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미소녀공주 파과의 순간
처음 본 이제 막 신축된 성안에 첫발을 들어선 순간 두사람은 그 호화로움에 그만 놀
라버렸다.
---붉은 주단이 깔린 복도, 시원스럽게 넓은 홀과 커다란 샨들리에,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훌륭하게 장식된 나선계단--- 무엇이나 마치 왕궁 같았다.
실은 2년 이상 걸려 축조된 이 성에 사라공주의 아버지는 몰래몰래 모아온 재산의 절
반 이상을 아낌없이 쏟아 부은 것이다. 보통 때는 언제나 근검절약을 취지로 삼아 화
려한 허영을 삼가 온 고쟌8세였지만 사랑하는 딸에 관해서는 예외였던 것 같다.
두사람은 함께 감격하면서 신방 탐험을 계속했다---. 두사람만이 지내기에는 너무나도
방이 많다. 분명 많은 방이 사용되지 못하고 창고가 될 운명이리라...
함께 마치 아이들처럼 여기 저기 방문을 들뜬 기분으로 아무렇게나 열며 돌아다니던
두사람이었지만 마침내 가장 깊이 위치한 침실 문까지 열어버렸다. 갑자기 두 사람 사
이에 긴장감이 돈다...
"어머!... 여기는... 침실... 이네요..."
그 침실 중앙에는 서로가 함께 잘 수 있을 커다란 침대가 놓여 있고 그 침대 바로 위
에는 커다란 유리 천장이 설치되어 있다. 거기서 보이는 무수한 별들이 반짝반짝 유혹
하는 듯하다.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간다...
천장 저편을 올려다보는 두사람 눈에 갑자기 밝게 빛나는 커다란 별이 모습을 드러낸
다.
"어머, 오늘밤에는 코브라가 저렇게 커다랗게..."
행성 로이타를 타원궤도로 도는 유일한 위성 코브라의 창백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
에 취한 듯 사라공주는 중얼거렸다. 들떠서 돌아다니던 두사람은 언제부터인지 묘하게
조용해져 버린다... 이제 새삼 젊은 두 사람은 그 방이 무엇을 하는 장소인가 의식하
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미쉘의 팔이 사라공주의 등부터 어깨까지 뻗어 힘차게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아...."
그에 답하듯이 소녀는 젊은이에게 몸을 맡기면서 천천히 얼굴을 치켜들고 젊은이의 눈
길에 물기 어린 듯한 눈동자로 답한다. 다시금 뜨겁게 바라보는 두사람에게 이제 끼여
들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쉘의 상냥한 눈길에 빨려 들어가듯이 사라공주는 얼굴을 올린 채 눈을 감았다. 소녀
의 부드러운 입술에 청년의 입술이 겹친다.
(최초의 입맞춤... 게다가 내내 그리워한 상대와의 첫 밤...)
사라공주의 몸에서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 마침내 휘어져 버린다... 서있는 것도 지쳤
다는 듯 사라공주는 미쉘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그런 사라공주의 귀여운 짓에 더
욱 사랑스러움을 느낀 미쉘은 이윽고 그녀를 부드럽게 끌어안고 조용히 침대 위에 눕
혔다. 그래도 미쉘의 목에 감겨 있던 사라공주의 두 팔은 그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미쉘은 이상하다는 듯 사라공주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거기에는 젖은 듯 반
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는 눈동자가 미쉘의 눈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사라공주..., 사랑하오"
"사랑하고 있어요. 미쉘님..."
다시 입술을 겹치는 두사람---. 젊은 정열에 불타는 미쉘의 격렬한 입맞춤에 사라공주
도 열심히 응하고 있는 것 같다.
서로의 코끝이 비벼지고 서로의 이가 딱딱 마주친다... 두사람에게 오늘밤이 태어나
처음인 입맞춤이라면 사라공주에게는 그 서투른 것도 감동적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
런 격렬한 입맞춤 도중 미쉘의 손바닥이 사라공주의 머리나 뺨을 애무하듯 부드럽게
문지르고 있었다. 그 달콤한 감각이 사라공주의 뇌를 마비시켜간다... 이윽고 호흡도
곤란한 소녀였지만 결코 젊은이의 입술로부터 도망가려 하지 않았다.
잠시 후 미쉘의 입술이 이윽고 사라공주의 입술로부터 떨어졌다.
"...하아-앗"
사라공주는 달콤한 한숨을 쉰다. 미쉘은 몸을 일으키자 침대 머리맡에 있는 스위치를
조작해 방안 조명을 조금 어둡게 했다.
방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그러나 결코 캄캄한 어둠은 되지 않는다. 천장의 창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위성 코브라의 밝은 달빛 때문이다.
사라공주는 눈이 익어감에 따라 방안이 의외로 좀 밝은 것을 느껴버렸다. 이렇게 밝으
면 자기의 모든 것이 보여져 걱정스럽다...
가끔 서방님은"사랑의 시간"을 치를 때 여성의 비밀부위에 입맞춤을 하시는 분도 계신
다고 엘레자한테 들은 적이 있다. 만일 이렇게 밝으면 미쉘이 그런 행위를 원했을 때
처녀의 비밀부위뿐이랴 그 바로 아래 있는 엉덩이의 구멍까지 사랑하는 남성 시선에
드러나 버리게 되는 것이다.
자기의 모든 것을 미쉘에게 바치고 싶다고 원하는 사라공주였지만 자기의 부정한 부분
인 배설기관만은 사랑하는 남성눈에 띄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천장의 창에서
보이는 우주 저편에서 창백한 달빛을 보내는 위성 코브라가 마치 두사람의 사랑을 들
여다보듯 하는 것도 있어 사라공주의 가련한 처녀마음은 커다랗게 흔들려 버린다...
"...코브라는 심술쟁이..."
사라공주는 꺼질 듯 조그만 소리로 그리 중얼거렸다. 그러나 미쉘에게는 어쩐 일인지
자기에 대한 항의로 들려버린 모양이다.
"미안 사라공주, 천장의 창 닫을까"
그러자 사라공주도 미쉘에게 오해하게 해버렸다고 생각하고 자기 생각과는 반대로 필
사적으로 부정한다.
"으응, 괜찮아요... 깜깜하면 미쉘님 얼굴이 보이지 않아 사라는 쓸쓸해질 거예요. 부
디 천장의 창의 그대로..."
"그런가?... 다행이다. 나도 깜깜해지면 사라공주 얼굴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요"
미쉘의 그 말은 진심으로 사라공주를 생각해주는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그는
만일 소녀가 조금이라도 고통의 표정을 지으면 왕비 티세라와 약속한 대로 무리하게
남녀로 맺어지는 것을 미룰 생각이었던 것이다.
"자, 사라공주, 설 수 있겠소?"
사라공주의 어깨 아래에 손을 넣어 부드럽게 사라공주 상체를 일으켜 세우자 미쉘은
침대 곁에 서도록 사라공주를 재촉했다. 소녀는 멍한 상태로 권하는 대로 그대로 침대
곁에 내려섰다.
"사라공주, 옷을 벗죠"
사라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깔았다. 미쉘은 그런 소녀의 등에 팔을 돌려 순백
의 드레스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소녀의 어깨 끝에서 드레스가 벗겨져 떨어지고 가슴에 커다란 공간을 만든다. 가슴을
소중하게 싼 하얀 브래지어가 얼굴을 내밀자 사라공주는 부끄러운 듯 양손으로 그것을
덮어 가리려 했다. 그렇지만 미쉘의 손이 부드럽게 드레스를 밀어 내리자 사라공주의
가느다란 팔로 드레스 소매가 스르르 벗겨져 사삭하고 비단 스치는 소리를 남기고 하
얀 드레스가 소녀 발밑 바닥으로 한꺼번에 떨어진다.
위성 코브라가 쏘아보내는 창백한 빛 속에서 사라공주의 속옷을 걸친 투명한 듯 하얀
지체가 눈부시게 빛난다---.
속옷차림의 사라공주는 16세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풍만함을 느끼게 한다. 가슴
이 부푼 것은 결코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자다운 계곡을 갖추어 미쉘의 마
음을 자극해 마지않는다. 다시금 미쉘은 사라공주를 안아 올려 침대 중앙에 뉘였다.
그리고 자기도 옷을 벗어 사라공주 바로 옆에 눕자 조금 살과 살을 겹쳐보았다.
소녀의 신체가 딱딱하게 긴장해 떨고 있는 것이 미쉘에게 확실히 전해져 온다. 어머니
티세라 앞에서는 씩씩한 척 했지만 역시 무서워 참을 수 없는 것이리라. 미쉘은 사라
공주의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반응을 끌어내 조금이라도 사라공주의 몸이 자기를 받
아들이기 쉬운 상태가 되도록 그 살결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우웃, 하아앗... 미쉘님..."
사라공주는 마치 전신에 전기가 통하는 듯 풋풋한 육체를 뒤로 젖혔다. 태어나 처음
맛보는 감미로운 감각에 곧 소녀의 마음과 몸이 반응해 버린다....
미쉘의 따뜻한 손바닥을 맨살에 확실히 느낀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사랑하는 서방님께 몸을 맡길 때야말로 진정한 여자의 행복인 거예요"
그런 엘레자의 말이 사라공주의 뇌리에 떠올랐다. 심정적으로는 이해하고 있던 사라공
주였지만 오늘밤은 그 진짜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여성의
신체에 숨어있는 "즐거움"이란 이런 느낌인 거다 하고 소녀는 마치 뭔가를 발견한 것
같은 감동에 휩싸여 있었던 것이다.
"사라공주, 예뻐. 너무나 아름다워... 사라공주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해도 괜찮을까
?"
미쉘의 사랑의 속삭임에 사라공주는 촉촉한 뜨거운 눈길로 간절히 말한다.
"사라의 마음도 몸도 모두 미쉘님 것이에요. 전부 미쉘님께 드리려고 사라는 오늘날까
지 살아왔습니다"
"고마워, 사라공주..."
"아앗... 미쉘님, 아앗,아앙---"
젊은 정열이 바라는 대로 다정한 두 사람의 숨소리는 더욱 뜨겁게 변화한다. 사라공주
는 차츰 머리 속이 마비되는 것 같이 의식도 멍해져 버리는 듯하다.
이윽고 미쉘은 사라공주의 가슴을 덮은 하얀 비단브래지어를 천천히 벗겨낸다. 풋풋한
처녀의 가련한 유방이 살짝 나타난다. 그것은 아직 발육 도중인 감도 있지만 그만큼
볼록하게 둥글게 서서 모양도 멋진 것이었다. 마치 중력에 거스르듯이 튼튼하게 부풀
어 오른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미쉘의 손바닥이 마치 빨려 들어가듯 사라공주의
그런 가련한 유방에 뻗는다. 그의 손바닥이 애무하듯 소녀의 모양 좋은 가련한 유방
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한다.
"아앗, 하앗, 하아아아앗---"
사라공주의 몸이 부드럽게 젖혀져 간절한 헐떡임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소녀의 순진한
반응에 흥분을 느끼는 미쉘은 그대로 있지 못하고 사라공주의 가련한 유방 꼭대기에
서 떨고 있는 작은 돌기에 입술을 대었다.
"아아아앗! 미쉘님"
갑자기 정신을 잃는 것 같은 교성이 소녀 입에서 튀어나온다. 소녀의 몸이 마치 전기
쇼크라도 받은 것처럼 몇 번이나 커다랗게 젖혀진다. 그런데도 미쉘은 부드럽게 혀를
움직이며 살짝 튀어나온 엷은 분홍색의 소녀의 유두를 집요하게 애무한다. 사라공주의
반응을 보고 거기에 처녀의 즐거움이 숨어 있음을 여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하아하아, 아우우우웃, 하아아앙, 으응응---"
처음에는 작은 손으로 입을 눌러 사라공주는 새나와버리려는 헐떡임을 미쉘이 듣지 못
하게 하려 했지만 마침내 의식이 혼돈 되어 버려 생각처럼 몸에 힘이 들어가 않는다.
아직 사라공주의 순진함이 남은 귀여운 얼굴에는 여자의 괴로운 요염함이 떠돌기 시
작했다. 그 가련한 입으로부터는 소녀의 나이로 봐서는 결코 상상할 수도 없는 애절한
여자의 헐떡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확실히 16세의 소녀는 "여자"로서 젊은이의 애
무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싫어, 부끄러워... 나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어. 미쉘님이 웃어버릴꺼야... 하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는 걸. 이런 느낌 태어나 처음이야...)
멍한 머리 한 구석에서 어떻게든 이성을 찾으려는 사라공주지만 수치심을 느끼면 느낄
수록 뇌가 찌잉하고 마비되어 버려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녀의
의식이 몽롱해지고 잇는 사이에 어느새 젊은이의 얼굴은 소녀의 하반신으로 이동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을 정도였다.
사라공주의 가장 부끄러운 장소를 소중하게 싸고 있던 하얀 얇은 천조각이 미쉘의 손
으로 천천히 벗겨진다... 그러나 의식이 마비되어 있어 사라공주는 아무 반응을 보이
지 않는다. "하아하아"하고 간절한 호흡을 계속하며 녹초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소녀가 제정신을 차리게 된 것은--- 그것은 처녀의 부끄러운 비밀장소에 확실히 느껴
진 젊은이의 입술의 감촉이었던 것이다!
"아앗! 안돼요! 미쉘님, 치우세요!"
사라공주는 졸지에 몸을 비틀어 미쉘의 입술로부터 처녀의 비밀장소를 지키려 한다.
그러나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부드럽고 긴 다리를 끌어안듯이 하여
그는 더욱 처녀의 화원에 입술을 꼭 가져다 댄다.
"아앗, 아아아아앗, 아아아앙---"
마침내 사라공주 입에서 너무나 괴로워하는 헐떡임이 새어나와 버렸다.
(쪼오옥...)
사라공주의 어린 비밀스런 곳에서 뜨거운 액체가 방울지듯 솟아 나오기 시작한다. 그
것을 소녀자신도 정신 없는 중에도 확실히 알아채 버렸다.
(아앗, 새어버려... 미쉘님이 야한 여자 애라고 생각해 버릴 꺼야...)
그렇게 생각한 순간 사라공주 머리 속에서 뭔가가 튀어나왔다---. 신체에서 힘이란 힘
이 모두 빠져나간다. 이제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다...
(쭈욱, 쭈욱, 쭈욱---)
미쉘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입술을 소녀의 비밀스런 부분에 대
고 거기서 솟아오르는 투명한 액체를 자꾸자꾸 핥아먹는다---
"아앗, 아아아아앗, 미쉘니--임..."
사라공주는 이제 완전히 감미로운 감각에 지배되어 버렸다. 요염한 교성이 멈추지 않
고 새어나와 무의식중에도 미쉘을 찾아 달고 간절한 정감을 실어 그의 이름을 계속하
여 부른다. 이윽고 미쉘의 혀에서 풀려났을 즈음에는 풋풋한 16세의 육체는 땀으로 젖
어 투명한 하얀 맨살이 엷은 복숭아 색으로 물들어 버렸던 것이다.
젊은 미쉘의 육체도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미 처음부터 소녀의 아름답고 풋
풋한 나체를 보고 남성의 상징이 거친 흥분으로 서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충동을
억누를 수 없게 되어 소녀의 요염한 교성에 자극 받아 그 앞부분의 방울 끝에서 수컷
의 액체가 새나오고 있었다.
(사라공주의 신체도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된 거 같다)
---그렇게 느낀 미쉘은 성급한 기분을 열심히 누르며 사라공주의 몸에 엎드렸다.
"...아앗... 미쉘님... 돌아오셨군요..."
자연 그런 말이 소녀 입에서 나왔다. 불과 일 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라지만 시계에서
완전히 사라져 자기 가랑이 사이에 묻혀 있던 미쉘의 얼굴이 마침내 자기 눈앞에 돌아
온 것을 사라공주는 기쁘게 느끼고 있었다.
"... 사라공주, 사랑해!"
"저 도요..."
뜨겁게 마주보면서 두사람은 다시금 입술을 겹쳤다. 지금까지 자기 그곳에 닿아 있던
미쉘의 입술이었지만, 사라공주는 왠지 전혀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가끔 자기 허
벅지에 뜨겁게 팽창해 열을 띤 미쉘의 젊디젊은 남성 성기가 쿡쿡 닿는 것을 느낀다.
미쉘이 자기를 여자로서 보아준다는 증거이다. 너무나 감동적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
에 커다란 불안을 느껴 버린다.... 허벅지에 닿는 이 뜨거운 프랑크소세지 같은 고기
막대기는 이제부터 자기 그곳을 뚫고 이 몸을 여자의 육체로 바꾸어 버리는 공격적인
기관인 것이다.
"자, 사라공주, 하나가 되자. 처음에는 아주 아프겠지만 날 위해 참아줄래?"
미쉘의 상냥한 물음에 사라공주는 눈을 촉촉하게 하면서 조용히 끄덕였다.
"시작한다, 사라공주"
그리 말하자 미쉘은 신체를 조금 미끄러트려 소녀의 양다리 사이에 신체를 끼워 넣는
다... 자연히 사라공주의 양다리는 넓혀지는 모습이 되어 그 가랑이 사이 중심에 헐떡
이는 풋내가 깃든 여성기관을 미쉘의 페니스가 공격하기 쉽도록 허락해 버렸다.
사라공주는 눈을 꼭 감고 미쉘의 어깨에 달라붙듯 하고 있다. 그러나 처녀 특유의 본
능적인 떨림이 사라공주의 맨살을 통해 미쉘에게도 확실히 전해져 온다. 소녀가 겁내
고 있는 것을 아플 정도로 알 수 있다... 미쉘은 조그맣게 속삭인다---
"... 역시 내일 할까..."
그 말을 들은 사라공주는 천천히 눈꺼풀을 열고 부드럽지만 열심히 미쉘에게 호소한다
.
"비록 제가 20살이 되어도 분명 아픔은 느껴 버릴꺼에요. 그게 얼마나 심한 고통이어
도 미쉘님이 주시는 거라면 사라에게는 더없는 기쁨이어요. 그보다 사라는 하루라도
빨리 미쉘님과 하나가 되고 싶어요"
"사라공주..."
사라공주의 귀엽고도 애처로운 말에 용기를 얻어 젊은이는 다시금 소녀를 뚫을 결심을
굳힌다. 마침내 용맹한 앞부분이 16세 소녀의 너무나 청초한 틈새에 딱 들어맞았다.
미쉘의 늠름한 신체 아래에서 작은 사라의 신체가 떨며 긴장해 있다. 그러나 그만둘
수는 없다. 이제 소녀의 결사의 각오를 쓸데없이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게다가 미쉘
안에 숨어있던 수컷의 본능이 소녀의 처녀기관을 너무나 원한다. 그는 신중하게 소녀
의 비구에 조준을 마치자 그대로 천천히 삽입을 개시했다.
"우웃, 우우우-웃...!"
사라공주의 허벅지 사이에 격렬한 아픔이 덮친다... 마치 신체를 둘로 쪼개는 것 같다
. 마음으로는 필사적으로 참아내려 하지만 그 작은 육체는 처녀의 본능에 지배되어 간
다. 남성의 페니스 공격에서 도망치려고 침대 위로 꿈틀거리며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
다.
"사라공주, 내 몸에 꽉 달라붙어!"
사라공주가 너무나 아파하는 모습에 미쉘은 여기서 그만두어서는 오히려 그녀를 실망
시켜 버린다---. 마음을 굳힌 미쉘은 사라공주가 자기 신체에 꼭 달라붙어 오는 것을
알자 그녀의 등 아래 양손을 찔러 넣어 그 가느다란 어깨를 고정시키듯 꽉 움켜쥐고
한번에 허리를 밀어 넣었다---
"헉, 아아아아아아아악----!"
사라공주의 몸이 팍 경직되고 그 입에서 절규가 터져나왔다. 소녀의 순진하고 귀여운
얼굴이 격통에 크게 일그러진다. 그러나 미쉘의 페니스는 앞부분이 반 정도 소녀의 처
녀기관에 들어갔을 뿐으로 그 이상의 침입은 굳게 거부당해 버린 것이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소녀의 그곳이 좁아서 미쉘도 마음의 동요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미안해 사라공주, 역시 무리야"
페니스를 비틀어 넣으려 하던 힘을 빼고 미쉘은 사라공주의 안색을 살폈다. 소녀의 얼
굴은 창백하며 만면에 진땀조차 흘리고 있다. 너무나도 아파하는 그녀의 모습에 미쉘
은 마음이 졸아드는 것을 느낀다. 그렇지만 미쉘의 말이 들렸는지 사라공주는 굳게 감
고 있던 눈을 천천히 뜨고 숨차게 미쉘에게 말한다.
"미쉘님, 부탁해요. 부디 용기를 내세요. 사라를 빨리 미쉘님의 아내로 만들어 주세요
!"
속눈썹이 눈물로 적셔질 정도로 심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필사적으로 자기를 격려하는
듯한 소녀에게 젊은이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해 버렸다. 사라공주의 애절한 마음이
전해지면 전해질수록 어떻게든 이대로 계속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아프게 해버린 지금 여기서 물러나서도 그녀에게는 가혹한 짓이리라---. 미쉘은 마음
을 독하게 먹고 속행할 것을 결단하고 부드럽게 사라공주에게 말했다.
"오늘밤 반드시 당신을 내 아내로 하겠습니다.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 사라공주, 내가
그대에게 주고만 아픔만큼 내 등에 손톱을 세워 할퀴어 줘!"
"아아, 미쉘님..."
사라공주는 너무나도 큰 감동에 말을 못했다.
(---이대로 격통에 몸이 찢어져 죽어도 좋아---)
그런 기분에 어린 가슴이 크게 떨린다. 그녀에게 지금 이 순간만큼 자기에 대한 그의
애정을 느낀 적이 없었던 것이다.
사라공주는 눈물에 젖은 눈동자로 뜨겁게 미쉘을 바라보며 끄덕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미쉘이 바란다고 하지만 그를 줄곧 사모해 온 사라공주에게는 사랑하
는 남성의 신체에 상처를 입혀버리는 행위 따위 결코 할 수 있을 턱이 없었다. 그것은
곧 자기 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므로...
다시금 미쉘은 사라공주의 처녀기관 관통을 시도한다... 힘차게 허리를 보내 마침내
조금 전까지 삽입했던 소녀의 비구 얕은 곳까지 들어갔다. 그는 자기 등에 팔을 감도
록 사라공주에게 재삼 권해 보지만 그녀는 완강히 그것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실은
소녀는 너무나 심한 아픔에 정말 그의 등에 손톱을 세워버릴 것 같아 무서웠던 것이다
. 게다가 그에게 달라붙을 수 없는 사정도 있었다. 소녀는 입을 필사적으로 두 손으로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자꾸 새나오는 신음소리를 미쉘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 것이
다.
(내가 비명을 지르면 아무래도 미쉘의 부드러운 마음이 상처받아 버린다... 그런 괴로
운 생각 없이 사랑의 행위를 하고 싶어...)]
---그런 눈물겨운 사라공주의 마음씨였던 것이다.
밀려들어오는 젊은이의 딱딱한 육봉 앞머리가 더욱 힘차게 소녀의 비구를 비틀어 연다
---.
엄청나기까지 한 격통이 소녀의 육체를 인정사정없이 덮친다. 그래도 사라공주는 신음
소리를 누르고 필사적으로 양손으로 입을 막는다---하는 그때였다. "부욱"하는 뭔가
파열하는 것 같은 둔한 소리가 소녀의 비구로부터 들려오는 것처럼 미쉘의 귓속에 울
리고 그와 동시에 미쉘의 늠름한 육경이 한꺼번에 소녀의 속으로 밀려들어간 것이다.
(주우욱---!)
"우우우웃---!"
절규를 억지로 참아내 마지않은 신음이 사라공주의 손바닥에 눌려있던 입으로부터 새
나온다--- 크게 열려진 소녀의 눈동자가 받은 충격의 엄청남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미쉘에 대한 사랑의 강함도 말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마침내
소녀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격통을 참고 마침내 한사람의 여자로서 사랑하는 젊은
이를 받아들였던 것이다.
"들어갔어 사라공주, 마침내 우리는 하나가 된 거야!"
미쉘은 감격한 듯이 사라공주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사라공주는 너무나 심한 고
통 때문인지 시선도 멍청해져 버렸다. 그런 그녀의 아파하는 모습에 그의 마음이 너무
나도 아프다. 미쉘은 그대로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사랑 가득한 눈길로 사라공주를 바
라보면서 상냥하게 소녀의 머리를 계속 문질렀다.
잠시 멍한 시선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거칠고 가엾은 호흡을 계속하고 있던 사라공주는
마침내 정신을 되찾은 것 같다. 만면에 비지땀을 흘리면서 울어서 부은 것 같은 충혈
된 눈으로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은 웃음을 지으며 미쉘을 뜨겁게 보는 것이었다.
"아직 아파?"
미쉘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괴로운 진땀을 뻘뻘 흘리고 있던 사라공주는 온 힘을 다해
웃음을 지어 보이며 얼굴을 옆으로 저었다. 그리고 얇은 눈꺼풀을 닫고 조그맣게 속삭
인다...
"미쉘님이 내 안에 계시네요..."
지금도 사라공주의 육체는 거기서 전해지는 격통에 괴롭힘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런 고통 속에서도 자기 사타구니 사이 깊숙한 곳에 미쉘의 늠름한 분신의 존재감을 분
명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남성의 분신이 자기 여성기관을 태내까지 채우고 마치 심장처럼 맥동치고
있다!
뭐라 말할 감동일까. 자기 신체가 비로소 여자의 육체로서 사랑하는 남성의 정열을 받
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이 여운에 잠겨있고 싶은 사라공주였지만 이걸로
끝날 리는 없다는데 마침내 생각이 닿았다.
(아아, 이 편안한 시간은 미쉘님이 내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특별히 주신 거야... 진
짜 남녀가 살을 섞는다는 것은 실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거야... 미쉘님이 "다 끝나는
때"를 맞으실 때까지 더 참아야 해. 힘내야 해)
사라공주는 기특하게도 마음속에서 그리 각오를 굳히고 힘껏 부드러운 웃는 얼굴을 보
이며 젊은이에게 말한다.
"미쉘님. 이제 사라는 괜찮습니다. 부디 계속하세요"
"...그럼, 움직인다... 아프면 바로 말해 줘..."
"...예"
소녀의 말에 용기를 얻은 미쉘은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처녀점막이 너무나 좁아 뺄 수도 없었던 그의 페니스가 파과의 출혈에 의한
뜨거운 끈적거리는 액체에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밀어 넣기를 반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아도 작은 몸집에 화사한 골격인 사라공주의 마치 미열이 있는가
하고 생각될 정도로 뜨겁고 발랑발랑 작은 경련을 반복하고 있는 내점막의 감각은 젊
은이에게는
너무나도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
무수히 접힌 뜨겁고 부드러운 벽점막이 찰싹 달라붙어 뭐라 말할 수 없는 심한 쾌감에
목덜미가 서늘하다. 게다가 사라공주의 태내가 이렇게 뜨거울 수가---!
순식간에 미쉘은 절정에 달해 버렸다. 그의 육봉의 밀어 넣기가 일순 격렬하게 사라공
주를 깊이 뚫은 채 신체를 경직시켰다고 생각하자 낮은 신음소리를 발하며 삐걱삐걱
허리를 경련 시켰던 것이다.
"우웃, 이젠 더 이상, 우웃---!"
"아앗! 미쉘님, 아아앗...!"
(---퍽! 퍽,퍽,퍽...)
사라공주의 태내에서 미쉘의 육봉이 일순 쑤욱 크게 부풀었는가 싶더니 꺼떡꺼떡 경련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라공주는 서서히 태내 깊숙이"주-욱"하고 뜨거운 것이 퍼
지는 것을 느꼈다. 바로 지금 미쉘의 뜨거운 정열을 숨긴 분류가 사라공주의 어린 자
궁 내부에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사라공주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앗, 미쉘님이 내 속에, 아기씨를 넣어주고 계세요..."
흐릿하게 그리 중얼거리며 그의 아래에서 자그마한 지체를 조금씩 떠는 소녀는 어느
틈엔지 젊은이의 등을 꼭 껴안고 있었다. 그런 소녀의 표정에는 한사람의 여자가 되었
다는 기쁨이 분명하게 떠있었다. 이윽고 미쉘의 허리가 경련을 멈추었다. 커다랗게 한
숨을 쉬며 미쉘의 신체가 무너져 사라공주의 화사한 신체 위에 묵직하게 체중을 실어
온다---. 늠름한 젊은이의 체중에 짓눌리면서도 작은 몸집의 소녀는 그런 숨막힘 조차
에 기쁨을 느껴 버린다....
사라공주 속에서 미쉘의 분신이 맥박치면서 점점 작아진다... 사라공주는 초야 의식이
마침내 끝난 것을 실감했다.
잠시 후 미쉘이 얼굴을 쳐들고 사라공주를 상냥한 눈길로 바라본다.
"아팠지... 사라공주. 잘 참아주었어"
마구 흥분해서 거칠게 쑤셔 넣어 버린 것을 미쉘은 사라공주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사라공주는 다만 조용히 머리를 저으며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윽고
소녀는 입을 열었다.
"이걸로 두사람은 부부가 된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사라라고 불러 주세요"
"...사라..."
"예... 당신..."
이제 막 초야의 의식을 끝내고 떳떳하게 부부가 된 젊은 두사람은 뜨겁게 마주보며 서
로의 호칭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런 소녀의 이마나 볼에는 고통을 참아낸 증거인 진땀
이 지금도 흐르고 있어 부드러운 금발 머리를 찰싹 붙이고 있다. 그것이 젊은이 마음
을 아프게 죄어온다. 그래도 아픔을 참아 어디까지나 기특하게 행동하는 사라공주에게
미쉘의 감동은 끝이 없다. 그것은 순식간에 남자로서 사라공주의 부드러운 육체를 탐
하고 싶은 충동으로 발전해 버린다.
지금도 사라공주의 그곳에 뿌리 끝까지 박혀 서서히 딱딱함을 잃어가고 있던 미쉘의
페니스가 역시 젊은 탓인가 미쉘의 감동에 빨리도 반응하여 순식간에 팽창해 간다...
"아앗? ... 아아앗!"
"아앗, 미,미안해 사라. 사라가 너무나도 귀여워서 그만..."
엄청난 파과의 격통을 겨우 참은 소녀의 입장을 생각하면 오늘밤은 이대로 한숨 돌리
게 하고 싶지만 젊은 정열은 단 한번의 교접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소녀의 몸을
소중히 해 주고 싶다는 기분과 소년의 몸을 다시 탐하고 싶은 기분이 갈등을 일으켜
젊은이는 마치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소녀를 바라본다.
"아뇨, 사라는 기뻐요... 당신... 사라의 몸은 이제, 모두 당신 것인걸요"
"...사라"
어디까지나 기특한 사라공주의 말에 미쉘은 울고싶을 정도의 감동에 떨린다. 이제 이
젊은 수컷의 뜨거운 충동은 억누를 수 없었다. 미쉘은 다시 한번 사라공주를 남자로서
탐하기로 결심했다. 가급적 이번에는 소녀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한다---.
"아앗, 당신, 하아아앗! 으응응,아앗---!"
"사,사라!"
바로 조금전 처녀를 찢긴 16세의 소녀가 다시 고통을 참고 젊은이가 탐하는 모든 것을
맡겨 온다. 바로 그 때였다---.
(콰앙----! 타타타탕, 탕탕-----!)
멀리서 커다란 폭음이 울렸다. 그것은 두사람이 있는 이 침실조차 가볍게 흔들 정도로
대규모였다. 그리고 뭔가 그 뒤를 이어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그것은 틀림
없이 국왕이 있는 궁전 쪽에서였다.
"...무슨 일이지! 설마 쿠데타라도!"
미쉘은 제일 먼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챘다. 사라공주로부터 몸을 떼자 서둘러 일어
나 의복을 몸에 걸치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도 총성은 멈추지 않고 울린다.
"아버님이나 어머님은 무사하실까...?"
사라공주는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이윽고 교합의 여운조차 잊고 미쉘이 의복을 걸치
는 것을 돕고 있다.
"알았지 사라, 결코 이 방에서 나오면 안 된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침대 아래 숨어
있는 거야. 알았지!"
사라공주의 어깨에 양손을 얹고 부드럽게 들려주듯 미쉘은 그녀에게 타일렀다.
"예, 미쉘님 말씀하신 대로. 그러니까 부탁합니다, 미쉘님, 반드시 돌아와 주세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사라공주의 표정에 미쉘은 사랑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전라인 채 하얀 시트로 몸을 감싼 이 미소녀는 방금 자기와 남녀의 약속을 맺은 둘도
없는 아내인 것이다.
"그대를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주겠다. 절대로 일생 헤어지거나 하지 않겠어!"
미쉘은 그렇게 말하고 힘껏 화사한 사라공주의 몸을 끌어안았다. 곧 사라공주는 신체
깊숙이에서 찌잉하고 이윽고 사타구니를 덮치는 파과의 격통의 여운조차 느끼지 않게
되었다---.
"미쉘님..."
하지만 그런 미쉘의 맹세는 싱겁게 깨져버렸다...
(파방----!)
갑자기 사람이 다가오는 조짐도 없이 두사람이 있는 침실 문이 와다탕 부서지고 한 손
에 총을 가진 여러 명의 병사가 꼭 껴 앉고 있는 두사람의 모습을 찾아 난입해 온 것
이다.
"찾았다! 당장 대장에게 보고하라!"
한 병사가 큰 소리로 등뒤의 병사에게 명령하고 있다. 앗하는 사이에 젊은 두 사람은
무장한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버렸다.
여러 자루의 총에 둘러싸여서는 무술이 뛰어난 미쉘도 반격할 여지가 없었다. 그저 사
라를 감싸는 자세인 채로 그들의 접근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너희는 웬놈들이냐! 왕가에 대한 반역은 그지없는 중죄다!"
미쉘의 의연한 말에 병사들은 동요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그들은 본심으로 쿠데타에
가담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들을 맘대로 조종하는 누군가의 존재를 미쉘은 쉽사
리 알아챘다.
"너희들, 뭘 꾸물대고 있나! 빨리 사라공주를 잡아와라!"
당황하는 병사들을 엄하게 질책하면서 병사들 등뒤에서 덩치큰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
다. 미쉘에게 신체를 감추려 하면서 그 덩치큰 남자 얼굴을 본 사라공주는 갑자기 놀
라는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국왕친위대 대장 케베르 아닙니까!"
놀랍게도 쿠데타 지도자는 왕가를 지키기 위해 조직된 국왕친위대 대장이었던 것이다.
"후후훗, 안녕하신가 사라공주님. 잠시 못 본 사이 한층 아름다워지셨소이다"
"케베르,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케베르는 씩씩하게 말대답하는 사라공주를 음란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등뒤에 물러나
있던 병사들에게 한 손을 높이 쳐들어 신호를 보냈다. 갑자기 병사들이 젊은 두사람에
게 다가와 강제로 미쉘과 사라공주를 떼어놓았다.
"욱, 비켜라! 사라공주!"
"미쉘님!"
두 사람의 건장한 병사들이 미쉘의 양팔을 비틀어 올려 무릎 꿇렸다. 그리고 한 병사
가 싫어하는 사라공주의 양팔을 붙잡아 억지로 케베르 앞으로 끌어냈다.
"대체 어쩌려는 겁니까!"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사라공주는 케베르에게 강한 어조로 그렇게 물었다.
케베르는 침묵한 채로 하얀 시트로 몸을 감싼 사라공주의 전신에 핥은 것 같은 시선을
보냈다---.
시트 틈으로 보이는 청초하고 하얀 살결이 사라공주가 전라임을 말해주고 있다. 겨우
16세가 되었을 뿐인데 어린 흔적의 얼굴과는 반대로 소녀의 전신으로부터는 요염한 색
향이 떠돌고 있는 것 같다.
케베르는 사라공주의 발밑에 허리를 굽히고 그 가늘고 부드러운 다리에 주목한다. 소
녀의 허벅지 안쪽에 빨간 색이 섞인 하얗고 탁한 액체가 흐르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제기랄, 좀더 일찍 실행했으면 사라공주의 처녀를 맛봤을 것을!"
사라공주가 오싹해 할 말을 내뱉으면서 케베르는 사라공주 발밑에서 일어나 병사들에
게 눌려 있던 미쉘 앞에 섰다.
"혼자만 재미를 보다니! 이제 미련 없겠지!"
차갑게 미쉘을 내려다보면서 케베르는 그리 말하고 오른손에 쥐고 있던 권총 총구를
미쉘 머리로 향했다. 그것을 본 사라의 입에서 처절한 절규가 터져나온다---.
"안 돼---, 멈춰---!"
(타-앙----!)
사라공주의 절규를 지우듯 무정한 총성이 울렸다.
"안돼---! 미쉘니--임!"
소염 연기 저편에 털썩 앞으로 쓰러지는 순간의 미쉘 모습을 사라는 똑똑히 보았다.
튼튼한 병사들이 꽉 붙들려 미쉘 곁으로 달려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그런 소녀의 입
에서 미쉘을 필사적으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미쉘님! 미쉘니--임!"
그러나 이제 미쉘은 대답이 없었다... 미쉘이 쓰러진 침실 바닥에 엄청한 양의 피바다
가 퍼져간다...
너무나도 믿기 어려운 그런 절망적인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소녀는 문득 의식을
잃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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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편이 바로 충격적인 밀실조교합숙의례가 나옵니다.
으으...사라 공주가 과연 잘 버텨낼런지...;;;
처음 본 이제 막 신축된 성안에 첫발을 들어선 순간 두사람은 그 호화로움에 그만 놀
라버렸다.
---붉은 주단이 깔린 복도, 시원스럽게 넓은 홀과 커다란 샨들리에,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훌륭하게 장식된 나선계단--- 무엇이나 마치 왕궁 같았다.
실은 2년 이상 걸려 축조된 이 성에 사라공주의 아버지는 몰래몰래 모아온 재산의 절
반 이상을 아낌없이 쏟아 부은 것이다. 보통 때는 언제나 근검절약을 취지로 삼아 화
려한 허영을 삼가 온 고쟌8세였지만 사랑하는 딸에 관해서는 예외였던 것 같다.
두사람은 함께 감격하면서 신방 탐험을 계속했다---. 두사람만이 지내기에는 너무나도
방이 많다. 분명 많은 방이 사용되지 못하고 창고가 될 운명이리라...
함께 마치 아이들처럼 여기 저기 방문을 들뜬 기분으로 아무렇게나 열며 돌아다니던
두사람이었지만 마침내 가장 깊이 위치한 침실 문까지 열어버렸다. 갑자기 두 사람 사
이에 긴장감이 돈다...
"어머!... 여기는... 침실... 이네요..."
그 침실 중앙에는 서로가 함께 잘 수 있을 커다란 침대가 놓여 있고 그 침대 바로 위
에는 커다란 유리 천장이 설치되어 있다. 거기서 보이는 무수한 별들이 반짝반짝 유혹
하는 듯하다.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간다...
천장 저편을 올려다보는 두사람 눈에 갑자기 밝게 빛나는 커다란 별이 모습을 드러낸
다.
"어머, 오늘밤에는 코브라가 저렇게 커다랗게..."
행성 로이타를 타원궤도로 도는 유일한 위성 코브라의 창백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
에 취한 듯 사라공주는 중얼거렸다. 들떠서 돌아다니던 두사람은 언제부터인지 묘하게
조용해져 버린다... 이제 새삼 젊은 두 사람은 그 방이 무엇을 하는 장소인가 의식하
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미쉘의 팔이 사라공주의 등부터 어깨까지 뻗어 힘차게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아...."
그에 답하듯이 소녀는 젊은이에게 몸을 맡기면서 천천히 얼굴을 치켜들고 젊은이의 눈
길에 물기 어린 듯한 눈동자로 답한다. 다시금 뜨겁게 바라보는 두사람에게 이제 끼여
들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쉘의 상냥한 눈길에 빨려 들어가듯이 사라공주는 얼굴을 올린 채 눈을 감았다. 소녀
의 부드러운 입술에 청년의 입술이 겹친다.
(최초의 입맞춤... 게다가 내내 그리워한 상대와의 첫 밤...)
사라공주의 몸에서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 마침내 휘어져 버린다... 서있는 것도 지쳤
다는 듯 사라공주는 미쉘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그런 사라공주의 귀여운 짓에 더
욱 사랑스러움을 느낀 미쉘은 이윽고 그녀를 부드럽게 끌어안고 조용히 침대 위에 눕
혔다. 그래도 미쉘의 목에 감겨 있던 사라공주의 두 팔은 그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미쉘은 이상하다는 듯 사라공주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거기에는 젖은 듯 반
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는 눈동자가 미쉘의 눈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사라공주..., 사랑하오"
"사랑하고 있어요. 미쉘님..."
다시 입술을 겹치는 두사람---. 젊은 정열에 불타는 미쉘의 격렬한 입맞춤에 사라공주
도 열심히 응하고 있는 것 같다.
서로의 코끝이 비벼지고 서로의 이가 딱딱 마주친다... 두사람에게 오늘밤이 태어나
처음인 입맞춤이라면 사라공주에게는 그 서투른 것도 감동적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
런 격렬한 입맞춤 도중 미쉘의 손바닥이 사라공주의 머리나 뺨을 애무하듯 부드럽게
문지르고 있었다. 그 달콤한 감각이 사라공주의 뇌를 마비시켜간다... 이윽고 호흡도
곤란한 소녀였지만 결코 젊은이의 입술로부터 도망가려 하지 않았다.
잠시 후 미쉘의 입술이 이윽고 사라공주의 입술로부터 떨어졌다.
"...하아-앗"
사라공주는 달콤한 한숨을 쉰다. 미쉘은 몸을 일으키자 침대 머리맡에 있는 스위치를
조작해 방안 조명을 조금 어둡게 했다.
방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그러나 결코 캄캄한 어둠은 되지 않는다. 천장의 창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위성 코브라의 밝은 달빛 때문이다.
사라공주는 눈이 익어감에 따라 방안이 의외로 좀 밝은 것을 느껴버렸다. 이렇게 밝으
면 자기의 모든 것이 보여져 걱정스럽다...
가끔 서방님은"사랑의 시간"을 치를 때 여성의 비밀부위에 입맞춤을 하시는 분도 계신
다고 엘레자한테 들은 적이 있다. 만일 이렇게 밝으면 미쉘이 그런 행위를 원했을 때
처녀의 비밀부위뿐이랴 그 바로 아래 있는 엉덩이의 구멍까지 사랑하는 남성 시선에
드러나 버리게 되는 것이다.
자기의 모든 것을 미쉘에게 바치고 싶다고 원하는 사라공주였지만 자기의 부정한 부분
인 배설기관만은 사랑하는 남성눈에 띄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천장의 창에서
보이는 우주 저편에서 창백한 달빛을 보내는 위성 코브라가 마치 두사람의 사랑을 들
여다보듯 하는 것도 있어 사라공주의 가련한 처녀마음은 커다랗게 흔들려 버린다...
"...코브라는 심술쟁이..."
사라공주는 꺼질 듯 조그만 소리로 그리 중얼거렸다. 그러나 미쉘에게는 어쩐 일인지
자기에 대한 항의로 들려버린 모양이다.
"미안 사라공주, 천장의 창 닫을까"
그러자 사라공주도 미쉘에게 오해하게 해버렸다고 생각하고 자기 생각과는 반대로 필
사적으로 부정한다.
"으응, 괜찮아요... 깜깜하면 미쉘님 얼굴이 보이지 않아 사라는 쓸쓸해질 거예요. 부
디 천장의 창의 그대로..."
"그런가?... 다행이다. 나도 깜깜해지면 사라공주 얼굴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요"
미쉘의 그 말은 진심으로 사라공주를 생각해주는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그는
만일 소녀가 조금이라도 고통의 표정을 지으면 왕비 티세라와 약속한 대로 무리하게
남녀로 맺어지는 것을 미룰 생각이었던 것이다.
"자, 사라공주, 설 수 있겠소?"
사라공주의 어깨 아래에 손을 넣어 부드럽게 사라공주 상체를 일으켜 세우자 미쉘은
침대 곁에 서도록 사라공주를 재촉했다. 소녀는 멍한 상태로 권하는 대로 그대로 침대
곁에 내려섰다.
"사라공주, 옷을 벗죠"
사라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깔았다. 미쉘은 그런 소녀의 등에 팔을 돌려 순백
의 드레스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소녀의 어깨 끝에서 드레스가 벗겨져 떨어지고 가슴에 커다란 공간을 만든다. 가슴을
소중하게 싼 하얀 브래지어가 얼굴을 내밀자 사라공주는 부끄러운 듯 양손으로 그것을
덮어 가리려 했다. 그렇지만 미쉘의 손이 부드럽게 드레스를 밀어 내리자 사라공주의
가느다란 팔로 드레스 소매가 스르르 벗겨져 사삭하고 비단 스치는 소리를 남기고 하
얀 드레스가 소녀 발밑 바닥으로 한꺼번에 떨어진다.
위성 코브라가 쏘아보내는 창백한 빛 속에서 사라공주의 속옷을 걸친 투명한 듯 하얀
지체가 눈부시게 빛난다---.
속옷차림의 사라공주는 16세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풍만함을 느끼게 한다. 가슴
이 부푼 것은 결코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자다운 계곡을 갖추어 미쉘의 마
음을 자극해 마지않는다. 다시금 미쉘은 사라공주를 안아 올려 침대 중앙에 뉘였다.
그리고 자기도 옷을 벗어 사라공주 바로 옆에 눕자 조금 살과 살을 겹쳐보았다.
소녀의 신체가 딱딱하게 긴장해 떨고 있는 것이 미쉘에게 확실히 전해져 온다. 어머니
티세라 앞에서는 씩씩한 척 했지만 역시 무서워 참을 수 없는 것이리라. 미쉘은 사라
공주의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반응을 끌어내 조금이라도 사라공주의 몸이 자기를 받
아들이기 쉬운 상태가 되도록 그 살결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우웃, 하아앗... 미쉘님..."
사라공주는 마치 전신에 전기가 통하는 듯 풋풋한 육체를 뒤로 젖혔다. 태어나 처음
맛보는 감미로운 감각에 곧 소녀의 마음과 몸이 반응해 버린다....
미쉘의 따뜻한 손바닥을 맨살에 확실히 느낀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사랑하는 서방님께 몸을 맡길 때야말로 진정한 여자의 행복인 거예요"
그런 엘레자의 말이 사라공주의 뇌리에 떠올랐다. 심정적으로는 이해하고 있던 사라공
주였지만 오늘밤은 그 진짜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여성의
신체에 숨어있는 "즐거움"이란 이런 느낌인 거다 하고 소녀는 마치 뭔가를 발견한 것
같은 감동에 휩싸여 있었던 것이다.
"사라공주, 예뻐. 너무나 아름다워... 사라공주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해도 괜찮을까
?"
미쉘의 사랑의 속삭임에 사라공주는 촉촉한 뜨거운 눈길로 간절히 말한다.
"사라의 마음도 몸도 모두 미쉘님 것이에요. 전부 미쉘님께 드리려고 사라는 오늘날까
지 살아왔습니다"
"고마워, 사라공주..."
"아앗... 미쉘님, 아앗,아앙---"
젊은 정열이 바라는 대로 다정한 두 사람의 숨소리는 더욱 뜨겁게 변화한다. 사라공주
는 차츰 머리 속이 마비되는 것 같이 의식도 멍해져 버리는 듯하다.
이윽고 미쉘은 사라공주의 가슴을 덮은 하얀 비단브래지어를 천천히 벗겨낸다. 풋풋한
처녀의 가련한 유방이 살짝 나타난다. 그것은 아직 발육 도중인 감도 있지만 그만큼
볼록하게 둥글게 서서 모양도 멋진 것이었다. 마치 중력에 거스르듯이 튼튼하게 부풀
어 오른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미쉘의 손바닥이 마치 빨려 들어가듯 사라공주의
그런 가련한 유방에 뻗는다. 그의 손바닥이 애무하듯 소녀의 모양 좋은 가련한 유방
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한다.
"아앗, 하앗, 하아아아앗---"
사라공주의 몸이 부드럽게 젖혀져 간절한 헐떡임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소녀의 순진한
반응에 흥분을 느끼는 미쉘은 그대로 있지 못하고 사라공주의 가련한 유방 꼭대기에
서 떨고 있는 작은 돌기에 입술을 대었다.
"아아아앗! 미쉘님"
갑자기 정신을 잃는 것 같은 교성이 소녀 입에서 튀어나온다. 소녀의 몸이 마치 전기
쇼크라도 받은 것처럼 몇 번이나 커다랗게 젖혀진다. 그런데도 미쉘은 부드럽게 혀를
움직이며 살짝 튀어나온 엷은 분홍색의 소녀의 유두를 집요하게 애무한다. 사라공주의
반응을 보고 거기에 처녀의 즐거움이 숨어 있음을 여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하아하아, 아우우우웃, 하아아앙, 으응응---"
처음에는 작은 손으로 입을 눌러 사라공주는 새나와버리려는 헐떡임을 미쉘이 듣지 못
하게 하려 했지만 마침내 의식이 혼돈 되어 버려 생각처럼 몸에 힘이 들어가 않는다.
아직 사라공주의 순진함이 남은 귀여운 얼굴에는 여자의 괴로운 요염함이 떠돌기 시
작했다. 그 가련한 입으로부터는 소녀의 나이로 봐서는 결코 상상할 수도 없는 애절한
여자의 헐떡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확실히 16세의 소녀는 "여자"로서 젊은이의 애
무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싫어, 부끄러워... 나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어. 미쉘님이 웃어버릴꺼야... 하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는 걸. 이런 느낌 태어나 처음이야...)
멍한 머리 한 구석에서 어떻게든 이성을 찾으려는 사라공주지만 수치심을 느끼면 느낄
수록 뇌가 찌잉하고 마비되어 버려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녀의
의식이 몽롱해지고 잇는 사이에 어느새 젊은이의 얼굴은 소녀의 하반신으로 이동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을 정도였다.
사라공주의 가장 부끄러운 장소를 소중하게 싸고 있던 하얀 얇은 천조각이 미쉘의 손
으로 천천히 벗겨진다... 그러나 의식이 마비되어 있어 사라공주는 아무 반응을 보이
지 않는다. "하아하아"하고 간절한 호흡을 계속하며 녹초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소녀가 제정신을 차리게 된 것은--- 그것은 처녀의 부끄러운 비밀장소에 확실히 느껴
진 젊은이의 입술의 감촉이었던 것이다!
"아앗! 안돼요! 미쉘님, 치우세요!"
사라공주는 졸지에 몸을 비틀어 미쉘의 입술로부터 처녀의 비밀장소를 지키려 한다.
그러나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부드럽고 긴 다리를 끌어안듯이 하여
그는 더욱 처녀의 화원에 입술을 꼭 가져다 댄다.
"아앗, 아아아아앗, 아아아앙---"
마침내 사라공주 입에서 너무나 괴로워하는 헐떡임이 새어나와 버렸다.
(쪼오옥...)
사라공주의 어린 비밀스런 곳에서 뜨거운 액체가 방울지듯 솟아 나오기 시작한다. 그
것을 소녀자신도 정신 없는 중에도 확실히 알아채 버렸다.
(아앗, 새어버려... 미쉘님이 야한 여자 애라고 생각해 버릴 꺼야...)
그렇게 생각한 순간 사라공주 머리 속에서 뭔가가 튀어나왔다---. 신체에서 힘이란 힘
이 모두 빠져나간다. 이제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다...
(쭈욱, 쭈욱, 쭈욱---)
미쉘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입술을 소녀의 비밀스런 부분에 대
고 거기서 솟아오르는 투명한 액체를 자꾸자꾸 핥아먹는다---
"아앗, 아아아아앗, 미쉘니--임..."
사라공주는 이제 완전히 감미로운 감각에 지배되어 버렸다. 요염한 교성이 멈추지 않
고 새어나와 무의식중에도 미쉘을 찾아 달고 간절한 정감을 실어 그의 이름을 계속하
여 부른다. 이윽고 미쉘의 혀에서 풀려났을 즈음에는 풋풋한 16세의 육체는 땀으로 젖
어 투명한 하얀 맨살이 엷은 복숭아 색으로 물들어 버렸던 것이다.
젊은 미쉘의 육체도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미 처음부터 소녀의 아름답고 풋
풋한 나체를 보고 남성의 상징이 거친 흥분으로 서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충동을
억누를 수 없게 되어 소녀의 요염한 교성에 자극 받아 그 앞부분의 방울 끝에서 수컷
의 액체가 새나오고 있었다.
(사라공주의 신체도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된 거 같다)
---그렇게 느낀 미쉘은 성급한 기분을 열심히 누르며 사라공주의 몸에 엎드렸다.
"...아앗... 미쉘님... 돌아오셨군요..."
자연 그런 말이 소녀 입에서 나왔다. 불과 일 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라지만 시계에서
완전히 사라져 자기 가랑이 사이에 묻혀 있던 미쉘의 얼굴이 마침내 자기 눈앞에 돌아
온 것을 사라공주는 기쁘게 느끼고 있었다.
"... 사라공주, 사랑해!"
"저 도요..."
뜨겁게 마주보면서 두사람은 다시금 입술을 겹쳤다. 지금까지 자기 그곳에 닿아 있던
미쉘의 입술이었지만, 사라공주는 왠지 전혀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가끔 자기 허
벅지에 뜨겁게 팽창해 열을 띤 미쉘의 젊디젊은 남성 성기가 쿡쿡 닿는 것을 느낀다.
미쉘이 자기를 여자로서 보아준다는 증거이다. 너무나 감동적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
에 커다란 불안을 느껴 버린다.... 허벅지에 닿는 이 뜨거운 프랑크소세지 같은 고기
막대기는 이제부터 자기 그곳을 뚫고 이 몸을 여자의 육체로 바꾸어 버리는 공격적인
기관인 것이다.
"자, 사라공주, 하나가 되자. 처음에는 아주 아프겠지만 날 위해 참아줄래?"
미쉘의 상냥한 물음에 사라공주는 눈을 촉촉하게 하면서 조용히 끄덕였다.
"시작한다, 사라공주"
그리 말하자 미쉘은 신체를 조금 미끄러트려 소녀의 양다리 사이에 신체를 끼워 넣는
다... 자연히 사라공주의 양다리는 넓혀지는 모습이 되어 그 가랑이 사이 중심에 헐떡
이는 풋내가 깃든 여성기관을 미쉘의 페니스가 공격하기 쉽도록 허락해 버렸다.
사라공주는 눈을 꼭 감고 미쉘의 어깨에 달라붙듯 하고 있다. 그러나 처녀 특유의 본
능적인 떨림이 사라공주의 맨살을 통해 미쉘에게도 확실히 전해져 온다. 소녀가 겁내
고 있는 것을 아플 정도로 알 수 있다... 미쉘은 조그맣게 속삭인다---
"... 역시 내일 할까..."
그 말을 들은 사라공주는 천천히 눈꺼풀을 열고 부드럽지만 열심히 미쉘에게 호소한다
.
"비록 제가 20살이 되어도 분명 아픔은 느껴 버릴꺼에요. 그게 얼마나 심한 고통이어
도 미쉘님이 주시는 거라면 사라에게는 더없는 기쁨이어요. 그보다 사라는 하루라도
빨리 미쉘님과 하나가 되고 싶어요"
"사라공주..."
사라공주의 귀엽고도 애처로운 말에 용기를 얻어 젊은이는 다시금 소녀를 뚫을 결심을
굳힌다. 마침내 용맹한 앞부분이 16세 소녀의 너무나 청초한 틈새에 딱 들어맞았다.
미쉘의 늠름한 신체 아래에서 작은 사라의 신체가 떨며 긴장해 있다. 그러나 그만둘
수는 없다. 이제 소녀의 결사의 각오를 쓸데없이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게다가 미쉘
안에 숨어있던 수컷의 본능이 소녀의 처녀기관을 너무나 원한다. 그는 신중하게 소녀
의 비구에 조준을 마치자 그대로 천천히 삽입을 개시했다.
"우웃, 우우우-웃...!"
사라공주의 허벅지 사이에 격렬한 아픔이 덮친다... 마치 신체를 둘로 쪼개는 것 같다
. 마음으로는 필사적으로 참아내려 하지만 그 작은 육체는 처녀의 본능에 지배되어 간
다. 남성의 페니스 공격에서 도망치려고 침대 위로 꿈틀거리며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
다.
"사라공주, 내 몸에 꽉 달라붙어!"
사라공주가 너무나 아파하는 모습에 미쉘은 여기서 그만두어서는 오히려 그녀를 실망
시켜 버린다---. 마음을 굳힌 미쉘은 사라공주가 자기 신체에 꼭 달라붙어 오는 것을
알자 그녀의 등 아래 양손을 찔러 넣어 그 가느다란 어깨를 고정시키듯 꽉 움켜쥐고
한번에 허리를 밀어 넣었다---
"헉, 아아아아아아아악----!"
사라공주의 몸이 팍 경직되고 그 입에서 절규가 터져나왔다. 소녀의 순진하고 귀여운
얼굴이 격통에 크게 일그러진다. 그러나 미쉘의 페니스는 앞부분이 반 정도 소녀의 처
녀기관에 들어갔을 뿐으로 그 이상의 침입은 굳게 거부당해 버린 것이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소녀의 그곳이 좁아서 미쉘도 마음의 동요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미안해 사라공주, 역시 무리야"
페니스를 비틀어 넣으려 하던 힘을 빼고 미쉘은 사라공주의 안색을 살폈다. 소녀의 얼
굴은 창백하며 만면에 진땀조차 흘리고 있다. 너무나도 아파하는 그녀의 모습에 미쉘
은 마음이 졸아드는 것을 느낀다. 그렇지만 미쉘의 말이 들렸는지 사라공주는 굳게 감
고 있던 눈을 천천히 뜨고 숨차게 미쉘에게 말한다.
"미쉘님, 부탁해요. 부디 용기를 내세요. 사라를 빨리 미쉘님의 아내로 만들어 주세요
!"
속눈썹이 눈물로 적셔질 정도로 심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필사적으로 자기를 격려하는
듯한 소녀에게 젊은이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해 버렸다. 사라공주의 애절한 마음이
전해지면 전해질수록 어떻게든 이대로 계속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아프게 해버린 지금 여기서 물러나서도 그녀에게는 가혹한 짓이리라---. 미쉘은 마음
을 독하게 먹고 속행할 것을 결단하고 부드럽게 사라공주에게 말했다.
"오늘밤 반드시 당신을 내 아내로 하겠습니다.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 사라공주, 내가
그대에게 주고만 아픔만큼 내 등에 손톱을 세워 할퀴어 줘!"
"아아, 미쉘님..."
사라공주는 너무나도 큰 감동에 말을 못했다.
(---이대로 격통에 몸이 찢어져 죽어도 좋아---)
그런 기분에 어린 가슴이 크게 떨린다. 그녀에게 지금 이 순간만큼 자기에 대한 그의
애정을 느낀 적이 없었던 것이다.
사라공주는 눈물에 젖은 눈동자로 뜨겁게 미쉘을 바라보며 끄덕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미쉘이 바란다고 하지만 그를 줄곧 사모해 온 사라공주에게는 사랑하
는 남성의 신체에 상처를 입혀버리는 행위 따위 결코 할 수 있을 턱이 없었다. 그것은
곧 자기 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므로...
다시금 미쉘은 사라공주의 처녀기관 관통을 시도한다... 힘차게 허리를 보내 마침내
조금 전까지 삽입했던 소녀의 비구 얕은 곳까지 들어갔다. 그는 자기 등에 팔을 감도
록 사라공주에게 재삼 권해 보지만 그녀는 완강히 그것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실은
소녀는 너무나 심한 아픔에 정말 그의 등에 손톱을 세워버릴 것 같아 무서웠던 것이다
. 게다가 그에게 달라붙을 수 없는 사정도 있었다. 소녀는 입을 필사적으로 두 손으로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자꾸 새나오는 신음소리를 미쉘에게 들키지 않으려 하는 것이
다.
(내가 비명을 지르면 아무래도 미쉘의 부드러운 마음이 상처받아 버린다... 그런 괴로
운 생각 없이 사랑의 행위를 하고 싶어...)]
---그런 눈물겨운 사라공주의 마음씨였던 것이다.
밀려들어오는 젊은이의 딱딱한 육봉 앞머리가 더욱 힘차게 소녀의 비구를 비틀어 연다
---.
엄청나기까지 한 격통이 소녀의 육체를 인정사정없이 덮친다. 그래도 사라공주는 신음
소리를 누르고 필사적으로 양손으로 입을 막는다---하는 그때였다. "부욱"하는 뭔가
파열하는 것 같은 둔한 소리가 소녀의 비구로부터 들려오는 것처럼 미쉘의 귓속에 울
리고 그와 동시에 미쉘의 늠름한 육경이 한꺼번에 소녀의 속으로 밀려들어간 것이다.
(주우욱---!)
"우우우웃---!"
절규를 억지로 참아내 마지않은 신음이 사라공주의 손바닥에 눌려있던 입으로부터 새
나온다--- 크게 열려진 소녀의 눈동자가 받은 충격의 엄청남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미쉘에 대한 사랑의 강함도 말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마침내
소녀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격통을 참고 마침내 한사람의 여자로서 사랑하는 젊은
이를 받아들였던 것이다.
"들어갔어 사라공주, 마침내 우리는 하나가 된 거야!"
미쉘은 감격한 듯이 사라공주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사라공주는 너무나 심한 고
통 때문인지 시선도 멍청해져 버렸다. 그런 그녀의 아파하는 모습에 그의 마음이 너무
나도 아프다. 미쉘은 그대로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사랑 가득한 눈길로 사라공주를 바
라보면서 상냥하게 소녀의 머리를 계속 문질렀다.
잠시 멍한 시선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거칠고 가엾은 호흡을 계속하고 있던 사라공주는
마침내 정신을 되찾은 것 같다. 만면에 비지땀을 흘리면서 울어서 부은 것 같은 충혈
된 눈으로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은 웃음을 지으며 미쉘을 뜨겁게 보는 것이었다.
"아직 아파?"
미쉘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괴로운 진땀을 뻘뻘 흘리고 있던 사라공주는 온 힘을 다해
웃음을 지어 보이며 얼굴을 옆으로 저었다. 그리고 얇은 눈꺼풀을 닫고 조그맣게 속삭
인다...
"미쉘님이 내 안에 계시네요..."
지금도 사라공주의 육체는 거기서 전해지는 격통에 괴롭힘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런 고통 속에서도 자기 사타구니 사이 깊숙한 곳에 미쉘의 늠름한 분신의 존재감을 분
명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남성의 분신이 자기 여성기관을 태내까지 채우고 마치 심장처럼 맥동치고
있다!
뭐라 말할 감동일까. 자기 신체가 비로소 여자의 육체로서 사랑하는 남성의 정열을 받
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이 여운에 잠겨있고 싶은 사라공주였지만 이걸로
끝날 리는 없다는데 마침내 생각이 닿았다.
(아아, 이 편안한 시간은 미쉘님이 내 고통을 달래주기 위해 특별히 주신 거야... 진
짜 남녀가 살을 섞는다는 것은 실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거야... 미쉘님이 "다 끝나는
때"를 맞으실 때까지 더 참아야 해. 힘내야 해)
사라공주는 기특하게도 마음속에서 그리 각오를 굳히고 힘껏 부드러운 웃는 얼굴을 보
이며 젊은이에게 말한다.
"미쉘님. 이제 사라는 괜찮습니다. 부디 계속하세요"
"...그럼, 움직인다... 아프면 바로 말해 줘..."
"...예"
소녀의 말에 용기를 얻은 미쉘은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처녀점막이 너무나 좁아 뺄 수도 없었던 그의 페니스가 파과의 출혈에 의한
뜨거운 끈적거리는 액체에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밀어 넣기를 반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아도 작은 몸집에 화사한 골격인 사라공주의 마치 미열이 있는가
하고 생각될 정도로 뜨겁고 발랑발랑 작은 경련을 반복하고 있는 내점막의 감각은 젊
은이에게는
너무나도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
무수히 접힌 뜨겁고 부드러운 벽점막이 찰싹 달라붙어 뭐라 말할 수 없는 심한 쾌감에
목덜미가 서늘하다. 게다가 사라공주의 태내가 이렇게 뜨거울 수가---!
순식간에 미쉘은 절정에 달해 버렸다. 그의 육봉의 밀어 넣기가 일순 격렬하게 사라공
주를 깊이 뚫은 채 신체를 경직시켰다고 생각하자 낮은 신음소리를 발하며 삐걱삐걱
허리를 경련 시켰던 것이다.
"우웃, 이젠 더 이상, 우웃---!"
"아앗! 미쉘님, 아아앗...!"
(---퍽! 퍽,퍽,퍽...)
사라공주의 태내에서 미쉘의 육봉이 일순 쑤욱 크게 부풀었는가 싶더니 꺼떡꺼떡 경련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라공주는 서서히 태내 깊숙이"주-욱"하고 뜨거운 것이 퍼
지는 것을 느꼈다. 바로 지금 미쉘의 뜨거운 정열을 숨긴 분류가 사라공주의 어린 자
궁 내부에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사라공주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앗, 미쉘님이 내 속에, 아기씨를 넣어주고 계세요..."
흐릿하게 그리 중얼거리며 그의 아래에서 자그마한 지체를 조금씩 떠는 소녀는 어느
틈엔지 젊은이의 등을 꼭 껴안고 있었다. 그런 소녀의 표정에는 한사람의 여자가 되었
다는 기쁨이 분명하게 떠있었다. 이윽고 미쉘의 허리가 경련을 멈추었다. 커다랗게 한
숨을 쉬며 미쉘의 신체가 무너져 사라공주의 화사한 신체 위에 묵직하게 체중을 실어
온다---. 늠름한 젊은이의 체중에 짓눌리면서도 작은 몸집의 소녀는 그런 숨막힘 조차
에 기쁨을 느껴 버린다....
사라공주 속에서 미쉘의 분신이 맥박치면서 점점 작아진다... 사라공주는 초야 의식이
마침내 끝난 것을 실감했다.
잠시 후 미쉘이 얼굴을 쳐들고 사라공주를 상냥한 눈길로 바라본다.
"아팠지... 사라공주. 잘 참아주었어"
마구 흥분해서 거칠게 쑤셔 넣어 버린 것을 미쉘은 사라공주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사라공주는 다만 조용히 머리를 저으며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윽고
소녀는 입을 열었다.
"이걸로 두사람은 부부가 된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사라라고 불러 주세요"
"...사라..."
"예... 당신..."
이제 막 초야의 의식을 끝내고 떳떳하게 부부가 된 젊은 두사람은 뜨겁게 마주보며 서
로의 호칭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런 소녀의 이마나 볼에는 고통을 참아낸 증거인 진땀
이 지금도 흐르고 있어 부드러운 금발 머리를 찰싹 붙이고 있다. 그것이 젊은이 마음
을 아프게 죄어온다. 그래도 아픔을 참아 어디까지나 기특하게 행동하는 사라공주에게
미쉘의 감동은 끝이 없다. 그것은 순식간에 남자로서 사라공주의 부드러운 육체를 탐
하고 싶은 충동으로 발전해 버린다.
지금도 사라공주의 그곳에 뿌리 끝까지 박혀 서서히 딱딱함을 잃어가고 있던 미쉘의
페니스가 역시 젊은 탓인가 미쉘의 감동에 빨리도 반응하여 순식간에 팽창해 간다...
"아앗? ... 아아앗!"
"아앗, 미,미안해 사라. 사라가 너무나도 귀여워서 그만..."
엄청난 파과의 격통을 겨우 참은 소녀의 입장을 생각하면 오늘밤은 이대로 한숨 돌리
게 하고 싶지만 젊은 정열은 단 한번의 교접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소녀의 몸을
소중히 해 주고 싶다는 기분과 소년의 몸을 다시 탐하고 싶은 기분이 갈등을 일으켜
젊은이는 마치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소녀를 바라본다.
"아뇨, 사라는 기뻐요... 당신... 사라의 몸은 이제, 모두 당신 것인걸요"
"...사라"
어디까지나 기특한 사라공주의 말에 미쉘은 울고싶을 정도의 감동에 떨린다. 이제 이
젊은 수컷의 뜨거운 충동은 억누를 수 없었다. 미쉘은 다시 한번 사라공주를 남자로서
탐하기로 결심했다. 가급적 이번에는 소녀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한다---.
"아앗, 당신, 하아아앗! 으응응,아앗---!"
"사,사라!"
바로 조금전 처녀를 찢긴 16세의 소녀가 다시 고통을 참고 젊은이가 탐하는 모든 것을
맡겨 온다. 바로 그 때였다---.
(콰앙----! 타타타탕, 탕탕-----!)
멀리서 커다란 폭음이 울렸다. 그것은 두사람이 있는 이 침실조차 가볍게 흔들 정도로
대규모였다. 그리고 뭔가 그 뒤를 이어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그것은 틀림
없이 국왕이 있는 궁전 쪽에서였다.
"...무슨 일이지! 설마 쿠데타라도!"
미쉘은 제일 먼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챘다. 사라공주로부터 몸을 떼자 서둘러 일어
나 의복을 몸에 걸치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도 총성은 멈추지 않고 울린다.
"아버님이나 어머님은 무사하실까...?"
사라공주는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이윽고 교합의 여운조차 잊고 미쉘이 의복을 걸치
는 것을 돕고 있다.
"알았지 사라, 결코 이 방에서 나오면 안 된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침대 아래 숨어
있는 거야. 알았지!"
사라공주의 어깨에 양손을 얹고 부드럽게 들려주듯 미쉘은 그녀에게 타일렀다.
"예, 미쉘님 말씀하신 대로. 그러니까 부탁합니다, 미쉘님, 반드시 돌아와 주세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사라공주의 표정에 미쉘은 사랑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전라인 채 하얀 시트로 몸을 감싼 이 미소녀는 방금 자기와 남녀의 약속을 맺은 둘도
없는 아내인 것이다.
"그대를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주겠다. 절대로 일생 헤어지거나 하지 않겠어!"
미쉘은 그렇게 말하고 힘껏 화사한 사라공주의 몸을 끌어안았다. 곧 사라공주는 신체
깊숙이에서 찌잉하고 이윽고 사타구니를 덮치는 파과의 격통의 여운조차 느끼지 않게
되었다---.
"미쉘님..."
하지만 그런 미쉘의 맹세는 싱겁게 깨져버렸다...
(파방----!)
갑자기 사람이 다가오는 조짐도 없이 두사람이 있는 침실 문이 와다탕 부서지고 한 손
에 총을 가진 여러 명의 병사가 꼭 껴 앉고 있는 두사람의 모습을 찾아 난입해 온 것
이다.
"찾았다! 당장 대장에게 보고하라!"
한 병사가 큰 소리로 등뒤의 병사에게 명령하고 있다. 앗하는 사이에 젊은 두 사람은
무장한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버렸다.
여러 자루의 총에 둘러싸여서는 무술이 뛰어난 미쉘도 반격할 여지가 없었다. 그저 사
라를 감싸는 자세인 채로 그들의 접근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너희는 웬놈들이냐! 왕가에 대한 반역은 그지없는 중죄다!"
미쉘의 의연한 말에 병사들은 동요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그들은 본심으로 쿠데타에
가담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들을 맘대로 조종하는 누군가의 존재를 미쉘은 쉽사
리 알아챘다.
"너희들, 뭘 꾸물대고 있나! 빨리 사라공주를 잡아와라!"
당황하는 병사들을 엄하게 질책하면서 병사들 등뒤에서 덩치큰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
다. 미쉘에게 신체를 감추려 하면서 그 덩치큰 남자 얼굴을 본 사라공주는 갑자기 놀
라는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국왕친위대 대장 케베르 아닙니까!"
놀랍게도 쿠데타 지도자는 왕가를 지키기 위해 조직된 국왕친위대 대장이었던 것이다.
"후후훗, 안녕하신가 사라공주님. 잠시 못 본 사이 한층 아름다워지셨소이다"
"케베르,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케베르는 씩씩하게 말대답하는 사라공주를 음란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등뒤에 물러나
있던 병사들에게 한 손을 높이 쳐들어 신호를 보냈다. 갑자기 병사들이 젊은 두사람에
게 다가와 강제로 미쉘과 사라공주를 떼어놓았다.
"욱, 비켜라! 사라공주!"
"미쉘님!"
두 사람의 건장한 병사들이 미쉘의 양팔을 비틀어 올려 무릎 꿇렸다. 그리고 한 병사
가 싫어하는 사라공주의 양팔을 붙잡아 억지로 케베르 앞으로 끌어냈다.
"대체 어쩌려는 겁니까!"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사라공주는 케베르에게 강한 어조로 그렇게 물었다.
케베르는 침묵한 채로 하얀 시트로 몸을 감싼 사라공주의 전신에 핥은 것 같은 시선을
보냈다---.
시트 틈으로 보이는 청초하고 하얀 살결이 사라공주가 전라임을 말해주고 있다. 겨우
16세가 되었을 뿐인데 어린 흔적의 얼굴과는 반대로 소녀의 전신으로부터는 요염한 색
향이 떠돌고 있는 것 같다.
케베르는 사라공주의 발밑에 허리를 굽히고 그 가늘고 부드러운 다리에 주목한다. 소
녀의 허벅지 안쪽에 빨간 색이 섞인 하얗고 탁한 액체가 흐르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제기랄, 좀더 일찍 실행했으면 사라공주의 처녀를 맛봤을 것을!"
사라공주가 오싹해 할 말을 내뱉으면서 케베르는 사라공주 발밑에서 일어나 병사들에
게 눌려 있던 미쉘 앞에 섰다.
"혼자만 재미를 보다니! 이제 미련 없겠지!"
차갑게 미쉘을 내려다보면서 케베르는 그리 말하고 오른손에 쥐고 있던 권총 총구를
미쉘 머리로 향했다. 그것을 본 사라의 입에서 처절한 절규가 터져나온다---.
"안 돼---, 멈춰---!"
(타-앙----!)
사라공주의 절규를 지우듯 무정한 총성이 울렸다.
"안돼---! 미쉘니--임!"
소염 연기 저편에 털썩 앞으로 쓰러지는 순간의 미쉘 모습을 사라는 똑똑히 보았다.
튼튼한 병사들이 꽉 붙들려 미쉘 곁으로 달려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그런 소녀의 입
에서 미쉘을 필사적으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미쉘님! 미쉘니--임!"
그러나 이제 미쉘은 대답이 없었다... 미쉘이 쓰러진 침실 바닥에 엄청한 양의 피바다
가 퍼져간다...
너무나도 믿기 어려운 그런 절망적인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소녀는 문득 의식을
잃어 버렸다...
=========================================================
이 다음편이 바로 충격적인 밀실조교합숙의례가 나옵니다.
으으...사라 공주가 과연 잘 버텨낼런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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