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만화의 베일 스토리 단편작.


<타이의 대모험 上편 :: 레오나 공주와의 만남>


* 타이의 대모험을 즐겨읽었지만 본지가 꽤 오래되어
나온 장소나 몇몇 부분 기억이 안나는 것은 가급적 소신껏(?) 나가기로 했습니다.
원작 "타이의대모험"을 보지 않으셨다면 몇몇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어렸을적에 사람의 손길을 모르고 자란 채, 괴물 친구들과
할아버지에게 키워지고 함께 자란나는 파푸니카 왕국에서 왔다고 하는
"사람들"이란 존재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 때 만났던 레오나공주는
나보다 키가 크고 금빛 단발머리를 한.. 제법 성숙한 말괄량이 아가씨였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나에게 처음만난 나보다 큰 키를 가진 그녀에게 처음엔 경계심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보다 지적이고 아름다운 나와는 다른 "여자아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순간에도 조금씩 어여쁜 숙녀로 성숙해 가고 있었다.


악의 힘에 의해 내 절친한 친구들이 진짜 괴물로 변해버려서
레오나 공주를 해치려 할때... 그리고 그 시련을 겪어가며 쓰러진 레오나 공주를
안고 진짜 적을 향해 분노를 느껴 이마의 용의 문장이 각성했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여자란 나보다 크고 성숙했어도 보호받아야 할 가녀리고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 잘 간직해야 돼 .. 타이 ♥"
" 레.. 레오나.."

그리고 레오나가 나에게 보답의 선물로 마지막으로 파푸니카 왕국의 가보인 단검을 주며
천사의 하프와 옥구슬의 가느다란 울림을 전하는 듯한 아름답고 다정한 목소리의 한마디,

또 하나의 선물로 볼을 통해 그녀의 촉촉한 덜 여문 앵두같은 입술의 감촉이 전해질 때,
나는 무의식중에 얼굴이 화끈거리는 애정과 함께 어머니의 그리움을 느꼈다.
나도 한번쯤.. 남자이기 이전에 아직은 어린 소년으로서 그녀의 따뜻한 가슴과 무릎에
얼굴을 비비고 의지하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떠나갈 때 쯤 ...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시간은 흘렀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중한 스승님인 아방선생님을 만나고,
내게 멀지 않은 미래의 최후까지 진정한 우정을 보여준 친구 포프를 만나면서...
그리고 마왕 해들러를 만나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격전의 시련을 겪고나서, 모험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좀 밝히는 포프에겐 신경질적이지만 조금씩 정을 주고 있는 여성 격투가 마암..
적으로 만났지만 든든한 동료가 된 크로커다일, 실버(흉켈)을 만나고
파푸니카 왕국에 도달하기 전에 3명의 여성호위대 중 한명을 만나게 되었다.



" 흐흐.. 정말 아름다운 분이시군요."
포프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눈에 반했는지 얼굴을 붉히며 벌써 작업에 들어갔다.

"정말 그런가...?"
검고 긴 생머리 눈처럼 하얗고 건강한 살결... 루즈를 바른듯한 붉은 빛 섹시한 입술
배꼽과 가슴 골부분이 훤히 드러나 보이고 매끈한 허벅지가 드러나는 짧은 아이보리색 로브.
완전히 성숙한 처녀임을 보여주는 듯한.. 나올 때 나오고 허리는 잘록하지만 약간 운동신경이 있어 보일 듯 한
균형잡힌 쓰리사이즈 ... 하지만 역시 레오나 공주만큼의 느낌은 아니었다.



그녀는 포프의 작업멘트에도 싱긋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

" 고마워요 포프씨, 하지만 레오나공주님은 더욱더 아름다우시답니다."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 짝! "
" 어엌.. 마 마암! "
" 흥! "

이런 포프의 행동에 질투를 느꼈는지 포프의 얼굴에 진한 손바닥 도장을 찍었다.


거대한 비공정 위에서 다시 만나게 된 레오나.. 하지만 예전보다 더욱 생기 발랄하면서도
성숙미가 느껴지는 은은한 미소.. 허리 아래까지 닿는 금발의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
더욱더 여성스러워진 그녀의 풍만하면서도 비단결 같이 부드럽고 가녀린 몸매를 조심스럽게
감싸고 있는 분홍빛 드레스와 그녀의 백옥같이 미끄러울 듯한 하얗게 드러난 허벅지위에
사타구니 사이를 살짝 가려주는 치마.
그녀가 소녀티를 좀더 벗어나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서 내앞에서서 내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었다.


"어서와 타이♥"

나도 마냥 어린애가 아니라는 것을 그 때보다 제법 자란 키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내가 예전 레오나공주의 키에 가깝게 자란 용감한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이미 레오나 공주는 아주 아름답게 피어오른 한 송이 꽃처럼 참하고 섹시한 여인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문득 그녀의 아름다운 여신같은 몸과 마음을 누군가가 나보다 훨씬 키가크고 근육질의
잘 발달된 수컷이 언젠가 그녀를 덮칠 거란 상상이 내 눈앞을 엄습했다.
레오나는 내가 옆에서 늑대같은 괴물들이 털끝하나 건들지 못하게 지켜주겠어!



나의 또하나의 작은 골든슬라임 친구 금삐<고메>는 여자의 품.. 특히 레오나 공주의 품을 좋아했다.
보통 남자들이었으면 그 보일듯 말듯 탐스럽게 잘 여문 가슴을 힐끗 보기만해도 손찌검이 날아들 처지인 상황에서

금삐는 그 귀여움을 무기로 아무렇지도 않게 그 부드러운 가슴속에 비집고 들어가 잘도 잔다.
정말 부럽고 한편으로 질투가 나기도 했다.
나도 어머니의 부드럽고 풍만한 젖가슴이 그리웠었단 말이다. 어루만지고 빨고 싶었다.
겉으로 드러낼 순 없었지만 나도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다.



정상인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런 나의 마음 깊은속의 소망을 잠시나마 풀 수 있었던 때는

얼마 후의 전투인 대 바란전.

같은 용의기사의 피를 타고난 아버지 용기장 "바란"과 힘든 사투에 그만 물에 빠져
체력이 바닥나 그대로 물귀신이 될뻔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레오나가 뛰어들어 물 속에서 나를 꼬옥 껴안으며 기도를 했다.
"하나님 부디, 타이가 회복할 수 있게 힘을 주세요."



그 때 물속을 통해 의식을 잃을 뻔한 나의 얼굴에 레오나가 직접 그녀의 탐스럽고 촉촉한
젖가슴을 깊이 밀착시키며 회복마법을 시전할 때.. 끝모를 깊은 어머니와 여인의 향기가 내 의식깊은 곳을
깨워내기 시작했다. 보통마법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부활마법.. 그것도 손이 아닌 가슴을 통한 마법시전.



보통 마력이랑은 차원이 틀린 엄청나게 밝고 환한 마나의 빛이 그 가슴속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녀의 심장소리가 고요하고 잔잔하게 물결의 파동을 만들어 낸다.
그녀의 뛰고 있는 심장이 편안해질 수 있게 어루만져주고 싶다.


순간! 나는 다시 눈을 뜨게 됨과 동시에 엄청나게 강력한 전율이 내 몸 구석구석에 충격파를 주었다.
그 때 처음으로 나의 그것이 힘껏 일어서면서 물의 흐름에 따라 그녀의 햐얗고 매끄러운 허벅지를
살짝 한번 지나가듯이 길게 터치했다.


"타.. 타이! 깨어났구나."
그녀의 밝아진 표정과 동시에 그녀도 무언가 느껴는지 살짝 부끄러운 듯 붉어진 표정.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쉽게도 여기는 물속이었고.. 상황은 아버지와의 목숨을 건 싸움이었다.

"고마워 레오나, 꼭 이길께!"


그 때 용마인의 모습을 한 아버지를 이긴 것은 단지 주먹에 용의 문장을 집중시켜서 만은 아닐 것이다.
그 때 레오나의 넓고 깊은 곳의 황홀한 응원이 없었다면
아마 아버지에게 쓰러졌을 때와 같은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이 싸움이 끝난 후 .. 그 때의 은밀한 기억. 레오나는 신경쓰고 있는 것 같진 않았다.
내 첫 사춘기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대마왕과의 싸움을 위한 모험은 아직 멀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