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호텔 로얄룸.
붉은 양탄자가 깔린 복도를 걸어 온 혜림이 착잡한 표정으로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선 호텔 객실엔 언제나처럼 개보지와 똥구멍을 드러내고
씹물을 질질 흘리며 알몸의 여자 둘이 엎드려 광호의 배설물이 담긴 접시를 핥고 있었다.
순간 자신도 모르게 방안 가득한 냄새에 눈살을 찌푸리는 혜림.
“ 다들 물러가라.
신세정, 장미란 몸간수 잘 해라.
다른 놈 손타면 죽을줄 알아라”
알몸의 두 여자가 기어서 물러나더니 황급히 옷을 입고
혜림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나갔다.
“ 그래 무슨 일인가?
부탁한 한수인 민정수석 일은 전직 대통령과 비서실장을 통해 잘 마무리 했는데...”
“ 업무가 없으면 저는 주인님도 못찾아 뵙습니까? ”
“ 뭐라고? 감히. 누구한테...그런...”
“ 저도 좀 불러 주십시오.
저도 신세정, 장미란, 이수진처럼 주인님 개란 말입니다.
주인님 손길에 기뻐하고 반응하는 ......
미천한 똥개가 되고 싶다는 말입니다.”
“ 서혜림, 제 잘난 맛에 사는 거 아니었나?
언제 내 앞에서 개노릇 제대로 했었나?
헬레나 앞에서나 제대로 했지. 스스로 개이름까지 지어 바치면서......
내 앞에선 옷 벗으면 개같지만 옷 입으면 다시 차가운 얼음이잖아.
네 년이 한수현 길들이면서 보고 느끼는 것 없어?
네가 한수현 보는 것과 내가 서혜림 보는 게 거의 같다고 보면 되거든.”
“ 제가 한수현 완전히 똥개로 만들지 못했다는 말입니까?
세퍼트 똥구멍이나 핥고 개좆이나 빠는 똥개년인데도 아직도 부족합니까?”
“ 그렇지. 한수현이 이수진에게 개기는 것만 봐도 아직 멀었지.
마찬가지로 네 년도 지금 내 앞에서 개기잖아.
개 주제에 주인에게 반발이나 하고...”
“ 잘못했습니다. 주인님.
제발 오늘은 저를 좀.....짓밟아 주십시오.”
“ 옷 벗고 이리 기어와.
거실 몇 바퀴 일단 돌아 봐라.
개처럼 짖으면서 최대한 엉덩이 흔들어가며...씹물 흘리며 냄새 풍겨봐...”
“ 하흑...감사합니다 주인님.”
혜림이 옷을 벗자 드러나는 황홀한 몸매.
일순 광호의 눈이 흔들렸으나 이내 잠잠해졌다.
‘ 저 년은 나이도 안 먹나. 30대 후반 나이인데 몸매가 더 좋아지다니...그래봐야 똥개지만...’
그런 광호를 향해 혜림은 조각 같은 비율의 몸매를 자랑하며 개처럼 기기 시작했다.
개처럼 혀를 내밀고 기어 가는 혜림의 두 눈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그리고는 속으로 다짐했다..
‘ 서혜림은 똥개다, 마르스님과 비너스님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미천한 늙은 똥개다 ’
그런 혜림을 내려다 보며 광호는 알 수 없는 아련한 슬픔을 느꼈다.
‘ 나이가 비슷했으면 아마 내가 혜림 앞에 무릎 꿇었을지도 모르지.
사춘기 시절 전생에 나와 관련 있는 사람들의 전생을 보는 능력이 생긴 이후
혜림의 전생을 보고 철없는 나이에 부담없이 짓밟다 보니
결국 헬레나로부터 주인 자격 위임 받아 개로 거둔 것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혜림의 마음을 안 사라의 질투도 한 몫 했고....
혜림을 사랑하는 아론을 차지하기 위한 헬레나의 끝없는 욕심도 한 몫 했으니.......
헬레나와 나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다
결국 헬레나의 명령으로 스스로 처녀의 몸인채로 우리 둘의 개가 되겠다고 한 혜림이니....
천재 중의 천재.....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절대적인 도움을 준 혜림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오랜 꿈인 최고의 정치가가 되도록 도와 주는 것일 뿐.....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어쩌면 모두 혜림 덕분이니....‘
그런 광호의 내심을 알 리 없는 혜림은 목청껏 짖으며 주인의 손길을 갈구했다.
" 멍멍멍 멍멍멍"
" 더 크게 짖어."
한참 후 혜림이 개처럼 엎드려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혜림의 보지를 점령하고 있는 물체가 보였다.야구 방망이였다.
반정도 잘린 방망이가 벽에 고정되어 있었고 혜림은 광호에 명에 따라
그 방망이를 서방 삼아 요분질을 하는 중이었다.
온 몸은 이미 불덩어리였다.
" 하...학....학...."
" 좋으냐? 개보지엔 아무 거라도 쑤셔주면 좋지 ? "
" 아학....예 주인님...좋습니다...."
혜림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며 눈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 때 들리는 소리.광호가 손뼉을 두 번 쳤다.
" 짝 짝 "
순간 절정을 향해 치닫던 혜림의 움직임이 멈춰졌다.
벌써 몇 번째 절정의 일보 직전에서 주인은 잔인하게 심술을 부렸다.
" 아...흐...흑"
" 이리 기어와"
혜림이 엉덩이를 앞으로 움직이며 방망이에서 몸믈 빼내었다.
"하...흑...."
방망이가 보지에서 떨어지자 아쉬운 신음 소리를 내는 혜림
네 발로 광호에게 기어가 발밑에 엎드렸다.
" 후후. 오늘 밤 네 년 서방은 야구방망이야. 근데 절정에 절대 못 올라가. "
" 주인님....제발...가게 해 주십시오...한번만이라도..."
" 건방진 개새끼에게 그런 호사를 누리게 할 수는 없지."
광호가 패들을 들더니 혜림의 엉덩이를 향해 갈기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
" 아흑.주인님....제발 시원하게 때려주시길..."
달아 오른 몸을 더 달아오르게 하는 약한 매질이 가해지자 혜림은 목마른 소리로 애원했다.
한참을 그렇게 패들로 약올리듯 후려친 광호가 혜림에게 명령했다.
" 자 다시 기어가 방망이 서방이 기다린다."
" 예 주인님."
혜림이 방망이가 고정된 벽을 향해 기어갔다.
그리곤 달아 오른 보지를 방망이에 집어 넣었다.
" 아흑.....학.."
혜림의 엉덩이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 혜림의 모습을 광호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내려다 보았다.
" 더 빨리 움직여. "
" 하학...예 주인님.."
혜림의 땀에 젖은 엉덩이가 속도를 더해가고 있었다.
"
강원도 양양의 한적한 바닷가 별장.
솔밭 한가운데 그림 같은 별장이 자리잡고 있었고 별장 앞으로는
시원한 동해 바다가 탁 트인 백사장이 있었다.
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철문이 열리고 버스 두 대가 진입했다.
버스에서 30여명의 아이들과 아이들을 인솔한 10명 정도의 어른들이 내렸다.
혜림이 급히 물색한 이 별장은 한때 정재계 최고의 거물이 묵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혜림이 삼촌인 서종철 전장관으로부터 구입하여 휴가철엔 혜림의 주요 인맥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상태였다.
수현이 고아원 식구들과 피서를 계획 중임을 전해 들은 혜림이 선예약한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여
그들의 일정을 며칠 연기한 끝에 비워 놓은 것이었다.
삼십명이 넘는 고아원 아이들에 수현의 조카 넷까지
삼십여명의 아이들이 물놀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쉴 새 없이 떠들었다.
“ 어서 오십시오. 한수현 후보님. 별장 관리인입니다.
서혜림 수석님으로부터 연락 받았습니다.특별히 신경을 쓰시라고 당부 하시더군요. ”
“ 고마워요. 아이들 물놀이 용품은 다 있지요?‘
“ 그럼요. 부족하시다면 양양 시내에 가서 필요한 것을 구입해 드리겠습니다.
식사는 파견 요리사들이 나와 파티와 뷔페 형식으로 준비할 것입니다.”
“ 출장 요리사가 아니고 파견입니까?”
“ 예 서울 특급 호텔 요리사들이 휴가 겸 해서 파견 나온 겁니다.
최고위층에 준하는 예우입니다.”
수현과 관리인의 대화를 듣던 아이들과 어른들은 수현의 달라진 위상에 새삼 놀랐다.
수현을 전면에 내세우고 희주 자매는 그저 미소만 짓고 있었다.
별장은 생각보다 넓었다.
3층으로 되어 있는 별장은 수십명이 숙식을 하기에 전혀 지장없을 정도의 공간과 시설이 되어 있었다.
간단히 짐을 풀고 휴식을 한 후 아이들을 앞세우고 해수욕장에 들어갔다.
유부녀인 한수정과 장인영 교수도 나름대로 관리를 잘 한 덕에 비키니를 입어도 상당한 몸매를 자랑했다.
희주 자매도 큰 키에 젊은 나이에 어울리는 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희주 자매를 보며 김변과 이변은 연신 흐뭇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일행들이 한창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수현이 검은 색 하이레그 스타일의 비키니를 입고 지훈과 해변으로 걸어왔다.
방송에서 잠깐 나온 수현의 몸매만 본 일행들은 수현의 늘씬한 팔등신의 몸매와 눈이 부신 탄력넘치는 흰피부를
가까이서 직접 보고는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야, 장변. 자네 심정이 이해가 되네. 정말 다른 남자에게 보여주길 싫겠네.”
“ 수현씨, 장변 걷어차고 제한테로 오세요. ”
김변과 이변의 농담에 수현은 얼굴이 달아 올랐다.
바다에 뛰어 든 수현은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끼며 헤엄을 쳤다.
어릴 때부터 수영을 즐긴 수현의 수영 실력은 상당했다.
자유형, 평형, 배영, 접영 등을 구사하며 한참을 신나게 헤엄쳤다.
멀리서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신나게 놀고 있었고 백시장에서는
박신부와 유보살이 발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른 어른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을 돌보며 그렇게 웃음을 짓고 있었다.
몇 시간을 그렇게 놀다가 일행들이 솔밭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요리사들이 준비한 음식물을 먹고
낮잠을 즐기고 하는 사이 하루가 흘러갔다. 그렇게 모두에게 사흘의 꿈같은 시간이 흘러갔다.
별장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박신부, 유보살, 한수정, 이인영의 인솔로 인근 솔밭을 산책하고 있었다.
젊은이들끼리 별장에서 마지막 밤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연장자들의 나름의 배려였다.
희주가 모두에게 말했다.
“ 드디어 정치인 한수현 홈페이지가 완성되었습니다. 지금 한 번 볼까요?”
희주가 컴퓨터를 부팅하자 모두의 시선이 컴퓨터와 연결된 거실 벽면의 대형 화면을 자랑하는 텔레비전으로 모아졌다.
홈페이지를 접속하자마자 노래가 들려 나왔다. 수현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이었다.
잠깐의 노래가 끝나고는 수현의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 나왔다.
“ 안녕하세요? 한수현입니다. 제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주요 내용들을 클릭하자 일행들이 처음 보는 내용들, 사진들이 차례대로 지나갔다.
수현의 사진들, 방송들, 최근의 천사들의 큰언니까지 아주 일목요연하고 지루하지 않게 잘 꾸며져 있었다.
수현이 가진 모든 것들이라는 제목을 클릭하자 일행들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수현의 커피숍도 보였다.
수현이 부친의 명의로 된 건물에 몇 년전에 차린 가게였다.
본가 별채에 머무는 고아원 출신 아이들이 대학 진학 후 알바 자리에 전전긍긍하는 것을 알게 된 수현이
자신의 퇴직금을 담보로 차린 커피점이었다.
유명 커피숍 가맹점이 아니라 처음엔 고전했지만 지금은 수현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운영되고 있었다.
“ 수현씨, 저긴 한 번도 같이 간 적이 없는데...”
“ 뭐야? 장변. 세상에서 혼자 수현씨를 다 아는 듯이 목에 힘주더니만...”
“ 그러게. 근데 저긴 집근처라 몇 번 가 본 곳인데 수현씨 가게인 줄은 전혀 몰랐어요
알바생들이 거의 안 바뀌고 오는 손님들 취향을 잘 알아 아주 단골들 충성도가 높은 곳이예요.
커피나 과일, 케잌,빵의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요.”
김변의 말이 끝나자 희주가 말을 이었다.
“ 당연하지요. 이 곳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첫 교두보인데 얼마나 열심히 하겠어요?
원두 구입부터 신선한 우유 구입,케잌, 빵 만들기까지 직접 자기들이 다 운영하지요.
가게에서 사용하는 과일 중 일부는 가평에서 농사지은 것으로 유상으로 공급받아요.
남은 수익금은 자기들 등록금을 내고 고아원에 후원해요. 참 대견하지요?”
“ 그럼요. 이젠 의젖하게 알아서 잘해요. 전 그냥 이름만 사장이고요.
이모네 레스토랑에서 알바 하는 애들도 성실하다고 칭찬이 자자해요.”
수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지훈이 말을 받았다.
“ 2호점, 3호점 내는 것은 어때요? 그 정도면 아이들이 계속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경제적인 여력이 별로 없어서요...
가맹점 모집하면 금방 자금은 해결되지만 그런 사업은 안하고 싶어요.
정치하게 되면 하도 뒷말이 많아져서요.”
“ 그렇군요. 그나저나 홈페이지가 너무 좋은데요.
한수현 팬클럽도 발족해서 카페가 있다던데...
그러다가 마구 난립하는 것 아닌가요?.”
“ 안 그래도 그 점은 고민 중이예요. 악용당할 우려도 있고 해서요.”
희주가 말을 받았다. 그 때 산책을 나간 일행들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수현의 홈페이지를 보더니 신기한 듯 둘러 앉았다.
자기들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 때만 해도 이들은 아무도 몰랐다.
조만간 접속 용량 초과로 홈페이지 방문이 어려운 그런 일이 생길 거라는 사실을....
붉은 양탄자가 깔린 복도를 걸어 온 혜림이 착잡한 표정으로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선 호텔 객실엔 언제나처럼 개보지와 똥구멍을 드러내고
씹물을 질질 흘리며 알몸의 여자 둘이 엎드려 광호의 배설물이 담긴 접시를 핥고 있었다.
순간 자신도 모르게 방안 가득한 냄새에 눈살을 찌푸리는 혜림.
“ 다들 물러가라.
신세정, 장미란 몸간수 잘 해라.
다른 놈 손타면 죽을줄 알아라”
알몸의 두 여자가 기어서 물러나더니 황급히 옷을 입고
혜림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나갔다.
“ 그래 무슨 일인가?
부탁한 한수인 민정수석 일은 전직 대통령과 비서실장을 통해 잘 마무리 했는데...”
“ 업무가 없으면 저는 주인님도 못찾아 뵙습니까? ”
“ 뭐라고? 감히. 누구한테...그런...”
“ 저도 좀 불러 주십시오.
저도 신세정, 장미란, 이수진처럼 주인님 개란 말입니다.
주인님 손길에 기뻐하고 반응하는 ......
미천한 똥개가 되고 싶다는 말입니다.”
“ 서혜림, 제 잘난 맛에 사는 거 아니었나?
언제 내 앞에서 개노릇 제대로 했었나?
헬레나 앞에서나 제대로 했지. 스스로 개이름까지 지어 바치면서......
내 앞에선 옷 벗으면 개같지만 옷 입으면 다시 차가운 얼음이잖아.
네 년이 한수현 길들이면서 보고 느끼는 것 없어?
네가 한수현 보는 것과 내가 서혜림 보는 게 거의 같다고 보면 되거든.”
“ 제가 한수현 완전히 똥개로 만들지 못했다는 말입니까?
세퍼트 똥구멍이나 핥고 개좆이나 빠는 똥개년인데도 아직도 부족합니까?”
“ 그렇지. 한수현이 이수진에게 개기는 것만 봐도 아직 멀었지.
마찬가지로 네 년도 지금 내 앞에서 개기잖아.
개 주제에 주인에게 반발이나 하고...”
“ 잘못했습니다. 주인님.
제발 오늘은 저를 좀.....짓밟아 주십시오.”
“ 옷 벗고 이리 기어와.
거실 몇 바퀴 일단 돌아 봐라.
개처럼 짖으면서 최대한 엉덩이 흔들어가며...씹물 흘리며 냄새 풍겨봐...”
“ 하흑...감사합니다 주인님.”
혜림이 옷을 벗자 드러나는 황홀한 몸매.
일순 광호의 눈이 흔들렸으나 이내 잠잠해졌다.
‘ 저 년은 나이도 안 먹나. 30대 후반 나이인데 몸매가 더 좋아지다니...그래봐야 똥개지만...’
그런 광호를 향해 혜림은 조각 같은 비율의 몸매를 자랑하며 개처럼 기기 시작했다.
개처럼 혀를 내밀고 기어 가는 혜림의 두 눈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그리고는 속으로 다짐했다..
‘ 서혜림은 똥개다, 마르스님과 비너스님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미천한 늙은 똥개다 ’
그런 혜림을 내려다 보며 광호는 알 수 없는 아련한 슬픔을 느꼈다.
‘ 나이가 비슷했으면 아마 내가 혜림 앞에 무릎 꿇었을지도 모르지.
사춘기 시절 전생에 나와 관련 있는 사람들의 전생을 보는 능력이 생긴 이후
혜림의 전생을 보고 철없는 나이에 부담없이 짓밟다 보니
결국 헬레나로부터 주인 자격 위임 받아 개로 거둔 것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혜림의 마음을 안 사라의 질투도 한 몫 했고....
혜림을 사랑하는 아론을 차지하기 위한 헬레나의 끝없는 욕심도 한 몫 했으니.......
헬레나와 나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다
결국 헬레나의 명령으로 스스로 처녀의 몸인채로 우리 둘의 개가 되겠다고 한 혜림이니....
천재 중의 천재.....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절대적인 도움을 준 혜림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오랜 꿈인 최고의 정치가가 되도록 도와 주는 것일 뿐.....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어쩌면 모두 혜림 덕분이니....‘
그런 광호의 내심을 알 리 없는 혜림은 목청껏 짖으며 주인의 손길을 갈구했다.
" 멍멍멍 멍멍멍"
" 더 크게 짖어."
한참 후 혜림이 개처럼 엎드려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혜림의 보지를 점령하고 있는 물체가 보였다.야구 방망이였다.
반정도 잘린 방망이가 벽에 고정되어 있었고 혜림은 광호에 명에 따라
그 방망이를 서방 삼아 요분질을 하는 중이었다.
온 몸은 이미 불덩어리였다.
" 하...학....학...."
" 좋으냐? 개보지엔 아무 거라도 쑤셔주면 좋지 ? "
" 아학....예 주인님...좋습니다...."
혜림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며 눈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 때 들리는 소리.광호가 손뼉을 두 번 쳤다.
" 짝 짝 "
순간 절정을 향해 치닫던 혜림의 움직임이 멈춰졌다.
벌써 몇 번째 절정의 일보 직전에서 주인은 잔인하게 심술을 부렸다.
" 아...흐...흑"
" 이리 기어와"
혜림이 엉덩이를 앞으로 움직이며 방망이에서 몸믈 빼내었다.
"하...흑...."
방망이가 보지에서 떨어지자 아쉬운 신음 소리를 내는 혜림
네 발로 광호에게 기어가 발밑에 엎드렸다.
" 후후. 오늘 밤 네 년 서방은 야구방망이야. 근데 절정에 절대 못 올라가. "
" 주인님....제발...가게 해 주십시오...한번만이라도..."
" 건방진 개새끼에게 그런 호사를 누리게 할 수는 없지."
광호가 패들을 들더니 혜림의 엉덩이를 향해 갈기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
" 아흑.주인님....제발 시원하게 때려주시길..."
달아 오른 몸을 더 달아오르게 하는 약한 매질이 가해지자 혜림은 목마른 소리로 애원했다.
한참을 그렇게 패들로 약올리듯 후려친 광호가 혜림에게 명령했다.
" 자 다시 기어가 방망이 서방이 기다린다."
" 예 주인님."
혜림이 방망이가 고정된 벽을 향해 기어갔다.
그리곤 달아 오른 보지를 방망이에 집어 넣었다.
" 아흑.....학.."
혜림의 엉덩이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 혜림의 모습을 광호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내려다 보았다.
" 더 빨리 움직여. "
" 하학...예 주인님.."
혜림의 땀에 젖은 엉덩이가 속도를 더해가고 있었다.
"
강원도 양양의 한적한 바닷가 별장.
솔밭 한가운데 그림 같은 별장이 자리잡고 있었고 별장 앞으로는
시원한 동해 바다가 탁 트인 백사장이 있었다.
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철문이 열리고 버스 두 대가 진입했다.
버스에서 30여명의 아이들과 아이들을 인솔한 10명 정도의 어른들이 내렸다.
혜림이 급히 물색한 이 별장은 한때 정재계 최고의 거물이 묵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혜림이 삼촌인 서종철 전장관으로부터 구입하여 휴가철엔 혜림의 주요 인맥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상태였다.
수현이 고아원 식구들과 피서를 계획 중임을 전해 들은 혜림이 선예약한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여
그들의 일정을 며칠 연기한 끝에 비워 놓은 것이었다.
삼십명이 넘는 고아원 아이들에 수현의 조카 넷까지
삼십여명의 아이들이 물놀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쉴 새 없이 떠들었다.
“ 어서 오십시오. 한수현 후보님. 별장 관리인입니다.
서혜림 수석님으로부터 연락 받았습니다.특별히 신경을 쓰시라고 당부 하시더군요. ”
“ 고마워요. 아이들 물놀이 용품은 다 있지요?‘
“ 그럼요. 부족하시다면 양양 시내에 가서 필요한 것을 구입해 드리겠습니다.
식사는 파견 요리사들이 나와 파티와 뷔페 형식으로 준비할 것입니다.”
“ 출장 요리사가 아니고 파견입니까?”
“ 예 서울 특급 호텔 요리사들이 휴가 겸 해서 파견 나온 겁니다.
최고위층에 준하는 예우입니다.”
수현과 관리인의 대화를 듣던 아이들과 어른들은 수현의 달라진 위상에 새삼 놀랐다.
수현을 전면에 내세우고 희주 자매는 그저 미소만 짓고 있었다.
별장은 생각보다 넓었다.
3층으로 되어 있는 별장은 수십명이 숙식을 하기에 전혀 지장없을 정도의 공간과 시설이 되어 있었다.
간단히 짐을 풀고 휴식을 한 후 아이들을 앞세우고 해수욕장에 들어갔다.
유부녀인 한수정과 장인영 교수도 나름대로 관리를 잘 한 덕에 비키니를 입어도 상당한 몸매를 자랑했다.
희주 자매도 큰 키에 젊은 나이에 어울리는 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희주 자매를 보며 김변과 이변은 연신 흐뭇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일행들이 한창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수현이 검은 색 하이레그 스타일의 비키니를 입고 지훈과 해변으로 걸어왔다.
방송에서 잠깐 나온 수현의 몸매만 본 일행들은 수현의 늘씬한 팔등신의 몸매와 눈이 부신 탄력넘치는 흰피부를
가까이서 직접 보고는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야, 장변. 자네 심정이 이해가 되네. 정말 다른 남자에게 보여주길 싫겠네.”
“ 수현씨, 장변 걷어차고 제한테로 오세요. ”
김변과 이변의 농담에 수현은 얼굴이 달아 올랐다.
바다에 뛰어 든 수현은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끼며 헤엄을 쳤다.
어릴 때부터 수영을 즐긴 수현의 수영 실력은 상당했다.
자유형, 평형, 배영, 접영 등을 구사하며 한참을 신나게 헤엄쳤다.
멀리서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신나게 놀고 있었고 백시장에서는
박신부와 유보살이 발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른 어른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을 돌보며 그렇게 웃음을 짓고 있었다.
몇 시간을 그렇게 놀다가 일행들이 솔밭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요리사들이 준비한 음식물을 먹고
낮잠을 즐기고 하는 사이 하루가 흘러갔다. 그렇게 모두에게 사흘의 꿈같은 시간이 흘러갔다.
별장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박신부, 유보살, 한수정, 이인영의 인솔로 인근 솔밭을 산책하고 있었다.
젊은이들끼리 별장에서 마지막 밤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연장자들의 나름의 배려였다.
희주가 모두에게 말했다.
“ 드디어 정치인 한수현 홈페이지가 완성되었습니다. 지금 한 번 볼까요?”
희주가 컴퓨터를 부팅하자 모두의 시선이 컴퓨터와 연결된 거실 벽면의 대형 화면을 자랑하는 텔레비전으로 모아졌다.
홈페이지를 접속하자마자 노래가 들려 나왔다. 수현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이었다.
잠깐의 노래가 끝나고는 수현의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 나왔다.
“ 안녕하세요? 한수현입니다. 제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주요 내용들을 클릭하자 일행들이 처음 보는 내용들, 사진들이 차례대로 지나갔다.
수현의 사진들, 방송들, 최근의 천사들의 큰언니까지 아주 일목요연하고 지루하지 않게 잘 꾸며져 있었다.
수현이 가진 모든 것들이라는 제목을 클릭하자 일행들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수현의 커피숍도 보였다.
수현이 부친의 명의로 된 건물에 몇 년전에 차린 가게였다.
본가 별채에 머무는 고아원 출신 아이들이 대학 진학 후 알바 자리에 전전긍긍하는 것을 알게 된 수현이
자신의 퇴직금을 담보로 차린 커피점이었다.
유명 커피숍 가맹점이 아니라 처음엔 고전했지만 지금은 수현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운영되고 있었다.
“ 수현씨, 저긴 한 번도 같이 간 적이 없는데...”
“ 뭐야? 장변. 세상에서 혼자 수현씨를 다 아는 듯이 목에 힘주더니만...”
“ 그러게. 근데 저긴 집근처라 몇 번 가 본 곳인데 수현씨 가게인 줄은 전혀 몰랐어요
알바생들이 거의 안 바뀌고 오는 손님들 취향을 잘 알아 아주 단골들 충성도가 높은 곳이예요.
커피나 과일, 케잌,빵의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요.”
김변의 말이 끝나자 희주가 말을 이었다.
“ 당연하지요. 이 곳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첫 교두보인데 얼마나 열심히 하겠어요?
원두 구입부터 신선한 우유 구입,케잌, 빵 만들기까지 직접 자기들이 다 운영하지요.
가게에서 사용하는 과일 중 일부는 가평에서 농사지은 것으로 유상으로 공급받아요.
남은 수익금은 자기들 등록금을 내고 고아원에 후원해요. 참 대견하지요?”
“ 그럼요. 이젠 의젖하게 알아서 잘해요. 전 그냥 이름만 사장이고요.
이모네 레스토랑에서 알바 하는 애들도 성실하다고 칭찬이 자자해요.”
수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지훈이 말을 받았다.
“ 2호점, 3호점 내는 것은 어때요? 그 정도면 아이들이 계속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경제적인 여력이 별로 없어서요...
가맹점 모집하면 금방 자금은 해결되지만 그런 사업은 안하고 싶어요.
정치하게 되면 하도 뒷말이 많아져서요.”
“ 그렇군요. 그나저나 홈페이지가 너무 좋은데요.
한수현 팬클럽도 발족해서 카페가 있다던데...
그러다가 마구 난립하는 것 아닌가요?.”
“ 안 그래도 그 점은 고민 중이예요. 악용당할 우려도 있고 해서요.”
희주가 말을 받았다. 그 때 산책을 나간 일행들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수현의 홈페이지를 보더니 신기한 듯 둘러 앉았다.
자기들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 때만 해도 이들은 아무도 몰랐다.
조만간 접속 용량 초과로 홈페이지 방문이 어려운 그런 일이 생길 거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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