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을 쓰는군요.
그동안 결혼준비하랴 예린이 비위맞추랴 정말 바쁘게 지내다보니
가끔 글은 읽으러 왔는데 쓰지는 못했네요.
원래 9월에 하려던 결혼이 앞당겨져서 7월에 했답니다.(나 이제 품절남?)
결혼전에 많은 일들이 있긴 했지만 글로 쓸건 그다지 없는지라..
음.님들의 염장을 한번 질러볼까합니다 간략하게.
결혼전에 집을 마련했는데요.처음 계획은 내가 전세로 살고있던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하려 했지만
계약기간도 다되어가고 다시 연장하려니 반전세로 하고자하는 주인집의 눈치에 그냥 다른곳에 마련하였습니다.
결국 사버린거죠.사실 집살만한 돈은 모으지 못해서 대추를 받아야하나 은행을 기웃거릴 계획에 있었는데
예린이 저에게 자신이 모아두었던 집값의 거의 절반의 목돈을 건네주더군요.
꼴에 나도 남자라고 자존심을 부리고 싶었는지 받지않겠다며 뿌리치려는데
그녀의 한마디가 절 바보로 만들더군요
"우리애기 태어나면 애기한테 갚아.나한테 말고."
결국 내돈과 예린이 준 돈으로 집을 마련했습니다.크하하 울예린이 너무 멋지지않나요?
염장질은 여기까지하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이번 번외편은 본편에 나왔던 시연이가 다시 등장합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번외2-
결혼식이 다가와서일까 예린의 신경이 곤두서있다.
어디서 들은 바로는 이때 여자들의 감정기복이 심하다 하던데..
그래서인지 요즘 짜증내는 빈도가 늘어가고있다. 나또한 약간은 결혼이라는 현실의 압박감에 어느정도
두려움을 느끼고있다.이 두려움은 뭘까.단순한 막막함일까 아니면 혼자일때와 달라질 모든 생활의 변화가
막연하게 두려웠다.이제 내가 책임져야할 가족들이 생기는게 좋기도하지만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방법을 알리없는 나로선 두려울수 밖에..
하루하루 예린과 나 사이에서 냉기가 퍼져나갈수록 우린 더 섹스에 집착했다.
섹스라도 하지않으면 고성이 오갈것같은 불안한 마음에 예린을 더 집요하게 탐했다.
하지만 섹스도 한달이 지나가자 시들해졌다.그럴수밖에 없는게 하루가 멀다하고 하다보니
늘 피곤한 상태로 일을해야해서 하루종일 서있다시피해야하는 나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결국 다른방법을 모색해보기로 했다.결혼전 예린과의 추억거리를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
단순하게 여행을 다녀오는것 만으로는 소용이 없을것 같고.그렇다고 뭔가 뾰족한 방법도 없고..
별수없이 예린에게 물어보기로하고 잠자리에 들기전 예린과 얘기해보기로했다.
"자기야.우리 결혼하기전에 추억거리하나 만들까?"
"뜬금없이 왠 추억거리?"
"아니.결혼전에 만들어두면 나중에 좋을것같아서"
"여행가자고?"
"뭐.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많잖아"
"혹시..."
"응?"
"오빠 또 2:1하고싶어서 그러는거야?"
"아니 얘가 날 뭘로보고"
"갑자기 추억거리라길래.뭐하고싶은데?"
"나도 그걸 잘 모르겠어.뭘해야 좋을지."
"흠.근데 추억거리 만들자고한거야?답도없이?"
(그렇지..얘 성격이 원래 이래요.;)
"같이 생각해보자고."
"알았어.생각은 해볼께.근데 진짜 2:1하고싶은거 아냐??"
"아니래두!!"
"깜짝이야! 아니면 아니지 왜 승질이야!"
"어..나..나도 모르게 그만.."
"오빠가 하고싶다하면 하게해줄까 했는데 싫다니 할수없네~"
이것이 사람을 들었다 놨다하네
난 무리수를 두기로했다.
"니가 다른남자랑 하고싶은거 아니고??"
"왜?해도돼?"
헉.이것이 싫다라고 안하네?
"하고싶어?"
"음..오빠가 허락해주면 할수도 있고."
"하고싶은가보네?"
"근데.오빠가 옆에 있어야 할거야 하게된다해도.오빠가 옆에없으면 못해.아니 하기싫어"
음..그래도 내가 허락하고 옆에있어야 할수 있다니 그나마 안심?이다
"결국은 하고싶은거네?"
"죽을래?!"
"워워..진정진정.오빠도 생각해보고 얘기해줄께."
"응. 안해도 되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고."
"그래."
그나저나 만약 하게된다면 남자를 어디서 구할지가 문제였다.
물론 소라에서 구할수가 있지만 영 미덥지가 않아서 함부로 글을 적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나와 친분있는 남자를 섭외할수도 없고..산 넘어 산이었다
다음날 예린에게 SOS를 요청했다.그러자 예린이 뜻밖에 말을 꺼냈다.
"시연이 남친생겼던데 시연커플 어때?"
"누구??"
"벌써 잊었어?시연이말야"
"아..전에 내 생일때 같이했던?"
"응.애인생겼다더라고.그커플은 어때?"
생각도 못했던 시연씨 커플이라..쓰읍..내가 손해같은 느낌이 왔다.근데 시연씨에게는 빚도있고
나를위해 힘든 결정내려준 시연씨를 생각하면 못할것도 없지만 과연 시연씨의 남친이 허락할까??
"가능해?시연씨 남친이 허락할까?"
"뭐.일단 물어보는거지 뭐.시연은 그때후로 오빠생각 많이 난다더만"
허?내생각이 많이나?이건 정말 뜻밖이었다.
몇일 후,예린이 시연과 얘기해봤는데 시연남친도 오케이라는 답이 왔다한다.
정말 남친이 맞는건가..이렇게 빨리 오케이를??
"남친맞아?어떻게 이리 빨리 오케이를 하는거지?"
"질투났다나봐.오빠랑 시연이가 몸섞었었다는 말듣고.억울했나보지"
"허..단지 그이유땜에?"
"뭐.모르지.자세한건 만나서 물어봐.일단 다음주에 만나기로했어."
"알았어.간만에 나말고 다른남자랑 섹스하는데 긴장되지 않아?"
"흐음..좀 긴장된다.괜히 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못하겠으면 얘기해 안해도 되는거니까."
"그래도 약속했으니 만나는 봐야지.혹시알아?엄청난 킹카일지?"
저..저걸 그냥!!
오늘이 예린이가 기다리던 약속날이다.기다렸다기보단 어제밤 긴장되는지 잠을 설치는게 느껴졌다.
협박에 의한 강간사건의 트라우마가 아직 가시지 않았을까 잠을설치면서까지 긴장하는 예린이 안쓰럽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시연커플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었다.사실 약속장소도 의외였다.
난 술한잔 할줄알았지만 의외로 커피전문점에서 만났다.
우리가 마실 차도 시연이 미리 준비해두고 기다리고있는게 기특하기도하고...
"오랜만이예요.형부"
"그러게요.오랜만이네요.잘지냈죠?"
"그럼요.잘지냈죠.아.인사하세요.제 애인이예요"
"처음 뵙겠습니다.이경호라고 합니다."
"장동혁이예요.반가워요.그리고 여기는 내 와이프 될사람 김예린이예요"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미인이시네요.반갑습니다."
예린은 목례로 대신했다. 이놈 예상외로 예의가 바른듯하여 맘이 조금 놓였다.
커피전문점에 앉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조금씩 친해졌다.
드뎌 올것이왔다.시연이 자리옮기자며 테이블위 남은 잔해를? 정리했다.
"오늘 바로하는거야?"
"그럴거 같네.오빠는 경호라는 남자 어때?"
"뭐.예의도 바르고 아직까지는 무난하네"
"나도 그렇긴한데 아직 모르겠다."
"왜?저정도면 생긴것도 괜찮은데"
"생긴것만 멀쩡할지 누가알아?중요한 그게 훌륭해야지.히히"
헐..
"그거야 확인하기전에는 모르잖아"
"그렇긴하지만.에휴 나도 모르겠다."
시연이가 다가오더니 빨리가자며 걸음을 재촉했다.
우리가 간곳은 생각외로 술집이었다. 어떨결에 따라들어간 예린과 나 시연의 뒤를따라 자리에 착석했다.
맥주와 안주를시키곤 시연이 다짜고짜 내게 물어왔다.
"형부.언니가 스와핑하자는데 뭔소리예요?"
헉.성격답게 돌직구다.
"아.다른건 아니고 결혼전에 추억만들려고 하는데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언니.언니도 동의한거지?"
예린도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얘기했다.
"어?어.어.그러니 너한테 전화했지."
예린의 말을듣고는 잠시 생각하더니 시연은 말을이었다.
"언니.정말 후회안해?"
"응? 아니 어차피 너랑 울오빠는 이미 했잖아."
"아니 그게아니라 언니말야.괜찮냐고 다른남자랑 하는거"
"어?조금 긴장은 되는데 오빠만 옆에있으면 괜찮아."
"그래?언니가 그렇다면.참 형부! 언니눈에서 눈물나게 하지마세요
눈물나게 했다가는 내가 가만안둬요!"
이렇게 얘기하곤 맥주를 원샷했다.
나도 궁금한게 있어서 시연에게 물어봤다.
"근데 네 애인은 허락한거 맞아?"
"울오빠하고는 가끔 초대도하고 놀아서 딱히 거절할일은 없어요."
"그..그래?"
"네.그치?"
"맞아요.저하고 시연은 한달에 한두번 쓰리나 스왑을 하거든요.그래서 거부감은 없어요.
단지 저도 형수님보니까 긴장되는데요.너무 미인이시라.형님 부럽습니다."
"어머!그럼 난 별로라는거야?!"
"아니야.너도 이뿌지만 형수도 너무 이쁜건 사실이잖아."
"뭐.그렇긴하지만..그래도!"
나와 예린은 시연커플의 사랑싸움이 재밌어서 아무말없이 계속 보고만 있었다.
내 걱정과는 달리 경호라는 남자 괜찮은 사람같다는 느낌이 들어 안심이 되었다.
경험도 있다니 예린에게 달라붙을 일도 없을듯하고.
우린 남은 맥주를비우고 모텔로 향했다.
=====================================================================================================
간만에쓰려니 역시 힘드네요...
요거쓰는데 3시간.ㅡ,ㅡ 왜 난 이리도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것일까.
저 결혼했답니다.축의금 안주신분들!!!(받을생각 없습느다)
추천이 축의금인건 아시죠~
그동안 결혼준비하랴 예린이 비위맞추랴 정말 바쁘게 지내다보니
가끔 글은 읽으러 왔는데 쓰지는 못했네요.
원래 9월에 하려던 결혼이 앞당겨져서 7월에 했답니다.(나 이제 품절남?)
결혼전에 많은 일들이 있긴 했지만 글로 쓸건 그다지 없는지라..
음.님들의 염장을 한번 질러볼까합니다 간략하게.
결혼전에 집을 마련했는데요.처음 계획은 내가 전세로 살고있던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하려 했지만
계약기간도 다되어가고 다시 연장하려니 반전세로 하고자하는 주인집의 눈치에 그냥 다른곳에 마련하였습니다.
결국 사버린거죠.사실 집살만한 돈은 모으지 못해서 대추를 받아야하나 은행을 기웃거릴 계획에 있었는데
예린이 저에게 자신이 모아두었던 집값의 거의 절반의 목돈을 건네주더군요.
꼴에 나도 남자라고 자존심을 부리고 싶었는지 받지않겠다며 뿌리치려는데
그녀의 한마디가 절 바보로 만들더군요
"우리애기 태어나면 애기한테 갚아.나한테 말고."
결국 내돈과 예린이 준 돈으로 집을 마련했습니다.크하하 울예린이 너무 멋지지않나요?
염장질은 여기까지하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이번 번외편은 본편에 나왔던 시연이가 다시 등장합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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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2-
결혼식이 다가와서일까 예린의 신경이 곤두서있다.
어디서 들은 바로는 이때 여자들의 감정기복이 심하다 하던데..
그래서인지 요즘 짜증내는 빈도가 늘어가고있다. 나또한 약간은 결혼이라는 현실의 압박감에 어느정도
두려움을 느끼고있다.이 두려움은 뭘까.단순한 막막함일까 아니면 혼자일때와 달라질 모든 생활의 변화가
막연하게 두려웠다.이제 내가 책임져야할 가족들이 생기는게 좋기도하지만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방법을 알리없는 나로선 두려울수 밖에..
하루하루 예린과 나 사이에서 냉기가 퍼져나갈수록 우린 더 섹스에 집착했다.
섹스라도 하지않으면 고성이 오갈것같은 불안한 마음에 예린을 더 집요하게 탐했다.
하지만 섹스도 한달이 지나가자 시들해졌다.그럴수밖에 없는게 하루가 멀다하고 하다보니
늘 피곤한 상태로 일을해야해서 하루종일 서있다시피해야하는 나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결국 다른방법을 모색해보기로 했다.결혼전 예린과의 추억거리를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
단순하게 여행을 다녀오는것 만으로는 소용이 없을것 같고.그렇다고 뭔가 뾰족한 방법도 없고..
별수없이 예린에게 물어보기로하고 잠자리에 들기전 예린과 얘기해보기로했다.
"자기야.우리 결혼하기전에 추억거리하나 만들까?"
"뜬금없이 왠 추억거리?"
"아니.결혼전에 만들어두면 나중에 좋을것같아서"
"여행가자고?"
"뭐.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많잖아"
"혹시..."
"응?"
"오빠 또 2:1하고싶어서 그러는거야?"
"아니 얘가 날 뭘로보고"
"갑자기 추억거리라길래.뭐하고싶은데?"
"나도 그걸 잘 모르겠어.뭘해야 좋을지."
"흠.근데 추억거리 만들자고한거야?답도없이?"
(그렇지..얘 성격이 원래 이래요.;)
"같이 생각해보자고."
"알았어.생각은 해볼께.근데 진짜 2:1하고싶은거 아냐??"
"아니래두!!"
"깜짝이야! 아니면 아니지 왜 승질이야!"
"어..나..나도 모르게 그만.."
"오빠가 하고싶다하면 하게해줄까 했는데 싫다니 할수없네~"
이것이 사람을 들었다 놨다하네
난 무리수를 두기로했다.
"니가 다른남자랑 하고싶은거 아니고??"
"왜?해도돼?"
헉.이것이 싫다라고 안하네?
"하고싶어?"
"음..오빠가 허락해주면 할수도 있고."
"하고싶은가보네?"
"근데.오빠가 옆에 있어야 할거야 하게된다해도.오빠가 옆에없으면 못해.아니 하기싫어"
음..그래도 내가 허락하고 옆에있어야 할수 있다니 그나마 안심?이다
"결국은 하고싶은거네?"
"죽을래?!"
"워워..진정진정.오빠도 생각해보고 얘기해줄께."
"응. 안해도 되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고."
"그래."
그나저나 만약 하게된다면 남자를 어디서 구할지가 문제였다.
물론 소라에서 구할수가 있지만 영 미덥지가 않아서 함부로 글을 적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나와 친분있는 남자를 섭외할수도 없고..산 넘어 산이었다
다음날 예린에게 SOS를 요청했다.그러자 예린이 뜻밖에 말을 꺼냈다.
"시연이 남친생겼던데 시연커플 어때?"
"누구??"
"벌써 잊었어?시연이말야"
"아..전에 내 생일때 같이했던?"
"응.애인생겼다더라고.그커플은 어때?"
생각도 못했던 시연씨 커플이라..쓰읍..내가 손해같은 느낌이 왔다.근데 시연씨에게는 빚도있고
나를위해 힘든 결정내려준 시연씨를 생각하면 못할것도 없지만 과연 시연씨의 남친이 허락할까??
"가능해?시연씨 남친이 허락할까?"
"뭐.일단 물어보는거지 뭐.시연은 그때후로 오빠생각 많이 난다더만"
허?내생각이 많이나?이건 정말 뜻밖이었다.
몇일 후,예린이 시연과 얘기해봤는데 시연남친도 오케이라는 답이 왔다한다.
정말 남친이 맞는건가..이렇게 빨리 오케이를??
"남친맞아?어떻게 이리 빨리 오케이를 하는거지?"
"질투났다나봐.오빠랑 시연이가 몸섞었었다는 말듣고.억울했나보지"
"허..단지 그이유땜에?"
"뭐.모르지.자세한건 만나서 물어봐.일단 다음주에 만나기로했어."
"알았어.간만에 나말고 다른남자랑 섹스하는데 긴장되지 않아?"
"흐음..좀 긴장된다.괜히 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못하겠으면 얘기해 안해도 되는거니까."
"그래도 약속했으니 만나는 봐야지.혹시알아?엄청난 킹카일지?"
저..저걸 그냥!!
오늘이 예린이가 기다리던 약속날이다.기다렸다기보단 어제밤 긴장되는지 잠을 설치는게 느껴졌다.
협박에 의한 강간사건의 트라우마가 아직 가시지 않았을까 잠을설치면서까지 긴장하는 예린이 안쓰럽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시연커플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었다.사실 약속장소도 의외였다.
난 술한잔 할줄알았지만 의외로 커피전문점에서 만났다.
우리가 마실 차도 시연이 미리 준비해두고 기다리고있는게 기특하기도하고...
"오랜만이예요.형부"
"그러게요.오랜만이네요.잘지냈죠?"
"그럼요.잘지냈죠.아.인사하세요.제 애인이예요"
"처음 뵙겠습니다.이경호라고 합니다."
"장동혁이예요.반가워요.그리고 여기는 내 와이프 될사람 김예린이예요"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미인이시네요.반갑습니다."
예린은 목례로 대신했다. 이놈 예상외로 예의가 바른듯하여 맘이 조금 놓였다.
커피전문점에 앉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조금씩 친해졌다.
드뎌 올것이왔다.시연이 자리옮기자며 테이블위 남은 잔해를? 정리했다.
"오늘 바로하는거야?"
"그럴거 같네.오빠는 경호라는 남자 어때?"
"뭐.예의도 바르고 아직까지는 무난하네"
"나도 그렇긴한데 아직 모르겠다."
"왜?저정도면 생긴것도 괜찮은데"
"생긴것만 멀쩡할지 누가알아?중요한 그게 훌륭해야지.히히"
헐..
"그거야 확인하기전에는 모르잖아"
"그렇긴하지만.에휴 나도 모르겠다."
시연이가 다가오더니 빨리가자며 걸음을 재촉했다.
우리가 간곳은 생각외로 술집이었다. 어떨결에 따라들어간 예린과 나 시연의 뒤를따라 자리에 착석했다.
맥주와 안주를시키곤 시연이 다짜고짜 내게 물어왔다.
"형부.언니가 스와핑하자는데 뭔소리예요?"
헉.성격답게 돌직구다.
"아.다른건 아니고 결혼전에 추억만들려고 하는데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언니.언니도 동의한거지?"
예린도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얘기했다.
"어?어.어.그러니 너한테 전화했지."
예린의 말을듣고는 잠시 생각하더니 시연은 말을이었다.
"언니.정말 후회안해?"
"응? 아니 어차피 너랑 울오빠는 이미 했잖아."
"아니 그게아니라 언니말야.괜찮냐고 다른남자랑 하는거"
"어?조금 긴장은 되는데 오빠만 옆에있으면 괜찮아."
"그래?언니가 그렇다면.참 형부! 언니눈에서 눈물나게 하지마세요
눈물나게 했다가는 내가 가만안둬요!"
이렇게 얘기하곤 맥주를 원샷했다.
나도 궁금한게 있어서 시연에게 물어봤다.
"근데 네 애인은 허락한거 맞아?"
"울오빠하고는 가끔 초대도하고 놀아서 딱히 거절할일은 없어요."
"그..그래?"
"네.그치?"
"맞아요.저하고 시연은 한달에 한두번 쓰리나 스왑을 하거든요.그래서 거부감은 없어요.
단지 저도 형수님보니까 긴장되는데요.너무 미인이시라.형님 부럽습니다."
"어머!그럼 난 별로라는거야?!"
"아니야.너도 이뿌지만 형수도 너무 이쁜건 사실이잖아."
"뭐.그렇긴하지만..그래도!"
나와 예린은 시연커플의 사랑싸움이 재밌어서 아무말없이 계속 보고만 있었다.
내 걱정과는 달리 경호라는 남자 괜찮은 사람같다는 느낌이 들어 안심이 되었다.
경험도 있다니 예린에게 달라붙을 일도 없을듯하고.
우린 남은 맥주를비우고 모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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