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황조실록(泰振皇朝實錄) 12부 - 태성-밝혀지는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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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황제에게 이런 과거가 있었구나. 지금상태로 보아 태성황제는 기공이 그리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사서에는 태성이 18살에 천하를 제패하고 22살에 요괴를 평정하고 25살에 정령의 숲까지 굴복시켰는데......지금 15살인 것으로 보아 그리 단기간에 실력이 늘 리가 없다....분명 태성에게 이 시기에 무슨일인가 있다.’
창천은 이직 태성의 몸속에 있으면서 자신이 알고있는 역사와 비교하며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으음......]
여희(태성의 양어머니의 이름)가 잠에서 깨었다. 그의 옆에는 사랑스런 아들이 아직 잠들어 있었다.
[후훗.....귀여워.....내 사랑....]
그녀는 자든 아들의 입술에 조심스럽게 입맞춤을 했다. 그녀는 잠시동안 그의 입술을 느끼다가 몸을 일으켜 옷을 입었다. 어제의 뜨거웠던 여인과 달리 매우 정숙해 보이는 여인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노비들에게 식사준비를 하도록 지시하고 자신은 목욕물을 받아 놓고 아들을 깨우러 갔다.
[천룡아. 일어나렴. 아침이란다.]
[으음......어머니......]
태성을 눈을뜨자 자신을 깨우는 사람이 어머니인 것을 보고 그녀를 껴안았다.
[어머......아잉......이러지마.....밥먹고 씻어야지.....어서....]
[후훗..... 잠깐만 이러고 있을 게요......어머니의 향기 좀더 느끼고 싶어요......]
[아....안돼.....아직 안씻어서 땀냄새 난단 말야.....]
그녀는 부끄러워 하며 몸을 빼려했다. 하지만 그는 더욱 세게 그녀를 껴안으며 말했다.
[하하....괜찮아요........사랑하는 어머니의 향기인걸요.....]
[......몰라잉....이제 일어나.....대궐에 처음으로 들어가는 거잖아. 늦으면 안돼.]
[네. 알았어요.]
태성은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대궐로 들어갔다. 비록 종8품의 보잘것없는 관직이지만 그는 앞으로 자신이 크게 될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였다.
태성이 관리로 있는 나라는 ‘송(松)’이라는 나라로 천하의 10분의 1크기이며 주변에는 천하의 3대강국중의 하나인 ‘제(帝)’나라와 붙어 있었다.
이시기는 천하가 사분오열되어 치열한 전투가 조석으로 벌어지던 때였다. 그렇게 전쟁이 60년동안 지속되는 동안 천하는 나름대로 이합집산하여 지금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 현재는 천하3대강국인 ‘양(暘), 무(武), 제(帝)’의 질서하에 놓이게 되었다.
세인들은 이 삼국중의 하나가 천하를 통일할것이라 하였다. 아무도 송나라의 종8품의 관리인 15살 소년이 3년후에 천하를 통일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태성을 대궐로 들어가 그의 첫 임무를 맏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과거제가 정착돼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아버지의 옛 동료인 ‘자인’의 천거로 관직에 들어섰다.
[휴우...따분하다....관리라는 것도 별볼일 없구만....이렇게 일이 따분해서야....]
그때 그의 집무실에 자인이 들어왔다.
[아...자인아저씨.....아니지 숙녕후대감마님...... 오셨습니까?]
[아아...그래그래. 뭐 그렇게 예를 차릴 것 없네....자네와 나 사이가 아닌가?]
[아....감사합니다.]
[그래...일은 괜찮은가?]
[뭐...그렇저럭 할만 합니다.]
[그래...조금 따분하더라도 열심히 해보게.... 자네라면 더 놓은 지위에 오를 인물이야. 종8품관직에 머물 위인이 아니지.]
[과찬이십니다. 아저씨.]
[그래.... 그럼 나는 이만 제나라의 사신을 맞이하러 가야겠네.]
[아, 예.... 소식 들었습니다. 사신 맞이하는 것이 힘들죠?]
[후후후.... 약소국의 비애 아니겠나? 보나마나 전쟁 자금을 대라고 온것일 걸세....]
[예.... 실망하지 마십쇼, 아저씨.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강대해질 것입니다.]
[그래.... 그럼 일 열심히 하게....]
[예.]
자인은 방을 나가 제나라 사신을 맞으러 갔다.
[쳇! 이거야 원..... 나라가 약한데다 하필이면 3대강국중 하나인 제나라와 붙어있으니 허구헌날 조공에 시달리는 구나.... 지난번엔 아직 시집안간 동녀들을 바치라고 하더니....???...]
그때 그의 방에 누군가가 또 들어왔다. 아름다운여인 이었다.
‘헉... 저여인은? 파천의 딸.......’
태성의 몸속에서 여인을 본 창천은 몹시 놀랐다. 그녀는 황룡 파천의 딸 마라였다.
마라는 용의 계곡에서 도망나와 태성을 찾아왔다. 조금이라도 빨리 태성을 만나기 위해 그녀는 기공까지 써가며 은밀히 대궐로 들어온 것이다.
마라가 들어온 것을 본 태성은 보나마나 자신보다 높은 궁녀인줄 알고 머리를 숙여 예를 표했다.
[신 종8품 서기관 천룡이옵니다. 귀인께서는 뉘시온지....]
[............네가....정녕....천룡이더냐?]
[예?.....예 그렇습니다....]
[겨우....만나게 되었구나....흑흑....]
마라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자 그는 당황했다.
[아...아니....갑자기 왜?]
[아니다... 오랜만에 너를 보니 감정이 복받쳐오는구나.]
[저를 아십니까?]
[그래.....아기때밖에 보지 못했으니.....넌 아마 날 기억 못하겠지.]
[아기때......그렇다면....당신이.....]
[그래....네 어미란다.]
태성과 창천은 동시에 놀랐다.
‘아니....그럼 전에봤던 저 여인이 안고있던 아기가 태성황제? 그럼 태성이 인간과 황룡의 혼혈아였단 말인가?’
창천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태성의 상황이 이해가 갔다.
‘그래 맞아.....인간인 이상 그리 단기간에 천하를 통일하기는 어렵지....그랬구나.....태성에게는 황룡의 피가 흐르고 있었던 거야.’
[제.....친어머니 라고요?]
[그래.....15년 만에야 널 다시 볼수 있었구나....흑흑흑....]
[저.....저는......아니...그게....]
당황한 태성은 제데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까.....저.......당신이 왜 대궐에 있는 거죠? 궁녀인가요?]
[후훗....아니란다.....]
[저....그 그럼...당신은 공주인가요?]
[......아가야....어머니라는 말이 나오질 않는거니? 네가 날 당신이라 부르니까 맘이 아프구나....]
[아...예? 저......어....어머니..께선 공주이신가요?]
[그것도 아니란다......]
[아니 그럼....어떻게 대궐에.....?]
[.....................]
마라는 잠시 태성을 보다가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다. 그는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아닌가?
[천룡아.....너는 네가 특별하다고 느낀적이 없니?]
[네? 특별하다니...뭐가요?]
[너는 어렸을때부터 상처를 입어도 남들보다 빨리 치료되지 않았니?]
[예...예....저는 유난히 건강해서....]
[너는 책을 읽으면 남들보다도 이해가 빨랐지?]
[예?......그...그건....그냥 이해하기 쉬웠으니까.....]
[아니다... 그건 책이 쉬워서가 아니다....네가 특별하기 때문이란다....]
[............대체 뭐가요?]
태성은 왠지 불안했다. 그도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친어머니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신이 특별하다고 하니 자신의 과거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이라 느꼈다.
[이 어머의 말을 잘 듣거라.....너는 인간이 아니란다....]
[예?......무슨 말을....제가 인간이 아니라니요?]
[네 아버지는 분명 인간이란다.....하지만....나는.....인간이 아니란다....]
[네? 하....하하하...당신 미쳤군.....당장 나가 주시오.]
[..................그래...못믿는것도 당연하지....]
[하하.....그럼 당신이 인간이 아니라면 무엇이오? 요괴? 정령? 무엇이란 말입니까?]
[..............어미는.....황룡이란다.]
[허......세상의 으뜸인 황룡이라?]
태성은 기가 막혔다. 이 여인이 분명히 미친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신은 자신이 황룡이라 믿는거요?]
[...............]
[그렇다면 증거를 보여 주시오. 어디 하늘을 날아보거나 비를 내리게 하거나......아니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사람들을 경악케 해보거나.....]
[.........그래야 겠구나.....네게 어미가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건물안에서 변하면 건물이 무너질지도 모르니 잠깐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가보지 않겠니?]
[............좋습니다.]
태성은 상관에게 이해를 구하고 밖으로 나와 마라와 함께 잠시 인적이 뜸한 곳으로 갔다.
[천룡아.....보여주기 전에 부탁할것이 있다.]
[말씀해보세요.....]
[이 어미가 진짜 황룡이더라도 어미를 멀리하지 않아 주겠니? 황룡이라 해도 난 너의 친어미란다.]
[.............네....당신....아니 어머니께서 진짜 황룡이시라면 미친 것이 아닐테니....진짜 제 어머니가 맞는것이죠......그렇다면 제가 어찌 멀리 하겠습니까?]
[.....고맙구나...]
마라는 이제 손을 단전에 모으고 자신의 몸에 봉인을 풀고 본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200자(약 60m)가 넘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기다란 몸체, 머리위에 날카롭게 솟은 뿔, 세상 어떤 생물보다 강력해 보이는 이빨........
태성은 경악했다.
[...이.....이럴수가.....진짜.......진짜 잖아....]
한편 멀리서 황룡을 본 대궐근처의 사람들은 몹시 놀라며 도망가거나 황룡을 보며 기도를 올렸다. 순식간에 도성은 난장판이 되었다.
[어....안돼.....사람들이.......]
태성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서는 더 이상 하면 안돼겠다고 생각했다.
[어.....어머니.....그만 돌아오세요....믿습니다....돌아오세요....]
마라는 다시 인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제.....어미를 믿어 주겠니?]
[.............어머니....저는 정말......인간이 아니었군요....]
[........그렇단다....]
[저는 일단 집으로 돌아가봐야 하겠습니다. 황룡을 본 어머니께서 걱정하실 겁니다.]
[어머니?......아 그래....여희를 말하는 거구나.....]
[..............네.....저를 길러주신 어머니 입니다.]
[나....나도.....같이 가도 되겠니?]
마라는 조심스레 물었다.
[............저를 길러주신 어머니도 어머니의 정체를 아나요?]
[그렇단다....]
[.... 그럼 같이 가도 좋습니다.]
[그래.... 같이가게 해줘서 고맙구나.]
마라와 태성은 집으로 갔다. 그의 집은 다행히 별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어머니....제가 왔습니다.]
[오오...천룡이가 왔느냐?]
여희는 대궐 근처에서 황룡을 목격하고는 노심초사 아들의 걱정을 하고 있었던 차에 아들이 오자 다렬나오며 아들을 맞이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같이 있는 여인을 보자 몸이 굳어졌다.
[아....아니...당신은....]
[오랜만입니다, 마님...]
마라는 여희를 보고 인사했다.
[...........오....오랜만입니다.]
두여인의 태도로 봐서 이미 알고있는 사이가 틀림 없었다.
[어머니.....알고 계셨습니까?]
[그...그래....천룡아. 이사람이 너의 친어머니이다......]
[알고 있습니다.]
[그랬구나.....대궐에서 황룡은 마라.....당신이었군요.....]
[마라?.....그것이 제 친어머니의 성함입니까?]
[그래.......]
‘마라라......그 이름이 파천의 딸의 이름이구나. 흠......후후후 일이 복잡하게 되어가는구나. 두여인 모두 태성황제를 사랑하고 있어. 아들을 놓고 펼쳐지는 두 어머니의 줄다리기라.....재밌구나, 재밌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창천은 태성이 어떤 면에서는 부러웠다.
세모자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마라는 자신이 왜 이제야 나타났는지 말해 주었다.
파천은 마라에게서 알들을 빼앗아 마천의 아버지에게 주었고 그녀는 지금까지 용의 계곡에 같혀 지냈다. 15년만에 용의 계곡을 탈출한 그녀는 곧바로 아들을 찾아떠나 갔고 황룡들 특유의 감각으로 이곳 송나라에서 태성을 찾아낸 것이다.
[그랬군요......제 외조부께서 저를 인간의 아이라하여 인정하지 못해서 마라어머니께선 저를 뺏기고 용의 계곡에서 갇혀 지내셨던 거군요.]
[그래......흐흑..]
마라는 다시 그때일이 생각나는 듯 울음을 터뜨렸다.
[그만우세요......그래도 이렇게 천룡이를 다시 만나지 않았습니까?]
여희가 그녀를 다독이며 말했다.
[예....이제는 그렇게 그리던 아들을 만났으니.....더이상 울지 않을 것입니다.]
태성은 아직 익숙하지 않았다. 아무리 자신의 친어머니이지만 얼굴도 모르고 아기때 헤어졌으니 어머니라고 느껴질 리가 없었다.
[......그리고 천룡아.....너에게 해줄 중요한 얘기가 있단다.....]
[예...말씀하세요 마라어머니.]
[네 아버지 용건에 관한 일이다.]
[마라양....!]
옆에서 지켜보던 여희가 말을 막으려 했다.
[여희마님......천룡이 적어도 자신의 아비가 어찌 죽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라양...하지만 그건....]
여희는 이미 말이 나온끝에 말릴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냥 마라가 얘기하는대로 들어 주었다.
[천룡아 네 아버지 용건은 10년전에 날찾으러 용의 계곡에 왔었단다.]
[네? 아버지께서?]
[그래....비록 인간과 황룡의 사랑이었지만 네 아버지와 나는 진심이었단다...... 그래서 그가 5년동안 날 찾아다닌 끝에 용의 계곡으로 왔단다.]
[.................아버지....]
[그는 내 아버지를 찾아가 나를 내어줄 것을 청했지만.....그에게 돌아간 것은 죽음 뿐이었단다....흑흑흑.....내 아버지가 내 남편을 죽였어...너의 아버지를 죽였어.....흑흑흑.....이 어미는 뭐라 할말이 없구나....흑흑흑....]
[............그게....전부......사실 입니까?]
[그래...........]
[여희 어머니도 알고 계셨습니까?]
[............그렇단다.....너에게 말해주지 않은 것은 너마저 용의 계곡으로 갔다가 목숨을 잃게 될까 두려워서 였단다.]
‘이럴수가........태성이 황룡파천을 죽인 것이 다 이유가 있었구나.....그가 대방삼신보를 얻자마자 인간천하를 제패했으니까......이제 얼마 안있어 파천을 죽이러 가겠군........가만있자....생각해보니 마라는 날 천룡의 후손이라 했고.....자신이 나의 102대조 할머니라 했으니.....내가 태성의 후손이고........그렇다면....내게도 황룡의 피가 흐르는 것이구나.....’
창천은 다시금 놀랐다. 자신의 몸에 황룡의 피가 섞여있다니....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얘기를 다들은 태성은 눈을 감고 생각에 빠졌다. 생각에 빠진 태성을 보는 두여인의 눈엔 걱정스러움이 비쳤다.
[여희 어머니, 마라 어머니......저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습니다.]
[아....안쨈?....파천은 황룡의 왕이다....네가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여희가 그의 팔을 잡고 만류했다.
[그래......마님 말을 듣거라....내가 네게 이 얘기를 해준 것은 복수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다만 네가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기에 말해준 것 뿐이다.....내 아버지 파천은 세상 모든 용들보다 강력하단다.....부디 우리 두 어미말을 듣거라....]
마라도 그를 만류했다. 태성은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가면 개죽음일 뿐이었다. 그는 자신이 뭔가를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라 어머니......]
[응...그래.]
[어머니의 능력은 어느정도 되나요?]
[응? 내 능력?]
[파천과 상대해서 말예요.]
[.................]
[걱정 마세요......마라 어머니....어머니더라 같이 가달라는게 아녜요.]
[내....순수한 능력으로는 내 아버지 파천과 동등하단다....하지만 그의 무서움은 여의주 때문이야.....난 아직 그런 여의주를 만들지 못해....싸우면 그의 뿔하나라도 상처입힐수 있을지 의문이다.....]
[음......여의주를 뺀다면 동등하다 이거죠?]
[응....그래....]
[그럼 좋아요, 어머니.....절 수행시켜 주세요......]
[뭐? 수행?]
[저도 황룡의 피가 흐르니까 어머니의 능력을 익힐수 있을 거에요. 허락해 주세요....]
[그.....그건......]
[허락 안해 주시면 그냥 갈거 에요.....]
[아...안쨈?그건.....그래...알았어. 수행시켜 주마.]
그렇게 태성은 황룡의 절기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수행을 위해 재산을 팔고 집을 나와 두 어머니와 함께 산속 깊은 곳으로 갔다. 태성은 두 어머니를 위해 작은 초가집이라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조그만 집을 지었다. 그가 집을 짓자 마라는 그를 도왔다. 황룡의 도움으로 집을짓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틀만에 제법 그럴싸한 집이 완성 되었다.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지붕엔 초가를 씌웠으며 방바닥엔 아랫목이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단점이라면 방이 하나라는 것이다. 간단하게 짓다보니 방하나에 주방하나, 뒷간하나의 구조로 만들어 졌다. 목욕은 근처 샘물을 떠다가 마라가 불을 내뿜어서 데워서 했다.
수행한지 2달쯤되어 태성은 기본적인 것은 제법 터득했다. 기공이 돌아가는 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이다.
하루 수행을 마치고 그는 몸의 때를 벗겨낸후 방에 들어가 잠을 잤다. 그의 양옆에는 아름다운 어머니들이 잠들어 있었다. 태성은 마라쪽을 슬쩍 쳐다 보았다. 그녀는 깊이 잠든 것 같았다.
태성이 마라가 잠든 것을 확인한후 몸을돌려 여희의 입술을 빨았다.
[어머....천룡아...]
여희는 그의 달콤한 입맞춤에 잠에서 깨었다.
[쉬잇! 큰소리내면 마라어머니가 깨요.....]
[천룡아 지금 하려고?]
[네....두달 동안이나 참았잖아요,.....이제 못 참겠어요.]
[하지만....옆에 자고있잖아....]
[그러니까 큰소리 내지 마요.....조용히 일을 치루자고요....]
[아이 참~..... 그럼....해줘.....나도 오래 참았더니.....]
태성은 그녀의 옷고름을 풀고 들어난 그녀의 젖을 빨았다.
쪽~쪽~....
[하아...하아.....]
그녀는 나오는 신음을 간신히 참으며 아들의 머리를 쓰다 듬었다.
태성은 이제 얼굴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치마를 들추고 작은 고의만이 입혀져있는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
[핫...하아.......하아......벗겨줘....그거....]
태성은 그녀의 요구에 고의만 벗겨 주었다. 이제 그녀의 치마속엔 아무것도 없었다.
잔뜩 물이오른 그녀의 보지는 가만히 있어도 꿈틀거리며 그의 혀를 환영했다.
[자.....이번에는 어머니가....]
태성이 자지를 그녀의 입에 가져다 주었다.
[아아.....멎진 우리 아들 자지......내가 먹어버릴 거야....]
할짝...할짝......쪽~....쪽~.....
[으음....맛있어....]
[자 .....이제 어머니......]
그가 말하자 그녀는 다리를 벌려 주었다.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 치마만 입고있는 그녀의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그는 치마를 들추고 자지를 보지에 끼워 넣었다.
[읍....으읍.....]
그녀는 손으로 신음을 막았다....
태성은 그녀의 젖을 주무르며 보지를 공략했다.
[으으읍........흐읍.......]
그녀는 참기 힘든 듯 그녀의 손가락을 깨물며 신음을 참았다. 그녀가 손가락을 깨무는 것을 본 태성은 그녀의 손을 치우고 자신의 손을 주었다. 그녀의 손가락을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아들의 손가락을 물며 보지로 그의 자지를 자극했다.
어느정도 움직이다가 그는 그녀의 귀에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어머니....지금 쌀 것 같아요.....어머니도 그래요?]
그녀는 대답대신 그의 손가락을 더욱 세게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더욱 힘차게 허리를 팅기며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그녀는 자신이 물고있는 그의 손을 잡고있는 한손을 제외하고 나머지 한손은 그의 등뒤로 넘겨 그의 등을 할퀴었다.
[흐으읍......흐음.....읍....]
그녀는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절정에 올랐다. 그도 때를 맞추어 좆물로 그녀의 보지속을 꽉채웠다.
두 모자는 잠시 그러고 있다가 여희가 그의 손을 놔주자 그가 여희의 입술에 부드러운 입맞춤을 해줬다. 그녀는 그의 목을 양팔로 휘감으며 그의 입술을 느꼈다.
[하아하아....너무 좋았어.....손은 괜찮니?]
[어머니도 참....저는 이제 기공을 쓸줄 알아요.....어머니처럼 연약한 여인이 깨무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킥.......]
여희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마라가 옆에 있는 것을 생각하니 우스웠다.
여희는 태성의 한쪽 팔을 베고 그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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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황제에게 이런 과거가 있었구나. 지금상태로 보아 태성황제는 기공이 그리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사서에는 태성이 18살에 천하를 제패하고 22살에 요괴를 평정하고 25살에 정령의 숲까지 굴복시켰는데......지금 15살인 것으로 보아 그리 단기간에 실력이 늘 리가 없다....분명 태성에게 이 시기에 무슨일인가 있다.’
창천은 이직 태성의 몸속에 있으면서 자신이 알고있는 역사와 비교하며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으음......]
여희(태성의 양어머니의 이름)가 잠에서 깨었다. 그의 옆에는 사랑스런 아들이 아직 잠들어 있었다.
[후훗.....귀여워.....내 사랑....]
그녀는 자든 아들의 입술에 조심스럽게 입맞춤을 했다. 그녀는 잠시동안 그의 입술을 느끼다가 몸을 일으켜 옷을 입었다. 어제의 뜨거웠던 여인과 달리 매우 정숙해 보이는 여인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노비들에게 식사준비를 하도록 지시하고 자신은 목욕물을 받아 놓고 아들을 깨우러 갔다.
[천룡아. 일어나렴. 아침이란다.]
[으음......어머니......]
태성을 눈을뜨자 자신을 깨우는 사람이 어머니인 것을 보고 그녀를 껴안았다.
[어머......아잉......이러지마.....밥먹고 씻어야지.....어서....]
[후훗..... 잠깐만 이러고 있을 게요......어머니의 향기 좀더 느끼고 싶어요......]
[아....안돼.....아직 안씻어서 땀냄새 난단 말야.....]
그녀는 부끄러워 하며 몸을 빼려했다. 하지만 그는 더욱 세게 그녀를 껴안으며 말했다.
[하하....괜찮아요........사랑하는 어머니의 향기인걸요.....]
[......몰라잉....이제 일어나.....대궐에 처음으로 들어가는 거잖아. 늦으면 안돼.]
[네. 알았어요.]
태성은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대궐로 들어갔다. 비록 종8품의 보잘것없는 관직이지만 그는 앞으로 자신이 크게 될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였다.
태성이 관리로 있는 나라는 ‘송(松)’이라는 나라로 천하의 10분의 1크기이며 주변에는 천하의 3대강국중의 하나인 ‘제(帝)’나라와 붙어 있었다.
이시기는 천하가 사분오열되어 치열한 전투가 조석으로 벌어지던 때였다. 그렇게 전쟁이 60년동안 지속되는 동안 천하는 나름대로 이합집산하여 지금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 현재는 천하3대강국인 ‘양(暘), 무(武), 제(帝)’의 질서하에 놓이게 되었다.
세인들은 이 삼국중의 하나가 천하를 통일할것이라 하였다. 아무도 송나라의 종8품의 관리인 15살 소년이 3년후에 천하를 통일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태성을 대궐로 들어가 그의 첫 임무를 맏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과거제가 정착돼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아버지의 옛 동료인 ‘자인’의 천거로 관직에 들어섰다.
[휴우...따분하다....관리라는 것도 별볼일 없구만....이렇게 일이 따분해서야....]
그때 그의 집무실에 자인이 들어왔다.
[아...자인아저씨.....아니지 숙녕후대감마님...... 오셨습니까?]
[아아...그래그래. 뭐 그렇게 예를 차릴 것 없네....자네와 나 사이가 아닌가?]
[아....감사합니다.]
[그래...일은 괜찮은가?]
[뭐...그렇저럭 할만 합니다.]
[그래...조금 따분하더라도 열심히 해보게.... 자네라면 더 놓은 지위에 오를 인물이야. 종8품관직에 머물 위인이 아니지.]
[과찬이십니다. 아저씨.]
[그래.... 그럼 나는 이만 제나라의 사신을 맞이하러 가야겠네.]
[아, 예.... 소식 들었습니다. 사신 맞이하는 것이 힘들죠?]
[후후후.... 약소국의 비애 아니겠나? 보나마나 전쟁 자금을 대라고 온것일 걸세....]
[예.... 실망하지 마십쇼, 아저씨.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강대해질 것입니다.]
[그래.... 그럼 일 열심히 하게....]
[예.]
자인은 방을 나가 제나라 사신을 맞으러 갔다.
[쳇! 이거야 원..... 나라가 약한데다 하필이면 3대강국중 하나인 제나라와 붙어있으니 허구헌날 조공에 시달리는 구나.... 지난번엔 아직 시집안간 동녀들을 바치라고 하더니....???...]
그때 그의 방에 누군가가 또 들어왔다. 아름다운여인 이었다.
‘헉... 저여인은? 파천의 딸.......’
태성의 몸속에서 여인을 본 창천은 몹시 놀랐다. 그녀는 황룡 파천의 딸 마라였다.
마라는 용의 계곡에서 도망나와 태성을 찾아왔다. 조금이라도 빨리 태성을 만나기 위해 그녀는 기공까지 써가며 은밀히 대궐로 들어온 것이다.
마라가 들어온 것을 본 태성은 보나마나 자신보다 높은 궁녀인줄 알고 머리를 숙여 예를 표했다.
[신 종8품 서기관 천룡이옵니다. 귀인께서는 뉘시온지....]
[............네가....정녕....천룡이더냐?]
[예?.....예 그렇습니다....]
[겨우....만나게 되었구나....흑흑....]
마라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자 그는 당황했다.
[아...아니....갑자기 왜?]
[아니다... 오랜만에 너를 보니 감정이 복받쳐오는구나.]
[저를 아십니까?]
[그래.....아기때밖에 보지 못했으니.....넌 아마 날 기억 못하겠지.]
[아기때......그렇다면....당신이.....]
[그래....네 어미란다.]
태성과 창천은 동시에 놀랐다.
‘아니....그럼 전에봤던 저 여인이 안고있던 아기가 태성황제? 그럼 태성이 인간과 황룡의 혼혈아였단 말인가?’
창천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태성의 상황이 이해가 갔다.
‘그래 맞아.....인간인 이상 그리 단기간에 천하를 통일하기는 어렵지....그랬구나.....태성에게는 황룡의 피가 흐르고 있었던 거야.’
[제.....친어머니 라고요?]
[그래.....15년 만에야 널 다시 볼수 있었구나....흑흑흑....]
[저.....저는......아니...그게....]
당황한 태성은 제데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까.....저.......당신이 왜 대궐에 있는 거죠? 궁녀인가요?]
[후훗....아니란다.....]
[저....그 그럼...당신은 공주인가요?]
[......아가야....어머니라는 말이 나오질 않는거니? 네가 날 당신이라 부르니까 맘이 아프구나....]
[아...예? 저......어....어머니..께선 공주이신가요?]
[그것도 아니란다......]
[아니 그럼....어떻게 대궐에.....?]
[.....................]
마라는 잠시 태성을 보다가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다. 그는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아닌가?
[천룡아.....너는 네가 특별하다고 느낀적이 없니?]
[네? 특별하다니...뭐가요?]
[너는 어렸을때부터 상처를 입어도 남들보다 빨리 치료되지 않았니?]
[예...예....저는 유난히 건강해서....]
[너는 책을 읽으면 남들보다도 이해가 빨랐지?]
[예?......그...그건....그냥 이해하기 쉬웠으니까.....]
[아니다... 그건 책이 쉬워서가 아니다....네가 특별하기 때문이란다....]
[............대체 뭐가요?]
태성은 왠지 불안했다. 그도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친어머니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신이 특별하다고 하니 자신의 과거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이라 느꼈다.
[이 어머의 말을 잘 듣거라.....너는 인간이 아니란다....]
[예?......무슨 말을....제가 인간이 아니라니요?]
[네 아버지는 분명 인간이란다.....하지만....나는.....인간이 아니란다....]
[네? 하....하하하...당신 미쳤군.....당장 나가 주시오.]
[..................그래...못믿는것도 당연하지....]
[하하.....그럼 당신이 인간이 아니라면 무엇이오? 요괴? 정령? 무엇이란 말입니까?]
[..............어미는.....황룡이란다.]
[허......세상의 으뜸인 황룡이라?]
태성은 기가 막혔다. 이 여인이 분명히 미친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신은 자신이 황룡이라 믿는거요?]
[...............]
[그렇다면 증거를 보여 주시오. 어디 하늘을 날아보거나 비를 내리게 하거나......아니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사람들을 경악케 해보거나.....]
[.........그래야 겠구나.....네게 어미가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건물안에서 변하면 건물이 무너질지도 모르니 잠깐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가보지 않겠니?]
[............좋습니다.]
태성은 상관에게 이해를 구하고 밖으로 나와 마라와 함께 잠시 인적이 뜸한 곳으로 갔다.
[천룡아.....보여주기 전에 부탁할것이 있다.]
[말씀해보세요.....]
[이 어미가 진짜 황룡이더라도 어미를 멀리하지 않아 주겠니? 황룡이라 해도 난 너의 친어미란다.]
[.............네....당신....아니 어머니께서 진짜 황룡이시라면 미친 것이 아닐테니....진짜 제 어머니가 맞는것이죠......그렇다면 제가 어찌 멀리 하겠습니까?]
[.....고맙구나...]
마라는 이제 손을 단전에 모으고 자신의 몸에 봉인을 풀고 본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200자(약 60m)가 넘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기다란 몸체, 머리위에 날카롭게 솟은 뿔, 세상 어떤 생물보다 강력해 보이는 이빨........
태성은 경악했다.
[...이.....이럴수가.....진짜.......진짜 잖아....]
한편 멀리서 황룡을 본 대궐근처의 사람들은 몹시 놀라며 도망가거나 황룡을 보며 기도를 올렸다. 순식간에 도성은 난장판이 되었다.
[어....안돼.....사람들이.......]
태성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서는 더 이상 하면 안돼겠다고 생각했다.
[어.....어머니.....그만 돌아오세요....믿습니다....돌아오세요....]
마라는 다시 인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제.....어미를 믿어 주겠니?]
[.............어머니....저는 정말......인간이 아니었군요....]
[........그렇단다....]
[저는 일단 집으로 돌아가봐야 하겠습니다. 황룡을 본 어머니께서 걱정하실 겁니다.]
[어머니?......아 그래....여희를 말하는 거구나.....]
[..............네.....저를 길러주신 어머니 입니다.]
[나....나도.....같이 가도 되겠니?]
마라는 조심스레 물었다.
[............저를 길러주신 어머니도 어머니의 정체를 아나요?]
[그렇단다....]
[.... 그럼 같이 가도 좋습니다.]
[그래.... 같이가게 해줘서 고맙구나.]
마라와 태성은 집으로 갔다. 그의 집은 다행히 별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어머니....제가 왔습니다.]
[오오...천룡이가 왔느냐?]
여희는 대궐 근처에서 황룡을 목격하고는 노심초사 아들의 걱정을 하고 있었던 차에 아들이 오자 다렬나오며 아들을 맞이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같이 있는 여인을 보자 몸이 굳어졌다.
[아....아니...당신은....]
[오랜만입니다, 마님...]
마라는 여희를 보고 인사했다.
[...........오....오랜만입니다.]
두여인의 태도로 봐서 이미 알고있는 사이가 틀림 없었다.
[어머니.....알고 계셨습니까?]
[그...그래....천룡아. 이사람이 너의 친어머니이다......]
[알고 있습니다.]
[그랬구나.....대궐에서 황룡은 마라.....당신이었군요.....]
[마라?.....그것이 제 친어머니의 성함입니까?]
[그래.......]
‘마라라......그 이름이 파천의 딸의 이름이구나. 흠......후후후 일이 복잡하게 되어가는구나. 두여인 모두 태성황제를 사랑하고 있어. 아들을 놓고 펼쳐지는 두 어머니의 줄다리기라.....재밌구나, 재밌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창천은 태성이 어떤 면에서는 부러웠다.
세모자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마라는 자신이 왜 이제야 나타났는지 말해 주었다.
파천은 마라에게서 알들을 빼앗아 마천의 아버지에게 주었고 그녀는 지금까지 용의 계곡에 같혀 지냈다. 15년만에 용의 계곡을 탈출한 그녀는 곧바로 아들을 찾아떠나 갔고 황룡들 특유의 감각으로 이곳 송나라에서 태성을 찾아낸 것이다.
[그랬군요......제 외조부께서 저를 인간의 아이라하여 인정하지 못해서 마라어머니께선 저를 뺏기고 용의 계곡에서 갇혀 지내셨던 거군요.]
[그래......흐흑..]
마라는 다시 그때일이 생각나는 듯 울음을 터뜨렸다.
[그만우세요......그래도 이렇게 천룡이를 다시 만나지 않았습니까?]
여희가 그녀를 다독이며 말했다.
[예....이제는 그렇게 그리던 아들을 만났으니.....더이상 울지 않을 것입니다.]
태성은 아직 익숙하지 않았다. 아무리 자신의 친어머니이지만 얼굴도 모르고 아기때 헤어졌으니 어머니라고 느껴질 리가 없었다.
[......그리고 천룡아.....너에게 해줄 중요한 얘기가 있단다.....]
[예...말씀하세요 마라어머니.]
[네 아버지 용건에 관한 일이다.]
[마라양....!]
옆에서 지켜보던 여희가 말을 막으려 했다.
[여희마님......천룡이 적어도 자신의 아비가 어찌 죽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라양...하지만 그건....]
여희는 이미 말이 나온끝에 말릴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냥 마라가 얘기하는대로 들어 주었다.
[천룡아 네 아버지 용건은 10년전에 날찾으러 용의 계곡에 왔었단다.]
[네? 아버지께서?]
[그래....비록 인간과 황룡의 사랑이었지만 네 아버지와 나는 진심이었단다...... 그래서 그가 5년동안 날 찾아다닌 끝에 용의 계곡으로 왔단다.]
[.................아버지....]
[그는 내 아버지를 찾아가 나를 내어줄 것을 청했지만.....그에게 돌아간 것은 죽음 뿐이었단다....흑흑흑.....내 아버지가 내 남편을 죽였어...너의 아버지를 죽였어.....흑흑흑.....이 어미는 뭐라 할말이 없구나....흑흑흑....]
[............그게....전부......사실 입니까?]
[그래...........]
[여희 어머니도 알고 계셨습니까?]
[............그렇단다.....너에게 말해주지 않은 것은 너마저 용의 계곡으로 갔다가 목숨을 잃게 될까 두려워서 였단다.]
‘이럴수가........태성이 황룡파천을 죽인 것이 다 이유가 있었구나.....그가 대방삼신보를 얻자마자 인간천하를 제패했으니까......이제 얼마 안있어 파천을 죽이러 가겠군........가만있자....생각해보니 마라는 날 천룡의 후손이라 했고.....자신이 나의 102대조 할머니라 했으니.....내가 태성의 후손이고........그렇다면....내게도 황룡의 피가 흐르는 것이구나.....’
창천은 다시금 놀랐다. 자신의 몸에 황룡의 피가 섞여있다니....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얘기를 다들은 태성은 눈을 감고 생각에 빠졌다. 생각에 빠진 태성을 보는 두여인의 눈엔 걱정스러움이 비쳤다.
[여희 어머니, 마라 어머니......저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습니다.]
[아....안쨈?....파천은 황룡의 왕이다....네가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여희가 그의 팔을 잡고 만류했다.
[그래......마님 말을 듣거라....내가 네게 이 얘기를 해준 것은 복수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다만 네가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기에 말해준 것 뿐이다.....내 아버지 파천은 세상 모든 용들보다 강력하단다.....부디 우리 두 어미말을 듣거라....]
마라도 그를 만류했다. 태성은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가면 개죽음일 뿐이었다. 그는 자신이 뭔가를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라 어머니......]
[응...그래.]
[어머니의 능력은 어느정도 되나요?]
[응? 내 능력?]
[파천과 상대해서 말예요.]
[.................]
[걱정 마세요......마라 어머니....어머니더라 같이 가달라는게 아녜요.]
[내....순수한 능력으로는 내 아버지 파천과 동등하단다....하지만 그의 무서움은 여의주 때문이야.....난 아직 그런 여의주를 만들지 못해....싸우면 그의 뿔하나라도 상처입힐수 있을지 의문이다.....]
[음......여의주를 뺀다면 동등하다 이거죠?]
[응....그래....]
[그럼 좋아요, 어머니.....절 수행시켜 주세요......]
[뭐? 수행?]
[저도 황룡의 피가 흐르니까 어머니의 능력을 익힐수 있을 거에요. 허락해 주세요....]
[그.....그건......]
[허락 안해 주시면 그냥 갈거 에요.....]
[아...안쨈?그건.....그래...알았어. 수행시켜 주마.]
그렇게 태성은 황룡의 절기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수행을 위해 재산을 팔고 집을 나와 두 어머니와 함께 산속 깊은 곳으로 갔다. 태성은 두 어머니를 위해 작은 초가집이라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조그만 집을 지었다. 그가 집을 짓자 마라는 그를 도왔다. 황룡의 도움으로 집을짓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틀만에 제법 그럴싸한 집이 완성 되었다.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지붕엔 초가를 씌웠으며 방바닥엔 아랫목이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단점이라면 방이 하나라는 것이다. 간단하게 짓다보니 방하나에 주방하나, 뒷간하나의 구조로 만들어 졌다. 목욕은 근처 샘물을 떠다가 마라가 불을 내뿜어서 데워서 했다.
수행한지 2달쯤되어 태성은 기본적인 것은 제법 터득했다. 기공이 돌아가는 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이다.
하루 수행을 마치고 그는 몸의 때를 벗겨낸후 방에 들어가 잠을 잤다. 그의 양옆에는 아름다운 어머니들이 잠들어 있었다. 태성은 마라쪽을 슬쩍 쳐다 보았다. 그녀는 깊이 잠든 것 같았다.
태성이 마라가 잠든 것을 확인한후 몸을돌려 여희의 입술을 빨았다.
[어머....천룡아...]
여희는 그의 달콤한 입맞춤에 잠에서 깨었다.
[쉬잇! 큰소리내면 마라어머니가 깨요.....]
[천룡아 지금 하려고?]
[네....두달 동안이나 참았잖아요,.....이제 못 참겠어요.]
[하지만....옆에 자고있잖아....]
[그러니까 큰소리 내지 마요.....조용히 일을 치루자고요....]
[아이 참~..... 그럼....해줘.....나도 오래 참았더니.....]
태성은 그녀의 옷고름을 풀고 들어난 그녀의 젖을 빨았다.
쪽~쪽~....
[하아...하아.....]
그녀는 나오는 신음을 간신히 참으며 아들의 머리를 쓰다 듬었다.
태성은 이제 얼굴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치마를 들추고 작은 고의만이 입혀져있는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
[핫...하아.......하아......벗겨줘....그거....]
태성은 그녀의 요구에 고의만 벗겨 주었다. 이제 그녀의 치마속엔 아무것도 없었다.
잔뜩 물이오른 그녀의 보지는 가만히 있어도 꿈틀거리며 그의 혀를 환영했다.
[자.....이번에는 어머니가....]
태성이 자지를 그녀의 입에 가져다 주었다.
[아아.....멎진 우리 아들 자지......내가 먹어버릴 거야....]
할짝...할짝......쪽~....쪽~.....
[으음....맛있어....]
[자 .....이제 어머니......]
그가 말하자 그녀는 다리를 벌려 주었다.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 치마만 입고있는 그녀의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그는 치마를 들추고 자지를 보지에 끼워 넣었다.
[읍....으읍.....]
그녀는 손으로 신음을 막았다....
태성은 그녀의 젖을 주무르며 보지를 공략했다.
[으으읍........흐읍.......]
그녀는 참기 힘든 듯 그녀의 손가락을 깨물며 신음을 참았다. 그녀가 손가락을 깨무는 것을 본 태성은 그녀의 손을 치우고 자신의 손을 주었다. 그녀의 손가락을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아들의 손가락을 물며 보지로 그의 자지를 자극했다.
어느정도 움직이다가 그는 그녀의 귀에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어머니....지금 쌀 것 같아요.....어머니도 그래요?]
그녀는 대답대신 그의 손가락을 더욱 세게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더욱 힘차게 허리를 팅기며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그녀는 자신이 물고있는 그의 손을 잡고있는 한손을 제외하고 나머지 한손은 그의 등뒤로 넘겨 그의 등을 할퀴었다.
[흐으읍......흐음.....읍....]
그녀는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절정에 올랐다. 그도 때를 맞추어 좆물로 그녀의 보지속을 꽉채웠다.
두 모자는 잠시 그러고 있다가 여희가 그의 손을 놔주자 그가 여희의 입술에 부드러운 입맞춤을 해줬다. 그녀는 그의 목을 양팔로 휘감으며 그의 입술을 느꼈다.
[하아하아....너무 좋았어.....손은 괜찮니?]
[어머니도 참....저는 이제 기공을 쓸줄 알아요.....어머니처럼 연약한 여인이 깨무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킥.......]
여희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마라가 옆에 있는 것을 생각하니 우스웠다.
여희는 태성의 한쪽 팔을 베고 그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잠들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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