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문에 연재하는 carl과 동일인입니다.
지금은 야문에 연재하고 있는 분량을 퍼나르고 있는 중이라 하루제한인 4편까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지금 야문에선 2부완결하고 3부연재중입니다.한 40편이 넘어가니까 일주일정도면 다 될겁니다.
안경은 13세기쯤에 이미 나타났습니다.하지만 광학이론의 부족으로 실제 제대로 시력교정을 해줄수 있는 안경은 탄생후에도 몇백년이 걸려야 했고 오히려 시력을 해치는 경우도 있었다는군요.여기에서는 과학대신 마법으로 대체했습니다.안경미소녀를 하나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멋대로 설정을 하나 더 추가.....^^;;
8. 메이드 노예 공개판매?
전송마법진으로 드래곤산맥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 페트란에 도착한 아크일행은 일단 이미 통신마법으로 연락받았지만 생전처음만난 고위층황족에 시관계자들이 난리를 피우고 기념무도회까지 준비하려 했지만 아크의 만류로 취소했다.
다만 전송마법진을 처음이용해본 신디아가 몸이 조금 좋지 않아 일단 그날은 쉬고 가기로 했다.
"그러니까 어차피 드워프족들에겐 들렀어야 했군."
"네,엘프족 마을 다음이니까 고룡의 레어에 도착하기 전에 찾아서 가면 되겠네요."
원래 지상에 사절을 파견한후 판트라는 친분이 있던 드워프족장 탈레폰에게 부탁하여 메카라오스가 죽기전에 그들에게 선물한 드래곤의 발톱3개를 선물하고 그것으로 이지스를 강화해줄것을 부탁했다.원래 이지스를 만든것이 드워프라는 것을 알고 있떤 탈레폰은 동족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겠다며 이지스를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드래곤본의 가공작업은 만만치 않은 것이었고 올해에야 끝난상태였다.원래 물건을 받아오려던 판트라는 마침 아크가 시험을 받으러왔기에 어차피 고룡의 시험을 받으러가야 하는 길목에 있는 드워프부락에서 직접 찾아가도록 했다.
신디아를 병실에 눕히고 아크는 바람도 쐴겸 도시를 구경하러 나섰다.엘프까지 낀 최고수준의 3명의 미녀와 함께 다니는 광경은 만인의 질투를 자아낼만했지만 아크는 철판같은 뻔뻔함을 자랑하며 세상의 불평등을 저주하는 남성들의 눈길을 받아넘겼다.물론 거기엔 과시욕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페트란은 드래곤산맥에서 이종족들이 생산하는 특산품을 공급받는 곳으로 물품의 특성상대량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지만 비교적 고가품이므로 규모에 비해 도시는 상당히 부유한 편이었고 그런 보기드문 드워프같은 명장공이 만든 물건들,특히 보석들은 여인들의 눈길을 끌만도 했지만 아크의 여인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일단 사라는 본인부터가 제국 3공작중의 하나인 시라니안의 손녀고 귀한 보석은 많이 접해봤다.단 사라니안의 경우 마법사답게 보석의 대부분을 마법재료로서 구해온것이라 보석으로 치장에 쓰는게 아니라 보석을 사용한다는 게 문제였지만 - 마법사들의 경우 웬만한 실험하나로 집안하나 거덜낼 재료를 눈깜짝안하고 써버린다 - 어쨋든 사라에게 있어서 보석은 아름답기 이전에 이용할수 있는 재료의 하나로 인식하는게 버릇이 되어 있어서 그다지 신기할건 없다.사실 사라본인도 마법실험으로 보석을 꽤 많이 쓴다.아테나의 경우는 천생무골,치장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이리나는 엘프라 원래 보석치장엔 관심이 없고 현재 은신상태로 따라다니는 레나야 언제나 모습을 숨기고 다녀야 하는 어쌔신이 무슨 치장을 생각하겠나.
그래서 아크일행은 오히려 보석들보단 주로 드워프제작의 무기들과 호비트가 채집한 특이한 약초들을 보고 다녔다.하지만 이미 고급무기를 갖고 있는 아크의 눈에 찰만한 물건들은 없었다.
"아참,아테나 이번에 드워프족한테 들르면 스파크소드를 강화해달라고 해보는게 어떨까?"
"아,아닙니다.주군, 그렇게까지는....."
아테나집안의 가전보검인 스파크소드는 전격마법이 실려있긴 하지만 검날자체는 그다지 보검이라고 볼수는 없다.영구적으로 마법이 걸려 있는 검자체가 워낙에 귀하긴 하지만 이점이 아테나의 스파크소드가 최고급은 안되는 이유다.물론 소드마스터에 이른 아테나의 실력으론 보검의 덕까지 볼 필요는 없지만.
"아냐,드워프들한테 들를 기회는 ㅑ?않으니까 이참에 부탁하도록 하지.이지스를 강화하고 드래곤본이 남았으면 그걸로 해달래고 안되면 미스릴코팅이라도 하자."
"감사합니다.주군."
아테나는 아크의 배려가 기쁜지 얼굴을 히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평소의 냉정한 모습엔 상상할 수 없는,
"자 그럼 드워프한테 지불할 댓가를 찾으러 가볼까?"
드워프들한테는 금화나 보석으론 댓가를 지불할수 없다.드워프들이 허구헌날 캐고 만지는게 그것들인데 그게 무슨 필요가 있어서 받겠나?드워프의 물건을 사올때 인간들이 지불하는것은 보통 식량과 주류,일부 기호품이다.특히 드워프의 기호품은 담배로 드워프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물건을 만드는 걸 빼면 맥주와 담배다.아크는 드워프들에게 선물할 최고급담배와 맥주를 구입해서 매직포켓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일반시장을 구경하던 아크들은 시장 구석에서 사람들이 몰려있는 광경을 발견하고는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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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노예 판매
이름:루시
<요리,세탁,청소 일급>
<읽고 쓰기 가능,고대어도 해독할수 있음>
<육체봉사가능,취향에 맞게 봉사하겠음>
<가격:책을 읽을 수 있는 마석안경렌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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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헤치고 다가가서 확인한 광경은 정말 기묘한 것이었다.메이드복장의 렌즈없는 안경을 낀 은 머리의 미소녀하나가 마치 자신을 상품처럼 소개하고 있는 커다란 팻말을 들고 서 있었던 것이다.
유리아의 노예제도는 동방국가들과 약간 다르다.
동방국가들의 경우 노예의 비율은 주로 토지에 매인 농노가 많다.농노의 경우 어느정도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긴 하지만 결혼/이주 등은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소유권과 생사여탈권은 주인에게 있다.대단위농업을 실시하는 동방국가들의 영주들은 농지경영을 위해 이런 농노들을 토지에 묶어 관리한다.이외에는 이종족사냥으로 잡아들인 엘프나 드워프,호빗족 노예 - 단 이들은 귀족들에게서만 음성적으로 판매되고 공식적으로는 금하고 있다.거의 유명무실하긴 하지만 - 가 있고 가난해서 집에서 버려진 아이들이나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들을 납치하는 인신매매길드의 세력이 번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유리아는 과거에 수십개의 소국으로 나뉘어 분쟁하던 시절과 넒은 평야가 부족한 지러적특성때문에 대단위농장이 없어서 과거부터 농노보단 자영농에 농업을 의존해서 원래 농노가 없다.잦은 전쟁으로 인해 전쟁포로가 많이 생겼지만 동시에 언제 전쟁이 또 일어나서 지위가 바뀔지 몰라 토지에 노예를 매어둘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오히려 병사육성을 위해서 일단 전쟁포로를 노예로 삼는다고 해도 1~2세대만에 어느정도 전향의 자세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가에서 노예를 풀어주는게 보통이었다.그리고 얀대제가 노예제도를 전면개혁함에 따라 전쟁포로/반역자/스스로 자신을 판자외에는 노예사냥이 일체 종족을 막론하고금지되었다.
비교적 동방국가보다 노예의 비중이 작은 탓에 유리아에서는 주인이 해방시켜준다던가하는 신분이동이 많은 편이고 주인에게 총애를 받을 경우 가정교사나 메이드등의 전문직을 맡는 경우도 그다지 있기는 하다.해방을 시키는 이유는 유리아에선 노예가 나이를 먹어도 그냥 버려버린다던가 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므로 늙은 노예까지 보살피느니 차라리 아직 몸을 추스릴수있는 나이에 어느정도 부려먹은 노예는 약간의 돈을 주고 해방시키는게 주인으로서도 나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장터에서 자신을 판다고 내놓는다는 것은 희한한 일이다.아무리 그래도 노예는 노예,먹고 살기 편한데 스스로 노예가 되겠다는 사람은 있을리 없고 보통 절박한 사정으로 자신을 파는 사람은 몫돈을 받고 노예상인에게 자신을 파는게 일반적이다.
자신을 사가라고 이런 장터에서 광고를 하는 사람을 보기는 있기 힘들다.거기다 소녀의 미모는 보통수준이 아니다.
펑퍼짐한 검은 드레스형태의 메이드제복에 하얀색 앞치마를 두르고 렌즈없는 안경을 끼고 실눈을 뜬 모습은 약간 멍해보였지만 잘 잡힌 이목구비와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은 입술,윤기가 흐르는 빨간 머리카락,그렇게 큰체격은 아니지만 살집이 보기좋게 잡힌 17~8세정도의 몸매하며 눈을 제대로 뜨고 똑바로 모습을 보여주면 일거에 이미지가 달라질것 같았다.
그런데 저런 미소녀가 육체적인 봉사도 가능하다는 치욕적인 문구까지 곁들여 자신을 스스로 팔고 있는 것일까?
신기해서 생각에 잠겨 있는 아크일행이었지만 소녀에게 시비를 걸어대는 불량배들때문에 생각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아마도 술에 취해 호기를 부리는 듯 사내들은 소녀에게 매달리며 수작을 부렸다.
"우하핫!이봐 아가씨,남자가 그리운가 보지?가격을 좀 낮춰서 부르면 내가 사주겠는데 말이야,어때?가사같은 건 신경안쓰고 내 물건에 봉사만 해주면 된다구."
"책?그런게 뭐가 필요있어?그러지 말고 우리한테 와,가격을 잘 쳐줄테니까,우하하하."
아마도 술김에 호기를 부리는 듯 한 단순한 양아치에 불과한자들인듯했다.소녀는 그들의 손길을 밀어내며 조용히 말했다.
"흥정은 받지 않습니다.댓가를 지불하실 분에게만 저 자신을 팔겠습니다.물러 나세요."
하지만 이런 조용함에 물러나면 양아치일리가 없다.
"우헤헤,물러나지 않으면 어쩔 생각이지?"
"하하,그 귀여운 손으로 때려주기라도 할건가?아이구,무서워 죽겠네."
"아냐,아냐,그 아래입으로 우리를 죽여줄지도 몰라.우헤헤....."
"파는 사람이 흥정을 할 생각이 없다면 물러나야지,안 그럴까?"
아크가 얼굴에 비웃음을 띄우며 끼어들었다.웬지 소녀에게 치근덕대는 모습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고 소녀에 대한 호기심도 생겨났기 때문이다.
"어라,저거 아까부터 시장통을 그 기막힌 미녀들을 데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놈 아냐?"
"저놈 이여자까지 먹을려는 거야?"
"에라,이 도둑놈아,세상에 그 기막힌 미녀들이 셋이나 있으면 됐지.거기서 더 먹을려는 거냐,이러니까 세상이 불평등해지는 거야.아 신이여."
의외로 깡패들의 말에 심적으로 동조하는 남자들이 많은지 아크를 흘겨보는 눈초리가 오히려 더 많은 듯했다......ㅡㅡ;;
흥분한 남자들이 주먹을 우두둑 비틀어대면서 아크에게 다가오자 주변사람들이 이리저리 물러갔다.애초에 아크가 복장을 제대로 챙겨입었으면 이런 불량배들이 쉽게 덤벼들 생각은 못했겠지만 시장구경을 위해 아크는 단순한 평상복차림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무례함에 화가 난 사라와 아테나,이리나가 손을 쓰려는 순간 아크가 말렸다.
"이거 나도 이런 미녀들한테 이끌려 다니는 도둑놈 소리만 들으면 쓰겠어?한번 레이디를 지키는 기사역활도 지켜보라구."
사라들은 피식 웃었다.저 깡패정도야 어차피 일행중 한명만 나서도 제압하기란 쉬운일이었지만 기사에게 보호받는 레이디란 자신들로선 평생 있기 힘든 일이다.(이들을 보호해야 할만한 대상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퍽
-빠직
-쾅
이미 소드마스터에 이른 육체에 과거 요크의 권법까지 어느정도 익힌 아크다.불과 몇초도 안되어 6명의 불량배들은 이리저리 던져지고 꺽이고 채여서 날라가 버렸다.
"에,에엑!기사였나?"
당황한 남은 한명은 메이드소녀의 등뒤로 다가가 목을 조였다.
"다,다가오지마,그렇지 않으면 이년의 목을 꺾어 버리겠어."
그냥 가볍게 끝내려던 아크도 이 인질극엔 화가 났다.은신상태의 레나에게 저자에게 쓴 맛을 보여주라고 명하려는 순간,
-퍽
ㅡ 휘익
"꽥!"
메이드소녀가 팔꿈치로 그자를 한번찍고는 팔을 잡아서는 업어치기로 내동댕이쳐버렸다.쓰러져 버린 남자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소녀가 대수롭지 않은듯이 말했다.
"거래하실 분이 아니면 대화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만......"
황당해하고 있는 아크에게 다가온 소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어때요,조건이 맘에 드시나요?"
잠시 후 페트란시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아크일행은 옹기종기 모여 메이드아가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름은 루시,어떤 떠돌이 마법사의 메이드 노예로 일해왔다고 한다.그의 밑에서 일하면서 글과 호신술몇가지를 배웠고 또한 잠자리 봉사까지 하는 노예로 조련했다는데 15세때부터 눈이 나빠져서 마법사가 직접 그녀에게 맞는 마석안경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유란대륙에서 안경이란 대단한 고가품이다.단순히 유리로 제작한 안경은 인시력교정에 알맞는 정밀도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마법사가 마력으로 광도를 조절하고 시력을 강화해주는 마법을 걸어줘야 하는데다 마법을 2~3년에 한번씩 다시 걸어줘야 효과를 볼수 있다.4인가족이 5딜은 먹고살수 있는 오백골드이상이 보통이고 마법갱신에도 100골드이상이 든다.
하지만 유리안경보다 고급품이 투명한 마법석인 그리돈으로 렌즈를 만들어 마력을 부여하는 마석안경이다.최소 5써클이상의 마법사만 제작할 수 있는 마석안경은 유리안경처럼 마법을 갱신해줘야 할 필요가 없이 렌즈가 부서질때까지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데다가 효과도 헐씬 좋다.이경우는 3000골드가 기본이 되어 버리는 엄청난 수준인 것이다.
그녀의 주인인 노마법사는 얼마전 병사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건과 서적들을 물려주고 그녀를 해방시켜주었다고 하는데 우연한 사고로 그녀는 자신의 마석안경의 렌즈가 망가졌다고 한다.
"기껏 해방되었는데 왜 다시 노예가 되겠다는 거지?좀 불편하긴 해도 눈이 안보이는 건 아니고 니가 물려받았다는 물건들은 꽤 고가품인데 아마 그것만 팔아도 몇천골드는 될거야.정 일을 하고 싶으면 차라리 그걸로 안경을 다시 마련하는게 낫지 않을까?"
그 마법사가 물려주었다는 물건은 최소한 7써클 마법사가 제작한 듯한 아크의 것과 거의 맞먹는 수준의 매직포켓,그안에 수납되어 있는 매우 가치있는 마법관련 고서적들로 그정도면 1만골드가 가까운 가치가 있을 것이었다.
"안경보다도.....저한테는 제 주인이 되어주실 분이 필요했어요.제 봉사를 받으시고 저를 책임져주실 주인이요,주인이 없는 삶은 제게 너무 외로와요."
"정말 대단한 영감이었나 보구만,뼛속깊이 노예로 조교하고 떠낫다는건가?"
아크가 그녀를 노예로 조교했다는 마법사한테 마음속깊이 감탄하고 있던 와중에 사라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혹시 그 마법사가 만들어주었다는 마석안경렌즈는 아직 가지고 있니?"
"네,여기 있어요."
루시가 매직포켓에서 렌즈를 꺼내주가 사라가 잠시 살펴보고 말했다.
"음,완전히 망가진게 아니라 어떤 요인으로 마법석의 균형이 헝크러진 것뿐이야.확실히 그 마법사 7써클마스터였나 보네,수준을 보면 꽤 고급이야.조금 마법을 수정해주면......"
사라는 8써클 마법사,7써클 마법사가 제작한 매직아이템의 수리정도는 어려운일이 아니다.그녀가 금새 고쳐낸 안경을 낀 루시는 맑은 눈망울을 빛내며 환하게 웃음지었다.
"감사합니다.마님,약속대로 앞으로 주인님과 마님을 위해 성실히 일하겠어요.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앞으로 잘 부탁해."
약간 아크가 황당해하면서 사라에게 메시지 마법으로 물었다.
<이봐,멋대로 결정해도 되는거야?>
<맘에 드셨잖아요?일행중에 요리잘하는 메이드가 한명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저랑 머리빛깔도 같아서 친근감도 들고>
쓴웃음을 지은 아크는 결국 받아들이기로 했다.확실히 아크가 보기에 루시가 맘에 들기도 하고 아크의 여자신조는 <굴러들어오는 떡은 못 챙겨먹으면 바보> 라는 거다.
"그런데 루시,하나 약속할 게 있어."
"네,주인님"
"나와 개인적으로 노예가 된다는 건 좋아,하지만 거기에 법적인 구속을 가할 생각은 없어,그리고 남들앞에서는 노예로 행세할 필요는 없어.남들한테는 정식 고용된걸로 해두자구.그리고 언제든 내가 맘에 안 든다면 떠나도 좋아."
"그럼 일을 시작하겠습니다."
계약을 마치고 팔을 걷어 붙인 루시의 기세에 아크일행은 당황해야 했다.
먼저 "주인님이 더러운 숙소에서 주무시게 할수는 없다"라고 말하고는 아크들을 방안에서 몰아내고는 구석구석까지 청소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10분만에 청소를 끝내버렷다.물론 황자들을 모시는 숙소를 시에서 함부로 제공할리가 없고 이전의 상태도 결코 "더럽다"라고 표현하긴 미안한 상태였지만 루시가 청소하고 난 방은 말그대로 광채자체였다.
다음으로는 아크들이 벗어놓았던 옷을 모두 가져가더니 전부 세탁했다.보통 세탁한 옷은 당연히 구겨지는게 보통이지만 루시가 빨아놓은 옷들은 탈수까지 잘 되어 있으면서도 그대로 다짐질없이도 입어도 될 듯할 정도였다.
다음으로는 아크들의 갑옷과 도구들까지 남김없이 소제하고 나서야 손을 털었을때 보통 메이드 3~4명이 4~5시간은 걸릴만한 일을 그녀가 끝낸 시간은 2시간정도였다.
"하...하....확실히 요리,세탁,청소 일급이란 문구중에서 세탁,청소는 일급이군."
"가사도 써클로 따진다면 충분히 8써클은 될 것 같애....."
"요리만 남은 것 같네요."
결국 새로 채용한 메이드의 요리실력을 알아본다는 이유로 그날의 식사는 루시가 준비하게 되었다.
루시가 준비한 닭고기요리를 모두 시식한 순간
"꺄아악!"
갑자기 내지르는 사라의 비명에 루시가 사색이 되어서 다가왔다.
"마,마님,맛이 이상한가요?그럴리가!왜 이럴까?양념이 너무 강했나?"
"마....마......"
"네?"
"맛있어...엄청...."
순간 루시는 휘청대며 쓰러질 뻔하고 말았다.
"하,하....가,감사합니다.마님."
사라의 오버(?)가 있었지만 확실히 루시의 요리능력은 일급이었다.사실 아크의 여인들중 가사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사실 전무했다.일단 귀족여인들이 요리나 세탁을 직접할일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찬찬히 살펴보면 먼저 사라는 마법적 연금술은 잘만하면서도 요리는 아예 독극물제조수준이고 아테나는 말할 건덕지도 없다.이리나의 경우 엘프는 자연에서 그대로 먹을 것을 찾는게 보통이고 요리를 불로 가공하는 일은 적은 편이라 역시 미달,신디아?그래도 인어의 공주비슷한 위치였는데 요리할 경험이 있을리가 있나,레나역시 패스,리나도 어려서 두미안교의 독에 중독되어서 병석에만 누워있다보니 요리를 제대로 익힐 겨를이 없었고,엘레나..... 기대할 필요도 없다.
식사후 사라와 함께 고대마법서적해독작업을 함께 한 루시는 언어능력의 뛰어남또한 보여주었다.
결국 스스로에 대한 소개가 과장광고(?)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루시는 세번째를 보여주기 위해 아크의 침실에 들었다.사라가 일부러 자신의 차례를 양보해주는 것을 보면 사라는 아무래도 루시가 꽤 마음에 든 듯하다.앞으로 고대서적연구할때는 루시를 양보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라는 방을 나섰다.
침상에서 다소곳이 아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루시의 안경을 벗겨내고 홍조를 띈 볼을 한번 쓸어주고는 부드럽게 메이드복상의를 벗겨냈다.그녀의 두 과실을 감싼 하얀 브레지어가 드러나고 브레지어를 끌러내자 자유로워진 젖가슴이 물결처럼 출렁였다.비교적 사라보다 작은 체격이었지만 오히려 키에 비해 육체의 굴곡은 한수위인듯했다.
오른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가져간 아크는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움켜쥐고 주무르면서 탄력을 즐겼다.
"하아... 앙..."
신음을 흘리는 루시를 껴안으며 아크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입술을 포갰다.
잠시 그녀와 하나가 되었던 아크가 떨어져 나가자 루시는 아크의 하체로 손길을 가져갔다.
"그럼 먼저 이곳부터 봉사해드리겠습니다.주인님"
아크의 허리띠를 푸른 루시는 아크의 물건을 뿌리부터 움켜쥐면서 천천히 입술을 아래로 가져갔다.
그리고 귀두끝부터 천천히 ?아가면서 아크의 물건이 일어서기를 기다리더니 힘차게 솟은 아크의 자지를 천천히 은 입술안으로 삼켜갔다.
"아!"
그 흡인력과 촉촉함에 아크는 절로 쾌감을 냈다.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왕복운동을 하면서 처음에는 부드럽게 혀끝으로 자지를 샅샅이 빨아대더니 차츰 속도를 높이면서 마치 혀로 물건을 감아서 뽑아버릴 듯 빨아대기 시작했다.
"아,아아앙,흐응..."
그 빨아대는 동작속에서 자신도 쾌감을 느끼는지 비음을 내면서 루시의 머리는 더욱더 격렬하게 흔들리고 입안전체를 사용해서 아크의 물건에 봉사했다.
-쭈우웁
귀두끝을 삼켜버릴듯 빨아대며 자신을 자극하는 테크닉에 아크는 절정감을 느끼며 루시의 머리를 억지로 아래로 눌렀고 루시는 그움직임에 순응해 자신의 목구멍 깊숙이까지 아크의 물건을 삼켰다.
루시의 목젖이 꿈틀거리면서 꿀떡꿀떡 아크의 정액을 삼켜갔다.
"대단하군....."
확실히 루시의 테크닉은 이미 조교되어 있던 듯 했다.양이 많은 편인 아크의 첫 분출을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삼켜냈으니 말이다.
이제 옷을 모두 벗은 아크는 루시의 하체로 손을 가져가 스커트를 벗겨냈다.
스커트를 벗겨낸 그녀의 하체에는 미처 팬티가 다 가리지 못한 그녀의 수풀이 사이로 삐져나와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었고 그 절경에 아크의 물건은 다시 힘을 찾으며 일어서기 시작했다.
한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애무하며 아크의 손길은 그녀의 계곡을 가린 천조각을 벗겨내 버리고 그녀의 양다리를 벌리며 그사이로 얼굴을 파묻었다.
-할짝할짝
아크의 혓바닥이 그녀의 꽃잎을 타액으로 적시며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음핵까지 파들어가고 여기에 반응해서 그녀의 깊은 곳에서도 애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아앙...아아아..."
그녀의 애액을 한참 맛본 아크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꽃잎을 벌려 나가며 잔? 성이난 물건끝을 그녀의 계곡 입구로 가져가선 단번에 찔러들어갔다.
"허,허헉...."
순간 몰려오는 감각에 아크는 하마터면 처음부터 사정해버릴뻔했다.
루시의 질안은 상상도 못할 흡인력으로 아크를 빨아들이면서 자극해왔던 것이다.
"정말 대단하군,도대체 어떤 조교를 받았었길래?"
감탄하면서도 그 감각을 즐기기 위해 아크는 강한 흡인력으로 유혹해오는 구멍을 거칠게 쑤셨다.
"아,아아아아아앙......"
전신을 흔들면서 토해내는 루시의 신음소리조차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촉매가 되고 더욱더 동작이 격렬해졌다.
"더....더... 깊이...찔러 주세요.주인님...."
흠뻑젖은 자신의 계곡을 유린하는 아크를 껴안으며 속삭이는 그녀의 애원에 아크는 더욱더 흥분해서 왕복운동을 계속하고 애액으로 흠뻑젖은 자지가 질벽을 마구 후벼댔다.
하지만 그런 격렬함까지 루시의 보지는 모두 받아내면서 아크를 빨아들이고 자극했다.
"아아..... 아아항......"
"으음...."
빨간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전신을 떨던 루시의 신음소리가 커지면서 아래의 조임도 더욱 강해지고 아크는 자신의 안에서 터져나오는 뜨거움을 느꼈다.
"아,루시,간다!"
"우우,주인님 모두 주세요.전부다 받을테니까....."
.
그녀의 다리를 힘껏 벌리면서 단숨에 깊숙이까지 찔러넣는 순간 아크의 물건이 더욱 부풀어오르는 듯하더니 정액이 안쪽깊숙한 곳을 채워나갔다.
"아아...따듯해...."
"좋았어,루시."
평소같으면 축복의 목걸이로 한번 더 회복해서 덤벼들만하지만 아크는 오늘밤은 그 축늘어진 상태에서 그냥 잠들기로 했다.잠에 빠져들면서 아크는 생각했다.
"도대체,그 전 주인이란 자는 루시를 언제부터 어떻게 조교했던 거지?테크닉이 도저히......"
생각을 끝내지 못하고 잠이 든 아크를 껴안으며 루시가 속삭였다.
"설사 당신도 그분처럼 먼저 떠난다고 해도 제 모든것을 바쳐 봉사할께요.그러니까......제발 나를 버리지 말아줘요.내 모든 것을 받아줘요."
지금은 야문에 연재하고 있는 분량을 퍼나르고 있는 중이라 하루제한인 4편까지 당분간 계속될겁니다.
지금 야문에선 2부완결하고 3부연재중입니다.한 40편이 넘어가니까 일주일정도면 다 될겁니다.
안경은 13세기쯤에 이미 나타났습니다.하지만 광학이론의 부족으로 실제 제대로 시력교정을 해줄수 있는 안경은 탄생후에도 몇백년이 걸려야 했고 오히려 시력을 해치는 경우도 있었다는군요.여기에서는 과학대신 마법으로 대체했습니다.안경미소녀를 하나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멋대로 설정을 하나 더 추가.....^^;;
8. 메이드 노예 공개판매?
전송마법진으로 드래곤산맥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 페트란에 도착한 아크일행은 일단 이미 통신마법으로 연락받았지만 생전처음만난 고위층황족에 시관계자들이 난리를 피우고 기념무도회까지 준비하려 했지만 아크의 만류로 취소했다.
다만 전송마법진을 처음이용해본 신디아가 몸이 조금 좋지 않아 일단 그날은 쉬고 가기로 했다.
"그러니까 어차피 드워프족들에겐 들렀어야 했군."
"네,엘프족 마을 다음이니까 고룡의 레어에 도착하기 전에 찾아서 가면 되겠네요."
원래 지상에 사절을 파견한후 판트라는 친분이 있던 드워프족장 탈레폰에게 부탁하여 메카라오스가 죽기전에 그들에게 선물한 드래곤의 발톱3개를 선물하고 그것으로 이지스를 강화해줄것을 부탁했다.원래 이지스를 만든것이 드워프라는 것을 알고 있떤 탈레폰은 동족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겠다며 이지스를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드래곤본의 가공작업은 만만치 않은 것이었고 올해에야 끝난상태였다.원래 물건을 받아오려던 판트라는 마침 아크가 시험을 받으러왔기에 어차피 고룡의 시험을 받으러가야 하는 길목에 있는 드워프부락에서 직접 찾아가도록 했다.
신디아를 병실에 눕히고 아크는 바람도 쐴겸 도시를 구경하러 나섰다.엘프까지 낀 최고수준의 3명의 미녀와 함께 다니는 광경은 만인의 질투를 자아낼만했지만 아크는 철판같은 뻔뻔함을 자랑하며 세상의 불평등을 저주하는 남성들의 눈길을 받아넘겼다.물론 거기엔 과시욕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페트란은 드래곤산맥에서 이종족들이 생산하는 특산품을 공급받는 곳으로 물품의 특성상대량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지만 비교적 고가품이므로 규모에 비해 도시는 상당히 부유한 편이었고 그런 보기드문 드워프같은 명장공이 만든 물건들,특히 보석들은 여인들의 눈길을 끌만도 했지만 아크의 여인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일단 사라는 본인부터가 제국 3공작중의 하나인 시라니안의 손녀고 귀한 보석은 많이 접해봤다.단 사라니안의 경우 마법사답게 보석의 대부분을 마법재료로서 구해온것이라 보석으로 치장에 쓰는게 아니라 보석을 사용한다는 게 문제였지만 - 마법사들의 경우 웬만한 실험하나로 집안하나 거덜낼 재료를 눈깜짝안하고 써버린다 - 어쨋든 사라에게 있어서 보석은 아름답기 이전에 이용할수 있는 재료의 하나로 인식하는게 버릇이 되어 있어서 그다지 신기할건 없다.사실 사라본인도 마법실험으로 보석을 꽤 많이 쓴다.아테나의 경우는 천생무골,치장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이리나는 엘프라 원래 보석치장엔 관심이 없고 현재 은신상태로 따라다니는 레나야 언제나 모습을 숨기고 다녀야 하는 어쌔신이 무슨 치장을 생각하겠나.
그래서 아크일행은 오히려 보석들보단 주로 드워프제작의 무기들과 호비트가 채집한 특이한 약초들을 보고 다녔다.하지만 이미 고급무기를 갖고 있는 아크의 눈에 찰만한 물건들은 없었다.
"아참,아테나 이번에 드워프족한테 들르면 스파크소드를 강화해달라고 해보는게 어떨까?"
"아,아닙니다.주군, 그렇게까지는....."
아테나집안의 가전보검인 스파크소드는 전격마법이 실려있긴 하지만 검날자체는 그다지 보검이라고 볼수는 없다.영구적으로 마법이 걸려 있는 검자체가 워낙에 귀하긴 하지만 이점이 아테나의 스파크소드가 최고급은 안되는 이유다.물론 소드마스터에 이른 아테나의 실력으론 보검의 덕까지 볼 필요는 없지만.
"아냐,드워프들한테 들를 기회는 ㅑ?않으니까 이참에 부탁하도록 하지.이지스를 강화하고 드래곤본이 남았으면 그걸로 해달래고 안되면 미스릴코팅이라도 하자."
"감사합니다.주군."
아테나는 아크의 배려가 기쁜지 얼굴을 히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평소의 냉정한 모습엔 상상할 수 없는,
"자 그럼 드워프한테 지불할 댓가를 찾으러 가볼까?"
드워프들한테는 금화나 보석으론 댓가를 지불할수 없다.드워프들이 허구헌날 캐고 만지는게 그것들인데 그게 무슨 필요가 있어서 받겠나?드워프의 물건을 사올때 인간들이 지불하는것은 보통 식량과 주류,일부 기호품이다.특히 드워프의 기호품은 담배로 드워프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물건을 만드는 걸 빼면 맥주와 담배다.아크는 드워프들에게 선물할 최고급담배와 맥주를 구입해서 매직포켓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일반시장을 구경하던 아크들은 시장 구석에서 사람들이 몰려있는 광경을 발견하고는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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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노예 판매
이름:루시
<요리,세탁,청소 일급>
<읽고 쓰기 가능,고대어도 해독할수 있음>
<육체봉사가능,취향에 맞게 봉사하겠음>
<가격:책을 읽을 수 있는 마석안경렌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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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헤치고 다가가서 확인한 광경은 정말 기묘한 것이었다.메이드복장의 렌즈없는 안경을 낀 은 머리의 미소녀하나가 마치 자신을 상품처럼 소개하고 있는 커다란 팻말을 들고 서 있었던 것이다.
유리아의 노예제도는 동방국가들과 약간 다르다.
동방국가들의 경우 노예의 비율은 주로 토지에 매인 농노가 많다.농노의 경우 어느정도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긴 하지만 결혼/이주 등은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소유권과 생사여탈권은 주인에게 있다.대단위농업을 실시하는 동방국가들의 영주들은 농지경영을 위해 이런 농노들을 토지에 묶어 관리한다.이외에는 이종족사냥으로 잡아들인 엘프나 드워프,호빗족 노예 - 단 이들은 귀족들에게서만 음성적으로 판매되고 공식적으로는 금하고 있다.거의 유명무실하긴 하지만 - 가 있고 가난해서 집에서 버려진 아이들이나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들을 납치하는 인신매매길드의 세력이 번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유리아는 과거에 수십개의 소국으로 나뉘어 분쟁하던 시절과 넒은 평야가 부족한 지러적특성때문에 대단위농장이 없어서 과거부터 농노보단 자영농에 농업을 의존해서 원래 농노가 없다.잦은 전쟁으로 인해 전쟁포로가 많이 생겼지만 동시에 언제 전쟁이 또 일어나서 지위가 바뀔지 몰라 토지에 노예를 매어둘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오히려 병사육성을 위해서 일단 전쟁포로를 노예로 삼는다고 해도 1~2세대만에 어느정도 전향의 자세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가에서 노예를 풀어주는게 보통이었다.그리고 얀대제가 노예제도를 전면개혁함에 따라 전쟁포로/반역자/스스로 자신을 판자외에는 노예사냥이 일체 종족을 막론하고금지되었다.
비교적 동방국가보다 노예의 비중이 작은 탓에 유리아에서는 주인이 해방시켜준다던가하는 신분이동이 많은 편이고 주인에게 총애를 받을 경우 가정교사나 메이드등의 전문직을 맡는 경우도 그다지 있기는 하다.해방을 시키는 이유는 유리아에선 노예가 나이를 먹어도 그냥 버려버린다던가 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므로 늙은 노예까지 보살피느니 차라리 아직 몸을 추스릴수있는 나이에 어느정도 부려먹은 노예는 약간의 돈을 주고 해방시키는게 주인으로서도 나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장터에서 자신을 판다고 내놓는다는 것은 희한한 일이다.아무리 그래도 노예는 노예,먹고 살기 편한데 스스로 노예가 되겠다는 사람은 있을리 없고 보통 절박한 사정으로 자신을 파는 사람은 몫돈을 받고 노예상인에게 자신을 파는게 일반적이다.
자신을 사가라고 이런 장터에서 광고를 하는 사람을 보기는 있기 힘들다.거기다 소녀의 미모는 보통수준이 아니다.
펑퍼짐한 검은 드레스형태의 메이드제복에 하얀색 앞치마를 두르고 렌즈없는 안경을 끼고 실눈을 뜬 모습은 약간 멍해보였지만 잘 잡힌 이목구비와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은 입술,윤기가 흐르는 빨간 머리카락,그렇게 큰체격은 아니지만 살집이 보기좋게 잡힌 17~8세정도의 몸매하며 눈을 제대로 뜨고 똑바로 모습을 보여주면 일거에 이미지가 달라질것 같았다.
그런데 저런 미소녀가 육체적인 봉사도 가능하다는 치욕적인 문구까지 곁들여 자신을 스스로 팔고 있는 것일까?
신기해서 생각에 잠겨 있는 아크일행이었지만 소녀에게 시비를 걸어대는 불량배들때문에 생각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아마도 술에 취해 호기를 부리는 듯 사내들은 소녀에게 매달리며 수작을 부렸다.
"우하핫!이봐 아가씨,남자가 그리운가 보지?가격을 좀 낮춰서 부르면 내가 사주겠는데 말이야,어때?가사같은 건 신경안쓰고 내 물건에 봉사만 해주면 된다구."
"책?그런게 뭐가 필요있어?그러지 말고 우리한테 와,가격을 잘 쳐줄테니까,우하하하."
아마도 술김에 호기를 부리는 듯 한 단순한 양아치에 불과한자들인듯했다.소녀는 그들의 손길을 밀어내며 조용히 말했다.
"흥정은 받지 않습니다.댓가를 지불하실 분에게만 저 자신을 팔겠습니다.물러 나세요."
하지만 이런 조용함에 물러나면 양아치일리가 없다.
"우헤헤,물러나지 않으면 어쩔 생각이지?"
"하하,그 귀여운 손으로 때려주기라도 할건가?아이구,무서워 죽겠네."
"아냐,아냐,그 아래입으로 우리를 죽여줄지도 몰라.우헤헤....."
"파는 사람이 흥정을 할 생각이 없다면 물러나야지,안 그럴까?"
아크가 얼굴에 비웃음을 띄우며 끼어들었다.웬지 소녀에게 치근덕대는 모습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고 소녀에 대한 호기심도 생겨났기 때문이다.
"어라,저거 아까부터 시장통을 그 기막힌 미녀들을 데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놈 아냐?"
"저놈 이여자까지 먹을려는 거야?"
"에라,이 도둑놈아,세상에 그 기막힌 미녀들이 셋이나 있으면 됐지.거기서 더 먹을려는 거냐,이러니까 세상이 불평등해지는 거야.아 신이여."
의외로 깡패들의 말에 심적으로 동조하는 남자들이 많은지 아크를 흘겨보는 눈초리가 오히려 더 많은 듯했다......ㅡㅡ;;
흥분한 남자들이 주먹을 우두둑 비틀어대면서 아크에게 다가오자 주변사람들이 이리저리 물러갔다.애초에 아크가 복장을 제대로 챙겨입었으면 이런 불량배들이 쉽게 덤벼들 생각은 못했겠지만 시장구경을 위해 아크는 단순한 평상복차림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무례함에 화가 난 사라와 아테나,이리나가 손을 쓰려는 순간 아크가 말렸다.
"이거 나도 이런 미녀들한테 이끌려 다니는 도둑놈 소리만 들으면 쓰겠어?한번 레이디를 지키는 기사역활도 지켜보라구."
사라들은 피식 웃었다.저 깡패정도야 어차피 일행중 한명만 나서도 제압하기란 쉬운일이었지만 기사에게 보호받는 레이디란 자신들로선 평생 있기 힘든 일이다.(이들을 보호해야 할만한 대상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퍽
-빠직
-쾅
이미 소드마스터에 이른 육체에 과거 요크의 권법까지 어느정도 익힌 아크다.불과 몇초도 안되어 6명의 불량배들은 이리저리 던져지고 꺽이고 채여서 날라가 버렸다.
"에,에엑!기사였나?"
당황한 남은 한명은 메이드소녀의 등뒤로 다가가 목을 조였다.
"다,다가오지마,그렇지 않으면 이년의 목을 꺾어 버리겠어."
그냥 가볍게 끝내려던 아크도 이 인질극엔 화가 났다.은신상태의 레나에게 저자에게 쓴 맛을 보여주라고 명하려는 순간,
-퍽
ㅡ 휘익
"꽥!"
메이드소녀가 팔꿈치로 그자를 한번찍고는 팔을 잡아서는 업어치기로 내동댕이쳐버렸다.쓰러져 버린 남자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소녀가 대수롭지 않은듯이 말했다.
"거래하실 분이 아니면 대화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만......"
황당해하고 있는 아크에게 다가온 소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어때요,조건이 맘에 드시나요?"
잠시 후 페트란시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아크일행은 옹기종기 모여 메이드아가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름은 루시,어떤 떠돌이 마법사의 메이드 노예로 일해왔다고 한다.그의 밑에서 일하면서 글과 호신술몇가지를 배웠고 또한 잠자리 봉사까지 하는 노예로 조련했다는데 15세때부터 눈이 나빠져서 마법사가 직접 그녀에게 맞는 마석안경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유란대륙에서 안경이란 대단한 고가품이다.단순히 유리로 제작한 안경은 인시력교정에 알맞는 정밀도를 만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마법사가 마력으로 광도를 조절하고 시력을 강화해주는 마법을 걸어줘야 하는데다 마법을 2~3년에 한번씩 다시 걸어줘야 효과를 볼수 있다.4인가족이 5딜은 먹고살수 있는 오백골드이상이 보통이고 마법갱신에도 100골드이상이 든다.
하지만 유리안경보다 고급품이 투명한 마법석인 그리돈으로 렌즈를 만들어 마력을 부여하는 마석안경이다.최소 5써클이상의 마법사만 제작할 수 있는 마석안경은 유리안경처럼 마법을 갱신해줘야 할 필요가 없이 렌즈가 부서질때까지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데다가 효과도 헐씬 좋다.이경우는 3000골드가 기본이 되어 버리는 엄청난 수준인 것이다.
그녀의 주인인 노마법사는 얼마전 병사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건과 서적들을 물려주고 그녀를 해방시켜주었다고 하는데 우연한 사고로 그녀는 자신의 마석안경의 렌즈가 망가졌다고 한다.
"기껏 해방되었는데 왜 다시 노예가 되겠다는 거지?좀 불편하긴 해도 눈이 안보이는 건 아니고 니가 물려받았다는 물건들은 꽤 고가품인데 아마 그것만 팔아도 몇천골드는 될거야.정 일을 하고 싶으면 차라리 그걸로 안경을 다시 마련하는게 낫지 않을까?"
그 마법사가 물려주었다는 물건은 최소한 7써클 마법사가 제작한 듯한 아크의 것과 거의 맞먹는 수준의 매직포켓,그안에 수납되어 있는 매우 가치있는 마법관련 고서적들로 그정도면 1만골드가 가까운 가치가 있을 것이었다.
"안경보다도.....저한테는 제 주인이 되어주실 분이 필요했어요.제 봉사를 받으시고 저를 책임져주실 주인이요,주인이 없는 삶은 제게 너무 외로와요."
"정말 대단한 영감이었나 보구만,뼛속깊이 노예로 조교하고 떠낫다는건가?"
아크가 그녀를 노예로 조교했다는 마법사한테 마음속깊이 감탄하고 있던 와중에 사라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혹시 그 마법사가 만들어주었다는 마석안경렌즈는 아직 가지고 있니?"
"네,여기 있어요."
루시가 매직포켓에서 렌즈를 꺼내주가 사라가 잠시 살펴보고 말했다.
"음,완전히 망가진게 아니라 어떤 요인으로 마법석의 균형이 헝크러진 것뿐이야.확실히 그 마법사 7써클마스터였나 보네,수준을 보면 꽤 고급이야.조금 마법을 수정해주면......"
사라는 8써클 마법사,7써클 마법사가 제작한 매직아이템의 수리정도는 어려운일이 아니다.그녀가 금새 고쳐낸 안경을 낀 루시는 맑은 눈망울을 빛내며 환하게 웃음지었다.
"감사합니다.마님,약속대로 앞으로 주인님과 마님을 위해 성실히 일하겠어요.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앞으로 잘 부탁해."
약간 아크가 황당해하면서 사라에게 메시지 마법으로 물었다.
<이봐,멋대로 결정해도 되는거야?>
<맘에 드셨잖아요?일행중에 요리잘하는 메이드가 한명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저랑 머리빛깔도 같아서 친근감도 들고>
쓴웃음을 지은 아크는 결국 받아들이기로 했다.확실히 아크가 보기에 루시가 맘에 들기도 하고 아크의 여자신조는 <굴러들어오는 떡은 못 챙겨먹으면 바보> 라는 거다.
"그런데 루시,하나 약속할 게 있어."
"네,주인님"
"나와 개인적으로 노예가 된다는 건 좋아,하지만 거기에 법적인 구속을 가할 생각은 없어,그리고 남들앞에서는 노예로 행세할 필요는 없어.남들한테는 정식 고용된걸로 해두자구.그리고 언제든 내가 맘에 안 든다면 떠나도 좋아."
"그럼 일을 시작하겠습니다."
계약을 마치고 팔을 걷어 붙인 루시의 기세에 아크일행은 당황해야 했다.
먼저 "주인님이 더러운 숙소에서 주무시게 할수는 없다"라고 말하고는 아크들을 방안에서 몰아내고는 구석구석까지 청소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10분만에 청소를 끝내버렷다.물론 황자들을 모시는 숙소를 시에서 함부로 제공할리가 없고 이전의 상태도 결코 "더럽다"라고 표현하긴 미안한 상태였지만 루시가 청소하고 난 방은 말그대로 광채자체였다.
다음으로는 아크들이 벗어놓았던 옷을 모두 가져가더니 전부 세탁했다.보통 세탁한 옷은 당연히 구겨지는게 보통이지만 루시가 빨아놓은 옷들은 탈수까지 잘 되어 있으면서도 그대로 다짐질없이도 입어도 될 듯할 정도였다.
다음으로는 아크들의 갑옷과 도구들까지 남김없이 소제하고 나서야 손을 털었을때 보통 메이드 3~4명이 4~5시간은 걸릴만한 일을 그녀가 끝낸 시간은 2시간정도였다.
"하...하....확실히 요리,세탁,청소 일급이란 문구중에서 세탁,청소는 일급이군."
"가사도 써클로 따진다면 충분히 8써클은 될 것 같애....."
"요리만 남은 것 같네요."
결국 새로 채용한 메이드의 요리실력을 알아본다는 이유로 그날의 식사는 루시가 준비하게 되었다.
루시가 준비한 닭고기요리를 모두 시식한 순간
"꺄아악!"
갑자기 내지르는 사라의 비명에 루시가 사색이 되어서 다가왔다.
"마,마님,맛이 이상한가요?그럴리가!왜 이럴까?양념이 너무 강했나?"
"마....마......"
"네?"
"맛있어...엄청...."
순간 루시는 휘청대며 쓰러질 뻔하고 말았다.
"하,하....가,감사합니다.마님."
사라의 오버(?)가 있었지만 확실히 루시의 요리능력은 일급이었다.사실 아크의 여인들중 가사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사실 전무했다.일단 귀족여인들이 요리나 세탁을 직접할일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찬찬히 살펴보면 먼저 사라는 마법적 연금술은 잘만하면서도 요리는 아예 독극물제조수준이고 아테나는 말할 건덕지도 없다.이리나의 경우 엘프는 자연에서 그대로 먹을 것을 찾는게 보통이고 요리를 불로 가공하는 일은 적은 편이라 역시 미달,신디아?그래도 인어의 공주비슷한 위치였는데 요리할 경험이 있을리가 있나,레나역시 패스,리나도 어려서 두미안교의 독에 중독되어서 병석에만 누워있다보니 요리를 제대로 익힐 겨를이 없었고,엘레나..... 기대할 필요도 없다.
식사후 사라와 함께 고대마법서적해독작업을 함께 한 루시는 언어능력의 뛰어남또한 보여주었다.
결국 스스로에 대한 소개가 과장광고(?)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루시는 세번째를 보여주기 위해 아크의 침실에 들었다.사라가 일부러 자신의 차례를 양보해주는 것을 보면 사라는 아무래도 루시가 꽤 마음에 든 듯하다.앞으로 고대서적연구할때는 루시를 양보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라는 방을 나섰다.
침상에서 다소곳이 아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루시의 안경을 벗겨내고 홍조를 띈 볼을 한번 쓸어주고는 부드럽게 메이드복상의를 벗겨냈다.그녀의 두 과실을 감싼 하얀 브레지어가 드러나고 브레지어를 끌러내자 자유로워진 젖가슴이 물결처럼 출렁였다.비교적 사라보다 작은 체격이었지만 오히려 키에 비해 육체의 굴곡은 한수위인듯했다.
오른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가져간 아크는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움켜쥐고 주무르면서 탄력을 즐겼다.
"하아... 앙..."
신음을 흘리는 루시를 껴안으며 아크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입술을 포갰다.
잠시 그녀와 하나가 되었던 아크가 떨어져 나가자 루시는 아크의 하체로 손길을 가져갔다.
"그럼 먼저 이곳부터 봉사해드리겠습니다.주인님"
아크의 허리띠를 푸른 루시는 아크의 물건을 뿌리부터 움켜쥐면서 천천히 입술을 아래로 가져갔다.
그리고 귀두끝부터 천천히 ?아가면서 아크의 물건이 일어서기를 기다리더니 힘차게 솟은 아크의 자지를 천천히 은 입술안으로 삼켜갔다.
"아!"
그 흡인력과 촉촉함에 아크는 절로 쾌감을 냈다.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왕복운동을 하면서 처음에는 부드럽게 혀끝으로 자지를 샅샅이 빨아대더니 차츰 속도를 높이면서 마치 혀로 물건을 감아서 뽑아버릴 듯 빨아대기 시작했다.
"아,아아앙,흐응..."
그 빨아대는 동작속에서 자신도 쾌감을 느끼는지 비음을 내면서 루시의 머리는 더욱더 격렬하게 흔들리고 입안전체를 사용해서 아크의 물건에 봉사했다.
-쭈우웁
귀두끝을 삼켜버릴듯 빨아대며 자신을 자극하는 테크닉에 아크는 절정감을 느끼며 루시의 머리를 억지로 아래로 눌렀고 루시는 그움직임에 순응해 자신의 목구멍 깊숙이까지 아크의 물건을 삼켰다.
루시의 목젖이 꿈틀거리면서 꿀떡꿀떡 아크의 정액을 삼켜갔다.
"대단하군....."
확실히 루시의 테크닉은 이미 조교되어 있던 듯 했다.양이 많은 편인 아크의 첫 분출을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삼켜냈으니 말이다.
이제 옷을 모두 벗은 아크는 루시의 하체로 손을 가져가 스커트를 벗겨냈다.
스커트를 벗겨낸 그녀의 하체에는 미처 팬티가 다 가리지 못한 그녀의 수풀이 사이로 삐져나와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었고 그 절경에 아크의 물건은 다시 힘을 찾으며 일어서기 시작했다.
한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애무하며 아크의 손길은 그녀의 계곡을 가린 천조각을 벗겨내 버리고 그녀의 양다리를 벌리며 그사이로 얼굴을 파묻었다.
-할짝할짝
아크의 혓바닥이 그녀의 꽃잎을 타액으로 적시며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음핵까지 파들어가고 여기에 반응해서 그녀의 깊은 곳에서도 애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아앙...아아아..."
그녀의 애액을 한참 맛본 아크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꽃잎을 벌려 나가며 잔? 성이난 물건끝을 그녀의 계곡 입구로 가져가선 단번에 찔러들어갔다.
"허,허헉...."
순간 몰려오는 감각에 아크는 하마터면 처음부터 사정해버릴뻔했다.
루시의 질안은 상상도 못할 흡인력으로 아크를 빨아들이면서 자극해왔던 것이다.
"정말 대단하군,도대체 어떤 조교를 받았었길래?"
감탄하면서도 그 감각을 즐기기 위해 아크는 강한 흡인력으로 유혹해오는 구멍을 거칠게 쑤셨다.
"아,아아아아아앙......"
전신을 흔들면서 토해내는 루시의 신음소리조차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촉매가 되고 더욱더 동작이 격렬해졌다.
"더....더... 깊이...찔러 주세요.주인님...."
흠뻑젖은 자신의 계곡을 유린하는 아크를 껴안으며 속삭이는 그녀의 애원에 아크는 더욱더 흥분해서 왕복운동을 계속하고 애액으로 흠뻑젖은 자지가 질벽을 마구 후벼댔다.
하지만 그런 격렬함까지 루시의 보지는 모두 받아내면서 아크를 빨아들이고 자극했다.
"아아..... 아아항......"
"으음...."
빨간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전신을 떨던 루시의 신음소리가 커지면서 아래의 조임도 더욱 강해지고 아크는 자신의 안에서 터져나오는 뜨거움을 느꼈다.
"아,루시,간다!"
"우우,주인님 모두 주세요.전부다 받을테니까....."
.
그녀의 다리를 힘껏 벌리면서 단숨에 깊숙이까지 찔러넣는 순간 아크의 물건이 더욱 부풀어오르는 듯하더니 정액이 안쪽깊숙한 곳을 채워나갔다.
"아아...따듯해...."
"좋았어,루시."
평소같으면 축복의 목걸이로 한번 더 회복해서 덤벼들만하지만 아크는 오늘밤은 그 축늘어진 상태에서 그냥 잠들기로 했다.잠에 빠져들면서 아크는 생각했다.
"도대체,그 전 주인이란 자는 루시를 언제부터 어떻게 조교했던 거지?테크닉이 도저히......"
생각을 끝내지 못하고 잠이 든 아크를 껴안으며 루시가 속삭였다.
"설사 당신도 그분처럼 먼저 떠난다고 해도 제 모든것을 바쳐 봉사할께요.그러니까......제발 나를 버리지 말아줘요.내 모든 것을 받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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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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