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접어 들었다. 주식 시장은 끝없이 상승의 랠리를 계속 하고 있었다.
종합 주가 5천 시대가 가능하고 멀지 않았다는 미국 월가의 권위 있는 분석기사도 쏟아졌다.
여의도 정국은 한여름이 무색하게 급속하게 달아 올랐다.
무려 18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8월 하순 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휴가도 없이 연일 설전을 벌였다.
야당은 초반 여론전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연일 무능한 정권심판론을 쏟아 내었다.
여당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자세로 민생과 미래를 얘기하며 맞섰다.
후보 등록을 며칠 앞둔 수현도 이젠 본격적으로 방송과 언론에 오르내렸다.
참신하고 유능하다는 호의적 여론과 마음씨 착한 엄친딸로는 정치는 힘들다는 비판론도 있었다.
천사들의 큰언니 2부는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했다.
1부는 현재의 사실만을 다루었다면 2부는 초창기 무허가 건물 시절부터 시작하여 수현이 후원하며
발전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의 사실을 자세히 다루고 관계자 인터뷰도 세심하게 하여 100분짜리로 만들어졌다.
2부가 나간 후 뜻밖에도 화제가 된 건 고아원이 가진 고급 승용차였다.
비판적인 네티즌이 고아원에 최고급 국산 승용차가 있다며 질타하며 올린 댓글이지만 이내 수그러들었다.
누군가 반박 댓글을 올렸는데 3년이나 된 그 차량의 주행거리가 3천킬로가 되지 않는다고 올린 글이 오히려 화재였다.
방송국에서는 이례적으로 그 이유를 물으러 고아원을 방문했다. 박신부가 거기에 대해 방송을 통해 해명했다.
“ 그 차는 한수현이 회사에서 최우수 사원으로 선정되어 받은 것입니다
그 때 받은 상금도 부상으로 받은 고급차량도 모두 우리 고아원에 기부하면서 아이들과 편하게 이용하라고 한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름값이 무서워서 그냥 일년에 몇 번만 애들 태우고 그냥 세워 둡니다.
그냥 화물차 타고 다니는 게 마음 편하거든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수현이는 이 곳에 올 때 장거리 운전인데도
늘 아버지 소유의 디젤차를 몰고 옵니다. 기름값 아끼려고요.
그렇게 해서 우리를 후원하는데
우리가 어찌 고급차를 마음껏 이용하겠습니까? 아주 필요할 때 한번씩만 이용해야지요.”
방송이 나간 후 한국 주유소협회에서 고아원에 주유상품권을 보냈다는 기사도 뒤를 이었다.
야당 새민주당 당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느 때 같으면 해외에서 한창 휴가를 보내야 할 지도부 의원들이
이번 선거로 그러지도 못하고 당사에서 연일 비상 근무를 하고 있었다.
“ 다음 주면 후보 등록입니다. 판세는 어떻습니까?”
“ 각자의 텃밭인 영호남은 제외하고 말씀 드리면 현재 열세 1곳, 우세 10곳, 백중세 2곳입니다.”
“ 음, 아직 나름 선전하고 있군요. ”
“ 그러나 후보 등록 이후가 문제입니다.
현재 우리당원들이 보고하는 바닥 민심은 여론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그 괴리가 더 커질 수도...”
“ 역시 영등포가 문제로군요.”
“ 그렇습니다 그 곳 분위기는 이미 우리 당원들이 유권자들에게 하는 말 자체가 무시 당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인 한수현 홈페이지에서 나온 정치의 문제와 개선, 지역현안에 대해 알고 있는 유권자들이
우리 당원들에게 물어 오면 당원들이 오히려 한수현과 같은 답변을 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니....
유권자들도 웃으면서 그런답니다.
봐라, 당신도 결국 한수현 후보가 옳다고 인정하잖아....이러는 판국이니,...”
“ 현실 정치의 문제점들은 그건 여당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문제고....
한후보 혼자 힘으로 쉽게 해결 안 되는 거라고 하면 어떻습니까?”
“ 답답한 소리 하시네. 그걸 개선해 보겠다고 들고 나온 자체가 이미 스스로
여당 프리미엄을 포기한 건데 같은 도매금으로 부패한 여당이라고 몰아 부치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한수현의 정치 개혁 요구안에 대해 여당내에서도 초재선 모임 30여명을 중심으로 이미 적극 호응하고 나서서...
그런 말은 씨알도 안 먹힙니다.“
“ 그렇습니다. 이미 영등포 지역은 승부가 기운 상태입니다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던 현재 청와대 주인이 온다해도 지금의 한수현은 이기기 힘들다고 합니다.”
“ 영등포 지역은 잘 지는 쪽으로 선거전략 수정해야 합니다.
그 쪽 유권자들이나 한후보 자극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답니다.
한후보 쪽 선거사무소에는 유권자들이 몰려 들어 시장통인데 우리 쪽 사무실은 파리 날리는 형편이니...
유권자들이 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매일 수백명씩 한수현 선거사무실로 와 선거 홍보물이나 동영상 보고 간다고 하는데
그 정도면 이미 별도로 선거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적극투표 참여층이 이미 그렇게나 차이 나는 것이니.....”
여당 한마음당 당사. 선거대책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 음, 우세 지역이 영등포 한 곳이라....열세 10곳, 백중 2곳....”
“ 예상대로입니다 아직까지는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먹혀 들어요.”
“ 영등포는 절대 우세입니다. 뭐 한후보가 선거 운동할 필요가 없을 정도랍니다.”
“ 그렇지요. 그럼 애초의 계획대로 한후보를 수도권에 집중 투입하는 것으로...”
“ 수도권 다른 후보들도 모두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로 자기 지역구에 와 달라고 아우성이니......이거야 원. 교통정리부터 해야 합니다.”
“ 선거 운동 안해도 될까요? 과연...”
“ 여론 조사 결과 영등포 유권자들 중 7할 이상이 한후보 홈페이지,선거사무실 방문해
이미 후보에 대한 지식이 상당합니다.
유세는 그저 한후보 얼굴 현장에서 한 번 더보고
목소리 한 번 더 듣는 과정에 불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그렇습니다. 선관위를 통해 배부하는 공식 홍보물 집집마다 배송되면....
그걸로 끝인 분위기입니다.”
“ 한후보측은 뭐라던가요?
새로 영입한 쌍둥이 비서관이 주로 선거 대책 담당한다면서요.”
“ 예, 그 쪽에서는 아침 출근시간만 아니면 수도권 지원 가능하답니다.
막판엔 영호남에도 가겠답니다.”
“ 뭐요? 영남과 호남까지....
그 쪽은 우리 지도부도 오라는 데가 별로 없는데....이거야 원”
“ 그럼 일정을 그렇게 짜도록 하세요. 아침 출근 시간엔 자기 지역구 영등포에서 유세하고......
오전엔 서울, 오후엔 경기, 저녁엔 인천으로 하는 걸로......
투표일 이삼일 전엔 지도부와 동행하는 영호남 방문도 잡으세요.
투표 전날엔 수도권에 집중하고요.”
“ 알겠습니다.”
혜림의 집. 수현은 혜림 앞에서 오랜만에 자신의 본성을 거리낌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벌거벗고 기어 다니는 수현을 보며 혜림은 광호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 아직도 완전한 똥개가 아니다?......
흠 그 과정을 거쳐야겠구나.
이수진에게 한 번 더 보내서 자신의 바닥이 어떤지 스스로 확인하는 게 .....’
혜림의 발이 개보지를 희롱하자 네발을 들어 올리며 재롱을 떠는 수현은 한껏 달아 올랐다.
“ 그렇게 좋으냐? 반호좆보다 더 좋으냐?”
“ 하흑...주인님 너무 좋아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예요...”
“ 그래도 똥개년에겐 서방 좆이 더 낫겠지?”
“ 아니예요. 주인님의 손길이 발길이 더 좋아요.이렇게 계속 살고 싶어요...하흑..”
“ 말 잘 듣으면 자주 불러주마. 네 년이 그렇게 좋아하는 내 배설물도 자주 줄 예정이다.”
“ 아흑...감사합니다....주인님...아흑...상상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 오늘은 지금 바로 골든을 주지"
" 감사합니다 주인님."
수현이 혜림의 앞에 무릎 꿇고 입을 벌리자 혜림이 치마를 내리더니 화려한 문양의 팬티를 벗었다.
드러나는 혜림의 잘 손질된 숲을 보며 수현이 기대감에 침을 삼켰다.
" 입 크게 벌려 "
수현의 벌어진 입을 향해 혜림이 분홍색 옹달샘을 열어 황금색 성수를 내리기 시작했다.
수현에게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혜림의 귀한 성수였다.
단숨에 다 받아 마신 수현이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 천한 똥개에게 성수를 내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인님."
“ 그만 씻고 나오너라.”
수현이 씻고 나와 혜림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 이제 다음주부터 선거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혼자만 이기는 선거가 아니다.
수도권의 열세 지역 후보들을 총력 지원하여 당선시켜 모두 네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추후 선거에서도 그들을 지원해 주는 리더가 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 알겠습니다 주인님 ”
“ 당선 되고 나면 나중에는 그들에게도 네 년의 보스가 나라는 걸 알릴 것이다.
현재 여당에 나를 추종하는 의원들이 30여명 정도는 된다.
내가 정치를 할 거라는 것을 그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1년 전부터는 희주 자매를 통해 나름 관리를 해서 잘 유지되고 있다.
그렇다고 모두 네 년같이 내 밑에서 기어 다니는 개들은 아니니....너무 질투하지 말거라.”
“ 제가 어찌 감히 그런 생각을....
주인님께서 수백 수천마리의 개를 거느린다 해도 저는 그저 그들 중 한 마리라는 것에 만족합니다.”
“ 그래? 그럼 현재 레벨을 평생 유지해도 좋으냐?
네 년은 이수진 때문에 레벨 업에 욕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 전 주인님을 모시는 개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족합니다. 다른 욕심은 전혀 없습니다”
“ 실버 레벨 똥개로 말이냐?
네 년보다 못한 것들이 상위 레벨이라고 우쭐대며 무시하고 조롱할 텐데.....괜찮겠느냐?”
“ 그게 주인님이 제게 원하시는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거리낌없이 아무런 부담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수캐 좆이나 빠는 똥개, 하루밤 10원짜리 창녀, 정적의 똥구멍도 핥을 수 있는 성접대용......”
“ 그래 맞다.
앞으로 내 몸을 탐내는 자나 여색을 밝히는 자를 포섭할 경우 네 년은 내 대신 몸으로 포섭해야 한다.
내 주인님은 내가 다른 자에게 몸을 주는 걸 절대 용납 못한다.아니 팬티 하나도 못 주게 한다.
하나 나는 다르다. 내가 네게 원하는 건 그것이다.
몸매 좋고 이쁘고 똑똑하고 유명한 똥개를 이용하여 내 욕심 채우는 것.
그러다가 결국 쓸모 없어지면 차갑게 버리겠지.”
“ 버림받지 않도록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제 충심을 믿어주십시오.”
“ 왜 내게 그렇게까지 매달리느냐?
혼자 힘으로도 얼마든지 네 길을 갈 수 있는데...”
“ 주인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똥개이기 때문입니다.
주인에게 버림 받는 고통, 괴로움을 겪고 싶지 않습니다.”
수현의 말을 들으며 혜림은 처연하게 수현을 내려다 보았다.
헬레나와 광호에게 벌써 오랜 기간 결사적으로 매달리는 자신의 모습이 거기 수현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 그래 너를 보면 내가 생각난다.나를 사랑하는 아론을 뿌리치고 헬레나에게 굴종한 것도
한때 제자였던 연적 사라의 개가 되면서까지 마르스곁에 있고 머무르고 싶었던 끝없던 내 아픈 사랑도 떠오른다.
그게 개의 숙명. 똥개든 명견이든 주인을 섬기는 건 마찬가지.... ’
후보 등록을 앞두고 수현은 진영을 재정비했다.
공식적인 선거전은 지구당 당원 조직을 지휘하여 치르기로 했다.
희주 자매가 사무국장과 논의하여 통괄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한수현을 위한 공식 팬카페도 출범하였다.
김희성 변호사와 이도운 변호사가 그 조직을 맡기로 했다.
희주,희경 자매와 두변호사들은 서로 호감을 갖고 사귀는 중이었다.
일요일 잠실 야구장. 이 곳에 수현이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토요일에는 상대방 후보인 김성혁이 시구를 하였다.
구단측에서 시비거리를 없애기 위해 아예 여야 후보 모두 시구자로 초청한 것이었다.
아나운서가 시구자를 소개하자 수현이 마운드로 걸어 나갔다.
수현이 부른 강남스타일이 등장 음악으로 운동장에 깔리고
수현이 운동장에 모습을 나타내자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홈팀인 엘지트윈스의 스트라이프 상하의 유니폼을 입고 운동화를 신은 수현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마운드에 오르자 포수가 다가와 모자를 건네 주었다.
수현이 모자를 건네 받고 모자를 쓴 후 포수를 가볍게 포옹해주자
관중석과 덕아웃의 남자들은 부러움의 탄성을 토해냈다.
수현이 1루와 3루 외야의 관중석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자
관중들은 수현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과 박수는 극에 다달았다.
와인드업 후 던진 공은 정확히 포수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미트에 박혔다.
수현이 마운드를 내려가 시타를 한 타자와 악수하고 퇴장하자 이번엔 수현이 부른 팝송이 울려 퍼졌다.
남부 지방에 비가 와 타구단은 경기가 취소되고 유일하게 열린 이 날의 경기는 전국에 생중계되어
전국적으로 야구팬들로부터 야구 천사의 칭호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
세시간이 넘는 야구 중계 내내 수현은 지훈과 김변, 이변, 희주, 희경과 관중석에서 자리를 지켰다.
세명의 훈남과 세명의 미인의 모습을 본 야구팬들은 잠실구장의 세 남자 세 여자라는 흘러간 작품으로 인터넷에 동영상으로 올리기도 했다.
야당 당사. 휴일임에도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당직자들은 야구장의 반응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 이건 왠만한 아이돌 스타들보다 더 인기구만.”
“ 그러게 말입니다.
주위에서 스마트폰으로 쉴 새 없이 찍어대고 사인해달라고 하고 같이 사진 찍자고 난리이니...”
“ 어제 우리 후보는 아예 개미새끼 하나 접근 안하더니...”
“ 대표님도 참, 비주얼이 다르잖습니까? 얼짱들 아닙니까?
한수현 옆의 인물들을 보십시오.
누가 봐도 괜찮은 요즘 애들 말로 개념찬 엄친아, 엄친딸 아닙니까?”
“ 저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한수현 참모들이라면서? 변호사가 셋에 비서관으로 같이 할 여자 둘이라...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두 나중에 서울 지역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겠구만.”
“ 갈수록 태산이군요. 이젠 여당을 경로당, 노인당이라 부르기도 민망합니다.”
“ 그렇지. 이번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여당은 확실히 젊은 피를 수혈했고...
반면 우리는 아직도 패거리 정치탓에 중진의 경쟁력 타령이니.....
김후보가 한수현 상대로 얼마나 득표할런지....걱정이구만”
여당 당사. 대표인 황찬주와 당 중진들이 모여 느긋하게 선거 대책 회의 중이었다.
“ 오늘 한후보가 시구한다면서요?”
“ 예 어제는 야당의 김성혁이 시구했는데...영 반응이 별로였답니다.”
“ 그래요? 한 때는 대권 운운하던 김후보가 어쩌다 그렇게까지....”
“ 상대적이지요. 한후보랑 너무 비교되니....아마 한후보는 엄청난 환호를 받을 겁니다”
“ 오, 보세요? 한후보 걸어 나오네요.언제 봐도 몸매도 얼굴도 정말 이뻐요.”
“ 관중석 반응 보세요 난리 났군요. 유니폼도 잘 어울리네요 .드레스도 청바지도 핫팬츠도 잘 어울리더니......”
“ 황대표가 몇달을 그렇게 공들여 한후보 픽업 안 하고 야당에 뺐겼으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 그랬으면 우린 ...아마 선거 끝나고 패배에 책임지고 모두 물러나야겠지요.”
“ 게다가 그 옆에 인물들 보세요.
두 여자 보좌관에 세 명의 변호사들....
몇 년 후 모두 우리당의 든든한 유망주들 아닙니까?”
“ 정말 한후보 추천한 서혜림 수석 말대로 신의 한수 맞군요....”
“ 그럼요. 한후보와 다른 후보들의 개혁 공천 평가 덕분에 우리당은 노인당이라는 말 더 이상 안 나오잖아요.
한후보도 개혁 공천 후보들 당선에 앞장 선다고 기꺼이 다른 지역 유세에 응했고요.”
그렇게 선거전을 앞둔 마지막 휴일이 저물어갔다.
야구장을 나와 저녁을 먹은 후 가볍게 맥주를 하면서 수현 일행은 다음 주로 다가 온 선거 전략을 다시 한 번 의논하였다.
이미 모든 준비는 완벽히 갖춰진 상태였다.
나머지 다섯 사람도 언젠가는 자기들이 해야할 선거를 미리 경험하는 차원에서 가벼운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지훈과 함께 두 명의 변호사들은 이미 로펌에 선거 기간 보름간의 휴가를 얻어 놓은 상태였다.
월요일 선거사무소에서 만나기로 한 일행은 각자의 짝을 맞춰 헤어졌다.
수현의 오피스텔. 지훈이 벌거벗고 개처럼 짖고 있었다.
목에는 개목줄이 채워져 있었고 리더줄은 수현이 끌어 당기고 있었다.
“ 개새끼 좆물 흘리는 거 봐라. 싸지도 못할 거 왜 흘리냐?”
“ 내보지에 싸 놓은 수캐 좆물 받아 먹으니 좋더냐? ”
“ 유학 가서 하버드 나오면 뭐하냐? 수캐도 마음대로 싸지르는 똥개보지나 숭배하는 똥개보다 못한데...”
수현이 모욕적인 말을 내뱉을 때마다 지훈은 온 몸을 떨며 흥분했다.
한참을 그렇게 지훈을 갖고 놀던 수현이 지훈에게 물었다.
“ 아까 마신 맥주탓에 오줌 마려운데....어때? 줄까?”
“ 예 수현님.....감사합니다.”
“ 부엌에 가서 와인잔 가져 와라. 큰 잔으로...”
지훈이 기어 가 와인잔을 물고 다시 기어 왔다.
수현이 와인잔을 받아 바닥에 놓고는 하의를 벗더니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 ...쪼르르. 쪼르르”
수현이 방뇨를 하는 동안 지훈은 고개를 처박고 이마를 바닥에 대고 있었다.
“ 이리 기어와. 오줌 방울 처리해라.”
“ 예 수현님.”
지훈이 기어 오더니 떨리는 입술로 수현의 왁싱된 매끈한 아랫도리에 매달린 오줌방울들을 핥기 시작했다.
클리토리스에 달린 링이 움찔거리며 분비물을 토해 내었다.
수현은 너무도 민감하게 변해 버린 자신의 개보지임을 절감했다.
“ 그만 , 와인잔 들고 마셔라.”
“ 감사합니다 수현님 제게 귀한 생명수를 주셔서...”
지훈이 떨리는 손으로 와인잔을 들고는 단숨에 들이마셨다.
수현은 그런 지훈을 보며 알 수 없는 쾌감이 들었다.
“ 오늘밤은 여기서 자고 가도록......침대 밑에서...”
수현의 말이 떨어지자 지훈의 얼굴에는 감격의 표정이 떠올랐다.
월요일 아침. 수현이 눈을 뜨자 지훈은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에 나가고 없었다.
열린 문 틈으로 보이는 지훈은 알몸에 앞치마를 두르고 아침을 준비중이었다.
지훈이 식탁에 차려 놓은 음식을 보고 흐뭇한 웃음을 짓더니 알몸으로 방으로 들어와 네발로 엎드렸다.
“ 이리 기어와. 잠 깨워 봐.”
수현이 침대에 누워 침대 아래로 발을 까딱이자 지훈이 기어와 수현의 발을 핥기 시작했다.
기분 좋은 간지러움이 느껴졌다.
“ 평생 이렇게 해 줄 거지? 변하지 않고....”
“ 예 수현님, 당연합니다.”
“ 내가 개보지,똥구멍,목구멍에 온갖 잡놈들 좆물 받아 와도 변하지 않을 거지?”
“ 물론입니다 수현님.”
“ 우리의 침실에서 내가 수캐랑 교미 하더라도 스미스에게 개취급 당하더라도...
내 발밑에서 변함없이 숭배할 거지?”
“ 걱정하지 마세요 수현님.”
“ 창녀가 될지도 몰라. 혜림님이 자신 대신 나에게 몸을 파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 우리는 혜림님의 개니까요.....
그 분이 지시하시면 저도 검둥이에게 똥구멍 바쳐야 합니다.”
“ 그래 우리는 그런 존재지....그래도 지훈씨는 나를 옆에서 묵묵히 지켜 주면 좋겠다.”
“ 그렇게 하겠습니다 수현님.”
“ 가서 큰 접시 하나 가져와. 스캇 좋지?”
순간 지훈의 몸이 떨려왔다.
“ 수현님 감사합니다.”
“ 그래. 주인님인 혜림님의 은총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한번씩 나도 줄게.
오늘부터 선거전 하면 이렇게 둘이 있을 시간도 없을텐데.....”
한참 후 수현의 화장실에서는 커다란 접시에 얼굴을 처박고
김이 나는 수현의 스캇과 골든을 게걸스레 먹는 지훈이 보였다.
그런 지훈을 보면서 수현은 식탁에 앉아 가벼운 아침을 먹었다.
안녕하세요?
삼복 무더위가 시작되는 불볕더위에 독자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엔 sm 소설이더니 갈수록 정치 드라마 같다는 의견이 꽤 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비야설 같아서 말입니다.
글을 쓰는 의도는 개인적인 에셈 성향을 가진 주인공들이
현실의 제도적 에셈 권력인 정치에 도전하여 성취하며 좋은 정치를 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입니다.
아직 써 놓은 글은 좀 많이 있는 상태고 등장할 인물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는 마르스와 비견되는 혜림의 다른 제자들도 있고 방송계를 장악할 여신들도 등장합니다.
이미 등장한 인물중 해외로 떠난 인물도 나중에 재등장하게 됩니다.
펨돔여왕 이가영, 이화란, 백장미,그리고 이름만 등장한 수현의 주인이던 루시퍼 등이 그 대상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지금과 비슷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sm보다 정치 이야기가 더 많다 보니 야설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올수 밖에 없고 저도 공감합니다.
야설사이트에 어울리지 않는 정치 드라마 써서 독자님들께 미안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작품을 귀한 시간 내어 읽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야구 시청도 거의 못해 가며 원본을 교정 보완하며 성심껏 글을 올리지만.....
제 능력이 부족함을 절감합니다... 수현의 선거 과정을 한 편으로 축약하여 30부까지는 일단 올리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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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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