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라이아 이 바보같은 아이가 무엇을 바라는지 알 것 같다. 좀전 정원에서 나는 그녀에게 "사랑하지는 않는다"라고 했으니, 이렇게라도 나를 돌아보게 할 작정이다. 그것이 아닌 경우 따윈 없다. "언젠가는" 뒤에 삼켜버린 말이 무엇인지 유추하는 것 정도는 별 것도 아니다. 소중히 여겨주면 충분하다고 스스로 말한 주제에!
"라이아, 소중히 여겨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하지 않았느냐?"
"으응... 하아, 그걸로... 충분해요. 하지만, 나도 욕심이 있는 걸요."
라이아는 내 위에 타서는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 뜨거운 숨을 내쉬는 걸 보고 있노라면 아마도 자신의 안에 들어있는 내 물건의 느낌을 만끽하는 것이리라. 조금 고개를 들어올리니 애액을 흘러내리는 그곳이 환히 잘 보인다. 음란하기가 짝이 없는 체위다.
욕심이라... 물론 엘프라고 해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나라는 건 기뻐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하으응, 흐응..."
라이아가 몸을 상하로 움직였다. 그러자 내 물건이 그녀의 몸속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며 애액을 밀어냈다. 음란하다, 이렇게 환한 데서 보니 더없이 음란한 광경이다. 철퍽철퍽하는 소리를 내며 그녀의 엉덩이와 내 허리께가 부딪칠 때마다 애액이 찌걱대는 소리가 퍼졌다.
기분 좋다. 라이아의 속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조임이 있어 편안한 느낌이다. 조임이 너무 심하여 강제적으로 사정을 강요당했던 처녀의 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다. 닳고 닳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기에 내게 꼭 맞는 것이다.
"하응, 하으응... 주인님, 나, 기분 좋아요... 아흐윽!"
라이아는 몸을 뒤로 젖히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몸을 상하로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격렬하게 흔들렸다. 저 부드러운 가슴을 잡을까 생각도 했지만, 출렁이는 모습이 보기에 좋아 가만히 두었다.
그런 그녀의 몸에 출입하는 내 그것은 꾸물거리는 질벽에 싸여 터지기 직전의 것처럼 최고조로 발기했다. 보통이라면 사정 직전에나 이렇게까지 커지지만, 지금은 사정감이 전혀 들지 않는데도 한계까지 발기하여 뻐근할 정도다. 저 음탕한 모습 때문인가? 아니면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소리 때문인가?
"음란하구나, 라이아."
"하앙, 나 주인님한테라면, 하응, 이보다 더 음란해질 수도 있어요... 아하앙!"
그렇겠지. 지금의 라이아는 내게서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테니까. 바보같게도.
그러고 보니, 나는 상을 주는 중이었다. 애무까지는 다 해놓고, 정작 삽입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다니, 상이라고 볼 수 없다. 나는 당장 할 만한 애무 중에 가장 적당한 것을 찾았다.
"하앗! 주, 주인님, 거기, 거기..."
그저 손가락을 가져다 댔을 뿐인데, 그녀는 자지러지는 소리를 냈다. 손가락을 허리춤 위에 가만히 두니, 그녀가 허리를 내리고 올릴 때마다 클리토리스를 스치며 자극했다. 좋구나, 이렇게 가만히 두는 것으로도 굉장한 자극이 되니.
"하악, 좋아요, 주인님... 하악, 하아악!"
라이아의 숨이 거칠어졌다. 자극이 심해 호흡을 끊기도 했고, 뭣보다 여성상위는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체위니까.
"하악, 하악..."
힘들 텐데도 저렇게까지 애쓰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애처롭게 느껴졌다. 여성상위가 처음도 아닌데, 오늘은 평소와는 느낌 자체가 다르다. 평소라면 그대로 두어 사정하며 끝냈겠지만, 오늘은 이대로 가만히 있기에는 안쓰러운 마음이 일었다.
"라이아..."
나는 그녀의 몸을 품에 안았다. 뒤로 젖혀졌던 몸이 내게 안기며 엎드린 형상이 되었기에, 그녀 스스로는 더 이상 움직일 만한 상황이 아니게 되었다.
"주인님, 멈추지 말아요..."
나는 양손으로 라이아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녀의 엉덩이는 가슴보다 빈약하여, 잡은 순간의 부드러움은 있지만 풍만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나는 몇번인가 엉덩이를 주무르고는, 그것을 잡은 채로 그녀의 몸을 후퇴시켰다.
"하응!"
라이아가 내 어깨를 잡으며 몸을 움찔거렸다. 내가 그녀의 몸을 뒤로 당김과 동시에 허리를 밀어올리자, 자연스럽게 몰건이 그녀의 안으로 깊이 들어간 것이다. 시각적인 즐거움은 없어져버렸지만, 아까보다 더욱 격렬하게 전후운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움직이겠다, 라이아."
"네..."
거친 숨소리에 섞여나온 대답에는 기대감이 가득 묻어나왔다. 아니, 저것은 이미 대답이라기보다는 신음이라고 하는 게 옳을 정도다.
나는 그녀의 기대에 부응하여,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더하여 더욱 격렬하고 빠르게 움직였다. 팍팍거리며 살 부딪치는 소리가 더욱 빠른 리듬으로 터져나왔다.
"하응, 주인님, 주인님...."
라이아는 연신 나를 부르며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내 그것이 그녀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 찔러댈 때마다 숨막힐 듯이 헐떡였다.
박자를 조금 더 빠르게 했다. 저 아래쪽 깊숙한 곳에서 무엇인가가 꾸물거리며 치솟을 준비를 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오래지 않아 격렬히 치솟아 밖으로 뿜어질 것이기에, 나는 사정 전에 더욱 격렬히 박아댔다.
"하응, 주인님... 하윽, 주인님,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치솟는 사정감을 꾹 눌러 단 몇초만이라도 절정을 늦췄을 뿐... 신음을 대신하는 그녀의 부름에 대답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사랑해요, 주인님. 사랑해요, 사랑해요! 하윽!"
라이아의 온몸이 크게 꿈틀거렸다. 그리고 질벽이 강렬히 수축했다. 성기를 빼내지 못하게 붙잡는 움직임, 나는 그것에 호응하여 마지막으로 강하게 찔러넣은 뒤 움직임을 멈췄다.
"주인님, 주인님! 하아아아악!!!"
"큭!"
굉장한 기세로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깨자마자 한번 사정을 했는데, 점심식사 전인 지금도 꽤나 많은 양이다. 수초간, 몇번이나 껄떡거리며 사정을 계속한 내 남성이 모두 다 쏟아내고 난 뒤에 힘이 빠진듯 조금씩 누그러졌다.
"하아... 하아... 주인님, 정말... 좋았어요."
좋았을까. 하긴 지금까지 이렇게나 정상적인 섹스라는 것을 해본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 그러나 라이아는 웃지 않았다. 그렇게나 기분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그녀의 표정에 웃음은 없었다.
"주인님... 나, 주인님 정말로 사랑해요."
"안다."
알아챈지 별로 지나지는 않았지만.
"이대로도 충분하지만... 충분히 행복하지만... 주인님이 나를 사랑해주면..."
나는 뒷말을 듣지 않고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아아, 이것으로 충분하다. 소중히 여겨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했으니, 남은 것은 그녀의 사랑에 대답하지 않는 것뿐.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것만으로도 이 여린 아이에게는 잔혹한 말이었을 터. 이것으로 되었다.
더 이상 잔인한 말은, 굳이 할 필요 따윈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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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관계상 여기서 끊습니다;;;
왠지... "절단"은 마공이다! ...라는 얘기가 떠오르는데요 -_-;;;
"라이아, 소중히 여겨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하지 않았느냐?"
"으응... 하아, 그걸로... 충분해요. 하지만, 나도 욕심이 있는 걸요."
라이아는 내 위에 타서는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 뜨거운 숨을 내쉬는 걸 보고 있노라면 아마도 자신의 안에 들어있는 내 물건의 느낌을 만끽하는 것이리라. 조금 고개를 들어올리니 애액을 흘러내리는 그곳이 환히 잘 보인다. 음란하기가 짝이 없는 체위다.
욕심이라... 물론 엘프라고 해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나라는 건 기뻐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하으응, 흐응..."
라이아가 몸을 상하로 움직였다. 그러자 내 물건이 그녀의 몸속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며 애액을 밀어냈다. 음란하다, 이렇게 환한 데서 보니 더없이 음란한 광경이다. 철퍽철퍽하는 소리를 내며 그녀의 엉덩이와 내 허리께가 부딪칠 때마다 애액이 찌걱대는 소리가 퍼졌다.
기분 좋다. 라이아의 속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조임이 있어 편안한 느낌이다. 조임이 너무 심하여 강제적으로 사정을 강요당했던 처녀의 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다. 닳고 닳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기에 내게 꼭 맞는 것이다.
"하응, 하으응... 주인님, 나, 기분 좋아요... 아흐윽!"
라이아는 몸을 뒤로 젖히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몸을 상하로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격렬하게 흔들렸다. 저 부드러운 가슴을 잡을까 생각도 했지만, 출렁이는 모습이 보기에 좋아 가만히 두었다.
그런 그녀의 몸에 출입하는 내 그것은 꾸물거리는 질벽에 싸여 터지기 직전의 것처럼 최고조로 발기했다. 보통이라면 사정 직전에나 이렇게까지 커지지만, 지금은 사정감이 전혀 들지 않는데도 한계까지 발기하여 뻐근할 정도다. 저 음탕한 모습 때문인가? 아니면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소리 때문인가?
"음란하구나, 라이아."
"하앙, 나 주인님한테라면, 하응, 이보다 더 음란해질 수도 있어요... 아하앙!"
그렇겠지. 지금의 라이아는 내게서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테니까. 바보같게도.
그러고 보니, 나는 상을 주는 중이었다. 애무까지는 다 해놓고, 정작 삽입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다니, 상이라고 볼 수 없다. 나는 당장 할 만한 애무 중에 가장 적당한 것을 찾았다.
"하앗! 주, 주인님, 거기, 거기..."
그저 손가락을 가져다 댔을 뿐인데, 그녀는 자지러지는 소리를 냈다. 손가락을 허리춤 위에 가만히 두니, 그녀가 허리를 내리고 올릴 때마다 클리토리스를 스치며 자극했다. 좋구나, 이렇게 가만히 두는 것으로도 굉장한 자극이 되니.
"하악, 좋아요, 주인님... 하악, 하아악!"
라이아의 숨이 거칠어졌다. 자극이 심해 호흡을 끊기도 했고, 뭣보다 여성상위는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체위니까.
"하악, 하악..."
힘들 텐데도 저렇게까지 애쓰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애처롭게 느껴졌다. 여성상위가 처음도 아닌데, 오늘은 평소와는 느낌 자체가 다르다. 평소라면 그대로 두어 사정하며 끝냈겠지만, 오늘은 이대로 가만히 있기에는 안쓰러운 마음이 일었다.
"라이아..."
나는 그녀의 몸을 품에 안았다. 뒤로 젖혀졌던 몸이 내게 안기며 엎드린 형상이 되었기에, 그녀 스스로는 더 이상 움직일 만한 상황이 아니게 되었다.
"주인님, 멈추지 말아요..."
나는 양손으로 라이아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녀의 엉덩이는 가슴보다 빈약하여, 잡은 순간의 부드러움은 있지만 풍만한 느낌은 덜한 편이다. 나는 몇번인가 엉덩이를 주무르고는, 그것을 잡은 채로 그녀의 몸을 후퇴시켰다.
"하응!"
라이아가 내 어깨를 잡으며 몸을 움찔거렸다. 내가 그녀의 몸을 뒤로 당김과 동시에 허리를 밀어올리자, 자연스럽게 몰건이 그녀의 안으로 깊이 들어간 것이다. 시각적인 즐거움은 없어져버렸지만, 아까보다 더욱 격렬하게 전후운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움직이겠다, 라이아."
"네..."
거친 숨소리에 섞여나온 대답에는 기대감이 가득 묻어나왔다. 아니, 저것은 이미 대답이라기보다는 신음이라고 하는 게 옳을 정도다.
나는 그녀의 기대에 부응하여,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더하여 더욱 격렬하고 빠르게 움직였다. 팍팍거리며 살 부딪치는 소리가 더욱 빠른 리듬으로 터져나왔다.
"하응, 주인님, 주인님...."
라이아는 연신 나를 부르며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내 그것이 그녀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 찔러댈 때마다 숨막힐 듯이 헐떡였다.
박자를 조금 더 빠르게 했다. 저 아래쪽 깊숙한 곳에서 무엇인가가 꾸물거리며 치솟을 준비를 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오래지 않아 격렬히 치솟아 밖으로 뿜어질 것이기에, 나는 사정 전에 더욱 격렬히 박아댔다.
"하응, 주인님... 하윽, 주인님,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치솟는 사정감을 꾹 눌러 단 몇초만이라도 절정을 늦췄을 뿐... 신음을 대신하는 그녀의 부름에 대답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사랑해요, 주인님. 사랑해요, 사랑해요! 하윽!"
라이아의 온몸이 크게 꿈틀거렸다. 그리고 질벽이 강렬히 수축했다. 성기를 빼내지 못하게 붙잡는 움직임, 나는 그것에 호응하여 마지막으로 강하게 찔러넣은 뒤 움직임을 멈췄다.
"주인님, 주인님! 하아아아악!!!"
"큭!"
굉장한 기세로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깨자마자 한번 사정을 했는데, 점심식사 전인 지금도 꽤나 많은 양이다. 수초간, 몇번이나 껄떡거리며 사정을 계속한 내 남성이 모두 다 쏟아내고 난 뒤에 힘이 빠진듯 조금씩 누그러졌다.
"하아... 하아... 주인님, 정말... 좋았어요."
좋았을까. 하긴 지금까지 이렇게나 정상적인 섹스라는 것을 해본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 그러나 라이아는 웃지 않았다. 그렇게나 기분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그녀의 표정에 웃음은 없었다.
"주인님... 나, 주인님 정말로 사랑해요."
"안다."
알아챈지 별로 지나지는 않았지만.
"이대로도 충분하지만... 충분히 행복하지만... 주인님이 나를 사랑해주면..."
나는 뒷말을 듣지 않고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아아, 이것으로 충분하다. 소중히 여겨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했으니, 남은 것은 그녀의 사랑에 대답하지 않는 것뿐.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것만으로도 이 여린 아이에게는 잔혹한 말이었을 터. 이것으로 되었다.
더 이상 잔인한 말은, 굳이 할 필요 따윈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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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관계상 여기서 끊습니다;;;
왠지... "절단"은 마공이다! ...라는 얘기가 떠오르는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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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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