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호텔의 T 라운지에서, 키타미는 에이코가 나타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이후로, 매일 아침, 같은 전철의 같은 차량을 타고, 에이코가 같은 남자에게 치한 되는 모습을 바라보아 왔다. 자신을 닮은 남자의 손가락으로 승천해 가는 여교사를 보고 있는 동안에, 키타미의 마음 안에서, 그 육체를 맛보고 싶다는 바람이 자라 갔다.
드디어, 그 기분을 억제할 수 없게 되어, 딸의 진학에 대해서 반드시 상의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라고, 에이코를 호텔의 라운지로 호출한 것이다.
통근 전차에서의 치한 이외에는, 겁쟁이일 정도로 견실한 샐러리맨 생활을 보내 온 키타미다. 이렇게, 식기 시작한 커피를 훌쩍훌쩍 마시고 있어도, 컵을 잡는 손가락이 떨려버린다.
(내가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은 범죄가 아닐까…… 아냐아냐, 매일 아침, 치한을 만나서 허리를 꿈틀대는 여자다. 그런 음란한 선생님은 약간, 벌을 주지 않으면 안 되지)
꺾일 것 같은 마음을 질타 격려하고 있는 동안에, 에이코가 모습을 나타냈다.
베이지 수트를 입은 에이코는, 라운지 입구에서, 두리번두리번 부근을 둘러보고 있다. 키타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에이코 쪽으로 다가갔다.
말을 걸자, 에이코는 산뜻한 미소로 응답하고, 가볍게 인사를 한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죄송하네요. 급하게, 딸 문제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아니, 괜찮습니다. 그것이, 교사의 임무니까"
그렇게 대답하는 에이코는, 청결감으로 넘쳐 흘러, 전철 안에서 허리를 꿈틀거리는 여자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
"영업용으로 방이 잡혀 있어요. 가능하다면, 거기에서……"
평정을 치장하면서도, 키타미의 심장은 빠르게 고동치고 있다.
"…… 저, 티 룸에서는 안 됩니까? "
지성미 넘치는 얼굴에, 조금 곤란한 듯한 표정이 떠올랐다.
"남이 듣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라서…… 하핫,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선생님을 자빠뜨리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물론, 그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갑시다. 죄송합니다만, 시간이 없어서요"
키타미는 일생일대의 연기를 하며, 엘리베이터를 향한다. 어쩔 수가 없다는 표정으로 에이코가 따라 왔다.
"저, 이야기란 건 뭔가요? 노리코는 성적도 우수하고, 지금 그대로 가면, 지망 대학에는 문제 없이 진행시킨다고 생각합니다만……"
싱글 룸의 의자에 걸터앉은 에이코가, 조금이라도 빨리 이 방을 나가고 싶다라는 기분을 드러내며 입을 연다.
"…… 선생님, 질문이 하나 있는 있는데요"
키타미는, 설치된 간이온수기에 컵을 놓고 나서, 에이코 쪽으로 돌아선다.
"무슨 일인가요? "
"전부터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만, 여성이라는 것은, 억지로 만져져도 느끼는 것입니까? "
"무, 무슨 말입니까? "
미간을 찌푸리고, 에이코는 의아한 표정을 띄웠다.
"예를 들면, 치한이요"
에이코는 깜짝 놀란 것 같이 눈이 커졌다.
"예를 들면 이에요, 여기에 우수한 여자 선생님이 있다고 합시다. 그 선생님이, 매일 아침 통근 전차 안에서 치한 당해서, 그 손가락을 뿌리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느껴버려서 허리를 꾸물꾸물 움직이고 있다…… 게다가, 상대는 언제나 같은 남자다 라고 하면, 어떻게 해석하면 됩니까? "
키타미는 그렇게 말하고, 에이코 앞에 섰다. 불쌍할 만큼 굳어진 그 얼굴로부터, 순식간에 핏기가 사라져 간다.
"왜 그러십니까? 얼굴이 새파래요"
"아, 아니. 그냥……"
에이코는 시선을 돌리고, 고개를 숙였다.
"그 여교사는, 어떤 생각으로, 매일 아침 치한의 손가락을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남자가 없어서, 쌓인 욕구를 치한의 손가락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원래 음란해서, 계속 느끼고 있는 동안에 그것이 상습이 되었을까? …… 어떻게, 생각합니까"
"…… 미, 미안합니다. 그런 이야기라면, 돌아가겠습니다"
에이코가 일어서서, 발을 도어로 향했다.
키타미는 그 앞을 가로막고, 다시 도어를 향하려는 에이코를 침대 쪽으로 몰아넣었다.
"뭐, 뭐 하는 거에요! "
침대에 걸터앉는 모양이 된 에이코가, 호되게 눈꼬리를 끌어 올린다. 그렇지만, 아몬드 형의 눈 안쪽에는, 불안의 그림자가 진하게 머물러 있다.
"알고 있어요, 선생님. 당신이, 기뻐하며 치한 당하고 있는 것…… 처음에는 눈감아 주려고 했지만. 어쨌든 선생님은 우리 딸의 담임이기 때문에…… 그러나, 그렇게나 화려하게 당하면, 잠자코 있을 수는 없어요. 귀여운 딸을, 당신 같은 음란교사에게 맡겨 둘 수는 없잖아요"
키타미는, 차츰차츰 말이 격해진다. 원래, 그다지 새디즘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곤혹해 하는 미인을 직접 보니, 더욱 괴롭히고 싶은 기분이 된다.
"교사인 주제에, 잘도 그런 부끄러운 짓을 할 수 있네. 치한의 보물막대를 훑고 있었던 것은 당신이 아니었나, 응, 선생! "
가학적으로 몰아붙이자, 에이코의 미모가 일그러졌다. 그때까지 참고 있었던 것이 일거에 분출하기 시작한 것 같이, 얼굴을 가리고 울기 시작했다.
미인을 울리는 것은 이렇게나 흥분되는 것이었나 하고, 새로운 발견에 가슴이 뛰면서, 키타미는 에이코 옆에 앉았다. 잘게 상하로 움직이는 어깨에, 손을 얹는다.
"별달리 당신을 다그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자아자아, 울거나 하면, 모처럼의 미모가 망가지지 않습니까"
손수건을 건네 주려고 하지만, 에이코는 훌쩍거리며 울 뿐 받으려 하지 않는다.
"후훗, 괜찮아요. 당신이 치녀라는 것을, 교장에게 발설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넌지시 위협을 건다. 완만한 어깨의 움직임이 딱 멈췄다.
"…… 그, 그것만은 하시지 말아 주십시오. 부탁합니다"
에이코가 울먹이는 소리로 애원해 온다. 조금 전에는 콧대를 세운 주제에, 그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저자세가 되어 있다.
우쭐한 키타미는, 어깨에 놓은 손에 힘을 주어서 가까이 끌어 당겼다.
"아, 안되요! ……"
도망치려고 하는 에이코를 꽉 누르고, 귓전에 속삭였다.
"선생님이 치한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 나도 참을 수 없어져서. 부디 한번, 상대를 해 주셨으면 해서, 초대한 거에요"
블라우스를 팽팽하게 들어 올린 가슴을, 몽실몽실 문지른다.
"싫엇! …… 뭘 하는 거에요! "
에이코의 몸이 팔 안에서 스륵 도망쳤다.
"괜찮겠습니까, 그런 태도로? 사실은, 선생님이 치한의 보물막대를 훑고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놨어요. 어쨌든, 거의 매일 당하고 있으니, 이쪽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니까요. 준비를 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어요"
실제로는 그런 사진 따위 없다. 허세를 떤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믿은 것인가, 에이코의 표정이 얼어 붙었다. 옅은 루즈가 칠해진 입술을 떨며, 키타미를 분한 것 같이 보았다. 그리고, 체념한 것인지 푹 고개를 숙인다.
"이해한 것 같네요. 치한 상대는, 나를 닮은 것 같으니, 나를 그 전철의 연인이라고 생각하면, 별 거 아니지요, 선생님"
차츰차츰 말이 격해지면서, 블라우스 너머로 튀어나온 가슴을 주물러 안았다. 떨고 있는 가는 목덜미에 키스를 한다.
"……아, 알았습니다"
에이코는 팔을 밀어 젖히고, 일어섰다. 만져졌던 가슴을 애써 숨기며, 크게 어깨로 숨을 쉰다.
"다, 당신의 희망을 들어주면, 이 일은 입밖에 내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시겠죠"
자신에게 납득시키듯 중얼댔다.
"물론이지요"
"이걸로 끝내 주시는 거죠? "
키타미가 끄덕인다.
"꼭이에요"
에이코는 등을 돌리고,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센스가 좋은 수트를 어깨로부터 떨어뜨리고, 의자의 등에 건다. 잠시 동안 주저하고 나서, 자기자신을 질타라도 하듯 얼굴을 들고, 블라우스 버튼에 손을 댔다.
키타미는 안경 안쪽의 눈을 가늘게 뜨고, 여교사의 스트립을 넋을 잃고 보았다. 그 동안에도 블라우스가 의자에 얹혀지고, 스커트가 발 밑으로 떨어졌다.
에이코는 등을 보이며,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인다. 가냘픈 몸통부터, 충실한 힙까지 걸치는 S라인. 얇디 얇은 팬티 스타킹으로 하얀 팬티가 비쳐서, 어른의 색향이 물씬 풍겨 나온다.
키타미는 한숨을 터트렸다. 마치 고명한 사진가가 찍은 여자가 그대로 사진집에서 튀어 나온 것 같지 않은가?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있으니, 에이코는 침대에 스스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키타미는 하반신을 팽팽하게 한 채, 침대에 오른다. 등을 돌린 에이코의 브래지어를 풀었다.
손 끝이 흔들렸다. 이런 미인과의 섹스는, 난생 처음이었다. 불초한 아들은, 한동안 보지 못했던 각도로 머리를 쳐들고 있다.
풀려 펼쳐진 흑발을 가르고, 뇌살적인 목덜미에 키스를 했다. 움찔 어깨가 흔들리고, 목이 뒤로 튀어 오른다. 키타미는 위에 올라타, 에이코의 팔을 만세 모양으로 꽉 누른다.
분한 것인지 부끄러운 것인지, 에이코는 꾸욱 입술을 닫고, 외면했다.
그 뇌쇄적인 모습에 정신을 잃고서, 키타미는 흐트러진 머리털이 달라붙은 목덜미로부터 겨드랑이에 걸쳐, 탐욕스럽게 키스를 끼얹는다.
"우우으으, 앗…… 싫엇"
여교사의 당황에 찬 목소리. 꽉 누른 팔을 들어올리며, 반신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비틀어진다.
키타미는 놓치지 않으려는 듯, D컵 정도의 유방에 흡착해서, 단단해져 온 봉오리를 살짝 씹었다.
에이코의 몸으로부터 힘이 빠져 갔다. 아앗 하는 애달픈 목소리가 튀어나오자, 그것을 당황해서 눌러 삼키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그 꿀항아리를 맛보고 싶어진 키타미는, 팬티 스타킹 고무에 손가락을 걸고, 팬티와 함께 발 부리까지 끌어 내렸다.
꼬아 모으고 있는 양쪽 넓적다리 사이에, 손을 비틀어 넣는다. 미끈한 감촉을 손 끝이 포착한 순간, 비명과 함께, 에이코가 뛰어 올랐다.
여자가 이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나 라고 생각할 만큼 강한 힘으로 키타미를 밀어 제치고, 모포를 여며서 가슴을 숨겼다.
"요, 용서해 주세요. 이런 것, 역시 할 수 없어! "
싫어싫어 하듯 고개를 흔들고, 알이 굵은 눈물을 방울방울 흘린다.
키타미는 여기서 세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슬픔에 찬 모습을 직접 보니, 동정심이 고개를 들었다. 이 부분이 선천적인 새디스트가 아닌 키타미의 약점이었다.
범하자고 하는 기분은 중간에 꺾였다. 그러나, 이대로 놓쳐버리는 것은, 누가 봐도 아깝다. 불초한 아들조차, 격분한 채로는 풀 곳이 없다.
회사에서도, 그 회전은 끝내준다는 평가를 듣는 키타미의 두뇌가, 묘안을 쥐어 짜냈다.
"좋겠지. 본 게임만은 용서해주지. 그 대신이라기엔 뭐하지만, 나에게 치한 당한다는 것은 어떨까? "
에이코는, 눈물에 젖은 얼굴을 들고, 어 하는 표정을 한다.
"그 남자 대신, 내가 한다. 즉 선생님은, 내일부터 같은 전철의, 선두차량을 탄다. 그것을 내가 치한 한다는 거다"
에이코는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모른다는 것처럼, 시선을 떨궜다. 아마, 지금, 육체를 제공하는 것과, 치한 되는 것을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할래? 그것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 지금 걸 계속할 수 밖에"
"아, 알았습니다. 서, 선두차량을 타면 되는 거죠"
"내일부터에요.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그 사진이, 교장의 손에 넘어 갈 테니까"
위협을 받고, 에이코는 깊숙이 머리를 숙인다.
"단, 이대로는, 나의 거시기가 불쌍하니. 이 녀석을 입으로 달래게 해 볼까. 오늘은, 그걸로 돌려 보내 드리죠"
그렇게 말하고 키타미는, 사납게 날뛰는 발기를 들이댔다.
에이코는 망설이고 있었지만, 지금의 위협이 먹혔는지, 드디어 입술을 열고, 고기장대를 입에 담아 넣는다. 주저하면서도 귀두부를 물고, 턱을 가득 벌리고, 발기를 근원까지 빨아 들였다. 키타미의 허리에 팔을 돌리고, 어깨에 떨어진 흐르는 듯한 흑발을 흔들며, 침 소리와 함께 핥고 빨아 온다.
이 장소를 빨리 달아나고 싶어서인가, 그렇지 않으면 원래 음란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에이코는 축 늘어져 걸리는 흑발을 쓸어 올리려고도 하지 않고, 일심 불란하게 입술을 미끄러뜨리는 것이다.
드디어, 얼굴을 흔드는 폭이 커졌다.
"아아응, 하응"
애달픈 콧소리를 흘리며, 한층 정감을 담아서 빨아 들이고, 문질러 들어 온다.
교묘한 펠라티오를 당하며, 키타미는 순식간에 절정으로 내몰렸다. 쾌미감의 질주가 아랫배를 뛰쳐나온다.
울부짖는 목소리와 함께, 욕망의 덩어리를 토해 냈다.
에이코가 깜짝 놀라서 입을 떼어 놓는다. 외면한 얼굴에, 백탁액이 흩날리고, 가냘픈 미모를 더럽혀 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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