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요"
"쉿, 조심해서 내려놔라"
서서히 아기가 잠들자 사나에는 미소를 짓는다. 이제 13살, 아직 어려서 이 나이에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겨우겨우 잠든 아들의 모습에 기쁨에 가득찬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런 딸의 모습에 한편으로는 않되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대견스러운 듯 남영은 바라보고 있었다.
"이젠 다 컸구나"
다 컸다고 말을 하기에는 약간 이른 감은 있지만은 아기를 어루고 달래는 모습이 남영에겐 왠지 모를 든든함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어디 내놓아도 걱정할게 없겠어"
그만큼 딸 사나에는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훌륭하게 성장해주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였지만은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까지 낳고 키워주고 있지않은가. 남영은 요즘들어서 왠지 여유란 것을 누리고 있는 중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계세요"
나지막하게 자신에게 들려오는 목소리, 그제서야 남영은 상념에서 벗어났다. 사나에가 다가왔다. 유방을 아기에게 젖을 물리느라 그런지 빨갛게 달아올라 있는 것이 보였다.
"고생 많구나"
"고생이라니요. 저 하나도 않힘들어요"
아빠의 말에 사나에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힘찬 어조로 대답하였다. 물론 힘든 것은 사실이다. 13살에 갑자기 준비도 않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않그렇겠는가. 하지만은 시간이 지나면은 지날수록 자신이 낳은 아들 남영을 키우고 어루만지는데 보람이란 것은 느끼는 중이었다. 이른 나이에 사나에는 모성애란 것을 실감하는 중이었다.
"잠깐 눈좀 부치시는 거 어때요"
"그래? 그러는게 좋겠지"
지금은 장마철이다. 비가 쏟아지고 내리 퍼부어지는 때라서 이들은 밖으로 나다닐 엄두를 내지못하고 동굴에서만 지내고 있는 중이다.
사나에는 다시 아들 남영이 잠든 모습을 바라보며 관찰을 하다가 이윽고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갔다. 그리고는..........
"이러지 마라. 사나에..... 제발"
"왜 그러시는 데요?"
언제나 늘 그랬듯이 아빠의 품안을 파고들며 교태를 부리려 하였지만은 더 이상 아빠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안아주세요. 우리 사랑하는 사이 맞잖아요"
하지만은 남영은 그 말에 얼른 대답을 하지 못한다. 사랑? 그게 뭘 뜻하는 것일까.
자식에 대한 사랑? 하지만은 이것은 아니다. 그 정도를 넘어섰고 더 이상은 이게 아니라고스스로 여길 정도로 남영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사나에의 몸에서 자신의 아들이 태어난 이후부터는 남영은 다짐을 하였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죄악을 반복하지 않겠노라고...... 죽은 그녀에 대한 무한한 죄책감에 늘 가슴이 무겁기만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딸에게 들려주는 대답도 늘 정해져 있었다.
"그만 자자."
남영은 그런 딸을 만류하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사나에는 서운한 표정으로 아빠를 바라보았다.
"아빠 미워"
항상 자신을 애지중지 하며 사랑해 주시던 그리고 자식까지 낳게 하였는데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이렇게 자신을 더는 가까이 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것이 못내 서운하기까지 하였다.
"제가 싫은 거예요?"
사나에는 그리고 아들 남영을 잉태하게 해주었던 그때의 일을 떠올린다.
자신의 처녀성을 짓누르며 들어오던 아빠의 굵은 성기,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아파하며 발버둥을 치던 자신의 모습을 말이다.
이제는 그렇게 아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설령 아프더라도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사나에는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하지만은 더는 기회는 오지 않는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빠는 무심하게 잠들어 있기만 하였다.
사나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볼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굴 입구에 이르자 차가운 습기가 온몸에 전해져 오는 것이 느껴진다. 밖에는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태풍까지 동반된 상태였다. 더는 나가지 않고 입구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오줌을 누기 시작하였다.
주르륵....... 세찬 오줌 줄기들이 바닥을 때리며 밖으로 흘러 내리기 시작하였다.
"하아"
시원하게 다 쏟아낸 사나에는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다가 사나에는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고개를 숙이면서 자신의 음부를 바라보았다.
사나에는 손가락을 자신의 음부에다 갖다 대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그곳을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자 사나에는 손가락을 더욱 깊게 넣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입구 주변을 문질러 대다가 그 다음에는 조금씩 조금씩 더 옮겨 가면서 깊은 곳을 향해서 치닫는 중이다.
"으음..... 흐으"
손가락이 음부와 마찰을 일으킬수록 자신에게 전해지는 알수 없는 쾌감이 전해왔다.
"하앙......으으"
사나에는 더욱더 손가락의 움직임에 가속을 더하면서 비벼대기 시작하였다. 서서히 사나에는 이 느낌에 빠져드는 중이었다.
"아으으...... 흐으...... 읍"
사나에는 견디기 힘들었다. 이 느낌..... 그렇다. 얼마전 아빠가 자신의 이곳에 들어왔고 사랑의 씨앗을 퍼트렸을 때 느낀 기분일 것이다. 그때도 자신은 이것을 느꼈는데...... 그런데 첫경험에 으레 따르는 통증에 의해 가려져서 그 당시에는 하나도 느끼지 못하였다.
그것을 떠올리자 사나에는 아빠를 떠올렸다. 꿈을 꾸는 양 엄마 이름을 부르며 자신을 진정한 여인으로 만들어주었던 그때를 말이다.
"아아, 아빠아..... 으읍.... 더, 더, 으윽 천천히"
자신을 눌러 덮친 아빠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바라본다. 그땐 엄마 이름의 사나에를 부르면서 자신을 탐하였다.
하지만은 지금 사나에는 그때 아빠가 부른 것이 엄마가 아닌 자신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사나에, 더, 으으"
"아, 아빠아..... 천천히 아아.... 숨막혀"
자신의 몸안으로 그렇게 격렬하게 파고들고 부대끼는 아빠, 사나에는 지금 황홀하였다. 그렇게 따뜻한 아빠의 품안에서 교태를 부리고 그리고 나락을 향해서 치닫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사나에는 이상 징후의 신호가 포착되는 것을 느꼈다.
"아, 아응..... 아빠아..... 나, 나 쌀거 같아. 으으.... 어떻게 해"
"아빠도 쌀거 같아. 으으...... 사나에 우리 같이 싸자. 어때~"
"응, 좋아. 그렇게 해"
사정의 순간을 맞이하자 사나에는 그렇게 외쳤다. 아빠도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나에는 참고 있던 한가닥의 끈을 놓았다.
"으응....... 나, 싸아"
"괜찮아. 아빠도 쌀거야. 으윽"
순간 미끈하고 따뜻한 애액이 사나에의 보지안에서 쏟아져 나왔고 그 안을 향해서 치닫던 손가락을 적시며 흘러 넘쳤다.
"하아, 하아..... 으으, 휴으..... 아빠 쌌어?"
하지만은 더 이상은 아무런 대답도 들려 오지 않았다. 그것을이상하게 여긴 사나에는 주변을 둘러본다.
아무도 없었다. 이곳은.......... 그렇다. 동굴 입구였다. 자신은 소변을 보고 돌아오던 중 이 것을 한 것이다.
"내가 왜 이러지"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자기 혼자서 무의식 중에 한 것을 깨달은 사나에는 얼굴을 붉혔다.
-남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여자도 그 비슷한 것을 하게 되어 있어"-
전에 아빠가 한말이 떠올랐다. 자위란 어떤것인지를....... 아빠 혼자서 몰래 사랑의 씨앗이란 것을 빼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나에가 그것을 묻자 대답하였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여자도 하게 되어 있다. 남자랑 방식이 약간 차이가 날뿐이라며......
사나에는 지금 그것을 하였다는 것을 세삼 느꼈다.
"그래 이런거였어"
여러번 듣는 것보다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결국 나도 아빠 몰래 한것이네"
아빠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자위란 것을 하였다. 사나에는 자신의 음부를 바라보았다. 진하고 미끈한 투명한 애액들이 흘러 넘쳐 나오는 그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걸음을 옮겼다. 조금전에 격렬한 자위 행위로 인해서 그런지 피로해지는 것이었다. 안으로 들어온 사나에는 온천에 몸을 담그며 씻었다.
그러고 나서 아빠가 있는 곳에 왔다.
"여보, 여보......."
남영은 잠결에도 여보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사나에는 속으로 외쳤다.
"엄마 지금 아빠랑 만나고 계신가요?"
이런 모습 보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항상 깊은 잠이 들면은 아빠는 죽은 엄마를 부르며 눈물까지 흘린다.
"만나고 계신다면은 금방 떠나지 마시고 가능하면은 더 오래 곁에 있어주세요"
이렇게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도 만나지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사나에는 너무나도 잘 안다. 자기 자신이 아빠에 대해 연정을 품고 깊게 갈망을 하면서도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괴로워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 용서... 해주는 거야. 그런거야"
"................"
"........... 당신이...... 그렇게 기뻐하다니.... 내가 ... 내가 뭘. 했다고..."
잠결에 내뱉는 말, 아마도 아빠는 아직도 자신이 아들을 낳은 일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끼는 가 보다. 이해를 할수 없었다. 자신을 사랑해주었고 그리고 그것으로 해서 사랑의 결실이라는 것을 맺었는데....... 하지만은 다음으로 이어지는 소리를 듣자 못내 서운하였던 마음이 가라앉는다.
"엄마, 제가 아빠 아들 낳은거 좋으시죠"
꿈결이지만은 엄마를 만나는 아빠의 모습을 보자니 두분의 사랑과 애정은 변함 없는 것같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은 사나에 자신이 아빠의 사랑을 받고 아들을 낳은 것에 엄마도 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아마도 엄마는 생전에 자신이 못다한 일을 자신이 이루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아빠 꿈에만 나타나지마시고 제 꿈에도 와주세요"
자신의 꿈에 나타나서 "장한 내딸" 하면서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사나에는 자리에 누웠다. 떡?전에 잠든 자신의 아들 남영을 바라보며 미소 짓다가 이내 아빠 품안을 배고 누웠다. 아직도 남영은 계속 죽은 엄마의 이름을 부른다.
사나에는 아빠가 잠결에 불러대는 사나에가 언제쯤 엄마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바뀌게 될지 몹시 궁금하였다.
그리고 언제쯤 자신을 향해서 엄마에게 불러대던 여보라는 호칭을 아빠가 허락할지도.....
따뜻한 아빠 품에 사나에는 마음이 평안해지고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파도 한점 없는 맑은 날, 햇살이 비추어지는 수면을 향해서 사나에는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하지만은 사나에 혼자만이 아니었다.
꼿꼿하게 새워진 커다란 뭔가를 들고서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수중으로 잠수를 하고 나서 어느정도 자세를 잡은후 아래쪽을 향해서 힘껏 헤엄을 쳤다.
한참 내려가다가 어느순간 바닥에 착지하였다. 그리고 천천히 자세를 잡으며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가 사나에는 어느 한곳에 도착하곤 걸음을 멈추었다.
"안녕하세요. 엄마. 저왔어요"
언제나 보아도 아름다운 앳된 모습의 엄마였다. 이제 갓 20살을 넘긴 사나에랑 거의 동갑으로 보일 정도로 하나도 변하지 않은 이전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이제 엄마 혼자만 지내지 않아도 돼요"
속으로 그렇게 외친 사나에는 옆으로 몸을 돌리며 뭔가를 끌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잠들어 계신 엄마의 곁에다가 바로 또陟畢?
"그동안 너무 외로우셨지요. 엄마, 하지만은 이젠 그러지 않아도 돼요. 이렇게 아빠랑 함께하잖아요"
남영이었다. 이제 40대 초반의 중년에 달한 모습으로 그렇게 사나에의 곁으로 온 것이다.
사나에는 다시 지난 날을 회상하였다. 자신이 이렇게 엄마를 찾아올때마다 남몰래 가슴 아파하며 울먹이던 아빠의 모습을 말이다.
그런데 이젠 아빠는 엄마를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남몰래 마음 아파하며 우는 모습도 보이진 않을 것이다. 이젠 영원히 함께 할테니까 말이다.
다시 만난 두분 엄마 아빠....... 사나에는 행여라도 엄마가 아빠를 알아보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빠의 이제 나이가 40을 넘은 중년의 모습이었다.
반면 엄마의 모습은 20대 초반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다. 행여라도 이렇게 만난 두분이 서로 알아보지 못하면은 어쩔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사나에는 한동안 아빠를 바라보며 지내다가 고개를 숙여 아빠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행복하세요. 엄마, 아빠"
그렇게 두사람을 바라보며 사나에는 위로 솟구쳐 올라갔다.
햇빛이 내리쬐이는 바닷속엔 무성한 해초들이 산호와 함께 일렁이고 있었다.
그 속에서 남영과 사나에는 이렇게 같이 하게 되었다.
강렬하게 내리쬐이는 햇살 아래 수면을 박차며 한 전라의 여인이 튀어나왔다. 능숙하게 헤엄을 치며 모래사장이 있는 쪽으로 오다가 발이 바닥에 닿았는지 이젠 걷기 시작하였다.
"휴으"
그렇게 뭍으로 나온 사나에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흑흑.........."
갑자기 사나에는 울음을 터트렸다. 아니, 갑자기가 아니라 참고 참아왔던 것이 이때쯤에서야 터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남영의 죽음..... 사나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격어보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거였다.
오래전 엄마가 죽었을때에는 너무 어려서 뭐가 뭔지 모르는 때니 만큼 그런 것을 격어보진 못했지만은 이제 장성한 이때에 사나에는 처음으로 이별이란 것을 알게되고 그리고 체험을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아빠를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을 그렇게 떠나 보낸 것이다.
하지만은 사나에가 더욱 마음 아파하는 것은 그 동안 자신을 딸 이상의 존재로 생각해주지 않았은 섭섭함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여자로써 자신을 품어준 남영. 그렇게 해서 사나에는 아들까지 낳았다.
그것을 인연으로 해서 사나에는 아빠를 사랑하게 되었고 연정까지 품었다. 그리고 엄마를 대신해서 아빠를 행복하게 해주겠노라고 다짐을 했고.........
그렇지만은 그간 남영의 모습은 그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상한 아빠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였고 그것을 넘어가지 않았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상대인데........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아들까지 낳았는데.... 사나에는 아빠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나에는 깨닫기 시작하였다.
아빠가 살아왔던 세상에서 자신과 아빠가 맺어지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않돼는 금기시된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자식까지 낳는 것까지 포함을 해서..........
이미 자신을 품은데다가 이렇게 아들까지 낳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것에 금기를 두는 이유를 사나에는 알수가 없었다. 사나에는 가본적이 없는 이해도 않돼는 저 세상이지만은 아빠는 그곳에서 살아왔고 그리고 아직 그때의 생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큰 이유는 아빠는 아직도 엄마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는 사실이다.
"저를 엄마라고 생각하시면은 되잖아요."
울먹이며 떼를 쓰던 사나에를 다독거리면서 남영은 고개를 저었다. 그때 사나에는 알수가 있었다. 아무리 뭣해도 자신이 엄마를 대신할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사나에는 남영을 아빠라는 존재로 만족하며 지내야 하였다.
얼마나 울었을까 울음을 그치고 바다수면을 바라보았다.
저 바다속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는 사나에는 너무나도 잘안다.
그렇게 아름다운 저 바다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엄마랑 아빠는 잠들어계신다.
"엄마, 혹시 아빠를 알아보지 못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은 사나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서로 사랑하던 사이인데....... 세월좀 지났다고 해서 못알아볼리 없다고 생각을 하였다.
남몰래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눈물로 홀로 지세던 아빠인데 그런 아빠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신을 낳은 엄마인데 못알아 볼리 있을까.
"흑흑....... 흡흡"
또다시 울음이 터질것만 같았다. 사나에는 얼른 눈물을 닦고 스스로를 진정시키려고 하였다.
"내가 왜 이러지...."
이 순간 서로 재회를 하며 행복해 할 두분을 떠올리자 감정을 억제할 수가 없는 사나에였다.
질투를 하는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생전 자신을 죽은 엄마처럼 생각을하며 사랑한번 해줬다면은 사나에로써는 이렇게까지 죽은 아빠를 그리워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은 고개를 저었다. 이 순간 서로 행복해할 두분을 생각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떨쳤다.
"제가 이러는것도 해서는 않되는 일이에요. 아빠"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것. 사나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은 생전 아빠로부터 들은 예기는 해서는 않돼는 것에 대한 소리뿐이었다.
너무나도 이해할수 없었다. 엄마랑 아빠가 살아왔던 이곳 이외의 세상을 말이다.
"그런 곳에서 살았다면은 두분은 어떻게 사랑하셨을까"
언제나 떠오르던 의문이었다. 이것도 하면 않쨈? 저것도 하면은 않쨈? 않쨈?라는 소리만 늘어놓았지 않았던가. 그럼 할수 있는 것이 뭘까.
그렇게 사나에는 상념에 사로잡힌채 물가에 앉아 있을때였다.
"엄마"
어디선가 외치는 소리....... 사나에는 그 소리가 들리는 방향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사나에의 얼굴에서는 미소로 가득찼다.
남영이었다. 자신이 낳은 아들...... 죽은 아빠가 자신에게 남겨준 유일한 분신.
"뛰지마. 넘어지면은 어쩌려고.........."
이제 8살 된 아들을 바라보며 사나에는 걱정스런 얼굴로 소리쳤다.
하지만은 개구쟁이인 아들은 그 말에도 아랑곳 않고 더욱 속도를 내며 달려왔다.
"엄마아"
"그래. 우리 아들...."
달려오자마자 남영은 엄마 품에 파고들었다. 사나에는 그런 아들을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엄마 품에 안긴 남영은 사나에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면서 장난을 쳤다.
"나이가 몇인데........ 이거 만지는 게 그렇게 좋니"
"응"
대답을 끝으로 이젠 만지는 것으로도 모자라 남영은 젖을 빨아대기 시작하였다.
쭉쭉 빨아당기는 힘에 사나에는 약간 아픔을 느꼈지만은 이내 익숙해지기 시작하였다.
"이젠 너만 남았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섬에서 자신과 아들 둘만 남지 않았는가.
그간 아빠랑 같이 있었을땐 그런것에 대해서 깊게 느껴보진 않았는데......... 문득 그를 떠나보낸 지금에서야 그 사실을 체감하게 된 것이다.
3명중에서 2명이 지금 남았다. 하지만은 그런 숫자상의 공백이라기 보단 사나에는 그간 믿고 기대던 것이 순간 무너져 버린 것 같기에 더욱 공허할뿐이다.
"근데... 엄마"
"응"
"아빠는 어디로 가셨어요"
그 말에 사나에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았다. 그렇다. 아빠가 죽었다는 사실을 남영은 아직 알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 사나에는 순간 갈등하였다.
"그렇게 아프셨는데...... 어디로 가신거죠"
"저 속에 계셔"
사나에가 가리킨 곳은 앞에 바닷물이 들락거리는 호수였다.
"왜 거기 계세요?"
"아빠가 가장 사랑하던 분이 그곳에 계시거든"
"그럼 다 나으신거요?"
이번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잠시 뜸을 들이며 깊게 숨을 들이쉰 사나에가 말을 이었다.
"그럼 다 나으셨지. 있잖아. 남영아"
"예."
"아빠에겐 생전에 가장 사랑하던 분이 계셨지. 그런데 그분이 먼저 떠나서 많이 슬퍼하셨거든. 그런데...... 그것 때문에 병이 드신거야"
"............."
남영은 아무런 대답없이 묵묵히 듣기만 하였다.
"그런데...... 오늘 아빠는 그 분곁으로 가시게 된거야. 그렇게 해서 병이 다나았어."
"그렇구나"
아직 생과 사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아들에게 사나에는 그렇게 간략하게 알려줬다.
엄마의 말에 남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를 하였다.
"그럼 저도 갈수 있어요"
"아니, 지금은 않돼."
"그럼 언제요?"
"남영이 니가 아빠처럼 씩씩하게 자라서 엄마를 기쁘게 해주면은...... "
그러자 남영은 자신있게 대답하였다.
"그럴께요. 제가 아빠처럼 크면은 엄마 기쁘게 해드릴께요."
"고맙구나"
사나에는 아들을 끌어않아주었다. 어젯밤 그의 죽음으로 시작을 해서 조금전 저 바닷속으로 보낸 사나에로는 마음속에 슬픔과 괴로움만이 가득하였다. 하지만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나도 위안이 되며 든든하기까지 하였다.
"아직 엄마한텐 니가 있어"
이사실이 사나에로써는 크나큼 위안이었다.
"배 고프진 않니?"
"예. 많이 고파요"
"그럼 가자. 엄마가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 줄게."
그 말에 남영은 신나 하면서 엄마 손을 잡고 총총히 걸어갔다.
그렇게 한세대가 떠나갔고 다음 세대만이 남았다. 처음 사나에는 죽은 아빠의 공백으로 인해서 외로워하였고 괴로워하였다. 하지만은 시간이 지나면은 지날수록 그 슬픔에서 빠져나왔다. 서서히 장성해 가는 아들은 사랑하던 그분의 모습을 쑥 빼닮아갔기에 거기에 위안을 얻었고 마음의 상처를 매워갔다. 그렇게 세월이 지났다.
"엄마.... 이거........"
"이런...... 많이도 잡아왔구나"
오늘 잡아온 수확물을 보자 사나에의 입이 벌어진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새알도 여기 있어요"
"정말로 고맙다."
간만에 별식을 먹게 된다는 생각에 들떴는지 그렇지 않으면은 아들의 존재가 마음을 든든하게 하였는지 알순 없지만은 사나에는 지금 마음이 상당히 흐뭇하였다. 언제나 장난꾸러기 철부지이기만 하였던 아들이 날로 장성하면서 살림에 한몫 거들어가기 때문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뛰어야 하는데다가 자식까지 챙겨야 하던 자신인데 요즘 들어서 그런 아들이 여간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사나에는 아들 남영을 바라보았다. 이제 몇달만 더 있으면은 14살이 되는 아들이 요즘 들어서는 그렇게 사랑스럽지 않을수가 없었다.
"너라도 옆에 있으니까 엄마가 지금 있는 거야"
보면 볼수록 남영은 죽은 아빠를 쏙 빼닮았다. 사나에는 그것이 더욱 즐겁게 하였다.
"저기 엄마"
"응"
한창 아들을 바라보며 상념에 사로잡힌 사나에는 아들이 부르는 소리에 깨어났다.
"물고기 잡다가 아빠 있는데로 갔어요"
"그러니. 두분 편안하게 지내시지"
"예."
"얼마나 좋으실까. 두분은 항상 같이 지내시는데........."
남영은 엄마를 바라보았다. 문득 눈가에 뭔가 글썽이는 것을 보았다.
"아빠 생각이 나세요"
아마도 그런가 보다. 그간 엄마가 죽은 아빠를 얼마나 그리워하였는지 곁에 있어온 자신이 잘 알지 않은가. 순간 남영은 아빠 예기를 괜히 꺼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갑자기 왜 이러니."
순간 사나에는 등뒤쪽을 덮치며 팔로 자신을 감싸는 아들의 행동에 의아해하였다.
"너, 아직도 어린애구나"
남영의 두손이 자신의 유방을 감싸쥐는 것을 보고 사나에는 피식 웃으며 대답하였다.
나날이 커가는 아들은 언제나 엄마 가슴을 만지작거리는 것을 즐겼다. 사나에는 난감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즐겁기도하였다.
"아빠 생각 않나게 제가 열심히 할께요."
"그래줄래."
"예. 반드시 그렇게 할꺼예요"
남영은 다짐의 다짐을 하였다.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서 뭐든지 하겠노라고......
사나에는 자신을 감싸는 아들의 팔을 풀어헤친뒤 돌아앉아 바라보았다.
"사랑한다. 남영아"
그리곤 사나에는 남영에게 입을 맞추었다. 남영은 엄마의 입맞춤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왜 이러지"
순간 남영은 속으로 뭔가 달아오르고 차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이런 기분 처음이었다.
사나에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였다. 늘 그랬던 것처럼 애정의 키스를 자신이 하고 나면은 아들은 답례로 볼에다가 입을 맞춰주었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것이 생략된 것 같기에 그러한 것이다. 입맞추고 나서 바라본 아들의 모습은 얼굴이 빨개지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어디 아픈가"
그러다가 사나에는 문득 시선이 어느 한군데로 고정이 되었다.
"너?"
"예?"
갑작스런 엄마가 놀라하자 남영이 왜그러냐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사나에는 그런 아들의 물음에 대답 대신에 손으로 가리켰다.
엄마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자 남영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헉!!"
남영이 바라본 것은 자신의 성기였다. 그런데 평상시의 모습이 아닌 이때까지 본적이 없었던 아주 크게 팽창된 상태였다.
"어, 엄마, 이게 왜 그러는 거죠"
"그, 그게........."
사나에는 놀랐다. 남영의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도 순간 망설일 정도였다.
"벌써 이럴때가 됐구나"
언제나 철부지 어린애로만 여겼던 개구쟁이 아들인데...... 그런데 벌써 어른으로 성장해 가다니. 사나에는 놀랍기만 하였다.
하지만은 그렇게 놀랄 일만은 아닌거 같다. 자신이 처음으로 여자로써 모습을 갖추던 때가 12살되던 해였지 않은가. 그리고 13살에 남영을 낳았는데..........
이제 아들 남영의 나이는 14살....... 생각해보면은 이르다고 볼순 없다.
남영은 자신의 물음에 대답을 않고 굵고 길다래진 자신의 성기만 바라보는 엄마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왜 저러시지"
물어보면은 대답해주는 것이 원칙 아닌가. 그런데 남영은 엄마의 표정이 평상시랑 다른 것을 느꼈다. 놀라하면서 멍하니 바라보는 얼굴에 홍조가 띄는 것이 아닌가.
그런 엄마를 바라보던 남영도 서서히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한동안 두 모자는 그렇게 멍하니 서로를 바라보기만 하였다.
"이게 왜그러는 지 아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남영의 성기가 축 늘어지며 원래 크기대로 돌아오자 사나에는 그제서야 아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모르겠는데요?"
알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아들을 보며 사나에는 천천히 설명을 해주었다.
자신이 아빠로부터 들은 것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그리고 스스로가 알고 느끼게 된것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천천히 설명을 해주었다.
엄마의 예기를 들은 남영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 시작하였다.
"난, 이젠 어린애가 아니야"
엄마의 말을 듣고 남영은 속으로 그렇게 외쳤다. 스스로가 어른스러워졌다는 생각에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좋니?"
"예. 엄마."
흐뭇해 하는 아들을 보며 사나에는 미소를 지었다.
"나도 그땐 그랬어. 어른이 된다는 사실에 얼마나 맘 설레였는지......"
"더 예기 해주세요"
"그렇게 급할거 없잖아. 우선 이거 다 하고 나서 더 예기를 하자."
사나에는 그렇게 말을 끝내고 하던 일을 마저 하기 시작하였다.
그날부터 시작을 해서 남영은 서서히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이상 징후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기 시작하였다. 아니 그간 별로 주시하지 못해서 지나쳤던 것을 세심히 훑어 본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런 아들에게 사나에는 엄마로써 열심히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자, 어떠니....."
"아아..... 흐읍"
남영은 뭐라고 형언을 할수 없을 정도였다. 엄마의 따뜻한 손길에 의해서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자신의 성기를 바라보며 얼굴을 비롯해 몸 전체가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엄마랑 예기를 나누던 남영은 그 중에서 자위란 것을 거론하였을 때 그것이 뭔지 알고 싶어했다.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의 씨앗이란 것을 넣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할 때 부득이한 경우에 직접 손으로 빼내는 것이란다."
하지만은 남영은 그예기를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 아니 사랑의 씨앗이란것에 대한 계념도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나에는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로 한 것이다. 이제 갖 털이 뽀송뽀송 자라기 시작한 아들의 음낭과 성기 주변의 미세한 털들이 돋보였다.
"나도 한때는 저랬지"
이제 수북히 검게 자라난 자신의 음모들을 바라보며 사나에는 미소를 지었다.
"아..... 하아....... 뜨, 뜨거워요. 엄마. 아아"
"데이거나 하진 않아. 좀더 있어보렴"
남영의 반응과는 달리 사나에의 반응은 아주 느긋하기만 하였다.
초짜?와 프로?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남영은 달아오르는 몸을 어찌할수 없을거 같았다.
간지럼 태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불로 지지거나 온천에 풍덩 몸을 던진것도 아닌 이 묘하면서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분.
처음에는 발버둥을 치면서 어찌할줄 몰라 하다가 서서히 적응이 되면서 식은 땀을 흘리며 남영은 희열을 만끽하기 시작하였다.
"엄마, 저, 저, 흐으....... 으으..... 날것 같아요. 아아"
"그래. 바로 그거야. 그런 거야."
자신의 성기를 감싼 엄마의 두손....... 그리고 손으로 중간을 잡고 위 아래를 왕복을 하며 비벼대며 자신을 이끄는 엄마의 모습.
남영은 엄마의 지도?를 받는 가운데서도 찬찬히 엄마를 바라보았다.
그런 와중에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남영에겐 어느때보다 더욱 아름다워보였다.
"아......... 흐으...... 으으으....... 나, 하아"
"어머!!"
순간 남영은 성기 끝을 향해서 치닫는 뭔가를 느꼈다. 그것을 순간 오줌이라고 여겨 있는 힘껏 참으려고 하였다. 이런 기분 좋고 색다른 순간으로 접어드는 때에 그런 용변 보는 일로 기분 잡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은 그것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사력을 다해서 참았는데 그러다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
....... 아들의 성기에서 예고도 없이 터져 나오는 하얀 덩어리들........
사나에는 그것을 자신의 얼굴과 가슴에 뿌려지는 것을 바라보며 순간 당황하였다.
"하아, 하아....... 휴으으"
마지막 한방울까지 전부 다 싼 남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서서히 이성을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조금전까지 몸 전체가 달아오르며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것을 기점으로 해서 서서히 원상태대로 되어갔다.
"이제 알겠니?"
남영은 엄마의 말에 눈을 떴다. 조금전에 자신이 질문하던 것을 이해한 것이다.
임의로 사랑의 씨앗이라는 것을 몸소 빼내는 법을 이렇게 보게 된 것이다.
"예."
남영은 자신이 뿜어낸 정액을 얼굴과 가슴에 뒤집어쓴 엄마를 바라보았다.
사나에는 자신의 몸에 뿌려진 아들의 정액을 손으로 찍고는 남영의 코앞에 가져다 대고는 설명을 해주었다.
"너도 엄마도 한땐 이 모습이었어"
"그렇군요."
엄마랑 자신이 한 아버지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다. 그리고 그때에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오늘 이렇게 직접 보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이만하고 그만 자자."
"예. 수고하셨어요"
그렇게 그날 하루의 강의?를 마친 사나에와 남영은 온천으로 향하엿다.
사나에는 아들의 정액을 뒤집어쓴 상태였고 남영은 엄마의 직접적인 실습에 의한 체험을 통해서 온몸이 땀 범벅이었기 때문이다.
"아아....."
"힘드셨죠. 엄마"
"힘들긴......."
힘들다고 할 일도 아닌데....... 사나에는 뜨거운 온천에 몸을 씻으면서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잘자렴."
"안녕히 주무세요. 엄마 쪽"
둘은 자리에 누우면서 애정의 입맞춤을 하였다. 자리에 누운 사나에가 돌아누워서 아들을 바라보았다. 남영도 돌아누워서 엄마를 바라보았다.
"이거 만지면서 자고 싶니?
자신의 유방을 가리키며 사나에는 아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남영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두팔을 벌려주자 남영은 기다렷다는 듯이 엄마 품안에 들어왔다.
자신의 품안으로 비비고 들어오는 아들을 보며 사나에는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저기 엄마"
"응"
한참 자신의 유방을 입에 물고 빨아당기던 아들이 말을 걸자 사나에는 시선을 아들에게로 향하였다.
"조금전에 제가 빼낸 것이 사랑의 씨앗이랬죠"
"응"
"그것이 여자 몸안으로 들어가면은 아기가 되는 거고요"
"그럼"
"그런데 그런 귀중한 것을 아무렇게나 뿌려야 하는 거죠"
"..............."
남영의 말에 사나에는 잠시 할말을 잊었다. 자위 행위에 대해서 하는 법은 잘 알고 있지만은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깊게 알진 못하였다. 사실 그럴 필요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상대쪽에서 그러고 싶진 않거나 사정이 있어서 거부하고 못할 경우가 생기면은...... 자신은 해야 할 경우 참기 힘들 경우가 생기면은 그것을 해결을 해주는 거라고 볼수 있지."
"그래요"
엄마의 설명을 들은 남영은 이해가 갔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사나에는 진땀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아들의 모습이랑 자신의 지금 모습이 왠지 낮설치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빠도 그러셨을까"
과거 시도때도 없이 그렇게 질문을 던지며 알려달라고 떼스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 자신의 전철은 아들은 밟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속으로 웃었다.
"그러면은요."
"응 말해보렴"
"저도 자식을 둘수 있겠죠"
"당연하지. 엄마도 너보다 한 살 어린 나이에 널 낳았는데......"
"저, 아빠가 되고 싶어요"
"뭐?"
사나에는 느닷없는 아들의 말에 의아해하였다.
"저도 자식을 키우고 아빠 소리도 듣고......"
"어떻게?!!"
순간 사나에는 뭔가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아들의 말에 자신이 그간 알지 못하였던 그리고 깨닫지 못하던 것을 자각을 한것이다.
이제 서서히 성장해 가는 아들......... 그런데 지금 자식을 두고 싶어 한다. 어떻게.....
당연히 여자랑 짝을 맺어야 가능하지 않은가. 그런데 누구랑..........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사나에는 현실을 직시하였다. 이 섬엔 사람이라고는 자신과 아들뿐이다.
아들이 자식을 낳고 싶고 그러고 싶어 한다면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는 누구일까.
사나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남영도 덩달아서 일어나 앉았다.
사나에는 아들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언제나 보아왔던 자신의 아들같지가 않아보인다. 평상시랑 다른 뭔가 새로운 모습을 하면서 말이다.
"정말로 그러고 싶은 거니?"
"예."
남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사나에의 얼굴이 더욱 타오르는 듯 붉어졌다.
"할수 있겠니?"
"아니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가르쳐 주세요"
솔찍한 남영의 말에 사나에는 어찌할줄 몰랐다. 지금 자신이 해야 할봐를 말이다.
"한꺼번에........ 많이 가르치면은 제대로 머릿속에 않들어와. 다음을 기약하는 거 어떠니"
"....... 다음엔...... 해주실거죠"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남영은 사나에에게 입을 맞추었다. 그런 아들의 입맞춤에 사나에는 고개를 숙였다. 부끄러운 듯이........
"그만 주무세요."
"응"
그렇게 둘은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남영은 곧 잠이 들었다. 하지만은 사나에는 얼른 잠을 자지 못하였다.
"네가 나를......?"
그렇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이 섬에 여자라고는 현재 자신뿐이지 않은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사나에는 그런 아들의 태도에 순간 어찌할줄 몰라하였다.
"아빠......."
죽은 아빠를 떠올리며 사나에는 마음속의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려하였다.
오래전 그분이 자신을 여자란 것을 알게해 주었고 그리고 그렇게 사랑을 알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제 다시 그런 반복되는 일들이 생긴 것이다. 옆에 잠들어 있는 아들에 의해서 말이다.
사나에는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지난 일들이 떠올랐다. 12살의 나이에 자신의 이곳을 아빠에 의해서 열리고 깨뜨려졌던 그 일들이 말이다.
그리고 그로인해서 옆에 잠들어 있는 아들이 생겼지 않았던가.
"이제 여기를 니가........"
사나에는 남영이 그렇게까지 성장하였고 이제 짝을 찾을때란 것을 깨닫게 되자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하였다.
이때껏 전혀 생각해본적도 없었던 또다른 남영과의 결합.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죽은 아빠, 그리고 엄마를 떠올리며 사나에는 물어보았다. 하지만은 아무도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 섬에 있는 것은 자신과 아들 뿐이고 스스로 아니면은 둘이 알아서 해결을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니까 말이다.
어지러웠다. 한꺼번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서 그런가. 잠이 오기 시작하였다. 아까까지만 해도 오지 않던 잠이 지금 쏟아진다. 사나에는 잠을 청하였다.
잠이 들기전 옆에 누운 아들을 바라보았다. 바라보는 그 순간 사나에의 마음속은 두근거렸다. 더 이상 남영은 자신의 귀엽기만 하고 장난기 어린 아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두사람은 아침을 먹었다. 남영은 식사를 하는 중에도 엄마를 자주 홀깃 바라보았다. 어젯밤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고 그에 대해서 거절이 아닌 긍정적인 대답을 해주었던 엄마가 어떻게 나올지를 말이다.
하지만은 남영이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은 무덤덤하기만 하였다.
"다시 한번 말을 해 볼까"
하지만은 남영은 더 기다려보기로 하였다. 자신이 지금 너무 성급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있어보기로 하였다.
"잠시만 나와보렴"
식사가 끝나고 얼마후 사나에는 아들 남영을 데리고 동굴 밖으로 나왔다. 사나에가 간곳은 숲 안쪽의 폭포 근처였다.
그곳에 이르자 둘은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잠시 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남영은 꾹 참으며 엄마가 입을열기를 기다렸다.
"너......"
이윽고 적막을 깨고 사나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예."
"너 정말로 엄마가 그래주기를 원하는 거니"
"예."
간절하면서도 간략한 남영의 말에 사나에는 숨이 가빠오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다.
하지만은 생각해보면은 물어보나 마나한 질문 아닐까. 이 섬에 자신과 아들 이외엔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데...... 이제 완전한 남자가 되어가는 아들이랑 짝을 맺고 자식을 낳아줄 여자가 자신외엔 없으니까 말이다.
사나에는 지금 서서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결심을 굳히기로 하였다.
"그래 나 말곤 없으니까"
그 사실을 자각한 사나에는 다시 아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지금 바라보는 아들의 모습은 예전과 달라보였다.
"제가 싫으신건 아니시죠"
잠시 뜸을 들이는 엄마를 바라보며 남영은 참다 못해 먼저 입을 열었다. 사나에 못지 않게 남영도 지금 솟아오르는 욕구를 애써 참고 있는 중이었다.
"그, 그런건 아니야"
"그럼, 우리 아이를 낳아요. 될 수 있으면은 많이요"
그말에 사나에는 뭔가 거부할수 없는 의무감을 느꼈다.
"그렇게 하는 거죠"
"............"
사나에는 대답대신 붉어진 얼굴로 고개만 끄덕였다. 엄마가 찬성하는 것을 본 남영은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는 엄마의 입에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촉촉하고 뜨거운 아들의 입맞춤에 사나에도 더는 그냥 있을수만은 없었다. 아들과 떨어진 후 사나에는 자리에서일어서면서 남영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너 어떻게 할줄 아는 거니"
"아니요"
사실 남녀간의 성교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남영이니 만큼 엄마의 물음에 부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아들의 대답에 사나에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앉았다.
"그럼 처음.... 아니 니가 익을때까진 엄마가 알아서 해줄게. 잘 보고 나중에 니가 직접 해봐. 알았지"
"예."
사나에는 근처의 바위에 걸터 앉으며 남영에게 가까이 오게하였다. 그리고 자신과 마주보며 자신의 무릅에 앉게 하였다.
엄마의 지시대로 남영은 그렇게 이행하였다. 자신의 무릅에 남영이 걸터 앉자 사나에는 남영에게 두팔로 자신의 허리를 잡게 하였다. 남영이 두손을 사나에의 허리를 붙들고 몸을 고정하자 사나에는 손으로 팽팽하게 솟아나 있는 아들의 성기를 붙잡고 자신의 음부로 향하게 하였다.
"약간 밀착해보렴"
남영이 하체를 엄마 음부에 가깝게 하기위해 밀착하였다. 이윽고 어느정도 적정 거리에 들자 사나에는 남영의 성기를 자신의 보지안에 삽입을 하기 시작하였다.
"아압"
사나에는 순간 신음을 내질렀다. 지금 자신의 몸안에 남자의 성기가 들어가는 중이라는 것을 느끼며 서서히 흥분하였다.
남영은 엄마의 신음을 들으며 서서히 성기 끝에서 전해져오는 감촉에 몸을 떨기까지 하였다. 서서히 천천히 그렇게 남영의 성기는 사나에의 몸안으로 파고 들기 시작하였다.
"흐읍"
사나에는 호흡을 고르게 하였다. 흥분되는 자신을 애써 억누르며 진정을 하며 그렇게.......
굵직한 남영의 성기는 이제 사나에의 보지안을 파고들고 깊은 곳에서 고정되어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자세를 잡은 사나에는 아들을 바라보았다.
"이제 부터야"
"준비 되어 있어요"
서로의 시선이 마주치고 교감이 교차하여 그렇게 의사를 전달이 되었다.
사나에는 남영의 엉덩이를 붙잡으면서 서서히 하체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서서히 뒤로 빠지더니 다시 앞으로 밀착되면서 그렇게 시작하였다. 남영의 성기를 그렇게 자신의 보지에 꽂힌채로 말이다.
"으읍...... 흡....... 으으"
"아아..... 하아"
사나에와 남영의 신음성이 교차되어 울리기 시작하였다. 사나에는 거의 오랜만?에 하는 성교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 아빠에 의해서 열리고 그리고 터트린 후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로는 열리지도 않았고 열어주지도 않았던 자신의 은밀한 곳을 이제야 다시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래전 이곳에서 힘겹게 나왔던 자신의 분신에 의해서 말이다.
남영은 서서히 엄마가 밀었다가 다시 빼기를 반복을 하며 더욱 가속도를 붙이고 자신을 리드를 하자 더욱 달아오르고 흥분하기 시작하였다.
"으으...... 아아..... 엄마, 아아"
"아흥..... 흐윽....... 으윽"
햇살이 아름드리 드리워진 나뭇가지들 사이로 비추며 그 아래에선 철석 철석 살이 부딧히는 소리가 울렸다. 사나에가 리드를 하고 남영도 그에 맞춰서 본능적으로 움직이자 둘은 극에 치닫기 시작하였다.
더는 성기끝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온몸 전체로 번지는 그 열락을 견디다 못한 남영이 사나에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었다. 사나에도 그런 아들의 입맞춤을 거부하지 않았다. 아니 더욱 더 격렬하게 받아들였다. 남영이 입을 맞추기가 무섭게 사나에는 입을 열어주었다. 그와 동시에 남영의입에서 사나에의 입에서 혀가 나와서 두사람의 입안을 가로지르며 비벼대가 시작하였다.
"읍읍.... 흡"
뜨거운 두 모자의 혀가 입안에서 서로를 비볐고 서서히 침이 고이기 시작하였다. 어느 정도 입안에 침이 고이자 남영과 사나에는 그렇게 뒤섞인 범벅이 된 서로의 타액을 나누어마셨다.
서로의 입이 맞대어지고 많은 것을 교환하는와중에서도 둘의 하체의 격렬한 운동은 계속 되었다.
남영은 서서히 깨닫기 시작하였다. 남녀간의 성교란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나중에 할때 어떤 식으로 하면은 되는지를..........
사나에는 서서히 극에 치닫는 중이었다. 아들의 성기를 압박을 하며 왕복운동을 하는 자신의 하체에서 신호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애써 힘껏 참고 있는데도 참을 수가 없는...... 그러면서도 뭔가 차올라 나오려고 하는 그것이...
"벌써......."
하지만은 그 생각이 미치기도 전에 사나에는 하체에 진한 뜨거운 감촉이 느껴졌다.
"아앙........ 하악......"
한창 진한 입맞춤에 혀를 비벼대던 엄마가 자신에게서 떨어져나가고 비명을 질러댔다.
"으으...... 이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성기에 전해져오는 따뜻한 감촉들........ 그것으로 인해서 자신의 성기를 감싸고 있는 엄마의 보지의 느낌이 달라졌다. 착 달라 붙어서 압박하던 것이 이제 부드러워지고 운동에 탄력을 받게......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사나에의 하체 운동이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아아... 엄마....... 좋아요. 으으"
"흐읍......... 아응......... 아응"
남영의 말에 사나에는 대답이 없었다. 남영은 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을 유방을 감싸쥐면서 힘껏 누르기시작하였다.
"아앙........ 아파.........흡"
하지만은 아픈 비명은 곧 자신의 입을 덮친 아들의 입술에 의해서 끊기고 말았다.
그렇게 두모자는 달라붙어서 쾌락의 극치에 도달하였다.
이윽고 남영은 곧 뭔가 끝에 도달하였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성기 끝을 향해서 치닫는 뭔가의 존재를 느꼈다. 그것이 전번 자위를 할때 마지막 순간의 그것이란 것을 깨닫자 당항하였다.
"싫어. 조금만 더....... 잠시만......."
지금 이 순간을 이대로 마감하기 싫었다. 더 엄마의 살내음을 맡으며 취해 있고 싶은데.....
남영은 참았다. 하지만은 아무리 참아도 의지랑 상관없이 그것들은 거칠 것 없이 차고 올라왔다. 그리고.........
"으으으........ 하아..... 끕"
"아응..... 아, 뜨거워....... 하응"
곧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그와 동시에 두사람은 서로 달라붙었던 입술을 떼며 그 환희의 극치를 만끽하였다.
사정과 동시에 몸 전체에 전해오는 그 진한 절정의 환희......... 한방울 한방울 그렇게 자신의 분신들을 쏟아내는 순간이 너무나도 진하기만 하다.
남영은 이 순간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기분이다.
사나에는 자신의 몸안을 가로지르는 그 뜨거운 것들을 체감을 하며 잠시 정신을 잃고 있었다. 아니 정신을 스스로 놓고 있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먼저 자신이 사정을 하던 순간이랑 비교가 않될 이 마지막 순간........ 사나에는 뜨거운 해일에 밀려서 어디론가 정처없이 휩쓸려 다니는 기분이다.
두사람이 정신을 차린 것은 한참 지난 후다. 사나에가 먼저 눈을 뜨고 남영에게서 떨어져나가자 그와 동시에 남영도 정신을 차렸다.
두사람은 서로의 몰골을 바라보았다. 머리카락은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그리고 두사람의 온 몸에 젖어있는 땀이 서서히 식어가고 서로의 체열에 의해서 그것들이 증기로 되어서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이제 일어나도 돼"
"예."
엄마의 말에 남영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사나에의 보지에서 축늘어진 남영의 성기가 빠져나왔다.
남영은 자신의 성기와 엄마의 보지를 바라보았다.
미끈거리는 투명한 액체랑 하얀 덩어리들이 묻어있었고 뒤범벅이 된 두사람의 그 부위를 서로가 천천히 바라보았다.
"아응"
자리에서 일어나려하자 사나에는 하체에 전해오는 통증에 움찔거렸다.
"괜찮으세요"
남영이 걱정스런 얼굴로 엄마에게 다가갔다. 그런 아들을 엄마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응, 걱정할거 없어. 처음 하거나 않하다가 갑자기 하면은 이럴수 있거든."
"그러세요? 정말로 괜찮은 거죠?"
"그렇다니까"
사나에는 아직도 걱정어린 표정을 하는 아들이 우스웠다. 이런 아들이 이제 자신이랑 한몸이 된 아빠이외의 다른 상대라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은 나아지겠지"
이제 시작이고 걸음마 단계라고 할수 있지 않은가. 차차 나아질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물론 자신이 옆에서 그만큼 보조를 해야하겠지만은.........
"이거.... 추운데....... "
"우리 동굴로 들어가요"
"응"
서로의 몸의 땀이 식어서 서서히 한기를 느끼자 두사람은 동굴로 들어갔다.
그리곤 온천에 몸을 담그며 여독을 풀었다.
문득 사나에는 남영을 바라보았다. 아주 자신만만한 패기 넘치는 의욕적인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았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니?"
"아니요. 예뻐서요"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아들을 보며 사나에도 미소를 지어 답하였다.
남영이 다가왔다. 그리고 사나에를 끌어않으며 입술에 자신의 입을 맞추었다.
"기억하세요"
"뭘?"
"오래전에....... 아빠가 돌아가실때에 제가 엄마한테 하였던 말..."
"글세.....?"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듯이 말하자 남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제가 아빠처럼 이다음에 성장을 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린다고요."
그러자 사나에는 생각이 났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바닷속에 아빠를 모셔다 놓고 혼자서 해안에서 슬픔을 삭이던 자신에게 다가온 아들에게 아빠한테 가고 싶다는 투정을 방지하기 위해서 둘러댄 말.....
이 다음에 아빠처럼 씩씩하게 커서 엄마를 기쁘게 하면은 갈수 있다는 말을........
"그래 기억나"
사실 그렇게 오래전의 일도 아니다. 몇해전의 일인데.........
남영은 엄마가 전의 일을 떠올리자 더욱 자신감있는 얼굴로 다음 말을 이었다
"저 반드시 그 약속 지킬거예요"
그말에 사나에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과거 아들이 어릴적에 자신에게 해준 기쁘게 해준다는 말의 의미랑 지금의 아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어릴적 천진난만한 순수한 시절 자신을 생각하며 위하는 마음에서 한 예기이지만 지금 눈앞의 아들이 거론하는 것은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연인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패기에 찬 어조로 자신을 바라보며 외치고 있는 중이다.
사나에는 똑바로 아들을 바라보기 힘들었다. 뜨거운 시선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고마워"
엄마의 말이 여느때랑 차이가 나는 것을 지금 이순간 남영은 느낄수 있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이성간에 살을 맞대며 정사를 벌였지만은 그래도 어린애 취급을 하는 하대하는 식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은 지금만큼은 다르다.
직접 말을 하지 않았지만은 표현하지 않지만은 이 한마디에 자신에 대한 깊은 애정과 몸을 기대며 의지하고 싶어하는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이 말한마디에 남영은 스스로가 한없이 성숙해가고 성장해가는 기분이 들었다.
사나에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아들을 바라보았다.
아들........ 아니 이젠 자신이 평생을 의지를 하고 살아가야 할 연인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지금"
"사랑해요."
그리곤 사나에는 남영에게 다가가서 입을 맞추었다. 이번 입맞춤은 길었다. 사나에가 남영의 머리를 끌어안고는 입을 맞추고 격렬하게 비벼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누가 먼저인지 모르지만은 서로의 입이 그 상태에서 열리고 두사람의 혀가 서로의 입안을 오고가며 더욱 격렬하게 달아오르게 하였다. 온천의 물 보다 더 뜨겁게.......
이것으로 해서 다음 세대의 사나에와 남영의 결합이었고 새로운 시작이었다.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두사람은 다시 이어졌고 그리고 하나가 되었다.
1년후...........
"응애, 응애"
"그래 그래 알았어"
연신 울어대는 아기를 안고 사나에는 자신의 한쪽 젖을 물려주었다.
옆에서는 남영이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잘 먹는군"
"당신도 한때는 이랬어요"
자신이 한말에 사나에는 피식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딸이랑 그 딸의 아버지도 자신이 낳았고 이렇게 젖을 물리지 않았던가.
"아기때는 다 그런법 아닌가."
"그나저나 우리딸 그렇게 배가 고팠어"
힘차게 자신의 젖을 빠는 아기를 바라보며 사나에는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언제나 갖난 아기의 한없이 순수한 깨끗한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큼 마음 편한 일은 없으니까.
남영도 아기를 바라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요즘들어서는 대부분의 일과가 사나에와의 잠자리 외에 자신의 딸을 이렇게 바라보는 것이다.
남영은 잊지 못할 몇 달전의 일을 떠올렸다. 진통이 시작되고 남산만한 배를 움켜잡고 산고를 격던 사나에의 모습을.......... 산고가 커가면 커갈수록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침착하게 스르로 처신을 해서 결국 힘겹게 아기를 낳던 모습을 말이다.
자신으로써는 아기 낳은 순간에 대해 무지하였던 만큼 옆에서 어쩔줄 모르고 바라만 보기만 하였기에 그런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사나에의 하체의 한 부분이 크게 벌어지더니 이어서 나오는 한 존재.......
그것이 아기와 남영과의 첫대면이었다.
오래전 이곳을 통해서 자신이 잉태되었고 세상에 나왔다. 다시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한 생명을 잉태시켰고 그 결실을 이렇게 본 것이다.
한 어머니를 둔 부녀간의 만남은 그렇게 이루어진 것이다.
사나에와 남영은 아기 이름을 미유라고 지었다. 사나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물려줄까 하는 마음에 남영에게 건의하였지만은 묵살되었다. 이때까진 어땠는진 몰라도 아빠인 자신이 딸의 이름을 너무 성의 없이 막 지어주는 것 같기에 참기 힘들어서 따로지어주기로 하였고 결국 생각해낸 것이 이것이다.
"당신......."
"응"
사나에가 말을 걸자 남영이 대답하였다. 언제부터인가 아들과 엄마라는 관계는 사라지고 여보 당신이라는 호칭만이 두사람 사이에 오고갔다.
어쩌면은 사나에나 남영 두사람은 모자지간이라는 것 자체도 잊었는지도 모르겠다.
"나, 되도록은 많이 낳고 싶어요"
"그래"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실거죠"
그 말에 남영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도와달라는 말의 의미가 어떤것인지 알 것 같기에....
그만큼 자신이 분발하고 힘을 써야 한다는 말이 아닌가.
"노력 해볼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주세요"
"알았어"
젖을 빨아대는 미유를 바라보며 사나에는 남영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이제 15살된 남영, 지난 1년 동안 남영은 많이 변하였다.
처음 자신이랑 맺어지고 또 하나의 연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면서부터 남영은 많은 변화를 보였다.
사나에가
"쉿, 조심해서 내려놔라"
서서히 아기가 잠들자 사나에는 미소를 짓는다. 이제 13살, 아직 어려서 이 나이에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겨우겨우 잠든 아들의 모습에 기쁨에 가득찬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런 딸의 모습에 한편으로는 않되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대견스러운 듯 남영은 바라보고 있었다.
"이젠 다 컸구나"
다 컸다고 말을 하기에는 약간 이른 감은 있지만은 아기를 어루고 달래는 모습이 남영에겐 왠지 모를 든든함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어디 내놓아도 걱정할게 없겠어"
그만큼 딸 사나에는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훌륭하게 성장해주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였지만은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까지 낳고 키워주고 있지않은가. 남영은 요즘들어서 왠지 여유란 것을 누리고 있는 중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계세요"
나지막하게 자신에게 들려오는 목소리, 그제서야 남영은 상념에서 벗어났다. 사나에가 다가왔다. 유방을 아기에게 젖을 물리느라 그런지 빨갛게 달아올라 있는 것이 보였다.
"고생 많구나"
"고생이라니요. 저 하나도 않힘들어요"
아빠의 말에 사나에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힘찬 어조로 대답하였다. 물론 힘든 것은 사실이다. 13살에 갑자기 준비도 않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않그렇겠는가. 하지만은 시간이 지나면은 지날수록 자신이 낳은 아들 남영을 키우고 어루만지는데 보람이란 것은 느끼는 중이었다. 이른 나이에 사나에는 모성애란 것을 실감하는 중이었다.
"잠깐 눈좀 부치시는 거 어때요"
"그래? 그러는게 좋겠지"
지금은 장마철이다. 비가 쏟아지고 내리 퍼부어지는 때라서 이들은 밖으로 나다닐 엄두를 내지못하고 동굴에서만 지내고 있는 중이다.
사나에는 다시 아들 남영이 잠든 모습을 바라보며 관찰을 하다가 이윽고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갔다. 그리고는..........
"이러지 마라. 사나에..... 제발"
"왜 그러시는 데요?"
언제나 늘 그랬듯이 아빠의 품안을 파고들며 교태를 부리려 하였지만은 더 이상 아빠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안아주세요. 우리 사랑하는 사이 맞잖아요"
하지만은 남영은 그 말에 얼른 대답을 하지 못한다. 사랑? 그게 뭘 뜻하는 것일까.
자식에 대한 사랑? 하지만은 이것은 아니다. 그 정도를 넘어섰고 더 이상은 이게 아니라고스스로 여길 정도로 남영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사나에의 몸에서 자신의 아들이 태어난 이후부터는 남영은 다짐을 하였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죄악을 반복하지 않겠노라고...... 죽은 그녀에 대한 무한한 죄책감에 늘 가슴이 무겁기만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딸에게 들려주는 대답도 늘 정해져 있었다.
"그만 자자."
남영은 그런 딸을 만류하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사나에는 서운한 표정으로 아빠를 바라보았다.
"아빠 미워"
항상 자신을 애지중지 하며 사랑해 주시던 그리고 자식까지 낳게 하였는데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이렇게 자신을 더는 가까이 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 것이 못내 서운하기까지 하였다.
"제가 싫은 거예요?"
사나에는 그리고 아들 남영을 잉태하게 해주었던 그때의 일을 떠올린다.
자신의 처녀성을 짓누르며 들어오던 아빠의 굵은 성기,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아파하며 발버둥을 치던 자신의 모습을 말이다.
이제는 그렇게 아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설령 아프더라도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사나에는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하지만은 더는 기회는 오지 않는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빠는 무심하게 잠들어 있기만 하였다.
사나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볼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굴 입구에 이르자 차가운 습기가 온몸에 전해져 오는 것이 느껴진다. 밖에는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태풍까지 동반된 상태였다. 더는 나가지 않고 입구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오줌을 누기 시작하였다.
주르륵....... 세찬 오줌 줄기들이 바닥을 때리며 밖으로 흘러 내리기 시작하였다.
"하아"
시원하게 다 쏟아낸 사나에는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다가 사나에는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고개를 숙이면서 자신의 음부를 바라보았다.
사나에는 손가락을 자신의 음부에다 갖다 대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그곳을 문지르기 시작하였다.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자 사나에는 손가락을 더욱 깊게 넣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입구 주변을 문질러 대다가 그 다음에는 조금씩 조금씩 더 옮겨 가면서 깊은 곳을 향해서 치닫는 중이다.
"으음..... 흐으"
손가락이 음부와 마찰을 일으킬수록 자신에게 전해지는 알수 없는 쾌감이 전해왔다.
"하앙......으으"
사나에는 더욱더 손가락의 움직임에 가속을 더하면서 비벼대기 시작하였다. 서서히 사나에는 이 느낌에 빠져드는 중이었다.
"아으으...... 흐으...... 읍"
사나에는 견디기 힘들었다. 이 느낌..... 그렇다. 얼마전 아빠가 자신의 이곳에 들어왔고 사랑의 씨앗을 퍼트렸을 때 느낀 기분일 것이다. 그때도 자신은 이것을 느꼈는데...... 그런데 첫경험에 으레 따르는 통증에 의해 가려져서 그 당시에는 하나도 느끼지 못하였다.
그것을 떠올리자 사나에는 아빠를 떠올렸다. 꿈을 꾸는 양 엄마 이름을 부르며 자신을 진정한 여인으로 만들어주었던 그때를 말이다.
"아아, 아빠아..... 으읍.... 더, 더, 으윽 천천히"
자신을 눌러 덮친 아빠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바라본다. 그땐 엄마 이름의 사나에를 부르면서 자신을 탐하였다.
하지만은 지금 사나에는 그때 아빠가 부른 것이 엄마가 아닌 자신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사나에, 더, 으으"
"아, 아빠아..... 천천히 아아.... 숨막혀"
자신의 몸안으로 그렇게 격렬하게 파고들고 부대끼는 아빠, 사나에는 지금 황홀하였다. 그렇게 따뜻한 아빠의 품안에서 교태를 부리고 그리고 나락을 향해서 치닫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사나에는 이상 징후의 신호가 포착되는 것을 느꼈다.
"아, 아응..... 아빠아..... 나, 나 쌀거 같아. 으으.... 어떻게 해"
"아빠도 쌀거 같아. 으으...... 사나에 우리 같이 싸자. 어때~"
"응, 좋아. 그렇게 해"
사정의 순간을 맞이하자 사나에는 그렇게 외쳤다. 아빠도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나에는 참고 있던 한가닥의 끈을 놓았다.
"으응....... 나, 싸아"
"괜찮아. 아빠도 쌀거야. 으윽"
순간 미끈하고 따뜻한 애액이 사나에의 보지안에서 쏟아져 나왔고 그 안을 향해서 치닫던 손가락을 적시며 흘러 넘쳤다.
"하아, 하아..... 으으, 휴으..... 아빠 쌌어?"
하지만은 더 이상은 아무런 대답도 들려 오지 않았다. 그것을이상하게 여긴 사나에는 주변을 둘러본다.
아무도 없었다. 이곳은.......... 그렇다. 동굴 입구였다. 자신은 소변을 보고 돌아오던 중 이 것을 한 것이다.
"내가 왜 이러지"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자기 혼자서 무의식 중에 한 것을 깨달은 사나에는 얼굴을 붉혔다.
-남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여자도 그 비슷한 것을 하게 되어 있어"-
전에 아빠가 한말이 떠올랐다. 자위란 어떤것인지를....... 아빠 혼자서 몰래 사랑의 씨앗이란 것을 빼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나에가 그것을 묻자 대답하였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여자도 하게 되어 있다. 남자랑 방식이 약간 차이가 날뿐이라며......
사나에는 지금 그것을 하였다는 것을 세삼 느꼈다.
"그래 이런거였어"
여러번 듣는 것보다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결국 나도 아빠 몰래 한것이네"
아빠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자위란 것을 하였다. 사나에는 자신의 음부를 바라보았다. 진하고 미끈한 투명한 애액들이 흘러 넘쳐 나오는 그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걸음을 옮겼다. 조금전에 격렬한 자위 행위로 인해서 그런지 피로해지는 것이었다. 안으로 들어온 사나에는 온천에 몸을 담그며 씻었다.
그러고 나서 아빠가 있는 곳에 왔다.
"여보, 여보......."
남영은 잠결에도 여보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사나에는 속으로 외쳤다.
"엄마 지금 아빠랑 만나고 계신가요?"
이런 모습 보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항상 깊은 잠이 들면은 아빠는 죽은 엄마를 부르며 눈물까지 흘린다.
"만나고 계신다면은 금방 떠나지 마시고 가능하면은 더 오래 곁에 있어주세요"
이렇게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도 만나지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사나에는 너무나도 잘 안다. 자기 자신이 아빠에 대해 연정을 품고 깊게 갈망을 하면서도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괴로워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 용서... 해주는 거야. 그런거야"
"................"
"........... 당신이...... 그렇게 기뻐하다니.... 내가 ... 내가 뭘. 했다고..."
잠결에 내뱉는 말, 아마도 아빠는 아직도 자신이 아들을 낳은 일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끼는 가 보다. 이해를 할수 없었다. 자신을 사랑해주었고 그리고 그것으로 해서 사랑의 결실이라는 것을 맺었는데....... 하지만은 다음으로 이어지는 소리를 듣자 못내 서운하였던 마음이 가라앉는다.
"엄마, 제가 아빠 아들 낳은거 좋으시죠"
꿈결이지만은 엄마를 만나는 아빠의 모습을 보자니 두분의 사랑과 애정은 변함 없는 것같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은 사나에 자신이 아빠의 사랑을 받고 아들을 낳은 것에 엄마도 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아마도 엄마는 생전에 자신이 못다한 일을 자신이 이루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아빠 꿈에만 나타나지마시고 제 꿈에도 와주세요"
자신의 꿈에 나타나서 "장한 내딸" 하면서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사나에는 자리에 누웠다. 떡?전에 잠든 자신의 아들 남영을 바라보며 미소 짓다가 이내 아빠 품안을 배고 누웠다. 아직도 남영은 계속 죽은 엄마의 이름을 부른다.
사나에는 아빠가 잠결에 불러대는 사나에가 언제쯤 엄마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바뀌게 될지 몹시 궁금하였다.
그리고 언제쯤 자신을 향해서 엄마에게 불러대던 여보라는 호칭을 아빠가 허락할지도.....
따뜻한 아빠 품에 사나에는 마음이 평안해지고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파도 한점 없는 맑은 날, 햇살이 비추어지는 수면을 향해서 사나에는 천천히 걸어들어갔다.
하지만은 사나에 혼자만이 아니었다.
꼿꼿하게 새워진 커다란 뭔가를 들고서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수중으로 잠수를 하고 나서 어느정도 자세를 잡은후 아래쪽을 향해서 힘껏 헤엄을 쳤다.
한참 내려가다가 어느순간 바닥에 착지하였다. 그리고 천천히 자세를 잡으며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가 사나에는 어느 한곳에 도착하곤 걸음을 멈추었다.
"안녕하세요. 엄마. 저왔어요"
언제나 보아도 아름다운 앳된 모습의 엄마였다. 이제 갓 20살을 넘긴 사나에랑 거의 동갑으로 보일 정도로 하나도 변하지 않은 이전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이제 엄마 혼자만 지내지 않아도 돼요"
속으로 그렇게 외친 사나에는 옆으로 몸을 돌리며 뭔가를 끌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잠들어 계신 엄마의 곁에다가 바로 또陟畢?
"그동안 너무 외로우셨지요. 엄마, 하지만은 이젠 그러지 않아도 돼요. 이렇게 아빠랑 함께하잖아요"
남영이었다. 이제 40대 초반의 중년에 달한 모습으로 그렇게 사나에의 곁으로 온 것이다.
사나에는 다시 지난 날을 회상하였다. 자신이 이렇게 엄마를 찾아올때마다 남몰래 가슴 아파하며 울먹이던 아빠의 모습을 말이다.
그런데 이젠 아빠는 엄마를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남몰래 마음 아파하며 우는 모습도 보이진 않을 것이다. 이젠 영원히 함께 할테니까 말이다.
다시 만난 두분 엄마 아빠....... 사나에는 행여라도 엄마가 아빠를 알아보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빠의 이제 나이가 40을 넘은 중년의 모습이었다.
반면 엄마의 모습은 20대 초반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다. 행여라도 이렇게 만난 두분이 서로 알아보지 못하면은 어쩔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사나에는 한동안 아빠를 바라보며 지내다가 고개를 숙여 아빠의 입에 입을 맞추었다.
"행복하세요. 엄마, 아빠"
그렇게 두사람을 바라보며 사나에는 위로 솟구쳐 올라갔다.
햇빛이 내리쬐이는 바닷속엔 무성한 해초들이 산호와 함께 일렁이고 있었다.
그 속에서 남영과 사나에는 이렇게 같이 하게 되었다.
강렬하게 내리쬐이는 햇살 아래 수면을 박차며 한 전라의 여인이 튀어나왔다. 능숙하게 헤엄을 치며 모래사장이 있는 쪽으로 오다가 발이 바닥에 닿았는지 이젠 걷기 시작하였다.
"휴으"
그렇게 뭍으로 나온 사나에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흑흑.........."
갑자기 사나에는 울음을 터트렸다. 아니, 갑자기가 아니라 참고 참아왔던 것이 이때쯤에서야 터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남영의 죽음..... 사나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격어보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거였다.
오래전 엄마가 죽었을때에는 너무 어려서 뭐가 뭔지 모르는 때니 만큼 그런 것을 격어보진 못했지만은 이제 장성한 이때에 사나에는 처음으로 이별이란 것을 알게되고 그리고 체험을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아빠를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을 그렇게 떠나 보낸 것이다.
하지만은 사나에가 더욱 마음 아파하는 것은 그 동안 자신을 딸 이상의 존재로 생각해주지 않았은 섭섭함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여자로써 자신을 품어준 남영. 그렇게 해서 사나에는 아들까지 낳았다.
그것을 인연으로 해서 사나에는 아빠를 사랑하게 되었고 연정까지 품었다. 그리고 엄마를 대신해서 아빠를 행복하게 해주겠노라고 다짐을 했고.........
그렇지만은 그간 남영의 모습은 그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상한 아빠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였고 그것을 넘어가지 않았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상대인데........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아들까지 낳았는데.... 사나에는 아빠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나에는 깨닫기 시작하였다.
아빠가 살아왔던 세상에서 자신과 아빠가 맺어지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않돼는 금기시된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자식까지 낳는 것까지 포함을 해서..........
이미 자신을 품은데다가 이렇게 아들까지 낳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것에 금기를 두는 이유를 사나에는 알수가 없었다. 사나에는 가본적이 없는 이해도 않돼는 저 세상이지만은 아빠는 그곳에서 살아왔고 그리고 아직 그때의 생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큰 이유는 아빠는 아직도 엄마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는 사실이다.
"저를 엄마라고 생각하시면은 되잖아요."
울먹이며 떼를 쓰던 사나에를 다독거리면서 남영은 고개를 저었다. 그때 사나에는 알수가 있었다. 아무리 뭣해도 자신이 엄마를 대신할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사나에는 남영을 아빠라는 존재로 만족하며 지내야 하였다.
얼마나 울었을까 울음을 그치고 바다수면을 바라보았다.
저 바다속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는 사나에는 너무나도 잘안다.
그렇게 아름다운 저 바다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엄마랑 아빠는 잠들어계신다.
"엄마, 혹시 아빠를 알아보지 못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은 사나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서로 사랑하던 사이인데....... 세월좀 지났다고 해서 못알아볼리 없다고 생각을 하였다.
남몰래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눈물로 홀로 지세던 아빠인데 그런 아빠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신을 낳은 엄마인데 못알아 볼리 있을까.
"흑흑....... 흡흡"
또다시 울음이 터질것만 같았다. 사나에는 얼른 눈물을 닦고 스스로를 진정시키려고 하였다.
"내가 왜 이러지...."
이 순간 서로 재회를 하며 행복해 할 두분을 떠올리자 감정을 억제할 수가 없는 사나에였다.
질투를 하는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생전 자신을 죽은 엄마처럼 생각을하며 사랑한번 해줬다면은 사나에로써는 이렇게까지 죽은 아빠를 그리워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은 고개를 저었다. 이 순간 서로 행복해할 두분을 생각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떨쳤다.
"제가 이러는것도 해서는 않되는 일이에요. 아빠"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것. 사나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은 생전 아빠로부터 들은 예기는 해서는 않돼는 것에 대한 소리뿐이었다.
너무나도 이해할수 없었다. 엄마랑 아빠가 살아왔던 이곳 이외의 세상을 말이다.
"그런 곳에서 살았다면은 두분은 어떻게 사랑하셨을까"
언제나 떠오르던 의문이었다. 이것도 하면 않쨈? 저것도 하면은 않쨈? 않쨈?라는 소리만 늘어놓았지 않았던가. 그럼 할수 있는 것이 뭘까.
그렇게 사나에는 상념에 사로잡힌채 물가에 앉아 있을때였다.
"엄마"
어디선가 외치는 소리....... 사나에는 그 소리가 들리는 방향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사나에의 얼굴에서는 미소로 가득찼다.
남영이었다. 자신이 낳은 아들...... 죽은 아빠가 자신에게 남겨준 유일한 분신.
"뛰지마. 넘어지면은 어쩌려고.........."
이제 8살 된 아들을 바라보며 사나에는 걱정스런 얼굴로 소리쳤다.
하지만은 개구쟁이인 아들은 그 말에도 아랑곳 않고 더욱 속도를 내며 달려왔다.
"엄마아"
"그래. 우리 아들...."
달려오자마자 남영은 엄마 품에 파고들었다. 사나에는 그런 아들을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엄마 품에 안긴 남영은 사나에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면서 장난을 쳤다.
"나이가 몇인데........ 이거 만지는 게 그렇게 좋니"
"응"
대답을 끝으로 이젠 만지는 것으로도 모자라 남영은 젖을 빨아대기 시작하였다.
쭉쭉 빨아당기는 힘에 사나에는 약간 아픔을 느꼈지만은 이내 익숙해지기 시작하였다.
"이젠 너만 남았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섬에서 자신과 아들 둘만 남지 않았는가.
그간 아빠랑 같이 있었을땐 그런것에 대해서 깊게 느껴보진 않았는데......... 문득 그를 떠나보낸 지금에서야 그 사실을 체감하게 된 것이다.
3명중에서 2명이 지금 남았다. 하지만은 그런 숫자상의 공백이라기 보단 사나에는 그간 믿고 기대던 것이 순간 무너져 버린 것 같기에 더욱 공허할뿐이다.
"근데... 엄마"
"응"
"아빠는 어디로 가셨어요"
그 말에 사나에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았다. 그렇다. 아빠가 죽었다는 사실을 남영은 아직 알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 사나에는 순간 갈등하였다.
"그렇게 아프셨는데...... 어디로 가신거죠"
"저 속에 계셔"
사나에가 가리킨 곳은 앞에 바닷물이 들락거리는 호수였다.
"왜 거기 계세요?"
"아빠가 가장 사랑하던 분이 그곳에 계시거든"
"그럼 다 나으신거요?"
이번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잠시 뜸을 들이며 깊게 숨을 들이쉰 사나에가 말을 이었다.
"그럼 다 나으셨지. 있잖아. 남영아"
"예."
"아빠에겐 생전에 가장 사랑하던 분이 계셨지. 그런데 그분이 먼저 떠나서 많이 슬퍼하셨거든. 그런데...... 그것 때문에 병이 드신거야"
"............."
남영은 아무런 대답없이 묵묵히 듣기만 하였다.
"그런데...... 오늘 아빠는 그 분곁으로 가시게 된거야. 그렇게 해서 병이 다나았어."
"그렇구나"
아직 생과 사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아들에게 사나에는 그렇게 간략하게 알려줬다.
엄마의 말에 남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를 하였다.
"그럼 저도 갈수 있어요"
"아니, 지금은 않돼."
"그럼 언제요?"
"남영이 니가 아빠처럼 씩씩하게 자라서 엄마를 기쁘게 해주면은...... "
그러자 남영은 자신있게 대답하였다.
"그럴께요. 제가 아빠처럼 크면은 엄마 기쁘게 해드릴께요."
"고맙구나"
사나에는 아들을 끌어않아주었다. 어젯밤 그의 죽음으로 시작을 해서 조금전 저 바닷속으로 보낸 사나에로는 마음속에 슬픔과 괴로움만이 가득하였다. 하지만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나도 위안이 되며 든든하기까지 하였다.
"아직 엄마한텐 니가 있어"
이사실이 사나에로써는 크나큼 위안이었다.
"배 고프진 않니?"
"예. 많이 고파요"
"그럼 가자. 엄마가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 줄게."
그 말에 남영은 신나 하면서 엄마 손을 잡고 총총히 걸어갔다.
그렇게 한세대가 떠나갔고 다음 세대만이 남았다. 처음 사나에는 죽은 아빠의 공백으로 인해서 외로워하였고 괴로워하였다. 하지만은 시간이 지나면은 지날수록 그 슬픔에서 빠져나왔다. 서서히 장성해 가는 아들은 사랑하던 그분의 모습을 쑥 빼닮아갔기에 거기에 위안을 얻었고 마음의 상처를 매워갔다. 그렇게 세월이 지났다.
"엄마.... 이거........"
"이런...... 많이도 잡아왔구나"
오늘 잡아온 수확물을 보자 사나에의 입이 벌어진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새알도 여기 있어요"
"정말로 고맙다."
간만에 별식을 먹게 된다는 생각에 들떴는지 그렇지 않으면은 아들의 존재가 마음을 든든하게 하였는지 알순 없지만은 사나에는 지금 마음이 상당히 흐뭇하였다. 언제나 장난꾸러기 철부지이기만 하였던 아들이 날로 장성하면서 살림에 한몫 거들어가기 때문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뛰어야 하는데다가 자식까지 챙겨야 하던 자신인데 요즘 들어서 그런 아들이 여간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사나에는 아들 남영을 바라보았다. 이제 몇달만 더 있으면은 14살이 되는 아들이 요즘 들어서는 그렇게 사랑스럽지 않을수가 없었다.
"너라도 옆에 있으니까 엄마가 지금 있는 거야"
보면 볼수록 남영은 죽은 아빠를 쏙 빼닮았다. 사나에는 그것이 더욱 즐겁게 하였다.
"저기 엄마"
"응"
한창 아들을 바라보며 상념에 사로잡힌 사나에는 아들이 부르는 소리에 깨어났다.
"물고기 잡다가 아빠 있는데로 갔어요"
"그러니. 두분 편안하게 지내시지"
"예."
"얼마나 좋으실까. 두분은 항상 같이 지내시는데........."
남영은 엄마를 바라보았다. 문득 눈가에 뭔가 글썽이는 것을 보았다.
"아빠 생각이 나세요"
아마도 그런가 보다. 그간 엄마가 죽은 아빠를 얼마나 그리워하였는지 곁에 있어온 자신이 잘 알지 않은가. 순간 남영은 아빠 예기를 괜히 꺼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갑자기 왜 이러니."
순간 사나에는 등뒤쪽을 덮치며 팔로 자신을 감싸는 아들의 행동에 의아해하였다.
"너, 아직도 어린애구나"
남영의 두손이 자신의 유방을 감싸쥐는 것을 보고 사나에는 피식 웃으며 대답하였다.
나날이 커가는 아들은 언제나 엄마 가슴을 만지작거리는 것을 즐겼다. 사나에는 난감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즐겁기도하였다.
"아빠 생각 않나게 제가 열심히 할께요."
"그래줄래."
"예. 반드시 그렇게 할꺼예요"
남영은 다짐의 다짐을 하였다.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서 뭐든지 하겠노라고......
사나에는 자신을 감싸는 아들의 팔을 풀어헤친뒤 돌아앉아 바라보았다.
"사랑한다. 남영아"
그리곤 사나에는 남영에게 입을 맞추었다. 남영은 엄마의 입맞춤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왜 이러지"
순간 남영은 속으로 뭔가 달아오르고 차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이런 기분 처음이었다.
사나에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였다. 늘 그랬던 것처럼 애정의 키스를 자신이 하고 나면은 아들은 답례로 볼에다가 입을 맞춰주었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것이 생략된 것 같기에 그러한 것이다. 입맞추고 나서 바라본 아들의 모습은 얼굴이 빨개지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어디 아픈가"
그러다가 사나에는 문득 시선이 어느 한군데로 고정이 되었다.
"너?"
"예?"
갑작스런 엄마가 놀라하자 남영이 왜그러냐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사나에는 그런 아들의 물음에 대답 대신에 손으로 가리켰다.
엄마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자 남영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헉!!"
남영이 바라본 것은 자신의 성기였다. 그런데 평상시의 모습이 아닌 이때까지 본적이 없었던 아주 크게 팽창된 상태였다.
"어, 엄마, 이게 왜 그러는 거죠"
"그, 그게........."
사나에는 놀랐다. 남영의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도 순간 망설일 정도였다.
"벌써 이럴때가 됐구나"
언제나 철부지 어린애로만 여겼던 개구쟁이 아들인데...... 그런데 벌써 어른으로 성장해 가다니. 사나에는 놀랍기만 하였다.
하지만은 그렇게 놀랄 일만은 아닌거 같다. 자신이 처음으로 여자로써 모습을 갖추던 때가 12살되던 해였지 않은가. 그리고 13살에 남영을 낳았는데..........
이제 아들 남영의 나이는 14살....... 생각해보면은 이르다고 볼순 없다.
남영은 자신의 물음에 대답을 않고 굵고 길다래진 자신의 성기만 바라보는 엄마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왜 저러시지"
물어보면은 대답해주는 것이 원칙 아닌가. 그런데 남영은 엄마의 표정이 평상시랑 다른 것을 느꼈다. 놀라하면서 멍하니 바라보는 얼굴에 홍조가 띄는 것이 아닌가.
그런 엄마를 바라보던 남영도 서서히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한동안 두 모자는 그렇게 멍하니 서로를 바라보기만 하였다.
"이게 왜그러는 지 아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남영의 성기가 축 늘어지며 원래 크기대로 돌아오자 사나에는 그제서야 아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모르겠는데요?"
알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아들을 보며 사나에는 천천히 설명을 해주었다.
자신이 아빠로부터 들은 것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그리고 스스로가 알고 느끼게 된것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천천히 설명을 해주었다.
엄마의 예기를 들은 남영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 시작하였다.
"난, 이젠 어린애가 아니야"
엄마의 말을 듣고 남영은 속으로 그렇게 외쳤다. 스스로가 어른스러워졌다는 생각에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좋니?"
"예. 엄마."
흐뭇해 하는 아들을 보며 사나에는 미소를 지었다.
"나도 그땐 그랬어. 어른이 된다는 사실에 얼마나 맘 설레였는지......"
"더 예기 해주세요"
"그렇게 급할거 없잖아. 우선 이거 다 하고 나서 더 예기를 하자."
사나에는 그렇게 말을 끝내고 하던 일을 마저 하기 시작하였다.
그날부터 시작을 해서 남영은 서서히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이상 징후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기 시작하였다. 아니 그간 별로 주시하지 못해서 지나쳤던 것을 세심히 훑어 본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런 아들에게 사나에는 엄마로써 열심히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자, 어떠니....."
"아아..... 흐읍"
남영은 뭐라고 형언을 할수 없을 정도였다. 엄마의 따뜻한 손길에 의해서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자신의 성기를 바라보며 얼굴을 비롯해 몸 전체가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엄마랑 예기를 나누던 남영은 그 중에서 자위란 것을 거론하였을 때 그것이 뭔지 알고 싶어했다.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의 씨앗이란 것을 넣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할 때 부득이한 경우에 직접 손으로 빼내는 것이란다."
하지만은 남영은 그예기를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 아니 사랑의 씨앗이란것에 대한 계념도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나에는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로 한 것이다. 이제 갖 털이 뽀송뽀송 자라기 시작한 아들의 음낭과 성기 주변의 미세한 털들이 돋보였다.
"나도 한때는 저랬지"
이제 수북히 검게 자라난 자신의 음모들을 바라보며 사나에는 미소를 지었다.
"아..... 하아....... 뜨, 뜨거워요. 엄마. 아아"
"데이거나 하진 않아. 좀더 있어보렴"
남영의 반응과는 달리 사나에의 반응은 아주 느긋하기만 하였다.
초짜?와 프로?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남영은 달아오르는 몸을 어찌할수 없을거 같았다.
간지럼 태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불로 지지거나 온천에 풍덩 몸을 던진것도 아닌 이 묘하면서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분.
처음에는 발버둥을 치면서 어찌할줄 몰라 하다가 서서히 적응이 되면서 식은 땀을 흘리며 남영은 희열을 만끽하기 시작하였다.
"엄마, 저, 저, 흐으....... 으으..... 날것 같아요. 아아"
"그래. 바로 그거야. 그런 거야."
자신의 성기를 감싼 엄마의 두손....... 그리고 손으로 중간을 잡고 위 아래를 왕복을 하며 비벼대며 자신을 이끄는 엄마의 모습.
남영은 엄마의 지도?를 받는 가운데서도 찬찬히 엄마를 바라보았다.
그런 와중에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남영에겐 어느때보다 더욱 아름다워보였다.
"아......... 흐으...... 으으으....... 나, 하아"
"어머!!"
순간 남영은 성기 끝을 향해서 치닫는 뭔가를 느꼈다. 그것을 순간 오줌이라고 여겨 있는 힘껏 참으려고 하였다. 이런 기분 좋고 색다른 순간으로 접어드는 때에 그런 용변 보는 일로 기분 잡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은 그것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사력을 다해서 참았는데 그러다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
....... 아들의 성기에서 예고도 없이 터져 나오는 하얀 덩어리들........
사나에는 그것을 자신의 얼굴과 가슴에 뿌려지는 것을 바라보며 순간 당황하였다.
"하아, 하아....... 휴으으"
마지막 한방울까지 전부 다 싼 남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서서히 이성을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조금전까지 몸 전체가 달아오르며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것을 기점으로 해서 서서히 원상태대로 되어갔다.
"이제 알겠니?"
남영은 엄마의 말에 눈을 떴다. 조금전에 자신이 질문하던 것을 이해한 것이다.
임의로 사랑의 씨앗이라는 것을 몸소 빼내는 법을 이렇게 보게 된 것이다.
"예."
남영은 자신이 뿜어낸 정액을 얼굴과 가슴에 뒤집어쓴 엄마를 바라보았다.
사나에는 자신의 몸에 뿌려진 아들의 정액을 손으로 찍고는 남영의 코앞에 가져다 대고는 설명을 해주었다.
"너도 엄마도 한땐 이 모습이었어"
"그렇군요."
엄마랑 자신이 한 아버지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다. 그리고 그때에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오늘 이렇게 직접 보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이만하고 그만 자자."
"예. 수고하셨어요"
그렇게 그날 하루의 강의?를 마친 사나에와 남영은 온천으로 향하엿다.
사나에는 아들의 정액을 뒤집어쓴 상태였고 남영은 엄마의 직접적인 실습에 의한 체험을 통해서 온몸이 땀 범벅이었기 때문이다.
"아아....."
"힘드셨죠. 엄마"
"힘들긴......."
힘들다고 할 일도 아닌데....... 사나에는 뜨거운 온천에 몸을 씻으면서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잘자렴."
"안녕히 주무세요. 엄마 쪽"
둘은 자리에 누우면서 애정의 입맞춤을 하였다. 자리에 누운 사나에가 돌아누워서 아들을 바라보았다. 남영도 돌아누워서 엄마를 바라보았다.
"이거 만지면서 자고 싶니?
자신의 유방을 가리키며 사나에는 아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남영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두팔을 벌려주자 남영은 기다렷다는 듯이 엄마 품안에 들어왔다.
자신의 품안으로 비비고 들어오는 아들을 보며 사나에는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저기 엄마"
"응"
한참 자신의 유방을 입에 물고 빨아당기던 아들이 말을 걸자 사나에는 시선을 아들에게로 향하였다.
"조금전에 제가 빼낸 것이 사랑의 씨앗이랬죠"
"응"
"그것이 여자 몸안으로 들어가면은 아기가 되는 거고요"
"그럼"
"그런데 그런 귀중한 것을 아무렇게나 뿌려야 하는 거죠"
"..............."
남영의 말에 사나에는 잠시 할말을 잊었다. 자위 행위에 대해서 하는 법은 잘 알고 있지만은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깊게 알진 못하였다. 사실 그럴 필요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상대쪽에서 그러고 싶진 않거나 사정이 있어서 거부하고 못할 경우가 생기면은...... 자신은 해야 할 경우 참기 힘들 경우가 생기면은 그것을 해결을 해주는 거라고 볼수 있지."
"그래요"
엄마의 설명을 들은 남영은 이해가 갔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사나에는 진땀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아들의 모습이랑 자신의 지금 모습이 왠지 낮설치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빠도 그러셨을까"
과거 시도때도 없이 그렇게 질문을 던지며 알려달라고 떼스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 자신의 전철은 아들은 밟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속으로 웃었다.
"그러면은요."
"응 말해보렴"
"저도 자식을 둘수 있겠죠"
"당연하지. 엄마도 너보다 한 살 어린 나이에 널 낳았는데......"
"저, 아빠가 되고 싶어요"
"뭐?"
사나에는 느닷없는 아들의 말에 의아해하였다.
"저도 자식을 키우고 아빠 소리도 듣고......"
"어떻게?!!"
순간 사나에는 뭔가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아들의 말에 자신이 그간 알지 못하였던 그리고 깨닫지 못하던 것을 자각을 한것이다.
이제 서서히 성장해 가는 아들......... 그런데 지금 자식을 두고 싶어 한다. 어떻게.....
당연히 여자랑 짝을 맺어야 가능하지 않은가. 그런데 누구랑..........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사나에는 현실을 직시하였다. 이 섬엔 사람이라고는 자신과 아들뿐이다.
아들이 자식을 낳고 싶고 그러고 싶어 한다면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는 누구일까.
사나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남영도 덩달아서 일어나 앉았다.
사나에는 아들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언제나 보아왔던 자신의 아들같지가 않아보인다. 평상시랑 다른 뭔가 새로운 모습을 하면서 말이다.
"정말로 그러고 싶은 거니?"
"예."
남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사나에의 얼굴이 더욱 타오르는 듯 붉어졌다.
"할수 있겠니?"
"아니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가르쳐 주세요"
솔찍한 남영의 말에 사나에는 어찌할줄 몰랐다. 지금 자신이 해야 할봐를 말이다.
"한꺼번에........ 많이 가르치면은 제대로 머릿속에 않들어와. 다음을 기약하는 거 어떠니"
"....... 다음엔...... 해주실거죠"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남영은 사나에에게 입을 맞추었다. 그런 아들의 입맞춤에 사나에는 고개를 숙였다. 부끄러운 듯이........
"그만 주무세요."
"응"
그렇게 둘은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남영은 곧 잠이 들었다. 하지만은 사나에는 얼른 잠을 자지 못하였다.
"네가 나를......?"
그렇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이 섬에 여자라고는 현재 자신뿐이지 않은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사나에는 그런 아들의 태도에 순간 어찌할줄 몰라하였다.
"아빠......."
죽은 아빠를 떠올리며 사나에는 마음속의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려하였다.
오래전 그분이 자신을 여자란 것을 알게해 주었고 그리고 그렇게 사랑을 알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제 다시 그런 반복되는 일들이 생긴 것이다. 옆에 잠들어 있는 아들에 의해서 말이다.
사나에는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지난 일들이 떠올랐다. 12살의 나이에 자신의 이곳을 아빠에 의해서 열리고 깨뜨려졌던 그 일들이 말이다.
그리고 그로인해서 옆에 잠들어 있는 아들이 생겼지 않았던가.
"이제 여기를 니가........"
사나에는 남영이 그렇게까지 성장하였고 이제 짝을 찾을때란 것을 깨닫게 되자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하였다.
이때껏 전혀 생각해본적도 없었던 또다른 남영과의 결합.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죽은 아빠, 그리고 엄마를 떠올리며 사나에는 물어보았다. 하지만은 아무도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 섬에 있는 것은 자신과 아들 뿐이고 스스로 아니면은 둘이 알아서 해결을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니까 말이다.
어지러웠다. 한꺼번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서 그런가. 잠이 오기 시작하였다. 아까까지만 해도 오지 않던 잠이 지금 쏟아진다. 사나에는 잠을 청하였다.
잠이 들기전 옆에 누운 아들을 바라보았다. 바라보는 그 순간 사나에의 마음속은 두근거렸다. 더 이상 남영은 자신의 귀엽기만 하고 장난기 어린 아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두사람은 아침을 먹었다. 남영은 식사를 하는 중에도 엄마를 자주 홀깃 바라보았다. 어젯밤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고 그에 대해서 거절이 아닌 긍정적인 대답을 해주었던 엄마가 어떻게 나올지를 말이다.
하지만은 남영이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은 무덤덤하기만 하였다.
"다시 한번 말을 해 볼까"
하지만은 남영은 더 기다려보기로 하였다. 자신이 지금 너무 성급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있어보기로 하였다.
"잠시만 나와보렴"
식사가 끝나고 얼마후 사나에는 아들 남영을 데리고 동굴 밖으로 나왔다. 사나에가 간곳은 숲 안쪽의 폭포 근처였다.
그곳에 이르자 둘은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잠시 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남영은 꾹 참으며 엄마가 입을열기를 기다렸다.
"너......"
이윽고 적막을 깨고 사나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예."
"너 정말로 엄마가 그래주기를 원하는 거니"
"예."
간절하면서도 간략한 남영의 말에 사나에는 숨이 가빠오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다.
하지만은 생각해보면은 물어보나 마나한 질문 아닐까. 이 섬에 자신과 아들 이외엔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데...... 이제 완전한 남자가 되어가는 아들이랑 짝을 맺고 자식을 낳아줄 여자가 자신외엔 없으니까 말이다.
사나에는 지금 서서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결심을 굳히기로 하였다.
"그래 나 말곤 없으니까"
그 사실을 자각한 사나에는 다시 아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지금 바라보는 아들의 모습은 예전과 달라보였다.
"제가 싫으신건 아니시죠"
잠시 뜸을 들이는 엄마를 바라보며 남영은 참다 못해 먼저 입을 열었다. 사나에 못지 않게 남영도 지금 솟아오르는 욕구를 애써 참고 있는 중이었다.
"그, 그런건 아니야"
"그럼, 우리 아이를 낳아요. 될 수 있으면은 많이요"
그말에 사나에는 뭔가 거부할수 없는 의무감을 느꼈다.
"그렇게 하는 거죠"
"............"
사나에는 대답대신 붉어진 얼굴로 고개만 끄덕였다. 엄마가 찬성하는 것을 본 남영은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는 엄마의 입에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촉촉하고 뜨거운 아들의 입맞춤에 사나에도 더는 그냥 있을수만은 없었다. 아들과 떨어진 후 사나에는 자리에서일어서면서 남영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너 어떻게 할줄 아는 거니"
"아니요"
사실 남녀간의 성교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남영이니 만큼 엄마의 물음에 부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아들의 대답에 사나에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앉았다.
"그럼 처음.... 아니 니가 익을때까진 엄마가 알아서 해줄게. 잘 보고 나중에 니가 직접 해봐. 알았지"
"예."
사나에는 근처의 바위에 걸터 앉으며 남영에게 가까이 오게하였다. 그리고 자신과 마주보며 자신의 무릅에 앉게 하였다.
엄마의 지시대로 남영은 그렇게 이행하였다. 자신의 무릅에 남영이 걸터 앉자 사나에는 남영에게 두팔로 자신의 허리를 잡게 하였다. 남영이 두손을 사나에의 허리를 붙들고 몸을 고정하자 사나에는 손으로 팽팽하게 솟아나 있는 아들의 성기를 붙잡고 자신의 음부로 향하게 하였다.
"약간 밀착해보렴"
남영이 하체를 엄마 음부에 가깝게 하기위해 밀착하였다. 이윽고 어느정도 적정 거리에 들자 사나에는 남영의 성기를 자신의 보지안에 삽입을 하기 시작하였다.
"아압"
사나에는 순간 신음을 내질렀다. 지금 자신의 몸안에 남자의 성기가 들어가는 중이라는 것을 느끼며 서서히 흥분하였다.
남영은 엄마의 신음을 들으며 서서히 성기 끝에서 전해져오는 감촉에 몸을 떨기까지 하였다. 서서히 천천히 그렇게 남영의 성기는 사나에의 몸안으로 파고 들기 시작하였다.
"흐읍"
사나에는 호흡을 고르게 하였다. 흥분되는 자신을 애써 억누르며 진정을 하며 그렇게.......
굵직한 남영의 성기는 이제 사나에의 보지안을 파고들고 깊은 곳에서 고정되어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자세를 잡은 사나에는 아들을 바라보았다.
"이제 부터야"
"준비 되어 있어요"
서로의 시선이 마주치고 교감이 교차하여 그렇게 의사를 전달이 되었다.
사나에는 남영의 엉덩이를 붙잡으면서 서서히 하체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서서히 뒤로 빠지더니 다시 앞으로 밀착되면서 그렇게 시작하였다. 남영의 성기를 그렇게 자신의 보지에 꽂힌채로 말이다.
"으읍...... 흡....... 으으"
"아아..... 하아"
사나에와 남영의 신음성이 교차되어 울리기 시작하였다. 사나에는 거의 오랜만?에 하는 성교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 아빠에 의해서 열리고 그리고 터트린 후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로는 열리지도 않았고 열어주지도 않았던 자신의 은밀한 곳을 이제야 다시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래전 이곳에서 힘겹게 나왔던 자신의 분신에 의해서 말이다.
남영은 서서히 엄마가 밀었다가 다시 빼기를 반복을 하며 더욱 가속도를 붙이고 자신을 리드를 하자 더욱 달아오르고 흥분하기 시작하였다.
"으으...... 아아..... 엄마, 아아"
"아흥..... 흐윽....... 으윽"
햇살이 아름드리 드리워진 나뭇가지들 사이로 비추며 그 아래에선 철석 철석 살이 부딧히는 소리가 울렸다. 사나에가 리드를 하고 남영도 그에 맞춰서 본능적으로 움직이자 둘은 극에 치닫기 시작하였다.
더는 성기끝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온몸 전체로 번지는 그 열락을 견디다 못한 남영이 사나에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었다. 사나에도 그런 아들의 입맞춤을 거부하지 않았다. 아니 더욱 더 격렬하게 받아들였다. 남영이 입을 맞추기가 무섭게 사나에는 입을 열어주었다. 그와 동시에 남영의입에서 사나에의 입에서 혀가 나와서 두사람의 입안을 가로지르며 비벼대가 시작하였다.
"읍읍.... 흡"
뜨거운 두 모자의 혀가 입안에서 서로를 비볐고 서서히 침이 고이기 시작하였다. 어느 정도 입안에 침이 고이자 남영과 사나에는 그렇게 뒤섞인 범벅이 된 서로의 타액을 나누어마셨다.
서로의 입이 맞대어지고 많은 것을 교환하는와중에서도 둘의 하체의 격렬한 운동은 계속 되었다.
남영은 서서히 깨닫기 시작하였다. 남녀간의 성교란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나중에 할때 어떤 식으로 하면은 되는지를..........
사나에는 서서히 극에 치닫는 중이었다. 아들의 성기를 압박을 하며 왕복운동을 하는 자신의 하체에서 신호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애써 힘껏 참고 있는데도 참을 수가 없는...... 그러면서도 뭔가 차올라 나오려고 하는 그것이...
"벌써......."
하지만은 그 생각이 미치기도 전에 사나에는 하체에 진한 뜨거운 감촉이 느껴졌다.
"아앙........ 하악......"
한창 진한 입맞춤에 혀를 비벼대던 엄마가 자신에게서 떨어져나가고 비명을 질러댔다.
"으으...... 이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성기에 전해져오는 따뜻한 감촉들........ 그것으로 인해서 자신의 성기를 감싸고 있는 엄마의 보지의 느낌이 달라졌다. 착 달라 붙어서 압박하던 것이 이제 부드러워지고 운동에 탄력을 받게......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사나에의 하체 운동이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아아... 엄마....... 좋아요. 으으"
"흐읍......... 아응......... 아응"
남영의 말에 사나에는 대답이 없었다. 남영은 엄마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을 유방을 감싸쥐면서 힘껏 누르기시작하였다.
"아앙........ 아파.........흡"
하지만은 아픈 비명은 곧 자신의 입을 덮친 아들의 입술에 의해서 끊기고 말았다.
그렇게 두모자는 달라붙어서 쾌락의 극치에 도달하였다.
이윽고 남영은 곧 뭔가 끝에 도달하였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성기 끝을 향해서 치닫는 뭔가의 존재를 느꼈다. 그것이 전번 자위를 할때 마지막 순간의 그것이란 것을 깨닫자 당항하였다.
"싫어. 조금만 더....... 잠시만......."
지금 이 순간을 이대로 마감하기 싫었다. 더 엄마의 살내음을 맡으며 취해 있고 싶은데.....
남영은 참았다. 하지만은 아무리 참아도 의지랑 상관없이 그것들은 거칠 것 없이 차고 올라왔다. 그리고.........
"으으으........ 하아..... 끕"
"아응..... 아, 뜨거워....... 하응"
곧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그와 동시에 두사람은 서로 달라붙었던 입술을 떼며 그 환희의 극치를 만끽하였다.
사정과 동시에 몸 전체에 전해오는 그 진한 절정의 환희......... 한방울 한방울 그렇게 자신의 분신들을 쏟아내는 순간이 너무나도 진하기만 하다.
남영은 이 순간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기분이다.
사나에는 자신의 몸안을 가로지르는 그 뜨거운 것들을 체감을 하며 잠시 정신을 잃고 있었다. 아니 정신을 스스로 놓고 있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먼저 자신이 사정을 하던 순간이랑 비교가 않될 이 마지막 순간........ 사나에는 뜨거운 해일에 밀려서 어디론가 정처없이 휩쓸려 다니는 기분이다.
두사람이 정신을 차린 것은 한참 지난 후다. 사나에가 먼저 눈을 뜨고 남영에게서 떨어져나가자 그와 동시에 남영도 정신을 차렸다.
두사람은 서로의 몰골을 바라보았다. 머리카락은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그리고 두사람의 온 몸에 젖어있는 땀이 서서히 식어가고 서로의 체열에 의해서 그것들이 증기로 되어서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이제 일어나도 돼"
"예."
엄마의 말에 남영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사나에의 보지에서 축늘어진 남영의 성기가 빠져나왔다.
남영은 자신의 성기와 엄마의 보지를 바라보았다.
미끈거리는 투명한 액체랑 하얀 덩어리들이 묻어있었고 뒤범벅이 된 두사람의 그 부위를 서로가 천천히 바라보았다.
"아응"
자리에서 일어나려하자 사나에는 하체에 전해오는 통증에 움찔거렸다.
"괜찮으세요"
남영이 걱정스런 얼굴로 엄마에게 다가갔다. 그런 아들을 엄마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응, 걱정할거 없어. 처음 하거나 않하다가 갑자기 하면은 이럴수 있거든."
"그러세요? 정말로 괜찮은 거죠?"
"그렇다니까"
사나에는 아직도 걱정어린 표정을 하는 아들이 우스웠다. 이런 아들이 이제 자신이랑 한몸이 된 아빠이외의 다른 상대라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은 나아지겠지"
이제 시작이고 걸음마 단계라고 할수 있지 않은가. 차차 나아질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물론 자신이 옆에서 그만큼 보조를 해야하겠지만은.........
"이거.... 추운데....... "
"우리 동굴로 들어가요"
"응"
서로의 몸의 땀이 식어서 서서히 한기를 느끼자 두사람은 동굴로 들어갔다.
그리곤 온천에 몸을 담그며 여독을 풀었다.
문득 사나에는 남영을 바라보았다. 아주 자신만만한 패기 넘치는 의욕적인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았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니?"
"아니요. 예뻐서요"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아들을 보며 사나에도 미소를 지어 답하였다.
남영이 다가왔다. 그리고 사나에를 끌어않으며 입술에 자신의 입을 맞추었다.
"기억하세요"
"뭘?"
"오래전에....... 아빠가 돌아가실때에 제가 엄마한테 하였던 말..."
"글세.....?"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듯이 말하자 남영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제가 아빠처럼 이다음에 성장을 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린다고요."
그러자 사나에는 생각이 났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바닷속에 아빠를 모셔다 놓고 혼자서 해안에서 슬픔을 삭이던 자신에게 다가온 아들에게 아빠한테 가고 싶다는 투정을 방지하기 위해서 둘러댄 말.....
이 다음에 아빠처럼 씩씩하게 커서 엄마를 기쁘게 하면은 갈수 있다는 말을........
"그래 기억나"
사실 그렇게 오래전의 일도 아니다. 몇해전의 일인데.........
남영은 엄마가 전의 일을 떠올리자 더욱 자신감있는 얼굴로 다음 말을 이었다
"저 반드시 그 약속 지킬거예요"
그말에 사나에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과거 아들이 어릴적에 자신에게 해준 기쁘게 해준다는 말의 의미랑 지금의 아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어릴적 천진난만한 순수한 시절 자신을 생각하며 위하는 마음에서 한 예기이지만 지금 눈앞의 아들이 거론하는 것은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연인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패기에 찬 어조로 자신을 바라보며 외치고 있는 중이다.
사나에는 똑바로 아들을 바라보기 힘들었다. 뜨거운 시선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고마워"
엄마의 말이 여느때랑 차이가 나는 것을 지금 이순간 남영은 느낄수 있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이성간에 살을 맞대며 정사를 벌였지만은 그래도 어린애 취급을 하는 하대하는 식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은 지금만큼은 다르다.
직접 말을 하지 않았지만은 표현하지 않지만은 이 한마디에 자신에 대한 깊은 애정과 몸을 기대며 의지하고 싶어하는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이 말한마디에 남영은 스스로가 한없이 성숙해가고 성장해가는 기분이 들었다.
사나에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아들을 바라보았다.
아들........ 아니 이젠 자신이 평생을 의지를 하고 살아가야 할 연인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지금"
"사랑해요."
그리곤 사나에는 남영에게 다가가서 입을 맞추었다. 이번 입맞춤은 길었다. 사나에가 남영의 머리를 끌어안고는 입을 맞추고 격렬하게 비벼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누가 먼저인지 모르지만은 서로의 입이 그 상태에서 열리고 두사람의 혀가 서로의 입안을 오고가며 더욱 격렬하게 달아오르게 하였다. 온천의 물 보다 더 뜨겁게.......
이것으로 해서 다음 세대의 사나에와 남영의 결합이었고 새로운 시작이었다.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두사람은 다시 이어졌고 그리고 하나가 되었다.
1년후...........
"응애, 응애"
"그래 그래 알았어"
연신 울어대는 아기를 안고 사나에는 자신의 한쪽 젖을 물려주었다.
옆에서는 남영이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잘 먹는군"
"당신도 한때는 이랬어요"
자신이 한말에 사나에는 피식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딸이랑 그 딸의 아버지도 자신이 낳았고 이렇게 젖을 물리지 않았던가.
"아기때는 다 그런법 아닌가."
"그나저나 우리딸 그렇게 배가 고팠어"
힘차게 자신의 젖을 빠는 아기를 바라보며 사나에는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언제나 갖난 아기의 한없이 순수한 깨끗한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큼 마음 편한 일은 없으니까.
남영도 아기를 바라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요즘들어서는 대부분의 일과가 사나에와의 잠자리 외에 자신의 딸을 이렇게 바라보는 것이다.
남영은 잊지 못할 몇 달전의 일을 떠올렸다. 진통이 시작되고 남산만한 배를 움켜잡고 산고를 격던 사나에의 모습을.......... 산고가 커가면 커갈수록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침착하게 스르로 처신을 해서 결국 힘겹게 아기를 낳던 모습을 말이다.
자신으로써는 아기 낳은 순간에 대해 무지하였던 만큼 옆에서 어쩔줄 모르고 바라만 보기만 하였기에 그런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사나에의 하체의 한 부분이 크게 벌어지더니 이어서 나오는 한 존재.......
그것이 아기와 남영과의 첫대면이었다.
오래전 이곳을 통해서 자신이 잉태되었고 세상에 나왔다. 다시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한 생명을 잉태시켰고 그 결실을 이렇게 본 것이다.
한 어머니를 둔 부녀간의 만남은 그렇게 이루어진 것이다.
사나에와 남영은 아기 이름을 미유라고 지었다. 사나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물려줄까 하는 마음에 남영에게 건의하였지만은 묵살되었다. 이때까진 어땠는진 몰라도 아빠인 자신이 딸의 이름을 너무 성의 없이 막 지어주는 것 같기에 참기 힘들어서 따로지어주기로 하였고 결국 생각해낸 것이 이것이다.
"당신......."
"응"
사나에가 말을 걸자 남영이 대답하였다. 언제부터인가 아들과 엄마라는 관계는 사라지고 여보 당신이라는 호칭만이 두사람 사이에 오고갔다.
어쩌면은 사나에나 남영 두사람은 모자지간이라는 것 자체도 잊었는지도 모르겠다.
"나, 되도록은 많이 낳고 싶어요"
"그래"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실거죠"
그 말에 남영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도와달라는 말의 의미가 어떤것인지 알 것 같기에....
그만큼 자신이 분발하고 힘을 써야 한다는 말이 아닌가.
"노력 해볼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주세요"
"알았어"
젖을 빨아대는 미유를 바라보며 사나에는 남영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이제 15살된 남영, 지난 1년 동안 남영은 많이 변하였다.
처음 자신이랑 맺어지고 또 하나의 연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면서부터 남영은 많은 변화를 보였다.
사나에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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