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전기
(부제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한 남자의 죽음)
2장 First Mission - REBIRTH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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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계에서 사명의 벼락을 맞은지도 어언 5000회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사명이 벼락을 부리는 타이밍을 눈치채서 피하기도 한다.
"시주.... 참 시주의 잔머리는 유명계에서도 으뜸이오..... 의지를 키우라 했거늘 벼락을 피하는 놀이(?)나 하고 계시니...."
"대사님. 이제 저도 거의 의지를 조절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한번 시험해 보시겠습니까?"
빙긋
"... 시주가 절 이길수 있을까요? 전 평생을 불도만 닦던 사람인데... "
"해 보면 알겠지요 흐흐흐...."
".....시주..... 웃음 소리가 너무 느끼하오이다.... 하압 화(火)!"
삽시간에 주위가 불바다가 되었다!
"앗! 뜨거 대사 비겁합니다 말도 안하고.... 으흡.... 빙(氷)!"
주위에 불기운이 점점 사그라 들더니.... 서서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럴 수가 5달도 안되서 시주의 의지가 이렇게 강해 질 줄이야.... 그러나.....흐읍 참(斬)!"
주위에 칼바람이 윙윙 분다. 으윽.... 중이 칼떼(?)를 소환하다니...
"당할수야 없지! 토(土)"
나는 흙더미를 불러서 쏟아지는 칼들을 몽땅 파묻어버렸다.
"으하하 어떻습니까 대사!! 이제는 못당하겠지요.."
빙긋 웃으며 사명은 최후의 필살기를 반격한다.
"시주.... 소승의 마지막 한수를 받아 보시지요... 염(艶)"
억! 주위에 삽시간에 벌거벗은 여자들 천지다..... 흐윽... 내가 여자를 굶은지가 얼마던가....
여자 여자 여자..... 이야... 여자다......
앞의 가슴이 무지 빵빵한 글래머 스타일의 여자가 서서히 내 자지를 빨아온다...
여자 여자...여자에 파묻히겟네...
이때 문득 혁의 뇌리에는 마지막으로 혁과 헤어질 때 딸 정현의 눈가에 비친 눈물이 떠 올랐다. 그 조그만 눈가에 비친 눈물. 엄마를 따라 가기 싫어서 질질 끌려가면서 꽈악 아랫입술을 깨물면서 흘리던 그 구슬같은 눈물을....
그리고 갑자기 모든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혁의 주위에 있던 수많은 나체의 여자들의 환상이 거울이 깨져 나가듯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산산히 깨진 환상의 더미 위에 혁은 구슬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축하드립니다. 시주.... 시주는 방금 제가 마지막으로 시전한 염(艶)을 이겨 내셨습니다.
이것이 무중생유(無中生有 :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모든 것이 생겨난다)의 도리입니다."
"대사님... 유(有)는 무엇이고 무(無)는 무엇입니까?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은 무엇이 다릅니까?"
생글생글 웃던 사명의 얼굴에 갑자기 근엄한 표정이 서리었다.
"있다는 것(有)과 없다는것(無)는 아무 차이도 없습니다. 이것이 진공묘유(眞空妙有) 무중생유(無中生有)의 도리입니다. "
".........허무합니다. 대사 너무 허무합니다....으흐흐흑 대사......"
갑자기 사명의 몸이 하늘로 둥실 떠올라 밤하늘에 춤을 추기 시작했다.
千山木落後 산마다 나뭇잎 떨어지니
四海月明時 온 세상 일시에 달이 밝네.
蒼蒼天一色 푸르고 푸른 하늘은 한 빛인데
安得辨華夷 어찌 중화(中華)니 오랑캐니 구분한단 말인가.
披雲登老石 구름을 헤치고 오래된 바위(檀君臺)에 올라
遙想古皇王 옛 요(堯)임금을 생각하네.
山形一翠色 산의 모습은 한결같이 푸른데
人事幾興亡 인간사 흥망이 얼마였던가.
― 《청허당집》 권1, 〈등단군대〉
"시주...... 부디 배달족의 미래를 위해 이겨내시오.... 소승의 임무는 이제 끝났소이다........"
"대사님... 아직 배울게 많은데 어디로 가십니까.... 대사님 저는 하나도 모릅니다....대사님....."
혁은 울부짖으며 그 자리에 쓰러져 기절했다.
기절한 혁의 전신 모공 속으로 사명의 념(念)이 서서히 공기로 화(化)해서 스며들어가고 있었다.....
으음..... 이게 뭐야 또 사막이야?
아니네... 여긴 풀도 있고 물도 있쟎아.... 저번보다는 낫군. 쩝..
혁은 홀로 황량한 초원위에 버려져 있었다.
"어차피 이것도 다 나의 사념이 만들어낸 허상... 하지만 이 초원도 나름대로 다 뜻이 있겠지.."
혁은 문득 익숙한 기운이 자신의 몸에 스며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운 사명대사님의 기운.
혁은 홀로 남아 사명대사와의 기억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때..... 저 멀리 초원의 끝에서 먼지 구름이 가득 피어나고 있었다.
저게 뭐야....
사명 대사의 공력으로 눈이 좋아진 혁의 시야에도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먼지 구름은 혁의 300M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으악 이게 뭐...뭐야.....
놀랍게도 먼지 구름은 말발굽에서 나는 먼지구름이었다!!
10만은 넘어 보이는 철갑 기마군단이 일제히 초원을 내 달리고 있었다.
으아.... 이러다가 말에 밟혀 죽겠네.. 피해야 하는데.....
실제로 말이 달리는 모습을 처음 본 혁은 허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얼어붙어서 꼼짝할 수 없었다.
"그래 이건 허상이야.... 허상이야.... 부(浮)!!!"
사명대사에게 배운 의지를 조절하는 법을 통해서 혁은 공중으로 순식간에 솟구쳤다.
으악... 말도 안되.... 무슨 말이 공중을 날아....
혁이 공중으로 쏜살같이 도망가도 10만의 철갑 기마군단은 혁과 같이 공중으로 날아 혁을 추격하는 것이 아닌가!
혁이 아무리 빨리 도망가도 기마군단은 점점 혁과의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으아악~~~! 세상에 공중에서 말발굽에 밟혀 죽겠구나.... 내 인생은 왜 이리 고달픈거야...."
혁이 막 공중에서 철갑 기마대의 발굽에 밟혀 죽으려고 할 때!
"전군~~~! 정지!!!"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10만의 철갑 기마 군단은 거짓말처럼 우뚝 섰다.
기마군단의 맨 앞에는 10척의 거한이 말에서 내려 혁에게 다가왔다.
"멍청한 녀석!!! 군단을 지휘할 녀석이 군단에 밟혀 죽다니!!!
천황님의 명령만 아니라면 네 녀석을 군율로 참수(斬首) 할 죄이다!!!"
"스.... 스승님이십니까..?"
"그렇다! 내가 바로 너의 2번째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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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일까요^^? 눈치 빠른 독자님들은 벌써 알아 채셧군요... 후훗...
그럼 좀 과격한 2번째 스승님과 함께 3부에서 뵙겠습니다.
(부제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한 남자의 죽음)
2장 First Mission - REBIRTH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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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계에서 사명의 벼락을 맞은지도 어언 5000회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사명이 벼락을 부리는 타이밍을 눈치채서 피하기도 한다.
"시주.... 참 시주의 잔머리는 유명계에서도 으뜸이오..... 의지를 키우라 했거늘 벼락을 피하는 놀이(?)나 하고 계시니...."
"대사님. 이제 저도 거의 의지를 조절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한번 시험해 보시겠습니까?"
빙긋
"... 시주가 절 이길수 있을까요? 전 평생을 불도만 닦던 사람인데... "
"해 보면 알겠지요 흐흐흐...."
".....시주..... 웃음 소리가 너무 느끼하오이다.... 하압 화(火)!"
삽시간에 주위가 불바다가 되었다!
"앗! 뜨거 대사 비겁합니다 말도 안하고.... 으흡.... 빙(氷)!"
주위에 불기운이 점점 사그라 들더니.... 서서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럴 수가 5달도 안되서 시주의 의지가 이렇게 강해 질 줄이야.... 그러나.....흐읍 참(斬)!"
주위에 칼바람이 윙윙 분다. 으윽.... 중이 칼떼(?)를 소환하다니...
"당할수야 없지! 토(土)"
나는 흙더미를 불러서 쏟아지는 칼들을 몽땅 파묻어버렸다.
"으하하 어떻습니까 대사!! 이제는 못당하겠지요.."
빙긋 웃으며 사명은 최후의 필살기를 반격한다.
"시주.... 소승의 마지막 한수를 받아 보시지요... 염(艶)"
억! 주위에 삽시간에 벌거벗은 여자들 천지다..... 흐윽... 내가 여자를 굶은지가 얼마던가....
여자 여자 여자..... 이야... 여자다......
앞의 가슴이 무지 빵빵한 글래머 스타일의 여자가 서서히 내 자지를 빨아온다...
여자 여자...여자에 파묻히겟네...
이때 문득 혁의 뇌리에는 마지막으로 혁과 헤어질 때 딸 정현의 눈가에 비친 눈물이 떠 올랐다. 그 조그만 눈가에 비친 눈물. 엄마를 따라 가기 싫어서 질질 끌려가면서 꽈악 아랫입술을 깨물면서 흘리던 그 구슬같은 눈물을....
그리고 갑자기 모든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혁의 주위에 있던 수많은 나체의 여자들의 환상이 거울이 깨져 나가듯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산산히 깨진 환상의 더미 위에 혁은 구슬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축하드립니다. 시주.... 시주는 방금 제가 마지막으로 시전한 염(艶)을 이겨 내셨습니다.
이것이 무중생유(無中生有 :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 모든 것이 생겨난다)의 도리입니다."
"대사님... 유(有)는 무엇이고 무(無)는 무엇입니까?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은 무엇이 다릅니까?"
생글생글 웃던 사명의 얼굴에 갑자기 근엄한 표정이 서리었다.
"있다는 것(有)과 없다는것(無)는 아무 차이도 없습니다. 이것이 진공묘유(眞空妙有) 무중생유(無中生有)의 도리입니다. "
".........허무합니다. 대사 너무 허무합니다....으흐흐흑 대사......"
갑자기 사명의 몸이 하늘로 둥실 떠올라 밤하늘에 춤을 추기 시작했다.
千山木落後 산마다 나뭇잎 떨어지니
四海月明時 온 세상 일시에 달이 밝네.
蒼蒼天一色 푸르고 푸른 하늘은 한 빛인데
安得辨華夷 어찌 중화(中華)니 오랑캐니 구분한단 말인가.
披雲登老石 구름을 헤치고 오래된 바위(檀君臺)에 올라
遙想古皇王 옛 요(堯)임금을 생각하네.
山形一翠色 산의 모습은 한결같이 푸른데
人事幾興亡 인간사 흥망이 얼마였던가.
― 《청허당집》 권1, 〈등단군대〉
"시주...... 부디 배달족의 미래를 위해 이겨내시오.... 소승의 임무는 이제 끝났소이다........"
"대사님... 아직 배울게 많은데 어디로 가십니까.... 대사님 저는 하나도 모릅니다....대사님....."
혁은 울부짖으며 그 자리에 쓰러져 기절했다.
기절한 혁의 전신 모공 속으로 사명의 념(念)이 서서히 공기로 화(化)해서 스며들어가고 있었다.....
으음..... 이게 뭐야 또 사막이야?
아니네... 여긴 풀도 있고 물도 있쟎아.... 저번보다는 낫군. 쩝..
혁은 홀로 황량한 초원위에 버려져 있었다.
"어차피 이것도 다 나의 사념이 만들어낸 허상... 하지만 이 초원도 나름대로 다 뜻이 있겠지.."
혁은 문득 익숙한 기운이 자신의 몸에 스며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운 사명대사님의 기운.
혁은 홀로 남아 사명대사와의 기억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때..... 저 멀리 초원의 끝에서 먼지 구름이 가득 피어나고 있었다.
저게 뭐야....
사명 대사의 공력으로 눈이 좋아진 혁의 시야에도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먼지 구름은 혁의 300M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으악 이게 뭐...뭐야.....
놀랍게도 먼지 구름은 말발굽에서 나는 먼지구름이었다!!
10만은 넘어 보이는 철갑 기마군단이 일제히 초원을 내 달리고 있었다.
으아.... 이러다가 말에 밟혀 죽겠네.. 피해야 하는데.....
실제로 말이 달리는 모습을 처음 본 혁은 허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얼어붙어서 꼼짝할 수 없었다.
"그래 이건 허상이야.... 허상이야.... 부(浮)!!!"
사명대사에게 배운 의지를 조절하는 법을 통해서 혁은 공중으로 순식간에 솟구쳤다.
으악... 말도 안되.... 무슨 말이 공중을 날아....
혁이 공중으로 쏜살같이 도망가도 10만의 철갑 기마군단은 혁과 같이 공중으로 날아 혁을 추격하는 것이 아닌가!
혁이 아무리 빨리 도망가도 기마군단은 점점 혁과의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으아악~~~! 세상에 공중에서 말발굽에 밟혀 죽겠구나.... 내 인생은 왜 이리 고달픈거야...."
혁이 막 공중에서 철갑 기마대의 발굽에 밟혀 죽으려고 할 때!
"전군~~~! 정지!!!"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10만의 철갑 기마 군단은 거짓말처럼 우뚝 섰다.
기마군단의 맨 앞에는 10척의 거한이 말에서 내려 혁에게 다가왔다.
"멍청한 녀석!!! 군단을 지휘할 녀석이 군단에 밟혀 죽다니!!!
천황님의 명령만 아니라면 네 녀석을 군율로 참수(斬首) 할 죄이다!!!"
"스.... 스승님이십니까..?"
"그렇다! 내가 바로 너의 2번째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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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일까요^^? 눈치 빠른 독자님들은 벌써 알아 채셧군요... 후훗...
그럼 좀 과격한 2번째 스승님과 함께 3부에서 뵙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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