이 훨씬 단축되겠구나.
박진경 ▶ 예 에.

S# 3. 웅변연습을 마치고 헤어져 각자 제방으로 가서 잠든 새벽 3시경 선생님 방 앞에서.

박진경 ▶ (선생님의 방의 문을 두드리며 조용한 목소리로) 똑, 똑, 선생 니 임∼
선생님 ◇ ………
박진경 ▶ (다시 선생님의 방문을 두드리며 이번에는 조금 크게) 똑, 똑, 선생 니 임∼
선생님 ◇ (방안에서 잠이 깨는 듯) 응 ? 응 ? 누구야 ?
박진경 ▶ 예. 선생님. 저 예요. 진경이…
선생님 ◇ (깜작 놀라며) 엉 ? 진경이가 ? 왜 에 ?
박진경 ▶ 예. 선생님. 문 좀 열어 주세요. 네 에 ?
선생님 ◇ 응, 알았어. 조금 기다려.
박진경 ▶ 예 에.

선생님 ◇ (방문이 열리는 소리) 그래, 어서 들어 와. 밖이 많이 춥구나.
박진경 ▶ (방안으로 들어오며) 예에. 선생님.
선생님 ◇ (방문을 닫으며) 그래 자다 말고 왜 ?
박진경 ▶ 아이, 제 방이…너무 추워서요 ?
선생님 ◇ 뭐 ? 니 방이 춥다고 ?
박진경 ▶ 예 에. 너무 추워요. (입김을 불며) 후, 후, 후.

선생님 ◇ 그래, 그러면 아줌마에게 방을 바꾸어 달라고 그러자 응 ?
박진경 ▶ 아니. 그냥, 그냥…저 어…그냥 여기서 자면 안…돼…요 ?
선생님 ◇ (깜짝 놀라며) 뭐 여기서 ?
박진경 ▶ 예에. 선생님 곁에서 자고 가면 안 돼요 ? 벌써 새벽 3신데 한 두 어 시간만 더 자면 되죠 뭐.
선생님 ◇ (어이가 없어 말을 못하고) …진경아…너 어 ?
박진경 ▶ 아이, 선생님도…너무 추워서 그래요. 아이, 추워 (입김을 불 듯) 후, 후, 후, 추워.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쪼르르 이부자리로 달려가) 선생님. 나 아, 이불 속에 들어 가요. 안녕. 선생님.
선생님 ◇ ………
박진경 ▶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며) 아이 따듯해. 선생님 체온이 아직 남아있네. 어 ? (냄새를 맡으며) 킁, 킁, 이게 무슨 냄새야. 오라∼선생님 냄새 구나. 킁, 킁, 너무 좋은 냄샌데요. 선생님.

선생님 ◇ ………
박진경 ▶ 아이 선생님, 그렇게 서서 밤 샐 거예요. 추운데 어서 이불 속으로 들어오세요. 네 에 ?
선생님 ◇ 아니 진경아…그게…그게.
박진경 ▶ 에이 선생님도. 그 멋진 터프가이 카리스마는 어디다 두고 그렇게 부끄러워 하세요 네 에 ?
선생님 ◇ ………?
박진경 ▶ (일어나면서 결심이라도 한 듯) 정…선생님이 안 오시면 내가 이렇게 안아서 강제로…
선생님 ◇ (깜짝 놀라며) 진경아, 진경아, 이거 놔 응 ? 이거 ?
박진경 ▶ 다리를 걸어 이불 위에 넘어지게 해야지 (힘을 주며) 에 잇∼
선생님 ◇ 어 어 ? 어이쿠, 넘어진다∼ 넘어진다∼

박진경 ▶ 예, 예, 어 ? 어 ? 나도, 나도, 선생님과 같이 넘어진다 어이쿠∼아 야∼
선생님 ◇ 어 ? 왜 그래, 진경아 ?
박진경 ▶ 아이구. 선생님 어깨가 제 가슴이 부딪쳐서…아이∼아파요.
선생님 ◇ 어디 어디 ?
박진경 ▶ 여기…여기…오른쪽…가슴이요.
선생님 ◇ ……… ?
박진경 ▶ 아이∼선생님. 제 가슴…여기가…아프다니 까요 ?
선생님 ◇ 그래…많아 아파 ?

박진경 ▶ 아이, 선생님도…손 좀 이리 줘 봐요.
선생님 ◇ 어 ? 진경아.
박진경 ▶ 손을 이리로…네에, 여기, 여기, 제 가슴이…
선생님 ◇ (가쁜 숨소리를 내며) 진경아, 진경아, 이 건………
박진경 ▶ (애원을 하듯) 아이, 여기…가슴 좀…주물러 줘요. 아파요. 네 에, 선생님.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네, 그렇게 가슴을…빙빙 돌리면서 쓰다듬어 주세요.

박진경 ▶ 아이, 선생님 이게…뭐예요 ?
선생님 ◇ 뭐 ? 뭐, 말이니 ?
박진경 ▶ 아니, 제 허벅지를 쿡쿡 찌르는 이거…말 이예요.
선생님 ◇ 아니 그건…
박진경 ▶ 아까 제방에서 웅변 연습할 때…선생님이 제 등 뒤에서 제 손을 잡고 강조할 부분의 제스츄어를 배워 줄 때 제 엉덩이를 쿡쿡 찌른 것도…바로 이거였어요 선생님 ?

선생님 ◇ 진경아. 그건…
박진경 ▶ 호호호. 선생님 얼굴 빨게 지는 것 좀 봐.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선생님 아무 말씀하지 마세요. 그냥 이렇게 꼭 안고만 있어요 네 에.
선생님 ◇ …그래 그래… 진경아.

박진경 ▶ 아, 선생님 가슴이 참 따뜻하다.
선생님 ◇ ………?
박진경 ▶ 아이∼선생님 이거…이거∼좀 가만히 있으면 안 돼요 ?
선생님 ◇ ………뭐가 ?
박진경 ▶ 이거, 이거…지금 제 고추…옆을 쿡쿡 찌르는 이거…말 이예요.
선생님 ◇ ………?

박진경 ▶ 에이, 선생님, 어디 좀 봐요. 어디 ?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어머, 어머, 이게, 이게 뭐예요? 선생님 ?
선생님 ◇ 진경아…그거 잡으면…안 돼.
박진경 ▶ 호호호. 왜 이게 가만히 있지 않고 꿈틀꿈틀하는 거예요 선생님 네 에 ?
선생님 ◇ (숨소리가 거칠어 지며) 진경아.
박진경 ▶ 선생님…
선생님 ◇ ………
박진경 ▶ 선생님. (모기만한 목소리로 그러나 다정하게) 선생님…절 가지고…싶으시면…가지세요.
선생님 ◇ ………

박진경 ▶ 선생님. 저도…선생님에게…제 순결을 드리고…싶거든요.
선생님 ◇ 진경아. 우리 이러는 게…아냐.
박진경 ▶ 아이∼선생님두…제가 뭐 어린앤 줄 아세요 ?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아이∼그러지 말고 절…가지세요. 네 에 ?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어머, 선생님 이게 이게…왜 ? 끄떡거리고 난리예요 ?
선생님 ◇ …우리 이러는 거…아냐. 진경아…

박진경 ▶ (손가락으로 선생님의 입을 막으며) 쉿--선생님 아무 말씀도 하지 마세요.
선생님 ◇ 우리…이러는…
박진경 ▶ 나 아. 옛날부터 선생님을…굉장히 좋아 했단 말 이예요.
선생님 ◇ 응. 그건. 나도 알지만…그렇다고 이건…
박진경 ▶ 선생님…이건…제가 바라는 거 예요. 네 에 ?
선생님 ◇ ………
박진경 ▶ 아이∼선생님 어서요∼ 네 에, 어서요∼이러다 밤새겠어요. 네 에 ,선생님 ?
선생님 ◇ ………
박진경 ▶ 아이∼ 안되겠다. 내가 선생님 옷을 벗겨야지.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그래요…선생님은…선생님은 가만히 계세요. 네 에 ? (옷을 벗기는 소리)
선생님 ◇ ………
박진경 ▶ (선생님의 성기를 보고 깜짝 놀라며) 어머∼어머. 선생님. 아까 그게…이거 였어요…이게 원래 어머, 이렇게∼뜨거운 건가요 네 에 ?

선생님 ◇ …응…
박진경 ▶ 어머…선생님………
선생님 ◇ (거친 숨소리로) 그래, 그래, 나도…나도 진경이를 좋아 한단다.
박진경 ▶ 정말 ? 선생님도 절 좋아 한다구요 ?
선생님 ◇ 응.
박진경 ▶ 아이∼기분 좋아라. 선생님이 날 좋아하고 있었다니…선생님 고마워요.
선생님 ◇ 그러나…그렇다고 우리 지금…이러는 거는 아니…
박진경 ▶ (선생님의 입을 막으며) 선생님…고마워요.
선생님 ◇ ………

박진경 ▶ 자, 이제…여기, 여기, 제 위로 올라…오세요.
선생님 ◇ 아니 진경아, 니 속옷은 ?
박진경 ▶ 예. 아까 제방에서…벗고 왔어요.
선생님 ◇ ………
박진경 ▶ 아이∼ 그렇게 있지만 말고 절 안아 주세요. 네 에 그렇게요…아 따듯하다…아…행복해…
선생님 ◇ (거친 숨소리로) 진경아…진경아.
박진경 ▶ 네 에, 선생님. 아무 말도…어머, 어머, 선생님. 여기 끈적끈적 하는 게 뭐 예요 ?
선생님 ◇ 어디 ?
박진경 ▶ 제가 잡고 있는…손바닥 여기에…선생님 고추 끝에서…뭐가 끈적끈적 하는 데요 ?
선생님 ◇ 응…그건…
박진경 ▶ 아이∼선생님 한번…보여 주세요 네 에, 선생님 ?
선생님 ◇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 …안…돼…

박진경 ▶ 아이∼ 어서요. 선생님. 난 이런 거…한번도 본적이 없단 말 이예요.
선생님 ◇ (깜짝 놀라며) 그럼…넌 이게…처음이라 말이야 ?
박진경 ▶ 네에, 선생님. 한번 보여 주세요 네 에 ?
선생님 ◇ 허 참…이거…
박진경 ▶ 아이∼ 어서요. 어서. 나 보고 싶단 말 이예요.
선생님 ◇ …그래…그럼…
박진경 ▶ 예에. 선생님………어머. 이게…이렇게 생겼구나.
선생님 ◇ …넌…가정시간에 배우지 않았니 ?
박진경 ▶ 어머. 그림으로 봤지만 실제 보기는 처음이거든요 선생님
선생님 ◇ ………

박진경 ▶ 어머…아까 손바닥에 끈적거리던 게 여기, 여기, 나왔구나 ? 어머∼또 나오네 선생님.
선생님 ◇ …응…
박진경 ▶ 아이 귀여워∼아이들 고추 보다는 열 배 스무 배 큰 거 같네요.
선생님 ◇ 그럼, 어른들 고추는…
박진경 ▶ 어머. 그럼 이거는…맨날 맨날 이렇게 끄떡거리는 가요 ?
선생님 ◇ 아냐. 흥분되었을 때만 이렇게 커져서…
박진경 ▶ 선생님…나 아…이거…가지고 싶어요.
선생님 ◇ …그래 ?

박진경 ▶ 그런데…선생님…저 처음…이거든요. 살살…선생님이 잘…해주세요.
선생님 ◇ …그래………
박진경 ▶ 전…어떻게 해야 해요 ?
선생님 ◇ 응…가만…다리를 벌려…응 그렇게.
박진경 ▶ 선생님…이상해요…겁도 나고…아프다면서요 ?
선생님 ◇ 글쎄…?
박진경 ▶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 네 에 선생님.
선생님 ◇ …응.

박진경 ▶ (흥분된 목소리로) 어머. 이상해요.
선생님 ◇ 그래…가만히 있어 응.
박진경 ▶ 네 에.
선생님 ◇ 다리를 조금…더 벌려. 응, 그렇게 이제 됐어. 아프더라도 조금만 참어 응 ?
박진경 ▶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 네에, 선생님.
선생님 ◇ 자…조심조심…넣을 깨…
박진경 ▶ 네에, 선생님 (이때 갑자기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어머, 아 악,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 응…응. 살살…조금…이제 됐어.

박진경 ▶ (숨이 넘어 갈 듯한 목소리로) 아, 아, 가만, 가만, 선생님, 가만, 가만, 너무 아파요 선생님.
선생님 ◇ 응. 그래, 그래, 가만히 있을 깨.
박진경 ▶ (작은 목소리로) 네 에, 선생님
선생님 ◇ …많이 아팠어 ?
박진경 ▶ 네에. 건데…휴 유…이제 조금 괜찮아요. 그런데 이상해요.
선생님 ◇ 뭐가 ?
박진경 ▶ 네에. 제…아래가…따끔하면서 아픈 게…뭐가 찢어…졌나 봐요.
선생님 ◇ 뭐 ? 왜 에 ?

박진경 ▶ …뭐가 흐르는 거…같아서요 ?
선생님 ◇ 뭐가 ?
박진경 ▶ 몰라요…선생님이 어디 한번 봐 주세요 네에 선생님.
선생님 ◇ …
박진경 ▶ 아이∼어서요. 선생님. 뭐가 많이 흐르는 거 같단 말 이예요..
선생님 ◇ 응…그래…어디 ?
박진경 ▶ 아이, 살살…빼고요…
선생님 ◇ 응. 그래. 어디 보자. (깜짝 놀라는 말투로) 엉 ?

박진경 ▶ (덩달아 깜짝 놀라며) 아니 왜 그러세요 선생님 ?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네 에 ? 선생님
선생님 ◇ 너어… 정말이구나 ?
박진경 ▶ 뭐 가요 ? 선생님 ?
선생님 ◇ 너 정말…처음이구나. 난 설마 했는데………
박진경 ▶ 네에. 그런데 아래가…아파요.
선생님 ◇ 응, 아마…처녀막이…터질 때 나온 피 같아.

박진경 ▶ (자랑이라도 하는 듯) 그 봐요 (그러나 이내 겁먹은 목소리로) 많이 흘렸어요 ?
선생님 ◇ 아니 조금 흘렀어.
박진경 ▶ 어휴, 안심이네.
선생님 ◇ (낮은 음성으로 다정하게) 진경아………미안해…
박진경 ▶ ………
선생님 ◇ 진경아 정말 미안해 응.
박진경 ▶ 쉿, 선생님. 아무 말씀 마시래두…또….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선생님…그런데 이렇게…가만히 있는 거예요 ?
선생님 ◇ 뭘 ?
박진경 ▶ 아니 이렇게…넣어서…가만히 있는 거예요 ?
선생님 ◇ …아니 ?
박진경 ▶ 그럼요 ?
선생님 ◇ 응. 니가 괜찮다면 선생님이…고추를…조금 움직여 볼까 ?
박진경 ▶ 어떻게요 ?
선생님 ◇ 응. 이렇게 허리를 조금 움직이면서…

박진경 ▶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다급하게) 아 악∼선생님, 그만, 그만,
선생님 ◇ 그 봐, 난 니가 긴장을 풀고…스스로 날 받아 줄 때까지 이렇게 가만히 기다리는 거야.
박진경 ▶ ………
선생님 ◇ …아직 이야 ?
박진경 ▶ 네에, 긴장이 풀리는 것이 어떤 건데요 ?
선생님 ◇ 응, 니 허벅지에 힘을 빼고…음. 니 고추도 조금 더 벌리면서 고추에도 힘을 빼고…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거야.

박진경 ▶ 제가 긴장해서 그래요 ?
선생님 ◇ 그럼 이 봐, 봐, 아랫배에 힘을 잔뜩 주고 다리도 오므리고 그러고 있잖아
박진경 ▶ 저는…잘 모르겠는데요
선생님 ◇ 그럼. 내 고추에 힘을 줘 볼 테니까 감각이 있는가 봐. 응 ?
박진경 ▶ 네에…
선생님 ◇ 어때 ?
박진경 ▶ 어머, 어머, 선생님 고추가…벌떡벌떡…막 움직이면서…제 고추 안을 툭툭 치는데요. 선생님.
선생님 ◇ 그래, 니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으니…조금 더 기다리자…나도 움직이지 않을 깨. 마음을 편히 가져.

박진경 ▶ 예에…선생님, 선생님. 다른 이야기 좀 해 주세요.
선생님 ◇ 다른 이야기 뭐 ?
박진경 ▶ 선생님…경험 같은 거 말 이예요
선생님 ◇ 응. 나도 그렇게 경험은 많지 않지만 나이 서른 하나에 전혀 경험이…없다고 하면 그것도 거짓말이겠지 ?

박진경 ▶ 전…잘 몰라요
선생님 ◇ 그래. 남자는 나이가 들면서 이래저래 경험을 하게 된단다.
박진경 ▶ 경험하신 대로라면…전 어때요 ?
선생님 ◇ 뭐가 ?

박진경 ▶ 저하고 이렇게 하는…거…말 이예요.
선생님 ◇ 아, 그건…니는 처음이니까 나도 잘 모르겠구나.
박진경 ▶ 처음이라… ?
선생님 ◇ 그럼…
박진경 ▶ 그런데 왜…아파요 ?
선생님 ◇ 그래. 내 고추룰 움직이니까 니가 아파서 그러는데…자, 내가 이렇게 허리를 들고…고추도 조금 빼 줄 테니까 니가 아프지 않게 니 고추를 한번 움직여 봐.

박진경 ▶ 네에.
선생님 ◇ 그래…살살…움직여 봐
박진경 ▶ 예…이렇게요 ?
선생님 ◇ 응. 그래 살살 움직여…니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 말이야.
박진경 ▶ 예. 어떻게 해야 하는지…잘 모르겠어요.
선생님 ◇ 응, 그냥…뭐야…그, 그냥, 니 고추를 움직인다고 생각하고…움직여 봐.
박진경 ▶ 아이∼ 잘…못하겠어요.
선생님 ◇ 응. 그래. 그럼 내가 살살…

박진경 ▶ 네에, 살살…어머, 어머, 선생님 이상해요.
선생님 ◇ 뭐가 이상해 ?
박진경 ▶ 제 고추 속에 선생님 고추가…느껴져요.
선생님 ◇ 그래 ? 그럼, 점차 살살 크게 움직여 볼 깨.
박진경 ▶ 네에. 점점 크게 느껴…져요.
선생님 ◇ 음…그래 그럼, 이번에는 니 고추를 아래위로 움직여 봐.
박진경 ▶ 어떻게 ? …이렇게요 ?
선생님 ◇ 응.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아 ?

박진경 ▶ 아니, 어머 어머, 제 고추 여기, 여기,
선생님 ◇ 응. 그게 아마…대음순 일 거야. 꽃잎이지…느껴져 ?
박진경 ▶ 예. 그런데 이상해요.
선생님 ◇ 어떻게 이상해 ?
박진경 ▶ 예. 제 고추 안이 이상하게…찌릿한 게 그래요.
선생님 ◇ 내가 고추를 더… 넣어볼까
박진경 ▶ 네 에, 살살…
선생님 ◇ 응. 그래 들어간다…니 고추에 긴장을 풀어 응 ?
박진경 ▶ 네에. 어머∼선생님, 고추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져요 어머, 어머, 점점 깊숙히.

선생님 ◇ 그래 그래 살살해서∼더 넣어 볼 깨. 아프더라도 조금만 참어 응 ?
박진경 ▶ 예. 아이∼선생님, 가만, 가만, 선생님 고추 끝이 닿는 것 같은 데요
선생님 ◇ 그래 ? 난 아직 인데…
박진경 ▶ 그럼, 조금만 더…넣어 보실 래요 ?
선생님 ◇ 응, 자∼
박진경 ▶ 어머∼가만, 가만, 아휴, 선생님 고추 끝이 제 고추 끝까지 닿아서∼툭툭 치는데요 어머∼찌릿찌릿하고 아프고…그래요…이상하고…

선생님 ◇ 그래, 그럼 조금 뺄 깨.
박진경 ▶ 예에. 아이∼선생님 고추가 너무 커서…그런가 봐요.
선생님 ◇ 그래서…그렇나 ?
박진경 ▶ 예에…
선생님 ◇ …아닐 거야, 아마 니가 처음이고 그리고 아직 처음으로 남자 고추를 받아들이니까 니 고추가 긴장을 해서 그럴 꺼야.

박진경 ▶ …그럴 까요 ?
선생님 ◇ 그래. 조금만 참아. 내가 더…밀어 넣어 볼 깨.
박진경 ▶ 예에 선생님, 겁이…겁이 나요. 예, 예, 살살…
선생님 ◇ 그래, 자, 긴장 풀어. 이번에는 다 밀어 넣는다. 우∼웁.
박진경 ▶ 예, 예. 악, 악, 선생님, 선생님, 아 하 하∼
선생님 ◇ 그래, 그래, 이대로 가만히 있을 깨.
박진경 ▶ 네에, 선생님 제 목구멍이…콱 막히는 게…아, 아, 어머,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선생님 ◇ 그래, 그래, 난 가만히 있을 깨.

박진경 ▶ 네에, 가만, 가만 (긴 숨을 내 쉬며) 휴 유∼하마터면 죽을 뻔 했네.
선생님 ◇ 그래…이젠 괜찮지 ?
박진경 ▶ 네에, 선생님이 가만히 있으시면…
선생님 ◇ 그래. 난 이렇게 가만히 있을 테니…이번에도 니가 한번 움직여 봐.
박진경 ▶ 예, 아이∼ 움직일 수 가 없어요.
선생님 ◇ 그럼…니가 엉덩이를 좌우로 한번 흔들어 봐.

박진경 ▶ 예에, 악∼ 내 고추구멍 끝에서 선생님고추가 움직여요 악, 악, 항, 항,
선생님 ◇ 그래, 그래, 천천히 움직이면서 살살 돌려 봐.
박진경 ▶ 예, 악, 악, 내 고추…악, 선생님, 음핵에도 선생님 두덩이 아 앙∼선생님, 이상해요, 이상해요.
선생님 ◇ 응 그래,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흥분된다는 것인데…아까보다 훨씬 덜 아프지 ?
박진경 ▶ 예 아픈 건지…가려운 건지…이상해요.

선생님 ◇ 그래 그래 난 가만이 있을 테니 니가 더 세게 돌려 봐. 응,
박진경 ▶ 예에, 조금 쉬다가요, 아 악∼선생님, 가만, 가만, 아이∼선생님 고추를 가만히 계시라니까요.
선생님 ◇ 그래, 나도 가만히 있는데…내 고추가 그만 껄떡껄떡해서 그래.
박진경 ▶ 아이, 그래도…
선생님 ◇ 그래 정말 가만히 있을 깨.
박진경 ▶ 예에, 그럼 제가 고추를 살살…움직여 볼 깨요.
선생님 ◇ 응 알았어.
박진경 ▶ 선생님 ?
선생님 ◇ 응?

박진경 ▶ …선생님은…이러는 게…좋아요 ?
선생님 ◇ …그럼
박진경 ▶ 어떻게요 ?
선생님 ◇ 음…음, 니 고추가 내 고추를 빡빡하게 물고 있어서 좋고.
박진경 ▶ 또 요 ?
선생님 ◇ 음…니 고추 구멍 속이 너무 뜨거워서 좋고.
박진경 ▶ 어머 그래요 ?
선생님 ◇ 그래.

박진경 ▶ 저도 선생님 고추가 너무 뜨거워서…좋은데…
선생님 ◇ 그래 이제 긴장이 많이 풀렸나 보구나.
박진경 ▶ 저는 잘…몰라요. 그런데 고추가 얼얼하고 찌릿찌릿하고…아프고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 ◇ 응. 그건 니가 처음이라서 그럴 꺼야.
박진경 ▶ 다른 여자들도…그래요 ?
선생님 ◇ 뭐 ? 그건 난 잘 몰라.
박진경 ▶ 피이. 선생님, 거짓말.
선생님 ◇ 아니 정말 몰라.

박진경 ▶ 선생님은…경험도 있다고 했잖아요 ?
선생님 ◇ 응. 그런데 사실은 선생님이 경험한 여자 모두가…처녀가 아니었어.
박진경 ▶ 어머 그래요 ?
선생님 ◇ 응. 처녀일 것 같은 여자도 처녀가 아니더라고…그래서 처녀랑 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몰라. 그러니까 처녀는…니가…처음이야 미안해…진경아.

박진경 ▶ 에이, 선생님 또 그런 말씀을 하시네.
선생님 ◇ 정말이야. 난 니가 처녀가 아닌 줄 알았거든.
박진경 ▶ 그건…그래요. 제 또래 애들이 남자 친구가 없는 애들이 없고 지네들끼리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들어보면 전부다…한번씩은 다…했다고 그랬거든요.

선생님 ◇ 응. 아마 그럴 거야. 요즘 애들이…다 그렇지 뭐 ? 니만 빼고 말이야..
박진경 ▶ 그런데…전 바본가 봐요. 저만 아직 처녀라서…
선생님 ◇ 아냐, 그건 아냐, 너 자꾸 내가 미안하게…자꾸 그럴 래 ?
박진경 ▶ 아뇨, 전 아직 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고…만약 그런 사람을 만났다면 저도 아마…처녀가 아닐 거예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너무…부담 갖지 마세요 네 에 ? 선생님.
선생님 ◇ 그래. 니가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조금은…덜 미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니 한테는 미안해 정말이야.

박진경 ▶ 에이 선생님. 또 그런 말씀을 하시네. 자꾸 그러시면 내가 고추를…확 돌려버려야지. 에이, 아 악, 악, 하, 하,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저어, 이제 고추가…아프지 않을 것 같아요. 선생님…마음대로 하세요.
선생님 ◇ 응. 그래 긴장이 다 풀렸나 보구나. 그럼 조금 아프더라도 참어.
박진경 ▶ 네에. 그런데 어떻게 하실 건데요 ?
선생님 ◇ 응. 이렇게…고추를 빼고…넣고…할 꺼야.

박진경 ▶ 네 에. 선생님. 아프지 않게…해 주세요.
선생님 ◇ 응 그래 살살…할 깨. 이렇게…
박진경 ▶ 어머, 어머, 선생님 선생님 이상해요 아, 아, 하, 하, 하, 선생님,
선생님 ◇ 그래 그래 우 웁
박진경 ▶ 어머∼선생님, 선생님, 아, 악,
선생님 ◇ 우 웁∼ 너도, 우 욱, 니 고추를 살 살 움직여 봐, 우 웁 응, 그렇게, 그렇게 욱 욱∼
박진경 ▶ 예에. 선생님, 아 학, 선생님, 하, 하, 선생님…나, 나, 이상해요.
선생님 ◇ 우 욱

박진경 ▶ 아이∼선생님 저, 저, 고추에서 오줌이…나오려고 그러나 봐요, 아, 하, 아, 하, 선생님.
선생님 ◇ 아냐 ,아냐, 우 욱 그건, 그건, 오줌이 아냐.
박진경 ▶ 그럼, 선생님, 선생님, 아이∼아 하 하 나오…나오…려고 그래요.
선생님 ◇ 응, 응, 선생님도 그래.
박진경 ▶ 아∼나, 선생님 참지 못할 거 같아요 나…올…거 같아요…아, 하, 하, 오줌이…오줌.
선생님 ◇ 오줌………?

박진경 ▶ 예. 오줌 같아요…아 하 이제 막 나오려고 그래. 어쩌면 좋아요 ?
선생님 ◇ … ?
박진경 ▶ 아∼아∼아. 선생님 나온다. 나온다. 어휴. 나 어떡해요. 아 아. 내가 왜 이래…
선생님 ◇ 그래 에…? 그러면 그냥 눠…
박진경 ▶ …오줌을…그냥 눠요 ?
선생님 ◇ 응 그래 그냥 눠도 돼.

박진경 ▶ 아이, 몰라요. 아, 하, 하, 나, 어떡해요 선생님. 나와…나와… 아 학 학 선생님.
선생님 ◇ 그래 그래. 그냥 눠.
선생님 ◇ 예에. 아, 학, 학, (갑자기 숨을 멈추며) 선생님. 아………앗.
선생님 ◇ …그래 그래∼그 냥 눠…
박진경 ▶ (숨을 할딱거리며) 난…선생님…몰라 잉. 나 오줌 눴어…요. 학, 학, 학, (점점 작아 진다)
선생님 ◇ ………

박진경 ▶ 난 어떡해요…오줌이 선생님 고추에 묻었으면…
선생님 ◇ 괜찮아 괜찮아.
박진경 ▶ (깜짝 놀라며) 어 ? 그런데…갑자기 선생님 고추가…커져요 ?
선생님 ◇ …
박진경 ▶ 아∼제 고추 안이…선생님 고추 땜에 너무 갑갑해요. 어 ? 어 ? 선생님 고추가 움직이는 것 같아요..
선생님 ◇ 응 그래. 우욱 우욱. 말 시키지 마…나…나도 나와 버렸어. 헉, 헉, 헉
박진경 ▶ 선생님도…
선생님 ◇ 응. 나도, 나도 헉, 헉, 헉 (점점 작아 진다)

선생님 ◇ 진경이…고추 아프지 않았어 ?
박진경 ▶ …예…조금 얼얼하고…아프고…좋고 그래요. 아이 몰라요 선생님
선생님 ◇ 나도 그래.
박진경 ▶ 아이, 선생님…이제 다리 내려도 돼요 ? 다리가 아파요.
선생님 ◇ (그제야 생각이 난 듯) 응. 그래. 다리가 아프지 ? 이제 내려.
박진경 ▶ (다리를 내리며) 어휴. 다리 아파…골반도 뻐근하고…고추도 아픈 거…같아요.
선생님 ◇ 그래 내가 한번 봐 줄 줄 까 ?
박진경 ▶ 아이∼ 선생님도…부끄러워요…
선생님 ◇ 그래. 이렇게 가만히 있자 응 ?
박진경 ▶ 네 에. 그런데 선생님이 너무 무거워요.
선생님 ◇ 그래…난 좋은데…
박진경 ▶ 그럼. 그렇게 계세요.

박진경 ▶ (조심스럽게)…선생님…좋았어요…?
선생님 ◇ (알면서도 모른 척 하며) 응 ? 뭐가 ?
박진경 ▶ 아이∼ 아까…기분이 좋았냐구요 ?
선생님 ◇ …응. 그래.
박진경 ▶ 얼마 나요 ?
선생님 ◇ 그래 아주 많이…진경이는 ?
박진경 ▶ 전…잘 몰라요…아까보다…지금처럼 선생님을 그냥 안고 있는 게 더 좋아요.
선생님 ◇ 그래 에 ?
박진경 ▶ 예에. 아까는…그냥 그랬어요. 지금은 선생님 배도 따뜻하고 가슴도 포근하고…이대로 안겨 있으니 너무 좋아요.

선생님 ◇ 그건 나도 그래…
박진경 ▶ 어 ? 그런데…아래에서 뭐가 흐르는 것 같아요. 선생님.
선생님 ◇ 뭐가 ?
박진경 ▶ 몰라요. 저기, 저기 빨간 수건이 있는데…
선생님 ◇ 빨간 수건 ?
박진경 ▶ 예. 그걸 제 엉덩이 밑에 넣어 주세요.
선생님 ◇ 그래. 자 엉덩이 좀 들어.
박진경 ▶ 예. (깜짝 놀라며) 어머 ?
선생님 ◇ 왜에 ?
박진경 ▶ 호호호. 선생님 고추가…쏙…빠졌어요 호호호.
선생님 ◇ 그래에 ?
박진경 ▶ 예에. 쏙하고…호호호.

선생님 ◇ …진경아…미안해…
박진경 ▶ 아이 선생님도…제가 좋아서 제 마음을…그리고 제 몸을 드린 것이니…선생님이 미안해 할 거 없어요. 선생님의 사랑을 받으려고 내 사랑을 준 것이 아니 예요.
선생님 ◇ ………
박진경 ▶ 제가…선생님이 좋아서…제 사랑을 그냥…드린 거예요.
선생님 ◇ 진경아…

박진경 ▶ …사랑은 주는 거래요. 선생님.
선생님 ◇ ………
박진경 ▶ …꼬옥 껴안아 주세요.
선생님 ◇ …
박진경 ▶ 행복해요. 선생님.
선생님 ◇ …그래…진경아…
박진경 ▶ 선생님…

(이때 방문 밖에서 누가 다가오는 소리가 발자국 소리가 멈추더니 곧 똑똑 하고 노크를 한다)

아줌마 ◆ 저어 선생님…주무세요 ?
선생님 ◇ (잠을 깨는 척 하며) 예. 예. 누구세요 ?
아줌마 ◆ 예. 카운턴데요…혹시 같이 온 학생이 여기 왔나 해서요 ?
선생님 ◇ (진경이의 입을 막고) 쉬 잇. 조용히 (다시 문밖에 대고) 아뇨, 화장실…갔겠죠 뭐.
아줌마 ◆ (문밖에서 이상하다는 듯이) 화장실에도…없던데…
선생님 ◇ (덩달아 이상하다는 듯이) 글쎄요…
아줌마 ◆ …?…(카운터로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 점점 멀어진다)

선생님 ◇ 쉬 잇. 진경아, 빨리 옷 입고 니 방으로 가. 응 ? 아줌마가 갔어.
박진경 ▶ (앙탈을 부리며) 아이∼ 싫어요. 여기 있다 갈래요.
선생님 ◇ 안 돼. 자, 자, 이러지 말고 어서 가 응?
박진경 ▶ (망설이며)…싫은데…
선생님 ◇ 자, 빨리 빨리. 응 ?
박진경 ▶ 가만…제 고추 좀 닦아 주세요.

선생님 ◇ (당황하며) 응. 그래 그래 자 이렇게 닦고…이제 됐어 ?
박진경 ▶ 네에. 선생님. 고마워요.
선생님 ◇ 그래 이제 얼른 옷 입고…
박진경 ▶ 알았어요 (옷 입는 소리)
선생님 ◇ (더 재촉하며) 그래, 빨리 빨리.
박진경 ▶ 아이∼ 밀지 마세요. 갈 깨요. (방문을 살며시 열어 보고) 복도에 아줌마가 안 보여요.
선생님 ◇ (서두르며) 그래 어서 가.
박진경 ▶ 아…선생님. 잠깐만…
선생님 ◇ 또 왜 에 ?
박진경 ▶ 저어…선생님…뽀 뽀 해 줘요.
선생님 ◇ …?
박진경 ▶ 아이∼ 선생님 어서요.
선생님 ◇ 그래 알았어. 자, 뽀 뽀 (쪽쪽 입맞추는 소리)
박진경 ▶ 음…선생님…사랑해요.
선생님 ◇ …응…

S# 4.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어느 날 저녁 늦게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진경이는 친구 순애와 같이 집으로 돌아 가면서.

이순애 ▷ 진경아, 너 얼굴이 너무 창백하다 얘. 어디 아프니 ?
박진경 ▶ (힘없는 목소리로) 아니…그냥 좀…힘들어.
이순애 ▷ 그 봐. 이 기집애야. 내가 뭐 랬어 응 ? 그러니까 니가 선생님 애기 가진 거 선생님에게 이야기 하자고 했잖니 응 ? 이제 4개월 짼데 그래 어쩔 거야 ? 앞으로 가면 갈수록 몸과 마음이 더 힘들텐데…에잇. 내가 당장 선생님한테 가서 따져야지.

박진경 ▶ 순애야…그러지 마…
이순애 ▷ 아니 이 등신 같은 기집애야. 일은 둘이서 저질러 놓고 왜 너만 혼자 힘들어 하고 아파해야 하니 응 ? 선생님한테 가서 책임지라고 따질 거야.

박진경 ▶ 그건 따지는 게…아냐…
이순애 ▷ 뭐라고 ? 널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선생님은 다음달 12일에 결혼한다는데…너 그거 알어 ?
박진경 ▶ …응. 알어…
이순애 ▷ 그럼. 니가 선생님의 애기 가진 것도 선생님이 알어 ?
박진경 ▶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 …선생님은…몰라…
이순애 ▷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응 ?
박진경 ▶ 아냐, 순애야…넌 이해 할는지는 모르지만…사랑은 말이야…
이순애 ▷ 그래 사랑은…뭐야 ?
박진경 ▶ 응. 사랑은…그게 아냐…아무런 책임이나 조건 없이 그냥 주는 거야…그냥…
이순애 ▷ 그냥 ?
박진경 ▶ 응. 그냥…그냥…

이순애 ▷ 이런∼미친년 봤나 ? 내가 당장 선생님한테 가서…
박진경 ▶ (돌아서 가려는 순애의 팔목을 잡고) 순애야. 그러지 마. 니가 자꾸 그러면 (울먹이며) 내가 더…아…파. …아프단 말이야…

이순애 ▷ 안 돼. 이건 그냥 넘길 일이 아니잖아 ?
박진경 ▶ 그리고, 순애야…이젠…그러지 않아도…돼…
이순애 ▷ (돌아서서 의아해 하며) 왜 ?

박진경 ▶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 나 아…이제 선생님을…잊기로 했어. 그래서…
이순애 ▷ 그래 그래서 ?
박진경 ▶ (점점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 나 아…어제…
이순애 ▷ 어제 뭐 ?
박진경 ▶ …선생님 애기를…
이순애 ▷ (재촉하며) 그래. 애기를 뭐 ?
박진경 ▶ …애기를…지…웠…어… (흐느껴 운다)
이순애 ▷ 뭐 ? 애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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