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주인공 여자를 비참하게 만든다고 돌맞는 거 아닐지 걱정되네요.앞으로 좀 더 망가뜨릴 계획인데.......
색골 아크가 다른 남자한테 당했다고 여자들 버린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망가졌다고 얘들 미워하지 마세요......ㅠㅠ
32.아크,아르를 포기하다
"누가 당신 마음대로 하라고 했어!"
스파르타쿠스가 유들유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카르넨에게 호통을 쳤다.그러나 카르넨은 전혀 기가 죽은 표정이 아니었다.
헥토르와 만나고 나서 서둘러 순간이동주문으로 먼저 전선으로 복귀한 발렌타인과 스파르타쿠스는 우연히 입수한 정보덕에 우기가 거의 끝나갈 시점에서 아크의 4황후인 캐서린이 유리아군의 방어가 가장 취약한 전선에 위문을 온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키아에게 이곳의 진지를 기습공격해서 캐서린을 죽이게 해서 아크가 분노해서 유리아군이 다키아를 공격하면 유리아군 전력이 분단되는 틈을 타서 4명으로 늘어난 소드마스터와 새로운 전력인 <마법병단>을 이용해서 유리아군을 격파한다는 작전을 세웠다.그것을 위해서 로키안의 정예부대를 다키아에 다키아군복을 입혀서 빌려주기까지 했는데 뜻밖에 캐서린의 호위전력이 상당했다.특히 그곳에 있다는 보고가 없었던 과거 신성교국최강의 성기사였던 엘리자베스가 나타나는 바람에 캐서린이 포위를 탈출할 쯤에 오라블레이드는 사용하지 않으면서 지휘를 하겠다는 약속으로 그 작전을 지휘했던 카르넨이 끼어들어 엘리자베스와 또 한명의 아크의 측실인 레나를 사로잡았다.
그런데 이것이 커다란 문제를 유발했다.원래 카르넨은 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사람이다.과거 카르넨이 살인을 저지른 지역이 대륙 거의 전체였기 때문에 당시에 카르넨의 체포에는 로키안과 플로린등 유리아를 제외한 대륙동방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협력하다시피 했었고 신성교국과 플로린등은 로키안에서 카르넨을 사형시키겠다는 것을 믿고 카르넨을 내준 것이었다.그런데 카르넨이 살아 있다가 다시 멀쩡한 소드마스터로 나타났다?동맹국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원래 이런 문제때문에 발렌타인은 로키안의 재상인 크레아스공작과 상의해서 카르넨의 새로운 신분을 만들고 있었다.원래 이번작전도 카르넨에게 지휘하게 할 생각이 없었지만 본격적인 전쟁전에 전장의 감을 익혀야 한다고 우기는 카르넨에게 오라블레이드는 사용하지 않고 얼굴을 가리고 싸우겠다는 약속으로 이번작전의 참가를 허락한 것이었다.
그런데 카르넨은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한건 소드익스퍼트최상급을 상대하느라 그랬다고 치더라도 얼굴도 가리지 않고 싸우는 바람에 그의 특징이었던 은눈과 외양이 모두 드러나서 정체가 알려져버렸다.원래 그의 얼굴문제는 마법이라도 사용하려고 했지만 카르넨이 완강히 거부하는 데다 진중에 마법사가 혹시 그에게서 마법의 흔적을 느끼면 이상하게 여길까봐 일단 화상을 핑계로 얼굴을 가리고 지내면서 그의 위장신분을 제대로 만들기로 했었는데 결국 사고를 쳐버리고 만것이었다.
거기다 두번째 문제는 더 심각했다.차라리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죽여버렸다면 그건 그냥 넘어갈수도 있다.전장에서 벌어진 실수였다고 우기면 그만이니까.하지만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적국의 황제의 여인이라지만 귀족포로를 노예로 팔아버렸다는 것은 엄청난 짓이었다.동맹국도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면 항의했고 당장 유리아에서는 앞으로 대유리아동맹군의 포로는 잡히는대로 노예로 팔아버리겠다고 선언했다.서전에서 패하면서 귀족포로도 수천명가까m떤 로키안으로서는 친지들이 노예로 팔려가게 된 귀족들의 하소연이 잇따랐고 결국 로키안에선 착오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유리아에 사과하고 다키아에 착오라며 배상금을 주고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찾아오려고 했지만 쿠나스 1세는 정당한 대가를 주고 자신이 구입한 노예라고 떼를 쓰면서 여인들을 돌려주지 않았다.
이래저래 상황이 꼬이자 발렌타인과 스파르타쿠스는 부아가 터지지 않을수 없어 카르넨을 추궁하는 중이었다.
"내가 아니었으면 작전이 성공도 못했을텐데?그 엘리자베스라는 성기사계집애가 있다는 건 말해주지도 않았잖아.그상황에서 어떻게 실력을 감추고 싸우라는 건가,오히려 작전이 성공하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해야 할텐데?"
발렌타인은 카르넨의 반박에 지긋이 입술을 깨물었다.애초에 갑자기 찾아온 의문의 하프엘프여인의 정보는 좀 어설픈데가 있었다.앞뒤가 맞지 않는 횡설수설에 캐서린의 진지방문도 엉뚱하게 튀어나왔다가 자기가 말하고 자기가 부인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들의 정보망과 조합하여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결행한 작전인데 이런 엉뚱한 파문을 가져올줄은 몰랐다.거기다 작전이 결행되는 것과 동시에 그 하프엘프는 탈출해버려서 한동안 역정보가 아닌가 고민하게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뭣때문에 그여자들을 노예로 판거냔 말이오!그냥죽였어도 충분하잖아!"
"유리아황제를 약올리고 싶다며?자기 여자를 엉뚱한 놈한테 뺏기고 흥분하지 않을 놈이 있을까?자네들의 작전을 최대한 도와줬는데 왜 불평하나?"
발렌타인은 조용히 있는 가운데 스파르타쿠스가 아무리 악을 써도 카르넨은 뻔뻔한 태도로 나오기만 했다.발렌타인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왜 가면을 벗었던 거요?"
"아 마침 비가 내려서 가면의 눈자리에 물방울이 맺혀서 감각이 좀 둔해지더라구,그 엘리자베스라는 여자아이가 꽤 강한데다 옆에 어쌔신까지 있어서 자칫하다간 실수할까봐 벗었지."
발렌타인은 코웃음을 쳤다.실력차가 대등한 소드마스터였다면 모를까 엘리자베스는 카르넨에 비하면 손색이 있었다.설사 어쌔신한명이 더 붙었다고 해도 오라블레이드까지 사용하면서 카르넨이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었을리 없었다.발렌타인이 천천히 카르넨의 앞으로 걸어와서 얼굴을 가까이까지 들이대어 눈을 마주치면서 천천히 말했다.
"애초에 당신이 로키안에 대한 충성심따위는 없다는 건 알고 있다.하지만!당신이 그렇게 염원하고 있는 칼의 손자와의 대결을 벌이고 싶다면 반드시 로키안의 승리라는 전제조건이 이루어져야 해!앞으로 또한번 당신 멋대로 큰일을 벌이면 그냥 두지 않겠다!생각을 제대로 할수 있는 머리통이 없다면 일일히 물어보고 해!그정도의 인간으로 대우해줄테니까 말이다."
한참동안 눈싸움을 하고 있던 두사람중 카르넨이 피식 웃으면서 뒤로 한걸음 물러서는 빈정대듯이 말했다.
"그렇게 해드리지.사령관 나으리."
발렌타인은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자신의 막사로 돌아왔다.들어오자마자 스파르타쿠스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이어졌다.
"애초에 저 미친놈을 꺼내주는게 아니었다니까!"
"차라리 잘 된 부분도 있어."
"응,뭐가 말인가?"
"동맹국들을 달래는 문제는 일단 우리는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고 전대의 황제폐하가 원한이 너무 커서 두고두고 카르넨을 괴롭혀주려고 지하감옥에 몰래 가두어두고 고문해왔는데 우연하게 그가 살아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아서 유리아와 맞서기 위해 풀어준것으로 변명하기로 했네.일단은 유리아와 맞서는게 더 중요하니까 억지성이 느껴져도 이해시킬수 있을 거야."
"하지만,함부로 포로를 노예로 팔아버린 문제는......"
"어차피 전쟁은 좀 더 잔인해질 필요가 있어.포로로 잡힌 우리 귀족들을 노예로 팔겠다?그러라고 해.어차피 그중에 쓸모없는 놈이 태반이니까.몇몇 쓸만한 자들이 거기 섞여도 동맹들이 이번전쟁이 진짜 죽고사는 문제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면 손해보는 일은 아니야."
스파르타쿠스가 발렌타인의 말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듯 토를 달았다.
"하지만 신성교국문제는 어쩔 셈인가?카르넨문제도 그렇고 한때 자국의 제일가는 기사(신성교국의 기사는 모두 성기사다)였던 사람을 그런 모욕을 줄수 있냐고 항의가 대단해."
스파르타쿠스의 물음에 발렌타인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래봐야 현 교황은 대륙을 통일하려는 유리아를 더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있어.그리고 엘리자베스가 속한 전쟁의 신 교단은 현 교황의 교황권강화에 가장 부정적이라 교황과 사이가 안 좋기도 하네.그 문제는 형식적인 사과정도로 매듭지을수 있으니 걱정말게."
발렌타인이 보고서를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작전을 구상했다.
현재 저번싸움에서 살아남은 병력과 보강된 병력을 합해서 일단 로키안군의 총병력은 95만 정도였다.하지만 그중에서 만약의 경우 옆구리쪽으로 파고들어올지도 모를 유리아의 쿠안주둔병력을 대비하기 위해서 15만명을 따로 빼두어야 했다.그리고 여기에 동맹국 포워르와 아트란드에서 각각 4개군단 16만명씩을 파견해 36만,그리고 플로린과 메디아에서 파병한 병력이 원래 50만이었지만 적색산맥을 넘는 지름길로 오려다가 유리아와 손잡은 엘프와 드워프들의 매복에 걸려 절반이상의 병력을 상실하고 20만정도가 일주일 뒤 도착할 예정이었다.맞서고 있는 유리아군은 총 100만,일단 숫적으로는 우위였지만 사정을 들여다보면 우위도 아니었다.
일단 포워르에서 보낸 병력은 비록 자국의 최정예병을 보내 질에서도 괜찮고 가까운 탓에 빨리 도착해서 비교적 로키안군과 호흡을 맞추어 비록 동맹군이었지만 통제에 어려움이 없었다.그러나 아트란드의 경우는 플로린과 메디아처럼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 이종족들에게 장악된 피르파산맥이라 그곳을 넘을 엄두를 아예 내지 못하고 우기의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멀리 돌아오느라 지칠대로 지친데다가 병자들이 태반이었다.
플로린과 메디아군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메디아는 원래 군사력을 용병으로 유지하는 나라라 병력의 대부분이 고위급지휘관들을 빼고는 용병인데 이종족들과 격전을 벌이고 우기의 빗속에서 억지로 행군한 이들은 불평불만이 잔뜩 고조되어 있는데다가 더 큰 문제는 플로린이었다.플로린군은 플로린의 대영주중의 한명인 플레톤공작의 사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번기회에 플레톤공작을 숙청하려던 리스공작의 꿍꿍이를 눈치챈 플레톤이 중간에 회군하려다가 이들을 따라온 헥토르의 손에 의해서 처단되는 사태가 생겼다.이런 소동때문에 남쪽에서 올라오는 동맹군은 원래 우기가 이제 끝나가는 지금쯤은 도착해어야 하는데 아직도 합류가 일주일정도나 늦어지고 있었다.최소한 동맹군으로서 통합된 전력을 발휘하려면 합류시간과 병력의 휴식과 편제의 정리등을 따져볼때 한달정도는 더 필요가게 될거라는 판단이었다.
그래서 발렌타인은 아크를 자극하는 이번작전을 이용해서 최소한 유리아군중 1개군정도는 다키아전선으로 이동하게 될것이라고 보고 유리아군의 선제총공격을 늦추고 유리아군이 분산되었을때 공격을 시작해서 승부를 보기위해 이번 작전을 감행한 것이었는데 아크는 불과 1개군단 4만명의 병력만 이곳전선에 사용한데다 최강의 정예기사단이 근위기사단들도 데려가지 않고 오직 부인들만 데리고 갔다.바로 이점이 발렌타인을 고민스럽게 했다.비록 병력은 거의 남아 있어도 유리아군의 최강자들이 저쪽에 몰려있는 셈이니 지금이라도 공격을 할까?그러다가 아크가 되돌아오면?애초에 데리고 간 병력이 적으므로 그경우에는 돌아와서 합류하는것도 빠르다.어차피 자신들도 남부의 동맹군합류가 늦어지고 있는만큼 좀 더 기다릴지 아니면 아크와 부인들이라는 내심 유리아에서 가장 두려워하던 전력이 빠진 사이에 공격해버릴지 발렌타인은 고민했지만 역시 동맹군의 합류를 좀더 기다리고 유리아군이 다키아공격에 좀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게 되는 것을 기다리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설마 요새왕국이라는 별명을 가진 다키아가 아무리 소드마스터와 9써클마스터의 합동공격이더라도 겨우 4만의 병력을 거느린 유리아군의 공격을 버티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판단의 근거가 되었다.
발렌타인과 스파르타쿠스가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카르넨은 막사에서 술병을 들이키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발렌타인은 군기를 위해서 총사령관인 자신조차 군에서 일체 술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카르넨은 군율따위는 알바아니라는 태도로 지냈다.
"네놈이 내가 유리아의 소드마스터들과의 싸움에서 양패구상하기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물론 거기에 불만도 없다.어차피 나는 검에 빠진 살인마에 불과하니 검에 죽는게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그러나 네놈이 기분좋게 웃는 꼴만은 봐주지 못한다.최대한 네놈의 속을 썩여주다 갈테니 기대해라.우하하하....."
한편 다키아 왕궁에서는.......
"부탁입니다!배상금을 받고 로키안에 두사람을 돌려주십시오!"
다키아의 재상 로렉크공작은 국왕의 철없는 행동에 거의 눈물을 흘릴듯한 태도로 애원을 했다.차라리 자군에서 엘리자베스를 사로잡고 포로로 데리고 있는 와중에 비밀리에 희롱한다면 그럴수도 있다.사실 그런 일은 은밀히 이루어지는 적이 없다고는 할수 없고 그런 경우에는 혹시 소문이 돌더라도 유리아에서는 일단 주적인 로키안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국왕 쿠나스 1세는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로키안에게서 돈을 받고 노예로 사왔다.판쪽도 문제지만 자국의 황제의 여인을 모욕한 다키아에 유리아가 분노하지 않을리 없었다.거기다 로키안에서는 이번일이 실수였다며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다시 찾아오려는 시도를 했다.이대로는 유리아가 어떻게 해석할지는 모르지만 공식적으로는 다키아가 유리아를 모욕하려고 작정을 한 것으로 비칠수밖에 없었다.
"어허,경은 짐의 원대한 계획을 이해못하겠는가?이제 유리아군이 우리영토에 공격해들어오면 요새왕국인 우리의 방어력이라면 충분히 적들을 막아내는 것은 할수 있다.우리에게 유리아군이 매어 있으면 그때 동맹군이 유리아에 일격을 가하고 유리아에 반격이 차츰 성공하면 우리는 저번에 잃은 영토를 수복하는 거고 어쩌면 더 넓은 영토를 얻을수도 있다."
로렉크는 기가막혀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혹시 국왕의 말처럼 작전에 성공한다고 해도 국왕이 말하는 "더 넓은 영토"가 될 땅은 로키안의 영토다.과연 전쟁기간 내내 진심으로 나서본적은 전혀 없었던 다키아에 로키안이 승리하고 나서도 자기 영토를 떼 줄까?거기다 이미 방어왕국의 명성은 저번 레푸시카요새싸움에서 깨진바 있다.
"저희의 방어력이 무패는 아니라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습니다.만약 국토가 유린당하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여인에 취해서 나라를 망쳤다는 이름을 후세에 남기고 싶으십니까?"
"이놈!무례하다!감히 무슨 망발인가?미티어스윔이 날이면 날마다 쓸수 있는 주문이더냐?"
이미 다키아국왕 쿠나스1세의 패륜과 횡음은 도를 넘어선지 오래였다.유리아의 아크가 젊은 나이에 호색으로 유명하다지만 그것이 마치 무용담처럼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는데 반해 쿠나스1세는 이미 지금까지 벌인짓만으로도 나라의 거의 절반을 말아먹은 참이었다.로렉크도 국왕의 꼴을 보다못해 몇번이나 은퇴하려고 했지만 그나마 자신마저 물러나면 나라가 완전히 망할까봐 지금까지 억지로 견딘 것이었다.이번에 국왕이 고집을 피우고 있는것도 사실은 이번에 얻은 여인들의 미색에 정신이 나가 저런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처음에는 쿠나스 1세는 이번싸움자체에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원래 이번작전의 참가도 로키안에서 순금 10톤이라는 뇌물을 바치는 것으로 정해졌던 것인데 여인들의 얼굴을 보고는 그 뇌물까지 거절하고 곧바로 여인들을 희롱하러 수도인 다푸로든으로 되돌아온 것이었다.
근위병들에게 쫓겨난 로렉크공작은 절망하면서 집으로 돌아가 앓아누웠고 쿠나스 1세는 그런 것은 고민하지도 않고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가둬둔 후궁으로 향했다.갖가지 향락을 즐겨오던 쿠나스 1세의 취향답게 다키아의 궁전은 백성에게서 쥐어짠 고혈로 아름답게 장식이 되어 있었다.
약간 낮은 높이의 원탁위에 얼마전에 로키안의 소드마스터 카르넨에게 포로가 되었던 아크의 여인인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손을 뒤로 묶인채 무릎이 꿀린채 올려져 있었다.목에는 몸의 마나운용을 억제시키고 힘을 약화시켜 기사나 마법사용의 족새로 사용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개목걸이가 걸려있었고 입에는 입술을 벌린채 이빨을 고정시켜 입을 마치 성기모양처럼 만드는 재갈이 물려져있었다.
"흐흐흐......"
다키아의 국왕 쿠나스1세는 눈앞의 아름다운 두 여체를 바라보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오랫동안의 검과 수도생활로 단련된 건강미가 넘치는 풍만한 몸매의 글래머 엘리자베스와 어쌔신답게 날렵한 몸매에 나긋나긋해보이는 귀여운 체형의 레나의 몸매는 약간 대비되지만 둘다 상등품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아버지,껍질을 씌워두면 뭐하겠습니까?어서 실물을 확인해 보지요?"
아비와 그리 다르지 않은 쿠나스1세의 아들 3형제 쿠레,도네만,크렘블이 역시 욕망을 참을수 없다는 듯 재촉했다.이 부자들은 아름다운 성노들은 언제나 공유해오곤 했다.그들은 독점의 즐거움보단 여럿이서 즐길수 있는 갖가지 가학적인 짓을 더 즐겼다.
"어허,매사에 순서가 있는 법이다."
쿠나스1세의 손길이 엘리자베스에게로 다가오더니 풍만한 젖가슴을 주물러대면서 다른 손으로 턱을 들어 자신과 눈이 마주치게 했다.엘리자베스가 반항적인 눈초리로 쿠나스를 쏘아보았다.
"이런이런,말을 못해서 답답한가 보구나.참거라.원래 여자란 말을 할 필요가 없단다.그저 밑의 구멍들처럼 입의 구멍도 남자에게 봉사만 하면 그만이야.내 너를 확실히 교육시켜서 그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마."
"그럴수있는건 오로지 내 주인님뿐이야!"
엘리자베스는 속으로 절규했지만 방법이 없었다.이들은 단 하루도 포승을 풀어주지 않아 엘리자베스에게 자결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여태 많은 성노들을 다뤄온 쿠나스는 여자들이 혹시 자살한다거나 다른짓을 못하게 조치하는데 익숙했다.이대로 능욕당하고 말것이라는 절망감에 엘리자베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아,얘들아.이제부터 시식을 해보자꾸나.어서 껍데기를 뜯어내라!"
쿠나스의 신호에 아들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면서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몸에 붙은 옷들을 뜯어냈다.그러자 두사람의 싱싱한 알몸이 삽시간에 모습을 드러냈다.잘익은 과실처럼 둥그스럼한 젖가슴과 매끄러고 날씬한 아랫배,잘록한 허리,그러면서도 건강미를 잃지 않게 적당히 살집이 붙은 팔다리로 이어지는 몸의 균형에 다리사이로 보이는 은밀한 수풀이 남자의 욕구를 끌어 올렸다.
"오옷,이것들 목욕도 안 하나 봅니다.이거 냄새가 지독한데요?"
포로가 된뒤로 일주일이 넘도록 묶인채로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했던 두사람이 목욕을 할 기회가 있을리가 없다.그런 두사람의 사타구니를 벌리고 아들들이 냄새를 맡아대자 쿠나스가 아들을 밀어내며 그 속으로 얼굴을 들이댔다.
"어허,예의가 있어야지.먼저 애비가 맛을 봐야 하는 법이다!"
당치도 않은 예절론을 늘어놓은 쿠나스가 엘리자베스의 분홍빛꽃잎을 벌려 안쪽의 속살을 드러나게 하면서 그위쪽의 수풀을 쓰다듬으면서 한참 킁킁대면서 냄새를 맡아대더니 혀를 내밀어 엘리자베스의 질안으로 밀어넣으면서 마구 빨고 ?아댔다.
"우우으....."
재갈때문에 제대로 말이 되지 못하는 엘리자베스의 비명이 울려퍼졌다.레나도 쿠나스의 장남인 쿠네에게 같은 꼴을 당하고 있었고 아버지와 형에게 보지를 빼았긴 도네만과 크렘블은 젖가슴을 주물러댔다.교대로 엘리자베스의 보지와 젖가슴을 희롱한 부자들은 다음으로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천정에 연결된 밧줄에 매달았다.
포승은 레나와 엘리자베스의 몸을 이리저리 휘감아 젖가슴을 톡 튀어나오게 하고 공중에서 다리를 쫙 벌리는 상태로 이루어졌다.
"으흠,아버지 이 계집은 털이 짧은데 이 쪽은 수북한데요?"
쿠네가 레나의 짧은 음모와 엘리자베스를 비교하면서 하는 말에 쿠나스가 씨익 미소를 지으면서 도네만에게 말했다.
"이런,그러면 안돼지,조금만 기다려라.너희들을 공평하게 갓난아기처럼 귀엽게 만들어주마."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귓전에 속삭이듯 말하는 쿠나스에게 엘리자베스는 소름이 끼쳤지만 저항할 방법이 없었다.억지로 몸을 흔들어대봐야 공중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흔들리는 그 모습은 쿠나스부자의 욕정을 더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헤헤,..."
"아니,이럴때는 말이다."
크렘블이 비누거품을 일으키면서 준비해온 면도칼을 꺼내들자 쿠나스가 그것을 막고는 손가락두개를 엘리자베스의 질안으로 집어넣으면서 다른손으로는 그 위쪽의 클리토리스의 포피를 벗기고 돌기를 완전히 드러나게 한다음 마치 구슬을 굴리는것처럼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질과 클리토리스에 동시에 가해오는 자극에 엘리자베스가 몸을 비틀었다.
"음핵을 자극해줄때는 질과 음순을 자극하는 움직임과 병용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기술이란다.이거 이 계집은 성감이 좀 떨어지나 보구나.젖는게 이렇게 늦는 걸 보니.......둘째야,그것좀 가져오렴."
아크에게 조련되어 온 엘리자베스가 성감이 떨어질리는 없지만 사실 쿠나스의 테크닉은 아크보다 좀 떨어지는데다가 엘리자베스는 쿠나스에 대한 반항감때문에 쉽게 몸이 열리지 않았다.하지만 역시 성적으로 몇년동안 아크에게 조련된만큼 계속된 자극에 천천히 엘리자베스의 질안에선 애액이 스며나와 축축해지고 있었다.
"하하,이건 아크같은 젊은 놈은 구경도 못 시켜줬을 거다.바로 "서큐버스의 밀크"라는 최고급최음제지."
구경도 못 하긴.......아크는 서큐버스의 밀크는 과거 초보시절에 사용해봤고 리나와 엘레나가 고급연금술사가 된 이후 그 둘을 시켜 그것보다 상급품인 "이슈타르의 밀크"를 만들게 해서 사용하고 있었다.하지만 아크는 최음제는 징계플레이때나 사용하고 평소에는 약에 의존하기 싫다면서 쓰지 않았다.
"우우웁......."
젖가슴과 클리토리스,질,겨드랑이 등 성감을 자극할수 있는 여러곳에 최음제를 바른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표정이 점점 풀리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물론 아크가 사용했던 것보다 좀 질이 떨어지긴 하지만 서큐버스의 밀크는 강력한 최음제였고 최음제에 달아오른 두사람의 질과 클리토리스를 다시 쿠나스부자가 희롱하자 아까와 달리 마구 나오기 시작한 애액에 쿠나스의 손이 흠뻑 젖었다.
"그래,그래,바로 이거다."
자신의 손을 축축히 적신 애액에 비누를 적신 쿠나스는 거기에 거품을 내서 엘리자베스의 수북한 음모에 잘 발랐다.
"움직이지 마라.이 매끈한 살결에 상처가 나면 참 아까운 일이구나."
시큰한 느낌을주면서 면도날이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살결을 조심스럽게 미끄러지면서 두사람의 보지를 새하얀 아기처럼 만들었다.그러나 이미 최음제에 취한 두사람은 그런것조차 느끼지 못하고 몸을 비틀어대려고 해 칼날에 다치지 않도록 쿠나스의 아들들은 공중에 매달린 두사람을 꽉 붙잡아야 했다.
"자아,아주 예쁘구나,으하하하!"
공중에 매달려 두다리를 양쪽으로 벌린채 음부를 나란히 드러낸 두사람의 갓난아기처럼 미끈한 보지를 마치 예술작품이라도 되는 양 감상하던 쿠나스가 드디어 본격적인 행위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줄을 좀더 아래로 늘어뜨려 두사람의 몸을 탁자에 닿을만큼 아래로 한 쿠나스가 엘리자베스의 몸을 아래로 숙이게 한다음 엘리자베스의 탐스럽고 새하얀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아래쪽으로 천천히 자지를 집어넣어 귀두를 음순에 들이대고 비벼댔다.이미 최음제로 이성을 잃고 있던 엘리자베스는 남자의 물건이 어서 삽입되길 바라는 듯 몸을 비틀었다.옆에서는 장남 쿠네가 역시 레나의 질에 삽입할 준비를 했다.
"이봐,뭐하는거냐,동시에 찌르기로 하지 않았느냐."
"예에,아버지,큰형님,조금만 기다리세요."
도네만과 크렘블이 이빨을 고정시키면서 입술만 성기처럼 벌어지게 만드는 재갈로 물려있는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입술에 자지를 들이댔다.변태부자가 동시에 신호를 하면서 위아래에서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찔러들어가기 시작했다.
"우우...."
"흐으응....."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입술과 보지를 동시에 유린하는 살덩이들의 압력에 밀려 몸이 공중에서 시계추처럼 이리저리 흔들렸다.서로 밀고 당기는 타이밍을 맞추면서 균형을 맞추던 부자는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몸에 감탄했다.
"오오,이거 대단한 계집들이구나.이정도라면 정말 싸게 산거다!"
아크에게 몇년동안 단련된 엘리자베스의 질은 마치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싸버리려는 진주조개처럼 안에 들어온 자지를 휘감으면서 조여들어왔다.그러면서도 위쪽의 입술은 능숙하게 안에 들어온 자지를 ?고 빨아대고 있었다.
"아아,주인님,기분 좋아요......"
최음제에 취해 이성을 잃고 남자의 물건을 조이고 빨아대면서 엘리자베스와 레나는 자신들을 유린하고 있는 것이 아크라고 착각하면서 몸을 들썩이고 있었다.밀실안을 뜨거운 열기가 가득채운채 능욕은 계속되어갔다.
"너무해요!어쩌면 그럴수가 있어요!그래도 캐서린 언니는 당신한테 얼마나 잘해주었는데!"
언니가 잡혀간 리나가 아르의 멱살을 잡으며 울부짖었다.아크가 어이가 없다는 눈초리로 아르를 쳐다보고 있었다.
바로 캐서린이 기습을 당하게 만든 제보를 로키안에 한 사람은 아르였다.아크에게 굴복하려는 자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혐오감에 빠져있던 아르는 발악하는 심정으로 로키안군에게 찾아갔다.아크옆에 드래곤이 있다는 것까지 알게된 아르로선 상식적으로 복수를 포기하는게 옳았고 이미 육체가 길들여지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었지만 거의 오기에 가까운 심정으로 국가간의 일에는 드래곤이 끼어들지는 않는다는 아크의 말에 로키안에 유리아의 군사정보를 모조리 넘겨주려고(블랙로즈에 속한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그런것을 접할 기회는 많았다.) 했다.
하지만 아크도 혹시나 저런 린다사건이후 아르가 적과 손잡는 것을 대비해 루시에게 용언으로 아르에게 유리아의 군사적문제에 한해서는 정보를 유출할수 없도록 정신마법을 걸게 했다.그런데 문제는 아르가 정신마법때문에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정보가 자신을 심무하는 발렌타인앞에서 말로 나오지 않자 이것저것 다른 말을 마구 횡설수설했는데 우연히 그 중 캐서린의 일정에 대한 것이 입에서 나와버린 것이다.아크의 여인중 가장 자상한 편인 캐서린은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노예상에게 잡혀갔던 아르를 가엾게 여겨 복수를 포기하고 아크와 함께 사는 것이 어떠냐며 아르를 자주 설득하면서 자상하게 대해주었고 그런탓에 아르는 아크의 여인중 캐서린에 대한 감정이 좋았는데 이런 짓을 하자 소스라치게 놀라 자신이 그말을 취소했지만 아르를 심문하던 발렌타인은 아르에게서 나온 몇마디의 단어와 기존의 정보의 조합으로 아르의 일정을 유추해볼수 있었던 것이다.
아르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탈출하려고 했지만 이해할수없는 행동을 보인 아르를 발렌타인이 놔줄리 없었다.결국 감금되었던 아르가 탈출해서 돌아온 것은 이미 아크가 루네스강을 건너 강건너의 토시레크성을 막 공격하려는 참이었다.
"나,나는......."
아크가 엘레나에게 눈짓을 해서 리나를 떼어내게 했다.그래도 리나는 울부짖으면서 발광을 멈추지 않았다.아크가 굳은 표정으로 서약서를 꺼내 갈기갈기 찢어버렸다.완전히 기가 죽은 아르에게 아크가 선언했다.
"서약은 없었던 걸로 하지.다시 내 눈에 뜨이면 죽이겠다.엘리자베스와 레나는 내가 구해낼테니 너는 마음의 짐을 둘 필요도 없다.루시,힛타이트로 날려버려."
"나....."
아르가 말을 끝맺기 전에 은 갑옷으로 전신을 가린 용병차림의 루시가 용언으로 아르를 힛타이르로 날려버렸다.아크가 더 신경쓸 것없다는 듯이 막사를 나서 공격준비를 하고 있는 헨더슨과 요델을 다그쳤다.
"준비됐소?"
"폐하,다시 고려해주십시오.이런 식의 작전은...."
"그렇습니다.차라리 1황후님의 공격마법으로...."
근위기사단을 데리고 가지 않겠다는 아크에게 레드드래곤과 블랙드래곤의 단장인 헨더슨과 요델은 황제를 혼자 가게는 할수 없다며 따라왔지만 공격작전을 설명받고 경악할수밖에 없었다.도저히 있을수 없는 작전이라고 생각된 것이다.그러나 아크는 막무가내였다.
"이미 정해진 일이오.마법방어진이 무너지는대로 공격을 개시하시오."
아크,아테나,아그네스,쿠미,제시카,조안나,루시,파린만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격은 아마 앞으로 두번 쓸일은 없을 것이다.루시와 파린이 참가하기 때문에 사용할수 있는 공격법이다.그중 정체불명의 전신을 갑옷으로 가린 용병차림의 루시와 파린을 보면서 요델이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저 "루"라는 용병 말입니다.몸매가 가냘픈건 둘째 치고 저 손에 들린 무기가 아주 특이하군요,저도 용병생활을 해봤습니다만 저런 무기는 듣도 보도 한 적 없습니다."
"생긴건 꼭 후라이팬같은데 자루도 짧고 저렇게 넓적해서 무기로 쓸수 있을까?"
"그리고 "파"라는 용병이 들고 있는 건 꼭 빗자루같이 생겼는데........
원래 루시와 파린에게 아크는 다른 무기를 사용하라고 했지만 루시가 이렇게 대답하자 놔두었다.
"신관들이 신관복을 입고 싸울때가 생기면 메이스를 쓰는 것처럼(신관들은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이유로 날이 선 무기의 사용은 전쟁신교단의 신관을 빼고 금지되어 메이스같은 타격계 무기만 사용한다)메이드복에 주방도구,청소도구가 들려져 있어야 됩니다!메이드복을 가리는 건 몰라도(갑옷속에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다)다른 걸 쓰라니요?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결국 루시의 메이드정신(?)때문에 후라이팬과 빗자루를 든 용병이라는 괴상한 모습이 전장에 나타났다.그래도 아크가 모양을 좀 다르게 하라고 명령해서 조금 후라이팬이나 빗자루의 보통 모양에서 약간 자루와 끝을 변형시켜 놓은데다 설마 전장에서 후라이팬과 빗자루를 휘두르겠느냐는 생각에 그저 모양이 좀 특이한 용병고유의 무기(용병들은 개인만이 사용하는 이상한 무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인가보다 라고 기사들은 이해했다.어쨋든 이곳의 남자기사들중 최강인 헨더슨과 요델이 10합도 견디지 못하고 패했으니 말이다.
아크는 아르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장난을 벌이고 이미 아르가 자신에게 굴복했다고 생각하고 안이하게 판단한 것을 후회했다.차라리 정신마법을 걸때 말만 막지 않고 행동에도 제약을 두었으면 로키안으로 가지도 못했을 것이다.아크로는 드문 일이지만 이젠 정말로 아르를 포기하기로 했다.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생각해서라도.
ps.진짜로 중세의 성직자들은 인명살상용인 검은 쓰면 안되고 메이스를 써야 했다더군요.(중세 성직자들은 수행등의 이유로 떠돌아다닐때 호신무기가 필요했다고 합니다.)전쟁의 신교단은 검을 써도 된다는 설정은 전에 드래곤 라자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신관들이 검을 ㎢澎蓚顫?있고 해서 추가시켜봤습니다.
그리고 메이드복을 입고 어떻게 갑옷을 입느냐고 반박하시면......그냥 그런 구조의 갑옷이었다고........무책임.....--;;
열심히 내용분석과 감상문을 달아주시는 빼기하나님과 이거는님을 위해서 루시의 드래곤능력발휘문제에 대해서 몇자 추가합니다.
일단 루시의 능력제한에 대해서는 원래는 제한이 소드마스터급+8써클마법사의 능력이었지만 흑마법사퇴치도중 <인간중의 최고능력자만큼의 능력>으로 바뀌었습니다.현재 대륙에는 9써클 마법사가 존재하므로 루시도 마법을 9써클까지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문에서도 몇번 제기된 문제였는데 파린은 루시처럼 맹세를 하지 않았으니 루시같은 제약이 없는 것 아니냐는 독자분이 계셔는데 루시의 경우는 일종의 시범케이스라고 볼수 있습니다.드래곤들로선 당연한 일이겠지만 다른 존재의 노예가 되겠다고 할자가 또 나올리가 없으니 이런 율법을 정식으로 유지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런 존재가 또 나왔으니 세상의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루시정도의 제한을 둘수밖에 없지요.
또 하나 주인의 부인을 구하는 일이니 드래곤의 능력을 사용해도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은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당한 일이 국가간의 전쟁 도중 당한 일이기 때문에 국가간의 분쟁에 들어가기 때문에 안 됩니다.
색골 아크가 다른 남자한테 당했다고 여자들 버린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망가졌다고 얘들 미워하지 마세요......ㅠㅠ
32.아크,아르를 포기하다
"누가 당신 마음대로 하라고 했어!"
스파르타쿠스가 유들유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카르넨에게 호통을 쳤다.그러나 카르넨은 전혀 기가 죽은 표정이 아니었다.
헥토르와 만나고 나서 서둘러 순간이동주문으로 먼저 전선으로 복귀한 발렌타인과 스파르타쿠스는 우연히 입수한 정보덕에 우기가 거의 끝나갈 시점에서 아크의 4황후인 캐서린이 유리아군의 방어가 가장 취약한 전선에 위문을 온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키아에게 이곳의 진지를 기습공격해서 캐서린을 죽이게 해서 아크가 분노해서 유리아군이 다키아를 공격하면 유리아군 전력이 분단되는 틈을 타서 4명으로 늘어난 소드마스터와 새로운 전력인 <마법병단>을 이용해서 유리아군을 격파한다는 작전을 세웠다.그것을 위해서 로키안의 정예부대를 다키아에 다키아군복을 입혀서 빌려주기까지 했는데 뜻밖에 캐서린의 호위전력이 상당했다.특히 그곳에 있다는 보고가 없었던 과거 신성교국최강의 성기사였던 엘리자베스가 나타나는 바람에 캐서린이 포위를 탈출할 쯤에 오라블레이드는 사용하지 않으면서 지휘를 하겠다는 약속으로 그 작전을 지휘했던 카르넨이 끼어들어 엘리자베스와 또 한명의 아크의 측실인 레나를 사로잡았다.
그런데 이것이 커다란 문제를 유발했다.원래 카르넨은 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사람이다.과거 카르넨이 살인을 저지른 지역이 대륙 거의 전체였기 때문에 당시에 카르넨의 체포에는 로키안과 플로린등 유리아를 제외한 대륙동방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협력하다시피 했었고 신성교국과 플로린등은 로키안에서 카르넨을 사형시키겠다는 것을 믿고 카르넨을 내준 것이었다.그런데 카르넨이 살아 있다가 다시 멀쩡한 소드마스터로 나타났다?동맹국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원래 이런 문제때문에 발렌타인은 로키안의 재상인 크레아스공작과 상의해서 카르넨의 새로운 신분을 만들고 있었다.원래 이번작전도 카르넨에게 지휘하게 할 생각이 없었지만 본격적인 전쟁전에 전장의 감을 익혀야 한다고 우기는 카르넨에게 오라블레이드는 사용하지 않고 얼굴을 가리고 싸우겠다는 약속으로 이번작전의 참가를 허락한 것이었다.
그런데 카르넨은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한건 소드익스퍼트최상급을 상대하느라 그랬다고 치더라도 얼굴도 가리지 않고 싸우는 바람에 그의 특징이었던 은눈과 외양이 모두 드러나서 정체가 알려져버렸다.원래 그의 얼굴문제는 마법이라도 사용하려고 했지만 카르넨이 완강히 거부하는 데다 진중에 마법사가 혹시 그에게서 마법의 흔적을 느끼면 이상하게 여길까봐 일단 화상을 핑계로 얼굴을 가리고 지내면서 그의 위장신분을 제대로 만들기로 했었는데 결국 사고를 쳐버리고 만것이었다.
거기다 두번째 문제는 더 심각했다.차라리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죽여버렸다면 그건 그냥 넘어갈수도 있다.전장에서 벌어진 실수였다고 우기면 그만이니까.하지만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적국의 황제의 여인이라지만 귀족포로를 노예로 팔아버렸다는 것은 엄청난 짓이었다.동맹국도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면 항의했고 당장 유리아에서는 앞으로 대유리아동맹군의 포로는 잡히는대로 노예로 팔아버리겠다고 선언했다.서전에서 패하면서 귀족포로도 수천명가까m떤 로키안으로서는 친지들이 노예로 팔려가게 된 귀족들의 하소연이 잇따랐고 결국 로키안에선 착오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유리아에 사과하고 다키아에 착오라며 배상금을 주고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찾아오려고 했지만 쿠나스 1세는 정당한 대가를 주고 자신이 구입한 노예라고 떼를 쓰면서 여인들을 돌려주지 않았다.
이래저래 상황이 꼬이자 발렌타인과 스파르타쿠스는 부아가 터지지 않을수 없어 카르넨을 추궁하는 중이었다.
"내가 아니었으면 작전이 성공도 못했을텐데?그 엘리자베스라는 성기사계집애가 있다는 건 말해주지도 않았잖아.그상황에서 어떻게 실력을 감추고 싸우라는 건가,오히려 작전이 성공하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해야 할텐데?"
발렌타인은 카르넨의 반박에 지긋이 입술을 깨물었다.애초에 갑자기 찾아온 의문의 하프엘프여인의 정보는 좀 어설픈데가 있었다.앞뒤가 맞지 않는 횡설수설에 캐서린의 진지방문도 엉뚱하게 튀어나왔다가 자기가 말하고 자기가 부인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들의 정보망과 조합하여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결행한 작전인데 이런 엉뚱한 파문을 가져올줄은 몰랐다.거기다 작전이 결행되는 것과 동시에 그 하프엘프는 탈출해버려서 한동안 역정보가 아닌가 고민하게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뭣때문에 그여자들을 노예로 판거냔 말이오!그냥죽였어도 충분하잖아!"
"유리아황제를 약올리고 싶다며?자기 여자를 엉뚱한 놈한테 뺏기고 흥분하지 않을 놈이 있을까?자네들의 작전을 최대한 도와줬는데 왜 불평하나?"
발렌타인은 조용히 있는 가운데 스파르타쿠스가 아무리 악을 써도 카르넨은 뻔뻔한 태도로 나오기만 했다.발렌타인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왜 가면을 벗었던 거요?"
"아 마침 비가 내려서 가면의 눈자리에 물방울이 맺혀서 감각이 좀 둔해지더라구,그 엘리자베스라는 여자아이가 꽤 강한데다 옆에 어쌔신까지 있어서 자칫하다간 실수할까봐 벗었지."
발렌타인은 코웃음을 쳤다.실력차가 대등한 소드마스터였다면 모를까 엘리자베스는 카르넨에 비하면 손색이 있었다.설사 어쌔신한명이 더 붙었다고 해도 오라블레이드까지 사용하면서 카르넨이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었을리 없었다.발렌타인이 천천히 카르넨의 앞으로 걸어와서 얼굴을 가까이까지 들이대어 눈을 마주치면서 천천히 말했다.
"애초에 당신이 로키안에 대한 충성심따위는 없다는 건 알고 있다.하지만!당신이 그렇게 염원하고 있는 칼의 손자와의 대결을 벌이고 싶다면 반드시 로키안의 승리라는 전제조건이 이루어져야 해!앞으로 또한번 당신 멋대로 큰일을 벌이면 그냥 두지 않겠다!생각을 제대로 할수 있는 머리통이 없다면 일일히 물어보고 해!그정도의 인간으로 대우해줄테니까 말이다."
한참동안 눈싸움을 하고 있던 두사람중 카르넨이 피식 웃으면서 뒤로 한걸음 물러서는 빈정대듯이 말했다.
"그렇게 해드리지.사령관 나으리."
발렌타인은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자신의 막사로 돌아왔다.들어오자마자 스파르타쿠스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이어졌다.
"애초에 저 미친놈을 꺼내주는게 아니었다니까!"
"차라리 잘 된 부분도 있어."
"응,뭐가 말인가?"
"동맹국들을 달래는 문제는 일단 우리는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고 전대의 황제폐하가 원한이 너무 커서 두고두고 카르넨을 괴롭혀주려고 지하감옥에 몰래 가두어두고 고문해왔는데 우연하게 그가 살아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아서 유리아와 맞서기 위해 풀어준것으로 변명하기로 했네.일단은 유리아와 맞서는게 더 중요하니까 억지성이 느껴져도 이해시킬수 있을 거야."
"하지만,함부로 포로를 노예로 팔아버린 문제는......"
"어차피 전쟁은 좀 더 잔인해질 필요가 있어.포로로 잡힌 우리 귀족들을 노예로 팔겠다?그러라고 해.어차피 그중에 쓸모없는 놈이 태반이니까.몇몇 쓸만한 자들이 거기 섞여도 동맹들이 이번전쟁이 진짜 죽고사는 문제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면 손해보는 일은 아니야."
스파르타쿠스가 발렌타인의 말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듯 토를 달았다.
"하지만 신성교국문제는 어쩔 셈인가?카르넨문제도 그렇고 한때 자국의 제일가는 기사(신성교국의 기사는 모두 성기사다)였던 사람을 그런 모욕을 줄수 있냐고 항의가 대단해."
스파르타쿠스의 물음에 발렌타인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래봐야 현 교황은 대륙을 통일하려는 유리아를 더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있어.그리고 엘리자베스가 속한 전쟁의 신 교단은 현 교황의 교황권강화에 가장 부정적이라 교황과 사이가 안 좋기도 하네.그 문제는 형식적인 사과정도로 매듭지을수 있으니 걱정말게."
발렌타인이 보고서를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작전을 구상했다.
현재 저번싸움에서 살아남은 병력과 보강된 병력을 합해서 일단 로키안군의 총병력은 95만 정도였다.하지만 그중에서 만약의 경우 옆구리쪽으로 파고들어올지도 모를 유리아의 쿠안주둔병력을 대비하기 위해서 15만명을 따로 빼두어야 했다.그리고 여기에 동맹국 포워르와 아트란드에서 각각 4개군단 16만명씩을 파견해 36만,그리고 플로린과 메디아에서 파병한 병력이 원래 50만이었지만 적색산맥을 넘는 지름길로 오려다가 유리아와 손잡은 엘프와 드워프들의 매복에 걸려 절반이상의 병력을 상실하고 20만정도가 일주일 뒤 도착할 예정이었다.맞서고 있는 유리아군은 총 100만,일단 숫적으로는 우위였지만 사정을 들여다보면 우위도 아니었다.
일단 포워르에서 보낸 병력은 비록 자국의 최정예병을 보내 질에서도 괜찮고 가까운 탓에 빨리 도착해서 비교적 로키안군과 호흡을 맞추어 비록 동맹군이었지만 통제에 어려움이 없었다.그러나 아트란드의 경우는 플로린과 메디아처럼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 이종족들에게 장악된 피르파산맥이라 그곳을 넘을 엄두를 아예 내지 못하고 우기의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멀리 돌아오느라 지칠대로 지친데다가 병자들이 태반이었다.
플로린과 메디아군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메디아는 원래 군사력을 용병으로 유지하는 나라라 병력의 대부분이 고위급지휘관들을 빼고는 용병인데 이종족들과 격전을 벌이고 우기의 빗속에서 억지로 행군한 이들은 불평불만이 잔뜩 고조되어 있는데다가 더 큰 문제는 플로린이었다.플로린군은 플로린의 대영주중의 한명인 플레톤공작의 사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번기회에 플레톤공작을 숙청하려던 리스공작의 꿍꿍이를 눈치챈 플레톤이 중간에 회군하려다가 이들을 따라온 헥토르의 손에 의해서 처단되는 사태가 생겼다.이런 소동때문에 남쪽에서 올라오는 동맹군은 원래 우기가 이제 끝나가는 지금쯤은 도착해어야 하는데 아직도 합류가 일주일정도나 늦어지고 있었다.최소한 동맹군으로서 통합된 전력을 발휘하려면 합류시간과 병력의 휴식과 편제의 정리등을 따져볼때 한달정도는 더 필요가게 될거라는 판단이었다.
그래서 발렌타인은 아크를 자극하는 이번작전을 이용해서 최소한 유리아군중 1개군정도는 다키아전선으로 이동하게 될것이라고 보고 유리아군의 선제총공격을 늦추고 유리아군이 분산되었을때 공격을 시작해서 승부를 보기위해 이번 작전을 감행한 것이었는데 아크는 불과 1개군단 4만명의 병력만 이곳전선에 사용한데다 최강의 정예기사단이 근위기사단들도 데려가지 않고 오직 부인들만 데리고 갔다.바로 이점이 발렌타인을 고민스럽게 했다.비록 병력은 거의 남아 있어도 유리아군의 최강자들이 저쪽에 몰려있는 셈이니 지금이라도 공격을 할까?그러다가 아크가 되돌아오면?애초에 데리고 간 병력이 적으므로 그경우에는 돌아와서 합류하는것도 빠르다.어차피 자신들도 남부의 동맹군합류가 늦어지고 있는만큼 좀 더 기다릴지 아니면 아크와 부인들이라는 내심 유리아에서 가장 두려워하던 전력이 빠진 사이에 공격해버릴지 발렌타인은 고민했지만 역시 동맹군의 합류를 좀더 기다리고 유리아군이 다키아공격에 좀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게 되는 것을 기다리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설마 요새왕국이라는 별명을 가진 다키아가 아무리 소드마스터와 9써클마스터의 합동공격이더라도 겨우 4만의 병력을 거느린 유리아군의 공격을 버티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판단의 근거가 되었다.
발렌타인과 스파르타쿠스가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카르넨은 막사에서 술병을 들이키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발렌타인은 군기를 위해서 총사령관인 자신조차 군에서 일체 술을 입에 대지 않았지만 카르넨은 군율따위는 알바아니라는 태도로 지냈다.
"네놈이 내가 유리아의 소드마스터들과의 싸움에서 양패구상하기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물론 거기에 불만도 없다.어차피 나는 검에 빠진 살인마에 불과하니 검에 죽는게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그러나 네놈이 기분좋게 웃는 꼴만은 봐주지 못한다.최대한 네놈의 속을 썩여주다 갈테니 기대해라.우하하하....."
한편 다키아 왕궁에서는.......
"부탁입니다!배상금을 받고 로키안에 두사람을 돌려주십시오!"
다키아의 재상 로렉크공작은 국왕의 철없는 행동에 거의 눈물을 흘릴듯한 태도로 애원을 했다.차라리 자군에서 엘리자베스를 사로잡고 포로로 데리고 있는 와중에 비밀리에 희롱한다면 그럴수도 있다.사실 그런 일은 은밀히 이루어지는 적이 없다고는 할수 없고 그런 경우에는 혹시 소문이 돌더라도 유리아에서는 일단 주적인 로키안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국왕 쿠나스 1세는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로키안에게서 돈을 받고 노예로 사왔다.판쪽도 문제지만 자국의 황제의 여인을 모욕한 다키아에 유리아가 분노하지 않을리 없었다.거기다 로키안에서는 이번일이 실수였다며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다시 찾아오려는 시도를 했다.이대로는 유리아가 어떻게 해석할지는 모르지만 공식적으로는 다키아가 유리아를 모욕하려고 작정을 한 것으로 비칠수밖에 없었다.
"어허,경은 짐의 원대한 계획을 이해못하겠는가?이제 유리아군이 우리영토에 공격해들어오면 요새왕국인 우리의 방어력이라면 충분히 적들을 막아내는 것은 할수 있다.우리에게 유리아군이 매어 있으면 그때 동맹군이 유리아에 일격을 가하고 유리아에 반격이 차츰 성공하면 우리는 저번에 잃은 영토를 수복하는 거고 어쩌면 더 넓은 영토를 얻을수도 있다."
로렉크는 기가막혀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혹시 국왕의 말처럼 작전에 성공한다고 해도 국왕이 말하는 "더 넓은 영토"가 될 땅은 로키안의 영토다.과연 전쟁기간 내내 진심으로 나서본적은 전혀 없었던 다키아에 로키안이 승리하고 나서도 자기 영토를 떼 줄까?거기다 이미 방어왕국의 명성은 저번 레푸시카요새싸움에서 깨진바 있다.
"저희의 방어력이 무패는 아니라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습니다.만약 국토가 유린당하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여인에 취해서 나라를 망쳤다는 이름을 후세에 남기고 싶으십니까?"
"이놈!무례하다!감히 무슨 망발인가?미티어스윔이 날이면 날마다 쓸수 있는 주문이더냐?"
이미 다키아국왕 쿠나스1세의 패륜과 횡음은 도를 넘어선지 오래였다.유리아의 아크가 젊은 나이에 호색으로 유명하다지만 그것이 마치 무용담처럼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는데 반해 쿠나스1세는 이미 지금까지 벌인짓만으로도 나라의 거의 절반을 말아먹은 참이었다.로렉크도 국왕의 꼴을 보다못해 몇번이나 은퇴하려고 했지만 그나마 자신마저 물러나면 나라가 완전히 망할까봐 지금까지 억지로 견딘 것이었다.이번에 국왕이 고집을 피우고 있는것도 사실은 이번에 얻은 여인들의 미색에 정신이 나가 저런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처음에는 쿠나스 1세는 이번싸움자체에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원래 이번작전의 참가도 로키안에서 순금 10톤이라는 뇌물을 바치는 것으로 정해졌던 것인데 여인들의 얼굴을 보고는 그 뇌물까지 거절하고 곧바로 여인들을 희롱하러 수도인 다푸로든으로 되돌아온 것이었다.
근위병들에게 쫓겨난 로렉크공작은 절망하면서 집으로 돌아가 앓아누웠고 쿠나스 1세는 그런 것은 고민하지도 않고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가둬둔 후궁으로 향했다.갖가지 향락을 즐겨오던 쿠나스 1세의 취향답게 다키아의 궁전은 백성에게서 쥐어짠 고혈로 아름답게 장식이 되어 있었다.
약간 낮은 높이의 원탁위에 얼마전에 로키안의 소드마스터 카르넨에게 포로가 되었던 아크의 여인인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손을 뒤로 묶인채 무릎이 꿀린채 올려져 있었다.목에는 몸의 마나운용을 억제시키고 힘을 약화시켜 기사나 마법사용의 족새로 사용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개목걸이가 걸려있었고 입에는 입술을 벌린채 이빨을 고정시켜 입을 마치 성기모양처럼 만드는 재갈이 물려져있었다.
"흐흐흐......"
다키아의 국왕 쿠나스1세는 눈앞의 아름다운 두 여체를 바라보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오랫동안의 검과 수도생활로 단련된 건강미가 넘치는 풍만한 몸매의 글래머 엘리자베스와 어쌔신답게 날렵한 몸매에 나긋나긋해보이는 귀여운 체형의 레나의 몸매는 약간 대비되지만 둘다 상등품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아버지,껍질을 씌워두면 뭐하겠습니까?어서 실물을 확인해 보지요?"
아비와 그리 다르지 않은 쿠나스1세의 아들 3형제 쿠레,도네만,크렘블이 역시 욕망을 참을수 없다는 듯 재촉했다.이 부자들은 아름다운 성노들은 언제나 공유해오곤 했다.그들은 독점의 즐거움보단 여럿이서 즐길수 있는 갖가지 가학적인 짓을 더 즐겼다.
"어허,매사에 순서가 있는 법이다."
쿠나스1세의 손길이 엘리자베스에게로 다가오더니 풍만한 젖가슴을 주물러대면서 다른 손으로 턱을 들어 자신과 눈이 마주치게 했다.엘리자베스가 반항적인 눈초리로 쿠나스를 쏘아보았다.
"이런이런,말을 못해서 답답한가 보구나.참거라.원래 여자란 말을 할 필요가 없단다.그저 밑의 구멍들처럼 입의 구멍도 남자에게 봉사만 하면 그만이야.내 너를 확실히 교육시켜서 그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마."
"그럴수있는건 오로지 내 주인님뿐이야!"
엘리자베스는 속으로 절규했지만 방법이 없었다.이들은 단 하루도 포승을 풀어주지 않아 엘리자베스에게 자결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여태 많은 성노들을 다뤄온 쿠나스는 여자들이 혹시 자살한다거나 다른짓을 못하게 조치하는데 익숙했다.이대로 능욕당하고 말것이라는 절망감에 엘리자베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아,얘들아.이제부터 시식을 해보자꾸나.어서 껍데기를 뜯어내라!"
쿠나스의 신호에 아들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면서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몸에 붙은 옷들을 뜯어냈다.그러자 두사람의 싱싱한 알몸이 삽시간에 모습을 드러냈다.잘익은 과실처럼 둥그스럼한 젖가슴과 매끄러고 날씬한 아랫배,잘록한 허리,그러면서도 건강미를 잃지 않게 적당히 살집이 붙은 팔다리로 이어지는 몸의 균형에 다리사이로 보이는 은밀한 수풀이 남자의 욕구를 끌어 올렸다.
"오옷,이것들 목욕도 안 하나 봅니다.이거 냄새가 지독한데요?"
포로가 된뒤로 일주일이 넘도록 묶인채로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했던 두사람이 목욕을 할 기회가 있을리가 없다.그런 두사람의 사타구니를 벌리고 아들들이 냄새를 맡아대자 쿠나스가 아들을 밀어내며 그 속으로 얼굴을 들이댔다.
"어허,예의가 있어야지.먼저 애비가 맛을 봐야 하는 법이다!"
당치도 않은 예절론을 늘어놓은 쿠나스가 엘리자베스의 분홍빛꽃잎을 벌려 안쪽의 속살을 드러나게 하면서 그위쪽의 수풀을 쓰다듬으면서 한참 킁킁대면서 냄새를 맡아대더니 혀를 내밀어 엘리자베스의 질안으로 밀어넣으면서 마구 빨고 ?아댔다.
"우우으....."
재갈때문에 제대로 말이 되지 못하는 엘리자베스의 비명이 울려퍼졌다.레나도 쿠나스의 장남인 쿠네에게 같은 꼴을 당하고 있었고 아버지와 형에게 보지를 빼았긴 도네만과 크렘블은 젖가슴을 주물러댔다.교대로 엘리자베스의 보지와 젖가슴을 희롱한 부자들은 다음으로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천정에 연결된 밧줄에 매달았다.
포승은 레나와 엘리자베스의 몸을 이리저리 휘감아 젖가슴을 톡 튀어나오게 하고 공중에서 다리를 쫙 벌리는 상태로 이루어졌다.
"으흠,아버지 이 계집은 털이 짧은데 이 쪽은 수북한데요?"
쿠네가 레나의 짧은 음모와 엘리자베스를 비교하면서 하는 말에 쿠나스가 씨익 미소를 지으면서 도네만에게 말했다.
"이런,그러면 안돼지,조금만 기다려라.너희들을 공평하게 갓난아기처럼 귀엽게 만들어주마."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귓전에 속삭이듯 말하는 쿠나스에게 엘리자베스는 소름이 끼쳤지만 저항할 방법이 없었다.억지로 몸을 흔들어대봐야 공중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흔들리는 그 모습은 쿠나스부자의 욕정을 더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헤헤,..."
"아니,이럴때는 말이다."
크렘블이 비누거품을 일으키면서 준비해온 면도칼을 꺼내들자 쿠나스가 그것을 막고는 손가락두개를 엘리자베스의 질안으로 집어넣으면서 다른손으로는 그 위쪽의 클리토리스의 포피를 벗기고 돌기를 완전히 드러나게 한다음 마치 구슬을 굴리는것처럼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했다.질과 클리토리스에 동시에 가해오는 자극에 엘리자베스가 몸을 비틀었다.
"음핵을 자극해줄때는 질과 음순을 자극하는 움직임과 병용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기술이란다.이거 이 계집은 성감이 좀 떨어지나 보구나.젖는게 이렇게 늦는 걸 보니.......둘째야,그것좀 가져오렴."
아크에게 조련되어 온 엘리자베스가 성감이 떨어질리는 없지만 사실 쿠나스의 테크닉은 아크보다 좀 떨어지는데다가 엘리자베스는 쿠나스에 대한 반항감때문에 쉽게 몸이 열리지 않았다.하지만 역시 성적으로 몇년동안 아크에게 조련된만큼 계속된 자극에 천천히 엘리자베스의 질안에선 애액이 스며나와 축축해지고 있었다.
"하하,이건 아크같은 젊은 놈은 구경도 못 시켜줬을 거다.바로 "서큐버스의 밀크"라는 최고급최음제지."
구경도 못 하긴.......아크는 서큐버스의 밀크는 과거 초보시절에 사용해봤고 리나와 엘레나가 고급연금술사가 된 이후 그 둘을 시켜 그것보다 상급품인 "이슈타르의 밀크"를 만들게 해서 사용하고 있었다.하지만 아크는 최음제는 징계플레이때나 사용하고 평소에는 약에 의존하기 싫다면서 쓰지 않았다.
"우우웁......."
젖가슴과 클리토리스,질,겨드랑이 등 성감을 자극할수 있는 여러곳에 최음제를 바른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표정이 점점 풀리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물론 아크가 사용했던 것보다 좀 질이 떨어지긴 하지만 서큐버스의 밀크는 강력한 최음제였고 최음제에 달아오른 두사람의 질과 클리토리스를 다시 쿠나스부자가 희롱하자 아까와 달리 마구 나오기 시작한 애액에 쿠나스의 손이 흠뻑 젖었다.
"그래,그래,바로 이거다."
자신의 손을 축축히 적신 애액에 비누를 적신 쿠나스는 거기에 거품을 내서 엘리자베스의 수북한 음모에 잘 발랐다.
"움직이지 마라.이 매끈한 살결에 상처가 나면 참 아까운 일이구나."
시큰한 느낌을주면서 면도날이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살결을 조심스럽게 미끄러지면서 두사람의 보지를 새하얀 아기처럼 만들었다.그러나 이미 최음제에 취한 두사람은 그런것조차 느끼지 못하고 몸을 비틀어대려고 해 칼날에 다치지 않도록 쿠나스의 아들들은 공중에 매달린 두사람을 꽉 붙잡아야 했다.
"자아,아주 예쁘구나,으하하하!"
공중에 매달려 두다리를 양쪽으로 벌린채 음부를 나란히 드러낸 두사람의 갓난아기처럼 미끈한 보지를 마치 예술작품이라도 되는 양 감상하던 쿠나스가 드디어 본격적인 행위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줄을 좀더 아래로 늘어뜨려 두사람의 몸을 탁자에 닿을만큼 아래로 한 쿠나스가 엘리자베스의 몸을 아래로 숙이게 한다음 엘리자베스의 탐스럽고 새하얀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아래쪽으로 천천히 자지를 집어넣어 귀두를 음순에 들이대고 비벼댔다.이미 최음제로 이성을 잃고 있던 엘리자베스는 남자의 물건이 어서 삽입되길 바라는 듯 몸을 비틀었다.옆에서는 장남 쿠네가 역시 레나의 질에 삽입할 준비를 했다.
"이봐,뭐하는거냐,동시에 찌르기로 하지 않았느냐."
"예에,아버지,큰형님,조금만 기다리세요."
도네만과 크렘블이 이빨을 고정시키면서 입술만 성기처럼 벌어지게 만드는 재갈로 물려있는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입술에 자지를 들이댔다.변태부자가 동시에 신호를 하면서 위아래에서 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찔러들어가기 시작했다.
"우우...."
"흐으응....."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입술과 보지를 동시에 유린하는 살덩이들의 압력에 밀려 몸이 공중에서 시계추처럼 이리저리 흔들렸다.서로 밀고 당기는 타이밍을 맞추면서 균형을 맞추던 부자는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몸에 감탄했다.
"오오,이거 대단한 계집들이구나.이정도라면 정말 싸게 산거다!"
아크에게 몇년동안 단련된 엘리자베스의 질은 마치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싸버리려는 진주조개처럼 안에 들어온 자지를 휘감으면서 조여들어왔다.그러면서도 위쪽의 입술은 능숙하게 안에 들어온 자지를 ?고 빨아대고 있었다.
"아아,주인님,기분 좋아요......"
최음제에 취해 이성을 잃고 남자의 물건을 조이고 빨아대면서 엘리자베스와 레나는 자신들을 유린하고 있는 것이 아크라고 착각하면서 몸을 들썩이고 있었다.밀실안을 뜨거운 열기가 가득채운채 능욕은 계속되어갔다.
"너무해요!어쩌면 그럴수가 있어요!그래도 캐서린 언니는 당신한테 얼마나 잘해주었는데!"
언니가 잡혀간 리나가 아르의 멱살을 잡으며 울부짖었다.아크가 어이가 없다는 눈초리로 아르를 쳐다보고 있었다.
바로 캐서린이 기습을 당하게 만든 제보를 로키안에 한 사람은 아르였다.아크에게 굴복하려는 자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혐오감에 빠져있던 아르는 발악하는 심정으로 로키안군에게 찾아갔다.아크옆에 드래곤이 있다는 것까지 알게된 아르로선 상식적으로 복수를 포기하는게 옳았고 이미 육체가 길들여지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었지만 거의 오기에 가까운 심정으로 국가간의 일에는 드래곤이 끼어들지는 않는다는 아크의 말에 로키안에 유리아의 군사정보를 모조리 넘겨주려고(블랙로즈에 속한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그런것을 접할 기회는 많았다.) 했다.
하지만 아크도 혹시나 저런 린다사건이후 아르가 적과 손잡는 것을 대비해 루시에게 용언으로 아르에게 유리아의 군사적문제에 한해서는 정보를 유출할수 없도록 정신마법을 걸게 했다.그런데 문제는 아르가 정신마법때문에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정보가 자신을 심무하는 발렌타인앞에서 말로 나오지 않자 이것저것 다른 말을 마구 횡설수설했는데 우연히 그 중 캐서린의 일정에 대한 것이 입에서 나와버린 것이다.아크의 여인중 가장 자상한 편인 캐서린은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노예상에게 잡혀갔던 아르를 가엾게 여겨 복수를 포기하고 아크와 함께 사는 것이 어떠냐며 아르를 자주 설득하면서 자상하게 대해주었고 그런탓에 아르는 아크의 여인중 캐서린에 대한 감정이 좋았는데 이런 짓을 하자 소스라치게 놀라 자신이 그말을 취소했지만 아르를 심문하던 발렌타인은 아르에게서 나온 몇마디의 단어와 기존의 정보의 조합으로 아르의 일정을 유추해볼수 있었던 것이다.
아르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탈출하려고 했지만 이해할수없는 행동을 보인 아르를 발렌타인이 놔줄리 없었다.결국 감금되었던 아르가 탈출해서 돌아온 것은 이미 아크가 루네스강을 건너 강건너의 토시레크성을 막 공격하려는 참이었다.
"나,나는......."
아크가 엘레나에게 눈짓을 해서 리나를 떼어내게 했다.그래도 리나는 울부짖으면서 발광을 멈추지 않았다.아크가 굳은 표정으로 서약서를 꺼내 갈기갈기 찢어버렸다.완전히 기가 죽은 아르에게 아크가 선언했다.
"서약은 없었던 걸로 하지.다시 내 눈에 뜨이면 죽이겠다.엘리자베스와 레나는 내가 구해낼테니 너는 마음의 짐을 둘 필요도 없다.루시,힛타이트로 날려버려."
"나....."
아르가 말을 끝맺기 전에 은 갑옷으로 전신을 가린 용병차림의 루시가 용언으로 아르를 힛타이르로 날려버렸다.아크가 더 신경쓸 것없다는 듯이 막사를 나서 공격준비를 하고 있는 헨더슨과 요델을 다그쳤다.
"준비됐소?"
"폐하,다시 고려해주십시오.이런 식의 작전은...."
"그렇습니다.차라리 1황후님의 공격마법으로...."
근위기사단을 데리고 가지 않겠다는 아크에게 레드드래곤과 블랙드래곤의 단장인 헨더슨과 요델은 황제를 혼자 가게는 할수 없다며 따라왔지만 공격작전을 설명받고 경악할수밖에 없었다.도저히 있을수 없는 작전이라고 생각된 것이다.그러나 아크는 막무가내였다.
"이미 정해진 일이오.마법방어진이 무너지는대로 공격을 개시하시오."
아크,아테나,아그네스,쿠미,제시카,조안나,루시,파린만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격은 아마 앞으로 두번 쓸일은 없을 것이다.루시와 파린이 참가하기 때문에 사용할수 있는 공격법이다.그중 정체불명의 전신을 갑옷으로 가린 용병차림의 루시와 파린을 보면서 요델이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저 "루"라는 용병 말입니다.몸매가 가냘픈건 둘째 치고 저 손에 들린 무기가 아주 특이하군요,저도 용병생활을 해봤습니다만 저런 무기는 듣도 보도 한 적 없습니다."
"생긴건 꼭 후라이팬같은데 자루도 짧고 저렇게 넓적해서 무기로 쓸수 있을까?"
"그리고 "파"라는 용병이 들고 있는 건 꼭 빗자루같이 생겼는데........
원래 루시와 파린에게 아크는 다른 무기를 사용하라고 했지만 루시가 이렇게 대답하자 놔두었다.
"신관들이 신관복을 입고 싸울때가 생기면 메이스를 쓰는 것처럼(신관들은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이유로 날이 선 무기의 사용은 전쟁신교단의 신관을 빼고 금지되어 메이스같은 타격계 무기만 사용한다)메이드복에 주방도구,청소도구가 들려져 있어야 됩니다!메이드복을 가리는 건 몰라도(갑옷속에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다)다른 걸 쓰라니요?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결국 루시의 메이드정신(?)때문에 후라이팬과 빗자루를 든 용병이라는 괴상한 모습이 전장에 나타났다.그래도 아크가 모양을 좀 다르게 하라고 명령해서 조금 후라이팬이나 빗자루의 보통 모양에서 약간 자루와 끝을 변형시켜 놓은데다 설마 전장에서 후라이팬과 빗자루를 휘두르겠느냐는 생각에 그저 모양이 좀 특이한 용병고유의 무기(용병들은 개인만이 사용하는 이상한 무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인가보다 라고 기사들은 이해했다.어쨋든 이곳의 남자기사들중 최강인 헨더슨과 요델이 10합도 견디지 못하고 패했으니 말이다.
아크는 아르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장난을 벌이고 이미 아르가 자신에게 굴복했다고 생각하고 안이하게 판단한 것을 후회했다.차라리 정신마법을 걸때 말만 막지 않고 행동에도 제약을 두었으면 로키안으로 가지도 못했을 것이다.아크로는 드문 일이지만 이젠 정말로 아르를 포기하기로 했다.엘리자베스와 레나를 생각해서라도.
ps.진짜로 중세의 성직자들은 인명살상용인 검은 쓰면 안되고 메이스를 써야 했다더군요.(중세 성직자들은 수행등의 이유로 떠돌아다닐때 호신무기가 필요했다고 합니다.)전쟁의 신교단은 검을 써도 된다는 설정은 전에 드래곤 라자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신관들이 검을 ㎢澎蓚顫?있고 해서 추가시켜봤습니다.
그리고 메이드복을 입고 어떻게 갑옷을 입느냐고 반박하시면......그냥 그런 구조의 갑옷이었다고........무책임.....--;;
열심히 내용분석과 감상문을 달아주시는 빼기하나님과 이거는님을 위해서 루시의 드래곤능력발휘문제에 대해서 몇자 추가합니다.
일단 루시의 능력제한에 대해서는 원래는 제한이 소드마스터급+8써클마법사의 능력이었지만 흑마법사퇴치도중 <인간중의 최고능력자만큼의 능력>으로 바뀌었습니다.현재 대륙에는 9써클 마법사가 존재하므로 루시도 마법을 9써클까지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문에서도 몇번 제기된 문제였는데 파린은 루시처럼 맹세를 하지 않았으니 루시같은 제약이 없는 것 아니냐는 독자분이 계셔는데 루시의 경우는 일종의 시범케이스라고 볼수 있습니다.드래곤들로선 당연한 일이겠지만 다른 존재의 노예가 되겠다고 할자가 또 나올리가 없으니 이런 율법을 정식으로 유지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런 존재가 또 나왔으니 세상의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루시정도의 제한을 둘수밖에 없지요.
또 하나 주인의 부인을 구하는 일이니 드래곤의 능력을 사용해도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은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당한 일이 국가간의 전쟁 도중 당한 일이기 때문에 국가간의 분쟁에 들어가기 때문에 안 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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