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미소녀 고문 수치 (1)
바닥이 차가웠다. 철로 된 침대 위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로 쓰러져있으니 그럴 법도 했다. 처참하게 처녀를 잃고, 부끄러운 곳들을 모두 당한 뒤여서 그 비참하고 절망적인 감정이 더해져 더욱 차가운 느낌도 들었다.
그런 사카모토의 몸을 무언가 휘감는 느낌이 들었다. 피곤한 눈을 간신히 뜨자 오카다가 로프로 그녀의 몸을 꼼꼼하게 묶고 있었다. 손이 들려져 천장에 늘어진 족쇄에 묶이고, 가슴이 꽉 조여져서 그렇지 않아도 큰 가슴이 원래보다 크게 보이고, 바기나의 사이로 들어가 집요하게 괴롭히는 로프 때문에 사카모토의 얼굴이 점점 찡그려졌다. 물론, 정확하게는 진동하면서 질벽을 자극하는 소형의 바이브레이터 때문이다.
"하아,하...으읏....."
사카모토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오카다는 그런 사카모토의 앞에서 페니스를 꺼내 상하로 훑기 시작했다. 다른 한 손으로는 사카모토의 몸을 이리저리 더듬으면서 자극했다. 가뜩이나 고문과 폭행으로 너덜너덜하게 된 몸 위를 지금 그녀가 제일 원하지 않는 인물의 손으로 유린당하자 사카모토는 수치심에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럼에도 본능적으로 떨며 반응하는 몸이 원망스러웠다.
"핫하하! 고양이 아가씨, 처음에는 싫은 척 하더니 슬슬 본성을 드러내는데?"
오카다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여전히 사카모토의 몸 이곳저곳을 더듬으면서, 페니스를 위아래로 훑고 있었다. 자세히보니 사카모토가 기절한 이후에도 강제로 밀어넣었는지,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히 사정했기 때문에는 아니었다.
"시끄..러워... 가..만..두지.. 가만두지.. 않을..하읏!"
"뭘 가만두지 않아, 이 년아. 잠자코 자지를 빨아도 시원찮을 판에."
사카모토의 말이 끊겼다. 오카다가 사카모토의 얼굴에다 사정한 것이다. 그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에로한 사카모토이다. 벗으면 누가 에로하지 않겠냐만, 사카모토가 풍기는 오라는 이미 일반인의 수준을 한참 넘어선데다, 도S인 오카다에게는 폭행과 고문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사카모토야말로 좋은 반찬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사격 게임을 하듯 페니스를 잡고 각도를 맞추던 오카다는 그가 생각한 위치에 닿자 바로 사정했다. 사정이라기 보다는 발사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듯한 정액은 그대로 사카모토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만족스러운 듯한 얼굴로 바라보던 오카다는 바로 로프를 젖히고 소형의 바이브레이터가 진동하는 사카모토의 바기나에다가 하반신을 밀착시키고 비비기 시작했다.
"하..?! 우, 아..안돼. 으윽, 하..지마.... 안돼, 안돼안돼안돼!!!!!!!"
찢어지는 듯한 사카모토의 비명이 무색하게 오카다는 이미 바이브레이터가 들어찬 사카모토의 안에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원래 오카다의 것이 길기도 한데다 바이브레이터까지 더해지니 정말로 자궁 깊숙히 파고들것 같았다. 또다시 오카다에게 범해지고 있다는 상황과, 그야말로 끝없이 그녀를 괴롭히는 바이브레이터에 사카모토는 정말로 죽을 것 같았다.
한편 오카다는 오카다대로 죽을 것 같았다. 겨우 한 번밖에 쓰지 않은, 그전에 이미 그가 처녀를 가져간 질의 꽉 조이는 느낌과, 귀두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진동의 느낌, 그리고 완전히 무력화되어 그의 앞에 던져진 미소녀. 흥분이 지나쳐 이성이 날아갈 것 같았다.
"좋지? 좋으면 좋다고 말을 해. 응? 아가씨. 얌전한 척 생겨가지고는 몸은 완전히 걸레였구만. 유두가 이렇게 발딱 서서는. 아닌 척 해봐야 소용없다구."
그러나 그런 오카다의 추잡한 말도 사카모토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지금 사카모토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고통 뿐이었다. 몸 전체가 떨리는 듯한 격렬한 진동과 이물감, 그리고 수치심. 그 때문에 오카다의 번들거리는 손가락이 그녀의 유두를 누르면서 문지를 때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자, 고양이 아가씨. 이제 슬슬 말해보실까요? 아가씨가 그 유명한 미소녀 탐정 사카모토 유리인 것은 잘 알고 있어. 내가 알고 싶은 건 아가씨에게 이런 일을 시킨 기관이 어디냐는 거야. 그리고, 어디까지 조사한 건지도."
그 말을 듣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말 그대로 인간성은 쓰레기인 사카모토였지만, 그녀에게도 어느 정도의 신념은 있었다. 임무를 수행중인 동안에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비밀을 엄수한다는 것이 그 것인데, 보통의 탐정이라면 임무 수행 "중"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비밀을 엄수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카모토 유리다. 어딘가의 신문에서 "소시오패스 천재 거유 탐정"이라는 말까지 들은 그녀로서는 신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사카모토는 그 신념에 대해 충실했다. 생각할 것도 없이 사카모토는 말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그녀가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것도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물론, 그 때는 후회조차 할 수 없었지만.
사카모토가 입을 열자 오카다는 깊숙히 밀어넣었던 페니스를 빼고 잠시 숨을 골랐다. 잠시 둘러본 방 안에는 책상 두개와 단단한 나무 막대기, 각목, 쇠파이프와 초와 밧줄과 심지어는 모래 등 온갖 물건들이 있었다. 살짝 불안했지만 사카모토는 생각한 그대로 말했다.
"몰라....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몰라."
오카다는 속으로 피식 웃었다. 사카모토가 그렇게 말할 거라고 예상하고 물어본 것이기 때문이다. 쉬지 않고 고문해 피고문자를 완전히 폐인으로 만들어놓는 오카다 특유의 고문방식에 반하도록 잠시 사카모토를 기절한 채 놓아둔 것도 그 때문이다. 그 사이 오카다는 사카모토에 관하여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전부 찾아본 것이다. "한번에 폐인으로 만들어놓기에는 너무 아까운 몸을 가졌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차츰차츰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사카모토 유리라는 인물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었다. 사카모토 그녀 자신은 인정하기 싫지만 역시 오카다는 프로페셔널임에 틀림없었다.
"정말 모른다는 말이지, 아가씨?"
그러나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사람인 듯, 오카다의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희열이 묻어나왔다. 그것을 빌미로 계속해서 사카모토를 고문하고 범할 것에 대한 기대감일 것이다.
사카모토는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지 못한 채 작게 고개만을 끄덕일 뿐이었다. 사실, 아까부터 계속해서 느껴지는 진동에 사카모토의 신경은 온통 거기에 집중되어있었다. 그러다보니 오카다의 말은 거의 듣는둥 마는둥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눈치채지 못할 오카다가 아니었다. 더불어 그것을 그냥 넘어갈 오카다가 아니었다.
갑자기 사카모토를 괴롭히던 진동이 멎고, 음란한 소리를 내던 바이브레이터가 쑥 뽑혀져나갔다.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던듯 질벽을 샅샅이 긁으며 지나가는 고통에 그것만으로도 사카모토는 비명을 지를 뻔 했다.
그리고 그 직후.
"꺄...!!!"
가장 부드러운 그곳에 무자비하게 채워진 모래와 구편채찍의 손잡이에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다시 사카모토의 입에 볼 개그가 채워졌다. 이래서는 답을 할 수조차 없다. 결국 오카다는 정보보다는 사카모토의 육체가 더 중요했던 것이다.
"우우...우으으,흐읍.으우우우....!"
따가운 느낌의 모래와 채찍의 손잡이가 박힌 바기나 위로 구둣발이 날아들었다. 후려차는 것이 아니었다. 안에서 바삭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몇번이고 힘주어 짓밟을 뿐이었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가녀린 신음만을 흘리며 사카모토의 의식이 점점 흐릿해져갔다.
계속해서 짓밟아대다보니 어느새 신음마저 들리지 않았다. 한 손으로 페니스를 훑던 오카다는 신음이 잦아든지 한참이 지나서야 "허"하는 감탄사 비슷한 것을 내뱉으며 사카모토의 풀린 눈을 보고서야 채찍을 빼고.
강하게 펀치를 먹이듯이 주먹을 쥔 손을 그대로 박아넣었다.
"!!!!!!!!"
이제야 겨우 채찍에서 해방되나 싶었더니 그보다 몇배는 굵은 것이 들어왔다. 만약 재갈이 물려있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처절한 비명소리를 질렀을지도 몰랐기에 사카모토는 차라리 재갈을 물고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다시 눈이 풀리려는 것을 가까스로 막고, 오히려 더욱 매섭게 노려보면서 재갈을 더 세게 꽉 물었다. 그녀도 모르게 주먹을 쥔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부들부들 떨렸다.
그런 사카모토의 반응을 지켜보는 오카다는 꽤나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갖고노냐에 따라서는 훌륭한 메조 노예로 만들 수도 있고, 계속해서 반항적으로 행동하게 두다가 한 순간에 정신을 붕괴시켜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요컨대 대역폭이 넓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쪽이라도 오카다에게는 재미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의 앞에 있는 "고양이"를 어떻게 할지가 오카다 나름대로는 큰 고민이었다. 물론 어떻게 해도 그에 따른 "도구"들은 모두 준비되어있다.
생각 끝에 오카다는 우선 보류. 라는 결론을 내리고 가벼운 웃음을 지으며 주먹을 박아넣은 채로 몸을 굽혀서 사카모토의 몸을 핥기 시작했다. 배에서부터 위로 조금씩 올라와 유두를 입안에서 굴리다가 쇄골, 목덜미의 순으로 빨면서 핥아댔다. 그럴 때마다 수치심과 굴욕으로 빨갛게 변하는 사카모토의 얼굴을 감상하면서.
"이런 건... 이런 건 의미가 없어....!! 어떤 답을 해도...흐읏!! 원하는 답이 아니면 계속될 뿐이야!!!"
오카다는 동작을 멈추고 능글맞은 웃음을 띠며 다시 사카모토를 바라보았다. 어딘지 그 의미를 알수 없는 듯한 눈빛에 사카모토는 그녀 자신도 모르게 잠깐 몸을 움츠렸다.
"그렇지, 역시 천재 미소녀 탐정답구만, 아가씨. 그럼 아가씨는 이 오카다가 원하는 답을 해줘야 하지 않겠어?"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탐정의.. 본업은 진실. 하읏..!! 하지도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수는 없...아읏!!!"
갑자기 질내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사카모토는 비명을 지르며 말을 멈췄다. 오카다가 손가락을 세워 질벽을 긁으면서 주먹을 뺀 것이다. 일부러 힘을 세게준 듯했다. 그런데다 아직 질내에 남아있는 모래 알갱이들이 바삭거리는 소리를 내며 긁고 지나갔다. 너무 큰 것이 들어갔었기 때문인지 어딘지 허전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나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꽉 물어야만 겨우 견딜 수 있는 고통이었다.
"그럼, 그 진실을 말하게 해줘야 겠구만, 아가씨."
말을 끝내자 마자 오카다는 철제 침대를 거칠게 걷어찼다. 묶인 것도 아닌, 단지 그 위에 눕혀져 있을 뿐이었던 사카모토는 보기좋게 바닥으로 떨어지는 줄로 알았지만, 정확한 타이밍으로 오카다는 옆에 늘어져있던 체인을 몇번 잡아당겨 사카모토를 엉덩이를 뒤로 쭉 뺀 듯한 자세로 만들어놓았다.
그렇지만 바닥에 부딪히지 않았을 뿐이지 거칠게 다루어진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사카모토는 억지로 참는 듯한 작은 신음을 흘렸다.
사실은 두려웠다. 고개를 돌려봐야 뒤는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무방비 상태인 뒤에서 어떤 짓을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대한 숨기기 위해 다리를 비비 꼬아보았지만, 부질없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역시 그녀의 예상대로 로우킥이 날아와 자세를 무너트리고 다리를 벌린 채로 바닥에 붙은 고리에 묶어버렸다. 이제 정말로 어떻게도 할 수가 없어진 것이었다.
"..무...슨 짓,을 할 작정..이야...."
대답대신 앞으로 돌아온 오카다가 사카모토의 유두에 달린 방울을 튕겼다. 딸랑. 하는 소리가 적막이 가득한 고문실을 울렸다. 스산한 느낌이었다. 그 어울리지않는 적막에 사카모토는 긴장했다.
"예의상 다시 묻지, 아가씨가 대답할 거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말이야. 아가씨가 하고있는 일은 아가씨 혼자서는 하지 못해. 그건 알고 있을거네. 교육위원회의 협조와 이사장의 협조가 필요하지. 뿐만 아니라 선생들은 전부 아가씨가 위장 수사 중이라는 걸 알고 있겠지. 그걸 과연 아가씨 혼자서 할 수 있는 걸까? 아니지. 아가씨는 분명히 경시청과 어떤 관계가 있을 거야. 그게 진실이지, 그렇지 않나?"
역시 내각조사실 출신답군. 이라고 사카모토는 생각했다. 실제로 오카다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었다. 그러나, 사카모토는 재밌다는 듯한 냉소만을 짓고는 차갑게 내뱉었다.
"바보..같군, 내가.. 어째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아가씨. 그래야 재미가 있지."
오카다는 한쪽에 열어서 펼쳐놓은 작은 툴 박스에서 잘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얇은 체인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주머니를 꺼냈다. 고문 "도구"를 넣어놓는 것이었으니 툴 박스라고 해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한번 당해봤으니 두번째는 견디기 쉽겠지?"
순간 사카모토의 머릿속으로 지금까지 당해온 고문들이 지나갔다.
"사람 1명, 체인, 왠지 모를 묵직한 주머니, ...설마.....?!"
사카모토의 몸이 흠칫 떨렸다. 짐작할 수 있는 고문이었다. 그 고통은 다른 것에 비하면 약한 것이었지만, 트라우마를 노려 고문한다는 것 부터가 잔인한 일이었다.
오카다는 싱긋 웃으며 주머니에 든 것을 손바닥 위에 털어놓았다. 역시 그것은 방금 전 그녀를 끔찍하게 괴롭히던 단단한 금속제의 추였다. 크기는 전부 같았지만 상당한 양이 들어있었다.
"...개자식....."
어이없는 듯한 허탈한 웃음이 사카모토의 입가에 걸렸다.
오카다는 마주 웃으며 다시 사카모토의 유두를 만지작거리다가 가볍게 깨물었다. 그 직후 오카다는 사카모토의 눈 앞에 대고 체인에 추를 하나씩 끼웠다. 약하게 떨리는 사카모토의 눈동자가 볼만한 것이라고 생각한 듯 유쾌하게 웃으면서였다.
오카다는 웃으면서 그 체인을 그대로 사카모토의 유두에다 걸었다. 그러나 한번에 걸지 않고 한쪽 유두에만 걸어놓았다.
"우아으으으아아아아아악!!!!"
처절한 비명소리가 고문실을 울렸다. 양쪽에 걸어서 무게를 분산시켜도 고통스러운 그것을 한쪽 유두에만 달아놓았으니 그 고통은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저 사카모토는 비명만을 지를 뿐이었다.
사카모토의 비명을 들으면서 오카다는 씩 웃었다. 마치 지나가면서 살짝 부딪힌 것에 대해 사과하는 듯이 말했다.
"아아- 미안,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 느끼게 해줘야겠지. 맞네, 맞아."
그러면서 오카다가 손에 든 것은 구슬을 일렬로 달아놓은 듯한 물체였다. 물론 당연히도 사카모토는 그것이 뭔지 몰랐지만, 그것을 들고 오카다가 무방비 상태로 열려있는 뒤로 다가갔을 때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저항하려고 했지만, 이미 완전히 벌려져 그 속을 환히 드러내는 바기나도, 뽀얀 엉덩이에 포인트를 주는 핑크빛 애널도 감출 수 없었다.
사카모토의 숨소리가 약간 거칠어졌다. 지금 그녀의 애널 입구에서 문질러지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어도 어느 정도 짐작은 한 듯 엉덩이를 앞으로 빼면서 부끄러운 곳들을 보이지 않기 위해 잔뜩 조이고 있었다. 그러나 오카다에게 있어 그런 저항은 귀여워 보일 정도의 의미 없는 것이었다.
"하으으윽!!"
짝! 소리와 함께 사카모토의 엉덩이에서 힘이 풀렸다. 착 감기는 맛이 쫄깃한 느낌이었다. 역시 17세의 소녀다운 탱탱함이 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그 부드러운 느낌이 오카다를 더 자극했다.
"어디, 언제까지 네 년이 버틸 수 있는지 볼까?"
오카다는 손에 든 구슬을 길게 이은 듯한 것의 첨단을 사카모토의 애널에다 문질렀다. 뒤에서 느껴지는 스산함에 사카모토가 놀란 눈으로 뒤를 돌아보았지만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더 주름 하나하나를 훑듯이 샅샅이 훑고 지나갔다.
"무...무슨.. 짓... 하악!!!"
말을 채 잇기도 전에 오카다는 방금전까지 사카모토가 입에 물고 있던 볼 개그 만한 그것을 애널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하나가 밀려들어갈 때마다 마치 애널이 찢어질 것만 같은 고통이 밀려왔다. 그러나 사카모토는 이를 꽉 물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도록 필사적으로 비명을 참았다.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카다는 벌써부터 사카모토가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수 년간의 심문 요원으로써의 근무경력으로 만들어진 감각이 그것을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씩 들어가던 구슬이 어느 순간엔가 멈췄다. 그러나 그것은 멈췄을 뿐, 아직 오카다가 그것을 잡고 있음을 사카모토는 알 수 있었다. 애널을 가득 채운 이물감에 사카모토는 점점 수치스러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녀는 내색하지 않고 있다. 라고 생각했다. 이미 얼굴은 완전히 붉게 되어 수치스럽고 부끄러워하고 있음을 유감없이 드러내지만 부정해야만 했다.
"아가씨, 이제 좀 어떻나? 젖통은 좀 나아?"
젖통. 그녀의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완전히 짓밟는 표현이었다. 그러나 평상시의 그녀라면 화를 내는 정도가 아니라 곧바로 권총의 그립으로 찍어버리거나 하이킥으로 관자놀이를 후려갈겼겠지만, 그보다 몇십배, 몇백배는 더 심한 짓을 당한 뒤였기 때문에 그저 이를 꽉 깨물고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버텨낼 뿐이었다.
오히려 오카다의 말대로 유두가 떨어져나갈 듯한 고통은 거의 느낄 수가 없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떨어지느냐", "찢어지느냐"의 차이일 뿐, 기본적으로 신체의 손상이라는 베이스는 동일했기 때문에 동일한 종류의 고통이라면 더 민감한 쪽에서 느껴지는 것이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두는 브래지어라도 닿지만 애널 깊숙히에 사카모토 같은, 어떤 의미로는 천연의 소녀는 무언가를 넣거나 하지 않기 때문이다.
"...흐으......우.....으윽.....읏......."
그러나 새어나오는 신음은 막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버텨낼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해도 필사적으로 참았다. 그건 그녀의 자존심의 문제인 동시에 오카다에게 굴복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었다.
"하으우우!!!!"
끝까지 참아가던 신음이 한번에 터져나왔다. 그랬기에 예상할 수 없었다는 듯한 놀란 목소리였다. 오카다가 남아있던 구슬을 한 번에 밀어넣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역시 프로답게 한번에 부드럽게 밀어넣은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도 힘의 강약을 조절해 구슬이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부드럽게, 구슬의 가장 굵은 부분에서는 뻑뻑하게 들어가도록 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오카다가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무언가를 박아넣자 갑자기 그 구슬들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내장이 꼬이는듯한 고통과, 애널이 찢어질듯한 고통이 집요하게 괴롭히는 진동과 함께 사카모토를 고문했다. 입이 다물어지지를 않았다. 뒤집히기 직전의 놀란 눈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어느새 흘러내려 섞여든 눈물과 함께 타액을 뚝뚝 흘리는 게 고작이었다.
"..아.....으으....욱....하..으ㅡ으....ㄱ.."
고통에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오카다가 어느새 "친절하게도" 한쪽 유두에만 달려 축 늘어져있던 체인을 다른쪽 유두에다가도 걸었다. 이미 먼저 걸려있던 쪽은 잘 익은 사과마냥 빨갛게 충혈된 후였다.
오카다의 "친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미 체인이 걸려있는 유두에 진동하고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문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따르르릉! 사정없이 떠는 바이브레이터에 방울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와 같이 길게 늘어진 추도 같이 마구 떨면서 흔들렸다.
"왜 그러나? 좋잖아! 원래는 도M이어서 이런 걸 바라고 있지만 아닌 척 여왕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을 뿐 아냐? 아가씨, 그런 점은 좋지 않아요. 정직해지라구? 몸은 진실을 말하고 있으니까"
"아...냐...으..으윽..그렇...지...흣...!...않.....아아아아아아!!!!!"
사카모토는 반론하려했지만 마지막은 그것이 말인지 비명인지 조차도 알 수 없어졌다. 진동이 몸 전체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세졌다. 그런데다 단순히 안에서 진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섹스하는 것처럼 앞뒤로도 움직였다. 그렇게 큰 구슬이 안에 들어가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러운데, 움직이기까지 하지 사카모토는 그야마로 죽을 것 같았다. 그틈에 언제인지도 모르게 오카다가 쳐박아놓았던 바이브레이터의 리모콘이 바기나에서 빠져나와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오카다는 테이프를 뜯어 로터 모양의 바이브레이터를 사카모토의 유두에다 붙였다. 바이브레이터가 진동할 때마다 방울을 건드리며 경쾌함을 넘어선, 상황에 맞지 않는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 원래, 상황에 맞지 않을 때가 가장 무서운 법이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참고 있구만? 숨겨봤자 이 오카다는 전부 알고 있다고, 그렇게 소리를 내고 싶지 않다면 내가 좀 도와주지."
당연한 말이지만 오카다가 말하는 "도와준다"가 진심으로 사카모토를 돕겠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어쨌든 사카모토가 하려는 것에 일조하게 되므로 거짓말은 또 아닌 것이다. 즉,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라는 것이다.
오카다는 어느새 페니스를 세우고 사카모토의 앞으로 다가갔다. 이번에는 억지로 그녀의 입을 벌릴 필요조차 없었다. 그렇게 신음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체인을 한번 세게 잡아당기자 마자 "햐으으으!!" 하는, 어쩐지 색기 넘치는 비명을 지르며 입을 벌렸기 때문이다.
입 안이 오카다의 페니스로 가득찬 사카모토는 어떻게 빼내려고 노력조차 하지 못하고 오카다가 허리를 움직이는 대로 그것을 빨고 있었다. 물론 그녀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오카다의 페니스를 빠는 것이었다.
"으으..읍.우우우...우웃..."
오카다는 일부러 끝까지 밀어넣는 듯 했다. 구역질이 올라오고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벌써 한번 당했음에도 도저히 익숙해질 수가 없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그와는 별개로 사카모토의 작은 입에서는 이미 츄릅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오카다가 씩 웃는 것이 일부러 보지않아도 보이는 듯 했다.
"으윽, 이거 완전 조이는 구만. 아.. 좋아, 간다. 가....!"
직후, 사카모토의 입 안으로 백탁의 정액이 쏟아졌다. 지금에 와서는 마시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지 오카다는 사카모토의 입 안에 사정하자마자 페니스를 빼고 그 대신 그녀의 얼굴에 다시 뿌렸다. 적포도주 색의 머리카락에는 이미 그 전에 뿌린 정액이 말라붙어있어 떡진 듯한 느낌이었는데, 새로 뿌린 정액이 그걸 어느 정도 감춰주었다.
죽은 듯한 눈으로 오카다를 바라보는 사카모토의 입에서 오카다의 정액이 쳐덕거리며 떨어졌다. 머리카락과 얼굴 전체에서 정액이 쳐덕거리며 흘렀다.
"......"
무언가 말하려는 듯한 입의 달싹거림을 마지막으로, 사카모토는 고개를 떨어트렸다.
* 2주? 1주? 헷갈립니다. 빨리 온다고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이게 빠른 건지는. 복귀 이후 쓰는 꼴이 출발새끼화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는데, 맞습니다. 직접 봐도 답이 안 나와요. 네. 그러고 보니 왜 고문의 비중이 많냐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음, 그런 겁니다. 섹스신은 뭐랄까, 게속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행동이다 보니 쓰는데 조금 재미가 없어요. 하지만 고문은 무궁무진하거든요. 네, 변명입니다. 그래놓고 이번 편에서 전에 했던 고문을 강화했으니, 사실 할 말 없습니다, 네.
다음 편에서는 좀 더 색다른 고문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뭐, "생각"이라기 보다는 "조사"겠지만. 네, 그럼 부디 재미있게 봐주세요, 제발.
바닥이 차가웠다. 철로 된 침대 위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로 쓰러져있으니 그럴 법도 했다. 처참하게 처녀를 잃고, 부끄러운 곳들을 모두 당한 뒤여서 그 비참하고 절망적인 감정이 더해져 더욱 차가운 느낌도 들었다.
그런 사카모토의 몸을 무언가 휘감는 느낌이 들었다. 피곤한 눈을 간신히 뜨자 오카다가 로프로 그녀의 몸을 꼼꼼하게 묶고 있었다. 손이 들려져 천장에 늘어진 족쇄에 묶이고, 가슴이 꽉 조여져서 그렇지 않아도 큰 가슴이 원래보다 크게 보이고, 바기나의 사이로 들어가 집요하게 괴롭히는 로프 때문에 사카모토의 얼굴이 점점 찡그려졌다. 물론, 정확하게는 진동하면서 질벽을 자극하는 소형의 바이브레이터 때문이다.
"하아,하...으읏....."
사카모토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오카다는 그런 사카모토의 앞에서 페니스를 꺼내 상하로 훑기 시작했다. 다른 한 손으로는 사카모토의 몸을 이리저리 더듬으면서 자극했다. 가뜩이나 고문과 폭행으로 너덜너덜하게 된 몸 위를 지금 그녀가 제일 원하지 않는 인물의 손으로 유린당하자 사카모토는 수치심에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럼에도 본능적으로 떨며 반응하는 몸이 원망스러웠다.
"핫하하! 고양이 아가씨, 처음에는 싫은 척 하더니 슬슬 본성을 드러내는데?"
오카다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여전히 사카모토의 몸 이곳저곳을 더듬으면서, 페니스를 위아래로 훑고 있었다. 자세히보니 사카모토가 기절한 이후에도 강제로 밀어넣었는지,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히 사정했기 때문에는 아니었다.
"시끄..러워... 가..만..두지.. 가만두지.. 않을..하읏!"
"뭘 가만두지 않아, 이 년아. 잠자코 자지를 빨아도 시원찮을 판에."
사카모토의 말이 끊겼다. 오카다가 사카모토의 얼굴에다 사정한 것이다. 그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에로한 사카모토이다. 벗으면 누가 에로하지 않겠냐만, 사카모토가 풍기는 오라는 이미 일반인의 수준을 한참 넘어선데다, 도S인 오카다에게는 폭행과 고문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사카모토야말로 좋은 반찬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사격 게임을 하듯 페니스를 잡고 각도를 맞추던 오카다는 그가 생각한 위치에 닿자 바로 사정했다. 사정이라기 보다는 발사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듯한 정액은 그대로 사카모토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만족스러운 듯한 얼굴로 바라보던 오카다는 바로 로프를 젖히고 소형의 바이브레이터가 진동하는 사카모토의 바기나에다가 하반신을 밀착시키고 비비기 시작했다.
"하..?! 우, 아..안돼. 으윽, 하..지마.... 안돼, 안돼안돼안돼!!!!!!!"
찢어지는 듯한 사카모토의 비명이 무색하게 오카다는 이미 바이브레이터가 들어찬 사카모토의 안에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원래 오카다의 것이 길기도 한데다 바이브레이터까지 더해지니 정말로 자궁 깊숙히 파고들것 같았다. 또다시 오카다에게 범해지고 있다는 상황과, 그야말로 끝없이 그녀를 괴롭히는 바이브레이터에 사카모토는 정말로 죽을 것 같았다.
한편 오카다는 오카다대로 죽을 것 같았다. 겨우 한 번밖에 쓰지 않은, 그전에 이미 그가 처녀를 가져간 질의 꽉 조이는 느낌과, 귀두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진동의 느낌, 그리고 완전히 무력화되어 그의 앞에 던져진 미소녀. 흥분이 지나쳐 이성이 날아갈 것 같았다.
"좋지? 좋으면 좋다고 말을 해. 응? 아가씨. 얌전한 척 생겨가지고는 몸은 완전히 걸레였구만. 유두가 이렇게 발딱 서서는. 아닌 척 해봐야 소용없다구."
그러나 그런 오카다의 추잡한 말도 사카모토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지금 사카모토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고통 뿐이었다. 몸 전체가 떨리는 듯한 격렬한 진동과 이물감, 그리고 수치심. 그 때문에 오카다의 번들거리는 손가락이 그녀의 유두를 누르면서 문지를 때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자, 고양이 아가씨. 이제 슬슬 말해보실까요? 아가씨가 그 유명한 미소녀 탐정 사카모토 유리인 것은 잘 알고 있어. 내가 알고 싶은 건 아가씨에게 이런 일을 시킨 기관이 어디냐는 거야. 그리고, 어디까지 조사한 건지도."
그 말을 듣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말 그대로 인간성은 쓰레기인 사카모토였지만, 그녀에게도 어느 정도의 신념은 있었다. 임무를 수행중인 동안에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비밀을 엄수한다는 것이 그 것인데, 보통의 탐정이라면 임무 수행 "중"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비밀을 엄수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카모토 유리다. 어딘가의 신문에서 "소시오패스 천재 거유 탐정"이라는 말까지 들은 그녀로서는 신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사카모토는 그 신념에 대해 충실했다. 생각할 것도 없이 사카모토는 말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그녀가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것도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물론, 그 때는 후회조차 할 수 없었지만.
사카모토가 입을 열자 오카다는 깊숙히 밀어넣었던 페니스를 빼고 잠시 숨을 골랐다. 잠시 둘러본 방 안에는 책상 두개와 단단한 나무 막대기, 각목, 쇠파이프와 초와 밧줄과 심지어는 모래 등 온갖 물건들이 있었다. 살짝 불안했지만 사카모토는 생각한 그대로 말했다.
"몰라....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몰라."
오카다는 속으로 피식 웃었다. 사카모토가 그렇게 말할 거라고 예상하고 물어본 것이기 때문이다. 쉬지 않고 고문해 피고문자를 완전히 폐인으로 만들어놓는 오카다 특유의 고문방식에 반하도록 잠시 사카모토를 기절한 채 놓아둔 것도 그 때문이다. 그 사이 오카다는 사카모토에 관하여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전부 찾아본 것이다. "한번에 폐인으로 만들어놓기에는 너무 아까운 몸을 가졌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차츰차츰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사카모토 유리라는 인물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었다. 사카모토 그녀 자신은 인정하기 싫지만 역시 오카다는 프로페셔널임에 틀림없었다.
"정말 모른다는 말이지, 아가씨?"
그러나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사람인 듯, 오카다의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희열이 묻어나왔다. 그것을 빌미로 계속해서 사카모토를 고문하고 범할 것에 대한 기대감일 것이다.
사카모토는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지 못한 채 작게 고개만을 끄덕일 뿐이었다. 사실, 아까부터 계속해서 느껴지는 진동에 사카모토의 신경은 온통 거기에 집중되어있었다. 그러다보니 오카다의 말은 거의 듣는둥 마는둥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눈치채지 못할 오카다가 아니었다. 더불어 그것을 그냥 넘어갈 오카다가 아니었다.
갑자기 사카모토를 괴롭히던 진동이 멎고, 음란한 소리를 내던 바이브레이터가 쑥 뽑혀져나갔다. 일반적인 것이 아니었던듯 질벽을 샅샅이 긁으며 지나가는 고통에 그것만으로도 사카모토는 비명을 지를 뻔 했다.
그리고 그 직후.
"꺄...!!!"
가장 부드러운 그곳에 무자비하게 채워진 모래와 구편채찍의 손잡이에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다시 사카모토의 입에 볼 개그가 채워졌다. 이래서는 답을 할 수조차 없다. 결국 오카다는 정보보다는 사카모토의 육체가 더 중요했던 것이다.
"우우...우으으,흐읍.으우우우....!"
따가운 느낌의 모래와 채찍의 손잡이가 박힌 바기나 위로 구둣발이 날아들었다. 후려차는 것이 아니었다. 안에서 바삭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몇번이고 힘주어 짓밟을 뿐이었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가녀린 신음만을 흘리며 사카모토의 의식이 점점 흐릿해져갔다.
계속해서 짓밟아대다보니 어느새 신음마저 들리지 않았다. 한 손으로 페니스를 훑던 오카다는 신음이 잦아든지 한참이 지나서야 "허"하는 감탄사 비슷한 것을 내뱉으며 사카모토의 풀린 눈을 보고서야 채찍을 빼고.
강하게 펀치를 먹이듯이 주먹을 쥔 손을 그대로 박아넣었다.
"!!!!!!!!"
이제야 겨우 채찍에서 해방되나 싶었더니 그보다 몇배는 굵은 것이 들어왔다. 만약 재갈이 물려있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처절한 비명소리를 질렀을지도 몰랐기에 사카모토는 차라리 재갈을 물고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다시 눈이 풀리려는 것을 가까스로 막고, 오히려 더욱 매섭게 노려보면서 재갈을 더 세게 꽉 물었다. 그녀도 모르게 주먹을 쥔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부들부들 떨렸다.
그런 사카모토의 반응을 지켜보는 오카다는 꽤나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갖고노냐에 따라서는 훌륭한 메조 노예로 만들 수도 있고, 계속해서 반항적으로 행동하게 두다가 한 순간에 정신을 붕괴시켜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요컨대 대역폭이 넓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쪽이라도 오카다에게는 재미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의 앞에 있는 "고양이"를 어떻게 할지가 오카다 나름대로는 큰 고민이었다. 물론 어떻게 해도 그에 따른 "도구"들은 모두 준비되어있다.
생각 끝에 오카다는 우선 보류. 라는 결론을 내리고 가벼운 웃음을 지으며 주먹을 박아넣은 채로 몸을 굽혀서 사카모토의 몸을 핥기 시작했다. 배에서부터 위로 조금씩 올라와 유두를 입안에서 굴리다가 쇄골, 목덜미의 순으로 빨면서 핥아댔다. 그럴 때마다 수치심과 굴욕으로 빨갛게 변하는 사카모토의 얼굴을 감상하면서.
"이런 건... 이런 건 의미가 없어....!! 어떤 답을 해도...흐읏!! 원하는 답이 아니면 계속될 뿐이야!!!"
오카다는 동작을 멈추고 능글맞은 웃음을 띠며 다시 사카모토를 바라보았다. 어딘지 그 의미를 알수 없는 듯한 눈빛에 사카모토는 그녀 자신도 모르게 잠깐 몸을 움츠렸다.
"그렇지, 역시 천재 미소녀 탐정답구만, 아가씨. 그럼 아가씨는 이 오카다가 원하는 답을 해줘야 하지 않겠어?"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탐정의.. 본업은 진실. 하읏..!! 하지도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수는 없...아읏!!!"
갑자기 질내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사카모토는 비명을 지르며 말을 멈췄다. 오카다가 손가락을 세워 질벽을 긁으면서 주먹을 뺀 것이다. 일부러 힘을 세게준 듯했다. 그런데다 아직 질내에 남아있는 모래 알갱이들이 바삭거리는 소리를 내며 긁고 지나갔다. 너무 큰 것이 들어갔었기 때문인지 어딘지 허전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나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꽉 물어야만 겨우 견딜 수 있는 고통이었다.
"그럼, 그 진실을 말하게 해줘야 겠구만, 아가씨."
말을 끝내자 마자 오카다는 철제 침대를 거칠게 걷어찼다. 묶인 것도 아닌, 단지 그 위에 눕혀져 있을 뿐이었던 사카모토는 보기좋게 바닥으로 떨어지는 줄로 알았지만, 정확한 타이밍으로 오카다는 옆에 늘어져있던 체인을 몇번 잡아당겨 사카모토를 엉덩이를 뒤로 쭉 뺀 듯한 자세로 만들어놓았다.
그렇지만 바닥에 부딪히지 않았을 뿐이지 거칠게 다루어진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사카모토는 억지로 참는 듯한 작은 신음을 흘렸다.
사실은 두려웠다. 고개를 돌려봐야 뒤는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무방비 상태인 뒤에서 어떤 짓을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대한 숨기기 위해 다리를 비비 꼬아보았지만, 부질없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역시 그녀의 예상대로 로우킥이 날아와 자세를 무너트리고 다리를 벌린 채로 바닥에 붙은 고리에 묶어버렸다. 이제 정말로 어떻게도 할 수가 없어진 것이었다.
"..무...슨 짓,을 할 작정..이야...."
대답대신 앞으로 돌아온 오카다가 사카모토의 유두에 달린 방울을 튕겼다. 딸랑. 하는 소리가 적막이 가득한 고문실을 울렸다. 스산한 느낌이었다. 그 어울리지않는 적막에 사카모토는 긴장했다.
"예의상 다시 묻지, 아가씨가 대답할 거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말이야. 아가씨가 하고있는 일은 아가씨 혼자서는 하지 못해. 그건 알고 있을거네. 교육위원회의 협조와 이사장의 협조가 필요하지. 뿐만 아니라 선생들은 전부 아가씨가 위장 수사 중이라는 걸 알고 있겠지. 그걸 과연 아가씨 혼자서 할 수 있는 걸까? 아니지. 아가씨는 분명히 경시청과 어떤 관계가 있을 거야. 그게 진실이지, 그렇지 않나?"
역시 내각조사실 출신답군. 이라고 사카모토는 생각했다. 실제로 오카다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었다. 그러나, 사카모토는 재밌다는 듯한 냉소만을 짓고는 차갑게 내뱉었다.
"바보..같군, 내가.. 어째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아가씨. 그래야 재미가 있지."
오카다는 한쪽에 열어서 펼쳐놓은 작은 툴 박스에서 잘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얇은 체인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주머니를 꺼냈다. 고문 "도구"를 넣어놓는 것이었으니 툴 박스라고 해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한번 당해봤으니 두번째는 견디기 쉽겠지?"
순간 사카모토의 머릿속으로 지금까지 당해온 고문들이 지나갔다.
"사람 1명, 체인, 왠지 모를 묵직한 주머니, ...설마.....?!"
사카모토의 몸이 흠칫 떨렸다. 짐작할 수 있는 고문이었다. 그 고통은 다른 것에 비하면 약한 것이었지만, 트라우마를 노려 고문한다는 것 부터가 잔인한 일이었다.
오카다는 싱긋 웃으며 주머니에 든 것을 손바닥 위에 털어놓았다. 역시 그것은 방금 전 그녀를 끔찍하게 괴롭히던 단단한 금속제의 추였다. 크기는 전부 같았지만 상당한 양이 들어있었다.
"...개자식....."
어이없는 듯한 허탈한 웃음이 사카모토의 입가에 걸렸다.
오카다는 마주 웃으며 다시 사카모토의 유두를 만지작거리다가 가볍게 깨물었다. 그 직후 오카다는 사카모토의 눈 앞에 대고 체인에 추를 하나씩 끼웠다. 약하게 떨리는 사카모토의 눈동자가 볼만한 것이라고 생각한 듯 유쾌하게 웃으면서였다.
오카다는 웃으면서 그 체인을 그대로 사카모토의 유두에다 걸었다. 그러나 한번에 걸지 않고 한쪽 유두에만 걸어놓았다.
"우아으으으아아아아아악!!!!"
처절한 비명소리가 고문실을 울렸다. 양쪽에 걸어서 무게를 분산시켜도 고통스러운 그것을 한쪽 유두에만 달아놓았으니 그 고통은 말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저 사카모토는 비명만을 지를 뿐이었다.
사카모토의 비명을 들으면서 오카다는 씩 웃었다. 마치 지나가면서 살짝 부딪힌 것에 대해 사과하는 듯이 말했다.
"아아- 미안,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 느끼게 해줘야겠지. 맞네, 맞아."
그러면서 오카다가 손에 든 것은 구슬을 일렬로 달아놓은 듯한 물체였다. 물론 당연히도 사카모토는 그것이 뭔지 몰랐지만, 그것을 들고 오카다가 무방비 상태로 열려있는 뒤로 다가갔을 때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저항하려고 했지만, 이미 완전히 벌려져 그 속을 환히 드러내는 바기나도, 뽀얀 엉덩이에 포인트를 주는 핑크빛 애널도 감출 수 없었다.
사카모토의 숨소리가 약간 거칠어졌다. 지금 그녀의 애널 입구에서 문질러지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어도 어느 정도 짐작은 한 듯 엉덩이를 앞으로 빼면서 부끄러운 곳들을 보이지 않기 위해 잔뜩 조이고 있었다. 그러나 오카다에게 있어 그런 저항은 귀여워 보일 정도의 의미 없는 것이었다.
"하으으윽!!"
짝! 소리와 함께 사카모토의 엉덩이에서 힘이 풀렸다. 착 감기는 맛이 쫄깃한 느낌이었다. 역시 17세의 소녀다운 탱탱함이 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그 부드러운 느낌이 오카다를 더 자극했다.
"어디, 언제까지 네 년이 버틸 수 있는지 볼까?"
오카다는 손에 든 구슬을 길게 이은 듯한 것의 첨단을 사카모토의 애널에다 문질렀다. 뒤에서 느껴지는 스산함에 사카모토가 놀란 눈으로 뒤를 돌아보았지만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더 주름 하나하나를 훑듯이 샅샅이 훑고 지나갔다.
"무...무슨.. 짓... 하악!!!"
말을 채 잇기도 전에 오카다는 방금전까지 사카모토가 입에 물고 있던 볼 개그 만한 그것을 애널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하나가 밀려들어갈 때마다 마치 애널이 찢어질 것만 같은 고통이 밀려왔다. 그러나 사카모토는 이를 꽉 물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도록 필사적으로 비명을 참았다.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카다는 벌써부터 사카모토가 두려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수 년간의 심문 요원으로써의 근무경력으로 만들어진 감각이 그것을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씩 들어가던 구슬이 어느 순간엔가 멈췄다. 그러나 그것은 멈췄을 뿐, 아직 오카다가 그것을 잡고 있음을 사카모토는 알 수 있었다. 애널을 가득 채운 이물감에 사카모토는 점점 수치스러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녀는 내색하지 않고 있다. 라고 생각했다. 이미 얼굴은 완전히 붉게 되어 수치스럽고 부끄러워하고 있음을 유감없이 드러내지만 부정해야만 했다.
"아가씨, 이제 좀 어떻나? 젖통은 좀 나아?"
젖통. 그녀의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완전히 짓밟는 표현이었다. 그러나 평상시의 그녀라면 화를 내는 정도가 아니라 곧바로 권총의 그립으로 찍어버리거나 하이킥으로 관자놀이를 후려갈겼겠지만, 그보다 몇십배, 몇백배는 더 심한 짓을 당한 뒤였기 때문에 그저 이를 꽉 깨물고 새어나오려는 신음을 버텨낼 뿐이었다.
오히려 오카다의 말대로 유두가 떨어져나갈 듯한 고통은 거의 느낄 수가 없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떨어지느냐", "찢어지느냐"의 차이일 뿐, 기본적으로 신체의 손상이라는 베이스는 동일했기 때문에 동일한 종류의 고통이라면 더 민감한 쪽에서 느껴지는 것이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두는 브래지어라도 닿지만 애널 깊숙히에 사카모토 같은, 어떤 의미로는 천연의 소녀는 무언가를 넣거나 하지 않기 때문이다.
"...흐으......우.....으윽.....읏......."
그러나 새어나오는 신음은 막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버텨낼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해도 필사적으로 참았다. 그건 그녀의 자존심의 문제인 동시에 오카다에게 굴복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었다.
"하으우우!!!!"
끝까지 참아가던 신음이 한번에 터져나왔다. 그랬기에 예상할 수 없었다는 듯한 놀란 목소리였다. 오카다가 남아있던 구슬을 한 번에 밀어넣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역시 프로답게 한번에 부드럽게 밀어넣은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도 힘의 강약을 조절해 구슬이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부드럽게, 구슬의 가장 굵은 부분에서는 뻑뻑하게 들어가도록 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오카다가 사카모토의 바기나에 무언가를 박아넣자 갑자기 그 구슬들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내장이 꼬이는듯한 고통과, 애널이 찢어질듯한 고통이 집요하게 괴롭히는 진동과 함께 사카모토를 고문했다. 입이 다물어지지를 않았다. 뒤집히기 직전의 놀란 눈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어느새 흘러내려 섞여든 눈물과 함께 타액을 뚝뚝 흘리는 게 고작이었다.
"..아.....으으....욱....하..으ㅡ으....ㄱ.."
고통에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오카다가 어느새 "친절하게도" 한쪽 유두에만 달려 축 늘어져있던 체인을 다른쪽 유두에다가도 걸었다. 이미 먼저 걸려있던 쪽은 잘 익은 사과마냥 빨갛게 충혈된 후였다.
오카다의 "친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미 체인이 걸려있는 유두에 진동하고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문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따르르릉! 사정없이 떠는 바이브레이터에 방울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와 같이 길게 늘어진 추도 같이 마구 떨면서 흔들렸다.
"왜 그러나? 좋잖아! 원래는 도M이어서 이런 걸 바라고 있지만 아닌 척 여왕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을 뿐 아냐? 아가씨, 그런 점은 좋지 않아요. 정직해지라구? 몸은 진실을 말하고 있으니까"
"아...냐...으..으윽..그렇...지...흣...!...않.....아아아아아아!!!!!"
사카모토는 반론하려했지만 마지막은 그것이 말인지 비명인지 조차도 알 수 없어졌다. 진동이 몸 전체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세졌다. 그런데다 단순히 안에서 진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섹스하는 것처럼 앞뒤로도 움직였다. 그렇게 큰 구슬이 안에 들어가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러운데, 움직이기까지 하지 사카모토는 그야마로 죽을 것 같았다. 그틈에 언제인지도 모르게 오카다가 쳐박아놓았던 바이브레이터의 리모콘이 바기나에서 빠져나와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오카다는 테이프를 뜯어 로터 모양의 바이브레이터를 사카모토의 유두에다 붙였다. 바이브레이터가 진동할 때마다 방울을 건드리며 경쾌함을 넘어선, 상황에 맞지 않는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 원래, 상황에 맞지 않을 때가 가장 무서운 법이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참고 있구만? 숨겨봤자 이 오카다는 전부 알고 있다고, 그렇게 소리를 내고 싶지 않다면 내가 좀 도와주지."
당연한 말이지만 오카다가 말하는 "도와준다"가 진심으로 사카모토를 돕겠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어쨌든 사카모토가 하려는 것에 일조하게 되므로 거짓말은 또 아닌 것이다. 즉,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라는 것이다.
오카다는 어느새 페니스를 세우고 사카모토의 앞으로 다가갔다. 이번에는 억지로 그녀의 입을 벌릴 필요조차 없었다. 그렇게 신음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체인을 한번 세게 잡아당기자 마자 "햐으으으!!" 하는, 어쩐지 색기 넘치는 비명을 지르며 입을 벌렸기 때문이다.
입 안이 오카다의 페니스로 가득찬 사카모토는 어떻게 빼내려고 노력조차 하지 못하고 오카다가 허리를 움직이는 대로 그것을 빨고 있었다. 물론 그녀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오카다의 페니스를 빠는 것이었다.
"으으..읍.우우우...우웃..."
오카다는 일부러 끝까지 밀어넣는 듯 했다. 구역질이 올라오고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벌써 한번 당했음에도 도저히 익숙해질 수가 없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그와는 별개로 사카모토의 작은 입에서는 이미 츄릅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오카다가 씩 웃는 것이 일부러 보지않아도 보이는 듯 했다.
"으윽, 이거 완전 조이는 구만. 아.. 좋아, 간다. 가....!"
직후, 사카모토의 입 안으로 백탁의 정액이 쏟아졌다. 지금에 와서는 마시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지 오카다는 사카모토의 입 안에 사정하자마자 페니스를 빼고 그 대신 그녀의 얼굴에 다시 뿌렸다. 적포도주 색의 머리카락에는 이미 그 전에 뿌린 정액이 말라붙어있어 떡진 듯한 느낌이었는데, 새로 뿌린 정액이 그걸 어느 정도 감춰주었다.
죽은 듯한 눈으로 오카다를 바라보는 사카모토의 입에서 오카다의 정액이 쳐덕거리며 떨어졌다. 머리카락과 얼굴 전체에서 정액이 쳐덕거리며 흘렀다.
"......"
무언가 말하려는 듯한 입의 달싹거림을 마지막으로, 사카모토는 고개를 떨어트렸다.
* 2주? 1주? 헷갈립니다. 빨리 온다고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이게 빠른 건지는. 복귀 이후 쓰는 꼴이 출발새끼화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는데, 맞습니다. 직접 봐도 답이 안 나와요. 네. 그러고 보니 왜 고문의 비중이 많냐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음, 그런 겁니다. 섹스신은 뭐랄까, 게속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행동이다 보니 쓰는데 조금 재미가 없어요. 하지만 고문은 무궁무진하거든요. 네, 변명입니다. 그래놓고 이번 편에서 전에 했던 고문을 강화했으니, 사실 할 말 없습니다, 네.
다음 편에서는 좀 더 색다른 고문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뭐, "생각"이라기 보다는 "조사"겠지만. 네, 그럼 부디 재미있게 봐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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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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