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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2:20 1,037회 0건
유린의 시대그리고 2075년 다시 30년의 세월이 흐른다. 대한민국의 모든 도시들은 분열 각각의 도시에는 과거에는 지역 유지였고 기업의 대표였던 이들이 통치하는 도시국가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민주주의 형태의 공화정이 존재하는 도시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도시들은 세습군주가 통치하는 형태를 답습하게 돼었다.



물론 대한민국 정부는 여전히 존재하였지만 유명무실하였고 대통령 역시 이제는 세습제의 형태로 유지되며 각 지방정부로부터 일정비율의 세금만을 거둘뿐 각 도시의 일에는 불간섭주의로 일관하고 있었다. 군대는 최소한의 형태로 유지되며 타도시를 침략하는 행위에만 개입했고 그조차도 일정기간 평화유지 활동이 끝나면 철수하는 형태로서 최소한의 개입만을 유지하는 형태였다. 서울의 일부만을 통치할뿐 그 지역의 일은 그 지역의 지도자에게 맡길뿐 타지역일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 것이 대원칙이였다.



그것은 2045년 대한민국의 제 2의 건국자라 불리는 남궁민 대통령의 유지때문이기도 했다. 그는 중앙정부 자제설의 논문을 발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로서 바로 중동에서 주창된 이 부족자결주의의 신봉자이기도 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대통령직은 대대로 세습되며 오직 서울일부지역만을 다스릴 뿐이였다.



후손들은 그의 말을 너무도 잘 따르고 있었다. 지방의 어느도시에서 영주의 착취때문에 못살겠다는 민원이 들어와도 그들은 눈을 감았다. 아니 오히려 그를 영주에게 보내 모진 고문에 시달리게 만들고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지역자결주의는 이렇게 변질되가고 있었다.



기득권층은 그것을 자신들의 지배수단으로 효과적인 이용에만 관심이 있을뿐 인간성의 말살과 폭정을 오히려 부추기는 정책을[출처:yadamnet] 취함으로서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했다.



남부의 일신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원래 이도시는 지금으로부터 30년전인 2045년 도시의 향토기업인 일신기업에 의해 독립된 지역이였다.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은 1세대 지도자 신동완 회장은 자신의 고향인 이곳에서 왕국을 꿈꾼다. 처음에는 지역민을 선동하여 주민투표를 통해 지도자가 된 그는 이후 중앙정부의 외면을 확인하자 노골적으로 이빨을 드러내는데... 바로 그 첫번째는 토지 몰수였다. 그리고 이 지역의 조폭들과 연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반발하는 사람들은 가차없이 노예로 삼고 중노동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물론 반대파들에 대한 숙청역시 가차없었다. 자신에게 협력하는 타기업의 사장에게는 높은 지위를 부여하여 지배권을 인정해줬고 반대하는 자들은 그 가족까지 역시 노예로 삼은 것이였다.



계급제는 이 도시에서 급속도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 신동완 회장의 권력은 도시에서 더욱 공고해지고 있었다. 그는 사실 젊은 시절 바람핀 부인때문인지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자리잡고 있었다. 거기에 하나뿐인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의 여자인 며느리마저 바람이 나자 여성에 대한 편견은 혐오로 바뀌고 있었다.



무엇보다 21세기 초반 페미니즘이 발호하며 막대한 위자료를 물어주었던 자신과 아들의 경험때문인지 여자에 대한 증오와 박탈감은 너무나도 깊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 도시를 접수한 그의 정책에서 그대로 나타나게 되는데.....



도시를 접수한지 10년이 지날때쯤.... 그는 여성의 직업금지를 칙령으로 온도시에 반포하였고, 도시를 자신의 입맛대로 통치하기 시작했다. 어느순간부터 여자들은 외출이 금지되었고 옷차림에도 많은 제약을 따랐다. 그리고 그것은 도시민의 불만을 유발 폭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남자들조차 그의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며 저항하게 된 것이였다. 사실 그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남자지만 자신의 아내였고, 어머니였고, 딸이였기에... 즉 자신의 가족에게 닥친 제약이였기에 남자들까지 거세게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배층의 분열이였다.



여기서 신동완 회장은 노련하게 수완을 발휘하기에 이르는데.... 일단 정착된 계급제를 교묘하게 이용한 그는 일단 노예들에게만 이 정책을 시행하겠노라고 하고 한발 뒤로 물러났다. 도시의 소수자들이였고 중노동에 시달리는 노예계급에게만 이 정책을 시행하겠다 라고 하며 한발 뒤로 물러난 것이였다.



노예들이 불만을 야기하는 것은 곤란하니... 그렇다면 우리가 누렸던 특권은 무너지니 노예들에게는 더 강력한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을 제시한 것이였다.



대신 그는 한가지 조항을 달았는데.... 그것은 바로 노예들의 가족을 해체.....남녀를 따로 구분하는 것이였다. 특별히는 도시의 한편에 수용소를 건립하고 여자들만 사는 지역을 설정....하는 것이였다. 그의 안을 따르자면 그안에서 광활한 지역에 설정하고 그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을 설치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자노예들을 관리하는 것이 그 목적이였는데.... 오직 이곳에서 여자들에게 과거 조선시대처럼 남자에게 복종하는 것을 교육.... 고분고분하게 만드는 것이 이 안의 골자였다. 그리고 주말과 일요일에 남자노예들을 이곳에 풀어 여자노예에게 봉사를 하게 함으로서 그들의 성욕을 해소시켜주면 노예들의 불만은 잠재워질것이라고 속삭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노예들의 생산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 도시의 지도층을 설득한 것이였다.



그리고 그의 안은 정말로 현실에서 시행되었다. 처음에는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된 남자노예들은 강하게 반발하였으나 주말마다 여자 노예가 있는곳에 풀어놓자 그들 역시 남자라 마음껏 아무 여자나 강간을 일삼다 보니 신회장의 말대로 시간이 갈수록 불만은 점점 사라져갔다. 거기에 매주 파트너가 바뀐다는 즐거움 때문일까.... 남자노예들의 생산성은 정말 그의 말대로 높아지고 있었다.



그로부터 이십년... 일신시는 통치방식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화해 가고 있었다. 이제 이곳은 진정한 남존여비의 도시가 되버린 것이였다. 그것은 과거 이슬람 급진세력의 사상을 능가하고 있었다. 가정은 해체되었고, 노예나 귀족이나 남자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게 된 것이였다.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그들은 주중에는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했고, 도시는 평온했다. 하지만 주말만 되면 모든 남자들이 여성들의 구역으로 난입 마음껏 욕구를 푸는 도시가 되버린 것이였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시스템은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었다.



일단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여성지역에 위치한 탁아소에서 이들을 양육한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할때쯔음에는 수용소에 위치한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하는데..... 남자를 만족시키는 특별한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였다.



이 학교에서 모든 여학생은 알몸이였고, 선생들은 모두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남자들이였다. 이들이 가르치는 것은 오직 남자를 만족시키는 방법이였다. 그렇게 어린시절부터 남자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교육시킨후 졸업을 한 이들 여자들은 자신들의 지정된 집에서 남자들을 받기 시작하는데..... 얼굴이 반반한 소녀들 같은 경우에는 인기가 높아 돌리기도 했으며 때로는 그룹으로 따먹는 것이 일신시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었다. 물론 그러다가 여자가 임신하면 아기공장으로 보내져 출산을 하게되었고 남자아이의 경우 도시로 데려오고 여자아이의 경우는 다시 여성구역으로 보내져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그러다 더이상 여자가 임신하지 못하게 되면 이들은 공장에서 노동에 동원돼었는데 죽을때까지 일만하는 것이 운명이였다. 물론 남자아이의 경우 체계적으로 관리된 유전자정보에 의해 혈통이 정해지고 그들은 다시 도시의 지배자로 대대로 이어지게 된 것이였다.





"하... 놀랍군요... 이 도시는... 뭐랄까....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고, 거기다 첨단기술이 해마다 개발되며 유능한 인재가 배출되고, 거기에 어떻게 된게 도시가 소박한것이.... 뭐랄까... 낭비가 없군요...."





도시를 방문한 이웃지역의 영주는 놀랍다는 얼굴로 말했다.





"당연하지요.... 우리 도시에는 가족이 없습니다. 사실.... 그 가족이란 매우 좋은 제도이기는 하지만..... 낭비적인 요소가 정말 많습니다. 가족이 없으면 큰집도.... 큰차도 필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여자에게 잘보이려 남자들이 경쟁하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 도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곳 남자들처럼 욕구해소가 잘되는 지역이 없기에 스트레스도 덜하고.... 그게 우리 도시의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할수 있죠..."





이웃지역의 영주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사람... 그는 바로 이 도시를 만든 신동완 회장의 아들 2세대 지도자 신철 회장이였다. 그 역시 자신의 아들을 그곳의 어느 여인에게서 얻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후계자를 육성중이다. 그는 흐뭇하게 웃으며 이 이웃의 영주에게 자신의 도시를 설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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