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이걸로 잘 알았겠지. 유나가 어쩔 수 없는 초음란한 마조 간호원이라는 걸..."
쿠미코가 귀를 애무한 것만으로 절정을 느껴버린 유나는 이제 무슨 말을 들어도 반박할 수 없었다.
"나는 유나가 이 병원에 처음 왔을 때부터 분명히 마조 성향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쿠미코가 다시 유나가 묶여있는 팔걸이 의자를 180도 회전시켰다. 그 쪽에는 독신여성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AV 세트가 놓여 있었다. 중앙에는 대형 화면의 프로젝터 타입의 텔레비전이 놓여 있었다.
"좋은 걸 보여줄까?"
그렇게 말하면서 쿠미코가 리모콘을 조작하자, 사타구니를 벌리고 다리가 침대에 묶여있는 여성이 화면에 가득 비춰지고 있었다. 팬티는 입은 채였다. 가능하면 화면에 눈길을 주지 않으려고 했으나, 다음 순간 유나의 눈은 화면에 고정되고 말았다.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기교있게 주무르던 화면의 여자는 바로 어제밤의 자신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만.. 그만해!!"
"이제야 겨우 알았챘구나. 그래, 바로 어제밤의 네 모습이지"
"어떻게... 어떻게 이런 짓을..."
"어떻게 이런 걸 찍었냐고? 보면 알잖아. 이 각도... 침대 건너편에 놓여있는 거울이지. 그 거울 너머에 비디오 카메라가 장치되어 있거든."
유나는 쿠미코의 말을 바로 이해하지 못 하고, 그저 멍하니 화면을 쳐다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니? 왜 네 방에만 저런 큰 거울이 있었을까? 즉, 너의 사생활은 그동안 주욱 내게 감시당하고 있었단 말이야"
"그런... 너... 너무해요"
"맞아, 정말 너무하지?"
쿠미코는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처럼 얘기했다.
"아... 이제, 슬슬 절정에 가겠네?"
화면을 옆눈으로 보고 있던 쿠미코가 리모콘으로 볼륨을 올렸다.
"아흑... 아후... 아앙..... 으응... 가요~~"
화면 속의 유나가 울부짖는다.
"그만.. 제발 그만..."
유나는 고개를 돌리면서 절규한다.
"이렇게 격렬하게 절정을 느끼는 애는 네가 처음이야. 저렇게 크게 신음소릴 내면 옆방에 다 들리는게 아닌지 오히려 내가 더 걱정했었다고."
"이제 그만해 주세요.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 거죠?"
"유나를 내 노예로 만들거야"
"노예?"
유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노예라니? 너무나 갑작스러운 단어에 유나는 쿠미코의 말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난 유나같이 귀엽고 섹시한 여자애를 보면 어떻게해서든 내 것으으로 만들고 싶어지거든. 그러니까 유나는 나의 섹스노예가 되어줘야 겠어"
(섹스노예?)
유나가 섹스노예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느 한순간 한 단어가 머리에 떠올랐다.
"레즈비언?"
쿠미코는 긍정인지 부정인지 전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뭐, 언어로는 어떻게 정의하든 내가 알바 아니야. 하지만, 유나가 지금 생각하는 보통의 레즈비언이 아니라는 것만은 보증하지."
"보통의 레즈비언이 아니라니... 그럼 도대체..."
"우후훗... 그건 이제부터 가르쳐 줄게"
쿠미코는 그 말이 끝나자마자 양손으로 유나의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유나는 항상 세번 절정을 느끼기 전까진 자위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
(어떻게 그런 사실까지...)
유나는 수치심과 동시에 끝을 알 수 없는 불안함이 엄습해 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내가 세번 절정을 느끼는 것만으로 끝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게 좋아"
밧줄에 묶여 툭 불거져 나온 유방은 파란 혈관을 드러내면서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그 모습은 유나가 평소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민감해져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었다.
쿠미코는 유나에게 커다란 자극은 주지 않겠다는 듯이 유나의 유두에 직접 닿지 않도록 가슴의 밑부분부터 서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그저 단순히 유방을 주무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손이 깃털이라도 된 듯 조심스럽게 유나의 유방을 밑에서부터 위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유나는 그러한 닿을 듯 말듯한 가벼운 애무를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유나의 터질듯한 가슴은 그러한 애무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쾌감을 쥐어짜내기 시작했다.
"후우... 후우... 아흑... 앗... 앗.. 아학..."
유나는 이제 자신의 신음소리를 멈출 생각조차 하지 못 했다.
"신음소리도 참 귀엽네... 널 동경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을 정도야"
그러한 쿠미코의 말도 이제 유나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단지 가슴에서 전해지는 쾌감만이 자신의 몸 깊은 곳을 마치 작은 파도처럼 쳤다가 물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파도가 점점 더 큰 물결이 되어 자신의 몸 깊은 곳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슬슬 비디오 속의 유나도 절정을 느끼겠지. 이번엔 비디오 속의 너와 함께 절정을 느끼게 해줄게. 갈 때는 확실히 간다고 말해야 돼"
쿠미코의 손가락이 마침내 유나의 유두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아... 안돼안돼... 으흑... 아앗!!"
비디오 속의 유나는 팬티를 옆으로 걷어 치우고 꽃잎을 자극하고 있었다.
"자 지금이야 절정에 가도록"
유방을 섬세하게 주무르고 있던 손이 그대로 유나의 유두를 잡고 들어올린 채 비비기 시작했다.
"아앗... 안돼.... 가버려... 가버려~~~"
갑작스런 그 자극에 유나는 비디오와 거의 동시에 절정을 맞이했다.
"우훗훗..."
쿠미코가 만족한 듯이 웃었다.
절정의 여운에 마치 안개가 낀 듯이 멍해진 머리로 생각해 보아도, 유나는 쿠미코의 테크닉이 보통이 아닌 것을 알았다. 그저 가슴을 자극한 것만으로도 유나의 쾌감을 자유자재로 자유자재로 콘트롤하고 절정을 느끼는 시기까지 쿠미코의 의도대로 였기 때문이다.
"후후... 기분 좋았지? 하지만, 이번엔 아마 더 큰 쾌락을 얻을 수 있을걸?"
(이것보다 더 큰 쾌락을 얻을 수 있다고?)
그러고 보니 쿠미코는 아직 팬티 속에 숨겨져 있는 유나의 비밀스런 곳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아... 만약 그 손가락이 나의 그곳까지 애무한다면...)
쿠미코에 의하여 강제적으로 느껴버린 두번의 절정으로, 유나는 쿠미코의 테크닉을 충분히 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비디오의 유나의 움직임에 맞춰서 유나의 보지를 만져줄게"
화면 속의 유나는 왼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걷어치우고 오른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잡고 있었다.
"클리토리스는 껍질 위에서 잡았었지?"
비디오 속의 유나의 행동을 묘사하며 쿠미코는 화면 속의 유나와 같은 방식으로 클리토리스를 껍질 위로 잡았다.
"우우.. 우응..."
쿠미코의 손가락이 비록 클리토리스를 직접 만진 것은 아니지만, 그 껍질 너머의 자극만으로도 유나는 자신의 몸을 부르르 떨 수 밖에 없었다. 쿠미코는 비디오의 유나의 움직임을 보며, 화면 속의 유나의 클리토리스 자극에 대해 논평했다.
"세게 만지면 더 큰 자극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나는 그동안 너무 거칠게 클리토리스를 자극했어. 유나처럼 민감한 몸을 가진 아이는 아무리 껍질 위를 잡고 애무한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가볍게 만져주는 것이 더 큰 쾌감을 얻을 수 있지."
"아.. 아앙... 좋아..."
아까부터 유나는 신음소리를 멈출 수 없었다. 유나의 클리토리스는 그동안의 자위경험에 따라 상당히 비대해져 있었다. 쿠미코가 엄지, 집게, 중지 이렇게 세 손가락을 사용하여 클리토리스를 밑뿌리부터 꼭대기까지 껍질너머로 마치 남자의 성기를 애무하듯 훑어 올렸다. 이러한 쿠미코의 테크닉에 비하자면 화면 속의 유나의 테크닉은 그저 손바닥으로 지압을 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번 훑어올릴 때마다 지속적으로 미묘한 쾌감이 클리토리스를 관통하는 듯 느껴졌다. 그 쾌감의 집합체가 자궁으로부터 뇌끝까지 파문을 일으키듯 퍼지고 있었다. 몸 속 깊은 곳이 근질근질거리면서도 아픈 것 같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말로 표현조차 불가능한 그 쾌감에 유나는 완전히 농락당하고 있었다.
"아.. 아아.... 아학... 아앙~~"
쿠미코는 유나가 완전히 자신의 애무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는 것을 보고, 조교에 박차를 가한다.
"앙앙이라고만 하면 알 수 없잖아. 기분이 좋으면 기분이 좋다고 말하도록 해"
"기분좋아... 기분이 좋아요.. 좋아.. 조.. 좋아...."
유나는 마치 최면술에 걸린듯, 쿠미코의 지시에 따라 기분이 좋다는 말을 반복하였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좋은지 말해 봐"
"아.. 아앗... 거기.. 거기가 좋아요"
"거기라고 하면 모르잖아. 여기잖아... 내가 만지고 있는 이곳을 뭐라고 부르지?"
"크... 클리토리스에요. 클리토리스가 기분 좋아요"
쾌감의 파도에 휩쓸려 버린 유나는 평소라면 수치심 때문에 도저히 할 수 없었던 말조차 너무나 간단히 내뱉고 만다.
"좋아, 잘 했어. 그럼 이쪽도 만져줄게"
쿠미코의 왼손의 엄지와 약지가 유나의 소음순을 크게 벌렸다.
"아아앙..."
계속된 쾌락으로 충혈되어 부풀어 올랐던 소음순은, 그저 단순히 벌려진 것만으로도 유나에게 미지의 감각을 가져다 주었다.
"흥, 아직 제대로 만지지도 않았잖아"
쿠미코는 엄지와 약지로 소음순을 벌리고, 검지와 중지로는 유나의 소음순 안쪽 구멍을 비비기 시작했다.
"아핫... 아앗... 아앙..."
유나는 절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쾌감에 자신의 허리를 앞으로 쑤욱 내밀며 절정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어머, 유나. 아직 절정을 느끼기엔 좀 이르지. 유나는 참을성이 없어서 겨우 그 정도로도 금방 절정을 느끼고 싶어한다니까..."
쿠미코는 미묘하게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을 애무하던 손가락의 힘을 빼면서, 급속히 올라가던 유나의 쾌감을 교묘하게 조절한다.
(후후, 이제 알겠네. 유나가 절정을 느끼는 쾌감의 한계를...)
유나가 절정에 이르는 쾌감의 정도를 파악한 쿠미코는 유나가 절정에 가지 못 하도록 절정에 이를 수 있는 쾌감의 7할부터 8할 정도 사이에서 애무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쿠미코의 심리를 꿰뚫는 테크닉에 장시간 애무를 당한 유나는 어느새 신음소리조차 마치 이제 절정을 허락해 달라는 듯한 흐느껴 우는 소리로 바뀌어 갔다.
"이걸로 잘 알았겠지. 유나가 어쩔 수 없는 초음란한 마조 간호원이라는 걸..."
쿠미코가 귀를 애무한 것만으로 절정을 느껴버린 유나는 이제 무슨 말을 들어도 반박할 수 없었다.
"나는 유나가 이 병원에 처음 왔을 때부터 분명히 마조 성향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쿠미코가 다시 유나가 묶여있는 팔걸이 의자를 180도 회전시켰다. 그 쪽에는 독신여성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AV 세트가 놓여 있었다. 중앙에는 대형 화면의 프로젝터 타입의 텔레비전이 놓여 있었다.
"좋은 걸 보여줄까?"
그렇게 말하면서 쿠미코가 리모콘을 조작하자, 사타구니를 벌리고 다리가 침대에 묶여있는 여성이 화면에 가득 비춰지고 있었다. 팬티는 입은 채였다. 가능하면 화면에 눈길을 주지 않으려고 했으나, 다음 순간 유나의 눈은 화면에 고정되고 말았다.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기교있게 주무르던 화면의 여자는 바로 어제밤의 자신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만.. 그만해!!"
"이제야 겨우 알았챘구나. 그래, 바로 어제밤의 네 모습이지"
"어떻게... 어떻게 이런 짓을..."
"어떻게 이런 걸 찍었냐고? 보면 알잖아. 이 각도... 침대 건너편에 놓여있는 거울이지. 그 거울 너머에 비디오 카메라가 장치되어 있거든."
유나는 쿠미코의 말을 바로 이해하지 못 하고, 그저 멍하니 화면을 쳐다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니? 왜 네 방에만 저런 큰 거울이 있었을까? 즉, 너의 사생활은 그동안 주욱 내게 감시당하고 있었단 말이야"
"그런... 너... 너무해요"
"맞아, 정말 너무하지?"
쿠미코는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처럼 얘기했다.
"아... 이제, 슬슬 절정에 가겠네?"
화면을 옆눈으로 보고 있던 쿠미코가 리모콘으로 볼륨을 올렸다.
"아흑... 아후... 아앙..... 으응... 가요~~"
화면 속의 유나가 울부짖는다.
"그만.. 제발 그만..."
유나는 고개를 돌리면서 절규한다.
"이렇게 격렬하게 절정을 느끼는 애는 네가 처음이야. 저렇게 크게 신음소릴 내면 옆방에 다 들리는게 아닌지 오히려 내가 더 걱정했었다고."
"이제 그만해 주세요.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 거죠?"
"유나를 내 노예로 만들거야"
"노예?"
유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노예라니? 너무나 갑작스러운 단어에 유나는 쿠미코의 말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난 유나같이 귀엽고 섹시한 여자애를 보면 어떻게해서든 내 것으으로 만들고 싶어지거든. 그러니까 유나는 나의 섹스노예가 되어줘야 겠어"
(섹스노예?)
유나가 섹스노예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느 한순간 한 단어가 머리에 떠올랐다.
"레즈비언?"
쿠미코는 긍정인지 부정인지 전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뭐, 언어로는 어떻게 정의하든 내가 알바 아니야. 하지만, 유나가 지금 생각하는 보통의 레즈비언이 아니라는 것만은 보증하지."
"보통의 레즈비언이 아니라니... 그럼 도대체..."
"우후훗... 그건 이제부터 가르쳐 줄게"
쿠미코는 그 말이 끝나자마자 양손으로 유나의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유나는 항상 세번 절정을 느끼기 전까진 자위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
(어떻게 그런 사실까지...)
유나는 수치심과 동시에 끝을 알 수 없는 불안함이 엄습해 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내가 세번 절정을 느끼는 것만으로 끝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게 좋아"
밧줄에 묶여 툭 불거져 나온 유방은 파란 혈관을 드러내면서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그 모습은 유나가 평소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민감해져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었다.
쿠미코는 유나에게 커다란 자극은 주지 않겠다는 듯이 유나의 유두에 직접 닿지 않도록 가슴의 밑부분부터 서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그저 단순히 유방을 주무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손이 깃털이라도 된 듯 조심스럽게 유나의 유방을 밑에서부터 위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유나는 그러한 닿을 듯 말듯한 가벼운 애무를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유나의 터질듯한 가슴은 그러한 애무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쾌감을 쥐어짜내기 시작했다.
"후우... 후우... 아흑... 앗... 앗.. 아학..."
유나는 이제 자신의 신음소리를 멈출 생각조차 하지 못 했다.
"신음소리도 참 귀엽네... 널 동경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을 정도야"
그러한 쿠미코의 말도 이제 유나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단지 가슴에서 전해지는 쾌감만이 자신의 몸 깊은 곳을 마치 작은 파도처럼 쳤다가 물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파도가 점점 더 큰 물결이 되어 자신의 몸 깊은 곳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슬슬 비디오 속의 유나도 절정을 느끼겠지. 이번엔 비디오 속의 너와 함께 절정을 느끼게 해줄게. 갈 때는 확실히 간다고 말해야 돼"
쿠미코의 손가락이 마침내 유나의 유두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아... 안돼안돼... 으흑... 아앗!!"
비디오 속의 유나는 팬티를 옆으로 걷어 치우고 꽃잎을 자극하고 있었다.
"자 지금이야 절정에 가도록"
유방을 섬세하게 주무르고 있던 손이 그대로 유나의 유두를 잡고 들어올린 채 비비기 시작했다.
"아앗... 안돼.... 가버려... 가버려~~~"
갑작스런 그 자극에 유나는 비디오와 거의 동시에 절정을 맞이했다.
"우훗훗..."
쿠미코가 만족한 듯이 웃었다.
절정의 여운에 마치 안개가 낀 듯이 멍해진 머리로 생각해 보아도, 유나는 쿠미코의 테크닉이 보통이 아닌 것을 알았다. 그저 가슴을 자극한 것만으로도 유나의 쾌감을 자유자재로 자유자재로 콘트롤하고 절정을 느끼는 시기까지 쿠미코의 의도대로 였기 때문이다.
"후후... 기분 좋았지? 하지만, 이번엔 아마 더 큰 쾌락을 얻을 수 있을걸?"
(이것보다 더 큰 쾌락을 얻을 수 있다고?)
그러고 보니 쿠미코는 아직 팬티 속에 숨겨져 있는 유나의 비밀스런 곳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아... 만약 그 손가락이 나의 그곳까지 애무한다면...)
쿠미코에 의하여 강제적으로 느껴버린 두번의 절정으로, 유나는 쿠미코의 테크닉을 충분히 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비디오의 유나의 움직임에 맞춰서 유나의 보지를 만져줄게"
화면 속의 유나는 왼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걷어치우고 오른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잡고 있었다.
"클리토리스는 껍질 위에서 잡았었지?"
비디오 속의 유나의 행동을 묘사하며 쿠미코는 화면 속의 유나와 같은 방식으로 클리토리스를 껍질 위로 잡았다.
"우우.. 우응..."
쿠미코의 손가락이 비록 클리토리스를 직접 만진 것은 아니지만, 그 껍질 너머의 자극만으로도 유나는 자신의 몸을 부르르 떨 수 밖에 없었다. 쿠미코는 비디오의 유나의 움직임을 보며, 화면 속의 유나의 클리토리스 자극에 대해 논평했다.
"세게 만지면 더 큰 자극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나는 그동안 너무 거칠게 클리토리스를 자극했어. 유나처럼 민감한 몸을 가진 아이는 아무리 껍질 위를 잡고 애무한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가볍게 만져주는 것이 더 큰 쾌감을 얻을 수 있지."
"아.. 아앙... 좋아..."
아까부터 유나는 신음소리를 멈출 수 없었다. 유나의 클리토리스는 그동안의 자위경험에 따라 상당히 비대해져 있었다. 쿠미코가 엄지, 집게, 중지 이렇게 세 손가락을 사용하여 클리토리스를 밑뿌리부터 꼭대기까지 껍질너머로 마치 남자의 성기를 애무하듯 훑어 올렸다. 이러한 쿠미코의 테크닉에 비하자면 화면 속의 유나의 테크닉은 그저 손바닥으로 지압을 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번 훑어올릴 때마다 지속적으로 미묘한 쾌감이 클리토리스를 관통하는 듯 느껴졌다. 그 쾌감의 집합체가 자궁으로부터 뇌끝까지 파문을 일으키듯 퍼지고 있었다. 몸 속 깊은 곳이 근질근질거리면서도 아픈 것 같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말로 표현조차 불가능한 그 쾌감에 유나는 완전히 농락당하고 있었다.
"아.. 아아.... 아학... 아앙~~"
쿠미코는 유나가 완전히 자신의 애무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는 것을 보고, 조교에 박차를 가한다.
"앙앙이라고만 하면 알 수 없잖아. 기분이 좋으면 기분이 좋다고 말하도록 해"
"기분좋아... 기분이 좋아요.. 좋아.. 조.. 좋아...."
유나는 마치 최면술에 걸린듯, 쿠미코의 지시에 따라 기분이 좋다는 말을 반복하였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좋은지 말해 봐"
"아.. 아앗... 거기.. 거기가 좋아요"
"거기라고 하면 모르잖아. 여기잖아... 내가 만지고 있는 이곳을 뭐라고 부르지?"
"크... 클리토리스에요. 클리토리스가 기분 좋아요"
쾌감의 파도에 휩쓸려 버린 유나는 평소라면 수치심 때문에 도저히 할 수 없었던 말조차 너무나 간단히 내뱉고 만다.
"좋아, 잘 했어. 그럼 이쪽도 만져줄게"
쿠미코의 왼손의 엄지와 약지가 유나의 소음순을 크게 벌렸다.
"아아앙..."
계속된 쾌락으로 충혈되어 부풀어 올랐던 소음순은, 그저 단순히 벌려진 것만으로도 유나에게 미지의 감각을 가져다 주었다.
"흥, 아직 제대로 만지지도 않았잖아"
쿠미코는 엄지와 약지로 소음순을 벌리고, 검지와 중지로는 유나의 소음순 안쪽 구멍을 비비기 시작했다.
"아핫... 아앗... 아앙..."
유나는 절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쾌감에 자신의 허리를 앞으로 쑤욱 내밀며 절정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어머, 유나. 아직 절정을 느끼기엔 좀 이르지. 유나는 참을성이 없어서 겨우 그 정도로도 금방 절정을 느끼고 싶어한다니까..."
쿠미코는 미묘하게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을 애무하던 손가락의 힘을 빼면서, 급속히 올라가던 유나의 쾌감을 교묘하게 조절한다.
(후후, 이제 알겠네. 유나가 절정을 느끼는 쾌감의 한계를...)
유나가 절정에 이르는 쾌감의 정도를 파악한 쿠미코는 유나가 절정에 가지 못 하도록 절정에 이를 수 있는 쾌감의 7할부터 8할 정도 사이에서 애무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쿠미코의 심리를 꿰뚫는 테크닉에 장시간 애무를 당한 유나는 어느새 신음소리조차 마치 이제 절정을 허락해 달라는 듯한 흐느껴 우는 소리로 바뀌어 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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