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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4부3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48 479회 0건
이번에 야문에서 불미한 사태를 일으킨데 대해서 저도 책임을 느낍니다.회원한분이 탈퇴당하는 일을 당하게 만든 것은 제가 순간적으로 감정을 못 이기고 연중의 뉘앙스를 풍기는 변명을 해서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따지고 보면 야한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도 소설적인 설정을 좋아하시는 분도(그렇다고 야한 내용에 대해서 좋게 평가해주시는 분들이 소설적인 면을 무시하신다는 건 아닙니다.모쪼록 이해를 부탁합니다)모두 제 미숙한 글을 아껴주신분인데 이런 일이 생겨서 죄송하기 이를데없습니다.


제 생각에 야설은 동인지와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사쿠라대전 팬들중에서 사쿠라가 처참하게 능욕당하는 동인지의 존재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예 그런류동인지를 접하시지 않으면 그만이고 그런 동인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따로 모이면 그만이고 야설사이트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그런 내용을 수용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취향에 대한 문제는 예전에 이미 "호색....은 좀 판타지소설같이 가다가 갑자기 변태적인 장면이 튀어나와서 잘 읽다가 거부감이 가는데 그런 장면은 줄여줄수 없겠느냐"는 지적이 들어왔을때부터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장면마다 나름대로 관장물에 대한 경고와 초기에는 이장면들은 현실에서 절대로 따라하면 안된다는 경고를 초기에 붙였는데 이번엔 처음 주인공급 여자가 당하는 장면을 대충 경고하고 집어넣었다가 크게 데고 말았습니다.


사실 당신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모습을 그리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저로선 뭐라 드릴말이 없습니다.저 아는 사람한테 여태 제글에서 나왔던 일을 적용하려고 들었다가는 저는 대단한 위치는 아닙니다만 진짜 모두에게 매장당합니다.


양심선언을 드리면 전 소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대한 인과관계를 자연스럽게 묘사할수 있는 프로급작가가 못 됩니다.많은 기대를 해주신분께는 죄송합니다만 제 글에는 억지성과 변태성,비윤리성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습니다.최소한 야설은 이런 부분이 용인되니까 야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려고 했다면 뭐하러 야설사이트를 선택했을까요?이따금 야설로는 아깝고 야한부분을 수정해서 출판이 되어도 좋겠다는 칭찬까지 해주셨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저는 목적성을 가지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취향에 만족할수 있다면 더 심한 내용을 집어넣을수도 있습니다.여주인공이 강간당하는 돌림빵 내용이 나올수 있다는 경고가 1회분부터 나와야 독자를 배반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은 사실 코미디입니다.


연재를 잠시 쉬면서 휴식기를 가져보까도 생각했습니다만 최단시일내에 이번 엘리자베스와 레나가 나오는 장면의 연재분을 애초에 제 생각대로 마무리짓고 모자란부분을 비판당하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주인공의 히로인이 능욕당하는 비윤리적인 모습을 감당하실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글을 접어주시기 바랍니다.설사 그렇더라도 여태 졸작을 아껴주신데 대해 감사할뿐입니다.


다만 앞으로의 글에는 다음과 같은 경고문구를 삽입하겠습니다.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33.아크의 분노


"그러니까 .... 로키안에서는 이번 일이 실수로 벌어진 일이고 자신들은 그 실수를 교정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 이상의 조치를 취할수 없고 다키아도 정당한 노예구입행위였기 때문에 신성교국에서는 권고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입니까?"


신성교국을 직접 방문한 유리아의 외교장관 레밍턴후작이 교황 바온 3세에게 직접적으로 되물었다.순간 교황의 얼굴이 찌푸려졌다.교황은 물질계에서 신의 뜻을 대변하는 사람이고 자신을 대할 땐 경건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로서는 속세의 황제의 신하가 자신에게 저렇게 뻣뻣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불쾌했다.그는 애초에 황제의 명령이라며 교황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한 그의 태도도 매우 불쾌했다.


"그렇소,교국으로선 할 바는 다했다고 보오."


레밍턴후작역시 부아가 터지지 않을수 없었다.현재 유리아와 외교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국가는 신성교국뿐이고 외교관인 그가 능력을 발휘할 곳은 이곳뿐이었지만 교황의 불공평함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그래도 신성교국의 성기사였고 엘리자베스가 아무리 아크의 측실중 한명이 되었다고 해도 저렇게 제 일이 아닌듯 말할수 있단 말인가?


레밍턴후작이 전송마법진으로 이곳에 직접 도착한 것은 신성교국의 성기사단파견요구를 위해서였다.신성교국의 성기사단은 신성교국의 방어전(신성교국은 당연한 소리지만 침략은 금지되어 있다.물론 주변에 침략할 만만한 나라도 없지만)과 흑마법과 관련된일,그리고 교단에 대한 모욕의 경우 출전이 허가된다.다만 교단에 대한 모욕의 경우는 좀 애매한데 이것은 이단 토벌과는 다르고 거의 형식적인 일이다.가령 국가에 의한 교단에 대한 모욕이 발생해서 성기사단이 파견되었다고 해서 그 국가가 이단이란 것은 아니다.실제로 아무리 성기사단이 최강의 기사단이지만 성기사단 하나 파견해서 멸망시킬만한 나라는 없고 그저 형식적인 예를 취하면 성기사단은 그대로 돌아간다.어떤 나라라고 해도 아무래도 대륙유일의 종교나 다름없는 아리안교와 맞서기는 껄끄러울테니까.


이번 다키아에 대한 성기사단파견요구도 성기사단이 다키아와 싸워달라는 것이 아니다.다만 다키아의 이번행위가 잘못이라는 점을 대륙전체에 공식적으로 공표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한번 와달라는 정도인데 자국의 황제의 여인,그것도 성기사출신이 모욕을 당했는데 그것조차 해주지 않겠다는 교황의 대답에 레밍턴은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이제 어쩔수 없다.황제 폐하의 분노를 거스를수도 없는 노릇이니."


"할수없군요.그렇다면 저희 황제폐하의 뜻을 밝히겠습니다.참고로 이것은 통보이고 여기에 이의를 말씀하셔도 들어드릴수는 없습니다."


레밍턴의 외교관답지 않은 오만한 태도에 교황은 분노를 느꼈지만 그 다음말은 엄청난 것이었다.


"저희 이번 유리아의 다키아공격은 황실에 대한 모독에 대한 징벌이므로 정상적인 국가간의 교전수칙은 무시될것입니다.설사 다키아가 지도상에서 지워지고 그곳에 있는 모든 살아있는 존재가 말살당하고 그 파괴된 대지위에 소금이 뿌려진다고 해도 저희의 잔인함을 탓하지 말아주십시오."


"뭐,뭣이!"


원래 아크가 펄펄 뛰면서 다키아를 말살시켜버리겠다고 할때 치엔터가 아크를 만류하면서 선택한 카드가 성기사단파견이었다.성기사단의 파견으로 엘리자베스를 모욕한 다키아국왕 쿠나스1세에 대한 개인적인 징벌로 명분을 맞추자는 것이었다.아무래도 앞으로 차례로 대륙정복을 해나가려면 일반백성들에 대한 말살행위는 피하는게 좋다는게 치엔터의 권고였다.그러나 레밍턴을 파견할때 아크는 직접 통신마법으로 단서를 붙였다.성기사단이 파견되면 그것으로 좋지만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유리아의 이번 다키아공격에 관한 처분에 관련된 통보로 그치라는 것이었다.


치엔터는 아무리 교황이 유리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더라도 형식적인 성기사단파견은 이번에는 분명히 유리아가 심한 모욕을 당했다는 명분이 있으므로 가능하다고 여겼다.그러나 대륙통일을 시도하는 유리아에 좋은 일을 하기 싫다는 교황의 생각과 초기에는 자신을 지지했지만 교황권을 강화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던 엘리자베스가 속한 전쟁의 신 교단에 대한 반감이 끝내 교황에게 이런 타협안조차 거부시켰다.


"나를 협박하는겐가?"


교황은 화가 난 눈초리로 레밍턴을 쏘아보았다.그러나 레밍턴은 태연했다.


"잘못된 것이 있습니까?"


교황은 레밍턴의 대답에 이를 악물었다.원래 아리안교의 교리에서 전쟁의 윤리도덕은 일단 한번 지키지 않은 쪽이 약점을 갖게 된다.이번 로키안과 다키아의 유리아의 황실모독은 너무 큰 파장을 갖는 일이었다.사실 엘리자베스가 성기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교국에서 펄펄뛰어야 할 일이었지만 정치적인 판단으로 얌전히 있는 교황쪽이 오히려 문제인 것이다.


레밍턴은 교황궁을 나서며 중얼거렸다.


"외교관은 이렇게 얼굴에 힘만 주면 안되는데 말이야."


하지만 황제가 절대 교황에게 약하게 보이면 안된다고 엄명을 내렸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그는 다키아쪽의 서쪽하늘을 바라보면서 가엾은 황제의 측실들과 겁도 없이 그 측실들을 건드린 국왕때문에 처참한 종말을 맞이할 국민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어떤 일을 당한다고 해도..........살아만 있어라,멍청한 생각들 하지 말고"


아크는 쿠나스1세에 대한 보고서를 다시 생각해보니 애가 탔다.


즉위한지 41년이 된 쿠나스 1세는 단 한대만에 나라를 거의 완전히 말아먹은 능력(?)을 과시하는 한심한 인간이었다.


원래 마도문명의 유적덕에 강한 방어력을 확보한 다키아는 4백년가까이 강대국들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를 독자적으로 잘 이끌어왔다.다키아는 바다쪽이 빙해와 접하고 있어서 해운이 거의 없는데 오히려 이탓에 다른 동방국가들처럼 자국민은 농노로 팔고 그자리는 외국에서 사온 농노로 채우는 한심한 짓이 거의 없어 국가체제가 오히려 건실하게 유지될수 있었다.


그런데 즉위한 쿠나스 1세는 농노가 없이 자영농으로 유지되는 이런 현상이 오히려 불만이었다.농노가 적은 것이 불만이었던 대귀족들이 농노로 경영하는 농장이 늘어나면 늘어난 이익(유란대륙의 농노는 거둔 수확중 먹을 것으로 남겨두는 것만 빼고 영주들에게 빼앗긴다.)으로 자신들이 왕실에 세금을 늘리겠다며 유혹하자 향락으로 왕실재정의 상당수를 말아먹었던 쿠나스1세는 자영농에 대한 세금을 무려 수확의 7할로 올려버렸고 거기에 농민들이 반발하면 반역이라며 노예로 영주들에게 주어버렸다.


하지만 이것도 오래갈수가 없었던 것이 갑자기 자영농에서 농노로 된 농민들이 일을 제대로 하겠나?국가의 생산성자체가 떨어져 버리니 완전히 나라꼴은 말이 아니게 되었다.쿠나스국왕은 귀족들이 약속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다그쳤으나 귀족들도 수확이 줄어 어쩔수 없다면 맞섰고 몇차례나 내전을 벌여야만 했다.저번에 엘프농장과 금광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것도 이런 문제가 컸다.


그러나 아크를 더 신경쓰이게 한것은 쿠나스 1세의 다른 전적이었다.쿠나스 1세는 이미 왕위에 오르기 전에 자기 형의 애첩을 빼았고 암살한 다음 왕위에 오른데다가 그 이후로도 10여명의 여인을 이리저리 거쳐간데다 왕궁에 일하는 여인중 한번씩 안 건드린 여자가 없을 정도였다.심지어 자신의 외동딸까지 범해서 그 생모는 충격으로 사망하고 그 딸도 죽어버려 아예 왕실에는 여인이 현재 없다고 한다.


거기다 고약한 것은 이자는 지금까지 성노를 여럿 얻어서는 마음내킬때까지 자신의 아들 3형제와 함께 공유해왔다는 것이다.물론 이런 문제는 당연히 외부에는 모함이라고 부인되어 왔지만 유리아정보조직은 이것이 사실이라고 보고했다.거기다 더 문제는 싫증이 난 성노는 죽여버린다는 것이었다.


"일단 둘이 살아만 있다면 그 돼지부자들을 죽이는 정도로 봐줄수도 있지만........"


아크의 표정이 갑자기 우거지상으로 변하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아크는 다시한번 분노를 삭이기 위해서 애썼다.


"만약 그 둘이 죽었다면 이 다키아란 나라 자체를 갈아엎어버릴테다!"


아크는 결심을 다지면서 공격준비를 점검했다.드디어 공격예정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각오들 단단히 해라!"


방어사령관인 여기사 아이린이 병사들을 닥달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다키아의 방어요새중 하나인 토시레크에는 현재 다키아의 마법사의 대부분인 7써클1명,6써클 3명,5써클 2명,4써클14명,3써클 30명이 모두 모여 있었다.이미 저번 레푸시카와 고르키안요새방어전에서 상당한 전력을 상실했음에도 이정도마법사가 남아 있는 것은 8써클이상의 마법사를 보유한 유리아나 로키안에는 떨어져도 남쪽의 대국 플로린과는 맞먹는 엄청난 마법전력이었다.


원래 다키아는 마도문명의 유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 그것을 연구하기 위한 마법사들이 많이 모여들어 마법전력만으로 치면 국가규모를 감안하면 제일이라고 해도 좋은 나라였다.저번 레푸시카요새싸움과 고르키안요새의 싸움에서는 마법석의 방어력을 과신한 쿠나스1세가 마법사들을 많이 보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유리아군의 도하를 막기 위해서 어떻게든 최강의 전력을 끌어모은 것이다.


그러나 마법사들의 수좌격인 7써클 마법사 자이츠는 속이 편치 않았다.그는 바로 쿠나스의 매부로서 그의 패륜행각에는 완전히 질려 있었다.특히 자신의 딸을 범해서 자살하게 하고 충격으로 아내까지 죽은 진실또한 알고 있었던데다가 그의 아내도 동복오빠가 저지를 행위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었다.사실 그로선 이번에 쿠나스국왕이 저지른 짓에 질려서 도망갈까도 생각했지만 자신의 딸인 아이린때문에 어쩔수 없었다.아이린은 올해 28세로 소드익스퍼트중급의 상당히 유능한 기사였지만 여태 제대로 출세도 못하고 있었다.그것은 궁정마법사의 작위에 있던 그녀의 아버지 자이츠가 호색한 쿠나스가 행여 아이린에 음욕을 품을까 겁을 내어 외지로만 돌리고 이따금 수도에 와도 국왕과 접촉을 하지 못하게 했다.자이츠로서는 자신의 딸까지 범했던 쿠나스를 도대체 신용할수가 없었던 것이다.사실 자이츠는 이 망조가 든 나라를 떠나고도 싶었지만 그래도 후작의 작위에다 왕실의 사위였던 인연을 팽개친다는 것이 망설여져 어쩔수 없이 남아 있었다.다키아에 아직도 미발굴상태로 남아 있는 마도문명의 유적들에 대한 마법사로서의 지적욕구도 그것을 가로막았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최초로 유리아군을 막아야 하는 토시레크요새의 방어사령관으로 쿠나스1세는 아이린을 지목했다.토시레크는 상당한 수준의 방어요새지만 최강의 마법방어진이라는 다키아의 고대의 마법석을 이용한 마법진은 없다.통상적인 마법방어진으로는 저항이 힘든 것이다.거기에 요새 방어병력으로 불과 2만명만을 내주었다.그러나 쿠나스1세의 생각을 안 자이츠는 경악했다.국왕은 애초에 토시레크를 지킬 생각이 없었다.토시레크의 병력은 전멸할때까지 유리아군과 싸우며 최대의 손상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차라리 최강의 마법진으로 지켜지고 있는 수도인 다푸로든과 2도시인 쿠에나스의 경비병을 최소만 남기고 이곳의 병력을 보강하자고 권했지만 국왕은 요지부동이었다.자이츠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다가 값진 마법사들과 고급기사만 데리고 빠져나오라는 것이었다.그 다음의 계획이라는 것이 하도 기괴망칙한 것이라 절망한 자이츠에게 만약 정해진 시간인 일주일까지 토시레크를 방어하지 못하면 사령관인 아이린에게 책임을 물어 사형하겠다는 협박까지 가해지자 분노한 자이츠는 이곳에 도착해서 아이린에게 차라리 유리아에 투항하자고 했다.


하지만 아이린은 요지부동이었다.고지식한 아이린은 기사로서 충성의 맹세를 어길수없다며 만약 아버지가 투항하면 자결하겠다는 협박에 딸을 사랑하는 자이츠는 어쩔수 없이 방어를 도울수밖에 없었다.


전면에 유리아군이 보이자 자이츠는 일단 마음을 다잡았다.통상적인 마법진이라도 마법공격의 위력은 어느정도 중화해준다.마법진의 도움을 받으면서 요새에서 상대하면 최소한의 피해는 줄수 있다고 생각했다.비록 병력을 너무 적게 받는 바람에 유리아군의 도하조차 미처 막지 못했지만 상대방도 4만정도니 요새의 도움을 받으면 방어정도야......



- 피유웅


갑자기 투석기의 파공음이 들리며 먼거리에서 무언가가 날라오자 자이츠와 아이린은 당황했다.현재 유리아군이 포진한 위치는 도저히 투석기가 날라오기엔 너무 먼 거리였던 것이다.




"저,저건!"


"사람이다!"


공중에서 날라온 물체의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윤곽이 또렷해지자 병사들은 경악의 비명을 질렀다.투석기에 실려 날아온 것은 바로 루시,파린,아크,아테나,아그네스,쿠미,조안나,제시카였다.


"알았지?조안나,제시카 너희둘은 루시와 파린곁에 붙어 있어라,무리하지마!루시는 성의 마법진을 박살내고 파린과 나,아테나는 마법사들을 상대한다.아그네스는 투석기들을 박살내도록!"
"네!"


부유마법으로 아래로 천천히 떨어지면서 아크가 지시를 내렸다.아래에서 병사들이 비오듯 화살을 날리고 마법사들이 마법을 난사했지만 루시의 방어주문에 막혀 아크들은 무사히 성위에 착지했다.


"말도 안돼!"


아이린은 경악의 비명을 질렀다.저번 레푸시카요새에서 무식한 짓이기는 하지만 소드마스터는 공성전에서도 무적이라는 점이 잘 보여졌다.그러나 마법사의 도움으로 마법을 난사하고 장거리무기를 사용해서 접근을 차단하면 어느정도 방어력을 소진할때까지는 지킬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유리아군은 투석기로 소드마스터를,그것도 황제를 성안으로 던져넣는 기상천외한 짓을 벌였다.


"으아악!"
"크으윽!"


소드마스터 세사람,웨어울프,소드익스퍼트 상급과 중급의 여기사,그리고 정체불명의 전신을 갑옷으로 가린 두명의 전사의 움직임은 무적이었다.그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마치 농부가 풀을 베듯 가차없이 병사들이 쓰러졌다.


"저,저런!"


자이츠는 그중 은 갑옷의 전사를 보면서 경악의 비명을 내질렀다.정체불명의 짧은 손잡이의 타격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전사는 어떻게 된건지 성의 요충지에 박힌 마법진의 중추인 마법석만을 골라서 박살을 내고 있었다.


원래 성을 설계할때 마법진의 중추를 이루는 마법석의 위치는 일급기밀로 취급되고 마법석이 숨겨진 위치는 가장 강력한 재질로 보강된다.마법석을 골라내서 파괴하려면 미리 위치를 알거나 최소한 대마법사급정도가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나 그 기운을 느낄수 있다.그럼 저 엄청난 위력을 보이는 전사가 대마법사급의 마력이라도 갖고 있단 말인가.


"지옥의 화염이여,내 눈앞의 적의 말살을 원한다.헬파이어!"


화염계궁극마법인 헬파이어가 마법사에게 작렬했다.그러나 열심히 마법석을 깨고 있던 은 갑옷의 전사차림의 루시는 힐끗 날아오는 헬파이어를 바라보더니 작은소리로 외쳤다.

"프로즌헬"

화염계와 빙계의 궁극마법이 서로 맞부딪히면서 상쇄했다.그걸 본 자이츠는 놀라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말도 안돼!캐스팅도 없이 궁극마법을 저렇게 빨리?9써클이란 말야?설마 저자가 사라라는......"


유리아의 1황후 사라가 저런 무식한 전사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엇따.당황한 자이츠의 귄전에 딸의 비명이 들려왔다.


"아,아버지!어서 피하세요!"


아이린이 필사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조안나와 1대1로 맞서면서 자이츠에게 외쳤다.이미 성내의 마법사,기사들은 거의 아크들에게 죽음을 당하고 아이린만이 피투성이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마법석이 완전히 파괴된 것 같네요."


바깥에서 유리아군과 함께 아크들의 성과를 기다리고 있던 앤이 중얼거렸다.사라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마법을 준비했다.


"헬파이어!"


거대한 지옥의 화염이 성벽을 향해 날아갔다.자이츠보다 헐씬 빠르고 캐스팅조차 없이 만들어졌지만 두써클의 차이답게 그 위력의 차는 절대적이었다.



ㅡ 파아아앗


-쿠루루욱


마법진의 중화도 없이 사라의 마법을 정통으로 얻어맞은 성벽이 마치 젤리가 뭉개지듯 녹아내리면서 무너지고 아수라장이 벌어졌다.몇만명을 한번에 참살할수도 있는 마법을 별로 힘들이지도 않고 사용한 황후의 위력을 요델과 헨더슨이 여러번 경험햇던 일이지만 경탄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앤,네 차례야."

"네."


뒤이어 앤의 빙계마법인 프로즌헬이 사라의 마법이 작렬한 자리에 떨어졌다.뜨겁게 끓어올랐다가 극한의 냉기를 맛본 성벽의 일각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돌격!"


7군단장 조르프의 호령과 함께 유리아군의 진격이 시작되었다.성벽은 무너지고 마법사,기사는 전멸하고 투석기도 완전히 파괴된 다키아군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다.


"하,항복하겠소."
"아버지!"


7써클인 자이츠로서는 헬파이어를 사용한 직후에 곧바로 순간이동을 할 여력은 없었다.대마법사급이라고 해도 육체의 재구성을 이룬 8써클과 7써클의 차이는 이렇게 컸다.


"무의미한 저항이다.아이린."


아이린이 아버지의 태도에 칼을 내려놓았다.그러나 아크는 비웃었다.


"검을 놓는다고 살려준다는 보장은 없다."


"귀족은 국가에서 권세와 부귀영화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책임도 다해야 합니다.이곳을 지켜야 하는 임무를 지키지 못했으니 저와 제딸은 어쩔수 없더라도 백성들에게만은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글쎄,어떨까?"


아크의 비웃는 태도에 자이츠는 불안했다.그러나 이상태에서 저항하면 잔뜩이나 흥분해있을 유리아군이 어떤 짓을 할지 몰랐다.이미 공황상태에 빠져있던 다키아군은 하나씩 무기를 내려놓으며 두손을 들어올리고 그속에서 무너진 성벽사이로 유리아군이 들어오고 있었다.단 10명도 안되는 인원이 한시간정도만에 성을 함락시켜버린 것이다.








"우웁....."


알몸에 재갈이 물려져 꽁꽁 묶여 있는 엘리자베스의 가슴에 쿠나스가 달라붙어 그 풍만한 유방을 주무르면서 유두를 쪽쪽 소리가 나게 빨아댔다.옆에서는 아들인 도네만이 엘리자베스의 엉덩이를 벌리면서 그 항문에 자지를 들이박고 있었다.


"아버지,이 계집애 여기도 아주 잘 조련되어 있는데요."


자신의 안에 들어온 살덩어리를 윤활유도 바르지 않고 삽입한 거친 동작때문에 엉덩이에서 피가 흘러나오면서도 엘리자베스의 항문은 안에 들어온 도네만의 자지를 꽉꽉 조여대고 있었다.


"우우,우웅....."


입술을 벌리면서 이빨을 구속하게 되어 있는 재갈때문에 꼼짝없이 첫째왕자쿠네의 자지를 입으로 받아들이고 있던 레나가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그러던 중 레나의 간절한 눈빛을 본 쿠네가 자지를 입에서 빼냈다.마치 보지처럼 뜨거m던 레나의 입속에서의 자극 때문에 쿠네의 자지는 레나의 침으로 번들거리면서 단단해져 고개를 세우고 있었다.


"뭐냐,말하고 싶은게 있는거냐?"


레나가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


"형님,왜그래요?"


막내 크렘블이 뒤쪽에서 후배위로 레나의 질안에 삽입하면서 물었다.잠시 쿠네가 기다리라는 손짓을 하자 크렘블이 동작을 멈췄고 쿠네는 레나의 재갈을 벗겨냈다.저런 태도를 보였다면 필시 자살할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아,하아아......저,이렇게 대충 하시는 것보다 제가 제대로 빨아드릴께요.저도 제대로 하고 싶어요."


멍한 눈초리로 말하는 레나의 태도에 쿠나스부자는 웃음을 터뜨렸다.조교를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한명을 굴복시켰다고 기뻐했다.


"하하,어떠냐,너도 저렇게 애교를 떨면 귀여워해줄텐데 말이다."


쿠나스가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쥔 손에 힘을 쥐었지만 엘리자베스는 그 손길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채 경악의 눈초리로 레나를 바라보았다.


"왜,왜!"


어쌔신인 레나는 당연히 고문이나 정신적 충격에도 강한 법이다.그렇게 쉽게 굴복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자,미리 말해두지만 네 목걸이에는 독침이 박혀있다.혹시 내 것을 깨무려고 하면 즉각 네 목으로 파고 들거야."

"네,열심히 하겠습니다."


혹시 레나가 무슨 짓을 벌이지 않을까 걱정하던 쿠네는 협박을 잊지 않았지만 레나는 손을 뒤로 묶인채 천천히 입술을 가져가 혀끝으로 귀두끝에 맺힌 자신의 침을 빨았다.그 부드러운 혓바닥의 감촉에 쿠네는 기분좋은 비명을 질렀다.


"오옷,이 계집,최고야!"


그저 벌려진입에 자신의 물건을 쑤셔박던 것과는 비교도 할수 없이 익숙하게 쿠네의 물건을 입안에 삼키면서 입술을 밀착시키는 레나의 몸짓에 쿠네는 자신도 모르게 쾌감의 비명을 질렀다.입술안에서 자신의 자지를 휘감으면서 왕복운동에 맞추어 자지를 휘감는 혓바닥의 움직임에 견디지 못한 쿠네가 결국 몸을 떨면서 레나의 입술안에 뜨거운 정액을 잔뜩 분출했고 레나는 그것을 익숙하게 남김없이 목안으로 받아들였다.입술에 묻은 하얀 정액을 흘리면서 요염한 미소를 짓는 레나를 바라본 크렘블이 서둘러 외쳤다.


"혀,형님!이제 내 차례....."






<급보입니다!토시레크요새함락!>


쿠나스가 향락을 벌이는 이밀실은 아무도 접근못하게 되어 있지만 그래도 급한 경우를 대비해 연락을 할수 있는 통신구가 달려 있었다.



"무슨 잠꼬대같은 소리냐!거기에 우리대부분의 마법사가 있었는데 어떻게 일주일도 못 버텨!"


<사실입니다,마법사중에 6써클 마법사 에르보나스님께서 유일하게 생존해서 돌아오셔서 알린 소식입니다.나머지는 전멸입니다.>


에르보나스는 약간 겁이 많은 사람인데 다른 자들이 아크들의 손에 참살당할때 겁에 질려서 일찍 비행마법으로 날아오른 덕에 다른 사람들이 죽어가는 동안 살아서 전장을 탈출할수 있었다.


쿠나스는 아찔했다.그가 세우고 있는 다음전략을 위해서는 병사들과 백성들이야 몇백만쯤 죽어도 유리아군에 손실을 줄수만 있다면 좋았지만 마법사들만은 무사해야 했다.


"아버님,제가 아크를 맞아 싸우겠습니다."


"네가?"



쿠나스의 장남인 쿠네는 그래도 아들중 제일 유능한 편이다.소드익스퍼트중급의 기사이긴 하지만 그정도 실력으론 유리아군엔 명함도 못 내밀 실력이다.


"염려마십시오.어차피 백성들을 백만정도 희생시키면서 유리아군을 막는다는 작전 아니었습니까?위험하면 순간이동스크롤로 전장을 탈출하겠습니다."



도대체 다키아를 멸망시키려는게 유리아인지,이들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소리를 해대고 쿠네는 출전을 준비하러 밀실을 나섰다.


"흐흐흐,까짓거 황제의 측실이었던 여자도 저렇게 쉽게 굴복시켰잖아?소드마스터라고 해봐야 어린놈.백성의 바다에서 빠져죽게 해주마."


전쟁의 승리가능성을 여자에서 찾는 기괴한 자신감속에서 밀실을 나서는 아들을 바라본 쿠나스는 다시금 엘리자베스와 레나의 조교에 들어갔다.확실히 유리아군이 이곳에 오래 머무르게 하면서 그 틈에 로키안이 유리아군주력을 공격하기만 기다리면 된다는 생각에 골치아픈 나라일보다는 이 향락을 즐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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