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1) - 공주의 시험
"폐하! 통촉하옵소서,저희 우가리트는 결코 불측한 뜻이 없사옵니다."
유리아제국황실의 어전에서 우가리트의 항서를 전달하러 온 사신 아몬은 사색이 되어 황제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아몬으로선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었다.철없는 아가씨의 망발이 어떻게 유리아황제에게 들어갔단 말인가?비교적 간단한 임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니!만약 유리아에서 이를 불쾌하게 생각했다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아몬의 심정은 아랑곳하지도 않고 유리아제국의 황제 얀은 말을 이어나갔다.
"아몬 경은 너무 심려치 마시구려,아무렴 황제라는 자가 말에 책임조차 지지 못하겠소?절대로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는 일은 없을 것이외다.이만 돌아가서 공주께 전해 주시오.3황자들이 레이디의 시험을 받으러 갈것이라고 말이오."
아몬은 막막함을 느끼면서 물러났다.다만 이번일이 크게 번지지 않기만을 기도하면서.
아몬을 내보낸 얀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이거 의외의 레이디덕분에 일이 재미있게 돌아가겠군.어디 한번 이녀석들이 실력을 겨뤄보는것도 나쁘진 않겠지.그렇지 않은가?타키온."
어전뒤편의 그림자속에서 갑자기 솟아 오르는듯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바로 황제직속의 어둠의 기사단 블랙팬텀의 단장 타키온이었다.이 블랙 팬텀은 매우 특이한 기사단이다.전원 소드익스퍼트이상급이면서 재미있게도 어쌔신기술을 연마하고 있다.이들은 더 이상의 검도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익스퍼트이상의 검실력에 결합되어 있는 어쌔신기술은 설사 그들보다 고수자라도 이들의 표적이 된자의 생명을 부지할수 없게 만든다.또한 이들은 유리아의 정보조직의 관리자들이기도 하다.이들의 단장인 타키온은 작위는 백작에 불과했지만 실제 백작이란 작위는 대외용이고 공작들도 함부로 대할수 없는 유리아의 실력자라 할만했다.
"폐하,하지만 정보가 사실이라면 판단하기 곤란한 요소들이 많습니다.혹시 전하들께서 겪으실 위험이 상상을 초월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제국의 황제에 오른다면 그것보다 더한 일들을 겪어야 할지도 모르네.이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녀석들의 역량을 한번 재볼 기회는 되겠지.알겠나,타키온.아이들이 일을 해나가나는 과정을 파악하되 절대 어떤일을 벌이건 도와줘서도 안되고 방해하지도 말도록."
여태 묵묵히 여러가지 어두운 임무를 실행해온 타키온이었지만 자식들을 냉정하게 투쟁의 장으로 밀어넣으려는 것에 소름이 끼쳤다.그러나,상관없었다.남들은 자신을 제국의 막후의 실력자니 뭐니 말한다.하지만 자신에게 있어서 얀은 살아있는 신이나 다름없었기에 그는 오로지 얀의 판단과 지시는 절대적으로 따를 뿐이었다.
"하아..하아... 아...."
제국 4황자 아크의 저택에서는 집무실의 책상위에서 어쌔신 차림의 한 소녀가 열략에 찬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아크에게 안기고 있었다.
어쌔신 복장이라지만 하의는 벗겨져서 옆에 내팽겨쳐져 있고 상의는 가슴위까지 올라가서 탐스러운 유방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복면도 벗겨져 있어 어쌔신이라고 말하긴 좀 곤란한 차림이었다.
"흐흠,그러니까 이게 어쌔신들에 전해 내려오는 비술이라 그 말이지?"
크게 솟아올라 성을 내고 있는 아크의 물건이 하체의 꽃잎을 헤집으면서 소녀의 계곡을 파고들어갔다.하체를 가득 채우는 충만감에 레나는 대답을 이어가지 못하고 신음소리만을 토해냈다. 몸 전체가 꿰뚫리는 듯한 쾌감이 그녀의 전신을 휩쓸었지만 정신을 집중하려고 애쓰면서 아래의 조갯살에 힘을 주며 아크의 물건을 조이고 그에게 쾌감을 주는동시에 감각을 일체화하려고 애㎢?아크는 그런 쾌감을 음미하면서 잠시 하체의 왕복운동을 느슨하게 하면서 한손으로 그녀의 귀여운 유두를 입안에 집어넣고 가볍게 씹으면서 애무했다.
"네,그래요.이방법으로 상대방과 감각을 일체화하면 10km안에서는 어떤 상태에 있더라도 상대방을 추적할수 있다고 했어요."
하체의 자극이 약해진 것이 서운한듯 아크를 끌어안으며 빨아들이려는 듯한 레나의 몸짓에 아크의 몸놀림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고 레나는 깊은곳에서부터 아크의 물건을 뻐근할 정도로 조여들어갔다.레나의 그곳은 아크의 왕복운동이 빨라질수록 더욱 물건에 밀착하며 조여들었다.
"후우.이거 내가 레나한테 개목걸이가 걸린셈인가?"
쾌감에 몸을 떨면서도 능글맞은 목소리로 자극하는 아크에게 당치도 않다는 듯이 레나가 반박했다.
"..하... 아....아앙,천만에요.어디까지나 애완견이 주인의 채취를 기억하는게 되어야죠.오로지 마스터만이 제 주인이세요.하...아...하아아."
끊어질듯 흐느끼는 레나의 신음과 함께 퍽퍽 허리를 내밀며 소녀의 계곡을 후벼대는 아크는 완급을 조절하며 속살의 감촉에 빠져 들어갔다
"크으,좋군...레나...역시 어쌔신의 비술은 대단한데."
"하아 아앙아아악... 하아앙주인님..."
"으음, 자, 이제 간다,레나"
"네... 으으윽... 제 속에 싸,싸 주세요..."
한껏 등을 뒤로 젖히고는 격렬한 왕복운동으로 자신을 꿰뚫는 쾌감속에서 아크의 한계를 예고받은 레나는 하체에 힘을 주며 더욱 조여들어갔다.
아크도 그 조임에 맞추어 전신에 찌릿거리는듯한 쾌감이 치달리는 것과 함께 마지막 움직임을 준비했다.
퍽,퍽,하는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사정하려는순간,아크는 물건을 레나의 꽃잎 깊숙히 쑤셔 넣었다
"하아,하아....레나"
"아아아아,하아아앗...뜨,뜨거워... 으음...와,와요!"
푸슝,푸슝,슈욱....
레나는 깊숙한 곳을 꿰뚫리며 자궁깊숙이 쏟아부어진 뜨거운 액체의 느낌과 함께 충격적인 쾌감에 전신이 마비되는 듯한 쾌락의 극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절정으로 힘이 빠져가는듯한 레나와는 별개의 생물인 듯 그녀의 음부는 아크의 자지를 조이면서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 짜려고 하는듯 햇다.
쿠안정벌이 끝나고 지난 1년간 유리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첫번째로 얀대제의 건강이 악화되어가면서 황위계승을 노린 세력들간의 줄서기가 본격화했다는 점이다.
1황자 칼은 기존의 기사세력에 여태 결혼을 미뤄왔기에 약간 불편한 관계였던 장인인 제국재상 틸피츠가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하면서 지지세력을 다지기 시작했다.이런면에 상당히 둔한 칼이었지만 재상인 틸피츠가 나서면서 어느정도 지지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틸피츠의 후광으로 행정관료층에서 어느정도 지지를 확보할수 있었다.
2황자인 형 하인리히가 죽으면서 형의 잔여세력을 물려받은 3황자 넥슨은 유명한 무가집안이면서 동시에 거부인 어머니 브룬힐트의 친정인 군터후작가의 도움으로 기존의 체제불만세력들외에 이권세력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세력들이라 불안했지만 어쨋든 숫적으로는 전과 비교할수 없을만큼 불었다.
마지막으로 막내인 아크는 시라니안이 본격적으로 지원해줌에 따라 제국의 마법사길드의 지원을 얻어낼수 있었다.동시에 쿠안정벌에서 보인 실력으로 인해 장래 동방의 제국들과의 패권쟁탈을 꿈꾸는 무장들도 아크에게 기대를 걸기 시작했다.
이 셋은 아직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는 못 하고 있어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유리아의 정국은 물밑에서 팽팽한 긴장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속에서 아크의 여인들도 변화가 있었다.
아테나는 아버지 로크백작과의 인연으로 제국최고의 검사인 지그프리트의 지도를 직접 받으며 놀라게도 소드익스퍼트 상급을 이루어냈다.익스퍼트 진입후 4년만의 상급달성은 여성으로서는 전무후무했고 남성들중에서도 천재라고 불렸던 검사들중에서도 극소수였다.지그프리트는 검세력 사상 2번째의 여성소드마스터가 조만간 탄생할지 모른다며 열광했다.사라도 같은 기간동안에 5써클 마스터에서 6써클을 넘어서 7써클 진입을 이루었는데 이역시 아깝게 요절한 천재라는 평을 받은 아버지엘론과 현재 인간중 최고의 마법사라는 8서클마스터 시라니안도 해내지 못했던 엄청난 것이었다.
이 둘의 이런 엄청난 진보에는 유나가 남긴 축복의 목걸이와 신검마리우스라는 비밀이 있었다.일반적으로 검사든 마법사든 상위로 올라갈수록 더 진보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깨달음과 재능외에도 수련을 위한 높은 기술의 발휘를 위해서 소모되는 막대한 마나와 체력의 뒷받침이 따라주어야 한다.그래서 높은 단계의 수련은 그 막대한 마나와 체력소비때문에 수련자체도 힘들어진다.하지만 사라와 아테나는 그럴때마다 아크가 축복의 목걸이의 마나와 마리우스의 회복능력으로 둘을 도와주었으므로 원래부터 자질에 있어서는 누구도 따르기 힘든 수준이었던 두사람은 경이적인 성취를 이루어낸 것이다.
이에 비해 아크는 검에서는 익스퍼트 최상급에서 별 진전이 없었고 마법은 5써클 익스퍼트에서 마스터를 이루어낸것에 그쳤다.익스퍼트 최상급은 대륙에전체에서도 10명밖에 없고 익스퍼트상급이상은 마나를 이용할수 있는 기사인 소드유저급이상중에서도 10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마스터는 아예 이런 비율이 무시되는 말그래도 최상의 경지이고 이에 진입을 위해서는 마나이외에도 많은 요소가 있는 것이다.같은 시기에 소드마스터가 3명이상 존재했던 시기가 없었다고 한다.실제로도 현재 소드익스퍼트최상급을 이루었다는검사들은 최상급을 이룬지 10~40년정도이지만 아직 그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그래서 아크는 지난 1년간 깨달음을 위해 검에 전력을 다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고 틈틈히 수련한 마법이 5써클을 마스터하는 것에 그쳤다.하지만 아크는 앞으로 마법수련에선 손을 떼고 검에 전념할 생각이었다.사라가 있으므로 구태여 고써클 마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데다 앞으로 왕위계승까지 다투려면 여러가지를 수련할 여력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자신이 유나에게 물려받은 아이템 5가지중 축복의 목걸이를 뺀 4개를 저주방어의 반지는 사라,마법무력화의 반지는 아테나,은신의 반지는 레나, 투명화반지는 리나에게 선물했다.다만 리나는 투명화의 반지가 어쌔신에게 도움이 될것이라며 레나에게 양보했다.
레나는 어쌔신으로서 좀더 아크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잿빛늑대"라는 이름의 길드에서 어쌔신 수련을 시작했다.
원래 어쌔신길드쪽은 넥슨황자에게 포섭된 곳이 많아 아크와 연관되려는 측은 적었지만 이 잿빛늑대는 좀 특이한 곳이었다.
첫째,현재 길드원이라곤 길드마스터한명밖에 없는 말그대로 이름뿐인 길드였다.
둘째,어린아이 다섯중 셋에게 악인이란 소리를 듣는자에겐 청부를 받지 않는다는 특이한 원칙이 있었다.바로 이 규칙때문에 길드가 몰락하긴 했지만-어쌔신 길드에 청탁하려는 사람중 떳떳한 사람이 몇이나 있겠나?
이미 몰락해버린 길드와 접촉한 아크는 레나를 자신만의 어쌔신으로 키워줄것을 부탁했고 은퇴를 준비하고 있던 길드마스터는 이를 받아들였다.
길드마스터에게 인정을 받은 레나는 어쌔신들의 모든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아크가 선물한 은신의 반지때문에 일단 어쌔신으로서 은신기술은 따로 필요없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어쌔신 기술을 모두 전수받은 레나는 기존의 기사수련으로 쌓은 기본을 바탕으로 일류어쌔신으로 탈바꿈했고 마스터에게 경험이 쌓이면 최고의 경지에 오를것이란 평을 받을 정도였다.
또한 여자 어쌔신이 수련하는 관계를 가져 상대를 암살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유혹하는 방법이라던가 남자들과의 관계도중 쾌감을 주는 방법들을 배웠다.당연한 얘기지만 이 방법들의 실습(?)상대는 아크였고 아크는 레나에게 절대로 이런 방법들은 다른 사람한테 쓰지 말도록 엄명을 내렸다.
오늘 아크와 실습한 것은 "추적의 인"이라는 어쌔신만의 추적방법이다.
이것은 관계도중 남성과의 생체리듬을 동조시킨다음 연결된 감각으로 상대방을 찾아내는 것이었다.이 방법은 마법도 아니고 목욕이나 다른 방법으로 지울수도 없는 것이라 이 추적의 인의 관계를 맺은 대상자는 추적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로지 인식할수 있는 거리를 벗어나는 방법뿐이다.
본래는 시간을 두고 암살해야 하거나 놓치면 안될 중요한 목표에게 행하는 방법이지만 이 수법을 레나가 다른 사람에게 펼칠 일은 없을 것이므로 레나으 말처럼 이것은 레나가 아크에 달라붙어 있는 한 방법으로 사용될것이다.
관계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아크에게 문밖에서 아테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군,하인리히경께서 오셨습니다.급한 일이라고 합니다."
"급한 일?하인리히가 함부로 서두를 사람은 아닌데....무슨 일이 생긴 모양이군."
잠시 후 차림새를 추스린 아크는 아테나와 함께 하인리히 백작을 맞이했다.클라이스트의 뒤를 이어 7군장에 임명된 하인리히는 아크를 지지하는 여러 무장들을 포섭하고 지지세력을 정리하는 등 아크의 심복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위치가 됐다.평생 순수한 군인으로만 살아온 아버지 클라이스트는 하인리히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선택한 길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따로 막지는 않았다.덕택에 클라이스트역시 다른 황자세력에겐 아크지지세력으로 간주되었다.
그런 하인리히가 아크에게 가져온 소식은 놀라운 것이었다.
"그러니까 칼대왕의 유물인 마법의 방패라는 이지스의 실마리가 나타났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폐하가 직접 전하들께서는 일주일내로 우가리트로 출발하여 공주의 시험에 응하라는 명을 내리렸다고 합니다.곧 궁으로 듭시라는 명이 내려올 것입니다."
유리아 남방의 우가리트는 인구30만정도의 소국이지만 칼대왕과 얀대제에 이은 탈루스족 통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탈루스족 국가다.항구도시 노발리아와 수도율레니아의 두도시를 중심으로 플로린제국과의 중계무역으로 번영한 이소국이 살아남은 이유는 자신의 역량이 아니라 비교적 호의적이었던 통일이전의 유리아와의 관계와 몇가지 대외적 요인에의한 결과였으며 사실상 유리아의 속국이고 거의 영토나 다름없었다.왕국의 2,3왕자가 유리아의 기사단에 기사로 들어와 있을 정도고 국왕본인도 자신은 유리아의 신하임을 자처할 정도였다.이미 우가리트 왕실은 왕족과 귀족에 대한 예우를 조건으로 유리아에 통합을 희망하고 있었지만 귀족이라도 실력이 없으면 특권을 이어가기 힘든 유리아의 체계때문에 일부 특권층이 망설이고 있어서 미루어지고 있을 뿐이었다.이런 상황에서 전해의 쿠안침공에서 아크황자의 암살미수범에 <망자를 지배하는검>을 제공한 것이 자국의 어쌔신길드였다는 사실에 우가리트는 경악했다.거기다 더욱 곤란한 건 이 행위의 뒤편에는 유리아의 다른 황자가 있을 것이 확실시되었기에-공식적인 발표는 두미안교의 소행으로 발표되었지만 뒷세계정보에서는 이미 황자들간의 암투가 공공연히 알려져있었다.-사건을 끝까지 파고들기도 곤란하다는 것이 더욱 난쳐해졌다.자칫 유리아에서 이 책임을 떠넘겨 침공이라도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우가리트 국왕은 결국 복속을 청해왔다.애초에 복속을 기정사실로 생각해왔던 터라 국내에선 큰 혼란도 없었고 유리아에서도 무리없이 받아들여질것이라고 생각되어졌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우가리트왕국엔 엘레나라는 공주가 한명 있었는데 닭벼슬이 될지언정 소꼬리가 될수는 없다며 결사적으로 반대했다.최소한 우가리트를 합병하려면 명분이라도 있어야 하니 자신을 비로 맞이하라는 것이었다.사실 이건 터무니없는 소리였다.제국의 3명의 황자는 모두 결혼을 했고 유리아와 비교도 되지 않을 소국에 그렇게 양보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코웃음이라도 치지 않으면 다행일까?
어린아이의 치기로 무시하려고 한 우가리트 국왕은 공주가 내놓은 뜻밖의 물건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놓은 물건은 7개의 머리를 가진 드래곤이 새겨진 작은 구슬이었는데 바로 전설의 방패 "이지스"의 심장이라는 보석 "메두사"였다.
이지스.....
바로 탈루스족 통일의 기반을 세운 칼대왕의 보물이다.
그는 탈루스족 통일외에도 소드마스터로서 여러가지 공을 세우기도 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블랙드래곤 카르시온퇴치였다.
지금의 우가리트 북부에 있던 국가 크란시아에는 당시 1200살정도의 젊은 드래곤인 카르시온이 보물을 바치라면서 근처의 드워프족을 괴롭히고 있었다.
블랙드래곤의 포이즌(독)브래스에 많은 동족을 잃은 드워프족은 당시 크란시아의 내정을 살펴보기 위해 몰래 잠입해있던 칼대왕과 우연히 만나게 되어 그가 소드마스터라는 것을 확인하곤 그에게 드래곤퇴치를 부탁했다.
하지만 소드마스터인 칼대왕으로서도 드래곤퇴치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역대의 드래곤을 사냥한 드래곤슬래이어가 없었던 건 아니다.하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마법사와 신관등의 파티원을 동반했지.단독으로 드래곤을 퇴치한 경우는 없었다.
먼저 드래곤을 이기려면 첫째,드래곤의 강력한 육체를 구성하는 드래곤본을 뚫을 수 있는 수단,즉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 있는 소드마스터가 필요하다.
둘째,드래곤의 마법을 견제할수 있는 마법사가 필요하다.그렇지 못하면 아무리 소드마스터의 오라블레이드라도 드래곤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끝나버린다.
셋째,이 거대한 전투를 감당할 수 있는 체력과 마나의 회복을 위해 신관도 필수다.다른 파티원들이 더 있으면 물론 좋겠지만 이 셋은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회복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죽을 각오를 한다면 신관은 빠질수도 있지만
물론 이건 드래곤의 레어에 쳐들어갔을 경우다.자존심강한 드래곤들은 레어에 드래곤슬래이어들이 찾아올 경우 일단 레어를 지키기위해서 레어안에서 싸우는데 거대한 육체로 레어안에서 싸우다보니 보통 전투력을 100%발휘하진 못한다.여태 드래곤이 자유롭게 싸울수 있는 공간에서 드래곤을 이긴 경우는 한번도 없다.
여하간 마법사와 신관이 없어 드래곤퇴치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칼에게 드워프들이 내놓은 물건이 이지스였다.
이 방패의 외관에 대해선 전해오는 바가 없다.다만 인간의 마법이 가장 발달한 시기였다는 마도력시절에 만들어졌다는 신비의 보석 메두사가 박혀있으며 이 메두사의 마력때문에 이 방패가 있으면 어떤 마법도 주인을 해칠수 없다고 한다.설사 드래곤의 마법이라도
결국 이지스를 들고 카르시온의 레어로 쳐들어간 칼은 몇몇 드워프의 도움을 받아가며 격전끝에 카르시온을 처치하고 드워프족의 보답으로 우수한 병장기를 많이 확보해서 탈루스족통일전쟁에서 많은 전과를 얻을수 있었다.
그런데 50년전 얀이 칼의 왕위를 계승할때 형제들과 내전을 벌였는데 그때의 혼란도중 이 방패가 분실되고 말았다.
얀은 왕위계승후 국가를 정비하고 제국을 선포하는 바쁜 와중에 이 방패를 찾는데 전력을 기울이지 못했고 행방은 수수께끼로 묻혀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방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메두사가 갑자기 남쪽의 우가리트의 공주에게서 나타난 것이었다.
엘레나는 이지스의 행방을 고 있다며 자세한 것을 알고 싶다면 자신이 내세우는 시험을 통과한 유리아의 황자에게만 넘겨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우가리트국왕은 딸의 말을 전혀 들을 수 없었다.그런건 동화책에서 공주들이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기사들에게나 요구하는 것인데 우가리트는 대국 유리아에 그런걸 요구할수 있는 입장이 전혀 아니었다.거기다 그 물건이 애초에 유리아의 것임일바에야......
자칫 유리아에서 그런 일을 알게 되면 불같이 화를 내지나 않으면 다행이었다.
어떻게든 딸을 설득해보려던 우가리트국왕 클라이온은 고집불통인 딸을 포기하고 일단 방에 가둔다음 예정대로 유리아에 항복절차나 이어가려 했다.일단 딸을 설득하면 유리아황실에 메두사를 바칠 생각이었다.
그런데 항서를 바치러 간 사신에게 유리아 황제가 뜻밖에도 이 이야기를 꺼냈다.그리고는 황자들이 기꺼이 레이디의 시험을 받겠으니 준비해달라는 것이었다.우가리트에서는 사색이 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어쩌랴? 황제의 뜻인 것을.
황제의 명을 받은 우가리트 사신은 우가리트의 항복을 받아들이고 우가리트국왕에겐 후작의 작위를 내리고 나머지 귀족들에도 예우를 하겠다는 답변에 만족하고 돌아갈수밖에 없었고 이제 황자들은 공주의 시험을 받기 위해 우가리트로 곧 출발하게 된 것이다.
"잃어버린 신물을 되찾는 공을 세울 경우 정통성면에서도 일단 내세울게 많아집니다.이번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됩니다."
하인리히가 흥분한 기색으로 내뱉는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아크가 대답했다.
"아마도....쉽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그렇겟습니다만 굳이 그렇게 판단할 것까지야...."
"아니요.경은 우가리트에 대해서 저희 3형제중 누가 이점을 선점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에 약간 머뭇거리던 하인리히가 대답했다.
"아무래도 넥슨전하 아닐까요?저번에 그 단검도 그곳에서 찾아낸걸 보면 아무래도 그곳에 대해서.....아!"
갑자기 하인리히가 외치는 단발마의 외침에 아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요.그런 아이템에 대한 정보가 들어올 정도라면 아마도 이지스에 대한 정보도 단편적으로라도 형님께 들어갔을 겁니다.형님은 특히 뒷세계길드들과 많이 결탁하고 있으니까요.그런데 왜 아직까지 그런 중요한 물건을 손에 넣지 못했을까요?그건 물건을 손에넣기 힘든 상황이거나 뭔가 다른 상황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으흠...하지만 이지스는 희생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건 우가리트에 도착해서 알아보도록 하지요.경께서는 출발전까지 관련정보를 모을수 있는데까지 모아봐주십시오."
하인리히가 물러간후 여러가지를 생각하던 아크는 하루의 피로를 풀기위해 욕탕으로 향했다.
언제나처럼 목욕시중을 위해서 사라와 리나가 함께 했다.아름다운 나신의 미소녀들의 목욕시중은 정성스러웠지만 아크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아크,이번 일이 그렇게 걱정되시나요?"
아크의 팔을 쥐고 비누거품을 문질러 비벼대면서 사라가 물었다.
"아무래도 제국외곽에서 벌어지는 그런일에서는 넥슨형이 끌어들인 뒷골목길드들이 실력을 발휘하지 않을 수 없어.솔직히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야."
"걱정 마세요.저희가 그런놈들 몇배로 노력할께요."
거품을 적신 사라의 손이 어깨를 문지를 때마다 탐스런 유방이 등에 부H여오며 기분좋게 자극해왔다.그 감촉을 즐기며 잠시 일생각을 잊은 아크는 자신의 하체가 불끈불끈 힘이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솟아오르는 물건을 본 리나가 미소를 짓더니 다리를 비누칠하다가 아크의 사타구니 앞으로 가선 무릎을 꿇고 우뚝솟은 물건을 작은 손으로 움켜쥐고는 부르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어머머,역시 아크님의 것은 너무 멋져요.이 우람한 모습하며....."
입가에 베인 교소는 과연 이 소녀가 1년전까지 사내를 전혀 모르던 존재인지 심히 의심스러웠지만 천해보이기보단 오히려 귀여운 애교로 보였다.하지만 마음과는 반대로 아크는 심술궂은 말을 내뱉었다.
"오호,이거 리나가 날 소 감정하는것처럼 품평이라도 하는건가?이거 좋은 점수를 받지 않으면 큰일나겠는데?"
"아,아니에요,죄,죄송합니다.제가 그만....."
아크는 능글맞게 웃으며 당황해서 힘이 빠진 리나의 손을 잡고는 말했다.
"후후,걱정할 거 없어,다만 사라와 리나는 저녁까지 좀 기다려,더 급한 사람이 있으니까."
거품을 물로 행군 아크는 욕탕밖에 대고 외쳤다.
"아테나,이리 들어 오도록."
아크의 명령에 쭈뻣쭈뻣하면서 들어선 아테나는 얼굴에 홍조를 띄고 약간 멍한 상태였다.
"주,주군 지금 제 임무는 호위....."
머뭇거리면서도 변명하려는 아테나에게 아크는 단호하게 말했다.
"이곳의 경비는 꽤 믿을 만한 수준이야,오히려 밀착경호라면 더 붙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명령이다.모두 벗고 나체가 되도록."
흠칫 하면 잠깐 몸을 떨던 아테나는 갑옷부터 시작해서 몸에 걸친것들을 하나하나 벗어갔다.
묵직한 갑옷속에서 드러난 여체는 익스퍼트 상급으로의 피나는 수련에도 불구하고 매끄러운 피부와 늘씬하게 빠진 몸매를 자랑하면서 남자를 유혹해왔다.
구김살 하나 없는 뱃살가운데에 옴푹 들어가 있는 배꼽과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있는 젖가슴,그 중심의 분홍색 유두가 성욕을 자극해오는 것과 함께 하얀피부위에 무성하게 하체에 숲을 이룬 은빛 음모가 울창함을 과시하고 있었다.
거기다 그 숲속의 계곡이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는 모습은 아크의 소유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후후,아테나 이거 많이 젖었네,역시 아까 레나하고 할때 밖에서 많이 흥분했나봐?"
아테나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말을 잇지 못했다.아크와 레나의 기술실습(?)동안 호위로서 밖에 서있던 아테나의 예민한 감각은 둘의 모든 과정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세히 파악했지만 자신의 위치와 거추장스러운 복장때문에 스스로를 자극할수도 없어 끓어 오르는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 흔적을 들킨 아테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머뭇거릴뿐이었다.
"자, 엉덩이를 이리 대,내가 그 기분을 풀어주지."
욕조가장자리에 손을 짚고 풍만한 엉덩이를 아크에게 내밀었다.아크는 그 새하얀 엉덩이에 손을 대고 그 감촉을 음미하며 부드러울 곡선을 따라 어루만지며 감촉을 음미했다.고된 단련으로 충만한 건강을 자랑하는 아테나의 육제는 멋진 탄력과 볼륨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크의 어루만짐에 쾌감을 느끼면서 아테나는 흐느끼고 있었다.
"응?왜 그러지 아테나,내 손길이 싫은 거야?"
"흑!아,아닙니다.하지만 저는 당신의 것이라도 최강의 기사가 되기로 맹세했는데 임무의 순간에도 이런 생각을 이기지 못하다니.....저,전...."
"휴,아테나는 하여간 너무 고지식하다니깐.....하긴 그게 또 자극하는 맛이 있지만.후후후...."
아테나의 볼륨감 넘치는 가슴을 뒤에서 움켜쥐면서 아크가 말을 이어갔다.
"이런,이런,아테나와 그 약속을 한건 난데 아테나가 제대로 임무도 못하게 했으니 그럼 난 못난 주군인 건가?"
"아,아닙니다! 못난건 바로 저,아...아앗!"
한손으론 유두를 꼬집으면서 다른손으로 젖어있는 아테나의 계곡속으로 쑤욱 파고들어간 손가락에 아테나는 비명을 질렀다.
"나 외에 누구도 아테나를 모욕할 수 없어,그리고 아테나가 나때문에 흥분하는건 절대로 잘못이 아냐,이건 꼭 명심해 두도록."
평상시의 냉정한 표정은 어디로 갔는지 아크의 배려가 고마운듯 아테나는 아크를 돌아보며 뺨에 홍조를 띈채 대답했다.
"네,주군."
"자 그럼 임무에 소흘한 벌을 내려줄께,그걸로 깨끗이 잊어 버리라구."
아크는 아테나의 엉덩이를 벌리며 갈라진 계곡을 속의 꽃잎에 더욱 깊이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푹 젖어있는 꽃잎은 아크의 손가락을 쉽게 빨아들여 버렸다.
"흐윽...아아.....아앙."
"아테나 정말 많이 젖어있는데?마구 질척거려."
손가락으로 아테나의 점막을 자극하며 신나게 손가락으로 왕복운동을 벌이자 아테나는 그것만으로도 계곡을 애액으로 적시며 몸부림쳤다.
"으음,하아앙.....주군,부탁합니다.더,더 괴롭혀 주세요..."
"흐음,아테나,역시 음란하네."
"하아앙, 마,맞아요,아테나는 음란한 성노입니다.제,제발 아크님의 것을 주세요.... 아앙."
더 이상 기사의 강함은 보이지 못한채 푹 젖은 눈으로 아크를 바라보며 아테나는 음란하게 재촉해왔다.
이 표정과 분위기에 흥분한 아크는 손가락을 빼내고는 아테나의 뒤로부터 덤벼들어갔다.
"자,이제 안에 넣어 줄께."
"하아,하아 해,행복합니다.... 들어와주세요.아테나의 안으로....."
아크의 자지가 우뚝선채 아테나의 계곡입구를 유린하자 아테나 역시 엉덩이를 음란하게 흔들며 곧 들이닥칠 쾌감을 기다리며 격정에 떨었다.
그리고 계곡을 푹 적신 애액을 운활유 삼아 우뚝섯은 물건이 뿌리까지 아테나의 질깊숙히 박혀들어 갔다.
"아흐윽...... 뜨,뜨거워,녹아내리는 것 같아.아,아악!"
마치 짐승의 교미처럼 서로를 연결하고선 두사람은 앞뒤로 몸을 흔들어대면서 쾌락에 빠져들었다.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열락에 빠져든 두사람은 연심 감탄사를 발했다.
"아,아아아,너,너무 좋아요.아,아아"
"아아,아테나,정말 조임이 좋아.익스퍼트는 이곳도 단련되나 보지?"
"아아,기,기쁩니다.주군,아테나를 마음껏 즐겨주세요."
전신을 떨며 아테나는 아크의 찬사에 기뻐하면서 더욱더 아크를 끌어들이려 했다.
아테나의 등뒤에서 탄력을 자랑하는 가슴을 두 손 가득 움켜쥐고 그감촉을 즐기면서 아크는 그녀의 자궁깊숙이까지 물건을 찔러넣었다..
"아,아앗......뜨,뜨거워,너,너무 좋아요,아,아아앙"
"으,으음...자 간다, 아테나..."
가슴을 움켜쥔양손에 힘을 주면서 아크의 왕복운동역시 더욱 결렬해졌다.
아테나도 전신을 떨며 아크의 폭발을 예감하고 있었다.
"아,아아,주,주군, 주세요.아테나에게 주군의 뜨거운것을 ....아,아아....."
아테나의 자궁깊숙한 곳에서 아크의 물건은 폭발했다.
푸드득거리는 음향과 함께 뜨거운 정액으로 가득찬 느낌에 아테나는 쾌감에 몸을 떨며 쓰려졌다.
"호호,괜찮으시겠어요?저와 리나까지 안으시려면....."
손을 휘두르면서 아크가 장담했다.
"아아,걱정마,밤새 안아줄테니까."
빙그레 웃으며 아크에게 안긴 사라는 아크의 몸을 다시 물로 행구곤 아테나를 리나에게 부축하게 했다.
사라는 본처(?)의 여유인지 다른 아이들이 아크에게 안겨도 전혀 부담을 갖지 않는다.자신은 그보다 더 안아줄 것이라고 자신하는건지......실제로도 안은 횟수를 따져보면 언제나 사라가 우위인 편이다.
사라와 함께 침실로 향하면서 아크는 우가리트의 공주에 대한 생각을 떠올렸다.
"흐흠,과연 그 맹랑한 아가씨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제안을 한 걸까?솔직히 할아버지의 신물보단 그아가씨쪽이 더 궁금한데......"
현재 이지스에 대해 골머리를 썩고 있을 다른 황자측이나 하인리히가 들으면 기운빠지게 할 생각에 빠져드는 아크였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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