⑽ 마라
살생위는 윤필의 죽음에 관한 소식과 살인범들이 창천의 휘하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만력호에겐 황룡도를 천사왕에겐 황룡갑을 각각주어 출전케했다.
마침내 무오대전이 시작한지 1년여만인 기미년 12월 7일 요괴군이 본격적으로 출병을 하였다.
윤정우의 수와 대치하고있는 남쪽전선은 장백우가 총지휘하고 있었고, 요괴들과 대치하게될 북쪽전선은 정령6왕이 지휘하고 있었다. 요괴군의 출병소식을 들은 창천은 곧 북쪽 전선으로 향했다. 마침내 북쪽전선에 다다른 창천은 요괴군과 불과 수백장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이었다.
만력호와 천사왕의 호랑이, 사자 부대는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올라 있었다.
황룡도와 황룡갑이 그들 수중에 있기 때문이었다.
창천과 정령6왕이 장군처소에 모였다.
[저들은 지금 군대 대열을 재정비하는 중입니다. 지금 쳐야하지 않겠습니까?]
야차왕 다루가는 다혈질인 그의 성격을 대변하듯 창천에게 말했다.
[흐음....저도 고민중입니다.....병법대로라면 대열을 재정비하는 지금 쳐야 하겠지만.....저들은 사기가 상당히 올라간 상태입니다. 황룡도와 황룡갑을 가진 저들은 무엇이라도 자신들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믿을 것입니다. 반면에 우린 혹시나하던 요괴군의 출병에 놀라 사기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금 치면 아마도 몰살당할 것입니다......]
창천은 그리말하며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중이었다.
[이리하면 어떨까요 대원수?]
건달바왕 마리가 말했다.
[예....말씀하세요.]
[예...우리의 사기를 높이려면 저쪽 상대를 한명 끌여들여 1대1승부를 보게하는 것입니다. 이긴다면 사기에 그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음.....누굴 내보내면 좋겠소?]
[제가 나가지요.]
야차왕 다루가가 말했다.
[아니 야차왕께서 직접? 그건 안됩니다. 만약 야차왕이 죽기라도 한다면......]
창천이 만류했다.
[그럴 걱정은 마십시오. 여기서 전 당하지 않습니다. 한번 해보죠.]
[...............음....확고한 뜻입니까?]
[예!]
창천과 정령6왕은 전투대열을 갖추고 다루가는 적들에게 뛰어나갔다.
[나는 정령6왕중 야차왕 다루가다! 너희중에 나와 맞붙을 자신있는자는 앞으로 나와라!]
다루가의 말을 듣고있던 요괴군측에서 한명이 앞으로 나왔다. 그는 호랑이 얼굴을 하고있는 것으로 봐서 천지호족이었다.
[네가 야차왕 다루가냐?]
[그렇다.]
[크크크 얌전히 숲속에서 쳐박혀있질 않고....요괴를 적으로 돌리다니......]
[훗....그런 것은 네가 따질일이 아니다.]
[크크크크 난 요괴군 동영의 천지호족 두령 만력호의 오른팔 강귀다!]
[오냐....소개 잘 받았다.]
둘은 천천히 서로에게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불꽃이 튀더니 서로의 칼이 맞부딪혔다.
챙! 챙!
둘은 서로에게 돌진하여 하나하나 살초를 주고 받으며 싸웠다.
둘의 싸움을 지켜보던 창천은 손에 식은땀이 났다.
‘제발....제발...이겨주시오....’
다루가의 칼이 허공을 가르자 강귀는 그것을 막아내고 다시 강귀가 다루가의 허리를 베려고 하자 다루가는 높이뛰어 그것을 피했다.
그순간 다루가는 그의 칼을 힘껏 쳐냈다.
강귀의 칼이 그의 손을 떠나 바닥에 떨어졌다.
[이....이런....]
강귀는 낭패한듯한 얼굴을 했다. 그때에 다루가는 강귀의 목을 베었다.
그의 목에서 붉은 선이 하나 나타나더니 그의 머리는 힘없이 굴러 떨어졌다.
와!....우와아!
다루가의 승리를 지켜보던 정령군은 사기가 충천해 있었고 때를 놓칠세라 창천은 총공격 명령을 내렸다.
[전군~~! 진군하라~~!!!]
우와아~~!!! 따그닥 따그닥!
창천과 정령6왕은 말을 달려 적들에게로 달렸다.
마침내 본격적으로 충돌한 것이다. 요괴군과 정령군은 서로 맞붙어 아귀같이 싸웠다.
말을 타고 수많은 요괴들의 목을 베고있던 창천은 순간 위험한 기를 감지했다.
그가 뒤돌아 보자 그곳에 만력호가 있었다.
[네놈은?]
[요괴군 천지호족 동영두령 만력호.]
[나는 대위국 대원수 최창천이다. 네놈의 칼이 황룡도이겠군.]
[크크크...그렇다.]
[오늘 그 황룡도를 받아가겠다.]
[좋다. 와서 가져가라. 이야앗!]
챙! 챙! 둘의 칼은 불꽃을 내며 부딪혔다. 하지만 얼마안가 창천의 칼이 부러지고 말았다.
아무래도 황룡도를 상대하기엔 부족한 것 같았다.
[크크크 최창천 네놈의 목 받아가겠다.]
만력호는 창천에게 달려 들었다. 창천은 자신이 불리한 것을 깨닫고 타고있던 말을 버리고 몸을날려 그의 갈을 피했다. 대신 창천의 말은 비명한번 못지르고 두동강이 났다.
[하하하....최창천....내가 황룡도를 들고있는 이상 네놈은 날 못이겨...]
[후후후 과연 그럴까?]
창천은 재빨리 죽은 병사의 칼을 들고 그에게 달려 들었다.
[감히!]
그는 그의 칼을 쳐냈으나 칼은 부러지지 않았다.
[아니? 부러지지 않다니?]
[하하하 네놈 뭔가 착각했구나. 네놈에게 황룡도가 있듯이 나에게도 여의주가 있다.]
[그렇다면.....]
[여의주가 증폭시켜주는 나의 기공으로 칼을 보호할수 있다는 말이다.....이제 궁금한 것이 풀렸으면 다시 간다~!!]
창천과 만력호가 불꽃튀는 대결을 벌이는 동안 아수라왕 반과 야차왕 다루가는 천사왕과 싸우고 있었다.
[정령6왕의 명성이 헛된 것 같구나...둘이덤벼서 이정도냐?]
[멍청한것...그것은 네놈이 입고있는 황룡갑 때문이다!]
[네놈이 입은 그것만 없어도 네놈따위야 혼자서 얼마든지 상대할수 있다.]
다루가는 말과 동시에 주먹에 기를 모아 천사왕에게 발사했다.
[흥...이정도야.]
천사왕은 그의 권풍을 쳐냈다. 그러자 이번엔 반이 뛰어올라 그의 머리를 향해 가격했다. 갑작스러운 일격에 천사왕은 간신히 반의 일격을 피했다. 싸움은 점점 천사왕이 밀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황룡갑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두 정령왕의 공격엔 천사왕이 쉽세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늘에서는 가루라왕 사라의 지휘아래 하늘의 지배자 가루라족이 요괴군을 공격하고 있었다. 전투는 서서히 창천쪽으로기울어 갔다.
[어떻게 된것이냐, 만력호? 황룡도를 들고서 이정도란 말이냐?]
[크윽....최창천 이놈.....]
만력호는 왼쪽 어깨에 상처를 입었다. 창천의 공격에 당한 것이다. 만력호는 그의 품에서 나팔하나를 꺼내에 불었다. 퇴각 신호였다.
[어딜 도망가려고? 가려면 황룡도를 내놓고 가라.]
창천이 만력호에게 달려들자 천지호족 병사들이 창천의 앞을 가로막아 만력호대신 창천의 희생양이 됐다.
[칫!....놓쳤군....아쉽구나 황룡도를 손에 넣을수 있었는데.....하지만 얻은것도 있다. 요괴군의 첫 대규모 출병을 막아냈다. 우린 승리했다.]
반과 다루가와 싸우던 천사왕도 전세가 불리 해지자 그들을 따돌리고는 퇴각했다.
전투에서 승리한 창천은 정령들을 격려하고 황도에 승전보를 전했다.
창천은 비록 승리하기는 했지만 희생이 큰전투였기에 정령들을 위로하고 전투 뒷수습을 마친후에 개선했다.
항도로 개선하는 창천을 황제 상당군은 북대문밖에까지 나와 맞이 했다.
[성상폐하. 신 대원수 최창천 폐하의 명을 받들어 요괴군을 물리치고 왔사옵니다.]
[대원수.....정말 잘 싸워주셨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요괴군의 출병 소식을 듣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이제 안심하시 옵소서. 신이 폐하를 지켜드릴 것이옵니다.]
[최창천 대원수께서 세우신 이번 전공을 높이사서 과인이 최대원수를 왕으로 책봉하고자 합니다. 부디 사양하지 마세요.]
[폐하.....망극하옵니다....신에게 어찌 그런 작위를....]
[부디 사양하지 마세요.....과인이 부끄럽습니다.]
[....예 폐하... 성은이 망극 하옵니다.]
최창천은 그날 ‘진무왕’으로 진봉되었다. 본래 ‘왕’의 작호는 황제의 적통 아들이나 왕의 장인이 받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대위시절에 몇차례 공이큰 신하에게 종종 ‘왕’의 작호가 내려졌는데, 그것을 전례로 들어 상당군은 창천을 ‘진무왕’에 봉한 것이다. 그리하여 창천의 집은 ‘진무궁’으로 높여 불려지게 되었다.
이날 최창천에게는 자신이 진무왕으로 진봉된 것 보다 더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 숙정이 임신한것이다.
[하하하.....부인....정말.....장하오...]
창천은 사람들 눈이 있어 부인이라 부르며 숙정을 안아 들었다.
[어머.... 장군.... 아니지요...이제 진무전하..... 아랫것들이 보고 있습니다. 내려 주시옵소서.]
[아니에요...자 들어갑시다.]
창천의 집엔 여기저기서 보내온 축하선물이 쌓였다. 장백우와 정중민도 선물을 보내왔다.
밤이 늦어서야 하객들이 모두 물러 갔고 안방에 창천의 가족들이 모여서 자축하고 있었다.
[호호호... 내가 마침내 손주를 보겠구나... 내 아들, 딸이 이 어미 소원을 이제야 들어주는군.]
[언니.... 애기 언제 나와?]
[선정아 애기는 앞으로 9달 뒤에 나온단다.... 그렇게 금방은 안나와.]
[어 그런거야? 빨리 애기랑 놀고 싶다.]
창천은 화목한 자신의 가정을 보며 흐뭇해 하고 있었다. 전투에서도 승리하고 아내가 임신하고 자신은 진무왕으로 진봉되어 경사가 겹친 이날 창천은 세상 모두를 가진 것 같았다.
한편 패전 소식을 들은 살생위는 화를 내지도 못하고 허탈한 마음 뿐이었다.
[자네들....실패는 병가지상사라 하였네. 이번 전투에서의 패배는 내가 한번 눈감아 주도록 하지.]
[아니옵니다, 총두령.... 저희를 죽여주시옵소서. 죽음으로서 패전의 책임을 지겠나이다.]
[그러하옵니다. 부디 신들을 죽여 주시옵소서.]
[................]
살생위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총두령...부디 신들을....참수하여..]
[듣기 싫다!]
살생위가 천사왕의 말을 자르며 말했다.
[그대들은 어찌 패전의 책임을 죽음으로 회피하려 하는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단 말인가? 정히 이날의 패배가 분하다면 다시한번 절차탁마하여 그 치욕을 갚아라.]
[............예.....하오면.....신들은 이만 물러 가겠나이다.]
만력호와 천사왕이 물러간후 살생위는 마라를 찾으러 나간 아미의 전갈을 받았다.
전갈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었다.
“총두령...
마라를 찾기가 쉽지는 않사오나 대위와 수를 샅샅이 뒤져본 끝에 대위국 양주에 ‘충학소’라는 작은 마을에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무녀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무녀의 관한 소문으로는 비가안올때 그녀가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오고 병든이를 고쳐주며 그마을에 돌림병이 돌지 않게 해준다 하여 사람들이 추앙한다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신 아미는 그녀가 마라라고 생각하고 충학소로 찾아가 보겠나이다.”
‘음....충학소라.....내가 알지도 못하는 그런 작은마을에......설마....진짜 마라일까? 진짜 마라라면...... 아미혼자서 그 황룡을 데려올수 있을까? 젠장.....내가 가야하는 것 아닌가?’
살생위는 자신이 우위를 선점하려면 진짜 요괴가 되어야 하겠기에 마라의 존재에 대하여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때에 시종 한사람이 들어와 남궁하민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뭐....뭐야? 어머니가 임신을?]
[어찌 하올까요?]
[음........내가 어머니께 가겠다.]
살생위는 하민의 임신 소식에 그리 기뻐하기만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반요 인데다가 어머니는 인간....당연히 태어날 아기는 인간에 더욱 가까울 것이다. 그렇기에 그아이를 후계자로 세울수는 없을 것이며 그렇게되면 그아이의 삶이 어느정도 고달플 것을 알기 때문 이었다.
살생위는 하민의 방에 들어왔다. 하민은 침대에 엎드린채 울고 있었다.
[흑...흑......]
[어머니......]
그녀도 또한 그 아이의 미래를 아는 것 같았다. 살생위는 그녀를 가만히 일으켜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달래 주었다.
[어머니.....우시면 뱃속의 아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기뻐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만 울음을 그치세요.]
[위아야.....나....아이 낳기 싫어....난.....낳으면 안돼.....흑흑....아이를 지워줘.....너라면 할수 있잖아...지워줘....]
[........그아이는 내 아이입니다. 그럴수는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는 이제 내 아내나 다름 없습니다. 내 아내와 아이를 누가감히 해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그런 소리 마세요......]
[아.....아내?]
[네....이제 내 아이까지 가졌으니....내 아내 입니다. 아이의 일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제가 목숨걸고 보호해주겠습니다.]
[........난....어찌해야 할지.....]
살생위는 그녀를 보다가 와락 끌어안았다.
[하민아....넌 이제 내 아내야....내가 반드시 그 아이를....훌륭하게 요괴로 성장할수 있도록....반드시 그렇게 할게.....내말을 믿어....너의 남편말을 믿어....]
[.................]
하민은 순간 멍했다. 아들이 갑자기 자신에게 반말로 이름까지 불러 가며 아내라고 하니 잠깐동안 멍했으나, 갑자기 입가에 살짝 미소가 번져졌다.
[.....그말 진심이야?....날 아내로 삼겠다는말....]
[물론.....맹세할게....]
[그....그럼.....서....서방니임......아이를 잘 지켜줘요.......앞으로의 내 인생....당신이 책임져야 해요.]
그녀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살생위의 가슴에 기대었다.
살생위가 천천히 그녀의 옷을 벗겼다. 아직 배가 불러오지 않아서 그녀의 배는 그대로 였다.
[아아....서방님....]
그는 그녀의 젖을 움켜쥐며 뜨겁게 입맞춤을 했다.
[하민아.....너는.....내거야......내가 지켜주고 안아주고 사랑해줄게....]
[네......사랑해요...]
[나도....사랑한다 하민아....]
그는 그녀를 눕히고 격정적으로 보지를 빨았다.
[아아.....아아......좋아요.....서방님......내 보짓물......먹어줘요.....당신만이 먹을수 있어요....]
[쩝쩝....맛있어.....하민아 내것도 빨아봐.]
그는 하민의 입술에 자지를 갖다댔다. 그녀는 ダ獵?사탕을 빨아 먹듯이 쪽쪽 빨아 먹었다.
[아아....당신거....다른여자 입술에 대면 싫어요....나만 먹을 거에요.....다른여자한테 이러는거 싫어요....]
[그래....너한테만 줄게.....얼마든지 먹어.....]
살생위는 이제 그녀를 똑耽?그녀의 두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는 곧바도 삽입해 들어갔다.
[아아.....아앙......더.....사랑해줘요....]
철퍽 철퍽.....
보지와 자지가 맞부딪히는 소리가 음탕했다.
[아아...사랑해요.....사랑해요.....]
[그래...하민아.....헉헉.....네 보지....너무 조인다....]
[아아.....서방님.....나 갈 것 같아요.]
[그래...]
푸슈슉.....푸슉...
그는 그녀의 보지속에 힘껏 좆물을 쌌다. 동시에 그녀도 절정에 올랐다. 둘은 행위를 마치고 조용히 안고 누워 잠들었다.
-충학소-
그곳의 사당에는 세인들의 존경을 받는 무녀가 있었다. 그녀는 걱정이 많은 듯 미간을 찌푸리며 사당안에 앉아 있었다.
‘여의주가 주인을 찾아갔어.....창천아....안쨈?...그 여의주는 쓰면 안돼....반드시 후회할거야....그것을 써서는 안돼는 것이야....이일을 어찌한다....’
그때 그녀는 등뒤에서 음산한 기운을 느꼈다.
‘요괴? 그런가 살생위가 보낸 것인가?’
그녀는 등뒤의 기척이 요괴임을 알고 돌아 앉아 그 요괴를 대했다. 그 요괴는 아미 였다.
[아니? 제가 온줄 알고 계셨군요.]
[살생위 총두령이 보냈습니까?]
[............호호호 이미 알고 계시는 군요. 그럼 얘기가 빠르겠네요.]
[저보고 요괴신궁에 가서 살생위를 완전한 요괴로 만들어 달라는 말씀이시죠?]
[네....같이 가주시겠습니까?]
[한가지 물어볼것이 있습니다.]
[네 말씀하시지요....]
[제가 황룡파천의 딸인 것은 어떻게 알았습니까?]
[...........정령들에게서 빼앗아온 태성본기에서 읽었습니다.]
아미의 말을 듣고 마라는 조용히 눈을 감고 옛일을 생각했다.
‘그래....그 사람도...결국은 여의주 때문에 후회하며 여의주를 정령의 숲 깊은곳에 숨겨 놨거늘.....창천이에게 내 정체를 알려서 여의주를 쓰는 것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 나을려나?......휴우~ 다시는 세상에 나가지 않으려 했거늘.....’
[....저.....어찌 하시겠습니까?]
[저는......신궁으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예?.....]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총두령에게 여의주를 가져다 줄수는 있습니다.]
[진정....이십니까?]
[예....그에게 가져다 줄 것을 약속드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강제로 데려가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저는 용족중에서도 가장강력한 황룡입니다.]
[....................]
[내가 먼저 당신에게 연락을 드리지요......]
[...........예....그럼 기다리겠습니다. 연락은.......이곳으로 하시지요...저는 그동안 이마을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저를 속인다면 이 마을 사람 전부 다시 볼수 없을 것입니다.]
아미는 마을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이곳 충학소에서 마라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마라는 그길로 대위의 황도인 양경으로 향했다.
⑽ 마라 끝
살생위는 윤필의 죽음에 관한 소식과 살인범들이 창천의 휘하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만력호에겐 황룡도를 천사왕에겐 황룡갑을 각각주어 출전케했다.
마침내 무오대전이 시작한지 1년여만인 기미년 12월 7일 요괴군이 본격적으로 출병을 하였다.
윤정우의 수와 대치하고있는 남쪽전선은 장백우가 총지휘하고 있었고, 요괴들과 대치하게될 북쪽전선은 정령6왕이 지휘하고 있었다. 요괴군의 출병소식을 들은 창천은 곧 북쪽 전선으로 향했다. 마침내 북쪽전선에 다다른 창천은 요괴군과 불과 수백장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이었다.
만력호와 천사왕의 호랑이, 사자 부대는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올라 있었다.
황룡도와 황룡갑이 그들 수중에 있기 때문이었다.
창천과 정령6왕이 장군처소에 모였다.
[저들은 지금 군대 대열을 재정비하는 중입니다. 지금 쳐야하지 않겠습니까?]
야차왕 다루가는 다혈질인 그의 성격을 대변하듯 창천에게 말했다.
[흐음....저도 고민중입니다.....병법대로라면 대열을 재정비하는 지금 쳐야 하겠지만.....저들은 사기가 상당히 올라간 상태입니다. 황룡도와 황룡갑을 가진 저들은 무엇이라도 자신들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믿을 것입니다. 반면에 우린 혹시나하던 요괴군의 출병에 놀라 사기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금 치면 아마도 몰살당할 것입니다......]
창천은 그리말하며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중이었다.
[이리하면 어떨까요 대원수?]
건달바왕 마리가 말했다.
[예....말씀하세요.]
[예...우리의 사기를 높이려면 저쪽 상대를 한명 끌여들여 1대1승부를 보게하는 것입니다. 이긴다면 사기에 그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음.....누굴 내보내면 좋겠소?]
[제가 나가지요.]
야차왕 다루가가 말했다.
[아니 야차왕께서 직접? 그건 안됩니다. 만약 야차왕이 죽기라도 한다면......]
창천이 만류했다.
[그럴 걱정은 마십시오. 여기서 전 당하지 않습니다. 한번 해보죠.]
[...............음....확고한 뜻입니까?]
[예!]
창천과 정령6왕은 전투대열을 갖추고 다루가는 적들에게 뛰어나갔다.
[나는 정령6왕중 야차왕 다루가다! 너희중에 나와 맞붙을 자신있는자는 앞으로 나와라!]
다루가의 말을 듣고있던 요괴군측에서 한명이 앞으로 나왔다. 그는 호랑이 얼굴을 하고있는 것으로 봐서 천지호족이었다.
[네가 야차왕 다루가냐?]
[그렇다.]
[크크크 얌전히 숲속에서 쳐박혀있질 않고....요괴를 적으로 돌리다니......]
[훗....그런 것은 네가 따질일이 아니다.]
[크크크크 난 요괴군 동영의 천지호족 두령 만력호의 오른팔 강귀다!]
[오냐....소개 잘 받았다.]
둘은 천천히 서로에게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불꽃이 튀더니 서로의 칼이 맞부딪혔다.
챙! 챙!
둘은 서로에게 돌진하여 하나하나 살초를 주고 받으며 싸웠다.
둘의 싸움을 지켜보던 창천은 손에 식은땀이 났다.
‘제발....제발...이겨주시오....’
다루가의 칼이 허공을 가르자 강귀는 그것을 막아내고 다시 강귀가 다루가의 허리를 베려고 하자 다루가는 높이뛰어 그것을 피했다.
그순간 다루가는 그의 칼을 힘껏 쳐냈다.
강귀의 칼이 그의 손을 떠나 바닥에 떨어졌다.
[이....이런....]
강귀는 낭패한듯한 얼굴을 했다. 그때에 다루가는 강귀의 목을 베었다.
그의 목에서 붉은 선이 하나 나타나더니 그의 머리는 힘없이 굴러 떨어졌다.
와!....우와아!
다루가의 승리를 지켜보던 정령군은 사기가 충천해 있었고 때를 놓칠세라 창천은 총공격 명령을 내렸다.
[전군~~! 진군하라~~!!!]
우와아~~!!! 따그닥 따그닥!
창천과 정령6왕은 말을 달려 적들에게로 달렸다.
마침내 본격적으로 충돌한 것이다. 요괴군과 정령군은 서로 맞붙어 아귀같이 싸웠다.
말을 타고 수많은 요괴들의 목을 베고있던 창천은 순간 위험한 기를 감지했다.
그가 뒤돌아 보자 그곳에 만력호가 있었다.
[네놈은?]
[요괴군 천지호족 동영두령 만력호.]
[나는 대위국 대원수 최창천이다. 네놈의 칼이 황룡도이겠군.]
[크크크...그렇다.]
[오늘 그 황룡도를 받아가겠다.]
[좋다. 와서 가져가라. 이야앗!]
챙! 챙! 둘의 칼은 불꽃을 내며 부딪혔다. 하지만 얼마안가 창천의 칼이 부러지고 말았다.
아무래도 황룡도를 상대하기엔 부족한 것 같았다.
[크크크 최창천 네놈의 목 받아가겠다.]
만력호는 창천에게 달려 들었다. 창천은 자신이 불리한 것을 깨닫고 타고있던 말을 버리고 몸을날려 그의 갈을 피했다. 대신 창천의 말은 비명한번 못지르고 두동강이 났다.
[하하하....최창천....내가 황룡도를 들고있는 이상 네놈은 날 못이겨...]
[후후후 과연 그럴까?]
창천은 재빨리 죽은 병사의 칼을 들고 그에게 달려 들었다.
[감히!]
그는 그의 칼을 쳐냈으나 칼은 부러지지 않았다.
[아니? 부러지지 않다니?]
[하하하 네놈 뭔가 착각했구나. 네놈에게 황룡도가 있듯이 나에게도 여의주가 있다.]
[그렇다면.....]
[여의주가 증폭시켜주는 나의 기공으로 칼을 보호할수 있다는 말이다.....이제 궁금한 것이 풀렸으면 다시 간다~!!]
창천과 만력호가 불꽃튀는 대결을 벌이는 동안 아수라왕 반과 야차왕 다루가는 천사왕과 싸우고 있었다.
[정령6왕의 명성이 헛된 것 같구나...둘이덤벼서 이정도냐?]
[멍청한것...그것은 네놈이 입고있는 황룡갑 때문이다!]
[네놈이 입은 그것만 없어도 네놈따위야 혼자서 얼마든지 상대할수 있다.]
다루가는 말과 동시에 주먹에 기를 모아 천사왕에게 발사했다.
[흥...이정도야.]
천사왕은 그의 권풍을 쳐냈다. 그러자 이번엔 반이 뛰어올라 그의 머리를 향해 가격했다. 갑작스러운 일격에 천사왕은 간신히 반의 일격을 피했다. 싸움은 점점 천사왕이 밀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황룡갑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두 정령왕의 공격엔 천사왕이 쉽세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늘에서는 가루라왕 사라의 지휘아래 하늘의 지배자 가루라족이 요괴군을 공격하고 있었다. 전투는 서서히 창천쪽으로기울어 갔다.
[어떻게 된것이냐, 만력호? 황룡도를 들고서 이정도란 말이냐?]
[크윽....최창천 이놈.....]
만력호는 왼쪽 어깨에 상처를 입었다. 창천의 공격에 당한 것이다. 만력호는 그의 품에서 나팔하나를 꺼내에 불었다. 퇴각 신호였다.
[어딜 도망가려고? 가려면 황룡도를 내놓고 가라.]
창천이 만력호에게 달려들자 천지호족 병사들이 창천의 앞을 가로막아 만력호대신 창천의 희생양이 됐다.
[칫!....놓쳤군....아쉽구나 황룡도를 손에 넣을수 있었는데.....하지만 얻은것도 있다. 요괴군의 첫 대규모 출병을 막아냈다. 우린 승리했다.]
반과 다루가와 싸우던 천사왕도 전세가 불리 해지자 그들을 따돌리고는 퇴각했다.
전투에서 승리한 창천은 정령들을 격려하고 황도에 승전보를 전했다.
창천은 비록 승리하기는 했지만 희생이 큰전투였기에 정령들을 위로하고 전투 뒷수습을 마친후에 개선했다.
항도로 개선하는 창천을 황제 상당군은 북대문밖에까지 나와 맞이 했다.
[성상폐하. 신 대원수 최창천 폐하의 명을 받들어 요괴군을 물리치고 왔사옵니다.]
[대원수.....정말 잘 싸워주셨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요괴군의 출병 소식을 듣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이제 안심하시 옵소서. 신이 폐하를 지켜드릴 것이옵니다.]
[최창천 대원수께서 세우신 이번 전공을 높이사서 과인이 최대원수를 왕으로 책봉하고자 합니다. 부디 사양하지 마세요.]
[폐하.....망극하옵니다....신에게 어찌 그런 작위를....]
[부디 사양하지 마세요.....과인이 부끄럽습니다.]
[....예 폐하... 성은이 망극 하옵니다.]
최창천은 그날 ‘진무왕’으로 진봉되었다. 본래 ‘왕’의 작호는 황제의 적통 아들이나 왕의 장인이 받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대위시절에 몇차례 공이큰 신하에게 종종 ‘왕’의 작호가 내려졌는데, 그것을 전례로 들어 상당군은 창천을 ‘진무왕’에 봉한 것이다. 그리하여 창천의 집은 ‘진무궁’으로 높여 불려지게 되었다.
이날 최창천에게는 자신이 진무왕으로 진봉된 것 보다 더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 숙정이 임신한것이다.
[하하하.....부인....정말.....장하오...]
창천은 사람들 눈이 있어 부인이라 부르며 숙정을 안아 들었다.
[어머.... 장군.... 아니지요...이제 진무전하..... 아랫것들이 보고 있습니다. 내려 주시옵소서.]
[아니에요...자 들어갑시다.]
창천의 집엔 여기저기서 보내온 축하선물이 쌓였다. 장백우와 정중민도 선물을 보내왔다.
밤이 늦어서야 하객들이 모두 물러 갔고 안방에 창천의 가족들이 모여서 자축하고 있었다.
[호호호... 내가 마침내 손주를 보겠구나... 내 아들, 딸이 이 어미 소원을 이제야 들어주는군.]
[언니.... 애기 언제 나와?]
[선정아 애기는 앞으로 9달 뒤에 나온단다.... 그렇게 금방은 안나와.]
[어 그런거야? 빨리 애기랑 놀고 싶다.]
창천은 화목한 자신의 가정을 보며 흐뭇해 하고 있었다. 전투에서도 승리하고 아내가 임신하고 자신은 진무왕으로 진봉되어 경사가 겹친 이날 창천은 세상 모두를 가진 것 같았다.
한편 패전 소식을 들은 살생위는 화를 내지도 못하고 허탈한 마음 뿐이었다.
[자네들....실패는 병가지상사라 하였네. 이번 전투에서의 패배는 내가 한번 눈감아 주도록 하지.]
[아니옵니다, 총두령.... 저희를 죽여주시옵소서. 죽음으로서 패전의 책임을 지겠나이다.]
[그러하옵니다. 부디 신들을 죽여 주시옵소서.]
[................]
살생위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총두령...부디 신들을....참수하여..]
[듣기 싫다!]
살생위가 천사왕의 말을 자르며 말했다.
[그대들은 어찌 패전의 책임을 죽음으로 회피하려 하는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단 말인가? 정히 이날의 패배가 분하다면 다시한번 절차탁마하여 그 치욕을 갚아라.]
[............예.....하오면.....신들은 이만 물러 가겠나이다.]
만력호와 천사왕이 물러간후 살생위는 마라를 찾으러 나간 아미의 전갈을 받았다.
전갈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었다.
“총두령...
마라를 찾기가 쉽지는 않사오나 대위와 수를 샅샅이 뒤져본 끝에 대위국 양주에 ‘충학소’라는 작은 마을에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무녀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무녀의 관한 소문으로는 비가안올때 그녀가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오고 병든이를 고쳐주며 그마을에 돌림병이 돌지 않게 해준다 하여 사람들이 추앙한다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신 아미는 그녀가 마라라고 생각하고 충학소로 찾아가 보겠나이다.”
‘음....충학소라.....내가 알지도 못하는 그런 작은마을에......설마....진짜 마라일까? 진짜 마라라면...... 아미혼자서 그 황룡을 데려올수 있을까? 젠장.....내가 가야하는 것 아닌가?’
살생위는 자신이 우위를 선점하려면 진짜 요괴가 되어야 하겠기에 마라의 존재에 대하여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때에 시종 한사람이 들어와 남궁하민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뭐....뭐야? 어머니가 임신을?]
[어찌 하올까요?]
[음........내가 어머니께 가겠다.]
살생위는 하민의 임신 소식에 그리 기뻐하기만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반요 인데다가 어머니는 인간....당연히 태어날 아기는 인간에 더욱 가까울 것이다. 그렇기에 그아이를 후계자로 세울수는 없을 것이며 그렇게되면 그아이의 삶이 어느정도 고달플 것을 알기 때문 이었다.
살생위는 하민의 방에 들어왔다. 하민은 침대에 엎드린채 울고 있었다.
[흑...흑......]
[어머니......]
그녀도 또한 그 아이의 미래를 아는 것 같았다. 살생위는 그녀를 가만히 일으켜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달래 주었다.
[어머니.....우시면 뱃속의 아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기뻐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만 울음을 그치세요.]
[위아야.....나....아이 낳기 싫어....난.....낳으면 안돼.....흑흑....아이를 지워줘.....너라면 할수 있잖아...지워줘....]
[........그아이는 내 아이입니다. 그럴수는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는 이제 내 아내나 다름 없습니다. 내 아내와 아이를 누가감히 해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그런 소리 마세요......]
[아.....아내?]
[네....이제 내 아이까지 가졌으니....내 아내 입니다. 아이의 일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제가 목숨걸고 보호해주겠습니다.]
[........난....어찌해야 할지.....]
살생위는 그녀를 보다가 와락 끌어안았다.
[하민아....넌 이제 내 아내야....내가 반드시 그 아이를....훌륭하게 요괴로 성장할수 있도록....반드시 그렇게 할게.....내말을 믿어....너의 남편말을 믿어....]
[.................]
하민은 순간 멍했다. 아들이 갑자기 자신에게 반말로 이름까지 불러 가며 아내라고 하니 잠깐동안 멍했으나, 갑자기 입가에 살짝 미소가 번져졌다.
[.....그말 진심이야?....날 아내로 삼겠다는말....]
[물론.....맹세할게....]
[그....그럼.....서....서방니임......아이를 잘 지켜줘요.......앞으로의 내 인생....당신이 책임져야 해요.]
그녀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살생위의 가슴에 기대었다.
살생위가 천천히 그녀의 옷을 벗겼다. 아직 배가 불러오지 않아서 그녀의 배는 그대로 였다.
[아아....서방님....]
그는 그녀의 젖을 움켜쥐며 뜨겁게 입맞춤을 했다.
[하민아.....너는.....내거야......내가 지켜주고 안아주고 사랑해줄게....]
[네......사랑해요...]
[나도....사랑한다 하민아....]
그는 그녀를 눕히고 격정적으로 보지를 빨았다.
[아아.....아아......좋아요.....서방님......내 보짓물......먹어줘요.....당신만이 먹을수 있어요....]
[쩝쩝....맛있어.....하민아 내것도 빨아봐.]
그는 하민의 입술에 자지를 갖다댔다. 그녀는 ダ獵?사탕을 빨아 먹듯이 쪽쪽 빨아 먹었다.
[아아....당신거....다른여자 입술에 대면 싫어요....나만 먹을 거에요.....다른여자한테 이러는거 싫어요....]
[그래....너한테만 줄게.....얼마든지 먹어.....]
살생위는 이제 그녀를 똑耽?그녀의 두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는 곧바도 삽입해 들어갔다.
[아아.....아앙......더.....사랑해줘요....]
철퍽 철퍽.....
보지와 자지가 맞부딪히는 소리가 음탕했다.
[아아...사랑해요.....사랑해요.....]
[그래...하민아.....헉헉.....네 보지....너무 조인다....]
[아아.....서방님.....나 갈 것 같아요.]
[그래...]
푸슈슉.....푸슉...
그는 그녀의 보지속에 힘껏 좆물을 쌌다. 동시에 그녀도 절정에 올랐다. 둘은 행위를 마치고 조용히 안고 누워 잠들었다.
-충학소-
그곳의 사당에는 세인들의 존경을 받는 무녀가 있었다. 그녀는 걱정이 많은 듯 미간을 찌푸리며 사당안에 앉아 있었다.
‘여의주가 주인을 찾아갔어.....창천아....안쨈?...그 여의주는 쓰면 안돼....반드시 후회할거야....그것을 써서는 안돼는 것이야....이일을 어찌한다....’
그때 그녀는 등뒤에서 음산한 기운을 느꼈다.
‘요괴? 그런가 살생위가 보낸 것인가?’
그녀는 등뒤의 기척이 요괴임을 알고 돌아 앉아 그 요괴를 대했다. 그 요괴는 아미 였다.
[아니? 제가 온줄 알고 계셨군요.]
[살생위 총두령이 보냈습니까?]
[............호호호 이미 알고 계시는 군요. 그럼 얘기가 빠르겠네요.]
[저보고 요괴신궁에 가서 살생위를 완전한 요괴로 만들어 달라는 말씀이시죠?]
[네....같이 가주시겠습니까?]
[한가지 물어볼것이 있습니다.]
[네 말씀하시지요....]
[제가 황룡파천의 딸인 것은 어떻게 알았습니까?]
[...........정령들에게서 빼앗아온 태성본기에서 읽었습니다.]
아미의 말을 듣고 마라는 조용히 눈을 감고 옛일을 생각했다.
‘그래....그 사람도...결국은 여의주 때문에 후회하며 여의주를 정령의 숲 깊은곳에 숨겨 놨거늘.....창천이에게 내 정체를 알려서 여의주를 쓰는 것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 나을려나?......휴우~ 다시는 세상에 나가지 않으려 했거늘.....’
[....저.....어찌 하시겠습니까?]
[저는......신궁으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예?.....]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총두령에게 여의주를 가져다 줄수는 있습니다.]
[진정....이십니까?]
[예....그에게 가져다 줄 것을 약속드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강제로 데려가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저는 용족중에서도 가장강력한 황룡입니다.]
[....................]
[내가 먼저 당신에게 연락을 드리지요......]
[...........예....그럼 기다리겠습니다. 연락은.......이곳으로 하시지요...저는 그동안 이마을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저를 속인다면 이 마을 사람 전부 다시 볼수 없을 것입니다.]
아미는 마을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이곳 충학소에서 마라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마라는 그길로 대위의 황도인 양경으로 향했다.
⑽ 마라 끝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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