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부---------------------------
혜선과 아인의 육체를 오가며 어느덧 반년이란 시간을 보내었다.
내가 이놈의 대륙에 온지도 거의 2년이 넘어간다는 소리다.
그간 배운 지식과 아인을 통해 얻은 간접 경험이 나로 하여금 세상으로 나가게 했다.
마법도 9써클을 마스터 한지는 오래됐다.
의외로 정령왕들과 친해지자 8써클은 바로 통과 되었다.
그녀들이 인간의 육체를 가진다면 정말 좋을텐데란 생각을 가졌다.
정령계에서 봤던 모습도 환상인데 인간계에서 제대로 형체를 갖춘다면 환상이겠다.
내가 밖으로 나가려하자 아인도 준비를 했다.
아직 로드의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세상에 나가는 것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누가 로드에게 따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왕이면 사람이 많을수록 재밌겠다 생각하고 아인에게 출발 준비를 시켰다.
뭐 메이드가 따라 붙은 파티라면 어디서든 밥을 굶진 않으리라.
근 일주일의 시간을 들여서야 모든 준비가 끝이났다.
아인은 자신이 짊어지는 가방에 3년치 식량과 취사도구는 물론 야전침대까지 내가 필요할 것이라 여기는 물건은 몽땅 챙겼다.
자신의 레어에 있는 가구는 낡았다며 새로 만드는가 하면 최고의 식기로 요리를 해야 맛이 난다고 자신의 드래곤본으로 취사도구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정말이지 완벽하게 메이드로 각성한 드래곤이다.
아무튼 짐꾼도 있고 곧바로 대륙으로 텔레포트만 하면 되었다.
“주인님. 잠시만요.”
“왜. 아직도 챙길게 남아 있었나?”
“아뇨. 원래 로드가 대륙으로 유희를 나가면 절대자의 섬에 들리게 되어 있어요.”
“가면 그냥 가는거지 거기서 허락이라도 받아야 해?”
“그런건 아닌데요 페스타의 사건 이후로 암묵적인 협약이 있어서요.”
“뭐?”
“드래곤 로드나 절대자의 섬 마스터가 대륙으로 나갈 때는 서로 인사를 하고 나가게 되어 있어요. 그래야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구요.”
하긴 정말 절대적인 강자 둘이서 동시에 대륙에서 유희를 즐기다 마주치면 그보다 황당할 수가 있겠나?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데.
물론 절대자의 섬에서 마스터가 나오는 경우는 세상에 악의 기운이 퍼질 때지만 카르 같은 또라이가 있지 말라는 법은 없다.
“뭐 그럼 대륙을 돌아서 가야하나?”
“주인님. 제가 드래곤이란 사실을 잊으셨나요?”
그래. 니가 메이드지 드래곤이냐.
“흠흠. 근데 좌표는 정확하겠지?”
“물론이죠. 이제 준비도 끝났으니 잠시 들렀다 가자구요.”
아인의 짧은 시동어와 함께 잠시 흐릿하던 풍경이 다시금 또렷하게 보였다.
역시 텔레포트 할 때의 기분은 좋지만은 않다.
“이곳이 절대자의 섬인가? 마치 내가 살던 곳과 비슷한데...”
혼자 중얼거린다고 했는데 아인이 들었나 보다.
“주인님이 살던 곳이라면... 다른 차원을 말씀하시나요?”
“어? 들었어? 그래 내가 원래 살던 곳이랑 비슷해.”
고아원이 떠 올랐다.
참 많이 맞고 험한 일을 당했던곳.
그 주변의 못사는 사람들의 집들.
판자집이라 칭하던 그런 집들이 눈에 선하다.
내가 알기로 대륙에선 이런 집이 없다고 들었는데 분명 판자집이 내 눈 앞에 있다.
사람들의 옷도 한복처럼 보였다.
마치 60년대의 서울 거리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님. 잠시만요.”
아인은 내게 잠시 기다리라 하고 그 중 제일 큰 건물로 들어갔다.
혜선과 잠시 멀뚱하게 주변을 구경하다가 애들끼리 목검으로 대련을 하는 것을 봤다.
1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애들이 휘두르는 검치고는 꽤나 진중했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힘이 실려 있어 흔히 말하는 소드익스퍼트 초급의 수준이었다.
대륙의 사람들은 30이 넘어도 힘들다고 하는 것을.
다시 자세히 그들의 검법을 봤을 때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분명 천부경에서 발췌된 검법이다.
그 형식이 조금 벗어났지만 천부경이 분명하다.
내가 천부경을 익히기까지의 과정과 여기까지 흘러온 과정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런 곳에서 천부경을 보다니.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드는군.’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아인이 왠 남자와 걸어왔다.
아인은 이곳의 마스터라며 내게 소개했다.
“안녕하십니까. 정기문이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갈천이라 합니다.”
“역시 이곳 분이 아니시군요.”
“그쪽 역시 아닌듯 하네요.”
“하하. 그렇게 되나요? 실례가 안된다면 지금 익히고 계신 무공을 여쭤봐도 될까요?”
“이거 참. 기운을 감추고 있었는데도 눈치를 채시는군요.”
나의 능력이면 내가 가진 기운을 모두 숨길 수도 있다.
하지만 어짜피 사람이 사는 곳으로 나가기로 한 이상 어느 정도 실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소드익스퍼트 중급 정도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도록 했다.
그걸 이자가 눈치채고 말하는 것이다.
“제가 익힌 것은 천부경입니다.”
“제 짐작이 맞군요. 저희들이 익히고 있는 것 역시 천부경입니다.”
애들이 목검으로 대련하는 것을 보고 알았지만 직접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하지만 천부경의 진실된 힘은 누구도 얻질 못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상당한 경지에 오르신 듯한데 겸양의 말씀이십니다.”
“과거 조사들께서는 천부경의 극의를 깨우친 분이 계셨지만 지금은 그저 명맥만 유지할 뿐이죠.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르면 더 이상 진전이 없으니까요.”
페스타의 사건 당시 그들은 모두 소드마스터의 경지를 뛰어 넘은 사람들이었다.
그런 자들이 후손들에게 깨우침을 주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처음 시작이야 반복된 동작과 호흡으로 이루어지지만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작은 깨달음이 한단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된다.
그들의 조언과 지도라면 충분할텐데 이해가 되질 않았다.
“당시 조사들께서 돌아오셨을 땐 다들 중상을 입으셔서 곧바로 요양에 들어가셨고 뭔가 깨달음이 있어 바로 수련에 들어가셨는데 열반에 드신겁니다. 그후론 그저 천부경의 내용만을 익히게 되었고 자연히 소드마스터에 이르기만 해도 수련은 끝난 것으로 치부되어왔지요.”
아무리 자신들의 수련에만 신경 쓴다고 해도 딱히 쓸데가 없는데다가 대륙엔 소드마스터가 하나만 있어도 국가적으로 상당한 전력이 되는 터라 더 이상의 수련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당신의 진정한 경지를 보여주실순 없겠습니까?”
늙은 생강이 맵다고 했나?
날 쳐다보는 눈빛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어디까지 파악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굳이 제 실력을 보이긴 뭣하고 적어도 당신이 말한 조사들의 실력은 된다고 여기십시오.”
“오오. 정녕 소드마스터의 경지를 넘어섰단 말입니까?”
“네.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검신의 경지에 갓 들어온 상태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드래곤 로드께서 다른 차원에서 오신분이란 소리를 들었지만 그 정도의 실력자 일 줄은 몰랐습니다. 여행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제 부탁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제가 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면 상관없습니다.”
“제게 이제 겨우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손녀가 있습니다. 그 애를 데리고 여행을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네?”
놀러가는 길이지만 위험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생판 처음 보는 내게 손녀를 맡기다니.
게다가 혈기왕성한 남자에게 말이다.
“부탁드립니다.”
“아하하. 제가 결정하기엔...”
“주인님 데리고 가요.”
“그래요 주인님.”
혜선과 아인이 동시에 날 보챘다.
정기문은 나의 대답을 들으려고 있다가 아인의 말에 깜짝 놀란듯 했다.
주인님이라니.
드래곤 로드에게 그런 호칭으로 불릴 정도면...
“제갈천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요. 예쁩니까?”
“예? 아예. 당연히 이쁘죠.”
“하하하. 그럼 승낙하죠.”
“감사합니다. 그럼 그 애의 짐도 챙겨야 하니 내일 출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뭐 이쁘다는데 마다할 필요가 있을까?
데리고 다니다보면 어떤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혼자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그가 정해준 숙소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서 아인이 제일 먼저 한 것은 집안의 가구를 한곳으로 모으고 대형 침대를 가방에서 꺼내는 일이었다.
여인들의 숙소를 따로 주겠다고 했지만 아인이 그것을 거부하고 큰방을 얻었다.
같이 자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도무지 떨어지려 하지 않았기에 나도 내버려 뒀다.
나와 혜선이 목욕을 하고 들어오자 아인은 침대 시트를 정리하고 옷을 벗었다.
“주인님. 준비 다 됐어요.”
“근데 넌 안씻어도 돼?”
“클린. 헤헤. 씻는 시간도 아까워요.”
간단하게 마법으로 처리를 하고 내게 안겨왔다.
난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문지르다 손가락을 항문으로 찔러 넣었다.
아인의 몸을 가지고 노는 사이 혜선은 무릎을 꿇고 내 자지를 입에 넣고 흠뻑 빨았다.
이미 내 몸에 길들여져 내 손만 닿아도 그녀들의 보지에선 꿀물이 흘러내렸다.
아인의 항문과 보지를 손가락만으로 희롱하고 있을 때 나의 감각에 뭔가가 걸렸다.
살기를 품고 있지 않기에 그냥 무시하고 아인을 침대로 넘어뜨렸다.
“주인님... 어서... 어서 넣어주세요...”
“하하. 아인이 많이 흥분했구나. 어쩌지 혜선이 내 자지를 놔주지 않는데.”
“언니... 제발...”
아인은 혜선을 간절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흡... 할짝... 춥춥... 조금만 더...”
“자자. 혜선이도 침대에 누워봐.”
두 여인을 침대에 눕히고 보지가 하늘을 향하도록 다리를 들어올리게 했다.
둘다 새하얀 피부에 보지의 속살만 붉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그래 아인이 수고했으니 아인부터 찔러주지.”
“고맙습니다. 주인님 어서요... 흐으응...”
난 자지를 붙잡고 단숨에 아인의 보지를 찔러들어갔다.
이미 꿀물이 시트를 적실정도로 흐르고 있어 삽입엔 무리가 없었다.
“주인님. 저도... 저도 해주세요...”
“그럼 열 번씩만 찔렀다 빼도록 하지. 잘 쪼이는 보지에 쌀테니 열심히 해봐.”
아인의 보지에서 열 번을 찌르고 다시 혜선의 보지로 찔러 넣었다.
아인의 보지가 전체적으로 자지를 압박한다면 혜선의 보지는 자지를 난도질 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이미 오랫동안 경험하고 있지만 도무지 적응이 되질 않았다.
“역시. 혜선의 보지는 항상 새롭다니까.”
“아이잉... 주인님 좀 만 더요...”
내가 자지를 빼내자 놓지 않겠다는 듯 꽉 물어왔다.
“자 약속이니까.”
그제야 혜선의 보지가 날 놔 주었다.
두 보지를 왔다갔다하며 최대한 그녀들이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정의 시간조절이야 이미 내 맘에 달려있다.
열 번씩 찌르는 것도 5번째가 되자 아인이 먼저 도달했다.
“아아... 주인님.... 와요....”
“주인님... 저도... 저도....”
아인이 내 자지로 갔다면 혜선은 손가락으로 보내버렸다.
굳이 사정의 필요를 못 느껴 그대로 두 여자 사이에 누웠다.
“아직 못하셨죠? 저희만 좋아서...”
“아니 괜찮아. 너희들이 만족했다니 됐어.”
“그래도 주인님도 하셔야죠. 입으로 해드릴께요.”
혜선과 아인은 나의 자지와 불알을 번갈아 애무하며 내가 사정할 수 있도록 했다.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나의 정액을 한방울도 놓치지 않고 입으로 삼겼다.
내 자지가 깨끗해질 때까지 그녀들의 애무는 계속 되었다.
“근데 저 위에 있는 암코양이는 이제 자러갈 시간이 아닌가?”
“그러게요. 더 볼게 남았나봐요. 어머 주인님 자지가 다시 섰어요.”
“자자 오늘은 그만하자고. 보는 눈들도 있으니까.”
그 순간 지붕에서 느껴지던 기운이 사라졌다.
굳이 얼굴을 보지 않아도 내일 이곳에서 만나게 될테니 신경쓰지 않았다.
“저기 주인님. 이제 보는 눈도 없는데 계속하면 안될까요?”
아인이 귀여운 얼굴로 애교를 부렸다.
결국 한번씩 더 안아주고 잠을 청했다.
인간 세상에 나오면 잠이란 것을 꼭 자야한다고 우겨서 어쩔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정기문은 우리를 식사에 초대했다.
그리고 자신의 손녀를 소개해줬다.
“인사드리거라. 너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주실 분들이다.”
“안녕하세요. 정혜미예요.”
인사를 하며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몸에서 나오는 기운을 보니 어제 우리를 엿본 암코양이였다.
“반갑습니다. 제갈천이라고 합니다. 정말 미인이시군요.”
혜선과 아인도 인사를 하고 동생처럼 대해줬다.
“검이야 소드마스터의 경지라고 하지만 모자란 것이 많습니다. 너무 나무라진 마십시오.”
“아닙니다. 재미없는 여행을 다녀왔다고 실망하실까 두렵습니다.”
대충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식사를 했다.
가끔이지만 혜미의 시선을 느끼면 꼭 자지가 꿈틀대었다.
그럴때 마다 붉어지는 혜미의 얼굴을 보는 것도 재밌었다.
“그럼 이만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혜미도 많은 경험을 쌓고 오너라.”
“할아버지도 건강하세요.”
앞날이 어찌될지 모르는 여행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ps 흠 이제 시작하게 되는군요
어떤 얘깃거리를 만들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댓글로 조언을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혹시 소라에서 만나 커플이 되신분들 있으세요?
있으시면 저도 소개 좀 해주세요..ㅎㅎ
정말 봄이 왔네요
지금 사랑하고 계신분들 행복하세요
혜선과 아인의 육체를 오가며 어느덧 반년이란 시간을 보내었다.
내가 이놈의 대륙에 온지도 거의 2년이 넘어간다는 소리다.
그간 배운 지식과 아인을 통해 얻은 간접 경험이 나로 하여금 세상으로 나가게 했다.
마법도 9써클을 마스터 한지는 오래됐다.
의외로 정령왕들과 친해지자 8써클은 바로 통과 되었다.
그녀들이 인간의 육체를 가진다면 정말 좋을텐데란 생각을 가졌다.
정령계에서 봤던 모습도 환상인데 인간계에서 제대로 형체를 갖춘다면 환상이겠다.
내가 밖으로 나가려하자 아인도 준비를 했다.
아직 로드의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세상에 나가는 것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누가 로드에게 따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왕이면 사람이 많을수록 재밌겠다 생각하고 아인에게 출발 준비를 시켰다.
뭐 메이드가 따라 붙은 파티라면 어디서든 밥을 굶진 않으리라.
근 일주일의 시간을 들여서야 모든 준비가 끝이났다.
아인은 자신이 짊어지는 가방에 3년치 식량과 취사도구는 물론 야전침대까지 내가 필요할 것이라 여기는 물건은 몽땅 챙겼다.
자신의 레어에 있는 가구는 낡았다며 새로 만드는가 하면 최고의 식기로 요리를 해야 맛이 난다고 자신의 드래곤본으로 취사도구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정말이지 완벽하게 메이드로 각성한 드래곤이다.
아무튼 짐꾼도 있고 곧바로 대륙으로 텔레포트만 하면 되었다.
“주인님. 잠시만요.”
“왜. 아직도 챙길게 남아 있었나?”
“아뇨. 원래 로드가 대륙으로 유희를 나가면 절대자의 섬에 들리게 되어 있어요.”
“가면 그냥 가는거지 거기서 허락이라도 받아야 해?”
“그런건 아닌데요 페스타의 사건 이후로 암묵적인 협약이 있어서요.”
“뭐?”
“드래곤 로드나 절대자의 섬 마스터가 대륙으로 나갈 때는 서로 인사를 하고 나가게 되어 있어요. 그래야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구요.”
하긴 정말 절대적인 강자 둘이서 동시에 대륙에서 유희를 즐기다 마주치면 그보다 황당할 수가 있겠나?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데.
물론 절대자의 섬에서 마스터가 나오는 경우는 세상에 악의 기운이 퍼질 때지만 카르 같은 또라이가 있지 말라는 법은 없다.
“뭐 그럼 대륙을 돌아서 가야하나?”
“주인님. 제가 드래곤이란 사실을 잊으셨나요?”
그래. 니가 메이드지 드래곤이냐.
“흠흠. 근데 좌표는 정확하겠지?”
“물론이죠. 이제 준비도 끝났으니 잠시 들렀다 가자구요.”
아인의 짧은 시동어와 함께 잠시 흐릿하던 풍경이 다시금 또렷하게 보였다.
역시 텔레포트 할 때의 기분은 좋지만은 않다.
“이곳이 절대자의 섬인가? 마치 내가 살던 곳과 비슷한데...”
혼자 중얼거린다고 했는데 아인이 들었나 보다.
“주인님이 살던 곳이라면... 다른 차원을 말씀하시나요?”
“어? 들었어? 그래 내가 원래 살던 곳이랑 비슷해.”
고아원이 떠 올랐다.
참 많이 맞고 험한 일을 당했던곳.
그 주변의 못사는 사람들의 집들.
판자집이라 칭하던 그런 집들이 눈에 선하다.
내가 알기로 대륙에선 이런 집이 없다고 들었는데 분명 판자집이 내 눈 앞에 있다.
사람들의 옷도 한복처럼 보였다.
마치 60년대의 서울 거리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님. 잠시만요.”
아인은 내게 잠시 기다리라 하고 그 중 제일 큰 건물로 들어갔다.
혜선과 잠시 멀뚱하게 주변을 구경하다가 애들끼리 목검으로 대련을 하는 것을 봤다.
1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애들이 휘두르는 검치고는 꽤나 진중했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힘이 실려 있어 흔히 말하는 소드익스퍼트 초급의 수준이었다.
대륙의 사람들은 30이 넘어도 힘들다고 하는 것을.
다시 자세히 그들의 검법을 봤을 때 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분명 천부경에서 발췌된 검법이다.
그 형식이 조금 벗어났지만 천부경이 분명하다.
내가 천부경을 익히기까지의 과정과 여기까지 흘러온 과정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런 곳에서 천부경을 보다니.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드는군.’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아인이 왠 남자와 걸어왔다.
아인은 이곳의 마스터라며 내게 소개했다.
“안녕하십니까. 정기문이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갈천이라 합니다.”
“역시 이곳 분이 아니시군요.”
“그쪽 역시 아닌듯 하네요.”
“하하. 그렇게 되나요? 실례가 안된다면 지금 익히고 계신 무공을 여쭤봐도 될까요?”
“이거 참. 기운을 감추고 있었는데도 눈치를 채시는군요.”
나의 능력이면 내가 가진 기운을 모두 숨길 수도 있다.
하지만 어짜피 사람이 사는 곳으로 나가기로 한 이상 어느 정도 실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소드익스퍼트 중급 정도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도록 했다.
그걸 이자가 눈치채고 말하는 것이다.
“제가 익힌 것은 천부경입니다.”
“제 짐작이 맞군요. 저희들이 익히고 있는 것 역시 천부경입니다.”
애들이 목검으로 대련하는 것을 보고 알았지만 직접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하지만 천부경의 진실된 힘은 누구도 얻질 못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상당한 경지에 오르신 듯한데 겸양의 말씀이십니다.”
“과거 조사들께서는 천부경의 극의를 깨우친 분이 계셨지만 지금은 그저 명맥만 유지할 뿐이죠.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르면 더 이상 진전이 없으니까요.”
페스타의 사건 당시 그들은 모두 소드마스터의 경지를 뛰어 넘은 사람들이었다.
그런 자들이 후손들에게 깨우침을 주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처음 시작이야 반복된 동작과 호흡으로 이루어지지만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작은 깨달음이 한단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된다.
그들의 조언과 지도라면 충분할텐데 이해가 되질 않았다.
“당시 조사들께서 돌아오셨을 땐 다들 중상을 입으셔서 곧바로 요양에 들어가셨고 뭔가 깨달음이 있어 바로 수련에 들어가셨는데 열반에 드신겁니다. 그후론 그저 천부경의 내용만을 익히게 되었고 자연히 소드마스터에 이르기만 해도 수련은 끝난 것으로 치부되어왔지요.”
아무리 자신들의 수련에만 신경 쓴다고 해도 딱히 쓸데가 없는데다가 대륙엔 소드마스터가 하나만 있어도 국가적으로 상당한 전력이 되는 터라 더 이상의 수련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당신의 진정한 경지를 보여주실순 없겠습니까?”
늙은 생강이 맵다고 했나?
날 쳐다보는 눈빛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어디까지 파악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굳이 제 실력을 보이긴 뭣하고 적어도 당신이 말한 조사들의 실력은 된다고 여기십시오.”
“오오. 정녕 소드마스터의 경지를 넘어섰단 말입니까?”
“네.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검신의 경지에 갓 들어온 상태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드래곤 로드께서 다른 차원에서 오신분이란 소리를 들었지만 그 정도의 실력자 일 줄은 몰랐습니다. 여행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제 부탁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제가 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면 상관없습니다.”
“제게 이제 겨우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손녀가 있습니다. 그 애를 데리고 여행을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네?”
놀러가는 길이지만 위험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생판 처음 보는 내게 손녀를 맡기다니.
게다가 혈기왕성한 남자에게 말이다.
“부탁드립니다.”
“아하하. 제가 결정하기엔...”
“주인님 데리고 가요.”
“그래요 주인님.”
혜선과 아인이 동시에 날 보챘다.
정기문은 나의 대답을 들으려고 있다가 아인의 말에 깜짝 놀란듯 했다.
주인님이라니.
드래곤 로드에게 그런 호칭으로 불릴 정도면...
“제갈천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요. 예쁩니까?”
“예? 아예. 당연히 이쁘죠.”
“하하하. 그럼 승낙하죠.”
“감사합니다. 그럼 그 애의 짐도 챙겨야 하니 내일 출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뭐 이쁘다는데 마다할 필요가 있을까?
데리고 다니다보면 어떤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혼자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그가 정해준 숙소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서 아인이 제일 먼저 한 것은 집안의 가구를 한곳으로 모으고 대형 침대를 가방에서 꺼내는 일이었다.
여인들의 숙소를 따로 주겠다고 했지만 아인이 그것을 거부하고 큰방을 얻었다.
같이 자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도무지 떨어지려 하지 않았기에 나도 내버려 뒀다.
나와 혜선이 목욕을 하고 들어오자 아인은 침대 시트를 정리하고 옷을 벗었다.
“주인님. 준비 다 됐어요.”
“근데 넌 안씻어도 돼?”
“클린. 헤헤. 씻는 시간도 아까워요.”
간단하게 마법으로 처리를 하고 내게 안겨왔다.
난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문지르다 손가락을 항문으로 찔러 넣었다.
아인의 몸을 가지고 노는 사이 혜선은 무릎을 꿇고 내 자지를 입에 넣고 흠뻑 빨았다.
이미 내 몸에 길들여져 내 손만 닿아도 그녀들의 보지에선 꿀물이 흘러내렸다.
아인의 항문과 보지를 손가락만으로 희롱하고 있을 때 나의 감각에 뭔가가 걸렸다.
살기를 품고 있지 않기에 그냥 무시하고 아인을 침대로 넘어뜨렸다.
“주인님... 어서... 어서 넣어주세요...”
“하하. 아인이 많이 흥분했구나. 어쩌지 혜선이 내 자지를 놔주지 않는데.”
“언니... 제발...”
아인은 혜선을 간절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흡... 할짝... 춥춥... 조금만 더...”
“자자. 혜선이도 침대에 누워봐.”
두 여인을 침대에 눕히고 보지가 하늘을 향하도록 다리를 들어올리게 했다.
둘다 새하얀 피부에 보지의 속살만 붉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그래 아인이 수고했으니 아인부터 찔러주지.”
“고맙습니다. 주인님 어서요... 흐으응...”
난 자지를 붙잡고 단숨에 아인의 보지를 찔러들어갔다.
이미 꿀물이 시트를 적실정도로 흐르고 있어 삽입엔 무리가 없었다.
“주인님. 저도... 저도 해주세요...”
“그럼 열 번씩만 찔렀다 빼도록 하지. 잘 쪼이는 보지에 쌀테니 열심히 해봐.”
아인의 보지에서 열 번을 찌르고 다시 혜선의 보지로 찔러 넣었다.
아인의 보지가 전체적으로 자지를 압박한다면 혜선의 보지는 자지를 난도질 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이미 오랫동안 경험하고 있지만 도무지 적응이 되질 않았다.
“역시. 혜선의 보지는 항상 새롭다니까.”
“아이잉... 주인님 좀 만 더요...”
내가 자지를 빼내자 놓지 않겠다는 듯 꽉 물어왔다.
“자 약속이니까.”
그제야 혜선의 보지가 날 놔 주었다.
두 보지를 왔다갔다하며 최대한 그녀들이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정의 시간조절이야 이미 내 맘에 달려있다.
열 번씩 찌르는 것도 5번째가 되자 아인이 먼저 도달했다.
“아아... 주인님.... 와요....”
“주인님... 저도... 저도....”
아인이 내 자지로 갔다면 혜선은 손가락으로 보내버렸다.
굳이 사정의 필요를 못 느껴 그대로 두 여자 사이에 누웠다.
“아직 못하셨죠? 저희만 좋아서...”
“아니 괜찮아. 너희들이 만족했다니 됐어.”
“그래도 주인님도 하셔야죠. 입으로 해드릴께요.”
혜선과 아인은 나의 자지와 불알을 번갈아 애무하며 내가 사정할 수 있도록 했다.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나의 정액을 한방울도 놓치지 않고 입으로 삼겼다.
내 자지가 깨끗해질 때까지 그녀들의 애무는 계속 되었다.
“근데 저 위에 있는 암코양이는 이제 자러갈 시간이 아닌가?”
“그러게요. 더 볼게 남았나봐요. 어머 주인님 자지가 다시 섰어요.”
“자자 오늘은 그만하자고. 보는 눈들도 있으니까.”
그 순간 지붕에서 느껴지던 기운이 사라졌다.
굳이 얼굴을 보지 않아도 내일 이곳에서 만나게 될테니 신경쓰지 않았다.
“저기 주인님. 이제 보는 눈도 없는데 계속하면 안될까요?”
아인이 귀여운 얼굴로 애교를 부렸다.
결국 한번씩 더 안아주고 잠을 청했다.
인간 세상에 나오면 잠이란 것을 꼭 자야한다고 우겨서 어쩔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정기문은 우리를 식사에 초대했다.
그리고 자신의 손녀를 소개해줬다.
“인사드리거라. 너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주실 분들이다.”
“안녕하세요. 정혜미예요.”
인사를 하며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몸에서 나오는 기운을 보니 어제 우리를 엿본 암코양이였다.
“반갑습니다. 제갈천이라고 합니다. 정말 미인이시군요.”
혜선과 아인도 인사를 하고 동생처럼 대해줬다.
“검이야 소드마스터의 경지라고 하지만 모자란 것이 많습니다. 너무 나무라진 마십시오.”
“아닙니다. 재미없는 여행을 다녀왔다고 실망하실까 두렵습니다.”
대충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식사를 했다.
가끔이지만 혜미의 시선을 느끼면 꼭 자지가 꿈틀대었다.
그럴때 마다 붉어지는 혜미의 얼굴을 보는 것도 재밌었다.
“그럼 이만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혜미도 많은 경험을 쌓고 오너라.”
“할아버지도 건강하세요.”
앞날이 어찌될지 모르는 여행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ps 흠 이제 시작하게 되는군요
어떤 얘깃거리를 만들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댓글로 조언을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혹시 소라에서 만나 커플이 되신분들 있으세요?
있으시면 저도 소개 좀 해주세요..ㅎㅎ
정말 봄이 왔네요
지금 사랑하고 계신분들 행복하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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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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