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문에 연재하는 carl과 동일인입니다.
부탁말씀드리면 별로 대단할건 없는 글이지만 불펌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소라에선 복사방지가 안되서 그게 조금 걱정이네요.
야문에 연재한 분량과 조금 설정이 바뀌었습니다.별로 기억하실만큼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당연한 말이지만 야설은 성적환상일 뿐입니다.절 · 대 · 로 현실에 대입하진 말아주세요.
5.아크의 첫번째 노예
사라의 고백을 들은 아크는 가슴 깊은 곳에서 흥분이 타오르는 것을 느꼇다.
바로 아크의 충격적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이 사라였던 것이다.사라는 차마 그날의 행위를 자세히 설명하진 못했지만 사라가 말한 날은 다른 날일수 없었다.그리고 자신의 노리에 박힌 경험을 공유하고 자신을 사모해온 소녀가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이었다.
웬지 흥분으로 타오르는 아크의 눈에 겁을 먹은 사라는 맹수앞의 먹이감처럼 떨고 있었다.
그모습에서 타오르는 정복의 욕구를 참지못한 아크는 양손으로 그녀의 볼을 감싸 얼굴을 눈앞에 끌어와선 입을 맞추고 그녀를 강하게 끌어 안았다.그리곤 그의 혓바닥이 강한 기세로 그녀의 입술을 벌리고 입안을 파고 들었다.그리곤 그녀의 혀,입천정,이빨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듯 구석구석 맛을 보고 있었다.이어서 그의 흡인력에 끌려 사라의 혓바닥도 아크에게 빨려들어갔고 사라역시 아크의 타액과 흔적을 엄청난 기세로 맛보고 빠져들어갔다.
"아,나,나 너무 좋아,어떤 푸딩도 이것보다 달진 않을 것 같아,아아항....."
사라는 뭣보다 아크의 주도하고 열정적으로 끌어들이는 자세에 리드되서 처음이라곤 믿을 수 없게 빠져들어갔다.
"아,이거 너무 좋은 걸,키스로도 이런 감각을 느낄수 있다니,정말 손해본 느낌이네,이럴 줄 알았으면 창녀한테 총각딱지 떼는 일도 없었을걸....."
한참뒤 열정적인 키스 후 절정이라도 달한 듯한 느낌의 사라가 두손을 모으고 아크앞에서 마치 애완견이 주인에게 매달리는 듯한 눈빛으로 말했다.
"아,아크 나,날 싫어하지 말아요,제발 부탁이에요.당신이 원하는대로,당신이 바라는 여자가 될께요.그러니까,그러니까 싫어하지 말아주세요."
아무리 사라의 속마음을 알게 된 아크였다지만 기가 막혔다.과연 이 소녀가 자기한테 공격마법과 근력마법으로 숱한 상처를 남겨온 그소녀와 진짜 동일인 맞나!
"이봐,이봐. 날 싫어하는 건 사라 아니었어?툭하면 옆에만 가도 공격했으면서 말이야...."
마치 금방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로 사라가 대답했다.
"아,아니에요,그럼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나 아크가 곁에 오면 웬지 거,겁이 나서, 언제나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몰라서....와……아앙,미안해요,아크,제발 미워하지 말아요."
이젠 아크의 무릅에 엎어져서 왕왕 울어대는 사라의 모습에 아크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뭐라 못할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휴,작업 들어가기 전에 사일런스마법걸어두기 잘했네,자 그럼 슬슬 본격적으로....."
"네가 사라를 왜 미워하겠어,그런 말 하지 말고 그럼 나한테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줘."
아크의 말에 기뻐 고개를 들면서도 증거를 보여달라는 말에 뭘 어찌해야 ?지 사라는 어리둥절했다.
"우린 부부잖아? 나 사라의 구석구석을 모두 보고 싶어,내 몸을 보여줘."
사라는 얼굴이 완전히 레드드래곤으로 변신이라도 하려는듯이 시뻘겋게 물들었다.당연한 일이었지만 여태 아크와 관계를 가져본일이 없는 사라는 남자에게 몸을 보여볼 기회가 없었다.그러나 이미 마음속 깊은 곳에 내린 결심이 그녀를 굳게 마음먹게 했다.
"돌아서지 말고 나를 보면서 천천히 벗어."
어쩔줄 몰라하는 사라는 결국 아크의 말대로 할수 밖에 없었다.
유사시를 위해 로브밑으로는 가벼운 복장을 갖추는 전투마법사지만 고위급 마법사답게 그녀의 복장은 그리 투박해보일 정도는 아니었다.상의단추를 끌르고 열어제친 그녀의 가슴에는 도저히 분홍색 브레지어가 감당하기 힘들다는 듯이 풍만한 볼륨을 과시했다.어제 본 레나의 가슴의 싱싱한 매력과는 다른 마치 어머니의 젖가슴에 빠져들고 싶은 아기가 되고 싶어하는 욕구에 빠져들게 하는 듯한......
뒤이어 끌어내린 바지아래에서 드러난 그녀의 계곡을 가리고 있는 분홍팬티와 역시 풍만해 보이지만 과하지 않는 볼륨을 자랑하는 각선미에 아크는 당장 덤벼들고 싶은 욕구를 필사적으로 눌렀다.
"뭣보다 초반기선제압이다.아자!"
마음을 다지며 브레지어뒤로 손을 가져갔지만 차마 끌르지 못하고 떠는 사라를 재촉했다.
"어서!"
떨어진 브레지어 아래에서 드러난 그녀의 유방의 자태는 정말 탐스러웠다.브레지어가 떨어졌지만 풍만하기만 할뿐 아니라 탄력을 전혀 잃지 않고 있었고 그위에선 유두는 케이크위의 먹음직한 딸기처럼 도드라져 있었다.뒤이어 내려간 팬티아래에서 나타난 계곡은 뽀얀우유빛살결위에 탐스럽게 돋은 수풀로 덮여 있었다........
흥분을 필사적으로 누르며 아크는 입을 열었다.
"자 이리와."
벌벌 떨며 망설이던 사라였지만 좁은 야전 침상이라 어차피 피할 길도 없었고 결국 무릎걸음으로 아크에게 기어가 옆에 다소곳이 자리를 잡았다.
그런 사라의 가슴에 아크가 얼굴을 파묻었다.가슴의 볼륨을 마음껏 즐기면서 그녀의 유두를 사탕이나 되는 것처럼 가볍게 깨물고 빨았다.
"아,,,,아아"
사라는 이따금 자신이 자극해볼때와 다른 쾌감에 몸을 떨었다.물리적감각외에 그토록 옆에 있으면서도 갈망해오던 사람의 손길이라는 것이 그녀를 흥분으로 이끌었다.
한참을 그녀의 가슴진미에 탐닉하던 아크는 이윽고 그녀의 가녀린 손을 자신의 물건위로 이끌었다.바지위에선 그의 물건이 튼튼한 봉우리를 세우고 있었다.얼굴이 빨개졌지만 아크의 바지혁대를 끌르고 팬티를 내려 자지를 꺼낸 사라는 새하얗고 길다란 손가락으로 그의 물건을 감싸고 왕복운동을 시작했다.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받은 아크였지만 심술스럽게 그녀에게 더 부끄러운 봉사를 주문했다.
"손도 좋지만 말야,입으로도 봉사해주지 않겠어?난 사라의 모든 걸 맛 보고 싶어."
"넷?네,네..."
마치 아크에게 최면이라도 걸린 것처럼 아크의 물건으로 입을 가져간 사라는 침으로 홍건히 젖은 마치촉수같은 혓바닥을 꺼내 그의 물건을 빨아들이고 ,?고 그의 귀두끝은 표피를 ?고 그의 소변과 분비물의 흔적까지 수프를 ?는 고양이처럼 말끔히 ?아 댔다.
"우...우오옷!"
자극된 아크는 누운상태로 그녀의 하체를 자신의 얼굴로 가져가 그녀를 식스나인의 자세로 올라타고 하곤 그녀의 비부를 ?아 갔다.그리곤 그녀의 깊은 곳에 있는 음핵을 혀끝으로 찾아내 자극했다.
"아···아아앙"
자신의 손가락으로 행하던 자극과는 다른 감각에 몸을 떨며 그녀는 잠시 펠라치오를 그만두고 떨어지려 했지만 아크는 놓아주지 않고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에 틀어쥐고 심술궂게 굴었다.
"왜 그래,내가 해주는 건 싫은거야?내가 싫으면 관둬."
퍼뜩 정신이 든듯 그녀는 다시 아크의 물건에 봉사하는 사라였지만 이따금 손가락으로 엉덩이구멍근처를 애무하면서 그녀의 계곡 깊은곳을 자극했다.그녀의 음모는 풍성했지만 가지런해 애무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고 그 음모속에 잘 싸여 있는듯한 보물만같은 음핵과 주름을 자극하면서 촉촉히 배어 나오는 애액의 향기와 그녀의 비부의 체취가 아크의 쾌감은 극에 달에 달하게 만들었고 사정해 버릴것 같은 감각을 참으며 사라의 애무를 중단시키고 그녀를 침상에 가지런히 눕히곤 속삭였다.
"자,사라 인제 진짜 한몸이 되는 거야,아파도 참아."
이제,드디어라는 감각에 사라는 긴장되었지만 이미 흥분된 몸이 그 긴장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다리를 벌리며 아크를 맞아 들일 준비를 했다.
잠시, 호흡을 고른 아크는 자신의 타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있는 계곡입구에 귀두를 갖다대고 그녀의 입구를 노크했다.
"아ㅡ"
겁을 내면서도 어서 이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기대를 하며 사라는 몸을 떨었다.
물건을 드디어 계곡 깊숙이 집어넣으며 사라의 처녀막을 느낀 아크였지만 일단 살살 압박하는듯이 하다가 단번에 꿰뚤었다.
"아악"
통증을 수반한 충격에 그녀는 눈물을 흘렸지만 그대로 그녀의 질은 아크의 물건을 빨아들였다.
잠시 머뭇하더니 아크의 물건은 허리움직임을 수반한 왕복운동과 함께 그녀의 음부를 파고들었다 빠졌다 하며 자극했다.통증 다음으로 몰려오는 여태 맛보지 못한 감각에 사라의 정신은 혼미해지고 눈조차 촛점을 잃어갔다.
"아,아크, 정말 좋아해요,사라는 , 사라는 정말 아크만의 것이에요."
아크의 목뒤로 팔을 뻗어 끌어안고 외치는 사라의 교성에 아크도 흥분을 더해갔다.
왕복운동이 점점 난폭해지고 양손은 그녀의 유방을 격렬히 자극했다.
"아,아앙,아파,아,아닛,좋아,하앙,미칠것 같아,아악"
아크의 뿌리가 그녀의 질깊숙한 곳에 닿고 아크는 외쳤다.
"사라,자!간다!"
"아ㅡ아항!아크!저두요!"
퓨욱ㅡ.....꿀럭꿀럭.....
이미 그녀의 펠라치오때부터 잔뜩 흥분해있던 물건이 그녀의 질안을 가득채우고도 모자라 홍건히 흘러나와 침상을 적셨다.
사라는 완전히 절정에 달해 축늘어져서 황홀한 눈빛으로 아크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사라의 모습을 떠올리며 문득 아크는 예전부터 꿈꿔오던 한가지 영상을 떠올렸다.웬지 모르지만 그걸 꼭 해봐야만 어릴때의 각인을 씻을 듯 했다.
사라를 모포로 뒤덮은 아크는 밖에 대기하고 있을 경비병을 호출했다.사일런스마법에 싸인 막사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경비병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전하,부르셨습니까?"
"음,군견을 데리고 순찰을 돌고 싶은데 말이야,최상급으로 한마리 데리고 와주겠나?"
"군견을 데리고 야간순찰을 말입니까?"
일반적으로 뭔가를 찾아내야 하거나 외곽의 경비초소가 아닌이상 진지안의 순찰에 군견을 써야 할 이유는 없다.야밤에 갑자기 대수롭지 않은 일로 짖어대서 막사를 뒤집어 버릴수도 있지 않은가?일반적으로 군견은 마법 알람에 대한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거기다 보통 군견은 전문적인 관리병이 따로 있기 마련이었다.정말 잘 훈련된 최상급중에서는 관리병이 지목한 사람에게도 복종하도록 훈련되어 있는 놈도 있지만.
"응,어제 침입한 어쌔신에 대해서 확인해볼게 있어서 그러니 어서 좀 데려다 주게."
사라는 군견을 찾는 아크에 모포속에서 어리둥절했지만 순간 한가지를 떠올라고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
"아,아니겠지.....아닐거야,그런거 한다고 해도 여,여기서 할리가 없어,그,그래 뭔가 찾을 게 있어서 그러는 거야.암,"
이윽고 군견을 가져온 병사를 내보낸 아크는 슬립마법으로 군견을 재우곤 목에서 목걸이를 풀러낸다음 군견을 일전에 궁정마법사에게 선물받은 아이템 <매직포캣>에 넣어 버렸다.그리고는 ,목걸이를 들고 다가오는 모습에 사,사라는 절망해갔다.
"아,아크, 서.....설마."
모르는 척 아크는 시치미를 뚝 떼고 사라에게 비아냥거렸다.
"어어,나,암말도 안 했는데 사라 이런것도 잘 아나 보네,아무래도 사라는 정말 음탕한가 봐...."
사색이 되어서 손을 흔들며 사라는 변명하려 들었다.
"아,아크, 아,아니에요,그,그런거 아니에요,나,난 그러니까.....와앙,아크 제발 날 더럽게 보지 말아요."
여태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그녀의 앙앙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m지만 동시에 너무 사랑스러워 그녀를 끌어안은 아크는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사라,사실 나 말이지 그날 아버지,어머니 즐기시는 모습 봤었거든,아마 사라도 봤을 거야."
사라는 순간 가슴이 멎을 것 같았다.대제부부외엔 자신외엔 누구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던 그 모습을 아크 또한 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아크...."
"나 사실 그런거 그냥 흥분만 느끼는건지 나도 좋아하게 될진 잘 모르겠어,하지만 꼭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한번 해봐야 미련이 풀릴 것 같아,나와 해주지 않을래?"
충격도 소용없이 아크의 "진짜 좋아하는"이라는 말에 황홀해진 그녀는 다소곳이 아크가 내미는 개목걸이를 차고 목줄을 연결했다.다시금 그녀의 질안에서 스물스물 애액이 스며나올것만 같았다.
"흐흠,그럼 군견은 순찰을 해야 하지 않겠어?"
순간 사라는 정말 쓰러질 것만 같았다.단순히 막사안에서 그런 모습을 즐길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아크는 이모습의 자신을 끌고 나갈 생각이란 말인가!
"아,아크, 안돼요,절대로 이런 모습을 아크말고 다른 사람한테 보여 줄순 없어요."
"음 나 역시 절대로 다른 놈들한테 사라를 보여주고 싶진 않아,그래서 이걸 준비했지."
아크가 그녀의 눈앞에 내민 내민 물건은 어린 시절 시라니안이 아크에게 선물한 "환상의 반지"였다.
초급변신마법으로 통하는 팬텀이미지가 걸려 있는 이 반지는 사용자가 의지하는대로 자신이나 다른 대상의 모습에 환각을 덧씌워 다른 모습을 보이게 할수 있었다.어린 시절 사라와 아크는 서로에게 이 반지로 별의별 모습을 씌워 웃고는 했다.
"자,이걸로 저 군견의 모습을 씌워줄께,그럼 됐지?"
이미 아크를 말릴수 없게 된 걸 깨달은 사라는 체념하고 마법을 받으려고 준비했다.그런데 엉뚱하게도 그의 손길은 반지를 든채로 그녀의 음부로 파고들어선 그녀의 음핵을 찾아서는 발기한 그녀의 음핵에 반지를 꽂으려 들었다.
"아,아크!꺄악!"
이반지를 제작한 시라니아는 특별히 주문을 걸어서 앞으로 아크가 성장하더라도 손가락에 맞춰 반지가 자동으로 늘어나게 했는데 그 크기에 제한을 두지 않아서 어렸을때 시험해보기론 팔뚝에도 채워질 정도였다.
사라의 클리토리스에 맞는 크기로 변한 반지는 음핵의 모양에 맞춰 그녀에게 압박을 가했고 그 자극에 새하얀 나체를 비비꼬며 사라는 신음을 토하며 절규했다.
"자,인제 직접 반지를 사용할 수 있을거야,사실은 열세살때 내가 직접 내 물건에 꽂고 손가락이 말고 다른곳에 꽂아도 마법이 되나 실험해봤었거든?아,모드는 3번으로 해,나만 지정해서."
사라는 아크가 원하는 바를 알았다.환상의 반지의 사용모드는 두가지가 있다.모든 상대에게 환상을 보여주는 1번모드,특정한 상대한테만 환상을 보여주는 2번모드,지정한 상대한테만 진실을 보여주는 3번모드다.
아크는 3번모드로 다른 사람들에겐 군견으로 보이는 자신의 나신을 순찰중 마음껏 만끽할 생각인 것이다.
계곡에서 찾아드는 자극을 참으며 그녀는 아이템을 사용했다.그러면서도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바,발동,모드3번!아,아항"
이제 그녀의 모습은 다른 사람에겐 군견으로 보일것이었다.
그러나 아크에게 보이는 것은 햐얀 알몸으로 달덩이같은 엉덩이를 흔들며 풍만한 유방이 흔들리는 아름다운 미녀였다.
밧줄 끝을 쥐고 아크가 명령했다.
"군견은 앞장 서서 뭔가를 찾아야 되는 거야."
어쩔수 없이 엉덩이를 흔들며 새하얀 팔다리를 움직여 그의 앞에서 기어가면서 앞장서는 사라였다.그런중에서도 음핵에 꽉낀 환상의반지가 그녀의 성감을 자극했다.
군견을 끌고 순찰을 나가는 아크에게 경례하고 배웅한 경비병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음 생각보다 잘 다루네,관리병 아닌 사람이 군견다루긴 쉬운 일이 아닌데,"
"어?저놈이 저렇게 휘청대며 걸어왔었나?원 군견이 아니라 꼭 수캐한테 아양떠는 암캐같네,아무래도 저놈은 군견으로 못 쓰겠으니까 페기해버리라고 관리병한테 말해야겠어.어쩌면 담당관님 허락만 나면 내일은 보양식좀 먹겠는데?히힛!"
등화관제가 잘 이루어진 막사는 칡흑같았지만 익스퍼트의 안력을 가진 아크는 자신에게만 보여지는 진실한 모습에서 손발과 무릎이 기어갈때마다 박자를 맞춰 요동하는 풍반한 사라의 가슴과 엉덩이의 볼륨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미 막사안에서 사정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의 물건은 다시 부풀어올랐지만 사라에겐 냉정한 목소리로 말을 뱉었다.
"이봐,이봐 군견은 냄새로 뭔가 찾으려고 들어야 하는 거 아냐?코를 땅에 가까이 하고 뭔가 찾으려는 노력이라도 좀 해봐."
아크의 말에 충실히 땅에 얼굴을 가까이 하논 마치 군견이라도 된듯이 킁킁대는 사라였지만 자세를 낮추며 하체쪽에 더 힘이 들어가면서 비부에 대한 자극도 강해져,신음을 참기가 점점 괴로워졌다.
이윽고 막사를 반쯤 돌았을때,
"아,아앗!웬 요물이냐,호,호박!"
순찰중인듯한 병사가 갑자기 아크에게 창을 들이밀며 암구어를 물었다.
"화살, 나 총사령 아크다."
단숨에 병사는 화들짝 놀라면 차렷자세를 취햇다.
"근데,요물이라니?"
"여,여기 눈앞에 벌거벗은 여인이, 우,우엑!"
병사 켄은 미칠 지경이었따.순찰을 돌다 어두운 속에서 정말 가는 별빛으로 막사를 기어가고 있는 알몸으로 기어가는 여체를 바라보곤 기겁을 해서 덤벼들었는데 여인은 간곳없고 쳐다보기도 힘든 신분인 아크황자와 군견한마리만 있을 뿐 아닌가?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
"저,저........"
"이거 헛거라도 본모양이군,일직근무자에게 총사령의 명이라고 전하고 교대하고 자넨 내일 군의한테 가보도록 하게."
"아,알겠습니다."
넋이 나간듯한 병사를 뒤로 하고 아크는 이젠 앞에서 사라를 이끌어 그녀를 식량창고 뒤로 데려갔다.그뒤에선 아름드리 전나무 한그루가 들어서서 그 밑을 완벽하게 가려주고 있었다.
털썩 주저앉아 버리는 그녀에 하체로 손을 가져간 아크는 환상의 반지를 빼내고 주변에 환상마법 팬텀미러와 사일런스마법을 걸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곤 사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안아 주었다.
"미안,사라 놀랐지."
"아,아앙,아크,미안해요.다른 사람한테 그런 모습을,흑,흐흑,"
방금전에 병사가 그녀를 발견한건 결국 비부에 전해오는 자극을 이기지 못한 그녀의 마나가 흐트러져 순간적으로 환상이 풀려버린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이런 일을 벌인것이 아크 자신이니 오히려 자신한테 화를 낼법도 한데 오히려 잘못했다고 빌고 있는 그녀가 아크는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무슨 말이야,애초에 내가 시킨건데,자,인제 진정해."
"아,아크 ,부탁해요, 아크가 시키는 건 앞으로 뭐든지 할께요,하,하지만 이런 모습 남한테 보이지 않게 해줘요,전 오로지 아크만의 것이 되고 싶단 말이에요."
자신만의 것,이소리에 흥분한 아크는 그녀의 얼굴을 눈앞에 끌어다 놓고 맹세를 각인시켰다.
"그래,사라는 오직 나만의 것이야,어떤 놈도 사라를 넘볼수없어! 나만이 사라의 주인이야,사라는 내 아내고 모든것이 내것인 나만의 노예야!맹세하지."
"저,정말 고마워요,사라는 오직 아크만의 소유물이고 노예에요.정말 감사합니다."
아크는 사라에게 뒤에 있는 나무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내밀게 했다.
그리고 팽팽하게 솟은 물건을 그녀의 엉덩이구멍주름에 갖다 대고 왼손으로 그녀의 비부를 채운 애액을 가져다 그녀의 항문을 적셔갔다.
"사라의 주인이 되는 의식으로 사라의 모든 구멍을 소유하고 싶어,받아줄거지?"
오른손으로 사라의 목줄을 당기며 말하는 아크에게 사라는 잠시 흠칫했지만 곧 대답햇다.
"네,사라의 모든 것은 주인님 차지에요.뭐든 주인님뜻대로 해주세요."
저절로 주인님이라고 말하는 사라의 유방을 애무하면 아크가 말했다.
"좋아,하지만 그전에 명심해야 할것이 있어."
"네"
"사라는 오로지 나만의 것이야,그러니까 다른 놈들한텐 어떤일이 있어도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돼,나에게만 노예일뿐,다른자들에겐 언제나 기품있고 강한 마법사 사라여야만 해,맹세할수 있지?"
목줄에 고개를 당겨지며도 목을 끄덕이며 사라는 말했다.
"맹세해요,사라는 주인님만의 것이에요,그 외의 어떤자앞에서도 사라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습니다."
"사랑해 사라,그럼 내 걸 이제 받아줘,이구멍으로"
애액으로 적셨지만 첫경험인 그녀의 항문이 찢어질까 조심하며 아크는 천천히 그에게 물건을 삽입해갔다.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파고들어온 그의 물건에 사라는 놀라 항문에 힘을 주면서도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며 그를 받아들이려 애썼다.
"아아앙...."
목줄을 당겨 그녀의 상채를 뒤로 꺾으며 동시에 반대쪽 손으로는 그녀의 계곡을 애무하면서 그녀의 항문을 꿰뚫는 움직임에 사라는 생전 처음 뒤쪽 점막으로의 쾌감에 빠져들었다.
그녀의 항문의 조임역시 입과 성기에 뒤지지 않았고 아크역시 몰려오는 쾌감과 함께 그녀의 항문에 사정했다.
"사라,간다앗!"
"아,아앙, 조,좋아요 주인님!"
항문에 정액과 자신의애액을 채운채로 사라는 환희에 차 쓰러졌다.
············
"자 인제 임무를 수행할 차례야."
매직포캣에서 군견과 사라의 의복을 꺼낸다음 대뜸 내놓는 아크의 말에 사라는 순간 어리둥절해졌다.
하지만 곧 이어진 아크의 설명에 사라는 옷을 입는 도중에 경악했다.
"저,정말 그런방법으로 괜찮을까요?아크.
많이 피곤하실텐데....."
이미 몇차례나 사정한 아크였으니 그런 걱정도 당연한 것이었다.거기다 이제 아크가 찾아가려는 사람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어머님께 물려받은 회복아이템이 있어,걱정하지마,지금 한번더 안아주고 가도 괜찮지만 시간이 모자랄것 같아서 관둔것 뿐이야."
드래곤 하트가 내장된 축복의 목걸이는 이미 아크의 마나와 체력을 완벽하게 회복시켜주고 있었다.
얼굴을 히면서 고개를 수그리는 사라의 코끝을 튕기며 아크는 웃음을 담고 말했다.
"약속했지,나 이외의 사람에게 사라는 제국의 일류여마법사 사라여야 하는거야.날 실망시키지 말라고."
"네,맡겨주세요."
자세를 바로잡은 사라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아크는 군견을 이끌고 순찰을 계속했다.
이윽고 아크는 군견담당막사에 도착했다.군견담당막사는 비상시에 언제 필요할지 몰라 당번병이 상시대기하는것이 원칙이었다.
당번병은 갑자기 들이닥친 총사령에 놀라 법석을 떨었으나 편히 대하라는 아크의 말에 자세를 바로잡았다.
"음,내가 좀 살펴볼게 있어서 이 군견을 받아왔는데 말이야,아무래도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그래서 순찰을 관두고 돌아가는 도중에 돌려 주려고 들렸다네."
군견담당병사 쥬앙은 순간 머릿끝까지 화가 올랐다.총사령께서 찾으셔서 최상급이라고 기꺼 내놓은 놈이 어째서 저 모양이란 말인가?자신이 보기에도 저놈은 완전히 맛이 가 정신을 못 차리고 헤롱대고 있었다.사실은 아크가 슬립을 제대로 안 걸어서 매직포캣안의 이공간에서 눈을 떠버린 군견이 생소한 이공간에서 한찬 해매다 나와서 정신이 없었던 것 뿐이었지만 쥬앙이 그걸 알 도리가 없었다.
"죄,죄송합니다.전하,곧 새로운 놈을 대령하겠습니다."
"아냐,이제 다른 용무를 봐야 하니 나중에 다시 찾지,그리고 저놈은 불량품같으니 페기해버리게.그런데 말이야 저놈 목걸이하고 끈이 군용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맘에 드는데 내가 궁에서 기르는 강아지에 쓰고 싶은데 줄 수 없겠나?"
쥬앙으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이미 질 나쁜 군견때문에 사령한테 찍힐판인데 이런거라도 잘 보여야 할거 아닌가?개목걸이정도야 보급계한테 말만 잘하면 손실로 하고 채워놓는 건 어려울거 없으니.
"아,그렇게 하십시오,아니 아예 새것으로 하나 가져 올까요?"
"아,그럴 필요없네,그럼 난 이만 가보지."
결국 다음날 사라와 자신의 첫 도그플레이의 악세사리를 다른 놈들이 돌리는 건 싫다는 아크의 욕심에 7군단에서 최고로 좋은 평가를 받던 명견 케르베로스는 군견담당병들의 보양식으로 처리되었다는 여담이......
케르베로스의 운명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이미 여명이 떠오르려 하는 시간에 아크가 찾아간 곳은 3사단장의 막사였다.
7군단 3사단장 하인리히 남작,그는 군단장 클라이스트 백작의 막내로 우수한 청년검사로 정평이 나있었으며 29세인 현재 소드익스퍼트 중급이라는 경지를 자랑하고 있었다.(일반적으로 소드유저는 재능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노력과 시간으로 가능할 수 있지만 익스퍼트진입과 그위로의 상승은 재능이 받쳐줘야 했다.익스퍼트이상급의 검사의 비율은 유리아군 전체에서 0.1%, 천사백여명,타국의 경우는 그 절반이하의 비율이 대부분이다.)
"하인리히 남작님.총사령관이 잠시 뵙자십니다.어떻게 할까요?"
마음속으로 아크에게 찔리는 것이 있었지만 벌서 그것이 탄로났을 것 같진 않고 엄연히 황족인 아크의 방문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기에 하인리히는 아크를 일어나 맞이했다.
"이거 전장이라 예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죄송합니다.전하"
"무슨 말씀이십니까,이 밤중에 찾아 온 제가 죄송하지요.전황과 관련해서 급히 상담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피곤하실텐데 무례를 범했습니다."
작전이라면 클라이스트를 찾지 않고 자신부터 찾아 온것이 의아했으나 나이가 많은 클라이스트가 불편해서 자신과 먼저 얘기하고 클라이스트와 상의하려는 것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아직 어린애로군.그런거에 구애되다니"
"어제 그 어쌔신 말입니다만 너무 정확하게 제 막사를 가려냈어요.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하인리히는 뜨끔했지만 당연한 의문이다 싶어 시치미를 때고 태연히 말했다.
"글쎄요,우연히 선택한 고급장교막사가 재수없게 황자님의 막사였던건 아닐까요?"
아크는 강력히 부인하는 어조로 말했다.
"절대방어마법스크롤은 쉽게 구할수 있는게 아닙니다.마법자체가 6써클 이상만 사용가능하고 스크롤은 보통 자신의 써클밑의 레밸로 제작가능한걸 감안하면 그 스크롤은 7써클 마법사가 제작한 겁니다.과연 그정도의 고가아이템을 불확실한 작전에 소모할수 있을까요?거기다 우리군 막사는 고급장교 막사는 일반사병막사와 교묘하게 섞어 배치해서 외부에서는 구분하기 힘들게 만들어져 있습니다.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서 진지상황을 관찰했다면 모를까,편성한지 하루만에 고급장교막사를 찍어낸다는건 정보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젠장,당연한 의문인데 이 황자를 너무 깔봤군,처음부터 보안문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마음속과는 반대로 하인리히는 아크에게 맞장구를 쳤다.
"그렇다면 현재 보안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거군요.날이 밝는대로 정보담당을 추궁하겠습니다.중요한 점을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전하."
"음 그런데 말입니다.어제 정보부대의 분석결과가 나왔는데 침입자의 침투경로가 3사단의 경비구역으로 밝혀졌는데 이건 들으셨습니까?"
"흡!헤르메스의 신을 이용해서 침투했는데 이렇게 빨리 발견했단 말인가?"
-헤르메스의 신-
하루에 드래곤의 비행속도의 절반에 가까운 속도를 가게 해준다는 축지법아이템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제 효능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중의 하나가 물리적 함정과 마법결계를 통과시켜준다는 것이었다.
레나는 집안의 보물인 원더소드와 매직스크롤외에 임무를 위해서 대신관에게 헤르메스의신과 또하나의 아이템을 지급받았다.
레나는 그 아이템의 도움과 3사단내의 내통자의 도움을 받아 야간경비에 대한 상황정보까지 확보하고 침투한 것이었다.
하지만 어제 이 모든 아이템을 뺏기곤 관련된 사실을 모두 자백한 레나에게서 아크는 상황을 파악하고 어제 치료와 회의를 위한 본국과 통신마법중 대마법사 시라니안의 도움으로 이미 상당한 사실을 파악한 뒤였다.
"저희 유리아는 뭐니뭐니해도 대마법사 시라니안이 계신 곳 아닙니까,아마도 최근에 비밀리에 그런 아이템에 대한 연구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인리히는 침착을 찾으려고 애㎢?설사 침투한곳이 3사단 구역이라고 해도 그날의 경비책임은 우선적으로 당시 일직사령이었던 조프르가 우선이고 조프르는 이미 처벌받았다.침착해야 한다고 자신을 다그치는 하인리히에게 아크가 결정타를 날렸다.
"그리고 어제 침투한 어쌔신이 흘리고 간 물건인데 말입니다.이런 물건들이더군요."
아크가 품속에서 꺼낸것은 7군단의 경비배치와 순찰일정이 표시되어 있는 도면과 투명한 상자에 들어있는 한자루의 단검이었다.
하인리히는 이미 아크가 자신을 지목하고 추궁하기 위해 온 것을 깨달았다.
자신에게 물어보러 온것이 이상할것은 없지만 이미 저런 증거물을 확보했으면 어제 벌어진 회의에서 보여줬어야지,자신한테 찾아와서 보여줄 이유가 뭐란 말인가?
증거는 없을테니 더 뻗대 볼수도 있겠지만 그러기도 싫다.차라리.....그래 지금 내손으로 황자를 없애고 사고로 위장할수만 있다면...평소라면 생각할수 없는 일이겠지만 지금 마침 하인리히는 빠른시간내에 어떤 사람을 만나야하겠기에 마음이 다급해지고 있어서 합리적인 사고가 불가능했다.
몸을 날려 막사 입구를 몸으로 가린채 하인리히는 검을 뽑고 천천히 마나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의외로 솔직히 인정하시네요....좀 더뻗대실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후후,이미 짐작하시는 모양인데 더 해봐야 추한거 아닐까요?그나저나 어떻게 저를 지정하셨는지 궁금하군요.설사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해도 꼭 제가 지목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만?저말고 다른 사단장이나 고급장교,정보담당 병사들중에서도 용의자가 있을수 있을텐데요."
"그렇겠죠.그것만 가지고는 그렇게 빨리 짐작하는게 불가능합니다.3사단구역을 침투했다고 해서 3사단관련자만 의심받을 이유는 없죠.내통자가 3사에 있으면 오히려 그들은 그를 보호해야 하구요.그런데 어제의 침입자가 이 물건을 저희 진영의 모종의 약속된 장소에서 찾았다고 하더군요."
아크가 꺼낸 또 한자루의 단검은 <망자를 지배하는 검>이었다.
특수한 저주효과외에(설정설명글참조)이 단검의 특성때문에 장시간 보관시는 주변의 마나유동을 차단하는 재질의 케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물건은 전투에 필요한게 아니라 저주를 할때 사용하는 물건이라 평상시에 특수 케이스에 보관하고 있다가 사용할때만 꺼내야 합니다.그래야 이물건이 풍기는 막대한 사기를 감당할수 있죠.하지만 그 케이스역시 사기의 방지를 위한 마나의 인공적인차단이 너무 강력해서 주변의 마나유동에 이상이 생깁니다.3사단 종군마법사들한테 어제 시라니안님이 직접 확인해보신 결과 행군과 야영도중 하인리히장군의 막사에서 마나유동의 비정상적인 차단을 느꼈는데 자신이 가진 어떤 아이템때문이라고 변명하셨다더군요."
"후후,그럼 제 입장도 아시겠군요.황족시해미수,아니 그보다 더 심각한 일에 연루되었으니 제가 살아날 방법은 없습니다.전하의 입을 막는 수밖에는요."
"흐흠,그럼 죽을지도 모를테니까 궁금한 것부터 물어볼까요?어째서 제국의 충신이신 클라이스트백작님의 촉망받는 자제분이시고 유능한 기사이신 하인리히경이 이런 일에 연루된겁니까?"
"유능한 기사라....하하하!충신이요?그 허울좋은 충신이란 이름위에 아버님께 제국은 어떻게 대했습니까?"
비교적 공정한 편인 유리아의 인사체계지만(타국과 비교해서) 사람사람사는 곳이 어느정도 요령도 필요하다는 말처럼 매사에 고지식하고 말그대로 "법대로"살아온 클라이스트는 오랜시간의 군생활동안 검술은 제국의 5호장군에 못 미쳐도 전공을 보면 군사령관급의 직책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건만 자신의 후배들과 군단장급에 머물러 있었다.대신 성실한 인품으로 군부에서 받는 존경때문에 제국기사학교교장이라는 명예직이 주어지긴 했지만 실제로 명예직에 불과한데다 클라이스트역시 이따금 기사들의 실습에 참여할뿐 그런직책을 사용해서 인맥을 쌓는다던가 하는 짓은 못하는 사람이었다.아마도 현재의 직위로 군경력이 끝날것이 확실시되었고 본인역시 거기에 불만을 가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인품과 실력을 겸비한 클라이스트를 아까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의문은 남는다.클라이스트가 지금보다 직위를 못 얻어서 하인리히가 볼 실제적 손해는 별로 없었다.애초에 하인리히는 클라이스트의 3남이라 계승받을 작위도 없고 현재 남작위도 본인의 공로와 실력으로 획득했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버지의 직위 이상을 얻는 데 별로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게 세간의 중평이다.현 5호장군의 뒤를 이을 인재의 하나로 촉망받을정도였다.그런데 왜 이런 위험한 일에 낀 걸까?발각되면 모든것이 남아나지 않을 행위인데?
"후후,남들은 저더러 아버지를 넘어선 청출어람의 경지를 넘어선 인재라고 합니다.하지만 제게 아버지는 제가 넘어서고 싶은 존재가 아니었습니다.아버지는 제가 유일하게 바라보는 영웅이었고 그런 아버지가 제국 제일의 영웅이 되는 걸 보는 게 제꿈이었단 말입니다.그런데 그런 아버지를 감히 쥐새끼같은 자들이 마치 버려는 바둑돌처럼 가망없는 전선에 던져 버렸단 말입니다!"
"쯧쯧 다 알고 있는데 허세는.........."
이미 진실을 알고 있는 아크로선 어차피 용서받을수 없다고 자포가기하고 약한 모습이나 보이지 않겠다는 하인리히의 태도가 우스울 따름이었다.
"자,이젠 시간이 없군요.각오하십시오.이ㅡ얍!"
캉 ㅡ
하인리히로선 회심의 일격이었다.익스퍼트 중급의 마나를 담은 자신의 검을 소드유저중급인 아크가 막아낼 확률은 없었다.
하지만 아크는 하인리히의 검에 정면으로 맞대응했고 금속음과 함께 밀린것은 하인리히의 검이었다.
창백한 표정으로 아크에게 하인리히는 외쳤다.
"이,이 경지는 익스퍼트 최상급!설마!그동안 모두를 속여오신 겁니까!"
익스퍼트의 경지에 이른자답게 하인리히는 아크의 검에서 뿜어져나오는 검기의 마나가 자신보다 헐씬 잘 정제되었다는 걸 알아 봤다.
"하.하.하. 그랬군요.이제 봤더니 다른 사람들은 호랑이를 고양이로 착각하고 있었군요.그렇게 자신을 감추고 기회를 노리고 계셨다니....아마도 이번원정도 당신이 빠진 함정이 아니라 그 머저리들이 빠진 함정인듯하군요."
아크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자신이 능력을 감춰온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고 있던 능력이 갑자기 주어졌을 뿐이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삶을 갈망하다가 남들한테 밀려 이런 상황으로 떨어진 것뿐이었다.하지만 변명하고 싶지 않았다.어차피 이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려면 저렇게 봐주는게 오히려 더 유리했다.거기다 갑자기 능력이 높아져 버린 자신에게 결사적으로 하인리히가 덤벼온다면 만의 하나 능력을 제대로 발휘못하고 실수하지 말란법이 없으니 저렇게 알아서 기가 죽어주는게 편했다.
"흐흐흐,별로 억울할건 없군요.그 머저리들이 당신같은 분한테 패할리는 없을테니...."
탱그랑-
검을 던져버린 하인리히는 무릎을 꿇고 아크에게 입을 열었다.
"죄인으로서 할말은 없습니다만 부탁이 있습니다.제목을 베고 반역자 하인리히가 저항하다 죽었다고 발표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죽어서도 그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여자나 남자나 지면 죽여달라는게 유행이군.뭐 이사람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만약 내일 새벽에 하인리히가 배반자라고 그들한테 연락되기라도 하면 약혼자가 위험하기 때문입니까?"
"저,전하! 그걸 어떻게?"
"아크!이제 모두 끝났어요!"
순간 사라가 한남자를 완전히 묵사발로 만들어서 끌고 들어와서는 두사람의 앞에 내던지고 통신마법용 아이템 매직폰을 하인리히에게 내밀었다.
"자,하인리히 경 꿈에서도 그리던 목소리랍니다.들어보세요."
매직폰에서 가냘픈 목소리가 애처롭게 울려퍼졌다.
"하인리히!괜찮은 거에요?무사한 거죠? 저 넬이에요!제발 대답좀 해요."
"넬! 괜찮은 거야,무사해? 몸 괜찮은 거야?대답해 봐!넬!넬!"
"이제 괜찮아요.대마법사님이 구해주셨어요."
하인리히는 얼이 빠져 아크를 멍하니 쳐다 보기 시작했다.
………………………………
상황은 이러했다.
원래 아크를 황위계승권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합작으로 어려운전장으로 보낸 2황자 하인리히와 3황자 넥슨은 생각과 달리 상황이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원래 정치와 거리를 두고 싶어해서 아크의 정치적지위에 대해 일체의 도움을 주지 않은 시라니안이었지만 시라니안은 모험동료였던 유나의 핏줄이고 일점혈육인 사라의 배우자인 아크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아크를 고의적으로 함정을 몰아넣는 일에 비위가 틀린 시라니안이 술좌석에서 동료마법사들에게 분노를 털어놓았다.
"내 손녀사위가 됐다고 아크한테 황제자리가 무조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형이라는 놈들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을 해?두고 보라구,이번엔 군인사에 관계된 일이라니 끼어들지 못했다만 아크한테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최소한 해꼬지한 놈도 그자리엔 손도 못대게 만들고 말테니까."
이 소식을 들은 하인리히와 넥슨측은 당황했다.
시라니안은 여태 정치문제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그들이 아크를 견제하려 한건 시라니안의 손녀사위라는 후광으로 그에게 마법사세력이 집결하는 것을 두려워햇기 때문이었지만 제국 3공작중의 한명에다 황제의 젊은 날의 동료이며 대륙제일의 마법사라는 이름을 가진 시라니안이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황위계승권구도는 완전히 변할수 있었다.거기다 시라니안은 한번 밀어붙이면 황제에게도 양보가 없다는 성격의 소유자였고 설사 아크를 제거한다 해도 지금의 태도로는 1황자 칼을 지지해서라도 자신들의 황위계승을 방해할지 몰랐다.
당황한 넥슨은 처음의 정보수집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아크가 아직 어려 경험이 부족하니 사령관을 교체하자는 주장을 하며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듯 발을 빼려 들었지만 하인리히는 이것도 불가능했다.애초에 적극적으로 아크를 밀고 은근히 황족의 의무를 강조하는등 이미 시라니안에게 찍힌뒤라 인제 와서 말을 바꿔봐야 시라니안이 더 얄밉게 볼지도 모를 일,그런데 마침 1황자한테 딸리는 세력을 보충해보려고 어쌔신길드들과 교류가 많았던 하인리히는 우연히 유리아 남방에 있는 소국 우가리트의 길드에서 길드의 보물로 간직한 <망자를 지배하는 검>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이 아이템이 설사 대마법사라도 알아 보지못하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조종할수 있다는 소식에 아크를 조종해서 시라니안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동시에 마법사들의 지지도 획득하겠다는 속셈이었지만 실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길드에서는 아이템은 제공할수 있지만 유리아제국황실에 대한 직접공작은 수락할수 없다는 대답에 결국 자신들이 직접 실행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이미 출정준비를 마치고 7군단군영에서 출발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아크에게 접근할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그런데 정말 우연하게 그날 클라이스트의 아들인 황자와 동명의 하인리히의 약혼자 넬이 고향에서 연인을 만나러 상경했다다 칸에 처음 와본 마부가 길을 묻다가 실수로 하인리히황자의 저택으로 와버렸다.결국 넬은 납치되고 넬에게 서서히 효과가나는 히드라독을 복용시킨 황자는 하인리히남작을 협박해 아크에게 저주를 행할것을 지시했다.약혼자의 고통에 찬 비명을 출병전날까지 매직폰으로 전해들은 하인리히는 결국 그를 승낙할수밖에 없었는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했다.
이 아이템이 하인리히의 소드익스퍼트중급수준의 정순한 마나와 성격이 맞지 않아서 하인리히가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아크를 육체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좀비로 만들어 버릴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좀비로 만들어버리면 조종하려고 한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계획자체의 의미가 없게 되었다.애초에 이쪽진영에 시라니안의 눈치를 본 마법사들이 적극적으로 가담을 한 사람이 없어서 아이템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 일어난 실수였다.
계속 상황이 꼬이자 차라리 포기하려던 하인리히황자에게 두미안교의 말사가 찾아왔다.두미안 밀사의 제의는 애초에 하인리히가 두미안교국정벌을 주장한 것이 공로를 세우려던 것을 간파하고 하인리히에게 아크의 공격을 격퇴한 후 하인리히가 사령관으로 다시 공격해오면 서로 짜고 싸워 하인리히는 어느정도 전공을 세우고 두미안은 생존을 보장받는 결과를 보자는제의를 했다.두미안교는 유리아가 체면을 손상해서 결사적으로 쳐들어오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여기에 하인리히황자는 두미안에서 알맞는 어쌔신을 제공해서 망자를 지배하는 검으로 아크를 꼭둑각시를 만들어 지금말한 결과를 내자고 제안했고 이를 수락함에 따라 <망자를 지배하는 검>은 두미안교로 보내지고 하인리히의 내응으로 저번의 암살이 행해진 것이었다.그러나 아크가 목숨을 부지하고 통신마법으로 칸의 시라니안에게 레나에게서 압수한 <망자를 지배하는 검>을 보여주자 용도를 간파한 시라니안이 격노했다.이 아이템은 원래 마나 유동을 차단하는 재질인 루나웨폰을 사용한 케이스에 보관해야 하는데 이 케이스의 효과가 지하에서 장시간 보관하는 경우에는 오래가지만 이리저리 이동을 할경우는 보름에 한번씩 케이스를 교체해줘야 한다.이것을 알고 있던 시라니안은 지극히 희귀한 금속인 루나웨폰을 최근 유리아에서 입수한 자가 있는지 마법사길드를 닥달했다.물론 두미안교에서 준비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정황을 봐서 이쪽에 내응한 자가 있는 듯하므로 다른 황자들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에서엿다.시라니안의 불호령을 받은 길드가 부산을 떤 끝에 한시간만에 하인리히 황자가 고용하고 있는 마법사가 루나웨폰을 구입해갔다는 것을 확인한 시라니안은 즉각 수도 경비대를 이끌고 하인리히왕자의 저택과 비밀장소를 압수수색,(황자를 황명도 없이 압수수색한다는건 터무니없었지만 무대포기질의 사라니안이 책임을 지겠다면서 선조치후보고해버렸다.)우가리트어쌔신길드와의 거래장부와 루나웨폰을 구입해간 마법사를 찾아내서 망자를 지배하는 검에 대한 사실을 자백받았다.하인리히황자는 관련서류에 이름이 없다는 이유로 부하들의 과잉충성을 주장해 일단 7군단의 회군까지 관련자에 대한 판결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하인리히 남작의 약혼자인 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이었다.하인리히남작이 배반하면 끝장이라고 생각한 황자는 넬을 자신의 거처에 두지 않고 모종의 장소에서 감금상태를 유지하며 하루에 한번씩 하인리히남작의 동태를 붙여둔 감시역이 넬을 감금하고 있는자에게 변동상황이 없다고 알려주어야 해독약을 생명을 유지할만큼 복용시켜주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하인리히황자의 부하들에게 자백받았지만 넬을 감시하고 있는 자와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그쪽에서는 하인리히황자쪽에 연락하는 경우는 사고가 생겼을 때뿐이고 이 사건의 조사는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수도내에서도 아직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다.이 자와 연락할방법은 하인리히황자만 알고 있는데 하인리히황자는 자신은 이일에 연관이 없다고 잡아떼서 더이상 추궁할수도 없었다.
결국 상황변화를 비밀로 하고 상황을 모르는 감시역들끼리 확인을 위한 마법통신을 하게 놔두고 감지마법으로 그자를 잡아내기로 했다.
결국 사라가 아크와의 정사후 진영에 감지마법을 걸었다가 그들의 송신을 잡아내 체포하고는 시라니안을 넬을 감시하던 자를 핑계를 대어서 하인리히황자에게 찾아오게 해 대기하고 있던 시라니안이 체포했다.
………………………………
사실 아크본인도 이런 속도로 일이 해결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대마법사의 이름값을 실감할수 있었다.
하인리히는 비록 애인은 구했지만 황족암살에 연관된 것은 부인할수없었으므로 만사를 포기한 표정이다가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정신을 차렸다.사라가 근력강화마법으로 감시역-하인리히의 마구담당병사였다-의 목을 꺾어 버린 것이다.
"하인리히경의 부하가 경의 소흘을 틈타서 남작님의 경계도면을 훔치고 암살자에게 마검을 제공했다- 이런 스토리로 해결을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손을 털며 태연히 말하는 사라에게 섬뜩함을 느끼는 하인리히였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무리 협박당했다 해도 황족암살에 직접 관련되는 것과 관리소흘은 수준이 다른 것이다.
옆에서 아크도 고개를 끄덕였으므로 하인리히는 사의를 표했다.
"그럼 보고는 잠시 후 정식으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하인리히경,그럼 이만......"
아크가 막사를 나설때는 이미 해가 뜬지 한참지나 병사들은 식사시간에 들어가고 있었다.너무 갑자기 엄청난 전개를 겪었던 아크가 그동안을 회상할때 그의 오른팔에 팔짱과 함께 매달리며 사라가 속삭였다.
"아크가 시킨대로 했지만요,하인리히경 진짜 괜찮을까요?암살말고도 아크의 봉인을 착각해서 아크를 교활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던데 더 심해질 것 같네요."
"어차피 내가 택한 길은 이제 패도를 걸을수밖에 없어.같은 피를 받은 형이 날 꼭둑각시인형으로 만들어버릴려고 한 상황에서 뭘 더 기대하겠어?두려움이던 어떤 것이든 이젠 내가 움직일수 있는 사람을 하나라도 더 확보할수 밖에."
고개를 돌려 쿠안을 바라보며 아크는 생각했다.
"하이엘프의 세번째 힘....과연 저 요새를 넘어서는데 도움이 되어 줄까?안그러면 내 두번째 노예후보가 목이 간당간당할텐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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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설정소개
유리아의 귀족체게 (칼대왕이 골격을 잡고 얀대제의 시대에 세습 공작/후작가문이 사라지면서 완성)
3공작-27후작-백작-자작-남작
필줄로 이어지는 세습귀족과 공로에 의한 포상이나 직책으로 임명되는 전공귀족으로 나뉜다.세습귀족이 아들에게 세습 가능한 작위는 백작과 자작뿐이고 자신보다 낮은 직위(백작은 자작,자작은 남작)를 단 한명의 자식만이 가능하다.단 작위귀족중 공작과 후작도 작위세습이 가능하고 공작은 백작1명과 자작 3명(아들이 한명일 경우 방계친적을 두명까지 지적 가능),후작은 백작 1명과 자작 2명(아들이 한명일 경우 방계친적을 한명 지적 가능)
3공작은 제국재상,궁정마법사,총사령관
27후작은 6군의 각군 사령관,12주무부서장관,3이종족 대표,그외 고위직
백작은 세습귀족과 각국군단장급과 일부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전공귀족
자작,남작은 일부 세습귀족과 각군사단장급(사단장은 자작과 남작 모두 가능은 하지만 보통 자작이 맡는다.일반적으로 사단장급이 남작인 경우는 모종의 징계로 직책은 유지한채 작위만 깎인 경우이거나 곧 자작으로 승급이 예정된 경우다.이경우는 체면치레할만한 공을 세우면 자작으로 임명하는 것이 보통)과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전공귀족
유리아의 귀족계급은 될수있는한 승계가 까다롭게 되어 있으며 특권도 주어지고 주어지는 영지는 있지만 영지에 대한 법무관리와 경영관리만을 맡고 세금징수권만을 가지고 군사력은 중앙에서 통제,편성하는 상비군계열이 담당하므로 타국귀족들처럼 영지에서 절대적인 권세를 부리진 못한다.(그렇다고 평민이나 노예가 계기면 피본다.)
<변신마법>
팬텀이미지-기초적인 변신마법으로 알려져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변신마법은 아니고 시각적정보를 교란해서 상대방에게 자신을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만들뿐이다.시각만 속일뿐 후각과 촉각은 속일 수 없으므로 단독사용보단 일반적인 변장을 한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3써클을 넘어서면 일반적으로 사용가능,단 자신보다 고써클 마법사에게 보이면 들통남.사람에게 사용하지 않고 주변에 환상을 씌우는 마법은 팬텀미러
트랜스포메이션-진짜 변신마법,그 존재로 말그대로 변하지만 단 생식행위의 경우 원래 생명체가 태어난다,성적인 제약도 없다.
(예,인간이 엘프로 트랜스포메이션해서 엘프와 아이를 낳을 경우 원래의 인간과 엘프의 혼혈인 하프엘프가 태어난다.)
메타몰포즈-자신이 아닌 다른 대상을 변신시키는 마법,단 인간 마법사는 9써클이 아닌 이상은 효력을 2년이상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플리모프-말그대로 변신하려는 종족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할수 있다.단 자신의 원래모습이 어느정도 반영된 모습으로만 변신가능하므로 남성이 여성으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대신 변신한 종족에서 가장 이상적인 능력과 외모를 소유하게 된다.드래곤의 유희에 주로 사용한다는 마법,인간은 9써클 마법사만미 사용가능하다고 한다.드래곤이 플리모프해서 인간과 낳은 자식은 인간이 태어난다.
<네크로맨서>
통상적인 마법도 사용하지만 좀비등의 언데드계 주술을 주로 사용하는 마법사,일반적으로 네크로맨서를 흑마법사와 동일시하지만 실제론 흑마법사란 마법이 아니라 마족을 숭배하는 마법사를 뜻한다.일반적으로 네크로맨서계열이 이런 사상이 많으므로 이런 오해가 생김,실제 진리탐구를 위한 방법으로 네크로맨서를 수련한 마법사도 비율이 높다.원래 네크로맨서의 목표는 좀비나 언데드가 아니라 죽은사람을 실제로 살려내는 것이다.
<매직 포캣>
보통크기의지갑에 이공간을 연결해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아이템
7써클 이상의 마법사만이 제작가능하다고 하며 수납한 순서,위치에 상관없이 원하는 물건을 꺼낼수 있는 기능과 실제 물건의 무게보다 물건을 줄여주는 기능이 어느정도인지가 고급의 수준을 정한다.최고급은 당연히 언제 넣은 물건이든 원할때 꺼낼수 있을 것과 무게를 지갑의 원래 무게이하로 줄여주는 수준
7써클은 3입방미터,8써클은 5입방미터,현재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설의 9써클은 10입방미터 부피의 매직포캣제작이 가능하다고 함.
드래곤의 경우 1만살을 넘는 고룡이 되면 무한수납가능의 매직포캣이 제작가능하다고 함,드래곤이 만든것은 총3개라고 하는데 이중 하나가 메디아에 국보로 보관되어 있다.
<헤르메스의신>
드래곤이 하룻동안 날아갈 거리의 절반정도를 갈수 있다는 축지아이템
부가기능으로 함정이나 결계통과하게 해주기,걷는도중의 피로회복,목표지를 인도해주는 기능이 있다.
도둑과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신물이라고 한다.
<망자를 지배하는 검>
대마법사급 네크로맨서만이 제작할수 있다는 아이템으로 이검에 찔려 죽은 자는 실제로는 죽은 상태지만 육체만 살아있는상태로 이검의 주인에게 그가 살아있는 동안 절대 복종하는 노예가 된다.단 검을 사용하는 사람이 소드익스퍼트급이상일경우엔 몸도 좀비가 되어 버린다.주인은 검을 사용하는 자가 아닌 이 검에 자기 피를 뿌려 계약한 자가 주인으로 인정받는다.
이것에 당한자는 대마법사라도 정체를 파악할수 없고 신관이 정화주문을 거는 경우에만 알아볼수 있다.
상상할수 없는 음기와 살기를 풍기므로 사용하지 않을때는 보관을 위해서 마나의 유동을 차단하는 재질의 케이스가 필요하다.
<매직폰>
약식 통신아이템
소리만 전달 가능하고 지정된사람과의 대화만 가능
부탁말씀드리면 별로 대단할건 없는 글이지만 불펌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소라에선 복사방지가 안되서 그게 조금 걱정이네요.
야문에 연재한 분량과 조금 설정이 바뀌었습니다.별로 기억하실만큼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당연한 말이지만 야설은 성적환상일 뿐입니다.절 · 대 · 로 현실에 대입하진 말아주세요.
5.아크의 첫번째 노예
사라의 고백을 들은 아크는 가슴 깊은 곳에서 흥분이 타오르는 것을 느꼇다.
바로 아크의 충격적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이 사라였던 것이다.사라는 차마 그날의 행위를 자세히 설명하진 못했지만 사라가 말한 날은 다른 날일수 없었다.그리고 자신의 노리에 박힌 경험을 공유하고 자신을 사모해온 소녀가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이었다.
웬지 흥분으로 타오르는 아크의 눈에 겁을 먹은 사라는 맹수앞의 먹이감처럼 떨고 있었다.
그모습에서 타오르는 정복의 욕구를 참지못한 아크는 양손으로 그녀의 볼을 감싸 얼굴을 눈앞에 끌어와선 입을 맞추고 그녀를 강하게 끌어 안았다.그리곤 그의 혓바닥이 강한 기세로 그녀의 입술을 벌리고 입안을 파고 들었다.그리곤 그녀의 혀,입천정,이빨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듯 구석구석 맛을 보고 있었다.이어서 그의 흡인력에 끌려 사라의 혓바닥도 아크에게 빨려들어갔고 사라역시 아크의 타액과 흔적을 엄청난 기세로 맛보고 빠져들어갔다.
"아,나,나 너무 좋아,어떤 푸딩도 이것보다 달진 않을 것 같아,아아항....."
사라는 뭣보다 아크의 주도하고 열정적으로 끌어들이는 자세에 리드되서 처음이라곤 믿을 수 없게 빠져들어갔다.
"아,이거 너무 좋은 걸,키스로도 이런 감각을 느낄수 있다니,정말 손해본 느낌이네,이럴 줄 알았으면 창녀한테 총각딱지 떼는 일도 없었을걸....."
한참뒤 열정적인 키스 후 절정이라도 달한 듯한 느낌의 사라가 두손을 모으고 아크앞에서 마치 애완견이 주인에게 매달리는 듯한 눈빛으로 말했다.
"아,아크 나,날 싫어하지 말아요,제발 부탁이에요.당신이 원하는대로,당신이 바라는 여자가 될께요.그러니까,그러니까 싫어하지 말아주세요."
아무리 사라의 속마음을 알게 된 아크였다지만 기가 막혔다.과연 이 소녀가 자기한테 공격마법과 근력마법으로 숱한 상처를 남겨온 그소녀와 진짜 동일인 맞나!
"이봐,이봐. 날 싫어하는 건 사라 아니었어?툭하면 옆에만 가도 공격했으면서 말이야...."
마치 금방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로 사라가 대답했다.
"아,아니에요,그럼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나 아크가 곁에 오면 웬지 거,겁이 나서, 언제나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몰라서....와……아앙,미안해요,아크,제발 미워하지 말아요."
이젠 아크의 무릅에 엎어져서 왕왕 울어대는 사라의 모습에 아크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뭐라 못할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휴,작업 들어가기 전에 사일런스마법걸어두기 잘했네,자 그럼 슬슬 본격적으로....."
"네가 사라를 왜 미워하겠어,그런 말 하지 말고 그럼 나한테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줘."
아크의 말에 기뻐 고개를 들면서도 증거를 보여달라는 말에 뭘 어찌해야 ?지 사라는 어리둥절했다.
"우린 부부잖아? 나 사라의 구석구석을 모두 보고 싶어,내 몸을 보여줘."
사라는 얼굴이 완전히 레드드래곤으로 변신이라도 하려는듯이 시뻘겋게 물들었다.당연한 일이었지만 여태 아크와 관계를 가져본일이 없는 사라는 남자에게 몸을 보여볼 기회가 없었다.그러나 이미 마음속 깊은 곳에 내린 결심이 그녀를 굳게 마음먹게 했다.
"돌아서지 말고 나를 보면서 천천히 벗어."
어쩔줄 몰라하는 사라는 결국 아크의 말대로 할수 밖에 없었다.
유사시를 위해 로브밑으로는 가벼운 복장을 갖추는 전투마법사지만 고위급 마법사답게 그녀의 복장은 그리 투박해보일 정도는 아니었다.상의단추를 끌르고 열어제친 그녀의 가슴에는 도저히 분홍색 브레지어가 감당하기 힘들다는 듯이 풍만한 볼륨을 과시했다.어제 본 레나의 가슴의 싱싱한 매력과는 다른 마치 어머니의 젖가슴에 빠져들고 싶은 아기가 되고 싶어하는 욕구에 빠져들게 하는 듯한......
뒤이어 끌어내린 바지아래에서 드러난 그녀의 계곡을 가리고 있는 분홍팬티와 역시 풍만해 보이지만 과하지 않는 볼륨을 자랑하는 각선미에 아크는 당장 덤벼들고 싶은 욕구를 필사적으로 눌렀다.
"뭣보다 초반기선제압이다.아자!"
마음을 다지며 브레지어뒤로 손을 가져갔지만 차마 끌르지 못하고 떠는 사라를 재촉했다.
"어서!"
떨어진 브레지어 아래에서 드러난 그녀의 유방의 자태는 정말 탐스러웠다.브레지어가 떨어졌지만 풍만하기만 할뿐 아니라 탄력을 전혀 잃지 않고 있었고 그위에선 유두는 케이크위의 먹음직한 딸기처럼 도드라져 있었다.뒤이어 내려간 팬티아래에서 나타난 계곡은 뽀얀우유빛살결위에 탐스럽게 돋은 수풀로 덮여 있었다........
흥분을 필사적으로 누르며 아크는 입을 열었다.
"자 이리와."
벌벌 떨며 망설이던 사라였지만 좁은 야전 침상이라 어차피 피할 길도 없었고 결국 무릎걸음으로 아크에게 기어가 옆에 다소곳이 자리를 잡았다.
그런 사라의 가슴에 아크가 얼굴을 파묻었다.가슴의 볼륨을 마음껏 즐기면서 그녀의 유두를 사탕이나 되는 것처럼 가볍게 깨물고 빨았다.
"아,,,,아아"
사라는 이따금 자신이 자극해볼때와 다른 쾌감에 몸을 떨었다.물리적감각외에 그토록 옆에 있으면서도 갈망해오던 사람의 손길이라는 것이 그녀를 흥분으로 이끌었다.
한참을 그녀의 가슴진미에 탐닉하던 아크는 이윽고 그녀의 가녀린 손을 자신의 물건위로 이끌었다.바지위에선 그의 물건이 튼튼한 봉우리를 세우고 있었다.얼굴이 빨개졌지만 아크의 바지혁대를 끌르고 팬티를 내려 자지를 꺼낸 사라는 새하얗고 길다란 손가락으로 그의 물건을 감싸고 왕복운동을 시작했다.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받은 아크였지만 심술스럽게 그녀에게 더 부끄러운 봉사를 주문했다.
"손도 좋지만 말야,입으로도 봉사해주지 않겠어?난 사라의 모든 걸 맛 보고 싶어."
"넷?네,네..."
마치 아크에게 최면이라도 걸린 것처럼 아크의 물건으로 입을 가져간 사라는 침으로 홍건히 젖은 마치촉수같은 혓바닥을 꺼내 그의 물건을 빨아들이고 ,?고 그의 귀두끝은 표피를 ?고 그의 소변과 분비물의 흔적까지 수프를 ?는 고양이처럼 말끔히 ?아 댔다.
"우...우오옷!"
자극된 아크는 누운상태로 그녀의 하체를 자신의 얼굴로 가져가 그녀를 식스나인의 자세로 올라타고 하곤 그녀의 비부를 ?아 갔다.그리곤 그녀의 깊은 곳에 있는 음핵을 혀끝으로 찾아내 자극했다.
"아···아아앙"
자신의 손가락으로 행하던 자극과는 다른 감각에 몸을 떨며 그녀는 잠시 펠라치오를 그만두고 떨어지려 했지만 아크는 놓아주지 않고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에 틀어쥐고 심술궂게 굴었다.
"왜 그래,내가 해주는 건 싫은거야?내가 싫으면 관둬."
퍼뜩 정신이 든듯 그녀는 다시 아크의 물건에 봉사하는 사라였지만 이따금 손가락으로 엉덩이구멍근처를 애무하면서 그녀의 계곡 깊은곳을 자극했다.그녀의 음모는 풍성했지만 가지런해 애무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고 그 음모속에 잘 싸여 있는듯한 보물만같은 음핵과 주름을 자극하면서 촉촉히 배어 나오는 애액의 향기와 그녀의 비부의 체취가 아크의 쾌감은 극에 달에 달하게 만들었고 사정해 버릴것 같은 감각을 참으며 사라의 애무를 중단시키고 그녀를 침상에 가지런히 눕히곤 속삭였다.
"자,사라 인제 진짜 한몸이 되는 거야,아파도 참아."
이제,드디어라는 감각에 사라는 긴장되었지만 이미 흥분된 몸이 그 긴장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다리를 벌리며 아크를 맞아 들일 준비를 했다.
잠시, 호흡을 고른 아크는 자신의 타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있는 계곡입구에 귀두를 갖다대고 그녀의 입구를 노크했다.
"아ㅡ"
겁을 내면서도 어서 이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기대를 하며 사라는 몸을 떨었다.
물건을 드디어 계곡 깊숙이 집어넣으며 사라의 처녀막을 느낀 아크였지만 일단 살살 압박하는듯이 하다가 단번에 꿰뚤었다.
"아악"
통증을 수반한 충격에 그녀는 눈물을 흘렸지만 그대로 그녀의 질은 아크의 물건을 빨아들였다.
잠시 머뭇하더니 아크의 물건은 허리움직임을 수반한 왕복운동과 함께 그녀의 음부를 파고들었다 빠졌다 하며 자극했다.통증 다음으로 몰려오는 여태 맛보지 못한 감각에 사라의 정신은 혼미해지고 눈조차 촛점을 잃어갔다.
"아,아크, 정말 좋아해요,사라는 , 사라는 정말 아크만의 것이에요."
아크의 목뒤로 팔을 뻗어 끌어안고 외치는 사라의 교성에 아크도 흥분을 더해갔다.
왕복운동이 점점 난폭해지고 양손은 그녀의 유방을 격렬히 자극했다.
"아,아앙,아파,아,아닛,좋아,하앙,미칠것 같아,아악"
아크의 뿌리가 그녀의 질깊숙한 곳에 닿고 아크는 외쳤다.
"사라,자!간다!"
"아ㅡ아항!아크!저두요!"
퓨욱ㅡ.....꿀럭꿀럭.....
이미 그녀의 펠라치오때부터 잔뜩 흥분해있던 물건이 그녀의 질안을 가득채우고도 모자라 홍건히 흘러나와 침상을 적셨다.
사라는 완전히 절정에 달해 축늘어져서 황홀한 눈빛으로 아크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사라의 모습을 떠올리며 문득 아크는 예전부터 꿈꿔오던 한가지 영상을 떠올렸다.웬지 모르지만 그걸 꼭 해봐야만 어릴때의 각인을 씻을 듯 했다.
사라를 모포로 뒤덮은 아크는 밖에 대기하고 있을 경비병을 호출했다.사일런스마법에 싸인 막사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경비병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전하,부르셨습니까?"
"음,군견을 데리고 순찰을 돌고 싶은데 말이야,최상급으로 한마리 데리고 와주겠나?"
"군견을 데리고 야간순찰을 말입니까?"
일반적으로 뭔가를 찾아내야 하거나 외곽의 경비초소가 아닌이상 진지안의 순찰에 군견을 써야 할 이유는 없다.야밤에 갑자기 대수롭지 않은 일로 짖어대서 막사를 뒤집어 버릴수도 있지 않은가?일반적으로 군견은 마법 알람에 대한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거기다 보통 군견은 전문적인 관리병이 따로 있기 마련이었다.정말 잘 훈련된 최상급중에서는 관리병이 지목한 사람에게도 복종하도록 훈련되어 있는 놈도 있지만.
"응,어제 침입한 어쌔신에 대해서 확인해볼게 있어서 그러니 어서 좀 데려다 주게."
사라는 군견을 찾는 아크에 모포속에서 어리둥절했지만 순간 한가지를 떠올라고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
"아,아니겠지.....아닐거야,그런거 한다고 해도 여,여기서 할리가 없어,그,그래 뭔가 찾을 게 있어서 그러는 거야.암,"
이윽고 군견을 가져온 병사를 내보낸 아크는 슬립마법으로 군견을 재우곤 목에서 목걸이를 풀러낸다음 군견을 일전에 궁정마법사에게 선물받은 아이템 <매직포캣>에 넣어 버렸다.그리고는 ,목걸이를 들고 다가오는 모습에 사,사라는 절망해갔다.
"아,아크, 서.....설마."
모르는 척 아크는 시치미를 뚝 떼고 사라에게 비아냥거렸다.
"어어,나,암말도 안 했는데 사라 이런것도 잘 아나 보네,아무래도 사라는 정말 음탕한가 봐...."
사색이 되어서 손을 흔들며 사라는 변명하려 들었다.
"아,아크, 아,아니에요,그,그런거 아니에요,나,난 그러니까.....와앙,아크 제발 날 더럽게 보지 말아요."
여태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그녀의 앙앙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m지만 동시에 너무 사랑스러워 그녀를 끌어안은 아크는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사라,사실 나 말이지 그날 아버지,어머니 즐기시는 모습 봤었거든,아마 사라도 봤을 거야."
사라는 순간 가슴이 멎을 것 같았다.대제부부외엔 자신외엔 누구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던 그 모습을 아크 또한 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아크...."
"나 사실 그런거 그냥 흥분만 느끼는건지 나도 좋아하게 될진 잘 모르겠어,하지만 꼭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한번 해봐야 미련이 풀릴 것 같아,나와 해주지 않을래?"
충격도 소용없이 아크의 "진짜 좋아하는"이라는 말에 황홀해진 그녀는 다소곳이 아크가 내미는 개목걸이를 차고 목줄을 연결했다.다시금 그녀의 질안에서 스물스물 애액이 스며나올것만 같았다.
"흐흠,그럼 군견은 순찰을 해야 하지 않겠어?"
순간 사라는 정말 쓰러질 것만 같았다.단순히 막사안에서 그런 모습을 즐길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아크는 이모습의 자신을 끌고 나갈 생각이란 말인가!
"아,아크, 안돼요,절대로 이런 모습을 아크말고 다른 사람한테 보여 줄순 없어요."
"음 나 역시 절대로 다른 놈들한테 사라를 보여주고 싶진 않아,그래서 이걸 준비했지."
아크가 그녀의 눈앞에 내민 내민 물건은 어린 시절 시라니안이 아크에게 선물한 "환상의 반지"였다.
초급변신마법으로 통하는 팬텀이미지가 걸려 있는 이 반지는 사용자가 의지하는대로 자신이나 다른 대상의 모습에 환각을 덧씌워 다른 모습을 보이게 할수 있었다.어린 시절 사라와 아크는 서로에게 이 반지로 별의별 모습을 씌워 웃고는 했다.
"자,이걸로 저 군견의 모습을 씌워줄께,그럼 됐지?"
이미 아크를 말릴수 없게 된 걸 깨달은 사라는 체념하고 마법을 받으려고 준비했다.그런데 엉뚱하게도 그의 손길은 반지를 든채로 그녀의 음부로 파고들어선 그녀의 음핵을 찾아서는 발기한 그녀의 음핵에 반지를 꽂으려 들었다.
"아,아크!꺄악!"
이반지를 제작한 시라니아는 특별히 주문을 걸어서 앞으로 아크가 성장하더라도 손가락에 맞춰 반지가 자동으로 늘어나게 했는데 그 크기에 제한을 두지 않아서 어렸을때 시험해보기론 팔뚝에도 채워질 정도였다.
사라의 클리토리스에 맞는 크기로 변한 반지는 음핵의 모양에 맞춰 그녀에게 압박을 가했고 그 자극에 새하얀 나체를 비비꼬며 사라는 신음을 토하며 절규했다.
"자,인제 직접 반지를 사용할 수 있을거야,사실은 열세살때 내가 직접 내 물건에 꽂고 손가락이 말고 다른곳에 꽂아도 마법이 되나 실험해봤었거든?아,모드는 3번으로 해,나만 지정해서."
사라는 아크가 원하는 바를 알았다.환상의 반지의 사용모드는 두가지가 있다.모든 상대에게 환상을 보여주는 1번모드,특정한 상대한테만 환상을 보여주는 2번모드,지정한 상대한테만 진실을 보여주는 3번모드다.
아크는 3번모드로 다른 사람들에겐 군견으로 보이는 자신의 나신을 순찰중 마음껏 만끽할 생각인 것이다.
계곡에서 찾아드는 자극을 참으며 그녀는 아이템을 사용했다.그러면서도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바,발동,모드3번!아,아항"
이제 그녀의 모습은 다른 사람에겐 군견으로 보일것이었다.
그러나 아크에게 보이는 것은 햐얀 알몸으로 달덩이같은 엉덩이를 흔들며 풍만한 유방이 흔들리는 아름다운 미녀였다.
밧줄 끝을 쥐고 아크가 명령했다.
"군견은 앞장 서서 뭔가를 찾아야 되는 거야."
어쩔수 없이 엉덩이를 흔들며 새하얀 팔다리를 움직여 그의 앞에서 기어가면서 앞장서는 사라였다.그런중에서도 음핵에 꽉낀 환상의반지가 그녀의 성감을 자극했다.
군견을 끌고 순찰을 나가는 아크에게 경례하고 배웅한 경비병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음 생각보다 잘 다루네,관리병 아닌 사람이 군견다루긴 쉬운 일이 아닌데,"
"어?저놈이 저렇게 휘청대며 걸어왔었나?원 군견이 아니라 꼭 수캐한테 아양떠는 암캐같네,아무래도 저놈은 군견으로 못 쓰겠으니까 페기해버리라고 관리병한테 말해야겠어.어쩌면 담당관님 허락만 나면 내일은 보양식좀 먹겠는데?히힛!"
등화관제가 잘 이루어진 막사는 칡흑같았지만 익스퍼트의 안력을 가진 아크는 자신에게만 보여지는 진실한 모습에서 손발과 무릎이 기어갈때마다 박자를 맞춰 요동하는 풍반한 사라의 가슴과 엉덩이의 볼륨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미 막사안에서 사정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의 물건은 다시 부풀어올랐지만 사라에겐 냉정한 목소리로 말을 뱉었다.
"이봐,이봐 군견은 냄새로 뭔가 찾으려고 들어야 하는 거 아냐?코를 땅에 가까이 하고 뭔가 찾으려는 노력이라도 좀 해봐."
아크의 말에 충실히 땅에 얼굴을 가까이 하논 마치 군견이라도 된듯이 킁킁대는 사라였지만 자세를 낮추며 하체쪽에 더 힘이 들어가면서 비부에 대한 자극도 강해져,신음을 참기가 점점 괴로워졌다.
이윽고 막사를 반쯤 돌았을때,
"아,아앗!웬 요물이냐,호,호박!"
순찰중인듯한 병사가 갑자기 아크에게 창을 들이밀며 암구어를 물었다.
"화살, 나 총사령 아크다."
단숨에 병사는 화들짝 놀라면 차렷자세를 취햇다.
"근데,요물이라니?"
"여,여기 눈앞에 벌거벗은 여인이, 우,우엑!"
병사 켄은 미칠 지경이었따.순찰을 돌다 어두운 속에서 정말 가는 별빛으로 막사를 기어가고 있는 알몸으로 기어가는 여체를 바라보곤 기겁을 해서 덤벼들었는데 여인은 간곳없고 쳐다보기도 힘든 신분인 아크황자와 군견한마리만 있을 뿐 아닌가?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
"저,저........"
"이거 헛거라도 본모양이군,일직근무자에게 총사령의 명이라고 전하고 교대하고 자넨 내일 군의한테 가보도록 하게."
"아,알겠습니다."
넋이 나간듯한 병사를 뒤로 하고 아크는 이젠 앞에서 사라를 이끌어 그녀를 식량창고 뒤로 데려갔다.그뒤에선 아름드리 전나무 한그루가 들어서서 그 밑을 완벽하게 가려주고 있었다.
털썩 주저앉아 버리는 그녀에 하체로 손을 가져간 아크는 환상의 반지를 빼내고 주변에 환상마법 팬텀미러와 사일런스마법을 걸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곤 사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안아 주었다.
"미안,사라 놀랐지."
"아,아앙,아크,미안해요.다른 사람한테 그런 모습을,흑,흐흑,"
방금전에 병사가 그녀를 발견한건 결국 비부에 전해오는 자극을 이기지 못한 그녀의 마나가 흐트러져 순간적으로 환상이 풀려버린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이런 일을 벌인것이 아크 자신이니 오히려 자신한테 화를 낼법도 한데 오히려 잘못했다고 빌고 있는 그녀가 아크는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무슨 말이야,애초에 내가 시킨건데,자,인제 진정해."
"아,아크 ,부탁해요, 아크가 시키는 건 앞으로 뭐든지 할께요,하,하지만 이런 모습 남한테 보이지 않게 해줘요,전 오로지 아크만의 것이 되고 싶단 말이에요."
자신만의 것,이소리에 흥분한 아크는 그녀의 얼굴을 눈앞에 끌어다 놓고 맹세를 각인시켰다.
"그래,사라는 오직 나만의 것이야,어떤 놈도 사라를 넘볼수없어! 나만이 사라의 주인이야,사라는 내 아내고 모든것이 내것인 나만의 노예야!맹세하지."
"저,정말 고마워요,사라는 오직 아크만의 소유물이고 노예에요.정말 감사합니다."
아크는 사라에게 뒤에 있는 나무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내밀게 했다.
그리고 팽팽하게 솟은 물건을 그녀의 엉덩이구멍주름에 갖다 대고 왼손으로 그녀의 비부를 채운 애액을 가져다 그녀의 항문을 적셔갔다.
"사라의 주인이 되는 의식으로 사라의 모든 구멍을 소유하고 싶어,받아줄거지?"
오른손으로 사라의 목줄을 당기며 말하는 아크에게 사라는 잠시 흠칫했지만 곧 대답햇다.
"네,사라의 모든 것은 주인님 차지에요.뭐든 주인님뜻대로 해주세요."
저절로 주인님이라고 말하는 사라의 유방을 애무하면 아크가 말했다.
"좋아,하지만 그전에 명심해야 할것이 있어."
"네"
"사라는 오로지 나만의 것이야,그러니까 다른 놈들한텐 어떤일이 있어도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돼,나에게만 노예일뿐,다른자들에겐 언제나 기품있고 강한 마법사 사라여야만 해,맹세할수 있지?"
목줄에 고개를 당겨지며도 목을 끄덕이며 사라는 말했다.
"맹세해요,사라는 주인님만의 것이에요,그 외의 어떤자앞에서도 사라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습니다."
"사랑해 사라,그럼 내 걸 이제 받아줘,이구멍으로"
애액으로 적셨지만 첫경험인 그녀의 항문이 찢어질까 조심하며 아크는 천천히 그에게 물건을 삽입해갔다.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파고들어온 그의 물건에 사라는 놀라 항문에 힘을 주면서도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며 그를 받아들이려 애썼다.
"아아앙...."
목줄을 당겨 그녀의 상채를 뒤로 꺾으며 동시에 반대쪽 손으로는 그녀의 계곡을 애무하면서 그녀의 항문을 꿰뚫는 움직임에 사라는 생전 처음 뒤쪽 점막으로의 쾌감에 빠져들었다.
그녀의 항문의 조임역시 입과 성기에 뒤지지 않았고 아크역시 몰려오는 쾌감과 함께 그녀의 항문에 사정했다.
"사라,간다앗!"
"아,아앙, 조,좋아요 주인님!"
항문에 정액과 자신의애액을 채운채로 사라는 환희에 차 쓰러졌다.
············
"자 인제 임무를 수행할 차례야."
매직포캣에서 군견과 사라의 의복을 꺼낸다음 대뜸 내놓는 아크의 말에 사라는 순간 어리둥절해졌다.
하지만 곧 이어진 아크의 설명에 사라는 옷을 입는 도중에 경악했다.
"저,정말 그런방법으로 괜찮을까요?아크.
많이 피곤하실텐데....."
이미 몇차례나 사정한 아크였으니 그런 걱정도 당연한 것이었다.거기다 이제 아크가 찾아가려는 사람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어머님께 물려받은 회복아이템이 있어,걱정하지마,지금 한번더 안아주고 가도 괜찮지만 시간이 모자랄것 같아서 관둔것 뿐이야."
드래곤 하트가 내장된 축복의 목걸이는 이미 아크의 마나와 체력을 완벽하게 회복시켜주고 있었다.
얼굴을 히면서 고개를 수그리는 사라의 코끝을 튕기며 아크는 웃음을 담고 말했다.
"약속했지,나 이외의 사람에게 사라는 제국의 일류여마법사 사라여야 하는거야.날 실망시키지 말라고."
"네,맡겨주세요."
자세를 바로잡은 사라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아크는 군견을 이끌고 순찰을 계속했다.
이윽고 아크는 군견담당막사에 도착했다.군견담당막사는 비상시에 언제 필요할지 몰라 당번병이 상시대기하는것이 원칙이었다.
당번병은 갑자기 들이닥친 총사령에 놀라 법석을 떨었으나 편히 대하라는 아크의 말에 자세를 바로잡았다.
"음,내가 좀 살펴볼게 있어서 이 군견을 받아왔는데 말이야,아무래도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그래서 순찰을 관두고 돌아가는 도중에 돌려 주려고 들렸다네."
군견담당병사 쥬앙은 순간 머릿끝까지 화가 올랐다.총사령께서 찾으셔서 최상급이라고 기꺼 내놓은 놈이 어째서 저 모양이란 말인가?자신이 보기에도 저놈은 완전히 맛이 가 정신을 못 차리고 헤롱대고 있었다.사실은 아크가 슬립을 제대로 안 걸어서 매직포캣안의 이공간에서 눈을 떠버린 군견이 생소한 이공간에서 한찬 해매다 나와서 정신이 없었던 것 뿐이었지만 쥬앙이 그걸 알 도리가 없었다.
"죄,죄송합니다.전하,곧 새로운 놈을 대령하겠습니다."
"아냐,이제 다른 용무를 봐야 하니 나중에 다시 찾지,그리고 저놈은 불량품같으니 페기해버리게.그런데 말이야 저놈 목걸이하고 끈이 군용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맘에 드는데 내가 궁에서 기르는 강아지에 쓰고 싶은데 줄 수 없겠나?"
쥬앙으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이미 질 나쁜 군견때문에 사령한테 찍힐판인데 이런거라도 잘 보여야 할거 아닌가?개목걸이정도야 보급계한테 말만 잘하면 손실로 하고 채워놓는 건 어려울거 없으니.
"아,그렇게 하십시오,아니 아예 새것으로 하나 가져 올까요?"
"아,그럴 필요없네,그럼 난 이만 가보지."
결국 다음날 사라와 자신의 첫 도그플레이의 악세사리를 다른 놈들이 돌리는 건 싫다는 아크의 욕심에 7군단에서 최고로 좋은 평가를 받던 명견 케르베로스는 군견담당병들의 보양식으로 처리되었다는 여담이......
케르베로스의 운명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이미 여명이 떠오르려 하는 시간에 아크가 찾아간 곳은 3사단장의 막사였다.
7군단 3사단장 하인리히 남작,그는 군단장 클라이스트 백작의 막내로 우수한 청년검사로 정평이 나있었으며 29세인 현재 소드익스퍼트 중급이라는 경지를 자랑하고 있었다.(일반적으로 소드유저는 재능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노력과 시간으로 가능할 수 있지만 익스퍼트진입과 그위로의 상승은 재능이 받쳐줘야 했다.익스퍼트이상급의 검사의 비율은 유리아군 전체에서 0.1%, 천사백여명,타국의 경우는 그 절반이하의 비율이 대부분이다.)
"하인리히 남작님.총사령관이 잠시 뵙자십니다.어떻게 할까요?"
마음속으로 아크에게 찔리는 것이 있었지만 벌서 그것이 탄로났을 것 같진 않고 엄연히 황족인 아크의 방문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기에 하인리히는 아크를 일어나 맞이했다.
"이거 전장이라 예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죄송합니다.전하"
"무슨 말씀이십니까,이 밤중에 찾아 온 제가 죄송하지요.전황과 관련해서 급히 상담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피곤하실텐데 무례를 범했습니다."
작전이라면 클라이스트를 찾지 않고 자신부터 찾아 온것이 의아했으나 나이가 많은 클라이스트가 불편해서 자신과 먼저 얘기하고 클라이스트와 상의하려는 것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아직 어린애로군.그런거에 구애되다니"
"어제 그 어쌔신 말입니다만 너무 정확하게 제 막사를 가려냈어요.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하인리히는 뜨끔했지만 당연한 의문이다 싶어 시치미를 때고 태연히 말했다.
"글쎄요,우연히 선택한 고급장교막사가 재수없게 황자님의 막사였던건 아닐까요?"
아크는 강력히 부인하는 어조로 말했다.
"절대방어마법스크롤은 쉽게 구할수 있는게 아닙니다.마법자체가 6써클 이상만 사용가능하고 스크롤은 보통 자신의 써클밑의 레밸로 제작가능한걸 감안하면 그 스크롤은 7써클 마법사가 제작한 겁니다.과연 그정도의 고가아이템을 불확실한 작전에 소모할수 있을까요?거기다 우리군 막사는 고급장교 막사는 일반사병막사와 교묘하게 섞어 배치해서 외부에서는 구분하기 힘들게 만들어져 있습니다.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서 진지상황을 관찰했다면 모를까,편성한지 하루만에 고급장교막사를 찍어낸다는건 정보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젠장,당연한 의문인데 이 황자를 너무 깔봤군,처음부터 보안문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마음속과는 반대로 하인리히는 아크에게 맞장구를 쳤다.
"그렇다면 현재 보안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거군요.날이 밝는대로 정보담당을 추궁하겠습니다.중요한 점을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전하."
"음 그런데 말입니다.어제 정보부대의 분석결과가 나왔는데 침입자의 침투경로가 3사단의 경비구역으로 밝혀졌는데 이건 들으셨습니까?"
"흡!헤르메스의 신을 이용해서 침투했는데 이렇게 빨리 발견했단 말인가?"
-헤르메스의 신-
하루에 드래곤의 비행속도의 절반에 가까운 속도를 가게 해준다는 축지법아이템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제 효능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중의 하나가 물리적 함정과 마법결계를 통과시켜준다는 것이었다.
레나는 집안의 보물인 원더소드와 매직스크롤외에 임무를 위해서 대신관에게 헤르메스의신과 또하나의 아이템을 지급받았다.
레나는 그 아이템의 도움과 3사단내의 내통자의 도움을 받아 야간경비에 대한 상황정보까지 확보하고 침투한 것이었다.
하지만 어제 이 모든 아이템을 뺏기곤 관련된 사실을 모두 자백한 레나에게서 아크는 상황을 파악하고 어제 치료와 회의를 위한 본국과 통신마법중 대마법사 시라니안의 도움으로 이미 상당한 사실을 파악한 뒤였다.
"저희 유리아는 뭐니뭐니해도 대마법사 시라니안이 계신 곳 아닙니까,아마도 최근에 비밀리에 그런 아이템에 대한 연구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인리히는 침착을 찾으려고 애㎢?설사 침투한곳이 3사단 구역이라고 해도 그날의 경비책임은 우선적으로 당시 일직사령이었던 조프르가 우선이고 조프르는 이미 처벌받았다.침착해야 한다고 자신을 다그치는 하인리히에게 아크가 결정타를 날렸다.
"그리고 어제 침투한 어쌔신이 흘리고 간 물건인데 말입니다.이런 물건들이더군요."
아크가 품속에서 꺼낸것은 7군단의 경비배치와 순찰일정이 표시되어 있는 도면과 투명한 상자에 들어있는 한자루의 단검이었다.
하인리히는 이미 아크가 자신을 지목하고 추궁하기 위해 온 것을 깨달았다.
자신에게 물어보러 온것이 이상할것은 없지만 이미 저런 증거물을 확보했으면 어제 벌어진 회의에서 보여줬어야지,자신한테 찾아와서 보여줄 이유가 뭐란 말인가?
증거는 없을테니 더 뻗대 볼수도 있겠지만 그러기도 싫다.차라리.....그래 지금 내손으로 황자를 없애고 사고로 위장할수만 있다면...평소라면 생각할수 없는 일이겠지만 지금 마침 하인리히는 빠른시간내에 어떤 사람을 만나야하겠기에 마음이 다급해지고 있어서 합리적인 사고가 불가능했다.
몸을 날려 막사 입구를 몸으로 가린채 하인리히는 검을 뽑고 천천히 마나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의외로 솔직히 인정하시네요....좀 더뻗대실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후후,이미 짐작하시는 모양인데 더 해봐야 추한거 아닐까요?그나저나 어떻게 저를 지정하셨는지 궁금하군요.설사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해도 꼭 제가 지목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만?저말고 다른 사단장이나 고급장교,정보담당 병사들중에서도 용의자가 있을수 있을텐데요."
"그렇겠죠.그것만 가지고는 그렇게 빨리 짐작하는게 불가능합니다.3사단구역을 침투했다고 해서 3사단관련자만 의심받을 이유는 없죠.내통자가 3사에 있으면 오히려 그들은 그를 보호해야 하구요.그런데 어제의 침입자가 이 물건을 저희 진영의 모종의 약속된 장소에서 찾았다고 하더군요."
아크가 꺼낸 또 한자루의 단검은 <망자를 지배하는 검>이었다.
특수한 저주효과외에(설정설명글참조)이 단검의 특성때문에 장시간 보관시는 주변의 마나유동을 차단하는 재질의 케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물건은 전투에 필요한게 아니라 저주를 할때 사용하는 물건이라 평상시에 특수 케이스에 보관하고 있다가 사용할때만 꺼내야 합니다.그래야 이물건이 풍기는 막대한 사기를 감당할수 있죠.하지만 그 케이스역시 사기의 방지를 위한 마나의 인공적인차단이 너무 강력해서 주변의 마나유동에 이상이 생깁니다.3사단 종군마법사들한테 어제 시라니안님이 직접 확인해보신 결과 행군과 야영도중 하인리히장군의 막사에서 마나유동의 비정상적인 차단을 느꼈는데 자신이 가진 어떤 아이템때문이라고 변명하셨다더군요."
"후후,그럼 제 입장도 아시겠군요.황족시해미수,아니 그보다 더 심각한 일에 연루되었으니 제가 살아날 방법은 없습니다.전하의 입을 막는 수밖에는요."
"흐흠,그럼 죽을지도 모를테니까 궁금한 것부터 물어볼까요?어째서 제국의 충신이신 클라이스트백작님의 촉망받는 자제분이시고 유능한 기사이신 하인리히경이 이런 일에 연루된겁니까?"
"유능한 기사라....하하하!충신이요?그 허울좋은 충신이란 이름위에 아버님께 제국은 어떻게 대했습니까?"
비교적 공정한 편인 유리아의 인사체계지만(타국과 비교해서) 사람사람사는 곳이 어느정도 요령도 필요하다는 말처럼 매사에 고지식하고 말그대로 "법대로"살아온 클라이스트는 오랜시간의 군생활동안 검술은 제국의 5호장군에 못 미쳐도 전공을 보면 군사령관급의 직책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건만 자신의 후배들과 군단장급에 머물러 있었다.대신 성실한 인품으로 군부에서 받는 존경때문에 제국기사학교교장이라는 명예직이 주어지긴 했지만 실제로 명예직에 불과한데다 클라이스트역시 이따금 기사들의 실습에 참여할뿐 그런직책을 사용해서 인맥을 쌓는다던가 하는 짓은 못하는 사람이었다.아마도 현재의 직위로 군경력이 끝날것이 확실시되었고 본인역시 거기에 불만을 가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인품과 실력을 겸비한 클라이스트를 아까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의문은 남는다.클라이스트가 지금보다 직위를 못 얻어서 하인리히가 볼 실제적 손해는 별로 없었다.애초에 하인리히는 클라이스트의 3남이라 계승받을 작위도 없고 현재 남작위도 본인의 공로와 실력으로 획득했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버지의 직위 이상을 얻는 데 별로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게 세간의 중평이다.현 5호장군의 뒤를 이을 인재의 하나로 촉망받을정도였다.그런데 왜 이런 위험한 일에 낀 걸까?발각되면 모든것이 남아나지 않을 행위인데?
"후후,남들은 저더러 아버지를 넘어선 청출어람의 경지를 넘어선 인재라고 합니다.하지만 제게 아버지는 제가 넘어서고 싶은 존재가 아니었습니다.아버지는 제가 유일하게 바라보는 영웅이었고 그런 아버지가 제국 제일의 영웅이 되는 걸 보는 게 제꿈이었단 말입니다.그런데 그런 아버지를 감히 쥐새끼같은 자들이 마치 버려는 바둑돌처럼 가망없는 전선에 던져 버렸단 말입니다!"
"쯧쯧 다 알고 있는데 허세는.........."
이미 진실을 알고 있는 아크로선 어차피 용서받을수 없다고 자포가기하고 약한 모습이나 보이지 않겠다는 하인리히의 태도가 우스울 따름이었다.
"자,이젠 시간이 없군요.각오하십시오.이ㅡ얍!"
캉 ㅡ
하인리히로선 회심의 일격이었다.익스퍼트 중급의 마나를 담은 자신의 검을 소드유저중급인 아크가 막아낼 확률은 없었다.
하지만 아크는 하인리히의 검에 정면으로 맞대응했고 금속음과 함께 밀린것은 하인리히의 검이었다.
창백한 표정으로 아크에게 하인리히는 외쳤다.
"이,이 경지는 익스퍼트 최상급!설마!그동안 모두를 속여오신 겁니까!"
익스퍼트의 경지에 이른자답게 하인리히는 아크의 검에서 뿜어져나오는 검기의 마나가 자신보다 헐씬 잘 정제되었다는 걸 알아 봤다.
"하.하.하. 그랬군요.이제 봤더니 다른 사람들은 호랑이를 고양이로 착각하고 있었군요.그렇게 자신을 감추고 기회를 노리고 계셨다니....아마도 이번원정도 당신이 빠진 함정이 아니라 그 머저리들이 빠진 함정인듯하군요."
아크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자신이 능력을 감춰온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고 있던 능력이 갑자기 주어졌을 뿐이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삶을 갈망하다가 남들한테 밀려 이런 상황으로 떨어진 것뿐이었다.하지만 변명하고 싶지 않았다.어차피 이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려면 저렇게 봐주는게 오히려 더 유리했다.거기다 갑자기 능력이 높아져 버린 자신에게 결사적으로 하인리히가 덤벼온다면 만의 하나 능력을 제대로 발휘못하고 실수하지 말란법이 없으니 저렇게 알아서 기가 죽어주는게 편했다.
"흐흐흐,별로 억울할건 없군요.그 머저리들이 당신같은 분한테 패할리는 없을테니...."
탱그랑-
검을 던져버린 하인리히는 무릎을 꿇고 아크에게 입을 열었다.
"죄인으로서 할말은 없습니다만 부탁이 있습니다.제목을 베고 반역자 하인리히가 저항하다 죽었다고 발표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죽어서도 그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여자나 남자나 지면 죽여달라는게 유행이군.뭐 이사람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만약 내일 새벽에 하인리히가 배반자라고 그들한테 연락되기라도 하면 약혼자가 위험하기 때문입니까?"
"저,전하! 그걸 어떻게?"
"아크!이제 모두 끝났어요!"
순간 사라가 한남자를 완전히 묵사발로 만들어서 끌고 들어와서는 두사람의 앞에 내던지고 통신마법용 아이템 매직폰을 하인리히에게 내밀었다.
"자,하인리히 경 꿈에서도 그리던 목소리랍니다.들어보세요."
매직폰에서 가냘픈 목소리가 애처롭게 울려퍼졌다.
"하인리히!괜찮은 거에요?무사한 거죠? 저 넬이에요!제발 대답좀 해요."
"넬! 괜찮은 거야,무사해? 몸 괜찮은 거야?대답해 봐!넬!넬!"
"이제 괜찮아요.대마법사님이 구해주셨어요."
하인리히는 얼이 빠져 아크를 멍하니 쳐다 보기 시작했다.
………………………………
상황은 이러했다.
원래 아크를 황위계승권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합작으로 어려운전장으로 보낸 2황자 하인리히와 3황자 넥슨은 생각과 달리 상황이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원래 정치와 거리를 두고 싶어해서 아크의 정치적지위에 대해 일체의 도움을 주지 않은 시라니안이었지만 시라니안은 모험동료였던 유나의 핏줄이고 일점혈육인 사라의 배우자인 아크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아크를 고의적으로 함정을 몰아넣는 일에 비위가 틀린 시라니안이 술좌석에서 동료마법사들에게 분노를 털어놓았다.
"내 손녀사위가 됐다고 아크한테 황제자리가 무조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형이라는 놈들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을 해?두고 보라구,이번엔 군인사에 관계된 일이라니 끼어들지 못했다만 아크한테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최소한 해꼬지한 놈도 그자리엔 손도 못대게 만들고 말테니까."
이 소식을 들은 하인리히와 넥슨측은 당황했다.
시라니안은 여태 정치문제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그들이 아크를 견제하려 한건 시라니안의 손녀사위라는 후광으로 그에게 마법사세력이 집결하는 것을 두려워햇기 때문이었지만 제국 3공작중의 한명에다 황제의 젊은 날의 동료이며 대륙제일의 마법사라는 이름을 가진 시라니안이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황위계승권구도는 완전히 변할수 있었다.거기다 시라니안은 한번 밀어붙이면 황제에게도 양보가 없다는 성격의 소유자였고 설사 아크를 제거한다 해도 지금의 태도로는 1황자 칼을 지지해서라도 자신들의 황위계승을 방해할지 몰랐다.
당황한 넥슨은 처음의 정보수집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아크가 아직 어려 경험이 부족하니 사령관을 교체하자는 주장을 하며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듯 발을 빼려 들었지만 하인리히는 이것도 불가능했다.애초에 적극적으로 아크를 밀고 은근히 황족의 의무를 강조하는등 이미 시라니안에게 찍힌뒤라 인제 와서 말을 바꿔봐야 시라니안이 더 얄밉게 볼지도 모를 일,그런데 마침 1황자한테 딸리는 세력을 보충해보려고 어쌔신길드들과 교류가 많았던 하인리히는 우연히 유리아 남방에 있는 소국 우가리트의 길드에서 길드의 보물로 간직한 <망자를 지배하는 검>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이 아이템이 설사 대마법사라도 알아 보지못하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조종할수 있다는 소식에 아크를 조종해서 시라니안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동시에 마법사들의 지지도 획득하겠다는 속셈이었지만 실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길드에서는 아이템은 제공할수 있지만 유리아제국황실에 대한 직접공작은 수락할수 없다는 대답에 결국 자신들이 직접 실행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이미 출정준비를 마치고 7군단군영에서 출발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아크에게 접근할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그런데 정말 우연하게 그날 클라이스트의 아들인 황자와 동명의 하인리히의 약혼자 넬이 고향에서 연인을 만나러 상경했다다 칸에 처음 와본 마부가 길을 묻다가 실수로 하인리히황자의 저택으로 와버렸다.결국 넬은 납치되고 넬에게 서서히 효과가나는 히드라독을 복용시킨 황자는 하인리히남작을 협박해 아크에게 저주를 행할것을 지시했다.약혼자의 고통에 찬 비명을 출병전날까지 매직폰으로 전해들은 하인리히는 결국 그를 승낙할수밖에 없었는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했다.
이 아이템이 하인리히의 소드익스퍼트중급수준의 정순한 마나와 성격이 맞지 않아서 하인리히가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아크를 육체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좀비로 만들어 버릴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좀비로 만들어버리면 조종하려고 한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계획자체의 의미가 없게 되었다.애초에 이쪽진영에 시라니안의 눈치를 본 마법사들이 적극적으로 가담을 한 사람이 없어서 아이템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 일어난 실수였다.
계속 상황이 꼬이자 차라리 포기하려던 하인리히황자에게 두미안교의 말사가 찾아왔다.두미안 밀사의 제의는 애초에 하인리히가 두미안교국정벌을 주장한 것이 공로를 세우려던 것을 간파하고 하인리히에게 아크의 공격을 격퇴한 후 하인리히가 사령관으로 다시 공격해오면 서로 짜고 싸워 하인리히는 어느정도 전공을 세우고 두미안은 생존을 보장받는 결과를 보자는제의를 했다.두미안교는 유리아가 체면을 손상해서 결사적으로 쳐들어오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여기에 하인리히황자는 두미안에서 알맞는 어쌔신을 제공해서 망자를 지배하는 검으로 아크를 꼭둑각시를 만들어 지금말한 결과를 내자고 제안했고 이를 수락함에 따라 <망자를 지배하는 검>은 두미안교로 보내지고 하인리히의 내응으로 저번의 암살이 행해진 것이었다.그러나 아크가 목숨을 부지하고 통신마법으로 칸의 시라니안에게 레나에게서 압수한 <망자를 지배하는 검>을 보여주자 용도를 간파한 시라니안이 격노했다.이 아이템은 원래 마나 유동을 차단하는 재질인 루나웨폰을 사용한 케이스에 보관해야 하는데 이 케이스의 효과가 지하에서 장시간 보관하는 경우에는 오래가지만 이리저리 이동을 할경우는 보름에 한번씩 케이스를 교체해줘야 한다.이것을 알고 있던 시라니안은 지극히 희귀한 금속인 루나웨폰을 최근 유리아에서 입수한 자가 있는지 마법사길드를 닥달했다.물론 두미안교에서 준비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정황을 봐서 이쪽에 내응한 자가 있는 듯하므로 다른 황자들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에서엿다.시라니안의 불호령을 받은 길드가 부산을 떤 끝에 한시간만에 하인리히 황자가 고용하고 있는 마법사가 루나웨폰을 구입해갔다는 것을 확인한 시라니안은 즉각 수도 경비대를 이끌고 하인리히왕자의 저택과 비밀장소를 압수수색,(황자를 황명도 없이 압수수색한다는건 터무니없었지만 무대포기질의 사라니안이 책임을 지겠다면서 선조치후보고해버렸다.)우가리트어쌔신길드와의 거래장부와 루나웨폰을 구입해간 마법사를 찾아내서 망자를 지배하는 검에 대한 사실을 자백받았다.하인리히황자는 관련서류에 이름이 없다는 이유로 부하들의 과잉충성을 주장해 일단 7군단의 회군까지 관련자에 대한 판결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하인리히 남작의 약혼자인 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이었다.하인리히남작이 배반하면 끝장이라고 생각한 황자는 넬을 자신의 거처에 두지 않고 모종의 장소에서 감금상태를 유지하며 하루에 한번씩 하인리히남작의 동태를 붙여둔 감시역이 넬을 감금하고 있는자에게 변동상황이 없다고 알려주어야 해독약을 생명을 유지할만큼 복용시켜주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하인리히황자의 부하들에게 자백받았지만 넬을 감시하고 있는 자와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그쪽에서는 하인리히황자쪽에 연락하는 경우는 사고가 생겼을 때뿐이고 이 사건의 조사는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수도내에서도 아직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다.이 자와 연락할방법은 하인리히황자만 알고 있는데 하인리히황자는 자신은 이일에 연관이 없다고 잡아떼서 더이상 추궁할수도 없었다.
결국 상황변화를 비밀로 하고 상황을 모르는 감시역들끼리 확인을 위한 마법통신을 하게 놔두고 감지마법으로 그자를 잡아내기로 했다.
결국 사라가 아크와의 정사후 진영에 감지마법을 걸었다가 그들의 송신을 잡아내 체포하고는 시라니안을 넬을 감시하던 자를 핑계를 대어서 하인리히황자에게 찾아오게 해 대기하고 있던 시라니안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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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크본인도 이런 속도로 일이 해결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대마법사의 이름값을 실감할수 있었다.
하인리히는 비록 애인은 구했지만 황족암살에 연관된 것은 부인할수없었으므로 만사를 포기한 표정이다가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정신을 차렸다.사라가 근력강화마법으로 감시역-하인리히의 마구담당병사였다-의 목을 꺾어 버린 것이다.
"하인리히경의 부하가 경의 소흘을 틈타서 남작님의 경계도면을 훔치고 암살자에게 마검을 제공했다- 이런 스토리로 해결을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손을 털며 태연히 말하는 사라에게 섬뜩함을 느끼는 하인리히였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무리 협박당했다 해도 황족암살에 직접 관련되는 것과 관리소흘은 수준이 다른 것이다.
옆에서 아크도 고개를 끄덕였으므로 하인리히는 사의를 표했다.
"그럼 보고는 잠시 후 정식으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하인리히경,그럼 이만......"
아크가 막사를 나설때는 이미 해가 뜬지 한참지나 병사들은 식사시간에 들어가고 있었다.너무 갑자기 엄청난 전개를 겪었던 아크가 그동안을 회상할때 그의 오른팔에 팔짱과 함께 매달리며 사라가 속삭였다.
"아크가 시킨대로 했지만요,하인리히경 진짜 괜찮을까요?암살말고도 아크의 봉인을 착각해서 아크를 교활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던데 더 심해질 것 같네요."
"어차피 내가 택한 길은 이제 패도를 걸을수밖에 없어.같은 피를 받은 형이 날 꼭둑각시인형으로 만들어버릴려고 한 상황에서 뭘 더 기대하겠어?두려움이던 어떤 것이든 이젠 내가 움직일수 있는 사람을 하나라도 더 확보할수 밖에."
고개를 돌려 쿠안을 바라보며 아크는 생각했다.
"하이엘프의 세번째 힘....과연 저 요새를 넘어서는데 도움이 되어 줄까?안그러면 내 두번째 노예후보가 목이 간당간당할텐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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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설정소개
유리아의 귀족체게 (칼대왕이 골격을 잡고 얀대제의 시대에 세습 공작/후작가문이 사라지면서 완성)
3공작-27후작-백작-자작-남작
필줄로 이어지는 세습귀족과 공로에 의한 포상이나 직책으로 임명되는 전공귀족으로 나뉜다.세습귀족이 아들에게 세습 가능한 작위는 백작과 자작뿐이고 자신보다 낮은 직위(백작은 자작,자작은 남작)를 단 한명의 자식만이 가능하다.단 작위귀족중 공작과 후작도 작위세습이 가능하고 공작은 백작1명과 자작 3명(아들이 한명일 경우 방계친적을 두명까지 지적 가능),후작은 백작 1명과 자작 2명(아들이 한명일 경우 방계친적을 한명 지적 가능)
3공작은 제국재상,궁정마법사,총사령관
27후작은 6군의 각군 사령관,12주무부서장관,3이종족 대표,그외 고위직
백작은 세습귀족과 각국군단장급과 일부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전공귀족
자작,남작은 일부 세습귀족과 각군사단장급(사단장은 자작과 남작 모두 가능은 하지만 보통 자작이 맡는다.일반적으로 사단장급이 남작인 경우는 모종의 징계로 직책은 유지한채 작위만 깎인 경우이거나 곧 자작으로 승급이 예정된 경우다.이경우는 체면치레할만한 공을 세우면 자작으로 임명하는 것이 보통)과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전공귀족
유리아의 귀족계급은 될수있는한 승계가 까다롭게 되어 있으며 특권도 주어지고 주어지는 영지는 있지만 영지에 대한 법무관리와 경영관리만을 맡고 세금징수권만을 가지고 군사력은 중앙에서 통제,편성하는 상비군계열이 담당하므로 타국귀족들처럼 영지에서 절대적인 권세를 부리진 못한다.(그렇다고 평민이나 노예가 계기면 피본다.)
<변신마법>
팬텀이미지-기초적인 변신마법으로 알려져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변신마법은 아니고 시각적정보를 교란해서 상대방에게 자신을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만들뿐이다.시각만 속일뿐 후각과 촉각은 속일 수 없으므로 단독사용보단 일반적인 변장을 한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3써클을 넘어서면 일반적으로 사용가능,단 자신보다 고써클 마법사에게 보이면 들통남.사람에게 사용하지 않고 주변에 환상을 씌우는 마법은 팬텀미러
트랜스포메이션-진짜 변신마법,그 존재로 말그대로 변하지만 단 생식행위의 경우 원래 생명체가 태어난다,성적인 제약도 없다.
(예,인간이 엘프로 트랜스포메이션해서 엘프와 아이를 낳을 경우 원래의 인간과 엘프의 혼혈인 하프엘프가 태어난다.)
메타몰포즈-자신이 아닌 다른 대상을 변신시키는 마법,단 인간 마법사는 9써클이 아닌 이상은 효력을 2년이상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플리모프-말그대로 변신하려는 종족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할수 있다.단 자신의 원래모습이 어느정도 반영된 모습으로만 변신가능하므로 남성이 여성으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대신 변신한 종족에서 가장 이상적인 능력과 외모를 소유하게 된다.드래곤의 유희에 주로 사용한다는 마법,인간은 9써클 마법사만미 사용가능하다고 한다.드래곤이 플리모프해서 인간과 낳은 자식은 인간이 태어난다.
<네크로맨서>
통상적인 마법도 사용하지만 좀비등의 언데드계 주술을 주로 사용하는 마법사,일반적으로 네크로맨서를 흑마법사와 동일시하지만 실제론 흑마법사란 마법이 아니라 마족을 숭배하는 마법사를 뜻한다.일반적으로 네크로맨서계열이 이런 사상이 많으므로 이런 오해가 생김,실제 진리탐구를 위한 방법으로 네크로맨서를 수련한 마법사도 비율이 높다.원래 네크로맨서의 목표는 좀비나 언데드가 아니라 죽은사람을 실제로 살려내는 것이다.
<매직 포캣>
보통크기의지갑에 이공간을 연결해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아이템
7써클 이상의 마법사만이 제작가능하다고 하며 수납한 순서,위치에 상관없이 원하는 물건을 꺼낼수 있는 기능과 실제 물건의 무게보다 물건을 줄여주는 기능이 어느정도인지가 고급의 수준을 정한다.최고급은 당연히 언제 넣은 물건이든 원할때 꺼낼수 있을 것과 무게를 지갑의 원래 무게이하로 줄여주는 수준
7써클은 3입방미터,8써클은 5입방미터,현재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설의 9써클은 10입방미터 부피의 매직포캣제작이 가능하다고 함.
드래곤의 경우 1만살을 넘는 고룡이 되면 무한수납가능의 매직포캣이 제작가능하다고 함,드래곤이 만든것은 총3개라고 하는데 이중 하나가 메디아에 국보로 보관되어 있다.
<헤르메스의신>
드래곤이 하룻동안 날아갈 거리의 절반정도를 갈수 있다는 축지아이템
부가기능으로 함정이나 결계통과하게 해주기,걷는도중의 피로회복,목표지를 인도해주는 기능이 있다.
도둑과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신물이라고 한다.
<망자를 지배하는 검>
대마법사급 네크로맨서만이 제작할수 있다는 아이템으로 이검에 찔려 죽은 자는 실제로는 죽은 상태지만 육체만 살아있는상태로 이검의 주인에게 그가 살아있는 동안 절대 복종하는 노예가 된다.단 검을 사용하는 사람이 소드익스퍼트급이상일경우엔 몸도 좀비가 되어 버린다.주인은 검을 사용하는 자가 아닌 이 검에 자기 피를 뿌려 계약한 자가 주인으로 인정받는다.
이것에 당한자는 대마법사라도 정체를 파악할수 없고 신관이 정화주문을 거는 경우에만 알아볼수 있다.
상상할수 없는 음기와 살기를 풍기므로 사용하지 않을때는 보관을 위해서 마나의 유동을 차단하는 재질의 케이스가 필요하다.
<매직폰>
약식 통신아이템
소리만 전달 가능하고 지정된사람과의 대화만 가능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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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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