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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2부4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59 494회 0건
한번에 4편씩 올리는게 좀 많은 것 같아서 2편씩 나눠서 한페이지정도 넘어가면 올리려고 했는데 요청하시는 분도 많고 다른 분들도 한번에 하루제한까지 올리는 것 같아서 그냥 올리겠습니다.
이번편은 배설장면이 나오니 이런 장르를 싫어하시면 넘기시기 바랍니다.

이번 소제목은 일본헨타이애니메이션팬들은 아실만한 제목에서 패러디해왔습니다.



4.공주님은 M노예
-하아아,아아
-아아앙

여인들의 비음이 가득한 속에서 거대한 원형 침상의 위에서 아크와 여러여인들이 얽혀있었다.

침상가운데에 편안히 누워있는 아크의 하체에 사라,이리나,레나가 머리를 파묻고 팽팽히 솟은 물건을 탐닉하고 있었다.

후루룩...쩝쩝...

아크의 상체에서는 아테나가 누워있는 아크의 머리에 자신의 비부를 파묻고 파고들어오는 아크의 혀끝의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유방을 스스로 애무하고 있었고 아크의 왼손은 옆에 있는 리나의 하체를 파고들어 그손가락을 계곡 깊숙이 집어넣어 자극했다.


할짝할짝 .....

"하아,이리나 언니,너무 독차지하려고 하지 말아요."

사라가 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고개를 옆에서 집어넣으며 튼튼히 솟은 아크의 물건을 옆에서 ?았다.

"아앙,그래요.이리나 언니 너무해....."

레나도 아래쪽에서 아크의 아래 구슬들을 ?으며 불만을 표했다.

"냠냠...아하,맛있어.너희는 그동안 많이 맛봐왔잖아.당분간은 나한테 우선권을 달란 말이야."

불만에 아랑곳않고 이리나는 아크의 물건을 귀두끝부터 혀로 부드럽게 자극하면서부터 위에서부터 삼켜 왕복운동을 더해갔다.목구멍 깊숙이 파고들때마다 옆을 ?고있던 사라와 혀가 얽히곤 했다.

먹이에 몰려든 애완견들같은 그 모습속에서 아크의 하체는 여인들의 침으로 홍건히 적셔졌다.

세소녀의 집요한 자극에 아크의 물건에 점점 힘이 들어갔고 폭발의 낌새를 느낀 이리나는 혀끝으로 끝까지 단번에 휘감고 아크의 물건을 빨아들였다.


"으,으음."

아크의 신음소리와 함께 귀두끝에서부터 뜨거운정액이 가득 이리나의 입안을 채웠다.

퓨?.퓨욱.... 꿀떡꿀떡......

이미 잘 조교되어 있던 이리나의 입과 목구멍은 정액을 무리없이 받아들였고 입주위에 묻은 정액을 스윽 ?으면서 이리나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아앙,언니들 너무해요.저만 아까부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그래 모처럼 많이니까 모두 늘어서봐."


각각 아름다운 육체를 과시하는 다섯명의 미녀가 줄줄이 침대모서리에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내밀었다.

줄牡?늘어서있는 탄력좋은 5개의 엉덩이의 매력에 이미 한번 발사한것 답지 않게 아크의 물건은 다시 힘차게 솟아 올랐다.

아크의 물건을 기다리며 여인들의 깊은 계곡은 기대감에 애액으로 젖어 가고 있었다.


서로 자신부터 범해달라는 듯이 새하얀 엉덩이를 흔들며 자신의 꽃잎을 스스로 벌리고 재촉하며 넘쳐나는 애액이 침상을 적시기 시작했다.





"그럼 오늘은 리나부터..."

아크는 먼저 급하다는 자신의 꽃잎을 스스로 손가락으로 벌리고 자신을 차지해달라고 하는 리나의 구멍으로 난폭하게 찔러넣었다.

"아,아아......"

목을 뒤로 젖히고 허덕이는 리나의 가는 허리에 손을 고정하고는 아크의 물건이 거센 왕복운동을 시작했다.아크의 물건이 계곡깊숙이 파고들어갔다.
리나도 그 움직임에 맞추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아크의 물건이 좀더 자신에게 쉽게 들어오도록 호흡을 맞추었다.자신의 깊숙한 곳에서 요동치는 아크의 물건에 행복감을 느끼며 리나는 아래에 힘을 주며 아크의 물건을 더욱더 조였다.

좋은 조임에 아크의 쾌감도 점점 올라갔다.


"아,아아,제발 저도...."

옆에서 침을 흘리면서 아크를 재촉하며 엉덩이를 흔드는 아테나의 유혹에 아크는 물건을 빼내서 아테나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쥐면서 그녀에게 찔러넣었다.


"앙,조금만더..."


아쉬워하며 늘어지는 리나를 두고 아테나의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아크는 물건끝이 그녀의 꽃잎을 가르면서 마꾸 찔러 들어왔다.


아크와 아테나의 율동이 일으키는 툭탁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크의 물건은 계곡 깊숙이 파묻혔다 나올때마다 애액에 푹 젖어 있었다.

"아,좋아요,아테나, 너무 행복합니다.아아,하아앙."

아테나의 휘청거리는 육체가 흔들릴때마다 풍성한 젖가슴이 출렁이고 끝에서는 흥분으로 곤두선 분홍빛 유두가 눈을 자극하고 엉덩이를 움켜쥔 왼손은 사이의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사정없이 찔러넣었다.

"후,후우욱."

앞과 뒤에서 오는 자극에 아테나가 몸을 떨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아픈가?뒤는 빼줄까?"

격렬한 반응이 조금 걱정스러운듯 아크가 묻자 아테나는 고개를 흔들며 교성을 질렀다.

"아닙니다.주군께서 원하시는대로 모두 사용해주십시오.아테나의 모든 것은 주군의 것입니다.아아아,주군이 해주시는 모든것을 아테나는 좋아합니다."

아테나의 호응에 기운이 넘치는 듯 아크의 움직임은 격렬해졌고 아테나의 움직임도 거기에 맞춰 더 빨라졌다.발정한 짐승과 같은 그 움직임에 절정하면서도 아크는 손길을 그녀의 가슴으로 돌려 그 풍만한 감촉을 즐기며 손가락끝으로 유두를 꼬집어 자극했다.

"아흑,으으으....."

쾌락의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아테나는 아크의 방아찧기를 받아 들였다.

"후후,역시 아테나의 탄력은 어디나 최고야.가슴을 만져주니까 더욱더 꽉꽉 죄어 들어오고 있어."

"하아,하아,가,감사합니다."

아크의 찬사에 감사할때 아크는 그녀의 자궁 깊숙이 물건을 찔러넣고 사정했다.


-슈욱 슈우욱

아크의 정액은 그녀의 질안구석구석을 채워 질벽에 스며들면서 아크의 물건이 빠지자 거기서 흘러나와 시트를 적셨다.


"후우우우....."
"제,제발 저도 부탁드립니다.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부탁이에요."

따로 떨어져 침상밑에 알몸으로 개목걸이에 묶여 있던 금발 여인이 애원했다.

"응?노예가 참지 못하고 애원하는건가?할수없군,일단침상위에 묻은 것들을 내 혀로 깨끗이 정리하도록 태도가 좋으면 나중에라도 기회를 주지."

아크의 명령에 리나가 개줄을 풀어주자마자 허겁지겁 침상에 있는 아크와 다른여인들의 흔적을 혓바닥으로 정리하는 소녀는 바로 얼마전까지 제국의 3황자들을 농락하던 도도한 공주 엘레나였다.


···························



드레이크사냥을 끝낸 카토와 아르곤형제는 심문끝에 어쌔신 조직이 그들에게 거액의 돈과 협박을 섞어서 아크에게 거짓정보를 전달하고 함정에 빠뜨리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을 자백했다.
대충 배후가 짐작되었지만 기한내에 과제를 마치는것이 일단 중요했기에 이들을 몬스터헌터길드에 맡기고 계약을 위반한 만큼 길드에서 책임지고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것을 지시하고 칸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아크들을 맞이안 시라니안은 매우 기뻐하며 손녀의 8써클 달성을 축하했다.
하지만 현재의 복잡한 정국에서 주목을 받는 것을 막기위해 일단 8써클 달성은 다른이들에겐 비밀로 하기로 했다.
또 시라니안을 즐겁게 한것은 그들이 가져온 마인하트였다.그가 내놓은 레드드레이크의 마인하트는 300살짜리 드레이크의 것인데 400년묵은 화이트드레이크와 그보다 더 좋은 드라쿤의 것을 손에 넣은 것이다.
걸리탄의 술잔에 사용하는 것은 드레이크의 것으로 충분했기에 걸리탄의 술잔에 마인하트를 장착해서 성능을 테스트해보고 아크일행은 다시 전송마법진으로 율레니아로 향했다.

하지만 율레니아에 도착한 아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뜻밖의 소식이었다.

우가트후작은 홧병으로 쓰러져 있고 물건들을 가지고 찾아온 황자들을 뜻밖에도 엘레나는 만나보지도 않고 자신은 휘넬리아의 신관이 되기로 했다며 물건들을 보지도 않고 문전박대한 것이다.

사랑의 여신 휘넬리아는 17주신의 하나이지만 교단이 약간 문제가 있다.
휘넬리아의 사랑은 대신의 부인인 아넬바의 자애와는 달리 남녀간의 사랑,특히 육제적인 사랑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순결을 유지했을 경우 신성력이 더 높아지는 다른 교단의 신관들과 달리 ㅡ 유란대륙의 신관들은 어느신의 교단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관의 결혼을 인정하는 교단도 많고 사회적위치를 겸하는 재가신관도 있으므로 꼭 순결을 유지하진 않는다. ㅡ 남녀간의 교합으로 쾌락의 극을 경험할수록 신성력을 발휘하는 희한한 교단이다.
아예 신전신관들의 봉사덕목중 헌금을 한 자에게 육체로 봉사하는 - 거의 공식적인 사창가에 가깝다 - 것이 있을 정도였다.

이런 교단이 유지되는 이유는 엄연히 17주신의 하나이므로 금지하긴 곤란하고 육체간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가정의 유지자체를 흔들리게 하는 것은 안되므로 유부녀는 받아 들이지 않고 또한 자신의 의지를 표시할수 없는 미성년자는 받아들이지 않으며 협박이나 강제로 교단에 들어오는 것은 금지한다는 명목상이나마 제한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어쨋든 이 교단의 신관이 된다는 것은 거의 창녀가 되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

그런데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작지만 왕국의 공주였던 여인이 그런 소리를 했으니 우가트후작이 쓰러진 것도 이해할만한 일이었다.

거기다 이건 유리아에 대한 중대한 결례였다.대국의 황자들이 그녀의 무례함을 참고 말하는대로 들어주었는데 이제 와서 없던 일로 하자며 창녀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겠다니?고지식한 기사로 여자한테 무례를 범하지 않는 것이 몸에 배어있던 칼도 얼굴을 찌푸리고 분노를 숨기지 않았고 넥슨은 우가트후작가를 모조리 황실모독으로 연행해버리겠다면서 펄펄 뛰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황실로서도 강압수단을 사용하긴 입장이 껄끄러웠다.

17주신의 각 교단은 아리안신성교국을 중심으로 유란대륙의 전체에서 연결되어 있고 자신의 의지로 신관이 되는 것에 어떠한 이유로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었다.비록 천박한 존재로 경멸받는 존재捉?휘넬리아교단에 신관이 되겠다고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를 가하면 전교단과 적이 될수도 있었다.

그런 걸 감수하고라도 모욕에 보복할 역량이 유리아에 있긴 하지만 이런 일을 크게 확대하는게 더 우스운 일이었고 뭣보다 황제가 이 시험과 관련해서 왕녀와 구 우가리트왕가에 어떠한 이유로도 해를 끼치지 말라고 엄명한 것도 문제였다.이경우는 엘레나자신이 시험을 망쳐버렸으니 이 명령이 효력이 있는지는 애매했지만

다행히 일단 신전에 몸을 바치겟다고 신청한 자는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갖고 신관에게 적성을 심사받고 자신을 돌아보며 정말 신에게 자신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지 확실하게 결심하게 되어 있었다.거의 쓰러질것 같은 우가트후작이 책임지고 딸을 설득하겠다며 황자들에게 빌었고 일단 황자들은 그 결과를 기다리기로 하고 각각 흩어졌다.



"넥슨전하가 데리고 온 것으로 보이는 어쌔신들의 느낌이 우가트후작가 근처에서 많이 느껴졌어요.마스터.아무래도 곧 강행수단을 사용할 것 같아요."

레나의 보고에 아크는 골머리를 썩었다.도대체 이 아가씨의 바라는 바가 뭐란 말인가?아예 집안을 전멸시킬 작정인가?이런 모욕을 당한 이상 설사 이번엔 넘어가더라도 우가트후작가가 이제 무사하긴 힘들것이다.이런 일을 당하면 웬만한 대귀족가라도 엄청난 모욕으로 받아들이는게 당연한데 대륙최강의 3제국중에서도 가장 강하다는 유리아의 황실의 차기후계자들을 이렇게 모욕했으니 어떻게 넘어간단 말인가.

넥슨이 저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사실 어떤 일이 있어도 항복한 우가리트왕실-현 우가트후작가-을 다치게 하지 말라는 황제의 엄명만 없었어도 설사 교단과의 마찰을 감수하는 한이 있어도 이미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그냥 도도한 여인정도인 줄 알았는데 미친여자를 상대하는 것 같이 막막했다.도대체 뭘 원하는 건가?

"아크,이리나가 왔어요."

카파니안에서 정보가 모이는대로 따라오기로 한 이리나가 도착한 것이다.
방안에 들어온 이리나는 아크에게 와락 안기며 울먹였다.

"아크!정말 걱정했어요.그 사기꾼들때문에 드레이크한테 다치진 않았어요?"

순간 아크는 어리둥절했다.드레이크사냥에 함정을 판 존재가 있다는 건 외부엔 함구해놓은 상태였던 것이다.

"사라가 말해준거야?"
"아,아뇨,그런 말할 틈새도 없었는데....."

당황해하고 있는 두사람에게 이리나가 서류철하나를 내밀었다.

"제가 남부의 도둑길드의 연줄을 모두 이용해서 조사해온 내용이에요.한번 살펴보세요."

내용을 살펴보는 아크의 표정은 점차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내용을 살펴본 사라,레나,리나,아테나는 처음엔 어이가 없어서 황당해하다가 분노해서 비난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대체 어떻게......이거 공주 맞아?뭐 이따위 계집애가 다 있어?이런 성깔로는 어쌔신길드에서 일하는게 차라리 더 알맞겠네요." ㅡ 레나

"하긴 의외로 귀족여자애들이라는게 이렇게 한심한 면이 많은 애들이 많지,하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잖아?거기다 아크를 해치는데 가담했겠다?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말겠어." ㅡ 사라

"이런 여자는 레이디로 대접할가치도 없는 것 같군요." ㅡ 아테나

"이런 여자는 잡아다가 관장을 잔뜩 해준다음 개목걸이를 채워서 시장안에서 한바퀴 돌려줘야 된다구요!"




마지막의 리나의 저 연약한 얼굴로 상상하기 힘든 과격한 발언에 나머지의 눈초리가 일제히 리나에게로 모였다.


"얘가 요새 차례가 안 와서 욕구불만인가?"
"리나야,휴우,마스터께 과격한 플레이는 리나는 좀 빼달래야겠다....."
"아무래도 리나앞에선 나도 반응을 참도록 노력해야겠군."
"으흠,아크도 꽤 과격한 플레이를 즐기나 보네,뭐 어떤 거든 받아들일수 있지만."


눈초리에 기가 죽은 리나가 머리를 긁적이면서 꼬리를 내렸다.

"에,에헤,좀 과격했나요?"

"아니,마음같아선 리나말대로 해버리고 싶군."


보고서를 다 읽은 아크가 이를 박박 갈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공주가 아닌 후작딸이 되는게 모욕이라 이거지?좋았어,이 계집애한테 진짜 모욕스럽고 고통스러운게 어떤건지 알게 해주지.제 수준에 맞는 대우를 해주고 말겠어."

거의 살기에 가까운 기운을 내며 분노를 뿜어낸 아크는 엘레나란 아가씨를 철저히 밟아 주겠노라고 다짐했다.



"이리나,정령을 어느정도까지 소환할수 있지?"
"요새는 정령술 수련은 안해서 새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지는 모르겟지만 전에 중급정령과 계약을 맺었으니까 중급정도는 소환할수 있어요. "

엘프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교감으로 기본적으로 초급정령정도는 소환할수 있다.엘프로드와 최고위장로급들중에는 정령왕까지 소환할수 있는 대정령사급도 있을 정도다.이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400살정도에 이르면 상급정령하나정도는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수준이 저절로 된다.일부 정령술에 전념하는 엘프의 경우에는 이리나와 비슷한 나이에 상급정령을 소환하기도 한다.원래 이리나의 정령친화력은 좋은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로키패거리에 잡혀있느라 수련을 못했으니 거의 진보는 없었을 것이다.

"음,상급정령과 계약을 시도해봐,안 돼면 할수 없고."
"어떤 정령으로요?"
"빛의 정령"

넓은 방안의 한가운데에서 이리나는 정신을 집중하고 소환의 의식을 행했다.


- 나 이리나가 내 의지와 소망으로 정령계의 친구와 만나기를 바란다.만물을 비춰주고 생명을 주며 죽음과 부정함을 쫓는 존재여.나 이리나를 인정한다면 이곳에 나타나 우정의 약속을 맺어다오


방안에 거대한 번쩍거리는 빛을 내뿜는 구체가 나타나더니 그 빛속에서 어린 소년이 나타났다.

- 이런 친근한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구나.나 빛의 정령왕 뤼미에르는 그대의 존재를 인정하노라.


방안의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해졌다.뭣보다 소환한 이리나가 영문을 알수 없었다.최근엔 정령술을 위한 친화력수련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엘프나이로선 어린 성년식을 마친지 10년밖에 안된 160살의 그녀에게 난데없이 정령왕이 소환된것이다.

"제,제가 바란 건 상급정령이었는데요.그것도 될지 확신도 없었고....."

- 알다시피 드래곤을 제외하고 내가 친근감을 느낄 존재는 많지 않아서 말이야,거기다 어린 엘프인것 같아서 신기해서 내가 직접 나왔지,어차피 나와 계약을 맺으면 내 밑의 정령과는 따로 계약할 필요없이 부를수 있으니까 상관없다.나와 계약하기 싫은거냐?


"아,아닙니다.너무 놀라워서요.저 이리나는 뤼미에르와 우정의 약속을 맺기 원합니다."

- 나 뤼미에르는 이리나의 삶이 끝날때까지 그대의 부름에 응하고 우정을 함께 할것을 약속한다.


이리나와 뤼미에르가 서로 손을 맞잡자 허공에 약속의 인이 새겨졌다.이로써 이리나는 5대정령왕중의 하나와 계약을 맺었다.

"여어,앞으론 만날 기회가 없을 거라더니 또 만났네.반가워."

5대정령왕이라는 거대한 존재였지만 이미 한번 만난 적이 있는 아크는 태연하게 말을 놨다.옆의 여인들은 입을 쫙 벌리고 당황했지만


- 응? 마리우스의 후예인가.그렇군,이리나여,저 아크란 자에게 안긴적이 있나?

"넷?그렇습니다만...."

- 그렇군,하이엘프의 힘을 이은 자에게 안기면서 그대의 친화력이 비정상적으로 변한거였군.나도 반갑다.마리우스의 후예 아크여.

"어?그러면 혹시 저애들도 당신을 소환할 수 잇게 된거야?"

약간 놀라며 사라들을 가리키는 아크에게 뤼미에르가 대답했다.

- 그렇진 않다.인간의 정령 친화력은 원래 엘프와 비할바가 못되고 저들은 이미 정령술외에 걷고 있는 길이 있기에 보통의 인간보다 친화력이 높아져있긴 하지만 지금 배우고 있는 걸 포기하고 정령술을 택해도 평생걸려 중급정령을 소환하는 정도일 것이다.지금 걷는 길에 충실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하지만 놀랍군.자네가 여자들을 안았다고 해서 그들한테까지 네 영향을 미쳤다는건 하나하나를 안을때 모두 진심이었다는 소리인데 말이야.정말 못 말릴 인간이군

아크는 어색해져서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말했다.

"저 부탁이 있는데"

- 난 계약자의 말외엔 듣지 않는다.

"쳇,이리나, 엘레나라는 계집애가 있는 곳 근처,가능하면 우가트후작가전체의 시각정보를 좀 교란할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해줘."


이리나가 아크의 말대로 부탁하자 뤼미에르가 대답햇다.

- 알았다.앞으로 하루동안 저곳에서는 오로지 그대가 원하는것만을 사람들이 볼수 있을 것이다.그럼 반가웠다.언제든 필요해지면 불러다오.


뤼미에르가 사라지자 아크들은 즉각 작전회의(?)에 들어갔다.



그날밤 달빛도 숨어버려 칠흙같은 어두움속에서 이제 우가트후작가가 된 구 우가리트왕궁에 검은 인영들이 하나둘씩 침투하기 시작했다.이들은 바로 3황자 넥슨이 데려온 어쌔신들로 무려 120여명에 달했다.


그리고 근처의 그늘 속에서는 3황자 넥슨이 냉소를 지으면서 분노를 다지고 있었다.

"건방진 계집년,제 주제도 모르고 나를 놀려?두고 봐라,댓가가 뭔지."


원래 넥슨은 아크가 화이트드레이크의 마인하트를 구해야하는 사정을 알고 조작된 정보를 흘려 아크를 해치려고 했다.하지만 저번 쿠안사태처럼 일이 잘못될 것을 대비해 자신이 직접 고용하고 있는 어쌔신 길드를 사용하지 않고 관계가 없는 곳에 제 3자를 통한 의뢰를 하려고 중계인을 생각하는 와중에 엘레나가 보내온 사신에게 제의를 받았다.
아크를 빼고 칼과 넥슨은 이미 물건을 구한셈인데 승자를 넥슨으로 지명해주는대신 자신을 측실로 삼았다가 나중에 지금의 부인과 이혼하고 자신을 정비로 삼아달라는것이었다.

이제의는 사실 매우 허무맹랑한 것이었다.측실로 삼아주는정도야 어려울건 없다.넥슨은 이미 측실을 둘이나 두고 있고 지지를 받기 위해 딸을 측실로 삼기로 약속한 귀족만 4명이나 되니까,하지만 정비로 삼아달라는 건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그의 장인은 제국기무장관으로 12장관중의 한명인 카리스후작으로 제국에서도 열손가락에 들어가는 귀족이다.같은 후작가라도 이제 갓 투항해서 후작이 된 귀화귀족인 우가트후작가?실력과 영향력에서 비교도 할수 없는 것이다.이지스만 손에넣으면 별로 볼것도 없는 집안과 인연을 맺기 위해 그들과 연을 끊으라니 정말이지 세상물정모르는 아가씨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약속이야 나중에 핑계를 대면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 넥슨은 거짓약속이라도 해주려다가 그녀를 이번일에나 써먹기로 했다.

아크를 해치는일을 엘레나가 어쌔신 길드에 의뢰해주면 그 말에 따르겠다는 것,하지만 나중에 정비로 삼아줄 뜻은 전혀 없었고 혹시 일이 잘못되면 엘레나에게 모든일을 뒤집어 씌울 생각이었다.


아크암살은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넥슨은 느긋했다.어차피 엘레나가 아크를 죽이고 싶어했던 건 아니니까 자신은 공주에게 승자로 판정받아 이지스를 찾을 방법을 전해듣기만 하면 되고 더불어 일이 탄로날 경우 엘레나에게 모든일을 덮어 씌우면 된다.


하지만 엘레나가 물건을 받지도 않고 황당한 대답과 함께 사라져버리자 공수표를 끊은 것은 자신이 아니라 엘레나였다는 사실에 분노해 미칠것 같았다.

분노한 넥슨은 자신이 끌고 온 어쌔신들을 총동원해서 오늘밤 우가트후작가를 장악해버리기로 결심했다.신전과의 마찰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신관을 매수해버리거나 밀어붙여버리면 된다. - 약간 흥분해있던 넥슨의 일방적 생각이었다.



"전하,이미 말씀하셨던 대로 엘레나양은 될수 있는한 다치게 하면 안 됩니다.신전과도 최대한 마찰은 피해야 하구요.어쌔신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엘레나양을 제압해서 이지스의 실마리를 찾는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넥슨의 지혜주머니라는 치엔터백작이 못을 박았다.
그는 원래 바른말을 잘해서 지혜만큼 넥슨에게 신임을 받지 못했지만 일년전의 쿠안침공때 아크를 사령관으로 미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말라고 충고한 덕에 넥슨이 발을 뺄수 있었기 때문에 그후 넥슨은 그의 조언을 잘 듣는 편이었다.

사실 그는 우가트후작가에 대한 보복은 일단 이번일이 끝나고 나중에 핑계거리를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다.황제가 엄연히 이번 시험으로 우가트후작가에 대한 불이익을 주면 안된다고 했지만 언제나 이일이 아닌일까지 참견하진 않을 것 아닌가.

하지만 넥슨이 너무 분노해있었고 또한 엘레나의 일이 상식에 맞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 어쌔신들을 이용해서 약간의 테러행위로 겁을 좀 주고 엘레나를 협박해 이지스의 실마리를 자백받을 생각이었다.그런일은 나중에 신전측에서 항의해도 발뺌하기 좀더 쉬울테니까.

"쳇,경은 너무 조심스럽구료.일단 오늘은 그렇게 합시다.나중에 저집안에 쓴맛을 보여주면 되니까."


투덜대는 넥슨에게 그가 데리고 있는 최고위 마법사인 델리턴백작이 달려왔다.

"전하!큰일입니다."
"무슨 일이오?"

넥슨은 의아해했다.애초에 약소국이었던 우가리트의 왕가였던 우가트후작가는 국왕자리를 내놓은 뒤 사용할수 있는 전력은 뻔한 수준이었고 남은 경비수준으로 이 어쌔신들을 막기란 불가능했다.

"들어간 어쌔신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우가트후작가를 마나스캔해봤는데 거대한 결계가 처져 있습니다.문제는 어떤 결계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습니다."

넥슨은 흔비백산했다.침투한 어쌔신들은 돌발상황의 방지를 위해 잠입후 일단 안의 사정을 확인한 후 매직폰으로 연락후에 행동을 확실히 하도록 되어 있었다.그런데, 연락이 되지 않는데다 종류를 알수 없는 결瘟?우가트후작가에 쳐져 있다는 것이다.
원래 결계란 친 사람보다 써클이 낮으면 마나스캔만으론 파악을 할수 없고 직접 겪어 봐야 알수있다.하지만 델리턴백작은 5써클이다.전 우가리트의 궁정마법사와 맞먹는 수준인데 어떻게 우가트후작가의 결계를 파악할수 없단 말인가?잠시 머리를 굴린 넥슨은 이를 갈았다.

"아크,이자식...."

아크는 대마법사의 손녀사위답게 이번에 6써클 마법사와 7써클 마법사를 데려왔다.거기다 언제나 붙어 있는 그의 부인 사라까지 7써클이니 틀림없이 아크가 도움을 주고 있는게 확실했다.


"이 빌어먹을 자식,그따위 계집애한테 아부라도 해볼셈이냐!좋아 2진의 어쌔신들까지 다 투입시켜,어디 누가 이기나 보자."

2진까지라면 이번에 데려온 어쌔신들200명을 전부 다 투입시키는 거고 넥슨이 고용한 어쌔신들중 1류전력의 대부분이었다.
이걸 정체모를 결계속에 투입해버리겠다는 넥슨의 명령에 치엔터가 말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전하,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발을 빼는게 낫습니다.차라리 다음 기회를 노리십시오."
"닥치시오!더이상 왈가발부하지 마시오!."

넥슨의 태도에 치엔터는 한숨을 내쉬었다.어쌔신전력은 특히 다른 황자들과 비교해서 넥슨이 우위를 보이는 전력이었다.기존의 하인리히와 넥슨이 각각 고용하고 있던 어쌔신들이 이미 다른 황자들보다 많았고 하인리히가 죽으면서 그 세력을 다 흡수해 넥슨이 다른 황자들보다 질에서 우위를 가진 전력이라면 어쌔신들인데 이런 위험에 내던진단 말인가.


"아크황자가 데리고 있는 여자들만 해도 어쌔신들 천적인데 큰일이군.이런다 큰피해라도 입으면......"

지난 1년간 넥슨측에?껄끄러운 상대인 아크에게 어쌔신을 보내보기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사라와 아테나,레나에게 걸려서 아크근처에도 가보지 못한채 언제나 실패하고 만것이다.

치엔터의 걱정에 아랑곳없이 200여명의 어쌔신들은 차례로 우가트후작가로 스며들어갔다.






"그렇게 되었으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후작각하."
"천만의 말씀입니다.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전하."


전 우가리트 국왕 클라이온,현 우가트 후작은 응접실에서 아크일행을 환대하며 몸둘바를 모르고 있었다.
옆에는 엘레나의 신관적성심사를 위해 파견되어 있던 요염한 얼굴의 휘넬리안 교단의 신관 사바라가 서 있었다.

하나뿐인 딸의 연속 저지르는 사고(?)때문에 울화병때문에 쓰라져있던 우가트후작은 저녁에 찾아온 아크가 꺼낸 말에 깜짝 놀랐다.

오늘 밤에 넥슨이 어쌔신들을 침투시킬 것이라는 말에 하늘이 노래지는 것 같았다.

황가에서 마음먹고 자신들을 말살하려고 하면 자신들은 나라를 바친 보람도 없이 설땅을 잃어버리게 될것이다.하지만 이어진 아크의 말에 클라이온은 안심할수 있었다.
황가가 교단과 마찰을 벌이긴 싫으니 오늘 밤 자신들이 마법으로 후작가를 보호해줄테니 대신 이일을 대외비로 해주고 자신에게 엘레나를 내일 아침까지 설득할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과년한 딸과 한밤을 지새우겠다는 건 사실 곤란한 일이었지만 집안의 생사가 걸린 와중에 찬밥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아니데다 형들이 더 분노하기전에 일을 빨리 해결해야 하고 딸이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거의 창녀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겠다고 한 여자한테 명예가 남아 있을진 모르지만-문밖에서 사바라신관이 대화를 감시하고 있어도 좋다는 말에 허락하지 않을 수 없었다.모쪼록 아크가 엘레나를 설득할수 있기만 빌었다.



"제기랄!그까짓 자식들이 다 뭐야!"

ㅡ 쨍그랑

엘레나는 방안의 거울에 꽃병을 던져버리며 난리를 피웠다.시녀가 들어와 치우려 했지만 다 필요없다면서 난동을 부리는 엘레나의 기세에 ?겨서 나가 버렷다.

엘레나의 공주라는 의미에 어떤 면으로는 참 어울리는 공주였었다.좋은 의미가 아니라 나쁜 의미라는 게 문제였지만,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떠받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고 특히 무도회같은 곳에서 남자들이 자신을 걸고 겨루는 상황을 가장 즐거워했었다.하지만 그런 그녀의 자부심은 자라서 현실을 파악하면서 점점 무너져갔다.
유리아의 속국이었던 우가리트의 공주로서 유리아에 이따금 큰 무도회등에 참석해본 그녀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했다.
유리아의 귀족들중 웬만한 후작들의 딸도 그녀보다 중한 대접을 받았고 그녀의 공주의 위치는 우물한개구리나 다름없었던 것이다.그걸 모욕으로 여긴 그녀는 유리아를 증오하기 시작했고 유리아에의 합병을 받아들이려는 아버지조차 미워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유리아의 전황제의 신물인 이지스의 실마리와 연결된 엘레나는 그걸 이용해서 유리아를 골탕먹일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사실 별다른 목표나 의식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순한 심술에 가까운 발상에서 품고 잇던 감정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날려버리기는 겁나는 일이라 일을 벌이진 못하고 그런 망상을 해보는 걸로 자신을 만족시키고 있었다.

그러던중 갑자기 결정된 유리아와의 합병은 그녀의 판단력을 柰?만들고 충동적으로 이번일을 벌이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어차피 확정된 합병이라면 자신이 가진 것을 이용해서 유리아의 차기황제의 아내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다.어차피 그녀의 분노는 특별히 우가리트를 사랑해서 우가리트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자신이 꼭대기에서 떨어진다는 것에 대한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건 곧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유리아의 황자들은 모두 유부남들이고 이지스때문에 그부인들을 포기할듯하진 않았으니까.

더욱 유리아를 증오하게 된 엘레나는 일부러 동방제국들에만 있다고 알려진 물건들을 황자들에 요구해 응했다.이물건때문에 유리아가 조금이라도 곤란해지기를 바라서였다.조금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유리아가 물건때문에 적대국들과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란 건 짐작할만한데도 원래 허영심만 많고 그다지 지성이 뛰어난 편이 못되는 엘레나는 그나마 유리아에 대한 증오에만 몰두해서 침착한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엘레나는 또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뜻밖에도 유리아에는 그물건들이 있었던 것이다.자신은 국가간에 서로 분쟁을 일으킬수있다고 생각한 물건이 유리아에선 가지고 있다고 자랑할만한 존재도 아니었다는데 엘레나는 대륙 최강의 강국 유리아의 벽을 절감햇다.

그녀는 판정을 미끼로 이번엔 둘째 황자넥슨에게 자신을 측실로 삼았다가 나중에라도 자신을 정부인으로 삼아줄것을 요구했다.역시 현실성없는 요구였지만 허영심의 노예가 되어 있는 그녀에겐 이미 그런 걸 판단할 능력도 없었다.
넥슨이 약속을 해주는 대신에 자신의 동생에 대한 암살의뢰를 대신 해줄 것을 요구하자 그녀는 수락했다.큰일과 연관될수록 넥슨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리라는 나름대로의 짐작에서였다.그리고 아크에 대한 증오심에서이기도 했다.엄연히 자신을 측실로 데려가기 위한 시험에 자신의 부인을 끌고 온데다가 그 부인과 언제나 붙어있는 미인여기사가 자신보다 더 뛰어난 미인들이라는 점에 엘레나는 아크를 증오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아크는 함정을 빠져나와버렸다.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그녀의 머리로도 넥슨이 앞으로 약속을 지킬리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거기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만날때마다 터무니없는 짓을 벌여 집안을 곤란하게 했다며 자신을 책망했다.

결국 삐뚤어진 마음을 주체못하게 된 엘레나는 창녀다 다름없는 휘넬리아의 신관이 되어 버리겠다고 교단에 신청했다.이것은 그녀는 교단에 들어가서 살아남을지 몰라도 남는 가족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행위였지만 상관없었다.그순간 그녀는 자신의 최고의 자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가족들과 유리아에 어떤 수단으로라도 피해를 주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았다.
당장 어쌔신들이 쳐들어올것이라는 셋째 황자의 설명에 분노가 극에 달한 아버지는 오늘밤 무슨일이 있어도 밤새도록 아크황자의 설득을 받고 절대 무례를 범하지 말라고 맹세했다.
사실 자신은 교단에만 들어가면 안전할줄 알고 있었던 철없는 엘레나는 자신도 이런 강행수단에 겁을 집어먹었지만 안전해지자 다시 허영심과 오만함이 고개를 들었다.

"도대체 한 나라의 지배자려면 죽음으로라도 나라를 지켜야 하는 거 아냐?그렇게 못났으니까 나라가 망하고 딸이 이런 수모를 당하는 거 아냐,도대체..."

자기 잘못은 생각도 못하고 늘어놓는 말들은 아버지가 들으면 다시 쓰러지게 만들만한 뻔뻔스러운 말들이었다.

"나라를 지킬 생각도 못할거면 차라리 나한테 넘겨주기라도 하던가 말이야.나라면 결사항전을 하지 이런 수모는...."


"정말 못 들어주겠군,내 아버님은 더보단 나아,물론 널 이따위로 교육했다는건 큰 실수지만."
갑자기 들려온 무례한 말에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그녀는 자신의 방에 누군가가 허락없이 들어왔다는 것보다 평생 처음 아버지와 어머니외에 반말을 들었다는 것에 분노롤 머리가 어찔해질 정도였다.

밤새 자신을 설득하기로 했던 아크와 갈색머리의 어린시녀,녹색머리의 미모의 엘프여인이 양옆에 시립하고 있었다.


아버지앞에서의 예의바름과 달리 거친태도에 당황했지만 그녀는 일단 경고했다.

"무,무례하군요.아무리 황자라도 이럴수 있는 겁니까?아까 약속대로 문밖에서 시바라신관이 감시하고 있다는 걸 잊었습니까?이런 무례한 태도가 알려지면...."

"역시 너는 남을 내세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존재에 불과하군.자신에 대한 자부감과 실질적인 실력은 눈꼽만큼도 없어.그런 주제에 주변환경을 원망하는건가?"

"뭐,뭐...."

거듭된 자신에 대한 비하에 분노롤 말을 잇지 못하는 엘레나에게 아크가 비웃음이 가득찬 얼굴로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날 걱정해줄 필요는 없어,지금 이 방에는 내 아내가 결계를 걸어놨는데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모두 임의의 대사로 변경해서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밖에서는 오늘 밤새 너와 내가 대화만 한줄 알거야.이미 어쌔신 방어용으로 마법결계와 트랩을 곳곳에 쳐놔서 신관도 그 결계가 그런 작용을 하는줄은 모를걸?"

순간 엘레나는 할말을 잃었다.아크일행은 집곳곳에 어쌔신을 지키는데 필요하다면서 트랩과 결계를 쳤는데 그런속셈이 숨어있을 줄이야!신관은 원래 마력과 반발하는 신성력의 속성상 결계가 존재하는 것 까진 알겠지만 구별을 할수있는 능력은 없다.지금 자신은 도움받을 수단이 없어진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혹시 누가 문틈새로 안을 본다던가 하더라도 이안의 시각정보는 빛의 정령이 철저히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 너와 내가 대화하는 모습밖엔 볼수 없어.정령력은 마력과 다르니 들킬염려도 없고.즉 늬가 지금 이자리에서 어떻게 되더라도 널 도울 사람은 없어."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져버린 그녀는 아크를 밀어제치고 문밖으로 달려나가려고 했지만 소드익스퍼트인 아트에게서 아무힘도 없는 그녀가 빠져나갈수 잇을리가 없다.당장에 팔이 잡혀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버렷다.

"나,날 해지면 결코 무사하진 못할 겁니다!"

"할말이 그게 단가?어디 아버지가 옥쇄하지 않은 게 불만이라니,늬 자부심이 어느정도인가 살펴볼까?"

전 공주의 방답게 그녀의 방에는 마법을 이용해 수세식으로 물을 공급할수 있는 소형 욕실이 있었는데 엘레나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욕조로 그녀를 끌고 간 아크는 욕조에다 물을 받아선 사정없이 쳐박아 버렷다.

대부분의 귀족자녀들이 그렇듯이 엘레나는 체벌은 고사하고 폭력적인 대우조차 받아본적이 없다.하물며 이런 경험을 할 기회가 있을 턱이 없다.


물 속에 쳐박힌 그녀의 머리주위로부터 거품방울이 솟아오르고 그녀는 생전처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많은 분량의 물이 자신의 목을 넘어오고 호흡을 자기 의지대로 할수 없는 고통에 떨었다.그녀가 물을 몇사발쯤 삼키고 거의 정신을 잃으려고 할때 아크는 머리를 꺼내주었다.

기침을 해釉?목안의 이물질을 토해낸 그녀는 헐떤거리면서 공기를 들이마셔댓다.공기가 이렇게 고맙고 행복해보긴 처음이었다.호흡을 조금 하고 표정이 나아진 그녀에게 아크가 냉혹하게 말했다.

"어때?죽음이라는게 어떤건지 조금 맛뵈기가 됐나?아버지가 옥새하지 않은게 불명예스럽다고 했으니 이렇게라도 죽어보는건 어떨까?"
"나,난..."

"한번 더 맛을 보도록해,물로 죽는게 겁이 난다면 말만 하면 내가 칼이라도 빌려주지."

아크는 다시 사정없이 그녀의 머리를 물속으로 쳐박았다.그짧은 공간에 그녀는 조금이라도 숨을 들이쉬려고 햇지만 아크는 그녀의 입에서 솟아오르는 거품방울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잔인하게 그녀의 머리를 누르고 있었다.허영심에 찬 공주의 모습이라고 짐작도 할수 없게 짐승처럼 그녀는 몸부림쳤지만 아크는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그것을 보며 이리나와 리나도 약간 두려움이 몰려왔다.

아크는 조교플레이같은 행위를 이따금 행했지만 언제나 행위뒤에는 여인들을 위로해주곤 했고 그녀들은 어디까지나 그것도 아크와의 행위방법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 아크가 하고 있는 것은 그런게 아니라 완벽한 고문이었다.

그녀의 몸이 꿈틀거리면서 늘어지려고 할때 아크는 다시 그녀를 들어올렸다.마구 물을 토해내는 엘레나에게 다시 아크가 질문했다.

"어때?아직 명예롭게 죽지 못해서 한스럽나?칼이라도 빌려줄까?"

이제 엘레나는 완전히 공포에 젖어 있었다.남위에 어떻게라도 올라서야 한다는 허영심은 이미 멀리 날아간 상태였다.
애초에 무슨 대단한 결심을 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남의 위에 올라서야 한다는 허영심으로 이런 일들을 벌여댄 그녀에게 있어서 이런 고통을 이겨낼 의지는 애초에 없었다.


"사,살려주세요.....제,제발, 뭐든지 시키는대로 할께요."


수분후, 엘레나는 여태 상상할수 없었던 비참한 모습으로 아크의 앞에 무릎꿇고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채 손을 뒷짐지어 묶인 그녀는 옆에서 리나와 이리나에게 잡혀 몸을 가누지도 못하면서 하체는 앞으로 내밀것을 강요당한 탓에 그녀의 유방과 하체의 부끄러운 곳이 강조당하고 있었다.
글래머는 아니었지만 그녀가 몸을 공포로 몸을 떨때마다 탐스러운 젖가슴과 그위에 솟은 유두가 흔들리고 있었다.

가리지도 못하고 앞으로 강조당한 하체는 무성한 금빛음모가 수풀을 이루어 그녀의 처녀지를 가리고 있었다.


"좋아,일단 궁금한 것부터 물어보겠다.왜 원한도 없는 나를 죽이려고 했지?"
"그,그걸 어떻게?"

아크는 대답하지 않고 리나를 턱짓으로 가리켰다.

리나는 입술을 엘레나의 가슴으로 가져가 그녀의 젖꼭지를 입안에 삼키고는 사정없이 씹었다.

"아,아아악!"

생전 처음 당해보는 고통에 엘레나는 비명을 질렀지만 아크는 냉혹했다.

"나는 질문하고 너는 대답한다.참고로 지금 그건 아주 기분좋은 행위에 불과하다."
"네,넷,사실은....."

사실 엘레나는 비밀스럽게 한다고 했지만 평생궁정안에서 제잘난 맛에 살던 엘레나가 어쌔신과의 거래경험이 있을 턱이 없었다.몇사람을 걸친 거래는 어쌔신본인들이야 입을 다물어도 이리나의 도둑길드는 엘레나가 어쌔신들에게 행한 의뢰내용을 밝혀내고 말았다.

사정설명을 들은 아크는 혀를 찼다.이 계집애는 넥슨에게 그런 거래에 대한 보장도 받지 않았고 밝혀질 경우 완전히 혼자 다 뒤집어쓰게 되어 있었다.이런 여자 때문에 고생을 했다는게 기가 찼다.

"황족암살미수가 어떤건지가 아나?아니 설사 내가 우가리트의 공주로 있다고 해도 너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지금 널 그 모습 그대로 끌어내서 거리에서 돌려 버릴수도 있다."

아크의 차가운 태도에 엘레나는 이제 완전한 패닉상태에 빠져들었다.빠져나올수도 없는 수렁에 든 느낌에 그녀는 몸서리쳤다.자신의 어리석음을 그제서야 통렬히 반성했다.이렇게 되어 버릴 것을 뭣때문에 가족들까지 피해를 가게 만들었나 하는 자괴감이 무너지는 허영심과 함께 몰려왔다.

"죄송합니다.모든게 제 잘못입니다.제발 부탁이니 저만 벌을 내려주시고 가족들은 용서해주세요."
"흠,여태 가족들은 죽든 살든 상관없다는듯이 행동했으면서?"

아크가 약간 누그러진 태도로 반문했다.그런 아크에게 약간 희망을 가진 그녀는 머리를 조아리면서 빌었다.

"제 어리석음을 이제 알았습니다.어떤 벌도 감수하겠으니 죄를 저에게만 내려주시면 죽어서도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아크는 그래도 그녀가 약간이나마 가족을 생각하는 태도에 약간 화가 누그러졌다.하지만 그녀의 허영심이 바닥에 남아 있는 이상 또 문제가 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이번기회에 그녀의 모든 자부심을 깡그리 무너뜨릴 생각이었다.


"좋다,우가트 후작가와는 일을 연관시키지 않는 대신 너는 평생 내게 노예로 봉사하면서 갚아나가는 것으로 하지."

흠칫 놀랐지만 엘레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어차피 그의 노예가 되지 않더라도 반역과 연관된 여인들은 노예가 되는게 보통이었다.차라리 그게 자신한테 국한되는 게 더 나았다.자신은 직접적 관련자니까.
예전의 그녀였다면 이런 생각도 없이 남까지 물고 늘어졌겠지만 이미 그녀의 허영심에서 피어났던 독기는 무너진 상태였다.

"가,감사합니다."

옆에서 그녀를 잡고 있던 이리나가 그녀의 귓가에 몇마디를 속삭였다.

얼굴이 빨개진 엘레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리나가 불러준 노예의 맹세를 읊었다.

"저 엘레나는 아크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평새 제 모든 것을 바쳐 봉사할 것을 맹세합니다.부디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주인님의 은총을 받는 것을 행복으로 안고 살아가겠습니다."

말을 마친 엘레나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이런 처지가 될 것을 언제 상상이라도 했단 말인가.

하지만,그녀의 눈물을 무시하고 옆에서 리나가 즉각 2단계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후후,언니 가슴도 정말 이쁘네요.일단 주인님을 즐겁게 해드리려면 감도를 테스트해봐야겠죠?"


리나의 작은 화장품을 살짝 꺼내더니 엘레나의 유두와 젖가슴에 살살 바르기 시작했다.

엘레나는 알턱이 없었지만 이크림은 바로 레나와 리나자매가 아크와 첫 관계를 가질때 사용했던 최음제 서큐버스의 밀크였다.원래 레나는 이걸 버려버리고 싶어했지만 대대로 매직아이템같은 신기한 도구를 모아온 집안의 핏줄탓인지 리나는 어쨋든 아크와 첫관계를 가질때 사용되었으니 괜찮지 않냐며 이걸 챙겨두고 있었다.

서큐버스의 밀크의 최음효과는 처녀였던 레나와 리나자매를 정신없이 발정시켰을만큼 강하다.리나가 바른 양은 그때보다 헐씬 작았지만 엘레나를 흥분시켜주기엔 충분했고 크림이 잘 스며들도록 부드럽게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는 리나의 손길에 엘레나는 점점 끓어오르는 무엇인가를 느꼇다.거기다 손가락끝으로 그녀의 유두를 비트는 리나의 움직임에 찌릿찌릿하는 감각을 느끼며 점차 젖꼭지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아아,조,좀 더....."

리나가 심술궂게 웃으며 약을 올렸다.

"좀더? 뭘 어떻게 해드려야 되죠?"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던 엘레나는 끌어오르는 자극을 이기지 못하고 리나에게 부탁했다.

"제 가슴을 더 주물러주세요.아까처럼 물고 씹으셔도 좋아요.아아,그래요,그거에요."

결국 엘레나에게서 부끄러운 말을 이끌어낸 리나가 좀더 강렬하게 그녀의 가슴을 주므르고 자극해주자 겨우 그녀는 끌어오르는 음심을 어느정도 해소하고 숨을 고를수 있었다.그것도 리나가 극히 소량을 사용했기 때문이지 자신이 당했던 만큼 했다면 아직도 엘레나는 몸을 비틀고 있을 것이었다.

다음엔 이리나의 손길이 엘레나의 하체로 향해왔다.

"거,거긴 더러운 곳이에요!"

그녀의 항문을 파고드는 이리나의 손가락에 엘레나가 기겁해서 외쳤지만 이리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요,여자는 여기로도 주인께 봉사할수 있어야 한답니다."

이리나는 목표를 이룰때까지 참겠다는 로키패거리의 희한한 집념덕에 보지의 처녀를 지킬수 있던 대신 항문과 구강성교를 집중적으로 조련받아왔다.이제 그 경험을 엘레나에게 펼치려는 것이다.

이리나의 손가락이 그녀의 항문안으로 파고들어왔다.

"싫어어어 ㅡ "

평생 그 근처로 손을 대본적도 없는 엘레나는 갑작스러운 감각에 몸을 흔들며 날뛰었지만 리나와 이리나는 용서없이 내리눌러 그를 용납하지 않았다.

"응,노예가 되기 싫은 건가?"

차갑게 내뱉는 아크?질문에 다시 엘레나는 힘을 빼지 않을 수 없었다.

계속되는 이리나의 손길은 사정없이 엘레나의 항문을 긁어낼듯이 파고들었다.
그리곤 손끝에 묻은 황갈색의 고체를 보여주며 말했다.

"이런이런,이래서는 주인님의 것을 받을 때 더러워서 안 되겠죠?일단 깨끗이 해야겠네요."

굴욕감에 몸을 떨던 엘레나는 목욕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은 순진한 착각이었다.

그녀의 항문입구에 차가운 촉감이 닿더니 차가운액체가 장속으로 밀려들어왔다.

"아앗!대,대체 뭔가요?"

놀라돌아보는 그녀에게 이리나는 관장액이 들어 있던 흰색 튜브를 내밀었다.

"주인님의 것을 받으려면 뱃속에 있는 것을 깨끗이 비워내야 한답니다.그렇죠?"

"그,그런....."

과거엔 대변을 묽게 싸내면 좋다는 속설때문에 귀족들에게선 관장을 하는 일이 있었다.기사들은 아니고 좀 할일없는 태평한 귀족들이 해대던 짓이다.하지만 엘레나는 그런 걸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생전처음 뱃속을 요동치는 액체의 느낌에 엘레나의 얼굴은 정말 괴로와졌다.

"제,제발 화장실에 보내 주세요."
"어머,그 모습으로 화장실에 갖다 오려고요?"

심술궂은 이리나의 반문에 엘레나는 다시 애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제발 부탁입니다.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테니,옷을 좀 입혀주시면....."
"아크가 말해도 상관없다고 햇는데요?"

엘레나는 다시 절망했다.설사 지금의 상황에 대해 남들이 알아봐야 아크로선 손해볼게 없다.우가트후작가를 반역죄로 싹 쓸어버리면 그만이다.

"부,부탁입니다.제발 자비를 베푸셔서....."

"음,할수 없네요.화장실은 보내줄수 없지만 여기다 해결하도록 하세요."

이리나는 욕실에서 물통을 가져다가 그녀의 발밑에 내려 놓았다.거기다 그녀를 일으켜서는 엉덩이 밑에 물통을 놓고 아크쪽으로 엉덩이를 향하게 했다.

"무,무슨 짓입니까?"
"주인님께 엉덩이를 깨끗이 비웠는지 확인시켜드려야 하지 않겠어요?그러니까 싸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죠.그런 모습까지 확인해 주시는 걸 감사하게 여기세요."
"아,안 됩니다.죽어도 그럴순 없습니다."

울먹이며 엘레나는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래요.본인이 싫다니 할수 없군요."

이리나는 엘레나의 항문을 볼록한 마개로 막아버리고는 밧줄을 그녀의 뒤로묶인 손의 포승과 연결한다음 그녀의 유방을 좀 더 튀어나오게 한번 강조해서 묶고는 다시 그녀의 계곡과 항문을 가로질러 묶어서 마개를 튼튼히 막아버렸다.

"여기서 싸기는 싫다니 도와주어야겠죠?이상태로있으면 아침까지 견딜수 있을 거에요."

엘레나는 파랗게 질렸다.그녀로서는 아침까지는 고사하고 잠시도 뱃속의 고통을 참을수 없었던 것이다.거기다 이리나와 레나가 옆에서 배를 문질러대면서 더욱더 감각을 자극시켰다.
사람 앞에서 똥을 쌀수는 없다는 것때문에 억지로 버텨봤지만 도저히 참을수없다.결국 그녀는 다시 이리나에게 부탁할수밖에 없었다.

"부,부탁입니다.시키는대로 할테니까 ....."

자세히 말하지 못하고 말을 늘어뜨리는 엘레나를 이리나는 잔혹하게 물고 늘어졌다.

"네?뭘 바라는지 자세하게 주인님께 부탁드려보세요."

"주인님!엘레나가 똥을 싸주는걸 봐주세요.부탁이니까 배설할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이제 이성을 잃은 엘레나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비명을 내질렀다.

"그래요,잘 말했어요.그럼...."

이리나가 포승을 느슨하게 하자 마개를 뽑을 필요도 없이 퐁 ㅡ 하는 소리와 함께 마개를 튕겨내고 황갈색의 액체로 변해버린 그녀의 배설물이 통을 가득 채웠다.

"으,으흐흑...."

그녀의 흐느낌을 비웃듯이 그녀의 항문에서는 계속 배설물을 토해냈고 한참후에야 엘레나는 배설을 끝내고 쓰러졌다.

"이,이제 된 겁니까?"
"무슨 말이에요.아주 깨끗이 될때까지 계속해야지요."

결국 엘레나는 관장액 튜브를 3번이나 비우고 그것도 모자라 욕실의 수세식욕조로 냉수관장을 두번이나 더해서 물밖에 나오지 않을 때에야 관장에서 해방될수 있었다.



"허,허헉."

이제 엘레나는 수치도 느끼지 못한채 축늘어져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아크는 냉혹하게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냉소를 짓고 있었다.사실 리나와 이리나의 행동은 아크가 메시지마법으로 일일히 지시한것이었다.아크는 그녀를 완전히 자존심으 무너뜨려 버리고 차지할 생각이었다.

완전히 늘어진 엘레나를 끌어안으면서 아크는 부드럽게 키스했다.

인간이하로 대우를 당하다가 갑자기 부드러운 키스를 당한 엘레나는 아크의 혀를 받아들이며 잠시 고통을 잊었다.오히려 자신도 아크의 입안으로 혀를 파고들어 그의 입안을 탐닉했다.그러면서 아크의 손길은 밧줄로 인해 튀어나온 그녀의 가슴을 틀어쥐고 자극했다.

"으...음"
"이제 날 받아 들일 준비가 됐나?"
"네,주인님 엘레나를 사용해주세요."

마치 꿈을 꾸는듯 몽롱한 눈초리로 일어선 상태로 엘레나는 아크를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던 아크는 그녀의 허벅지를 거쳐 오른손을 허벅지를 거쳐 그녀의 계곡 골짜기로 집어넣었다.생전 남자의 침입을 허용해본적업슨 그녀의 육체는 이미 늘어진 상태라 저항없이 아크의 손길을 받아 들였다.

"아...으음...."


이미 그 전의 행위로 고통속에서도 그녀의 계곡은 젖어 있었고 아크의 손가락은 저항없이 동굴깊숙이 파고들었다.


"후후,많이 젖어 있는데?똥을 싸면서 느낀건가?"

"아!아아"

엘레나는 반박하지 못하고 몸을 비틀면서 신음햇다.

"엉덩이도 허전하지 않게 해주지"

그녀의 화장대에서 길고 굵직한 화장품병을 하난 집어든 아크는 그녀의 항문에 화장품병을 박아넣고 주문을 외웠다.

"댄싱 미라쥬"

그녀의 항문을 꽉채워버린 유리병은 크게 진동하면 그녕의 엉덩이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댄싱미라쥬란 원래 댄싱크리너라는 주문에서 나온 변종이다.
마법사가 넓은 장소를 청소하려고 빗자루에 빗자루에 동작을 단순동작을 왕복으로 혼자 반복하면 청소를 할수있게 만든 마법이 댄싱 크리너인데 마법을 조금 배운 뒷세계의 음약제조업자가 이 주문을 응용해 왕복운동과 회전,진동만 간단히 할수있게 개량해서 여성용자위기구를 만들기 위해서 약간 만든 주문이다.애초에 간단한 원리로 만들어진 주문이라 1~2써클 정도의 마법사도 사용할수 있다.물론 이 마법을 마법사 학교같은 곳에서 정식으로 가르치는 곳은 없지만 음성적으로 알려져 오며 뒷세계에서는 이 주문을 이용한 여성용자위기구가 일부 귀족여인들에게 음성적으로 팔리고 있었다.물론 이건 진짜 사치스런 아이템이다.아무리 간단한 마법이라도 발동을 위해서 마석을 사용하는 만큼 하나가 보통 가족이 한달정도는 먹고살 100골드를 호가하니 말이다.

갑자기 생전처음 뒤의 구멍을 뚫린 엘레나는 몸부림쳤다.

"아아,아아,제,제발 빼주세요."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당황한 엘레나는 물건을 빼달라고 햇지만 이리나와 리나에게 교묘히 자극되어 버린 몸은 어느새 자신의 뒤에 박힌 물건을 점점 부드럽게 삼켜가며 앞에서는 애액이 배어 나왔다.거기다 얼굴조차 말과는 다리 홍조를 띄기 시작했다.

"후후,말과 반응이 다른 것 같은데?"
이제 엘레나는 아크에게 반박하지 못하고 다만 멍하게 몸에 몰려오는 자극을 받아들일뿐이었다.

"이제 입술도 한번 사용해 볼까?"

엘레나는 잘 이해를 못하고 아크를 뒤에서 찾아오는 자극에 멍한 눈초리로 아크의 지시를 기다렷다.


"내 물건을 꺼내서 입속에 넣어보도록."
그제서야 아크의 말을 이해한 엘레나였지만 이제 더이상 저항의 의지는 사라져있었다.

조심스럽게 아크의 벨트를 푸르자 이미 옷위로 솟아오르고 있던 아크의 자지는 힘차게 하늘로 솟구쳤다.
귀두끝에서 조금씩 흘러내리는 액체를 물끄러미 쳐다 보면서 엘레나는 아크의 물건을 살며시 움켜쥐었다.생전처음 만져보는 남자의 물건에 당황하면서도 용기를 내어 입술에 물건을 가져간 엘레나는 조용히 아크의 물건을 입에 물었다.기교가 없어 입에 물고 멍하게 있는 그녀에게 옆에서 이리나와 레나가 혀와 입술을 사용하는 것을 하나씩 조언했다.

이윽고 자극으로 더욱더 팽팽해진 물건을 입안에서 빼낸 아크는 그녀를 일으켜세워 다리를 벌리면서 예고없이 거칠게 그녀의 계곡에 찔러 넣었다.

"아아악!"

마치 아래에서 꼬챙肩?찔러올리는 듯한 움직임에 엘레나는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처녀지를 뚫린채 비명을 질렀다.생전처음 물건을 받아 들인 엘레나의 보지가 아크의 물건을 조여들어왔지만 아크는 이에 아랑곳않고 더욱더 힘짜게 찔러 올렷다.


"하아,하아"

피가 흘러내리면서도 점점 그녀의 계곡은 애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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