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김순애 편 2부
두루치기 한 접시가 소주 두 병과 함께 금방 동이 났다.
여자가 생각보다 술을 좀 먹는 편이었다.
그러면서도 여자는 밥 한 공기를 맛있게 먹어치웠다.
보아하니 점심도 굶은 것 같았다.
소매치기를 당했으면 그럴 수 있다.
여자가 부대에 면회를 왔는데 찾아 온 남자는 없다.
소매치기를 당해 돈은 하나도 없는데 어디가서 뭘 먹을 수 없다.
그렇다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돈을 꿔달라고 할 수도 없고 밥을 사달라고 할 수도 없다.
결국 여자가 놈을 찾아온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놈이 휴가 중에 입었던 군복 상의에 박힌 부대마크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다.
아마도 자신이 사귀는 남자가 근무하는 군대에다 마크까지 비슷했으니 기억했던 것 같았다.
둘은 별 말이 없이 그렇게 소주 두 병을 나눠 먹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계산을 마친 놈이 휘적휘적 앞서 걷더니 "청룡상회"라는 간판이 붙은 상점으로 들어갔다.
여자는 그런 놈의 뒤를 따라들어가지 못하고 길에서 서성였다.
앞서 들어 간 놈이 한참 만에 다시 나오더니 여자에게 말을 붙였다.
"들어가세요"
"네?"
"원래 저쪽 골목으로 돌아가면 출입문이 있는데..."
"???"
"아는 사람은 그냥 이 가게 안으로 들어 다녀요"
"...."
"이 안집이 여인숙이거든요. 주인이 같아요"
"아~네에"
"11호인데 계산 끝났으니까 주무시고..."
"네에"
"그리고 여기...만 원이면 되죠?"
"고마워요"
"고맙긴요. 형과 이웃사촌이면 나하고도 뭐..."
"선주 삼촌 휴가 오시면 꼭 갚을게요"
"그러세요. 그럼 들어가시고..."
"네"
"출출하시면 제 이름 대고 이 가게에서 뭐 사다가 그냥 드세요"
"괜찮아요"
여자가 몸을 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놈이 휘파람을 불며 부대를 향했다.
"별 일 없지?"
"넵"
위병소에서 다시 한 번 부대 내의 상황을 확인했다.
이미 순검은 끝나 있을 시간이므로 혹시나 한 질문이었다.
놈이 근무하는 부대에서 하침은 원래 순검이 열외다.
하지만 그래도 어떨 때 뜬금없이 인원을 점검하기도 한다.
당직 장교가 꼴통이거나 당직 부관이 고참 중사일 때 그렇다.
하지만 오늘은 본부중대장이고 놈보다 후임 중사가 당직이다.
놈은 후임이 중사로 승진했어도 아직 하사다.
원래 단기로 입대하여 전역만을 기다리다가 뜬금없이 말뚝을 박았다.
전군 전투사격측정에서 1등을 한 뒤 생긴 일이다.
끝까지 전역을 하겠다고 우겼으나 결국 술에 졌다.
꼬시다가 안 된 선임하사가 전역파티 해준다고 술을 샀다.
원래 전역파티는 부대 안에서 소속 소대원과 한다.
또 하침에서 동거동락했던 선후배 하사관들과도 한다.
그런데 그런 전역파티를 하기 전에 선임하사가 전역 기념으로 술을 산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작전이었다.
골뱅이가 되도록 술을 먹이고는 장기복무 서약서에 지문을 찍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동기들 후배들 다 승진시험 볼 때 보지 못했으므로 승진이 늦었다.
하지만 계급은 하사라도 기수가 분명한 군대라서 후배가 중사라도 하사에게 선배 대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놈은 계급이 낮은데도 부대에서 좀 대우를 받는다.
대대 대항 사격대회, 전군 전투측정 사격대회 뭐 이런데서 내는 놈의 성과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속도 본부중대 화기소대 반장이지만 위병소 책임자를 겸하고 있다.
기분 좋게 취한 놈이 모든 일과를 정리하고 막 잠자리에 들려고 했다.
그런데 하침 당번이 다시 놈의 곁으로 와서 조용히 불렀다.
"반장님"
"왜?"
"위병소에 좀..."
"왜 또?"
"저 그..."
"말을 해"
"여자가..."
"??"
"아까 면회 온 여자가..."
놈이 바삐 몸을 움직였다.
그녀와 술을 먹으면서 나온 얘기들은 뻔했다.
놈은 자신이 위병소 책임자고 뭐 어쩌고 하고 자랑을 했었다.
그랬기 때문에 여자가 무슨 일인지 다시 이 밤중에 위병소로 온 것 같았다.
만약 이런 일이 상부에 보고되어 들어가면 틀람없이 문책감이다.
그래서 조용욱이가 조용히 부른 것 같았다.
상황을 파악한 놈은 빨리 여자를 다시 내 보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빛의 속도로 옷을 입은 놈이 위병소로 내달렸다.
그런데 위병소에 여자는 없었다.
"뭐야?"
"나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모르겠습니다. 아줌마가 다녀갔습니다"
"여인숙?"
"네"
"와서 뭐래?"
"자살할 것 같답니다"
"뭐???"
"들어와서 내내 통곡을 했는데..."
"울어?"
"네...그러다가"
"그러다가?"
"소주를 4홉들이로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줬데?"
"없다고 주진 않고 2홉들이 한 병 줬답니다"
"...."
"근데...아무래도 이상하다고...반장님 빨리 불러 달라고..."
"아줌마가?"
"네"
"왜?"
"혹시 죽으면 서로 골치 아프다고..."
"이기 무슨 해괴한 시츄에이션?"
놈은 한마디로 기분이 좃 같았다.
형의 이웃이라고 찾아왔기에 저녁 먹여 줘. 방 잡아 줘. 차비 빌려줘...할 것 다했다.
그런데 정말 그 여자가 자살이라도 하면 좃도 아니다. 신세 조질 수 도 있다.
면회시간 외에 면회했다. 같이 밥도먹고 술도 먹었다. 방도 잡아줬다. 그런데 죽었다.
모든 덤터기를 쓰기에 딱 적합했다.
"지기미 쓰벌 년..."
놈의 입에서 욕이 저절로 나왔다.
그리고는 빛의 속도로 뛰었다. 놈의 뛰는 폼새가 육상선수 같았다.
그 속도로 내달린 놈이 자신이 잡아 놓았던 여인숙 11호 문을 벌컥 열었다.
"야 이...!"
숨을 헐떡이며 뛰어 온 그대로 육두문자를 쏟으려다가 입을 닫았다.
옷을 다 벗고 슈미즈만 입은 채로 앉아서 소줏잔을 입에 대고 있는 여자 때문이었다.
"오셨네요?"
"뭡니까?"
배시시 웃은 여자가 술잔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얼핏 살펴 본 술병의 술은 반 병 쯤 남아있는 정도였다.
"들어 오세요"
"뭐냐구요?"
"제가 그리 매력이 없어요?"
"참 나..."
"들어 오세요. 정 그러면 이거라도 마실 때까지 친구 좀 해 줘요"
놈이 신발끈을 풀었다.
그리고 술잔을 든 그녀에게서 잔을 빼앗아 한 잔 따른 뒤 훌쩍 넘겼다.
눈 앞에 휘멀건한 유방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걸 감추려고 하지 않는 여자가 말했다.
"나쁜 놈들이예요"
"???"
"당신 동료 군인들..."
"뭐가?"
"그러니까 개병대라고 하지"
"이 여자가..."
"그래 한 번 먹었다 이거야?"
"무슨 소린데?"
"개새끼..."
여자의 입에서 욕설이 나오자 놈이 그녀 앞에 퍼질러 앉았다.
슈미즈 자락 안으로 그녀의 팬티가 드러나 있었다.
놈의 가운데 다리가 불쑥 솟아 올랐다.
"그 새끼가요. 안에 있으면서도 없다고 거짓말을 하데요?"
"봤어?"
"연병장에서 볼 차고 있었어요"
"근데?"
"없다고 하는데 뭐라고 해요?"
"하기야..."
"그냥 나왔는데...내가 너무 한심했어요"
놈은 여자의 하소연을 들으며 다시 소주를 한 잔 따뤄 마셨다.
"나 돈 있어요"
"그런데 왜?"
"그냥 가기가 싫었어요."
"참...나"
"선주 삼촌 부대를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놈 때려 달라고?"
"아뇨. 그냥 이상하게 한 번 보고 싶었어요"
여자와 얘길 나누는 중에 놈의 가운데 다리가 화를 내고 있었다.
눈 앞에 휘멀건 유방이 탐스럽게 웃고 있는데다 볼록한 팬티 안이 궁금했다.
놈이 입술을 깨물었다. 죽더라도 먹고 죽자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가 놈의 형이 사는 집 이웃이라는 것은 놈에게 이제 갭이 아니었다.
다시 술을 한 잔 마신 놈이 여자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훌러덩 윗도리를 벗고 바지를 내렸다. 그런 놈의 모습을 여자가 보며 배시시 웃었다.
"왜 웃어?"
"그냥 요"
"이리 와"
놈이 그녀의 얼굴을 가까이 당겨 입술을 붙였다.
그러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은 세차게 서로의 입술을 빨았다.
혀가 마구 엉키기 시작했다.
손으로 그녀의 무릎을 잡고 슈미즈 안으로 넣었다
어느새 둘의 자세는 거의 눕다시피한 모양이 되어 있었다.
놈이 입을 그녀의 귀로 가져갔다.
놈은 선수다. 거기다 최선자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했다.
귀가 여자의 성감대인 여자는 섹녀다.
그게 생각 난 놈이 그녀의 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그녀가 소리쳤다.
"오빠.. 그러지마 흥분된단 말이야..."
놈은 그 말은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귀 전체를 입에 넣고 빨았다.
"오빠....."
"오빠?"
"응..."
그녀에게서 오빠라는 소리가 나오자 놈의 손이 바빠졌다.
그녀의 물컹한 허벅지 안쪽 살을 만지다가 팬티 위로 그녀의 보지를 쥐었다.
"아야~~~ 아파~"
그녀가 소리쳤다. 놈은 흠칫했으나 멈추지는 않았다.
손을 옮겨 물컹한 젖가슴을 쥐었다. 최선자 유방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가만히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 오빠... 아....응"
그녀의 입에서 콧소리가 나왔다.
놈은 집요하게 귀를 입술로 애무하며 손으로는 계속 젖꼭지를 애무했다.
"아...앙.... 오빠.... 그만....."
차츰 그녀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놈이 과감하게 팬티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놈의 손 끝에 약간 꺼칠꺼칠한 것이 만져졌다.
살짝 쓰다듬기 시작했다.
다른 손은 계속 젖꼭지를 만지작 거리며 자극 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숨소리가 약간씩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놈의 손이 약간 미끌거리는 곳으로 다가갔다.
이윽고 놈의 손가락이 그녀의 몸 안 깊숙한 곳으로 아무 저항없이 쑤~욱 들어갔다.
"아.............."
그녀가 약간 움찔거렸다.
놈이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 .... 오빠...이젠..그만....아..."
놈이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넣었다..........
"아...아...하아....악.....오빠~~ ...어.....어어억....하아....."
끝까지 밀어넣은 손가락을 이리저리 쑤시며 손가락을 굽혀 질벽을 긁었다.
"아아악...오빠 ..오빠 ..제발..."
놈이 손가락을 빼고 팬티를 내렸다.
그녀도 이제 스스로 팬티를 내리더니 슈미즈도 벗어 던졌다.
깔려진 요 위에 그녀를 눕혔다.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두 다리를 넣은 놈이 무릎을 세워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눈 앞에 적너러하게 그녀의 숲과 젖은 동굴이 보였다.
놈이 자신의 팽팽한 무기를 그 동굴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 흑"
놈의 물건이 몸 안으로 들어박히자 그녀가 단음을 내며 등을 끌어 안았다.
놈이 본격적으로 몸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아....."
그녀가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곳 안은 따끈하고 촉촉했다.
"으음....음..."
놈의 입에서도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마음 껏 그녀의 몸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아...악......하아.... 오빠.......하아악"
그녀가 갑자기 숨넘어가는 소리를 냈다.
손가락으로는 계속 젓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손가락을 입술에 대어보니 그녀가 맛있게 빨아준다.
놈의 피스톤 운동이 맹렬해져 갔다.
놈은 마치 100m달리기를 하는 육상선수 같았다.
"아아.....아.....으응~......하아....하아.....학~!"
그녀의 간드러진 교성은 놈을 더욱 흥분시켰다.
"아아....하아악~~~~하아~ ..하아악~....."
놈은 미칠 것만 같았다.
더없는 쾌감과 만족감이 느껴졌다.
남자의 정복욕을 한없이 발산하고 싶었다.
놈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그 신호를 여자도 알아들었다.
놈이 좃을 빼자 냉큼 뒤로 돌아 엎드렸다.
다시 놈이 그녀의 구멍에 좃을 박은 뒤 힘차게 내리 쑤셨다.
"아...흑"
놈의 피스톤 운동에 점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그녀가 고개를 수없이 까닥이며 허리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놈이 손바닥을 펴서 희멀건 엉덩이를 가볍게 내리쳤다.
"짜악."
"아..흑"
"너..."
"네 ...오빠"
"씨발년..."
"아..흥...오 빠아..."
"좃 같은 년"
"아...아아 항"
"야!"
"네..오빠"
"죽을라고 했어?"
"아,,,앙"
"했어 안 했어?"
"몰라...아 흥"
"씨발년...색꼴이네"
놈이 입이 거칠었다.
입만 거친 게 아니라 몸놀림도 거칠었다.
그렇게 거칠게 밀어붙인 놈의 기세에 갑자기 그녀의 허리가 휘었다.
"....아~~~....윽....아..........하아악~........."
순간 허벅지 근처가 흥건해졌다.
그녀가 애액을 한바탕 싼 것 같았다.
그녀는 나이 답지않게 정말 민감하다.
놈이 다시 쑤욱 좃을 뽑았다.
그녀가 신호를 알아듣고 발라당 누운 뒤 다리를 벌렸다.
놈이 그 사이로 들어가서 구멍에다 힘차게 박았다.
"아 흑"
그녀의 두 다리를 양 손으로 잡고 처들어 올린 뒤 놈이 세찬 공격을 가했다.
갑자기 그녀가 허리를 들더니 놈을 꼭 끌어안으며 소리를 질렀다.
"아....오빠...사랑해...오빠.......하아학....사랑해...오빠..."
놈이 다리를 내려 놓고 그녀의 위에 엎드렸다
탱탱한 가슴이 놈을 더욱 자극시켰다.
그 상태에서 다시 피스톤 운동을 전개하자 그녀가 힘차게 끌어 안았다.
"...아..아..아.......하악~..하아악~~...... 오빠..사랑해....사랑해..."
그 말은 놈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런 흥분의 신호와 함께 슬슬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아아아...오빠.....사랑해...흑~~"
온몸의 느낌이 물건으로 모이는 듯했다.
"우...음......"
놈이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그리고 놈의 피스톤 운동은 거의 절정에 다다랐다.
이윽고 놈이 끝까지 오른 느낌을 그대로 그녀의 몸속을 쏟아부었다.
"오빠.....흑~~ 오빠......아~~....사랑해~~오빠"
놈은 오랜만에 지독한 쾌감과 함께 시원하게 배설했다.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의 몸도 같이 떨었다.
보지가 움찔움찔 좃을 물었다. 그런 떨림이 수분간 진행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가 두 다리를 쭈욱 뻗으며 팔을 풀었다.
만족한 놈이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댔다.
"오빠....사랑해......"
아직 달뜬듯한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놈이 그녀의 몸에서 떨어졌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더니 그녀가 조용이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오빠 우린 이제 뭐야..?"
"으...응?...하하..우리 애인할까?"
놈이 어색함을 감추며 읏었다.
"좋아 뭐..."
그녀가 예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귀여웠다.
시간은 어느새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다.
놈이 담배를 한 대 피워물었다.
그냥 이대로 들어가긴 싫었다. 기왕 시작한 것이다.
두루치기 한 접시가 소주 두 병과 함께 금방 동이 났다.
여자가 생각보다 술을 좀 먹는 편이었다.
그러면서도 여자는 밥 한 공기를 맛있게 먹어치웠다.
보아하니 점심도 굶은 것 같았다.
소매치기를 당했으면 그럴 수 있다.
여자가 부대에 면회를 왔는데 찾아 온 남자는 없다.
소매치기를 당해 돈은 하나도 없는데 어디가서 뭘 먹을 수 없다.
그렇다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돈을 꿔달라고 할 수도 없고 밥을 사달라고 할 수도 없다.
결국 여자가 놈을 찾아온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놈이 휴가 중에 입었던 군복 상의에 박힌 부대마크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다.
아마도 자신이 사귀는 남자가 근무하는 군대에다 마크까지 비슷했으니 기억했던 것 같았다.
둘은 별 말이 없이 그렇게 소주 두 병을 나눠 먹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계산을 마친 놈이 휘적휘적 앞서 걷더니 "청룡상회"라는 간판이 붙은 상점으로 들어갔다.
여자는 그런 놈의 뒤를 따라들어가지 못하고 길에서 서성였다.
앞서 들어 간 놈이 한참 만에 다시 나오더니 여자에게 말을 붙였다.
"들어가세요"
"네?"
"원래 저쪽 골목으로 돌아가면 출입문이 있는데..."
"???"
"아는 사람은 그냥 이 가게 안으로 들어 다녀요"
"...."
"이 안집이 여인숙이거든요. 주인이 같아요"
"아~네에"
"11호인데 계산 끝났으니까 주무시고..."
"네에"
"그리고 여기...만 원이면 되죠?"
"고마워요"
"고맙긴요. 형과 이웃사촌이면 나하고도 뭐..."
"선주 삼촌 휴가 오시면 꼭 갚을게요"
"그러세요. 그럼 들어가시고..."
"네"
"출출하시면 제 이름 대고 이 가게에서 뭐 사다가 그냥 드세요"
"괜찮아요"
여자가 몸을 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놈이 휘파람을 불며 부대를 향했다.
"별 일 없지?"
"넵"
위병소에서 다시 한 번 부대 내의 상황을 확인했다.
이미 순검은 끝나 있을 시간이므로 혹시나 한 질문이었다.
놈이 근무하는 부대에서 하침은 원래 순검이 열외다.
하지만 그래도 어떨 때 뜬금없이 인원을 점검하기도 한다.
당직 장교가 꼴통이거나 당직 부관이 고참 중사일 때 그렇다.
하지만 오늘은 본부중대장이고 놈보다 후임 중사가 당직이다.
놈은 후임이 중사로 승진했어도 아직 하사다.
원래 단기로 입대하여 전역만을 기다리다가 뜬금없이 말뚝을 박았다.
전군 전투사격측정에서 1등을 한 뒤 생긴 일이다.
끝까지 전역을 하겠다고 우겼으나 결국 술에 졌다.
꼬시다가 안 된 선임하사가 전역파티 해준다고 술을 샀다.
원래 전역파티는 부대 안에서 소속 소대원과 한다.
또 하침에서 동거동락했던 선후배 하사관들과도 한다.
그런데 그런 전역파티를 하기 전에 선임하사가 전역 기념으로 술을 산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작전이었다.
골뱅이가 되도록 술을 먹이고는 장기복무 서약서에 지문을 찍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동기들 후배들 다 승진시험 볼 때 보지 못했으므로 승진이 늦었다.
하지만 계급은 하사라도 기수가 분명한 군대라서 후배가 중사라도 하사에게 선배 대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놈은 계급이 낮은데도 부대에서 좀 대우를 받는다.
대대 대항 사격대회, 전군 전투측정 사격대회 뭐 이런데서 내는 놈의 성과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속도 본부중대 화기소대 반장이지만 위병소 책임자를 겸하고 있다.
기분 좋게 취한 놈이 모든 일과를 정리하고 막 잠자리에 들려고 했다.
그런데 하침 당번이 다시 놈의 곁으로 와서 조용히 불렀다.
"반장님"
"왜?"
"위병소에 좀..."
"왜 또?"
"저 그..."
"말을 해"
"여자가..."
"??"
"아까 면회 온 여자가..."
놈이 바삐 몸을 움직였다.
그녀와 술을 먹으면서 나온 얘기들은 뻔했다.
놈은 자신이 위병소 책임자고 뭐 어쩌고 하고 자랑을 했었다.
그랬기 때문에 여자가 무슨 일인지 다시 이 밤중에 위병소로 온 것 같았다.
만약 이런 일이 상부에 보고되어 들어가면 틀람없이 문책감이다.
그래서 조용욱이가 조용히 부른 것 같았다.
상황을 파악한 놈은 빨리 여자를 다시 내 보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빛의 속도로 옷을 입은 놈이 위병소로 내달렸다.
그런데 위병소에 여자는 없었다.
"뭐야?"
"나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모르겠습니다. 아줌마가 다녀갔습니다"
"여인숙?"
"네"
"와서 뭐래?"
"자살할 것 같답니다"
"뭐???"
"들어와서 내내 통곡을 했는데..."
"울어?"
"네...그러다가"
"그러다가?"
"소주를 4홉들이로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줬데?"
"없다고 주진 않고 2홉들이 한 병 줬답니다"
"...."
"근데...아무래도 이상하다고...반장님 빨리 불러 달라고..."
"아줌마가?"
"네"
"왜?"
"혹시 죽으면 서로 골치 아프다고..."
"이기 무슨 해괴한 시츄에이션?"
놈은 한마디로 기분이 좃 같았다.
형의 이웃이라고 찾아왔기에 저녁 먹여 줘. 방 잡아 줘. 차비 빌려줘...할 것 다했다.
그런데 정말 그 여자가 자살이라도 하면 좃도 아니다. 신세 조질 수 도 있다.
면회시간 외에 면회했다. 같이 밥도먹고 술도 먹었다. 방도 잡아줬다. 그런데 죽었다.
모든 덤터기를 쓰기에 딱 적합했다.
"지기미 쓰벌 년..."
놈의 입에서 욕이 저절로 나왔다.
그리고는 빛의 속도로 뛰었다. 놈의 뛰는 폼새가 육상선수 같았다.
그 속도로 내달린 놈이 자신이 잡아 놓았던 여인숙 11호 문을 벌컥 열었다.
"야 이...!"
숨을 헐떡이며 뛰어 온 그대로 육두문자를 쏟으려다가 입을 닫았다.
옷을 다 벗고 슈미즈만 입은 채로 앉아서 소줏잔을 입에 대고 있는 여자 때문이었다.
"오셨네요?"
"뭡니까?"
배시시 웃은 여자가 술잔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얼핏 살펴 본 술병의 술은 반 병 쯤 남아있는 정도였다.
"들어 오세요"
"뭐냐구요?"
"제가 그리 매력이 없어요?"
"참 나..."
"들어 오세요. 정 그러면 이거라도 마실 때까지 친구 좀 해 줘요"
놈이 신발끈을 풀었다.
그리고 술잔을 든 그녀에게서 잔을 빼앗아 한 잔 따른 뒤 훌쩍 넘겼다.
눈 앞에 휘멀건한 유방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걸 감추려고 하지 않는 여자가 말했다.
"나쁜 놈들이예요"
"???"
"당신 동료 군인들..."
"뭐가?"
"그러니까 개병대라고 하지"
"이 여자가..."
"그래 한 번 먹었다 이거야?"
"무슨 소린데?"
"개새끼..."
여자의 입에서 욕설이 나오자 놈이 그녀 앞에 퍼질러 앉았다.
슈미즈 자락 안으로 그녀의 팬티가 드러나 있었다.
놈의 가운데 다리가 불쑥 솟아 올랐다.
"그 새끼가요. 안에 있으면서도 없다고 거짓말을 하데요?"
"봤어?"
"연병장에서 볼 차고 있었어요"
"근데?"
"없다고 하는데 뭐라고 해요?"
"하기야..."
"그냥 나왔는데...내가 너무 한심했어요"
놈은 여자의 하소연을 들으며 다시 소주를 한 잔 따뤄 마셨다.
"나 돈 있어요"
"그런데 왜?"
"그냥 가기가 싫었어요."
"참...나"
"선주 삼촌 부대를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놈 때려 달라고?"
"아뇨. 그냥 이상하게 한 번 보고 싶었어요"
여자와 얘길 나누는 중에 놈의 가운데 다리가 화를 내고 있었다.
눈 앞에 휘멀건 유방이 탐스럽게 웃고 있는데다 볼록한 팬티 안이 궁금했다.
놈이 입술을 깨물었다. 죽더라도 먹고 죽자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가 놈의 형이 사는 집 이웃이라는 것은 놈에게 이제 갭이 아니었다.
다시 술을 한 잔 마신 놈이 여자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훌러덩 윗도리를 벗고 바지를 내렸다. 그런 놈의 모습을 여자가 보며 배시시 웃었다.
"왜 웃어?"
"그냥 요"
"이리 와"
놈이 그녀의 얼굴을 가까이 당겨 입술을 붙였다.
그러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은 세차게 서로의 입술을 빨았다.
혀가 마구 엉키기 시작했다.
손으로 그녀의 무릎을 잡고 슈미즈 안으로 넣었다
어느새 둘의 자세는 거의 눕다시피한 모양이 되어 있었다.
놈이 입을 그녀의 귀로 가져갔다.
놈은 선수다. 거기다 최선자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했다.
귀가 여자의 성감대인 여자는 섹녀다.
그게 생각 난 놈이 그녀의 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그녀가 소리쳤다.
"오빠.. 그러지마 흥분된단 말이야..."
놈은 그 말은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귀 전체를 입에 넣고 빨았다.
"오빠....."
"오빠?"
"응..."
그녀에게서 오빠라는 소리가 나오자 놈의 손이 바빠졌다.
그녀의 물컹한 허벅지 안쪽 살을 만지다가 팬티 위로 그녀의 보지를 쥐었다.
"아야~~~ 아파~"
그녀가 소리쳤다. 놈은 흠칫했으나 멈추지는 않았다.
손을 옮겨 물컹한 젖가슴을 쥐었다. 최선자 유방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가만히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 오빠... 아....응"
그녀의 입에서 콧소리가 나왔다.
놈은 집요하게 귀를 입술로 애무하며 손으로는 계속 젖꼭지를 애무했다.
"아...앙.... 오빠.... 그만....."
차츰 그녀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놈이 과감하게 팬티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놈의 손 끝에 약간 꺼칠꺼칠한 것이 만져졌다.
살짝 쓰다듬기 시작했다.
다른 손은 계속 젖꼭지를 만지작 거리며 자극 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숨소리가 약간씩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놈의 손이 약간 미끌거리는 곳으로 다가갔다.
이윽고 놈의 손가락이 그녀의 몸 안 깊숙한 곳으로 아무 저항없이 쑤~욱 들어갔다.
"아.............."
그녀가 약간 움찔거렸다.
놈이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 .... 오빠...이젠..그만....아..."
놈이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넣었다..........
"아...아...하아....악.....오빠~~ ...어.....어어억....하아....."
끝까지 밀어넣은 손가락을 이리저리 쑤시며 손가락을 굽혀 질벽을 긁었다.
"아아악...오빠 ..오빠 ..제발..."
놈이 손가락을 빼고 팬티를 내렸다.
그녀도 이제 스스로 팬티를 내리더니 슈미즈도 벗어 던졌다.
깔려진 요 위에 그녀를 눕혔다.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두 다리를 넣은 놈이 무릎을 세워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눈 앞에 적너러하게 그녀의 숲과 젖은 동굴이 보였다.
놈이 자신의 팽팽한 무기를 그 동굴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 흑"
놈의 물건이 몸 안으로 들어박히자 그녀가 단음을 내며 등을 끌어 안았다.
놈이 본격적으로 몸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아....."
그녀가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곳 안은 따끈하고 촉촉했다.
"으음....음..."
놈의 입에서도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마음 껏 그녀의 몸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아...악......하아.... 오빠.......하아악"
그녀가 갑자기 숨넘어가는 소리를 냈다.
손가락으로는 계속 젓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손가락을 입술에 대어보니 그녀가 맛있게 빨아준다.
놈의 피스톤 운동이 맹렬해져 갔다.
놈은 마치 100m달리기를 하는 육상선수 같았다.
"아아.....아.....으응~......하아....하아.....학~!"
그녀의 간드러진 교성은 놈을 더욱 흥분시켰다.
"아아....하아악~~~~하아~ ..하아악~....."
놈은 미칠 것만 같았다.
더없는 쾌감과 만족감이 느껴졌다.
남자의 정복욕을 한없이 발산하고 싶었다.
놈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그 신호를 여자도 알아들었다.
놈이 좃을 빼자 냉큼 뒤로 돌아 엎드렸다.
다시 놈이 그녀의 구멍에 좃을 박은 뒤 힘차게 내리 쑤셨다.
"아...흑"
놈의 피스톤 운동에 점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그녀가 고개를 수없이 까닥이며 허리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놈이 손바닥을 펴서 희멀건 엉덩이를 가볍게 내리쳤다.
"짜악."
"아..흑"
"너..."
"네 ...오빠"
"씨발년..."
"아..흥...오 빠아..."
"좃 같은 년"
"아...아아 항"
"야!"
"네..오빠"
"죽을라고 했어?"
"아,,,앙"
"했어 안 했어?"
"몰라...아 흥"
"씨발년...색꼴이네"
놈이 입이 거칠었다.
입만 거친 게 아니라 몸놀림도 거칠었다.
그렇게 거칠게 밀어붙인 놈의 기세에 갑자기 그녀의 허리가 휘었다.
"....아~~~....윽....아..........하아악~........."
순간 허벅지 근처가 흥건해졌다.
그녀가 애액을 한바탕 싼 것 같았다.
그녀는 나이 답지않게 정말 민감하다.
놈이 다시 쑤욱 좃을 뽑았다.
그녀가 신호를 알아듣고 발라당 누운 뒤 다리를 벌렸다.
놈이 그 사이로 들어가서 구멍에다 힘차게 박았다.
"아 흑"
그녀의 두 다리를 양 손으로 잡고 처들어 올린 뒤 놈이 세찬 공격을 가했다.
갑자기 그녀가 허리를 들더니 놈을 꼭 끌어안으며 소리를 질렀다.
"아....오빠...사랑해...오빠.......하아학....사랑해...오빠..."
놈이 다리를 내려 놓고 그녀의 위에 엎드렸다
탱탱한 가슴이 놈을 더욱 자극시켰다.
그 상태에서 다시 피스톤 운동을 전개하자 그녀가 힘차게 끌어 안았다.
"...아..아..아.......하악~..하아악~~...... 오빠..사랑해....사랑해..."
그 말은 놈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런 흥분의 신호와 함께 슬슬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아아아...오빠.....사랑해...흑~~"
온몸의 느낌이 물건으로 모이는 듯했다.
"우...음......"
놈이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그리고 놈의 피스톤 운동은 거의 절정에 다다랐다.
이윽고 놈이 끝까지 오른 느낌을 그대로 그녀의 몸속을 쏟아부었다.
"오빠.....흑~~ 오빠......아~~....사랑해~~오빠"
놈은 오랜만에 지독한 쾌감과 함께 시원하게 배설했다.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의 몸도 같이 떨었다.
보지가 움찔움찔 좃을 물었다. 그런 떨림이 수분간 진행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가 두 다리를 쭈욱 뻗으며 팔을 풀었다.
만족한 놈이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댔다.
"오빠....사랑해......"
아직 달뜬듯한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놈이 그녀의 몸에서 떨어졌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더니 그녀가 조용이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오빠 우린 이제 뭐야..?"
"으...응?...하하..우리 애인할까?"
놈이 어색함을 감추며 읏었다.
"좋아 뭐..."
그녀가 예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귀여웠다.
시간은 어느새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다.
놈이 담배를 한 대 피워물었다.
그냥 이대로 들어가긴 싫었다. 기왕 시작한 것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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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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