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자위 야설
깊은 산 오솔길 옆 - 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3 23:27 826회 0건
이 곳에 온지도 어느새 반년이 되었다.
불법을 배워 승려가 되겠다던 내 결정이 불가능해짐을 깨달았다. 바로 옆방의 은성 때문이었다. 그녀의 모든 점이 나를 한없이 번뇌하게 만든다. 물론 그녀가 내게 보여주는 호의는 가족과도 같았지만 나는 더 이상 그녀를 스승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여자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성에 대해 무지한 수준의 아이였고, 심지어 남성과 여성이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 조차 모른다. 다만 이렇게 서로 피가 섞이지도 않고, 어떠한 관계조차 없던 남녀가 한 장소에서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면 다양한 감정이 생긴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온 몸으로 체감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내가 이런 감정과 육체의 번뇌에 휩싸인 체 방황하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은성은 여전히 나에게 친절하고 따스했으며 날 버린 가족보다 소중한 스승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근래 나는 날 버리고 떠난 가족의 꿈을 많이 꾸곤 했다. 정확히는 엄마의 꿈이었다. 무엇보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는 시간부터 아빠는 사업이 바쁘다며 집에 들어오지 않기 일쑤였고, 집에 돌아오는 때마저도 술에 취해 옹알이 수준의 말만 반복하다가 잠이 드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나에게 아빠란 존재는 없는 것과 같았다. 그래서인지 가족의 꿈을 꾸는 지금도 나타나는 것은 엄마 하나였다.

꿈 속의 엄마는 법당에 앉아있는 보살님들처럼 조용히 앉아있을 뿐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내가 “엄마!”하고 다가가면 그녀는 감고 있던 눈을 떴고, 지그시 나를 응시했다. 엄마는 평소보다 아름다워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 그녀를 품에 안으면 그녀는 행복한 듯 큰 목소리로 웃었다. 지금껏 내가 보던 엄마와는 많이 다른 모습에 놀라 내가 바라보면 그녀는 목을 두른 내 손을 푸르고 일어났는데 나는 놀라게 된다.

그녀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모습은 은성의 벗은 몸과 조금 달랐다. 가슴도 크고 유두와 유륜도 큰 은성과 달리 엄마는 가슴이 작고, 유륜도 작았다. 게다가 배에도 조금 몸 전체에 은성보다 살이 붙어 있었다. 허나 그 모습이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마치 명화 ‘비너스의 탄생’ 속 비너스와 같이 알맞게 살이 붙은 모습이었다. 나는 놀란 나머지 침을 삼키며 그녀를 볼 뿐이다.

그러면 엄마는 나를 바라보며 목젖이 보이도록 웃다가 떠나갔다. 어느새 그녀의 옆에 아빠인 듯 실루엣만 보이는 남자의 팔짱을 끼고 행복한 듯 나를 남겨둔 채 사라지고 있었다. 나는 두 번 버림받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부모님이 간 방향으로 무작정 달려본다. 땀이 온 몸을 적시도록 달리다 보면 문이 하나 있고 그곳에서 방금 전 내 곁에서 들려주었던 큰 웃음 소리가 들린다. 나는 떨면서 문을 열고 엄마를 크게 불러본다.

항상 그 장면에서 깨기 일쑤였다. 그러면 나를 깨운 은성은
“상원아 가위에 눌렸었니? – 함께 지낸 지 5개월이 지나서야 나에게 말을 놓게 되었다.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많이 불편해하는 것 같다 – “
“아…아니에요.”

은성에게는 왠지 엄마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리고 꿈에서마저 그녀가 또 나를 떠나가고 있음을 말하면 나 못지 않게 은성이 슬퍼할 것 같아서 나는 거짓말을 했다. 은성은 방에 불을 켜주고는 “빨리 준비하고 법당으로 오렴. 아침기도 해야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옷을 갈아입고 은성과 함께 법당으로 가서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는 나를 버린 엄마와 아빠지만 둘이 행복하길 빌었다. 나 또한 이 곳에서 행복하니까……

암자에서 10분을 걸어 내려가면 일반 등산객들의 등산 코스에는 나오지 않는 아주 작은 폭포가 있다. 하지만 우리 암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꼭 지나쳐야 하는 길이기에 읍내에 장을 보러 나가거나 다른 용무로 암자를 나섰다가 돌아올 때면 요즘처럼 더울 때는 가끔 들러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거나 얼굴에 물을 끼얹고는 했다. 은성은 후에 이 폭포가 우리 암자의 입구 같은 존재라 말하며 ‘안녕 폭포’라고 말했다. 그녀가 학창시절에도 그곳에서 인사를 나누고 학교를 등교했다는 말도 붙이면서.

암자에는 외부 전기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서울 집에서의 당연시 여기던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었다. 자체 발전기를 돌린다고는 해도 이는 전등 만을 위한 전기이므로 냉방기기를 추가시킬 여분의 전력 따위는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워낙 산골짜기에 위치한 암자인지라 더위를 느낄 여유는 그다지 없었다. 더울 때면 ‘안녕 폭포’에서 발을 담그고 책을 읽으면 그만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우리의 사정과는 달리 암사 밑은 매우 더운 건지, 사람이 두 사람보다 많아지면 더위를 더 잘 느끼는 것인지 산에 사람 목소리가 더 많이 들리기 시작했다.
“요즘 왜 이렇게 산에 사람이 많을까요?”
“여름이니 계곡에 휴가를 온 것 같구나. 안녕 폭포가 흘러서 산 중턱에서는 꽤나 큰 계곡에 합류하거든.”
“아 그럼 우리 암사에도 사람이 드나요?”
나는 오랜만에 은성과 주변 마을 노인들 외에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가끔 오곤 하지. 길을 잃어 오는 이들도 있고, 수원을 따라 올라오는 이들도 있단다. 상원이가 사람 정이 그리운가 보구나?”
“아니요. 그건 아닙니다.”
나는 얼굴을 붉히며 자리를 떴으나 아마 나의 마음은 이미 은성에게 들킨 듯 했다.

주말이 되었으나 산 속 내 생활에 변화는 없었다. 여느 때와 같이 방 안에서 공부 하던 중 너무 더워서 안녕 폭포에 발을 담그러 나섰다. 한참을 앉아서 책을 읽고 있자니 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허나 은성의 고무신과 달리 너무 무거운 발소리여서 나는 깜짝 놀래 암사 방향을 바라보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스님?”
두꺼운 남성의 목소리였다. 나는 반대쪽으로 얼굴을 돌리자 오르막길에 두 남자가 부축을 한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한 남자가 다리를 삔 모양이다. 나는 신을 신고 달려가 반대쪽에서 부축하는 것을 도왔다. 그리고 함께 암자로 향했다.
“산행 중에 다리를 다치셨나요?”
“네, 이 친구가 평소와 달리 분별 없이 속도를 내더니 하행 중에 발을 잘못 밟아 다쳤습니다.”
산을 탈 때는 내려갈 때 더 조심해야 한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 보다. 평소 때 산을 돌아다니면 은성이 내려오는 나를 보며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 하고는 했던 것이 생각났다.
“저희 암자가 바로 앞에 있으니 그 곳으로 가시죠”
나는 최대한 어린 아이처럼 보이지 않도록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이야기했다.
“감사합니다. 이런 깊은 산에 암자가 있는 줄 몰랐는데 다행이군요.”

돌계단을 지나 암자의 마당에 다다르니 청소를 하던 은성이 놀라 달려오기에 내가 설명해 주었다.
“저희 암자가 워낙 깊은 곳에 있다 보니 이 곳에서 구급차를 기다릴 수는 없어요. 게다가 곧 있으면 해가 질 테니 부른다고 해도 헤맬 것입니다. 차라리 오늘은 저희 암자에서 하룻밤을 보내시며 찜질이라도 하며 붓기를 가라앉히시고, 이곳에서 1시간 정도 내려가면 큰 절이 있으니 그 곳으로 가셔서 하산하시지요.”

두 남자는 어쩔 수 없단 표정으로 잠깐 상의하더니 다리를 다치지 않은 이가 “알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이라고 대답하며 은성에게 합장했다. “상원아, 오늘은 네 방을 저 분들께 양보하고 나와 함께 방을 써야 할 것 같구나. 네 방을 정리해 놓을 테니 저 분들께 식사 대접할 준비 좀 하렴” 나는 놀랐지만 은성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좋아서 “네? 네? 알겠습니다!” 힘주어 대답했다.

은성이 방으로 사라지자 둘 중 다치지 않은 이가 나에게 물었다.
“이 절에는 두 분만 계시나 보죠?” “네, 은성스님께서 이 절을 관리하고 계십니다.” “여자 스님이 매우 젊어 보이는데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네 스님은 올해로 스물 일곱 이라고 들었습니다.” 질문을 하는 남자의 눈매가 바뀌는 것이 보였다. 허나 이런 눈빛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다친 남자에게 물을 주기 위해 부엌으로 달려갈 뿐이었다. 그리고는 부엌 지하에 땅을 파서 만든 냉장고에서 얼음을 가져다 젖은 행주에 싸서 그에게 냉 찜질을 해주었다.

은성이 방을 준비하고, 난 김치와 채소를 다듬어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성인 두 명이 왔으니 그에 맞게 양을 많이 준비했는데 그들은 하루 종일 배가 많이 고팠는지 순식간에 한 그릇을 먹어 치우고 한 그릇씩 더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나와 은성은 법당에서 책을 읽었고, 그들은 뭘 하는 지 방은 조용하기만 했다.

해가 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평소처럼 잠을 청하기 위해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다리가 성한 이가 우리를 찾았다.
“저 스님, 저희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뭘 찾으십니까?” 내가 일어서 대답하자 “아니 어린 스님 말고 여자 스님이 좀 알려주셨음 해서요”
그는 능글맞게 웃으며 은성을 불렀다. 은성은 “상원아 법당 정리 끝나면 문 단속 하고 방에 가서 기다리렴.” 이라고 말한 뒤, “무슨 일이신지요?”라고 물으며 그를 따라 나의 방으로 갔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은성의 방의 이불을 핀 뒤 이불에 밴 그녀의 향을 맡으며 밀려오는 잠을 참았다. 그리고 내가 잠과의 승부에서 지려는 찰나 “읍!”하는 은성의 짧고 가련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6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위 야설 목록
207 개 12 페이지

번호 컨텐츠
42 내 어머니의 스타킹 - 단편 08-23   941 최고관리자
41 깊은 산 오솔길 옆 - 1부 08-23   820 최고관리자
40 뜨거운 거래 - 24부 08-23   995 최고관리자
39 신부의 남자 - 단편4장 08-23   842 최고관리자
38 깊은 산 오솔길 옆 - 2부 08-23   867 최고관리자
깊은 산 오솔길 옆 - 3부 08-23   827 최고관리자
36 오피스텔 걸, 최수아 - 1부5장 08-23   813 최고관리자
35 깊은 산 오솔길 옆 - 5부 08-23   822 최고관리자
34 오피스텔 걸, 최수아 - 1부7장 08-23   819 최고관리자
33 변태의 노출 - 6부 HOT 08-23   1245 최고관리자
32 오피스텔 걸, 최수아 - 1부8장 08-23   849 최고관리자
31 오피스텔 걸, 최수아 - 1부9장 08-23   825 최고관리자
30 오피스텔 걸, 최수아 - 1부1장 08-23   842 최고관리자
29 변태 혜진이의 아침장보기 - 단편 08-23   851 최고관리자
28 오피스텔 걸, 최수아 - 2부3장 08-23   757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