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수사관리까꼬가 안내되어 온 방은 6평 정도의 크기였고, 거기에 긴 회색 가죽 소파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소파 사이에는 소파의 앉는 면보다 5센티 정도 높은 테이블이 놓여져 있었고, 리까꼬가 앉은 반대편에는 백과사전이나 멋진 정장본들이 꽉 차있는 서가가 놓여져 있있다.
"아니, 뭐야, 이 소파!"
리까꼬가 앉은 소파는 엉덩이 부분이 다리부분보다 상당히 깊게 되어있어, 조금이라도 무릎을 열면 앞에 앉은 사람의 속옷이 보일 정도로 위험한 각도였다.
무릎의 각도를 조정하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고 두 남자가 방으로 들어왔다.
리까꼬는 황급히 일어나, 들어온 두 남자에게 인사를 했다.
"다나까 리까꼬 씨지요? 자아, 앉으세요."
키가 작고 통통한 50세 정도 남자의 말을 듣고, 리까꼬는 치마를 여미면서 소파에 앉았다.
리까꼬는 치마에 신경이 쓰여서 정신이 없었지만, 리까꼬의 앞에 서있는 두 남자가 리까꼬의 육체를 핥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리까꼬는 연한 파란색 투피스에 하얀 블라우스 차림이었지만, 치마가 조금 짧은 것이 후회 되었다.
"저는 인사부의 무또오입니다. 이쪽은 총무부의 이노누에 부장입니다."
이노우에라고 소개된 40세 정도의 남자는 , 180센티를 넘는 장신으로 검은 머리를 올백으로 한 스타일이 좋은 남자였다.
"다나까 리까꼬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파견회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보았으니까, 거기에 따라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다나까 씨가 희망했다고 들었는데, 이유는 뭡니까?"
"아무래도 귀사와 같이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일류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래요. 알겠습니다."
"컴퓨터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겠군요."
인사부의 무또오가 리까꼬와 이야기를 했지만, 총무부의 이노우에 부장은 팔짱을 낀 채로 두 사람의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고, 비스듬히 서있는 아름다운 다리와 무릎 사이의 어두운 곳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뭘 보는 거야, 음탕한 놈!"
그 뒤에도 이노우에는 이야기에는 가담하지 않고, 아름다운 여신과 같이 단정한 얼굴이나 날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연한 파란색 정장 상의를 뚫고 나올 듯이 풍만한 가슴을 바라보 았다.
"다음에는, 쓰여있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묻겠습니다. 그럼, 부장님."
무또오가 이노우에에게 눈길을 주자,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이노우에가, 상체를 앞으로 내밀며 자세를 고쳤다.
"이미 채용된 거나 마찬가지지만, 나도 질문을 좀 하지."
"아, 예."
"신장은 얼마나 되나?"
"예, 키요?"
"아아, 신장이라고 그랬지. 잘 못 들었나?"
"키가 일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아, 있지. 그리고 유니폼도 있으니까, 자네 몸에 맞는 걸 준비해야만 하니까."
"하지만…"
"자네가 등록되어 있는 회사에서 꼭 써 주십시요하고 말해서, 내가 직접 면접을 하고 있는 거야. 싫으면 다른 사람을 받을 테니까. 그리고, 앞으로 자네 회사에게 더 신세지지 않아도 되니까."
회사에 잠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리까꼬는, 분노를 참고 이노우에의 질문에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160센티입니다."
"쓰리 사이즈는?"
"… 85, 58, 85… 입니다."
"컵은?"
"…"
"대답하지 않을 건가?"
"E입니다."
"그러면 무또오 군, 신장 160, 바스트 85의 E컵, 웨스트 58, 히프 85라고 이력서에 써놓게. 지금 사귀는 사람은 있나?"
"그, 그런 것까지 말해야 됩니까?"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 아니야에 따라, 일을 어떻게 맡길 것인가가 달라니까. 게다가 우리 회사는 늘 남자가 많으므로, 그런 면에서도 알아두고 싶은 거네."
리까꼬는 굴욕으로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 이노우에의 얼굴을 쏘아 보았다.
"있나?"
이노우에는 단정한 얼굴을 찌푸리면서, 리까꼬의 가슴을 쭉 보고 있었다.
리까꼬는 이노우에의 얼굴을 보고 닭살이 돋았지만,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은 리까꼬 자신도 알고 있었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이노우에의 짓궂은 질문을 꾹 참았다.
"없습니다."
"그러면, 최근에는 남자와 섹스를 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인가?"
"!…"
리까꼬는 숨을 멈추었다. 설마 섹스에 대해서까지 물어올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으므로, 리까꼬는 할말을 잃어 버렸다.
"이 질문에 확실히 대답하면, 합격으로 하지. 어때, 최근에 남자와 했나?"
지금까지 임무로 여러 가지 잠입 행동을 하고, 어려운 일이나 굴욕 등을 헤아릴 수 없이 당해 왔지만, 이노우에의 질문과 같은 뻔뻔함은 용납하지 않았었다. 보통이라면 서류를 얼굴에 집어 던지고, 자리를 박차고 나갈 것이었지만, 손톱으로 손바닥에서 피가날 정도로 주먹을 꽉 쥐고, 꾹 참고 대답했다.
"안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일을 부탁하네. 보통은 나중에 연락하지만, 해야 될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어서."
"예! 오늘부터요?"
"형편이 안 좋은가?"
"아, 아니요…"
"그러면, 무또오 군, 지금 들은 사이즈에 맞는 유니폼을 준비해 주게. 소속은 전에 이야기한 대로 총무부가 되도록 수속을 해주게."
"예,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다나까 씨, 지금 유니폼을 기지고 올 테니,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무또오는 방을 나갔지만, 이노우에는 계속 소파에 앉아있었다.
"그러면 자네는 우리 부서 소속이므로 앞으로 잘 부탁하네."
"예, 저야말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흥, 잘 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참아 주지."
"총무부는 본사 총무부와 고위급 총무부 2개가 있지만, 자네는 고위급 총무부에 속할 것이네."
"고위급 총무부… 입니까?"
"부장 직급 이상을 담당하지. 차장 이하는 본사 총무부에서 담당한다. 알았나?"
"에, 예."
"본사 총무부는 이 위 21층이지만, 고위급 총무부는 제일 위층 바로 밑인 32층이다. 유니폼도 고위급 총무부는 다른 여사원과 다르므로, 우리가 직접 구분하게 되어 있지."
콩, 콩.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게 유니폼입니다."
"그리고 다른 부성에서 사람이 부족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네. 예산 문제로 자네만 채용하였으므로, 자네는 고위급 총무부 일뿐 아니라 다른 일도 해야 하네. 자네의 신상을 보고 다른 부서 책임자가 꼭 부탁한다고 말하고 있네."
"파견입니까?"
"뭐, 그런 거야. 그럼 빨리 여기서 옷을 갈아입게. 옷을 갈아입고 나면 바로 32층으로 올라갈 테니."
"아니, 뭐야, 이 소파!"
리까꼬가 앉은 소파는 엉덩이 부분이 다리부분보다 상당히 깊게 되어있어, 조금이라도 무릎을 열면 앞에 앉은 사람의 속옷이 보일 정도로 위험한 각도였다.
무릎의 각도를 조정하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고 두 남자가 방으로 들어왔다.
리까꼬는 황급히 일어나, 들어온 두 남자에게 인사를 했다.
"다나까 리까꼬 씨지요? 자아, 앉으세요."
키가 작고 통통한 50세 정도 남자의 말을 듣고, 리까꼬는 치마를 여미면서 소파에 앉았다.
리까꼬는 치마에 신경이 쓰여서 정신이 없었지만, 리까꼬의 앞에 서있는 두 남자가 리까꼬의 육체를 핥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리까꼬는 연한 파란색 투피스에 하얀 블라우스 차림이었지만, 치마가 조금 짧은 것이 후회 되었다.
"저는 인사부의 무또오입니다. 이쪽은 총무부의 이노누에 부장입니다."
이노우에라고 소개된 40세 정도의 남자는 , 180센티를 넘는 장신으로 검은 머리를 올백으로 한 스타일이 좋은 남자였다.
"다나까 리까꼬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파견회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보았으니까, 거기에 따라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다나까 씨가 희망했다고 들었는데, 이유는 뭡니까?"
"아무래도 귀사와 같이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일류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래요. 알겠습니다."
"컴퓨터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겠군요."
인사부의 무또오가 리까꼬와 이야기를 했지만, 총무부의 이노우에 부장은 팔짱을 낀 채로 두 사람의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고, 비스듬히 서있는 아름다운 다리와 무릎 사이의 어두운 곳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뭘 보는 거야, 음탕한 놈!"
그 뒤에도 이노우에는 이야기에는 가담하지 않고, 아름다운 여신과 같이 단정한 얼굴이나 날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연한 파란색 정장 상의를 뚫고 나올 듯이 풍만한 가슴을 바라보 았다.
"다음에는, 쓰여있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묻겠습니다. 그럼, 부장님."
무또오가 이노우에에게 눈길을 주자,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이노우에가, 상체를 앞으로 내밀며 자세를 고쳤다.
"이미 채용된 거나 마찬가지지만, 나도 질문을 좀 하지."
"아, 예."
"신장은 얼마나 되나?"
"예, 키요?"
"아아, 신장이라고 그랬지. 잘 못 들었나?"
"키가 일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아, 있지. 그리고 유니폼도 있으니까, 자네 몸에 맞는 걸 준비해야만 하니까."
"하지만…"
"자네가 등록되어 있는 회사에서 꼭 써 주십시요하고 말해서, 내가 직접 면접을 하고 있는 거야. 싫으면 다른 사람을 받을 테니까. 그리고, 앞으로 자네 회사에게 더 신세지지 않아도 되니까."
회사에 잠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리까꼬는, 분노를 참고 이노우에의 질문에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160센티입니다."
"쓰리 사이즈는?"
"… 85, 58, 85… 입니다."
"컵은?"
"…"
"대답하지 않을 건가?"
"E입니다."
"그러면 무또오 군, 신장 160, 바스트 85의 E컵, 웨스트 58, 히프 85라고 이력서에 써놓게. 지금 사귀는 사람은 있나?"
"그, 그런 것까지 말해야 됩니까?"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 아니야에 따라, 일을 어떻게 맡길 것인가가 달라니까. 게다가 우리 회사는 늘 남자가 많으므로, 그런 면에서도 알아두고 싶은 거네."
리까꼬는 굴욕으로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 이노우에의 얼굴을 쏘아 보았다.
"있나?"
이노우에는 단정한 얼굴을 찌푸리면서, 리까꼬의 가슴을 쭉 보고 있었다.
리까꼬는 이노우에의 얼굴을 보고 닭살이 돋았지만,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은 리까꼬 자신도 알고 있었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이노우에의 짓궂은 질문을 꾹 참았다.
"없습니다."
"그러면, 최근에는 남자와 섹스를 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인가?"
"!…"
리까꼬는 숨을 멈추었다. 설마 섹스에 대해서까지 물어올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으므로, 리까꼬는 할말을 잃어 버렸다.
"이 질문에 확실히 대답하면, 합격으로 하지. 어때, 최근에 남자와 했나?"
지금까지 임무로 여러 가지 잠입 행동을 하고, 어려운 일이나 굴욕 등을 헤아릴 수 없이 당해 왔지만, 이노우에의 질문과 같은 뻔뻔함은 용납하지 않았었다. 보통이라면 서류를 얼굴에 집어 던지고, 자리를 박차고 나갈 것이었지만, 손톱으로 손바닥에서 피가날 정도로 주먹을 꽉 쥐고, 꾹 참고 대답했다.
"안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일을 부탁하네. 보통은 나중에 연락하지만, 해야 될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어서."
"예! 오늘부터요?"
"형편이 안 좋은가?"
"아, 아니요…"
"그러면, 무또오 군, 지금 들은 사이즈에 맞는 유니폼을 준비해 주게. 소속은 전에 이야기한 대로 총무부가 되도록 수속을 해주게."
"예,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다나까 씨, 지금 유니폼을 기지고 올 테니,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무또오는 방을 나갔지만, 이노우에는 계속 소파에 앉아있었다.
"그러면 자네는 우리 부서 소속이므로 앞으로 잘 부탁하네."
"예, 저야말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흥, 잘 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참아 주지."
"총무부는 본사 총무부와 고위급 총무부 2개가 있지만, 자네는 고위급 총무부에 속할 것이네."
"고위급 총무부… 입니까?"
"부장 직급 이상을 담당하지. 차장 이하는 본사 총무부에서 담당한다. 알았나?"
"에, 예."
"본사 총무부는 이 위 21층이지만, 고위급 총무부는 제일 위층 바로 밑인 32층이다. 유니폼도 고위급 총무부는 다른 여사원과 다르므로, 우리가 직접 구분하게 되어 있지."
콩, 콩.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게 유니폼입니다."
"그리고 다른 부성에서 사람이 부족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네. 예산 문제로 자네만 채용하였으므로, 자네는 고위급 총무부 일뿐 아니라 다른 일도 해야 하네. 자네의 신상을 보고 다른 부서 책임자가 꼭 부탁한다고 말하고 있네."
"파견입니까?"
"뭐, 그런 거야. 그럼 빨리 여기서 옷을 갈아입게. 옷을 갈아입고 나면 바로 32층으로 올라갈 테니."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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