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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카드 - 하편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13 527회 0건

밤새도록 섹스를 즐겼지만 현석은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고, 배도 고프지 않았다. 스테아에게 물으니 앞으로는 밥을 먹지 않아도 될 거라며, 식사는 취미로 즐기면 될 것이라고 했다. 편리한 몸이었다. 예리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몸이 악마화가 되었다며, 최종적으로 종마는 악마와 인간 사이의 형태가 된다고 말해주었다. 오로지 번식에 최적화된 종족을 나누기 힘든 그런 상태로 변해 갈 것이 라했다. 기쁜 일이었다.

천사와 악마가 싸우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간단했다. 식량 문제였다. 천사는 인간이 내뿜는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악마는 부정적인 감정을 양분으로 삼는다고 했다. 양분이 충분하게 되고 종족 격차가 나게되면 상대 종족을 찍어누르는 역사의 반복이었던 모양이다. 현석은 마계에 돌아가기 전까지는 지구에서 나쁜 일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다. 나쁘지 않은 변화라고 판단했다.

우선 부하가 필요했다. 카드는 단순히 부하를 저장하는 도구가 아니었다. 요는 카드가 욕망을 담는 도구라는 점이었다.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라 그 사람은 현실에 그대로 있으면서 가져가고 싶은 면모만 카드에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 즉 문은 세번 열 수 있어도 부하는 무한히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징병소.”

들어가서 탁자의 주사위를 굴렸다. 몇성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근접 전사의 문을 열었다.

베이지색의 이스테리나 왕국 검술 학교 교복을 입은 금발의 포니테일 아가씨였다. 다리는 하얀스타킹에 적갈색 단정한 구두를 신고 가슴에는 예쁜 리본을 메고 있었다. 카드에 나온 케릭터들의 이름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다. 정령 검사 세리나.

현석은 우선 원본 모습 그대로 그녀를 카드에 담았다. 욕망을 성취한 덕에 욕망의 전체량은 늘어나면서 현재량은 줄어드는 게 느껴졌다. 단 하루만에 현석도 욕망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카드에는 세리나의 모습 그대로 사진에 찍힌 것 처럼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었다.

“사악한 기운이로군. 인간은… 아닌 것이가?”
“후후… 미소녀 일러스트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는데.”
“무슨 소리냐.”
“미소녀 일러스트를 보면서 딸딸이 치는게 재밌었지. 난 그런걸 좋아해서.”
“갑자기 나타나서 파렴치한 소리를 하는군.”

스테아는 분명 이 징병소의 포로들은 힘을 빼앗겨 보통 여자보다도 약한 상태라고 했다. 그걸 어제 알았다고 해도 아마 현석은 저들을 어쩌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오늘은 어제와 다를 것이라는 생각도….

다가가 뺨을 후려치자 세리나의 몸이 바닥을 굴렀다. 현석은 얼굴은 되도록 안때려야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 일러스트에 얼굴 상처난 모습은 보기 싫으니.

“주… 죽여라.”

세리나는 공포에 질렸으면서도 기개있는 눈빛으로 현석을 노려보며 말했다. 현석은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죽여주지.”

그 말에 세리나는 눈동자를 떨다가 이내 결심한듯 두눈을 감고 목을 내밀었다. 하지만 현석은 그 목을 베는게 아니라 몸 자빠트리며 위를 덮쳤다. 순간 놀라 세리나가 바둥거렸지만 보통 인간의 몇배나 강해진 현석과, 평범한 소녀만도 못하게 힘이 구속당한 세리나는 게임이 되질 않았다. 스커트를 걷어올려 팬티를 찢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었다.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 보지에 찔러넣었다. 막힌 무언가를 관통하는 느낌이 들었다.

“처녀였군.”

현석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제 막 남성을 처음 받아들이는, 게다가 메마른 보지를 자지가 폭력적으로 휘저었다. 어제만 해도 현석이 위에서 흔들거나 하면 실수로 자지가 뽑힐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제법 능숙해져서 그런일은 없었다.

“안돼에!”
“안되긴 뭐가 안된다는 건지. 되고 있구만.”

오열하는 세리나를 깔아뭉개며 현석이 말했다. 이제 슬슬 보지가 젖어온 터라 조금씩 아팠던 자지도 매끄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리나는 눈물 흘리며 미친듯 다리를 버둥거리고 몸을 좌우로 흔들어보려 애썼지만 현석을 뿌리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석은 마음에 드는 순간이 있을 때마다 카드를 꺼내 세리나의 단면은 담아냈다.

한참을 즐긴 다음 몸을 일으킨 현석은 바닥에 널부러진 채, 다물어지지 않은 보지에서 역류하는 정액과 세리나의 멍한 표정을 보며 흐뭇해 했다.

현석이 밖으로 나오자 스테아와 예리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부터 그렇게 기다린거야?”
“서방님이 들어가시고 조금 뒤 일거에요. 처음부터 마중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앞으로는 이렇게 서서 기다리고 있을 필요없어.”
“그… 그럴 수.”

현석이 스테아를 끌어 안자 그녀는 황홀해하며 입을 멈추었다. 토닥거리는 손길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네가 괴로워하는 건 내가 너의 그런 모습을 보고싶을 때만. 그 외에는 항상 즐겁고 기쁜 일을 하고있어.”
“서방님을 기다리는 건 기쁜일인걸요…”
“그럼 마계에 갈만한 뭔가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있어. 즐길 수 있는 것으로.”

현석이 그렇게 말한 뒤 두사람과 섹스를 즐기며 힘을 회복했다. 두시간 쯤이 지나 욕망과 힘이 모두 회복되었다는 것을 느낀 현석은 다시 징병소로 들어갔다. 주사위를 굴리고 근접 전사의 방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또 세리나가 있었다.

세리나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방 구석에서 현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절망감에 혼자남았을 때 몇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지만 뇌 깊숙히 밖혀있는 금제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더 물러날 수 없는데도 다리를 버둥거리며 벽에 바짝 붙던 세리나는 다가온 현석의 그림자에 으으으 하는 신음만 흘릴 뿐이었다.

“다 포기해. 우리는 인연인가봐, 이렇게 또 만나게 되다니.”
“그만해… 이제… 싫어…”
“이번에는 너도 좀 즐길 수 있게 해주마.”

다시 세리나의 몸을 현석이 덮쳤다. 강간하는 듯한 플레이는 이미 즐겨보았기에 이번에는 그녀를 쾌락에 젖게 만들어 볼 생각이었다. 세리나의 옷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기에 그녀의 옷이 상하지 않도록 벗겨내고 부드러운 가슴과 피부를 즐겼다. 한손을 열심히 움직이며 섬세하게 그녀의 반응을 살펴 약한 곳을 찾아내고 집중 공략 했다. 힘없이 거부하던 그녀의 몸짓도 이제는 천천히 현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까와는 다른 느낌에 세리나는 달아올랐지만 현석은 자지를 넣어주지 않고 그저 보지 입구만 문질거렸다. 간지럽고 저릿저릿하면서 강한 욕구가 끓어올랐지만 세리나는 채울 수 없었다. 현석이 조금만 밀어 넣어주면 가능한 일일텐데. 세리나가 갈증을 품은 눈으로 애타게 현석을 바라보았다.

“왜... 도대체… 하지 않는거죠?”
“음. 이번에는 상냥하게 대하며 즐길 생각이기 때문에 요구가 없다면 삽입은 안 하려고.”

강제로 실컷 범한 뒤에 이제와서 그런 소리를 하다니 뻔뻔하다는 생각을 세리나는 했지만, 저 남자는 그다지 아쉽지 않은 듯 했다. 정액 투성이인 보지가 자지를 받아들이고 싶어 벌렁거리는게 느껴져 정신이 아득해졌다.

“넣… 어주세요.”
“흠, 원한다면.”

현석은 힘껏 자지를 쑤셨다. 세리나의 허리가 현석의 몸을 따라 흔들리다가 몇번의 경련을 일으키고 강하게 튀어 올랐다. 현석은 만족하며 자지를 빼내고 또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리나의 눈동자에서 그녀도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자신만의 착각이 아닐 것이다.

다시 탁자의 주사위를 굴리고 이번에는 지팡이 모양이 걸린 마법사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체력을 그다지 많이 소모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테아에게 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문은 매끄럽게 열렸다.

순백색의 원피스를 입고, 십자가 목걸이와 원피스와 같은 색의 모자를 쓴 여자가 있었다. 원피스에는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새겨진 커다란 십자가 문양이 있었다. 성녀 클로리스 였던가, 현석은 가지지 못했지만 상당이 뽑고 싶어했던 회복계열 카드였던 것을 기억했다.

“수치스럽지 않으십니까?”
“어차피 벗을건데, 귀찮아서.”

현석은 세리나와 즐길 때 바지를 벗었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반응도 보고싶어 입지 않고 그대로 온 상태였다. 덕분에 상의는 입었으면서 아래는 홀딱 벗고 자지를 덜렁거리는 언밸런스한 꼴이었다. 생각보다 클로리스의 담담한 반응에 현석은 아쉬웠다. 약간 얼굴이 붉어진게 그나마의 반응이라면 반응이었지만...

“악에 물든 분이군요.”
“마누라가 악마라서.”

클로리스가 뭐라고 말하려는데 현석은 그냥 다가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넘어뜨렸다. 클로리스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했는지 크게 저항하지는 않았지만 몸이 제법 뻣뻣했다. 아마도 섹스는 처음인 것 같다고 생각하며 현석은 그녀의 팬티를 벗기고 오무리는 다리를 벌리게 해 자지를 보지에 끼웠다.

“으윽!”

생각보다 작은 신음에 현석은 조금 웃으며 허리를 놀렸다. 필사적으로 자신에게 깔려 신음을 참으려는 클로리스가 재밌었다. 아무런 행위 없이 삽입한데다가 첫경험이라 고통스러울텐데도 클로리스가 제법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현석은 깨달았다. 그녀는 쾌락을 회피하기 위해 양손을 모으고 중얼중얼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현석은 두손을 잡아 벌려 손을 모으지 못하게 꽉 눌렀고, 클로리스는 아랫도리의 느낌에 당황하며 현석의 얼굴을 향하던 시선을 회피했다. 그리고 눈을 감고 다시 기도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가 굉장히 아름다워 현석은 아주 흥분되고 있었다. 이따금 그녀의 입에서 참지못하고 신음이 튀어나오면 그녀 스스로 굉장히 자신을 책망하는 표정이 되었다가 다시 기도를 중얼거렸다. 현석은 몇번 허리를 흔들다가 정액을 토해냈다.

“끝났군.”

현석의 말에 클로리스는 안심한듯 한숨을 쉬며 눈을 떴다. 고개는 여전히 현석을 보지 않기 위해 한쪽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석이 몸을 일으키자 옷을 추슬리며 팬티를 집으려 했지만 현석이 그것을 걷어 차 버렸다. 그녀는 눈꺼풀을 부르르 떨다가 체념하며 노팬티 차림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봐 내 자세를 흉내 내도록 해.”
“제가 왜 그래야하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또 너를 쓰러트리고 아까 같은 행위를 할 테니까.”

클로리스는 그말에 겁을 집어먹으며 순순히 현석의 행위를 따라했다. 섹스에 대해서는 정보가 완전히 차단된 신전에서 평생을 살았기에 그녀는 이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섹스에 대한 그녀의 지식이라고는 끽 해봐야 여성과 남성이 서로 성기를 끼워맞추는 것이라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방금 전의 체위 외에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클로리스는 이제 완전히 뒤치기에 적합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책상을 양손으로 잡은 뒤 허리를 뒤로 빼 엉덩이를 내민다. 양 다리는 살짝 벌려 구멍이 벌어지기 쉽게 하고 있었다. 현석은 천천히 그녀의 몸을 감상했고, 그녀는 알 수 없는 수치심을 느끼며 쾌락에 몸을 떨었다. 다시 읊조리 듯 기도를 외우기 시작했는데, 명백히 쾌락에 떠는 자신을 외면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내가 조금 이상한게 있어서 말이야, 너는 엄청나게 음란한 몸인거 같군.”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쾌락에 취하는 것은… 신을 섬기는 자로써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성녀에요!”

드물게 그녀의 입에서 큰 목소리가 나왔다.

“그런데 여기, 잠깐 저항하지마라. 또 섹스하고 싶지 않다면.”

현석이 벌벌 떠는 클로리스의 매끈한 허벅지를 감상하며 스커트를 걷어올렸다. 그리고는 고개를 숙여 보지를 바라보며 손으로 겉부분을 만졌다. 축축한 애액이 또 다시 새어나오고 있었다. 확실히 클로리스는 쉽게 쾌락을 느끼는 체질이었다.

“실제로는 본적은 없는데, 책에서는 분명히 읽었지. 만명에 한명 꼴로 치녀의 몸을 타고난 여자는 쾌락에 쉽게 빠지며 보지에서 물이 흐른다고 하더군. 나는 이천명의 여자와 섹스해봤지만 이런건 처음 봐.”

클로리스는 자세는 유지한 그대로 고개를 숙이며 눈을 찔끔 감았다. 계속해서 부정하려 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보지가 축축해졌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온몸이 저릿하며 기분 좋은 것도 깨달은지 오래였다.

“다, 당신도 실제로는 보지 못했으니, 그것과는 다른 걸지도 모르죠.”
“흠,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문제는 증거가 그것만이 아니라는거야. 이렇게 손가락을 한마디만 집어넣으면… 역시 잘못본게 아니군. 보지가 움직이고 있어. 보지가 움직이는 것도 쾌락을 즐기는 몸의 증거라고 했는데…”
“그… 잘못… 본 걸거에요.”
“게다가!”
“꺅!”

현석이 거칠게 원피스의 가슴 부분을 뜯어내자 부드러운 피부와 순결한 하얀색 브레지어가 드러났다. 현석은 곧 브레지어도 아래로 끌어내리며 유방을 드러나게 만든 뒤 손가락으로 유두를 집어비비기 시작했다.

“유두가 쉽게 딱딱해지는군. 설마 설마 했는데.”
“아학…!”
“방금 신음 하지 않았어?”
“아, 아니에요.”

클로리스의 목소리가 절망으로 물들며 기어들어가는 듯 흘러나왔다. 현석은 유두에서 손을 때고 볼일은 다 봤다는 듯 일어나라 말하자 클로리스는 부끄러워하며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렸다. 현석이 측은한 시선으로 클로리스를 바라보자 그녀는 의아함과 불안함을 느끼며 마주 보았다.

“너 아무래도 치녀의 몸을 타고난 것 같은데… 네가 아니라면… 그래 차라리 네 말대로였으면 좋겠군. 나도 나와 몸을 섞었던 여인이 불행해지는 것을 원하는 놈은 아니고.”
“무, 무슨 소리죠?”
“스테아에게 말해 너에게 자유를 주지. 내가 보기에는 많은 시간이 있는 것 같지는 않으니 인생을 좀 즐겨.”
“무슨 소리인지 설명해주세요!”

불안함은 간절함을 불렀고 그 감정은 고스란히 클로리스의 목소리에 뭍어나왔다. 현석은 클로리스에 대해 떠올렸다. 카드 게임에서는 분명히 신전에서 평생 갖혀 기도만하다 마왕이 나타나자 그를 무찌르기 위해 막 세상에 첫발을 디딘 소녀였었다. 가지고 싶었던 카드였기에 설정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어디 갖혀 살기라도 한 모양이군. 치녀의 몸을 타고난 여자는 결국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어… 어떻게 되는데요…”
“보지에서 물이 흐르고, 그 살이 무언가 들어오면 벌렁거리며, 유두가 딱딱해진다. 이게 치녀의 말기 증상이라는 건 세상의 상식이야.”
“그래서요…”
“치녀는 결국 점점 이지를 상실해가. 최종적으로는 백치가 되어버리고 머리속에는 남자 자지밖에 떠오르지 않게 되지. 이성은 완전히 없이 더러운 몸을 씻는 법도 잊어버리고 걸어다니며 대소변을 질질싸다가 남자를 만나기만 하면 자지를 넣어주길 바라며 다리를 벌리게 돼. 문제는 남자도 그런 더런운 것은 원하지 않아서 도망가버려서 치녀는 갈증을 해소할 길이 없어. 평생 괴로워하다 죽어가게 되는거야. 딱 한번 그런 여자를 본적은 있는데 너무 더러워서 증상을 확인 해보지는 않았어. 확인 해봤다면 나도 확신할 수 있었을텐데. 어쨌건 너는 오늘 섹스 중에 쾌락을 느낀적이 없어?”

클로리스의 얼굴에 절망이 물들며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그런 더러운 꼴이 되어 세상을 나돌아다니는 상상을 하자 머리가 아찔해지며 몸이 휘청거렸다. 클로리스는 기어이 눈물을 떨어트리며 흑흑 울었다.

“사, 사실은… 쾌락을 느꼈어요.”
“지금이라도 고백해서 다행이군. 그럴거 같긴했지만... 끝까지 숨겼다면 나도 도울 수 없었겠지만 확인이 된 이상 방법은 있다.”
“저, 정말요?”
“섹스를 반복해서 무작정 많이 하면 된다.”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사실이야, 정말 상식이라곤… 오랫동안 무릎꿇고 기도 해 본적이 있을거 아니야. 처음에는 다리가 저리지만 계속 하다보면은 익숙해지고 통증은 느껴지지 않게 되지.”
“그건… 그래요.”
“쾌락이란 것도 결국에는 몸이 느끼는 감각이다. 반복해서 느껴 질려버리게 하면 된다.”
“그렇… 군요.”

클로리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까의 행위를 계속 해야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조금 무거워 지면서도 보지가 젖어가는 걸 느꼈다. 그런 자신의 몸을 느끼며 신께 자비를 빌었다. 현석은 조금전 했던 뒤치기 자세를 다시 명령했고 클로리스는 자신의 치료를 간절히 바라며 시키는 대로했다. 방을 떠날 때까지 수십가지의 체위를 즐기며 현석은 클로리스의 몸이 자신의 자지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버렸다. 클로리스의 다양하고 음란한 일러스트를 잔뜩 얻은 것은 짭짤한 부수입이었다.

***

1개월 뒤

현석은 카드에 욕망을 담는 것을 연습하고 섹스하며 힘을 키우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다양한 욕망을 담는 것이 익숙해졌을 무렵 현석이 물었다.

“다른 종마들은 어떻게 카드를 활용했지?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스타일에 차이가 많을 것 같아. 욕망을 담는다는게 너무 방대하고 자유로워.”
“그러고보면… 핫… 그래… 윽… 아앙… 종...마...들은 다… 히이이이익!”

예리나는 말을 하다말고 절정에 다다르며 온몸을 비틀었다. 현석은 시원하게 정액을 그녀의 몸속에 마음껏 뿜어넣으며 쾌감을 만끽했다. 스테아는 정성스럽게 딱 좋은 온도의 물로 적셔온 타월로 현석의 몸을 구석구석 닦았다. 스테아는 한결같았고, 현석은 그런 스테아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스다듬자 스테아가 볼을 발그레 붉혔다. 예리나는 현석의 배 위에서 몇번 숨을 헐떡이다가 말을 이었다.

“종마들은 다 개성이 넘쳤지. 예를 들면 첫번째 종마는 오로지 카드 병사만을 사용했어. 마계는 인구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전쟁때 고기방패로 쓰기 딱 좋은 카드 병사는 종마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지. 그런데 다섯번째 종마는 오로지 자신의 힘을 강화하는데만 사용했어. 그 종마 스스로는 엄청나게 강해졌어. 당시에는 욕망의 양이 대단했다고들 했지만, 사실 후대의 평가로는 역대 종마들 중에서 욕망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고 결론 지었지. 중하정도? 이 방식은 흥미로웠지만 종마 한명이 강해진 걸로는 신계와 마계의 전세를 뒤집을 만한 정도는 아니었고 사장된 방식이야. 뭐 종마들 중에서는 자기 보호용으로 스스로를 약간 강화한 정도는 있었지만 낭비라고 봐. 마계에서 누가 종마를 위협하겠어. 천사들이 쳐들어오는 한이 있더라도 의미없지. 종마는 마계의 가장 안전한 곳에서 여왕과 출산활동을 하고있는데 말이야.”

스테아가 현석의 몸을 모두 닦아내고 그의 옆에 누웠다. 현석은 이제는 익숙하게 팔베개를 배며 자신의 곁에 머리를 비비는 스테아를 보며 생각을 정리했다. 자신을 강화한다는게 꼭 나쁘게만은 들리지 않았다. 실험해 볼 여자라면 얼마든지 있었다. 징병소의 여자들 중 자신에게 완전히 점령된 여자는 수도 없이 많았고, 아직 만나지 않은 여자라도 이제는 삼십분 안에 노예로 만들어버릴 자신도 있었다. 현석은 카드에 새로운 욕망을 새겨넣으며 몸을 일으켰다.

***

6개월 뒤

“아흑… 아흑… 아흑… 서방님… 아앗!”

뒤에서 찔러대는 현석을 애타게 부르던 스테아가 자신의 몸에 들어온 그의 정액을 느꼈다. 또다시 힘이 강해졌다. 현석은 카드에 수많은 욕망을 담아보고 실험해보며 3개월 전 자신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현석의 정액이 몸에 닿는 자는 닿을 때마다 현석에게 더 충성하고 강해졌다.

여러가지 실험을 노예들에게 해, 타인을 카드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현석은 수많은 노예를 망가뜨리며 결국 가장 안전한 방식을 찾아냈고, 스테아를 변화 시켰다. 이제 스테아는 현석이 닿이기만 해도 쾌감을 느끼는 체질로 변해있었고, 쾌감을 느낄 수록 강해지게 개조되어있었다. 섹스를 하면 닿이는 데다 정액까지 질속으로 들어가니 강해지는 수준이 지금까지와는 차원을 달리했다. 이미 스테아는 납치당하기 전 자신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

예리나 또한 비슷한 처지였기에, 그녀는 현석의 등뒤에서 가슴을 부비며 쾌감에 떨고있었다. 스테아와 예리나는 자신이 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현석에게 무한히 매달렸다.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은 미소녀 마법사들이 그려 놓은 마법진이 두 악마의 힘을 천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감추어주고 있었다.

***

1년 뒤

스테아는 자신이 이제 악마를 초월한 무언가라고 생각했다. 역대 여왕 중 가장 강하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라 그냥 사실이 되어버렸다. 그녀는 자신을 이렇게 강하게 해준 자신의 서방님을 감개무량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의 품에 등을 맡기고 있으니 쾌감이 밀려와 보지가 축축해졌다. 아쉽지만 이제 전투를 해야 할 시간이다. 사실 한참 전에 지구에 있는 천사들을 쓸어버릴 수는 있었지만 서방님께서 좀 더 지구 생활을 즐기고 싶어해 이제서야 벌레들에게 단죄를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리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여 벌래들을 바라보았다. 굳이 여왕이 나서지 않더라도 혼자서 다 죽여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만큼 하찮았다. 이번대의 종마는 말도 안될 만큼 뛰어났다. 예리나는 종마에게 감사를 담아 옷을 벗고 몸을 비볐다. 종마께서는 하찮은 것이 이렇게 몸을 비비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 모습을 본 스테아도 자신의 스커트를 걷어올려 엉덩이를 비볐다. 언제나 서방님이 원하실 때를 대비해 팬티 따위는 입지않는다. 두 악마의 교태에 현석이 웃었다.

“하하, 그래 저것들이 준비하는 동안 좀 즐겨볼까.”

현석은 적들이 보기 좋은 위치에서 두 악마와 섹스했다. 스테아와 예리나의 항문과 보지를 마음껏 범하며 적들의 움직임을 감상했다.

***

“불결한 것들!”

천사 세력의 지구군 총대장 자리에 있는 멕시미엘은 날개를 바르르 떨며 난잡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 종마와 악마 둘을 노려보았다. 당장이라도 날아가 목을 쳐버리고 싶었지만 위압적인 기세가 느껴져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런데 멕시미엘의 눈이 휘둥그래해지는 일이 일어났다. 알몸을 한 악마가 쪼그리고 앉더니 신전을 향해 오줌을 찌끄렸다. 음식을 먹지않아 대변을 보지 않는 악마와 천사라도 물은 마시고, 오줌 정도는 누웠다. 그리고 두 종족도 그 행위를 인간과 마찬가지로 더러운 배설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극도의 분노에 휩싸이며 멕시미엘은 하마터면 전 병력에게 진군 명령을 내릴 뻔 했다.

“반드시… 반드시 저년의 머리를 잘라 오줌통에 쳐밖겠다!”

사방은 소란스러웠다. 지휘관급의 천사들은 바쁘게 날게를 퍼덕이며 하급 천사들에게 수성전 준비를 지시하고 있었다. 느껴지는 힘에서 자신들이 열세란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굴욕감을 느끼며 신계에 연락을 취했다. 힘을 잃은 여왕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문책을 당할테지만 여왕을 놓치는 것에 비하면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 현 여왕은 살아서 지구에 유폐되었고 덕분에 악마들의 인구는 정지 상태였다. 여왕이 살아있는 한 새로운 여왕은 탄생하지 못하는 것이 마계의 법칙이었다. 다시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가 하급 악마나 낳는 행위를 하던가, 여왕을 언젠가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악마들이 기다리던가 어느쪽이든 천사들이 이득인 상황이었다. 그런데 일년만에 여왕이 저렇게 힘을 회복하다니.

“신계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지원병이 오고있다고 합니다.”
“으음… 지구는 신계에서 먼 변방이다. 지원병이 오는데는…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다. 우리가 모두 죽더라도 결코 여왕이 지구를 빠져나가게 해서는 안된다. 모두 목숨을 바쳐 지원병이 올 때까지 차원문을 사수해라!”

천사들의 함성이 울렸다. 그 함성을 시작으로 카드 병사들이 돌격하기 시작했다. 기껏해야 자신들을 배반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방심하던 천사들은 기겁했다. 카드 병사들은 한명 한명이 천사보다 강력했다. 어떻게라는 의문을 떠올릴 틈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밀리며 천사 진영의 사상자가 늘어갔다. 카드 병사들도 소멸하고 있었지만 천사들은 오랜 싸움으로 저것이 종마가 얼마든지 양산 가능한 소모용 병력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원본인 인간들은 압도적인 기량을 뽑내며 수십명의 천사가 몰려들어도 모두 물리치고 있었다. 전황이 빠르게 기울었다.

하도 여유가 넘치다보니 클로리스와 세리나는 한 천사를 붙잡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천사의 날개를 세리나가 모두 잘라내고 겁에 질려 바닥에서 벌벌 떠는 모습을 구경했다. 클로리스가 다가와 천사의 아래를 가린 스커트를 들어올린 뒤 팬티를 끌어내렸다. 세리나가 양 팔을 잡고 천사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도왔다. 다리를 버둥거렸지만 클로리스는 그것을 더 재밌어했다. 클로리스는 천사의 보지에 손가락을 들락날락 거렸다. 애액이 흘러나오고 보지가 벌렁거렸다.

“보지에서 물이 나오고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벌렁거리는군요. 당신은 치녀에요. 후후…”

클로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종마와의 추억에 잠겼다. 보지가 떨려오며 종마님이 또 자신을 범해주실날이 언제일지 생각했다. 그때 검 하나가 그 천사의 심장에 박혔다. 붉은 레오타드의 늘씬한 미녀 레나였다.

“아, 재미있었는데.”

세리나가 키득거리다 인상을 쓰며 레나를 노려보았다. 레나는 한숨을 쉰 뒤 훈계하듯 말했다.

“적들 목이나 더 베도록 해. 종마께서는 지루한 것을 싫어하신다.”

그말에 두사람은 반성하는 표정을 지으며 천사들의 무리가 있는 곳으로 몸을 날렸다. 곧 수십의 천사들의 목이 허공을 날았다.

멕시미엘은 주변의 카드 병사를 소멸시키면서 경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전황은 불리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압도적이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있을 일은 둘 중 하나였다. 지원병이 오기 한참 전에 전멸하고 여왕 일행이 마계로 돌아가던가, 여유롭게 여기서 기다리던 여왕일행이 지원병 마저 전멸시키고 떠나던가. 그 외의 상황은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절망감을 느끼면서도 악마에 대한 증오와 오랜기간 훈련을 쌓아온 몸은 착실히 적을 베며 움직였다. 그때 강렬한 기운 두개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느꼈다.

곧 멕시미엘의 몸이 신전 꼭대기에 올라갔다. 양 팔이 스테아와 예리나에게 붙잡혀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느껴지는 힘을 보건데 둘 중 한명만 오더라도 자신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두사람처럼 빠르게는 움직일 수 없었던 현석이 뒤이어 도착했다. 그 저주스러운 종마는 품평이라도 하듯이 멕시미엘의 몸을 뱀처럼 훑어보았다.

“흠, 이게 천사인가?”

현석은 곧 옷을 모두 벗어던져 자신을 알몸으로 만들고 바닥에 누웠다. 자지가 팽팽히 하늘을 향해있었다. 스테아와 예리나가 억지로 멕시미엘의 몸을 그 자지 위로 가게했다. 무슨 의미인지 명백했기에, 멕시미엘은 수치심에 벌벌 떨고 있었다. 스테아와 예리나가 한팔로 그녀를 포박하며 남은 팔로 스커트와 팬티를 찢었다. 사용된 적 없는 보지가 현석의 눈에 들어왔다.

“한번도 안 쓴 것이겠지. 내게 바칠 수 있는 걸 영광으로 알아라.”

멕시미엘은 그말에 일순 수치심과 공포를 잊고 침을 퉤 뱉았다. 현석의 얼굴에 그것이 부딪혔고 스테아와 예리나가 경악했다. 두 악마는 살의와 분노를 감추지않고 멕시미엘에게 뿜어냈다.

“천한 것이 감히 어디서!”
“주둥이를 찢어야겠구나!”

멕시미엘은 몇천년 동안 한번도 격어보지 못했던 공포를 맛보았다. 온몸이 공포로 부들부들 떨렸다. 그리고 힘을 잃은 보지에서 연노란 물줄기가 뿜어졌다. 현석의 가슴과 배에 오줌을 지리고만 것이다.

“됐어. 그만 쑤셔보도록 하지.”

멕시미엘을 죽이려던 두 악마는 그말에 그녀를 현석의 자지에 꽂아넣었다. 통증과 쾌감이 동시에 멕시미엘을 지배했다. 순식간에 이성이 날아가고 골반에서 뇌까지 감전되는 듯한 짜릿한 감각을 느꼈다. 두 악마가 팔을 붙잡아 위아래로 움직이게 만들자 현석은 몇번 정액을 토해냈다. 현석은 생각보다 천사가 느낌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감상 포인트를 질투심을 감추려 애쓰는 스테아에게 맞췄다. 천사의 몸을 음미하는 것 보다 훨씬 흥분이 되었다. 흔들림이 질릴 때쯤 현석이 말했다.

“됐어, 이제 그건 하고 싶은데로 해. 두고 쓸 물건은 아니군.”

그말에 스테아가 기쁨을 느끼며 멕시미엘을 현석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던졌다. 행여라도 서방님의 귀한 몸에 더러운 피가 튈까봐 한 행동이었다. 날아가던 멕시미엘은 필사적으로 날개를 펴 도망가려는데, 어느새 따라붙은 스테아의 손이 그대로 그녀의 심장을 관통했다. 멕시미엘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죽었다. 현석이 몸을 일으켜 사방을 둘러보았다. 천사군은 이제 살아있는 자가 없었다. 수속성 마법사를 불러 몸에 뭍은 오줌을 씻어내고 스테아를 불렀다.

“뭘 시킬 지 알고있지?”
“네, 서방님.”

이번에 내린 현석의 명령은, 서방님의 모든 것에 익숙해진 스테아 조차도 부끄러운 것이었다. 노예들은 이미 준비된 것들을 가지고 오기 시작했다. 천계에 보내기위한 통신 수정구와 전 차원의 인간계로 영상을 전파할 마법진이 그려졌다. 물론 마계를 향한 통신도 준비되었다.

스테아는 노예들에게 깨끗이 씻어지고 준비된 예쁜 미니스커트 사이즈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등이 엉덩이 윗부분까지 노출되고 가슴이 아슬아슬하게 가려진 것이었다. 스테아는 준비가 되었음을 깨닫고 넓은 곳으로 걸어갔다.

준비된 모든 통신장비들이 작동을 시작했다. 이제 전 차원의 전 생명체의 머리속에 스테아의 모습이 나타났다. 스테아는 근엄한 태도와 목소리로 외쳤다.

“들어라, 나는 마계의 여왕 스테아! 이미 악마를 초월한 최강의 존재이다. 곧 천사들은 멸망할 것이고 모든 차원은 악마의 손에 떨어질 것이다. 이것은 이미 확정된 일이며 예외는 없다. 나는 강력한 모체이자 가장 강력한 전사이다.”

모든 차원의 존재들이 납득했다. 강대한 스테아의 힘이 시간도 공간도 초월해 느껴지고 있었다. 천사들은 다가올 멸망에 절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나는…”

스테아가 자리에 쭈그리고 앉더니 말을 이어가질 못했다. 현석은 지그시 스테아를 바라보자 그녀는 우물쭈물 거리며 양 무릎을 움찔거렸다. 그러다 결국 양발을 딱 붙인채 무릎을 벌렸다. 그러자 짧은 스커트가 들려 올라가며 그녀의 핑크빛 보지가 드러났다. 통신은 수치스러워 하는 스테아의 전신과 확대된 보지를 전송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천한 암캐이다. 보아라… 미천한 것들…! 감히 너희들이 볼수 없는 나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이렇게 보지가… 빌어먹을 미천한 것들… 감희 나의 속살을 보다니… 이렇게 보지가 벌렁거리며… 자지를 벌렁거리는 것이… 본 여왕의 실...체이니라.”

스테아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 존재하는 모든 수컷들이 자신에게 발정난 것이 느껴졌다. 보지가 자극을 받아 벌렁거리고 애액이 뚝뚝 떨어졌다. 그것은 진정한 색기였다. 스테아는 이제 손가락을 자신의 보지에 쑤셔넣기 시작했다.

“여왕의… 자위를 보...아라… 이것이… 나… 스테아의… 헉… 시, 실체다… 이렇게… 서방님의 자지를… 그리워 하며… 으흑… 으흑… 빌어먹을 내 몸을 본 놈들은…! 으흑… 아핫… 나를 가지고… 미천한 것들이...자위를 하다니! 죽여버리… 으윽… 아핫…. 보아라… 나의 속살을… 내 손가락이… 들어가고… 히익! 있구나…!”

스테아는 미친듯이 울고있었다. 수치심과 흥분이 온몸을 휘감으며 오르가즘에 몸을 떨었고 항문이 벌렁거렸다. 손가락은 쉴새없이 찌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애액을 잔뜩 바른채 움직이고 있었다. 현석이 스테아에게 다가갔다. 거칠게 몸을 일으켜 뒤로 돌리고 웨딩드레스를 모조리 찢었다.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기에 스테아는 알몸이 되고 말았다. 다른 수컷들에게 보인다는 생각에 스테아가 필사적으로 막으려했지만 현석이 팔을 잡으며 가슴이 드러나게 했다. 그리고 개처럼 엎드리게 명령한 뒤 항문을 찌르기 시작했다.

“스테아, 모든 존재들 중 가장 강한게 누구냐?”
“스테아가 가장 강합니다, 서방님.”
“그 스테아는 누구의 정액받이냐?”
“스테아는 서방님의 전용 정액받이입니다.”
“좋군. 통신을 전부 꺼라.”

현석은 스테아의 몸을 돌려 정배위로 만든뒤 보지에 삽입했다. 스테아는 서럽게 펑펑울며 양 팔과 양 다리를 현석의 몸에 감고 매달렸다.

“서방님… 흑흑… 이렇게… 하지않아도… 흑흑… 스테아는 서방님만의 것인데.”
“그리고 이렇게 하더라도 나의 것이지.”
“맞아요, 서방님.”
“너의 모든것이 보고시다. 오늘 한번도 보지 못했던 네 모습을 보았지. 앞으로도 계속 네가 가진 모든 감정을 내 앞에서 토해내게 될 것이다.”

현석은 허리를 힘차게 놀렸다. 스테아가 미친듯이 쾌락에 휩싸였다. 평소에는 도저희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다. 허리가 이성과는 상관없이 들썩이고 애타게 서방을 찾았다. 현석은 스테아의 목을 핥으며 정복감을 만끽했다.

***

결국 마계로 돌아간 현석과 스테아 일행은 선언 그대로 실행을 했다. 모든 천사는 저항이 무색하게 쉽사리 멸족당했고 스테아는 현석의 씨앗을 받아 강한 악마를 생산했다. 온 세상이 악마의 것이 되었다.

“아아… 서방님…”

스테아는 오늘도 모든 것을 헌신적으로 바쳐 현석을 기쁘게 하고 있었다. 현석은 이 행복이 언제까지고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을 의심치않았다. 자신은 이제 욕망 그 자체가 되었고, 카드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제 영원히 스테아는 자신과 함께할 것이다.

***

작가의 말

어, 생각보다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얼른 자야겠네요. 출근이 여섯시라 -_-;;;
한동안은 바빠서 악마왕이 굉장히 늦게 연재 될 수도 있습니다.
바쁜 일이 터졌는데 언제쯤 마무리 될지 기약은 없는터라...
단 느리더라도 연재는 계속 되니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ㅜㅜ

근데 제 소설은 항상 주인공이 미친놈이 되네요;;; 난 이런거 밖에 못 쓰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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