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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1,2,3,4,5부 줄거리 :
9층 건물의 관리책임자인 변태성욕자 박이사는
박봉에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소원들의 약점을 잡아
차례로 "씹은 하지 않고 보지만 빠는 변태 형각"을 계속하는데,
그 아줌마들 중에는 박이사를 겉으로는 죽일 놈 살릴 놈 하고 욕들을 하지만
그래도 박이사의 현란한 "보지 빨기"의 미련을 잊지 못하는 아줌마들의 보이지 않는 질투와
시기가 부지불식간에 드러나고, 그 와중에 까닭 모를 엄청난 노림수를 가지고
여자청소원으로 위장 취업한 주인공 이형자가 나타난다
(이상 제1부 변태편)
한편 이형자는 박이사의 이러한 변태행각에 대한 사전에 치밀한 조사를 마치고
박이사를 패가망신 시키기로 결심하고 박이사에게 접근하여 그를 유혹한다.
박이사 역시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잘 빠진 이형자를 자신이 유혹했다고 착각하고
둘은 의기투합하여 서로 만나는데
이때 이형자는 자기 역시 긴박 (緊縛. tight binding)의 변태성향이 있다고 유도하여
박이사 더러 자신의 손과 발을 묶게하는 것은 물론 입에는 재갈까지 물리게 하고
이형자는 위장한 변태로, 박이사는 진짜 변태로 둘의 변태행위는 시작된다.
(이상 제 2부 미끼편)
이형자는 박이사를 유혹하여 박이사로 하여금 자신을 강간하게 하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강부장과 최영옥이를 등장시켜 목격하게 하고 이들의 증언으로 변태성욕자 박이사를
치욕의 구렁텅이로 몰아 가면서 복수가 시작된다.
(이상 제3부 함정편)
이형자는 박이사를 특수강간으로 똘똘 말고(?) 박이사의 친형인 개성물산 박사장은
근로기준법을 비롯하여 각종 위반 사항을 들먹여 1억원이란 거액으로 합의를 유도하는데
성공한 후 공범관계인 강부장을 그 댓가로 동 회사 관리책임자로 승격시켜주어 보은하는데
(이상 제4부 협상편)
이에 만족하지 않은 강부장이 이형자를 배신하고 협박하게 되지만 결국 강부장도
이형자에게 걸려들어 개망신을 당하게 되고 이형자는 올 때와 마찬가지로 갈 때도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이상 제5부 협박편 끝)
● (라디오 전용 대본)
(제목) 빨간 수건(44) (=마흔 네 번째 단편)
(부제) 날 묶어 주세요 (총 5부작, 제5부=협박篇)
S# 1. 서울 변두리 러브호텔 3층 305호실 ( 같은 날 오후 2시 경)
◑ 해설 : 거사(?)에 성공한 이형자와 강부장이 만나 사건의 과정을 되짚으며 육체의 향연을 벌인다.
이형자 ▶ 야아, 강부장, 아니 동생…빨리 와. 왜 이렇게 늦었어 ? 그래 어떻게 됐어 ?
강부장 ▷ 아니 숨 좀 쉬고요. 예에. 아마 지금 입금을 했을 겁니다. 누님
이형자 ▶ 얼마를 ?
강부장 ▷ 누님이 말씀하신 1억에서 1원도 깍지 않던데요.
이형자 ▶ 그래. 수고했어. 내 귀여운 강아지 새끼 이리 온. 이 누나가 뽀뽀 해줄 깨.
강부장 ▷ 누님, 뽀뽀 보다는…
이형자 ▶ 그래 알았어. 내 새끼. 이리 온.
강부장 ▷ 건데…누님은 박이사가 변태인줄은 어떻게 아셨어요 ?
이형자 ▶ 옛날에 여기서 근무하다가 박이사의 요구를 거절하다 잘린 여자 청소원들 있지 ?
강부장 ▷ 제가 알기로도 두 세 사람 있긴 있는데…
이형자 ▶ 응. 그리고 박이사의 변태에 걸려들어 스스로 그만 둔 사람들까지 모두 만나 봤지.
강부장 ▷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가요 ?
이형자 ▶ 아니 박이사는 씹하는 것은 관심 없고 오직 여자들 보지를 빠는 것만 좋아한다고 하더군.
강부장 ▷ 예에 ?
이형자 ▶ 그래. 아이∼어딜 만져 간지러워. 손 저리 치워.
강부장 ▷ 그랬군요. 소문에 설마 설마 했는데 그게 모두 사실 이였군요.
이형자 ▶ 그럼. 그래서 박이사의 성적 취향, 습성, 버릇과 체질 까지 모두 사전에 조사를 다 했지.
강부장 ▷ 어련하시려고요. 누님.
이형자 ▶ 야아, 너∼어, 내 보지에…이거 못 놔.
강부장 ▷ 에이, 누님도.
이형자 ▶ 가만있어…박이사에게 내가 당하고 보니까 정말 변태는 변태야. 빨리는 내 보지보다 지 입이 더 아플 것인데 그걸 두시간이고 세시간이나 빨고 있다니 정말 알 수 없는 변태야 변태, 그래서 박이사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대여 섯 아줌마들에게 1인당 500만원씩 주라고 한 거야.
강부장 ▷ 역시 누님은 호걸이셔.
이형자 ▶ 너 어 ? 가만히 있으라니까…그렇게 보지 털을 잡아당기면 어떻게 해 ? 아파…
강부장 ▷ 히히히. 난 좋은데…그런데 누님. 박이사는 그 짓을 하면 언제든지 9층 자기 사무실에서 그러는데 어떻게 4층 대기실로 유인한 거죠 ?
이형자 ▶ 내가 돌았어 ? 9층에서 하면 자기열쇠로 문을 잠그면 강부장이 들이닥치지 못하잖아 ?
강부장 ▷ 그러죠 이.
이형자 ▶ 그러니 강부장하고 여자 청소반장만이 마스터 열쇠를 가지고 있는 4층 대기실이 좋지.
강부장 ▷ 그렇지요.
강부장 ▷ 아니 누님이 손과 발을 묶어 달라니까 박이사가 순순히 그러자고 했어요 ?
이형자 ▶ 그럼. 변태는 더 강한 변태로 밀고 나가야지. 내가 먼저 유혹을 했지.
강부장 ▷ 허 참. 누님 실력은 역시 고단수네 고단수야.
이형자 ▶ 날 묶어 달라니까 벌써 박이사 눈빛이 달라지더라고.
강부장 ▷ 어떻게요 ?
이형자 ▶ 응. 눈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덤비는 거 있지 ?
강부장 ▷ 아니 그런데 날짜는 어떻게 그 날로 잡았어요 ?
이형자 ▶ 아니 ? 너…보지구멍에 손가락 못 빼겠니 ?
강부장 ▷ 예에 누님…난 좋은데…
이형자 ▶ 그럼…손가락을 꼼지락거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
강부장 ▷ 예에. 히히. 좋다. 그래서요 ?
이형자 ▶ 그래, 아니 며칠 전에 7층에서 새로 입주하면서 그 날 저녁 8시경에 사무실에서 개업파티를 한다고 하잖아 ?
강부장 ▷ 그랬어요 ?
이형자 ▶ 응. 사무실에 중요한 손님들이 많이 온데.
강부장 ▷ 그래서 어제 저녁에 신수가 훤한 사람들이 많이 왔었군요 ?
이형자 ▶ 응. 그래 나한테 사무실 안과 밖을 더 깨끗하게 청소를 해 달라고 특별 부탁을 하더라니까. 그런데 그걸 박이사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가만있다가 그 날 가서 갑자기 너한테 이야기해서 야간에 청소를 하게 만들고…넌 청소도구나 청소용품을 꺼내기 위하여 대기실에 오게 하여 그 현장을 목격하게 만들었지.
이형자 ▶ 야 아. 너 그 손가락 가만 있지 못해. 보지구멍이 아프단 말이야.
강부장 ▷ 천하에 선수가…손가락이 아니라 이 보다 더 한 거로 쑤셔도 아프지 않을텐데 왜 그러슈 ?
이형자 ▶ 아니 이놈아. 그건 흥분이 되야 그렇지 지금은 아니잖아 ?
강부장 ▷ 아니 내가 이렇게 보지구멍을 빙빙 돌리는데도…흥분이 안 돼요 ?
이형자 ▶ 지금은 이야기…하고…어휴 나 미쳐. 이 놈이 보지구멍을…아예 구멍을 내라 구멍을.
강부장 ▷ 누님, 보지 구멍은 이미 나 있는데요 뭘 후후후.
이형자 ▶ 그래, 가만, 가만…그럼, 우리 씹 한번하고 이야기할까 ?
강부장 ▷ 아니, 아니, 아니 예요. 이야기 마저 하고…난 궁금한 게 너무 많거든요.
이형자 ▶ 그럼 손가락은 가만히 있어 응 ?
강부장 ▷ 예에. 어휴∼보지구멍이 너무 따듯 해…보지 물도 나오고…너무 좋아.
이형자 ▶ 아아, 가만히 있지 못해…그래, 그래, 뭐가 또 궁금하냐 ?
강부장 ▷ …음…아, 최영옥 아줌마는 왜 함깨 오라고 했어요 ? 그 아줌마가 아군인지 적군인지도 모르시면서 말 이예요 ?
이형자 ▶ 응…그건 …모두 퇴근했으니까 강부장이 혼자서 난감하잖아 ?
강부장 ▷ …그렇지요.
이형자 ▶ 그리고 증인이 강부장 혼자가 되면 박사장이나 박이사가 압력을 행사하면 날 배반 할 줄도 모르고.
강부장 ▷ 에이, 제가 설마 누님을 어떻게 배신을 해요 ? 배신을.
이형자 ▶ 너 어, 입에 침이나 바르고 그런 소리 해.
강부장 ▷ 왜요 ?
이형자 ▶ 아니 니가 증언을 하게 되면 너를 당장 자르겠다고 하면 넌 어쩔래 ?
강부장 ▷ 그거야 자르라면 자르라지요. 뭐 여기 아니면 먹고 살 데가 없나 ?
이형자 ▶ 여자와 직장 그것도 그런 일에 끼여 들어 직장에서 잘린다 ?
강부장 ▷ …
이형자 ▶ 야, 임마, 그러면 니 마누라가 가만 둘 거 같애 ?
강부장 ▷ …하긴………
이형자 ▶ 그래서 증인이 한 사람 더 필요 했던 거야. 그것도 확실한 증인을.
강부장 ▷ 그래서 옥이 아줌마를 선택하셨군요.
이형자 ▶ 그런데 그 아줌마는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데 살고 그리고…박이사에게 한번 당한 적이 있어…박이사를 갈아 마시려고 이빨을 갈고 있었지.
강부장 ▷ 아니, 그걸 누님이 어떻게 ?
이형자 ▶ 소공동 아줌마가 이야기 해 주더라고. 둘이 여기 있을 때 친했다며 ?
강부장 ▷ 예에. 그렇긴 한데…
이형자 ▶ 그러면 최영옥 아줌마는 충분히 증언을 해 줄 거 아냐 ? 원한도 있고 해서. 그리고 또 하나 잘 들어…그 아줌마…너하고도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
강부장 ▷ 아니, 누님 그건 오해 예요. 오해.
이형자 ▶ 이 자식아, 내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았어. 더 들어.
강부장 ▷ 아니 그건…
이형자 ▶ 그래, 너와 최영옥 아줌마 건은…그건 나중에 이야기하자. 그런데 너하고 옥이 아줌마하고 만나서 씹 한지가 괘 오래 됐지 아마 ?
강부장 ▷ 아니 우리가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요 ?
이형자 ▶ 그래 알아. 둘 다 가정을 가진 몸이 밤에 나올 핑계가 없었지 ?
강부장 ▷ 사실은…
이형자 ▶ 니 마누라도 눈치를 챈 것 같고…상대는 누군지 모르지만 니가 바람피우는 것은 눈치를 챘지 ?
강부장 ▷ 그것까지 누님이 어떻게…
이형자 ▶ 아니 거사를 앞두고 내가 그렇게 허술하게 대충 대충 조사를 했을 거 같니 ?
강부장 ▷ 역시 누님은 무서운 여자구먼요
이형자 ▶ 왜 놀라나 ? 귀신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지 ?
강부장 ▷ 누님이 어떻게 ?
이형자 ▶ 우린 동업자야. 동업을 하려면 동업자에 대한 뒷조사는 철저히 해야지.
강부장 ▷ 동업 ?
이형자 ▶ 그렇지. 동업이지. 그렇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가서 낭패하는 수가 있지.
강부장 ▷ 누님은…정말 무서운 여자 군요.
이형자 ▶ 그래서 한 달간이나 너 뒤를 따라 다니니까 다 알 수가 있더라고.
강부장 ▷ 그것도 한 달이나 ? 누님.
이형자 ▶ 그럼. 매사 튼튼이지. 동업자가 배신을 하면 그것만큼 괴롭고 힘든 일이 또 없어.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고 글자 그대로 자중지란이야. 싸움을 하기도 전에 스스로 망하고 만다고. 알았어 ? 그래서 부자지간에도 동업은 하지 말라고 했잖아 ? 왜 ?
강부장 ▷ 그런데…박이사가 7층에서는 일주일 전에 청소를 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누님이 오늘에야 저 한테 이야기 했던 것을 알아 차렸어요. 어쩌죠 ?
이형자 ▶ 그건…내가 잊어 버렸다고 하면 되고…그리고 그때는 이미 대세가 기울어졌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 ?
강부장 ▷ 그리고 임신 건은 어떻게 된 거예요 ?.
이형자 ▶ 아, 그건…내가 그 날이 그 날이라고 거짓말을 했지.
강부장 ▷ 속아 넘어 갈 거 같았어요 ?
이형자 ▶ 아, 그래서 만일 임신을 하게 되면 유전자 검사를 하자고 으름장을 놓았잖아 ?
강부장 ▷ 유전자 검사 ? 하하하. 그게 넘어 갔구만.
이형자 ▶ 이 병신아 그게 넘어간 게 아니고 남자는 애초 성관계를 부인하고 오리발을 내밀 거 아냐 ? 그럼 나는 성관계는 기정사실화 시켜 놓고, 그건 당연히 있었던 일이고 한 단계 넘어가서 임신에 관한 유전자 검사 어쩌고저쩌고 하면…
강부장 ▷ 그러면 ?
이형자 ▶ 내 페이스에 말려 들어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부지불식간에 자연스럽게 인정한 것이 되고 남은 것은 유전자 검사만이 쟁점이 되는 것이지.
강부장 ▷ 흠, 역시…그런데…누님이 핸드폰을 눌러 나한테 현장을 덮치라는 신호를 보내는 거 박이사가 눈치채지 못했어요 ?
이형자 ▶ 그야 그때는 박이사가 내 보지에 지 자지를 박아 한참 자지 물을 싸느라 정신이 없을 때 였지.
강부장 ▷ 그래도 휴대폰을 누르면 처음에 신호가 가는 소리가 삐리리리 나잖아요 ?
이형자 ▶ 아, 그때는 내가 입술을 박이사 귀에 데고 더운 김을 뿜으며 안감 힘을 쓰며 비명을 질렸지.
강부장 ▷ 그랬어요 ?.
이형자 ▶ 응. 그러니까 박이사는 내가 좋아서 그러는 줄 알고 엉덩이를 더 흔들고 지랄을 하데. .
강부장 ▷ 그럼…여기…이…내 보지에다 대고 대고요 ?
이형자 ▶ 그럼. 내 보지에 아직 박이사 자지 물이 묻었는지 니가 살펴 봐.
강부장 ▷ 에이, 더러워.
이형자 ▶ 더럽긴…이 놈 봐라. 그러고 난 후 벌써 보지를 씻어도 여러 수십 번을 씻었어 이 놈아.
강부장 ▷ 그게 아니고………
이형자 ▶ 그럼 뭐야 ?
강부장 ▷ 아니…하하하. 박이사 그 꼴을 내가 봐야 하는데.
이형자 ▶ 왜 ? 너도 지금 그렇게 해 줄까 ?
강부장 ▷ 아뇨. 누님. 나중에 그렇게 해 줘요. 그러다가 누님 보지에 자지를 박고 숨도 못 쉬고 죽는 거 아니요 ?
이형자 ▶ 왜 싫어 ?
강부장 ▷ 아뇨, 아뇨, 저야 영광이죠 누님이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고맙지요.
이형자 ▶ 그럼 나중에 기대해 응 ?
강부장 ▷ 예. 그리고 어떻게 하여 그렇게 덮치는 시간을 절묘하게 맞추었소 그래 ?
이형자 ▶ 응. 박이사가 처음 자지 물을 쌀 때에 연락을 하려고 하다가 그때는 내가 이상하게ㄷ도 흥분이 돼서 나도 좀 즐겼거든.
강부장 ▷ ………
이형자 ▶ 박이사가 두 번째 자지 물을 쌀 때도 내가 흥분을 해서 또 즐기려다가 퍼뜩 정신이 들어 내 보지를 들어서 돌리면서 보짓 살에 힘을 주어 박이사 자지의 뿌리를 잡았지.
강부장 ▷ 왜요 ?
이형자 ▶ 아니 박이사의 사정을 중단시켜야 하잖아 ?
강부장 ▷ 아하, 그러면 사정이 중단되는 거예요 ?
이형자 ▶ 그래, 아직 그것도 몰랐어 ?
강부장 ▷ 예.
이형자 ▶ 그래 나중에 한번 실습을 하자.
강부장 ▷ 그래서요 ?
이형자 ▶ 그러니까 박이사의 자지가 커지면서…
강부장 ▷ 아하, 그렇게 잡으면 자지가 커지는 군요
이형자 ▶ 그럼. 자지로 몰려 왔던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해 자지가 팽창되는 거지.
강부장 ▷ (놀라면서) 히 야 아.
이형자 ▶ 막상 자지가 커지니까 나도 또 즐겨 볼까 하고 생각이 달라졌지만 중대한 사업에 사적인 쾌락은 금물이지.
강부장 ▷ 그래서요 ?
이형자 ▶ 전화를 하면 3층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너와 최영옥 아줌마가 계단으로 걸어 올라오는 시간을 계산하고 난 뒤 자지를 잡았던 보지 살을 풀어주니 박이사는 몇 번 쑤석거리더니 내 보지 안에서 금방 사정을 했고 그때 니들이 들이 닥친 거야.
강부장 ▷ 그럼 누님은 재미 볼 거는 다 보았단 말이지요 ?
이형자 ▶ 그럼, 나야 오랜만에 몸 좀 풀었지. 그런 걸 두고 마당 쓸고 돈 줍고. 도랑 치고 가제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딴다라고 하지.
강부장 ▷ 하여튼 누님 철저하신 것은 알아 줘야 해요.
이형자 ▶ 그렇지 않음, 여자 혼자 몸으로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나 응 ?
강부장 ▷ 이 험한 세상이 아니라 누님이 더 험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이형자 ▶ 그 속에서 나도 살아야 하니까 그럴 수 밖에는 없잖아.
이형자 ▶ 호호호. 니가 들이닥치면서 놀라는 시늉을 하는데 정말 실감나데.
강부장 ▷ 하하하. 그래도 이놈이 대학 축제 때 연극을 했던 몸 아니요.
이형자 ▶ 그래, 정말 실감나게 잘했어. 건데 그 아줌마 놀라는 꼴 봤어 ?
강부장 ▷ 예. 그 아줌마…그 최영옥 아줌마도 그 자리에서 까부라지는 줄 알았어요.
이형자 ▶ 그래. 그 아줌마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 왔는데 그 꼴을 봤으니 기절을 하고도 남지.
강부장 ▷ 지금까지도 나만 보면 어쩜 그럴 수가, 어쩜 그럴 수가 하고 말을 못해요.
이형자 ▶ 어쩜이라니 ?
강부장 ▷ 아니. 박이사가 누님을 손수건으로 재갈을 물리고 손과 발을 나이론 줄로 묶어 놓고 하는 거 말 이예요.
이형자 ▶ 응 ?
강부장 ▷ 박이사가 누님 보지에 강제로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으니 기절을 할 수 밖에 없지요..
이형자 ▶ 그래놓고…날 안고 내 옷을 입히고 마치 자기가 당한 것처럼 씩씩거리며 분해 하는 걸 보니 정말 가관이더군. 박이사에게 온갖 욕을 다하면서 날 달래 주느라고 애쓰는 꼴이 한편으로는 우습고…
강부장 ▷ 아니 그러는 누님 연기는요 ?
이형자 ▶ 왜 ? 내 연기가 ?
강부장 ▷ 아니 누님은 우리를 보자마자 마치 강간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입에 게거품을 물고 발부등을 치는데 하마터면 웃음이 나와 그걸 참느라고 미칠 것 같았어요. 아무리 그래도 정말 볼만하데요.
이형자 ▶ 어째서 ?
강부장 ▷ 아니 손과 발이 묶인 채 몸부림을 치는데, 누님 보지는…
이형자 ▶ 내 보지가 왜 ?
강부장 ▷ 박이사 침에 퉁퉁 부어 있고…누님 보지에선 보지 물이 연신 줄줄 흐르고.
이형자 ▶ 내 보지가 그랬남 ?
강부장 ▷ 그런데 진짜 박이사가 누님 보지에 자지를 박긴 박았어요 ?
이형자 ▶ 왜 박았으면…그래. 가만히 생각하니 내 보지가…더럽게 보여 ?
강부장 ▷ 아니 그건 씻으면 그만 이지만………
이형자 ▶ 그럼 뭐가 문제야 ?
강부장 ▷ 아니 박이사는 절대로 씹은 하지 않는다던데 어떻게 누님하고는 씹을 하게 되었는지 그게 궁금해서요.
이형자 ▶ 뭐 ? 박이사가 씹을 안 해 ?
강부장 ▷ 그럼요.
이형자 ▶ 아니 내가 그렇게 보지를 흔들고 돌리면서 지랄발광을 하는데 가만히 있을 남자가 어딨어 ?
강부장 ▷ 그럼 다른 여자들은요 ?
이형자 ▶ 그거야 다른 여자들은 처음에 박이사가 보지를 빨 때는 흥분이 되고 그렇지만 그게 길면 역겹고 추잡하고 치사하고 마치 박이사가 짐승처럼 보여서 씹을 할 아음이 안 생긴다 이거지.
강부장 ▷ 그런데 누님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흥분한척하면서 박이사가 씹을 하고 싶도록 유도를 했잖아요 ?
이형자 ▶ 그럼, 니도 알다시피 너와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내 교태를 아직 잊지 못한다면 이해가 갈 거야.
강부장 ▷ 그럼요
이형자 ▶ 그 봐.
강부장 ▷ 그런데 박이사도 진짜 자지 물을 쌌나요 ?
이형자 ▶ 왜 ?
강부장 ▷ 아니 그때…누님 보지에 보지 물이 너무 많이 흘러서 그래요.
이형자 ▶ 그럼. 한…아마…세 번 정도 자지 물을 싸던데…
강부장 ▷ 세 번씩이나 ?
이형자 ▶ 그래, 내가 보지를 기가 막히게 돌려주니까…아니 ? 니 자지 저리 치워. 임마.
강부장 ▷ 예, 나도 모르게 이야기를 듣다가…
이형자 ▶ 알았어. 이야기 다하고 니도 서너 번 자지 물을 싸게 만들어 주지.
강부장 ▷ 그럼, 누님이 나한테 하듯이 누님 보지를 그렇게 돌렸어요 ?
이형자 ▶ 그럼. 그러니까 깜박깜박 죽는 시늉을 하면서 자지 물을 있는 대로 다 싸버리더군.
강부장 ▷ 그리고 또 ?
이형자 ▶ 그럼, 그리고 또 내 보지를 한 이십분 빨더니 또 박이사 자지가 서데.
강부장 ▷ 그래서 또 ?
이형자 ▶ 그럼. 이번에는 진짜 보지를 돌리려면 이렇게 돌린다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 줬지.
강부장 ▷ 그렇게 하면 누님 보지도 아프다면서요 ?
이형자 ▶ 그럼. 아직도 보지 구멍 안이 얼얼해.
강부장 ▷ ………
이형자 ▶ …너…왜 말이 없어 ? 너…지금 내 보지가 더럽다고 생각하고 있지 ? 야 임마. 어차피 니 자지도 어떤 년 보지를 쑤석거렸는지 내가 알 바 아니잖아 ? 그리고 내가 그걸 문제 삼더냐 ? 그야 이렇게 만나서 즐겁게 놀련 되잖아 ?
강부장 ▷ 그건 그렇지만…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니까 그렇죠.
이형자 ▶ 이런∼지랄염병하고 있네. 자식이.
강부장 ▷ 누님………
이형자 ▶ 그럼, 결론적으로 내 보지에 박이사 자지 물이 있는 것 같아 더럽다 이말 이지 ?
강부장 ▷ 그게 아니고…
이형자 ▶ 그게 아니면 ?
강부장 ▷ ………
이형자 ▶ 그럼 나도 니 이 자지가 그 아줌마 보지에 박았던 자지라 아줌마 씹 물이 아직 니 자지에 뭍어 있다고 생각해야 해 응 ? 이 못난 놈아.
강부장 ▷ …그래도…
이형자 ▶ 에이, 이놈이 지금…꼴에 순정을 찾는 거니 ? 뭐 하는 거니 ?
강부장 ▷ 그게 아니고…
이형자 ▶ 그게 아니면…아 됐어. 알았어. 나 그럼 갈래∼
강부장 ▷ 아이, 누님 왜 이러세요 ?
이형자 ▶ 아니 사정이 그렇잖아. 어차피 우리 둘은 처녀 총각도 아니고 열녀도 아니고 너도 개자지지 ? 내 보지가 처음인 거는 아니잖아 ?
강부장 ▷ 그야………
이형자 ▶ 그러면 아가리 닥쳐. 그랬으면…아니 그게 그렇게 억울하고 분하면 내 보지에 니 자지를 박아서 놀다가 니가 니 자지 물을 싸서 내보지를 채워 놓고 니 거 큰 자지로 내 보지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아서 박이사 자지 물을 씻어내면 될 거 아냐 ? 안 그래 ?
강부장 ▷ ………
이형자 ▶ 그래도 이게…아하, 이게 꼴에…너 질투하는 거 구나.
강부장 ▷ 아니 그게 아니라………
이형자 ▶ 그래 너 박이사를 질투하는구나 ? 지금 너 질투하는 거지 응 ?
강부장 ▷ 그게 뭐 질투………
이형자 ▶ 에이, 이 못난 놈아, 너, 이걸 알아야 돼.
강부장 ▷ 뭘 요 ?
이형자 ▶ 박이사 자지보다 니 자지가 내 보지에 먼저 들어 왔단 사실, 그게 중요 해 안 그래 ?
왜요 ?
이형자 ▶ 아, 그러니까 박이사가 니 손아래 동서란 말이야 동서 알아 ?
강부장 ▷ 하하하, 촌수가 그렇게 되는 거예요 ?
이형자 ▶ 그럼.
강부장 ▷ 그럼 됐어요. 건데…누님은 내 손아래 동서랑 하니까…기분이 어때요 ?
이형자 ▶ 응 ? 그 기분…솔직히 그리 싫지는 않더라. 박이사 자지 맛도 꽤 괜찮더라. 얘.
강부장 ▷ 피 이-
이형자 ▶ 너, 또, 또, 삐치는 거 아냐. 아냐 아냐 니 자지 맛 보다는 못했어.
강부장 ▷ 정말요 ?
이형자 ▶ 그럼 우선 나이가 있고…자지도 니 거 보다 약간 덜 굴고 더 짧았어.
강부장 ▷ 그랬어요 ?
이형자 ▶ 응, 그런데…이리저리 보지 구멍을 후벼파는 데는 니 자지 보다 훨씬 좋았어.
강부장 ▷ 보지를…어떻게 후벼 파던데요 ?
이형자 ▶ 응. 그래 그건 조금 있다가 박이사가 하던 대로 가르켜 줄 테니 니도 그렇게 해 봐 응 ?
강부장 ▷ 누님 이야기 들으니 괜히 자존심 상하는데…
이형자 ▶ 아니, 니가 박이사보다 못하다는 게 아니고 박이사 보다 씹 하는 경험이 부족해서 그래. 그러니까 사람은 죽을 때 가지 배워야 한데잖아 ?
강부장 ▷ 그래도…누님은 보지구멍 후비는데는 내가 최고라고 했잖아요 ?
이형자 ▶ 그래. 그랬지. 그랬는데. 나도 보지구멍을 그렇게 후벼파니까 새로운 기분이었어. 박이사에게 새로 배웠지. 나도 그때 새로 배운 거야. 그러니까 기 죽지 마
강부장 ▷ 그럼. 나도 배워야 하는데…
이형자 ▶ 그건 나중에 이야기 끝나면 내가 배워 준다고 했잖아 ?
강부장 ▷ (풀이 죽은 목소리로) 그러시겠어요 ?
이형자 ▶ 그럼. 그 대신 배웠다고 너어, 아무 보지나 후벼파면 안 돼 ?
강부장 ▷ 그럼요.
이형자 ▶ 언제나 말은 잘 하지. 내 보지만 그렇게 후벼 파줘야 돼 알았어 ?
강부장 ▷ 알았어요.
이형자 ▶ 어휴, 내가 돌았어. 어디 약속 같은 약속을 해야지 이게 뭐야 ?
이형자 ▶ 그래 일단 우리 몸부터 한번 풀자. 이 일 꾸미느라고 남의 눈 무서워 우리가 한 달이나 굶었지 아마.
강부장 ▷ 그래요. 찐하게 놀아 봅시다.
이형자 ▶ 몇 번 ?
강부장 ▷ 누님이 원하시는 데로.
이형자 ▶ 그럼 세 번 ?
강부장 ▷ 좋소이다.
이형자 ▶ 그럼, 넌 자지 물은 두 번만 싼다아 ?
강부장 ▷ 아니, 그건 내가 알아서 할 깨요.
이형자 ▶ 그래 이리와. 자지를 내밀어. 내가 빨아 줄 깨. 그래 웁∼웁, 쩝∼ 쩝∼
강부장 ▷ 아∼ 누님∼
강부장 ▷ 누님 ? 텔레비전 위에 휴대폰에 불이 깜빡깜빡하는데요.
이형자 ▶ 놔 둬. 어디서 문자가 들어오는가 보지. 우 웁∼ 쭙∼ 쩝∼ 쩝∼
강부장 ▷ 휴대폰을 꺼 놓고 하지 그래요 ?
이형자 ▶ 아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그래. 쭙∼쭙∼ 과연 니 자지 맛이 일품이야.
강부장 ▷ 그럼 자지 그만 빨고 이리 와서 여기…보지를 벌이고 누워요.
이형자 ▶ 그래. 우리 일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아무런 잡념 없이 찐하게 한번 해보자.
강부장 ▷ 예에.
◑ 해설 : 두 사람이 육체의 향연을 펼치면서 질러대는 비명소리가 방안 가득히 울러 퍼진다.
강부장 ▷ 휴 우. 그래 만족했소 ?
이형자 ▶ 응. 휴 유∼ 아이 개운해∼ 역시 뭐라 뭐라 해도 젊은 놈이 훨씬 나아. 허리를 돌려도 한번 더 돌리고 말이야.
강부장 ▷ 그러는 누님도 최고예요. 최고.
이형자 ▶ 그래 ? 하긴 이 일을 꾸미느라 누가 눈치를 챌까 봐 니 자지를 한달 동안 굶었더니만 이제 됐어, 보지 물도 시원하게 싸고 나니 한결 났구먼.
강부장 ▷ 저도 그래요.
이형자 ▶ 아니, 난 참고 있는 그 동안 넌, 그 여자하고 두 번이나 모텔에 갔잖아 ? 이게 어디서 거짓말을 해 응 ?
강부장 ▷ 아니 그것까지 다 아셔 ?
이형자 ▶ 넌 아무리 날고 기어도 내 손바닥 안이야.
강부장 ▷ 도대체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무어요 ?
이형자 ▶ 모르는 것 ?
강부장 ▷ 예.
이형자 ▶ 그런 건…없어.
이형자 ▶ 그리고. 참, 너 회사에서 잘리지 않게 내가 하나 가르켜 주지.
강부장 ▷ …뭔 데요 ?
이형자 ▶ 만약에 박사장이 널 자르려고 하면 도둑전기 사용하는 걸 고발하겠다고 그래.
강부장 ▷ 그게 무슨 소리예요 ?
이형자 ▶ 아니 그렇게만 이야기하면 박사장은 알아들어. 그리고 널 함부로 자르지 못해.
강부장 ▷ 그런데 박사장이 도둑전기 쓰는 거는 어떻게 알았어요 ?
이형자 ▶ 그게…가만, 언제였더라…아 그때…언젠가 왜 휴일에 5층에서 작업한다고 하여 그 주에 내가 담당이라 문을 열어주고 청소를 했지.
강부장 ▷ 언젠가…그때 그랬죠…
이형자 ▶ 그런데 각방 에어컨 10대가 돌아가는데 그 층에 계량기는 전등만 켤 때처럼 천천히 돌아가잖아. 그래서 내가 아는 전기업자를 불러 테스트를 하니까 4,5,6층의 에어콘 계량기에 연결되지 않고 돌아가기에 도둑전기라는 것을 알았지.
강부장 ▷ 허 참, 나는 여기서 4년을 근무해도 모르는 일인데. 그런데 박사장이 어디서 도둑전기를 ?
이형자 ▶ 야아, 그걸 내가 가르쳐 줄 거 같냐 ?
강부장 ▷ 그러면 ?
이형자 ▶ 아니 지금 가르쳐 주면 안 돼지.
강부장 ▷ 왜요 ?
이형자 ▶ 아니 지금 그러면…우리 둘이 영원히 빠이빠이 아냐 ?
강부장 ▷ 그건 누님이 바라시는 거 아뇨 ?
이형자 ▶ 지금이야 그렇지만…살다보면 또 니 자지 맛이 그리울 거 아냐 ?
강부장 ▷ …
이형자 ▶ 니 보다 더 좋은 자지 만나면 그만이지만…아마 니 같은 자지 만나기도 힘들어.
강부장 ▷ …?
이형자 ▶ 그래서 다시 니 자지가 생각이 나면 그걸 가르쳐 줄 테니 오라고 하면 니가 안 오고 베겨.
강부장 ▷ 하여튼 저 권모술수는…도저히 내가 당하지 못하겠어요.
이형자 ▶ 그래, 그걸 감당하고 나한테 덤벼 보려고 그랬어 ?
강부장 ▷ 됐어요. 지금은 알 필요도 없고…저도 누님 보지 생각이 나면 그걸 핑계로 만나자고 해야죠.
이형자 ▶ 그래, 니도 이제 머리가 좀 돌아 가네. 아깝다 아까워.
강부장 ▷ 왜요 ?
이형자 ▶ 아니 3개월만 더 교육을 시키면 아쉬운 데로 데리고 놀만 한데 아깝다 아까워.
강부장 ▷ 그럼…이게…우리 끝 인가요 ?
이형자 ▶ 적어도 지금은…거래는 항상 간단하고 깨끗하게 끝내야지.
강부장 ▷ 미련을 갖지 말자 이거예요 ?
이형자 ▶ 그래. 그러나 앞으로 니 자지 생각나면 너 부를 깨. 당장 내 앞으로 달려와 바지 벗어 알았어 ? 그리고 앞으로 니가 먼저 나 찾지 마. 지금 내 집은 월세야. 짐이라곤 가방하나가 달랑이니 오늘저녁 이 길로 나서면 날 못 찾아.
강부장 ▷ 그건 처음에 약속한 거 잖아요 ?
이형자 ▶ 응. 알어 그런데 니가 울고 불고 매달 릴 까 봐서 그래.
강부장 ▷ 그러고 싶지만 하는 수 없지요. 그 대신 조금 있다가 누님이 위에서 한번 더 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이형자 ▶ 알았어.
강부장 ▷ 누님…그런데…저에게도 경비는, 좀 주셔야죠 ?
이형자 ▶ (의아해 하면서) 무슨 경비 ?
강부장 ▷ 아니 그 여자와 나…법무사 사무실에서 목격자 진술서 대서비 하고, 공증사무소에 가서 인증서 작성한 비용과 교통비 등등 이것저것 내 돈이 좀 들어갔잖아요 ? 누님도 다 아시면서 그러네.
이형자 ▶ 그래서…얼마나 달라는 거야 ?
강부장 ▷ …많이 주시면 좋겠지만 누님 보지 팔아 번 돈이니…많이 달래 수는 없고…
이형자 ▶ 그래 너 말 잘했다. 내 보지 팔아 번 돈이다.
강부장 ▷ 그래서 한 5백만원만 주신다면 저야 고맙지요.
이형자 ▶ 뭐 5백만원 ?
강부장 ▷ 예에, 더 주시면 좋겠지만…
이형자 ▶ 야 아, 강부장 너,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
강부장 ▷ 뭐 가요 ?
이형자 ▶ 너 지금 나한테 돈을 달라고 했나 ?
강부장 ▷ 그럼요. 수고비라도 좀 주셔야죠.
이형자 ▶ 뭐 ? 수고비 ? 아니, 내가 너를 그처럼 괴롭히던 박이사를 몰아내고 너를 턱하니 관리책임자로 일하게 해 주었고, 4개월 동안 니 자지를 달래주었고 또 박사장에게 잘리지 않게 도둑전기사용 정보도 주었고 그 뭐야 또 있지 ?
강부장 ▷ 또 뭐요 ?
이형자 ▶ 니가 최영옥 아줌마와 소공동 아줌마와 놀아 난 것도 입을 다물어 주는 데 뭐 ? 넌 그런 나에게 돈을 달라고 ? 돈을 ?
강부장 ▷ 그건 그거고…이건…그야 당연히 수고비는 주셔 야죠. 누님은 1억을 챙기셨잖아요 ?
이형자 ▶ 너 어 ? 아직도 말귀를 못 알아 먹는 모양이다. 보기 보다는 좀 맹한 구석이 있는 놈이구나.
강부장 ▷ 좋아요…정 누님이 그르신다면 저도 생각이 있지요.
이형자 ▶ 그래 에 ? 무슨 생각 ?
강부장 ▷ 네. 좋습니다. 정 이러시면…저도 박사장과 박이사에게 꼬아 바치고 경찰서에 신고하겠어요.
이형자 ▶ 뭐 ? 이런 병신 자식을 보았나 ? 그러면 임마 넌 무사할 줄 아아 ? 임마 너도 공범이야 공범 ? 우리 둘 다.
강부장 ▷ ………
이형자 ▶ 그리고, 아까 내 휴대폰에 불 들어 온 거 봤지 ? 그거 이 놈아, 방금 우리가 이 지랄한 거 다 촬영 한 거야 이 눔아.
강부장 ▷ (깜짝 놀라는 말투로) 뭐요 ?
이형자 ▶ 왜 몰랐어 ? 내가 너한테 그렇게 쉽게 당할 줄 알았어 ? 음. 그래, 또 있지, 저기 저 화분 뒤에 몰래카메라 보이지 ?
강부장 ▷ 뭐여 ?
이형자 ▶ 야 아, 니만 똑똑한 줄 알아 ? 어디 그럼 우리가 방금 발가벗고 엉켜서 개지랄 한 테이프를 복사해서 박사장과 박이사에게 그리고 니 마누라에게 보내 줄까 ?
강부장 ▷ 뭐 ? 이 이 이 년이 ?
이형자 ▶ 뭐 ? 이년 ? 흥, 그래. 드디어 본색이 드러나지. 응 ? 그런데 넌 아직 세상을 덜 살았어.
강부장 ▷ 저런 개 같은 년이.
이형자 ▶ 야, 임마, 너, 나 도와주고 내 보지 맘대로 가지고 놀고 그리고 너 박이사 몰아 내고 너 이사되게 해 줬잖아. 그러면 임마, 사람이 분수를 알아야지. 분수를.
강부장 ▷ ………
이형자 ▶ 자. 여기 3만원. 점심 사먹고 목욕하고…잘 있어.
강부장 ▷ 에 게 게 ?. 으 엥 ? 누님 지금 저 데리고 장난하자는 거예요 뭐 예요 ? 누님이 사람을 잘못 보셔도 한참 잘못 보셨네, 아니 누님이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하다니요 ?
이형자 ▶ 아니 내가 강부장을 잘못 봤다고 ?
강부장 ▷ 그래요
이형자 ▶ 정말 그럴까 ?
강부장 ▷ 누님이 저 한테 당하신 후…나중에 후회해도 그때는 이미 늦죠.
이형자 ▶ 그래에 ? 강부장이 날 잘 못 본 게 아니고 내가 강부장을 잘못 봤다고 ?
강부장 ▷ 예에. 그렇지요. 누님 이 이러시면 저도 생각이 진짜 달라지지요.
이형자 ▶ 그 래 에 ? 그럼 너도 한번 죽여 주고 갈까 ?
강부장 ▷ 아니, 이제 누님 보지는 보기도 싫어요.
이형자 ▶ 그래. 이 자식아 내 보지로 널 죽이겠다는 게 아냐. 이 놈아.
강부장 ▷ 그럼…?
이형자 ▶ (조그만한 봉투를 내밀며) 자, 이 봉투 속에 사진들 잘 봐. 너하고 최영옥 아줌마와 놀아나는 사진하고 소공동 아줌마와 모텔에 들어가는 사진들이야, 이 사진을 박사장의 형제나 니 마누라가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로는 아마 문제가 좀 될 껄. 나 아,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틀림없이 니가 배신을 때릴 것이라 생각을 했었지. 여태껏 내 예상이 빗나간 적이 없거든.
강부장 ▷ (깜짝 놀라는 말투로) 아니 이 사진들은…
이형자 ▶ 그래 이제 봤어 ? 그 동안 심심했던 내 보지를 달래준 공도 있고 해서 왼만하면 너 한테는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니가 나한테 공갈협박을 해 엉 ? 이 개만도 못한 놈아.
강부장 ▷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누님…
이형자 ▶ 안되겠어. 자아. 여기 있다.
강부장 ▷ …이건…뭔 데요 ?
이형자 ▶ 응. 그건 내 은행 계좌번호야.
강부장 ▷ 아니 누님 계좌번호를 왜 제게 ?
이형자 ▶ 응. 잘 들어. 이달 15일까지 이 계좌로 현금으로 500만원 입금시키지 않으면 지금 니가 들고 있는 그 사진들하고 방금 내 폰에 찍힌 동영상하고…그리고 이 모텔의 몰래 카메라 테이프를 박이사, 박사장, 니 마누라에게 보낸다. 알겠어 ?
강부장 ▷ 뭐 ? 뭐라고요 ?
이형자 ▶ 그래 잘 생각해. 그럼 난 간다.
강부장 ▷ 누님, 아니 이 쌍년아, 너어 ? 거기 서지 못해.
이형자 ▶ 다시 한번 경고하는데 너어 ?, 함부로 날뛰지 마. 상대를 알고 싸워야지.
강부장 ▷ (말문이 막혀서) 너…너…
이형자 ▶ 그래. 안녕. 잘 있어. 입금 날짜 잊어 먹지마. 나, 두 번 이야기하지 않는 성미, 너 알지 ?
강부장 ▷ …누님…(방문이 닫히는 소리)…누님. 내가 잘못…했어…요…
(이형자의 구두소리 점점 멀어 진다)
(음악 : 조용한 음악 낮게 길게)
(이상 제5부-협박篇 끝)
(끝)
◑
지금까지 위 글은 대전시 서구에서 김O아(가명) 님께서 보내준 소재를 모티브로 하여
실화 10%와 창작 90%로 작성된 글로서,
본래 이 소재는 김O아님이 현직에 근무하시면서 직장 상사에게 당한 수기 형태의 단순한 소재였는데
이 소재를 이용하여 가공의 주인공을 내 세워 멋지게(?) 복수하는 과정을 삽입하고
약간의 트릭과 반전을 가미하였어요.
소재를 주신 김O아님.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저의 역량이 이것밖에 되지 않아
좀 더 좋은 글을 만들지 못한 잘못을
부디 용서해 주세요.
거듭 죄송해요.
쓰레기 같은 저의 글로 조금이나마 대리만족을 취하시길 바라오며
아픈 마음을 추스르시고
부디,
내내 건강하세요.
그럼,
저는 님의 친구 분이 주신 소재를 각색한
"빨간수건 - 선생님 아무 말씀 하지 마세요 (가칭) (단편)" 로
다시
뵙도록 할 깨요
2004.06.25.
산골에서.
설앵초
올림.
◑
대필 및 등록 대행 : 정O영.
지금까지 제1,2,3,4,5부 줄거리 :
9층 건물의 관리책임자인 변태성욕자 박이사는
박봉에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소원들의 약점을 잡아
차례로 "씹은 하지 않고 보지만 빠는 변태 형각"을 계속하는데,
그 아줌마들 중에는 박이사를 겉으로는 죽일 놈 살릴 놈 하고 욕들을 하지만
그래도 박이사의 현란한 "보지 빨기"의 미련을 잊지 못하는 아줌마들의 보이지 않는 질투와
시기가 부지불식간에 드러나고, 그 와중에 까닭 모를 엄청난 노림수를 가지고
여자청소원으로 위장 취업한 주인공 이형자가 나타난다
(이상 제1부 변태편)
한편 이형자는 박이사의 이러한 변태행각에 대한 사전에 치밀한 조사를 마치고
박이사를 패가망신 시키기로 결심하고 박이사에게 접근하여 그를 유혹한다.
박이사 역시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잘 빠진 이형자를 자신이 유혹했다고 착각하고
둘은 의기투합하여 서로 만나는데
이때 이형자는 자기 역시 긴박 (緊縛. tight binding)의 변태성향이 있다고 유도하여
박이사 더러 자신의 손과 발을 묶게하는 것은 물론 입에는 재갈까지 물리게 하고
이형자는 위장한 변태로, 박이사는 진짜 변태로 둘의 변태행위는 시작된다.
(이상 제 2부 미끼편)
이형자는 박이사를 유혹하여 박이사로 하여금 자신을 강간하게 하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강부장과 최영옥이를 등장시켜 목격하게 하고 이들의 증언으로 변태성욕자 박이사를
치욕의 구렁텅이로 몰아 가면서 복수가 시작된다.
(이상 제3부 함정편)
이형자는 박이사를 특수강간으로 똘똘 말고(?) 박이사의 친형인 개성물산 박사장은
근로기준법을 비롯하여 각종 위반 사항을 들먹여 1억원이란 거액으로 합의를 유도하는데
성공한 후 공범관계인 강부장을 그 댓가로 동 회사 관리책임자로 승격시켜주어 보은하는데
(이상 제4부 협상편)
이에 만족하지 않은 강부장이 이형자를 배신하고 협박하게 되지만 결국 강부장도
이형자에게 걸려들어 개망신을 당하게 되고 이형자는 올 때와 마찬가지로 갈 때도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이상 제5부 협박편 끝)
● (라디오 전용 대본)
(제목) 빨간 수건(44) (=마흔 네 번째 단편)
(부제) 날 묶어 주세요 (총 5부작, 제5부=협박篇)
S# 1. 서울 변두리 러브호텔 3층 305호실 ( 같은 날 오후 2시 경)
◑ 해설 : 거사(?)에 성공한 이형자와 강부장이 만나 사건의 과정을 되짚으며 육체의 향연을 벌인다.
이형자 ▶ 야아, 강부장, 아니 동생…빨리 와. 왜 이렇게 늦었어 ? 그래 어떻게 됐어 ?
강부장 ▷ 아니 숨 좀 쉬고요. 예에. 아마 지금 입금을 했을 겁니다. 누님
이형자 ▶ 얼마를 ?
강부장 ▷ 누님이 말씀하신 1억에서 1원도 깍지 않던데요.
이형자 ▶ 그래. 수고했어. 내 귀여운 강아지 새끼 이리 온. 이 누나가 뽀뽀 해줄 깨.
강부장 ▷ 누님, 뽀뽀 보다는…
이형자 ▶ 그래 알았어. 내 새끼. 이리 온.
강부장 ▷ 건데…누님은 박이사가 변태인줄은 어떻게 아셨어요 ?
이형자 ▶ 옛날에 여기서 근무하다가 박이사의 요구를 거절하다 잘린 여자 청소원들 있지 ?
강부장 ▷ 제가 알기로도 두 세 사람 있긴 있는데…
이형자 ▶ 응. 그리고 박이사의 변태에 걸려들어 스스로 그만 둔 사람들까지 모두 만나 봤지.
강부장 ▷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가요 ?
이형자 ▶ 아니 박이사는 씹하는 것은 관심 없고 오직 여자들 보지를 빠는 것만 좋아한다고 하더군.
강부장 ▷ 예에 ?
이형자 ▶ 그래. 아이∼어딜 만져 간지러워. 손 저리 치워.
강부장 ▷ 그랬군요. 소문에 설마 설마 했는데 그게 모두 사실 이였군요.
이형자 ▶ 그럼. 그래서 박이사의 성적 취향, 습성, 버릇과 체질 까지 모두 사전에 조사를 다 했지.
강부장 ▷ 어련하시려고요. 누님.
이형자 ▶ 야아, 너∼어, 내 보지에…이거 못 놔.
강부장 ▷ 에이, 누님도.
이형자 ▶ 가만있어…박이사에게 내가 당하고 보니까 정말 변태는 변태야. 빨리는 내 보지보다 지 입이 더 아플 것인데 그걸 두시간이고 세시간이나 빨고 있다니 정말 알 수 없는 변태야 변태, 그래서 박이사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대여 섯 아줌마들에게 1인당 500만원씩 주라고 한 거야.
강부장 ▷ 역시 누님은 호걸이셔.
이형자 ▶ 너 어 ? 가만히 있으라니까…그렇게 보지 털을 잡아당기면 어떻게 해 ? 아파…
강부장 ▷ 히히히. 난 좋은데…그런데 누님. 박이사는 그 짓을 하면 언제든지 9층 자기 사무실에서 그러는데 어떻게 4층 대기실로 유인한 거죠 ?
이형자 ▶ 내가 돌았어 ? 9층에서 하면 자기열쇠로 문을 잠그면 강부장이 들이닥치지 못하잖아 ?
강부장 ▷ 그러죠 이.
이형자 ▶ 그러니 강부장하고 여자 청소반장만이 마스터 열쇠를 가지고 있는 4층 대기실이 좋지.
강부장 ▷ 그렇지요.
강부장 ▷ 아니 누님이 손과 발을 묶어 달라니까 박이사가 순순히 그러자고 했어요 ?
이형자 ▶ 그럼. 변태는 더 강한 변태로 밀고 나가야지. 내가 먼저 유혹을 했지.
강부장 ▷ 허 참. 누님 실력은 역시 고단수네 고단수야.
이형자 ▶ 날 묶어 달라니까 벌써 박이사 눈빛이 달라지더라고.
강부장 ▷ 어떻게요 ?
이형자 ▶ 응. 눈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덤비는 거 있지 ?
강부장 ▷ 아니 그런데 날짜는 어떻게 그 날로 잡았어요 ?
이형자 ▶ 아니 ? 너…보지구멍에 손가락 못 빼겠니 ?
강부장 ▷ 예에 누님…난 좋은데…
이형자 ▶ 그럼…손가락을 꼼지락거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
강부장 ▷ 예에. 히히. 좋다. 그래서요 ?
이형자 ▶ 그래, 아니 며칠 전에 7층에서 새로 입주하면서 그 날 저녁 8시경에 사무실에서 개업파티를 한다고 하잖아 ?
강부장 ▷ 그랬어요 ?
이형자 ▶ 응. 사무실에 중요한 손님들이 많이 온데.
강부장 ▷ 그래서 어제 저녁에 신수가 훤한 사람들이 많이 왔었군요 ?
이형자 ▶ 응. 그래 나한테 사무실 안과 밖을 더 깨끗하게 청소를 해 달라고 특별 부탁을 하더라니까. 그런데 그걸 박이사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가만있다가 그 날 가서 갑자기 너한테 이야기해서 야간에 청소를 하게 만들고…넌 청소도구나 청소용품을 꺼내기 위하여 대기실에 오게 하여 그 현장을 목격하게 만들었지.
이형자 ▶ 야 아. 너 그 손가락 가만 있지 못해. 보지구멍이 아프단 말이야.
강부장 ▷ 천하에 선수가…손가락이 아니라 이 보다 더 한 거로 쑤셔도 아프지 않을텐데 왜 그러슈 ?
이형자 ▶ 아니 이놈아. 그건 흥분이 되야 그렇지 지금은 아니잖아 ?
강부장 ▷ 아니 내가 이렇게 보지구멍을 빙빙 돌리는데도…흥분이 안 돼요 ?
이형자 ▶ 지금은 이야기…하고…어휴 나 미쳐. 이 놈이 보지구멍을…아예 구멍을 내라 구멍을.
강부장 ▷ 누님, 보지 구멍은 이미 나 있는데요 뭘 후후후.
이형자 ▶ 그래, 가만, 가만…그럼, 우리 씹 한번하고 이야기할까 ?
강부장 ▷ 아니, 아니, 아니 예요. 이야기 마저 하고…난 궁금한 게 너무 많거든요.
이형자 ▶ 그럼 손가락은 가만히 있어 응 ?
강부장 ▷ 예에. 어휴∼보지구멍이 너무 따듯 해…보지 물도 나오고…너무 좋아.
이형자 ▶ 아아, 가만히 있지 못해…그래, 그래, 뭐가 또 궁금하냐 ?
강부장 ▷ …음…아, 최영옥 아줌마는 왜 함깨 오라고 했어요 ? 그 아줌마가 아군인지 적군인지도 모르시면서 말 이예요 ?
이형자 ▶ 응…그건 …모두 퇴근했으니까 강부장이 혼자서 난감하잖아 ?
강부장 ▷ …그렇지요.
이형자 ▶ 그리고 증인이 강부장 혼자가 되면 박사장이나 박이사가 압력을 행사하면 날 배반 할 줄도 모르고.
강부장 ▷ 에이, 제가 설마 누님을 어떻게 배신을 해요 ? 배신을.
이형자 ▶ 너 어, 입에 침이나 바르고 그런 소리 해.
강부장 ▷ 왜요 ?
이형자 ▶ 아니 니가 증언을 하게 되면 너를 당장 자르겠다고 하면 넌 어쩔래 ?
강부장 ▷ 그거야 자르라면 자르라지요. 뭐 여기 아니면 먹고 살 데가 없나 ?
이형자 ▶ 여자와 직장 그것도 그런 일에 끼여 들어 직장에서 잘린다 ?
강부장 ▷ …
이형자 ▶ 야, 임마, 그러면 니 마누라가 가만 둘 거 같애 ?
강부장 ▷ …하긴………
이형자 ▶ 그래서 증인이 한 사람 더 필요 했던 거야. 그것도 확실한 증인을.
강부장 ▷ 그래서 옥이 아줌마를 선택하셨군요.
이형자 ▶ 그런데 그 아줌마는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데 살고 그리고…박이사에게 한번 당한 적이 있어…박이사를 갈아 마시려고 이빨을 갈고 있었지.
강부장 ▷ 아니, 그걸 누님이 어떻게 ?
이형자 ▶ 소공동 아줌마가 이야기 해 주더라고. 둘이 여기 있을 때 친했다며 ?
강부장 ▷ 예에. 그렇긴 한데…
이형자 ▶ 그러면 최영옥 아줌마는 충분히 증언을 해 줄 거 아냐 ? 원한도 있고 해서. 그리고 또 하나 잘 들어…그 아줌마…너하고도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
강부장 ▷ 아니, 누님 그건 오해 예요. 오해.
이형자 ▶ 이 자식아, 내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았어. 더 들어.
강부장 ▷ 아니 그건…
이형자 ▶ 그래, 너와 최영옥 아줌마 건은…그건 나중에 이야기하자. 그런데 너하고 옥이 아줌마하고 만나서 씹 한지가 괘 오래 됐지 아마 ?
강부장 ▷ 아니 우리가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요 ?
이형자 ▶ 그래 알아. 둘 다 가정을 가진 몸이 밤에 나올 핑계가 없었지 ?
강부장 ▷ 사실은…
이형자 ▶ 니 마누라도 눈치를 챈 것 같고…상대는 누군지 모르지만 니가 바람피우는 것은 눈치를 챘지 ?
강부장 ▷ 그것까지 누님이 어떻게…
이형자 ▶ 아니 거사를 앞두고 내가 그렇게 허술하게 대충 대충 조사를 했을 거 같니 ?
강부장 ▷ 역시 누님은 무서운 여자구먼요
이형자 ▶ 왜 놀라나 ? 귀신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지 ?
강부장 ▷ 누님이 어떻게 ?
이형자 ▶ 우린 동업자야. 동업을 하려면 동업자에 대한 뒷조사는 철저히 해야지.
강부장 ▷ 동업 ?
이형자 ▶ 그렇지. 동업이지. 그렇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가서 낭패하는 수가 있지.
강부장 ▷ 누님은…정말 무서운 여자 군요.
이형자 ▶ 그래서 한 달간이나 너 뒤를 따라 다니니까 다 알 수가 있더라고.
강부장 ▷ 그것도 한 달이나 ? 누님.
이형자 ▶ 그럼. 매사 튼튼이지. 동업자가 배신을 하면 그것만큼 괴롭고 힘든 일이 또 없어.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고 글자 그대로 자중지란이야. 싸움을 하기도 전에 스스로 망하고 만다고. 알았어 ? 그래서 부자지간에도 동업은 하지 말라고 했잖아 ? 왜 ?
강부장 ▷ 그런데…박이사가 7층에서는 일주일 전에 청소를 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누님이 오늘에야 저 한테 이야기 했던 것을 알아 차렸어요. 어쩌죠 ?
이형자 ▶ 그건…내가 잊어 버렸다고 하면 되고…그리고 그때는 이미 대세가 기울어졌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 ?
강부장 ▷ 그리고 임신 건은 어떻게 된 거예요 ?.
이형자 ▶ 아, 그건…내가 그 날이 그 날이라고 거짓말을 했지.
강부장 ▷ 속아 넘어 갈 거 같았어요 ?
이형자 ▶ 아, 그래서 만일 임신을 하게 되면 유전자 검사를 하자고 으름장을 놓았잖아 ?
강부장 ▷ 유전자 검사 ? 하하하. 그게 넘어 갔구만.
이형자 ▶ 이 병신아 그게 넘어간 게 아니고 남자는 애초 성관계를 부인하고 오리발을 내밀 거 아냐 ? 그럼 나는 성관계는 기정사실화 시켜 놓고, 그건 당연히 있었던 일이고 한 단계 넘어가서 임신에 관한 유전자 검사 어쩌고저쩌고 하면…
강부장 ▷ 그러면 ?
이형자 ▶ 내 페이스에 말려 들어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부지불식간에 자연스럽게 인정한 것이 되고 남은 것은 유전자 검사만이 쟁점이 되는 것이지.
강부장 ▷ 흠, 역시…그런데…누님이 핸드폰을 눌러 나한테 현장을 덮치라는 신호를 보내는 거 박이사가 눈치채지 못했어요 ?
이형자 ▶ 그야 그때는 박이사가 내 보지에 지 자지를 박아 한참 자지 물을 싸느라 정신이 없을 때 였지.
강부장 ▷ 그래도 휴대폰을 누르면 처음에 신호가 가는 소리가 삐리리리 나잖아요 ?
이형자 ▶ 아, 그때는 내가 입술을 박이사 귀에 데고 더운 김을 뿜으며 안감 힘을 쓰며 비명을 질렸지.
강부장 ▷ 그랬어요 ?.
이형자 ▶ 응. 그러니까 박이사는 내가 좋아서 그러는 줄 알고 엉덩이를 더 흔들고 지랄을 하데. .
강부장 ▷ 그럼…여기…이…내 보지에다 대고 대고요 ?
이형자 ▶ 그럼. 내 보지에 아직 박이사 자지 물이 묻었는지 니가 살펴 봐.
강부장 ▷ 에이, 더러워.
이형자 ▶ 더럽긴…이 놈 봐라. 그러고 난 후 벌써 보지를 씻어도 여러 수십 번을 씻었어 이 놈아.
강부장 ▷ 그게 아니고………
이형자 ▶ 그럼 뭐야 ?
강부장 ▷ 아니…하하하. 박이사 그 꼴을 내가 봐야 하는데.
이형자 ▶ 왜 ? 너도 지금 그렇게 해 줄까 ?
강부장 ▷ 아뇨. 누님. 나중에 그렇게 해 줘요. 그러다가 누님 보지에 자지를 박고 숨도 못 쉬고 죽는 거 아니요 ?
이형자 ▶ 왜 싫어 ?
강부장 ▷ 아뇨, 아뇨, 저야 영광이죠 누님이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고맙지요.
이형자 ▶ 그럼 나중에 기대해 응 ?
강부장 ▷ 예. 그리고 어떻게 하여 그렇게 덮치는 시간을 절묘하게 맞추었소 그래 ?
이형자 ▶ 응. 박이사가 처음 자지 물을 쌀 때에 연락을 하려고 하다가 그때는 내가 이상하게ㄷ도 흥분이 돼서 나도 좀 즐겼거든.
강부장 ▷ ………
이형자 ▶ 박이사가 두 번째 자지 물을 쌀 때도 내가 흥분을 해서 또 즐기려다가 퍼뜩 정신이 들어 내 보지를 들어서 돌리면서 보짓 살에 힘을 주어 박이사 자지의 뿌리를 잡았지.
강부장 ▷ 왜요 ?
이형자 ▶ 아니 박이사의 사정을 중단시켜야 하잖아 ?
강부장 ▷ 아하, 그러면 사정이 중단되는 거예요 ?
이형자 ▶ 그래, 아직 그것도 몰랐어 ?
강부장 ▷ 예.
이형자 ▶ 그래 나중에 한번 실습을 하자.
강부장 ▷ 그래서요 ?
이형자 ▶ 그러니까 박이사의 자지가 커지면서…
강부장 ▷ 아하, 그렇게 잡으면 자지가 커지는 군요
이형자 ▶ 그럼. 자지로 몰려 왔던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해 자지가 팽창되는 거지.
강부장 ▷ (놀라면서) 히 야 아.
이형자 ▶ 막상 자지가 커지니까 나도 또 즐겨 볼까 하고 생각이 달라졌지만 중대한 사업에 사적인 쾌락은 금물이지.
강부장 ▷ 그래서요 ?
이형자 ▶ 전화를 하면 3층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너와 최영옥 아줌마가 계단으로 걸어 올라오는 시간을 계산하고 난 뒤 자지를 잡았던 보지 살을 풀어주니 박이사는 몇 번 쑤석거리더니 내 보지 안에서 금방 사정을 했고 그때 니들이 들이 닥친 거야.
강부장 ▷ 그럼 누님은 재미 볼 거는 다 보았단 말이지요 ?
이형자 ▶ 그럼, 나야 오랜만에 몸 좀 풀었지. 그런 걸 두고 마당 쓸고 돈 줍고. 도랑 치고 가제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딴다라고 하지.
강부장 ▷ 하여튼 누님 철저하신 것은 알아 줘야 해요.
이형자 ▶ 그렇지 않음, 여자 혼자 몸으로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나 응 ?
강부장 ▷ 이 험한 세상이 아니라 누님이 더 험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이형자 ▶ 그 속에서 나도 살아야 하니까 그럴 수 밖에는 없잖아.
이형자 ▶ 호호호. 니가 들이닥치면서 놀라는 시늉을 하는데 정말 실감나데.
강부장 ▷ 하하하. 그래도 이놈이 대학 축제 때 연극을 했던 몸 아니요.
이형자 ▶ 그래, 정말 실감나게 잘했어. 건데 그 아줌마 놀라는 꼴 봤어 ?
강부장 ▷ 예. 그 아줌마…그 최영옥 아줌마도 그 자리에서 까부라지는 줄 알았어요.
이형자 ▶ 그래. 그 아줌마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 왔는데 그 꼴을 봤으니 기절을 하고도 남지.
강부장 ▷ 지금까지도 나만 보면 어쩜 그럴 수가, 어쩜 그럴 수가 하고 말을 못해요.
이형자 ▶ 어쩜이라니 ?
강부장 ▷ 아니. 박이사가 누님을 손수건으로 재갈을 물리고 손과 발을 나이론 줄로 묶어 놓고 하는 거 말 이예요.
이형자 ▶ 응 ?
강부장 ▷ 박이사가 누님 보지에 강제로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으니 기절을 할 수 밖에 없지요..
이형자 ▶ 그래놓고…날 안고 내 옷을 입히고 마치 자기가 당한 것처럼 씩씩거리며 분해 하는 걸 보니 정말 가관이더군. 박이사에게 온갖 욕을 다하면서 날 달래 주느라고 애쓰는 꼴이 한편으로는 우습고…
강부장 ▷ 아니 그러는 누님 연기는요 ?
이형자 ▶ 왜 ? 내 연기가 ?
강부장 ▷ 아니 누님은 우리를 보자마자 마치 강간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입에 게거품을 물고 발부등을 치는데 하마터면 웃음이 나와 그걸 참느라고 미칠 것 같았어요. 아무리 그래도 정말 볼만하데요.
이형자 ▶ 어째서 ?
강부장 ▷ 아니 손과 발이 묶인 채 몸부림을 치는데, 누님 보지는…
이형자 ▶ 내 보지가 왜 ?
강부장 ▷ 박이사 침에 퉁퉁 부어 있고…누님 보지에선 보지 물이 연신 줄줄 흐르고.
이형자 ▶ 내 보지가 그랬남 ?
강부장 ▷ 그런데 진짜 박이사가 누님 보지에 자지를 박긴 박았어요 ?
이형자 ▶ 왜 박았으면…그래. 가만히 생각하니 내 보지가…더럽게 보여 ?
강부장 ▷ 아니 그건 씻으면 그만 이지만………
이형자 ▶ 그럼 뭐가 문제야 ?
강부장 ▷ 아니 박이사는 절대로 씹은 하지 않는다던데 어떻게 누님하고는 씹을 하게 되었는지 그게 궁금해서요.
이형자 ▶ 뭐 ? 박이사가 씹을 안 해 ?
강부장 ▷ 그럼요.
이형자 ▶ 아니 내가 그렇게 보지를 흔들고 돌리면서 지랄발광을 하는데 가만히 있을 남자가 어딨어 ?
강부장 ▷ 그럼 다른 여자들은요 ?
이형자 ▶ 그거야 다른 여자들은 처음에 박이사가 보지를 빨 때는 흥분이 되고 그렇지만 그게 길면 역겹고 추잡하고 치사하고 마치 박이사가 짐승처럼 보여서 씹을 할 아음이 안 생긴다 이거지.
강부장 ▷ 그런데 누님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흥분한척하면서 박이사가 씹을 하고 싶도록 유도를 했잖아요 ?
이형자 ▶ 그럼, 니도 알다시피 너와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내 교태를 아직 잊지 못한다면 이해가 갈 거야.
강부장 ▷ 그럼요
이형자 ▶ 그 봐.
강부장 ▷ 그런데 박이사도 진짜 자지 물을 쌌나요 ?
이형자 ▶ 왜 ?
강부장 ▷ 아니 그때…누님 보지에 보지 물이 너무 많이 흘러서 그래요.
이형자 ▶ 그럼. 한…아마…세 번 정도 자지 물을 싸던데…
강부장 ▷ 세 번씩이나 ?
이형자 ▶ 그래, 내가 보지를 기가 막히게 돌려주니까…아니 ? 니 자지 저리 치워. 임마.
강부장 ▷ 예, 나도 모르게 이야기를 듣다가…
이형자 ▶ 알았어. 이야기 다하고 니도 서너 번 자지 물을 싸게 만들어 주지.
강부장 ▷ 그럼, 누님이 나한테 하듯이 누님 보지를 그렇게 돌렸어요 ?
이형자 ▶ 그럼. 그러니까 깜박깜박 죽는 시늉을 하면서 자지 물을 있는 대로 다 싸버리더군.
강부장 ▷ 그리고 또 ?
이형자 ▶ 그럼, 그리고 또 내 보지를 한 이십분 빨더니 또 박이사 자지가 서데.
강부장 ▷ 그래서 또 ?
이형자 ▶ 그럼. 이번에는 진짜 보지를 돌리려면 이렇게 돌린다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 줬지.
강부장 ▷ 그렇게 하면 누님 보지도 아프다면서요 ?
이형자 ▶ 그럼. 아직도 보지 구멍 안이 얼얼해.
강부장 ▷ ………
이형자 ▶ …너…왜 말이 없어 ? 너…지금 내 보지가 더럽다고 생각하고 있지 ? 야 임마. 어차피 니 자지도 어떤 년 보지를 쑤석거렸는지 내가 알 바 아니잖아 ? 그리고 내가 그걸 문제 삼더냐 ? 그야 이렇게 만나서 즐겁게 놀련 되잖아 ?
강부장 ▷ 그건 그렇지만…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니까 그렇죠.
이형자 ▶ 이런∼지랄염병하고 있네. 자식이.
강부장 ▷ 누님………
이형자 ▶ 그럼, 결론적으로 내 보지에 박이사 자지 물이 있는 것 같아 더럽다 이말 이지 ?
강부장 ▷ 그게 아니고…
이형자 ▶ 그게 아니면 ?
강부장 ▷ ………
이형자 ▶ 그럼 나도 니 이 자지가 그 아줌마 보지에 박았던 자지라 아줌마 씹 물이 아직 니 자지에 뭍어 있다고 생각해야 해 응 ? 이 못난 놈아.
강부장 ▷ …그래도…
이형자 ▶ 에이, 이놈이 지금…꼴에 순정을 찾는 거니 ? 뭐 하는 거니 ?
강부장 ▷ 그게 아니고…
이형자 ▶ 그게 아니면…아 됐어. 알았어. 나 그럼 갈래∼
강부장 ▷ 아이, 누님 왜 이러세요 ?
이형자 ▶ 아니 사정이 그렇잖아. 어차피 우리 둘은 처녀 총각도 아니고 열녀도 아니고 너도 개자지지 ? 내 보지가 처음인 거는 아니잖아 ?
강부장 ▷ 그야………
이형자 ▶ 그러면 아가리 닥쳐. 그랬으면…아니 그게 그렇게 억울하고 분하면 내 보지에 니 자지를 박아서 놀다가 니가 니 자지 물을 싸서 내보지를 채워 놓고 니 거 큰 자지로 내 보지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아서 박이사 자지 물을 씻어내면 될 거 아냐 ? 안 그래 ?
강부장 ▷ ………
이형자 ▶ 그래도 이게…아하, 이게 꼴에…너 질투하는 거 구나.
강부장 ▷ 아니 그게 아니라………
이형자 ▶ 그래 너 박이사를 질투하는구나 ? 지금 너 질투하는 거지 응 ?
강부장 ▷ 그게 뭐 질투………
이형자 ▶ 에이, 이 못난 놈아, 너, 이걸 알아야 돼.
강부장 ▷ 뭘 요 ?
이형자 ▶ 박이사 자지보다 니 자지가 내 보지에 먼저 들어 왔단 사실, 그게 중요 해 안 그래 ?
왜요 ?
이형자 ▶ 아, 그러니까 박이사가 니 손아래 동서란 말이야 동서 알아 ?
강부장 ▷ 하하하, 촌수가 그렇게 되는 거예요 ?
이형자 ▶ 그럼.
강부장 ▷ 그럼 됐어요. 건데…누님은 내 손아래 동서랑 하니까…기분이 어때요 ?
이형자 ▶ 응 ? 그 기분…솔직히 그리 싫지는 않더라. 박이사 자지 맛도 꽤 괜찮더라. 얘.
강부장 ▷ 피 이-
이형자 ▶ 너, 또, 또, 삐치는 거 아냐. 아냐 아냐 니 자지 맛 보다는 못했어.
강부장 ▷ 정말요 ?
이형자 ▶ 그럼 우선 나이가 있고…자지도 니 거 보다 약간 덜 굴고 더 짧았어.
강부장 ▷ 그랬어요 ?
이형자 ▶ 응, 그런데…이리저리 보지 구멍을 후벼파는 데는 니 자지 보다 훨씬 좋았어.
강부장 ▷ 보지를…어떻게 후벼 파던데요 ?
이형자 ▶ 응. 그래 그건 조금 있다가 박이사가 하던 대로 가르켜 줄 테니 니도 그렇게 해 봐 응 ?
강부장 ▷ 누님 이야기 들으니 괜히 자존심 상하는데…
이형자 ▶ 아니, 니가 박이사보다 못하다는 게 아니고 박이사 보다 씹 하는 경험이 부족해서 그래. 그러니까 사람은 죽을 때 가지 배워야 한데잖아 ?
강부장 ▷ 그래도…누님은 보지구멍 후비는데는 내가 최고라고 했잖아요 ?
이형자 ▶ 그래. 그랬지. 그랬는데. 나도 보지구멍을 그렇게 후벼파니까 새로운 기분이었어. 박이사에게 새로 배웠지. 나도 그때 새로 배운 거야. 그러니까 기 죽지 마
강부장 ▷ 그럼. 나도 배워야 하는데…
이형자 ▶ 그건 나중에 이야기 끝나면 내가 배워 준다고 했잖아 ?
강부장 ▷ (풀이 죽은 목소리로) 그러시겠어요 ?
이형자 ▶ 그럼. 그 대신 배웠다고 너어, 아무 보지나 후벼파면 안 돼 ?
강부장 ▷ 그럼요.
이형자 ▶ 언제나 말은 잘 하지. 내 보지만 그렇게 후벼 파줘야 돼 알았어 ?
강부장 ▷ 알았어요.
이형자 ▶ 어휴, 내가 돌았어. 어디 약속 같은 약속을 해야지 이게 뭐야 ?
이형자 ▶ 그래 일단 우리 몸부터 한번 풀자. 이 일 꾸미느라고 남의 눈 무서워 우리가 한 달이나 굶었지 아마.
강부장 ▷ 그래요. 찐하게 놀아 봅시다.
이형자 ▶ 몇 번 ?
강부장 ▷ 누님이 원하시는 데로.
이형자 ▶ 그럼 세 번 ?
강부장 ▷ 좋소이다.
이형자 ▶ 그럼, 넌 자지 물은 두 번만 싼다아 ?
강부장 ▷ 아니, 그건 내가 알아서 할 깨요.
이형자 ▶ 그래 이리와. 자지를 내밀어. 내가 빨아 줄 깨. 그래 웁∼웁, 쩝∼ 쩝∼
강부장 ▷ 아∼ 누님∼
강부장 ▷ 누님 ? 텔레비전 위에 휴대폰에 불이 깜빡깜빡하는데요.
이형자 ▶ 놔 둬. 어디서 문자가 들어오는가 보지. 우 웁∼ 쭙∼ 쩝∼ 쩝∼
강부장 ▷ 휴대폰을 꺼 놓고 하지 그래요 ?
이형자 ▶ 아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그래. 쭙∼쭙∼ 과연 니 자지 맛이 일품이야.
강부장 ▷ 그럼 자지 그만 빨고 이리 와서 여기…보지를 벌이고 누워요.
이형자 ▶ 그래. 우리 일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아무런 잡념 없이 찐하게 한번 해보자.
강부장 ▷ 예에.
◑ 해설 : 두 사람이 육체의 향연을 펼치면서 질러대는 비명소리가 방안 가득히 울러 퍼진다.
강부장 ▷ 휴 우. 그래 만족했소 ?
이형자 ▶ 응. 휴 유∼ 아이 개운해∼ 역시 뭐라 뭐라 해도 젊은 놈이 훨씬 나아. 허리를 돌려도 한번 더 돌리고 말이야.
강부장 ▷ 그러는 누님도 최고예요. 최고.
이형자 ▶ 그래 ? 하긴 이 일을 꾸미느라 누가 눈치를 챌까 봐 니 자지를 한달 동안 굶었더니만 이제 됐어, 보지 물도 시원하게 싸고 나니 한결 났구먼.
강부장 ▷ 저도 그래요.
이형자 ▶ 아니, 난 참고 있는 그 동안 넌, 그 여자하고 두 번이나 모텔에 갔잖아 ? 이게 어디서 거짓말을 해 응 ?
강부장 ▷ 아니 그것까지 다 아셔 ?
이형자 ▶ 넌 아무리 날고 기어도 내 손바닥 안이야.
강부장 ▷ 도대체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무어요 ?
이형자 ▶ 모르는 것 ?
강부장 ▷ 예.
이형자 ▶ 그런 건…없어.
이형자 ▶ 그리고. 참, 너 회사에서 잘리지 않게 내가 하나 가르켜 주지.
강부장 ▷ …뭔 데요 ?
이형자 ▶ 만약에 박사장이 널 자르려고 하면 도둑전기 사용하는 걸 고발하겠다고 그래.
강부장 ▷ 그게 무슨 소리예요 ?
이형자 ▶ 아니 그렇게만 이야기하면 박사장은 알아들어. 그리고 널 함부로 자르지 못해.
강부장 ▷ 그런데 박사장이 도둑전기 쓰는 거는 어떻게 알았어요 ?
이형자 ▶ 그게…가만, 언제였더라…아 그때…언젠가 왜 휴일에 5층에서 작업한다고 하여 그 주에 내가 담당이라 문을 열어주고 청소를 했지.
강부장 ▷ 언젠가…그때 그랬죠…
이형자 ▶ 그런데 각방 에어컨 10대가 돌아가는데 그 층에 계량기는 전등만 켤 때처럼 천천히 돌아가잖아. 그래서 내가 아는 전기업자를 불러 테스트를 하니까 4,5,6층의 에어콘 계량기에 연결되지 않고 돌아가기에 도둑전기라는 것을 알았지.
강부장 ▷ 허 참, 나는 여기서 4년을 근무해도 모르는 일인데. 그런데 박사장이 어디서 도둑전기를 ?
이형자 ▶ 야아, 그걸 내가 가르쳐 줄 거 같냐 ?
강부장 ▷ 그러면 ?
이형자 ▶ 아니 지금 가르쳐 주면 안 돼지.
강부장 ▷ 왜요 ?
이형자 ▶ 아니 지금 그러면…우리 둘이 영원히 빠이빠이 아냐 ?
강부장 ▷ 그건 누님이 바라시는 거 아뇨 ?
이형자 ▶ 지금이야 그렇지만…살다보면 또 니 자지 맛이 그리울 거 아냐 ?
강부장 ▷ …
이형자 ▶ 니 보다 더 좋은 자지 만나면 그만이지만…아마 니 같은 자지 만나기도 힘들어.
강부장 ▷ …?
이형자 ▶ 그래서 다시 니 자지가 생각이 나면 그걸 가르쳐 줄 테니 오라고 하면 니가 안 오고 베겨.
강부장 ▷ 하여튼 저 권모술수는…도저히 내가 당하지 못하겠어요.
이형자 ▶ 그래, 그걸 감당하고 나한테 덤벼 보려고 그랬어 ?
강부장 ▷ 됐어요. 지금은 알 필요도 없고…저도 누님 보지 생각이 나면 그걸 핑계로 만나자고 해야죠.
이형자 ▶ 그래, 니도 이제 머리가 좀 돌아 가네. 아깝다 아까워.
강부장 ▷ 왜요 ?
이형자 ▶ 아니 3개월만 더 교육을 시키면 아쉬운 데로 데리고 놀만 한데 아깝다 아까워.
강부장 ▷ 그럼…이게…우리 끝 인가요 ?
이형자 ▶ 적어도 지금은…거래는 항상 간단하고 깨끗하게 끝내야지.
강부장 ▷ 미련을 갖지 말자 이거예요 ?
이형자 ▶ 그래. 그러나 앞으로 니 자지 생각나면 너 부를 깨. 당장 내 앞으로 달려와 바지 벗어 알았어 ? 그리고 앞으로 니가 먼저 나 찾지 마. 지금 내 집은 월세야. 짐이라곤 가방하나가 달랑이니 오늘저녁 이 길로 나서면 날 못 찾아.
강부장 ▷ 그건 처음에 약속한 거 잖아요 ?
이형자 ▶ 응. 알어 그런데 니가 울고 불고 매달 릴 까 봐서 그래.
강부장 ▷ 그러고 싶지만 하는 수 없지요. 그 대신 조금 있다가 누님이 위에서 한번 더 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이형자 ▶ 알았어.
강부장 ▷ 누님…그런데…저에게도 경비는, 좀 주셔야죠 ?
이형자 ▶ (의아해 하면서) 무슨 경비 ?
강부장 ▷ 아니 그 여자와 나…법무사 사무실에서 목격자 진술서 대서비 하고, 공증사무소에 가서 인증서 작성한 비용과 교통비 등등 이것저것 내 돈이 좀 들어갔잖아요 ? 누님도 다 아시면서 그러네.
이형자 ▶ 그래서…얼마나 달라는 거야 ?
강부장 ▷ …많이 주시면 좋겠지만 누님 보지 팔아 번 돈이니…많이 달래 수는 없고…
이형자 ▶ 그래 너 말 잘했다. 내 보지 팔아 번 돈이다.
강부장 ▷ 그래서 한 5백만원만 주신다면 저야 고맙지요.
이형자 ▶ 뭐 5백만원 ?
강부장 ▷ 예에, 더 주시면 좋겠지만…
이형자 ▶ 야 아, 강부장 너,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
강부장 ▷ 뭐 가요 ?
이형자 ▶ 너 지금 나한테 돈을 달라고 했나 ?
강부장 ▷ 그럼요. 수고비라도 좀 주셔야죠.
이형자 ▶ 뭐 ? 수고비 ? 아니, 내가 너를 그처럼 괴롭히던 박이사를 몰아내고 너를 턱하니 관리책임자로 일하게 해 주었고, 4개월 동안 니 자지를 달래주었고 또 박사장에게 잘리지 않게 도둑전기사용 정보도 주었고 그 뭐야 또 있지 ?
강부장 ▷ 또 뭐요 ?
이형자 ▶ 니가 최영옥 아줌마와 소공동 아줌마와 놀아 난 것도 입을 다물어 주는 데 뭐 ? 넌 그런 나에게 돈을 달라고 ? 돈을 ?
강부장 ▷ 그건 그거고…이건…그야 당연히 수고비는 주셔 야죠. 누님은 1억을 챙기셨잖아요 ?
이형자 ▶ 너 어 ? 아직도 말귀를 못 알아 먹는 모양이다. 보기 보다는 좀 맹한 구석이 있는 놈이구나.
강부장 ▷ 좋아요…정 누님이 그르신다면 저도 생각이 있지요.
이형자 ▶ 그래 에 ? 무슨 생각 ?
강부장 ▷ 네. 좋습니다. 정 이러시면…저도 박사장과 박이사에게 꼬아 바치고 경찰서에 신고하겠어요.
이형자 ▶ 뭐 ? 이런 병신 자식을 보았나 ? 그러면 임마 넌 무사할 줄 아아 ? 임마 너도 공범이야 공범 ? 우리 둘 다.
강부장 ▷ ………
이형자 ▶ 그리고, 아까 내 휴대폰에 불 들어 온 거 봤지 ? 그거 이 놈아, 방금 우리가 이 지랄한 거 다 촬영 한 거야 이 눔아.
강부장 ▷ (깜짝 놀라는 말투로) 뭐요 ?
이형자 ▶ 왜 몰랐어 ? 내가 너한테 그렇게 쉽게 당할 줄 알았어 ? 음. 그래, 또 있지, 저기 저 화분 뒤에 몰래카메라 보이지 ?
강부장 ▷ 뭐여 ?
이형자 ▶ 야 아, 니만 똑똑한 줄 알아 ? 어디 그럼 우리가 방금 발가벗고 엉켜서 개지랄 한 테이프를 복사해서 박사장과 박이사에게 그리고 니 마누라에게 보내 줄까 ?
강부장 ▷ 뭐 ? 이 이 이 년이 ?
이형자 ▶ 뭐 ? 이년 ? 흥, 그래. 드디어 본색이 드러나지. 응 ? 그런데 넌 아직 세상을 덜 살았어.
강부장 ▷ 저런 개 같은 년이.
이형자 ▶ 야, 임마, 너, 나 도와주고 내 보지 맘대로 가지고 놀고 그리고 너 박이사 몰아 내고 너 이사되게 해 줬잖아. 그러면 임마, 사람이 분수를 알아야지. 분수를.
강부장 ▷ ………
이형자 ▶ 자. 여기 3만원. 점심 사먹고 목욕하고…잘 있어.
강부장 ▷ 에 게 게 ?. 으 엥 ? 누님 지금 저 데리고 장난하자는 거예요 뭐 예요 ? 누님이 사람을 잘못 보셔도 한참 잘못 보셨네, 아니 누님이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하다니요 ?
이형자 ▶ 아니 내가 강부장을 잘못 봤다고 ?
강부장 ▷ 그래요
이형자 ▶ 정말 그럴까 ?
강부장 ▷ 누님이 저 한테 당하신 후…나중에 후회해도 그때는 이미 늦죠.
이형자 ▶ 그래에 ? 강부장이 날 잘 못 본 게 아니고 내가 강부장을 잘못 봤다고 ?
강부장 ▷ 예에. 그렇지요. 누님 이 이러시면 저도 생각이 진짜 달라지지요.
이형자 ▶ 그 래 에 ? 그럼 너도 한번 죽여 주고 갈까 ?
강부장 ▷ 아니, 이제 누님 보지는 보기도 싫어요.
이형자 ▶ 그래. 이 자식아 내 보지로 널 죽이겠다는 게 아냐. 이 놈아.
강부장 ▷ 그럼…?
이형자 ▶ (조그만한 봉투를 내밀며) 자, 이 봉투 속에 사진들 잘 봐. 너하고 최영옥 아줌마와 놀아나는 사진하고 소공동 아줌마와 모텔에 들어가는 사진들이야, 이 사진을 박사장의 형제나 니 마누라가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로는 아마 문제가 좀 될 껄. 나 아,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틀림없이 니가 배신을 때릴 것이라 생각을 했었지. 여태껏 내 예상이 빗나간 적이 없거든.
강부장 ▷ (깜짝 놀라는 말투로) 아니 이 사진들은…
이형자 ▶ 그래 이제 봤어 ? 그 동안 심심했던 내 보지를 달래준 공도 있고 해서 왼만하면 너 한테는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니가 나한테 공갈협박을 해 엉 ? 이 개만도 못한 놈아.
강부장 ▷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누님…
이형자 ▶ 안되겠어. 자아. 여기 있다.
강부장 ▷ …이건…뭔 데요 ?
이형자 ▶ 응. 그건 내 은행 계좌번호야.
강부장 ▷ 아니 누님 계좌번호를 왜 제게 ?
이형자 ▶ 응. 잘 들어. 이달 15일까지 이 계좌로 현금으로 500만원 입금시키지 않으면 지금 니가 들고 있는 그 사진들하고 방금 내 폰에 찍힌 동영상하고…그리고 이 모텔의 몰래 카메라 테이프를 박이사, 박사장, 니 마누라에게 보낸다. 알겠어 ?
강부장 ▷ 뭐 ? 뭐라고요 ?
이형자 ▶ 그래 잘 생각해. 그럼 난 간다.
강부장 ▷ 누님, 아니 이 쌍년아, 너어 ? 거기 서지 못해.
이형자 ▶ 다시 한번 경고하는데 너어 ?, 함부로 날뛰지 마. 상대를 알고 싸워야지.
강부장 ▷ (말문이 막혀서) 너…너…
이형자 ▶ 그래. 안녕. 잘 있어. 입금 날짜 잊어 먹지마. 나, 두 번 이야기하지 않는 성미, 너 알지 ?
강부장 ▷ …누님…(방문이 닫히는 소리)…누님. 내가 잘못…했어…요…
(이형자의 구두소리 점점 멀어 진다)
(음악 : 조용한 음악 낮게 길게)
(이상 제5부-협박篇 끝)
(끝)
◑
지금까지 위 글은 대전시 서구에서 김O아(가명) 님께서 보내준 소재를 모티브로 하여
실화 10%와 창작 90%로 작성된 글로서,
본래 이 소재는 김O아님이 현직에 근무하시면서 직장 상사에게 당한 수기 형태의 단순한 소재였는데
이 소재를 이용하여 가공의 주인공을 내 세워 멋지게(?) 복수하는 과정을 삽입하고
약간의 트릭과 반전을 가미하였어요.
소재를 주신 김O아님.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저의 역량이 이것밖에 되지 않아
좀 더 좋은 글을 만들지 못한 잘못을
부디 용서해 주세요.
거듭 죄송해요.
쓰레기 같은 저의 글로 조금이나마 대리만족을 취하시길 바라오며
아픈 마음을 추스르시고
부디,
내내 건강하세요.
그럼,
저는 님의 친구 분이 주신 소재를 각색한
"빨간수건 - 선생님 아무 말씀 하지 마세요 (가칭) (단편)" 로
다시
뵙도록 할 깨요
2004.06.25.
산골에서.
설앵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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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 및 등록 대행 : 정O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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