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2010년 8월 26일 목요일

(오후 12:51) ○○: 안녕하세요

(오후 12:51) 찬울림: 오냐.
어젠 공부 잘 했냐.

(오후 12:52) ○○: 네 어느정도 했어요..

(오후 12:52) 찬울림: 후후 보지 안 벌렁거리고 얌전히 있었던 모양이군.

(오후 12:52) ○○: 네..좀 참았어요..

(오후 12:53) 찬울림: 훗. 음란한 년.
지금 복장은?

(오후 12:53) ○○: 팬티랑 티셔츠에요.. 둘다 밝은색이요

(오후 12:53) 찬울림: 어제 입은 찢어진 팬티는 무슨 색이었냐.

(오후 12:54) ○○: 회색이요

(오후 12:54) 찬울림: 회색이라... 씹물 묻은 게 허옇게 말라붙어 있겠군.

(오후 12:54) ○○: 네..

(오후 12:56) 찬울림: 오늘도 과제도 하기 전에 음란한 생각이 들어서 접속한 거냐?

(오후 12:57) ○○: 네 그렇긴한데 오늘은 제가 자위를 못하게 해주셨으면 해요..

(오후 12:57) 찬울림: 후후 그래 개년.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냐?

(오후 12:57) ○○: 있다가 과외랑 우체국에 갈일이 있어요

(오후 12:58) 찬울림: 과외는 저녁때라고 하지 않았나?

(오후 12:58) ○○: 네 저녁때요

(오후 12:59) 찬울림: 우체국은 오후에 가야할테니
늦어도 한 4시엔 나가야겠군.

(오후 12:59) ○○: 네

(오후 1:01) 찬울림: 네년은 자위 말고 다른 취미는 없냐?

(오후 1:01) ○○: 음..
노래 듣는거 좋아해요

(오후 1:01) 찬울림: 후후. 그럼 노래 들으며 자위하면 양쪽 다 만족할 수 있겠군.

(오후 1:02) ○○: 소설책같은것도보고요..
그렇겠네요ㅎㅎ

(오후 1:02) 찬울림: 소설이 설마 야설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

(오후 1:02) ○○: 아니에요ㅎㅎ
야설도 보긴하지만..

(오후 1:02) 찬울림: 주로 어떤 걸 좋아하냐?

(오후 1:03) ○○: 야설이요?

(오후 1:03) ○○: 노래는 인디밴드 같은거 좋아하고요

(오후 1:03) 찬울림: 노래나 소설 말하는 거다. 야설부터 생각하다니 역시 음란하군.

(오후 1:03) ○○: 소설은 판타지같은거요..
역시 전 음란하네요..

(오후 1:04) 찬울림: 호오. 판타지라..

(오후 1:04) 찬울림: 둘이 결합된 세뇌전대 같은 거 보면 질질 싸겠군.
뭐 판타지라기보다 SF 쪽이지만, 어쨌든 라이트 노벨이니까.

(오후 1:05) ○○: 라이트노벨도 봐요

(오후 1:05) 찬울림: 참, 네년 암캐 이름을 시은으로 할까 한다.

(오후 1:06) ○○: 예쁘네요ㅎㅎ

(오후 1:06) 찬울림: 시은(撕隱) 숨겨진 것을 찢는다, 찢어진 빤쓰라는 뜻이다.

(오후 1:06) ○○: 해석하면 그렇네요;;ㅎㅎ
그래도 좋은것 같아요

(오후 1:07) 찬울림: 그래 개년. 그럼 앞으로 암캐로서의 네년은 시은이다.

(오후 1:07) ○○: 네 주인님

(오후 1:08) ○○: 감사합니다ㅎㅎ

(오후 1:08) 찬울림: 후후 그래. 시은아.

(오후 1:08) 찬울림: Initiated a file transfer

(오후 1:08) 찬울림: 방금 말한 거다. 심심할 때 봐라.

(오후 1:09) 찬울림: 흠. 이것도 안가나. 버전이 안 맞는 건가...

(오후 1:09) "세뇌전대.zip" 전송이 완료되었습니다.

(오후 1:10) ○○: 왔어요ㅎㅎ

(오후 1:10) 찬울림: 파일들이 좀 번잡한데
제일 이름 짧은 것부터 읽고, 뒤에 붙은 알파벳 순으로 읽으면 될 거다.

(오후 1:10) ○○: 네..

(오후 1:11) 찬울림: 작가놈이 엔딩을 2가지로 만들어 버려서, 중간에 A엔딩 B엔딩으로 갈라진다.
무슨 게임도 아니고...

(오후 1:11) ○○: ㅎㅎ;;

(오후 1:12) 찬울림: 자위를 못하게 해 줬으면 한다니까
저번처럼 기본적으로 자위 금지하고

(오후 1:12) ○○: 네

(오후 1:12) 찬울림: 당분간 과제할 때하고 내 허락 받았을 때만 자위하는 걸로 정하겠다.

(오후 1:13) ○○: 네 주인님

(오후 1:13) 찬울림: 개학이 9월 1일이랬지? 공대 쪽이라고 했는데, 전공은 뭐냐?

(오후 1:14) ○○: ○○○○이요.
○○○○○○으로 바뀌긴했는데..

(오후 1:14) 찬울림: 여자한테는 꽤 특이한 과를 택했군.

(오후 1:14) ○○: 네 거기가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좀 안맞는 건 있어요..

(오후 1:15) 찬울림: 흠. 어떤 것?

(오후 1:15) ○○: 음..
원래 ○○과 가고싶었거든요

(오후 1:15) 찬울림: 호오. ○○과라.

(오후 1:15) ○○: 근데 ○○ 쪽은 약간 실용적인게 잇어서
좀 안맞는거같아요;

(오후 1:16) 찬울림: 공학 쪽은 대부분 그렇지.
과학과 공학의 괴리랄까. 정답이 아니라 해결책이 필요하니까.

(오후 1:17) ○○: 네 그래서 조금 안맞더라고요
지금은 다중전공하고있어요.

(오후 1:17) 찬울림: prove와 solve의 차이.
○○과 ○○?

(오후 1:17) ○○: 네

(오후 1:17) 찬울림: 후후. 뭐 적응하면 양쪽 다 재미있을 거다.
"엔지니어링 센스"만 갖춘다면 말이지.

(오후 1:18) ○○: 그랬으면좋겠어요
주인님도 그런일하시나요?

(오후 1:18) 찬울림: 일은 좀 다른데
어쩌다보니 공학하고 수학은 수박 겉핥기로 배웠다.

(오후 1:19) 찬울림: 둘 다 중간에 관뒀지만.

(오후 1:19) ○○: 그렇군요..

(오후 1:19) 찬울림: 대학교 공부는 강의만 들어서는 따라가지 못하겠더군.

(오후 1:20) 찬울림: 공대는 학점 안 나와서 ?겨나고, ○○○○과는 중간에 그만두고 취업해버렸고.

(오후 1:21) 찬울림: 그래서 결국 지금은 고졸. :)

(오후 1:22) ○○: 이번학기 열심히해야겠어요..
ㅎㅎ;

(오후 1:22) 찬울림: 후후. 3학년이지? 제일 바쁠 때지.

(오후 1:22) ○○: 아2학년이에요

(오후 1:22) 찬울림: 음. 재수해서 들어간 건가.

(오후 1:23) ○○: 아니오 현역이에요
저 21살이고요

(오후 1:23) 찬울림: 흐음.. 90이라고 하지 않았나.

(오후 1:23) ○○: 네

(오후 1:23) 찬울림: 아. 내가 한해 착각했군. 91년생이 올해 입학했지.

(오후 1:23) ○○: ㅎㅎ

(오후 1:24) 찬울림: 참고로 내 첫 학번이 91이다.

(오후 1:24) ○○: 아..
세월이 참빠르네요..

(오후 1:24) 찬울림: 하하. 스무살짜리가 그런 소릴 하다니.

(오후 1:24) ○○: ㅎㅎ

(오후 1:25) 찬울림: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는, 자기가 지금까지 보낸 시간에 비례한다.

(오후 1:25) ○○: 앞으로 클게 걱정되요;;ㅎㅎ

(오후 1:25) 찬울림: 20살이 보내는 24시간은, 40살에겐 48시간이나 같지.

(오후 1:26) 찬울림: 걱정마라. 이공계는 어떻게든 취업하고 먹고 살 수는 있으니까.
맨날 야근에 쩔어 살아서 문제지.

(오후 1:26) ○○: 네..주인님
ㅠㅠ
40살되면
두배로 참을수 있을까요.. 자위

(오후 1:26) 찬울림: 후후. 글쎄. 두배로 음란해질지도.

(오후 1:27) ○○: ㅎㅎ..

(오후 1:27) 찬울림: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음란해진다고 하니까.

(오후 1:27) ○○: 큰일이네요..

(오후 1:27) 찬울림: 걱정마라. 다른 암캐들도 음란한 몸뚱아리 갖고도 잘들 사니까.

(오후 1:28) ○○: 네 주인님..

(오후 1:29) 찬울림: 2학년 될 동안 남자 사겨 본 적은 없냐?

(오후 1:29) ○○: 네

(오후 1:29) ○○: 친하게 지낸사람은 있어도요.

(오후 1:30) 찬울림: 흠. 어떤 남자를 원하길래.

(오후 1:30) ○○: 음.. 글쎄요..

(오후 1:30) ○○: 저는 뭔가 독특한게 있으면 좋겠어요

(오후 1:31) 찬울림: 흐음. 어렵군. 당분간 남자 사귀기 힘들겠는걸.

(오후 1:31) ○○: ;;ㅠㅠ

(오후 1:32) 찬울림: 뭐 상관 없지. 해 보면 알겠지만, 사람 사귄다는 건 꽤 피곤한 일이니까.
욕구 쌓였을 때 바로바로 발정하며 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오후 1:32) ○○: 네..ㅎㅎ

(오후 1:34) 찬울림: 전망 좋아서 선택한 거 말고
진짜 하고 싶은 건 어떤 거냐?

(오후 1:34) ○○: ○○이요

(오후 1:35) 찬울림: ○○도 분야가 많지. 특히 끌리는 건 뭔데?

(오후 1:35) ○○: 아직 다해보진않았지만
○○학쪽이요

(오후 1:35) 찬울림: 예를 들어 ○○와 ○○는 거의 극과 극이니깐.
그렇군.

(오후 1:36) 찬울림: 난 그쪽은 골치아파서 좀 별로였는데. :)

(오후 1:36) ○○: 전 ○○를 잘못하겠더라고요.ㅎㅎ

(오후 1:37) 찬울림: 아. 나도 ○○는 잘 못하겠어.
고교 교과서 끝에 있어서 수능에 제대로 포함되어 있지 않기도 하고

(오후 1:37) 찬울림: 그 덕에 깊이 있게 배우질 못했지.
모르니까 관심도 멀어진달까.

(오후 1:38) ○○: 맞아요..
아..

(오후 1:40) 찬울림: 아.. 는 뭐야? 뭣땜에 감탄한 거야?

(오후 1:40) ○○: ...
그..

(오후 1:40) ○○: 만지고 싶어져서요.. 계속..
화장실 가고싶기도하고요..

(오후 1:40) 찬울림: 음란한 년. 뭘 만지고 싶지?

(오후 1:41) ○○: 제 보지랑 클리토리스요..

(오후 1:42) 찬울림: 모처럼 야하지 않은 얘기를 했는데도, 머리는 여지없이 음란한 쪽으로 굴러가나보군.

(오후 1:42) ○○: 그러게요..ㅠㅠ
아까 주신 소설 잠깐 봤거든요..

(오후 1:43) 찬울림: 호오. 그거 보고 보지가 벌렁거렀냐.

(오후 1:43) ○○: 네 주인님..

(오후 1:44) 찬울림: 음란한 것. 어떤 부분까지 읽었길래?

(오후 1:44) ○○: 아랫쪽으로 쭉내려봤거든요..
그런데 왠지 조교 당하는 내용이어서..

(오후 1:44) 찬울림: 후후. 정확히는 조교라기보다는 세뇌지만

(오후 1:45) 찬울림: 여자를 음란하게 만들어 갖고 논다는 면에선 갖지.

(오후 1:45)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