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헉, 헉......”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사라져 가는 버스를 원망스런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 좀만 일찍 왔으면 탈 수 있었는데. 으휴, 그 인간들이 잡는 바람에. 그나저나 집엔 어떻게 가지? 오늘도 안 들어가면 엄마한테 죽을 텐데.”
발만 동동 구르던 그녀가 지갑을 꺼내 안을 살핀다.
“삼천 원 밖에 없네. 이거 가지고는 어림도 없지. 이를 어쩐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그녀는 도로로 달려 나가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앞에 멈춘 택시에 황급히 올라타고 택시 기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좀 전에 간 버스 좀 따라 가 주세요. 그게 막차거든요. 한 두 정거장만 가면 따라 잡을 수 있을 거에요.”
얼굴이 약간 불그스름한 택시 기사는 그녀를 잠시 바라보더니 곧 택시를 출발시킨다. 금방이라도 뛰어 나갈 듯한 자세로 앉아 있는 그녀에게 또 다시 시선을 주던 기사가 입을 열었다.
“어디 살아요?”
“△△요.”
“멀리 사네. 근데 왜 이렇게 늦게 가요?”
“친구들하고 놀다가요.”
그녀는 놀다 늦게 들어간다는 말이 창피해선지 어색하게 웃는다. 기사도 따라 웃는다.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까요?”
그녀의 고개가 얼른 기사 쪽으로 돌아간다.
“정말요?”
“오늘 손님도 별로 없고 해서......”
“그래 주시면 고맙긴 한데 제가 너무 죄송한데요.”
이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미안한 기색은 거의 없었다. 그저 예상치 못했던 행운에 기뻐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일뿐.
“그럼 출발합니다.”
“와~ 정말 감사합니다, 아저씨!”
이제는 마음을 놓은 듯 그녀의 자세가 약간 느슨해진다. 짧은 치마를 입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은 그녀의 노출된 허벅지 쪽으로 기사의 시선이 잠시 머물렀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 줄까요?”
“뭔데요?”
다시 기사 쪽으로 고개를 돌린 그녀의 인상이 조금 찌푸려졌다.
“술... 드셨어요?”
“하하하, 아주 쪼금. 걱정돼요?”
“아, 아니요. 택시는 검문도 안 하잖아요......”
말끝을 흐리는 그녀였다. 기사는 뭐가 재미있는지 혼자 웃어댄다.
“몇 살이에요?”
“스무 살이요.”
“아이구, 한참 좋을 때네. 생각보다는 어리네? 말 놔도 되겠지?”
“아, 네에.”
“어려도 알 건 다 알거 아냐?”
“네?”
“아냐, 아무것도. 내가 요즘 여자애를 하나 만나는데......”
기사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아까보다는 불편해 보이는 자세로 앉아 이야기를 들었다. 기사의 말에 간혹 웃기도 하고, 맞장구도 쳐주며. 둘이 탄 택시가 달리고 있는 길은 어두웠고 지나가는 차도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 근데 그 여자가 여관을 가재는 거 아냐, 그쪽은 가봤어, 여관?”
“아, 아뇨......”
황급히 고개를 젓는 그녀의 몸이 무언가 불안한지 움츠러들었다.
“남자친구 없어?”
“없어요......”
“아다야?”
“네?”
“처녀냐고?”
그녀의 눈이 동그래진다. 기사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씩 웃더니 오른 손을 슬쩍 그녀의 허벅지에 얹는다.
“순진하네, 고년. 귀여운데?”
그녀는 얼른 그의 손을 밀어 낸다.
“왜 이래요?”
“왜긴 왜야. 니가 귀여워서 그러지.”
“저 내릴래요!”
그녀는 문손잡이를 잡았다. 하지만 택시의 속력이 조금도 줄지 않아 망설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집에 안 갈 거야?”
기사가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묻는다. 그녀는 손잡이를 놓고는 울상이 되어 버렸다.
“아저씨, 내려 주세요, 네?”
“집에는 가야지, 안 그래?”
기사의 손이 다시 그녀의 허벅지를 만진다. 이번엔 손가락이 슬슬 치마 쪽으로 올라간다. 그녀는 벌레라도 본 얼굴로 그 손을 힘껏 쳐 낸다. 그리고는 그에게서 조금이라도 멀리 떨어지려는지 문 쪽으로 바짝 붙었다.
“아저씨, 이러지 마세요, 제발.”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아저씨이......”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택시는 어느새 그녀가 사는 동네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속력을 늦추지 않았다.
“집에 가서 돈 가져 올 테니까 좀 내려 주세요, 네? 아저씨이~”
“거참, 시끄럽네. 아가리 닥치고 조용히 있어 봐라, 엉?”
“아저씨, 제발......”
가로등이 없어 어두운 모퉁이에 차를 세운 기사의 손이 그녀의 뺨으로 날아갔다.
“악!”
“씨발 년. 닥치라고 했지.”
순간적으로 당한 일에 많이 놀랐는지 그녀의 입술이 덜덜덜 떨리고 있었다. 빨갛게 자국이 난 뺨 위에서 기사의 손가락이 원을 그린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이렇게 속삭였다.
“그러니까 순순히 말 듣는 게 서로 편하잖아. 좋은 게 좋다는 말 몰라?”
그녀의 눈은 겁에 질린 채 기사를 향하고 있었지만 오른 손은 문손잡이를 향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간신히 손잡이에 손이 닿아 문을 열고 뛰쳐나오려는 순간,
“꺄악!”
“이 쌍년이, 어딜 도망 가?”
기사에게 머리채를 붙잡혀 고개가 뒤로 꺾인 그녀의 얼굴 바로 앞으로 기사의 얼굴이 다가왔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들어라, 씨발 년아.”
“아저씨, 제발 한 번만 봐 주세요...... 악!”
그녀의 머리가 다시 뒤로 확 잡아 당겨진다.
“말 들으라고 했잖아. 이 개 같은 년아.”
“아저씨, 잘못 했어요. 한 번만......”
“닥쳐!”
“아악!”
기사가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 쥔 채로 대시 보드에 내려친 것이다. 다시 고개가 들려 졌을 때는 그녀의 이마와 광대뼈 근처는 빨갛게 부어올랐고 왼쪽 눈은 안에서 실핏줄이 터졌는지 충혈이 되어 있었다.
“난 시끄러운 게 싫어. 알았어?”
“네, 네에......”
기사는 그녀의 머리채를 또 잡아 당겨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자신에게 가까이 오도록 했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그녀의 눈물을 핥았다.
“귀여운 얼굴 다쳤잖아. 앞으로 아저씨 화나게 하지 마라. 그래야 착한 아이지?”
“네에......”
“또 도망갈래?”
기사는 더욱 은근한 목소리로 물으며 그녀의 가슴을 움켜쥔다. 그녀는 눈을 꼭 감고 온 몸을 경직시킨 채 고개만을 절레절레 흔든다. 뺨을 핥던 혀는 옆으로 그리고 아래로 옮겨가 그녀의 목덜미를 음미한다. 손도 점점 아래로 내려가 치마를 들춰내더니 이번엔 허벅지 안 쪽으로 기어 들어간다. 그녀의 눈은 더 꼭 감기고 어깨에도 더욱 힘이 들어갔다.
“다리 벌려.”
그녀의 다리가 움직이지 않자 허벅지 안에 가 있던 손이 치마 속을 빠져 나와 그녀의 하복부를 강타했다.
“악!”
“이 개 쌍년아, 말 들으랬자나.”
그녀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다리를 벌렸다.
“진작 좀 그렇게 착하게 굴지.”
기사의 손은 다시 치마 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팬티 위를 쓰다듬었다.
“여기 들어 왔던 놈 정말 없었어?”
여전히 눈을 꼭 감은 그녀는 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깨문 채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경험담 쓰기 너무 머리 아파서;;; 딴짓 중;; 하나도 제대로 못 하면서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갑자기 가학적인 충동이 드네요 -_-;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사라져 가는 버스를 원망스런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 좀만 일찍 왔으면 탈 수 있었는데. 으휴, 그 인간들이 잡는 바람에. 그나저나 집엔 어떻게 가지? 오늘도 안 들어가면 엄마한테 죽을 텐데.”
발만 동동 구르던 그녀가 지갑을 꺼내 안을 살핀다.
“삼천 원 밖에 없네. 이거 가지고는 어림도 없지. 이를 어쩐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그녀는 도로로 달려 나가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앞에 멈춘 택시에 황급히 올라타고 택시 기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좀 전에 간 버스 좀 따라 가 주세요. 그게 막차거든요. 한 두 정거장만 가면 따라 잡을 수 있을 거에요.”
얼굴이 약간 불그스름한 택시 기사는 그녀를 잠시 바라보더니 곧 택시를 출발시킨다. 금방이라도 뛰어 나갈 듯한 자세로 앉아 있는 그녀에게 또 다시 시선을 주던 기사가 입을 열었다.
“어디 살아요?”
“△△요.”
“멀리 사네. 근데 왜 이렇게 늦게 가요?”
“친구들하고 놀다가요.”
그녀는 놀다 늦게 들어간다는 말이 창피해선지 어색하게 웃는다. 기사도 따라 웃는다.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까요?”
그녀의 고개가 얼른 기사 쪽으로 돌아간다.
“정말요?”
“오늘 손님도 별로 없고 해서......”
“그래 주시면 고맙긴 한데 제가 너무 죄송한데요.”
이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미안한 기색은 거의 없었다. 그저 예상치 못했던 행운에 기뻐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일뿐.
“그럼 출발합니다.”
“와~ 정말 감사합니다, 아저씨!”
이제는 마음을 놓은 듯 그녀의 자세가 약간 느슨해진다. 짧은 치마를 입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은 그녀의 노출된 허벅지 쪽으로 기사의 시선이 잠시 머물렀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 줄까요?”
“뭔데요?”
다시 기사 쪽으로 고개를 돌린 그녀의 인상이 조금 찌푸려졌다.
“술... 드셨어요?”
“하하하, 아주 쪼금. 걱정돼요?”
“아, 아니요. 택시는 검문도 안 하잖아요......”
말끝을 흐리는 그녀였다. 기사는 뭐가 재미있는지 혼자 웃어댄다.
“몇 살이에요?”
“스무 살이요.”
“아이구, 한참 좋을 때네. 생각보다는 어리네? 말 놔도 되겠지?”
“아, 네에.”
“어려도 알 건 다 알거 아냐?”
“네?”
“아냐, 아무것도. 내가 요즘 여자애를 하나 만나는데......”
기사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아까보다는 불편해 보이는 자세로 앉아 이야기를 들었다. 기사의 말에 간혹 웃기도 하고, 맞장구도 쳐주며. 둘이 탄 택시가 달리고 있는 길은 어두웠고 지나가는 차도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 근데 그 여자가 여관을 가재는 거 아냐, 그쪽은 가봤어, 여관?”
“아, 아뇨......”
황급히 고개를 젓는 그녀의 몸이 무언가 불안한지 움츠러들었다.
“남자친구 없어?”
“없어요......”
“아다야?”
“네?”
“처녀냐고?”
그녀의 눈이 동그래진다. 기사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 씩 웃더니 오른 손을 슬쩍 그녀의 허벅지에 얹는다.
“순진하네, 고년. 귀여운데?”
그녀는 얼른 그의 손을 밀어 낸다.
“왜 이래요?”
“왜긴 왜야. 니가 귀여워서 그러지.”
“저 내릴래요!”
그녀는 문손잡이를 잡았다. 하지만 택시의 속력이 조금도 줄지 않아 망설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집에 안 갈 거야?”
기사가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묻는다. 그녀는 손잡이를 놓고는 울상이 되어 버렸다.
“아저씨, 내려 주세요, 네?”
“집에는 가야지, 안 그래?”
기사의 손이 다시 그녀의 허벅지를 만진다. 이번엔 손가락이 슬슬 치마 쪽으로 올라간다. 그녀는 벌레라도 본 얼굴로 그 손을 힘껏 쳐 낸다. 그리고는 그에게서 조금이라도 멀리 떨어지려는지 문 쪽으로 바짝 붙었다.
“아저씨, 이러지 마세요, 제발.”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아저씨이......”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택시는 어느새 그녀가 사는 동네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속력을 늦추지 않았다.
“집에 가서 돈 가져 올 테니까 좀 내려 주세요, 네? 아저씨이~”
“거참, 시끄럽네. 아가리 닥치고 조용히 있어 봐라, 엉?”
“아저씨, 제발......”
가로등이 없어 어두운 모퉁이에 차를 세운 기사의 손이 그녀의 뺨으로 날아갔다.
“악!”
“씨발 년. 닥치라고 했지.”
순간적으로 당한 일에 많이 놀랐는지 그녀의 입술이 덜덜덜 떨리고 있었다. 빨갛게 자국이 난 뺨 위에서 기사의 손가락이 원을 그린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이렇게 속삭였다.
“그러니까 순순히 말 듣는 게 서로 편하잖아. 좋은 게 좋다는 말 몰라?”
그녀의 눈은 겁에 질린 채 기사를 향하고 있었지만 오른 손은 문손잡이를 향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간신히 손잡이에 손이 닿아 문을 열고 뛰쳐나오려는 순간,
“꺄악!”
“이 쌍년이, 어딜 도망 가?”
기사에게 머리채를 붙잡혀 고개가 뒤로 꺾인 그녀의 얼굴 바로 앞으로 기사의 얼굴이 다가왔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들어라, 씨발 년아.”
“아저씨, 제발 한 번만 봐 주세요...... 악!”
그녀의 머리가 다시 뒤로 확 잡아 당겨진다.
“말 들으라고 했잖아. 이 개 같은 년아.”
“아저씨, 잘못 했어요. 한 번만......”
“닥쳐!”
“아악!”
기사가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 쥔 채로 대시 보드에 내려친 것이다. 다시 고개가 들려 졌을 때는 그녀의 이마와 광대뼈 근처는 빨갛게 부어올랐고 왼쪽 눈은 안에서 실핏줄이 터졌는지 충혈이 되어 있었다.
“난 시끄러운 게 싫어. 알았어?”
“네, 네에......”
기사는 그녀의 머리채를 또 잡아 당겨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자신에게 가까이 오도록 했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그녀의 눈물을 핥았다.
“귀여운 얼굴 다쳤잖아. 앞으로 아저씨 화나게 하지 마라. 그래야 착한 아이지?”
“네에......”
“또 도망갈래?”
기사는 더욱 은근한 목소리로 물으며 그녀의 가슴을 움켜쥔다. 그녀는 눈을 꼭 감고 온 몸을 경직시킨 채 고개만을 절레절레 흔든다. 뺨을 핥던 혀는 옆으로 그리고 아래로 옮겨가 그녀의 목덜미를 음미한다. 손도 점점 아래로 내려가 치마를 들춰내더니 이번엔 허벅지 안 쪽으로 기어 들어간다. 그녀의 눈은 더 꼭 감기고 어깨에도 더욱 힘이 들어갔다.
“다리 벌려.”
그녀의 다리가 움직이지 않자 허벅지 안에 가 있던 손이 치마 속을 빠져 나와 그녀의 하복부를 강타했다.
“악!”
“이 개 쌍년아, 말 들으랬자나.”
그녀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다리를 벌렸다.
“진작 좀 그렇게 착하게 굴지.”
기사의 손은 다시 치마 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팬티 위를 쓰다듬었다.
“여기 들어 왔던 놈 정말 없었어?”
여전히 눈을 꼭 감은 그녀는 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깨문 채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경험담 쓰기 너무 머리 아파서;;; 딴짓 중;; 하나도 제대로 못 하면서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갑자기 가학적인 충동이 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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