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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06 565회 0건
-----------------------62부--------------------------
오늘은 유난히 아침부터 부산하다.
내가 지화의 치료를 한다는 소문이 그새 돌았나보다.
게다가 기웅이가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상황이다 보니 치료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기웅이는 자신의 몸이 멀쩡하다 못해 더 많은 내공을 가진 사실을 알자 내게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네 내공을 좀 정화 시켰을 뿐이야. 걱정 말라고.”
치료 방법을 듣고도 가만있는걸 보면 지화에 대한 연정을 꺾은 것일까?
뭐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한판 해야지.
난 아침을 먹고 문주에게 인사를 올린 뒤 지화의 처소로 향했다.
어제 지우의 상태를 보니 아마 지화에게도 그런 기연은 가능할 듯 했다.
자질도 뛰어난데다 나에 대한 연정으로 이를 악물고 수련을 했을 테니 지우보단 더 많은 내공이 쌓였을 것이다.
욕심을 낸다고 많이 쌓이는 것은 아니지만 더욱 집중을 했을 테니 내 예상이 틀리진 않을 것이다.
지화의 얼굴은 창백해서 하얀 얼굴이 더욱 하얗게 보였다.
그리고 몸은 조금 말라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보호본능이 일게 만들었다.
‘내가 일부러 그랬지만 미안하군. 그래도 더욱 큰 세상을 얻을 테니 보상은 되겠지?’
난 지화의 옷을 하나씩 벗겼다.
상의만. - 전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유근혈에 손을 대고 진기를 끌어 올렸다.
일단 그녀의 기를 모두 흡수하고 심맥을 보호하면서 대법을 시작했다.
지우와는 다른 방법으로 우선 세맥부터 뚫기 시작했다.
인간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부분을 개발하는 것이 최선이기에 세맥의 존재는 대단한 것이다.
큰 줄기에서 가는 줄기로 가는 방법이 정상이지만 작은 줄기의 물이 모여 큰 줄기가 되면 큰 줄기의 물은 결코 마르지 않는다.
다들 대맥의 기운을 빌려 세맥을 움직이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세맥을 키워 대맥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그만큼 힘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루고 나면 웬만해선 내력이 딸리는 경우는 없다.
지금 지화의 상체엔 온갖 종류의 혈관이 다 보였다.
내가 기를 움직임에 따라 그 혈관들은 꿈틀거리기도 하고 팽창하기도 했다.
이제 대맥의 기운을 융합하여 내가 거둬들인 지화의 기를 돌려보내면 충분히 생사현관을 타동 시킬 것이다.
그리고 바로 지우가 오른 경지까지 단숨에 올라갈 것이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지화의 몸에서 금광이 뻗어 나오며 대법이 마쳤음을 알렸다.

문을 열고 나오자 문주 이하 세명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 어떻게 되었는가?”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지우와 마찬가지로 높은 경지에 올랐구요.”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뭐 제가 한일이 있습니까? 지화의 자질이 뛰어나니 그렇지요.”
기웅은 이미 지화와 맺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체념의 빛을 보였다.
역시 내 적수가 되지는 못한다.
난 앞으로 모든 제자의 지도를 지우와 기웅에게 맞기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 그들의 능력이면 능히 제자의 지도를 담당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문주의 능력도 향상 시키려 했는데 그가 만류했다.
“지금 이 나이에 무공이 무슨 소용인가? 다만 내 자식들과 제자들이 잘되면 그만인 것을. 그나저나 이제 지화와의 혼인을 서둘러야지.”
“그것도 있지만 제가 이곳을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원래 이곳에선 오래 있을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 사문이고 해서 머물며 사문의 절기를 전수하고 맥을 이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이제 어느 정도 이루었으니 제가 해야 할 일을 처리하러 가야겠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자네가 직접 간다는 말인가?”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문주에게 말했다.
중국에 환수가 환생하여 세상을 어지럽힐 것이란 말과 그 환수의 처리가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 말하고 지금부터 꾸준히 조사하여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간 내가 해온 행동에서 내가 입 밖으로 말을 꺼내면 반드시 하고 만다는 사실을 아는지라 더 이상 만류하진 못하고 그저 지화와의 혼사 문제만을 강요했다.
“제가 지금 가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데 그래도 되겠습니까?”
“그건 걱정 말게. 그리고 자넨 그냥 혼인만 생각하면 되는거야.”
문주는 딱 잘라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뭔가 생각이 있을거라 여기고 지우와 기웅에게 천부경의 무학을 가르쳤다.
앞으로 이들이 문을 이끌어야 하기에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고수라 불리겠지만 천부경의 무학은 그것만이 아니다.
적어도 나 정도의 자연체를 이루어야 어느 정도 익혔다 말 할 수 있을 테니.
내가 떠난다는 소리를 들어서인지 지우와 기웅의 수련 자세는 전과는 많이 달랐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했고 내가 말하는 바를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했다.
이들의 수련은 몸을 이용하지 않아도 명상을 통해 상승의 단계로 오르기 때문에 내가 하는 얘기에서 영감을 얻고 수련을 하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차를 마시며 내가 수련한 방식과 그때의 느낌을 설명하는 식으로 보냈다.
하루 이틀...
지화는 삼일이 되어서야 깨어났고 그사이 내 진도를 따라온 지우와 기웅은 자신의 실력이 좀 더 향상되었음을 느꼈다.
이제 정말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다.
지화와의 결혼만 아니라면.

지화는 깨어나자 날 찾았다.
문주는 자신부터 찾지 않는 딸을 질책하면서도 은근히 웃음을 날렸다.
뭔가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로 간다는 것인지.
나도 지화가 찾는다는 말에 부지런히 달려갔다.
척 보기에도 지우와는 비교가 안되는 경지에 있었다.
“제 몸에 펼친 대법에 대해서 들었어요. 제가 남들보다 뛰어난 경지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전 여자예요. 그건 알고 계시죠?”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하는데 어찌나 청순하게 보이는지.
뭔가 결심을 한듯해서 강하게 보이는 것이 정상인데 청순이라...
“그래. 이미 나도 맘을 굳혔다. 넌 날 따라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겠느냐.”
한방울 눈물이 그녀의 얼굴을 따랄 흘렀다.
그리고 내가 옆에 앉자 자연스레 내 어깨로 얼굴을 기대었다.
“내가 가는 길에 대해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평생을 헤매다가 끝이 날지도 몰라. 그런데도 내가 좋으냐?”
“전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 좋아요. 저와 함께만 해주신다면요.”
“당신?”
“저... 평소에.... 그렇게 불러보고.....싶...었요...”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게 사랑스럽게 보였다.
“그래. 그렇게 불러. 이젠 결혼할 몸인데.”
난 가볍게 키스만 하고 밖으로 나왔다.
문주는 그새 나의 결혼 발표를 하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다니고 있었다.
그렇게도 좋은건지.
아무래도 아들을 먼저 보내야겠지만 내가 먼 길을 가야한다고 하자 저렇게 서두르겠지.

식을 올리기 전까지 지우와 기웅의 수련은 계속 되었다.
우선 지우를 장문의 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기웅은 그를 받칠 수 있는 그릇으로 만들었다.
아마도 향후 몇 대의 기간 동안은 천부문을 건드릴 방파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다.
지화와의 결혼식을 준비하며 이동할 경로를 살폈다.
우선 중국의 지도를 구입하여 각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고 대표적인 문파에 대한 분석도 같이 병행했다.
고지식한 중국인을 움직이려면 적을 알아야 할테니까.
내가 출발 준비를 서두르자 결혼식도 서둘러 진행되었다.
문주는 내가 사위로서 절을 하자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이고 지우와 기웅도 우리의 결혼을 축복해 주었다.
“잘 살아주게. 하나뿐인 딸을 멀리 보내는 심정 알겠지?”
“잘 압니다. 장인어른.”
“장인어른? 하하. 얼마나 듣고 싶었던 소린가? 하하하.”
전 문도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마치고 우리만의 밀실로 자리를 옮겼다.
신부의 모습은 정말이지 천상의 선녀를 데려다 놓은듯 했다.
내가 데리고 있던 정아등도 한미모를 했지만 지화의 미모는 그들보다 우위에 있었다.
순종적인 미를 간직한데다 수련으로 인해 몸매까지 완벽했다.
하나씩 옷을 벗기는 손은 어느새 떨리고 있었고 나의 떨림이 그녀에게 전이되었는지 그녀 역시 가늘게 몸을 떨었다.
조금 감질 맛이 났지만 복잡한 속옷까지 벗기고 나자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눈부신 나체의 여인이 고개를 숙이고 부끄러움에 떨고 있는 모습.
상상이나 가는가?
나 역시 서둘러 옷을 벗고 지화의 입술을 찾아 몸을 숙였다.
내 혀는 그녀의 치아에 걸려 잠시 막혔지만 몇 번의 터치로 입술을 자연스레 열렸고 도망다니던 혀마저 나의 혀에 끌려 떨어질줄 몰랐다.
육봉을 감싸쥐고 살살 문지르다 유두를 비틀자 움찔하면서도 파르르 떠는 것이 상당히 예민한 곳인가 보다.
난 입술을 탐하며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 그녀의 몸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반듯하게 누워있던 몸은 어느새 뒤척이고 허벅지에 손이 닿자 굳은 듯이 꼼짝하지 않았다.
아마도 본능이겠지.
난 허벅지를 문지르며 그녀의 다리를 벌리려 노력했다.
입술을 떼고 가슴으로 옮기고 유방 전체에 침을 바르자 그제야 다리에 힘이 풀리는지 스스르 벌어졌다.
“하아... 서방님...”
애처로운 목소리가 들렸지만 내 몸은 이미 그녀의 비지로 쏠리고 있어 그녀는 허공에 손을 흔들뿐 날 잡을 순 없었다.
배꼽을 혀로 찌르다가 둔부에 혀를 대고 상하로 움직였다.
그리고 공알로 조금씩 이동하여 세차게 빨아 당겼다.
“하악... 거긴.... 하아... ”
첫 경험에 느끼기는 힘들겠지만 나의 노력이면 충분할 것이다.
난 최대한 그녀의 음부를 비롯해서 모든 성감을 다스렸다.
빨고 찌르고 비비고 불고.
온 몸을 혀와 손으로 건드리자 가만 두어도 홀로 흥분의 극치에 오를 지경이었다.
내 것을 부탁(?)하기엔 힘들 것 같아 그대로 구멍에 맞추었다.
처녀 특유의 빡빡함이 느껴졌지만 그런데로 밀어 넣었다.
천천히 밀어 넣어도 그녀는 고통을 호소했고 이미 발기한 나의 자지는 용서 없이 막을 찢고 진입했다.
“아악... 아파요... 아아...”
“참아... 괜찮아질거야...”
달래는 것인지 강요를 하는 것인지.
아무튼 나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고 나의 단순한 움직임에 그녀도 반응을 하여 아픔보다는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방안의 거센 열풍은 나의 움직임이 강해질수록 뜨거워 졌다.

따뜻한 아침의 햇살을 맞으며 내 품에 잠들어 있는 지화의 얼굴을 보았다.
피곤한지 세사 모르고 잠들어 있지만 그 아름다움은 비교할데가 없다.
다만 어제의 격렬한 정사를 기억하게 하는 멍자국이 눈에 거슬렸다.
이제 이곳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그런 동행길을 지화와 함께해야 한다.
여자의 몸으로 거친 세상을 겪어야 하고 고생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해야하는데 난 그녀가 날 따라 간다는 말에 괜히 기분이 좋았다.
혼자보단 둘이 재밌을 테니까.
그녀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며 그녀를 깨웠다.
아마 밖에는 우리의 출행 준비가 끝나 있을 것이다.
문주는 나와 지화를 그윽하게 쳐다보며 앞으로의 험행을 생각하는지 침울한 표정이었다.
지우와 기웅이도 마찬가지고 많은 제자들만 부러운 시선으로 우릴 보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련을 쌓으면 세상에 출도할 수 있다는 문규를 떠 올리겠지?
“사제. 아니 사위. 이젠 사위지. 내 딸을 잘 부탁하네.”
“장인어른. 제가 누굽니까. 걱정마십시오.”
“몸조심 하십시오. 그리고 힘들땐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그래 이제 문주가 될 테니까 열심히 잘 이끌고 급한 일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해.”
“설마 제가 도움을 받을 일이 있겠습니까? 하하.”
“그런가? 아무튼 잘 지내게. 그리고 기웅이도 열심히 수련해서 문주를 잘 보필하고.”
기웅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자신에게 짖궂은 일을 많이 시켰지만 가슴속엔 내가 많이 자리한 모양이다.
난 일일이 인사를 하며 지화를 데리고 산장을 떠났다.
갈길이 얼기에 인사는 짧을수록 좋다.

일단 백두산을 넘기 위해 봉황을 불렀다.
천지에서 절경을 구경하다 시간이 늦어 버려 봉황을 타고 중국으로 바로 날아가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뭐 다른 방법도 있지만 일단은 편하게 들어가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방편으로 단숨에 날아가서 자리를 잡기 위함이다.
봉황은 크게 울며 나와 지화를 태우고 중국으로 날았다.
지화는 이런 새는 전설에서나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며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하늘을 날기 시작하자 그 즐거움에 빠져 금새 밝아졌다.
정확하게 어딘지도 모르지만 일단 봉황 역시 환수이기에 구미호의 기감을 감지할 것이다.
대충 비슷하게만 내려주면 거기서부턴 직접 찾아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등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밑으로 내려가더니 반지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야. 여기서 내려주면 어떻해.’
‘저도 잘 몰라요. 길을 알아야 데려다 주죠.’
‘그런다고 이런데서 내려주고 반지로 들어가면 어떻하냐.’
‘어쩔 수 없습니다. 길도 모르는데 잘못하면 어쩔려구요.’
‘그럼 너 혼자 돌아다녀봐.’
‘그래도 되요?’
‘내가 주인이잖아. 그러니 된다.’
‘후회 안하시죠?’
‘그게 무슨 소리냐?’
‘제가 반지를 벗어나 중국을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놀랄 텐데요.’
잠시 이놈이 환수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간만에 올리는거 치고 너무 부실한 내용이네요
솔직히 중국의 지리를 잘 몰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시간이라도 있으면 알아보고 하면 되겠지만
토욜인 오늘도 이렇게 사무실에 있으니 말 다했죠
혹시라도 지도나 지명 잘 아시는 분들은 좀 올려주세요
그럼 다음편 부턴 늦더라도 알찬 내용으로 올릴께요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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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6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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