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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1:35 1,263회 0건
정든 주방을 떠나 새로이 가개를 오픈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많은 추천과 댓글이 따라오는 글은 아니지만...
응원해주는 님들덕에 틈틈히 잠안자고 이어나가네요..
아.. 추억이 돋네요..

"그만해 미치년아 시팔년아" 소리치며 주인님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침대바닥에 던지듯 밀어버린다.."



부러진 의자의 나무를 들고 주인님을 내려찍어 죽여버릴 생각으로 다가간다

울대를 움켜쥐고 내 눈을 똑바로 처다보는 주인님의 머리통을 내려치려한다...



"하지마요 그만해요 그러지마요" 울먹이며 아지가 소리친다...



하지만 난 참을수가 없다... 잠시 망설인 탓일까... 나무조각은 버린채 손바닥으로 주인님의 뺨을 사정없이 갈긴다..

풀리지 않는 분노... 그리고 점점 흐려지는 주인님의 눈빛...



그렇게 내팽겨치듯 주인님을 놔버리고 아지를 바라본다..



하지만 한번도 주사바늘을 직접 만져보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주인님을 죽일듯한 눈빛으로 쏘아보며 말을 꺼낸다.



"죽여버릴꺼야,,,, 너 죽여버릴꺼니까 곱게 죽고 싶으면 저 주사바늘 아니 아지 원상태로 돌려놔 안그럼 니년 온몸에 바늘로 뚫어버릴꺼니까!"



하지만... 주인님은 아니.. 아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날 처다보기만한다... 반쯤 풀린듯한 눈빛으로,,,



그리고 뭔가 이상한 느낌에 잡고 있던 멱살을 놔버리니...



아미가 바닥에 쓰러져버린다... 의식이 없는 모습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주인님은 기절한상태로 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아지는 눈물을 쏟으며 울지만.. 꽂혀있는 바늘때문에 어떻게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있다..

"나때문이야.. 나때문에 벌어진 일이야... " 이런 자책만이 날 괴롭혀 온다.. 그 자책에 어떠한 대처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아지가 소리친다

"빨리 숨쉬는지나 확인해요~!"

아..차... 아지의 소리에 놀라 나도 정신이 돌아오는듯 하다.

그렇지.. 우선 주인님부터 확인해야지..

얼굴에 귀를 갖다대고 코와 입을 확인한다. 숨을 쉬는지.. 설마.. 더 큰일이 생긴거지 ..

휴~.. 다행이다. 숨은쉰다. 그러고 나서 보니 가슴도 호흡때문에 살짝 들섞이는게 보인다.

제일 큰 걱정은 처리됫다. 하지만 아지는 어떻게 해야하지...

니들을 sm 공부하며 듣기만 했지 해본적도 당해본적도 아니 봐본적도 없으니...

하지만 어쩔수 없다. 저렇게 놔둘수가 없는 노릇이다..



우선 아지의 보지를 덮고 있는 촛농 제거를 해야한다.. 최대한 조심스럽게...최대한 아지가 아프지 않게...

아지는 나에게 무언의 눈빛을 보낸다.. 날 믿노라는.. 나에게 맞기겠다는 듯한 눈빛으로...

배꼽에서 부터 서서히 촛농을 뜯어나간다.. 당사자인 아지보다 내가 더 아픈듯한 느낌으로..

다행히 아지의 보지가 깨끗하게 쉐이빙된 상태라 촛농제거는 어렵지 않다... 단 바늘을 덮고 있는것이 문제지만...



바늘을 한손으로 고정시키고 촛농을 아래위로 뜯어나간다.. 행여나 바늘이 움직여 아지를 더 아프게 할까 걱정하며...

그렇게 촛농이 제거되고 나니.. 발갛게 부어오른 아지의 음순과 크리톨리스가 보인다...

휴~.. 저렇게나 아플터인데... 내 가슴이 메어져 온다..그리고 혹여나 아지가 더 아플까 더 조심스럽다...



미세하게 떨리는 손으로 음순을 잡고 바늘을 서서히 잡아당긴다.. 뭔가 처음느껴보는 묘한 느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음순의 바늘 4개를 모두 제거 했을때쯤... 난 뭔가 모를 묵직함이 느껴진다..

그 느낌을 따라 아래를 처다보니...

휴.......정말 잘라버리고싶은 녀석이다. 그래.. 그 느낌탓인듯 하다. 바늘을 제거할때 그 묘한느낌.. 그 느낌에 이 잘라버리고 싶은 자지가

나의 아픈 가슴도 몰라준채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는거 같다.. 아지에게 더 미안한 마음에 아지의 눈도 처다보지 못할정도다.

그렇다고 잘라버리고싶은 자지를 어떻게 할수도 없다.. 아니 내가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 내 빳빳해진 자지에게 관심을 줄 수도 없는거다.

다시금 마음을 먹고 크리톨리스의 바늘을 서서히 제거해 나간다.. 그 바늘이 뽀얀 피부를 뚫고 나올때는 묘한느낌...

뭔가 모르게 나의 신경이 곤두서고 뭔가모를 히열에 빠져드는듯한 느낌이지만 그러한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

아직... 아지의 양쪽 유두에는 바늘이 두개나 꽂혀있으니까..



숨을 가다듬고 아지의 유두에 있는 바늘을 손에 쥔다..하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내 손이 너무나도 떨려온다.. 그 손 떨림에 아지가 통증인지 신음인지 모르는

소리를 뱉어낼 정도로 내손이떨리고 있는거다.. 왜일까 좀전까지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그 묘한 느낌과 떨림이 날 이렇게 흔들리게 만드는 것일까...

좀처럼 호흡이 가다듬어 지지 않는다.. 손은 더더욱 떨려만 오고있고..

어쩔줄 몰라 당황하는 나는 나의 묵직한 곳에서 뭔가 따뜻한 느낌이 감싸져 오는걸 느꼇다..

무엇때문일까... 내 자지를 바라보니 아지였다.. 아지의 손이 내 터질듯한 자지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는 그 느낌이였다..

아지가 뭔가를 눈치챈걸까... 너무 미안했다,, 나란 새끼는 이렇게 아파하는 아지의 모습을 보고 자지나 서버리는 나쁜놈이란 좌절감에..

미안한 마음에 아지의 얼굴 처다봣지만 안대에 눈이 가려져 정확히는 모르지만 굳게 깨물었던 입술이 아니라 무언가 히열에 빠진듯한..

본인도 뭔가를 갈구하는듯한 얼굴빛이 느껴진다..

이 상황.. 보통이라면 본능으로 따라갈법하지만 아까본 아지의 고통어린 모습이 다시금 떠오른다.. 그러함에 마음을 굳게 먹고

유두에 꽂힌 바늘을 손가락으로 다시 잡아본다...

아.. 이런걸까.. 이래서 아지가 눈치챈걸까.. 손의 떨림은 말끔히 없어졌다..

자지에서는 부드럽고 따뜻한 아지의 손놀림이 나의 심박수를 올려가고있지만 무언가의 걱정이 사라진 탓인지 아니면 내가 억제하려 했던 본능이 인정받아서 인지

아무런 문제없이 아지 유두에 있는 두개을 바늘을 제거할수 있었다..

바늘을 제거하고나니 아플까 다칠까 조심스러웟던 마음이 사라지면서

나도 모르게 아지를 와락 껴않았다..



"주인님 고마워요.. 감사해요.. 이제 안대좀 벚겨 주세요"



아지의 나지막한 속삭임이 내 귀를 간지린다..

그제야 난 아지의 안대를 벗길수 있었고 결박되있던 아지의 사지를 풀어줄수 있었다..



그렇게 아지의 모습을 보고 있던 나는 놀랄수박에 없었다..

아까의 그 고통받던 입술에 피가 날정도로 입술을 깨물며 고통에 아파하던 아지의 표정과 모습이아니라

무언가 해냇다는 희열을 맛봣다는 이상할정도로 밝은 듯한 모습.. 나만의 희열이 아니라 아지도 희열이였던 모습이다..

아지의 모습을 보고 나니 다시금 정신이 든다..

쓰러진 주인님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의문까지든다..



창문을 열고 담배를 두개 꺼내문다.. 두개피에 불을 붙여 한개는 아지에게 물려주고 한숨을 몰아쉰다..

"아지야 어떻게 하지?"



"주인님 기절하신걸꺼에요.. 뭔가의 충격때문인지 아님 다른걸지도 모르지만..."



"병원 안가도 될까?"



"우선 깨워보구.. 근데 제 느낌상 괜찮을거 같아요.."



아지의 말이 뭔가 묘하다.. 다른걸지도 모른단 소리와 괜찮을거 같단 소리가... 뭘 의미하는 것일까...



그렇게 담배를 피고 나니 이미 벌어진일 .. 어떻게도 해보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아지는 바닥과 침대에 떨어진 촛농과.. 바늘을 치우고 나는 부서진 의자를 치운다..

그리고 기절한 주인님을 들어 않고 우선 침대에 눕혀드린다..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나는 주인님의 어깨를 흔들며 볼을 톡톡 친다...

그러길 몇번.. 주인님은 눈을 뜬다.. 한동한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보더니...

그리고 아지를 훑어보더니...

아무말 없이 담배를 한대 물고서는...

"가.. 둘이서 나가.. 어짜피 현석이 방도 있으니 거기로가.."



뜻밖이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과 다행이란 마음이 뿜어져 나오지만 그렇게나 엄하시던 주인님의 넉두리 같은 저 말은

우리 둘을 아무런 미동도 하지 못하게 멈춰 버린 한마디였다..



그렇게 꼼짝도 않고 서있으니 주인님이 한번더 말씀하신다..

"가~~ 얼른.. 됫으니깐 가.. 떠나려는 섭을 보내지 못한 내가 많이 미안하다.. "

............

............

"현석이 너는 그래.. 솔직하게.. 섹스도 처음이고 sm도 처음인데.. 어쩌면 그게 니 원래 성향인걸꺼야.. "

.........

..........

"잘 가고 잘 지내 나 신경쓰지말고"



몇번이나 다그침과 대화로 말씀하시니... 우리도 어쩔수 없었다...

내 옷가지 몇몇과 세면도구.. 그리고 아지의 몇몇 속옷과 세면도구

종이가방에 쑤셔넛듯이 집어 넣고 우린 죄송하단 사과와 함께 짧고 강렬했던 주인님의 집 문을 열고

또다른 나의 집으로 향한다... 택시타고가야할 거리를.. 우린 말없이 걸으며 난 애꿎은 담배만 줄담배로 피워대며...

그렇게 나의 자취방에 도착했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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