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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즌 오브 마르-툴 V2 Chosen of Mar-tul V2
1장 임프로브드 게이트 Improved Gate
story 021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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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마이어의 손에 든 희미한 티아라가 그의 앞에 고여있는 물웅덩이를 비춰준다.
며칠을 헤매면서 수없이 마주친, 동굴속의 수많은 물줄기들. 마이어들이 가진 희미한 빛만으로는 깊이나 넓이를 가늠조차 하기 힘든 넓은 지저호地底湖급부터 조그만 개울정도로 소량의 물이 흐르는 곳 등 그 형태는 수없이 다양했다. 그는 공주와 헤어지자 마자 금방 연못 정도 크기의 물웅덩이를 발견했고, 처음부터 목적은 이 곳이었는지 더 이상 나아가지 않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읏차”
그리고 그는 양손에 든 티아라와 롱소드를 내려놓고는 옷까지 벗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충 동굴 한켠에 장비들을 아무렇게나 던져둔 채로 조심스레 발을 디뎌 서서히 연못속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물과 몸이 닿자마자 발끝부터 느껴지는 몸서리 쳐지는 한기寒氣가 등골을 타고 올라와 온몸의 털 하나하나가 쭈뼛 곤두서며 얼음장같이 차갑게 온몸의 체온을 앗아갔다.
“후우...”
동시에 금방이라도 지쳐 쓰러져 날아가버릴듯한 의식이 송곳같이 찔러오는 끔찍하기까지한 냉기탓에 다시금 명확해지고 턱까지 덜덜 떨려왔다. 그러나 그 온몸이 얼어붙어가는 듯한 고통속에서도 마이어는 다시 뭍으로 나가지 않고 서서히 물 속으로 몸을 가라앉혀갔다. 머리까지 물속으로 잠수해 들어가자 뇌속까지 침범해 들어오는 냉기가 의식까지 침입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것은 오히려 온몸을 감싸는 거의 통증과 같은 그 냉기가 반대로 서서히 멀어져 가는듯 느껴졌다.
흐릿해지는 의식의 끈을 몇 번이나 일깨우고 그에 아랑곳없이 그는 그대로 차가운 어둠속에 몸을 맡기며 더욱더 몸을 가라앉혀갔다.
‘죽어버릴까.. 이대로... ’
심한 허기와 그에따라 오락가락 거리는 의식. 금방이라도 심장마비가 걸릴듯한 살을 에는 극저온의 물속에서 마이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몸을 가라앉혀간다.
‘주하야...’
이 세계로 오기 전 자신을 떠나간 여자친구의 이름이 뇌리속을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마치 그것이 뇌속의 추억을 열어제끼는 시동어라도 되는 듯 그녀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고, 차가운 물 속에 침잠해 점점 기억속으로 빠져들며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녀가 느껴졌다.
-정말 공주를 위해 죽을 작정이야?-
‘모르겠어.... 하지만 ..’
그녀가 서글픈 미소를 띄움과 동시에 등 뒤로 박쥐의 그것과 같은 날개가 자라나고 등 뒤로 길다란 꼬리가 흔들리는게 보인다. 그가 셴딜라브리에서 만났던 서큐버스의 형상으로 바뀐 그녀는 슬픈듯 그를 내려다본다.
‘소르네빈...’
-원래 그렇게 숭고한 성격이었어요?-
‘그래도.. 공주는 나만이라도 살라고 자신을 포기했잖아’
대답과 동시에 솔의 타는듯한 붉은머리가 짧아지고 그녀는 클라나의 모습으로 다시 바뀐다. 언제나처럼 불만스럽고 화난듯한 얼굴.
-그녀를 살리고 죽어도 무사히 살아서 빠져나가리란 보장은 없어.-
‘확실히... 한국에서의 나였다면 나혼자 이대로 출구를 찾아 떠났을 것 같네..’
멀어져가는 의식속에서도 마이어의 얼굴은 자조섞인 미소를 짓는다.
한 걸음 다가오는 그녀는 어느새 하프엘프, 프리드라의 모습으로 변해있고, 그녀는 평상시의 짓궂은 웃음을 지으며 서있다.
-그것도 너의 본질의 일부야. -
‘프리드라?’
-연을 맺은 여자는 소중히 하라구. 헤헷.-
‘무슨 소리야?’
대답없이 프리드라는 어두운 피부와 은발이 나부끼는 여성의 모습으로 변하고 그녀는 마이어의 목덜미를 양 팔로 부드럽게 감싸안고 퉁명스런 어조로 대답한다.
-멍청한 인간같으니... 넌 초즌Chosen이잖아.-
‘카에르아...’
부드럽게 흔들리는 은발의 머리카락이 마치 진자처럼 흔들리며 그녀의 얼굴을 드러냈다가 숨겨주길 반복한다.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혼란스런 마이어의 앞의 여성은 묵묵 부답으로 그저 그를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그리고 그 은사銀絲와 같은 머리칼들이 마치 살아있는듯 한 올 한올 춤을 추며 흔들리고 점차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마주보던 여성은 말없이 신비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
-에베오. 당신의 본질의 배우자에요.-
뇌리를 스쳐가는 여자들의 마지막에 다시 ‘그녀’가 떠올랐다. 마치 자기소개를 하듯 한가한 어조로 말하는 그녀의 음색이 차가운 물 속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해 주는것 같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그녀의 입에서 들리는 것이 아닌 마치 그의 마음 속 깊은곳에서 공명하듯 울려퍼지는 감각이 느껴진다.
‘두근’
그리고 그것은 마이어의 속 깊은 곳, 정신을 통째로 뒤흔들어 놓듯 그의 전신으로 넓고 깊게 퍼져나가고, 그게 맞춰 공명하듯이 그의 심장박동이 느껴진다.
-자신을 되찾으세요-
‘두근 두근 두근’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것뿐입니다. 그 후 모든것은 당신의 의지대로....-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
마이어는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자신의 심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는 듯 느껴진다.
그녀의 의사 하나하나가 그의 가슴을 무언가 두터운 물질로 내려치듯 강한 자극을 주고, 그에따라 그의 심장박동은 점차로 격렬해져 그녀가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도 하나도 들리지 않게 되고, 마이어는 서서히 강해지는 미칠듯한 고동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비명을 지른다.
“우악!!!!!!”
“쿨럭!쿨럭!쿨럭!!”
별안간 눈을 뜨고, 차가운 물 속에서 뭍으로 기어나와 폐로 들어간 물을 게워내고 그는 격렬하게 기침하며 서서히 현실감을 되찾는다.
“하아...하아....”
순식간에 격렬한 심장박동도, 눈앞의 환상같은 그 경험들도 사라지고, 마이어는 그저 차가운 동굴바닥에 엎드려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대로 벌렁 드러누워버렸다.
“뭐야... ”
처음부터 그녀를 두고 갈 생각은 없었다.
나름대로 그녀를 살릴 방법도 생각했고, 물 속에 들어가 죽으려는 생각도 없었다.
“하아.......”
깊이 숨을 내쉬고 안정을 되찾자 마이어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본다.
조금 떨어진곳에 대충 벗어던진 옷가지, 롱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희미하게 비춰주는 그 옆의 티아라.
자신이 물 속에 들어가기 전과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이어는 느릿하게 몸을 일으켜 대충 옷을 갖춰입고 한손으로 티아라와 롱소드를 집어들었다.
‘어라...’
손이 빈 반대쪽 손으로 주먹을 몇 번 쥐어본 마이어는 자신이 여전히 지쳐있긴 하지만, 그 죽을것 같은 격렬한 공복감도 사라지고 어질어질한 의식도 또렸해져있음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몸 여기저기를 살펴보았다.
‘대체... 뭐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충만감과 기묘한 감각에 그는 잠시 의뭉스러운 표정을 짓지만 단지 그뿐,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수가 없었다.
‘모르겠다...’
하릴없이 그는 발걸음을 옮겨 다시 공주를 떠나온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후,
멀찍이 동굴바닥에 쓰러져있는 작은 인영을 확인하고는 조심스레 그녀에게 다가갔다.
“공주...”
나지막하게 그녀를 불러보지만 미약하게 느껴지는 호흡에 의식을 잃은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 헬쓱한 얼굴에선 생명의 빛이 점차 꺼져가고 있음을 느낄 뿐이었다.
“공주!”
“으음...”
“다행히 아직 ....살아있네요.”
힘겹게 눈꺼풀을 열어 자신을 부르는 상대를 바라본 그녀는 쇠약해질데로 쇠약해져, 별다른 반응도 하지 못한채 의식을 다시 잃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용서해요..”
그런그녀를 바닥에 조심스레 내려놓은 마이어는 자신의 바지를 벗고는 그녀를 바라보며 자신의 자지를 훑기 시작했다.
“....”
꺼져가는 의식의 한 가닥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던 그녀는 그런 그의 행동에 어떤 의문도 가지지 못한채 단지 그가 하는 양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탁탁탁탁탁탁’
마이어는 서서히 격렬하게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했고, 그에따라 점차 그의 자지는 딱딱하게 굳어가며 일어서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자..”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마이어는 하복부에 어느정도 신호가 오는 것을 느끼고는 털썩 주저앉아 자신의 허벅지에 그녀를 모로눕도록 돌려세워 눈앞에 자신의 자지를 갖다대었다.
“뭐하는...”
호흡조차도 힘겨워하던 그녀는 가까스로 힘을 짜내 그에게 들릴듯 말듯한 작은 목소리로 묻는다. 그가 하는데로 몸을 맡기면서도
그녀는 어떠한 거부의 몸짓도 하지 못한 채 마이어가 자신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더듬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빨아요.”
“.....?”
이윽고 그의 손이 그녀의 입을 조심스레 벌리고는 어느새 딱딱하게 발기해 시뻘겋게 변해있는 귀두를 입 안으로 조심스레 집어넣는다.
“우웁...”
‘추웁...추웁....추웁....’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공주를 대신해 마이어는 조심스레 허리를 퉁기며 자신의 자지가 그녀의 입 속을 출입하도록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개를 도리질 쳐 뿌리치려는 듯 보였지만 쇠약해질 몸뚱이는 말을 듣지 않고, 그 미약한 움직임으로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괴로운듯이 신음소리를 간간히 내면서 눈살을 찌푸린 그녀였지만 별다른 반항도 사라지고 그저 마이어에게 몸을 내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바로 쌀테니까 다 마셔요”
“우웁... 후웁... 쭙.. 쭙.. 으응...”
그녀는 자신의 입속을 왕복하는 커다란 고깃덩이를 힘없이 받아들이면서도 호흡에 지장이 생겼는지 콧소리를 내며 가까스로 그의 기이한 행동을 받아냈다.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연체동물과 같은 끈적끈적한 혀가 자신의 입속을 유린하는 페니스를 밀어내려 해보지만 그 역시 꿈틀꿈틀 움직이기만 할 뿐 저항 할 수 있는 힘조차 들어가지 않았다.
“응.., 응응, 응, 응응, 응응, 응”
“으욱.. 우우우우우우”
주저앉은 마이어의 엉덩이가 갑자기 단단하게 굳어지자, 오랜만에 사정된 많은 양의 정액이 후드득거리며 한꺼번에 귀두로부터 분출되기 시작했다.
“으응... 우후후우우우웁..... 꿀꺽 꿀꺽 꿀꺽”
트릴지소트는 자지를 입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반쯤 뜨고 있던 눈을 별안간 크게 뜨고는 목에서 꿀꺽 꿀꺽 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의 정액을 계속해서 마시고 있었다.
마이어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압도되고 있었다.
나의 정액을 마시고 있다.
알 수 없는 기묘한 흥분감이 들고, 고조되는 이상한 감각을 느낀 마이어는 그대로 몸을 굳히며 작게 경련했다.
“후우...”
‘즈즈즈즙’
여전히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요도에 조금 남아 있는 정액마저도 저도 모르게 빨아대는 공주.
“쥬쥬쥽, 쯥쯥 ....후아아아아“
헬쓱해진 안색임에도 불구하고 탐스럽고 매혹적인 입술과 마이어의 아직도 발기한 채로 있는 페니스의 끝부분 사이로, 타액과 정액으로 이루어진 다리가 만들어졌다.
“공주....”
앉은 상태 그대로 그녀를 내려다보던 마이어는 나지막해 그녀를 불러보지만 그녀는 그 상태 그대로 눈 앞의 자지를 힘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자, 한번 더요.”
마이어는 그 상태 그대로 다시금 그녀의 입 속으로 허리를 들이밀었고, 그의 자지는 저항감없이 또다시 그녀의 입속으로 사라져갔다.
‘쭈웁...’
이번엔 미약하게 그녀의 입이 호응을 해주며 귀두를 빨아들이는 것이 느껴졌다.
“바로는 안나올텐데...”
난감한 듯 중얼거리는 마이어의 시야에 웅크리듯이 누운 그녀의 몸매가 눈에 들어오고, 그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저항없는 그녀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그 상태 그대로 눈을 감고 젖병을 입에 문 아이처럼 반복적으로 자지를 빨아댔다.
‘줍.. 쭙.. 쭙쭙... 줍...추웁...’
“우음....”
조용히 그녀의 입안 감촉을 음미하던 마이어는 미약하게 신음성을 내뱉으며 그녀의 팬티를 젖히고 하얗게 맨살이 들어난 탐스러운 둔부를 계속해서 쓰다듬었다. 사정직후 반쯤 발기된 그의 자지는 다시금 공주의 입속에서 서서히 용틀임을 하며 계속적인 자극에 백기를 들었고, 그에맞춰 마이어는 한 손을 그녀의 가슴께로 옮겨 언뜻언뜻 그녀의 가슴골이 들여다 보이는 드레스 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부드럽다...’
한 손에 가까스로 잡히는 모양좋은 가슴이 그의 손바닥사이에 그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을 전해주며 이리저리 이지러졌다.
“우우우....”
또다시 서서히 에스컬레이트 되는 온 몸의 감각.
그것은 점차 그의 중심부 한 곳으로 모여드는 듯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복되어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는 집요한 자극에 겉물을 흘려대며 그녀에 혀에 계속 유린되기를 반복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입 안에 남아있던 정액과 질펀하게 젖은 타액이 섞여 자지 전체를 비벼 주었고, 길게 돌아다니는 혀가 요도를 자극하며 귀두를 감싼다. 금발 미녀의 젖은 붉은 입술에 마이어 자신이 빨려 들어가는 광경은 음란하다는 말 한마디면 족했다.
“우아... 방금 사정했는데도.. 이런....”
조금 회복된것인지 그녀는 쑤욱하고 입속에 마이어의 일부를 깊이 집어넣고 뺨이 홀쭉해져갔다.
“읍, 읍, 응, 으으으응”
당황스럽도록 빨리 회복된 자신의 자지를 뿌리까지 삼켜버리고 눈을 빛내고 있는 금발의 미녀.
마이어의 손에 의해 드레스 위로 꺼내어진 백옥같은 가슴이 흔들흔들 흔들리며, 잘록한 허리에 마이어가 감아준 그의 셔츠 조각이 걷혀 올라가 속옷이 그대로 노출되어있다.
그 매혹적인 자태인 공주의 얼굴에 스스륵 금발의 머리카락이 걸렸고, 생기를 되찾은 듯 번들거리는 입술은 맛있는 것을 먹는 것 같이 자지를 물고 있었다.
“고...공주...”
마이어가 엉겹결에 소리를 낸다.
그 때, 미녀의 작은 입이 지금까지와 달리 더욱 강한 압박으로 귀두를 조여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으... 다시.... 으으...”
“응...으응... 후웁... 줍... 쭙....”
공주의 머리가 앞뒤로 리드미컬하게 흔들렸고, 그 때마다 단단하게 조여진 입술과 자지 사이에서 타액과 음액이 주루룩 흐르기 시작했다.
“으윽... 으윽....”
그녀의 탐욕과 음란함이 뒤섞인 표정을 보며 마이어는 가까스로 신음을 참으며 이를 악물었다. 그녀의 뺨이 더욱 홀쭉해지며, 부드럽게 타액이 흘러넘쳐 뺨에 달라붙었고, 입안의 혀는 마치 살아있는 듯 귀두를 유린하며 계속해서 자극한다.
‘아... 나... 몰라 왜이러는거....’
더욱 깊숙이 빨아들인 채로 이야기하는 트릴지소트의 입의 자극이 예측하지 못한 자극이 되어 등골을 타고 올라왔고, 여전히 부지런히 핥아주는 혀가 밖에서 받는 힘과 연결되어 자지를 죄었다.
“나... 나와...”
그것은 확실히 마이어의 자지에 가해지는 욕망을 입으로 흡인하는 것이 목적인 듯 그의 말을 듣고도 움직임에 변화는 없었다.
“싸..쌀게..”
-울컥 울컥 울컥 울컥 울컥-
마이어의 허리가 떨리고 정소에 남아있는 정액이 두 번째로 흘러넘쳐 나왔다.
“아읍... 흡, 으읍, 응..응....”
부들부들 떨리는 그의 허리에 미녀가 얼굴을 밀착시키고 꿀꺽꿀꺽 계속 정액을 마셨다. 처음의 반항은 이미 사라지고 오히려 스스로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모르는 그녀.
사정하고 있는 자지를 공주의 핑크빛 입술이 한층 더 격렬하게 빨아들였다.
“윽... 너무 세... ”
-울컥... 울컥....
“흡.. 꿀꺽... 흐읍... 꿀꺽 꿀꺽”
마이어의 사정은 첫 번째 이상으로 기세좋게 내뿜어져, 깊숙이 입에 자지를 물고 넣는 끄녀의 목안에 주룩주룩 흘러들었고, 이윽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입속에 방출하고 있었다.
“후우우우......”
“하읍.. .쭉...쭙..줍....주룹..”
공주의 붉은 입에서 마이어의 자지가 쓰윽 나타나기 시작했다.
끈적끈적 타액과 자신이 토해낸 정액 투성이가 된 그것은, 곧바로 공주의 혀가 다시 달라붙어 정성스럽게 깨끗하게 핥아지고 있었다. 한층 더 공주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마이어는 아랑곳않고 귀두 끝에 입술을 붙이고 정신없이 그 첨단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고..공주.. 이젠..”
“후웁.. 쭙.. 쭙.. 훕....”
“으... 그런....”
“쭈웁......”
마치 빨대를 빨아마시듯 딱 귀두에 달라붙은 입술이 요도안에 남은 정액을 계속해서 강제로 쪽쪽 빨아들이고 있었다.
“앗..앗... 그만.. 이제 나오지 않아, 아, 으윽...”
“쯔읍... 후... 흡.. 쫍..”
쪼옥 소리를 내며 마이어의 자지가 떨어졌다.
“후아..”
가쁜숨을 내쉬며 입안 한가득 물고있던 귀두를 뱉어내는 그녀는 여전히 초췌한 안색 그대로였지만 어딘가 모르게 포만감을 느끼는 듯 만족한 표정과 다시금 되살아난 듯한 생생한 눈빛을 한 채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는 마이어를 마주보았다.
“역..겹지 않았어요?”
다소 어색한 듯 조심스러운 어조로 묻는 마이어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쩝.. 꿀꺽..”
그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레 입맛을 다시며 입안에 남은 정액을 삼킨 그녀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힌다.
“......”
방금 전까지의 그녀와는 다른 사람이 된 듯,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시선을 피했다. 그대로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고, 그녀가 입을 뗀다.
“왜.. 돌아왔어요?”
“처음부터 두고 갈 생각 없었어요. 몸 좀 씻고와서 방금 그...”
어색한 공기가 둘 사이를 감쌌다.
“아참 이거..”
마이어는 이제야 생각난 듯 바닥에 내려놓은 티아라를 집어들어 다시 그녀의 머리위에 조심스레 씌워준다.
“바지부터 입어요..”
“으윽...”
고개를 돌리며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트릴지소트가 말하자 그제서야 마이어는 당황하며 반쯤 발기되어 간헐적으로 꿈틀거리는 페니스를 옷 속으로 감춘다.
“미안..”
“....”
입가에 조금 묻어있는 정액을 슬쩍 닦아낸 공주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채 미동도 하지 않는다.
“나..남자랑 키스 한 번 한 적 없는데 이런..”
다시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의 자지에 달라붙어 정신없이 그것을 탐하던 자신의 치태가 생각난 그녀는 금방이라도 공황에 빠질 것 같았다.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를 더듬던 그의 손길이 아직도 몸 여기저기에 느껴지는 듯 양팔로 자신의 몸을 감싸고 어찌할줄을 몰라한다.
“공주님..”
“...”
“트릴지소트.”
재차 그녀를 부르자 트릴지소트는 고개를 돌려 걱정스런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마이어를 마주한다. 반쯤 공황상태에 빠진듯한 표정의 공주를 알아본 마이어는 스스로를 감싸고 있는 그녀의 손을 조심스레 풀고는 미약하게 떨고 있는 그녀를 안은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괜찮아요...”
“....나.. 이런..거...”
비에젖은 새끼고양이처럼 바들바들 떨며 어찌할 줄을 모르는 그녀에게 마이어는 재차 말을 건낸다.
“아무한테도 말 안할 테니까... 비밀로 할테니 걱정하지말아요.”
“....뭐?”
그 말을 듣는 순간 흠칫하고 몸을 부르르 떨며, 그녀가 눈을 크게 뜨고 마이어를 올려다본다.
“?”
‘짝!!!’
순간 눈앞이 번쩍하면서 별이 보이는 듯 느꼈다. 볼이 얼얼함을 느끼며 어이없다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는 마이어.
“가..감히!”
“!?”
“나.... 클렘공작의 딸인 나한테 저...정액을 먹여놓고도...”
“에에에?”
“이제와서 그런 무책임한..! 이거 놔요!”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 별안간 발버둥을 치며 그의 가슴을 주먹으로 마구 두들기기 시작했다.
“이 나쁜놈! 나쁜놈아!!”
“으윽! 악! 뭐, 뭐하는거야!”
영문을 모른채 계속해서 얻어맞던 마이어는 한참후에서야 간신히 그녀의 팔목을 잡아채고는 화를 냈다.
“....”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이를 악물고 노려보는 그녀의 얼굴을 본 마이어는 흠칫하고, 그렇게 둘은 동시에 동작을 멈춘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금전까지 쓰러져 죽어가던 그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거칠게 그의 팔을 뿌리치는 그녀.
“아...”
한 방 얻어맞은 듯한-실제로도 맞았지만- 표정으로 잠시 멍해있던 마이어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몸을 팩 하고 돌린 그녀를 다시 뒤에서 껴안는다.
“놔!! 이 나쁜자식아! 으앙!”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며 몸을 뒤트는 트릴지소트. 그러나 마이어는 더욱 힘을 주며 앙탈을 부리는 그녀를 강하게 껴안는다.
“책임질게! 그러니까.. 그만 진정하고.. 응?”
“으아아앙!!”
아랑곳없이 대성통곡을 해대며 빠져나가려 몸을 뒤흔드는 그녀에게 진땀을 빼며 마이어는 갖은말로 설득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후.
....
.......
.............................
“진짜..?”
“응! 일단 빠져나가면.. 그.. 공작님께 인사하고...”
“웃기지마!!”
“아니 그러니까...”
“잘생기지도 않고! 키도 안크고!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동방인 주제에!”
잠시 멈칫하며 멈췄던 공주는 다시 격렬히 몸을 뒤틀며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쓴다.
‘아...예...’
틀린말 하나 없는 그녀의 말이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히는 듯 했다.
‘젠장 뭘 어쩌라고...’
욕지거리가 튀어나올 것 같은 심정을 가까스로 가라앉히며 여전히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은 마이어는 울상을 짓다가 그녀를 강하게 돌려세운다.
“책임질게! 진짜로! 응? 한번 믿어봐! 벌써 두 번이나 널 살려준 남자야!”
굳은 표정으로 지독히도 상투적 대사를 섞어 설득하는 마이어.
현실이 암울하기에 그저 진심을 담아 강하게 어필하는 수 말고는 그에겐 딱히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강하게 잡혀있는 공주는 울음을 멈추고 그를 빤히 노려본다.
“놔! 이씨!”
“.....”
구해주었음에도 자신을 공주라 부르라며 짐짓 위엄있는 체하던 처음의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조금전까지는 죽어가던 그녀가 맞을까 싶을정도로 격렬히 반응했던 그녀. 마이어는 사실 지금의 철모르는 망아지같은 성격이 공주의 본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라...’
속박을 풀어주었지만 여전히 씨근대며 자신을 노려보는 트릴지소트.
마이어는 될데로 되란 심정으로 그녀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웁!! 우읍!”
머리를 꽉 붙잡힌 그녀가 자유로워진 팔로 그를 마구 때리며 날뛰었지만 그는 바위처럼 꼼짝앉고 버티면서 오히려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넣었다.
“읍! 우읍! 으음.. 음...”
날뛰던 그녀의 팔이 서서히 잦아들며 저도 모르게 마이어의 목덜미를 감고 옥죄여 갔다. 적극적으로 그의 움직임에 응하진 않지만 그녀는 그대로 모든 동작을 멈춘채 죽일듯 노려보던 눈을 감고는 그대로 그에게 매달렸다.
‘츠릅... 추웁...’
그에따라 그의 혀가 더욱 힘을 얻어 반항없는 그녀의 새하얀 이 틈새로 오고가고 입안 곳곳을 누비며 깊숙이 혀를 집어넣었다.
“으음... 후웁...”
콧소리를 내며 속눈썹을 파르르 떠는 그녀의 눈이 다소곳이 감겨 반항이 사라지자, 마이어는 키스를 하며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얼굴을 찬찬히 감상했다.
‘가만히만 있으면 굉장한 미인인데..’
알싸하게 퍼져나가며 찌르르 울리는 듯한 키스의 느낌. 그는 자신의 혀를 공주의 혀와 부드럽게 얽히게 하며 그 감촉을 즐기고 저항없는 그녀의 입안 곳곳을 누비며 한참을 맛보고는 천천히 입을 떼었다.
“후아...”
“좀.. 진정했어?”
“....몰라 바보.”
입을 뗀 후에도 가쁜숨을 내쉬고는 멍하니 키스하던 그 상태 그대로 있던 공주가 그의 물음에 정신을 차린 듯 얼굴을 붉혔다.
“책임질테니까.. 진짜로. 한번만 믿어봐.”
“...... 흥”
여전히 그녀는 토라진 말투였지만 화가 많이 누그러진듯 코웃음을 치는것 외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는다.
“자... 이리와봐..”
슬며시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두르며 마이어는 조심스레 말했다.
“....”
별 대답없이 가만히 있던 그녀는 그의 인도에 따라 다시 그의 품에 안겼고 그는 그런 공주의 머리를 재차 쓰다듬어 주었다.
“.. 걱정말구... 일단 여기서 나가는 것만 생각하자.”
“......알았어”
이제야 천천히 진정해가는 공주에 안도하며 머이어는 들리지 않도록 나지막히 한숨을 폭 쉬었다. 그리고 그 순간.
‘꼬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별안간 그녀가 튕겨나가듯 몸을 떨어뜨리고는 얼굴을 붉힌다.
“......”
“......”
둘 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리가 없었기에 둘 사이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다시 어색해지고 공주는 무안한지 딴청을 피웠다.
“음...아직 배고파?”
‘위장에 뭐라도 오랜만에 들어가니 다시 신호가 오나보네.’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마이어는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의 손을 슬쩍 가져다 양손으로 감싸쥐며 묻는다.
“......”
“저기... 공주만 괜찮으면...”
“......”
또다시 한참의 적막감이 흘렀다.
잠시 후 그 질식할 것 같은 공기에 눌린듯 트릴지소트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저기.. 잘은 모르지만..”
“?”
“...남자가.. 그렇게 자주..하면 안좋다고 시녀들이...”
“아아...”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은 마이어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말을 잇기를 기다렸다.
“며칠동안 굶은건 마찬가진데.. 괜찮..아요?”
자신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힐끔거리며 사타구니를 탐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녀를 똑똑히 느낀 마이어.
“뭘.. 다시 말투를 바꾸고 그래..”
“..그래도..”
“모르겠어 몸을 씻고 나서부터 뭔가 좀 견딜만해진 느낌이랄까... 아무튼 괜찮아.”
“...그럼..”
주저주저하며 힐끔거리는 공주를 바라본 마이어는 다시 조심스레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히익..!”
상황이 가져다주는 이상한 긴장감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꼿꼿이 발기해있던 그의 페니스가 차가운 동굴안의 공기와 다시 맞닿자 마치 인사라도 하듯 길게 한 번 용틀임을 해대며 꿈틀거린다. 그리고 그것을 공포섞인 눈으로 바라보던 공주는 헛바람 삼키는 소리를 내면서도 그의 다리사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음... 뭐랄까.. 새삼스레 나도 좀 부끄럽네..”
“....”
어색한 듯 헛기침을 해대며 딴청을 피우던 마이어와는 아랑곳없이 공주는 표정을 굳힌채 잔뜩 긴장한 기색이면서도 서서히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으... 살아있는거 같아.. 막 껄덕거려..”
“원래 그런거야;;”
마치 무언가 징그러운 생물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눈살을 찌푸린 공주.
‘저걸 방금전까지 내가...’
속을 알수없는 복잡한 표정으로 굳게 서있는 자지를 바라보던 공주는 이내 눈을 꼭 감고 떨리는 손을 가까이하다 그 바로 앞에서 벽에 막힌듯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저기.. 무리하진 않아도...”
‘꼬르륵’
그런 공주의 상태를 보다못한 마이어의 말에 또다시 타이밍 좋게 그녀의 뱃속이 대답을 했다. 오히려 그것이 더 부끄러운듯 이제는 빨갛다 못해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이 상기된 공주가 결심한 듯 그를 바라보았다.
“키스해줘요.”
“어..?”
“빨리!”
“아..응..”
멀뚱멀뚱 그녀를 바라보던 마이어는 엉거주춤하게 몸을 기울여 두 번째로 그녀의 입술과 만난다. 그러자 조금전과 달리 그녀는 입안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마이어의 혀를 스스로 맞아들이며 몸을 밀착시켜갔다.
“우음...”
조심스레 뻗어오던 그의 혀가 그녀의 입안에서 또다른 부드러운 살덩이와 얽히며 인사하는 순간 마이어는 움찔거리며 동작을 멈춘다. 공주의 손이 그의 페니스를 움켜잡고 조심스레 주물거리자 그 별안간의 자극에 놀랐던 마이어였지만 그녀를 품에 끌어안고 다시금 키스를 계속해갔다.
“우움... 츄릅... 쪼옵.. 쪽..하아.. 앙..”
입술과 입술이 서로를 탐하고 혀와 혀가 얽혀가면서 타액이 입술을 타고넘어 턱으로 흘러내리고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신음과 함께 새어나왔다.
“파하....”
한참의 격렬한 키스 끝에 턱끝까지 숨이 차올라 참지못한 공주가 입을 떼고는 가쁘게 숨을 내쉬었다.
“..두번째인데.. 기분 어때?”
“으읍..”
공주는 마치 마이어의 모든 타액을 빨아마시려는 기세로 자신의 입안속 침입자를 맞아들여 격하게 흡인한다.
‘추웁’
‘꿀꺽... 쩝.. 쩝...’
마치 좀전의 자지를 정신없이 빨아들일 때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아기처럼 그에게 매달려 정신없이 빨아들이는데만 집중했다.
부끄러움도 잊은 듯한 그녀의 키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정어린 확인같은 숭고한 느낌이 아닌, 그저 그에게서 나온 타액만을 탐욕스레 받아먹는 굶주린 동물의 그것과 같이 직선적이고 본능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잔뜩 긴장한채 마이어의 자지를 감싸쥔 트릴지소트의 손에서 따스한 온기가 자지로 전해졌다.
그리고 그녀의 어색한 손놀림에 따라 더욱더 흥분해가는 마이어의 자지는 손끝의 부드러움에 취해 끄트머리에서 투명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마이어를 통해 투사람의 타액을 꿀꺽꿀꺽 몇 번이고 삼켜대던 공주는 입언저리가 타액으로 젖어 티아라를 통해 반사된 빛이 그녀의 입가에서 빛나고 있었다.
마이어는 무의식적으로 초콜렛 등을 정신없이 먹어치워 입가에 묻히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그녀의 현재모습이 오버랩되며 저도모르게 피식하고 실소를 머금는다. 그녀역시도 조금전까지의 격렬한 키스에 스스로도 부끄러운지 시선을 피할 뿐 별다른 말을 잇지 않았다. 다만 그러면서도 조심스레 주물거리는 손안의 자지는 놓을 생각을 하지 못한채 아무생각없이 흘러넘치는 쿠퍼액을 귀두에 반복해서 문지르고 있었다.
“배 고파?”
마이어는 슬쩍 손을 들어 침투성이의 입가를 닦아주고는 마치 어린아이 어르듯 그녀의 엉덩이를 톡톡 두들겨주었다. 별 대답없이 여전히 상기된 얼굴을 한 공주는 자신의 손아귀에 잡혀 몸부림치는 붉은 살덩이를 향해 시선을 내리깔았다.
“....”
서서히 고개를 낮추고 조그만 입을 살며시 벌린채 서서히 목표물에 가까이 다가가는 그녀.
“꿀꺽..”
확실히 다 죽어가던 그녀에게 자지를 물릴때와는 전혀 다른 흥분되는 긴장감이 마이어에게 마른침을 삼키게 만들었다. 허리를 내림과 동시에 쑥 내밀어지는 새하얀 팬티차림의 엉덩이가 눈에 들어오자 그는 참지못하고 손을 뻗어 그 감촉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몸을 살짝 경직시켰을 뿐으로 더 이상 별다은 방은 없이 고개를 숙여갔다.
함께 며칠동안이나 동굴속을 헤매면서 몇 번이고 마이어의 눈에 들어온 유혹적인 그 두 과실果實. 대충 찢어 감아주었던 자신의 티셔츠 밑으로 음란하게 흔들리던 그 엉덩이가 이젠 자신의 손에 들어와 이리저리 이지러지는 것에 말할 수 없는 희열이 느껴졌다.
“후우...”
‘조금 전까지 더 심한짓을 한 주제에’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마이어는 점점 흥분감이 고조되는 자신이 자못 우습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얇은 실크조각에 감싸인채 손에 착 달라붙는 그 탱탱한 감촉을 느끼며 그녀의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옆으로 늘어뜨린 금발이 방해되는지 귀 뒤로 넘기며 금방이라도 자신의 귀두를 한 입 가득 베어물 듯 작은 입술을 벌리고 다가서는 그녀의 옆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두근’
“꺄악!”
마이어가 가슴을 두근거리자, 마치 그것에 반응하듯 트릴지소트가 몸을 벌떡 일으키며 작게 비명을 질렀다.
“정말! 갑자기 그렇게 껄떡거리면 어떻게 해요!”
“에..? 아... 미안.. 옆모습이 너무 예뻐서..”
말하면서도 마치 그의 말에 맞장구치듯 공주의 손에 여전히 붙잡혀있는 자지가 또 고개를 끄덕이며 쿠퍼액을 내보냈다.
“치....”
마이어의 사과에 입을 삐죽이면서도 싫진 않은듯 공주는 별 말없이 다시 몸을 수그렸다.
“하압....”
그리고는 각오한 듯 비장한 표정을 잔뜩 굳히며 지체없이 그의 귀두를 한번에 베어물었다.
“으윽...”
두 번이나 내었음에도 상황이 가져오는 이상스런 긴장감 때문인지 마이어의 자지는 딱딱하게 발기된 채 공주의 입속에서 힘차게 약동했다. 오히려 더욱 민감해진 살갖으로 그녀의 촉촉한 혀가 느껴지고, 귀두 뒤쪽의 홈에서는 그녀의 가지런한 치아가 물어서 끊어버리기라도 할 듯 단단히 박혀들어갔다.
“허억.....”
다소곳이 눈을 내리깔고 자신의 자지를 베어문 그녀의 옆 얼굴이 말할수 없이 음란하게 느껴진 마이어는 세 번째 사정감이 순식간에 높아지는것을 느꼈다. 자지에 혀가 감기고 입술로 빨아들이는 음란한 소리가 동굴벽 탓인지 또렷하게 들려오고 그의 귓가를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츄릅... 츕... 츄부... 쩝...“
기품있어 보이는 금발과 도도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공주는 마이어의 자지를 입에 물자마자 며칠 굶기라도 한 듯-실제로 그렇지만-게걸스레 그것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추읍... 춥... 쩝쩝... 휴릅...’
“허억.. 허억....”
마이어는 어느새 그녀의 팬티를 젖히고 손을 안으로 집어넣어 그녀의 보지감촉을 느끼고 있었다.
“응... 음... 으응!”
몇 번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그의 손을 뿌리치려던 그녀가 몸을 뒤틀다가 포기했는지 이내 잠잠해졌다. 손 끝에 느껴지는 부드럽고 축축한 음순의 감촉. 그 주위로 까실까실한 음모가 애액에 푹 절여져서 마이어의 손에 감겨 달라붙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한참을 빨아대는 공주. 정신없이 그의 자지에 달라붙어 핥고 빨아대는것에 집중한 공주의 표정은 모르는 새에 열띤 열락속에 빠져들어 있었고 두 눈의 초점은 뿌옇게 흐려져 그녀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을정도였다.
“으따따.... 이는 세우지 말고.”
‘쫍.. 쭙..쭙... 쯔업.. 쪽... 쭈웁..“
격렬하게 빨아대는 그녀의 페이스에 두 번의 사정 끝에 민감해질데로 민감해진 마이어가 애원하듯 말했지만 오히려 그에 아랑곳없이 더욱 더 고개까지 격렬히 움직여대며 그의 사정을 재촉할 뿐이었다.
“윽... 나올 거 같아..”
손 끝에 느껴지는 탄력있는 그녀의 엉덩이, 자지에서 느껴지는 축축하고 부드러운 입안의 감촉, 모든 것이 그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사정감을 끝까지 높여가자 마이어는 허리를 들썩이며 무의식적으로 달아나려하지만 자지 밑둥을 감아쥔 그녀는 자지를 문 채로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격렬하게 빨아대는 입안의 강한 압력과 동시에 미친듯이 귀두를 핥아대는 촉촉한 혀의 감촉이 고조될데로 고조된 그의 감각에 고통과도 같은 쾌락으로 세 번째의 사정을 재촉했다. 초점이 맞지않는 물기어린 그녀의 텅빈 눈빛에 욕망이 감돌고 상기된 그녀의 볼이 더욱 헬쓱하게 변하며 입속의 자지를 더욱 강하게 빨아들였다.
‘한 번 더 먹고싶어..’
‘먹고싶어..’
‘먹고싶어..’
‘먹고싶어..’
‘춥... 춥... 추웁... 츄릅... 추릅...추압...’
이미 트릴지소트의 뇌리에는 음란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부끄러운 자각은 저만치 날아가버리고 정신이 없었을 때 목구멍으로 넘겼던 그 강렬하고 농후했던 액체의 식감만이 머릿속에 가득 차서 그 외의 것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 어떤 세련된 테크닉도 없이 그저 사정만을 목표로 젖을 빠는 아이처럼 마이어의 자지를 미친듯이 자극해대는 공주.
마치 절이라도 하듯 엎드린 자세 그대로 엉덩이는 그의 손에 내맡기고 머리만을 격렬히 움직이며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킬 영양분을 계속해서 조르고 있었다.
‘츕..츕... 쯔릅.. 쯔읍.. 쯥쯥.. 쭙.. 츄웁...’
“윽... 싸.. 쌀게..”
-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
“웅..음..음읍...음..읍읍... 후읍..”
몸 속의 모든 에너지가 쥐어짜내지는 듯한 감각이 요도로부터 마구 빠져나가는 듯 느껴졌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한 그가 허리를 숙이며 몸을 움츠렸다. 마이어는 하반신에 달라붙어있는 그녀의 머리를 끌어안고 몸을 움찔 거리며 정액이 뿜어져나올 때 마다 고통과 쾌락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으로 몸을 굳혔다. 자지가 껄덕거리며 정액을 뱉어낼 때마다 그녀는 기분좋은 콧소리를 내며 남김없이 그 진한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겨버렸다.
‘꿀꺽.. 꿀꺽.. .꿀꺽... 꿀꺽...“
“우악... 살..살살...”
마이어는 자지가 뽑혀나갈듯 격렬히 빨아올리는 그녀를 어쩌지도 못하고 그저 사정이 끝날때까지 필사적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었다.
“허억.. 으윽...”
마이어에게는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던 사정의 순간이 그녀에게는 찰나의 시간으로 느껴져 그녀의 표정은 사정이 끝나자마자 만족감과 아쉬움이 함께 묻어나왔다. 대신 그녀는 손으로 자지를 쥐어짜올리고 혀로 요도구를 핥아대며 남은정액을 모조리 짜내기에 열중할 뿐이었다.
“후우.. 공주.. 이제 안나와..”
가만히 그녀의 늘어뜨린 금발을 쓰다듬으며 마이어가 말하자 그때서야 그녀의 눈에 생기가 돌아오는 듯 느껴졌다.
“쭈압... 쭙....”
천천히 깊게 한 번 빨아올린 그녀는 그의 자지에서 입을떼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만족했지만, 그러면서도 부끄러운지 시선을 피하며 마이어의 품에 안겨왔다.
“미안해요... 나 왠지 멈출수가 없어서... ”
“괜찮아...”
“이제 나.. 리즈라고 불러줘요.”
“응...? 아.. 알았어.”
극소량의 영양분을 섭취한 것 뿐임에도 그녀는 왠지모르게 포만감을 느끼고, 다시 한참을 그렇게 그의 품에 안겨있자 두 사람의 체온 탓인지 그 상태 그대로 그녀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그렇게 완전한 잠에 빠지기 전 그녀는 마이어의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책임져요..”
“알았다구...”
초즌 오브 마르-툴 V2 Chosen of Mar-tul V2
1장 임프로브드 게이트 Improved Gate
story 021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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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마이어의 손에 든 희미한 티아라가 그의 앞에 고여있는 물웅덩이를 비춰준다.
며칠을 헤매면서 수없이 마주친, 동굴속의 수많은 물줄기들. 마이어들이 가진 희미한 빛만으로는 깊이나 넓이를 가늠조차 하기 힘든 넓은 지저호地底湖급부터 조그만 개울정도로 소량의 물이 흐르는 곳 등 그 형태는 수없이 다양했다. 그는 공주와 헤어지자 마자 금방 연못 정도 크기의 물웅덩이를 발견했고, 처음부터 목적은 이 곳이었는지 더 이상 나아가지 않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읏차”
그리고 그는 양손에 든 티아라와 롱소드를 내려놓고는 옷까지 벗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충 동굴 한켠에 장비들을 아무렇게나 던져둔 채로 조심스레 발을 디뎌 서서히 연못속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물과 몸이 닿자마자 발끝부터 느껴지는 몸서리 쳐지는 한기寒氣가 등골을 타고 올라와 온몸의 털 하나하나가 쭈뼛 곤두서며 얼음장같이 차갑게 온몸의 체온을 앗아갔다.
“후우...”
동시에 금방이라도 지쳐 쓰러져 날아가버릴듯한 의식이 송곳같이 찔러오는 끔찍하기까지한 냉기탓에 다시금 명확해지고 턱까지 덜덜 떨려왔다. 그러나 그 온몸이 얼어붙어가는 듯한 고통속에서도 마이어는 다시 뭍으로 나가지 않고 서서히 물 속으로 몸을 가라앉혀갔다. 머리까지 물속으로 잠수해 들어가자 뇌속까지 침범해 들어오는 냉기가 의식까지 침입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것은 오히려 온몸을 감싸는 거의 통증과 같은 그 냉기가 반대로 서서히 멀어져 가는듯 느껴졌다.
흐릿해지는 의식의 끈을 몇 번이나 일깨우고 그에 아랑곳없이 그는 그대로 차가운 어둠속에 몸을 맡기며 더욱더 몸을 가라앉혀갔다.
‘죽어버릴까.. 이대로... ’
심한 허기와 그에따라 오락가락 거리는 의식. 금방이라도 심장마비가 걸릴듯한 살을 에는 극저온의 물속에서 마이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몸을 가라앉혀간다.
‘주하야...’
이 세계로 오기 전 자신을 떠나간 여자친구의 이름이 뇌리속을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마치 그것이 뇌속의 추억을 열어제끼는 시동어라도 되는 듯 그녀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고, 차가운 물 속에 침잠해 점점 기억속으로 빠져들며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녀가 느껴졌다.
-정말 공주를 위해 죽을 작정이야?-
‘모르겠어.... 하지만 ..’
그녀가 서글픈 미소를 띄움과 동시에 등 뒤로 박쥐의 그것과 같은 날개가 자라나고 등 뒤로 길다란 꼬리가 흔들리는게 보인다. 그가 셴딜라브리에서 만났던 서큐버스의 형상으로 바뀐 그녀는 슬픈듯 그를 내려다본다.
‘소르네빈...’
-원래 그렇게 숭고한 성격이었어요?-
‘그래도.. 공주는 나만이라도 살라고 자신을 포기했잖아’
대답과 동시에 솔의 타는듯한 붉은머리가 짧아지고 그녀는 클라나의 모습으로 다시 바뀐다. 언제나처럼 불만스럽고 화난듯한 얼굴.
-그녀를 살리고 죽어도 무사히 살아서 빠져나가리란 보장은 없어.-
‘확실히... 한국에서의 나였다면 나혼자 이대로 출구를 찾아 떠났을 것 같네..’
멀어져가는 의식속에서도 마이어의 얼굴은 자조섞인 미소를 짓는다.
한 걸음 다가오는 그녀는 어느새 하프엘프, 프리드라의 모습으로 변해있고, 그녀는 평상시의 짓궂은 웃음을 지으며 서있다.
-그것도 너의 본질의 일부야. -
‘프리드라?’
-연을 맺은 여자는 소중히 하라구. 헤헷.-
‘무슨 소리야?’
대답없이 프리드라는 어두운 피부와 은발이 나부끼는 여성의 모습으로 변하고 그녀는 마이어의 목덜미를 양 팔로 부드럽게 감싸안고 퉁명스런 어조로 대답한다.
-멍청한 인간같으니... 넌 초즌Chosen이잖아.-
‘카에르아...’
부드럽게 흔들리는 은발의 머리카락이 마치 진자처럼 흔들리며 그녀의 얼굴을 드러냈다가 숨겨주길 반복한다.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혼란스런 마이어의 앞의 여성은 묵묵 부답으로 그저 그를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
그리고 그 은사銀絲와 같은 머리칼들이 마치 살아있는듯 한 올 한올 춤을 추며 흔들리고 점차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마주보던 여성은 말없이 신비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
-에베오. 당신의 본질의 배우자에요.-
뇌리를 스쳐가는 여자들의 마지막에 다시 ‘그녀’가 떠올랐다. 마치 자기소개를 하듯 한가한 어조로 말하는 그녀의 음색이 차가운 물 속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해 주는것 같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그녀의 입에서 들리는 것이 아닌 마치 그의 마음 속 깊은곳에서 공명하듯 울려퍼지는 감각이 느껴진다.
‘두근’
그리고 그것은 마이어의 속 깊은 곳, 정신을 통째로 뒤흔들어 놓듯 그의 전신으로 넓고 깊게 퍼져나가고, 그게 맞춰 공명하듯이 그의 심장박동이 느껴진다.
-자신을 되찾으세요-
‘두근 두근 두근’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것뿐입니다. 그 후 모든것은 당신의 의지대로....-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
마이어는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자신의 심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는 듯 느껴진다.
그녀의 의사 하나하나가 그의 가슴을 무언가 두터운 물질로 내려치듯 강한 자극을 주고, 그에따라 그의 심장박동은 점차로 격렬해져 그녀가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도 하나도 들리지 않게 되고, 마이어는 서서히 강해지는 미칠듯한 고동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비명을 지른다.
“우악!!!!!!”
“쿨럭!쿨럭!쿨럭!!”
별안간 눈을 뜨고, 차가운 물 속에서 뭍으로 기어나와 폐로 들어간 물을 게워내고 그는 격렬하게 기침하며 서서히 현실감을 되찾는다.
“하아...하아....”
순식간에 격렬한 심장박동도, 눈앞의 환상같은 그 경험들도 사라지고, 마이어는 그저 차가운 동굴바닥에 엎드려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대로 벌렁 드러누워버렸다.
“뭐야... ”
처음부터 그녀를 두고 갈 생각은 없었다.
나름대로 그녀를 살릴 방법도 생각했고, 물 속에 들어가 죽으려는 생각도 없었다.
“하아.......”
깊이 숨을 내쉬고 안정을 되찾자 마이어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본다.
조금 떨어진곳에 대충 벗어던진 옷가지, 롱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희미하게 비춰주는 그 옆의 티아라.
자신이 물 속에 들어가기 전과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이어는 느릿하게 몸을 일으켜 대충 옷을 갖춰입고 한손으로 티아라와 롱소드를 집어들었다.
‘어라...’
손이 빈 반대쪽 손으로 주먹을 몇 번 쥐어본 마이어는 자신이 여전히 지쳐있긴 하지만, 그 죽을것 같은 격렬한 공복감도 사라지고 어질어질한 의식도 또렸해져있음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몸 여기저기를 살펴보았다.
‘대체... 뭐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충만감과 기묘한 감각에 그는 잠시 의뭉스러운 표정을 짓지만 단지 그뿐,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수가 없었다.
‘모르겠다...’
하릴없이 그는 발걸음을 옮겨 다시 공주를 떠나온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후,
멀찍이 동굴바닥에 쓰러져있는 작은 인영을 확인하고는 조심스레 그녀에게 다가갔다.
“공주...”
나지막하게 그녀를 불러보지만 미약하게 느껴지는 호흡에 의식을 잃은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 헬쓱한 얼굴에선 생명의 빛이 점차 꺼져가고 있음을 느낄 뿐이었다.
“공주!”
“으음...”
“다행히 아직 ....살아있네요.”
힘겹게 눈꺼풀을 열어 자신을 부르는 상대를 바라본 그녀는 쇠약해질데로 쇠약해져, 별다른 반응도 하지 못한채 의식을 다시 잃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용서해요..”
그런그녀를 바닥에 조심스레 내려놓은 마이어는 자신의 바지를 벗고는 그녀를 바라보며 자신의 자지를 훑기 시작했다.
“....”
꺼져가는 의식의 한 가닥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던 그녀는 그런 그의 행동에 어떤 의문도 가지지 못한채 단지 그가 하는 양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탁탁탁탁탁탁’
마이어는 서서히 격렬하게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했고, 그에따라 점차 그의 자지는 딱딱하게 굳어가며 일어서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자..”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마이어는 하복부에 어느정도 신호가 오는 것을 느끼고는 털썩 주저앉아 자신의 허벅지에 그녀를 모로눕도록 돌려세워 눈앞에 자신의 자지를 갖다대었다.
“뭐하는...”
호흡조차도 힘겨워하던 그녀는 가까스로 힘을 짜내 그에게 들릴듯 말듯한 작은 목소리로 묻는다. 그가 하는데로 몸을 맡기면서도
그녀는 어떠한 거부의 몸짓도 하지 못한 채 마이어가 자신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더듬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빨아요.”
“.....?”
이윽고 그의 손이 그녀의 입을 조심스레 벌리고는 어느새 딱딱하게 발기해 시뻘겋게 변해있는 귀두를 입 안으로 조심스레 집어넣는다.
“우웁...”
‘추웁...추웁....추웁....’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공주를 대신해 마이어는 조심스레 허리를 퉁기며 자신의 자지가 그녀의 입 속을 출입하도록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개를 도리질 쳐 뿌리치려는 듯 보였지만 쇠약해질 몸뚱이는 말을 듣지 않고, 그 미약한 움직임으로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괴로운듯이 신음소리를 간간히 내면서 눈살을 찌푸린 그녀였지만 별다른 반항도 사라지고 그저 마이어에게 몸을 내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바로 쌀테니까 다 마셔요”
“우웁... 후웁... 쭙.. 쭙.. 으응...”
그녀는 자신의 입속을 왕복하는 커다란 고깃덩이를 힘없이 받아들이면서도 호흡에 지장이 생겼는지 콧소리를 내며 가까스로 그의 기이한 행동을 받아냈다.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연체동물과 같은 끈적끈적한 혀가 자신의 입속을 유린하는 페니스를 밀어내려 해보지만 그 역시 꿈틀꿈틀 움직이기만 할 뿐 저항 할 수 있는 힘조차 들어가지 않았다.
“응.., 응응, 응, 응응, 응응, 응”
“으욱.. 우우우우우우”
주저앉은 마이어의 엉덩이가 갑자기 단단하게 굳어지자, 오랜만에 사정된 많은 양의 정액이 후드득거리며 한꺼번에 귀두로부터 분출되기 시작했다.
“으응... 우후후우우우웁..... 꿀꺽 꿀꺽 꿀꺽”
트릴지소트는 자지를 입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반쯤 뜨고 있던 눈을 별안간 크게 뜨고는 목에서 꿀꺽 꿀꺽 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의 정액을 계속해서 마시고 있었다.
마이어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압도되고 있었다.
나의 정액을 마시고 있다.
알 수 없는 기묘한 흥분감이 들고, 고조되는 이상한 감각을 느낀 마이어는 그대로 몸을 굳히며 작게 경련했다.
“후우...”
‘즈즈즈즙’
여전히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요도에 조금 남아 있는 정액마저도 저도 모르게 빨아대는 공주.
“쥬쥬쥽, 쯥쯥 ....후아아아아“
헬쓱해진 안색임에도 불구하고 탐스럽고 매혹적인 입술과 마이어의 아직도 발기한 채로 있는 페니스의 끝부분 사이로, 타액과 정액으로 이루어진 다리가 만들어졌다.
“공주....”
앉은 상태 그대로 그녀를 내려다보던 마이어는 나지막해 그녀를 불러보지만 그녀는 그 상태 그대로 눈 앞의 자지를 힘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자, 한번 더요.”
마이어는 그 상태 그대로 다시금 그녀의 입 속으로 허리를 들이밀었고, 그의 자지는 저항감없이 또다시 그녀의 입속으로 사라져갔다.
‘쭈웁...’
이번엔 미약하게 그녀의 입이 호응을 해주며 귀두를 빨아들이는 것이 느껴졌다.
“바로는 안나올텐데...”
난감한 듯 중얼거리는 마이어의 시야에 웅크리듯이 누운 그녀의 몸매가 눈에 들어오고, 그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저항없는 그녀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그 상태 그대로 눈을 감고 젖병을 입에 문 아이처럼 반복적으로 자지를 빨아댔다.
‘줍.. 쭙.. 쭙쭙... 줍...추웁...’
“우음....”
조용히 그녀의 입안 감촉을 음미하던 마이어는 미약하게 신음성을 내뱉으며 그녀의 팬티를 젖히고 하얗게 맨살이 들어난 탐스러운 둔부를 계속해서 쓰다듬었다. 사정직후 반쯤 발기된 그의 자지는 다시금 공주의 입속에서 서서히 용틀임을 하며 계속적인 자극에 백기를 들었고, 그에맞춰 마이어는 한 손을 그녀의 가슴께로 옮겨 언뜻언뜻 그녀의 가슴골이 들여다 보이는 드레스 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부드럽다...’
한 손에 가까스로 잡히는 모양좋은 가슴이 그의 손바닥사이에 그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을 전해주며 이리저리 이지러졌다.
“우우우....”
또다시 서서히 에스컬레이트 되는 온 몸의 감각.
그것은 점차 그의 중심부 한 곳으로 모여드는 듯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복되어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는 집요한 자극에 겉물을 흘려대며 그녀에 혀에 계속 유린되기를 반복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입 안에 남아있던 정액과 질펀하게 젖은 타액이 섞여 자지 전체를 비벼 주었고, 길게 돌아다니는 혀가 요도를 자극하며 귀두를 감싼다. 금발 미녀의 젖은 붉은 입술에 마이어 자신이 빨려 들어가는 광경은 음란하다는 말 한마디면 족했다.
“우아... 방금 사정했는데도.. 이런....”
조금 회복된것인지 그녀는 쑤욱하고 입속에 마이어의 일부를 깊이 집어넣고 뺨이 홀쭉해져갔다.
“읍, 읍, 응, 으으으응”
당황스럽도록 빨리 회복된 자신의 자지를 뿌리까지 삼켜버리고 눈을 빛내고 있는 금발의 미녀.
마이어의 손에 의해 드레스 위로 꺼내어진 백옥같은 가슴이 흔들흔들 흔들리며, 잘록한 허리에 마이어가 감아준 그의 셔츠 조각이 걷혀 올라가 속옷이 그대로 노출되어있다.
그 매혹적인 자태인 공주의 얼굴에 스스륵 금발의 머리카락이 걸렸고, 생기를 되찾은 듯 번들거리는 입술은 맛있는 것을 먹는 것 같이 자지를 물고 있었다.
“고...공주...”
마이어가 엉겹결에 소리를 낸다.
그 때, 미녀의 작은 입이 지금까지와 달리 더욱 강한 압박으로 귀두를 조여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으... 다시.... 으으...”
“응...으응... 후웁... 줍... 쭙....”
공주의 머리가 앞뒤로 리드미컬하게 흔들렸고, 그 때마다 단단하게 조여진 입술과 자지 사이에서 타액과 음액이 주루룩 흐르기 시작했다.
“으윽... 으윽....”
그녀의 탐욕과 음란함이 뒤섞인 표정을 보며 마이어는 가까스로 신음을 참으며 이를 악물었다. 그녀의 뺨이 더욱 홀쭉해지며, 부드럽게 타액이 흘러넘쳐 뺨에 달라붙었고, 입안의 혀는 마치 살아있는 듯 귀두를 유린하며 계속해서 자극한다.
‘아... 나... 몰라 왜이러는거....’
더욱 깊숙이 빨아들인 채로 이야기하는 트릴지소트의 입의 자극이 예측하지 못한 자극이 되어 등골을 타고 올라왔고, 여전히 부지런히 핥아주는 혀가 밖에서 받는 힘과 연결되어 자지를 죄었다.
“나... 나와...”
그것은 확실히 마이어의 자지에 가해지는 욕망을 입으로 흡인하는 것이 목적인 듯 그의 말을 듣고도 움직임에 변화는 없었다.
“싸..쌀게..”
-울컥 울컥 울컥 울컥 울컥-
마이어의 허리가 떨리고 정소에 남아있는 정액이 두 번째로 흘러넘쳐 나왔다.
“아읍... 흡, 으읍, 응..응....”
부들부들 떨리는 그의 허리에 미녀가 얼굴을 밀착시키고 꿀꺽꿀꺽 계속 정액을 마셨다. 처음의 반항은 이미 사라지고 오히려 스스로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모르는 그녀.
사정하고 있는 자지를 공주의 핑크빛 입술이 한층 더 격렬하게 빨아들였다.
“윽... 너무 세... ”
-울컥... 울컥....
“흡.. 꿀꺽... 흐읍... 꿀꺽 꿀꺽”
마이어의 사정은 첫 번째 이상으로 기세좋게 내뿜어져, 깊숙이 입에 자지를 물고 넣는 끄녀의 목안에 주룩주룩 흘러들었고, 이윽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입속에 방출하고 있었다.
“후우우우......”
“하읍.. .쭉...쭙..줍....주룹..”
공주의 붉은 입에서 마이어의 자지가 쓰윽 나타나기 시작했다.
끈적끈적 타액과 자신이 토해낸 정액 투성이가 된 그것은, 곧바로 공주의 혀가 다시 달라붙어 정성스럽게 깨끗하게 핥아지고 있었다. 한층 더 공주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마이어는 아랑곳않고 귀두 끝에 입술을 붙이고 정신없이 그 첨단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고..공주.. 이젠..”
“후웁.. 쭙.. 쭙.. 훕....”
“으... 그런....”
“쭈웁......”
마치 빨대를 빨아마시듯 딱 귀두에 달라붙은 입술이 요도안에 남은 정액을 계속해서 강제로 쪽쪽 빨아들이고 있었다.
“앗..앗... 그만.. 이제 나오지 않아, 아, 으윽...”
“쯔읍... 후... 흡.. 쫍..”
쪼옥 소리를 내며 마이어의 자지가 떨어졌다.
“후아..”
가쁜숨을 내쉬며 입안 한가득 물고있던 귀두를 뱉어내는 그녀는 여전히 초췌한 안색 그대로였지만 어딘가 모르게 포만감을 느끼는 듯 만족한 표정과 다시금 되살아난 듯한 생생한 눈빛을 한 채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는 마이어를 마주보았다.
“역..겹지 않았어요?”
다소 어색한 듯 조심스러운 어조로 묻는 마이어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쩝.. 꿀꺽..”
그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레 입맛을 다시며 입안에 남은 정액을 삼킨 그녀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힌다.
“......”
방금 전까지의 그녀와는 다른 사람이 된 듯,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시선을 피했다. 그대로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고, 그녀가 입을 뗀다.
“왜.. 돌아왔어요?”
“처음부터 두고 갈 생각 없었어요. 몸 좀 씻고와서 방금 그...”
어색한 공기가 둘 사이를 감쌌다.
“아참 이거..”
마이어는 이제야 생각난 듯 바닥에 내려놓은 티아라를 집어들어 다시 그녀의 머리위에 조심스레 씌워준다.
“바지부터 입어요..”
“으윽...”
고개를 돌리며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트릴지소트가 말하자 그제서야 마이어는 당황하며 반쯤 발기되어 간헐적으로 꿈틀거리는 페니스를 옷 속으로 감춘다.
“미안..”
“....”
입가에 조금 묻어있는 정액을 슬쩍 닦아낸 공주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채 미동도 하지 않는다.
“나..남자랑 키스 한 번 한 적 없는데 이런..”
다시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의 자지에 달라붙어 정신없이 그것을 탐하던 자신의 치태가 생각난 그녀는 금방이라도 공황에 빠질 것 같았다.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를 더듬던 그의 손길이 아직도 몸 여기저기에 느껴지는 듯 양팔로 자신의 몸을 감싸고 어찌할줄을 몰라한다.
“공주님..”
“...”
“트릴지소트.”
재차 그녀를 부르자 트릴지소트는 고개를 돌려 걱정스런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마이어를 마주한다. 반쯤 공황상태에 빠진듯한 표정의 공주를 알아본 마이어는 스스로를 감싸고 있는 그녀의 손을 조심스레 풀고는 미약하게 떨고 있는 그녀를 안은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괜찮아요...”
“....나.. 이런..거...”
비에젖은 새끼고양이처럼 바들바들 떨며 어찌할 줄을 모르는 그녀에게 마이어는 재차 말을 건낸다.
“아무한테도 말 안할 테니까... 비밀로 할테니 걱정하지말아요.”
“....뭐?”
그 말을 듣는 순간 흠칫하고 몸을 부르르 떨며, 그녀가 눈을 크게 뜨고 마이어를 올려다본다.
“?”
‘짝!!!’
순간 눈앞이 번쩍하면서 별이 보이는 듯 느꼈다. 볼이 얼얼함을 느끼며 어이없다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는 마이어.
“가..감히!”
“!?”
“나.... 클렘공작의 딸인 나한테 저...정액을 먹여놓고도...”
“에에에?”
“이제와서 그런 무책임한..! 이거 놔요!”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 별안간 발버둥을 치며 그의 가슴을 주먹으로 마구 두들기기 시작했다.
“이 나쁜놈! 나쁜놈아!!”
“으윽! 악! 뭐, 뭐하는거야!”
영문을 모른채 계속해서 얻어맞던 마이어는 한참후에서야 간신히 그녀의 팔목을 잡아채고는 화를 냈다.
“....”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눈으로 이를 악물고 노려보는 그녀의 얼굴을 본 마이어는 흠칫하고, 그렇게 둘은 동시에 동작을 멈춘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금전까지 쓰러져 죽어가던 그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거칠게 그의 팔을 뿌리치는 그녀.
“아...”
한 방 얻어맞은 듯한-실제로도 맞았지만- 표정으로 잠시 멍해있던 마이어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몸을 팩 하고 돌린 그녀를 다시 뒤에서 껴안는다.
“놔!! 이 나쁜자식아! 으앙!”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며 몸을 뒤트는 트릴지소트. 그러나 마이어는 더욱 힘을 주며 앙탈을 부리는 그녀를 강하게 껴안는다.
“책임질게! 그러니까.. 그만 진정하고.. 응?”
“으아아앙!!”
아랑곳없이 대성통곡을 해대며 빠져나가려 몸을 뒤흔드는 그녀에게 진땀을 빼며 마이어는 갖은말로 설득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후.
....
.......
.............................
“진짜..?”
“응! 일단 빠져나가면.. 그.. 공작님께 인사하고...”
“웃기지마!!”
“아니 그러니까...”
“잘생기지도 않고! 키도 안크고!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동방인 주제에!”
잠시 멈칫하며 멈췄던 공주는 다시 격렬히 몸을 뒤틀며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쓴다.
‘아...예...’
틀린말 하나 없는 그녀의 말이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히는 듯 했다.
‘젠장 뭘 어쩌라고...’
욕지거리가 튀어나올 것 같은 심정을 가까스로 가라앉히며 여전히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은 마이어는 울상을 짓다가 그녀를 강하게 돌려세운다.
“책임질게! 진짜로! 응? 한번 믿어봐! 벌써 두 번이나 널 살려준 남자야!”
굳은 표정으로 지독히도 상투적 대사를 섞어 설득하는 마이어.
현실이 암울하기에 그저 진심을 담아 강하게 어필하는 수 말고는 그에겐 딱히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강하게 잡혀있는 공주는 울음을 멈추고 그를 빤히 노려본다.
“놔! 이씨!”
“.....”
구해주었음에도 자신을 공주라 부르라며 짐짓 위엄있는 체하던 처음의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조금전까지는 죽어가던 그녀가 맞을까 싶을정도로 격렬히 반응했던 그녀. 마이어는 사실 지금의 철모르는 망아지같은 성격이 공주의 본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라...’
속박을 풀어주었지만 여전히 씨근대며 자신을 노려보는 트릴지소트.
마이어는 될데로 되란 심정으로 그녀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했다.
“웁!! 우읍!”
머리를 꽉 붙잡힌 그녀가 자유로워진 팔로 그를 마구 때리며 날뛰었지만 그는 바위처럼 꼼짝앉고 버티면서 오히려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넣었다.
“읍! 우읍! 으음.. 음...”
날뛰던 그녀의 팔이 서서히 잦아들며 저도 모르게 마이어의 목덜미를 감고 옥죄여 갔다. 적극적으로 그의 움직임에 응하진 않지만 그녀는 그대로 모든 동작을 멈춘채 죽일듯 노려보던 눈을 감고는 그대로 그에게 매달렸다.
‘츠릅... 추웁...’
그에따라 그의 혀가 더욱 힘을 얻어 반항없는 그녀의 새하얀 이 틈새로 오고가고 입안 곳곳을 누비며 깊숙이 혀를 집어넣었다.
“으음... 후웁...”
콧소리를 내며 속눈썹을 파르르 떠는 그녀의 눈이 다소곳이 감겨 반항이 사라지자, 마이어는 키스를 하며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얼굴을 찬찬히 감상했다.
‘가만히만 있으면 굉장한 미인인데..’
알싸하게 퍼져나가며 찌르르 울리는 듯한 키스의 느낌. 그는 자신의 혀를 공주의 혀와 부드럽게 얽히게 하며 그 감촉을 즐기고 저항없는 그녀의 입안 곳곳을 누비며 한참을 맛보고는 천천히 입을 떼었다.
“후아...”
“좀.. 진정했어?”
“....몰라 바보.”
입을 뗀 후에도 가쁜숨을 내쉬고는 멍하니 키스하던 그 상태 그대로 있던 공주가 그의 물음에 정신을 차린 듯 얼굴을 붉혔다.
“책임질테니까.. 진짜로. 한번만 믿어봐.”
“...... 흥”
여전히 그녀는 토라진 말투였지만 화가 많이 누그러진듯 코웃음을 치는것 외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는다.
“자... 이리와봐..”
슬며시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두르며 마이어는 조심스레 말했다.
“....”
별 대답없이 가만히 있던 그녀는 그의 인도에 따라 다시 그의 품에 안겼고 그는 그런 공주의 머리를 재차 쓰다듬어 주었다.
“.. 걱정말구... 일단 여기서 나가는 것만 생각하자.”
“......알았어”
이제야 천천히 진정해가는 공주에 안도하며 머이어는 들리지 않도록 나지막히 한숨을 폭 쉬었다. 그리고 그 순간.
‘꼬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별안간 그녀가 튕겨나가듯 몸을 떨어뜨리고는 얼굴을 붉힌다.
“......”
“......”
둘 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리가 없었기에 둘 사이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다시 어색해지고 공주는 무안한지 딴청을 피웠다.
“음...아직 배고파?”
‘위장에 뭐라도 오랜만에 들어가니 다시 신호가 오나보네.’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마이어는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의 손을 슬쩍 가져다 양손으로 감싸쥐며 묻는다.
“......”
“저기... 공주만 괜찮으면...”
“......”
또다시 한참의 적막감이 흘렀다.
잠시 후 그 질식할 것 같은 공기에 눌린듯 트릴지소트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저기.. 잘은 모르지만..”
“?”
“...남자가.. 그렇게 자주..하면 안좋다고 시녀들이...”
“아아...”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은 마이어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말을 잇기를 기다렸다.
“며칠동안 굶은건 마찬가진데.. 괜찮..아요?”
자신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힐끔거리며 사타구니를 탐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녀를 똑똑히 느낀 마이어.
“뭘.. 다시 말투를 바꾸고 그래..”
“..그래도..”
“모르겠어 몸을 씻고 나서부터 뭔가 좀 견딜만해진 느낌이랄까... 아무튼 괜찮아.”
“...그럼..”
주저주저하며 힐끔거리는 공주를 바라본 마이어는 다시 조심스레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히익..!”
상황이 가져다주는 이상한 긴장감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꼿꼿이 발기해있던 그의 페니스가 차가운 동굴안의 공기와 다시 맞닿자 마치 인사라도 하듯 길게 한 번 용틀임을 해대며 꿈틀거린다. 그리고 그것을 공포섞인 눈으로 바라보던 공주는 헛바람 삼키는 소리를 내면서도 그의 다리사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음... 뭐랄까.. 새삼스레 나도 좀 부끄럽네..”
“....”
어색한 듯 헛기침을 해대며 딴청을 피우던 마이어와는 아랑곳없이 공주는 표정을 굳힌채 잔뜩 긴장한 기색이면서도 서서히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으... 살아있는거 같아.. 막 껄덕거려..”
“원래 그런거야;;”
마치 무언가 징그러운 생물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눈살을 찌푸린 공주.
‘저걸 방금전까지 내가...’
속을 알수없는 복잡한 표정으로 굳게 서있는 자지를 바라보던 공주는 이내 눈을 꼭 감고 떨리는 손을 가까이하다 그 바로 앞에서 벽에 막힌듯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저기.. 무리하진 않아도...”
‘꼬르륵’
그런 공주의 상태를 보다못한 마이어의 말에 또다시 타이밍 좋게 그녀의 뱃속이 대답을 했다. 오히려 그것이 더 부끄러운듯 이제는 빨갛다 못해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이 상기된 공주가 결심한 듯 그를 바라보았다.
“키스해줘요.”
“어..?”
“빨리!”
“아..응..”
멀뚱멀뚱 그녀를 바라보던 마이어는 엉거주춤하게 몸을 기울여 두 번째로 그녀의 입술과 만난다. 그러자 조금전과 달리 그녀는 입안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마이어의 혀를 스스로 맞아들이며 몸을 밀착시켜갔다.
“우음...”
조심스레 뻗어오던 그의 혀가 그녀의 입안에서 또다른 부드러운 살덩이와 얽히며 인사하는 순간 마이어는 움찔거리며 동작을 멈춘다. 공주의 손이 그의 페니스를 움켜잡고 조심스레 주물거리자 그 별안간의 자극에 놀랐던 마이어였지만 그녀를 품에 끌어안고 다시금 키스를 계속해갔다.
“우움... 츄릅... 쪼옵.. 쪽..하아.. 앙..”
입술과 입술이 서로를 탐하고 혀와 혀가 얽혀가면서 타액이 입술을 타고넘어 턱으로 흘러내리고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신음과 함께 새어나왔다.
“파하....”
한참의 격렬한 키스 끝에 턱끝까지 숨이 차올라 참지못한 공주가 입을 떼고는 가쁘게 숨을 내쉬었다.
“..두번째인데.. 기분 어때?”
“으읍..”
공주는 마치 마이어의 모든 타액을 빨아마시려는 기세로 자신의 입안속 침입자를 맞아들여 격하게 흡인한다.
‘추웁’
‘꿀꺽... 쩝.. 쩝...’
마치 좀전의 자지를 정신없이 빨아들일 때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아기처럼 그에게 매달려 정신없이 빨아들이는데만 집중했다.
부끄러움도 잊은 듯한 그녀의 키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정어린 확인같은 숭고한 느낌이 아닌, 그저 그에게서 나온 타액만을 탐욕스레 받아먹는 굶주린 동물의 그것과 같이 직선적이고 본능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잔뜩 긴장한채 마이어의 자지를 감싸쥔 트릴지소트의 손에서 따스한 온기가 자지로 전해졌다.
그리고 그녀의 어색한 손놀림에 따라 더욱더 흥분해가는 마이어의 자지는 손끝의 부드러움에 취해 끄트머리에서 투명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마이어를 통해 투사람의 타액을 꿀꺽꿀꺽 몇 번이고 삼켜대던 공주는 입언저리가 타액으로 젖어 티아라를 통해 반사된 빛이 그녀의 입가에서 빛나고 있었다.
마이어는 무의식적으로 초콜렛 등을 정신없이 먹어치워 입가에 묻히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그녀의 현재모습이 오버랩되며 저도모르게 피식하고 실소를 머금는다. 그녀역시도 조금전까지의 격렬한 키스에 스스로도 부끄러운지 시선을 피할 뿐 별다른 말을 잇지 않았다. 다만 그러면서도 조심스레 주물거리는 손안의 자지는 놓을 생각을 하지 못한채 아무생각없이 흘러넘치는 쿠퍼액을 귀두에 반복해서 문지르고 있었다.
“배 고파?”
마이어는 슬쩍 손을 들어 침투성이의 입가를 닦아주고는 마치 어린아이 어르듯 그녀의 엉덩이를 톡톡 두들겨주었다. 별 대답없이 여전히 상기된 얼굴을 한 공주는 자신의 손아귀에 잡혀 몸부림치는 붉은 살덩이를 향해 시선을 내리깔았다.
“....”
서서히 고개를 낮추고 조그만 입을 살며시 벌린채 서서히 목표물에 가까이 다가가는 그녀.
“꿀꺽..”
확실히 다 죽어가던 그녀에게 자지를 물릴때와는 전혀 다른 흥분되는 긴장감이 마이어에게 마른침을 삼키게 만들었다. 허리를 내림과 동시에 쑥 내밀어지는 새하얀 팬티차림의 엉덩이가 눈에 들어오자 그는 참지못하고 손을 뻗어 그 감촉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몸을 살짝 경직시켰을 뿐으로 더 이상 별다은 방은 없이 고개를 숙여갔다.
함께 며칠동안이나 동굴속을 헤매면서 몇 번이고 마이어의 눈에 들어온 유혹적인 그 두 과실果實. 대충 찢어 감아주었던 자신의 티셔츠 밑으로 음란하게 흔들리던 그 엉덩이가 이젠 자신의 손에 들어와 이리저리 이지러지는 것에 말할 수 없는 희열이 느껴졌다.
“후우...”
‘조금 전까지 더 심한짓을 한 주제에’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마이어는 점점 흥분감이 고조되는 자신이 자못 우습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얇은 실크조각에 감싸인채 손에 착 달라붙는 그 탱탱한 감촉을 느끼며 그녀의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옆으로 늘어뜨린 금발이 방해되는지 귀 뒤로 넘기며 금방이라도 자신의 귀두를 한 입 가득 베어물 듯 작은 입술을 벌리고 다가서는 그녀의 옆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두근’
“꺄악!”
마이어가 가슴을 두근거리자, 마치 그것에 반응하듯 트릴지소트가 몸을 벌떡 일으키며 작게 비명을 질렀다.
“정말! 갑자기 그렇게 껄떡거리면 어떻게 해요!”
“에..? 아... 미안.. 옆모습이 너무 예뻐서..”
말하면서도 마치 그의 말에 맞장구치듯 공주의 손에 여전히 붙잡혀있는 자지가 또 고개를 끄덕이며 쿠퍼액을 내보냈다.
“치....”
마이어의 사과에 입을 삐죽이면서도 싫진 않은듯 공주는 별 말없이 다시 몸을 수그렸다.
“하압....”
그리고는 각오한 듯 비장한 표정을 잔뜩 굳히며 지체없이 그의 귀두를 한번에 베어물었다.
“으윽...”
두 번이나 내었음에도 상황이 가져오는 이상스런 긴장감 때문인지 마이어의 자지는 딱딱하게 발기된 채 공주의 입속에서 힘차게 약동했다. 오히려 더욱 민감해진 살갖으로 그녀의 촉촉한 혀가 느껴지고, 귀두 뒤쪽의 홈에서는 그녀의 가지런한 치아가 물어서 끊어버리기라도 할 듯 단단히 박혀들어갔다.
“허억.....”
다소곳이 눈을 내리깔고 자신의 자지를 베어문 그녀의 옆 얼굴이 말할수 없이 음란하게 느껴진 마이어는 세 번째 사정감이 순식간에 높아지는것을 느꼈다. 자지에 혀가 감기고 입술로 빨아들이는 음란한 소리가 동굴벽 탓인지 또렷하게 들려오고 그의 귓가를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츄릅... 츕... 츄부... 쩝...“
기품있어 보이는 금발과 도도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공주는 마이어의 자지를 입에 물자마자 며칠 굶기라도 한 듯-실제로 그렇지만-게걸스레 그것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추읍... 춥... 쩝쩝... 휴릅...’
“허억.. 허억....”
마이어는 어느새 그녀의 팬티를 젖히고 손을 안으로 집어넣어 그녀의 보지감촉을 느끼고 있었다.
“응... 음... 으응!”
몇 번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그의 손을 뿌리치려던 그녀가 몸을 뒤틀다가 포기했는지 이내 잠잠해졌다. 손 끝에 느껴지는 부드럽고 축축한 음순의 감촉. 그 주위로 까실까실한 음모가 애액에 푹 절여져서 마이어의 손에 감겨 달라붙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한참을 빨아대는 공주. 정신없이 그의 자지에 달라붙어 핥고 빨아대는것에 집중한 공주의 표정은 모르는 새에 열띤 열락속에 빠져들어 있었고 두 눈의 초점은 뿌옇게 흐려져 그녀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을정도였다.
“으따따.... 이는 세우지 말고.”
‘쫍.. 쭙..쭙... 쯔업.. 쪽... 쭈웁..“
격렬하게 빨아대는 그녀의 페이스에 두 번의 사정 끝에 민감해질데로 민감해진 마이어가 애원하듯 말했지만 오히려 그에 아랑곳없이 더욱 더 고개까지 격렬히 움직여대며 그의 사정을 재촉할 뿐이었다.
“윽... 나올 거 같아..”
손 끝에 느껴지는 탄력있는 그녀의 엉덩이, 자지에서 느껴지는 축축하고 부드러운 입안의 감촉, 모든 것이 그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며 사정감을 끝까지 높여가자 마이어는 허리를 들썩이며 무의식적으로 달아나려하지만 자지 밑둥을 감아쥔 그녀는 자지를 문 채로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격렬하게 빨아대는 입안의 강한 압력과 동시에 미친듯이 귀두를 핥아대는 촉촉한 혀의 감촉이 고조될데로 고조된 그의 감각에 고통과도 같은 쾌락으로 세 번째의 사정을 재촉했다. 초점이 맞지않는 물기어린 그녀의 텅빈 눈빛에 욕망이 감돌고 상기된 그녀의 볼이 더욱 헬쓱하게 변하며 입속의 자지를 더욱 강하게 빨아들였다.
‘한 번 더 먹고싶어..’
‘먹고싶어..’
‘먹고싶어..’
‘먹고싶어..’
‘춥... 춥... 추웁... 츄릅... 추릅...추압...’
이미 트릴지소트의 뇌리에는 음란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부끄러운 자각은 저만치 날아가버리고 정신이 없었을 때 목구멍으로 넘겼던 그 강렬하고 농후했던 액체의 식감만이 머릿속에 가득 차서 그 외의 것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 어떤 세련된 테크닉도 없이 그저 사정만을 목표로 젖을 빠는 아이처럼 마이어의 자지를 미친듯이 자극해대는 공주.
마치 절이라도 하듯 엎드린 자세 그대로 엉덩이는 그의 손에 내맡기고 머리만을 격렬히 움직이며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킬 영양분을 계속해서 조르고 있었다.
‘츕..츕... 쯔릅.. 쯔읍.. 쯥쯥.. 쭙.. 츄웁...’
“윽... 싸.. 쌀게..”
-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
“웅..음..음읍...음..읍읍... 후읍..”
몸 속의 모든 에너지가 쥐어짜내지는 듯한 감각이 요도로부터 마구 빠져나가는 듯 느껴졌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한 그가 허리를 숙이며 몸을 움츠렸다. 마이어는 하반신에 달라붙어있는 그녀의 머리를 끌어안고 몸을 움찔 거리며 정액이 뿜어져나올 때 마다 고통과 쾌락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으로 몸을 굳혔다. 자지가 껄덕거리며 정액을 뱉어낼 때마다 그녀는 기분좋은 콧소리를 내며 남김없이 그 진한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겨버렸다.
‘꿀꺽.. 꿀꺽.. .꿀꺽... 꿀꺽...“
“우악... 살..살살...”
마이어는 자지가 뽑혀나갈듯 격렬히 빨아올리는 그녀를 어쩌지도 못하고 그저 사정이 끝날때까지 필사적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었다.
“허억.. 으윽...”
마이어에게는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던 사정의 순간이 그녀에게는 찰나의 시간으로 느껴져 그녀의 표정은 사정이 끝나자마자 만족감과 아쉬움이 함께 묻어나왔다. 대신 그녀는 손으로 자지를 쥐어짜올리고 혀로 요도구를 핥아대며 남은정액을 모조리 짜내기에 열중할 뿐이었다.
“후우.. 공주.. 이제 안나와..”
가만히 그녀의 늘어뜨린 금발을 쓰다듬으며 마이어가 말하자 그때서야 그녀의 눈에 생기가 돌아오는 듯 느껴졌다.
“쭈압... 쭙....”
천천히 깊게 한 번 빨아올린 그녀는 그의 자지에서 입을떼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만족했지만, 그러면서도 부끄러운지 시선을 피하며 마이어의 품에 안겨왔다.
“미안해요... 나 왠지 멈출수가 없어서... ”
“괜찮아...”
“이제 나.. 리즈라고 불러줘요.”
“응...? 아.. 알았어.”
극소량의 영양분을 섭취한 것 뿐임에도 그녀는 왠지모르게 포만감을 느끼고, 다시 한참을 그렇게 그의 품에 안겨있자 두 사람의 체온 탓인지 그 상태 그대로 그녀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그렇게 완전한 잠에 빠지기 전 그녀는 마이어의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책임져요..”
“알았다구...”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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