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찰 이야기
1.
- 우~ 우웁~! 흐윽~ 쭈욱~ 쭈웁!! 으으음...!!
뭔가를 쭉쭉~ 빠는 소리와 침이 꿀꺽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실내에 연신 울려퍼지고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건장한 체격의 사내가 침대에 큰 대자로 누워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고,
그 다리 사이로 탐스러울만큼 육감적인 알몸뚱이를 한껏 드러낸 젊은 미모의 여자가
늠름하게 우뚝 솟아있는 사내의 커다란 자지를 입에 넣고 고개를 아래 위로 움직이며 빨아주고 있었다.
굶주린 암캐마냥 “쭈웁~~쭈웁~~!!” 소리를 내면서 사내의 자지를 빨고있는 그녀...
사내가 침대 옆 작은 탁자에 놓인 말보로 담배를 한 개피 꺼내들고는 불을 붙였다.
맛있게 빨아당기더니 “훅~!”하고 한모금 내뱉는다.
그리고선 자신의 자지를 빨고있는 여자의 드러난 윗 얼굴을 바라본다.
담배를 들고있지 않은 한 손을 내뻗어서는 여자의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쓸어올려주다가,
또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 오른쪽으로 와서 빨아 봐.
나지막한, 그러나 거역하기 힘든 힘있는 어조의 명령하는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사내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여자는 개처럼 웅크린 자세로 사내의 자지를 열심히 빨면서도
사내의 요구대로 무릎으로 기어서는 사내의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 귀여운 강아지 같은 년... 토실토실한 네 년 엉덩이가 만지고 싶어서 말야.
사내가 왼손으로 담배를 바꿔 쥐고선 오른 손을 내뻗어서 여자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어루만졌다.
그렇게 한동안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갑자기 손바닥으로 쎄차게 여자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리쳤다.
- 철썩!!!
약간 놀라며 움찔하는 듯 하더니, 그래도 예상은 했다는 듯이 잠시 주춤하던 여자는
또다시 고갯짓을 하면서 사내의 자지를 계속 빨기 시작했다.
누워있던 사내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사내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벽면에 붙은 커다란 거울이었다.
거울 속에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위 아래로 열심히 혀로 ?아가며 입 속으로 넣어 빨고 있는 여자의 머리칼과,
상하로 연신 움직이고 있는 예쁜 얼굴이 보였다.
방 안은 불을 환하게 켜놓고 있는 상태였고,
덕분에 사내는 때로는 쾌감에 젖는 듯한, 또 때로는 수치심으로 일그러지는 그녀의 얼굴을,
그리고 뭔가 예상 못한 사내의 행위에 흠칫하며 꿈틀거리는 그녀의 모습 전체를 자세히 바라볼 수 있었다.
사내가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어 주다가 또다시 나지막한 음성을 내뱉는다.
- 내 허리띠 가져와 봐.
여자가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키는 여자의 알몸은 늘씬하게 잘 빠진 탐스러운 것이었다.
한쪽에 던져져 있는 사내의 바지에서 허리띠를 풀러 사내에게 갖다줬다.
사내가 허리띠를 받아들었다.
그러더니 받아 든 허리띠를 갑자기 방 한 구석으로 휙~! 하고 집어던져 버렸다.
- 다시 가져 와.
여자가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한 구석에 내던져진 허리띠 쪽으로 몸을 돌렸다.
- 기어가야지.
사내의 한 마디에 여자는 잠시 주춤했다.
잠시 후 몸을 웅크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허리띠 쪽으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 주워선 안돼, 알지?
여자가 입을 삐죽 내밀더니, 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허리띠를 입으로 물어 들었다.
그리고선 몸을 돌리고 다시 엉금엉금 침대 쪽으로 기어갔다.
침대 위로 기어 올라 온 여자의 입에 허리띠가 물려 있었다.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끈 사내가 허리띠를 받아 들고서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벽에 기대어 섰다.
- 이리 와서 다시 해줘. 너무 흥분되는데.
여자가 사내의 요구대로 엉금엉금 기어와서는 일어서 있는 사내의 커다란 자지를 다시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 다시 혀로 사내의 귀두부분부터 감싸며 쭉쭉~! 하고 빨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며 사내는 허리띠를 두번 접었다.
허리띠를 두번 접고 난 후에 때려야 허리띠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더 효과가 커지고 힘 조절을 하기가 쉽다는 것을 사내는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 쎄차게 한번 휘둘렀을 때 상대방 여자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려서
잠시 성가시다고 귀찮아 하며 후회한 적이 있었다.
사내가 한 손으론 허리띠를 쥔 채로,
다른 한 손으론 열심히 자신에게 봉사를 하고 있는 여자의 고운 생머리채를 모아서 휘감아 쥐었다.
- 손 뒤로 해.
여자가 사내의 자지를 빨면서 그 자세 그대로 열중쉬어를 하듯이 손을 허리 뒤로 돌렸다.
마치 사내의 명령에 거역하는 법을 모르는 듯 했다.
사내가 여자의 머리를 모아 휘감아 쥔 채로 몇번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움직인 다음에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목젖까지 깊숙히 집어넣기 시작했다.
사내의 자지가 깊숙히 들어가자 목이 눌린다는 걸 알고,
여자는 고개를 들어 위로 올려다보면서 애원하는 눈빛을 지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사내는 몇번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움직인 다음에 조금씩 조금씩 더 깊이 집어 넣었다.
손에 머리칼이 잡힌 상태로 숨 쉬기가 힘들어 저항하는 젊은 여자의 모습이
사내의 변태적인 성욕을 더욱 자극하면서 흥분시킨다.
사내의 자지가 입 안으로 너무 깊숙히 들어가자, 여자가 머리를 뒤로 빼려고 힘을 준다.
하지만, 뒤로 돌린 손을 풀지는 않는 룰을 안간힘을 쓰며 지켜가고 있는 여자의 모습에 사내는 흐뭇했다.
- 후후훗!!!
"찰싹!!!"
사내가 허리띠로 그녀의 등을 때렸다.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그녀의 목구멍으로 더 깊숙히 집어 넣지는 않았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경험으로 여자를 어떻게 더 자극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내는 계속 여자의 뒷통수를 손으로 잡고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자신의 자지를 빨게하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허리띠로 그녀의 등, 팔 등을 몇 차례고 내려쳤다.
그리고 허리띠로 그녀의 흥분으로 우뚝 선 젖꼭지를 문질러 주며 자극을 주다가,
또다시 허리띠를 올가미처럼 만들어서 그녀의 목에 걸었다.
탐스런 미모의 여자의 길다란 목에 가죽 허리띠를 감아놓으니 마치 개목걸이 같았다.
사내가 한 손으로 개목걸이처럼 허리띠를 조금씩 당기면서 여자에게 말했다.
- 멈춰 봐.
여자가 입에 물고있던 사내의 자지를 뱉으려고 한다.
- 아니, 입에 물고 가만히 있어봐.
여자가 내뱉으려던 사내의 자지를 반쯤 물고선 가만히 무릎꿇고 있었다.
두 손은 허리 뒤로 돌려 열중쉬어 자세였다.
사내는 한 손으로 여자의 목에 감은 허리띠를 움켜쥐고선,
다른 한 손으론 여자의 고개를 들게 하고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사내의 커다란 자지를 반쯤 문 채로, 목에는 올가미처럼 감겨있는 허리띠를 두고
사내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여자의 눈빛...
원망과 증오의 빛이 가득 담긴,
극도의 수치심과 괴로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그 눈빛이 사내는 사랑스럽게만 느껴졌다.
잠시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가만히 있었다.
침묵을 먼저 깬 건 사내였다.
여자는 입이 자유롭지 못하니까...
- 맛있어?
- 우웁... 우웁...!!
사내의 비웃음 섞인 듯한 질문에 여자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앞 뒤로 움직이며 사내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차라리 그러는 편이 가만히 있는 상황보다 숨 쉬기도 편하고, 속도 편할 것이다.
사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여자의 목을 감고있는 허리띠를 쥐고선 침대 쪽으로 향한다.
여자는 무릎을 꿇고 열중쉬어를 한 채로 힘겹게 따라 나선다.
사내가 침대에 벌렁 누운 채로 여자를 상위자세로 올라가게 했다.
그리고 아래에서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여자의 보지 속으로 천천히 삽입했다.
여자가 허리를 움직이며 사내를 만족시키기 위한 몸짓을 시작했다.
오럴섹스로 인해 한편으로는 많이 지쳤겠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흥분 했으리라...
여자의 체내에서 흥분을 고조시키고 있는 약물의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사내는 생각했다.
사내가 여자의 목에 걸려있는 허리띠를 잡아당겼다.
여자의 상체가 사내 쪽으로 쓰러지고, 사내는 여자의 목을 휘감아 안고, 밑에서부터 쳐올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남자의 능숙한 테크닉에 놀아나며 더욱더 흥분하는 그녀...
그녀도 정말 많이 많이 흥분했음이 틀림없었다.
신음소리의 크기, 정도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달라졌다.
사내가 한 손으로 여자의 목을 휘감아 입술과 혀로 자신의 귀를 빨도록 했다.
그리고 한 손으론 그녀의 엉덩이를 쎄차게 때렸다.
- 철썩!
- 아악!!!
손이 아플 정도로 내리쳤다.
여자의 비명소리도 자연히 그만큼의 통증을 나타내고 있었다.
- 철썩!! 철썩!!!
- 아악..!!. 아아아!!!
사내는 거친 손놀림을 멈추지 않는다.
행위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사정없이 여자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리친다.
- 철썩!! 철썩!!!
- 아악.. 아아아!!! 아.. 아악!!!
이제는 아파서인지 좋아서인지 모를 비명을 지른다....
...라고 사내는 생각했으나,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내의 생각일 뿐이다.
정상적인 사람이 듣는다면 여자의 그것은 희열이 아닌, 통증에 의한 비명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 짖어 봐, 강아지야.
사내가 이번엔 두 손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쎄차게 때렸다.
- 아악!! 아아아...!
여자가 허리놀림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그것만은 싫다는 듯 고개를 내젖는다.
- 짖어, 짖으라구!
사내가 다그치듯이 사나운 어조로 내뱉는다.
사나워진 사내의 목소리에 여자의 표정엔 겁먹은 빛이 역력하다.
하지만 차마 "멍!" 하고 개가 짖는 소리를 내기가 부끄러운가 보다.
여자는 마지못한 듯 모기 소리만하게 작은 소리를 냈다.
- 후훗, 나더러 더 쎄게 때려달라는 말인가?
- 철썩!!!
사내가 비웃음을 흘리며 두 손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더욱 쎄차게 내리쳤다.
- 아악!! 아아...아..!
- 짖어!! 더 크게!!!
- 멍!! 멍멍!! 멍멍멍~~~!!!!
여자가 개처럼 짖기 시작한다.
여자의 짖는 소리가 사내의 귀를 파고들며 자극해 온다.
극도로 흥분한 사내가 벌떡 일어서면서 여자를 사정없이 난폭하게 침대 위로 쓰러뜨려 나갔다.
그리고는 억센 오른 팔로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사정없이 쎄차게 힘껏 끌어안았다.
여자가 통증에 "아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반사적으로 두 팔로 사내의 목을 끌어안았다.
여자의 달뜨고 격한 신음소리, 교성소리와 비명을 마음껏 즐기며
사내는 그녀를 처절할 정도로 난폭하게 짓밟아 나갔다.
섹스가 끝난후...
사내는 그녀의 손을 잡고 거울 앞에 서 있었다.
- 봐. 어때, 자기 모습?"
사내가 나지막하면서도 뭔가 다그치는 듯한 목소리로 여자의 대답을 기대하는 듯 했다.
그녀의 완전히 발가벗은 알몸뚱이에는 허리띠만 목에 개목걸이처럼 걸려 있었다.
여자의 몸 여기저기에 사내의 거친 손길로 생긴 멍자국이 뚜렷했다.
멍하니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여자의 눈에서 두 줄기의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 후후훗, 눈물이 날 정도로 좋단 말야? 어때? 자기 모습 예쁘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아?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여자는 말 없이 눈물만을 흘리고 있었다.
- 어서 대답하지 못해!!!
사내의 사납게 다그치는 음성이 여자의 귓속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여자의 대답을 강요했다.
- .............. 예뻐요....... 너무 예뻐요...... 너무 잘 어울려요......!
침묵하며 눈물을 흘리던 여자의 입에서 넋이 나간 듯한 중얼거림이 새어나왔고....
그 말을 듣는 사내의 입가에 싱긋하며 비열하고 음흉한 미소가 감돈다.
미모의 호텔리어 홍유리는 그렇게 박성재라는 사내의 손아귀에서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2.
- 아아... 아~! 아악!!!
혜경은 자신의 젖가슴을 쎈 힘으로 꽉 움켜잡은 채 젖을 짜듯이 쎄차게 쥐어짜는 사내의 거친 손길에
당황함과 통증을 함께 느끼며 입술 사이로 비명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혜경의 등 뒤로부터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가서 그녀의 젖가슴을 힘껏 움켜쥔 김철규의 굵은 팔뚝과 손이
그녀의 비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그녀의 허리와 아랫배, 엉덩이를 거칠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앞뒤로 들썩이고 있는 허리의 강한 움직임을 멈추지는 않았다.
혜경의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뒤쪽으로 그녀의 보지 속을 차지하고 있는 자신의 비대한 살덩어리를
현란하고 기세에 가득 찬 허리놀림을 계속하며 그녀의 보지 속 이곳저곳을 마구 쑤셔주고 있는 것이다.
벌거벗은 자신의 등과 엉덩이 뒤로 김철규의 아랫배의 살집들이 비벼지는 것을 느끼면서
혜경은 다시 눈을 감았다.
자신의 엉덩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사내의 거대한 살덩어리의 자극적인 육감.
혜경은 김철규의 몸짓을 더 이상 거부할 어떤 이유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느끼면서도,
애써 이 현실을 외면하고만 싶었다.
혜경은 뜨겁게 밀려 들어오는 사내의 살덩이를 아랫도리 사이로 느끼며
창으로 시선을 돌려 밤하늘의 빗방울이 만들어 내는 요란한 율동을 바라보고 있었다.
- 으으...아학!!! 으... 으윽... 아!!!
자신의 서글픈 심정을 달래 주려는 듯 차창을 때리는 빗방울들의 파열들을 바라보던
혜경의 입술이 조금씩 조금씩 안타깝게 벌어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 시트 속에서 점차 크게 흔들리는 허리의 가느다란 곡선과 앓는 듯한 신음소리...
어느 새 혜경은 시트자락을 왼손으로 잡아당겨
자신의 양이빨에 힘을 주어 깨어 문 채로 숨을 죽이려 애쓰고 있었다.
강렬한 자극에 밀려나오는 안타까운 소리를 살살 달래며 김철규의 노련한 허리놀림에
젖가슴은 어느 새 서서히 바람 든 고무풍선 마냥 부풀어 올라 있었다.
김철규의 능숙한 기교에 혜경의 자존심이 하얀 침대보 위에서 난잡하게 흐트러지고 있었다.
- 환자들 돌보는 일은 지겹지 않나?
김철규가 내뱉는 허스키한 저음의 목소리가 혜경의 귀를 파고들었다.
그러면서도 그의 우람하고 꼿꼿한 자지는 혜경의 보지 속을 마구 쑤셔대는 동작을 멈추지 않는다.
- 아... 아아...!!! 괘... 괜찮... 아요...!
혜경이 힘겹게 대답한다.
- 그래. 괜찮아야지. 그 환자들은 하나같이 복 받은 존재들이야.
이렇게 예쁘장하고 탐스런 간호사 아가씨가 정성스레 시중 들어주면서 건강 회복하도록 옆에서 챙겨주니
건강한 음기 듬뿍 받아서 회복속도도 빨라질거야. 안그래? 좋은 일 하는거야, 자부심을 가지라구.
김철규가 다소 능글맞은 비웃음이 들어간 뉘앙스로 말을 내뱉으며, 동시에 자신의 자지를
혜경의 질 속으로 더욱더 깊숙이 밀어넣으면서 젖가슴을 잡고 있는 왼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 흐윽! 으으... 아아!!
하얀 시트가 혜경의 허리부분에서 흐트러지며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혜경은 왼 손가락을 이빨로 꼭 문 채로 밖으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막느라 얼굴을 찡그렸다.
갑자기 머리 속에 생각을 담기 힘들어지며 온 몸에 욕정이 밀려올라 왔다.
허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김철규의 능숙한 기교에 완전히 놀아나며
그의 자지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질척한 점액을 흘리고 있었다.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김철규의 살덩어리가
조금 전까지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엉덩이를 자극함을 느끼며 혜경은 당황하고 있었다.
- 후후훗!
김철규는 그런 혜경의 반응을 아는지 나지막한 웃음을 흘리며, 시트 속에서 왼손으로
혜경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며 더욱 깊숙히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시트가 말리면서 드러나는 혜경의 탐스런 육체...
- 어이, 간호사 아가씨, 너 독실한 신자잖아? 교회는 여전히 꼬박꼬박 잘 나가고 있나?
- 으...으윽..! 네... 네...!
혜경이 안간힘을 쓰면서 힘겹게 대답하고 있다.
- 항상 하나님께 정성스럽게 기도하는 마음가짐으로 환자들 잘 돌봐주라구. 혹시 알아?
하나님이라는 양반이 널 갸륵하게 봐서 내 손아귀에서 널 놔줄지도 모르잖아? 크흐흐흣!
김철규의 짖궂은 놀림에 혜경은 달아올라 시뻘개진 얼굴을 한 채로 윗 이빨로 아랫입술을 꼭 깨물었다.
- 어이, 독실한 신자. 주기도문 한 번 외워봐!
김철규는 격렬한 섹스에 달아오르며 더욱 농염하게 무르익은 듯 젖가슴의 풍만한 융기가
오른쪽으로 몰려 흔들리는 혜경의 모습을 보며 나지막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주문했다.
- 아... 안돼요...!
김철규의 주문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혜경.
- 안될 것 없잖아? 주기도문 한 번 외워 봐.
- 아아! 그.... 그럴 순 없어... 요...!
혜경은 급격히 달아오르는 가운데서도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내저으며 강하게 거부했다.
- 이것도 다 네 년이 믿는 하나님 그 양반의 뜻이야.
네 년이 지금 나랑 한 빠구리 뜨는 것도, 빠구리 뜨면서 주기도문 외우는 것도
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도록 정해 놓은 거라구, 공손하게 그 양반 뜻을 따라야지 안그래? 후후훗!
- 아...안돼요...!!
혜경은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은 충격에 빠진다.
그러면서도 사내에게 능욕당하는 자신의 육체는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리고
아무 대책도 없이 마구 사내의 의도대로 흔들리고 있음을 느끼며 자신이 한없이 미워졌다.
- 이봐 박혜경, 네 년 자꾸 날 짜증나게 만들고 있는데....
왜 주기도문 외웠다가 부정이라도 타면 죽어서 지옥불에 떨어질까 봐 겁나나?
이봐이봐 아가씨! 지옥은 이 세상에 살면서도 얼마든지 겪을 수 있어.
다 네 년 마음먹기에 달린거라구.
어디로 팔려가고 싶어? 응?
부산으로 보내줄까 광주로 할까? 강원도? 서해의 외딴 섬마을?
아니면 글로벌 세상에 맞게 외국이 더 좋나? 일본? 마카오? 태국?
아 맞다, 홍콩 보내줄까? 홍콩 좋잖아? 어디 네 년 꼴리는대로 한번 골라보라구.
어딜 가든지 지옥은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을거야!
김철규의 낮게 깔리면서도 힘있는 목소리가 한없이 두렵게 느껴지며 혜경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다급해진 혜경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주기도문이 흘러나왔다.
-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 크하하하하하핫!!!!!!!!!!
혜경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주기도문의 첫 구절이 귀에 들려오자 김철규가 통쾌한 듯 웃어제낀다.
아주 잠시나마 당돌하게 자신에게 저항하던 혜경이 자신의 위협에 삽시간에 자존심과 적의를 누그러뜨리고
서서히 굴복하며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며, 더욱 더 가학적인 쾌감에 젖어들며,
격렬하게 허리운동을 반복하며 자신의 자지로 혜경의 보지 속 이곳저곳을 깊고 쎄게 찔러나간다.
- 탁 탁 탁 탁 탁 탁 탁~~~!!!!!
- 하아악!! 아... 아아!! 이... 이름이... 아...거... 거룩히...으으... 윽! 아아아아...!!!
- 계속해야지!!!! 탁 탁 탁 탁 탁~~~!!!!!
- 아학!!! 으... 으으음...! 아... 여김을 받으시오며...나... 나라에... 이...임하옵시며... 아악!!
- 계속하라니까! 잘하면 더 달아오르게 해줄 테니까! 탁 탁 탁 탁 탁~~~!!!!!
- 뜨... 뜻이... 하악하악...! 하늘에서...이루어진 것... 가...같이...따... 땅에서도... 이..아아아!
이루어... 지리다... 오... 오늘 날... 우리에게... 이... 일용할...
김철규가 그 대목에서 얼른 혜경의 말을 끊어버리며 끼어든다.
- 오늘도 저에게 한빠구리 뜰 계집을 주옵시고... 크하하핫, 아멘~~!!!
말을 끝냄과 동시에 김철규는 격렬하게 허리를 혜경의 엉덩이 사이로 밀어넣으며 왕복운동을 했다.
혜경의 호흡이 급격하게 거칠어지며 정신없이 학학 거렸다.
- 어때? 주기도문 외우니까 더 흥분되지 않아?
- 흐윽... 아아학!!! 그... 그만!!! 으흑... 으흐흑~~!!!
- 말해 봐, 좋은가 본데?
- 몰... 몰라요!! 아흑... 제... 제발 그만...!
- 언제가 더 흥분 돼? 주기도문 외우기 전이야, 아니면 외우고 난 지금이야? 후후훗!!!
- 몰... 몰라요! 아... 아흐흑!!!
김철규의 집요한 놀림을 들으며 혜경은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더욱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꼈다.
머릿 속은 죄책감과 알 수 없는 쾌감이 뒤섞이며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김철규는 바로 누우면서 심하게 헐떡이는 혜경을 자신의 배 위로 끌어올린 후
반쯤 벌려진 혜경의 입술을 자신의 두터운 입술로 덮어나갔다.
혜경의 입술을 마구 빨더니 혜경의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고선 그녀의 매끈한 혀를 쎄차게 빨아당겼다.
혜경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말리며 뜨거운 입김을 뿜어내자 김철규는 혜경의 다리 사이에 놓인
자신의 엉덩이를 좌우로 크게 돌리는 동시에 땀에 젖은 혜경의 젖가슴을 넓게 배어물었다.
혜경은 아랫도리와 젖가슴에서 동시에 밀려드는 쾌감에 양다리를 김철규의 아랫배 양쪽으로 넓게 벌리며
엉덩이 사이의 골짜기에 힘을 바짝 주었다.
갈라진 주름사이로 뜨거운 이물감이 느껴지며 김철규의 격렬한 상하의 움직임에 의해
질벽이 이리 저리 쓸리자 혜경은 아랫도리가 팽~! 하고 젖는 것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체액을 뜨겁게 토해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절정에 도달한 것이다.
교묘한 허리 놀림으로 잔뜩 달아오른 자신의 민감한 질 속을 김철규가 온몸을 위로 들어올리며 뜨겁게 휘젖자
혜경도 더 이상 극기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괄약근의 긴장을 풀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김철규의 살덩어리는 여전히 듬직하게 아랫도리를 채우고 있었다.
더욱 뜨겁게 느껴지는 그의 뿌리가 혜경의 머리속을 뿌듯하게 만들어 주자 무의식중에 만족감을 느꼈다.
가슴이 뿌듯해지며 싫지 않은 자극이 온 몸을 계속 적시고 있었다.
그의 키스가 점차 달콤해지며 역겨움도 죄책감도 어느새 사라지고 있었다.
- 크하하핫!!! 네 년 지금 심하게 느끼고 있군!!!
신이 난 듯한 김철규의 비웃음 소리에 혜경은 수치심을 느끼며 아랫도리를 더욱 더 적시고 만다.
- 이게 바로 기도의 힘이야! 네 년이 믿는 하나님이란 양반한테 크게 감사해야겠는걸?
우리 분위기를 더욱 더 뜨겁게 달궈주고 계시잖아, 안 그래? 크하하하핫!!!
- 아아... 아아아!!! 아흑... 으으...아악!!!!
- 이건 예술이야, 예술!
섹스와 종교를 접목시킨 세계최초의 시도가 아닐까??
우린 지금 성스러운 예술을 펼치고 있는 거라구!!!
흥! 계집년들은 다들 별 수 없다구.
어떤 잘난 계집년이든 아무리 조신한 척 해봤자 몸 속 깊은 곳엔 저마다 색끼가 숨겨져 있거든!
그걸 어떻게 끄집어내도록 해서 발산하게 만드냐가 중요한 거라구, 후후훗!!!
신이 난 듯 김철규가 지껄여대며 더욱 뜨겁고 격렬한 몸짓으로 혜경의 몸을 더욱 더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 삐리리~~~ 삐리릭~~~!!!
김철규의 핸드폰이 울리자 김철규가 섹스행위를 계속 하면서도 손을 뻗어 핸드폰을 집는다.
- 응, 자넨가? 뭔가?
응. 응. 그래, 그거로군!
어때? 재미는 좀 봤나? 쓸만한 물건이지?
하하핫, 그래 그렇지,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계집년들이란게 결국 그렇게 별 수 없다니까.
나? 지금 요년이 정신없이 내지르는 교성소리가 안들리나? 흐흐흐흐....!
아참, 그리고 한형석인가 뭔가 하는 놈한테는 잘 알아듣게 단단히 엄포를 놨나?
그 놈 마누라가 스튜어디스라고 했었지?
응, 그래, 그거 잘했군. 알았어, 그렇게 하자구. 수고하게.
핸드폰을 저쪽으로 집어던져 놓는 김철규의 입가에 비열하고 음흉한 미소가 생긋 피어오른다.
- 위로 올라와 앉아봐!
혜경이 반쯤 감기 눈을 가까스로 뜨며 앉아있는 김철규의 허벅지에 걸터앉기 위해
무릎을 꿇듯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마에는 벌써 땀이 가득하다.
김철규는 혜경의 벌려진 양다리 사이로 허리를 밀어넣으며 자신의 자지 위로 혜경의 엉덩이를 끌어당겼다.
혜경의 달아오른 청순한 듯 섹시한 얼굴과 탄탄해진 젖가슴의 흔들림이 눈에 들어왔다.
김철규는 양 손으로 그녀의 흔들리는 젖무덤을 문질러 주며, 무릎을 꿇고있는 혜경의 사타구니 사이로
위로 다시 발딱 올라선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 흐으윽!
혜경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각도에서 맞는 속살의 긴축감에 김철규는 얕게 신음을 흘리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 이봐, 박혜경. 이 나이 든 오빠를 위해서 기도 좀 해 봐.
이 타락한 오빠를 좀 구제해 달라고 하나님한테 정성스레 기도 좀 드려보란 말야, 크하하하핫!!!
그러면서 허리를 위 아래로 왕복시키며 혜경의 깊은 곳을 또다시 공략해 나가기 시작한다.
- 탁 탁 탁 탁 탁~~~!!!!!
- 으흑...! 아아... 우...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 우리를 시...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아아... 다... 다만... 아학! 하아...! 하악하악..!! 아...악에서 구하옵소서...!! 아아아악~!!!!
뜨거운 열기와 호흡소리, 절망과 체념의 기운,
사악한 공기가 발가벗은 두 남녀의 격렬한 몸짓과 함께 어우러지며
온 방 안을 괴기스러운 분위기로 몰아넣고 있었다.
3.
자동차 한 대가 슬며시 편의점 앞을 지나간다.
골목보다 겨우 조금 더 넓은 길을 지나와서 좌회전을 해서 얼마 가지 않는 위치에 있는 편의점이니만큼
차들이 속도를 많이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자동차는 웬지 유별나게 천천히 지나가는 듯 하다.
덕분에 차종까지 자세히 볼 수가 있다.
언뜻 봐도 좀 낡아보이는 붉은색 프라이드 승용차였다.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일까, 아니면 어디 먼 길이라도 다녀온 것일까...
- 세차라도 좀 하고 다니지...
편의점 안에서 슬며시 편의점 앞으로 지나가는 프라이드 승용차를 바라보고 있던 현주는 중얼거렸다.
현주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일한지는 이제 겨우 3일 밖에 되지 않았다.
대학교 저학년 때 페스트푸드 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은 있었다.
올 해 25살이 된 현주에게 그 때 이후로 이런 아르바이트는 상당히 오랜만이다.
더구나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시작하게 된 예상치 않았던 아르바이트...
첫날엔 줄곧 혼자서 새벽시간을 지킨다는 것이 좀 지루하게도 느껴졌지만,
사람의 몸이란 원래 어떤 환경에든 다 적응하게 되는 법이 아닌가.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자, 나름대로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법에도 익숙해지는 듯 하다.
하지만 익숙해진만큼 그만큼 더 지겨움도 어쩔 수 없이 느껴졌다.
손님이 몹시 드문 새벽시간인지라 귀에 이어폰을 꽂고 MP3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의를 게을리 하진 않고, 계속해서 입구 쪽을 주시하고는 있었다.
편의점 입구 유리문 밖으로 한 남자의 모습이 보이더니, 곧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 어서 오세요!
현주는 재빨리 귀에서 이어폰을 빼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을 반가운듯한 목소리로 맞이했다.
하지만 얼굴에 특별히 어떤 반기는 듯한 표정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남색추리닝을 아래 위로 입고,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남자였다.
나이는 20대후반으로 보이고, 키는 170을 겨우 넘어 보이는데 다소 왜소해 보였다.
안경을 쓰고 있는 얼굴이 다소 어벙해 보이는게 꼭 샌님 같은 인상이다.
손가락으로 자동차 키를 돌리면서 편의점 안으로 들어서는 남자의 몸짓이 다소 경직되어 보인다.
남자가 안으로 들어서며 재빨리 현주의 얼굴과 상체를 아래 위로 훑어보며 살핀다.
그리고선 곧 고개를 돌리더니 상품이 진열된 쪽으로 돌아선다.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자일리톨 껌을 하나 집어들고는 계산대 쪽으로 걸어오며 건넸다.
현주가 껌을 받아들고선 바코더를 찍으며 가격을 확인한다.
그런 찰나의 와중에도 웬지 남자가 자신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며 살피는 듯 하다.
현주는 모른 척 했다.
사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흘 동안 이미 적지않은 남자 손님들이 이 남자손님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얼굴과 몸을 아래 위로 몰래 훔쳐보는 것을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현주는 168의 여자로선 꽤 큰 키에 예쁜 얼굴과 늘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진 아가씨였다.
몸매가 늘씬하면서도 결코 나약해 보이지는 않는,
활달함과 건강미가 흐르는 그런 보기좋은 몸매를 가진 젊은 아가씨였던 것이다.
- 5백원입니다.
현주의 말에 남자가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듯, 추리닝 호주머니에서 5백원 짜리를 꺼내서 현주에게 내밀었다.
현주가 돈을 받아드는 순간, 웬지 남자의 눈이 현주의 손바닥과 손목을 얼른 살펴보는 듯 했다.
남자는 현주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서 고개를 돌리더니
출입구 문을 열고 그대로 밖으로 걸어나갔다.
남자의 모습이 반대편 쪽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을 현주는 바라보고 있었다.
- 싱겁긴...
현주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다시 MP3를 작동시키면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를 듣고 있던 현주는 문득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작은 하품이 새어나오면서 현주는 기지개를 켰다.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며 몸이 노곤해지는 것을 느끼며,
현주는 걸레라도 빨아야겠다는 생각에 곁에 놔 둔 걸레를 집어들고선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3일동안 늘 비슷한 시간만 되면 몇 차례씩 화장실로 가서 걸레를 빨곤 했다.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어느덧 습관처럼 그러고 있었다.
현주가 세면대에 걸레를 놓고선 물을 틀었다.
걸레를 뒤척이며 막 빨기 시작하는 순간, 웬지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현주가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갑자기 세찬 힘이 느껴지며 현주의 몸이 옆으로 밀렸다.
- 으윽!!!
옆의 벽으로 현주의 등이 쿵! 하고 부딪히며, 충격을 받은 현주의 입에서 짧고 다급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곧이어 남자의 왼팔이 벽에 기대 서 있는 현주의 오른쪽 어깨를 꽉 눌러왔고,
오른 손바닥으로 현주의 입을 힘주어 가로막았다.
- 으읍! 우... 우웁!!! 으으읍...!!!
당황한 현주의 다급한 신음소리가 남자의 오른 손바닥에 꽉 막혀 밖으로 새어나오질 못했다.
조금 전 자일리톨 껌을 사갔던 남자의 얼굴이 당황하여 바둥거리는 현주의 시야로 들어왔다.
표정이 조금 전의 샌님 같은 분위기가 아닌, 웬지 다급한 빛의, 흉흉거리는 눈빛을 내뿜고 있었다.
- 야, 조용히 해!
나즈막하지만 사나운 뉘앙스의 위협적인 목소리가 현주의 귓 속을 파고 들었다.
- 씨팔, 소리지르면 확 죽여버릴 줄 알아!
남자의 오른 손이 가로막고 있던 현주의 입에서 떨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추리닝 상의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휴대용 나이프를 꺼내드는 것이 보인다.
남자가 나이프의 칼날을 현주의 얼굴 쪽으로 향했고, 현주의 낯빛이 공포에 질린듯 새파래졌다.
- 소리지르지 마! 성질 돋우면 예쁜 얼굴을 확 그어버릴 줄 알아! 알았지?
남자가 어깨를 누르고 있던 왼손으로 어느 새 현주의 입을 가로막고, 오른 손으로는 나이프를
현주의 볼에 가까이 대며, 현주의 비명이 터져나오는 것을 미리 방지하듯 또한번 위협하고 있었다.
- 조용히 하라고 이 씨발년아!! 조용히 시키는대로만 하면 아무 일 없을거야, 알았어?
현주의 겁먹은 듯한 눈빛을 쏘아보며 남자가 다소 달래는 듯한, 하지만 여전히 사나운 목소리로 다그쳤다.
- 으읍! 으... 으읍!!
현주가 다급한 지경에서도 알겠다는 듯이 남자에게 정신없이 급하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 좋아, 얌전히 있으면 얼른 끝내고 조용히 사라지도록 하지, 손을 놓을 테니 소리 지르지 마, 알았어?
현주가 급히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가 스르르 현주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슬며시 풀어준다.
하지만 칼날은 여전히 현주의 얼굴을 겨냥하고 있었다.
- 사... 살려주세요... 제... 제발요! 조... 조용히 할께요... 조용히 할 테니까 모... 목숨만 살려주세요!!!
입이 자유로워진 현주가 다급한 목소리로 남자에게 애원했다.
- 조용히 해, 씨발년아! 나도 얼른 끝내고 갈 테니까!
- 도... 돈은 카운터에 있어요...! 제... 제발 살려주세요! 마... 말 안할께요!!
남자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음을 날렸다.
- 지랄하구 있네, 미친 년! 누가 그깟 푼돈 따위 필요하대?
야 이 년아, 내가 지금 필요한 건 그깟 돈 몇 푼이 아니라 네 년 보지야, 씨발년아!
네 년 보지 따먹고 싶은거라구! 씨발년, 생긴게 워낙 반반해서 좆이 꼴려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근방 편의점이란 편의점은 다 돌면서 요즘 따먹었던 년들 중에서 오늘 제일 괜찮은 년이 걸렸네, 개보지 같은 년!
얌전히 시키는대로 가만 있으면 금방 끝내구 사라질 테니... 으...으응???!!!
갑자기 콰당!! 하는 소리가 들리며 뒷편의 화장실 변기가 있는 곳의 문 두 개가 모두 열리면서
밖으로 튀어나오는 사내 둘의 모습을 돌아보며 남자가 경악했다.
바로 그 순간, 나이프를 쥔 오른 손이 어떤 힘에 의해 아래로 짓눌리면서 사내의 상체가 허물어져 내렸다.
- 우욱! 이.. 이게...!!
사내들의 갑작스런 출현에 놀라 틈을 보이는 남자의 나이프를 든 오른팔을 힘껏 젖혀내고,
재빠른 연속동작으로 남자의 팔을 꺾으며 중심을 무너뜨리며 제압해 나가고 있는 사람은 현주였다.
삽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남자의 빈틈을 노린 현주의 재빠르고 급작스런 액션에 전혀 예상치도 못하다가 제대로 제압을 당한
남자의 얼굴에 놀란 빛과 꺾임의 통증을 호소하는 표정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비틀비틀 거렸다.
화장실 입구의 문도 어느 새 열리고 거기서도 세 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들이닥치고 있었다.
사내들은 재빨리 남자의 팔을 등 뒤로 돌려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있었다.
- 아주 딱 제대로 걸렸어! 이 자식이 틀림없구만!
- 야 이 자식아, 새벽마다 잠도 안 자고 인적드문 편의점만 골라 다니면서 젊은 처자들 건드리니까 좋든??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이 한심한 놈아!!
한 사내가 얼른 현주의 곁으로 다가가서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건다.
- 서 순경, 괜찮아? 다친데 없지?
- 괜찮습니다, 다행히 성과는 있었네요.
서현주가 사내에게 대답하며 빙그레 예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렇다, 사내들은 경찰이었다.
요즘 이 주변 지역에서 주말 새벽마다 인적이 비교적 드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젊은 여자직원들이
연쇄적으로 동일범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경찰은 여경을 여직원으로 위장시키고, 남자형사들 여러 명을 주변 골목과 화장실 안에 배치시킨 채로
사흘동안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범인 현승규는 20대 후반의 백수였는데,
주말 새벽마다 승용차를 몰고 이 부근 편의점을 돌면서 괜찮아보이는 여직원이 있으면
몰래 숨어서 지켜보다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곤 늘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곤 했다.
오늘 새벽에도 이 곳을 스치면서 살펴보다가 마침 직원으로 위장하고 있던 여경 서현주를 보게 됐는데,
현주의 미모에 또 변태적인 성욕이 급격히 솟구쳐 오르면서 의도된 범행을 실행하려다가
제대로 딱 걸려버리게 된 것이다.
- 그런데 왜 바로 뛰쳐나오지 않으셨어요? 저 사실은 조금 전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구요!
현승규를 끌고가는 형사들의 모습을 보고 있던 현주가 비로소 생각났다는 듯이 곁에 있던
김지만 경사에게 다소 애교가 섞인 듯한, 그러면서도 다소 원망스럽다는 듯이 장난스럽게 물었다.
- 음, 맞아, 사실은 계산착오였어.
바로 뛰쳐나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갑작스럽게 칼을 빼들 줄은 몰랐어.
처음부터 칼을 갖고 들어온 것도 아니고...
그 놈이 사실 아직 어설픈 놈이라서 다행이지, 좀 닳고 닳은 놈이었다면...
사실은 꽤 위험했어. 서 순경 합기도 실력이 만만찮아서 천만다행이야.
그나저나 체포술은 제대로 익혔군 그래?
그래도 많이 놀랬지? 정말 미안하네.
- 휴우~! 어쨌든 결과적으로 잘 됐으니 괜찮습니다. 다음부턴 놀라게 하지 말아주세요.
현주가 쾌활하게 웃어보이며 밝은 표정으로 당부한다.
어쨋든 임무의 성공적인 완수와 함께 여경 서현주의 편의점에서의 아르바이트는 3일만에 끝났다.
당당하면서도 밝은 예쁜 웃음...
참 매력있는 보기좋은 웃음이라고 김지만 경사는 생각하고 있었다.
1.
- 우~ 우웁~! 흐윽~ 쭈욱~ 쭈웁!! 으으음...!!
뭔가를 쭉쭉~ 빠는 소리와 침이 꿀꺽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실내에 연신 울려퍼지고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건장한 체격의 사내가 침대에 큰 대자로 누워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고,
그 다리 사이로 탐스러울만큼 육감적인 알몸뚱이를 한껏 드러낸 젊은 미모의 여자가
늠름하게 우뚝 솟아있는 사내의 커다란 자지를 입에 넣고 고개를 아래 위로 움직이며 빨아주고 있었다.
굶주린 암캐마냥 “쭈웁~~쭈웁~~!!” 소리를 내면서 사내의 자지를 빨고있는 그녀...
사내가 침대 옆 작은 탁자에 놓인 말보로 담배를 한 개피 꺼내들고는 불을 붙였다.
맛있게 빨아당기더니 “훅~!”하고 한모금 내뱉는다.
그리고선 자신의 자지를 빨고있는 여자의 드러난 윗 얼굴을 바라본다.
담배를 들고있지 않은 한 손을 내뻗어서는 여자의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쓸어올려주다가,
또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 오른쪽으로 와서 빨아 봐.
나지막한, 그러나 거역하기 힘든 힘있는 어조의 명령하는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사내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여자는 개처럼 웅크린 자세로 사내의 자지를 열심히 빨면서도
사내의 요구대로 무릎으로 기어서는 사내의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 귀여운 강아지 같은 년... 토실토실한 네 년 엉덩이가 만지고 싶어서 말야.
사내가 왼손으로 담배를 바꿔 쥐고선 오른 손을 내뻗어서 여자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어루만졌다.
그렇게 한동안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갑자기 손바닥으로 쎄차게 여자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리쳤다.
- 철썩!!!
약간 놀라며 움찔하는 듯 하더니, 그래도 예상은 했다는 듯이 잠시 주춤하던 여자는
또다시 고갯짓을 하면서 사내의 자지를 계속 빨기 시작했다.
누워있던 사내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사내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벽면에 붙은 커다란 거울이었다.
거울 속에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위 아래로 열심히 혀로 ?아가며 입 속으로 넣어 빨고 있는 여자의 머리칼과,
상하로 연신 움직이고 있는 예쁜 얼굴이 보였다.
방 안은 불을 환하게 켜놓고 있는 상태였고,
덕분에 사내는 때로는 쾌감에 젖는 듯한, 또 때로는 수치심으로 일그러지는 그녀의 얼굴을,
그리고 뭔가 예상 못한 사내의 행위에 흠칫하며 꿈틀거리는 그녀의 모습 전체를 자세히 바라볼 수 있었다.
사내가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어 주다가 또다시 나지막한 음성을 내뱉는다.
- 내 허리띠 가져와 봐.
여자가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키는 여자의 알몸은 늘씬하게 잘 빠진 탐스러운 것이었다.
한쪽에 던져져 있는 사내의 바지에서 허리띠를 풀러 사내에게 갖다줬다.
사내가 허리띠를 받아들었다.
그러더니 받아 든 허리띠를 갑자기 방 한 구석으로 휙~! 하고 집어던져 버렸다.
- 다시 가져 와.
여자가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한 구석에 내던져진 허리띠 쪽으로 몸을 돌렸다.
- 기어가야지.
사내의 한 마디에 여자는 잠시 주춤했다.
잠시 후 몸을 웅크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허리띠 쪽으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 주워선 안돼, 알지?
여자가 입을 삐죽 내밀더니, 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허리띠를 입으로 물어 들었다.
그리고선 몸을 돌리고 다시 엉금엉금 침대 쪽으로 기어갔다.
침대 위로 기어 올라 온 여자의 입에 허리띠가 물려 있었다.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끈 사내가 허리띠를 받아 들고서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벽에 기대어 섰다.
- 이리 와서 다시 해줘. 너무 흥분되는데.
여자가 사내의 요구대로 엉금엉금 기어와서는 일어서 있는 사내의 커다란 자지를 다시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 다시 혀로 사내의 귀두부분부터 감싸며 쭉쭉~! 하고 빨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며 사내는 허리띠를 두번 접었다.
허리띠를 두번 접고 난 후에 때려야 허리띠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더 효과가 커지고 힘 조절을 하기가 쉽다는 것을 사내는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 쎄차게 한번 휘둘렀을 때 상대방 여자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려서
잠시 성가시다고 귀찮아 하며 후회한 적이 있었다.
사내가 한 손으론 허리띠를 쥔 채로,
다른 한 손으론 열심히 자신에게 봉사를 하고 있는 여자의 고운 생머리채를 모아서 휘감아 쥐었다.
- 손 뒤로 해.
여자가 사내의 자지를 빨면서 그 자세 그대로 열중쉬어를 하듯이 손을 허리 뒤로 돌렸다.
마치 사내의 명령에 거역하는 법을 모르는 듯 했다.
사내가 여자의 머리를 모아 휘감아 쥔 채로 몇번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움직인 다음에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목젖까지 깊숙히 집어넣기 시작했다.
사내의 자지가 깊숙히 들어가자 목이 눌린다는 걸 알고,
여자는 고개를 들어 위로 올려다보면서 애원하는 눈빛을 지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사내는 몇번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움직인 다음에 조금씩 조금씩 더 깊이 집어 넣었다.
손에 머리칼이 잡힌 상태로 숨 쉬기가 힘들어 저항하는 젊은 여자의 모습이
사내의 변태적인 성욕을 더욱 자극하면서 흥분시킨다.
사내의 자지가 입 안으로 너무 깊숙히 들어가자, 여자가 머리를 뒤로 빼려고 힘을 준다.
하지만, 뒤로 돌린 손을 풀지는 않는 룰을 안간힘을 쓰며 지켜가고 있는 여자의 모습에 사내는 흐뭇했다.
- 후후훗!!!
"찰싹!!!"
사내가 허리띠로 그녀의 등을 때렸다.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그녀의 목구멍으로 더 깊숙히 집어 넣지는 않았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경험으로 여자를 어떻게 더 자극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내는 계속 여자의 뒷통수를 손으로 잡고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자신의 자지를 빨게하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허리띠로 그녀의 등, 팔 등을 몇 차례고 내려쳤다.
그리고 허리띠로 그녀의 흥분으로 우뚝 선 젖꼭지를 문질러 주며 자극을 주다가,
또다시 허리띠를 올가미처럼 만들어서 그녀의 목에 걸었다.
탐스런 미모의 여자의 길다란 목에 가죽 허리띠를 감아놓으니 마치 개목걸이 같았다.
사내가 한 손으로 개목걸이처럼 허리띠를 조금씩 당기면서 여자에게 말했다.
- 멈춰 봐.
여자가 입에 물고있던 사내의 자지를 뱉으려고 한다.
- 아니, 입에 물고 가만히 있어봐.
여자가 내뱉으려던 사내의 자지를 반쯤 물고선 가만히 무릎꿇고 있었다.
두 손은 허리 뒤로 돌려 열중쉬어 자세였다.
사내는 한 손으로 여자의 목에 감은 허리띠를 움켜쥐고선,
다른 한 손으론 여자의 고개를 들게 하고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사내의 커다란 자지를 반쯤 문 채로, 목에는 올가미처럼 감겨있는 허리띠를 두고
사내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여자의 눈빛...
원망과 증오의 빛이 가득 담긴,
극도의 수치심과 괴로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그 눈빛이 사내는 사랑스럽게만 느껴졌다.
잠시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가만히 있었다.
침묵을 먼저 깬 건 사내였다.
여자는 입이 자유롭지 못하니까...
- 맛있어?
- 우웁... 우웁...!!
사내의 비웃음 섞인 듯한 질문에 여자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앞 뒤로 움직이며 사내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차라리 그러는 편이 가만히 있는 상황보다 숨 쉬기도 편하고, 속도 편할 것이다.
사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여자의 목을 감고있는 허리띠를 쥐고선 침대 쪽으로 향한다.
여자는 무릎을 꿇고 열중쉬어를 한 채로 힘겹게 따라 나선다.
사내가 침대에 벌렁 누운 채로 여자를 상위자세로 올라가게 했다.
그리고 아래에서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여자의 보지 속으로 천천히 삽입했다.
여자가 허리를 움직이며 사내를 만족시키기 위한 몸짓을 시작했다.
오럴섹스로 인해 한편으로는 많이 지쳤겠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흥분 했으리라...
여자의 체내에서 흥분을 고조시키고 있는 약물의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사내는 생각했다.
사내가 여자의 목에 걸려있는 허리띠를 잡아당겼다.
여자의 상체가 사내 쪽으로 쓰러지고, 사내는 여자의 목을 휘감아 안고, 밑에서부터 쳐올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남자의 능숙한 테크닉에 놀아나며 더욱더 흥분하는 그녀...
그녀도 정말 많이 많이 흥분했음이 틀림없었다.
신음소리의 크기, 정도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달라졌다.
사내가 한 손으로 여자의 목을 휘감아 입술과 혀로 자신의 귀를 빨도록 했다.
그리고 한 손으론 그녀의 엉덩이를 쎄차게 때렸다.
- 철썩!
- 아악!!!
손이 아플 정도로 내리쳤다.
여자의 비명소리도 자연히 그만큼의 통증을 나타내고 있었다.
- 철썩!! 철썩!!!
- 아악..!!. 아아아!!!
사내는 거친 손놀림을 멈추지 않는다.
행위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사정없이 여자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리친다.
- 철썩!! 철썩!!!
- 아악.. 아아아!!! 아.. 아악!!!
이제는 아파서인지 좋아서인지 모를 비명을 지른다....
...라고 사내는 생각했으나,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내의 생각일 뿐이다.
정상적인 사람이 듣는다면 여자의 그것은 희열이 아닌, 통증에 의한 비명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 짖어 봐, 강아지야.
사내가 이번엔 두 손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쎄차게 때렸다.
- 아악!! 아아아...!
여자가 허리놀림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그것만은 싫다는 듯 고개를 내젖는다.
- 짖어, 짖으라구!
사내가 다그치듯이 사나운 어조로 내뱉는다.
사나워진 사내의 목소리에 여자의 표정엔 겁먹은 빛이 역력하다.
하지만 차마 "멍!" 하고 개가 짖는 소리를 내기가 부끄러운가 보다.
여자는 마지못한 듯 모기 소리만하게 작은 소리를 냈다.
- 후훗, 나더러 더 쎄게 때려달라는 말인가?
- 철썩!!!
사내가 비웃음을 흘리며 두 손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더욱 쎄차게 내리쳤다.
- 아악!! 아아...아..!
- 짖어!! 더 크게!!!
- 멍!! 멍멍!! 멍멍멍~~~!!!!
여자가 개처럼 짖기 시작한다.
여자의 짖는 소리가 사내의 귀를 파고들며 자극해 온다.
극도로 흥분한 사내가 벌떡 일어서면서 여자를 사정없이 난폭하게 침대 위로 쓰러뜨려 나갔다.
그리고는 억센 오른 팔로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사정없이 쎄차게 힘껏 끌어안았다.
여자가 통증에 "아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반사적으로 두 팔로 사내의 목을 끌어안았다.
여자의 달뜨고 격한 신음소리, 교성소리와 비명을 마음껏 즐기며
사내는 그녀를 처절할 정도로 난폭하게 짓밟아 나갔다.
섹스가 끝난후...
사내는 그녀의 손을 잡고 거울 앞에 서 있었다.
- 봐. 어때, 자기 모습?"
사내가 나지막하면서도 뭔가 다그치는 듯한 목소리로 여자의 대답을 기대하는 듯 했다.
그녀의 완전히 발가벗은 알몸뚱이에는 허리띠만 목에 개목걸이처럼 걸려 있었다.
여자의 몸 여기저기에 사내의 거친 손길로 생긴 멍자국이 뚜렷했다.
멍하니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여자의 눈에서 두 줄기의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 후후훗, 눈물이 날 정도로 좋단 말야? 어때? 자기 모습 예쁘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아?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여자는 말 없이 눈물만을 흘리고 있었다.
- 어서 대답하지 못해!!!
사내의 사납게 다그치는 음성이 여자의 귓속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여자의 대답을 강요했다.
- .............. 예뻐요....... 너무 예뻐요...... 너무 잘 어울려요......!
침묵하며 눈물을 흘리던 여자의 입에서 넋이 나간 듯한 중얼거림이 새어나왔고....
그 말을 듣는 사내의 입가에 싱긋하며 비열하고 음흉한 미소가 감돈다.
미모의 호텔리어 홍유리는 그렇게 박성재라는 사내의 손아귀에서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2.
- 아아... 아~! 아악!!!
혜경은 자신의 젖가슴을 쎈 힘으로 꽉 움켜잡은 채 젖을 짜듯이 쎄차게 쥐어짜는 사내의 거친 손길에
당황함과 통증을 함께 느끼며 입술 사이로 비명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혜경의 등 뒤로부터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가서 그녀의 젖가슴을 힘껏 움켜쥔 김철규의 굵은 팔뚝과 손이
그녀의 비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그녀의 허리와 아랫배, 엉덩이를 거칠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앞뒤로 들썩이고 있는 허리의 강한 움직임을 멈추지는 않았다.
혜경의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뒤쪽으로 그녀의 보지 속을 차지하고 있는 자신의 비대한 살덩어리를
현란하고 기세에 가득 찬 허리놀림을 계속하며 그녀의 보지 속 이곳저곳을 마구 쑤셔주고 있는 것이다.
벌거벗은 자신의 등과 엉덩이 뒤로 김철규의 아랫배의 살집들이 비벼지는 것을 느끼면서
혜경은 다시 눈을 감았다.
자신의 엉덩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사내의 거대한 살덩어리의 자극적인 육감.
혜경은 김철규의 몸짓을 더 이상 거부할 어떤 이유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느끼면서도,
애써 이 현실을 외면하고만 싶었다.
혜경은 뜨겁게 밀려 들어오는 사내의 살덩이를 아랫도리 사이로 느끼며
창으로 시선을 돌려 밤하늘의 빗방울이 만들어 내는 요란한 율동을 바라보고 있었다.
- 으으...아학!!! 으... 으윽... 아!!!
자신의 서글픈 심정을 달래 주려는 듯 차창을 때리는 빗방울들의 파열들을 바라보던
혜경의 입술이 조금씩 조금씩 안타깝게 벌어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 시트 속에서 점차 크게 흔들리는 허리의 가느다란 곡선과 앓는 듯한 신음소리...
어느 새 혜경은 시트자락을 왼손으로 잡아당겨
자신의 양이빨에 힘을 주어 깨어 문 채로 숨을 죽이려 애쓰고 있었다.
강렬한 자극에 밀려나오는 안타까운 소리를 살살 달래며 김철규의 노련한 허리놀림에
젖가슴은 어느 새 서서히 바람 든 고무풍선 마냥 부풀어 올라 있었다.
김철규의 능숙한 기교에 혜경의 자존심이 하얀 침대보 위에서 난잡하게 흐트러지고 있었다.
- 환자들 돌보는 일은 지겹지 않나?
김철규가 내뱉는 허스키한 저음의 목소리가 혜경의 귀를 파고들었다.
그러면서도 그의 우람하고 꼿꼿한 자지는 혜경의 보지 속을 마구 쑤셔대는 동작을 멈추지 않는다.
- 아... 아아...!!! 괘... 괜찮... 아요...!
혜경이 힘겹게 대답한다.
- 그래. 괜찮아야지. 그 환자들은 하나같이 복 받은 존재들이야.
이렇게 예쁘장하고 탐스런 간호사 아가씨가 정성스레 시중 들어주면서 건강 회복하도록 옆에서 챙겨주니
건강한 음기 듬뿍 받아서 회복속도도 빨라질거야. 안그래? 좋은 일 하는거야, 자부심을 가지라구.
김철규가 다소 능글맞은 비웃음이 들어간 뉘앙스로 말을 내뱉으며, 동시에 자신의 자지를
혜경의 질 속으로 더욱더 깊숙이 밀어넣으면서 젖가슴을 잡고 있는 왼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 흐윽! 으으... 아아!!
하얀 시트가 혜경의 허리부분에서 흐트러지며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혜경은 왼 손가락을 이빨로 꼭 문 채로 밖으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막느라 얼굴을 찡그렸다.
갑자기 머리 속에 생각을 담기 힘들어지며 온 몸에 욕정이 밀려올라 왔다.
허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김철규의 능숙한 기교에 완전히 놀아나며
그의 자지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질척한 점액을 흘리고 있었다.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김철규의 살덩어리가
조금 전까지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엉덩이를 자극함을 느끼며 혜경은 당황하고 있었다.
- 후후훗!
김철규는 그런 혜경의 반응을 아는지 나지막한 웃음을 흘리며, 시트 속에서 왼손으로
혜경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며 더욱 깊숙히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시트가 말리면서 드러나는 혜경의 탐스런 육체...
- 어이, 간호사 아가씨, 너 독실한 신자잖아? 교회는 여전히 꼬박꼬박 잘 나가고 있나?
- 으...으윽..! 네... 네...!
혜경이 안간힘을 쓰면서 힘겹게 대답하고 있다.
- 항상 하나님께 정성스럽게 기도하는 마음가짐으로 환자들 잘 돌봐주라구. 혹시 알아?
하나님이라는 양반이 널 갸륵하게 봐서 내 손아귀에서 널 놔줄지도 모르잖아? 크흐흐흣!
김철규의 짖궂은 놀림에 혜경은 달아올라 시뻘개진 얼굴을 한 채로 윗 이빨로 아랫입술을 꼭 깨물었다.
- 어이, 독실한 신자. 주기도문 한 번 외워봐!
김철규는 격렬한 섹스에 달아오르며 더욱 농염하게 무르익은 듯 젖가슴의 풍만한 융기가
오른쪽으로 몰려 흔들리는 혜경의 모습을 보며 나지막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주문했다.
- 아... 안돼요...!
김철규의 주문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혜경.
- 안될 것 없잖아? 주기도문 한 번 외워 봐.
- 아아! 그.... 그럴 순 없어... 요...!
혜경은 급격히 달아오르는 가운데서도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내저으며 강하게 거부했다.
- 이것도 다 네 년이 믿는 하나님 그 양반의 뜻이야.
네 년이 지금 나랑 한 빠구리 뜨는 것도, 빠구리 뜨면서 주기도문 외우는 것도
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도록 정해 놓은 거라구, 공손하게 그 양반 뜻을 따라야지 안그래? 후후훗!
- 아...안돼요...!!
혜경은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은 충격에 빠진다.
그러면서도 사내에게 능욕당하는 자신의 육체는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리고
아무 대책도 없이 마구 사내의 의도대로 흔들리고 있음을 느끼며 자신이 한없이 미워졌다.
- 이봐 박혜경, 네 년 자꾸 날 짜증나게 만들고 있는데....
왜 주기도문 외웠다가 부정이라도 타면 죽어서 지옥불에 떨어질까 봐 겁나나?
이봐이봐 아가씨! 지옥은 이 세상에 살면서도 얼마든지 겪을 수 있어.
다 네 년 마음먹기에 달린거라구.
어디로 팔려가고 싶어? 응?
부산으로 보내줄까 광주로 할까? 강원도? 서해의 외딴 섬마을?
아니면 글로벌 세상에 맞게 외국이 더 좋나? 일본? 마카오? 태국?
아 맞다, 홍콩 보내줄까? 홍콩 좋잖아? 어디 네 년 꼴리는대로 한번 골라보라구.
어딜 가든지 지옥은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을거야!
김철규의 낮게 깔리면서도 힘있는 목소리가 한없이 두렵게 느껴지며 혜경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다급해진 혜경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주기도문이 흘러나왔다.
-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 크하하하하하핫!!!!!!!!!!
혜경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주기도문의 첫 구절이 귀에 들려오자 김철규가 통쾌한 듯 웃어제낀다.
아주 잠시나마 당돌하게 자신에게 저항하던 혜경이 자신의 위협에 삽시간에 자존심과 적의를 누그러뜨리고
서서히 굴복하며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며, 더욱 더 가학적인 쾌감에 젖어들며,
격렬하게 허리운동을 반복하며 자신의 자지로 혜경의 보지 속 이곳저곳을 깊고 쎄게 찔러나간다.
- 탁 탁 탁 탁 탁 탁 탁~~~!!!!!
- 하아악!! 아... 아아!! 이... 이름이... 아...거... 거룩히...으으... 윽! 아아아아...!!!
- 계속해야지!!!! 탁 탁 탁 탁 탁~~~!!!!!
- 아학!!! 으... 으으음...! 아... 여김을 받으시오며...나... 나라에... 이...임하옵시며... 아악!!
- 계속하라니까! 잘하면 더 달아오르게 해줄 테니까! 탁 탁 탁 탁 탁~~~!!!!!
- 뜨... 뜻이... 하악하악...! 하늘에서...이루어진 것... 가...같이...따... 땅에서도... 이..아아아!
이루어... 지리다... 오... 오늘 날... 우리에게... 이... 일용할...
김철규가 그 대목에서 얼른 혜경의 말을 끊어버리며 끼어든다.
- 오늘도 저에게 한빠구리 뜰 계집을 주옵시고... 크하하핫, 아멘~~!!!
말을 끝냄과 동시에 김철규는 격렬하게 허리를 혜경의 엉덩이 사이로 밀어넣으며 왕복운동을 했다.
혜경의 호흡이 급격하게 거칠어지며 정신없이 학학 거렸다.
- 어때? 주기도문 외우니까 더 흥분되지 않아?
- 흐윽... 아아학!!! 그... 그만!!! 으흑... 으흐흑~~!!!
- 말해 봐, 좋은가 본데?
- 몰... 몰라요!! 아흑... 제... 제발 그만...!
- 언제가 더 흥분 돼? 주기도문 외우기 전이야, 아니면 외우고 난 지금이야? 후후훗!!!
- 몰... 몰라요! 아... 아흐흑!!!
김철규의 집요한 놀림을 들으며 혜경은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가 더욱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꼈다.
머릿 속은 죄책감과 알 수 없는 쾌감이 뒤섞이며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김철규는 바로 누우면서 심하게 헐떡이는 혜경을 자신의 배 위로 끌어올린 후
반쯤 벌려진 혜경의 입술을 자신의 두터운 입술로 덮어나갔다.
혜경의 입술을 마구 빨더니 혜경의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고선 그녀의 매끈한 혀를 쎄차게 빨아당겼다.
혜경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말리며 뜨거운 입김을 뿜어내자 김철규는 혜경의 다리 사이에 놓인
자신의 엉덩이를 좌우로 크게 돌리는 동시에 땀에 젖은 혜경의 젖가슴을 넓게 배어물었다.
혜경은 아랫도리와 젖가슴에서 동시에 밀려드는 쾌감에 양다리를 김철규의 아랫배 양쪽으로 넓게 벌리며
엉덩이 사이의 골짜기에 힘을 바짝 주었다.
갈라진 주름사이로 뜨거운 이물감이 느껴지며 김철규의 격렬한 상하의 움직임에 의해
질벽이 이리 저리 쓸리자 혜경은 아랫도리가 팽~! 하고 젖는 것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체액을 뜨겁게 토해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절정에 도달한 것이다.
교묘한 허리 놀림으로 잔뜩 달아오른 자신의 민감한 질 속을 김철규가 온몸을 위로 들어올리며 뜨겁게 휘젖자
혜경도 더 이상 극기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괄약근의 긴장을 풀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김철규의 살덩어리는 여전히 듬직하게 아랫도리를 채우고 있었다.
더욱 뜨겁게 느껴지는 그의 뿌리가 혜경의 머리속을 뿌듯하게 만들어 주자 무의식중에 만족감을 느꼈다.
가슴이 뿌듯해지며 싫지 않은 자극이 온 몸을 계속 적시고 있었다.
그의 키스가 점차 달콤해지며 역겨움도 죄책감도 어느새 사라지고 있었다.
- 크하하핫!!! 네 년 지금 심하게 느끼고 있군!!!
신이 난 듯한 김철규의 비웃음 소리에 혜경은 수치심을 느끼며 아랫도리를 더욱 더 적시고 만다.
- 이게 바로 기도의 힘이야! 네 년이 믿는 하나님이란 양반한테 크게 감사해야겠는걸?
우리 분위기를 더욱 더 뜨겁게 달궈주고 계시잖아, 안 그래? 크하하하핫!!!
- 아아... 아아아!!! 아흑... 으으...아악!!!!
- 이건 예술이야, 예술!
섹스와 종교를 접목시킨 세계최초의 시도가 아닐까??
우린 지금 성스러운 예술을 펼치고 있는 거라구!!!
흥! 계집년들은 다들 별 수 없다구.
어떤 잘난 계집년이든 아무리 조신한 척 해봤자 몸 속 깊은 곳엔 저마다 색끼가 숨겨져 있거든!
그걸 어떻게 끄집어내도록 해서 발산하게 만드냐가 중요한 거라구, 후후훗!!!
신이 난 듯 김철규가 지껄여대며 더욱 뜨겁고 격렬한 몸짓으로 혜경의 몸을 더욱 더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 삐리리~~~ 삐리릭~~~!!!
김철규의 핸드폰이 울리자 김철규가 섹스행위를 계속 하면서도 손을 뻗어 핸드폰을 집는다.
- 응, 자넨가? 뭔가?
응. 응. 그래, 그거로군!
어때? 재미는 좀 봤나? 쓸만한 물건이지?
하하핫, 그래 그렇지,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계집년들이란게 결국 그렇게 별 수 없다니까.
나? 지금 요년이 정신없이 내지르는 교성소리가 안들리나? 흐흐흐흐....!
아참, 그리고 한형석인가 뭔가 하는 놈한테는 잘 알아듣게 단단히 엄포를 놨나?
그 놈 마누라가 스튜어디스라고 했었지?
응, 그래, 그거 잘했군. 알았어, 그렇게 하자구. 수고하게.
핸드폰을 저쪽으로 집어던져 놓는 김철규의 입가에 비열하고 음흉한 미소가 생긋 피어오른다.
- 위로 올라와 앉아봐!
혜경이 반쯤 감기 눈을 가까스로 뜨며 앉아있는 김철규의 허벅지에 걸터앉기 위해
무릎을 꿇듯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마에는 벌써 땀이 가득하다.
김철규는 혜경의 벌려진 양다리 사이로 허리를 밀어넣으며 자신의 자지 위로 혜경의 엉덩이를 끌어당겼다.
혜경의 달아오른 청순한 듯 섹시한 얼굴과 탄탄해진 젖가슴의 흔들림이 눈에 들어왔다.
김철규는 양 손으로 그녀의 흔들리는 젖무덤을 문질러 주며, 무릎을 꿇고있는 혜경의 사타구니 사이로
위로 다시 발딱 올라선 자신의 커다란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 흐으윽!
혜경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각도에서 맞는 속살의 긴축감에 김철규는 얕게 신음을 흘리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 이봐, 박혜경. 이 나이 든 오빠를 위해서 기도 좀 해 봐.
이 타락한 오빠를 좀 구제해 달라고 하나님한테 정성스레 기도 좀 드려보란 말야, 크하하하핫!!!
그러면서 허리를 위 아래로 왕복시키며 혜경의 깊은 곳을 또다시 공략해 나가기 시작한다.
- 탁 탁 탁 탁 탁~~~!!!!!
- 으흑...! 아아... 우...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 우리를 시...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아아... 다... 다만... 아학! 하아...! 하악하악..!! 아...악에서 구하옵소서...!! 아아아악~!!!!
뜨거운 열기와 호흡소리, 절망과 체념의 기운,
사악한 공기가 발가벗은 두 남녀의 격렬한 몸짓과 함께 어우러지며
온 방 안을 괴기스러운 분위기로 몰아넣고 있었다.
3.
자동차 한 대가 슬며시 편의점 앞을 지나간다.
골목보다 겨우 조금 더 넓은 길을 지나와서 좌회전을 해서 얼마 가지 않는 위치에 있는 편의점이니만큼
차들이 속도를 많이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자동차는 웬지 유별나게 천천히 지나가는 듯 하다.
덕분에 차종까지 자세히 볼 수가 있다.
언뜻 봐도 좀 낡아보이는 붉은색 프라이드 승용차였다.
관리를 소홀히 한 탓일까, 아니면 어디 먼 길이라도 다녀온 것일까...
- 세차라도 좀 하고 다니지...
편의점 안에서 슬며시 편의점 앞으로 지나가는 프라이드 승용차를 바라보고 있던 현주는 중얼거렸다.
현주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일한지는 이제 겨우 3일 밖에 되지 않았다.
대학교 저학년 때 페스트푸드 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은 있었다.
올 해 25살이 된 현주에게 그 때 이후로 이런 아르바이트는 상당히 오랜만이다.
더구나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시작하게 된 예상치 않았던 아르바이트...
첫날엔 줄곧 혼자서 새벽시간을 지킨다는 것이 좀 지루하게도 느껴졌지만,
사람의 몸이란 원래 어떤 환경에든 다 적응하게 되는 법이 아닌가.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자, 나름대로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법에도 익숙해지는 듯 하다.
하지만 익숙해진만큼 그만큼 더 지겨움도 어쩔 수 없이 느껴졌다.
손님이 몹시 드문 새벽시간인지라 귀에 이어폰을 꽂고 MP3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의를 게을리 하진 않고, 계속해서 입구 쪽을 주시하고는 있었다.
편의점 입구 유리문 밖으로 한 남자의 모습이 보이더니, 곧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 어서 오세요!
현주는 재빨리 귀에서 이어폰을 빼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을 반가운듯한 목소리로 맞이했다.
하지만 얼굴에 특별히 어떤 반기는 듯한 표정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남색추리닝을 아래 위로 입고,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남자였다.
나이는 20대후반으로 보이고, 키는 170을 겨우 넘어 보이는데 다소 왜소해 보였다.
안경을 쓰고 있는 얼굴이 다소 어벙해 보이는게 꼭 샌님 같은 인상이다.
손가락으로 자동차 키를 돌리면서 편의점 안으로 들어서는 남자의 몸짓이 다소 경직되어 보인다.
남자가 안으로 들어서며 재빨리 현주의 얼굴과 상체를 아래 위로 훑어보며 살핀다.
그리고선 곧 고개를 돌리더니 상품이 진열된 쪽으로 돌아선다.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자일리톨 껌을 하나 집어들고는 계산대 쪽으로 걸어오며 건넸다.
현주가 껌을 받아들고선 바코더를 찍으며 가격을 확인한다.
그런 찰나의 와중에도 웬지 남자가 자신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며 살피는 듯 하다.
현주는 모른 척 했다.
사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흘 동안 이미 적지않은 남자 손님들이 이 남자손님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얼굴과 몸을 아래 위로 몰래 훔쳐보는 것을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현주는 168의 여자로선 꽤 큰 키에 예쁜 얼굴과 늘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진 아가씨였다.
몸매가 늘씬하면서도 결코 나약해 보이지는 않는,
활달함과 건강미가 흐르는 그런 보기좋은 몸매를 가진 젊은 아가씨였던 것이다.
- 5백원입니다.
현주의 말에 남자가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듯, 추리닝 호주머니에서 5백원 짜리를 꺼내서 현주에게 내밀었다.
현주가 돈을 받아드는 순간, 웬지 남자의 눈이 현주의 손바닥과 손목을 얼른 살펴보는 듯 했다.
남자는 현주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서 고개를 돌리더니
출입구 문을 열고 그대로 밖으로 걸어나갔다.
남자의 모습이 반대편 쪽으로 사라지는 뒷모습을 현주는 바라보고 있었다.
- 싱겁긴...
현주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다시 MP3를 작동시키면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를 듣고 있던 현주는 문득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작은 하품이 새어나오면서 현주는 기지개를 켰다.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며 몸이 노곤해지는 것을 느끼며,
현주는 걸레라도 빨아야겠다는 생각에 곁에 놔 둔 걸레를 집어들고선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3일동안 늘 비슷한 시간만 되면 몇 차례씩 화장실로 가서 걸레를 빨곤 했다.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어느덧 습관처럼 그러고 있었다.
현주가 세면대에 걸레를 놓고선 물을 틀었다.
걸레를 뒤척이며 막 빨기 시작하는 순간, 웬지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현주가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갑자기 세찬 힘이 느껴지며 현주의 몸이 옆으로 밀렸다.
- 으윽!!!
옆의 벽으로 현주의 등이 쿵! 하고 부딪히며, 충격을 받은 현주의 입에서 짧고 다급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곧이어 남자의 왼팔이 벽에 기대 서 있는 현주의 오른쪽 어깨를 꽉 눌러왔고,
오른 손바닥으로 현주의 입을 힘주어 가로막았다.
- 으읍! 우... 우웁!!! 으으읍...!!!
당황한 현주의 다급한 신음소리가 남자의 오른 손바닥에 꽉 막혀 밖으로 새어나오질 못했다.
조금 전 자일리톨 껌을 사갔던 남자의 얼굴이 당황하여 바둥거리는 현주의 시야로 들어왔다.
표정이 조금 전의 샌님 같은 분위기가 아닌, 웬지 다급한 빛의, 흉흉거리는 눈빛을 내뿜고 있었다.
- 야, 조용히 해!
나즈막하지만 사나운 뉘앙스의 위협적인 목소리가 현주의 귓 속을 파고 들었다.
- 씨팔, 소리지르면 확 죽여버릴 줄 알아!
남자의 오른 손이 가로막고 있던 현주의 입에서 떨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추리닝 상의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휴대용 나이프를 꺼내드는 것이 보인다.
남자가 나이프의 칼날을 현주의 얼굴 쪽으로 향했고, 현주의 낯빛이 공포에 질린듯 새파래졌다.
- 소리지르지 마! 성질 돋우면 예쁜 얼굴을 확 그어버릴 줄 알아! 알았지?
남자가 어깨를 누르고 있던 왼손으로 어느 새 현주의 입을 가로막고, 오른 손으로는 나이프를
현주의 볼에 가까이 대며, 현주의 비명이 터져나오는 것을 미리 방지하듯 또한번 위협하고 있었다.
- 조용히 하라고 이 씨발년아!! 조용히 시키는대로만 하면 아무 일 없을거야, 알았어?
현주의 겁먹은 듯한 눈빛을 쏘아보며 남자가 다소 달래는 듯한, 하지만 여전히 사나운 목소리로 다그쳤다.
- 으읍! 으... 으읍!!
현주가 다급한 지경에서도 알겠다는 듯이 남자에게 정신없이 급하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 좋아, 얌전히 있으면 얼른 끝내고 조용히 사라지도록 하지, 손을 놓을 테니 소리 지르지 마, 알았어?
현주가 급히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가 스르르 현주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슬며시 풀어준다.
하지만 칼날은 여전히 현주의 얼굴을 겨냥하고 있었다.
- 사... 살려주세요... 제... 제발요! 조... 조용히 할께요... 조용히 할 테니까 모... 목숨만 살려주세요!!!
입이 자유로워진 현주가 다급한 목소리로 남자에게 애원했다.
- 조용히 해, 씨발년아! 나도 얼른 끝내고 갈 테니까!
- 도... 돈은 카운터에 있어요...! 제... 제발 살려주세요! 마... 말 안할께요!!
남자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음을 날렸다.
- 지랄하구 있네, 미친 년! 누가 그깟 푼돈 따위 필요하대?
야 이 년아, 내가 지금 필요한 건 그깟 돈 몇 푼이 아니라 네 년 보지야, 씨발년아!
네 년 보지 따먹고 싶은거라구! 씨발년, 생긴게 워낙 반반해서 좆이 꼴려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근방 편의점이란 편의점은 다 돌면서 요즘 따먹었던 년들 중에서 오늘 제일 괜찮은 년이 걸렸네, 개보지 같은 년!
얌전히 시키는대로 가만 있으면 금방 끝내구 사라질 테니... 으...으응???!!!
갑자기 콰당!! 하는 소리가 들리며 뒷편의 화장실 변기가 있는 곳의 문 두 개가 모두 열리면서
밖으로 튀어나오는 사내 둘의 모습을 돌아보며 남자가 경악했다.
바로 그 순간, 나이프를 쥔 오른 손이 어떤 힘에 의해 아래로 짓눌리면서 사내의 상체가 허물어져 내렸다.
- 우욱! 이.. 이게...!!
사내들의 갑작스런 출현에 놀라 틈을 보이는 남자의 나이프를 든 오른팔을 힘껏 젖혀내고,
재빠른 연속동작으로 남자의 팔을 꺾으며 중심을 무너뜨리며 제압해 나가고 있는 사람은 현주였다.
삽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남자의 빈틈을 노린 현주의 재빠르고 급작스런 액션에 전혀 예상치도 못하다가 제대로 제압을 당한
남자의 얼굴에 놀란 빛과 꺾임의 통증을 호소하는 표정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비틀비틀 거렸다.
화장실 입구의 문도 어느 새 열리고 거기서도 세 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들이닥치고 있었다.
사내들은 재빨리 남자의 팔을 등 뒤로 돌려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있었다.
- 아주 딱 제대로 걸렸어! 이 자식이 틀림없구만!
- 야 이 자식아, 새벽마다 잠도 안 자고 인적드문 편의점만 골라 다니면서 젊은 처자들 건드리니까 좋든??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이 한심한 놈아!!
한 사내가 얼른 현주의 곁으로 다가가서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건다.
- 서 순경, 괜찮아? 다친데 없지?
- 괜찮습니다, 다행히 성과는 있었네요.
서현주가 사내에게 대답하며 빙그레 예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렇다, 사내들은 경찰이었다.
요즘 이 주변 지역에서 주말 새벽마다 인적이 비교적 드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젊은 여자직원들이
연쇄적으로 동일범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경찰은 여경을 여직원으로 위장시키고, 남자형사들 여러 명을 주변 골목과 화장실 안에 배치시킨 채로
사흘동안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범인 현승규는 20대 후반의 백수였는데,
주말 새벽마다 승용차를 몰고 이 부근 편의점을 돌면서 괜찮아보이는 여직원이 있으면
몰래 숨어서 지켜보다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곤 늘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곤 했다.
오늘 새벽에도 이 곳을 스치면서 살펴보다가 마침 직원으로 위장하고 있던 여경 서현주를 보게 됐는데,
현주의 미모에 또 변태적인 성욕이 급격히 솟구쳐 오르면서 의도된 범행을 실행하려다가
제대로 딱 걸려버리게 된 것이다.
- 그런데 왜 바로 뛰쳐나오지 않으셨어요? 저 사실은 조금 전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구요!
현승규를 끌고가는 형사들의 모습을 보고 있던 현주가 비로소 생각났다는 듯이 곁에 있던
김지만 경사에게 다소 애교가 섞인 듯한, 그러면서도 다소 원망스럽다는 듯이 장난스럽게 물었다.
- 음, 맞아, 사실은 계산착오였어.
바로 뛰쳐나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갑작스럽게 칼을 빼들 줄은 몰랐어.
처음부터 칼을 갖고 들어온 것도 아니고...
그 놈이 사실 아직 어설픈 놈이라서 다행이지, 좀 닳고 닳은 놈이었다면...
사실은 꽤 위험했어. 서 순경 합기도 실력이 만만찮아서 천만다행이야.
그나저나 체포술은 제대로 익혔군 그래?
그래도 많이 놀랬지? 정말 미안하네.
- 휴우~! 어쨌든 결과적으로 잘 됐으니 괜찮습니다. 다음부턴 놀라게 하지 말아주세요.
현주가 쾌활하게 웃어보이며 밝은 표정으로 당부한다.
어쨋든 임무의 성공적인 완수와 함께 여경 서현주의 편의점에서의 아르바이트는 3일만에 끝났다.
당당하면서도 밝은 예쁜 웃음...
참 매력있는 보기좋은 웃음이라고 김지만 경사는 생각하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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