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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1:53 950회 0건
-prologue-

해가 뉘역뉘역 넘어가며, 동네 꼬맹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지들끼리 손잡고 영어학원 버스에 올라탈 때, 난 오늘도 한쪽눈은 시퍼렇게 멍들고, 몇번이나 터졌는지 모를 입술에 나오는 진득한 피 자국을 닦아 내며 터덜터덜 걸어간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딱봐도 혀를 차며 안쓰러워하는 그런 흔하디 흔한 약한 생명체.

그것이 나란 존재의 전부이다. 난 그저 위에 누나 둘이 있고, 부모님 멀쩡한 그저 지극히 평범한 막내둥이였다. 어머니의 병약함의 유전인지, 난 또래에 비해서 많이 잔병치례에 시달려야 했다. 어렸을때부터 골골거리며, 누나들보다 연약했고, 동네에서 알아주는 울보였다. 피부는 하얗고 작고, 연약해보이는 그런 나는 언제부터인가

또래의 놀림감 대상이 되었다. 초등학교를 나와서 남자 중학교에 입학했을때, 이곳은 동물의 왕국이었다. 아직 고추에 털도 안났지만 남자의 본능이란, 이 또래의 세계에서도 어김없이 영향력을 미쳤다. 약자는 강자의 먹이! 그랬다. 난 요즘 잘나간다는 일진 새끼들의 구타대상이 되었다.

내가 싫었다. 집에서 날 보고 우시고 걱정하시는 엄마의 모습도 보기 싫었고, 나란 존재 자체의 실망감에 방에서 틀어박혀 나오기도 싫었다. 그래도 버텨야 했다. 나 때문에 단란한 가정이 망쳐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것도 두려웠던 것이다. 모든것이 두려움, 폭력에 대한 공포로 얼룩지고 맨탈이 부셔질것 같을때 그녀가 나에게 나타났다.



-1장-

"야이 좆만한 아리따운 친구새퀴양,, 왜케 학교에 안온거야아. 엉아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3일만에 학교에 가서 교실문을 열자마자 나에게 건내온 친절한(?)아침 인사였다. 물런 이런 친절한 아침인사를 건내는 갈아마시고 싶은 녀석은 은성이란 녀석이었다. 아 이녀석은 그냥 가짜이다. 쎈놈 옆에 붙어서 가끔 셔틀도 되어주고, 그 녀석의 위세를 빌려 먹고 사는 여우녀석이다. 전형적인 호가호위하는 녀석이다. 이 자식은 이런 맛들여진 인사 뒤에 항상 내 뒤통수를 때린다.

"어어 몸이 좀 않좋았어"

"어디서 개수작이냐....... 후 야 돈좀 줘봐 나 아침 안먹고 왔더니 존나게 배가 고파. 피자빵이나 먹고 와야겠다"

개소리를 하고 있다. 이빨에 낀 고추가루는 어제 먹었던걸까? 아 이런녀석이랑 시시비비하기 귀찮다. 그냥 천원주고 말았다. 면상에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그건 역시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난 공손히 녀석의 두손위에 천원짜리 2장을 주웠다.

녀석은 뭐가 그리 아침부터 상쾌한지 실실 쪼개며 다시 내 뒤통수를 찰싹 때리고는 교실밖을 나갔다.

2천원을 주고서야 겨우 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같은 반녀석들의 눈초리는 하나같이 "병신"이라고 써여있었다. 상관없었다. 병신역은 익숙하니깐. 뭐 실제로도 내가 날 봤을때도 병신같아 보인다. 어쟀든 은성이 녀석이 가자 곧 담임 선생이 들어왔다. 3일만에 등교한 제자에게 일언반구 없는 쓰레기 같은 담탱이는 그저 안전하게 말썽없이 정년퇴임하여 나라에서 떨어지는 연금이나 꼬박꼬박 떼어먹고 살고 싶은 인간이었다.

당연히 난 그에게 있어서 불가침구역이었다. 애초에 관심도 가질 필요 없는 다수를 위해 정확히 자기 안위를 위해 넘어가는 그런 존재였다.

어쨌든 담탱이의 잡소리같은 조회가 끝나고, 그떄 덩치 큰 녀석이 들어왔다.

"야 김근홍 빨리 빨리 댕겨라 새꺄 , 중딩 새퀴가 몸에서 소주냄세는 왜 나냐?"

"죄송합니다 쌤"

왔다. 개새끼... 머리 없는 힘쎈 흔히 말하는 짱이라는 새끼가 왔다. 내 눈이 퍼래지는 주적 이다. 녀석은 자리에 앉자마자 날 보더니 웃는다. 기분더러운 미소로 말이다. 저 입을 찢고 싶다. 아니 찢을 수만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심정이다. 담탱이가 나가자마자 녀석은 나보다 2배만한 덩치를 이끌며 다가와서 톡톡 내 턱들 쳤다.

"야아 기생오라비~ 어제는 왜케 안온거야아~ 형이 널 보고 싶어서 얼마나 참았는데. 설마 형한테 주기로 한 돈이 없었던 거야? 에이 아니겠지? 아닐꺼야 우리 귀염둥이 우쭈쭈 일로와봐"

냄세가 났다. 저 고릴라 같이 생긴 개새끼의 면상이 내 뺨에 뽀뽀를 할때마다 토악질이 절로 나올 것같은 담배와 술 냄세, 썩은 냄세가 복학적으로 내 코를 마비시키는 것같았다. 그리고 이 멍청한 새끼는 날짜 계산을 못한다. 이틀과 사흘의 차이를 알까? 아마 원숭이에게 그 개념을 가르키는게 몇배 더 빠를 것이다.

" 아 몸이 안 좋아서, 돈은 곧 줄께 미안해 내일 꼭 줄꼐 꼭!"

"하 이새끼가 요즘 미쳤나, 내가 좀 귀여워해주니깐 뵈는게 없냐?"

친근하게 내 어깨를 두르고 있던 팔뚝이 내 목을 조른다.

"컥.....허...ㄱ......잘.....잘 ...못했,,,어"

"그지? 잘못했지? 아 새끼 잘못했으면 맞아야지? 이따가 보자."

녀석은 고릴라 같은 팔뚝으로 내 목을 조르더니 윙크를 하며 담배한대 빨러 나간다며 화장실로 갔다. 눈물이 나왔다. 숨이 막혀 벌개진 얼굴과 콧물 사이로 비참함이 떠내려왔다. 살아야할까? 모르겠다. 일단은 살아야 한다면 난 돈을 구해야 한다. 저 고릴라 새퀴의 술값과 담배값을 위해서,,,

지옥같은 학교 일과가 끝나고 한 차례 화장실에서 난 그 병신 패거리에게 몇번의 린치를 당하고 내일까지 꼭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 후에야 학교를 빠져나갈수 있었다. 목적지 없는 방황이었다. 물런 갈 곳은 있었다. 독서실에 가야했다. 우리집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다. 잦은 병치례 때문이었을까? 위에 두 누나는 대학생으로 빌어먹을 학비가 무진장 비쌌고, 덕분에 난 학원을 못다녔다. 솔직히 안당겼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학원에 가도 왕따 당할게 분명하니깐,,,,

터덜터덜 독서실 자리에 앉았다. 공부는 해야했다. 아들 걱정에 여념이 없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성적이라도 상위권을 유지해야했다. 그러나 의미가 없었다. 공부를 잘하면, 나중에 저 거지같은 새끼들 위에 오를 수있다는 그런 생각?! 한때는 들었다. 그러나 그 시간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길었다. 영겁의 시간이 이런것일까? 저 자식들이 짱개 배달할때 난 멋들여진 일류 대학을 나와 돈 많이 벌고 김태희 같은 여자친구를 옆에 둘 수 있다?!

가능성이 없진 않을지 몰라도, 그것은 그저 패배자의 위로 일뿐이다. 이기고 싶다. 나도 수컷이다. 저 자식들을 패고 싶다. 위에 있고 싶다. 그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대가리에 똥만 차도 좋으니깐 저 녀석들 위헤 한번이라도 군림하고 싶다는 그 생각은 독서실 스탠드 불을 켜도 떠나가지 않았다.

혼자서 이런저런 사지를 찢어죽이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가도, 내 자신의 처지에 한숨만 나왔다. 내일 어떻게 10만원을 마련할까....지갑안에 달랑 세종대왕님 한장이 미소 지을 뿐이 었다.

짜증났다. 책을 펼친 곳 위에는 삼각형과 사각형 원이 지멋대로 넓이를 구하라고 재촉하지만, 그것은 나에게는 수사학적인 기호일뿐, 10만원의 해답만을 머릿속으로 생각 하고 있었다.

더 멍청해질까봐, 옥상에 올라가 바람이라도 쐬었다. 커피한잔을 뽑아서 멍청하게 뉘역뉘역지고 있는 해를 보며, 세상이 나에게 비웃고 있는 것같았다. 녀석들이 피우는 담배가 갑자기 피고 싶었다. 이럴떄 피며 죽일껏 같은데,,,

중2병인 상상을 하다가 (중2가 중2병적인 상상이면 연령대에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밑을 내려다보았다. 6층 옥상. 떨어지면 죽던지 반 병신이 되겠지. 커피잔도 식어서 맛이 없었다. 내 인생처럼 식었다. 그저 자유롭게 뛰어보고 싶었다.

내 다리가 난간위에 올랐을 때 그녀가 나타났다.

"뛰기는 좋은 날씨지?"

"응?! 헉................시발"

진짜로 휘청했다. 아 정말 떨어질뻔했다. 멍청한 심장이 진심으로 목구멍 위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아슬아슬하게 난간에서 다리를 부르르 떨면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내리고 뒤를 돌아보았다.

"뭐야... 쫄았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떨리는 다리부터 진정이 안되는데 말한마디 할 여유가 있을리가 없었다. 그저 나에게 충격을 안겨준 대상을 바라볼 뿐이었다. 평범했다. 평범해보이는 여자. 이쁘고 늘씬하고 그런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여자는 아니었다. 단정한 교복차림에 약간 그 나이대 여학생들이 할 법한 살짝 쭐인 치마에 어깨에 나풀걸리는 머리카락은 일단 보기는 좋았다. 분명 내 기준의 미녀는 아니었지만, 분명히 호감가는 스타일이었다.

그녀가 베시시웃으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동그란 안경 사이의 눈동자가 내 조그마한 육체 속을 적나라하게 관찰하는 것 같았다.

"호오 안녕~ ?"

"안....녕....."

"너 뒈질려고 그랬니?"

"........................."

호감간다는 평을 접어야겠다. 저 얼굴에서 저런 문자가 나온다니... 물런 나도 학교 병신 패거리랑 어울리는 기집애들을 몇번 보긴 하였다. 그 년들은 정말 싸디 싼 년들이었다. 분명 이쁘장해보이지만 어울리지 않는 화장 떡칠과 그 새끼들과의 음담패설은 깰만하였다.

이 여자애는 아니었다. 첫 이미지는 도저히 그 년들과 달랐는데.....말하는 것은 언뜻 비슷해보인다.

"왜 사람말을 씹냐? 떨어질려고 했던거 아냐?

"아 아냐... 그냥 올라가봤어...."

" 아 그래? 히히 너 나 첨보지?"

"어.....너 나 알어?"

병맛같은 대화였다. 여자라곤 엄마와 위에 두누나들 밖에 해본적이 없으니 동년배의 여자아이와의 대화는 나에게 너무 힘든 고역이었다.

"알지이~~~ XX중학교의 유명한 최지우양 아니야?

좆같았다........내 본명...............듣기 싫었다. 지우.....知 優 앎이 넉넉하라는 좋은 뜻의 할아버지가 지워준 이 이름은 유명한 여자 탤런트 때문에 그리고 여성스럽게 생긴 내 이미지와 곂쳐 평생의 놀림감이었다.

물런 성은 최씨가 아니었다. 허나 난 그렇게 불렸다. 최지우...

"............어"

"왜케 인상을 써.. 웃어 너 웃는게 이쁜대......"

"내가 왜?"

"아 화났나보네~ 미안미안 근데 말이지 나 너보다 누나인데 말은 좀 높이면 안될까?"

당황스러웠다. 뭐지.... 이년은......왜케 처음보는 친근하게 대하는 걸까? 자꾸 저 안경너머의 그녀의 눈동자가 요염하게 빛나보였다.

" ......네 근데 그쪽은 누구신대요?"

"아 나 XY여고 이름은 비밀?!"

또 눈웃음 친다. 상관없었다. 이 여자도 날 병신취급할게 뻔했다. 흔한 레파토리였다.

"근데 말야 지우야 너 나랑 거래 하지 않을래? 내가 듣기로는 꽤 괴롭힘을 당하는 걸로 아는데, 내가 그 새끼들 조져줄까?"

"?!"

저 귀여운 얼굴에서 육두문자가 나온것은 생략하고 나에게 꽤 쇼킹한 발언이었다.

"아 왜 입술 터진거 보니 오늘도 맞은것 같은데 어떄? 내가 죽여줄수 있는대? 응응?"

"뭐........뭡니까? 당신... 사람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 이러시는 연유가 뭡니까?"

"아 이 답답이 그야..... 말했자나 거래를 하자고! 거! 래! 너 지금 죽을 만큼 힘들자나? 내가 지금 너에게 해와 달님 동아줄을 던져주고 있는데 안받을꺼야?응? 이 누나 믿어봐봐!"

해와 달님에서......썩은 동아줄도 있다 이 년아... 그러나 고민이 되었다. 장난이 아닌것 같았다. 뭐지 든든한 백이라도 있나.. 어쨋든 망상을 실천할 수도 있었다. 그 새끼들의 사지를 분지르는.

그래 기회였다. 악마와도 손잡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떻게요? 어떻게 해주실껀데요?"

"그건 말이지. 일단 비밀인데 니가 원하는것 부터 이 누나가 채워줄께. 기대해.그럼 내일 보자"

겨울의 찬바람을 뚫고 휑하니 그녀는 옥상에서 떠나버렸다. 병신같이 난 멍해졌다. 뭐지....



-1장 외전-

"하아....하아....항.....아흑..... 아..... 아...... 지우야.... 아 시팔 아.......아 ....."

오늘도 난 그 아이를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내 깊숙한 수풀림사이를 비빈다. 점점 들떠오는 열락속에 내 전두엽에는 그 녀석의 하얗고 갸냘픈 나체만이 떠오를 뿐이었다. 그 하얀 속살 속에 미친 분홍빛 젖꼭지를 생각하니 내 팬티는 갑작스러운 습기를 이겨내지못하고 축축해서 그 생명을 다해보인다. 상관없다.

그 분홍 젖꼭지를 앞니로 살짝 깨물고 싶었다. 살살 돌려가며 유두를 자극하고 이 사이에 낀 유두를 내 더러운 혀로 무참하게 범하고 싶었다. 상하로 움직이며, 녀석의 유두를 괴롭히면 녀석의 귀엽게 수줍어 하는 얼굴을 상상하니 더 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팬티를 벗고 귀찬은 브레지어도 풀고 본격적으로 오나니를 하기로 했다.

"아 시팔... 아앙.....아 좋아..... 아 먹고 싶어.....강간하고 싶어....지우의 자지를 뭉개고 싶어....."

그랬다. 난 흔한(?) 팸돔성향의 여고생이었다. 그저 조금 독특한 취향의 성을 일찌감치 깨우치고, 약간 더 발달한 말할 수 없는 감각 때문에 조금 곤혹스러운 그런 여자이다. 어쩃든 집에 와서 다들 꿈나라로 향할 시간에 중고딩 젖 비린내나는 남자새끼들이 야동 볼 시간에 난 "그"를 생각한다. 나의 소유하고 싶은 물건 1위에 오른 지우!

오늘도 그 레어한 녀석의 나체를 망상하며, 오늘도 내 보지의 물은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점점 더 자극 받은 내 육체는 감당할 수 없었다. 젖꼭지를 돌리는것은 모자라서 쥐어짜듯이 움켜지고 내 핑크빛 보지 사이에는 쉴새없이 손가락들이 움직인다.

"쩍...쩍...쩍.....쩍....."

다른 가족들을 양해하여 최대한 신음소리를 내지 않는 가운데 내 보짓물과 손의 피스톨 현상으로 인한 자극적인 소리만이 울릴 뿐이다.

서서히 전해오는 정점에 달할것 같은 느낌에 난 더이상 유방으로는 부족하여 양 손모두 하복부를 향하였다. 왼손은 내 소음순과 대음순을 가로지르면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자 숨어있던 녀석은 한눈에도 쉽게 보일만큼 튀어나왔다. 그 자극에 전신에서 떨려오고 있었다. 그 떨림 속에 오른손은 서서히 내 침과 보짓물로 범벅이 되어 항문쪽으로 이동하여 살살 항문 주변 주름을 자극하였다.

상당히 처음에는 하기 힘든 아크로바틱한 동작이나, 초심자가 절대로 아닌 나에게는 흔한 자극 이었다. 항문주위를 비비던 검지는 서서히 컴컴한 어둠속을 향해 뻗었고 나에게는 이름 모를 함성이 터졌다.

"아악....아.......아....아..... 아흐.....엄마아..아...."

점점 빨라지는 손가락의 향연과 격해지는 신음속에서 내 머릿속을 떠도는 것은 단 한명이었다. 지!우! 가지고 싶었다. 그 욕망을 참기위해 부던히 애쓰지만 더 이상은 버틸수가 없었다.

"아흐아하ㅡ아흐 아흐아흐아흐 아 아앙 못참겠어!!"

사람몸이 활처럼 휜다는 것을 본 적 이 있을까? 지금 내 몸은 그 상태다 더 이상 흘러내릴 물이 없을만큼의 애액과 항문을 유리하던 손가락은 직장의 벽을 움켜지기라도 하듯이 긁었고, 나 보지 속에는 하얗 물이 내 하얀 엉덩이사이를 가로지르며 허벅지를 향해 미끄러지듯 타고 내려갔다.

"하아....하아.................아..............미치겠네.............진짜..........."

벌써 석달째이다. 이 생활을 한지. 아 물런 여기서 언급한것은 지우를 생각하면서 오나니를 한 횃수이다. 오나니는 그전 그전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했다.

내 이름은 하지은이다. 아버지가 안계신다. 어머니가 정자은행에서 날 데려오셨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용자 엄마!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으로써, 남자 알기를 개똥같이 여기는 여장부이기에 아이도 흔한 방식이 아닌 아주 도특하고 특이한 방식으로 날 가지셨다. 그래서 난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

엄마만 알뿐이다. 엄마의 직업은 대학교수! 그것도 잘나가는 프랑스어를 전공하시고 가르치신다. 대학 교수이시면서도, 가끔 번역일도 하시고 돈있고 시간있고 하여 프랑스로 여행을 자주 떠나신다. 덕분에 어린나이에 프랑스어를 한글마냥 하는 날 다른 아이들은 부러워했다. 허나 외국어를 더 유창하게 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것은 바로 엄마의 살아있는 성교육이다.

이 엄마는 정말 내가 보기에도 잘 논다. 어렸을때부터 엄마의 침실에 오는 남자가 다 달랐다. 아침에 일어나서 인사하면 다 자기가 아빠라고 한다. 웃으면서 말이다. 멍청한것들이 누굴 바보로 아는지 말이다. 그 멍청이들이 엄마에게 모닝키스를하고 나간 후 엄마는 비웃으며 담배하나 물면서 나에게 말한다.

"아 힘좀 쓸줄 알았더니 완전 물총이네. 계속 찍찍 거려....우리 딸~~~저런 병신같은 놈은 만나면 안돼 알았지이?!"

일곱살짜리에게 할말은 아닌데도 이런 가정교육속에서 난 자연스럽게 성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고, 사춘기가 되면서 아주아주 왕성해졌다.

우연히 유행했던 채팅사이트에서 난 그 왕성한 호기심을 유감없이 발휘 할 수 있었다.

당시에 왠 변태들이 껄떡거리면서 야한 전화 하자, 나 캠있다 내 꼬추좀 봐달라, 하여튼 엄청나게 꼬셨다. 물런 난 그에 응하지 않았다. 그에 응하는 여자들이 병신같아 보였다. 왜 저럴까? 못생긴 것들한테 자기 몸보여주고 딸치면 좋나? 이해할 수 없었다.

그냥 우스웠다. 이 건방진 변태들을 혼내주고 싶었다. 그때부터 내 이상한 성향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른반 여왕님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다는 M.C 지져스의 말처럼 처음에는 욕부터 하는 것이었다.

"야이 개새끼야 너 시팔 고추도 좆만한게 왜 까고 지랄이야? 아 얼굴도 돼지멱이랑 친구먹게 생겼네~"

"아...더해주세요........."

"......................미친 애자 @%^&$%^&ㅑ(ㅒ*^&%^%$#새끼야"

이상한 애들이었다. 욕하면 더해달라니.....근데 나도모르게 희열이 느껴졌다...어 나 뭐지....이상한대....혼자 오나니할때보다 더 잼있네.....아 보지가 근질거려.....

그 뒤부터 난 발달한 인터넷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까페와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내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였다. 여 왕 님!

그때부터 난 그 채팅사이트에 유명한 중딩 여왕님이 되었다.

그야말로 군림천하(?!)스러운 행보였다. 어려보이는 사진. 두번봐도 미성년자라고 생각하는 변태들이 날 떠받들게 되었다. 나에게 하룻밤 걸쭉한 플레이를 당하고 나면 그날 하루 그 녀석은 변태들사이의 최고 질투거리가 되었다. 이전의 나이많은 언니들의 전성시대가 조용하고, 진정한 어린 여왕의 탄생에

변태 오덕들의 러쉬는 극에 달했다. 어쨋든 수백의 노예를 가져버린 나는 한번도 오프라인 모임은 하지 않았다. 일단은 미성년자니깐!! 캠도 키지 않았다. 난 항상 관전하며, 조교할 뿐이었다. 처음에 의심하는 녀석들도 결국에는 날 여자로 인식하였는지 발정난 마냥 개처럼 벗고 쌩쇼를 하였고, 어쨌든

그런 플레이들이 늘어갈수록 실제로 하고 싶다는 욕망도 커지고 있었다.

그렇게 욕망의 번민에 사로잡혀 허우적거릴 때 한줄기 천사가 나타났으니, 그 아이가 지우였다.

그날도 2학기가 시작되고 얼마후 집보다 조금 먼 안가던 독서실에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해야지 하는 각오를 다지고 등록한 순간 그곳은 나의 번민이 더 커지는 곳으로 변하였다.

독서실 총무 아저씨께 돈을 주고 내 자리로 갈려는 찰나,왠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눈앞에 보였다. 어딘간 마구 헝클어진 교복을 입은 남자아이가 힘들게 자신의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완벽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속에 숨은 이지적인 눈동자와 갸름한 턱선 그리고 샤프한 콧날까지

그저 멍하니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무심하게 내 옆을 지나가는 아이 입술사이에 버졋히 피어오르는 혈향을 맡으며, 내 이성은 뭉개졌다. 그날 이후로 가출하여 돌아오지 않았다.

그 아이를 알기 위해 필사적으로 정보를 캐냈다. 너무나도 손쉽게 들어온 정보는 유명한 아이였다.

저 양아치들 투성인 멍청한 남중에 다니는 한 송이 백합! 근처 여자애들 사이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아이였다. 그 미모를 시기한 멍청이들이 엄청나게 괴롭힌다는것도 손쉽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그 아이에게 표면적으로 나서서 대쉬하는 여자애들은 없었다. 그저 관상용일뿐.

학교에서 반장까지 하며, 착실하게 이미지 메이킹을 한 나에게는 그 더러운 욕망을 표출할 적임자를 드디어 찾은 것이었다.

그렇게 지켜보기 3개월. 마치 스토커 마냥 지우의 행적을 캐나갔다. 독서실에서 언제 나가는지, 학교 끝나고 어디로 향하는지, 집안 관계며, 집의 위치, 전화번호까지 모조리 알아내었다.

몇번이나 지우가 그 고릴라 새끼한테 맞는것을 보며 정의감에 불타올라 죽여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가끔은 지우가 그렇게 맞는 모습에 흥분되어 몰래 오나니를 친적이 많기는 하다. 이중적인것은 여고생의 변덕이니 뭐!

오늘 드디어 지우가 대단한 결심을 한 모양이었다. 이제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왔다. 드디어 꽃이 핀 지금 따먹을 기회가!! 후훗♡


-계속-



p.s 처녀작입니다. 하하 무척 미흡합니다. 잘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보다시피 여러분이 좋아하고 오매불망 기다리시는 %^&*스토리 전개는
곧 펼쳐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르를 굳이 따지자면,,,,,,,,,,,,,sm?! 감사합니다.에구구 중학생 묘사는 힘들군요 중학교 졸업한지 10년도 넘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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