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니 여주인님으로부터 메일이 와 있었다.
메일을 읽으며 잔잔한 흥분을 느꼈다. 올 것이 왔다.
내심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메일의 내용은 서방님과 나를 드디어 합궁 시켜 준다는 말씀이었다.
두려움과 간절함에 정신이 뒤숭숭했다.
서방님은 아령장난감에 푹 빠져 있었다.
"내일은 가게 문을 열지 않는다. 임시 휴업이라고 내가 붙여 놓을 테니
신경 쓸 거 없다. 케리와 함께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라.
같은 이불속에 자되 등을 대고 자라.
오늘 밤엔 케리와 너의 아랫도리를 절대 자극해선 안 된다.
아침 6시에 기상 하여라. 그리고 케리를 목욕시키고 니 몸뚱아리 구석구석
깨끗이 세척하여라. 케리와 함께 밥을 먹고 8시 정각부터 합궁 준비 자세에 들어가라.
합궁 준비 자세란 오늘 저녁 배달되는 젤리를 항문과 엉덩이에 바르고
공자갈을 입에 물고 네 발로 엎드려 있는 것이다.
무릎과 무릎은 30cm이상 벌리고 손바닥사이도 30cm 이상 벌려라.
발등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할 것이며 얼굴을 들고 천장을 바라보아라.
케리의 행동에 관여하지 말고 그 자세를 흐트러짐 없이 유지 하여야 한다.
그 자세로 케리를 받아들이는 상상을 하여라. 둘이 하나 되는 상상을 하며
너의 기분을 업 시켜라. 케리와 합궁하는 상상을 하며 괄약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라.
내가 10시 정각에 갈 것이다. 내가 가서 다음 지시를 할 때까지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마라. 네가 합궁 준비를 충실히 한만큼
너의 보지에 애액이 흘러 있을 것이다.
내가 그 걸 검사한 후에 다음 지시가 있을 것이다.
네가 합궁을 간절히 원했다면 합궁을 시켜 줄 것이다.
너의 합궁 준비가 부족하면 체벌로 대신 할 것이다.
내일은 성스러운 날이다. 지금부터 잡념을 버리고 암캐로서 정신을 가다듬어라."
그 밤에 보내는 사람의 주소도 없이 젤리가 배달되어 왔다.
이부자리를 깔고 서방님의 자리를 먼저 보전했다.
서방님 뒤에 등을 대고 누웠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털의 감촉이 포근하다.
평소와 다른 나의 태도에 서방님이 끙끙 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몸을 돌려 내 등을 핥았다. 나는 조용히 거부했다.
"서방님. 주인님이 오늘은 조용히 자랬어요."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서방님이 더 이상 보채지는 않았다.
등을 대고 누워 있으니 왠지 공허함이 밀려 왔다.
서방님도 계속 낑낑 소리를 냈다. 맨 날 하던 짓을 참는다는 게 쉽지 않았다.
가만히 누워 있는데도 숨소리가 불규칙적이다.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고 있는데 서방님이 부스스 일어났다.
그리곤 막무가내로 내 얼굴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나는 "안돼요."를 연발하며 거부하진 못했다.
서방님이나 나나 도저히 그냥 잠을 이룰 수는 없었나 보다.
결국 우리는 69자세가 되어 광란에 돌입했고 나는 서방님의 물을
달게 삼키고 잠들 수 있었다.
폰 알람이 새벽 6시 5분전에 울었다.
나는 일어나 주인님의 지시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을 정리하고 몸뚱아리 세척하고 마주 엎드려 식사하고 나니
8시가 가까워 있었다. 서방님의 배뇨를 시켰다. 그리고 나의 항문도 깨끗이 비웠다.
장난감으로 서방님 놀도록 해 드리고 현관 잠금을 풀었다.
그리고 현관문을 조금열고 샌들을 끼워 놓았다.
문틈으로 안을 엿볼 수 있었다. 혹시 엉뚱한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걱정할 일은 아니었다.
내가 합궁 준비를 하는 것을 주인님 외에 아무도 모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덩치 큰 서방님이 방안에 있는데 누가 뛰어들 것인가.
나는 발가벗은 몸으로 거울을 보았다. 남자들에게 주면 환장들 할 몸매였다.
이 몸을 오늘 서방님에게 드리게 된다. 다른 여성들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나는 이 세상 여성 중에 특이하게 개의 정충을 받아들이는 환희를 맛보게 된다.
별로 싫거나 두렵지는 않았다. 어쩌면 환상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평온을 찾았다.
점점 암캐가 수캐를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거울 앞에 선채로 젤리를 양손 가득 묻혀 보지와 항문과 사타구니에 발랐다.
미끈거리는 게 과히 싫지는 않았다. 그리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좋은 날 기분을 업 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입에 자갈을 물고 목 뒤로 고정을 시켰다.
방 한가운데로 와서 주인님이 지시한 자세로 엎드렸다.
현관을 향해 무릎과 손바닥. 머리를 쳐들어 천장을 보니
가슴도 땡기고 ?도 땡겼다. 발가락을 곧추 세웠다. 발등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하기위해.
서방님은 장난감과 노느라 나에겐 관심이 없었다.
나는 시선이 닿는 천장에 서방님의 모습을 그렸다.
그 앞에 내가 엎드리고 뒤치기 당하는 상상을 하였다.
격렬한 방아질에 내가 숨을 헐떡이는 상상을 반복했다.
아랫도리에 젤리가 약효를 발휘하는지 시원하더니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신경이 왠통 사타구니로 향했다.
서방님이 뒤에서 꽂아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서방님은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혼자 상상에 상상을 거듭하며 몸을 떨었다.
입에서 침이 턱을 타고 목으로 가슴으로 바닥으로 줄줄 흘렀다.
서방님과의 성교를 상상하느라 무릎과 발가락의 감각을 느낄 수 없었다.
10시 정각에 여주인님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잠궜다.
나는 구원자를 만난 기분으로 그 자세를 유지했다.
서방님이 주인님 발들을 핥으며 꼬리를 쳤다.
잠시 서방님을 예뻐해 주던 주인님이 나를 향해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촬영이 끝나자 나의 입에서 재갈을 제거해 주셨다.
그리고 바닥에 흐른 침을 핥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혓바닥을 길게 빼고
내 침을 내가 핥아먹고 있는데 주인님의 손이 내 사타구니를 검사했다.
주인님의 손바닥에 나의 애액과 젤리가 잔뜩 묻었다.
손을 내 얼굴 앞에 내 밀었다. 나는 손바닥을 깨끗이 핥았다.
"어제 밤에 사랑하지 말라는 지시를 어겼구나. 그냥 잤으면 젤리는 케리가
다 핥아 먹고 없어야 한다. 상상은 제대로 했구나. 아랫도리가 흥건하다.
서방님을 받아들이는 기대가 컸던 모양이지."
"서방님이 원하셔서 그냥 잘 수가 없었습니다. 벌칙은 달게 받겠습니다."
내가 겁먹은 소리로 변명하자 주인님의 차가운 음성이 뒤를 이었다.
"지시는 네가 어겨놓고 케리에게 미루는 나쁜 버릇이 있구나. 벌칙 둘이다."
"예. 주인님. 반성하겠습니다. 벌칙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주인님이 가져온 가방을 열더니 내 뒤 발목에 족갑을 채웠다.
앞 발목엔 수갑을 채우고 허리에 벨트가 채워졌다. 그리고 안대로 눈이 가리워졌다.
나는 잠시 후 합궁을 상상하며 가슴은 벌렁 벌렁. 아랫도리는 애액이 철철 흘렀다.
벌써 몸이 허공으로 치솟고 있는 기분이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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