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해보지 못했던
하루에 두여자의 섹스
그래서 걸린 과부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사전에 어떤 증상도 없었다.
그래서 더 당황했고, 위기감도 상승하고, 반면 자신감은 급하락했다.
경원이보다는 은희가 조금 마음이 편했다
뭔가 비밀이야기를 해도 될 정도로
하지만 경원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어떻게 이야기해야 좋은지
어떻게 털어놔야 하는지
입만 열면 나올 것 같은데 ...아 휴 …
‘뭐 할 말있어? 괜찮아...컨디션 안좋을 때도 있지.’
‘아 아니고...사실 너한테 해야 하는 말 같은데 어떻게 말해야 하나 ..그런게 있었어.’
‘뭔 말?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되’
‘아냐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그럼 좀 맘이 편해지고 난 후에 해. 급한건 아니자나. 너 신경쓰여서 그랬나봐. ‘
가장 솔직하게 그녀에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경원이의 올이 나간 스타킹을 보며 흥분한 이야기에서부터 오늘 아침이야기까지
그냥 있는 그대로 …
‘너 되게 능력있는 애구나. 금새 여자를 만들었네.’
화를 내거나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되었어. 사실 뭐 섹스까지 할 수 있을꺼다 생각 못했는데… ‘
‘그래 내가 좋아 김밥집 딸년이 좋아?’
조금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한다. 대답을 잘 해야 한다.
‘너가 더 좋아. 그래서 경원이보다 먼저 말하는 이유이기도 해.’
‘나랑 잘 안되면 그년한테 말 안하고 잘해보려는 거 아냐?’
솔직히 말했다.
은희가 바빠지고 연락도 쉽지 않고 그러면서 생기는 섭섭함같은 오해 속에
경원이랑 일이 생긴거고 거기에 많은 위안이 되었다.
솔직히 경원이는 뭔가 요구하는 것이 많아 부담이다.
그래서 경원이한테 애들 못살게 굴지 마라 뭐하지 하라 요구했다.
또 섹스도 매우 거칠게 쎄게 했다. 스트레스를 푸는 심정으로 …
그런데 그 모든걸 받아줘서 지금 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경태야, 너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고 싶어?’
‘아니.’
‘왜?’
‘글쎄 그런거까지 내가 알 필요가 있을까?’
‘그게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야.’
내가 학교에서 누구를 만나건 학교 성적이 어떠하건 어떤 선택을 하건 …
친구니까 다 잘되길 바라지만 모든 걸 알고 싶진 않다는 거다
은희는 자기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을 하면서 수술도 하게 될 거고, 일때문에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어떻게 소문이라도 나면 …
‘내가 너에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줬으면 해?’
‘아니.’
‘나도 그래!’
‘그럼 내가 경원이 만나도 괜찮아?’
‘아니! 절대 아니!’
‘...응?’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고.’
‘너가 나한테 특별해서.’
‘날 생각해줘서 고마운데. 담부턴 말하지마! 자꾸 생각날꺼 아냐. ‘
‘그래도 되?’
‘응. 그런데 너도 참. 그 많은 여자중 날 괴롭힌 년을 만나냐… 너도 참 사악하다. 넌 악마야 내가 보기엔.’
‘너 바보같이 그 김밥년한테 또 우리 만나는거 말해라!’
‘엉?’
‘그냥 우린 몰래 만나. 알았어? 이 바부야.’
‘나 만나는 날은 그년만나고 오지마! 알았지?’
엄청 쿨했고
이걸로 우리 둘은 싸우거나 헤어지지도 않았지만
섹스를 할 때마다… ‘김밥년’는 계속 우리가 헤어질 20대 중반때까지 계속 나오게 된다.
이때부터 우리는 서로 묻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게 남녀사이에 가능할까?
가능하다. 그리고 난 그녀와 나 사이의 특수성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관계 속에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다들 ‘은희’는 대인배구나
어떻게 자기와 섹스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섹스해도 관심이 없고 모른척 하고 싶고…
생각보다 그리 편했던 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 편했을 것이고
그녀에게도 내가 몰랐으면 하는 것들이 있었을 것이고 또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시점이다.
내가 경원이를 만나는 것에 모른척 할만큼 은희에게도 얼마나 내가 모른척하고
그냥 난 섹스만 하면 되!로 넘어갈 수 있는지는 앞으로의 숙제였다.
‘너 김밥년한테 한 것처럼 나한테도 담배끊으라고 할꺼야?’
‘아니...나...’
‘엉.’
‘아 이상할지 모르겠는데...키스할 때 담배맛이 나 근데 ...살짝 붕 뜨는 느낌이야.’
케이블에선가? 남녀간의 이야기에 대해 토크하는 쇼를 봤는데
흡연자와의 키스는 마치 재떨이를 핥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는데
내가 만난 여자중 유일한 흡연자인 그녀와의 키스는 나쁘지 않았고
살짝 담배향이 넘어올 때 취한다고 할까 묘한 환각같은 것이 있었다.
기대했던 것 만큼 키스는 ‘환상’이 없어 은희와의 키스는 나에게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내가 흡연자가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남자 흡연자와 여자 흡연자는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이 말하는 만큼의 더러운 느낌은 없었다.
#
경원.
매일 같은 섹스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요즘같이 휴대폰이 있으면
‘집에 아무도 없어. 지금 올 수 있어?’ 하며 더 많은 기회가 실시간으로 주어졌겠지만 모든게 예정되어 있지 않으면 쉽지 않았고 그 마져도 변수가 많았다.
더군다나 희연이네 집 같은 장소를 구하기도 어려워
공원같은 곳에서 만나 키스를 하며 아쉬움을 달레는 정도로 몇 일간 이어졌다.
단지 언니가 김밥집에 도와주러 간 것만으로
그리고 그 시간이 김밥집이 제일 바쁜 시간이라는 것만으론
경원이도 막상 해보니 너무 무서웠던거다.
그녀는 매우 섹스를 하고 싶어 했지만...섹스할 곳이 없어서 …
사실 이런 것이 중학교의 섹스 현실이었다.
[여담]
캐나다로 오기전 동내 놀이터에서 애들과 놀고 있을 때 교복입은 중학생들을 본 적있다.
요즘 애들은 발육이 좋고 빠르다고는 하지만
‘너 몇 학년이니’
‘중학교 3학년인데요.’
그리곤 생각해본다. 내가 저 나이때에서 섹스를 한건가? 싶을 정도로 어리게 보였다.
어린 건 분명했다.
생각보다 많은 중학생들이 섹스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내가 무슨 축복받아서라기 보다
몸에 변화가 생기고 성에 눈을 뜨는데
‘일단 기다려. 결혼할 때까지!’ 하면 애들이 기다릴까?
피처폰보다 더 복잡하고 사용이 복잡한 스마트폰.
유치원에도 안들어간 애들이 어떻게 알겠어 싶겠지만
애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내고 그들은 그걸 더 많이 쓸 생각부터 한다.
섹스와 별반 차이 없다고 생각한다.
#
반면 은희는 집이 늘 비어있었다.
하지만 경원이와의 일을 알고난 후, 또 퍼포먼스(?)의 질에 문제가 있은 후
일정기간 섹스를 피하고 있었다.
그녀에게도 모른척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그 끝은 보이지 않았다.
‘왜 김밥년이랑 해야지...’
문제는 경원이와의 섹스는 당분간 쉽지 않다는 것이고,
내 욕정은 빠르게 재충전되어 분출이 필요했다.
‘너랑 너무 하고 싶어. 전에 한 것은 내 모습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어 미치겠어...’
‘괜찮아...난’
‘아니야.’
나는 은희에게도 경원이처럼 거칠게 할 생각이었다.
내가 거칠게 파운딩할 때 눈 돌아가며 신음소리를 내게 만들고 싶었다.
제일 약올리는 것이
뭔가 땡기는 것을 앞에 두고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은희는 줄듯 안줄듯 약올리며 벌하고 있었다.
그간 우리가 해온 키스와 섹스만으로 또 할 수 있다 생각하지마...
이런 교태같은 앙탈 속에서도
경원이와 일로 인한 약간의 미안함 혹은 죄책감(?)
그리고 정말 모른척 하며 해도 되나 하는 걱정 등으로 인해
참고 참다가 드디어 폭발하게 되었다.
난 그녀를 덥쳤다.
‘아이 왜그래...김밥년있자나...’
‘난 너가 더 필요해.’
‘걔 다주고 찌끄래기 나보고 하라고?’
‘아니 너에게 다 줄꺼야.’
‘에이 안 믿어...’
‘보여주겠어’
‘아니 안 보여줘도...’
나는 그녀를 테이크 다운했고
나의 자지는 몇 일간의 휴식으로 필요이상 재충전되어 있었다.
뭔가 만회를 하기 위한 열정도 넘쳤고
그녀는 싫지 않은 거부를 하며 흥을 키워갔다.
그는 속옷, 스타킹, 악세사리...이런 것에 묘한 페티쉬가 있다.
오히려 겉모습보다 이런 것에 흥미를 느끼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녀는 파란 블라우스
그 안에는 비슷한 색의 브라 하지만 레이스가 있는
마치 이쁘게 포장된 가슴선물세트.
맘같아서는 블라우스 단추가 떨어져 나가게 벗기고 싶어지만
조심스래 하나 하나…
‘김밥녀 XXX’
소리를 들어가며 나는 끌어오르는 성질을 참으며
조금만 기다려
벗겨지는 순간 내 뜨거움을 맛보게 될꺼야
브라도 풀리고..
그녀의 저항속에서 그녀도 나도 알몸이 되어갔다.
그녀의 손목에는 곱창밴드라 하여 머리 묶는 밴드가 있었는데...
알몸이 된 그녀의 손목에 이것 하나 딱 묶여 있으니 극도로 즐거움을 주기 시작했다.
그녀가 벗기려 하는걸
‘하지마...’
‘응?’
‘그거 있게 해줘.’
‘왜?’
‘이뻐..;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도 내 팬티를 내리고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69
마치 누가 더 잘 빠는지 시합하듯
그러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자 나는 그녀의 위로 올라가 삽입을 한다.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에 서로의 침이 적셔서
삽입이 잘 되었다.
‘어머 누가 넣으래~’
나는 평소보다 커칠게 그녀를 다루었다.
‘헉..왜 이렇게 힘이 쌔졌어...’
‘너무 하고 싶었어 너랑..’
‘김밥년이랑 하면 되자나.’
김밥년 김밥년 할 때마다 나는 더 거칠어졌다.
거칠게 해서 그녀가 김밥년 소리가 안나오게
하지만 그녀는 즐겼다…
그러다 숨을 고르며 잠깐 멈춘 상태에서
그녀가 올라온다.
여성상위.
남자가 늘 위에서 하는 편견이 깨지는 상황이었다.
자세가 바뀌면서…
삽입된 자지가 빠졌고
그녀는 날 눕게 하고 그 자지를 잡고 올라왔다.
‘그년이 이거 해주디?’
‘아 아니…’
‘나 … 이거 처음인데..’
‘그래? 어때?’
그녀는 깊숙히 넣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원을 그리며 돌았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날 내려 찍었다.
‘너무 ..너무 좋아~~’
‘김밥년한테 가서 해달라고 해야지!’
‘아니 아니 너만 해줘...’
자세가 바뀌고 섹스의 맛이 깊어질 수록
그것이 경원이던 은희던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지는
고에너지 섹스의 시대로 전환된 것이다.
전까지 막연히 자위를 하기 싫었던 이유는
그때의 생각에
자위와 섹스와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했거나 섹스가 적다고 생각했다.
자위는 생각도 해야 하고 혼자서 해야 하니 그 어린애가 무척 많은 에너지가소비된다고 생각했었다.
섹스는 둘이 하는 것이니 바보같이 반으로 준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경원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다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섹스를 했었지만
이제 섹스는 운동에 가까운 고에너지 소비시대로 전환되었던거다.
둘을 만나고 싶어도
아무리 혈기넘치는 10대라 하더라도
두 여자를 하루에 감당하기엔 힘들어진 것이다.
은희는 위에서 날 완전 요리하기 시작했다.
물론 간접적으로 이론상 읽은 건 있었지만
섹스를 하며 내가 늘 위에서 해왔기에
내가 주도를 해야 하고 내가 컨트롤타워다 하는 것이 있었는데
이건 완전...새로운 섹스의 맛이다.
큰 대짜로 누워있고 그녀가 알아서 해주는 너무나 편하고 힘도 안드는
난 여성상위를 시작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누워있으며 몸을 움직이는 그녀를 볼때 생기는
밑에서 위를 보며 가슴이 흔들흔들 거리고 그녀가 섹스에 충실해 하는 모습은 너무나 섹시했다.
또 우린 콘돔을 쓰지 않기에
경원이와의 섹스처럼 쪼이는 뭔가는 없었지만
은희와의 섹스에서 느껴지는 보지의 리얼한 맛에 취해갔다.
그러다 나는 빠르게 절정까지 가는 상황이 되었다.
‘나 ...나 … 빼야 할꺼같아.’
‘아 지금 빼기 싫은데 막 좋아지려고 하거든...좀 있어봐.’
그녀는 좋았다 막 사라지는 것에서 빠져나오고 싶었다.
그렇게 몇 번을 시도 하다 조금은 지치는지
‘아 뺄까?’
‘잠시만...’
하며 난 그녀를 뉘우고 더기스타일로 삽입했다.
‘어머 너무해 이건...’
전에 이야기했었지만 막상 그 자세가 되니 좀 부끄러운 듯
나는 부드럽게 삽입을 하고...
엉덩이를 잡고 열심히 그녀를 누르기 시작했다.
‘헉 헉~! 너 너무 ….깊숙히 들어왔어..’
이렇게 누름이 지속되자 그녀는 한 손으로 침대시트를 잡았다.
그녀는 섹스를 하면서 좋아지며 정신이 혼미해질 늘 정신을 다잡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면 안되
이 손은 그녀의 갈등인거다.
아 모든걸 내려놓고 어디까지 가나 볼까
아니 그러면 안되
그녀의 손에 있는 곱창밴드가 얼마나 그 손이 심하게 흔들리는지 보여줬다.
만약 아까 뺐다면 ...모르고 했을 지 모른다.
그녀는 흐느낀다.
꼭 시트를 잡고 있던 손은 풀리고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도 그 떨림과 싸함을 자지를 통해 느껴서
급하게 빼버렸다.
그리고 그 흥분이 사라지기 전에 손을 흔들어 사정을 했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하루에 두여자의 섹스
그래서 걸린 과부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사전에 어떤 증상도 없었다.
그래서 더 당황했고, 위기감도 상승하고, 반면 자신감은 급하락했다.
경원이보다는 은희가 조금 마음이 편했다
뭔가 비밀이야기를 해도 될 정도로
하지만 경원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어떻게 이야기해야 좋은지
어떻게 털어놔야 하는지
입만 열면 나올 것 같은데 ...아 휴 …
‘뭐 할 말있어? 괜찮아...컨디션 안좋을 때도 있지.’
‘아 아니고...사실 너한테 해야 하는 말 같은데 어떻게 말해야 하나 ..그런게 있었어.’
‘뭔 말?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되’
‘아냐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그럼 좀 맘이 편해지고 난 후에 해. 급한건 아니자나. 너 신경쓰여서 그랬나봐. ‘
가장 솔직하게 그녀에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경원이의 올이 나간 스타킹을 보며 흥분한 이야기에서부터 오늘 아침이야기까지
그냥 있는 그대로 …
‘너 되게 능력있는 애구나. 금새 여자를 만들었네.’
화를 내거나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되었어. 사실 뭐 섹스까지 할 수 있을꺼다 생각 못했는데… ‘
‘그래 내가 좋아 김밥집 딸년이 좋아?’
조금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한다. 대답을 잘 해야 한다.
‘너가 더 좋아. 그래서 경원이보다 먼저 말하는 이유이기도 해.’
‘나랑 잘 안되면 그년한테 말 안하고 잘해보려는 거 아냐?’
솔직히 말했다.
은희가 바빠지고 연락도 쉽지 않고 그러면서 생기는 섭섭함같은 오해 속에
경원이랑 일이 생긴거고 거기에 많은 위안이 되었다.
솔직히 경원이는 뭔가 요구하는 것이 많아 부담이다.
그래서 경원이한테 애들 못살게 굴지 마라 뭐하지 하라 요구했다.
또 섹스도 매우 거칠게 쎄게 했다. 스트레스를 푸는 심정으로 …
그런데 그 모든걸 받아줘서 지금 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경태야, 너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고 싶어?’
‘아니.’
‘왜?’
‘글쎄 그런거까지 내가 알 필요가 있을까?’
‘그게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야.’
내가 학교에서 누구를 만나건 학교 성적이 어떠하건 어떤 선택을 하건 …
친구니까 다 잘되길 바라지만 모든 걸 알고 싶진 않다는 거다
은희는 자기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을 하면서 수술도 하게 될 거고, 일때문에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어떻게 소문이라도 나면 …
‘내가 너에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줬으면 해?’
‘아니.’
‘나도 그래!’
‘그럼 내가 경원이 만나도 괜찮아?’
‘아니! 절대 아니!’
‘...응?’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고.’
‘너가 나한테 특별해서.’
‘날 생각해줘서 고마운데. 담부턴 말하지마! 자꾸 생각날꺼 아냐. ‘
‘그래도 되?’
‘응. 그런데 너도 참. 그 많은 여자중 날 괴롭힌 년을 만나냐… 너도 참 사악하다. 넌 악마야 내가 보기엔.’
‘너 바보같이 그 김밥년한테 또 우리 만나는거 말해라!’
‘엉?’
‘그냥 우린 몰래 만나. 알았어? 이 바부야.’
‘나 만나는 날은 그년만나고 오지마! 알았지?’
엄청 쿨했고
이걸로 우리 둘은 싸우거나 헤어지지도 않았지만
섹스를 할 때마다… ‘김밥년’는 계속 우리가 헤어질 20대 중반때까지 계속 나오게 된다.
이때부터 우리는 서로 묻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게 남녀사이에 가능할까?
가능하다. 그리고 난 그녀와 나 사이의 특수성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관계 속에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다들 ‘은희’는 대인배구나
어떻게 자기와 섹스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섹스해도 관심이 없고 모른척 하고 싶고…
생각보다 그리 편했던 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 편했을 것이고
그녀에게도 내가 몰랐으면 하는 것들이 있었을 것이고 또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시점이다.
내가 경원이를 만나는 것에 모른척 할만큼 은희에게도 얼마나 내가 모른척하고
그냥 난 섹스만 하면 되!로 넘어갈 수 있는지는 앞으로의 숙제였다.
‘너 김밥년한테 한 것처럼 나한테도 담배끊으라고 할꺼야?’
‘아니...나...’
‘엉.’
‘아 이상할지 모르겠는데...키스할 때 담배맛이 나 근데 ...살짝 붕 뜨는 느낌이야.’
케이블에선가? 남녀간의 이야기에 대해 토크하는 쇼를 봤는데
흡연자와의 키스는 마치 재떨이를 핥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는데
내가 만난 여자중 유일한 흡연자인 그녀와의 키스는 나쁘지 않았고
살짝 담배향이 넘어올 때 취한다고 할까 묘한 환각같은 것이 있었다.
기대했던 것 만큼 키스는 ‘환상’이 없어 은희와의 키스는 나에게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내가 흡연자가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남자 흡연자와 여자 흡연자는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이 말하는 만큼의 더러운 느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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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
매일 같은 섹스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요즘같이 휴대폰이 있으면
‘집에 아무도 없어. 지금 올 수 있어?’ 하며 더 많은 기회가 실시간으로 주어졌겠지만 모든게 예정되어 있지 않으면 쉽지 않았고 그 마져도 변수가 많았다.
더군다나 희연이네 집 같은 장소를 구하기도 어려워
공원같은 곳에서 만나 키스를 하며 아쉬움을 달레는 정도로 몇 일간 이어졌다.
단지 언니가 김밥집에 도와주러 간 것만으로
그리고 그 시간이 김밥집이 제일 바쁜 시간이라는 것만으론
경원이도 막상 해보니 너무 무서웠던거다.
그녀는 매우 섹스를 하고 싶어 했지만...섹스할 곳이 없어서 …
사실 이런 것이 중학교의 섹스 현실이었다.
[여담]
캐나다로 오기전 동내 놀이터에서 애들과 놀고 있을 때 교복입은 중학생들을 본 적있다.
요즘 애들은 발육이 좋고 빠르다고는 하지만
‘너 몇 학년이니’
‘중학교 3학년인데요.’
그리곤 생각해본다. 내가 저 나이때에서 섹스를 한건가? 싶을 정도로 어리게 보였다.
어린 건 분명했다.
생각보다 많은 중학생들이 섹스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내가 무슨 축복받아서라기 보다
몸에 변화가 생기고 성에 눈을 뜨는데
‘일단 기다려. 결혼할 때까지!’ 하면 애들이 기다릴까?
피처폰보다 더 복잡하고 사용이 복잡한 스마트폰.
유치원에도 안들어간 애들이 어떻게 알겠어 싶겠지만
애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내고 그들은 그걸 더 많이 쓸 생각부터 한다.
섹스와 별반 차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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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은희는 집이 늘 비어있었다.
하지만 경원이와의 일을 알고난 후, 또 퍼포먼스(?)의 질에 문제가 있은 후
일정기간 섹스를 피하고 있었다.
그녀에게도 모른척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그 끝은 보이지 않았다.
‘왜 김밥년이랑 해야지...’
문제는 경원이와의 섹스는 당분간 쉽지 않다는 것이고,
내 욕정은 빠르게 재충전되어 분출이 필요했다.
‘너랑 너무 하고 싶어. 전에 한 것은 내 모습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어 미치겠어...’
‘괜찮아...난’
‘아니야.’
나는 은희에게도 경원이처럼 거칠게 할 생각이었다.
내가 거칠게 파운딩할 때 눈 돌아가며 신음소리를 내게 만들고 싶었다.
제일 약올리는 것이
뭔가 땡기는 것을 앞에 두고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은희는 줄듯 안줄듯 약올리며 벌하고 있었다.
그간 우리가 해온 키스와 섹스만으로 또 할 수 있다 생각하지마...
이런 교태같은 앙탈 속에서도
경원이와 일로 인한 약간의 미안함 혹은 죄책감(?)
그리고 정말 모른척 하며 해도 되나 하는 걱정 등으로 인해
참고 참다가 드디어 폭발하게 되었다.
난 그녀를 덥쳤다.
‘아이 왜그래...김밥년있자나...’
‘난 너가 더 필요해.’
‘걔 다주고 찌끄래기 나보고 하라고?’
‘아니 너에게 다 줄꺼야.’
‘에이 안 믿어...’
‘보여주겠어’
‘아니 안 보여줘도...’
나는 그녀를 테이크 다운했고
나의 자지는 몇 일간의 휴식으로 필요이상 재충전되어 있었다.
뭔가 만회를 하기 위한 열정도 넘쳤고
그녀는 싫지 않은 거부를 하며 흥을 키워갔다.
그는 속옷, 스타킹, 악세사리...이런 것에 묘한 페티쉬가 있다.
오히려 겉모습보다 이런 것에 흥미를 느끼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녀는 파란 블라우스
그 안에는 비슷한 색의 브라 하지만 레이스가 있는
마치 이쁘게 포장된 가슴선물세트.
맘같아서는 블라우스 단추가 떨어져 나가게 벗기고 싶어지만
조심스래 하나 하나…
‘김밥녀 XXX’
소리를 들어가며 나는 끌어오르는 성질을 참으며
조금만 기다려
벗겨지는 순간 내 뜨거움을 맛보게 될꺼야
브라도 풀리고..
그녀의 저항속에서 그녀도 나도 알몸이 되어갔다.
그녀의 손목에는 곱창밴드라 하여 머리 묶는 밴드가 있었는데...
알몸이 된 그녀의 손목에 이것 하나 딱 묶여 있으니 극도로 즐거움을 주기 시작했다.
그녀가 벗기려 하는걸
‘하지마...’
‘응?’
‘그거 있게 해줘.’
‘왜?’
‘이뻐..;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도 내 팬티를 내리고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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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누가 더 잘 빠는지 시합하듯
그러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자 나는 그녀의 위로 올라가 삽입을 한다.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에 서로의 침이 적셔서
삽입이 잘 되었다.
‘어머 누가 넣으래~’
나는 평소보다 커칠게 그녀를 다루었다.
‘헉..왜 이렇게 힘이 쌔졌어...’
‘너무 하고 싶었어 너랑..’
‘김밥년이랑 하면 되자나.’
김밥년 김밥년 할 때마다 나는 더 거칠어졌다.
거칠게 해서 그녀가 김밥년 소리가 안나오게
하지만 그녀는 즐겼다…
그러다 숨을 고르며 잠깐 멈춘 상태에서
그녀가 올라온다.
여성상위.
남자가 늘 위에서 하는 편견이 깨지는 상황이었다.
자세가 바뀌면서…
삽입된 자지가 빠졌고
그녀는 날 눕게 하고 그 자지를 잡고 올라왔다.
‘그년이 이거 해주디?’
‘아 아니…’
‘나 … 이거 처음인데..’
‘그래? 어때?’
그녀는 깊숙히 넣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원을 그리며 돌았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날 내려 찍었다.
‘너무 ..너무 좋아~~’
‘김밥년한테 가서 해달라고 해야지!’
‘아니 아니 너만 해줘...’
자세가 바뀌고 섹스의 맛이 깊어질 수록
그것이 경원이던 은희던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지는
고에너지 섹스의 시대로 전환된 것이다.
전까지 막연히 자위를 하기 싫었던 이유는
그때의 생각에
자위와 섹스와 에너지 소비량이 비슷했거나 섹스가 적다고 생각했다.
자위는 생각도 해야 하고 혼자서 해야 하니 그 어린애가 무척 많은 에너지가소비된다고 생각했었다.
섹스는 둘이 하는 것이니 바보같이 반으로 준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경원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다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섹스를 했었지만
이제 섹스는 운동에 가까운 고에너지 소비시대로 전환되었던거다.
둘을 만나고 싶어도
아무리 혈기넘치는 10대라 하더라도
두 여자를 하루에 감당하기엔 힘들어진 것이다.
은희는 위에서 날 완전 요리하기 시작했다.
물론 간접적으로 이론상 읽은 건 있었지만
섹스를 하며 내가 늘 위에서 해왔기에
내가 주도를 해야 하고 내가 컨트롤타워다 하는 것이 있었는데
이건 완전...새로운 섹스의 맛이다.
큰 대짜로 누워있고 그녀가 알아서 해주는 너무나 편하고 힘도 안드는
난 여성상위를 시작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누워있으며 몸을 움직이는 그녀를 볼때 생기는
밑에서 위를 보며 가슴이 흔들흔들 거리고 그녀가 섹스에 충실해 하는 모습은 너무나 섹시했다.
또 우린 콘돔을 쓰지 않기에
경원이와의 섹스처럼 쪼이는 뭔가는 없었지만
은희와의 섹스에서 느껴지는 보지의 리얼한 맛에 취해갔다.
그러다 나는 빠르게 절정까지 가는 상황이 되었다.
‘나 ...나 … 빼야 할꺼같아.’
‘아 지금 빼기 싫은데 막 좋아지려고 하거든...좀 있어봐.’
그녀는 좋았다 막 사라지는 것에서 빠져나오고 싶었다.
그렇게 몇 번을 시도 하다 조금은 지치는지
‘아 뺄까?’
‘잠시만...’
하며 난 그녀를 뉘우고 더기스타일로 삽입했다.
‘어머 너무해 이건...’
전에 이야기했었지만 막상 그 자세가 되니 좀 부끄러운 듯
나는 부드럽게 삽입을 하고...
엉덩이를 잡고 열심히 그녀를 누르기 시작했다.
‘헉 헉~! 너 너무 ….깊숙히 들어왔어..’
이렇게 누름이 지속되자 그녀는 한 손으로 침대시트를 잡았다.
그녀는 섹스를 하면서 좋아지며 정신이 혼미해질 늘 정신을 다잡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면 안되
이 손은 그녀의 갈등인거다.
아 모든걸 내려놓고 어디까지 가나 볼까
아니 그러면 안되
그녀의 손에 있는 곱창밴드가 얼마나 그 손이 심하게 흔들리는지 보여줬다.
만약 아까 뺐다면 ...모르고 했을 지 모른다.
그녀는 흐느낀다.
꼭 시트를 잡고 있던 손은 풀리고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도 그 떨림과 싸함을 자지를 통해 느껴서
급하게 빼버렸다.
그리고 그 흥분이 사라지기 전에 손을 흔들어 사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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