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누나친구의 누나
노종숙... 그녀의 이름이다.
이름은 좀 촌스럽지만... 그녀는 그야말로 미인 중의 미인이다. 읍내에서 소문난 미모... 동창생인 종균이의 누나인데, 나이는 스물여섯, 나보다 네 살이나 위이다.
그녀는 음대를 졸업하고 읍내에서 피아노 학원을 한다. 서울에서 한다는 걸 종균이 아버지가 결사반대해서이다. 시집갈 나이이니까 조신하게 집에 있어야 한다는 엄명이었다.
그녀는 피아노 학원에서 먹고 자고 한다. 피아노 학원에 방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종균이가 술에 취할 때면 아버지의 호령을 피해 누나의 피아노 학원 방을 찾아든다는 걸 안다. 거기에는 방이 또 하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종숙이 누나를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나는 종숙이 누나를 어떻게 해서든지 내 마누라로 삼을 작정을 했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에 결심한 일이다.
내가 종균이와 친해지려고 마음먹은 것은 순전히 종숙이 누나 때문이다. 종숙이 누나한테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 종균이와 친구가 된 것이다.
나는 일부러 종숙이 누나를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은 탓이다. 종숙이 누나가 서울에서 학원을 했다면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울로 올라갔을 것이다.
나는 장래의 장인어른이신 종균이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종숙이 누나를 읍내로 붙잡아 두셨기 때문이다. 적어도 읍내에서는 종숙이 누나를 넘볼 넘은 없다. 왜냐면... 내가 가만 안 두니까...
나는 종숙이 누나 주변에 울타리를 쳐두었다. 읍내에서만은 주먹으로 나를 당할 넘은 없다. 그러니 누구든지 종숙이 누나를 깔짝거렸다간 그날 밤으로 골로 간다. 핑계도 좋지 않은가. 친구 누나를 넘봤으니 나한테 맞아도 싼 것이다. ㅋ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그날도 종균이는 많이 취했다. 내가 일부러 많이 마시게 유도한 것이다. 왜냐면... 종균이가 취해야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동숙이 누나의 학원 방으로 갈 수가 있으니깐.
종균이가 취하면 우리는 둘다 종숙이 누나의 학원에 딸린 방에서 자는 게 보통이었다. 착한 종숙이 누나는 그런 우리를 한번도 마다한 적이 없었고, 꿀물까지 타주는 친절함을 보여주곤 했다. 흐이그... 착하기도 하지, 장래의 내 마누라...
그날도 우린 둘 다 꽤 취했다. 아니 사실은 종균이만 인사불성이었고, 나는 겉으로만 취했다. 나는 그날을 마음속으로 디데이로 삼고 있었다. 기어이 끝장을 보고야 말리라는 결단을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치밀한 작전까지 세워놓았다.
"아유, 어디서들 이렇게 마셨니? 이 술냄새좀 봐..."
종숙이 누나는 변함없이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나는 종균이를 건넌방에 뉘여 놓고 옷을 벗겨준 채 누나 방문을 두드렸다.
"찬호니? 왜? 꿀물 타주련?"
"아니...누나... 그보담... 할 말이 좀 있어서..."
"할말...?"
누나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란 표정을 했다. 나는 머뭇거리는 척하다가 얼른 누나 방으로 들어갔다. 일단계는 성공...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는 게 첫걸음이라...
"왜? 무슨 고민있니?"
종숙이 누나는 내 표정에서 뭔가 심각한 것을 읽었는지 그렇게 물었다.
"네... 그래서 누나하고 의논좀 하려고..."
"그래? 그럼 앉아서 차분히 얘기해 봐. 누나가 도움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나밖엔 해결해 줄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나밖엔? 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맨 정신으론 말 못하겠어요."
나는 미리 준비해 간 와인병을 꺼냈다. 그리고는 누나 말도 듣지 않고 얼른 병을 땄다. 종이컵은 이미 준비해 두었었다.
"너...술 취했잖아? 더 마셔도 돼?"
"하나도 안 취했어요. 종균이만 많이 마신 걸요 뭐..."
"그래? 그렇담 나는 딱 한잔만 할게. 알았지?"
"네. 나머진 제가 다 마실게요."
"좋아... 그렇담 한잔만 하고 찬호 얘길 들을까?"
누나는 스스럼없이 종이컵을 들었다.
"건배해요."
"호호호... 좋아, 원샷!"
하늘이 돕는다고... 누나가 원샷을 외쳤다. 나는 잔을 높이 쳐들고 쾌재를 불렀다. 와인 속에는 내가 미리 타놓은 약이 들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비싼 값을 주고 어렵사리 구한 최음제였다.
최음제는 가만있는 여자도 흥분시킨다. 광고 문구에 따르면 그렇다. 그런데 종숙이 누나는 바로 며칠 후면 생리가 시작된다. 그만큼 약효는 즉발로 들을 것이다. 여자는 생리 전후가 되면 성감대가 예민해진다는 사실은 기본 상식 아닌가 말이다.
종숙이 누나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동안 남자관계가 있었다면 약효는 즉발일 것이고... 왜냐하면 섹스의 맛을 아는 여자가 더 약발을 받을 테니깐... 설령 숫처녀라 하더라도 생리 전후라면 어느 정도는 몸이 뜨거워질 것이라는 게 내 계산이었던 것이다.
나는 종숙이 누나의 생리일을 알기 위해 엄청 노력을 했다. 종균이 핑계로 드나들면서 화장실이며 쓰레기통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종숙이 누나가 쓰는 생리대가 언제 나오는지를 알기 위해서였다.
결국 나는 몇 번의 관찰 끝에 종숙이 누나가 정확히 한달 주기의 생리를 하고 있으며 것도 25일을 전후해 시작하고 약 사흘에 걸쳐서 생리를 지속한 후 끝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누나는 주로 <화이트>를 사용하며 날개 달린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쨌든... 나는 치밀한 준비 끝에 오늘을 디데이로 잡고 일을 계획한 것이었다. 그리고 착착 맞아 떨어져, 종균이는 지금 인사불성이 된 채 옆방에 골아 떨어져 있고 누나는 강권하지 않았는데도 약이 든 와인을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마신 것이다.
"누나... 한잔만 더해. 나만 취한 것 같아서... 얘기하기가 영 쑥스러워서 그래..."
나는 은근슬쩍 눙치며 종숙이 누나가 비운 잔에 얼른 와인을 채웠다.
"얘는... 하나도 안 취했다며..."
누나는 의심없이 잔을 받았다. 그리고는 또 홀짝거리기 시작했다.
"자... 말해봐, 이젠..."
"저... 그게..."
나는 약효가 오르기를 기다리며 뜸을 들였다.
"뭔데 그래? 무슨 문제야? 누군데?"
누나는 내가 어떤 여자를 좋아해서 상사병이라도 생긴 줄 아는 모양이었다. 지레짐작으로 누구냐고 묻는 것이...
"실은..."
나는 일부러 자꾸만 뜸을 들였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응..."
"실은 누나... 나는..."
"그래... 말해봐..."
"누굴 디게 좋아하거든..."
"흠... 글쿠나... 누군데?"
"근데 그게..."
"짜식... 디게 뜸들이네... 속 시원하게 말해봐... 누나가 도와줄게."
"정말?"
"그럼 정말이잖구."
"정말 누나가 도와줄 수 있어?"
"그렇다니깐."
"누나만 도와주면 아주 간단한 일이거든..."
"그래? 내가 아는 애니?"
"알다마다..."
"그으래? 누구지...?"
종숙이 누나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 또래 중에는... 내가 친한 애가 별루 없는데...?"
"내 또래가 아니구..."
"그럼... 내 친구들 중에?"
"응..."
"어머, 욘석 봐라... 연상의 여잘 짝사랑하는구나?"
"응... 사실... 그렇게 됐어."
"언제부턴데?"
"실은 아주 오래 되었거든..."
"그으래? 누굴까? 민숙이? 경자?"
"아니..."
"그럼... 선옥이? 희영이?"
"아니..."
"그래? 그럼 누구...?"
"실은... 누나..."
"누구?"
"누나..."
"얘는... 부르지만 말고 누군지 말해 보라니깐..."
"누나... 바로 누나야..."
"뭐?"
동숙이 누나가 황당하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너...."
나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되어 누나의 눈치만 살폈다. 그러면서 어서 약효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너... 그말... 정말이니?"
"응..."
"나참... 기가 막혀서..."
종숙이 누나는 진짜 기가 막히다는 듯 와인잔을 들더니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는 내가 따라주지도 않았는데 자기 손으로 또 한잔을 가득 채우더니 벌컥벌컥 물 마시듯 비우는 것이었다.
"종균이도 알아?"
"아니..."
"너... 어리게만 봤더니 이게... 내참..."
"누나... 나는 진심이야..."
"진심이고 뭐고... 네가 내 상대나 된다고 생각하니? 내참... 웃겨서..."
"뭐가 웃기는데?"
"햐.. 요 쪼그만 게..."
"나도 다큰 성인 남자라구요..."
"내 눈엔 어린애야."
"난... 기어이 누나하고 결혼할 거야..."
"뭐? 얘가 점점..."
"두고봐. 맹세할 수 있어."
"내가 안하겠다는데 네가 무슨 수로? 웃겼어, 증말... 호호호..."
"웃지마, 누나. 남은 어렵게 고백하는데..."
"그래... 어렵게 하는 고백이겠지만... 찬호 너... 지금 몇살이니?"
"그야... 스물둘..."
"내가 몇살인지나 알어?"
"스물 여섯..."
"아네? 그런데도 가당키나 하다고 생각하니?"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너, 나 호강시켜줄 수 있어? 내가 얼마나 사치스러운 여잔 줄 알어? 네가 날 만족시켜 줄 자신 있어? 호호호"
"있어!"
"호호호... 얘 찬호야. 네 맘은 고맙지만... 난 아냐... 그러니 너한테 어울리는 네 또래 아이를 찾아봐. 응? 그럼 누나가 정말로 도와줄게."
"누나... 난 누나 아니면 결혼 안해. 오래 전부터 그렇게 결심했고.... 변하지 않을 거야... 내 결심은 아주 확고해."
"아무리 그래도... 안돼."
"누나!"
"얘, 찬호야. 넌 어디까지나 종균이 친구일 뿐이야. 난 널 남자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 없을 거야. 그러니... 괜히 네 마음만 더 상하기 전에 눈 돌려, 응?"
나는 단호한 표정으로 종숙이 누나를 쳐다보았다.
"누나... 결국은 내 말대로 될거야. 세상 누구도 날 말리진 못해."
종숙이 누나는 어쩐지 얼굴이 발그레 상기된 것 같았다. 단순한 술기운 뿐만은 아닌 게 분명해 보였다. 서서히 약기운이 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제 결행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아니라,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그것이 문제였다. 성공하면 종숙이 누나는 내 것이 될 것이고 실패한다면 나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없을 것이었다.
"아유... 그런데 왜 이렇게 덥지? 와인 세잔에 술이 오르나? 호호호. 찬호 네가 하도 어이없는 소릴 해서 그런가부다. 얘 문좀 열어줄래?"
동숙이 누나가 덥다는 듯 손부채질을 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눈자위 역시 열기로 충혈된 것 같았다. 나는 드디어 약효가 오르기 시작했다는 걸 확인하고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문을 여는 대신 무릎걸음으로 동숙이 누나한테 한걸음 다가가며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누나! 미안해..."
"뭘?"
"누나..."
"얘, 찬호야...너..."
그제서야 종숙이 누나는 내 표정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한 모양이었다. 갑자기 얼굴이 굳더니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누나... 이렇게밖엔... 용서해..."
나는 그렇게 말하며 와락 종숙이 누나를 덮쳤다.
"얘, 얘! 찬호야!"
"누나!"
종숙이 누나는 몸을 버팅기며 나를 밀쳐내려 했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 종숙이 누나 쯤은 가볍게 한손으로도 가지고 놀 수 있을 만큼 힘이라면 남아나는 박찬호가 아닌가. 읍내에서도 알아주는 몸인데, 동숙이 누나 정도가 힘으로 나를 밀쳐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나는 덮치는 반탄력을 이용해 그대로 종숙이 누나를 방바닥으로 쓰러뜨렸다. 그러고는 버둥거리는 팔을 그러쥐고 등 뒤로 돌려 꼼짝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누나의 양 손목은 내 한손으로 동시에 그러쥘 수 있을 만큼 가냘펐다.
등 뒤로 돌려진 채 두 손목이 꼼짝 못하게 붙잡힌 종숙이 누나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버둥거리며 소리쳤다.
"너! 이게 무슨 짓이니! 빨리 안놔? 너, 죽고 싶어서 그래?"
"누나! 미안해. 하지만 이럴 수밖에 없어. 난 기필코 누나를 내 것으로 하고 말거야."
"이거 놔! 이 못된 녀석아! 너 교도소에 처박히고 싶어?"
"교도소 따윈 무섭지 않아. 누나하고 결혼할 수만 있다면 교도소 열번을 가도 좋아."
누나는 내 단호한 의지에 질려 버렸는지 갑자기 말투를 낮추더니 달래기 시작했다.
"찬호야, 우리... 이러지 말고... 좀더 얘기해 보자... 응? 대화로..."
그러나 이미 칼을 뽑아든 처지인데 다시 집어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누나의 말을 귓전으로 흘려들으며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누나는 집에서 편하게 입는 원피스 차림이었다. 그러니 누나를 찍어누른 채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는 것은 누워서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일이었다. 내가 손을 한번 움직이자마자 누나의 원피스 자락은? 금방 배 위로 걷혀 올려졌고 눈부시게 하얀 허벅지와 매끈하게 뻗은 두 다리가 불빛 아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나는 흑, 숨이 막혔다. 저 눈부시게 하얀 속살... 게다가 허벅지 위로? 버둥거리는 두 다리가 갈라지는 지점에 요염하게 드러난 하얀 레이스 팬티...
팬티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것이었는데, 누나의 우거진 덤불을 채 다 가리지 못해 팬티 위로 곱슬곱슬한 거웃 자락들이 삐추름히 드러나 보였고, 워낙 얇은 탓인지 거무스름한 숲 그림자가 그대로 비쳐 보였다.
속전속결이다! 나는 내친 김에 팬티로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벗길 여유도 없이 그냥 확 잡아당겨 버렸다. 찌지직! 얇은 팬티는 내 거친 손길에 봉제선이 뜯어지며 단번에 누나의 몸을 벗어나 버렸다.
"차, 찬호야!"
누나는 얼굴이 사색이 된 채 더듬거렸다. 그리고는 더욱 세차게 다리를 버둥거렸다.
"누나... 가만있어. 어차피 누난 오늘밤 내 여자가 될거야."
"이 미친 놈... 너..."
그러나 나는 누나가 뭐라고 욕을 해도 감수할 각오가 이미 되어 있었다. 누나로서는 당연한 반응일 테니까... 문제는 어떻게든 일단 누나를 손에 넣고 나서 다음 과정은 그때 상황에 따라 처리해야 할 뿐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팬티가 달아나 버린 누나의 삼각주는 나를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검고 윤기나는 부드러운 거웃 숲이 우거진 다보록한 언덕은 산처럼 둥싯하고 높다랗게 솟아 성숙한 여인의 풍만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 수줍게 자리잡은 선홍빛 꽃봉오리는 남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양 물기를 촉촉히 머금은 채 다소곳이 움추리고 앉아 있었다.
나는 손을 뻗쳐 다보록한 거웃 숲과 선홍빛 꽃봉오리를 동시에 감싸 잡았다. 따스하고 촉촉한 느낌이 손바닥에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그러자 종숙이 누나가 다리를 힘껏 꼬며 내 손을 빼내려 안간힘을 썼다.
나는 한쪽 무릎으로 누나의 한쪽 허벅지를 누르고 다른 무릎으로는 동시에 누나의 반대쪽 허벅지를 찍어 눌러 버렸다. 그러자 억센 힘으로 눌린 고통 때문에 동숙이 누나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저항이 사라져 버렸다.
"너! 너! 왜 이래! 말로 하잔 말이야, 말로!"
나는 그런 자세에서 엉거주춤 엎드린 채 다시 누나의 덤불숲을 만지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감동적일 만큼 나를 설레게 했다. 나는 덤불숲을 덮쳐쥔 채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해 누나의 꽃봉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축축하고 미끈한 느낌이 손가락 끝에 전해온 것과 동시에... 두장의 꽃잎 사이로 숨어있는 뜨거운 샘을 열고 손가락이 파고드는 순간 나는 마치 내 성난 물건이 그 곳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희열감이 들었다.
"차, 찬호야! 제발..."
종숙이 누나는 내 손가락이 자신의 샘을 마음놓고 파고들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애원조로 사정하며 매달리기 시작했다.
"찬호야, 우리... 시간을 갖고... 응? 시간을 갖고 서로에 대해... 응? 제발..."
그러나 나는 대답 대신 이번에는 검지와 약지 손가락까지 샘 속으로 들이밀어 넣었다. 누나의 샘은 마치 나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뜨겁게 젖어 있었다. 어쩌면 약효 때문에 누나는 은밀한 가운데 흥분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누나의 젖은 그곳을 마음놓고 만졌다. 누나는 나한테 몸이 눌린 채 손목까지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반항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당할 수밖에는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손가락을 이용해 누나의 젖은 샘 속을 마음놓고 맛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입으로 맛보고 싶었지만 그러자면 누나를 놓아주어야 했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는 없었다.
그러는 사이 누나의 샘은 더욱 철철 넘쳐나는 것 같았다. 호흡 역시 가파르게 고개를 올라서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움찔 움찔 엉덩이를 떠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누나는 틀림없이 최음제의 약효 때문에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누나의 젖은 샘을 적당히 맛본 뒤에 비로소 관심을 위로 끌어 올렸다. 평소에도 블라우스나 티셔츠 속으로 불룩 솟아나온 젖가슴을 볼 때마다 나는 야릇한 흥분으로 아랫도리가 뻣뻣해지곤 했는데 이제 그 젖가슴을 맘놓고 맛보고 싶어진 것이다.
나는 샘 속에 담갔던 손가락을 빼내 입안에 넣고 맛본 다음 누나의 원피스 자락을 더욱 높이 끌어 올렸다. 배 위로, 그리고 가슴 위로... 헐렁한 원피스 자락은 내가 이끄는 대로 누나의 목 언저리까지 술술 걷혀 올라갔다.
"차, 찬호야... 이제 그만...응? 제발..."
누나는 잔뜩 붉어진 얼굴로 사정했다. 그러나 나는 브래지어 속으로 풍선처럼 동그랗게 솟아오른 누나의 가슴을 보자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역시 팬티와 같은 하얀 색깔의 브래지어는 꽃무늬의 레이스가 달려 있는 앙증맞고 귀여운 것이었다. 그 브래지어 위로 내 손길을 기다리며 오르락내리락 누나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가슴은 정말로 풍만하고 탐스러워 보이기만 했다.
나는 누나의 브래지어를 밀어 올렸다. 그러자 원피스 자락과 같이 브래지어는 허망할 만큼 쉽게 누나의 목 언저리까지 밀려 올라가 버렸다.
불빛 아래로 누나의 희고 탐스러운 가슴이 완연하게 드러나자 나는 숨이 멎어 버릴 것 같은 충격에 휩싸였다. 역시 꿈에 그리던 대로 누나의 가슴은 박꽃처럼 새하R다. 그리고 아주 보기좋게 동그랬다. 그리고 정말 멜론처럼 크고 탐스러웠다.
그 희고 탐스러운 멜론의 꼭지는 앵두처럼 붉고 이뻤다. 그 앵두가 매달려 있는 꽃받침 역시 원을 그리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오돌토돌한 부위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그 젖가슴을 향해 격렬하게 얼굴을 묻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향기로운 체취와 함께 부드러운 감촉이 입술에 가득 찼다.
나는 누나의 가슴을 정신없이 빨기 시작했다. 입안 가득 앵두를 품어 문 채 빨아들일 수 있는 데까지 빨아들였다. 양쪽 가슴을 번갈아... 젖을 탐하는 어린애가 그렇게 하듯 나는 정신없이 핥고 빨며 맛을 보았다.
"음... 찬호야... 제발, 그만... 아... 으... 그만..."
그러는 사이 어느덧 누나가 몸을 비틀며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입으로는 그만하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몸은 한껏 뜨거워진 게 분명해 보였다. 나는 더욱 누나의 가슴을 세차게 빨며 젖꼭지를 간지럽혔다.
"으... 제발, 제발... 흐윽..."
누나는 호흡이 정말로 뜨겁고 격해져 있었다. 누나의 입에서 풍겨 나오는 거친 숨에서는 단내가 나는 것 같았다. 나는 이제 바야흐로 누나를 본격적으로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머, 찬호야! 안돼... 제발... 그것만은, 응? 제발..."
내가 누나의 몸 속으로 지렛대를 박을 생각으로 자세를 잡고 올라타자 누나가 울먹이듯이 매달렸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을 못 들은 체하고 등 뒤로 돌렸던 팔목을 머리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누나의 풍만한 가슴 위로 체중을 실었다.
다시 누나가 다리를 버둥거렸다. 그러나 내 육중한 체중이 누나를 찍어 누른데다가 다리 사이로 허리를 집어넣고 버티자 누나의 발버둥거림은 허공을 휘저을 뿐 내가 작업하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한 팔로 누나의 손목을 여전히 잡아 누른 채 다른 팔로는 황급히 내 바지 지퍼를 열었다. 딱딱하게 솟아오른 물건이 팬티를 뚫고 나오려고 용솟음쳤다. 나는 버클을 푼 다음 트렁크 팬티와 동시에 바지를 벗어 내렸다.
단단하게 솟아오른 내 물건은 쇠라도 뚫을 듯이 팽팽하게 일어서 있었다. 바지가 벗겨지며 내 물건의 감각이 누나의 샘 위에 닿는 순간 누나는 눈을 질끈 감아 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일하기 편하도록 아예 바지를 발목 아래로 완전히 벗어 버리고는 비로소 발가벗은 하체를 누나의 다리 사이로 집어넣었다.
"너... 알아서 해... 이게 무슨 짓인지 알지...?"
"내가 책임질거야. 염려마."
나는 침착하게 비어있는 한손으로 누나의 꽃잎을 다시 더듬어 벌렸다. 축축하게 젖은 꽃잎 사이로 비밀스러운 샘 문을 연 채 나는 슬그머니 내 물건을 그 위에 갖다댔다. 그리고는 정확히 귀두 끝부분을 꽃잎 사이로 고정시킨 다음 쑤욱 밀어넣었다.
"흑!"
종숙이 누나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동시에 나는 뜨거운 꿀항아리 속으로 내 성난 물건이 빨려들어가듯 묻히는 황홀한 감촉에 몸을 떨어야 했다.
종숙이 누나의 샘 속은 정말 뜨거웠다. 내 물건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빨려들어간다고나 할까... 내가 뚫고 들어가는 기분이 아니라 누나의 뜨거운 샘이 내 물건을 뽑을 듯이 빨아들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흐... 누나..."
나는 지레 몸을 떨었다. 그 광장한 흡입력에 전신이 송두리째 빨려들어가는 듯한 아찔한 쾌감이 척추를 타고 전신을 훑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 물건이 뿌리 부분까지 완전히 샘 속에 잠기자 이윽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혹시 처녀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아주 조심스럽고 느리게 시작했다.
그러나 누나는 처녀는 아닌 것 같았다. 삽입하는 순간에 흑! 하는 외마디 신음을 질렀을 뿐, 내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도 더이상 그런 신음은 흘리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안심하고 거친 동작을 하기 시작했다. 처녀가 아니라는 게 좀 서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누나에 대한 집착과 사랑까지 줄어드는 건 아니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그 정도는 이미 각오했던 일이었으니까.
"헉... 헉..."
누나는 눈을 감은 채 내가 엉덩이를 치받아 올릴 때마다 헉, 헉, 하는 소리를 냈다. 나는 이제 삽입까지 완료하고 움직이는 상태였으므로 슬그머니 누나의 손목을 풀어 주었다. 대신 누나의 등 뒤로 손을 집어넣어 꼬옥 껴안았다. 그러자 누나의 풍만한 젖가슴이 내 가슴에 밀착됐다.
나는 누나의 가슴 감촉이 주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 실감나게 맛보고 싶어 삽입한 채로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는 내 셔츠를 훌훌 벗어버렸다. 그러자 맨살 위로 젖가슴의 부드러운 감촉이 비로소 포근하게 전해져 왔다.
나는 내친 김에 누나의 머리 위로 원피스를 아예 벗겨 버렸다. 브래지어 역시 벗겨 버렸다. 그제서야 누나와 나는 원시의 상태인 발가벗은 몸이 된 채 한 덩어리가 되었다. 상상 속에서 언제나 꿈꾸던 그런 모습이 된 것이었다.
누나는 이제 체념한 모양이었다. 눈을 질끈 감은 채 입술을 깨물며 ?내가 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나는 누나를 안은 채 움직이기 좋은 자세를 잡고는 본격적인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헉, 헉, 헉..."
누나는 내 움직임에 따라 입술 새로 신음을 흘렸다. 이미 충분히 젖을 대로 젖은 누나의 샘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며 내 물건을 깊이깊이 빨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누나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열심히 몸을 움직였다.
마침내 젖은 샘이 러브 주스로 철철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누나의 반응이 이전과는 다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입술을 깨물고 있던?모습에서 벗어나 입술이 벌어졌다. 그리고는?감은 눈이 더욱 질끈 감겨졌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저 가만히 내 물건을 받아들이고만 있던 누나의 샘이 움찔 움찔 내부에서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누나의 불두덩이에 내가 거칠게 부딪히는 순간마다 은근한 압력으로 되받오는 움직임 또한 희미하게 느껴졌다.
나는 누나가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경험이 꽤 있어서 오르가슴을 알거나 아니면 최음제의 약효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어쨌든 나는 누나가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었다. 그래서 더욱 거칠고 강하게 움직였다.
"아흑, 흑, 으..."
누나는 호흡 또한 다급해지며 신음 소리도 달라지고 있었다. 그저 단순하게 헉, 헉, 하던 것에서 이제는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쾌감의 반응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누나의 허리가 꽈배기처럼 꼬이기 시작했다. 발바닥을 방바닥에 붙인 채 무릎을 굽히고는 엉덩이로 강하게 버티며 내 움직임을 맞아들이고 있었다. 섹스에 길들여진 여자가 흔히 하는 몸짓을 고스란히 보이고 있었다.
나는 내심 누나의 그런 모습이 억울하게 느껴졌다. 누나만큼은 내가 길들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불감증보다는 그편이 나으니까... 나는 그런 기대 따위는 버리기로 생각하고는 우선 누나를 최대한 만족시켜 내게 매달리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기술과 기교를 발휘해 누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누나가 반응하는 모습을 살피며 주의깊에 움직였다.
그러는 사이 누나는 한껏 달아오른 모양이었다. 두 주먹이 불끈 쥐여진 채 파르르 떨고 있었고, 내 움직임을 맞아들이는 누나의 몸짓 또한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었다.
"으흑... 아으... 음... 하아..."
누나는 괴로운 듯 몸을 틀며 쾌감에 자신을 내맡기고 있었다. 자신을 억제하기 힘들어 잔뜩 우그러뜨린 얼굴은 장미꽃처럼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계속 밭은 숨을 내뱉으며 신음을 짓씹고 있었다.
"흐윽... 어머... 어머! 흐윽..."
나는 마침내 누나가 절정의 순간에 올랐다는 걸 알았다. 갑자기 부르르 몸을 한번 떨더니 움직임이 놀랍도록 거칠어졌기 때문이다. 누나는 내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나보다도 더 빨리 격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붙잡고는 마구 끌어당기는 것이었다. 내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른 템포를 요구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런 누나의 움직임을 내려다보며 있는 힘껏 몸을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누나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 촛점이 없이 허공을 향하여 눈을 부릅뜬 채 누나가 울부짖듯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어머! 어머! 나 왜 이래! 어머! 흑! 나 죽어! 어머, 어머! 나 어째!"
누나는 맛이 간 사람처럼 울부짖었다. 방바닥이 무너져라 엉덩이를 튕기며 내 물건이 더욱 깊이 들어가도록 하는가 하면 어느새 다리를 들어 내 허리를?감고는 숨도 쉬지 못할 만큼 조여대는 것이었다.
"누나... 좋아?"
나는 그런 누나를 내려다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젠 강간이 아니라 분명히 화간처럼 상황이 변해 있었으므로 나는 내심 안도감과 함께 승리감마저 느껴졌던 것이다.
남자는 자신에게 깔린 채 희열로 울부짖는 여자를 내려다볼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더구나 사랑하는 여자가 그러할 때는 더욱 우월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나는 물건을 타고 전해져 오는 쾌감과는 또다른 쾌감이 가슴을 채우는 것을 느꼈다.
"흑, 그래, 좋아! 어머! 어머! 나좀 잡아줘! 나 어째! 어머! 어머! 찬호야! 으흥... 허억...."
누나는 내 엉덩이에 손톱을 깊게 박은 채 힘껏 잡아당기며 울부짖었다. 허리를 조인 두 다리 역시 무섭게 조여왔다.
나는 방바닥에 무릎을 세운 채 누나에게 더욱 깊은 밀착을 선사했다. 그리고 젖먹던 힘까지 다해 격렬하게 움직여 주었다. 어느덧 이마에서 땀이 강물처럼 흘러내렸다.
"아흑! 어머! 어머! 나 죽어어어어어.... 흐윽! 미치겠네! 어머! 나 왜 이래! 내가 왜 이래!"
누나는 그런 것은 처음이라는 듯 미칠 듯이 울부짖었다. 아마 최음제의 효과가 누나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모양이었다.
누나는 거듭 몸을 떨었다. 부르르 한번 떨고는 눈을 흡뜨고, 다시 울부짖으며 외치다가는 불현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기를 일곱 여덟 차례 반복했을까... 누나가 갑자기 상체를 홱 일으키며 안겨들더니 입을 딱 벌렸다. 그리고는 흐읍! 다급하게 숨을 몰아쉬더니 이전보다 훨씬 강하게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이었다.
나는 결정적인 순간이 왔음을 깨닫고는 물건을 최대한 ?깊이 밀어넣은 채 누나를 꼬옥 안아 주었다. 그러자 한동안을 그렇게 굳은 것처럼 버티던 누나가 마침내 힘없이 스르르 무너져 내렸다.
그제서야 나는 마지막 운동을 계속했다. 나 역시 이제는 도저히 버티기 힘들 만큼 올라 있었기 때문에 누나의 깊은 몸 속에 내 정액을 쏟아놓고 싶어졌던 것이다.
누나는 이제 내 엉덩이를 잡았던 손도 놓고 허리를 조였던 다리도 풀어놓은 힘없이 널부러져 있었다. 나는 그런 누나를 안은 채 누나의 샘 속에서 마지막 몸부림을 시도했다. 그리고는 급격하게 팽창한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 나 역시 부를 몸을 떨어야 했다.
나는 몸 속의 진액까지 송두리째 쏟아놓듯 폭발적인 사정을 마치자 역시 힘이 빠져 누나의 몸 위로 무너져 버렸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누나가 먼저 부스스 눈을 뜨고 나를 보더니 손을 들어 가슴을 가볍게 밀쳐냈다. 나는 못 이긴 척 일어나 옆으로 앉았다.
누나는 아무 말 없이 한쪽에서 화장지를 뽑아내더니 밑을 훔쳤다. 그 순간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화장지에는 붉은 선혈이 짙게 배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얼른 내 물건을 손으로 만져 보았다. 내 물건에도 붉은 피가 묻어 있었다. 누나는 처녀였던 게 분명했다. 나는 갑자기 감격스러운 기분으로 변해 누나를 와락 안고 말{출처:yadam4.net}았다.
"누나! 사랑해!"
그러자 누나는 아무 대꾸도 없이 나를 밀쳐내며 돌아앉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무릎에 고개를 묻고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누나... 염려마... 책임질게. 절대 누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
"몰라... 암말도 하지마..."
누나는 계속해서 훌쩍거렸다. 나는 그 모습을 보자 안쓰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슬그머니 다가가 누나의 어깨를 끌어안고는 얼굴을 억지로 내게 돌리게 했다. 그리고는 입술로 누나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짭짤한 눈물이 혀끝으로 느껴졌다.
나는 눈가와 볼 위에 흐르는 눈물을 혀로 닦아준 뒤 누나의 울먹이는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는 첫 입맞춤을 정성스럽게 시도했다. 마지막 관문이었다.
누나는 고개를 돌려 외면할 듯하더니 마지못해 내 입술을?받아들였다. 그러나 내가 입술을 비집어 열고 혀를 들이밀려 하자 이를 꼭 앙다물고는 버텼다. 그것만은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뜻 같았다.
그러나 나는 억지로 누나의 이를 벌려 열었다. 그리고는 혀를 집어넣고 입천장이며 혀뿌리까지 샅샅이 혀끝으로 더듬었다. 누나는 마지못해 내 혀를 허락한 채 그저 가만히 있기만 했다. 어디 해 볼 테면 해 보라는 식 같았다.
나는 누나의 치아며 입천장, 혀 밑을 슬슬 거닐다가 마침내 누나의 혀를 입술로 물고는 강하게 빨았다. 그러자 입안으로 으으, 신음을 흘리며 누나의 몸이 내게 기울어지는 것이었다. 나는 혀를 뽑을 듯이 몇번 더 강하게 빨아 주었다.
그걸로 나는 누나가 내 여자가 된 것으로 생각했다. 어쨌든 키스를 허락한 것과, 혀를 깊이 빨도록 허락했다는 것은 내 여자가 되겠다는 무언의 표현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입맞춤 자체를 허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빴어..."
내가 입술을 떼자 누나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미안해, 누나...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누나를 갖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어... 용서해 줘. 꼭 누나를 행복하게 해줄게."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네가 아무리 이래도 난 너한테 안가..."
"흣... 내게 순결을 허락한 채 딴 놈한테 시집가겠다고? 그것을 내가 가만 보고만 있을 것 같아?"
"한번 내 몸을 가졌다고 내가 네 여자가 된 줄로 착각하면 오산이야.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여잔지 알아? 웃기지 마."
누나는 이제 훌쩍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마음을 연 것 같지도 않았다. 나는 누나가 내 여자가 되기로 체념한 것으로 생각한 게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다면... 나는 오늘밤 아예 누나를 죽여 놓기로 작심했다. 철저히 무너뜨려 포기하고 고집을 꺾도록 만들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슬그머니 누나의 어깨를 안은 채 다시 방바닥으로 넘어뜨렸다. 그러자 누나가 완강하게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이, 이거 놔... 왜 이래!"
"누난 누가 뭐래도 내 여자야. 내 말 들어."
나는 아직 팬티를 입지 않은 상태인 누나의 하체를 향해 내 하체를 들이밀고는 힘껏 부볐다. 그리고는 시든 물건을 되살려 내려고 애썼다.
곱슬하고 부드러운 체모 언덕 위에 내 시든 물건을 대고 한동안 부비기 시작하자 서서히 성을 내고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밤 누나가 지쳐 순순히 응낙할 때까지 쉬지 않고 몸을 유린해 버릴 생각이었다.
물건이 빳빳하게 되살아나자 나는 누나의 꽃잎을 손가락으로 열고 다시 진입해 들어갔다. 누나는 한번 당하지 두번 당하지 않겠다는 듯 이번에는 온몸을 버팅기며 몸부림을 쳐댔다.
그러나 나는 다시 힘으로 억눌러 누나를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그곳이 찢어져라 거칠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누나의 그곳은 좀전의 정사로 인해 아직 흥건하게 젖은 채였고, 내가 쏟아 놓은 정액 탓인지 동굴 속 역시 질펀하게 물이 고여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누나는 아직 성경험이 없는 숫처녀였다.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어도 뿌듯한 조임과 감촉이 나를 다시 끓어오르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내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누나는 다시 헉, 헉, 신음을 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정상 체위로만 할 게 아니라 가급적이면 누나가 수치심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자세로 공략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수치심을 겪고 나면 자신을 포기하고 체념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기 때문이다.
나는 정상위 자세에서 몸을 일으켜 누나를 뒤집어 눕게 했다. 누나는 몇 번 버티다가 내 힘에 눌려 어거지로 방바닥에 엎드리는 자세가 되고 말았다.
나는 그런 자세에서 누나의 엉덩이를 붙잡은 채 뒤로 공격해 들어갔다. 앞으로 할 때보다 조이는 느낌이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게 짜릿했다.
나는 누나의 희고 풍만한 엉덩이를 내려다보며 한동안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이번에는 아예 누나의 다리를 억지로 오그려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나 역시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재차 뒤에서 공격해 들어갔다.
소위 말하는 도기 스타일... 개처럼 하는 자세를 만들면 여자는 몹시 수치심을 느끼게 마련이다. 개가 된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린 누나의 허리를 두 손으로 움켜잡고는 억지로 몸을 일으키기 했다. 그러자 영락없는 도기 스타일 자세가 되었다.
"제발... 이제 그만... 제발... 부탁이야... 이제 그만 좀..."
누나는 힘없이 중얼거릴 뿐 내가 강요하는 자세에서 벗어날 생각은 못하는 것 같았다. 힘으로 당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 탓인가 보았다. 또 내가 일단 마음만 먹으면 기어이 그렇게 하고야 말 것이라는 걸 알고 체념한 듯싶기도 했다.
나는 그런 자세에서 엎드린 누나를 내려다보며 희열을 느꼈다. 그토록 사랑하고 동경했던 여자가 개처럼 엎드린 채 나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도무지 꿈만 같았다. 게다가 숫처녀 아닌가. 미지의 원시림을 내가 첫발자국을 찍고, 게다가 이제 길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날아갈 것만 같았다.
"흑... 아으... 제발... 그만... 흐윽..."
누나는 내가 세차게 엉덩이에 부딪쳐 갈 때마다 헉헉거리며 애원했다. 그러나 나는 아랑곳없이 공격에만 열중했다. 내 여자가 되겠다고 매달릴 때까지 쉬지 않고 공격해 파김치를 만들고 말리라는 결심이 굳게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엎드린 누나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쥔 채 젖꼭지를 가지고 놀았다. 그러면서 적당히 힘을 조절해가며 뒤에서 공격했다. 누나는 엎드린 채 고개를 도리질하며 계속 신음을 흘렸다. 그러나 아까처럼 흥분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까는 약효가 한참 올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뜨겁게 불타올라 버렸지만 이제 한숨 돌리고나니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 듯했다. 그러나 나는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공격하는 데만 신경을 썼다.
뒤에서 도기 스타일로 한참을 공격한 나는 이번에는 누나를 옆으로 눕히고 한쪽 다리를 높이 쳐들었다. 그리고는 가위처럼 벌어진 누나의 두 다리 사이로 쭈그려 앉은 채 공격해 들어갔다. 소위 교차 체위였다.
교차 체위에서는 남자의 시선에 여자의 그곳이 잘 드러나 보인다. 게다가 성기가 드나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누나 역시 옆으로 누운 채 그것을 느꼈는지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그리고는 처음이라 너무 힘들고 수치스러운지 제발 좀 그만 하라고 사정했다.
교차 체위 다음에는 다시 정상위... 그리고 다시 도기 스타일... 그리고 다시 정상위... 나는 그러나 이번에는 그저 단순한 정상위가 아니라 누나가 한껏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자세를 만들기로 했다.
나는 누나의 두 다리를 들어 허공으로 높이 쳐들리게 했다. 그리고는 들린 다리를 더욱 숙이게 만들고는 내 어깨로 눌러 버렸다. 그러자 누나는 반으로 접힌 꼴이 되어 엉덩이를 높이 들린 채 자신의 두 다리 사이로 얼굴이 들어간 자세가 되어 버렸다.
"제발... 이제 그만...응? 제발..."
그렇게 되자 누나는 눈물까지 질끔거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나는 속으로 "아직 멀었어" 라고 외치며 계속해서 공격해 들어갔다.
그런 자세에선 성기의 결합이 가장 깊게 이루어질 수 있다. 허공을 향해 높이 들리운 여자의 성기는 적나라하게 벌어지며 남자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향해 자신의 물건을 뿌리 끝까지 집어넣을 수 있는 것이다.
"아으... 헉... 헉... 그만...제발... 아흑..."
누나는 너무 힘들다는 듯 이마에 땀까지 송글송글 흘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더욱 거칠게 내 뿌리를 쑤셔 박았다. 치골과 치골이 격렬하게 맞부딪치며 뿌리가 잠기는 뜨겁고 황홀한 순간이 이어졌다. 나는 누나의 만족감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내 느낌에만 충실한 채 계속 공격을 가했다.
한동안 그런 자세를 계속하자 누나는 너무 힘이 든 모양이었다. 하긴... 그런 자세를 계속하면 여자는 다리에 쥐가 날 지경이 되는 게 뻔하니까... 그런 자세는 잠깐 즐기기에는 아주 좋아도 장시간 계속하기에는 여자에게 무리가 있는 것이다.
나는 슬그머니 누나의 다리를 내려주고는 또 자세를 바꾸었다. 이번에는 허리를 안고 일으켜 세워 내 무릎에 앉게 했다. 마주보고 앉은 채 성기가 결합된 자세에서 좌위로 변형한 것이다.
그렇게 되자 나는 누나의 젖가슴을 입으로 애무할 수 있게 되었다. 누나는 마지못해 젖가슴을 내 입술에 맡긴 채 내가 움직이는 대로 흐느적거렸다. 나는 누나를 꼭 끌어안은 채 엉덩이를 움찔거려 계속해서 내 성기가 누나의 몸 속에 들어가 있음을 일깨워 주었다.
그러나 그런 자세는 내가 너무 힘들었다. 여자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할 자세였건만 누나는 지친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움직일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잠시 누나의 젖가슴을 빨다가는 또다시 체위를 바꾸었다. 이번에는 입위였다. 말 그대로 서서 하는 자세... 나는 버팅기는 누나를 억지로 일으켜 세워 방 한쪽에 있는 피아노에 두손을 집게 하고는 뒤에서 공격해 들어갔다.
"찬호야... 제발... 나좀 살려줘... 이제 그만...응? 제발..."
누나는 거의 쉰 듯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그러나 나는 누나의 허리를 붙잡은 채 끈질기게 공격을 계속했다. 내 이마며 가슴에서도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고 누나 역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얼굴로 빗물처럼 흘러 내렸다.
나는 적당히 그런 자세를 즐긴 다음 이번에는 누나로 하여금 피아노에 기댄 채 나를 보며 마주서게 했다. 그리고는 누나의 한쪽 다리를 높이 쳐든 채 앞에서 공격해 들어갔다.
"허윽... 학... 그만... 제발... 그만..."
누나는 이제 진저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도리질하며 흔들었다.
"찬호야... 제발... 이제 그만 좀... 응? 그만... 흑..."
누나는 마침내 다시 질끔질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섹스치고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무리하고 있는 데다, 난생 처음 해보는 요상한 자세를 거듭 취해야 하다 보니 죽을 맛일 게 분명했다.
"아직 멀었어."
나는 그런 누나가 안쓰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기를 꺾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단호하게 말했다.
"흐흑... 너무해..."
누나는 눈물을 찔끔거리며 울먹였다.
"그렇담 이 자리서 맹세해. 내 여자가 되겠다고..."
나는 더욱 거칠게 밀어붙이며 누나에게 요구했다.
"아흑! 알았어... 그러니 이제 그만... 제발..."
마침내 누나는 항복 선언을 했다. 나는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짐짓 태연한 채 다시 말했다.
"정말이지? 그말... 믿어도 돼?"
"정말이야... 흑흑... 그러니 이제 그만..."
"정말? 맹세할 수 있어?"
"응... 맹세할 수 있어..."
"좋아... 그렇다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지?"
누나가 고개를 끄덕겨렸다.
"그렇다면... 좋아..."
나는 비로소 칼을 거두었다. 높이 쳐들린 다리를 놓아주고는 자세를 편하게 갖도록 해준 다음, 찔러넣었던 물건을 빼내었다. 그러자 누나는 물 먹은 솜처럼 그 자리에서 힘없이 주저앉았다.
"내 여자가 되겠다고 맹세했으니... 이제 이건 누나 꺼야. 깨끗이 빨아줘."
나는 쭈그리고 앉은 누나의 얼굴 앞으로 내 물건을 바짝 들이대며 요구했다. 아직도 열기가 식지 않은 내 물건은 누나의 애액으로 미끈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사랑에 대한 징표로 빨아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그, 그..."
누나가 얼굴을 붉히며 더듬거렸다.
"다시 시작할까? 아니면..."
내가 일으켜 세울 듯이 몸을 굽히고 손을 뻗어 어깨를 움켜잡자 누나가 놀란 듯 몸을 움츠렸다.
"아, 알았어... 제발... 그만..."
나는 더욱 바짝 누나에게 다가서 내 물건을 내밀었다. 누나는 한동안을 멈칫거리더니 재차 채근하는 내 요구에 마지못해 입을 벌리고 내 물건을 받아들였다.
"손으로 잡고 해."
나는 다시 요구했다.
"적극적으로 해 줘. 마지못해 하는 건 싫어."
그러자 누나가 손을 뻗어 내 물건의 뿌리를 잡더니 입안에 물고는 움직거렸다.
"움직이라는 게 아니라... 빨아달라구..."
누나는 질끈 눈을 감더니 마침내 혀를 사용해 내 물건을 깨끗이 핥기 시작했다. 자신의 애액이 흥건하게 묻은 내 물건을 핥고 있는 누나를 내려다보면서 나는 비로소 누나가 이제 확실히 수중에 들어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은 마무리가 확실해야 하는 법... 나는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이제 내가 누울 테니 누나가 위에서 해 줘... 이제 강제로 하는 게 아니라 누나의 의지대로 자발적으로 갖는 관계야... 알았지?"
나는 그렇게 말한 다음 바닥에 드러누웠다.
"뭐해? 빨리 올라오지 않구서..."
"알았어..."
누나는 순순히 내 몸 위로 올라오더니 자신의 그곳을 스스로 벌리고는 내 물건을 집어넣었다.
"움직여 봐."
누나는 이제 시키는 대로 했다. 부끄러운 듯 눈을 감고는 있었지만 내가 요구한 대로 앞뒤로 서투른 몸짓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눈을 뜬 채 누나를 올려다보면서 손으로 젖가슴을 잡았다. 그리고는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 사이에 낀 채 주무르고 비틀고 잡아당기며 희롱했다.
"아이... "
누나가 부끄러운 듯 몸을 틀며 코맹맹이 소리를 냈다.
"좀더 세게 움직여 봐."
나는 누나의 젖꼭지에서 손을 떼고 대신 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격렬하게 움직여 보라는 뜻으로 여러 차례 흔들어 주었다.
그러자 누나가 거세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디서 힘이 나왔는지 모를 만큼 힘찬 움직임이었다. 지쳐 파김치가 된 것처럼 보였는데 의외였다.
"이, 이렇게 하면 돼?"
"좋아.... 누나, 좋아... 그렇게..."
나는 엉덩이로 방바닥을 박차듯이 튕기며 누나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었다.
그렇게 거듭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누나 역시 희미하게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송글송글 맺힌 땀을 손으로 쓰윽 훑어내리고는 계속해서 움직이는데 어느덧 호흡이 뜨거워져 있었다.
"음... 아흐... 아..."
누나가 고개를 푹 수그린 채 신음을 흘렸다. 어쩌면 누나는 나한테 무리한 체위를 거듭 강요당하는 가운데에서 쾌감을 느끼고 있었는데도 참은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강요당하고 있다는 의식이 쾌감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한 것 같았다.
나는 누나의 움직임이 리듬을 타도록 허리를 놓아준 채 다시 젖꼭지를 잡고 애무를 계속했다. 그러면서 누나를 올려다보며 표정이 변해가는 것을 기분좋게 즐겼다.
"흐... 아흐... 아..."
누나는 점점 가파르게 절정을 향해 치닫는 것 같았다. 첫 경험이었지만 최음제의 약효가 아직 남아있는 탓인지 의외로 쉽게 절정에 오르는 것 같았다.
"어때... 좋아?"
"으흥... 몰라... 아흐....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하핫... 그게 남녀관계라는 거야..."
"근데... 나도 모르겠어... 아... 왜 이렇게... 흐....?뜨거워지는지... 아흥...다 그런 거야??? 음... 하아..."
"원래 그런 거야... 누나하고 난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 것 같애..."
누나는 절정이 바로 눈앞에 온 듯?갑자기 더욱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두개의 성기가 결합된 부분이 뜨거운 액체로 질펀하게 홍수가 나기 시작했다. 절정이 가까워지면서 누나가 흘린 애액이 넘치는 것 같았다.
"학! 으으... 어머! 어머! 흐으..."
누나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움직임을 뚝 멈추었다. 순간 누나의 성기가 손으로 움켜잡은 것처럼 내 물건을 사정없이 조이며 압박해 들어왔다. 너무나도 짜릿한 순간이었다.
움찔 움찔...
그 상태에서 누나의 성기는 마치 살아있는 말미잘처럼 내 물건을 흡입한 채 움찔거리며 빨아들이기를 반복했다. 나는 방광이 터져 버릴 것만 같은 팽팽한 전율로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흑!"
누나가 입을 딱 벌린 채 허공을 향해 고개를 쳐든 것과 동시에 나는 내장이 다 쏟아져 나올듯한 시원한 방출을 경험했다. 통렬한 쾌감이 머리를 하얗게 채우는 듯한 아찔한 사출... 정말이지 너무나도 통쾌하고 시원한 사정이었다.
"아흥...."
절정의 순간이 지나자 누나는 내 몸 위로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호흡은 여전히 거칠게 팔딱거리고 있었고, 입에서는 단내가 풀풀 풍겨 나왔다.
나는 누나의 등을 다정스레 껴안은 채 어루만져 주었다. 그러자 누나도 내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누가 뭐래도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다.
"사랑해, 누나..."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고백했다.
"몰라... 너무했어..."
누나는 새초롬히 대답했지만 이제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나만 믿어... 내가 책임질게..."
"정말 믿어도 되는 거지? 다 감당해 줄거지?"
"물론이고 말고... 누나만 변하지 않으면 돼. 알았지?"
"알았어... 너만 믿을게..."
"어허, 너라니? 장래 하늘같은 남편이 될 사람한테..."
"아이... 그럼 뭐라고 해?"
"찬호 씨라고 불러봐."
"아이 참..."
"어서."
"찬... 호...씨..."
"그렇지. 하하하..."
나는 누나를 껴안은 채 방바닥을 뒹굴었다. 너무나 행복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끝)
노종숙... 그녀의 이름이다.
이름은 좀 촌스럽지만... 그녀는 그야말로 미인 중의 미인이다. 읍내에서 소문난 미모... 동창생인 종균이의 누나인데, 나이는 스물여섯, 나보다 네 살이나 위이다.
그녀는 음대를 졸업하고 읍내에서 피아노 학원을 한다. 서울에서 한다는 걸 종균이 아버지가 결사반대해서이다. 시집갈 나이이니까 조신하게 집에 있어야 한다는 엄명이었다.
그녀는 피아노 학원에서 먹고 자고 한다. 피아노 학원에 방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종균이가 술에 취할 때면 아버지의 호령을 피해 누나의 피아노 학원 방을 찾아든다는 걸 안다. 거기에는 방이 또 하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종숙이 누나를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나는 종숙이 누나를 어떻게 해서든지 내 마누라로 삼을 작정을 했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에 결심한 일이다.
내가 종균이와 친해지려고 마음먹은 것은 순전히 종숙이 누나 때문이다. 종숙이 누나한테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 종균이와 친구가 된 것이다.
나는 일부러 종숙이 누나를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은 탓이다. 종숙이 누나가 서울에서 학원을 했다면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울로 올라갔을 것이다.
나는 장래의 장인어른이신 종균이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종숙이 누나를 읍내로 붙잡아 두셨기 때문이다. 적어도 읍내에서는 종숙이 누나를 넘볼 넘은 없다. 왜냐면... 내가 가만 안 두니까...
나는 종숙이 누나 주변에 울타리를 쳐두었다. 읍내에서만은 주먹으로 나를 당할 넘은 없다. 그러니 누구든지 종숙이 누나를 깔짝거렸다간 그날 밤으로 골로 간다. 핑계도 좋지 않은가. 친구 누나를 넘봤으니 나한테 맞아도 싼 것이다. ㅋ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그날도 종균이는 많이 취했다. 내가 일부러 많이 마시게 유도한 것이다. 왜냐면... 종균이가 취해야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동숙이 누나의 학원 방으로 갈 수가 있으니깐.
종균이가 취하면 우리는 둘다 종숙이 누나의 학원에 딸린 방에서 자는 게 보통이었다. 착한 종숙이 누나는 그런 우리를 한번도 마다한 적이 없었고, 꿀물까지 타주는 친절함을 보여주곤 했다. 흐이그... 착하기도 하지, 장래의 내 마누라...
그날도 우린 둘 다 꽤 취했다. 아니 사실은 종균이만 인사불성이었고, 나는 겉으로만 취했다. 나는 그날을 마음속으로 디데이로 삼고 있었다. 기어이 끝장을 보고야 말리라는 결단을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치밀한 작전까지 세워놓았다.
"아유, 어디서들 이렇게 마셨니? 이 술냄새좀 봐..."
종숙이 누나는 변함없이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나는 종균이를 건넌방에 뉘여 놓고 옷을 벗겨준 채 누나 방문을 두드렸다.
"찬호니? 왜? 꿀물 타주련?"
"아니...누나... 그보담... 할 말이 좀 있어서..."
"할말...?"
누나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란 표정을 했다. 나는 머뭇거리는 척하다가 얼른 누나 방으로 들어갔다. 일단계는 성공...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는 게 첫걸음이라...
"왜? 무슨 고민있니?"
종숙이 누나는 내 표정에서 뭔가 심각한 것을 읽었는지 그렇게 물었다.
"네... 그래서 누나하고 의논좀 하려고..."
"그래? 그럼 앉아서 차분히 얘기해 봐. 누나가 도움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나밖엔 해결해 줄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나밖엔? 도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맨 정신으론 말 못하겠어요."
나는 미리 준비해 간 와인병을 꺼냈다. 그리고는 누나 말도 듣지 않고 얼른 병을 땄다. 종이컵은 이미 준비해 두었었다.
"너...술 취했잖아? 더 마셔도 돼?"
"하나도 안 취했어요. 종균이만 많이 마신 걸요 뭐..."
"그래? 그렇담 나는 딱 한잔만 할게. 알았지?"
"네. 나머진 제가 다 마실게요."
"좋아... 그렇담 한잔만 하고 찬호 얘길 들을까?"
누나는 스스럼없이 종이컵을 들었다.
"건배해요."
"호호호... 좋아, 원샷!"
하늘이 돕는다고... 누나가 원샷을 외쳤다. 나는 잔을 높이 쳐들고 쾌재를 불렀다. 와인 속에는 내가 미리 타놓은 약이 들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비싼 값을 주고 어렵사리 구한 최음제였다.
최음제는 가만있는 여자도 흥분시킨다. 광고 문구에 따르면 그렇다. 그런데 종숙이 누나는 바로 며칠 후면 생리가 시작된다. 그만큼 약효는 즉발로 들을 것이다. 여자는 생리 전후가 되면 성감대가 예민해진다는 사실은 기본 상식 아닌가 말이다.
종숙이 누나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동안 남자관계가 있었다면 약효는 즉발일 것이고... 왜냐하면 섹스의 맛을 아는 여자가 더 약발을 받을 테니깐... 설령 숫처녀라 하더라도 생리 전후라면 어느 정도는 몸이 뜨거워질 것이라는 게 내 계산이었던 것이다.
나는 종숙이 누나의 생리일을 알기 위해 엄청 노력을 했다. 종균이 핑계로 드나들면서 화장실이며 쓰레기통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종숙이 누나가 쓰는 생리대가 언제 나오는지를 알기 위해서였다.
결국 나는 몇 번의 관찰 끝에 종숙이 누나가 정확히 한달 주기의 생리를 하고 있으며 것도 25일을 전후해 시작하고 약 사흘에 걸쳐서 생리를 지속한 후 끝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누나는 주로 <화이트>를 사용하며 날개 달린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쨌든... 나는 치밀한 준비 끝에 오늘을 디데이로 잡고 일을 계획한 것이었다. 그리고 착착 맞아 떨어져, 종균이는 지금 인사불성이 된 채 옆방에 골아 떨어져 있고 누나는 강권하지 않았는데도 약이 든 와인을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마신 것이다.
"누나... 한잔만 더해. 나만 취한 것 같아서... 얘기하기가 영 쑥스러워서 그래..."
나는 은근슬쩍 눙치며 종숙이 누나가 비운 잔에 얼른 와인을 채웠다.
"얘는... 하나도 안 취했다며..."
누나는 의심없이 잔을 받았다. 그리고는 또 홀짝거리기 시작했다.
"자... 말해봐, 이젠..."
"저... 그게..."
나는 약효가 오르기를 기다리며 뜸을 들였다.
"뭔데 그래? 무슨 문제야? 누군데?"
누나는 내가 어떤 여자를 좋아해서 상사병이라도 생긴 줄 아는 모양이었다. 지레짐작으로 누구냐고 묻는 것이...
"실은..."
나는 일부러 자꾸만 뜸을 들였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응..."
"실은 누나... 나는..."
"그래... 말해봐..."
"누굴 디게 좋아하거든..."
"흠... 글쿠나... 누군데?"
"근데 그게..."
"짜식... 디게 뜸들이네... 속 시원하게 말해봐... 누나가 도와줄게."
"정말?"
"그럼 정말이잖구."
"정말 누나가 도와줄 수 있어?"
"그렇다니깐."
"누나만 도와주면 아주 간단한 일이거든..."
"그래? 내가 아는 애니?"
"알다마다..."
"그으래? 누구지...?"
종숙이 누나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 또래 중에는... 내가 친한 애가 별루 없는데...?"
"내 또래가 아니구..."
"그럼... 내 친구들 중에?"
"응..."
"어머, 욘석 봐라... 연상의 여잘 짝사랑하는구나?"
"응... 사실... 그렇게 됐어."
"언제부턴데?"
"실은 아주 오래 되었거든..."
"그으래? 누굴까? 민숙이? 경자?"
"아니..."
"그럼... 선옥이? 희영이?"
"아니..."
"그래? 그럼 누구...?"
"실은... 누나..."
"누구?"
"누나..."
"얘는... 부르지만 말고 누군지 말해 보라니깐..."
"누나... 바로 누나야..."
"뭐?"
동숙이 누나가 황당하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너...."
나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되어 누나의 눈치만 살폈다. 그러면서 어서 약효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너... 그말... 정말이니?"
"응..."
"나참... 기가 막혀서..."
종숙이 누나는 진짜 기가 막히다는 듯 와인잔을 들더니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는 내가 따라주지도 않았는데 자기 손으로 또 한잔을 가득 채우더니 벌컥벌컥 물 마시듯 비우는 것이었다.
"종균이도 알아?"
"아니..."
"너... 어리게만 봤더니 이게... 내참..."
"누나... 나는 진심이야..."
"진심이고 뭐고... 네가 내 상대나 된다고 생각하니? 내참... 웃겨서..."
"뭐가 웃기는데?"
"햐.. 요 쪼그만 게..."
"나도 다큰 성인 남자라구요..."
"내 눈엔 어린애야."
"난... 기어이 누나하고 결혼할 거야..."
"뭐? 얘가 점점..."
"두고봐. 맹세할 수 있어."
"내가 안하겠다는데 네가 무슨 수로? 웃겼어, 증말... 호호호..."
"웃지마, 누나. 남은 어렵게 고백하는데..."
"그래... 어렵게 하는 고백이겠지만... 찬호 너... 지금 몇살이니?"
"그야... 스물둘..."
"내가 몇살인지나 알어?"
"스물 여섯..."
"아네? 그런데도 가당키나 하다고 생각하니?"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너, 나 호강시켜줄 수 있어? 내가 얼마나 사치스러운 여잔 줄 알어? 네가 날 만족시켜 줄 자신 있어? 호호호"
"있어!"
"호호호... 얘 찬호야. 네 맘은 고맙지만... 난 아냐... 그러니 너한테 어울리는 네 또래 아이를 찾아봐. 응? 그럼 누나가 정말로 도와줄게."
"누나... 난 누나 아니면 결혼 안해. 오래 전부터 그렇게 결심했고.... 변하지 않을 거야... 내 결심은 아주 확고해."
"아무리 그래도... 안돼."
"누나!"
"얘, 찬호야. 넌 어디까지나 종균이 친구일 뿐이야. 난 널 남자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 없을 거야. 그러니... 괜히 네 마음만 더 상하기 전에 눈 돌려, 응?"
나는 단호한 표정으로 종숙이 누나를 쳐다보았다.
"누나... 결국은 내 말대로 될거야. 세상 누구도 날 말리진 못해."
종숙이 누나는 어쩐지 얼굴이 발그레 상기된 것 같았다. 단순한 술기운 뿐만은 아닌 게 분명해 보였다. 서서히 약기운이 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제 결행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아니라,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그것이 문제였다. 성공하면 종숙이 누나는 내 것이 될 것이고 실패한다면 나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없을 것이었다.
"아유... 그런데 왜 이렇게 덥지? 와인 세잔에 술이 오르나? 호호호. 찬호 네가 하도 어이없는 소릴 해서 그런가부다. 얘 문좀 열어줄래?"
동숙이 누나가 덥다는 듯 손부채질을 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눈자위 역시 열기로 충혈된 것 같았다. 나는 드디어 약효가 오르기 시작했다는 걸 확인하고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문을 여는 대신 무릎걸음으로 동숙이 누나한테 한걸음 다가가며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누나! 미안해..."
"뭘?"
"누나..."
"얘, 찬호야...너..."
그제서야 종숙이 누나는 내 표정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한 모양이었다. 갑자기 얼굴이 굳더니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누나... 이렇게밖엔... 용서해..."
나는 그렇게 말하며 와락 종숙이 누나를 덮쳤다.
"얘, 얘! 찬호야!"
"누나!"
종숙이 누나는 몸을 버팅기며 나를 밀쳐내려 했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 종숙이 누나 쯤은 가볍게 한손으로도 가지고 놀 수 있을 만큼 힘이라면 남아나는 박찬호가 아닌가. 읍내에서도 알아주는 몸인데, 동숙이 누나 정도가 힘으로 나를 밀쳐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나는 덮치는 반탄력을 이용해 그대로 종숙이 누나를 방바닥으로 쓰러뜨렸다. 그러고는 버둥거리는 팔을 그러쥐고 등 뒤로 돌려 꼼짝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누나의 양 손목은 내 한손으로 동시에 그러쥘 수 있을 만큼 가냘펐다.
등 뒤로 돌려진 채 두 손목이 꼼짝 못하게 붙잡힌 종숙이 누나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버둥거리며 소리쳤다.
"너! 이게 무슨 짓이니! 빨리 안놔? 너, 죽고 싶어서 그래?"
"누나! 미안해. 하지만 이럴 수밖에 없어. 난 기필코 누나를 내 것으로 하고 말거야."
"이거 놔! 이 못된 녀석아! 너 교도소에 처박히고 싶어?"
"교도소 따윈 무섭지 않아. 누나하고 결혼할 수만 있다면 교도소 열번을 가도 좋아."
누나는 내 단호한 의지에 질려 버렸는지 갑자기 말투를 낮추더니 달래기 시작했다.
"찬호야, 우리... 이러지 말고... 좀더 얘기해 보자... 응? 대화로..."
그러나 이미 칼을 뽑아든 처지인데 다시 집어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누나의 말을 귓전으로 흘려들으며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누나는 집에서 편하게 입는 원피스 차림이었다. 그러니 누나를 찍어누른 채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는 것은 누워서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일이었다. 내가 손을 한번 움직이자마자 누나의 원피스 자락은? 금방 배 위로 걷혀 올려졌고 눈부시게 하얀 허벅지와 매끈하게 뻗은 두 다리가 불빛 아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나는 흑, 숨이 막혔다. 저 눈부시게 하얀 속살... 게다가 허벅지 위로? 버둥거리는 두 다리가 갈라지는 지점에 요염하게 드러난 하얀 레이스 팬티...
팬티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것이었는데, 누나의 우거진 덤불을 채 다 가리지 못해 팬티 위로 곱슬곱슬한 거웃 자락들이 삐추름히 드러나 보였고, 워낙 얇은 탓인지 거무스름한 숲 그림자가 그대로 비쳐 보였다.
속전속결이다! 나는 내친 김에 팬티로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벗길 여유도 없이 그냥 확 잡아당겨 버렸다. 찌지직! 얇은 팬티는 내 거친 손길에 봉제선이 뜯어지며 단번에 누나의 몸을 벗어나 버렸다.
"차, 찬호야!"
누나는 얼굴이 사색이 된 채 더듬거렸다. 그리고는 더욱 세차게 다리를 버둥거렸다.
"누나... 가만있어. 어차피 누난 오늘밤 내 여자가 될거야."
"이 미친 놈... 너..."
그러나 나는 누나가 뭐라고 욕을 해도 감수할 각오가 이미 되어 있었다. 누나로서는 당연한 반응일 테니까... 문제는 어떻게든 일단 누나를 손에 넣고 나서 다음 과정은 그때 상황에 따라 처리해야 할 뿐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팬티가 달아나 버린 누나의 삼각주는 나를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검고 윤기나는 부드러운 거웃 숲이 우거진 다보록한 언덕은 산처럼 둥싯하고 높다랗게 솟아 성숙한 여인의 풍만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 수줍게 자리잡은 선홍빛 꽃봉오리는 남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양 물기를 촉촉히 머금은 채 다소곳이 움추리고 앉아 있었다.
나는 손을 뻗쳐 다보록한 거웃 숲과 선홍빛 꽃봉오리를 동시에 감싸 잡았다. 따스하고 촉촉한 느낌이 손바닥에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그러자 종숙이 누나가 다리를 힘껏 꼬며 내 손을 빼내려 안간힘을 썼다.
나는 한쪽 무릎으로 누나의 한쪽 허벅지를 누르고 다른 무릎으로는 동시에 누나의 반대쪽 허벅지를 찍어 눌러 버렸다. 그러자 억센 힘으로 눌린 고통 때문에 동숙이 누나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저항이 사라져 버렸다.
"너! 너! 왜 이래! 말로 하잔 말이야, 말로!"
나는 그런 자세에서 엉거주춤 엎드린 채 다시 누나의 덤불숲을 만지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감동적일 만큼 나를 설레게 했다. 나는 덤불숲을 덮쳐쥔 채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해 누나의 꽃봉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축축하고 미끈한 느낌이 손가락 끝에 전해온 것과 동시에... 두장의 꽃잎 사이로 숨어있는 뜨거운 샘을 열고 손가락이 파고드는 순간 나는 마치 내 성난 물건이 그 곳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희열감이 들었다.
"차, 찬호야! 제발..."
종숙이 누나는 내 손가락이 자신의 샘을 마음놓고 파고들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애원조로 사정하며 매달리기 시작했다.
"찬호야, 우리... 시간을 갖고... 응? 시간을 갖고 서로에 대해... 응? 제발..."
그러나 나는 대답 대신 이번에는 검지와 약지 손가락까지 샘 속으로 들이밀어 넣었다. 누나의 샘은 마치 나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뜨겁게 젖어 있었다. 어쩌면 약효 때문에 누나는 은밀한 가운데 흥분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누나의 젖은 그곳을 마음놓고 만졌다. 누나는 나한테 몸이 눌린 채 손목까지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반항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당할 수밖에는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손가락을 이용해 누나의 젖은 샘 속을 마음놓고 맛보았다. 생각 같아서는 입으로 맛보고 싶었지만 그러자면 누나를 놓아주어야 했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는 없었다.
그러는 사이 누나의 샘은 더욱 철철 넘쳐나는 것 같았다. 호흡 역시 가파르게 고개를 올라서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움찔 움찔 엉덩이를 떠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누나는 틀림없이 최음제의 약효 때문에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누나의 젖은 샘을 적당히 맛본 뒤에 비로소 관심을 위로 끌어 올렸다. 평소에도 블라우스나 티셔츠 속으로 불룩 솟아나온 젖가슴을 볼 때마다 나는 야릇한 흥분으로 아랫도리가 뻣뻣해지곤 했는데 이제 그 젖가슴을 맘놓고 맛보고 싶어진 것이다.
나는 샘 속에 담갔던 손가락을 빼내 입안에 넣고 맛본 다음 누나의 원피스 자락을 더욱 높이 끌어 올렸다. 배 위로, 그리고 가슴 위로... 헐렁한 원피스 자락은 내가 이끄는 대로 누나의 목 언저리까지 술술 걷혀 올라갔다.
"차, 찬호야... 이제 그만...응? 제발..."
누나는 잔뜩 붉어진 얼굴로 사정했다. 그러나 나는 브래지어 속으로 풍선처럼 동그랗게 솟아오른 누나의 가슴을 보자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역시 팬티와 같은 하얀 색깔의 브래지어는 꽃무늬의 레이스가 달려 있는 앙증맞고 귀여운 것이었다. 그 브래지어 위로 내 손길을 기다리며 오르락내리락 누나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가슴은 정말로 풍만하고 탐스러워 보이기만 했다.
나는 누나의 브래지어를 밀어 올렸다. 그러자 원피스 자락과 같이 브래지어는 허망할 만큼 쉽게 누나의 목 언저리까지 밀려 올라가 버렸다.
불빛 아래로 누나의 희고 탐스러운 가슴이 완연하게 드러나자 나는 숨이 멎어 버릴 것 같은 충격에 휩싸였다. 역시 꿈에 그리던 대로 누나의 가슴은 박꽃처럼 새하R다. 그리고 아주 보기좋게 동그랬다. 그리고 정말 멜론처럼 크고 탐스러웠다.
그 희고 탐스러운 멜론의 꼭지는 앵두처럼 붉고 이뻤다. 그 앵두가 매달려 있는 꽃받침 역시 원을 그리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오돌토돌한 부위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그 젖가슴을 향해 격렬하게 얼굴을 묻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향기로운 체취와 함께 부드러운 감촉이 입술에 가득 찼다.
나는 누나의 가슴을 정신없이 빨기 시작했다. 입안 가득 앵두를 품어 문 채 빨아들일 수 있는 데까지 빨아들였다. 양쪽 가슴을 번갈아... 젖을 탐하는 어린애가 그렇게 하듯 나는 정신없이 핥고 빨며 맛을 보았다.
"음... 찬호야... 제발, 그만... 아... 으... 그만..."
그러는 사이 어느덧 누나가 몸을 비틀며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입으로는 그만하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몸은 한껏 뜨거워진 게 분명해 보였다. 나는 더욱 누나의 가슴을 세차게 빨며 젖꼭지를 간지럽혔다.
"으... 제발, 제발... 흐윽..."
누나는 호흡이 정말로 뜨겁고 격해져 있었다. 누나의 입에서 풍겨 나오는 거친 숨에서는 단내가 나는 것 같았다. 나는 이제 바야흐로 누나를 본격적으로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머, 찬호야! 안돼... 제발... 그것만은, 응? 제발..."
내가 누나의 몸 속으로 지렛대를 박을 생각으로 자세를 잡고 올라타자 누나가 울먹이듯이 매달렸다. 그러나 나는 그 말을 못 들은 체하고 등 뒤로 돌렸던 팔목을 머리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누나의 풍만한 가슴 위로 체중을 실었다.
다시 누나가 다리를 버둥거렸다. 그러나 내 육중한 체중이 누나를 찍어 누른데다가 다리 사이로 허리를 집어넣고 버티자 누나의 발버둥거림은 허공을 휘저을 뿐 내가 작업하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한 팔로 누나의 손목을 여전히 잡아 누른 채 다른 팔로는 황급히 내 바지 지퍼를 열었다. 딱딱하게 솟아오른 물건이 팬티를 뚫고 나오려고 용솟음쳤다. 나는 버클을 푼 다음 트렁크 팬티와 동시에 바지를 벗어 내렸다.
단단하게 솟아오른 내 물건은 쇠라도 뚫을 듯이 팽팽하게 일어서 있었다. 바지가 벗겨지며 내 물건의 감각이 누나의 샘 위에 닿는 순간 누나는 눈을 질끈 감아 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일하기 편하도록 아예 바지를 발목 아래로 완전히 벗어 버리고는 비로소 발가벗은 하체를 누나의 다리 사이로 집어넣었다.
"너... 알아서 해... 이게 무슨 짓인지 알지...?"
"내가 책임질거야. 염려마."
나는 침착하게 비어있는 한손으로 누나의 꽃잎을 다시 더듬어 벌렸다. 축축하게 젖은 꽃잎 사이로 비밀스러운 샘 문을 연 채 나는 슬그머니 내 물건을 그 위에 갖다댔다. 그리고는 정확히 귀두 끝부분을 꽃잎 사이로 고정시킨 다음 쑤욱 밀어넣었다.
"흑!"
종숙이 누나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동시에 나는 뜨거운 꿀항아리 속으로 내 성난 물건이 빨려들어가듯 묻히는 황홀한 감촉에 몸을 떨어야 했다.
종숙이 누나의 샘 속은 정말 뜨거웠다. 내 물건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빨려들어간다고나 할까... 내가 뚫고 들어가는 기분이 아니라 누나의 뜨거운 샘이 내 물건을 뽑을 듯이 빨아들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흐... 누나..."
나는 지레 몸을 떨었다. 그 광장한 흡입력에 전신이 송두리째 빨려들어가는 듯한 아찔한 쾌감이 척추를 타고 전신을 훑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 물건이 뿌리 부분까지 완전히 샘 속에 잠기자 이윽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혹시 처녀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아주 조심스럽고 느리게 시작했다.
그러나 누나는 처녀는 아닌 것 같았다. 삽입하는 순간에 흑! 하는 외마디 신음을 질렀을 뿐, 내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도 더이상 그런 신음은 흘리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안심하고 거친 동작을 하기 시작했다. 처녀가 아니라는 게 좀 서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누나에 대한 집착과 사랑까지 줄어드는 건 아니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그 정도는 이미 각오했던 일이었으니까.
"헉... 헉..."
누나는 눈을 감은 채 내가 엉덩이를 치받아 올릴 때마다 헉, 헉, 하는 소리를 냈다. 나는 이제 삽입까지 완료하고 움직이는 상태였으므로 슬그머니 누나의 손목을 풀어 주었다. 대신 누나의 등 뒤로 손을 집어넣어 꼬옥 껴안았다. 그러자 누나의 풍만한 젖가슴이 내 가슴에 밀착됐다.
나는 누나의 가슴 감촉이 주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 실감나게 맛보고 싶어 삽입한 채로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는 내 셔츠를 훌훌 벗어버렸다. 그러자 맨살 위로 젖가슴의 부드러운 감촉이 비로소 포근하게 전해져 왔다.
나는 내친 김에 누나의 머리 위로 원피스를 아예 벗겨 버렸다. 브래지어 역시 벗겨 버렸다. 그제서야 누나와 나는 원시의 상태인 발가벗은 몸이 된 채 한 덩어리가 되었다. 상상 속에서 언제나 꿈꾸던 그런 모습이 된 것이었다.
누나는 이제 체념한 모양이었다. 눈을 질끈 감은 채 입술을 깨물며 ?내가 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나는 누나를 안은 채 움직이기 좋은 자세를 잡고는 본격적인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헉, 헉, 헉..."
누나는 내 움직임에 따라 입술 새로 신음을 흘렸다. 이미 충분히 젖을 대로 젖은 누나의 샘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며 내 물건을 깊이깊이 빨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누나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열심히 몸을 움직였다.
마침내 젖은 샘이 러브 주스로 철철 넘쳐나기 시작하면서 누나의 반응이 이전과는 다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입술을 깨물고 있던?모습에서 벗어나 입술이 벌어졌다. 그리고는?감은 눈이 더욱 질끈 감겨졌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저 가만히 내 물건을 받아들이고만 있던 누나의 샘이 움찔 움찔 내부에서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누나의 불두덩이에 내가 거칠게 부딪히는 순간마다 은근한 압력으로 되받오는 움직임 또한 희미하게 느껴졌다.
나는 누나가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경험이 꽤 있어서 오르가슴을 알거나 아니면 최음제의 약효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어쨌든 나는 누나가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었다. 그래서 더욱 거칠고 강하게 움직였다.
"아흑, 흑, 으..."
누나는 호흡 또한 다급해지며 신음 소리도 달라지고 있었다. 그저 단순하게 헉, 헉, 하던 것에서 이제는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쾌감의 반응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누나의 허리가 꽈배기처럼 꼬이기 시작했다. 발바닥을 방바닥에 붙인 채 무릎을 굽히고는 엉덩이로 강하게 버티며 내 움직임을 맞아들이고 있었다. 섹스에 길들여진 여자가 흔히 하는 몸짓을 고스란히 보이고 있었다.
나는 내심 누나의 그런 모습이 억울하게 느껴졌다. 누나만큼은 내가 길들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불감증보다는 그편이 나으니까... 나는 그런 기대 따위는 버리기로 생각하고는 우선 누나를 최대한 만족시켜 내게 매달리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기술과 기교를 발휘해 누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누나가 반응하는 모습을 살피며 주의깊에 움직였다.
그러는 사이 누나는 한껏 달아오른 모양이었다. 두 주먹이 불끈 쥐여진 채 파르르 떨고 있었고, 내 움직임을 맞아들이는 누나의 몸짓 또한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었다.
"으흑... 아으... 음... 하아..."
누나는 괴로운 듯 몸을 틀며 쾌감에 자신을 내맡기고 있었다. 자신을 억제하기 힘들어 잔뜩 우그러뜨린 얼굴은 장미꽃처럼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계속 밭은 숨을 내뱉으며 신음을 짓씹고 있었다.
"흐윽... 어머... 어머! 흐윽..."
나는 마침내 누나가 절정의 순간에 올랐다는 걸 알았다. 갑자기 부르르 몸을 한번 떨더니 움직임이 놀랍도록 거칠어졌기 때문이다. 누나는 내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나보다도 더 빨리 격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붙잡고는 마구 끌어당기는 것이었다. 내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른 템포를 요구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런 누나의 움직임을 내려다보며 있는 힘껏 몸을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누나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 촛점이 없이 허공을 향하여 눈을 부릅뜬 채 누나가 울부짖듯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어머! 어머! 나 왜 이래! 어머! 흑! 나 죽어! 어머, 어머! 나 어째!"
누나는 맛이 간 사람처럼 울부짖었다. 방바닥이 무너져라 엉덩이를 튕기며 내 물건이 더욱 깊이 들어가도록 하는가 하면 어느새 다리를 들어 내 허리를?감고는 숨도 쉬지 못할 만큼 조여대는 것이었다.
"누나... 좋아?"
나는 그런 누나를 내려다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젠 강간이 아니라 분명히 화간처럼 상황이 변해 있었으므로 나는 내심 안도감과 함께 승리감마저 느껴졌던 것이다.
남자는 자신에게 깔린 채 희열로 울부짖는 여자를 내려다볼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더구나 사랑하는 여자가 그러할 때는 더욱 우월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나는 물건을 타고 전해져 오는 쾌감과는 또다른 쾌감이 가슴을 채우는 것을 느꼈다.
"흑, 그래, 좋아! 어머! 어머! 나좀 잡아줘! 나 어째! 어머! 어머! 찬호야! 으흥... 허억...."
누나는 내 엉덩이에 손톱을 깊게 박은 채 힘껏 잡아당기며 울부짖었다. 허리를 조인 두 다리 역시 무섭게 조여왔다.
나는 방바닥에 무릎을 세운 채 누나에게 더욱 깊은 밀착을 선사했다. 그리고 젖먹던 힘까지 다해 격렬하게 움직여 주었다. 어느덧 이마에서 땀이 강물처럼 흘러내렸다.
"아흑! 어머! 어머! 나 죽어어어어어.... 흐윽! 미치겠네! 어머! 나 왜 이래! 내가 왜 이래!"
누나는 그런 것은 처음이라는 듯 미칠 듯이 울부짖었다. 아마 최음제의 효과가 누나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모양이었다.
누나는 거듭 몸을 떨었다. 부르르 한번 떨고는 눈을 흡뜨고, 다시 울부짖으며 외치다가는 불현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기를 일곱 여덟 차례 반복했을까... 누나가 갑자기 상체를 홱 일으키며 안겨들더니 입을 딱 벌렸다. 그리고는 흐읍! 다급하게 숨을 몰아쉬더니 이전보다 훨씬 강하게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이었다.
나는 결정적인 순간이 왔음을 깨닫고는 물건을 최대한 ?깊이 밀어넣은 채 누나를 꼬옥 안아 주었다. 그러자 한동안을 그렇게 굳은 것처럼 버티던 누나가 마침내 힘없이 스르르 무너져 내렸다.
그제서야 나는 마지막 운동을 계속했다. 나 역시 이제는 도저히 버티기 힘들 만큼 올라 있었기 때문에 누나의 깊은 몸 속에 내 정액을 쏟아놓고 싶어졌던 것이다.
누나는 이제 내 엉덩이를 잡았던 손도 놓고 허리를 조였던 다리도 풀어놓은 힘없이 널부러져 있었다. 나는 그런 누나를 안은 채 누나의 샘 속에서 마지막 몸부림을 시도했다. 그리고는 급격하게 팽창한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 나 역시 부를 몸을 떨어야 했다.
나는 몸 속의 진액까지 송두리째 쏟아놓듯 폭발적인 사정을 마치자 역시 힘이 빠져 누나의 몸 위로 무너져 버렸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을까... 누나가 먼저 부스스 눈을 뜨고 나를 보더니 손을 들어 가슴을 가볍게 밀쳐냈다. 나는 못 이긴 척 일어나 옆으로 앉았다.
누나는 아무 말 없이 한쪽에서 화장지를 뽑아내더니 밑을 훔쳤다. 그 순간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화장지에는 붉은 선혈이 짙게 배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얼른 내 물건을 손으로 만져 보았다. 내 물건에도 붉은 피가 묻어 있었다. 누나는 처녀였던 게 분명했다. 나는 갑자기 감격스러운 기분으로 변해 누나를 와락 안고 말{출처:yadam4.net}았다.
"누나! 사랑해!"
그러자 누나는 아무 대꾸도 없이 나를 밀쳐내며 돌아앉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무릎에 고개를 묻고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누나... 염려마... 책임질게. 절대 누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
"몰라... 암말도 하지마..."
누나는 계속해서 훌쩍거렸다. 나는 그 모습을 보자 안쓰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슬그머니 다가가 누나의 어깨를 끌어안고는 얼굴을 억지로 내게 돌리게 했다. 그리고는 입술로 누나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짭짤한 눈물이 혀끝으로 느껴졌다.
나는 눈가와 볼 위에 흐르는 눈물을 혀로 닦아준 뒤 누나의 울먹이는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는 첫 입맞춤을 정성스럽게 시도했다. 마지막 관문이었다.
누나는 고개를 돌려 외면할 듯하더니 마지못해 내 입술을?받아들였다. 그러나 내가 입술을 비집어 열고 혀를 들이밀려 하자 이를 꼭 앙다물고는 버텼다. 그것만은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뜻 같았다.
그러나 나는 억지로 누나의 이를 벌려 열었다. 그리고는 혀를 집어넣고 입천장이며 혀뿌리까지 샅샅이 혀끝으로 더듬었다. 누나는 마지못해 내 혀를 허락한 채 그저 가만히 있기만 했다. 어디 해 볼 테면 해 보라는 식 같았다.
나는 누나의 치아며 입천장, 혀 밑을 슬슬 거닐다가 마침내 누나의 혀를 입술로 물고는 강하게 빨았다. 그러자 입안으로 으으, 신음을 흘리며 누나의 몸이 내게 기울어지는 것이었다. 나는 혀를 뽑을 듯이 몇번 더 강하게 빨아 주었다.
그걸로 나는 누나가 내 여자가 된 것으로 생각했다. 어쨌든 키스를 허락한 것과, 혀를 깊이 빨도록 허락했다는 것은 내 여자가 되겠다는 무언의 표현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입맞춤 자체를 허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빴어..."
내가 입술을 떼자 누나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미안해, 누나...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누나를 갖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어... 용서해 줘. 꼭 누나를 행복하게 해줄게."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네가 아무리 이래도 난 너한테 안가..."
"흣... 내게 순결을 허락한 채 딴 놈한테 시집가겠다고? 그것을 내가 가만 보고만 있을 것 같아?"
"한번 내 몸을 가졌다고 내가 네 여자가 된 줄로 착각하면 오산이야.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여잔지 알아? 웃기지 마."
누나는 이제 훌쩍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마음을 연 것 같지도 않았다. 나는 누나가 내 여자가 되기로 체념한 것으로 생각한 게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다면... 나는 오늘밤 아예 누나를 죽여 놓기로 작심했다. 철저히 무너뜨려 포기하고 고집을 꺾도록 만들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슬그머니 누나의 어깨를 안은 채 다시 방바닥으로 넘어뜨렸다. 그러자 누나가 완강하게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이, 이거 놔... 왜 이래!"
"누난 누가 뭐래도 내 여자야. 내 말 들어."
나는 아직 팬티를 입지 않은 상태인 누나의 하체를 향해 내 하체를 들이밀고는 힘껏 부볐다. 그리고는 시든 물건을 되살려 내려고 애썼다.
곱슬하고 부드러운 체모 언덕 위에 내 시든 물건을 대고 한동안 부비기 시작하자 서서히 성을 내고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밤 누나가 지쳐 순순히 응낙할 때까지 쉬지 않고 몸을 유린해 버릴 생각이었다.
물건이 빳빳하게 되살아나자 나는 누나의 꽃잎을 손가락으로 열고 다시 진입해 들어갔다. 누나는 한번 당하지 두번 당하지 않겠다는 듯 이번에는 온몸을 버팅기며 몸부림을 쳐댔다.
그러나 나는 다시 힘으로 억눌러 누나를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그곳이 찢어져라 거칠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누나의 그곳은 좀전의 정사로 인해 아직 흥건하게 젖은 채였고, 내가 쏟아 놓은 정액 탓인지 동굴 속 역시 질펀하게 물이 고여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누나는 아직 성경험이 없는 숫처녀였다.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어도 뿌듯한 조임과 감촉이 나를 다시 끓어오르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내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누나는 다시 헉, 헉, 신음을 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정상 체위로만 할 게 아니라 가급적이면 누나가 수치심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자세로 공략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수치심을 겪고 나면 자신을 포기하고 체념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기 때문이다.
나는 정상위 자세에서 몸을 일으켜 누나를 뒤집어 눕게 했다. 누나는 몇 번 버티다가 내 힘에 눌려 어거지로 방바닥에 엎드리는 자세가 되고 말았다.
나는 그런 자세에서 누나의 엉덩이를 붙잡은 채 뒤로 공격해 들어갔다. 앞으로 할 때보다 조이는 느낌이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게 짜릿했다.
나는 누나의 희고 풍만한 엉덩이를 내려다보며 한동안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이번에는 아예 누나의 다리를 억지로 오그려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나 역시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재차 뒤에서 공격해 들어갔다.
소위 말하는 도기 스타일... 개처럼 하는 자세를 만들면 여자는 몹시 수치심을 느끼게 마련이다. 개가 된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무릎을 꿇고 납작 엎드린 누나의 허리를 두 손으로 움켜잡고는 억지로 몸을 일으키기 했다. 그러자 영락없는 도기 스타일 자세가 되었다.
"제발... 이제 그만... 제발... 부탁이야... 이제 그만 좀..."
누나는 힘없이 중얼거릴 뿐 내가 강요하는 자세에서 벗어날 생각은 못하는 것 같았다. 힘으로 당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 탓인가 보았다. 또 내가 일단 마음만 먹으면 기어이 그렇게 하고야 말 것이라는 걸 알고 체념한 듯싶기도 했다.
나는 그런 자세에서 엎드린 누나를 내려다보며 희열을 느꼈다. 그토록 사랑하고 동경했던 여자가 개처럼 엎드린 채 나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도무지 꿈만 같았다. 게다가 숫처녀 아닌가. 미지의 원시림을 내가 첫발자국을 찍고, 게다가 이제 길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니 날아갈 것만 같았다.
"흑... 아으... 제발... 그만... 흐윽..."
누나는 내가 세차게 엉덩이에 부딪쳐 갈 때마다 헉헉거리며 애원했다. 그러나 나는 아랑곳없이 공격에만 열중했다. 내 여자가 되겠다고 매달릴 때까지 쉬지 않고 공격해 파김치를 만들고 말리라는 결심이 굳게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엎드린 누나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쥔 채 젖꼭지를 가지고 놀았다. 그러면서 적당히 힘을 조절해가며 뒤에서 공격했다. 누나는 엎드린 채 고개를 도리질하며 계속 신음을 흘렸다. 그러나 아까처럼 흥분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까는 약효가 한참 올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뜨겁게 불타올라 버렸지만 이제 한숨 돌리고나니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 듯했다. 그러나 나는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공격하는 데만 신경을 썼다.
뒤에서 도기 스타일로 한참을 공격한 나는 이번에는 누나를 옆으로 눕히고 한쪽 다리를 높이 쳐들었다. 그리고는 가위처럼 벌어진 누나의 두 다리 사이로 쭈그려 앉은 채 공격해 들어갔다. 소위 교차 체위였다.
교차 체위에서는 남자의 시선에 여자의 그곳이 잘 드러나 보인다. 게다가 성기가 드나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누나 역시 옆으로 누운 채 그것을 느꼈는지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그리고는 처음이라 너무 힘들고 수치스러운지 제발 좀 그만 하라고 사정했다.
교차 체위 다음에는 다시 정상위... 그리고 다시 도기 스타일... 그리고 다시 정상위... 나는 그러나 이번에는 그저 단순한 정상위가 아니라 누나가 한껏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자세를 만들기로 했다.
나는 누나의 두 다리를 들어 허공으로 높이 쳐들리게 했다. 그리고는 들린 다리를 더욱 숙이게 만들고는 내 어깨로 눌러 버렸다. 그러자 누나는 반으로 접힌 꼴이 되어 엉덩이를 높이 들린 채 자신의 두 다리 사이로 얼굴이 들어간 자세가 되어 버렸다.
"제발... 이제 그만...응? 제발..."
그렇게 되자 누나는 눈물까지 질끔거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나는 속으로 "아직 멀었어" 라고 외치며 계속해서 공격해 들어갔다.
그런 자세에선 성기의 결합이 가장 깊게 이루어질 수 있다. 허공을 향해 높이 들리운 여자의 성기는 적나라하게 벌어지며 남자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향해 자신의 물건을 뿌리 끝까지 집어넣을 수 있는 것이다.
"아으... 헉... 헉... 그만...제발... 아흑..."
누나는 너무 힘들다는 듯 이마에 땀까지 송글송글 흘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더욱 거칠게 내 뿌리를 쑤셔 박았다. 치골과 치골이 격렬하게 맞부딪치며 뿌리가 잠기는 뜨겁고 황홀한 순간이 이어졌다. 나는 누나의 만족감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내 느낌에만 충실한 채 계속 공격을 가했다.
한동안 그런 자세를 계속하자 누나는 너무 힘이 든 모양이었다. 하긴... 그런 자세를 계속하면 여자는 다리에 쥐가 날 지경이 되는 게 뻔하니까... 그런 자세는 잠깐 즐기기에는 아주 좋아도 장시간 계속하기에는 여자에게 무리가 있는 것이다.
나는 슬그머니 누나의 다리를 내려주고는 또 자세를 바꾸었다. 이번에는 허리를 안고 일으켜 세워 내 무릎에 앉게 했다. 마주보고 앉은 채 성기가 결합된 자세에서 좌위로 변형한 것이다.
그렇게 되자 나는 누나의 젖가슴을 입으로 애무할 수 있게 되었다. 누나는 마지못해 젖가슴을 내 입술에 맡긴 채 내가 움직이는 대로 흐느적거렸다. 나는 누나를 꼭 끌어안은 채 엉덩이를 움찔거려 계속해서 내 성기가 누나의 몸 속에 들어가 있음을 일깨워 주었다.
그러나 그런 자세는 내가 너무 힘들었다. 여자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할 자세였건만 누나는 지친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움직일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잠시 누나의 젖가슴을 빨다가는 또다시 체위를 바꾸었다. 이번에는 입위였다. 말 그대로 서서 하는 자세... 나는 버팅기는 누나를 억지로 일으켜 세워 방 한쪽에 있는 피아노에 두손을 집게 하고는 뒤에서 공격해 들어갔다.
"찬호야... 제발... 나좀 살려줘... 이제 그만...응? 제발..."
누나는 거의 쉰 듯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그러나 나는 누나의 허리를 붙잡은 채 끈질기게 공격을 계속했다. 내 이마며 가슴에서도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고 누나 역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얼굴로 빗물처럼 흘러 내렸다.
나는 적당히 그런 자세를 즐긴 다음 이번에는 누나로 하여금 피아노에 기댄 채 나를 보며 마주서게 했다. 그리고는 누나의 한쪽 다리를 높이 쳐든 채 앞에서 공격해 들어갔다.
"허윽... 학... 그만... 제발... 그만..."
누나는 이제 진저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도리질하며 흔들었다.
"찬호야... 제발... 이제 그만 좀... 응? 그만... 흑..."
누나는 마침내 다시 질끔질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섹스치고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무리하고 있는 데다, 난생 처음 해보는 요상한 자세를 거듭 취해야 하다 보니 죽을 맛일 게 분명했다.
"아직 멀었어."
나는 그런 누나가 안쓰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기를 꺾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단호하게 말했다.
"흐흑... 너무해..."
누나는 눈물을 찔끔거리며 울먹였다.
"그렇담 이 자리서 맹세해. 내 여자가 되겠다고..."
나는 더욱 거칠게 밀어붙이며 누나에게 요구했다.
"아흑! 알았어... 그러니 이제 그만... 제발..."
마침내 누나는 항복 선언을 했다. 나는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짐짓 태연한 채 다시 말했다.
"정말이지? 그말... 믿어도 돼?"
"정말이야... 흑흑... 그러니 이제 그만..."
"정말? 맹세할 수 있어?"
"응... 맹세할 수 있어..."
"좋아... 그렇다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지?"
누나가 고개를 끄덕겨렸다.
"그렇다면... 좋아..."
나는 비로소 칼을 거두었다. 높이 쳐들린 다리를 놓아주고는 자세를 편하게 갖도록 해준 다음, 찔러넣었던 물건을 빼내었다. 그러자 누나는 물 먹은 솜처럼 그 자리에서 힘없이 주저앉았다.
"내 여자가 되겠다고 맹세했으니... 이제 이건 누나 꺼야. 깨끗이 빨아줘."
나는 쭈그리고 앉은 누나의 얼굴 앞으로 내 물건을 바짝 들이대며 요구했다. 아직도 열기가 식지 않은 내 물건은 누나의 애액으로 미끈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사랑에 대한 징표로 빨아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그, 그..."
누나가 얼굴을 붉히며 더듬거렸다.
"다시 시작할까? 아니면..."
내가 일으켜 세울 듯이 몸을 굽히고 손을 뻗어 어깨를 움켜잡자 누나가 놀란 듯 몸을 움츠렸다.
"아, 알았어... 제발... 그만..."
나는 더욱 바짝 누나에게 다가서 내 물건을 내밀었다. 누나는 한동안을 멈칫거리더니 재차 채근하는 내 요구에 마지못해 입을 벌리고 내 물건을 받아들였다.
"손으로 잡고 해."
나는 다시 요구했다.
"적극적으로 해 줘. 마지못해 하는 건 싫어."
그러자 누나가 손을 뻗어 내 물건의 뿌리를 잡더니 입안에 물고는 움직거렸다.
"움직이라는 게 아니라... 빨아달라구..."
누나는 질끈 눈을 감더니 마침내 혀를 사용해 내 물건을 깨끗이 핥기 시작했다. 자신의 애액이 흥건하게 묻은 내 물건을 핥고 있는 누나를 내려다보면서 나는 비로소 누나가 이제 확실히 수중에 들어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은 마무리가 확실해야 하는 법... 나는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이제 내가 누울 테니 누나가 위에서 해 줘... 이제 강제로 하는 게 아니라 누나의 의지대로 자발적으로 갖는 관계야... 알았지?"
나는 그렇게 말한 다음 바닥에 드러누웠다.
"뭐해? 빨리 올라오지 않구서..."
"알았어..."
누나는 순순히 내 몸 위로 올라오더니 자신의 그곳을 스스로 벌리고는 내 물건을 집어넣었다.
"움직여 봐."
누나는 이제 시키는 대로 했다. 부끄러운 듯 눈을 감고는 있었지만 내가 요구한 대로 앞뒤로 서투른 몸짓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눈을 뜬 채 누나를 올려다보면서 손으로 젖가슴을 잡았다. 그리고는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 사이에 낀 채 주무르고 비틀고 잡아당기며 희롱했다.
"아이... "
누나가 부끄러운 듯 몸을 틀며 코맹맹이 소리를 냈다.
"좀더 세게 움직여 봐."
나는 누나의 젖꼭지에서 손을 떼고 대신 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격렬하게 움직여 보라는 뜻으로 여러 차례 흔들어 주었다.
그러자 누나가 거세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디서 힘이 나왔는지 모를 만큼 힘찬 움직임이었다. 지쳐 파김치가 된 것처럼 보였는데 의외였다.
"이, 이렇게 하면 돼?"
"좋아.... 누나, 좋아... 그렇게..."
나는 엉덩이로 방바닥을 박차듯이 튕기며 누나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었다.
그렇게 거듭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누나 역시 희미하게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송글송글 맺힌 땀을 손으로 쓰윽 훑어내리고는 계속해서 움직이는데 어느덧 호흡이 뜨거워져 있었다.
"음... 아흐... 아..."
누나가 고개를 푹 수그린 채 신음을 흘렸다. 어쩌면 누나는 나한테 무리한 체위를 거듭 강요당하는 가운데에서 쾌감을 느끼고 있었는데도 참은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강요당하고 있다는 의식이 쾌감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한 것 같았다.
나는 누나의 움직임이 리듬을 타도록 허리를 놓아준 채 다시 젖꼭지를 잡고 애무를 계속했다. 그러면서 누나를 올려다보며 표정이 변해가는 것을 기분좋게 즐겼다.
"흐... 아흐... 아..."
누나는 점점 가파르게 절정을 향해 치닫는 것 같았다. 첫 경험이었지만 최음제의 약효가 아직 남아있는 탓인지 의외로 쉽게 절정에 오르는 것 같았다.
"어때... 좋아?"
"으흥... 몰라... 아흐....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하핫... 그게 남녀관계라는 거야..."
"근데... 나도 모르겠어... 아... 왜 이렇게... 흐....?뜨거워지는지... 아흥...다 그런 거야??? 음... 하아..."
"원래 그런 거야... 누나하고 난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 것 같애..."
누나는 절정이 바로 눈앞에 온 듯?갑자기 더욱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두개의 성기가 결합된 부분이 뜨거운 액체로 질펀하게 홍수가 나기 시작했다. 절정이 가까워지면서 누나가 흘린 애액이 넘치는 것 같았다.
"학! 으으... 어머! 어머! 흐으..."
누나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움직임을 뚝 멈추었다. 순간 누나의 성기가 손으로 움켜잡은 것처럼 내 물건을 사정없이 조이며 압박해 들어왔다. 너무나도 짜릿한 순간이었다.
움찔 움찔...
그 상태에서 누나의 성기는 마치 살아있는 말미잘처럼 내 물건을 흡입한 채 움찔거리며 빨아들이기를 반복했다. 나는 방광이 터져 버릴 것만 같은 팽팽한 전율로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흑!"
누나가 입을 딱 벌린 채 허공을 향해 고개를 쳐든 것과 동시에 나는 내장이 다 쏟아져 나올듯한 시원한 방출을 경험했다. 통렬한 쾌감이 머리를 하얗게 채우는 듯한 아찔한 사출... 정말이지 너무나도 통쾌하고 시원한 사정이었다.
"아흥...."
절정의 순간이 지나자 누나는 내 몸 위로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호흡은 여전히 거칠게 팔딱거리고 있었고, 입에서는 단내가 풀풀 풍겨 나왔다.
나는 누나의 등을 다정스레 껴안은 채 어루만져 주었다. 그러자 누나도 내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누가 뭐래도 다정한 연인의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다.
"사랑해, 누나..."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고백했다.
"몰라... 너무했어..."
누나는 새초롬히 대답했지만 이제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나만 믿어... 내가 책임질게..."
"정말 믿어도 되는 거지? 다 감당해 줄거지?"
"물론이고 말고... 누나만 변하지 않으면 돼. 알았지?"
"알았어... 너만 믿을게..."
"어허, 너라니? 장래 하늘같은 남편이 될 사람한테..."
"아이... 그럼 뭐라고 해?"
"찬호 씨라고 불러봐."
"아이 참..."
"어서."
"찬... 호...씨..."
"그렇지. 하하하..."
나는 누나를 껴안은 채 방바닥을 뒹굴었다. 너무나 행복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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