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ㅈ는 제가 한 6개월 알고 지냈고 실제로 사귄다고 말할만한 관계가 된 건 1개월이 좀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사귀었다고 말하기도 뭐한 그런 ㅊㅈ입니다.
두번째 ㅊㅈ썰의 주인공 다음으로 온 후임자 ㅊㅈ구요. 당시 나이는 에..25살? 맞을겁니다. 잘 기억이 안나네요.
두번째썰 ㅊㅈ(클럽죽순이)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부랴부랴 후임자를 뽑아서 앉혔는데
한 2-3일 업무인수인계를 해주고 가면서 "혹시 모르는게 생기면 XX과장님한테 물어봐라 그 분은 다 안다." 라고 하고 갔구요.
그 바람에 저한테 모르는 걸 물어보면서 쫌 친해졌습니다.
그러고 한달 후에 사무실이 이전을 하면서 자리를 재배치했는데
원래는 제 대각선 오른쪽에 파티션 치고 앉아있었는데, 저랑 친하고 다 저한테 묻다보니 차장님께서 제 옆으로 배치.
옆에 앉아있으니 그냥 이런얘기 저런얘기도 하고, 농담 따먹기도 했는데
이 ㅊㅈ는 원래 건어물녀 느낌이 있었어요. 옷도 맨날 청바지에, 폴로티셔츠에 머리는 그냥 뒤로 묶고, 화장도 거의 안 한느낌?
그래서 저도 모르게 당연히 남친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어느날 제가
"ㅊㅈ씨 소개팅이라도 해줄까요?" 라고 물었더니
"어 저 남자친구 있는데요."
"아...그렇구나. 난 당연히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수했네 ㅎㅎ"
했더니 좀 째려보듯이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데요?"
"어... 보통 남친 있는 여자들은 휴대폰을 내려놓질 않거든요. 수시로 문자하고, 근데 ㅊㅈ시는 안 그래서"
그랬더니 표정이 풀어지며 이번에는 푸념하듯이
"그러게요~. 왜 남친은 전화를 안 하죠? 그거 가지고도 싸워서 말도 안 하는 상황이예요."
"아..남친이 연락이 잘 안되는거예요? ㅎㅎ 난 ㅊㅈ씨가 연락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네"
"과장님은 여친 있으세요?"
"나야 뭐...있다가 없다가.. 얼마전까진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봐야겠지"
"과장님은 여친 사귈 때 연락 자주 하셨어요? 남자들 그런거 귀찮아하죠?"
"음..난 많이 하진 않고 대신 하루 3번 정도는 해"
"그게 많이 하는거죠. 남친은 하루에 한번도 잘 안할때가 있어요."
"그래? 그건 좀 심했네.. 그래도 사귈 때는 아침에 일어났냐 출근했냐, 점심에 점심 맛있게 먹었냐, 저녁에 퇴근했냐 이게 기본인데"
"그니까요. 얘는 맨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그 얘기만하면서.. 진짜 때리고 싶어요."
"남친이랑 원래 친했어?"
"동네 친구예요. 근데 저번에 대판 싸우고 헤어지자고 까지 하긴 했는데 자기가 다시 매달려놓고선 연락도 안해요."
"왜 헤어지자고 했는데?"
"사실은...저 폴란드 갈려고 하거든요. 그랬더니 남친이 가지말라면서 붙잡아서 안된다고 간댔더니 그럼헤어지자고 막..."
"음..폴란드 여행가는데 왜 못가게 해? 코쟁이랑 바람날까봐?"
"아뇨 여행가는거 아니거든요. 거기 취직할라구 가는거거든요."
"아...폴란드에 취직하러 간다고? 왜?"
사실 이 ㅊㅈ가 한국외대(?) 폴란드어학과이긴 했습니다. 한국외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원래 희귀 과라서 학과생들이 현지 진출한 한국업체에 알바겸연수로 많이 가고 했는데, 현지 지사에서는 뜨내기 알바보다는
오래일할 정직원을 찾고 있었고, 알바생 중에 괜찮아보였던 ㅊㅈ한테 졸업후 연락을 한거더라구요.
ㅊㅈ도 과 특성상 한국에선 취직이 어려우니까 그냥 거기 갈려고 생각 중이었습니다.
그럼 돈은 왜 버냐..고 물어봤더니 비행기값은 회사에서 대주는데,
그래도 가면 손가락만 빨고 살까봐 실탄확보차원에서 단기알바할 생각으로 우리 회사에 지원한거드라구요.
아..생각이 있으면서도 어찌보면 과감한 ㅊㅈ구나. 일반 ㅊㅈ들 같지 않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클럽 죽순이 ㅊㅈ 만나다가 이런 얘기 들으니까 굉장히 건설적이고 착실한 ㅊㅈ같다는 느낌에 호감이 가더라구요.
일단 ㅊㅈ가 단기알바면서도 일도 잘 했습니다. 모르는거 물어서 해결하려는 노력도 있고, 일을 미루지도 않구요.
암튼 그렇게 친해지고, 어느정도 시일이 지난 후, ㅊㅈ가 어느날은 하루 종일 전화기를 쳐다보고 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뭔 일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는데 계속 전화기 붙잡고 화장실을 왔다갔다하길래
"왜 그래? 남친이랑 싸웠어?"
"싸운게 아니라 헤어졌어요."
"왜?"
이유인 즉슨, 남친이 폴란드 가지말라고 최후 통첩을 했고, ㅊㅈ는 니가 잡으면 어쩔거냐 내 인생 니가 책임지냐고 했는데
남친이 결혼하자! 했더니 ㅊㅈ가 아직 학생인 남친이 생각없이 막 지르는거 보고 더 싫어져서 헤어지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남친이 계속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오고 하던 중이더라구요.
제가 물어보니 ㅊㅈ는 자기가 자꾸 일안하고 화장실 들락거려서 제가 안 좋게 본다고 착각하고는 전화기를 꺼놓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냐 괜찮아. 일 안한다고 뭐라고 한게 아니라 진짜 뭔 일있나 걱정되서 그런거야."
"아니예요. 이러다가 계속 전화올 것 같아요. 끌거예요."
"근데 전화 끄고 연락안되면. 회사로 찾아오거나 집 앞에서 기다릴지도 모른다?"
"아...진짜 그럴까요?"
"집도 가깝다며."
"네...그럼 어떻게 하죠?"
"음.. 나 오늘 야근할건데 같이 저녁먹고 가던지"
"아 그래요? 그래도 되요?"
"먹고 가~"
저녁을 먹고 사무실에 잠깐 다시 들어와서 ㅊㅈ가 집에 전화를 하더라구요.
동생한테 걸어서는 자기 남친 혹시 집에 왔었냐고 묻더니 왔다가 갔다는 이야기 듣고 알았다고 지금 간다고 합니다.
"가자. 집에 데려다줄게"
"네? 안 그러셔도 되요."
"혹시 아냐 남친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지..차에서 보다가 없으면 들어가."
"그..럴까요?"
<계속>
사귀었다고 말하기도 뭐한 그런 ㅊㅈ입니다.
두번째 ㅊㅈ썰의 주인공 다음으로 온 후임자 ㅊㅈ구요. 당시 나이는 에..25살? 맞을겁니다. 잘 기억이 안나네요.
두번째썰 ㅊㅈ(클럽죽순이)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부랴부랴 후임자를 뽑아서 앉혔는데
한 2-3일 업무인수인계를 해주고 가면서 "혹시 모르는게 생기면 XX과장님한테 물어봐라 그 분은 다 안다." 라고 하고 갔구요.
그 바람에 저한테 모르는 걸 물어보면서 쫌 친해졌습니다.
그러고 한달 후에 사무실이 이전을 하면서 자리를 재배치했는데
원래는 제 대각선 오른쪽에 파티션 치고 앉아있었는데, 저랑 친하고 다 저한테 묻다보니 차장님께서 제 옆으로 배치.
옆에 앉아있으니 그냥 이런얘기 저런얘기도 하고, 농담 따먹기도 했는데
이 ㅊㅈ는 원래 건어물녀 느낌이 있었어요. 옷도 맨날 청바지에, 폴로티셔츠에 머리는 그냥 뒤로 묶고, 화장도 거의 안 한느낌?
그래서 저도 모르게 당연히 남친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어느날 제가
"ㅊㅈ씨 소개팅이라도 해줄까요?" 라고 물었더니
"어 저 남자친구 있는데요."
"아...그렇구나. 난 당연히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수했네 ㅎㅎ"
했더니 좀 째려보듯이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데요?"
"어... 보통 남친 있는 여자들은 휴대폰을 내려놓질 않거든요. 수시로 문자하고, 근데 ㅊㅈ시는 안 그래서"
그랬더니 표정이 풀어지며 이번에는 푸념하듯이
"그러게요~. 왜 남친은 전화를 안 하죠? 그거 가지고도 싸워서 말도 안 하는 상황이예요."
"아..남친이 연락이 잘 안되는거예요? ㅎㅎ 난 ㅊㅈ씨가 연락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네"
"과장님은 여친 있으세요?"
"나야 뭐...있다가 없다가.. 얼마전까진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봐야겠지"
"과장님은 여친 사귈 때 연락 자주 하셨어요? 남자들 그런거 귀찮아하죠?"
"음..난 많이 하진 않고 대신 하루 3번 정도는 해"
"그게 많이 하는거죠. 남친은 하루에 한번도 잘 안할때가 있어요."
"그래? 그건 좀 심했네.. 그래도 사귈 때는 아침에 일어났냐 출근했냐, 점심에 점심 맛있게 먹었냐, 저녁에 퇴근했냐 이게 기본인데"
"그니까요. 얘는 맨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그 얘기만하면서.. 진짜 때리고 싶어요."
"남친이랑 원래 친했어?"
"동네 친구예요. 근데 저번에 대판 싸우고 헤어지자고 까지 하긴 했는데 자기가 다시 매달려놓고선 연락도 안해요."
"왜 헤어지자고 했는데?"
"사실은...저 폴란드 갈려고 하거든요. 그랬더니 남친이 가지말라면서 붙잡아서 안된다고 간댔더니 그럼헤어지자고 막..."
"음..폴란드 여행가는데 왜 못가게 해? 코쟁이랑 바람날까봐?"
"아뇨 여행가는거 아니거든요. 거기 취직할라구 가는거거든요."
"아...폴란드에 취직하러 간다고? 왜?"
사실 이 ㅊㅈ가 한국외대(?) 폴란드어학과이긴 했습니다. 한국외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원래 희귀 과라서 학과생들이 현지 진출한 한국업체에 알바겸연수로 많이 가고 했는데, 현지 지사에서는 뜨내기 알바보다는
오래일할 정직원을 찾고 있었고, 알바생 중에 괜찮아보였던 ㅊㅈ한테 졸업후 연락을 한거더라구요.
ㅊㅈ도 과 특성상 한국에선 취직이 어려우니까 그냥 거기 갈려고 생각 중이었습니다.
그럼 돈은 왜 버냐..고 물어봤더니 비행기값은 회사에서 대주는데,
그래도 가면 손가락만 빨고 살까봐 실탄확보차원에서 단기알바할 생각으로 우리 회사에 지원한거드라구요.
아..생각이 있으면서도 어찌보면 과감한 ㅊㅈ구나. 일반 ㅊㅈ들 같지 않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클럽 죽순이 ㅊㅈ 만나다가 이런 얘기 들으니까 굉장히 건설적이고 착실한 ㅊㅈ같다는 느낌에 호감이 가더라구요.
일단 ㅊㅈ가 단기알바면서도 일도 잘 했습니다. 모르는거 물어서 해결하려는 노력도 있고, 일을 미루지도 않구요.
암튼 그렇게 친해지고, 어느정도 시일이 지난 후, ㅊㅈ가 어느날은 하루 종일 전화기를 쳐다보고 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뭔 일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는데 계속 전화기 붙잡고 화장실을 왔다갔다하길래
"왜 그래? 남친이랑 싸웠어?"
"싸운게 아니라 헤어졌어요."
"왜?"
이유인 즉슨, 남친이 폴란드 가지말라고 최후 통첩을 했고, ㅊㅈ는 니가 잡으면 어쩔거냐 내 인생 니가 책임지냐고 했는데
남친이 결혼하자! 했더니 ㅊㅈ가 아직 학생인 남친이 생각없이 막 지르는거 보고 더 싫어져서 헤어지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남친이 계속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오고 하던 중이더라구요.
제가 물어보니 ㅊㅈ는 자기가 자꾸 일안하고 화장실 들락거려서 제가 안 좋게 본다고 착각하고는 전화기를 꺼놓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냐 괜찮아. 일 안한다고 뭐라고 한게 아니라 진짜 뭔 일있나 걱정되서 그런거야."
"아니예요. 이러다가 계속 전화올 것 같아요. 끌거예요."
"근데 전화 끄고 연락안되면. 회사로 찾아오거나 집 앞에서 기다릴지도 모른다?"
"아...진짜 그럴까요?"
"집도 가깝다며."
"네...그럼 어떻게 하죠?"
"음.. 나 오늘 야근할건데 같이 저녁먹고 가던지"
"아 그래요? 그래도 되요?"
"먹고 가~"
저녁을 먹고 사무실에 잠깐 다시 들어와서 ㅊㅈ가 집에 전화를 하더라구요.
동생한테 걸어서는 자기 남친 혹시 집에 왔었냐고 묻더니 왔다가 갔다는 이야기 듣고 알았다고 지금 간다고 합니다.
"가자. 집에 데려다줄게"
"네? 안 그러셔도 되요."
"혹시 아냐 남친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지..차에서 보다가 없으면 들어가."
"그..럴까요?"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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