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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45 410회 0건
-----------------------------116부--------------------------------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암살자들을 거의 처리했다.
이제 고작 10명 남짓 남았으니 조금은 긴장을 풀어도 된다.
나의 야차 같은 눈빛에 여자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먼저 입을 뗀 것은 혜선이었다.
“주인님. 주인님 살기를...”
“응? 어 그래. 간만에 좀 그랬지?”
“네. 너무 무서워요.”
“알았어. 미안. 저 여자들도 좀 보살펴 주라고.”
여자들끼리 서로를 다독이고 있는 걸 보니 좀 심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문제는 내 여자뿐 아니라 상대도 그와 같은 상태라는게 우스웠다.
암살자의 교육을 받았다면 아무래도 죽음에 대한 공포는 없을 것이다.
그런 그들이 혼이 빠진듯이 날 보고 있었다.
하긴 아무리 소드마스터라고 해도 자신들을 이렇게 쉽게 상대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이 앞에 있는 놈은 알려지기는 소드익스퍼트상급이었는데 어떻게 자신들을 이렇게 쉽게 잡는단 말인가.
그놈의 정보는 믿을 것이 못된다는 소린가?
“자자. 이제 마무리를 하자고. 더 이상 끌 필요는 없잖아.”
“잠시만... 잠시...”
짧은 시간에 확실하게 처리하는게 나의 기본 정신이다.
처음 사람을 죽이면서부터 확실히 이런 습관이 들어 있었다.
말하는 놈을 중심으로 검기를 옆으로 펼쳤다.
그놈은 순간 허리를 숙여서 나의 검기를 피했지만 옆에 있던 놈은 그대로 양단되었다.
이제 남은 놈은 6명.
일단 퇴로의 차단을 위해 아인에게 전음을 날렸다.
‘아인. 이곳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결계를 걸어.’
잠시 기운이 퍼지는 느낌을 받고 몸을 움직였다.
도망갈 구석은 없다.
숨는거야 나보다 못하니 하나씩 암살의 수법으로 죽이면 된다.
나무에 한놈, 바위 뒤에 두놈, 땅속에 두놈, 마지막 한놈은...
갑자기 하늘에서 기운이 느껴졌다.
난 금선탈각(매미 허물벗기라고도 하죠)의 수법으로 잔상을 남겨두고 몸을 땅으로 숨겼다.
“헛... 어디로?”
푸하악.
공중에서 덮치던 놈을 피해 땅으로 들어가서 숨어 있던 두 놈을 베어버렸다.
그 기세가 강하여 그들의 몸뚱아리는 땅위로 솟구쳤다.
“제기랄. 악날한...”
“후후. 그런 말 할 시간이 있을까?”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나의 분신이 세갈래로 펼쳐졌다.
각기 숨어 있는 장소로 뻗어 나가자 숨어 있던 인영들이 튀어 나왔다.
난 굳이 몸을 드러내지 않고 암기를 날렸다.
검기가 실린 암기를 암살자 따위가 필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마지막 남은 놈을 혈도를 짚어 제압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저놈의 드래곤하트는 어떻게 할거야?”
“아무래도 회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왜?”
“이래뵈도 전 로드라구요. 드래곤의 사체는 언제나 자연으로 돌아가야한다는게 이 세계의 법칙이라구요.”
“흠흠. 그래? 그럼 없애던지.”
“좋은 생각이 났어요.”
아인은 혼자 싱글거리며 물건을 자신의 배낭에 넣었다.
“그럼 이번 의뢰는 실패한 것인가?”
“그렇게 꾸며야죠. 더 이상 시끄러워지면 문제가 생길 테니까요.”
아인의 머릿속에는 이미 구상이 끝난 듯 했다.
우선 우리의 용병단은 거의 죽을 고생을 해서 탈출한 분장을 하고 주변에 몇구의 시체만 두고 나머진 없애버렸다.
상대측에서 이 일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면 아마도 신분이 드러나지 않은 사람들을 파견했을 테고 여기의 몇몇 시체만 있다면 그들이 강탈했다고 여길 것이다.
뭐 이런 빈약한 시나리오가 먹혀야 할 텐데 걱정이긴 하다.
대충 정리가 끝났을 때 구원병들이 도착했다.
그들은 우리의 몰골을 보고 이내 임무에 실패했다는 것을 눈치챘고 조지의 시체를 보자 바로 돌아섰다.
그래도 용병단이 괴멸의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을 받아야겠지?
“우리의 보상은?”
“용병들 따위가 감히... 임무도 처리하지 못한 것들이...”
그 중에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험악하게 지껄인다.
순간적으로 욱했지만 말썽을 부리면 다른 문제가 생길까봐 참기로 했다.
그 놈이 말을 그렇게 했지만 적당한 보상을 해줬으니 참은거다.

“이런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용병단이 되어버렸네.”
“뭐 속사정을 모르니 실패했다고는 못하겠죠?”
“음. 이대로 용병길드로 가면 임무를 얻기는 할 수 있으려나?”
“주인님께선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요. 임무 계약서에는 우리 용병단의 이름이 올라가지 않았으니 문제는 없어요. 다만 지금보다 용병단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좋을 거 같은데요.”
“뭐 너희도 알겠지만 난 여자 용병단을 원해.”
“하긴... 주인님. 그 생각을 바꾸실 수는 없나요?”
“내가 왜?”
이럴 때 일수록 뻔뻔하게 나가야 한다.
어짜피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내 재미를 위해서 하는 것인데 인원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럼 이렇게 해요. 당분간 임무를 맡기 보다는 주인님의 용병단을 확실히 만들고 시작하죠. 여자들만 있다면 실력면에서 문제가 있을 테니 훈련도 해야되구요.”
역시 혜선이 최고다.
“흠흠. 그럼 여자 사냥(?)을 해야 하나?”
“일단 혜미에게 기초 훈련을 맡게 하고 여행하듯이 도시를 돌아 다녀요. 그러다 보면 실력이 있는 여자들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이왕 아스완왕국으로 들어왔으니 여기서도 사람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훈련과 생활을 동시에 하려면 적당한 거쳐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우린 아스완의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저택을 구입했다.
예전에 무슨 상단이 쓰던 곳이라 했는데 지금은 상단이 망해서 팔려고 내놓은 것이었다.
이층 건물이라 사용하기가 편하게 보였다.
우선 이층은 내가 여인들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초대형 욕실과 방을 만들고 일층은 새로 온 여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저택의 뒷편에는 조그만 공터를 만들어 연무장으로 꾸미고 아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이트도 만들었다.
아무래도 지금이야 실력이 형편없어서 문제가 안되지만 익스퍼트중급에 들어서면 실력을 숨겨서 수련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점에선 아공간만큼 확실한 곳이 없지.
최소한 여자들의 실력을 익스퍼트최상급까지 올리는게 목적이었다.
최소한 내 여자라면 어디가서 맞고 다녀서는 안되니까.
공사는 적어도 한달은 걸린다고 하니 열심히 사람을 구해야겠지?

공사의 전반적인 문제는 아인에게 맡기고 혜미는 곧바로 세라 등의 교육에 들어갔다.
각기 검을 잡고 싸우는게 전문은 아니지만 일단 검으로 경지에 오르면 자신들의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초체력이 없으면 어딜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다.
앞으로 들어올 여자들도 모두 검술부터 가르치고 각자의 특성을 살리게 할 것이다.
적어도 1년 이상은 교육이 되어야 하겠지?
나와 혜선은 용병길드로 가서 쓸 만한 사람이 있는지 봤다.
일단은 그쪽에서 사람을 구하는 편이 가장 편하니까.
길드에는 몇몇 여자 용병이 보이긴 했지만 내 취향이 아니었다.
검을 들고 설치는 여자들은 거의 팔뚝이 나만큼 굵었고 몸통도 거의 나와 맞먹었다.
도무지 여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몸매...
여자라면 최소한 혜선 정도의 몸매가 되어야... ㅎㅎ(인간으로는 최상이다. 아인도 혜선의 몸에서 배우고 폴리모프를 다시 할 정도였다.)
아무튼 내 맘에 드는 여자가 없어서 돌아 나오려는데 저기 구석에 한 여인이 보였다.
혜선에게 그 여인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구석에 있을 때는 조금 작을 줄 알았는데 막상 일어서니 혜선보다 머리하나가 컸다.
뭐 나보다 키는 조금 작았지만 여자로선 큰 편이지.
“혹시 용병단에 들어 있나요?”
“아니요.”
“그럼 저희 용병단에 들어오실래요?”
“아뇨. 전 자유기사라 용병에 들어가고 싶진 않아요.”
“그 자유기사란게 실력이 없어도 되나보지?”
“뭐라구요?”
조금 새침하게 치켜뜬 눈에서 살기가 흘렀다.
흠. 그렇게 봐도 제법 예쁘게 보였다.
여전사의 전형적인 몸매에 약간 그을린 검은 피부는 성적인 매력이 한껏 들게 했다.
게다가 가슴은 덩치에 맞게 큰 것이지만 다른 여인보단 엄청나게 컸다.
점점 아랫도리로 기운이 뻗쳤지만 입에선 딴소리가 나온다.
“이제 겨우 익스퍼트초급 같은데 그런 실력으로 기사란 소리를 한단 말이지.”
사실 익스퍼트초급이라면 웬만한 기사단에 들어가도 되는 실력이다.
현재 기사단에는 익스터트의 아랫단계인 소드유저상급도 있었다.
그녀의 실력이라면 이런 곳에서 세월을 보내기보다 기사단에서 착실하게 수업을 받는 편이 훨씩 빨리 실력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흥. 그깟 기사단.”
“말을 그렇게 하지만 실력이 없어서 그런건 아니고?”
“당신 너무 건방진거 아냐?”
“잠시 밖에서 보도록 하지.”
“주인님 어쩌시려고요.”
혜선의 말을 끊고 밖으로 나갔다.
싸움 구경을 하기 위해 따라 나오는 놈들이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저들 중에서 내 진실한 실력을 알 놈은 아무도 없으니까.
게다가 간단한 마법으로 먼지가 우리 주위를 돌게 만들었다.
되도록 안보여주는게 더욱 안전하니까.

단단히 자세를 잡을 듯 보이지만 내가 보기엔 너무도 허점이 많아 보였다.
난 검에는 손도 대지 않고 그녀를 도발했다.
“자 덤벼보라구. 네 실력을 보여줄테니.”
“흥. 입만 살은 놈.”
그녀는 검을 횡으로 베는가 싶더니 찌르기로 공격해 왔다.
약간 변칙적인 수법이지만 그런 속임수는 예전부터 사용되던 단순한 수법이다.
난 몸을 뒤로 빼는 대신 약간 앞으로 전진했다.
그것으로 그녀의 몸이 내 손으로 들어왔다.
“이런 공격을 하라고 했더니 몸으로 부H혀 오는군.”
“이... 이런...”
그녀의 엉덩이를 한번 쳐주고 다시 자세를 잡았다.
“호. 탱탱한걸. 그저 근육인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부드러워.”
“이런 저질.”
그녀의 검이 다시 찌르기에서 베기로 다시 찌르기를 했다.
난 피하기만 하면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더듬었다.
맘에 들지 않았다면 이런 짓을 할 나도 아니고 이왕 맘에 든 것 좀 일찍 가진다고 문제가 될 것은 없겠지?
이쪽에선 어떤식으로 애무를 하는지 몰라도 나름대로 발전 시킨 애무법은 혈도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사람의 몸에는 360개의 혈이 있고 거기엔 각각의 역할이 다양하게 있다.
하지만 그 모든 혈들은 또한 성감이기도 했다.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혈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피시술자의 몸에 상당한 쾌감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그녀의 검을 피하며 내가 찌르는 곳이 모두 그러한 혈이었다.
마치 음약을 먹은 것처럼 스믈스믈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한번도 성공하지 못하는 공격이 그녀의 정신을 더욱 망가뜨리고 있으니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완전 내 밥이다. ㅋㅋ
거의 20여분을 공격했지만 내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한 그녀의 표정은 절망에 가까웠다.
조금 불쌍해 보이긴 했지만 이왕 내 사람이 되는데 철저한 복족이 있어야지.
난 그녀의 몸을 좀더 과감하게 더듬었다.
가슴의 유두를 공략하는가 하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도 했다.
물론 갑옷으로 감싸져 있지만 기를 섞혀 먹을 내가 아니다.
“아흑.. 그만... 졌어요...”
“왜 그래... 조금만 더 하자고...”
“흑흑... 졌다구요... 흑흑...”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구만.
외부에서 모습이 보이진 않겠지만 여자의 우는 모습을 광고할 만큼 나쁘진 않다.
난 그녀를 감싸 안고 서둘러 그곳에서 벗어났다.
혜선은 이미 그녀의 몸 상태를 눈치채고 방을 준비해 두었다.
난 혜선이 보내는 전음으로 위치를 잡고 그 방으로 들어갔다.
거의 나와 비슷한 키를 가지 여인을 안고 다니자니 조금 이상하기도 했지만 이젠 쌀이 익어 밥이 되려는 순간인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난 그녀의 갑옷을 벗기기 귀찮아 통째로 뜯어 버렸다.
내 애무에 반응하고 있으면서도 나의 힘을 보더니 목을 움츠리는 그녀가 너무도 귀엽게 보였다.
갑옷이 제거된 그녀의 몸은 그야말로 최상급이었다.
운디네를 불러 간단히 샤워를 시키고 바로 전희로 들어갔다.
이미 뜨거워져 있던 몸이라 조그만 자극에도 부르르 떨었고 나뿐만 아니라 혜선까지 동참해서 거의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내 자지가 들어가자 조금 정신이 들었는지 거부의 몸짓이 있었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지.
나의 움직임과 혜선의 애무로 그녀는 쾌락의 극을 맛보고 있었다.
“아흠... 어떻게... 아악... 더... 더 해주세요...”
갑자기 상체를 일으키더니 자신이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를 좀 더 쾌락의 세계로 인도하며 우리의 정사는 끝날 줄 몰랐다.
“아악... 더... 더...”
벌써 3번의 절정을 맞이했건만 그녀의 몸은 식을 줄 몰랐다.


ps 쓰기가 힘드네요
이젠 내용을 어찌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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