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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29 979회 0건
검은 색검은 색



"으으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이주희는 시간관념을 잃은 채 오랜 무의식에서 눈을 떴다. 눈을 뜬



그녀의 눈에 보인것은 어느 한 봉고의 회색 천장이었고 그녀가 발견한 것은 맨 뒷좌석에 갈색



가죽 점퍼가 상의를 덮은 채 누워있던 그녀 자신이었다.



"여... 여긴.... 어디지?"



그녀는 약간 흐린 눈으로 여기저기 둘러보며 다른 의자를 붙잡고 일어서려 했다.



"아악!!!"



그녀는 몸을 조금 가누고 제대로 앉아보려고 동시에 다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그녀는 사타구니에



엄청난 고통을 느꼈고 그녀는 얼굴을 고통스럽게 구겼다.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의



눈에 띈 것은 두개의 쇼핑 백 이었다.



"....."



그녀는 조심스레 쇼핑백을 뒤져보았고 그녀의 손에 들려진 것은 그녀가 산 핸드백이었다.



그녀는 핸드백을 옆에다 놓고 다른 쇼핑백을 뒤져보았고 이번에는 갈기갈기 찢어진 천조각이었다.



정확히는 그녀의 눈에는 자기가 착용했던 브라자와 팬티 그리고 가족의 사진이 반으로 갈라져있던



그녀의 하얀색 셔츠였다.



"아아아...."



설마 꿈일까 싶던 그녀의 희망은 다시 한번 현실로써 그녀의 심장을 조여왔다. 그녀는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눈을 가리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흑흑... 여보.. 혜미야.."



그녀는 앞으로 가족들을 어떻게 볼까 눈앞이 캄캄했다. 그녀의 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가족들을 배신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동시에 박의식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시 눈을 뜨고 새빨간 눈으로 창밖을 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차가 서있던



곳이 바로 자기 집 앞이라는 걸 알았고 차안에는 아무도 없이 자기 혼자만 있었다는걸 알았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싶어 다시 자세를 잡고 몸을 일으켰고 그녀는 겨우겨우 일어나긴



했지만 사타구니의 고통에 비명을 지를 뻔했다.



"아아.. 으윽..!!"



그녀는 죽을것만 같은 통증에 한동안 움직일수 없었고 몇분 뒤 통증이 좀 가라앉자 그제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리를 제대로 가누기 힘든 그녀는 어정쩡한 자세로 어기적 어기적 시체같이



걸었고 그녀는 계단이 아닌 휠체어용 경사로를 통해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들어가서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려고 했다.



"아....."



그녀는 백화점 안에서 당했던 일이 선명하게 머릿속에 뇌아려지기 시작했다. 피를 토하고 강제로



벗김을 당하며 아이를 낳았던 구멍에 다른 남자의 물건을 허락할수 밖에 없었던 그녀는 다시



수치와 부끄러움을 느끼며 눈을 꼭 감았다.



"....."



그녀는 엘리베이터 안에 다시 들어가기가 너무나 두려웠다. 그녀는 어쩔수 없다는 듯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말 그대로 소위 "병신" 이 ?보지와 허벅지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것은 무리였다.



몇분 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그녀는 안으로 들어가 층계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그녀는 안에 혼자 있었다.



"....."



다시 공포와 함께 수치가 밀려오며 그녀는 뒷덜미가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바닥을 보자



수갑이 채워진 채 짐승에게 씹질을 당하며 도리어 흥분을 느끼던 자신이 떠올랐고 그녀는 다시



눈을 감았다.



띵... 8층입니다.



갑자기 엘리베이터에서 층을 알리는 메시지가 그녀의 귀에 들렸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그녀는



약간의 안도감을 느끼며 엘리베이터에서 나왔고 그녀는 발길을 옮겼다.



"아... 엄마!"



그녀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 딸 혜미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녀는 계단에서 앉아있던 딸을 발견했다.



"혜... 혜미야"



그녀는 딸의 이름을 불렀고 어린 꼬마는 기다렸다는 듯 엄마의 품에 안긴다. 아직 키가 작은 딸은



안아도 겨우 그녀의 보지 바로 위에 코가 닿았다.



"읏...."



그러자 그녀는 다시 통증을 느꼈고 딸은 말했다.



"엄마! 어디 갔다왔어? 나 마니 기다렸단 말이야"



"미안해, 혜미야. 엄마가 많이 늦었지?"



그녀는 딸을 보자 안도감이 드는 동시에 무거운 죄책감이 밀려왔고 동시에 순진한 딸이 했던 말에



적잖은 충격을 받는다.



"엄마.. 오늘 뭐 먹었어? 엄마한테서 이상한 냄새 나"



"!!!!!"



딸 혜미의 코에는 정액의 비린내가 느껴졌는지 혜미는 얼굴을 찡그리며 코를 막았고 이주희는 딸이



제발 알아채지 말기를 하는 바람에 불안감을 느꼈다.



"아.. 그냥.. 밖에서 어떤 아저씨가 먹던 걸 흘렸어... 아무튼 들어가자"



"응"



이주희는 순진한 딸에게 진실을 알려주기가 미안해 대충 얼버무렸고 딸 혜미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녀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모녀는 집으로 들어가버렸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 밤이 돼었고



남편이 집으로 들어왔다.



"아빠다!"



"아... 어서오세요, 여보"



이주희는 남편을 보자 잠시 사타구니가 욱신했고 그에게 인사는 했지만 얼굴을 똑바로 보기는



어려웠다.



"아, 나 왔어."



"오... 오늘 이.. 일은 어땠어요?"



"아... 전부 다 잘됐어, 자금도 확보하고 바이어랑 일도 원활하게 돌아갔어"



"자.. 잘됐네요, 여보.. 배고프죠? 밥 차릴꼐요..."



그녀는 남편의 말에 꺼져가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고 왠지 대화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어두움을



부부는 느꼈다. 그 뒤.. 가족들은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 오늘 핸드백 샀어?"



"!... 네..네 샀어요 핸드백 참 예쁘던데요"



"아, 그리고 상품권 선물한 사람한테 말 전했더니 자기도 고맙대."



"......"



이주희는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선물한 사람의 탓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그 상품권 때매 그녀는



엘리베이터에서 강간범과 보지가 헐 정도로 삽입질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간담이 서늘해짐을



느끼며 애써 남편의 그 말을 잊으려 했다. 그녀는 엘리베이터에서 능욕당하는 자신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수치감과 죄책감을 느끼며 밥맛이 떨어짐을 느꼈고 그녀는 밥상에서 일어났다.



"여... 여보?"



"아... 미안해요. 그냥 몸이 안 좋은 거 같애서.. 밥먹으면 혜미랑 싱크대에 그릇 갖다놔줘요"



"응"



"아... 여보"



"응?"



"아....아니에요"



"........."



그렇게 부부는 어두움과 어색함으로 식사를 끝냈고 그렇게 밤은 깊어갔다...





같은 시각....



어두운 밤에 탁자에 빈 컵라면 그릇 두개가 놓여져 있는 사채업자의 사무실에서



박의식이 낄낄대며 핸드폰을 귀에 대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낄낄... 오늘 아주 조개살이 죽이던데? 씨발, 존나 꼴려서 뒈지는 줄 알았어. 애엄마가 좆나게



텐프로 년들보다 더 싱싱하더라, 냄새가 아주 죽여.. 어떻게 했냐고? 그냥 씨발 두들겨 팬 다음에



열어버리고 아주 보지살을 찢어놨지. 다 먹었냐고? 글쎄....... 낄낄낄... 잘 모르겠는데?"



박의식은 실성한 사람처럼 사무실에서 낄낄 거리며 밤을 지샜다.



그땐 이주희는 샤워를 마친 채 남편과 같이 침대에 누워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그녀의 고통스런 음부를



오므린 채... 하지만 그녀는 잠을 잘 수 없었을 것이다... 만일 그녀가 한낱 창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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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대로 야설을 쓰는것이 검은 색이 처음이라면 처음이랄수 있겠군요.



그동안 연재가 늦어진 점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그치만 몇일 전 6부에서 독자분들이 싸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 충격을 먹은 뒤라...



몇일 동안 고민에 빠져 글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미숙한 점이 너무 많아



소재 선택도 어렵고 유부녀라는 소재를 느껴본적이 없는 터라 그런지 글을 쓸때 어떻게



써야 더 독자분들이 통감과 흥분을 하실까 고민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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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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