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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29 525회 0건
악마의 꿈




제 3 부 - 목표 ..





화물선들이 가볍게 도착해 무겁게 몸을 싣고 떠나가는 인천항.

그곳 주변에 위치한 수많은 물류창고 중 하나에 리무진이 세워져 있다.

리무진 앞에는 담배를 물고있는 검은 양복의 남자가 있었고 그는 굳게 닫히어져 있는 철문을 바라본다.
이 안에는 두 마리의 악마가 묶이어져 있었고 앞으로 심한 고문이 행해질 예정이었다. 고문관을 자처한건 자신의 딸아이.. 이 시간만큼은 신의 대리인이 되어 두 악마를 벌할 것이다.

자신은.

삶을 갈망하는 몽마들의 남자를 꾀려는 몸짓에 현혹되지 않으려 참관치 않았다.

" 회사의 방침은 절대적이다 ... 고통은 주어도 .. 죽이진 말아야 된다. 미코사 .. "

남자는 생각하며, 혹 모를 회사의 눈이 있는지 주변을 감시한다.



.
.
.



삐그덕 거리는 녹슨 환풍기가 천천히 방향을 틀며 창고 안의 공기를 환기시키지만 내부의 공기는 이상하리만큼 뜨겁고 또 증오에 가득차 있다. 흑발의 미소녀의 발 아래엔 굴욕적인 자세로 의자에 앉혀져 있는 두 여인이 있다. 그녀들은 천조각 하나 두루지 않은 나신이었으며, 수치심을 느끼지 못할정도의 피로를 느끼고 있었다.

그녀들의 몸을 묶고 있는건 밧줄들이었지만 ..

악마의 핏줄을 타고난 그녀들에게,

굵든 짧든, 무작위의 두께를 지닌 밧줄일지라도 손쉽게 끊을수 있다.

그러나 끊지 못하고 무력키 있는건,
온몸에 붙어있는 수십장의 부적들 때문이었다.

이 부적들은,

그녀들의 본성을 누그러트리는데 최선이었다.

"하아 .. 하아 .. "

어미 몽마는 지친 눈빛으로 자신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소녀 퇴마사를 쳐다본다. 몸은 성인처럼 성숙함을 뽐내고 있지만 세일러복 교복으로 이를 감추고 있다. 만일 저 소녀가 몽마라면 남자들을 기만하는 몸매로는 가히 최고라 불릴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녀는 자신의 여성성을 버린듯 한시도 쉬지않고 험학한 인상을 유지코 있었다.

"만일 몽마의 피를 타고났다면 .. 최고의 몽마가 되었을거 같군 .."

어미 몽마의 말에.

"푸핫! 키킥 ! 키키킥...! 뭐라고 ? 사창가의 창녀보다도 못한 천하디 천한 몽마 년아 ? 네가 지금 머리가 미쳐돈거지? 감히 신의 영적 능력을 하사받은 무녀 미코사에게, 역겨운 토사물같은 악담을 내뱉어? 아직 .. 상황판단이 안되는거야?"

"넌 .. 우리를 죽이지 못해."

단언하는 어미 몽마다.

그러자 미코사는 기가차 웃는다.

"푸힛! 몽마 주제에 .. 예연가처럼 말을 하네?"

"들었거든 .., 차안에서 너희 부녀(父女)가 "회사"에 대해 떠들며 우리들의 목숨을 운운한것을 .. 앞뒤 내용은 모르겠다만 ... 너희는 일단 우리를 죽일수 없는 형편이라는건 잘 알아들었지."

어미 몽마의 말에 낯빛이 바뀌는 미코사다. 관속에서 얌전히 쳐있지만은 않은듯 했다.

한편,

어미 몽마 옆 자리에 묶이어 있는 천하일의 누나 천은지는 엄마의 도발 비슷한 밀당을 지켜보며 미코사의 감정변화에 주시했다.

" 엄마의 말에 동요하는 저 여자로 보아할때엔 .. 일단 목숨만큼은 부지할수 있겠어. 하지만 거친 언행과 감정을 숨기지 않는 얼굴을 보아할때 ... 그 이상의 도발은 위험하고 .. 상황을 .. 지켜봐야... ?! "

갑자기 허릿춤에 찬 일본도를 떼어내는 미코사다. 그녀는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검집을 벗기지 않은 일본도를 그대로 들어 두 다리가 벌리어져 있는 엄마의 은밀한 부위 사이로 과감히 검집을 밀어넣는다. 그러자 보짓살이 쫀득하게 안으로 밀고들어오는 검집을 강하게 옥죄어 더이상의 진입을 막는다. 과거, 현역시절일때 숱한 남자들을 죽이고 살린 최상의 명기였던 자신이다.

그러나,

이 싸움의 패배자는 그녀였다.

살짝 진입한것만으로도 일본도의 검집은 제 역활을 다한것이었다.

검집 안에 박혀져있는 일본도의 날 표면위로 수십장의 부적이 붙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 효과로 인하여 그녀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자궁으로의 진입을 허락했다.

어미 몽마는 쾌락아닌 고통을 입으로 노래하며 사시나무처럼 경련했다. 유방이 위아래로 덤블링하듯 거칠게 출렁이며 길다란 머릿카락은 아무렇게나 휘날렸다. 어느새, 검집은 7할에 가까운 길이가 삽입된 상태였으며, 미코사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어미 몽마를 즐거이 바라본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성대가 끊어질듯한 비명을 내지르는 어미 몽마다. 미코사는 입꼬리를 올리며 그녀의 비명에 답한다.

"왜 그래? 아까처럼 내 말에 뻔뻔하게 받아쳐봐. 시궁창 쓰레기같은 걸레 년아.. 내장이 녹을거 같아 힘들지?"

더이상 ,

책략을 짜고 자시고도 없다.

천은지는 분노한다.

"그마아아아아안 !!!!!!!!!!!!!! 그만 하란 말이야.....!!!!!! 이 악마같은 년아 ......!!!!!!!!"

그녀의 외침에, 검집을 굳게 다잡아 밀어넣고있는 미코사의 양손이 멈칫한다. 그녀는 어떠한 쌍욕을 들어도 끄덕없을 멘탈을 지니고 있었지만 몽마에게 "악마같은 년"이라는 말을 듣는 이 이율배반적 상황에 배알이 뒤틀리기 시작하며 피가 거꾸로 쏟기 시작한다.

몽마..

아니..

인간보다 하등한 벌레같은 존재가 ..

감히 자신에게 ?

..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미코사의 머릿속에 주입되며 아버지가 말한 "몽마 년들을 죽이지 않기로 한 회사의 방침"을 모자이크 처리되게 만든다.

더이상..

그녀의 머릿속.

눈빛속엔.

「회사의 방침」이란 없다.

미코사의 나사풀린 표정에, 천은지는 일순 기가 눌린다.


그런 천은지를 바라보는 미코사는 어미 몽마를 괴롭히던 검을 놓는다. 목표물이 수정되었다. 미코사는 천은지에게로 다가가 얼굴을 가까이 마주한다.

"뭐라고?"

천은지는 분명히 알수 있었다.

이번 대답으로 자신의 수명이 결정될것임을.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고삐풀린 망아지의 그것과 비슷했다. 더이상 그녀의 도덕관처럼 남겨져있던 "회사의 방침" 은 온데간데 없었다.

자신이 외친 "악마같은 년" 이라는 말이 그녀의 자존심을 마구잡이로 난도질한것이 틀림없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반응은.

"왜... 뜸을 들이실까? 뭐.. 잘못 말했다? 말이 헛나왔다? 그따위 변명을 할려면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이 씨발년아... 네 선택지는 딱 두 개니까.. 뭔줄 알아?"

미코사의 물음에 천은지는,

최대한 죽음에 대한 강박과 같은 두려움을 억지로 마음속깊이 가라앉히며 몸이 속박된 지금의 상황속에서 최선의 방안을 생각해내려 애썼다. 이 순간속에 다시금 그녀의 광기에 맞장구를 쳤다간 자신과 엄마.. 둘의 목숨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미코사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전혀 생각치않고 말이다. 그녀의 질문은 단지 자신의 공포심을 동공 위로 확실히 드러내게 하기위함을 알기에 그랬다.

내가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그녀가 날 죽이러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기에 답변할 이유는 없다. 그러한 자신을 본 미코사는 분노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뭐야...? 너.... 지금... 내 말.. 씹는거니?"


그 순간,


" 꺄아아아아아아악!!!! 어머니를 죽였어!!! 네 년이 우릴 어머니를 죽였어!!!!!"

갑작스런 천은지의 비명..

미코사로썬. 영문모를 비명이다.

성고문으로 인해 피폐된 상태이지만 목숨엔 지장없는 어미 몽마다. 미코사로썬 천은지가 실성했다고 생각될수밖에 없다.

"킥킥!! 드디어 네년이 지렸나보구나!! 하긴 그래.. 네년이 미치지않고서야 감히 날 악마같은 년이라 지껄...."

덜컹!

물류창고 안,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린다.

미코사는 뜬금없이 열린 철문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곳엔 미코사의 아빠가 서있었다.. 미코사는 아빠의 등장이 무얼 의미하는지 곧 깨닫는다.






*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딸 아이의 광기란 연료가 연소되어 지칠때까지 말이다. 그전까지는 딸을 말릴수 없다.

딸은 어릴적, 무녀로써의 소질은 있었으나 크게 자각은 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악령들로 인한 어미의 죽음을 계기로 딸은 각성했다. 무녀로써는 물론 악령들에 대한 크나큰 증오심역시 덤으로 말이다.

그런 딸이었다.

물론 자신역시 지금까지의 악령들을 죽인듯. 지금의 몽마들도 죽이고 싶었다만, 고문밖에 허가를 하지 못한것은 "회사의 방침"이 마녀사냥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재 악령들을 증오해도 죽이지 못한다. 그만큼 회사란 존재가 위협적이어서가 아니었다. 자신의 채무가 무자비하게 엄청나서 회사가 주는 봉급이 아니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것도 자신과 딸아이가 함께 벌어야 겨우 유지가 된다.

자신이 소싯적 얼토당토 않는 사업들만 벌이지 않았다면 딸 아이는 지금쯤 별것도 아닌 몽마 두 마리를 즉시 해치워버렸을 것이다. 딸 아이가 자신을 위해 살인욕구를 고문행위로 해소시킴을 감사해했다.


.
.


"꺄아아아아아아악!!!! 어머니를 죽였어!!! 네 년이 우릴 어머니를 죽였어!!!!!"

물류창고 안에서 들여오는 한 몽마의 죽음을 알리는 동료 몽마의 목소리..

딸 아이를 믿었던 아빠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명령"을 절대적으로 여기는 회사이기 때문에 마녀사냥이 금지된 지금, 몽마의 죽음은 곤란하다. 해고는 물론 "징계"까지 받을수 있다.

"지금도 심각한데 이대로 내버려뒀다간 나머지 몽마마져 죽일것이다!! 위험해! 어서 말리지 않으면...!!"

급한 몸짓으로 철문을 여는 아빠다. 그 순간, 미코사의 얼굴은 흙빛이 된다. 황급히 미코사가 천은지를 바라보자 그녀의 고문키위해 벌려놓은 두 다리 사이로 맑은 애액이 뚝 뚝 바닥 위로 떨어짐에 보였다. 분홍빛으로 감도는 아름다운 꽃잎들이 꿈틀거리며, 깊이를 헤아릴수없는 동굴 내부를 살짝 내보였다 감춘다. 같은 여자로써는 찝찝한 음부를 보는꼴이지만 남자인 아빠는 다르다.

그는 천은지의 음부를 보자마자 음탕한 시각적 효과에 매료당했다. 그의 동공쪽에 심각히 피가 몰리며 천천히.. 그러며 빠르게 천은지 쪽으로 발걸음을 옴겼다.

미코사는 그런 아빠의 모습에 낭패라는 얼굴빛을 띄운다. 한방 먹은것이다.

"그래서... 네년이 비명을 질렀던거였구나...!! 아빠를 오해키 만들기 위해!!"

미코사는 아까 천은지의 비명이 어떤 이유에서 질렀는지를 깨닫는다. 안의 상황을 모르는 아빠를 꾀기위한 비책이었다. 아빠는 차안에서 "회사의 방침"을 지켜주기를 자신에게 당부했었고 이를 관속에 있던 몽마가 들었다. 그렇기에 "회사의 방침"을 자신이 깨트렸다 오인케 하기위해 어미 몽마가 죽었다는 개소리를 지껄인것이다.

불행이도 저 교활한 년의 생각대로 되어버렸지만, 자신에게 방도가 없는건 아니다.

"회사의 방침"을 억이게 되더라도, 저 몽마 둘을 죽이면 아빠는 그녀들의 사슬에서 탈출하게 된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다음 수순은 간단했다. 냉큼 어미 몽마의 보지속에 박혀있는 검집에서 일본도를 꺼내는 미코사다. 직접적으로 닿지 않았지만 어미 몽마의 짙은 보지 냄새가 일본도에 베긴듯한 찝찝함이 들었다. 어쨋든..

"더러운 몽마년이 아빠를 유혹한 죄는 결코 용서할수 없는 대죄.. 여기서 죽어라."

그녀는 싸늘이 일갈한뒤 일본도를 높게 치켜들었다. 그러나 와락! 그녀를 껴안아 차디찬 바닥위로 넘어트리는 아빠가 있다. 미코사는 아빠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고는 있었지만 납득하기 힘든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탈출하려 하지만 돌덩이같은 몸으로 짓누른지라 체중 52kg에 불과한 그녀가 힘을 쓰기란 어려웠다. 마치 무너진 천장위에 갖혀있는 느낌이다. 것도 지속적으로 무너지듯 점차 몸을 옥죄고있는 천장인지라 이런 상황을 오래 끌면 위험했다.






////








한밤의 꿈처럼 사라져버린 어머니와 누나에 천하일의 일상생활역시 사라졌다. 그는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어머니와 누나가 "몽마"라는 사실이 추적을 어렵게 만들었다. 경찰의 도움은 크게 바랄수 없으며 주변에게 알리기도 곤란했다.

그런 나날들을 보내며 .

천하일은 지금까지 알던 세상이 ,

사V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몽마"가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크게 달라지는 시각이었다.









----------------

이번 화는 핸드폰으로 다른곳에서 작성을 해본거라 .. 문맥의 흐름이 어떨지 모르겠고 -ㅁ-;;

시간도 많이 걸린 화네요 ...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ㅠㅠ

망했다는 생각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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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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