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연재가 상당히 느립니다. 보시려면 단단히 각오하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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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배우는 것은 힘들었다.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날의 기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인형이 되어버린 동생에 비하면 아직도 나는 행복할 뿐이었다.
아버지의 피. 그 붉은 피가 동생의 몸을 적셨을 때. 동생의 정신은 이미 찢겨졌다. 그리고 이어진 어머니의 일. 그것으로 그 어린 마음은 부서져 버렸다. 나는 이렇게 멀쩡히 버티고 있는 데 말이다.
힘이 있었으면. 그 짐승들을 모조리 죽여버릴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그렇게 되진 않았을 거다. 그러니까 비굴하게 살아남은 내가 할 일은 하나 뿐이다.
강해지는 것.
"몸이 굳었구나."
"죄송합니다."
스승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그 날 동생과 함께 죽었을 지도 모른다.
"쯧쯧, 물쌍한 것. 나와 함께 가잤구나. 그 공허함을 메울 수 있도록 말이다."
그 뒤로 이어진 혹독한 수련.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을만큼 힘든 생활이 계속 되었다. 아니, 모든 것을 잊지는 않았다. 그래서는 안 榮? 잔인하게 가족을 빼앗긴 그 날을 잊어서는 안 榮? 오히려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한다.
강해질 때까지. 힘을 얻을 때까지. 그 짐승들을 모조리죽여버릴 때까지.
"복수심이란 결국 양날의 칼. 지금은 그 복수심이 너의 성장을 도와주고 있지만, 후에는 오히려 발목을 잡힐 것이다."
"상관 없습니다."
"아니, 벌을 받아야지. 굳은 몸을 좀 주물러주면 될거다."
"네?"
입으로 무언가 쑤시고 들어온다. 단숨에 목구멍까지 들어간 기둥이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입안을 유린한다.
"컵! 우어 크허 웁 웩!"
정신을 차렸을 때 눈 앞에 보이는 것은 그 날의 모습이었다. 불타는 집. 짐승의 물건이 들락날락 하는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보이는 어머니. 그리고 동생의 얼굴이며 가슴으로 쏟아지는 허연 액체.
"아…아아……."
"좀 주물려주마."
"싫어~~!!"
옷을 찢으며 말 그대로 온몸을 주무르는 거친 손길. 사정 없이 몸을 꿰뚫는 흉기. 끔찍한 고통 속에 흐릿해지는 시선으로 보인 것은 한 마리 늑대의 얼굴이었다.
짧은 비명과 함께 시르니아는 잠에서 깨어났다. 온몸에 흐르는 땀과 진정되지 않는 숨소리 등이 그녀의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었다.
"꿈… 인가……."
"뭘 벌써 깼냐?"
시르니아는 누워있던 자세 그대로 굳어버렸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늑대의 얼굴. 자신은 누워있는데 늑대가 그 위에서 자신을보고 있었다.
"싫어……."
파랗게 질린 시르니아의 얼굴을 지켜보던 제프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도 자신이 과거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모양인데 그게 어떤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결국 제프는 침대에서 일어나 한 발 물러섬으로써 시르니아에게 악의가 없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시르니아는 여전히 파랗게 질린 얼굴로 떨고 있었다.
벽에 붙어앉아서는 양 다리를 가슴 앞으로 모으고, 이불을 끌어당겨 꼭 잡고 있는 그 모습은 천둥을 무서워하는 어린 아이와도 같았다. 살기를 뿜어내며 검을 휘두르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이것 참… 짜증나네."
제프의 눈이 변했다. 인간의 눈 보다는 오히려 짐승에 가까운 눈빛. 은은한 은빛이 감도는 늑대의 눈동자였다.
그 눈동자를 접한 시르니아는 아예 하얗게 탈색되어 버렸다. 절대적인 공포감과 절망감. 시르니아는 제프의 눈에서 본 것은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부숴버린 바로 그 눈이었다.
"흐으윽……."
"자, 말해 봐라. 너를 괴롭히는 것들을. 나에게 쏟아부은 증오의 원천을. 겨우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패배한 정도로 정신이 무너진다면, 너는 살아갈 가치가 없다."
"싫어… 그런건…… 싫어……."
시르니아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눈물을 흘리면서 더듬더듬 이야기 했다. 끊임 없이 자신의 정신을 학대해 온 과거의 이야기를 했다. 행복했던 집, 어느 날 밤 날아온 불화살의 비, 피를 뿌리며 쓰러진 아버지, 처참하게 윤간 당한 어머니, 더럽게 살아남은 자신, 인형이 된 동생.
죽어가는 자신을 돌봐준 스승님에 대한 얘기도 했다. 방랑 기사였던 스승님 덕분에 살아남고, 더불어 강력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한 때 수석 검사장도 했던 스승님의 검술을 배웠다.
3년. 딱 3년만에 모든 검술을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산적들을 찾아 하루 사이에 모조리 참살했다. 자신이 배운 것을 모두 이용해 잔인한 죽음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남은 것은 갈데 잃은 증오와 아직도 깨어나지 않는 동생 뿐이었다. 모든 일의 원인을 제거했는 데도 그것들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허무만이 남아 방황하게 했을 뿐이다. 그분을 만나 새로운 터전을 찾기 전가지 그러했다.
어두운 골목에서 작게 울려퍼지는 비명과 천박한 웃음소리. 아주 자연스럽게 시르니아는 그곳을 찾아냈다. 그리고 갈 곳 잃은 증오를 퍼부었다. 그 때가 처음으로 그분을 만났을 때였다.
순식간에 세 명을 찢어버렸다. 그리고 살육의 현장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 그분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대단한 솜씨인데? 어때, 나의 수하로 들어오는 것이. 방금 전까지 불량배들에게 봉변을 당할 뻔 했으면서도, 다리를 부들 부들 떨면서도 그 말은 당당하게 했다.
그 후로는 쭉 그분의 호위를 맡아왔다. 이미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검술은 충분히 호위를 할 수 있었고, 그분의 실력 또한 만만한 것은 아니었다.
"이거야 원……."
일단 왜 자신을 공격했는 지는 알 수 있었다. 과거의 기억 때문에 평소 남자, 특히 밝히는 남자에 대해서 결벽증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니, 요세 떠도는 악성 루머 때문에 자신을 습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로 죽일려고 든 것은 묵과할 수 없었다. 적어도 이런 일을 시킨 원흉을 잡아서 재교육 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하지만, 그 전에……."
제프는 아직도 침대 구석에서 떨고 있는 시르니아에게 다가갔다.
"너는 벌을 좀 받아야겠구나."
시르니아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옆에서 벌어지는 이런 상황 때문에 번뇌하는 어린 양이 있었다. 바로 엘프 리아였다. 유달리 감각이 발달한 엘프다보니 옆에서 일어나는 소동에 잠에서 깨어나 버렸다. 하지만, 깼다는 내색을 할 수 없었다.
눈을 감고 있어도 대충 상황을 짐작할 수는 있었다. 옷이 벗겨지는 소리, 약간 저항을 하는 듯 조금씩 찢어지는 소리, 침대의 조용한 움직임 등. 이런 상황에서는 절대 일어났다고 못 한다. 일전에 레이나가 문 밖에서 안절부절 못 했던 것과 같은 이유였다.
"가만히 있어라. 넌 지금 벌을 받는 거야."
"하지만, 이건……."
"가족들이 죽고 부서지는 와중에 더러운 방법으로 혼자 무사하다는 것은 큰 죄지."
"아아……."
시르니아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제프가 죄인이라고 하자 온몸에서 힘이 빠져 버렸다. 나는 죄인.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은 몸. 온갓 슬픔이 혼란스럽게 휘몰아쳤다.
"그러니 가장 잔인하게 벌을 줄 수밖에."
시르니아는 저항을 포기했다. 눈을 감고, 몸에서 힘을 빼는 것으로 제프에게 그 의사를 전달했다. 제프의 그 의사를 받아들였다.
한 소녀의 백색 나신이 눈앞에 있었다.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가슴을 쓰다듬자 미약한 신음 소리가 흘렀다. 이번에는 조금 힘을 주어 어루만졌다.
"으응."
그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그 시르니아의 정신에 제프는 부드럽다 다루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생각을 바꾸었다. 아무래도 "벌"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으윽."
약간 거칠다 싶게 움켜잡은 두 가슴이 이리저리 변형되었다. 때로는 유두를 꼬집기도 하면서 가슴을 괴롭히던 제프는 유두가 완전히 발기했다고 생각했을 때 가슴을 덥석 베어물었다.
"아하흑, 윽 꺄항!"
점차 격해지는 제프의 애무에 시르니아는 신음 소리를 내며 꿈틀 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제프의 손 하나가 미끄러지듯이 아래로 내려가더니 단숨에 시르니아의 음부를 점령했다.
"흐윽… 으…… 어……."
갑자기 시르니아의 몸에 힘이 들어가더니 뻣뻣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집결된 곳, 아픈 기억과 죄의 상징을 작살을 맞은 것이다.
원래 제대로 된 벌이라면 여기서 아주 잔인하게, 거의 강간에 준하는 수준으로 시르니아를 짖밟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제프는 조금 돌아가기로 했다. 일단 시르니아의 긴장을 풀어주고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눌러벌릴 작정이었다.
일단은 조심해서 손가락을 뺐다. 그리고 별안간 시르니아의 몸을 뒤집었다. 갑자기 엎드린 자세가 된 시르니아는 화들짝 놀라 정신을 차렸다.
"가만히 있어."
귀 옆에서 속삭이는 목소리에 시르니아는 놀라기 보다는 멍해졌다. 방금 전까지 극한에 가깝게 정신을 몰라가던 번민에서 갑자기 깨어난 상태라 모든 것이 불분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만큼 몸에 긴장도 풀어져 있었다. 그 틈으로 제프가 파고 들어다.
"에… 힉! 히아아아아……아악……!!!"
잠시 긴장이 풀어진 틈을 타 단숨에 깊은 곳까지 진입한 제프는 잠시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슴이나 귀를 애무하며 시르니아를 달랬다. 그리고 시르니아의 몸에서 힘이 빠지자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자, 첫 번째 벌이다."
"흐으… 흐으… 흐으… 흐읍…… 응, 아하!"
그래, 이건 벌이다. 정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학대하는 벌. 그렇게 생각하니 과거 처럼 몸을 축 늘어뜨린다거나 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이것은 과거의 죄를 묻는 벌이니 온 힘을 다 해서 받아내야 한다.
제프는 시르니아를 다시 뒤집어서 눕게 만들었다. 그리고 가슴을 거칠게 움켜잡았다. 짤막한 비명을 지르는 시르니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시르니아는 울기 전에 비명을 토해야 했다.
턱 터턱 턱 퍽 철썩
"까학! 아흑! 흑, 윽윽윽!"
굉장히 거친 손길과 움직임. 마치 시르니아를 욕망의 장난감으로 보는 듯한 그 행위는 과거의 그 짐승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꺄아악! 싫어! 아아아악!!!"
그 날의 기억이 현재의 행위와 겹쳐지자, 시르니아는 비명을 지르며 제프를 밀쳐내려 했다. 하지만, 제프는 그런 저항을 가볍게 눌러버리고 허리를 놀렸다.
"크윽, 알아 들었나? 첫 번째 벌이다."
시르니아는 저항을 멈췄다. 대신 침대보를 찢을 듯이 쥐어 뜯으며 눈물을 흘렸다.
"아흐흑, 끄윽… 아학! 흐악! 하악! 하악!"
한참 시르니아를 괴롭히던 제프는 갑자기 행위를 멈추고 일어났다. 그리고 녹초가 되어 숨만 몰아쉬고 있는 시르니아의 상체를 일으켜 앉혔다.
"커읍!!!"
시르니아의 입으로 제프의 물건이 쑤시고 들어갔다. 놀랄 틈도 없이 제프의 허리가 다시 거칠게 움직이 시작했다.
"우웁! 욱, 컬륵! 컵!
"두 번째, 크… 으으, 벌… 이다아아아아아!!"
목구멍까지 침범하며 상처를 내던 흉기가 시르니아의 입안에서 폭발했다. 뜨겁고 끈적이는 부산물들. 일부는 그대로 목을 타고 넘어갔지만, 나머지는 시르니아의 입안을 맴 돌다 천천히 흘러내렸다.
멍하게 주저 앉아 있는 시르니아의 얼굴에 약간의 찌꺼기가 뿌려졌다.
"후우, 그럼 세 번째로 넘어 가야겠지?"
"흐으으…… 아아… 아아아……."
제프는 시르니아를 엎드리게 했다. 쉴틈 없이 연속 되는 그 행위에 시르니아의 정신은 점차 창백해지고 있었다.
옆에서 이렇게 난리를 치고 있으니 리아도 정신이 없었다. 이렇게 격렬한 움직임와 반응이면 굳이 보지 않아도 손에 잡힐 듯 느낄 수 있었다. 어떤 자세로, 얼마나 거칠게 공격해오는지, 그 공격에 어느 정도로 반응을 보이는지 모두 느낄 수 있었다.
뒤척이는 척 하면서 돌아 눕기는 했는데 글도 진정 되지 않았다. 자신도 모르게 숨결이 빨라지고, 몸 여기저기를 만지고 싶어진다. 여기를 만지면? 저기를 쓰다듬으면? 좀 더 강하게? 모르겠다. 차라리 주인님에게 몸을 내맡기는 것은?
"흐읍!"
조심스러게 자기 가슴을 쓰다듬어본 리아는 무심결에 신음 소리를 흘리고는 당황해서 입을 다물엇었다. 여전히 뒤에서는 시르니아의 신음이 들렸다. 아니 어떠게 들으면 억눌린 비명으로도 들린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리아는 다시 가슴에 손을 올렸다.
"하악……."
처음에는 쓰다듬던 손이 점차 힘이 들어가 가볍게 누르는 정도로, 나중에는 대담하게도 스스로 유두까지 자극하는 애무로 변했다.
"리아야."
슬슬 아래쪽을 더듬을까 고민하던 리아는 제프의 부름에 화들짝 놀라 하던 것을 멈춰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렸다. 리아의 눈이 크게 떠졌다.
시르니아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 뒤에는 제프가 그녀의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로는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아래쪽에는 제프의 물건이 시르니아의 몸 안으로 깊숙히 파고 들어가 있었다.
리아의 눈 한가득 놀라움이 차오르자 제프는 시르니아의 입에서 손을 떼고 그 육체를 농락하기 시작했다.
"흐아악! 윽 하악 으흥 앙 하앙!"
왼손으로는 시르니아의 가슴을 움켜잡고, 오른팔은 그녀의 목에 감아 쓰러지지 못하게 했다. 제프의 움직임에 따라 들썩이는 시르니아의 몸. 온몸은 땀으로 범벅 되있고, 머리는 산발이 풀어 해쳐져 엉망이다. 눈물 자국과 입가를 타고 흐른 허연 흔적도 보였다.
무엇보다 결합부. 제프의 물건이 들락날락 하는 그 모습까지 한 눈에 들어왔다.
제프는 시르니아의 정신이 타버리기 직전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지금까지 행한 행위는 단순한 벌이 아니라 역행 최면의 일종이었다. 벌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잔인한 기억을 끄집어내고, 그 기억을 순차적으로 되집어 가면서 시르니아의 정신을 그 전까지 역행시킨 것이다.
이제 어머니의 일까지 퇴행이 끝났다. 상황에 맞춘 연출은 더이상 필요 없었다.
"정신 차려라! 이제 마지막 벌을 받아야지!"
시르니아는 하얗게 타들어가는 정신을 갓갓으로 추스릴 수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상황을 인지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정신이 완전히 들었을 때 자신은 힘없이 누워 있었고, 제프는 그녀를 살짝 일으켜 자신의 물건을 보여주었다.
애액으로 뒤덮힌 물건은 보기에도 단단해 보였다. 제프는 천천히 시르니아의 몸에 삽입했다.
"으응……."
귀두 부분이 모습을 감췄다.
"이제 마지막이다."
시르니아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와 동시에 제프가 시르니아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왕복 운동을 했다.
"하아악! 으으흡! 흐음! 으음! 으으음! 흐음!"
입을 꼭 다물고 신음을 참아내는 모습이 좀 애처로워 보였다.
이것으로 제프의 계획은 완성 되었다. 벌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역행과 자신과의 관계. 이것이 온전히 성공한다면 시르니아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많은 부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신은 그녀의 마음에서 단단히 박힐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시르니아의 생각에 제프는 첫남자와 비슷한 존재로 각인 될 테니 말이다. 혹시 계획이 실패한다고 해도 이제 시르니아는 제프를 거부할 수 없다.
"허억 헉 자아아아!"
"흐아아아아아악!!!!"
한참을 제프가 만든 폭풍에 휩쓸려다니던 시르니아는 결국 파도의 절정에서 물 속 깊이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대로 잠이든 시르니아의 얼굴을 잠시 응시하던 제프는 그녀를 똑바로 눕히고 자신도 자려고 했다. 하지만, 잠을 잘 수 없게 만드는 존재가 있었다. 바로 리아였다.
스스로 옷을 반쯤 벗고 달뜬 술결을 내뿜는 작은 몸. 가슴과 음부를 조심스럽게 만지며 자신의 주인을 애절하게 바라보는 그 눈은 무엇을 원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제프는 피식 웃고 말았다.
"이런, 나쁜 아이로구나."
"주, 주인님… 바보……."
리아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몸을 베베 꼬았다. 물론 눈을 흘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제프는 살며시 키스하며 리아를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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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짓도 없고 해서 좀 일찍 연재를 해볼까 했는데....
할머니가 집에 오셨습니다. 덕분에 24시간 감시체제가 만들어졌군요.
지금 이 글도 목숨을 걸고 올리는 중입니다. 두근두근 하네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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